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촌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드림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민기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시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도움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28
  • “미완의 개혁에 아쉬움”/문민정부 5년­전문가 평가

    ◎각종 정책들 국민인기 의식하다 그르쳐/고용보험 도입·4자회담 추진은 잘한일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오는 24일 자정을 기해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간다.각계 전문가들은 ‘문민’의 정통성을 내세우며 출범한 김영삼 정부가 나라경제의 어려움으로 처음의 지지를 많이 잃은채 막을 내리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문민정부가 추진했던 각종 개혁들이 제대로 성과를 못거둔 이유를 살핀다면 차기 정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계,경제계 인사들은 김영삼 정부에 대해 “개혁의 방향제시와 의욕은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개혁추진 세력의 역부족,즉흥적 정책결정,정경유착의 고리단절 미흡,잦은 인사 등 인재기용 오류로 몇 분야에서는 오히려 개혁을 추진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양건(한양대)·신정현 교수(경희대)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에 의한 문민정부를 창출,군부가 정치권으로 다시 진입하는 토양을 제거했고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지기까지의 과도기를 이끌었다는 점은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양교수는 특히 “문민정부 개혁의 실패는 국가경영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과 비전 등이 분명치않아 초래된 측면이 많지만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비합리성이라는 근본적인 한계에도 기인한 것”이라면서 “차기 정부는 위로부터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면서 우리 사회의 비합리성을 제거하는 노력도 병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문 전국회부의장은 문민정부의 ‘인기추종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차기정부는 국민에게 인기없는 정책도 과감히 추진해야한다”고 주문했다.고재청 전국회부의장도 “시작 당시 의욕은 좋았으나 정책의 일관성을 결여,종국에는 총체적 실패로 귀결됐다”고 진단했다.박재창 교수(숙대)는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으로 물거품이 됐고 세계화도 IMF사태로 허명이 됐다”고 말했다. 경제분야에서의 전문가 평가는 더 냉엄하다.이필상 교수(고려대)는 “문민정부 출범 당시 우리 경제는 구조적으로 병이 들어 구조조정이 시급했는데도 성장론자들을 연이어 기용,일을 그르쳤다”고 비판했다.그는 “금융실명제를 통해 정경유착 철폐를 추진하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실적위주,정치논리에 치우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남상구 교수(고려대)는 “개혁을 하겠다는 의지나 뜻은 높이 평가하나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너무 빨리 타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각론에 있어서는 평가받는 부분도 있다.김상균 교수(서울대)는 “고용보험제도를 임기중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최근 IMF사태와 관련,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진주 생산기술연구원장은 “과학기술분야의 양적 투자는 많이 늘었다”면서 “그러나 출연연구기관의 운영 및 정비 미흡 등으로 중소기업 지원 등 질적 운용면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정영일 교수(서울대)는 “취임초기 UR사태를 극복하고 농특세 신설 등으로 농촌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은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안보분야의 평가도 모두 긍정적이지는 않다.백진현 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주변 4강이나 북한과의 관계를 전략적 관점에서 대응치 못하고 너무 단기적 현안,그리고 국내정치적으로이용하려했다”고 지적했다.신정현 교수(경희대)도 외교 및 대북정책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했다.그러나 4자회담 추진,남북관계의 현상유지 등은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윤곽 드러난 부처별 직제 개편안

    ◎공보처 공중분해… 20%만 자리 확보/총리실­심의관 5곳 신설 등 기능 일부 강화/외무부­감축인원 150명… 국제연합국 폐지/내무부­1실1본부 10국으로… 2백여명 감축 중앙정부 조직개편에 이어 부처별 직제개편안 윤곽이 드러나 부처간 기능과 조직의 대이동이 불가피해졌다.부처와 국·실이 통폐합 또는 폐지되기도 했으며 어떤 곳은 오히려 증가되기도 했다.정부는 부처간 의견을 모아 이번 주말쯤 직제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인력재배치와 잉여인력 처리는 새 정부의 각료가 임명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에는 규제개혁조정관(1급)이 신설됐으나 행정쇄신위원회가 옮겨오는 방식이어서 정원에는 변동이 없는 편.규제개혁조정관 산하에는 규제1·2심의관,경제행정조정관에는 농수산건설심의관,사회문화조정관에는 환경심의관,심사평가조정관에는 조사심의관이 각각 새로 생겨 기능이 일부 강화.공보처 종합홍보실·여론국과 총리 공보비서실을 통합하는 공보실(1급)의 국정홍보·조정기능은 대폭 축소.공보기획관(2급)을 신설하는 대신 현재 총리실의 3급 2명은 1명으로 축소돼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산하에 공보지원·공보기획·자료지원 담당 3개 과가 신설됨에 따라 공보처가 맡던 여론수집 및 국민홍보업무는 대폭 축소.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설로 금융정책실의 국은 축소됐지만 금융분야의 국장급은 3명에서 금융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금융심의관 국제금융심의관으로 1명 증원.기획원 출신이 주축인 경제정책국은 7과에서 6과로,국민생활국은 5과에서 4과로,경제협력국(현 대외경제국과 국제협력관 산하)은 6과에서 4과로 축소.경제정책국의 국장급인 정책심의관은 폐지. ▷통일원◁ 1급(관리관) 1명,2·3급 5명,4급 4명,기능직을 포함한 5급이하 33명 등 모두 45명(민주평통 제외)이 감축되는 것으로 결정.정보분석실이 기존 3개의 분석관 체제에서 2개 분석관,6개과체제로 부분 축소됐으나,민주평통사무처가 소속기관으로 흡수.남북회담사무국은 상근위원(1급) 1명,협력관(2급) 2명 등 2급 이상이 모두 3명이 감축. ▷외무부◁ 감축되는 인원은 특1,2급 12명,1급 2명,2·3급 21명,주재관 40명 등 모두 150명.또 98명 정원으로 신설된 통상교섭본부산하 3개국에는 과를 두지 않고 팀제로 운영할 예정.부대표격인 통상교섭조정관은 외무직이 아닌 행정직 1급으로 하고 3개국장 중 2개국장을 행정직으로 하기로 결정.당초 폐지대상이었던 중남미국은 존치되는 대신 국제연합국이 폐지돼 외교정책실로 흡수. ▷내무부◁ 총무처와 합쳐 탄생하는 행정자치부는 1차관보 1실 1본부 10국 등으로 중앙조직과 지방조직을 다루는 거대부처로 변신.통합되는 내무부와 총무처의 종전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다만 통합에 따르는 인력 2백여명을 감축할 예정. ▷법무부◁ 교정국장을 검사장에서 일반직 교정이사관으로 대체.법무부 기획관리실 건설관리담당관과 시설기획담당관이 하나로 통합.법무실 국제법무심의관은 과장급으로 하향 조정.기획관리실에 여성정책담당관을 신설.대검 과학수사지도과와 과학수사운영과를 과학수사과로 통합.공안4과를 폐지,기능은 공안기획관으로 이관. ▷국방부◁ 정책차관보직이 폐지되고 대신 국방정책실로 명칭과 기능을 전환.군비통제관실내 3개과를 2개과로 줄이고 인사관련 1개과도 폐지. ▷교육부◁ 초중등교육실을 폐지하고 기능을 지방으로 대폭 이관.학교정책실은 신설.고등교육실은 학술연구지원국으로,교육정책기획국은 교육정책심의관으로 축소.지방교육행정국을 폐지하고 교육환경개선국을 신설. ▷농림부◁ 1급인 농업정책실장이 없어지고 농산물검사소장(1급)이 2급으로 격하.또 농산정책심의관 식량정책심의관 농정기획심의관이 농업정책국과 식량농업국으로 개편되고 농업통계정보관실 산하의 핵심 통계부문(410명)이 통계청으로 이관. ▷보건복지부◁ 보건국 의정국 약정국 식품정책국 등 4개국이 보건정책국 보건증진국 보건자원관리국 등 3개 국으로 개편.여성정책담당관실과 국립공주정신병원이 신설되는 대신 의료장비과와 공주결핵병원은 폐지.목포결핵병원은 내년에 운영이 민간에 위탁될 예정.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격상되고 1급인 본부장 대신 차관급 청장과 1급 차장직을 신설.청장직속에 공보담당관실을 신설. ▷환경부◁ 2개 담당관이 줄었으나 과단위는 29개로 변동이 없음.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하기관으로 되는 등 내무부의 국립공원관리업무가 옮겨오면서 내무부 자연공원과가 자연보전국에 편입.비상계획관(2급)과 환경안전심의관(3급)이 폐지되면서 비상계획업무는 기획관리실로,유해물질 관리업무는 폐기물자연국으로 각각 이전.자연보전 국내 평가제도과와 평가분석과는 환경평가·분석과로 통합. ▷노동부◁ 노사협력관(2급)이 과단위로 축소돼 노정국 소속으로 바뀌고 비상계획관(2급)은 3급으로 직급이 하향 조정.또 국제노동협력관 소속 대외노동정책담당과 해외협력담당이 국제노동협력담당으로,기획관리실의 전산담당관과 통계담당관이 정보화담당관으로,산업안전국의 산업보건과와 작업환경과가 산업보건환경과로 각각 통합. ▷해양수산부◁ 차관보 2명중 1명과 해양정책실장 등 1급 자리를 폐지.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이 합쳐지고 어촌개발국이 유사기능을 가진 국으로 흡수돼 국장(2·3급)자리도 2개가 축소.과단위로는 항만장비과가 없어지고 노정과와 선원과가 통합되는 등 모두 8개가 폐지. ▷공보처◁ 직원 259명 가운데 일부만이 총리실 공보실(20명)과 문화관광부(31명)로 흡수돼고 나머지는 모두 잉여인력으로 남을 처지여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처.기구뿐 아니라 기능도 거의 사라졌으며 해외공보관실도 정원 120명에서 63명으로 축소. □신설·조정 부처별 직제 개편 내용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1급)·공보실장(1급)·공보기획관(2급)신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실(1급) 폐지 △제1·2보좌관­1개로 축소 △국제협력관·대외경제국­경제협력국으로 재편 △예산청 신설 ◆외교통상부 △제2차관보·국제연합국 폐지 △통상교섭본부신설­통상교섭조정관(1급)·통상지원국·지역통상국·다자통상국 ◆행정자치부 △고시훈련국 신설 △재난관리국 폐지 ◆교육부 △초중등교육실→학교정책실로 개편 △지방교육행정국 폐지 △교육환경개선국 신설 ◆문화자원부 △청소년 정책실→청소년 정책국 축소 ◆농림부 △농업정책실장(1급)·농촌개발국 개발기획관(3급)폐지 ◆산업자원부 △통상협력 심의관(2·3급) 폐지 △중소기업정책관→중소기업청 이관 ◆보건복지부 △공주결핵병원 폐지 △여성정책담당관 신설 △식품의약품 안전청 신설­기획관리관,신품안전국,의약품 안전국,안전평가관 ◆환경부 △비상계획관·환경안전심의관 폐지 ◆노동부 △노사협력관·비상계획관·노동연구원 교수부 폐지 ◆건설교통부 △주택 심의관(3급)·교통안전국(2·3급) 폐지 △국립건설시험소 폐지(99년) ◆해양수산부 △제1·2차관보(1인)·해양정책실·해양심의관(2급)·안전심의관(3급) 폐지 △해양정책국·안전관리국 신설
  • 중앙부처 조직·인력조정 내용:Ⅱ

    □부처별 정원조정 내역(△표는 감축) ▷기획예산위원회◁ ­현정원=0 ­개편=97 ­증감=97 ▷여성특별위원회◁ ­현정원=0 ­개편=46 ­증감=46 ­비고=정무(2)이관 ▷국무조정실◁ ­현정원=138 ­개편=158 ­증감=20 ­%=14.5 ▷국무총리비서실◁ ­현정원=58 ­개편=71 ­증감=13 ­%=22.4 ▷공보실◁ ­현정원=10 ­개편=40 ­증감=30 ­비고=공보처에서 일부 이관 ▷비상기획위원회◁ ­현정원=102 ­개편=84 ­증감=△18 ­%=△17.6 ▷공정거래위원회◁ ­현정원=422 ­개편=407 ­증감=△15 ­%=△3.6 ▷청소년보호위원회◁ ­현정원=30 ­개편=40 ­증감=10 ­%=33.3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현정원=78 ­개편=79 ­증감=1 ­%=1.3 ▷법제처◁ ­현정원=148 ­개편=139 ­증감=△9 ­%=△6.1 ▷국가보훈처◁ ­현정원=1,446 ­개편=1,288 ­증감=△158 ­%=△10.9 ▷재경경제부◁ ­현정원=844 ­개편=639 ­증감=△205 ­%=△24.3 ­비고=세무대학(89명) 폐지 ▷예산청◁ ­현정원=149 ­개편=169 ­증감=20 ­%=13.4 ­비고=재경원에서 이관 ▷조달청◁ ­현정원=1,058 ­개편=961 ­증감=△97 ­%=△9.2 ▷국세청◁ ­현정원=17,625 ­개편=17,235 ­증감=△372 ­%=△2.1 ▷관세청◁ ­현정원=4,500 ­개편=4,120 ­증감=△380 ­%=△8.4 ▷통계청◁ ­현정원=1,301 ­개편=1,784 ­증감=443 ­%=34.1 ­비고=농림부,해양수산부에서 이관 등 ▷통일부◁ ­현정원=600 ­개편=521 ­증감=△79 ­%=△13.2 ­비고=민주평통에서 이관(101명) ▷외교통상부◁ ­현정원=2,049 ­개편=1,899 ­증감=△150 ­%=△7.3 ­비고=통산부,재경원에서 이관 ▷법무부◁ ­현정원=2,303 ­개편=2,213 ­증감=△90 %=△3.9 ­비고=공안직 제외 ▷경찰청◁ ­현정원=2,873 ­개편=2,921 ­증감=△152 ­%=△5.2 ­비고=공안직 제외 ▷국방부◁ ­현정원=1,108 ­개편=900 ­증감=△208 ­%=△18.8 ­비고=국방홍보업무 민간위탁 군인 제외 ▷병무청◁ ­현정원=1,765 ­개편=1,588 ­증감=△174 ­%=△9.9 ▷행정자치부◁ ­현정원=1,922 ­개편=1,705 ­증감=△217 ­%=△11.3 ­비고=지방자치단체 국가공무원 등 ▷경찰청◁ ­현정원=6,770 ­개편=6,494 ­증감=△276 ­%=△4.1 ­비고=경찰공무원 제외 ▷교육부◁ ­현정원=9,1976 ­개편=7,411 ­증감=△1,86 ­%=△19.4 ­비고=교육공무원 제외 ▷과학기술부◁ ­현정원=512 ­개편=410 ­증감=△102 ­%=△19.9 ­비고=서울과학원 민간위탁 등 ▷기상청◁ ­현정원=998 ­개편=1,002 ­증감=4 ­%=0.4 ▷문화관광부◁ ­현정원=2,418 ­개편=1,922 ­증감=△496 ­%=△20.5 ­비고=국립극장,지방박물관 등 민간,지방위탁 ▷농림부◁ ­현정원=4,568 ­개편=3,530 ­증감=△1,032 ­%=△22.6 ­비고=통계요원 이관(410명) 등 ▷농촌진흥청◁ ­현정원=2,655 ­개편=2,239 ­증감=△416 ­%=△15.7 ▷산림청◁ ­현정원=1,641 ­개편=821 ­증감=△825 ­%=△50.3 ­비고=산림관리 업무(680명) 공사화 등 ▷산업자원부◁ ­현정원=939 ­개편=812 ­증감=△127 ­%=△13.5 ­비고=중소기업 정책업무 이관 등 ▷중소기업청◁ ­현정원=924 ­개편=914 ­증감=△10 ­%=△1.1 ▷특허청◁ ­현정원=933 ­개편=999 ­증감=67 ­%=7.2 ▷정보통신부◁ ­현정원=35,509 ­개편=31,477 ­증감=△4,048 ­%=△11.4 ▷보건복지부◁ ­현정원=3,434 ­개편=3,099 ­증감=△315 ­%=△9.2 ▷식품의약품안정청◁ ­현정원=711 ­개편=776 ­증감=65 ­%=9.1 ▷환경부◁ ­현정원=1,356 ­개편=1,308 ­증감=△48 ­%=△3.5 ▷노동부◁ ­현정원=2,856 ­개편=2,844 ­증감=7 ­%=0.2 ▷건설교통부◁ ­현정원=3,730 ­개편=3,447 ­증감=△292 ­%=△7.8 ▷철도청◁ ­현정원=35,845 ­개편=31,075 ­증감=△4,770 ­%=△13,3 ▷해양수산부◁ ­현정원=4,491 ­개편=3,553 ­증감=△938 ­%=△20.9 ­비고=지방이양(381명) 민간이양(256명) 통계(90명) 등 ▷해양경찰청◁ ­현정원=516 ­개편=552 ­증감=36 ­%=7.0 ­비고=경찰공무원 제외
  • 중앙부처 조직·인력조정 내용:Ⅰ

    18일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확정,발표한 중앙부처 내부조직 및 인력조정안은 다음과 같다. ◇내부조직 개편의 내용 ▲인력의 감축 가.대상:16만1천8백55명(국가 일반공무원) ­중앙부처:9만5백1명 ­현업기관:7만1천3백54명 *대통령비서실,경호실,감사원 제외(별도계획으로 추진) *교육공무원(28만6천1백37명),경찰·공안(11만2천2백16명)제외 나.감축:1만7천6백12명(정원의 10.9%) ­98년도:7천7백62명(4.8%) ­99년도:6천3백92명(4.0%) ­2000년도:3천4백58명(2.1%) ▲유사 관련 기능의 통합 ­외교통상 교섭기능을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한다. ­농수산 기본통계 작성기능을 통계청으로 일원화한다. ­중소기업정책기능을 중소기업청으로 통합한다.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은 보강 ­지속적인 정부혁신을 위한 행정개혁과 규제개혁 기능을 보강한다. ·기획예산위원회에 ‘정부혁신실’ 설치 ·국무조정실에 ‘규제개혁조정관’ 설치 ­국민의 권리구제기능을 보강한다. ·행정심판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보강 등­특허 심사 전문인력을 보강한다.(96명) ­식품·의약품 안전과 동·식물 검역기능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설 ·동·식물 검역인력 증원(70명) 등 ­여성정책 관련 기능을 보강한다. ·여성특별위원회에 ‘사무처’(4개 조정관) 설치 ·교육부 등 5개 중앙부처에 ‘여성정책담당관’ 신설 ­고용안전 기능과 국민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고용보험 담당인력 증원(120명) ·‘국립공주정신병원’ 신설(162명) ·보건복지부를 업종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 ▲지방자치단체 기능 이관 ­문화관광부소속 국립지방박물관(9개),칠백의총관리소의 관리 등 ­해양수산부의 수산종묘배양장,어촌지도소 기능 등 ­농촌진흥청의 종자공급소(2000년) ▲민간위탁 및 이양 ­항로표지 제작·수리,선박검사,항만청소선 운영 등 항만관리기능(98∼99년) ­국군홍보관리소의 제작·집행기능(99년) ­대덕연구단지 관리,서울과학관 운영 등 시설관리·운영기능(99년) ­국립목포결핵병원 운영(99년) ­국립중앙극장 운영 등(99년) ­건설공사의 시험·조사,항공무선표지소 운영(99년) ­국제교육진흥원의 국제교육교류사업(99년) ­농산물 검사,추곡수매 업무(2000년) ▲공사화 추진 ­철도사업 및 우정사업은 2001년에 공사화(약 6만명) ­지방산림관리청의 국유림관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통합(약 730명:99년) ▲책임경영행정기관(Agency)화 ­운전면허시험장의 운전면허 기능(1천2백70명),국립의료원(801명),교육훈련기관 등 ▲행정기관 운영의 효율화 ­총액예산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예산 총액범위 내에서 각부 장관의 재량권 확대 ­공무원 총정원제를 도입·운영한다. ·공무원 총정원을 법령으로 규정 ·장관에게 ‘과’ 단위 이하 조직편성 자율권 부여 ­실·국·과 조직외에 ‘팀’·‘단’ 등 탄력적인 조직구성이 가능토록 한다.(통상교섭본부 등) ◇정부혁신을 위한 제도의 개선 ▲경쟁원리에 입각한 인사관리 혁신 ­고위직 공무원의 계약제 임용과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다. ­행정의 전문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성과관리체제의 확립 ­중장기 국가전략계획과 연계하여 성과 위주의 목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고객중심 행정서비스 실현 ­‘시민헌장제도’ 도입 등 행정서비스 제공에 시장 및 경쟁원리를 적극 도입한다. ▲전자정부의 구현 ­정보자원의 중점관리 및 One­Stop/Non­Stop 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별도정원 인력의 감축 ­국내외 각종 연구소 및 국제기구에 파견된 별도정원 인력은 2년에 걸쳐 30%를 감축한다.(교육파견정원은 별도) ◇분야별·직급별 감축 내역 □중앙부처 일반직 및 현업기관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159,806 △17,462 10.9% 정무직 97 △15 △15.5% 1급 138 △14 △10.1% 국장급(2·3급) 713 △65 △9.1% 과장급(3·4급) 2.871 △167 △5.8% 5급이하 155,987 △17,201 △11.0% □외무공무원(재외공관 포함)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2,049 △150 △7.3% 정무직 3 1특1·2급 72 △12 △16.7% 1급 68 △2 2.9% 2·3급 355 △21 △5.9% 4급 470 △17 △3.6% 5급이하 1,081 △99 △9.2%
  • 새정부 첫 조각 물망오른 사람들

    ◎감사원장­한승헌·김정길·이세중 변호사/안기부장­조승형 헌법재판관 가장 유력/재경­김용환 부총재 1순위… 김원길 의원도/통일­나승일씨·정대철·박철언 부총재/외통­홍순영 대사·김철수 WTO차장/법무­박상천 총무·신건 전 법무차관/국방­천용택 의원­나병선 전 의원 경합 국민정부 출범을 1주일여 앞두고 차기정부를 이끌어 갈 각료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이번 각료인선은 청와대 수석과 달리 언론의 검증절차 없이 오는 26일 일괄 발표될 전망이다. ▷감사원장·안기부장◁ 오는 23일 발표될 감사원장은 거의 내정단계인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승헌 변호사다.한변호사는 재야에 오래 몸담아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김당선자가 지역구·전국구를 여러번 제의했으나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김당선자를 도와왔다.34년생으로 임기중 감사원장 정년(65)에 걸리는 게 약점이다.그래서 광주고검장을 지낸 김정길 변호사와 변협회장을 역임한 이세중 변호사도 여전히 후보 반열에 올라있다. 안기부장은 조승형 헌법재판관이 유력시 된다.본인도 마음이 전혀 없지는 않은 눈치로 누구보다도 김당선자의 의중을 정확하게 읽는데다 진퇴가 분명한 게 강점이다.한때 거의 내정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천용택 의원은 당 안팎,특히 김당선자 측근들의 반발로 내각쪽으로 정리되는 기류다.이 때문에 서울시장후보로 유력시되던 이종찬 인수위원장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통일·외교·안보◁ 매머드 부서로 확대개편될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전문성있는 능력이 최우선 낙점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타부처에 비해 외교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가 발탁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홍순영 주독일대사가 정통외교관 출신에다 러시아대사시절 맺은 김당선자와의 인연 등으로 유력후보로 거론된다.호남출신인 이정빈 주러시아대사와 박건우 주미대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다만 통상기능에 초점을 맞출 경우 김기환 해외순회대사와 최근 김당선자를 만난 김철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의 낙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당내인사로는 국제의원연맹(IPU)집행이사회 부의장인박정수 부총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통일부장관은 각료 배정과 관련한 국민회의­자민련간 교통정리 결과가 결정 변수다.국민회의 몫이 된다면 나종일 인수위행정실장과 정대철 부총재가 가능성이 있다.자민련에선 박철언 부총재와 이동복 의원이 꼽히고 있다. 국방부장관에는 국민회의내 군출신인 천용택 임복진 의원과 나병선 전 의원이 유력 후보군이다.이와 함께 대선 직전 입당한 오영우 전 1군사령관과 장성 비상기휙위원장 등 두 4성장군 출신도 거명되고 있다. ▷경제부처◁ 정치인보다 실물경제에 밝은 ‘전문가 그룹’이 강세다.김당선자가 ‘실력우선주의’로 사람을 쓰는데다 IMF관리체제를 감안,곧바로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실무형’을 선호하는 탓이다.전현직 관료나 경영마인드를 가진 재계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경제부처 수석격인 재경부장관으로는 비상경제대책위원장으로 활약했던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은 당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국민회의에서는 경제통인 장재식 김원길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관료출신의 경우 경제기획원 출신인 이기호 노동부 장관,진념 기아자동차 회장도 가시권에 들어간다. 산업자원부장관은 내부승진 케이스로 실력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한덕수 통산부 차관과 전북출신인 진기아자동차회장이 강력한 후보다.배순훈 전 대우전자 사장,박운서 한국중공업 사장,김기환 해외순회대사도 거론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장관은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과 박성득 체신부 차관,서생현 전 선탁공사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건설교통부장관의 경우 자민련 조부영 전 의원과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이부식 과학기술처 차관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부장관은 김은영 과학기술자문회의 원장,박원훈 한국과학기술 원장,이기준 한국공학원장(서울대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다.농림부장관은 저명한 농업경제학자인 김성훈 중앙대 교수와 농림부차관을 지낸 박상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농림위에서 활약이 컸던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이 거론된다.존치가 결정된 해양수산부는 김정길 전 의원이 후보로 등장했으나 야당인 한나라당 몫으로 돌아갈 경우 박관용 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있다. 신설되는 기획예산위원장의 경우 경제기획국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최수병 총재특보와 재경원출신의 이기호 노동부 장관이 거론된다. ▷사회문화 분야◁ 자민련과 여성몫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것으로 점쳐진다.국민회의측이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선호하고,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30%여성보장’을 약속한데 따른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장은 자민련 몫이 확실시된다.이태섭 정책위의장 이정무 원내총무,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 등이 후보다. 법무부장관에는 검사출신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고시13회)와 신건 전 법무부 차관(고시16회)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박총무는 김태정 검찰총장과 같은 고흥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경북 영천출신인 국민대교수인 정성진 전 대검중수부장(사시 2회)도 거론되고 있으며 최근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동향인 전남 신안출신으로 김정길 전 광주고검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행정자치부장관에는 김정길 인수위정무분과간사,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과 정균환 의원,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이양희 의원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교육부장관에는 국민회의 정희경 의원과 자민련 김현욱 국회교육위원장 등이 오르내린다.과학기술부장관에는 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과 허남훈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문화관광부장관에는 국민회의 신낙균 의원과 자민련 이긍규 지대섭 의원,최재욱 전 의원 등과 함께 이인호 핀란드대사 장명수 한국일보 주필 최정호 연세대 교수 등이 거명된다. 환경부장관 후보는 박영숙 전 평민당 부총재와 함께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 자민련 이긍규 국회환경노동위원장,환경처차관 출신의 한갑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다. 보건복지부장관에는 국민회의 신낙균 부총재 박상 천총무 채영석 의원과 자민련 주양자 부총재 등이 거명된다.
  • “공단지역 초등생 체내 유해중금속 다량 축적”

    ◎울산 4개교 비교조사/혈중 납농도 농촌지역 학생의 2배 육박 【울산=강원식 기자】 울산 공단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내에 암 등을 유발하는 납,비소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울산공단 인접 지역인 남구 용연,장생포,선암 등 3개 초등학교 384명과 전원지역인 언양초등학교 100명 등 모두 48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납,비소 등 7개 중금속의 체내 잔류여부를 조사한 결과 공단지역 학생들의 납,비소,아연 등 3개 중금속 함유율이 전원지역보다 매우 높았다. 혈중 납의 경우 공단지역 3개 초등학교는 평균 5.3±1.5㎍/㎗,전원지역은3.8±2.3㎍/㎗이었다. 소변중 비소량은 공단지역 4.3±2.2㎍/㎗,전원지역2.2±1.9㎍/㎗,소변중 아연량은 공단지역 288.3±1.8㎍/㎗,전원지역 262.2±1.7㎍/㎗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납의 경우 석유화학공단 인접학교인 용연초등 학생이 평균 8.3±1.1㎍/㎗,장생포초등 8.0±1.1㎍/㎗,선암초등 4.4±1.4㎍/㎗인 것에비해 전원지역인 언양초등 학생은 평균3.8±2.3㎍/㎗으로 공단지역 학생들의 납 중독이 두드러졌다. 비소의 경우 용연이 평균 3.8±2.1㎍/ℓ,장생포 5.2±1.8,선암 4.1±2.4,언양초등이 2.2±1.9㎍/ℓ으로 공단지역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중금속 잔류 여부를 조사한 울산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이충렬 과장은 “이같은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며 이들 학교주변의 토양과 식수,대기 등 정확한 환경 측정과 중금속 축적 학생들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점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납이 몸에 많이 축적될 경우 구토와 복통,정신착란,빈혈,지능저하 등을 일으키며 비소는 발암물질로 수족마비와 피부가 청록색으로 변하는 흙피증을,아연은 두통과 무기력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 통합 의보/근로자 부담 38% 는다/연합회 인수위 보고

    ◎도시지역 자영자는 50% 내려 의료보험 통합시 소득만을 기준으로 볼 때 직장근로자의 보험료는 38.2%,공무원은 4.3% 이상 오르고 농촌지역 주민은 62.도시지역 자영자는 50.2%가 내린다. 16일 의료보험연합회가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의료보험 통합시 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에 대한 개략검토서’에 따르면 의보 통합시 직장근로자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1만4천8백31원(96년 기준)에서 2만5백2원으로 38.24%,공무원은 1만5천2백3원에서 1만5천9백27원으로 4.35%의 추가부담이 생긴다. 그러나 농어촌 지역 주민의 경우 1만6천6백6원에서 6천2백62원으로,도시지역 자영자는 1만8천1백44원에서 9천5원으로 각각 62.29%,50.27%의 보험료를 덜 내게 된다. 현행 보험료의 경우 직장근로자,공무원은 소득만을,도시 자영업자와 농어민은 소득과 재산정도,가족수를 감안해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의보연합회에 따르면 96년 직장보험이 납부한 보험료는 2조8백49억원,공무원과 사립교원이 속한 의료보험관리공단은 5천1백41억원,도시지역 보험은 1조3천6백17억원,농어촌지역 보험은 2천1백46억원으로 총보험료 4조1천7백53억원이다. 이 기준으로 볼때 농어촌지역 주민과 도시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보험료 가운데 소득을 근거로 한 보험료분(농어촌의 경우 평균 28.61%,도시 자영자 37.73%)만을 적용하면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보험의 보험료는 각각 6백13억원,5천1백37억원 등 5천7백50억원에 불과하다.
  • 예산 기획·집행 이원화

    ◎기획예산위 대통령직속·재경부산하 예산청 신설/정부조직법 국회통과… 인사청문회법 3월 처리 정부 예산의 기획 및 편성지침권을 갖는 기획예산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고 예산 편성과 집행,감독권을 갖는 예산청이 재경부 산하에 외청으로 신설된다. 기획예산위 위원장은 장관급으로,예산청장은 차관급으로 임명된다. 여야는 제188회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6일 3당 6인회의를 열고 당초 대통령 직속의 기획예산처를 신설키로 한 여권의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어 부총리제를 폐지하고 6개 부처를 줄이는 정부조직법 등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그러나 예산의 기획 및 편성지침권과 집행권이 청와대와 재경부로 이원화 됨에 따라 예산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통과된 정부조직법은 농림수산부를 농림부로 하고,당초 개편안에 없던 해양수산부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존치토록 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존치로 수산청과 해운항만청은 폐지토록 했다. 또 환경부 외청으로 돼있던 산림청은 농림부로,조달 병무 농촌진흥산림청 등 4개 외청의 청장은 1급에서 차관급으로 환원됐다. 그러나 여성부는 여성특위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기로 한 만큼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문화부는 문화관광부로 개칭됐다. 또 국가공무원법개정과 관련,일반 및 기능직 공무원의 정년이 1년 단축됨에 따라 오는 6월과 12월말 정년을 맞는 공무원의 경우 3개월씩 정년을 연장토록 했다. 여야는 또 인사청문회 관련법안은 새 정부 출범후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 했다.
  • 해양부 존치로 1부 늘어/정부조직법 어떻게 바뀌었나

    ◎수산·해항청 폐지 예산청 신설… 1청 축소/중앙인사위 무산… 인사권 행정자치부로 16일 국회에서 최종확정된 정부조직 개편안은 당초 여당안과는 몇가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새로 개편된 안은 정부안보다 해양수산부 존치로 부가 하나 늘었다.정부외청은 수산청과 해운항만청이 폐지된 대신 예산청이 신설돼 숫자로는 1개가 줄었다. 이에 따라 국무위원은 원래 21명에서 국회 제출 당시 16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이번에 한명 더 늘어나 17명으로 정해졌다.장관급 자리 역시 33개에서 24개로 축소된 뒤 다시 25개로 늘어났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첫째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키로 한 기획예산처를 2원화했다.대통령 직속의 기획예산위와 재경부 외청의 예산청으로 나눴다. 기획예산위원장은 정부안의 기획예산처장과 같은 장관급이다.예산청장은 차관급이 된다. 기획예산위는 예산의 기획과 예산편성지침의 작성,행정개혁 등의 권한을 가진다.예산청은 예산편성과 집행 감독기능을 수행한다.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키로 했던 중앙인사위원회는 폐지됐다.이에 따라 공무원 인사권 등 중앙인사위 관련기능은 옛 내무부에서 개편된 행정자치부로 넘어가게 됐다. 폐지키로 했던 해양수산부는 그대로 존치된다.대신 정부안의 농림수산부가 수산부 기능의 해양수산부 이관에 따라 농림부로 남게 됐다. 농림수산부의 외청으로 계획된 수산청과 건설교통부의 외청으로 짜여진 해운항만청은 폐지되고,기능은 해양수산부로 흡수된다.이밖에 정부안의 문화부는 문화관광부로 확대 개편됐다. 1급으로 격하됐던 조달청장과 병무청장,농촌진흥청,산림청장 등 4개 청장은 다시 차관급으로 환원됐다.폐지하려고 했던 세무대학은 살아남게 됐다.
  •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 이경광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7)

    ◎2001년 모유같은 우유 나온다/인체 락토페린­젖소 베타카제인 유전자 융합/젖소 수정란의 핵에 넣어 ‘락토페린 젖소’ 개발/92년 연구 착수… 의약품원료로도 큰 부가가치 창출 서해안 태안반도의 두산개발 안면목장에는 17억원짜리 세계 최고가의 ‘황금젖소’가 자라고 있다.그러나 이 젖소는 생김새가 비슷한 1천200여마리의 무리에 섞여 사는지라 보통 사람의 눈으로 가려내기가 어렵다. 이제 14개월을 갓 넘긴 이 젖소의 이름은 ‘보람’(Bovine with Lactorferrin Assisted Milk)이다. 보람이는 인간의 모유에 들어 있는 락토페린과 면역글로블린,라이소자임이 풍부한 우유를 만들어 내는 형질전환 젖소.엄마젖과 같은 우유를 쏟아 내는 젖소의 원조인 셈이다. 얼마전 미국에서 복제 송아지인 ‘조지와 찰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것과 달리 한국에 보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락토페린은 항균·항바이러스 등의 면역증강작용과 세포증식·철분흡수 작용이 뛰어난 인체 생리활성 단백질.모유 1ℓ에는 같은 분량의 우유보다 14배남짓 많은 1.4g이 들어 있다.‘모유를 먹여야 아기가 건강하다’는 것은 락토페린을 두고 하는 얘기다. ○90년엔 ‘슈퍼생쥐’ 첫 개발 보람이의 경제적 가치가 17억원이나 되는 것은 ‘모유같은 우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보람이의 출현은 모유가 모자라거나 직장생활하는 산모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다.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 박사(49·동식물세포공학연구부장).수정란 동결법으로 인체 락토페린 생산용 형질전환 젖소인 보람이를 세계 처음으로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보람이는 96년 11월 세상에 나왔다.공교롭게도 소띠(49년생)인 이박사와 생일(11월22일)이 같다.그리고 이박사는 소의 해인 97년에 보람이가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박사와 소는 이래저래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경북 예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시절 심훈의 ‘상록수’를 읽으며 자랐지요.소꼴을 먹이느라 소와 온종일 살다시피했던 것이 동물발생학을 전공한 계기가 됐습니다” 청년이경광은 가난에 찌든 농촌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건국대 축산대에 들어갔다.석사과정까지 6년간을 줄곧 장학생으로 다닌 그는 일본문부성의 초청으로 북해도대학에서 가축번식학 박사학위를 받고 84년 귀국,동물발생학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86년부터 89년까지 불과 3년 사이에 △인공적으로 쌍둥이를 만들 수 있는 일란성 쌍자동물 △수정세포의 핵을 대치하는 핵치환 복제동물 △우성·열성 형질이 동시에 나타나는 키메라 동물을 잇따라 개발했다.90년에는 동물발생학에 유전공학적 기법을 과감히 접목,2배 이상 크게 자라는 슈퍼생쥐를 국내 처음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박사는 이어 92년 11월 두산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G7프로젝트인 ‘인체유용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형질전환동물의 개발’에 착수했다.국내 축산업을 살리려면 가축을 단순 축산물만이 아닌 고가 의약품 생산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는 먼저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포함한 유용 생리활성물질 유전자와 이 유전자의 발현을 돕는 소의 베타카제인유전자를 분리·추출,베타카제인/인체락토페린 융합유전자를 만들었다. 94년에는 이 융합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되는지를 형질전환 생쥐에서 알아본 결과 인체 락토페린 유즙이 성공적으로 분비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어 재조합 유전자를 젖소 수정란의 핵에 집어 넣어 동결시킨 뒤 이를 젖소 대리모에 이식,송아지를 낳게 했다.이렇게 태어난 35마리의 송아지 가운데 1마리가 락토페린 유전자를 지니고 있었다.바로 보람이었다. ○특허 8건에 논문도 70편 이박사는 보람이와 관련된 8건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만 해도 70편에 이른다. 수컷인 보람이는 앞으로 씨내리 역할을 하는 종우로서 인공수정을 통해 인체 락토페린 생산용 암젖소를 태어나게 하는데 이용된다. 이박사는 넉넉잡아 2001년 중반이면 형질전환 젖소에서 1ℓ당 1g 이상의 인체 락토페린이 든 우유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인체 락토페린 첨가물질의 95년 세계 시장 규모는 1백70억달러. 2000년에는 2백3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람이는 유아용 특수조제 분유,기능성식품,의약품 원료 분야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박사는 동물발생학에 대한 주위의 무지로 연구과정에서 남달리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연구에만 전념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이해시키고 설득하 는작업을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84년 해외유치과학자로 생명공학연구소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일란성 쌍둥이 개발에 관한 프로젝트를 본 연구부장이 ‘당신을 쪼개 둘로 만들면 좋겠느냐.잘 자라게 하지는 못할 망정 멀쩡한 것을 뭐하러 동강내느냐’며 역정을 내더군요” 80년대 말 슈퍼마우스를 개발중일 때에는 “사람의 유전자를 쥐에 집어 넣었다가 인간의 지능을 가진 쥐가 태어나면 어떡하느냐”는 소리도 들었고 국민의 혈세를 개인 취미생활에 쓰는 넋 나간 사람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박사는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토대삼아 앞으로 형질전환수정란 은행을 세우는 한편 산양·토끼 따위의 동물에서 혈전치료제나 항암제를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갖고 있다. ‘소 농사’에서는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박사지만 그에게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 하나 있다.6년째 한달에 하루밖에 쉬지 않는 일벌레 아빠를 지켜 본 세 자녀가 “과학자는 절대 되지 않겠다”고 선언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 큰 아들은 “대를 이어 과학자가 되어 달라”는 그의 간곡한 부탁을 뿌리치고 문과를 택해 대학에 들어갔다. ◎형질전환 동물이란/유전자 특정동물 염색체 인공이식/원하는 형질일부를 변형시킨 동물 형질전환동물이란 외래 유전자를 재조합해 특정 동물의 염색체상에 인공적으로 끼워 넣어 그 형질의 일부를 변형시킨 동물.인간에게 유용한 유전자를 실험동물이나 가축에 이식해 원하는 동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동물 형질전환기술은 지난 80년 미국의 생명공학자 고든이 처음 개발한 이래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실험동물은 물론 면양·돼지·소 따위의 가축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응용되는 곳은 예컨대 슈퍼마우스와 같은 성장동물 개발분야와 동물생체반응기(Animal Bioreactor) 개발분야.동물생체반응기 개발부문은 경제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동물생체반응기는 유선조직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특정 동물의 염색체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형질을 바꿔 우유와 함께 고부가가치의 생리활성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형질이 유전되기 때문에 고품질의 유용 생리활성물질을 자손 대대로 얻을 수 있다. ‘보람’이도 여성의 젖샘조직에서 모유에만 있는 락토페린 유전자를 뽑아 이를 젖소의 염색체에 이식,모유와 같은 우유를 만들어 내도록 만든 동물.도축장의 젖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난자로 체외수정란을 만든 뒤 수정란 핵에 락토페린 재조합유전자를 집어 넣어 착상 직전의 단계까지 1주일 남짓 체외배양시킨 뒤 이를 대리모에 이식했다.이 과정에서 락토페린 젖소가 태어날확률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세계 과학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복제양 ‘돌리’는 체세포의 핵을 뽑아 낸 뒤 그 자리에 탈핵 난세포를 치환,원래의 양과 똑같은 모습을 만든 것으로 특정 개체의 체세포를 이용해 하나의 동물을 만들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약력 △49.11 경북 예천 출생 △77.2 건국대 축산대학 낙농학과 졸업 △84.3 일본 북해도대학 농학박사(가축번식학,학위논문­집토끼 중복임신에 관한 연구) △84.5∼90.2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85.9∼85.12 일본 북해도대학 수의학부 객원연구원 △86∼89년 일란성 쌍자동물,키메라동물,핵치환 복제동물 생산 △90.3∼91.2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 겸임교수 △90∼96년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90년 슈퍼생쥐 국내 첫 개발 △91.9∼현재 충남대 수의과대학 겸임교수 △96.2∼현재 생명공학연구소 동식물세포공학연구부장 △97.12 형질전환 젖소 ‘보람’ 개발 △한국축산학회 정회원,한국가축번식학회 이사,일본축산학회 정회원
  • “자강도 전력난해결 모범”(북한 이모저모)

    ○…북한은 최근 자강도를 중소형발전소 건설과 전력난 해소의 ‘모범도’로 치켜 세우며 김정일의 지시를 앞세워 자강도의 경험을 모든 도시 군에 전파하기 위한 선전 선동 활동을 펴고 있다. ◎“지리산에도 김정일꽃” ○…북한은 대표적인 김정일 우상물인 ‘김정일화’가 세계 각지에 보급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한국의 지리산 마을에서도 이 꽃이 붉게 피어나고 있다고 주장.7일 북한 중앙방송은 “남녘땅 남해가와 지리산계곡 마을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농촌들에서 김정일화가 붉게 피어났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속에서 불멸의 꽃을 피우려는 열망이 끊임없이 높아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 20세기 러시아사/로버트 서비스(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소역사 전환점 명쾌하게 재조명/고르비 개혁­소비에트체제 붕괴/자기자신도 모르고 행한 업적/새로운 관점에서 최근세사 해석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신 러시아혁명’ 8년만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그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을 지모른다.급작스레 다가온 소비에트체제의 폭발,붕괴에 대한 역사적 가정을 새롭게 세워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10년전까지 소련연구가 대부분은 소비에트 체제야말로 오랜기간 안정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미래에 대한 전망은 차치하고,그들의 정치학은 아무것도 바로 짚어내지 못했다.‘증거’혹은 ‘자료’의 한계때문이었을 것이다.소련정권은 세계 역사상 가장 관료주의적이고 비밀스런 정권이었다.그런 소련의 문서고가 개방됐다.이는 수십년동안 베일에 가려진 복잡한 현상을 발견하는 하나의 긴 여정의 시작일 뿐이다.여기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밀착취재’해 밝히기에는 수년의 세월이 더 걸릴지 모를 일이다. 일단의 ‘용감한’ 사학자군이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역사적사실에 대한 공표를 감행해왔고 지금도 그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그들은 이미 쌓은 업적에 새로운 사실과 이론을 다시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학계로 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최근 ‘20세기 러시아사’를 내놓은 로버트 서비스가 그 가운데 한명이다.영국 런던대학 슬라브학과 교수인 그는 수십년 동안을 러시아 역사와 러시아 정치연구에 헌신해왔다. ‘20세기 러시아사’는 학문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정보관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저자는 국가간 최신의 정보를 명확한 분류학으로 망라하고 있다.역사학계에서 ‘균형된 감각’으로 일컬어지는 그의 사고는 러시아 최근세사를 풀어 나가는데 어색함이 없이 적절히 기여하고 있다.분석의 간결하고 명쾌함,가혹하리만치 냉정한 사고가 깃들어 있는가 하면 간결한 산문체로 읽는 사람의 기분도 한껏 즐겁게 해준다.이 책은 저자가 소비에트 체제에 매우 정통해 있음을 확연히 보여준다.그는 이른바 소련역사의 전환점으로 일컬어지는 것들,즉 레닌의 당파숙청,스탈린의 부하린·트로츠키 제거,흐루시초프의 성쇠,고르바초프의 등장 등을 솜씨있게 재조명한다.이 모두가 크렘린의 장막에서 이루어진 사건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역사적 작업이다. 서비스교수는 러시아의 민중들이 역사에서 재평가되기 시작한 것은 1989∼91년혁명에 이르러서라고 지적한다.이 ‘신 러시아 혁명’은 1917년 혁명에 버금간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마지막장의 고르바초프편을 보자.서비스교수는 고르바초프시대 당내 보수파와 개혁으로 움트는 민주세력들간의 권력투쟁을 ‘혁명’의 전조로 보았고 다른 어느 연구가보다도 이 부분을 비교적 균형감각을 갖고 전개해 나갔다.그는 고르바초프가 자신의 개혁이 결국 소비에트체제를 붕괴시키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공산주의를 구하려 한 행동을 들어 고르바초프를 ‘거룩한 바보’로 지칭한다. 한편으로 서비스교수는 ‘자아비판’을 계속하면서 이제는 ‘신러시아 혁명’의 관점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고르바초프는 결코 계속되어 온 전체주의를 해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결론을 이제는 내자고 한다.고르바초프는 자신의 개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온 것은 분명하지만 냉전 종식이 고르바초프의 업적­일부 사가의 주장처럼­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거부한다.이런 의미에서 고르바초프를 ‘정치 콜럼버스’로 지칭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서비스는 본다.이미 있었던 업적을 뒤늦게나마 발견한 것이 고르바초프의 ‘업적’이라는 것이다. 이 역사서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폭넓은 문화현상과 이데올로기 문제를 그려내는데는 실패한 것인 지 모른다는 지적이다.극단적인 증오나 불신덩어리로 지칭되는 볼셰비즘,러시아를 다시 근대로 후퇴시킨 ‘가공할’ 정책에 대한 분석에는 미흡하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러시아에서 역사적 전환점을 가져 온 ‘증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비에트 당 간부 세계관의 통찰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러시아혁명가 대부분이 농부의 아들이었다는 것이 한 예다.아이로니컬하게도 이 농부출신 혁명가들은 옛 마을들을 휩쓸며 혁명에 나섰다.이때의 러시아농촌을 가리켜 트로츠키는 한때 ‘우상과 벌레’라고 지목하며타파의 대상으로 보았다.이 현상을 분석하는 것도 역사가들의 몫이자 임무이다. 저자는 레닌이 말년에 초기정부의 이상주의에서 탈피하려는 모습도 찾아내 생생하게 그렸다.재미있는 시각이다.적지않은 소비에트 연구가들의 논문을 인용함으로써 저자의 책임의식도 강하게 나타난다.스쳐 지나가버렸던 지난 반세기동안의 소련 반체제인사들의 성명도 잘 정돈돼 있다.솔제니친의 것은 빠져 있지만 E.H 카나 다른 막시스트신봉자들의 논문도 ‘20세기 러시아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사회과학에서 ‘열정’그 자체가 ‘주눅든’통계학보다 진실에 가까운 때가 있었다.지금은 그러한 때는 물론 아니다.보다 인간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 이책의 아쉬운 점이다.로버트 서비스의 약점을 굳이 지적하자면 ‘공산주의 치하에서 어떻게 생활이 가능했었는가’에 대한 해답은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미래지향적인 러시아의 새 미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러시아문학서나 소비에트시대의 음악을 다시접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 원제 ‘A History of Twentieth Century Russia’,앨런&펭귄 프레스 출판,654쪽,40달러.
  • 무역 흑자기반 조성… 통상외교 강화/인수위,102개과제 잠정결정

    ◎남북 직접대화채널 재가동 주력/지방행정구조 개편 올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새정부가 추진할 100대 과제를 잠정확정,마무리 손질작업을 벌였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안보 21개,정무·행정 20개,경제 42개,사회·문화 19개등 모두 102개다.인수위는 11일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위와의 협의를 거쳐 13일 김대중당선자에게 보고한뒤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외교·안보◁ 통일분야에서는 중단된 남북 직접대화의 채널을 재가동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추구해나갈 방침이다.남북간 경제협력은 정치와 분리하고 이산가족 재회등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외교분야에서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 강화가 주된 과제다.지난 5년간 소원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강국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안보분야에서는 대내적으로 군 구조 개편,공정한 군 인사등을 통해 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대외적으로 한미동맹관계와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제◁ IMF 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난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위해 대외적인 국가신뢰 회복과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각종 개혁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할 만하다.총력 수출체제를 구축,무역흑자기반을 조성하고 조세체계를 간소화하는 세제개혁과 예산낭비의 요인을 제거하는 재정개혁이 우선순위에 있다.이와함께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감이 끝나는대로 외환시장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무·행정◁ 정부 조직 및 공무원 인사관리와 행정규제 철폐는 임기중 계속될 과제이다.공무원 연봉제와 연공서열 승진제도 점검,정책실명제 도입등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한다.지방 행정구조 개편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문화◁ 교육분야에서는 과외비 경감,우수 교원 확보,인성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다.이와 함께 ‘21세기 문화대국’ 건설을 위한 문화 육성 방안이 계속 검토중이며 방송체제 개편,정확한 보도환경 조성등 언론보도의 관행에 대한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위 선정 102개 과제(잠정) ◇통일외교안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반 마련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의 조속한 실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북경수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IMF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의 미래지양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외교체제의 효율성제고 ▲세계화에 대비해 범국민적 외교역량 확대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동맹관계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국가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정비 ▲군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증진 ▲군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원력 개선사업 추진 ▲국방관리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사회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참전,제대군인 명예 신양(이상21개) ◇정무행정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고·관행 개선 ▲여성고용 촉진 및 지위향상 ▲국민의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계 구축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확대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지역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행정수행체계 확립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적 개편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강화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와 교육훈련체제 개선 ▲정부기능의 민간·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정책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깨끗하고 능률적인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감사제도 운영(이상 20개) ◇경제 ▲대외신뢰회복 및 실물경제 기반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조세체계의 간소화와 조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세제개혁 ▲예산낭비 요인 제거 및 효율적 집행을 위한 재정개혁 ▲외환시장 안정회복 및 관리체계 선진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규제 개혁 ▲공기업의 민영화방안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화 및 경영합리화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 및 재무구조개선 ▲구조조정을 제약하는 제도·규제정비 ▲외국인투자유치 강화 ▲경쟁촉진시책의 강화로 독과점구조의 개선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합리적 개편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총력수출체제 구축을 통한 무역흑자기반 조성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의 주역ㅇ로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21세기 일류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 개편 ▲효율적이고 균형된 국토개발로 국가경쟁력 강화 ▲교통기간시설을 확충해 물류비 대폭 감축 ◇경제 ▲풍부한 수자원 확보로 물부족 해결 ▲주택보급률 1백% 달성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시교통난 해소 ▲국민적 공감을 얻는 개발제한구역제도 운영 ▲인천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건성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 ▲적극적 고용정책의 추진(실업자 사회안정만 확충,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직업능력개발체제의 확립,노동시장의 활력 제고)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저소득근로자 지원강화 및 노동보험제도 정비,선진산업안전보건체제 구축,여성의 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참여와 협력의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노사정 동반자관계의 정립,생산적인 신노동문화의 확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 물류혁신 방안) ▲개방시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업구조조정(개방시대에 대응한 농촌구조조정의 촉진,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및 농업경영 혁신,첨단농업기술개발 및 보급체계 구축)▲농어가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 복지증진(농어업인의 복지증진과 농어촌개발,농어가 부담경감 등 중소농지원 대책 ▲농정추진계획의 효율제도의 도입) ▲WTO 차기협상 및 통일에 대비한 농정(WTO 차기농업협상대책 수립,통일대비농정추진) ▲해양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운항만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산업의 고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국가사회정보화 추진(초고속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전자정부구현,민간정보화를 위한 적극적인 환경조성) ▲정보통신산업육성으로 신규고용창출(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벤처기업육성,정보통신인력양성 및 전력적 핵심기술 개발,위성방송허가 및ㅍ 디지털 TV방송 시행) ▲우정사업 경영효율화(우정사업의 경영효율화 및 우체국의 종합행정봉사 창구화) ▲국가과학기술시스템 정비(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연구개발투자효율성 및 연구생산성 제고) ▲IMF극복을 위한 신기술개발과 기초과학 진흥(국가연구개발사업의 총체적 평가 및 연구소의 기술창업기지화,첨단두뇌인력양성 및기초과학진흥) ▲과학기술의 지방화 및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상 42개) ◇사회문화
  • 부금 조선족의 깨어진 꿈(흑룡강 7천리:20)

    ◎한·중 합작 삼강평원 개발 중단으로 허탈/94년 양국 관심속 화려한 기공식/완공땐 1억1천여만평이 옥토로/한국서 투자 끊겨 중단… 폐허로 중한 합자인 흑룡강성 두흥농장(안중근 기념농장)을 찾아가는 나의 심정은 무거웠다. 지난 95년 7월 한국의 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장덕진 회장과 함께 ‘중한농업협력의 상징’이던 두흥농장을 찾아갔던 한국 취재팀들의 마음이 한여름 열기처럼 부풀어 있었다면 2년후인 지난해 12월10일 농장답사를 떠나던 나의 마음은 한겨울처럼 꽁꽁 얼어 있었다. 계절 탓만이 아니었다.가도 가도 끝없는 만주벌판,저 멀리 지평선에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불타던 두흥농장이 불과 3년 후인 오늘 꺼진 석양처럼 내마음에 어둠을 몰아왔기 때문이었다. 당시 하얼빈에서 가목사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승용차로 10시간 거리였고 가목사에서 부금까지는 승용차로 3시간 길이었다.하지만 지난해 하얼빈에서 부금까지 일급 도로공사가 완공돼 하얼빈∼가목사가 승용차로 4시간,가목사∼부금은 1시간30분으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상오 9시에가목사를 떠난 우리는 부금시 20㎞ 못미쳐서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부금시 서안향 선풍촌으로 갔다.큰 길에서 15리 떨어진 선풍촌은 벽돌집과 초가가 반반인 22가구의 아담한 동네였다. 촌장 최학봉(31)은 말했다. “우리 마을은 77년에 섰습니다.그보다 2년 전엔 두림향으로 이주해서 집을 짓고 논을 개간했는데 그곳 땅이 염질인데다 못의 물을 관개해야 했는데 수원도 부족해 2년을 살고 이곳으로 옮겨왔지요.몇해 전에 두흥농장이 서자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릅니다” ○한·중서 5천여명 참석 성황 선풍촌의 이현준씨(42)는 자식이 둘 있는데 30리 떨어진 향소재지의 서안학교에 다닌다.66세인 노모는 셋집에 살고 있는데 그는 두집살림에 들어가는 돈보다 한식구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이 안타깝고 모친한테 불효스럽다고 했다.지난 92년 4월17일 하얼빈에서 있은 중한합자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개업식에서 장덕진 선생은 임직원 50%를 조선족으로 하겠다며 조선족들이 적극 성원해 주고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이 말이 신문에 실림으로써선풍촌 사람들은 손꼽아 두흥농장의 개업을 기다려 왔다.선풍촌의 1인당 연간수입은 2천500원.농촌치고는 꽤나 부유한 곳이지만 아이들 교육 때문에 부모들 마음이 쓰리다고 한다.6리 밖에 학교가 있지만 길이 없어서 논둑길로 오가는데 여름이면 진창길을 맨발로 오가야 하기 때문에 모기들의 성화에 다리가 퉁퉁 붓는다는 것이다.또 한족학교라서 조선글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한이라는 것이다. “농장이 서면 조선족들이 많이 모일테고 한국농장이라 한국어학교도 세워줄 것이라 믿었지요.장덕진이라는 분은 부금시 한족 중학교에 10만달러를 증정했으니 동포를 위해 학교하나 못 꾸려 주겠는가 하는 생각들이었지요” 그로부터 2년 후인 94년 7월5일엔 중한합자 부금두흥농장 기공식이 있었다.부금시 중·소학교 학생과 시민 5천여명이 모인 그날 기공식장에는 흑룡강성 손괴문 부성장,중국국제상회 서대우 부회장,중국국제우호연락회 진화 부회장,그외 국가·성·가목사시와 부금시의 책임자들이 참가했고 한국측에서는 한국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회장이자 중국 흑룡강성 정부의 경제고문인 흑룡강성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장덕진 이사장,한국대륙산업개발회사 이대영 회장,대우 이희원 대표이사,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중국주재 한국대사관 조상훈 공사 등이 참가했다.그리고 중국 국무위원 진준생과 한국 이영덕 국무총리 등이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오 2시에 기공식이 시작됐는데 중국 국가와 한국 국가가 울릴때 눈물이 나더라구요.시 당서기 한인이 기공식을 선포하자 수천개 고무풍선이 하늘로 날고 폭죽소리가 하늘땅을 진동했습니다” 장이사장과 손괴문 부성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인 전기운 외교부장이 친필로 쓴 ‘두흥농장’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제막했다.당시 중국정부에서는 이 합작을 대단히 중시,이붕 총리도 여러번 문의했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중국 정부와 흑룡강성 정부가 두흥농장에 관심과 기대를 가지게 된 배경은 기존의 국영농장들의 기계화 수준이 낮고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외국과의 합작투자를 희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두흥농장은 부금시에서 동남으로 약 35㎞ 떨어져 있다.두림진까지는 포장도로가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두림진에서 두흥까지 가는 20여리 길은 험했다. 96년 11월 농장건설 완수를 선포하는 대회를 가지기로 했었는데 한국에서의 투자가 끊겨 중단됐다.원래의 계획대로 진척되었다면 눈으로는 끝을 잴 수 없는 넓디 넓은 옥토가 되었을 것이다.자그마치 1억1천4백만평,여의도의 130배나 되는 엄청난 크기다. ○‘개발사업 안내도’만 쓸쓸히 농장의 임시본부가 자리했었던 곳에 도착하자 ‘한중합자 삼강평원두흥농업종합개발사업 안내도’라고 쓴 거대한 현 황판이 쓸쓸히 서 있다.기공식을 가지면서 세웠다는 현 황판은 당시 합작자들의 뜨거웠던 머리를 그대로 시사해 주고 있었다. 거창한 사업이었다.그런데 그것은 지금 자금난 때문에 꿈으로 남았다.벽에 ‘1977년 8월1일’이라고 쓴 빨간 단층 벽돌집으로 다가갔다.문화대혁명 후기에 지은 집임을 알 수 있었다.집앞 널따란 마당에는 ‘대우’라는 빨간글자가 선명한 포클레인 7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농장 공정처가 자리했던 곳이라고안내자가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총성이 울렸던 흑룡강 땅에 의사의 이름으로 된 농장을 세운다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두흥농장­그것은 한마당의 꿈이었다.그리고 농장과 운명을 같이해 온 조해산씨와 같은 조선족들한테는 한마당 악몽이었다.
  • 달러 절약­환경 보호­축산 지원(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

    ◎음식쓰레기 사료화 본격 추진/농림부,올 중점연구과제로… 기술개발 부축/시범 제조공장 5곳 운영… 하루 10∼15t 생산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부는 4일 환경을 보존하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크게 줄이도록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및 안정성에 관한 연구개발 사업을 올해의 농림기술개발 중점 연구과제로 채택,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이관용 축산국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음식물찌꺼기 사료화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국장은 ‘음식물찌꺼기의 사료화를 위한 축산시책방향’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해마다 배합사료 1천6백만t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원료의 96%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배합사료원료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국장은 특히 “음식물찌꺼기의 사료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는 축산사료로서의 안정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농림부는 이를 위해 올해 음식물쓰레기 사료의 유형별 제조시설 및 공정,발효 및 재배합 방법,중금속 등 유해성분 제거방법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올해중 15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5곳에 음식물찌꺼기 사료화 제조시설을 시범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들 제조시설에서 하루 10∼15t씩의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돼지 등을 직접 사육토록 하고 축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사료로서의 가치 및 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연구,사료화 제조공정 등에 대한 공인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국장은 시범운영 결과 사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되고 안정성 확보 방안이 강구되면 내년에 사료관리법 시행규칙 및 공정규격을 개정,음식물쓰레기 사료의 등록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국장은 이어 “전국에서 하루 1만4천t의 음식물찌꺼기가 발생,이를 처리하기 위해 연간 1조원의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농림부의 사료화방안 연구를 통해 현재 1.6%에불과한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 비율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자체 조직·인력 대폭 감축/새정부 ‘심의위’ 구성키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정부 출범 직후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심의위원회’를 구성,지자체에 대한 인력과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인수위는 4일 ”지난 93년 김영삼정부 출범 이후 3차례에 걸친 조직개편이 있었으나 지방공무원은 오히려 4천380명이 늘어났다”면서 “3일 김당선자에게 개편작업 추진계획을 이미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수위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설치되어 있는 일반구를 폐지해 불필요한 행정조직의 중첩을 없애고,상수도사업소의 수도과와 환경사업소의 환경관리과처럼 비속하거나 중복된 조직을 과감하게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각 시·도에 설치되어 있는 내무국과 기획관리실이 지방자치의 운영취지에 어울리지 않게 통제와 관리위주로 되어있다고 보고 이들 기구와 인력을 대폭 감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되어 있는 농촌지도소의 경우 농가가 줄었는데도 인력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데 따라 기능이 쇠퇴한 조직은 과감히 폐지하거나 축소토록 했다. 인수위측은 이밖에 오·폐수처리장 등 환경시설관리과 사회복지 시설 등 민간위탁이 가능한 업무는 대폭 민간에 이양키로 했다.
  • IMF 입춘/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오늘은 입춘,바야흐로 봄의 시작이다.온나라가 악몽과도 같은 ‘IMF 한파’에 시달려 겨울이 가고 있는지 봄이 오고 있는지 온통 경황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기업은 쓰러지고 직장인들은 거리로 쫓겨나고 물가는 치솟아 근육과 뼛속까지도 삭풍에 얼어붙은 느낌이다.그래선지 ‘춘’자만 들어도 눈이 번쩍 뜨일만큼 반갑다.‘봄’이란 시린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녹여주는 ‘햇살’이기 때문이다. 전에는 입춘날 아침이면 어른이며 아이들이 제각각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봄을 위한 새 희망에 들떠 있었다.만물이 새롭게 탄생되고 소생하는 계절의 시작 앞에서 씨를 뿌리고 수확을 기대하는 자세였다.세시기에 보면 이맘때 농촌에서는 ‘입춘이 왔다는 방을 붙여 일년농사를 준비하는 신호로 삼았다’고 쓰고 있다.이런 풍조가 이어져 붓글씨를 잘 쓰는 집안어른들이 입춘을 축하하는 시나 사를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여 ‘행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가령 길운과 경사를 비는 ‘입춘대길 건양다경’과 부모와 자녀의 건강과 영화를 비는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국태민안 가급인족’ 등이 그렇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동네골목 어귀에서 이런 글귀를 볼 수 있었으나 언제부턴가 아름다운 풍속은 사라져 버렸다.‘행복’을 불러들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오만 때문이었을 것이다.덕분에 ‘행복’은 커녕 ‘전쟁’에 비유되는 ‘거친 파도’를 경험했고 지금 온갖 지혜와 수단을 동원하여 우리는 파고를 뛰어넘으려 하고 있다. 참으로 어느때보다 춥고 어둡고 긴 겨울을 지내고 있다.어쨌거나 동풍이 불어 언땅을 녹이고 얼음장을 뚫고 물고기가 튀어오르듯이 우리는 단 한사람도 도태됨이 없이 발딱 일어서야 한다.집집마다 대문에다 춘축을 써 붙이고 낭만과 여유로 빼앗긴 행복의 열매를 다시 딸 준비를 해야 한다.단지 개인의 안녕보다 국태민안을 먼저 간절히 기원할때다.
  • IMF 혹한속 농촌현장을 가다

    ◎사료·기름값 폭등… 축산·원예 농민 신음/축산농 ‘기를수록 손해’ 인식 확산,존폐 위기/지자체들 농가살리기 지원대책 마련 부심 【전국 종합】 우리 농촌이 온통 울상이다. IMF 한파 이후 사료값과 기름값 등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 및 채소 원예 농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가는 적자폭에 신음하고 있다. 10여만원에 사육하던 소와 돼지를 팔아 치우거나 아예 폐기처분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IMF 시대 50여일만의 농촌 실정을 심층보도한다. ▷호남◁ 전남에서는 한우 51만3천마리,젖소 3만6천마리,돼지 68만2천마리,닭 9백32만6천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이후 3차례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기를 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농촌에 퍼지고 있다.소 사료는 가장 싼 등급을 기준으로 부대당(25㎏) 5천510원에서 7천910원(43.6%),돼지는 6천850원에서 1만900원(59.1%)으로 각각 올랐다. 돼지 1천여마리를 키우는 순천시 송천리 김동철씨(43)의 경우,마리당 3만1천800원씩 한달에 1백33만5천600원씩 손해를 보고 있다. 김씨는 “20㎏짜리새끼를 120일 정도 키워 100㎏이 되면 14만9천원에 파는데 사료값 13만800원 새끼값 5만원 등 원가는 18만800원에 이른다”면서 “전기세 50만원과 2명의 인건비는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달 133만원 손해 농가도 시설원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천8백여평에 토마토 농사를 짓는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문원주씨(42)는 “지난 2개월동안 기름값 2천만원에 인건비 5백만원 묘목값 1백60만원 등 2천7백10만원이 들었다”며 “궁여지책으로 하우스 온도를 18℃에서 15℃로 낮췄으나 품질이 나빠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 전북도는 축산농가에 축산경영자금 5백만원씩을 긴급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북도의 경우,5백5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기간 1년에 연리 5%의 조건으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경북◁ 함안군에서 젖소 30마리를 키우는 정덕현씨(60 칠원면 오골리)의 경우,맥주공장에서 맥주 찌꺼기를 한달 10t정도 구입해 소에게 먹이고 있다. 정씨는 “하루 사료가 25㎏들이 12포대 정도 필요하지만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다”고 말했다. 젖소 70마리를 기르던 중 사료난으로 사료량을 줄인 이상곤씨(32)는 착유량이 종전 하루 평균 마리당 25ℓ에서 2∼5ℓ씩 줄어들자 걱정이 태산이다. ○사료량 줄여 착유량 가소 마산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김성동씨(37 진동면 요장리)는 기름값을 줄이기위해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는 바람에 국화 성장속도가 늦어져 큰 손해를 입게 됐다. 김씨는 “3월 예정인 출하시기가 5월 이후로 연기됐다”며 “지난해 6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1천만원도 건지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 의흥면 수서리에서 돼지 450여마리를 사육하던 권모씨(37)는 지난 9일 사료값 폭등과 외상값 독촉을 견디다 못해 돼지 400마리를 헐값에 처분하고 고향을 떠났다.미처 처분하지 못한 새끼돼지 50여 마리는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이같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남도는 수출 농산물 계약 재배농가에 연료비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가지를 일본에 수출하는 부산 근오물산은 10㎏들이 상자당 1만6천원씩 농가에서 사들이던 것을 상자당 500원씩 값을 올려 농가돕기에 나섰다. 예천군은 최근 당근 사과껍질 등과 볏짚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사료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강원◁ 축산농가는 모두 4만2천70가구(한우 11만2천,젖소 2만4천,돼지 28만2천,닭 4백49만 마리)에 이른다.하루 1천184t으로 연간 432t에 이르는 사료값은 지난 연말 3억1천8백만원이었으나 요즘 4억5천7백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30마리를 사육할 때 연간 4백68만원,돼지 1백마리는 연간 4백만원,닭은 1천마리에 2백19만원을 더 부담케 됐다. 이 때문에 축산농가들은 앞다퉈 물량을 출하,값이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춘천시 남산면에서 닭 12만마리를 키우는 이모씨(33)는 최근 산란계 3만마리를 마리당 200원에 급히 팔아치웠다. 10년째 젖소를 키우는 김모씨(41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는 이달 들어 사료량을 30% 줄였으나 착유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기계에 대한 부가세 부과와 함께 인건비와 물류비 상품포장비 등이 오를 것으로보여 농촌경제에 멍이 들 조짐이다. ○설탕품귀 양봉업 큰 타격 화천군내 꿀벌사육농가들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당 가격이 대폭 인상되는 바람에 설탕값 폭등과 품귀 현상이 발생,양봉업자들이 설탕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화천지역 양봉업자들은 15㎏짜리 설탕 1포대가 종전 보다 값이 70% 오른 1만7천원에 팔리지만 이나마 공급부족으로 설탕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농가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는 한달 가량 꿀벌의 먹이가 부족해 한 군에 3㎏정도의 설탕을 주고 있다. 20년 이상 양봉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61)는 “설탕값 폭등과 품귀현상으로 국내 양봉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 높은 사료값에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아예 축산을 포기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사육소를 앞다퉈 내다파는 탓에 최근 500㎏짜리 암소가격이 2백8만7천원에서 1백93만5천원으로,숫소는 2백26만7천원에서 2백15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한우의 사육두수도 지난해 9월 19만7천마리에서 현재 18만8천마리로 9천마리가 줄었다. 양계농가 역시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9월 6백4만2천마리에서 지난 연말 5백42만9천마리로 격감했다. 공주시는 송아지 사육 지원을 위해 2억1천6백만원의 장려금을 확보,1마리당 9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웅비농장 서해중씨/음식쓰레기 사료화로 IMF 이긴다/발효사료 만들어 한우 50마리 사육/비용 크게 줄고 소 건강하게 잘자라 【공주=이천열 기자】 “최근 사료값이 껑충 뛰어 축산농가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지혜만 있으면 이 상황을 얼마든지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료값 폭등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음식물찌꺼기 사료로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 충남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172 웅비농장(0416­857­1866) 대표 서해중씨(46). 음식물찌꺼기로 발효사료를 만들어 한우 50마리를 기르는 서씨는 “비싼 배합사료를 쌓아놓고 있는 집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IMF한파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서씨는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만들기 위해날마다 트럭을 몰고 시내 고기집과 함바(공사장 인부 식당)를 돌며 음식찌꺼기를 걷는다. “IMF시대라 그런지 잔밥량이 줄어 종전에는 식당을 3곳만 돌아도 됐지만 요즘은 5곳을 돌고 있지요” 음식찌꺼기에 물을 부어 염분을 씻어내고 옥수수가루 한약찌꺼기 왕겨 톱밥 깻묵 쌀겨 등을 섞어 사료발효기에 넣으면 ‘사료만들기’가 대충 끝난다.이 사료발효기에서 발효되는 양은 한번에 4백㎏에 이르러 이틀간 전체 소를 먹일 수 있다. 이렇게 사료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25㎏에 고작 3천원. 25㎏짜리 배합사료가 보통 7천∼8천원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더욱이 배합사료를 먹일 때 보다 소가 더욱 잘자라고 건강해 서씨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씨가 사료발효기로 사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85년 서울의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귀향,젓소를 키우다 1차 실패하고 한우로 방향을 돌린 직후였다. 자신의 자금 1천7백만원에 시가 지원해준 2천8백만원을 보태 2천5백만원짜리 대형 사료발효기를 구입했다. 서씨는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은 전문인 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육두수를 100마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농림부 유통국장/배합사료 안정적 공급 최선/소 부화뇌동 출하땐 생산기반 붕괴/온실 에너지절감 설치비 적극 지원 “최악의 상황은 지났습니다.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어려움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IMF사태로 어려워진 농심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는 농림부 김영욱 유통정책국장은 “환율인상분이 사료와 기름 값에 반영된데다 사재기 단속으로 재고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소·돼지 값이 ‘개 값’인 데. ▲산지 소 값은 최근 보합세고 돼지 가격은 상승세다.돼지는 출하가 줄고 있다.소 값 안정차원에서 수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료 사정은. ▲신용장 개설이 늘고 가수요가 진정돼 재고량이 늘고있다.12월말 사료원료 재고량이 1백98만t(37일분)이었으나 1월24일 현재 2백32만5천t(43일분)이다.배합사료 생산량도 하루 5만3천t으로 전년동기보다 0.1%가 늘었다. ­문제가 없다는 얘기 같은 데. ▲현금부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책자금의 원리금 상환연기와 돼지고기 비축자금 지원에 이어 축산경영지원자금을 2천억원 늘린 7천2백억원으로 확대했다.배합사료 추가인상 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무리한 현금판매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 ­어쨋든 소 돼지를 처분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소 출하다.배합사료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과 경영안정자금지원,볏짚 등 조사료로의 전환정책을 펴고 있다.지금 소를 내다 팔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파동이 우려된다는 말인가. ▲부화뇌동해서 팔 경우 생산기반이 붕괴되고 여파로 산지 소값이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시설원예 쪽은 어떤 가. ▲온실에너지 절감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시설원예농가의 자금상환도 6개월 연장조치했다.면세유도 당초보다 17만㎘가 늘어난 2백46만㎘를 확보했다.
  • 실업난 아주국 ‘극도의 불안’

    ◎인니 물가인상 불만 2곳서 폭동사태/해외노동자 귀국땐 상황 더 악화될듯 【북경·자카르타·방콕 DPA 연합】 인도네시아,태국,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이 금융위기 및 경제구조 조정으로 밀어닥친 대규모 실업자로 인한 사회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적자 국영기업 파산 조치 등 시장경제제도의 본격 도입을 서두르는 중국에선 2000년까지 해마다 최소 3백만명씩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양산 결과는 이미 사회 구석구석에서 나타나고 있다.도시의 실업률은 5∼8%로 최고 1천5백만명이 실업 상태에 있다.농촌에선 최소 1억2천만명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오려 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섬유,기계,철도,비철금속,방위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대량해고가 예상되며 98년 전국에서 직장을 잃을 근로자는 1천1백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돼 상황은 더욱 어둡다.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선 극심한 통화불안으로 인한 대규모 해고로 폭력사태 등 사회소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술라웨이시섬에서는 2일 가격폭등에 불만을 품은 주민 2천여명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들은 2시간만에 보안군과 경찰에 의해 해산됐으나 13개의 상점이 피해를 입었다. 자바의 3개 도시에선 시민들이 극심한 불안 속에 사재기와 폭동을 일으키는 등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작년 7월 시작된 금융위기로 상황은 악화 추세고 20%로 예상되는 고인플레로 위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게다가 이웃 말레이시아에 나가 있는 파견근로자 60만명마저 귀국조치되면 실업사태는 더욱 가중될 것이다.정부후원을 받는 노조에 따르면 98년 예상 실업률은 11%로 내다봤다. 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안에 불황으로 인한 실직자가 2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97년 경제추락으로 해고된 사무직 근로자만도 3만명 선이다. 필리핀 역시 생산력이 떨어지고 채무지불 능력을 상실한 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 실업자는 크게 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위기로 인력 수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기존의 해외 근로자들마저 송환 위기를 맞고 있다.해외취업 필리핀 노동자 가운데 올해중에한국에 취업중인 노동자 2만명 등 3만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 인수위 토론회 강정일 농촌경제연 연구위원 주제발표

    ◎농업인력 지속적 육성을 ‘새정부의 농정과제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2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이 토론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가 새정부 농정의 방향을 세우기에 앞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마련됐다.강정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농어촌 발전대책의 평가와 향후 농정방향’이란 주제 발표문을 요약한다. 새정부의 농정은 UR협상 당시 이상의 위기를 맞고 있다.새정부가 집권하는 98년부터 2003년까지는 UR이행기간으로, 99년 말부터 제2의 UR협상 등으로 인해 농정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따라서 새정부의 농정은 기초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경영의 안정과 국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농촌지역 사회의 활력을 회복하고 농업인의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두어져야 할 것이다. ○5년간 농정여건 큰 변화 즉 새정부의 농정의 방향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 농업·농촌의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는 농정 ▲시장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의 자생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농정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역할을 증진시키는 농정 ▲개방체제와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농정이어야 한다. 이러한 방향 아래 새정부의 농정목표는 ▲IMF시대 저비용·고효율 농업실현을 위한 산업적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안보적 차원의 쌀 자급 기반을 확충하고 수입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식량안보를 강화하며 ▲농촌에 2차·3차 산업을 유치하여 농외소득을 높이고 농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두어야 한다. ○산업적 경쟁력 높여야 이같은 기조 아래 새정부는 ▲농업인력의 지속적 육성 ▲생산자원의 효율적 유지와 관리 ▲쌀 자급과 원예·축산 등 품목별 경쟁력의 제고 ▲기술개발 ▲환경친화적 농업 육성 ▲농산물 유통개선과 수급안정 ▲농산물 수출진흥과 수입관리 ▲중소농을 위한 농촌정책 보완 ▲통일농정 준비 ▲차기 농산물 협상 대비 ▲2단계 구조개선 사업 추진 ▲농정·추진체계의 정비 등을 정책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