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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신행장관에 듣는 신농정 계획/대담=김진천전국부장(국정탐방)

    ◎“우리 농업 기술집약산업으로 육성”/농지기본법 제정… 1인당 경작지 늘려/첨단농법 「선도개척농」 선발… 집중 지원/농어촌구조·기술·유통 혁신… 추곡수매구체안 새달 발표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지난 2월 26일 취임사에서 『신농정이 신한국창조의 바탕이 된다』고 전제하면서 『향후 5년간은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상 농림수산업의 사활이 걸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허장관은 또 이와 곁들여 이 기간을 「비상시기」라고 단정짓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총체적 위기상황 이처럼 허장관은 『우리의 농림수산업은 캄캄한 밤에 막다른 골목에 이르른 지경』이라고 총체적인 위기론을 제기하는 가운데서도 음양설의 논리처럼 먼동이 트고 새벽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확신감을 잃지않는다.이를 뒷받침하듯 요즘 농림수산부의 온갖 정책은 우리의 농업을 경쟁력있고 기술집약적인 하나의 「산업」으로 키워나가기위한 「신농운동」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김진천전국부장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만나 우리 농업의 현실과 이를 이겨내기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농정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았다. ­장관께서는 취임하신후 신농정의 중요성을 역설해왔고 또 일전에는 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각계의 협조를 당부하셨는데 신농정을 한마디로 설명하면 무엇입니까. ▲농정에 굳이 신자를 붙인 것은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문민정부 출범으로 전환기를 맞고있기때문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새롭게 다시한번 일어나야 하겠다는 인식과 함께 농업측면에서 볼때 노동과 땅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농법은 끝나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뭔가 새롭게 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신농정은 농업을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위한 것입니다.우리농업을 동양철학의 생로병사 시각에서 보니까 밑바닥에 놓여있습니다.지금까지의 농업이 생계를 위한 전통적인 농업이었다면 신농정은 유전공학등 지속가능한 첨단기술농업으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년부터 백명씩 ­이번에 최종 확정 발표된 신농정5개년계획 가운데서도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무엇인가요. ▲신농정은 농정의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지만 특히 다섯가지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구조혁신과 기술혁신,농업교육혁신,인력육성,유통혁신이 그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농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이같이 농업인력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그나마 남아있는 인력조차 노령화·부녀화되는 등 농촌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농업인력육성이 가능할까요. ▲물론 모두들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말합니다만 가능합니다.지금이 바로 전환점이라 볼 수 있는데 흘러내려가는 물꼬를 어떻게 역류시키는지 두고보십시오.우리가 농업인력육성에 가장 기대를 걸고있는 것은 바로 「선도개척농」입니다.매년 1억원의 자금을 들여 4년제 농과계대학 출신자와 농어민후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공채를 실시,첨단기술농업과 수출농업을 주도해 나갈 핵심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올해 20명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1백명씩으로 늘려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몇안되는 선도개척농을 지원·육성하는 것만으로 모자라는 농업인력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엔 무리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그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선도개척농은 단순히 기술·첨단농업을 맡는 역할만 갖는 것은 아닙니다.이것보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농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지요.선도개척농들이 나중에 농촌에서 잘 살게되면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농촌으로 역류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얘기지요. ­장관께서는 신농정을 한마디로 경쟁력제고 차원에서 보고계신데 경쟁력을 가진 농업이 과연 가능할까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농민들의 패배주의 의식이 문제입니다.앞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등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우선 지원해나가면 5년뒤에는 자리잡아 갈 수 있을 겁니다. ○부재지주 땅 매입 ­신농정에는 농지제도 개선안도 포함돼있는데 경지의 영세성과 부재지주 문제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안보이는 것같습니다. ▲농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기위해 농지기본법 제정작업을펴고 있습니다.1949년 농지개혁법 제정이래 40여년만에 손을 대는 셈이지요.농지기본법은 농지의 소유면적을 늘리고 임대차제도를 활성화시켜 젊은 사람들이 농사를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부재지주는 매매를 활성화시키거나 정부가 사들여 합리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사회일각에서는 개발을 위한 공장입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합니다.절대농지를 절반쯤 풀어 개발의 몫으로 돌리라는 얘기까지 있습니다.이에 대해 장관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공장입지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농지의 절반을 내놓아야한다는등 극단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공장입지에 필요한 것은 도시근교의 땅입니다.농지는 식량안보차원은 말할 것도 없고 국토이용차원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신농정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쌀」이 왠지 푸대접을 받고 있는듯한 인상이 드는데요.어떻습니까. ▲쌀은 경제적인 측면 말고도 철학적인 문제까지 포함하고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쌀은 반만년 역사동안 민족과 호흡을 같이해온 문화유산이라고 볼 수 있기때문이지요.그러나 쌀만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채소,과일등 성장식물이 뒤로 처지게 되는데 농가소득향상 차원에서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를 활용해서 성장식물을 육성해 나가야지요. ­추곡수매등 현행 양곡관리제도 개선방안 속에는 농민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결여되어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정부에서 농민이 생산한 쌀을 수매하는 양은 2할밖에 안됩니다.나머지 8할 가운데 6할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시장가격이 올라가야 농민이 사는 것이지요.이 문제에 대해서는 7월 중순쯤에 발표할 것입니다. ○농민에 희망 심어 ­해방이후 대농민정책은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역대 어느 정권도 실질적인 의미의 중농정책을 편 예는 없습니다.신농정을 감히 중농정책이라고 봐도 됩니까. ▲저는 신농정을 농업의 현대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산업혁명 이후 영국과 미국등은 1차산업을 개발해서 형성된 자본으로 2·3차 산업을 육성했는데 세계에서 유일하게한국만 2차산업부터 뛰어들었습니다.1차산업을 개발해야할 시점이 70년대였는데 그때 농촌을 중심으로 역점을 두었던 새마을운동은 생활여건개선에 머문채 농업발전측면은 손을 대지 못했지요.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우리농촌의 앞날이 장미빛으로 비춰지는것 같습니다.이것이 착각이 아니기를 기대합니다.마지막으로 신농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농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신농정 5개년 계획은 어디까지나 시범사업을 통해 농민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주기위한 것입니다.물줄기를 틀어주겠다는 것이지요.새벽을 여는 것은 농민입니다.자신감을 갖고 정부와 함께 뛰면 길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전농 등 4개단체/쌀개방 반대운동

    전국농민회총연합과 한국대학생회총연합등 4개 단체는 29일 상오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전농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9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대학생 농촌봉사활동등을 통해 쌀수입개방 반대운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자국의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농민은 희생되도 된다는 논리로 쌀수입개방을 강요하는 미국의 태도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6백만 농민을 포함한 온국민의 민족의 생명줄인 쌀과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쌀수입개방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개선/경쟁력 강화방안 요약

    ◎농어민 후계자에 병역면제/특화작목시험장 33곳 확대/유기농법 개술개발 최우선/지원금 생산자조직에 집중 ▲농어민 자율방식 추진체계확립=현행 시·군별 농어촌발전계획을 농어민의 의사가 반영된 상향식 계획으로 전면 재조정하여 이 계획에따라 종합지원하고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사후평가제도를 마련한다.정부는 생산과 유통·가공등 농어민생산자조직이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내용과 조건에따라 유형·표준화해 제시한다.개별단위사업을 통합,생산자조직에 집중지원하고 지원금액과 기간·금리등 사업지원조건을 재조정하되 개별농어가지원사업은 가급적 보조를 지양하고 융자사업으로 전환해나간다. 품목별생산자조직은 정부가 제시한 사업내용에따라 자체계획을 수립,시·군 농어촌발전심의회에 신청하고 심의회는 이를 공개심사해 대상을 선정한다.농어촌발전심의회는 현재 시장과 군수·농촌지도소장·농수축협조합장·교육장등 공직자 중심에서 독농가·생산자조직대표·농촌지도소장·농고교사등 품목과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전문가중심으로 개편,농어민의 자율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한다.사업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원규모확대를 위해 사실상 가계자금처럼 소비하는 영농어자금도 나눠쓰기식보다는 생산자금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문인력육성과 농어업교육제도보강=농어민후계자와 품목별 전업농이 생산조직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농업기술·경영교육제도를 보완한다.농어민후계자는 병역면제와 영농종합지원등을 우선하고 일정 영농규모 이상의 후계자를 품목별 전업농으로 육성한다.농업전문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농업기술교육의 강화를 위해 농과계 고교중 30개교를 지역별로 선정,후계인력양성을 위한 중심학교로 육성한다. ▲기술농어업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쌀의 고품질생산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맛과 색깔·윤기·향기등에서 세계최고의 쌀품종을 육성하고 미곡종합처리장설치확대로 건조·보관·도정 등 수확후 관리체계를 개선해 생산비를 30%이상 절감한다. 축산·원예·수산등 성장작목분야에서는 고품질품종과 용도별 특수품종의 개발에 주력하고 관수·환기자동제어등의 시설현대화와 자동화를 촉진한다.환경보존적 안전농산물생산을 위해 비료·농약저투입농법,유기농법과 유용미생물등을 이용한 생산관리기술을 발전시킨다. 현장 중심의 산·학·관·연협동연구 강화를 위해 생산현장에서 농어민의 기술애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생산현장을 기술지도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지역특화작목시험장을 현재 버섯·시설포도·구기자등 10개소에서 오는 97년까지 단감·유자·율무등 33개소로 확대한다. 첨단농어업기술응용과 독자적인 기술개발,경영합리화등으로 기술과 품질·유통·가공·수출등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으로 앞서가는 농어민과 농어민단체의 성공사례를 발굴해 농어가에 보급한다.
  • 「캄」 농촌복구 재원/3만불 무상원조

    정부는 25일 캄보디아 농촌지역의 교량,도로등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유엔캄보디아 임시행정기구(UNTAC)를 통해 3만달러의 무상원조를 제공키로 했다. 외무부당국자는 『캄보디아는 지난달 말 유엔 주관하에 민주적 총선을 실시함으로써 14년간의 내전을 종식하고 국가재건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개도한들의 민주화 추진및 경제발전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식량부족으로 이혼·가출 등 가정불화 빈발(북한 이모저모)

    ◎농촌 김매기에 근로자·사무원들 집단투입 ○한끼식사 옥수수 100g ○…북한에서도 최근들어 부부간 이혼사건이 빈발,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부부간 이혼의 주원인은 식량부족에 따른 남편의 구타행위가 첫째요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구타행위는 힘든 노동과 배고픔으로 인한 짜증으로 막무가내로 아내에게 「이밥과 배부른 식사」를 요구하며 이를 나무라는 아내를 구타,이혼 및 가출행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자강도 만포시 소재 타이어공장에 다니는 이모(32)는 아내가 『식량은 없고,밥을 많이 먹는 남편과 못살겠다.이혼하자』고 하여 합의이혼했다. 하였고 같은 공장의 김모(38)는 배가 고파 아내가 없을때 한꺼번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동포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극심한 식량난으로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일부지방에서는 2개월에 15일분만의 식량을 배급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이 옥수수 1백g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하루 2∼3시간 노력동원 ○…북한은 최근농촌일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을 감안,논밭 김매기에 공장·기업소 근로자와 사무원을 집단동원하고 있다. 북한방송들의 보도를 종합한데 따르면 북한은 모내기와 강냉이 모종이식이 끝난후 일손이 많이 필요한 김매기를 기한내에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급 협동농장원들의 노력동원을 극대화하는 한편 군단위별로 노동자·사무원을 최대한 차출,농촌지원사업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장이나 기업소,행정단위들은 업무에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김매기지원에 내보내고 있으며 휴일은 말할 것도 없고 매일 퇴근후 2∼3시간씩 주변농장에 나가 김매기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인민대학습당(평양시 중구역소재)3층에 위치한 「김일성동지 노작 전람관」에 해외서 출판한 김정일의 「문헌」을 다수 전시했다고 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일성·김정일의 「문헌」등을 번역,해외보급에 주력해 왔는데 이날 중앙방송에 의하면 세계 1백여국서 50여개언어로 출판된 4백여종의 김일성·김정일 「문헌」들이 전시되어있는 이 전람관에 최근 라오스 파키스탄 짐바브웨 나미비아 포르투갈 유고 불가리아 러시아 헝가리 등에서 출판한 김정일의 「문헌」들을 새로 전시했다는 것이다. ○1천6백여종 식물재배 ○…북한의 원산식물원은 모두 1천6백여종의 식물을 재배,청소년들의 식물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북한방송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원산식물원은 김정일이 지난 70년 6월20일 이 곳을 시찰한 이래 다양한 실험을 통한 식물재배·관리에 주력,현재 금강소나무·금강초롱을 비롯해 1천6백여종의 식물들을 재배·전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야영생들과 원산시 청소년들을 집단으로 관람시켜 식물에 대한 지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또 이 식물원은 1천㎡의 규모로 「김정일화」온실을 조성,해마다 1만포기 이상 재배·보급하는 한편 이 곳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재배되고 있는 「김정일화」를 보여주면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독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식물원은 국화인 목란 재배연구를 비롯해 새 품종육성과 북한지역 풍토에 알맞는 화초 재배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북한방송은 덧붙였다.
  • 국교생 시력 크게 나빠졌다/안경쓴 1학년생 1년새 78% 늘어

    ◎대한안경사협,초중고생 2,827명 조사결과 국민학생들의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착용한 학생수가 1년생의 경우 지난해 보다 7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학생들의 안경착용률이 농촌학생들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밝혀져 도시학생들이 시력유해환경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대한안경사협회가 전국 15개·시도 초·중고교생 2천8백2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안경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교1년생 8.9%,6년생 24.4%,중3년생 37.7%,고3년생 61.8%가 각각 안경 또는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특히 이 수치를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중·고생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국교1년생은 0.8배,6년생은 0.2배씩 늘어난 것이어서 저학년의 시력저하가 두드러짐을 알수 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의 경우 국교생 16.8%,중3년생 46.4%,고3년생 67.7%인데 비해 읍·면지역은 국교생 7.9%,중3년생 24%,고3년생 59.8%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남녀별 안경사용률은 중3년의 경우 여학생 43%,남학생 31%,고3년생은 여학생 66.8%,남학생 58.3%를 나타내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한편 시력이 나쁜데도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무리하게 눈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도 의외로 많아서 국교생 7.9%,중3년생 9.1%,고3년생 11.5%였다. 협회 조창남회장은 국교생들의 안경사용 급증현상에 대해 『최근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전자오락기의 대량보급과 비디오시청및 컴퓨터사용의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저학년학생의 시생활지도및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평화의 댐 건설/통치행위라도 감사 가능할까

    ◎감사원,“예규 구애받지 않고 진상규명”/전 전대통령측,“감찰대상 아니다” 주장 평화의 댐 건설결정은 「통치행위」인가.통치행위라면 감사의 대상이 되나. 「평화의 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착수는 이러한 의문을 낳게하고 있다. 이번 감사가 댐의 설계나 건설업체 선정경위 등 실무적인 부분보다는 북한의 수공위협이 과연 있었는가,누가 댐 건설을 주도했는가 하는 정치적 측면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 예규는 「행정부가 수립하는 기본정책및 통치행위는 감찰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화의 댐」 건설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이 통치행위였느냐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볼 수 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한 「총체적 책임」이 있는 전두환전대통령측에서는 이를 통치행위의 일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전씨측은 평화의 댐 건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여론화되자 이례적으로 『감사결과를 보고 필요할 경우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자신있는 반응을 나타냈다. 전씨의 한 측근은 『평화의 댐 건설은 대통령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내린 통치행위』라고 말하고 『미국측이 우리 정보기관에 제공한 대북정보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이어 『그 뒤에 북한의 도발행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한 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전씨측은 이 문제가 감사의 대상이 된다면 노태우전대통령이 대선으로 공약한 중간평가를 받지 않은 것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했던 것까지 감사대상이냐는 입장인 것같다. 감사원측의 입장은 물론 다르다. 우선 통치행위라는 애매한 수식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다.『통치행위라는 말 자체가 학문적으로나 있는 용어가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다.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시절의 중대한 비위들을 단순히 통치행위로 치부한다면 비리를 덮어두자는 얘기밖에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한 정치적 판단과는 달리 평화의 댐은 북한의 수공위협에 공포와 분노를 느낀 온국민이 유례없는 6백61억원의 성금을 모으고 강원도 처녀지의 산허리를 깎아가며 공사를 벌인 사실이 실체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허다한 돈과 시간과 인력을 낭비하게만든 이런 「정치극」이야말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 감사원의 의지다. 감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예규조항에 대해서도 사법적 시비의 대상은 아닌 만큼 구애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내부규제 이상의 의미가 없고 실제로 이 조항이 문제시 된 적도 없다는 것이다.또다른 고위관계자는 『농촌지역에 저수지를 쌓은데 대해 감사원이 「국회의원을 위해 엉뚱한 위치를 선정했다」고 지적하는 등 정책판단에 대한 감사의 선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감사원의 입장은 또 청와대와는 조금 다른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당초 감사원의 평화의 댐 감사가 착수됐을 때 청와대의 이경재공보수석은 『댐을 만들려고 했던 것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그뒤에 성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정책결정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듯한 뉘앙스를 나타냈다. 김영수사정수석도 『그 당시 자료를 조사하면 다 나오는 문제』라면서 『그 부분은 뒤져봐야 별 것 없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책판단에는 크게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시사했다. 이는 김영삼대통령이 5·18특별담화에서도 밝혔듯이 전직대통령 문제는 가급적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점에서 이번 감사도 진상은 규명하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어려운 또 하나의 「역사회복」 과정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 마약추방의 길 함께 걷는다(사설)

    마약문제는 흔히 남의 일로 생각하기 쉽다.일부 연예인이나 유홍업소 종사자등 특수계층과 관련된 문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우리가 방심하고 있는 사이 우리나라가 마약의 중간착지에서 마약소비국으로 바뀌었다.최근 마약인구가 급격히 확산되어 올해 마약류사범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두배반이나 늘어났다.이같은 증가추세가 계믿된다면 올 한해동안 마약류사범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망이다.호기심과 무지와 주변권유로 인해 마약이 애주가들에게 「술깨는 특효약」으로,주부들에게 「살빼는 약」으로,운전사들에게 「졸음을 쫓는 약」으로,농촌 일터에 「피로회복제」로 둔갑하여 스며들고 있으며 부유층 자녀들의 향락추구용으로 퍼지고 있다.우리의 가정이 더 이상 마약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수 없음이 명백해져가고 있는것이다.게다가 최근 북한이 양귀비를 대량재배해서 생산한 아편을 국제마약조직을 통해 우리쪽에 밀반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국가안전기획부가 마약센터를 설립,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한 터다. 마약이 우리 「발등의 불」이 된 셈이다. 이같은 시점에서 서울신문이 서울(19일)과 부산(20일)에서 갖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은 큰 의미를 갖는다.올해로 네번째가 되는 이 행진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단합된 국민의 힘을 모아「마약없는 밝은 사회」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마약복용이 호기심과 무지에서 비롯됐다 할지라도 한번 그 마수에 걸려들면 복용하는 그 개인은 물론 가정을 파괴시키고 나아가 사회와 나라의 기초를 뒤흔들다.마약은 복용하는 사람의 인간성을 철저히 망가뜨리고 약값 마련을 위한 강·졸도,지하경제의 범죄악용등으로 이어지는 인류공동의 적이다.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진 틈을 비집고 올해 들어 마약류 사범이 급증한 것을 보면 마약을 복용한 청소년들이 길거리에 드러누워 있는 미국에서처럼 마약이 청소년층까지 파고들 날이 멀지 않았다는 우려가 든다.우리의 아들·딸들이 마약에 중독됐다고 상상해보자.생각조차 끔찍한 일이다.그러나 본드흡입등 환각상태에서 저질러지는 청소년범죄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현실이다.청소년층에 침투한 각성제 흡입이 마약으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마약퇴치에 온 국민이 나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마약퇴치는 정부나 전문단체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마약류의 감시자가 되어야겠다. 이제 더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일이된 마약퇴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서자.
  • 유휴농지 소유·이용 규제 점차 완화/「신농정 5개년계획」 주요내용

    ◎정부미방출 탄력조정… 쌀값 안정 도모/기술개발 투자 97년까지 2천억 확대 ▲양곡관리제도=양곡관리기금의 건전한 운용을 꾀하기위해 양곡관리기금 결손액과 양곡증권 발행규모를 앞으로 올해 수준에서 동결한다.이를위해 현재 발행규모가 1조6천4백20억원인 단기채의 양곡증권을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장기채로 전환한다.또 수매가 인상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과 함께 정부미 방출가를 단계적으로 조정,수매가와 방출가의 격차를 축소해 나간다. 민간유통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수확기와 비수확기간 쌀값의 계절진폭을 유지한다.이를위해 정부미의 방출시기와 방출량을 시장가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연평균 쌀값은 전체 물가범위 안에서 안정을 도모한다.또 정부미 방출도 시가공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경쟁원리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쌀생산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을 위해 지역별,품종군별로 수매가격을 차등화함으로써 양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수매예시제 도입을 추진,농가가 주체적으로 장기영농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농지제도=경자유전원칙은 지켜나가면서 농지소유와 이용규제를 점차 완화해 나간다.농어촌구조개선을 촉진하기위해 현재 농업진흥지역을 농림지역으로 편입,전용을 억제하는 대신 농업진흥지역 밖은 준농림지역으로 편입해 농업이외 목적의 전용수요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한다.이와함께 농어촌지역의 활성화와 도시자본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한계·유휴농지의 소유와 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농지소유제도 개선면에서는 농업발전과 농촌활력증진을 위해 현재 농민과 영농조합법인만 소유할 수 있도록 돼있는 농지소유 범위를 확대,농업시험연구기관이나 농업자재생산기업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인력개발및 기술혁신=농림수산업 분야 기술혁신을 위해 올해 8백23억원인 농림수산업 기술개발 투자액을 오는 97년까지 2천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또 농어업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농과계 고교 가운데 지역별로 30개교를 선정,영농후계인력 양성을 위한 중심학교로 운영하는 한편 국립농대는 지역특성에 맞게 축산·임업·쌀·수산등의 기능별 특성대학으로 육성한다.전문농업 교육제도를 정립해나가기 위해 농과대학에 농업후계자나 우수전업농을 재교육하는 과정의 「농업전문경영자과정」을 설치,운영한다. ▲농어촌종합정비와 복지기반확충=주택등 생활환경과 생산소득기반이 마을단위로 집중 정비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농어촌정비구역」을 지정한다.또 마을구조를 유형별로 3개 마을로 구분,농림수산업 생산기반과 연계해 개발해 나간다. 농어민 복지기반 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농어민연금제」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통학거리등 지역실정에 맞게 통폐합하거나 농어민 자녀가 인근 도시학교로 진학하는 방안도 강구한다.농약사용등 시설농업 발전에 따른 농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농부병 연구소를 설치하는 한편 현행 의료보험료 부과체계도 개선,농어민의 의료부담을 경감해 나간다. 농민의 농외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농공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것을 지양하는 대신 내실화를 기하고 산지가공공장을 유치하며 농어민이 운영하는 특산단지를 확대해 나간다.또 농업과 연계한 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민간참여를 촉진한다.
  • 경부고속철도 하루빨리 완공해야/구본영 교통부차관(특별기고)

    ◎경부축은 포화상태 서울·부산축은 전국 여객수송의 65%,화물수송의 69%를 담당하고 있는 간선축이다.이 중요한 동맥이 최근 투자부족으로 포화상태에 있고 앞으로도 가까운 장래에 상태가 개선될 전망이 어둡다.경부선 철도의 경우 1일 최대 용량인 1백38회까지 각종열차를 투입,운행하고 있으나 수송수요를 감당치 못하고 있고 경부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의 확장공사로 종전보다는 다소 체증이 완화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체증이 심하다.이러한 체증 때문에 국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물류비용이 선진국의 2배 이상에 달하여 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대책 제반여건을 종합해볼때 경부축의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도,선진복지국가의 건설도 결코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특히 2000년대초에는 여객과 화물 수송수요가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임을 감안하면 지금 빨리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에서는 오랫동안 타당성조사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속철도·일반철도·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안중에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수송능력·투자효율성·정시성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최적대안으로 제시되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그런데 아직도 경부고속철도건설에 대해서 일부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것 같다.예를 들면,대도시교통이 더 급한데 고속철도를 건설해야 하는가,서울·부산간을 무엇하러 1시간반만에 가야하는가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도시 교통문제도 지역간 교통문제와 같이 심각한 것이 사실이고 따라서 정부는 대도시 지하철건설에도 역점을 두어 최대한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경부축의 교통난 역시 대도시 교통문제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로 생각된다.경부축교통난을 고속도로만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작년에 이미 5백만대를 넘어섰고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달할 전망이고 보면,90년대 후반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난은 불문가지이다.경부축 교통난을 고속도로만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최근 일부구간 확장에도 불구하고 곧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할 것이고,2000년이 되기전에 또 하나의 고속도로건설을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1시간반내 수송의 의미는 시간의 절약보다도 단시간내의 대량 여객수송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속도의 2배 수송 고속철도는 고속도로에 비해 투자비가 다소 더 소요되나 수송능력은 1일 최대 52만명으로 고속도로의 약2배에 달하고 서울∼부산간을 1시간40분에 주파할 수 있는 고급·대량교통서비스이므로 기존 고속도로와 기존철도로부터 여객을 대량 흡수하여 고속도로의 차량운행속도를 향상시키고 기존철도를 화물위주로 수송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특히,기존철도를 화물수송위주로 운영할 경우 연간 컨테이너 수송량이 현재 35만개에서 3백만개로 8.6배가 증가하게 되어 물류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도 클것으로 예상된다.고속철도역이 생기는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도시와 결합하는 광역교통망체제가 구축될 것이고,도시와 농촌간 구분이 없어지고 지방중소도시의 산업입지및교육시설입지 여건이 크게 개선되어 수도권 인구집중완화,지방경제의 활성화,인구의 지방정착등 지역개발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술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속철도는 전자기술과 기계기술,그리고 거대한 수송체계를 운영하기 위한 정보관리 기술등이 종합되는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다.선진국으로부터 첨단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연관산업을 활성화 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엊그제 98년 완공예정이었던 경부고속전철을 2001년에 완공(서울·대전간은 99년 완공 목표)하는 것으로 수정 발표하였다.원래 초기투자가 미흡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98년 완공은 당초부터 무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정부는 경부축 애로가 특히 서울∼대전간에 심한 점을 감안하여 건설전반기에는 서울∼대전간에 투자를 집중하여 대전까지 구간은 99년까지 완공토록 할 예정이다.이제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고 고속철도가 예정대로,혹은 재정형편이 나아지면 더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와국민들의 힘을 모아야겠다.
  • 「홍도야 울지마라」 영화배경음악으로 쓰여 이채(북한이모저모)

    ◎6·25참전 퇴역군인 휴전40돌 앞두고 충성모임 ○“분위기에 맞는 노래” 평가 ○…최근 종영된 국내 모TV드라마에서 코믹하게 불려져 화제가 된 바 있는 노래 「홍도야 울지 마라」가 북한 최고 인기영화 「민족과 운명」에 삽입곡으로 쓰여져 화제. 평양서 발간되는 영화잡지 「조선영화」최근호에 의하면 이 노래는 지난해 11월 개봉된 「민족과 운명」(제8부)에서 주인공인 홍영자(오미란반)가 캐나다의 한 다방에 앉아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는 것. 이 노래는 다방안의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따라 더욱 강렬하게 울려 주인공의 심정을 자극함으로써 급기야 홍영자가 감정에 복받쳐 본인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데 이 대목을 놓고 북한영화평론계에서는 『장면의 극적 과제와 주인공의 심리,정황과 분위기에 맞게 노래를 잘 쓴 실례』라고 평하고 있다.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에서는 이 노래외에도 「아리랑」「낙화유수」「고향의 봄」「동무생각」등 우리의 귀에 익은 여러 노래들이 배경음악으로 쓰여졌으며 이와함께 조선민요·현대가요·외국음악 등도 다수 삽입돼 이 영화가 북한의 영화음악형상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고 「조선영화」지는 전언. ○“김 부자 결사보위” 다짐 ○…북한은 최근 「전승」(휴전)40주를 앞두고 각지서 6·25 참전 퇴역군인들의 「충성의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방송 보도를 종합한 바에 의하면 이같은 모임은 퇴역군인들이 지난달 발표된 당중앙위원회의 구호를 철저히 관철하여 6·25당시 발휘하던 투쟁정신과 기백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데 모임에서는 토론과 김일성·김정일부자에 대한 총성맹세,예술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모임에 참석한 퇴역군인들은 토론을 통해 ▲「군·민일치운동」 ▲농촌지원사업 ▲건설현장에 노동력 동원 ▲거주지 마을 미화사업 등에 앞장설 것과 전쟁발발시 또다시 무기를 들고 김일성·김정일부자를 결사 옹호·보위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평양서 전쟁참가자들의 경험담을 발표하는 설화경연모임을 가진 바 있다.
  • 6대도시 2백평·농촌 5백평이상/토지개발 부담금 부과

    ◎개발이익환수법 시행령개정안 앞으로 서울 등 6대 도시에서는 2백평,나머지 도시지역은 3백평,농촌지역은 5백평 이상의 토지를 개발해 주택이나 상가 등을 지을 때 개발부담금을 내야 한다. 건설부는 11일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주택조합이나 도심지 재개발조합 등과 같이 조합을 구성,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조합에 대해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되 조합이 해산될 경우 그 조합원에게 부담금을 물리도록 했다.주택이나 근린생활·업무·숙박·위락·관람집회·관광휴게·판매·공장·운동·운수·창고·자동차관련 시설 등 모두 13종의 시설은 용도변경 없이 건축행위만으로 지목이 바뀔 때도 개발부담금을 물도록 했다. 따라서 공장용지나 잡종지에다 주택이나 판매용 또는 업무용 시설을 지어 지목이 대지로 바뀌는 경우 개발부담금이 부과된다.그러나 기존의 대지에 있던 주택을 헐고 빌딩을 짓는 경우에는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지목변경이 없기 때문에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 6·11보선 투·개표하던날 이모저모

    ◎두곳이긴 민자 “낙담”/한곳이긴 민주 “환호”/믿었던 김명윤씨 패배에 침통/민자/최 후보 승리에 온통 축제무드/민주 11일 실시된 3개지역 보궐선거에서 민자·민주 양당은 최대 접전지역이었던 명주·양양에서 민주당의 최욱철후보가 민자당의 김명윤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현지는 물론 당사에 마련한 상황실에서 밤늦게까지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민자당 당직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낙담한 표정을 감추지 않은 반면 민주당 상황실에서는 계속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그러나 철원·화천에서 이용삼후보가,예천에서 번형식후보가 예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자위했다. 이날 투표는 전날까지의 치열했던 득표전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속에 치러졌고 하오 늦게 시작된 개표작업도 별다른 사고없이 밤을 새워 진행됐다. ○삼페인으로 자축연 ▷명주·양양◁ ○…민주당 최욱철후보의 선거본부인 명주군 주문진읍 명주군 지구당사는 11일 밤 11시쯤 최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보도진들과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 양양지역 개표가 끝난 하오 11시 현재 민자당 김명윤후보가 우세지역인 이곳에서 최후보를 겨우 2백여표 밖에 앞지르지 못한 반면 최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주문진읍의 한 투표구에서만 김후보를 4백여표나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후보측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일찍 다가온 승리를 축하하느라 분주. ▷철원·화천◁ ○…철원·화천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지난 14대 총선때보다 13%포인트나 떨어진 66%로 나타나자 농촌지역의 바쁜일손이 선거에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어 하오7시40분쯤 철원 김화지역의 개표 결과 민자당 이용삼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앞서가자 이후보진영의 참관인들이 환성을 올리면서 열기가 고조. 한편 개표장분위기도 지난 4·23보궐선거이후 개표 업무종사자들이 개표업무에서 처음으로 계수기를 사용해 정확하고 신속한 집계를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예천◁ ○…이날 하오 11시30분쯤 개표가 50% 진행되면서 번후보가 안후보보다 2천여표가 앞서는등 꾸준히 표차를 벌여나가면서 당선이확실시되자 번후보측은 지구당 당사에서 당원 50여명과 함께 샴페인을 터트리며 자축연을 여는등 축제분위기. 지구당당사에는 선거운동원이 계속 몰려들었고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전화가 쇄도. ▷민자당◁ ○…당초 3개지역 완승을 자신했던 민자당은 개표가 진행될수록 김명윤후보(명주·양양)의 패색이 짙어지자 아예 체념한듯 매우 침울한 분위기. 때문에 철원·화천의 이용삼후보와 예천의 번형식후보가 여유있는 표차로 승리를 확정지었음에도 여기에는 신경조차 쓸수 없는 무거운 표정들. 김종필대표는 이날 하오 11시16분쯤 황명수총장·김종호정책위의장등 고위당직자와 함께 상황실에 들러 개표상황을 보고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표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명주·양양의 좋지 않은 소식에 별말없이 묵묵히 상황판만을 응시. 김대표는 진경탁조직국장에게 명주·양양의 개표율을 묻기도 했으나 다른 질문은 일체 하지않고 황총장과 심각한 표정으로 귓속말을 주고받은뒤 7분만에 상황실을 떠났다. ▷민주당◁ ○…명주·양양지역에서 최욱철후보가 승리하자 박수와 만세를 부르며 자축하는등 중앙당사는 온통 축제분위기 일색. 장녀의 결혼식준비로 당사를 떠났던 이기택대표도 최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밤 11시40분쯤 상황실에 나와 관계자들을 격려한뒤 직접 3개보선지역에 전화를 걸어 후보자들의 노고를 치하. 이대표는 『강원도에서 민자당 간부들이 이번 보선을 개혁에 대한 심판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이겼다』면서 『선거란 열번 지다가도 한번 이기면 이렇게 좋은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 “쌀방출가 현실화 필요”/농협,양정제도 개선 공청회

    ◎값 상승땐 영세민에 양곡교환권 발급 검토를/농민 조기 은퇴연금제 도입… 영농규모 확대 물가안정만을 위한 정부미 방출가격 억제를 재고하고 농가에 조기은퇴연금제를 도입,은퇴농가의 농지를 흡수해 영농규모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제시됐다.또 정부미 방출가 인상에 따른 절대빈곤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곡교환권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양정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윤호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강봉순서울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윤위원은 정부가 그동안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미 방출가격을 억제해온 결과 농가의 소득감소는 물론 양곡관리기금적자가 확대되는 등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위원은 특히 농가에서 소비하고 남은 쌀중 정부수매분을 제외한 시중 출하량이 70%를 넘고 있으나 수매가격보다 산지가격이 낮아 쌀소득 증대에 한계가 노출되고 농민의 불만이 증폭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의 경우 수매량을 1천만섬으로 잡는다면 수매가를 10% 인상했을 때 농가의 수입증대 효과는 1천4백96억원인 반면 방출가를 10% 인상하면 수입증대 효과는 2배가 넘는 3천3백68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윤위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쌀값의 계절진폭 허용 및 방출가격의 현실화,수매가와 방출가의 동시결정,쌀값 상승에 따른 도시영세민에 대한 양곡교환권발급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봉순서울대교수는 앞으로의 쌀생산및 소비여건 등을 고려할 때 예상밖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생산과 소비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지만 쌀 생산의 감소가 쌀소비의 감소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쌀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강교수는 우선 쌀 생산비의 절감을 위해서 영농조직과 위탁영농회사의 육성및 지원과 조기은퇴연금제도의 도입 등을 통한 영농규모의 확대,신기술보급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쌀값은 쌀의 재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가격기능은 시장기능에 맡기되 부족되는 소득부문은 선진국에서 운용하고 있는 직접소득보상제도를 통해 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2중곡가제 폐지/추곡수매량 대폭 축소/신농정 5년계획

    농림수산부는 농지의 소유및 이용·거래제도와 양곡관리제도를 개선하고 벼농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신농정5개년추진계획」을 마련,8일 농촌진흥청·수산청·산림청등 산하기관대표와 농·수·축협 관계자등 1백여명으로 구성된 신농정추진협의회에서 이를 발표했다. 농림수산부는 쌀을 싼값에 사들여 싼값에 방출하는 이중곡가제를 오는97년부터 폐지하고 추곡매입물량은 군·관 수요량과 가격조절용 등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농지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농지기본법을 제정키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농지기본법제정추진위원회를 구성,공청회등을 거쳐 8월까지 법안을 확정한뒤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농지제도개선대책 가운데는 상속·이농등에의한 비농가소유의 농지를 농가에 환원시키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 김정일 선전에 백두산 자연현상까지 미화(북한 이모저모)

    ◎농촌총각 결혼문제 심각… 처녀들 이주 장려 ○정일봉에 신기한 현상 ○…북한의 중앙방송은 2일 김정일의 출생지로 선전하고 있는 백두산밀영 정일봉 상공에 지난 5월23일 전례없는 번개와 우레,큰비가 내리는 등 신기한 자연현상이 잇따랐다고 주장. 북한방송은 이날 현지 주민의 목격담이라면서 『밤 10시경 정일봉 상공으로부터 백두산쪽으로 유난히 눈부시고 댕기처럼 길다란 불줄기가 먹장구름을 갈기면서 건너갔으며 잠시후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요란한 우레소리가 땅위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 또한 『예로부터 6월말이나 7월초에야 볼 수 있었던 번개와 우레,큰비가 5월에 나타난 것만도 양강땅이 생긴이래 처음인데 그 모든 현상이 전례없는 것으로 해서 목격자들이 받은 인상은 더욱 강렬했다』고 이 방송은 주장. ○노래까지 만들어 권장 ○…북한에서도 농촌총각들의 결혼문제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북한에서 농촌총각 결혼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청장년층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3D현상(더럽고,위험하고,어려운일 기피현상)의 하나로서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처녀들이 거칠고 힘든 농촌으로 시집가기를 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은 최근들어 처녀들의 농촌진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도시처녀 시집와요」라는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각지에 보급하는 한편 이 노래를 소재로 같은 제목의 극영화까지 제작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5일 보도했다. ○“사회주의 고수” 결의 ○…북한은 최근 생산현장에서 「전시가요」(군가)를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1일 북한각지의 사회주의 건설장들에서 「전시가요」가 힘있게 울려퍼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6·25당시 불렸던 「우리의 최고사령관」「결전의 길로」「강철의 대오는 전진한다」「복수하리라」등이 폭넓게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전승」(휴전협정)40주를 맞으며 생산현장의 건설자들이 「전시가요」를 부름으로써 제국주의자들의 도전과 침략을 분쇄하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고수해 나갈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필승의 신념을 간직,생산과 건설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을 강조했다. ○농가별 가축사육 독려 ○…북한은 최근 각지 협동농장과 농가별로 초식 집짐승을 많이 기를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신호에 게재한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자」제하의 글을 통해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는 것은 고기생산을 빨리 늘리는 좋은 방도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각지 농촌들에서 초식 집짐승을 많이 기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목초지와 방목장 확보를 위해 간부들이 현지답사를 통해 적지를 찾아내고 기존의 목초지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양,염소,게사니(거위)등을 방목하기 위한 사업에 힘쓸 것도 요구했다.
  • 환경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임(사설)

    문명의 발달은 인류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준 반면 잘 가꾸고 보전해야 할 환경은 그와 반대로 더 파괴,훼손시키고 있다.때문에 문명의 혜택보단 극심한 생존의 고통과 아픔을 오늘을 사는 우리는 물론 후세까지 고스란히 감수하지 않을 수 없게된 형편이다.이런 사태의 진전을 방치하는 한,인류는 얼마 못가서 절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누구나 느끼게 된것이 오늘의 세계적 현실이다. 환경문제에 대한 이러한 위기감은 우리나라라고 해서 예외일 수가 없다.우리가 마시는 물이 썩어들고 숨쉬는 공기가 오염되어 가고 있다는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다.대낮에도 뿌옇게 덮여있는 대도시의 스모그현상은 이제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이다.특히 지난해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나쁜 것으로 보고된 서울의 대기오염 정도는 우리나라 대도시의 공기가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수질오염 역시 위험한 지경에 놓여 있다.2천만 수도권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비롯,대청호 물금 매리상수원등 전국의 수질이점차 나빠져 일부 상수원은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적합기준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다시말해 우리들은 물과 공기 모두가 오염된 상태에서 심한 환경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런 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모두가 산업화 도시화등 개발과정에서 파생된 달갑지 않은 부산물이다.인구밀집에 의한 냉난방연료와 차량의 증가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증가는 대기의 오염도를 날이 갈수록 심화시키고 있다.우리가 쓰고 버리는 각종 쓰레기와 생활하수는 상수원은 물론 토양까지 오염시키고 있다.특히 상수원 주변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호텔·여관·음식점과 유무허가 공장은 상수원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된지 오래다.도시 농촌할 것 없이 마구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는 전국을 쓰레기 천지로 만들고 있다.바로 우리들이 한 짓이다.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침 5일은 유엔이 정한 제21회 세계환경의 날이다.이 날을 맞아 시민·환경단체들이 다채로운 환경보전캠페인을 벌인다고한다.시민들이 직접 대기오염 측정에 나서는가 하면 푸른 강을 마주보며 환경보전을 노래하는 그린콘서트도 펼친다.서울 남산에선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하는 「인간사슬」로 산을 둘러싸는 「남산껴안기 대회」를 갖는다.환경공해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높아가고 있는 증거다.매우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다. 우리는 이제껏 환경문제하면 정부의 책임으로만 여겨왔다.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이제는 국민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인 것이다.우리 모두가 환경을 보전하지 않고는 생존을 보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모자에 태양열 선풍기 부착/태양열 모자(새상품)

    모자 앞에 태양열을 흡수하는 판이 모터를 작동시킨다.모터가 작동되면 판 밑에 있는 팬이 돌아가면서 바람이 나오게 되어 모자를 쓰고 있으면 시원하다.건전지나 전기가 아닌 태양열을 이용하므로 반영구적이다.농촌 및 야외에서 일할때나 골프·낚시·등산·스포츠관람·야유회 등에서 이용된다.닛시 2만5천원 858­7247.
  • 「땅」 주제전 “그림의 성찬”

    ◎“민중미술 주역”송창 이명복 이종구 황재형·김정헌/가람·학교서 「우리땅 동행」·「땅의… 」 전시회/…우리땅…/소외된 농민·광부의 삶 등 화폭에/땅의 길…/“선구전 연작… 새흐름 기폭제 기대” 땅은 모든 생명의 모태.특히 땅은 인류의 삶과는 불가분의 관계이다.초여름 인사동 화랑가에 땅을 주제로한 의미깊은 땅그림 전시회 두건이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끈다. 가람화랑의 「4인의 우리땅 동행」전(1∼10일)과 학고재의 「땅의 길,흙의 길」전(4∼10일)이 그것. 이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송창 이명복 이종구 황재형,그리고 김정헌등 5명.리얼리즘이 갖춰야할 첨예한 시각과 논리성을 동반하면서 동시에 논리이전의 사람사는 이야기로 화폭을 풀어나가 생생한 현장정서를 관객에게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림쟁이들이다.더욱이 이들은 격변하는 시류속에 도전대상을 상실한채 새로운 변신의 계기를 모색하는 민중미술권의 주역들이면서 한 주제아래 모여 땅그림의 성찬을 펼쳐 주목된다. 「4인의 우리땅 동행」전에는 송창 이명복 이종구황재형등 4명의 작가가 출품하고있다.구체적인 현장성과 동시대성을 최대한 획득한다는 일관된 지향점을 두고 있는 이들은 분단상황의 군사문화현장,퇴폐적 외래문화가 우리 삶을 피폐시키는 현장,소외된 농민과 광부의 삶의 현장들을 재현해내고 있다. 지난 89년 강원도 태백시 석탄회관에서 같은 주제의 전시를 갖고 「진정한 예술은 인간의 참된 삶을 구체적으로 밝히는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한 이들 4명은 저마다 조형적 완결성이 돋보이는 개성있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송창씨는 지난91년 「분단시대의 풍경화전」이란 개인전을 열어 힘있는 기운의 화면속에 우리땅의 생명력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고 젊은 작가 이명복씨는 왜소한 인간형상을 안고있는 거대한 자연의 모습을 대비시켜 관심을 끌어왔다. 이종구씨는 탄탄한 필치의 리얼리즘기법으로 농촌의 현실을 사실감있게 표현한 실력파이며 황재형씨는 탄광에서 생활하며 탄부들의 고된 삶의 모습을 독특한 형상으로 파헤친 독보적인 작가다. 한편 대규모 개인전으로 「땅의 길,흙의 길」을 마련한 김정헌씨는 꾸준히 땅과 흙에 관한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 질박하면서도 텁텁한 정감의 붓질을 따라 나타나는 그의 그림들은 정지용시인의 시 「향수」를 연상케한다. 민중화가의 대부격인 김씨는 5년만에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 오랜 세월 갈구해온 「건강한 삶과 건강한 미술」의 도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난 2∼3년간 그린 우리땅 연작들을 발표한다. 김씨의 전시에 대해 시인 김지하씨는 『땅을 그리는 작가들은 거룩한 것을 그리는 작가들이다. 이들의 선구적인 땅그림 연작은 새롭고 다양한 미술운동,예술운동,문화운동의 커다란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열음」의 6월(외언내언)

    덥다.6월이 열린다.5월은 6월한테 더위를 바통터치하고 가버린다.지난29일(토요일)의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은 31·8도까지 올라가 17년만의 5월 무더위를 기록했다지 않은가.이 더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주중에 비가 내려야 좀 꺾일 것이라고 한다.가정마다 선풍기를 꺼내야 했고 그런만큼 불쾌지수도 높아지는 가운데 맞는 6월이다.사실 토요일의 서울사람들 귀로는 막힌 교통과 오랜만에 맡는 최루탄냄새로 해서 불쾌지수가 한결더 높았다고도 하겠다.대학생들 의식은 지난날에 머물러있나 싶어지면서. 『…수풀밭의 벌레소리는/희미하게 들리며/말없는 때는 가기만 하여/낮잠은 끝없이 깊어지어라』(육월의 낮잠)고 읊는 사람은 안서 김억시인.한가로운 여름날의 하오였던 것이리라.하지만 민족의 비극을 몸소 겪은 시인의 6월에 대한 생각은 그럴수가 없다.『6월이오면/생각이 난다/6·25의 참상이 되살아난다/분전하던 전우들은/찾을길 없고/용감했던 그모습만 되살아난다…』(문중섭시인의「육월이 오면」).6월은 그렇게 아픈 생채기를 건드리는 현충의달이기도 하다. 산야가 진초록으로 모습을 바꾸는 여름.그여름은 위대하다.엄숙한 계절이다.땀을 흘리게 하면서 땀의 「열음」(실)을 약속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용비어천가에 보이는 『곶 됴코 여름 하□니…』의 「여름」은 곧 열매이니 여름(하)과 열음(실)의 관계를 헤아리게 해준다.중세어에서 「녀름」이나 「여롬」이 「하」의 뜻으로 쓰이면서 「녀름짓다」가 「농사짓다」는 뜻이었음에 상도해야겠다.가을날의 풍요로움을 있게 하는 「열음」의 계절이 땀흘려야 하는 여름이다.위대하고 엄숙하다고 하는 뜻이 여기에 있다. 그 「열음」있게 하는 농촌은 지금 한창 바쁘다.부지깽이라도 손으로 쓰고 싶은 때이건만 일손이 달린다.그나마 노년층과 부녀자가 대부분이다.서울신문이 펼치고 있는 농촌에 농기계 보내기운동에 범국민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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