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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개방 피해 10년간 1조1천억/농경연 분석

    ◎쌀생산 11%·소비 6% 감소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따른 쌀시장 개방으로 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 동안의 유예기간중 모두 4억7천5백90만달러 규모의 쌀이 수입돼 농가에 1조1천1백93억여원의 피해를 줄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농촌경제연구원이 UR 타결이후의 쌀가격 변동과 농가피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쌀 수입은 첫해인 95년 2천1백15만달러,2004년 8천4백59만달러 등 10년 동안 모두 4억7천5백90만6천7백달러 어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농가의 피해액은 개방 첫해에 5백28억원에서 2004년에는 1천9백3억8천90만원으로 늘어나 모두 1조1천1백93억5천1백88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2000년까지 6년 동안의 피해 예상액은 당초 둔켈 초안대로 협상이 타결됐을 경우의 피해 추정액 4조9천8백82억원에 비해 무려 4조5천억원 가량이 줄어든 4천8백86억여원이다. 수입쌀로 쌀값은 95년에 80㎏ 가마당 90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8만4천8백78원(95년 시가로는 11만3천6백원)에서 2001년에는 8만6천8백18원으로 매년 소폭 상승하다가 2002년부터는 8만6천7백9원으로 점차 하락해 2004년에는 8만6천3백28원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쌀의 국내 수요량은 92년 5백16만여t(3천6백만섬)에서 2004년에는 4백82만여t(3천3백70만섬)으로 6.7% 감소하고 쌀의 국내 생산량도 92년 5백16만여t(3천6백만섬)에서 2004년 4백60만여t(3천2백20만섬)으로 10.9%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 UR태풍 시련 겪는 농촌 돕기/백화점 발벗고 나섰다

    ◎품질인증·유기농산물 매장 상설화/산지직매 확대·농가지원책 강구 UR타결이후 어려움을 겪을 농촌을 돕기위해 백화점들이 품질인증제및 유기농산물 상설매장 운영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농가의 안정된 유기농산물 생산과 판로확보및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새해에 15억원을 무이자로 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자매마을을 선정,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쌀과 배추 무 오이 고추등을 전량 수매하여 판매를 책임질 계획이다.이와함께 1차상품의 구입을 서울의 도매시장에서 산지로 돌려 산지매입량을 전년대비,50%까지 늘리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전과 군수추천 특산물전도 대폭늘려 발생되는 이익을 농민과 소비자 양쪽에 돌리기로 했다. 현대는 외국쌀이 수입돼도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며 산지의 농·목장을 직영화,자체 브랜드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유기농산물 코너를 확대한후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을 비교 전시판매하며 분기별로 우수 영농후계자를 초청,의견을 들으면서 도시소비자들로서 대처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90년 6월유통업계들이 경쟁적으로 해외물산전을 유치할때 유일하게 강원도 평창 향토물산전을 시작으로 25회의 향토물산전을 개최,좋은 반응을 얻은 그랜드는 94년엔 산지 계약 재배와 직송 판매를 더욱 강화 할 계획이다. 한양유통은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유기농법 농산물의 판매를 지켜준다는 차원에서 품질인증 매장을 상설 운영한다.미도파는 직영농장 2개소를 신설,지정농장 수를 늘려 경제적 지원을 하며 일정 규모의 농지를 매입,농민에게 맡겨 쌀등을 자체상품화 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개방혜택」 적절한 분배 힘쓸때/UR와 우리의 대응/이재웅(기고)

    ◎기업경쟁력 키우게 고금리 낮추어야 7년여에 걸쳐 난항을 거듭해온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마침내 타결되었다. 각국의 시장개방을 겨냥한 UR협상의 타결은 앞으로 교역질서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산업 및 경제구조에까지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 예상된다. 우선 관세인하와 비관세장벽의 철폐로 세계경제는 2002년부터 2천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얻게될 것이라고 세계은행및 OECD는 추산한다.관세인하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며 아울러 세계경기 진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UR타결은 세계전체의 무역행태를 하나의 틀에 묶음으로써 지역주의의 확산을 억제하고 국제무역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다.덤핑보조금,위조상품 등 자유무역을 저해하던 불공정무역관행에 대한 규율도 강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세계각국과 모든 산업에 똑같은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새로운 국제무역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실업이 늘어나는 분야도 있고 지금까지 외국과의 경쟁에서 보호를 받던 분야에서는 개방에 따른 어려움도 수반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득실은 어떠한가.우선 쌀을 포함해서 농산물의 개방이 확정되었다.쌀시장개방은 「10년간 관세화유예와 동기간중 1∼4% 최소시장접근 허용」으로 타결됨으로써 개방이 시작된다.국내 농산물은 비교우위에 따라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지 않는한 시장개방으로 상당한 피해를 볼 것이다.그러나 우리 경제전체에는 관세 및 비관세장벽 폐지의 효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UR협정 발표후 10년에 걸쳐 연평균 약15억달러에서 46억달러까지 수출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한다. 즉 시장개방으로 농산물·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 피해가 있겠지만 세계무역자유화가 촉진되고 각국의 소득과 무역이 증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통해 우리에게 전체적으로는 득이 더 크다고 평가된다. 부문별 효과는 이처럼 상이하다.또 UR 협상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주장도 우리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전제위에 가능한 것이다.따라서 UR협정과 관련한 우리의 대응은 몇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시장개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부문은 역시 농민이다.그들이 받을 피해와 손실을 UR의 혜택을 받는 부문과 분담하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부문별로 발생하는 손실과 이익을 합이적으로 상호 분담하도록 하는 장치가 미비하면 아무리 UR협정이 우리 경제전체에는 실보다 득이 많다고 하더라도 부문간의 갈등 및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어려울 것이다.무역이 항상 정치적인 성격을 띠는 것은 무역의 혜택을 어떻게 배분하느냐 하는 문제가 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농촌구조조정및 농민의 손실보상대책이 실효성있게 마련되어야 한다. UR협정은 또 경쟁력이 강한 부문은 더욱 성장을 가속시키고 경쟁력이 약한 부문은 사양길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경쟁력의 강화만이 생존과 번영을 보장한다.UR은 모든 교역에서 정부의 보호와 지원축소 그리고 생산주체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기본원칙으로 한다.따라서 외국기업에 비해서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산업을 보호하던 각종 정책과 무역장벽은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철폐된다.무역금융·영농자금 등 정책금융을 비롯한각종 지원도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된다.외국상품에 대한 수입금지나 수입량조절등 인위적인 무역통제도 사라진다.기업이든 농가든 가릴 것 없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모든 경제단위는 오직 가격과 품질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벌일 뿐이다.자유경쟁에 의한 적자생존과 양육강식,이것이 앞으로 나타날 새로운 무역질서의 특징이 될 것이다. 국제경쟁력이 처지는 나라는 경제의 대외예속과 국내산업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품질개선과 생산성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만이 국제화시대,UR시대에 우리 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정부규제도 대폭 완화하고 금융자유화및 고금리의 해소노력도 중요하다.
  • 일,긴급 「농산물대책본부」 발족/본부장에 총리

    ◎쌀 개방 따른 농촌보호안 마련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무역협상타결로 쌀시장을 부분개방키로 함에 따라 농업과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농업농촌대책본부를 17일 발족시켰다. 긴급농업농촌대책본부는 농림수산상과 대장상·자치상·노동상·건설상등이 참여해 쌀개방후의 농가규모확대및 지역활성화대책,수입증가에 대비한 새로운 유통대책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특히 ▲안정적인 쌀생산·공급방안 ▲농산물수급및 가격대책 ▲농업체질강화책 ▲중산간지역농가 전업지원및 지역활성화대책 ▲가공·유통대책등의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 이쑤시개 추방하다(청와대)

    12월 들어 청와대 구내식당 탁자위의 이쑤시개통이 일제히 치워졌다. 꼭 필요한 사람들은 출구쪽 책상위에 있는 것을 사용하도록 됐다.이 이쑤시개를 집은 사람들은 구내식당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음식물찌꺼기에 이쑤시개가 섞이지 않도록 하려는 청와대의 환경보호 노력이다. 청와대에 있는 구내식당은 모두 4개다.비서실 지하에 하나 있고,경호실 지하에도 있다.또 본관 손님을 위해 별도의 건물에 구내식당이 갖춰져 있는가 하면,기자들을 위한 건물인 춘추관 2층에도 구내식당이 마련돼 있다. 이 4개 구내식당 모두에서 같은 날 이쑤시개통이 탁자위에서 치워졌다.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이나 만찬행사에도 이쑤시개는 더이상 제공되지 않는다.이쑤시개가 필요한 사람들은 치아청소용 실을 이용하도록 권장도 한다. 청와대에서 이쑤시개통이 치워진 것은 교문사회비서실의 건의에 따라서다.한 비서관이 환경보호대책을 연구하다 이쑤시개의 폐단을 알고 이의 폐지를 건의했다.이쑤시개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고 있지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일반의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것이다. 그래서 총무비서실에 「돈 안드는 환경보호」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총무비서실인들 돈도 들지 않고 좋은 일이라는데 마다할 리가 없다.그런 절차를 거쳐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이쑤시개통이 사라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27%가량이 음식쓰레기로 분류되고 있다.차림이 복잡한 게 한식이다.거기다 2인분이면 될 것도 3인분을 시켜 넉넉함을 자랑하려는 생각들 때문에 음식물재료의 절반가량이 결국은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다. 축산업을 하는 곳이 많아져 음식쓰레기를 수거해가는 곳이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아무데나 버리는 이쑤시개 때문에 일반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찌꺼기의 곳곳에 끝이 뾰족한 이쑤시개가 흉기처럼 숨어 있는 탓이다. 이쑤시개가 섞인 음식물찌꺼기를 먹이다 낭패를 당한 축산농가들이 많다.한두번 낭패를 거듭하다보면 음식물찌꺼기의 수거를 중단한다.이 때문에 가축의 사료로서 자원화될 수 있는 음식물찌꺼기가 대부분 쓰레기로 처리돼 매립장으로 가고 있는 형편이다. 대나무나일반목재로 만든 이쑤시개는 한개만 잘못 먹어도 가축들에게 치명적이다.먹을 때 입안에 상처를 내는 것은 오히려 다행이다.위로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구멍을 내고 만다.개나 돼지가 이쑤시개를 가려낼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환경처는 몇해전부터 음식물찌꺼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드는 기계를 고안해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양질의 음식쓰레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면 쓰레기짐도 덜고,농토에도 약이 되는 일석이조의 구상이다.야외나 등산로등에 있는 간이화장실 분뇨를 발효공정을 통해 퇴비화하여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여서 그럴듯하다. 그러나 이 작업마저 이쑤시개라는 복병에 걸려 진전이 더디다. 음식물은 며칠만 지나면 발효가 돼 퇴비가 되게 마련이다.하지만 대나무로 만든 이쑤시개는 몇년씩 썩지 않고 농사일하는 사람들을 괴롭힌다.농촌에서 큰 사람들은 대나무가 얼마나 썩지 않는 물질인가를 잘 안다.이러다 보니 이번에는 논밭이 이쑤시개천국이 될 형편이다. 이쑤시개는 치아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게 치과의사들의 설명이다.음식물을 먹은 뒤 입안상태가 개운하지 않으면 양치질을 하거나 치아청소용 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공공건물의 식당에서부터라도 이쑤시개 없는 식당은 추진해볼만 한 환경보호사업이다.돈이 안드는 사업이라서 더 좋다.그러니 아무때나 시작할 수도 있다.청와대의 음식찌꺼기는 서울근교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이 수거해가고 있다.
  • 청와대 농수산수석 신설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우루과이라운드(UR)와 쌀시장 개방에 따른 농촌지원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청와대비서실의 일부 직제를 개편,농수산담당 수석비서관을 새로 두기로 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UR협상 타결로 농수산업이 가장 중시해야 할 산업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지적하고 『김대통령이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농어촌지원대책에 보다 큰 관심을 갖기 위해 청와대에 농수산수석비서관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업농 육성… 경쟁력강화 시급/민자,농수산대책 토론회

    ◎농외소득 보장 통한 탈농인구 흡수를/농지상한 철폐등 명확한 비전 제시해야 UR타결이후 농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농규모의 확대와 경영·기술 혁신을 통한 기업농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자당이 16일 국제화전략특위 1분과위(위원장 이승윤)주최로 개최한 「UR이후 농수산대책에 관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농촌경제구조의 근본개편과 생산력향상,지역공단유치를 통한 탈농인구 흡수등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설광언박사(KDI)=UR타결은 우리의 농업에 대한 예외적 보호장치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쌀에 대한 관세화유예기간이 끝나는 2005년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농가구조의 재편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농업생산력에 활용하는 농업생산력의 혁신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다. 앞으로 10년동안 전농업인구의 60%를 넘는 영세소농 대신에 전업농중심의 경쟁력있는 농가로 농촌이 재편돼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농지에 대한 토지거래 자유화 ▲이양연금제등 탈농·은퇴농에 대한 복지대책마련 ▲민간자본의 참여를 통한 농업의 상업적 이윤보장 등이 제도화돼야 한다 단위적 가격지지정책에 의해 뒷받침되는 사회복지적 농업정책을 기술혁신과 자본이윤이 지배하는 산업시장적 농업정책으로 바꿀때다. ▲한두봉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자본·기술을 갖춘 농업후계조직의 자생력을 강화,품목별경쟁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물가안정을 위주로한 농산물가격통제를 철폐하고 통관단계에서 외국농산물의 검역을 강화,우수한 국산농산물의 판로교란을 막아줘야 한다. 탈농하더라도 농촌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농촌인력의 흡수를 위해 농외소득을 보장할 유통·수송등 농업부수산업에 대한 육성이 뒤따라야 한다. ▲김동희교수=농지문제 해결못지 않게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농민소득보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농촌도로확대,농수산물시장의 대단지화를 통한 유통비절감,농업교육기관및 농가·정부를 연계한 농업경영프로그램마련등이 절실하다. ▲최택만 서울신문 논설위원=쌀은 주식이자 문화이다. 2000년대의 식량자급률에 대한 명확한 정책목표를 견지하고 이를 위해 재원확보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농촌자녀의 특례입학,농촌후계자에 대한 특별연금,영농전문회사육성등과 농지상한제 철폐등으로 새 비전을 농촌에 제시해야 한다.
  • 김시중과기처장관,UR대비 농업지원 대책 발표

    ◎“쌀품종 개량·가공시설 자동화 추진”/지형에 맞는 농기구·무공해농약 개발에 중점 정부는 농산물개방시대를 맞아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과학을 이용한 농업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은 15일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 우리 농업의 과학화를 위해 첫째 종자개량을 통한 농산물의 질적인 향상과 둘째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기 위한 첨단제조기술을 응용한 저장시설신축,셋째 농산물단지안의 식품가공자동화시설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생명공학과 첨단기술을 이용한 동식물의 종자및 품종개발과 영농규모확대에 대비한 기계화·자동화 온도센서가 컴퓨터로 작동하는 대규모 저장창고의 기술개발,농산물가공기술개발을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쌀의 품종개발로 우리 입맛에 맞는 쌀을 개발하고 지금까지 전량 수입으로 충당해오던 고추·감자등의 1차교배잡종 씨앗을 국내에서 개발하기 위해 유전공학연구소와 대학·기업등에 연구비를 책정하겠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농업에 대비한 한국지형에 맞는 농기구개발과 함께 농공단지안에 현대적인 식품가공자동화공장을 건설,농민이 농촌을 떠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농촌경제활성화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과기처는 농림수산부·농업진흥청등 관계부처와 학계·연구계와 협의하여 앞으로 5년안에 실용가능한 중기과제와 5년이상의 장기과제를 선정해서 연 20억∼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처는 앞으로 우리 농업의 기술개발방향을 ▲기본식량의 안정생산 ▲전략농산품개발·육성및 수출촉진 ▲고품질·고부가가치의 기술농업 ▲시설영농·기계영농추진등으로 설정하고 국책첨단요소개발사업을 확대지원키로 했다. 농업생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기처가 연구개발할 기술과제는 ▲유전자조작을 통한 신기능성및 내재해성 농작물개발 ▲벼부산물이용 활용천연물신소재발 ▲축산물자원화 이용기술 ▲유전자재조합기법을 이용한 가축질병예방약개발 ▲무공해및 신농약개발 ▲농산물의 수확후 저장및 가공처리기술 ▲한국형 농업생산시설 현대화및 자동화기술 ▲생물의 공장생산시설확립등이다.
  • 철원군 정연리 74호 농가(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고품질 「오대쌀」 재배 곧 기계화/“밥밧 일품” 단체주문 줄이어/농기계 14대 구입… 경지정리 65% 완료 『쌀시장이 열린다니 걱정이 되긴합니다만 고품질 쌀생산으로 맞대응하렵니다.승산도 충분히 있구요』 외국쌀이 쏟아져 들어와 우리 농촌의 쌀생산기반을 뒤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걱정스러운 분위기에 아랑곳없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마을의 74농가는 느긋하기만 하다.이마을 농민들은 「오대쌀」이라는 양질의 쌀을 재배할 수 있는 토양과 자연기후 조건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기계화영농 기반을 조성,국제경쟁력을 충분히 키워놨기 때문이다. 흔히 「철원의 특미」로 알려진 오대쌀은 체형이 짧으면서 둥근형으로 밥을 지어놓으면 자르르한 윤기는 물론 단맛을 풍기고 식어도 찰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바로 우리입맛의 쌀로 서울등 대도시의 일부층에는 이미 그 명성이 충분히 알려져 있다.때문에 수확철이 되면 10년째 대도시 아파트단지에서 트럭을 세내 단체로 쌀을 사가고 있는 실정이다. 정연리 74농가가 오대쌀을 경작하고 있는 논은 1백50㏊로 80㎏들이로 1만가마가량 생산되며 언제 시장에 내놓아도 날개돋힌듯 팔려나간다.값도 여느쌀보다 가마당 5천∼1만원가량 높아 요즘시세로 80㎏짜리 한가마에 11만원선을 웃돈다. 철원 정연리의 오대쌀이 고품질쌀의 으뜸자리를 확보한 것은 지난 83년.그간 오봉 진미 추광 관악등 비교적 생산량이 많은 벼 중심으로 농사를 짓던 지역주민들이 쌀이 남아돌며 판로가 어렵게되자 수확량은 조금 떨어지지만 품질이 뛰어난 오대쌀을 전략품목으로 선택했다.쌀의 부진한 판로타개를 위한 승부수였고 이는 당초 예상대로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정연리마을 농가의 경쟁력위주의 영농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한농가당 평균 경작면적은 2㏊로 전국평균을 2배쯤 웃돌지만 이 경작규모로는 최소비용으로 최대수익을 올린다는 경제적 영농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UR얘기가 나돈 7년전부터 대규모화,기계화영농을 준비해왔다. 이마을 농가의 농토가운데 65%에 해당하는 98㏊가 지난해 경지정리를 마쳐 영농기계화의 기반을 다졌다.게다가 영농후계자 장기환씨(37)를 중심으로 5명의 젊은이들이 위탁영농회사를 만들고 트랙터 4대,이양기 3대,콤바인 3대,건조기 4대등 1백㏊정도는 거뜬히 경작해낼 수 있는 현대식 영농장비를 갖춰 일손부족현상에 적극 대처했다.
  • 농촌발전계획 실천이 중요하다(사설)

    정부가 15일 밝힌 농촌발전10년계획이 제대로 차질없이 추진만 된다면 우리농촌은 말 그대로 「누구나 돌아가 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그만큼 계획에 담겨진 내용이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하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UR)의 충격을 극복하는 데 충분한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병행해서 내년부터 추진될 10년계획은 6조원을 들여 장단기대책으로 나뉘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단기대책은 농지거래활성화와 대규모의 영농실현 등을 위해 농지은행을 설립하고 농기구를 반값으로 공급하며 수입쌀은 수출가공용 또는 비축용으로 씀으로써 농촌의 직접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등이다.장기대책으론 농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겨냥,첨단영농기술을 개발하고 농촌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종합병원 신설,주택현대화등 보건위생및 교통·통신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밖에 농공단지 지원제도를 크게 고쳐 농민들의 농외소득증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농민연금제·피해보상제도를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실시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또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등 농촌발전을 돕는 3개 상설기구를 연내 신설,운영하고 농업고등학교를 특수전문대학으로 개편하는등 농어민자녀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이러한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은 농촌부흥세 도입과 국공채발행으로 충당한다는 게 정부방침이다.이 청사진대로 농촌의 탈바꿈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농업은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게 될 뿐아니라 수출농의 대거출현으로 농업립국의 또다른 도약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UR의 거센 바람이 농민을 비롯한 국민 대다수에게 얼마나 심한 위기감과 패배의식을 안겨줬는가를 잘 알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자칫 농촌의 황폐화와 국민정서의 무력화등 갖가지 역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은 누구나 쉽게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UR 위기가 오히려 농촌 활로찾기를 앞당겨 실현시키는 추진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지나쳐선 안될 것이다.종전과 같이 정치적 배려의 대상으로 안이하게 보호만 해주는 방식으로 일관한다면 농촌은 자생력 있는 삶의 터전으로 바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위기가 호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다. 대책내용의 종합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물론 미비점이 없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비록 사전준비에 소홀함이 있었다 할지라도 국민앞에 내놓은 10년계획은 어떤 보완과정을 거쳐서라도 당초목표대로 추진하도록 거듭 촉구하고 싶다.정부는 실천력으로 농촌살리기의 정책의지를 구체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흩어진 농심부터 바로잡길”/이회장 새총리에 바란다… 각계의 소리

    ◎공직사회 「복지부동」 타파해야/원칙·질서 존중되는 풍토조성을 국민들은 감사원장을 맡으면서 새 정부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이회창 신임 국무총리에게 큰 기대를 걸면서 환영했다.국민들은 새총리가 쌀 시장개방으로 흐트러진 농심을 수습해 주고 국제화·개방화에 대비,사회 구석구석에 걸친 제2의 개혁을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호철씨(소설가)=문민정부의 개혁드라이브 측면에서 새총리는 합당한 인물로 본다.무엇보다도 새 정부 출범후 국민들이 갖고있는 여망을 강력히 추진했으면 한다.특히 최근의 국방부사건등 과거 정권하에서 누적된 비리노출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타성에 젖은 공직자들의 업무자세를 과감히 고칠수 있기를 바라며 남북관계에서도 21세기를 향한 좀더 적극적인 행정이 펼쳐졌으면 한다. ▲서경석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이회창감사원장이 국무총리가 된데 지지와 축하를 보낸다.새 총리는 우선 농촌의 민심을 잡기위해 농촌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수습대책마련과 농정개혁에 힘을 쏟아야한다.시장의국제화에 대비,사회 전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혁이 이루어야 할 것이다. ▲서경보스님(일붕선종회총재)=적임자가 총리로 임명되었다고 생각한다.위로는 대통령을 잘 받들고 아래로는 온 국민을 보살펴 모두가 평안하게 살 수있는 국정을 부탁하고 싶다. ▲김광수씨(대한체육회사무총장)=대쪽같이 곧고 청렴한 분이 신임 국무총리로 행정의 수장이 된것을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감사원장과 법조계 재직시절 보여준 강단과 용기,그리고 청백리상이 도도히 흘러가는 개혁의 물결을 가속시키고 어려운 정국의 쾌도난마가 되어 흩어진 국민정서를 하나로 묶고 전진의 선봉이 돼 줄것으로 기대한다. ▲한호선씨(농협중앙회장)=쌀시장개방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붕괴직전의 우리 농촌을 재건할 수 있는 개혁차원의 정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곽수일씨(서울대교수)=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사회개혁의 주역으로 성과를 올린 인물이어서 무엇보다 큰 기대를 건다.경제활성화를 가로막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개혁사정작업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계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잘못된 정치·경제·사회적 관습을 관감히 타파하길 바란다.우리나라가 국제화·세계화·미래화를 가속화하는 지름길로 접어들수 있도록 「제2의 개혁」에 임한다는 자세로 정책운용을 주도하길 바란다. ▲박용학 한국무역협회장=UR협상 타결에 대비하고 국정상 여러가지 문제점을 쇄신해야 할 이 때에 국무총리를 새로 임명한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본다. ▲오태환 한국종합기계 회장=새시대에 걸맞는 국정체계가 이루어지도록 개혁의 제도적 기틀을 닦고 신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아울러 UR문제로 분열된 민심과 국론을 바로잡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주기를 부탁한다. ▲김창국씨(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국가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누구보다도 법과 질서를 중요시해 온 이감사원장이 신임총리로 발탁된데 대해 환영한다.일부에서는 신임총리가 경제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부족해 UR 등 경제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국가 전반에 걸쳐 원칙과 질서가 확립되면 경제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근씨(한국노총위원장)=신임총리를 중심으로 한 새 내각은 쌀을 비롯한 기초농산물의 수입개방에 따른 민심의 동요를 빨리 수습하고 국민이 납득할만한 후속대책의 마련에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 「새마을운동」전환 UR극복운동으로/시도회장단 결의

    조국근대화의 원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이 내년부터 UR(우루과이라운드)극복운동으로 전환된다. 새마을운동의 이같은 방향전환은 UR타결로 값싼 외국 농·수·축산물이 본격적으로 수입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농촌이 해체될 위기를 맞게된데 따른 것이다. 전국 3백명의 새마을연구교수,1백20명의 전국 시·도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단등은 15일 새마을중앙협의회 대강당에서 「제2새마을운동 방향설정을 위한 모임」을 갖고 새마을운동을 「우리 농촌지키기운동」으로 바꾸어 펼쳐나가기로 다짐했다.
  • 농촌발전 10년계획 추진/황 총리 국회보고

    ◎48조원 투입… 내년부터 집행/「부흥세」 신설·연금제 앞당겨/농지은행 설립… 기업농 육성/주택 현대화·병원증설 등 생활개선 사업 정부는 쌀시장의 개방에 따른 농촌의 피해를 줄이고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해부터 농촌발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004년까지의 관세화유예기간에 수입되는 쌀은 모두 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거나 통일에 대비한 비축용으로 저장,농촌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황인성국무총리는 15일 하오 국회본회의에 출석,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따른 국회보고를 통해 『앞으로의 농업대책과 관련,정부는 장·단기 계획을 세워 우리 농업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종으로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날 「UR협상결과와 대응방안에 관한 보고」를 통해 『정부는 우선 단기대책으로 관세화유예기간동안 수입되는 쌀의 전량을 별도로 관리,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량을 흉년이나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함으로써 쌀값의 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쇠고기등 축산물의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세제지원을 통해 한오중심의 대단위 목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94년을 1차연도로 1,2차 농업발전 5개년계획을 세워 농촌현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지은행」을 세워 비농민도 농지를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지매매규제를 대폭 완화,기업농의 육성과 함께 기계화영농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10개년계획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목적세로 신설하는 한편 농촌발전 국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1차 5개년계획기간동안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6조원을 더 들여 모두 48조원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농촌 공업화 촉진방안으로는 농공단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촌진흥지역안의 경지정리사업을 98년까지 모두 끝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10년동안 총연장 5만㎞에 이르는농촌도로를 건설하는 한편 농민연금제와 피해보상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실시해 농어촌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농업전문대학의 설립 ▲농가주택의 현대화 ▲농촌종합병원의 증설 ▲교통·통신시설의 확충 ▲문화생활여건의 개선등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장기농촌발전계획을 위해 올해안에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와 「농촌생활여건개선위원회」「농촌후생복지위원회」등 3개 위원회를 설치,학계와 농민등의 의견을 수렴해 6개월안에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UR협상에서 부득이 쌀시장을 개방할 수 밖에 없게 된데 대해 국민앞에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협상안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이며 UR참가 1백16개국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 황총리 보고 요지

    국민과 정부의 끈질긴 노력 끝에 UR협상은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타결됐습니다.다만 쌀개방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도 이를 끝까지 지킨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였으나 UR의 기본원칙에서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부분개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으며 이에 대해 국민앞에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얻은 10년동안의 관세화유예기간과 1∼4%의 최소시장개방은 다른 나라의 농수산물협상 결과보다 유리한 조건입니다. 쌀문제 때문에 공산품분야와 금융·서비스부문에서 무리한 약속을 한 사실은 없으며 어디까지나 우리가 세워놓은 계획의 테두리 안에서 타결됐습니다.앞으로 정부는 쌀개방에 따른 농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조치를 범정부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단기대책입니다.관세화유예기간동안 도입되는 쌀 전량을 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거나 흉년,통일에 대비해 비축함으로써 쌀생산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현재의 양곡관리제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되 농민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겠습니다.마늘·고추등 양념류는 정부가 이를 직접 수입·저장·판매해 국내시장가격을 안정시키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전업농을 집중육성하고 「농지은행」을 설립하겠습니다.농공단지의 운영과 지원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농촌도로를 확대하고 농가주택을 현대화하는 한편 농민연금제와 피해보상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실시하겠습니다.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신설하고 국공채를 발행하는 등 범정부적인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농촌생활여건개선위원회」「농촌후생복지위원회」등 3개위원회를 연내에 설치,6개월 안에 구체적 추진방안을 확정한 뒤 94년을 1차연도로 1,2단계 5개년계획을 추진해 향후 10년 안에 우리 농촌을 새롭게 개조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UR협상을 선진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UR협상결과를 최대한으로이용,제2의 경제도약과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
  • UR시대 농업 총체적 “개조”/황 총리 국회보고 안팎

    ◎개방충격 등 고려 당분간 특별대우/「돌아가 살만한 농촌」 건설의지 피력 황인성국무총리의 15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관련 국회보고는 UR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우리 농업구조를 총체적으로 개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지난 9일 담화가 불가피하게 쌀시장을 개방한데 대한 사과를 주안점으로 하고 있다면 이날 황총리의 보고는 앞으로의 대책이 주요 내용이다.김대통령이 쌀시장 개방이라는 험난한 파고에 정면으로 맞설 것을 선언한 만큼 내각도 이를 뒷받침하는 실천작업에 착수함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황총리의 국회보고는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볼수 있다. 첫째는 쌀시장개방을 끝까지 막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했다. 두번째는 협상과정의 설명이다.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협상결과를 끌어냈다는 사실을 밝혔다.그리고 이같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있어 김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간의 「핫라인」교섭이 주효했음을 설명했다. 셋째는 정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으로 획기적인 농촌대책이다.마지막으로 국제화·개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라는 점을 들며 UR협상을 국가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농촌대책과 관련,황총리는 쌀시장 개방이 유예되는 10년동안 우리 농촌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욕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91년부터 시작,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는 별도로 새로운 농촌개조 10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는 것이다.새해부터 시작되는 이 10개년 계획은 두단계로 나누어 시행되며 기왕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보다 훨씬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정부관계자들은 전했다.농촌부흥세신설,국공채발행등 범정부적 재원조달방안이 강구되리라는 설명이다. 첨단농업,기업농을 육성해 살기좋은 농촌,돌아가는 농촌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농촌에 대해 정부가 이처럼 획기적 대책을 마련할수 있게된 것은 UR이 농촌에 부여한 다른 각도에서의 혜택이라고도 여겨진다.쌀문제가 첨예한 국가 현안으로 등장하면서 당분간 농촌을 「특별대우」하는 것에 국민적 공감대가 생겼다. 단기적으로 농촌이 쌀시장 개방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들도 황총리는 밝혔다.수입쌀은 수출가공용이나 비축미로만 사용함으로써 쌀생산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농민들에게 시장개방이 주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추곡수매제도등 현재의 양곡관리제도를 일정시점까지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것도 약속했다. 쌀시장 개방과 관련,정부의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막판의 치열한 협상으로 그런대로 좋은 결과를 끌어낸 점은 평가할만 하다.이제 황총리가 일단을 밝힌 농촌구조조정대책이 얼마나 성실하게 실천되느냐에 따라 UR협상을 받아들인 현 정부의 역사적 평가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의원들 “조용한 연말보내기”/연하장·송년회 크게 줄어

    ◎지역구 인사 의정보고서로 대신/정치자금 마련 「후원의 밤」 계획도 인사차릴데가 누구보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연말연시를 조용히 보내느라 애를 쓰고 있다. 예년 같으면 각종 송년 모임에다 연하장을 만들어 돌리는 등으로 어지간히 바쁜 나날을 보낼 의원들이건만 이번 세밑에는 그저 조용하기만 하다. 연하장을 돌리는 의원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기껏해야 의정보고서를 만드는 정도다. 김영구 민자당총무(서울 동대문을)나 노인환의원(민자·경남 함양 산청)을 비롯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한장에 1백원씩 하는 연하장은 아예 만들지 않기로 했다.대신 지역구에 내려가 말단당원들과 어울리면서 한햇동안의 의정활동을 보고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박주천의원(민자·서울 마포을)같은 이는 조용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아예 의정보고활동을 새해 1월중순쯤으로 늦춰 잡고 있다. 의원 보좌진들은 의정보고서만으로 연하장과 의정활동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기에 부심하고 있다.김종하(민자·창원시갑)·최재욱의원(민자·대구 달서을)등은 의정보고서에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인사말을 넣어 연하장을 겸하게 하면서 보고서 자체를 한눈에 보기쉽게 간단명료하게 만들었다.여의도 의원회관에서는 이런 의정보고서를 참고로 하려고 입수하려는 눈치전이 치열하다. 의정보고서의 양도 2천∼3천부가량으로 예년의 10분의 1 수준이다.경비절감을 위해서다. 이런 「구두쇠」전략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처음 맞는 연말연시 현상이다.의원들의 자금사정은 15일의 영하11도 기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어 있다는 것이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웬만한 중진의원 같으면 억대,아무리 어려운 초·재선 의원도 2천만∼3천만원가량은 써왔던데 비하면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춥게 느껴진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은다. 자금 사정이 나쁘기는 이제 여야와 중진·소장이 따로 없다.개혁세력의 실세이기도 한 김덕용정무장관은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에 인사장조차 돌리지 않기로 했고 박희태의원(민자·경남 남해·하동)은 자금사정과 국회일정등으로 귀향활동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김호일의원(민자·마산 합포)은 신문광고로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철(서울 성북갑)의원은 정치자금도 모을겸 해서 오는 20일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질 계획이고 신순범최고위원(전남 여천)과 문희상의원(의정부)은 이미 후원회 행사를 마쳤다. 정치자금 「한파」에다 쌀시장 개방으로 농촌출신 의원들의 연말연시 지역구 귀향활동은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다.이상득의원(경북 영일·울진)같이 적극적으로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과 이점을 홍보하려고 자료수집에 열을 올리는 의원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난감해 한다. 사정이 어렵더라도 의원들의 지역구활동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노인정·양로원·유아원·거택보호대상자등 불우이웃 위문이다.정필근(민자·경남 진양)·최재욱의원등은 불우시설을 방문할 때는 과일과 함께 라면상자를 돌렸지만 이번에는 쌀시장 개방을 감안해 고향쌀로 선물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음성적인 정치자금인 「오리발」이 사라진 새정부들어 의원들의 지역구활동 양상이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음을 다시 실감케 하는 연말연시다.
  • 백만평 농사 6명이 해낸다(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기계·기업화 성공한 충남연기「매바위 위탁영농사」/4마을 1백50가구 영농 맡아/파종서 수확까지 모두 기계로 여섯명의 농부가 1백만평의 논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이땅에서는 짐짓 불가능할 것만 같지만 이를 실현해내고 있는 곳이 있다.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매바위 위탁영농 합자회사」(대표 김은기·47)가 바로 그곳. 도정공장의 힘찬 기계소리가 자그마한 마을의 정적을 깨뜨리고 있다.공장앞에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아파트단지로 팔려나갈 쌀이 시동걸린 트럭에 가득 실려있고 거래처에서 걸려오는 전화벨도 요란하다.한마디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다. 80년대 들어서 농촌의 고령화현상이 가속화되는데다 우루과이라운드파고가 밀어닥칠 것을 일찌감치 예상한 대표 김씨는 남먼저 기계화영농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우선 1억여원을 들여 농사에 쓸 각종 농기계를 사들인 그는 지난 90년 8월 지역 농민 5명을 직원으로 채용,위탁영농회사를 세웠다. 현재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농기계만도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건조기 소독기등 20대.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작업을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정공장 3곳과 쌀수송차량도 갖춰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시스템을 기계화했다.이듬해인 91년부터는 인력부족과 생산비등을 우려한 동면 응암·내판·갈산·명학리등 1백50농가가 농사일을 맡기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해 생산하는 쌀은 80㎏짜리 1만5천가마.무려 2만여명이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 회사는 농사일을 맡긴 주민들로부터 모판설치에서 도정까지의 비용으로 1마지기당 벼 1백㎏씩을 받는다.이렇게 받은 위탁수수료 7천만원 가운데 5천만원을 직원급료로 지불하고 있다.농기계의 감가상각비등 1천만원을 제외하고도 자신의 논에서 나오는 수입 3천만원과 합하면 한해 4천만원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셈이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되면 회사의 이앙기 5대와 각 농가에서 갖고 있는 이앙기등 모두 30여대를 동원,5월 한달동안 꼬박 기계화작전을 방불케하는 모내기를 한다. 4곳에 설치된 1백50평 규모의 건조장은 하루평균 벼 6백가마를 말릴수 있는 시설로 이 회사의 자랑거리이다.또 이 회사는 미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청결미공장 설립작업도 서두르고 있다.대도시 아파트와의 직판체제를 보다 활발히 갖추기 위해서이다.군청측과 협의를 마치면 공장설립에 착수,오는 95년부터 청결미를 대량 생산,지금보다 2배이상의 소득을 겨냥하고있다.이밖에 도정과정에서 나오는 쌀겨가 소의 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1백여마리 규모의 축사건립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UR의 파고가 아무리 높아도 우리쌀을 지키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이겨낼 자신이 있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자신감은 정부가 농촌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때 더욱 굳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무역개선효과 10년간 145억불/제네바 UR협상 한국의 손익계산서

    ◎관세장벽 낮아져 공산품 수출 급신장/농산물 조건 완화… 예상보다 피해 줄듯/금융시장개방 상당폭 양보… 국내기관 약화 우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7년만에 타결됐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을 대표로 한 정부 협상단이 지난 2일부터 13일동안 벌여온 협상결과는 장기적으로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UR라는 신무역체제가 아직 세부적인 모습을 완전히 그려낸 것이 아니고 국내산업은 입장에 따라 득실이 엇갈리고 있다.일찍부터 빗장을 열어 경쟁력이 붙은 부문은 내심 반기는 표정인 반면 이를 굳게 걸었던 부문은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공산물의 관세인하와 비관세 장벽의 점진적인 철폐로 수출증대의 기회를 확보한 것이 큰 이득이라면 농산물의 개방은 이에 못지않은 손실이랄 수 있다. 그러나 농산물의 경우 대표단이 2주간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쌀시장 개방조건을 이끌어내고 쇠고기 등 축산물의 조기개방 충격을 완화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이경식 부총리도 14일 『쌀개방조건이 유리하도록 쇠고기나 금융·서비스·공산품을 당초보다 희생하지 않은채 우리의 당초 개방일정에 맞춰 양허했다』고 밝혔듯이 정부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협상에 1백16개 회원국의 하나로 참여,전체적으로 볼 때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또 UR협상의 타결은 우리에게 실보다 득을 더 많이 가져올 것이란 중론이다.이번 협상에서 우리는 UR협상의 9개 분야 가운데 공산품의 관세인하,비관세장벽 완화 등 5개 분야에서 상당히 이득을 취한 것으로 당국과 전문가들은 보고있다.또 지적재산권과 투자조치는 득실이 비슷하나 뒤처진 우리산업의 기술습득과 경쟁력 강화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번 타결로 각국에 두텁게 처진 수입 공산품의 관세가 33%정도 낮춰질 예정인데다 우리나라의 평균관세율은 이미 선진국 수준인 9%에 달해 추가인하 요인이 극히 적어 개방되더라도 수입이 급증하지 않을 전망이다.업계는 이에따라 경쟁력 있는 철강과 전자·화학·섬유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선진국이 자국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수입을 교묘히 규제하고 있는 반덤핑 관세·긴급수입 규제조치(세이프가드)·상계관세 등의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의 빗장이 풀려 한결 유리한 입장이다.향후 10년간 무역개선 효과가 1백4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비스는 업종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건설업의 토목부문은 내년에 전면 개방되더라도 국내산업이 경쟁력이 있어 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고속도로·해저터널 굴착기술 등 선진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이다.더욱이 굳게 닫혔던 일본이나 미국진출이 쉬워질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취약한 부가가치 통신망,유통시장,지적재산권 분야는 전문가나 생산기반이 취약한 편이다.또 쌀개방과 관련,아직 초보단계에 있는 금융부문의 경우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지점을 설치할 때 경제적 심사를 폐지하는 것을 비롯,당초 양허안보다 몇가지를 추가로 양보해 자칫 국내기관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특히 개방이 불가피한 쌀과 쇠고기 등 15개 기초농산물과 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의 감축은 가뜩이나 생산기반이 약한 국내농가에 큰 충격을 미칠 전망이다.다행히 쌀 수입을 10년간 유예하고 수입량을 국내 가공용 정도 수준에 묶어 당장 쌀수입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는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다.쇠고기 역시 당초 97년 7월 전면 수입개방하려던 계획에서 3년간 쿼터제를 유지해 이를 유예하고 완전개방시 관세율을 현행 20%에서 43.6%로 올려 축산농가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할 수 있게했다.고추·마늘등 4개 품목도 97년 7월부터 수입개방하되 현행관세율에 1백%를 더한 상한관세를 물릴 계획이다.이에 따라 농촌경제연구원이 당초 15개 농산물을 95년부터 6년 동안 관세화 방식으로 개방할 경우 농가피해액이 총 12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은 다소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 유아용 보약·영양제 개발… 유치원 공급(북한 이모저모)

    ◎“일손부족” 농촌·탄광지역 이주 권장 ○고종실록 중요성 강종 ○…북한은 최근 한국내 출판저작권 분쟁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는 「리조실록」과 관련,이 실록의 끝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고종실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 평양에서 발행되는 대중잡지 천리마는 최근호에서 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기고한 글을 통해 『리조실록에서 고종실록을 제외한다면 우리 역사의 근 반세기가 공백으로 남게되며 고종실록 없는 리조실록은 완성본으로서의 가치를 지닐수 없다』고 주장. 이 잡지는 리조실록이 완역된 상황에서 각 실록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고종실록은 「실록」으로 편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날 왕조의 기록으로 취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인은 객관성을 중시해 다음 왕대에 가서야 실록을 편찬하는 관례가 있었으나 고종은 1907년 퇴임후에도 상당기간 생존했고 순종시기도 3년에 불과했으며 1910년 일제식민 통치의 시작으로 실록편찬의 여건이 마련되지못했던데 있었던 것으로 이 잡지는 분석. ○청심환·영심환 등 많아 ○…북한은 최근 「청심환」·「영심환」·「어린이 영양고」등 유아용 보약과 영양제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북한방송이 최근 보도. 개성시 판문제약공장에서 새로 만든 「어린이 영양고」는 송화가루를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발육촉진·세포기능증진은 물론 피로회복과 기력증진에 효과가 있는 영양제인데 최근 실험과정을 끝내고 대량생산에 들어가 각지의 탁아소와 유치원에 공급되고 있다고 북한방송은 소개. 이와함께 개성시 고려의약생산관리국에서도 유아용 「청심환」과 「영신환」을 비롯한 각종 보약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북한방송은 덧붙였다. ○“공산주의적 미풍” 선전 ○…북한에서도 수도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 인구집중과 농업·광업 부문의 일손부족이 사회문제로 부상해 평양시민들의 중소도시나 농촌,탄광 지역으로의 이주를 「공산주의적 미풍」이라면서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중앙방송은 최근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산주의미풍 선구자대회」개막행사에서 당비서 계응태가 보고를 통해 『오늘날 세계인민들이 모두 수도의 시민이 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하고 있다』고 다른 나라의 실정을 지적하면서 『평양의 경우 시내의 노동계급과 중앙기관및 시급기관 종사자들이 혁명적 수도 평양을 떠나 수령과 지도자의 영광과 고장과 일터로 나서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
  • 사우디건설시장 연간 80억불 규모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00년까지 기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연간 발주 규모가 80억달러를 넘을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0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시장은 전력과 도시·농촌 개발,국방시설 등에 각 1백억달러 등 총 6백5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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