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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농촌에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실시를

    예나 지금이나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변함이 없을것이다. 예전에는 자식들을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학군이 좋은 도심지역으로 전학시키거나 거주지를 변경하는 일이 잦았다. 요즘은 도·농 간의 거주환경 차이가 크지 않아 그런 현상은 일단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정보화시대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도심편중현상을 보면 농촌의 학부모들이 과거와 같은 악순환을 또다시 되풀이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도심의 학생들은 학교의 전산시스템이 잘 구비되어 있고,동네에 PC방이 다 있기 때문에 정보화의 혜택을 잘 받고 있지만,농촌의 학생들은이러한 환경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인터넷 업체들이 수지타산이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촌을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방치하지 않도록교육당국의 관심과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은경[충남 홍성군 홍성읍]
  • 北소설에 나타난 가치관

    북한 신세대 젊은이들 사이에도 실용적 개인주의와 물질주의적 성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이우태(李宇台)연구위원은 23일 ‘남북한 평화이행체제 형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행정학박사 논문에서 북한소설 속에 묘사된 북한 신세대들의 가치관을 분석,이같이 밝혔다.북한의 신세대는 현재 20대인 혁명 4세대로,이제 막 사회의 문턱으로들어서는 세대를 말한다. 이 위원은 “북한 작품 ‘강변의 버드나무(손관영 저)’에서 나타나듯 북한의 신세대가 선망하는 직업은 정규 대학 과정을 마쳐야 하는의사,과학자,기사,연구사,교수 등이며 농촌을 기피하고 도시를 동경해 이농과 함께 도시 정착을 꾀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봄은 아직 멀리에(신용선 저)’라는 작품에서는 고급 관료가 되기 위해 결혼을 약속했던 노동자 처녀를 버리고 권세가에 장가를 가는 주인공이 등장,결혼관에서도 배우자의 경제력과 외모 등 현실조건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북한에서도 이제는 집단주의적 충성을 강조하는 슬로건과 사상 교양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체제 내에서 경제적 실용주의와 물질주의,배금주의에 기초한 개인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남북한 청소년들간에공통적인 심리적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이행체제 형성의 요인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농업부문 가토 겐조 산업부문 유한재단…박청수 등 一家賞 수상

    일가기념사업재단은 21일 제10회 일가(一家)상 수상자로 농업부문에일본의 농촌운동가 가토 겐조(加藤源藏·75),산업부문에 유한재단(이사장 연만희),사회공익부문에 박청수(朴淸秀·63) 원불교 교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가토씨는 농업협동조합의 발전과 아시아 국가간 농업기술교류에 기여한 공로가, 유한재단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제도 구축에 기여한 공로가 각각 높이 평가됐으며 박청수씨는 30년동안 44개 국가에서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봉사해 온 업적이 인정됐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의 창설자인 고 일가 김용기선생을 기리기위해 제정됐으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2일 오후 2시 서울 충정로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농림부간부 현장행정 체험 비지땀

    농림부 간부들은 요즘 발에 땀이 날 정도로 바쁘다. 한갑수(韓甲洙)장관의 ‘현장확인’ 지침을 실천하기 위해 연일 지방으로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한장관은 지난 16∼19일 나흘간 농림부 국장 8명에게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도 등 전국 8개 지역에 현장실습을 보냈다.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직접 논에 나가 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내용을 보고하라는 지시도 함께 내렸다.언론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공보관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장급 간부들은 직접 논에 나가 병해충 발생 상황을 눈으로 점검하고 이삭수와 벼알수까지 일일이 살펴봤다.한편으로는 도지사나 부지사,군수,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을 만나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한장관의 친서 내용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알아봤다. 지역마다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 소독사업은 잘하고 있는지,예방접종은 모두 마쳤는지 등도 조사대상이었다. 출장에서 돌아온 뒤에도 일은 끝나지 않았다.꼼꼼하게 기록한 현장상황과 대안을 담은 보고서를 장관에게 직접 제출해야 했다. 출장을 갔다온 한 국장은 “사무실에 앉아있는 것보다 직접 현장에나가 보니 훨씬 업무를 잘 알 수 있었다”면서 “농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농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어본 점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 사이에서는 신임 한장관이 너무 죄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나라 미래연대 ‘농활’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이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농촌봉사 활동을 벌인다. 남경필(南景弼)·김부겸(金富謙)의원 등 미래연대 소속 회원 20여명은 이 기간중 농민들과 함께 먹고 자며 농사일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치과·정형외과·한방 등 3개 분야의 의사와 간호사·물리치료사도 동행,의료 취약지인 영동군 일대를 돌며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무료로 진료해 준다. 회원들은 이 지역 특산품인 포도·복숭아·자두 따기를 거들고 논에 직접 들어가 피 뽑는 작업도 함께할 계획이다. 김부겸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의 ‘전시성’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우선 내실을 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젊은 386세대 정치인들이대학 시절의 순수와 열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민생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일하고 봉사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23일 오전 농활 현장을 방문,젊은 의원들과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미래연대측은 올가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무의탁 노인을 보살피기로 하는 등 노동체험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준농림지 절반 개발 못한다

    오는 2002년부터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 도시·준도시·준농림·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등 5개의 용도지역이 도시·관리·보전지역 등3개 용도지역으로 재편된다. 준농림지 제도가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며,개발가능한 준농림지(현행 분류기준) 면적도 현재의 절반 정도로축소된다. 새로 지정되는 관리지역에서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때는 설치비를 사업자가 부담해야 개발이 허용되는 ‘기반시설 연동제’가 도입된다.건축·형질변경 행위는 기반시설 확보와 주변환경과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자체가 허가되지 않는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난(亂)개발 방지와 환경보전을 겨냥한,이같은 내용의 ‘21세기 국토이용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그간 난개발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준도시·준농림지역은 ▲보전관리지역(산림지역·경관양호지역) ▲생산관리지역(우량농지) ▲계획관리지역(이용가능지역)으로 세분화된다.이에 따라 준농림지의 절반은 보전·생산관리지역에 편입돼 개발이 차단되고 나머지는 계획관리지역으로 묶이게 된다. 또 관리지역 내 계획관리지역과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는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주민생활편의시설 등에 해당될 때만 개별적으로 개발이허용되고 주택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이 필요한 경우엔 ‘특별지구단위계획’을 세운 뒤 개발하도록 했다. 건축·형질변경 행위에 대해 시장·군수가 주변경관과 기반시설 확보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때만 개발을 허가토록 하되 ▲개발면적 5,000㎡ 이하는 시장·군수가 직접 허가여부를 결정하고 ▲5,000∼100만㎡는 지방의 도시농촌계획위원회의 심의를 ▲100만㎡ 이상이면 건교부 장관 협의 및 중앙도시농촌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토이용 개편안 의미·문제점

    건설교통부가 18일 내놓은 ‘21세기 국토이용체계 개편안’은 정부의 국토정책이 ‘개발’에서 ‘보전’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난(亂)개발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준도시·준농림지제도가 폐지되고,대신 이들 지역이 관리지역으로 묶여 강력 규제된다.건설업계 등에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효과 및 문제=전국 77억7,900만평의 준농림지 중 절반 정도의 개발이 사전 차단돼 난개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 도시농촌계획에 반영된 개발만 허용하고,그렇지 않는 경우 미리 기반시설계획을 수립해야만 개발을 허용하는 ‘개발허가제’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을 개발사업자에게 부담시키는 ‘기반시설연동제’를 도입한 점도무분별한 개발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행 준도시·준농림지역 중 개발가능지역이 절반 수준으로줄어듦에 따라 국토의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고 이들 토지를 구입해둔 건설업체의 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정부가 부담해야 할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민간업체에 전담시킨 것에 대한 반발도 예상된다.개발이익의 환수방안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언급이 없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는 강력 반발=건설업체들은 이번 조치가 전 국토의 건축행위를 원천 봉쇄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D산업 한 임원은 “정부가 부담해야 할 도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을 건설업체에 전담토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H건설 관계자는 “준도시 및 준농림지역에 대한 건축규제 강화와 기반시설의 수익자 부담조치는 사실상 주택사업을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수급불균형에 따른 집값 상승은 전적으로 정부책임”이라고 강조했다.D건설 L모 부장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건교부도 할 일이없어지는 만큼 환경부로 통·폐합돼야 할 것”이라고 까지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올해의 좋은 단편소설’ 나왔다

    월간 ‘현대문학’의 기획물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이 나왔다.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신작 단편소설을대상으로 김윤식 김화영 성민엽 황종연 황도경 등의 비평가가 선정한12편을 수록했다. 그간 발표된 것들 가운데 꼭 이 작품들만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선정된 작품들은 분명 여러 면에서 모범적이다. 수록작가들은 김인숙 배수아 백민석 서하진 윤성희 윤후명 이윤기전경린 정찬 천운영 하성란 한창훈 등.각 작품 말미에 선정 비평가들의 짧은 작품해설이 덧붙어져 있다.단편이라 어떻든 문제가 짧은 길이에서 결말을 보는데 비평가들의 날카롭고 높은 안목이 일반 독자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준다. 장편소설이 급증하면서 우리의 단편소설은 한층 단편다워진 감이 있다.그래서 읽는 재미가 더해지는 한편으로 다소 객관적이지 못한 채일면만을 강조하곤 하며 문제 제기에 비해 결말 부분이 억지스럽고공허해 보기기도 하는 단편의 취약점이 더 잘 드러난다.선정된 대표작가들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커버하고 있을까. 이 대표작품들의 주제는 무료한 삶의 질곡,현실과 비현실의 진정한차이,정상에서 벗어난 미니멀한 삶,존재의 자각으로서의 불륜,죽음-재생의 체험,가장 가까운 사람의 위선과 범죄,상당히 충만한 삶의 농촌생활 등등 다양하다.이 외면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우리작가들의 ‘좁은’ 시야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 김재영기자
  • 장수에 거북선·진해에 논개상

    전북 장수군과 경남 진해시가 두 자치단체를 상징하는 논개상과 거북선 모형을 상대방 지역에 서로 설치한다. 논개의 고장인 장수군은 다음달 진해시와의 자매결연 1주년 기념사업으로 임진왜란 때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동상을 진해시 웅동 안정공원에 설치해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진해시에 설치될 논개상은 높이 2.5m의 청동제 동상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충절정신을 기리는 표상으로 활용된다. 진해시도 이에 대한 답례로 임진왜란때 왜적을 물리친 충무공을 상징하는 거북선 모형을 장수군 논개사당 앞 의암공원에 설치해줄 계획이다. 목재와 동판으로 제작된 거북선 모형은 길이 2.4m,높이 4.2m 크기로 충무공의 호국 얼을 전승하는 역사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장수군은 거북선 모형을 의암공원 내 두산저수지에 띄워 논개의 고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9월14일 자매를 맺은 장수군과 진해시는 청소년 교류수련회,농촌사랑 자연사랑 실천대회 등 행정·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별로 활발하게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농진청·기상청 고속정보망 개통

    농촌진흥청은 15일 기상청의 각종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수신할 수있도록 기상청과 고속전산망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전산망은 지난달 15일 기상청과 농진청간에 맺어진기상정보 공동활용 협정서에 따른 것이다.앞으로 농진청은 기상청이보유한 전국의 기상관측소와 무인관측 기상장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제공받는다. 농진청은 기상청의 예보와 특보 사항,일기도 및 위성사진,각종 방재 기상정보도 제공받아 기상 변화에 따른 신속한 농가 대비 대세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곧 기상정보 분석 전용 컴퓨터를 도입,농업기상 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말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작목별농업기상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신간 맛보기

    ◆일본의 전후책임을 묻는다(다카하시 데쓰야 지음,이규수 옮김,역사비평사 펴냄)1990년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일본의 네오내셔널리즘은 역사를 자국 중심으로 해석하는 이른바 자유주의사관과 가토 노리히로가 주창한 ‘패전후론(敗戰後論)’을 두 축으로 삼고 있다.저자는 독일군 강제 매춘과 일본군 위안부를 비교하며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이 자유주의 사관과 전쟁 책임을 애매하게 만드는 패전후론의 허구성을 통렬히 비판한다.‘기억의 정치,망각의 윤리’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그는 직접 알지 못하는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책임을 추궁받을 때의 당혹스런 경험을 ‘망령’의 비유를 매개로 분석한다.또 반나치운동가 한나 아렌트의 사례를 인용하며 민감한 사안인 책임자 처벌 문제를 거론한다.9,000원◆미시사란 무엇인가(곽차섭 엮음,푸른역사 펴냄)마르크스주의 역사학,독일의 사회구조사,프랑스 아날학파의 전체사 등 역사적 거대구조를 탐색하고자 하는 것이 거시사적 방법론이다.반면 미시사는 구체적인 개인을 통해 역사적 리얼리티의 관계망을 이해하려 한다.거시사가 롱샷으로 본 것이라면 미시사는 줌으로 사물을 당겨보는 것이라고할 수 있다.이 책에선 민중문화의 뿌리찾기를 시도한 진즈부르그의‘치즈와 구더기’,갈릴레오 재판의 ‘진실’을 전복하려 한 레돈디의 ‘이단자 갈릴레오’,근대초 한 프랑스 농촌여인의 선택의 문제를 다룬 데이비스의 ‘마르탱 게르의 귀향’ 등의 저작을 통해 미시사가 ‘가능성의 역사’임을 보여준다.미시사는 1970년대 이후 서구 사학계에서 새로운 역사연구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다.1만9,500원◆위대한 세대(탐 브로코 지음,김경숙 옮김,문예당 펴냄)1930년대 경제공황으로 세계 최대 채무국이 됐던 미국을 2차 세계대전이란 국가적 위기를 통해 세계 최강의 채권국으로 도약시킨 미국 보통사람들의 이야기.항공모함 조종사였던 조지 부시,한쪽 팔이 불구가 된 산악사단의 젊은 소위 밥 돌 등 정계 인사와 노벨 의학상 수상자 트루디 엘리언,저널리스트 벤 브래들리·에드 굿맨 등 가장 위급한 상황에서책임감으로 조국을 구한 이들의 ‘평범속 비범’을 만날 수 있다.이책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조지 W 부시가 내세운 온정적 보수주의가왜 미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그 이유를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지난 83년부터 지금까지 NBC 저녁뉴스를 진행해온 톰 브로커의 다큐멘터리적 감각이 돋보인다.9,000원◆약산과 의열단(박태원 지음,깊은샘 펴냄)월북 소설가 박태원(1909∼1986)이 해방직후인 1947년 약산 김원봉의 증언을 토대로 약산의일제시대 항일 독립운동의 행적을 적은 전기형식의 글.약산이 경남밀양에서 태어나 서당에서 공부하던 어린시절부터 1919년 윤세주·곽경·강세우 등과 ‘의열단’을 조직한 일화,중국땅에서의 항일투쟁등이 소개됐다.약산은 해방후 좌우합작을 추진하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이 본격화되자 월북,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지냈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로 잘 알려진 박태원은 일제때 정지용,김기림 등과 함께 문학동인 ‘구인회’의 멤버로 활동했다.6.25때 월북한 뒤실명과 반신불수 속에서도 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을 지어 북한최고의 역사소설가라는칭호를 얻기도 했다.7,000원
  • 지방공무원 경조사비 “年 50만-100만원” 38%

    농촌지역 공무원 한사람당 지출하는 연간 경조사비는 어느 선일까. 보통 공무원의 경우 적게는 50만원에서 많으면 100만원을 지출했다. 무려 400만원 이상인 공무원도 있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달 군 직원 113명의 경조사비 지출 실태를 조사,이같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50만∼100만원을 지출하는 경우가 38%인 43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50만원 미만 29.2%(33명) ▲100만∼200만원 21.2%(24명) ▲200만∼400만원 10.6%(12명) ▲400만원 이상 1명 순이었다. 또 경조사비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17.6%(20명),‘부담스럽다’ 53%(60명),‘부담스럽지만 괜찮다’ 23%(26명),‘부담스럽지 않다’ 1명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공무원들이 경조사비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직원들에게 경조사 알림장 배포를 자제토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상록수’ 작가 심훈 건국훈장 받는다

    농촌계몽 소설 ‘상록수’와 항일저항시 ‘그 날이 오면’의 작가 심훈(沈熏·본명 沈大燮·1901∼1936)이 이번 8·15 광복절에 항일운동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는다. 보훈처가 공개한 공적심사 자료에 따르면 그는 1919년 3·1의거에 참가했다가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3개월간옥고를 치른 것으로 나와 있다.이 정도의 항일운동 경력이라면 그는 대통령표창에 해당된다.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포상은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으로다소 파격적이다.이에 대해 보훈처 당국은 “수형기간은 짧지만 선생의 초지일관한 항일문학 활동을 감안,훈격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1901년 서울 노량진 흑석동에서 출생한 그는 18세때 경성제일고보 4학년 재학중 3·1의거에 참가했으며 출옥후 중국으로 유학,만주 지강(之江)대학에서 수학하면서 ‘동방의 애인’ ‘불사조’ 등을 썼다.귀국후 그는 동아·조선·조선중앙일보 및 경성방송국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와 소설을 발표하는 등문필활동에 종사했다.1934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현상소설 공모에 ‘상록수’를 심훈이라는 필명으로 응모,당선돼 크게 평가받았다.그의 대표작‘불사조’ ‘상록수’ ‘그 날이 오면’(시) 등은 모두 철두철미한 항일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연재 도중 일제 경찰로부터 곳곳에 가위질을 당하거나 시집 출간이 좌절되기도 했다.특히 1936년 8월9일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자 10일자 조선중앙일보 호외 뒷면에 ‘오,조선의 남아여!’라는 즉흥 항일시를 쓰기도 했다.그는 1936년 9월16일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지난 93년 충남 당진군은 그의 옛집 필경사(筆耕舍) 옆에 유물전시관을 건립했으며 96년 8월 문화체육부(현 문화관광부)는 그를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그의 항일문학 활동을 기린 바 있다.유족으로는 장남 재건(在健·67)씨가 북한에 거주하고 있으며 차남 재광(在光·66)씨와 3남은 미국에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현기자 jwh59@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11)낯선 땅에서

    내가 전라도에 내려가서 십 년이나 살았으니 이사 다니기를 동네 마실 다니듯 하던 나로서는 꽤나 오래 머물러 있었던 셈이다.청소년 시절에 전라도의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이따금씩 도시가 답답해지면휘익 한바퀴 돌아보고 오는 곳이 전라도였다. 칠십년대 중반까지만 하여도 전라도의 시골은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데가 많았다.정답고 포근해 뵈는 초가집이며 토담과 돌담으로 이어지는 고샅길이며 왕대숲과 남도에서만 자라는 동백,석류,수선화,무화과,오죽,시누대,배롱나무들이 탱자울 넘어 작은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그리고 수려한 가지를 늘어뜨린 붉은 소나무들이 늘어선 곳에 이끼 얹은 기와를 올린 옛집이 한 두 채씩 있었다. 대전 논산을 지나 도계를 넘어 벌써 전주에만 가도 이런 풍경은 어디서나 볼 수 있었고 아무데나 이를테면 버스 차부 모퉁이에 있는 작은 주막엘 가보아도 서화가 걸려 있었으며 심지어는 그런 집 뒷간엘 가도 작은 산수화나 사군자가 걸려 있었다.주전자로 막걸리를 파는 장터 앞의 선술집에서도 따로 안주를 시키지 않아도 곁들이 안주로 꼬막무침에 생선토막에 나물에 묵에 술국에다 나중에는 수박 두어 쪽까지 나온다.그러니 남은 안주가 아까워서 한 주전자 더 시키고 그러면 안주가 다시 나온다.꼭 한 잔씩만 하자고 들어갔다가 결국에는 안주 맛에 이끌려 지지벌겋게 거의 만취가 되어서 술집을 나서게만든다. 비빔밥이니 콩나물국밥이니 하는 것들이 진작에 어느 도시에서나 흔해졌지만 옛날 전주 콩나물 해장국은 조금 달랐다.나는 어떻게 된 것이 글쟁이 보다는 그림쟁이들과 잘 어울려 다니던 편이었는데 그들은 감정 표현이 직설적이고 술 또한 잘먹는다.그래서 걸핏하면 술잔이 나르고 주먹이 올라가는 자리가 되기 일쑤이건만 술자리 하나는 언제나 질펀하다. 콩나물 해장국은 왕멸치로 국물을 내어 통통하고 실하게 자란 콩나물을 넣어 간을 따로하지 않고 맑은 채로 끓이는데 내오기 직전에 달걀 흰자위를 풀어 넣어 준다.노른 자위가 섞인 채로 덩어리가 된 채로 그릇의 반쯤을 차지하고 있는 요즈음 식은 텁텁해서 맛이 없다.뚝배기에 한 그릇씩 끓인 국이 상에 올라와도 아직 보글보글 끓고 있다.끼끗한 육젓 새우젓이 하얗게 따라 나오는데 이것을 조금 넣고 국물도 넣어 간한다.반찬은 김치와 깍두기인데 어떤 이들은 깍두기 국물을 국에 넣기도 한다.나는 그냥 맑은채로 먹는다.속풀이 한다고 식물성으로만 말갛게 먹기에는 아무래도 슴슴한지 장포를 찢어 내놓는다.요즈음 시중에서 장조림을 성의껏 내는 집도 있지만 장포라야 맞는다.쇠고기 홍두깨살이나 대접살을 삶아 포를 떠서 굽는다.양념장을 고루 발라서 다시 한번 굽고 두들기고 이런 식으로 몇 차례 양념이 속까지 배도록 약한 불에 구워서 잘게 찢은 다음에 잣가루나 깻가루를 뿌린다.콩나물 해장국을 먹을 때에 또 한 가지 곁들여야 할 것이 있다.바로 해장술인데 진하게 걸른 막걸리에 흑설탕을 넣어 한소끔 끓여서 뜨거운 채로 사발에 내다 준다.국밥을 먹는 사이 사이로 이 해장술을 마시면 온몸이 후끈해지고 땀이 나면서간밤의 숙취로 무둑하던 속이 후련하고 시원해진다. 전북 전주 남원 지방의 음식이 다양하고 맛깔스런 것들이 많아서어느 것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모를 정도다.고들빼기나 무소박이 더덕김치 같은 것들은 여러 문인들의 입담에 오르내리거니와 추어탕이며 오리탕이며 용봉탕이며하는 것도 있고,특히 상이 모자라서 겹쳐 놓고 비워지는 순서대로 다시 늘어 놓아야 하는 한정식은 도대체 이런 식으로 어떻게 장사를 할까 싶을 만큼그 맛과 인심이 남도다웁다. 어떤 이는 곳곳의 서화와 한정식의 풍요로움이 지주 문화의 잔재라고 약간의 비아냥을 섞어 이야기하지만 그것도 일리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음식 치레에 치중하는 것은 역시 중인의 것이다.감영이 있던 데나 군영이 있던 곳,또는 상단이 있던 고장에는 먹을만한 음식들이 있기 마련이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서울에서도 오래된 전통 여관에서는 아침에 숙박비에 포함된 밥상을 차려 주는 데가 더러 있었다.내가 남도 쪽을 돌아다니던 시절이야 말할 것도 없이 시골 읍내의 여관에서는 아침 밥상을 들여주었다.대개 책상반에다 국과 밥,그리고 조치라고 하는 찌개 한 가지에 생선이나 고기반찬에 마른반찬,나물,간장,고추장,젓갈 등속을 정갈한 사기 그릇이나 유기에 담아 내왔다.정겨운 것 한 가지가 있으니 작은 접시에 날달걀 한 개를 담아내오는 것이다.밥을 반쯤 먹고나서 남은 밥에 달걀을 깨어 넣고 비벼 먹는 맛이 그만이다. 그야말로 집에서 먹던 가정식 백반인 셈이다. 상차림에도 격식이 있어서 칠첩반상이 기본이었다.밥과 국에 김치 한 두가지 찌개나 찜이 나오고 첩에 들지 않는 간장 초간장 초고추장 등이 있고 숙채,생채,조림,구이,전유어,회,마른반찬의 일곱가지가 칠첩이다.구첩반상은 위에다 나물,구이,조림 등의 숫자를 늘린 것이며,교자상은 여러 사람이 연회를할 적에 먹는 겸상이다.한정식 집에서 내던 상이 바로 이것이었으니 그야말로 상 다리가 부러질 지경으로 가짓수가 많았다.구절판과 신선로와 소 닭 돼지 고기와 해물 어패류가 함께 한다.낮것상이라고 하여 점심에 원반에다 간단히 차리는 독상도 있다.그런가 하면 술과 각색 안주를 차려 놓는 주안상이 있다.구절판에 산적에,편육,회,냉채,찜,신선로,전유어,마른 안주 등속이 올랐다. 내가 칠십년대 중반에 어딘가 농촌 지방으로 가야겠다고는 진작에 작심을 하였으나,전라도 해남으로 내려가게 된 데에는 그 해 여름의 여행길 때문이었다.우연히 스케치를 하러 가는 화가 친구들을 따라 나섰다가 처음으로 강진이라는 곳에 이르렀다.물론 정약용의 유배지 만덕산 다산 초당에도 청자 가마터에도 가보고 너른 갯벌과 탐진강 줄기도 바라보았다.새마을운동이 한창이었지만 옛날 읍내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는데 대숲을 스치는 바람이 소슬하였다. 그래서 당장에 갯가가 내다보이는 언덕에 맞춤한 집을 찾다가 그만두고 옆고을인 해남으로 가서야 사정에 맞는 집을 구하여 꿩 대신 닭이라고 그 고장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아니 해남이 닭이라니,말도 안되는 소리였다.비록 읍내에서 바다가 멀기는 하여도 아늑하고 풍광 좋기로는 해남이 더욱 옛고을다웠다. 식솔들을 버스로 보내고 이삿짐을 가득 실은 트럭 앞자리에 앉아 먼지나는비포장 길을 달려서 우슬재를 넘는데 고갯마루에 올라서자 저 아랫편에 업드린 해남 읍내와 들판이 보였다.내가 찾아낸 집은 고래등 같은 고가의 마당안에 무슨 더부살이 집처럼 따로 낮은 돌담을 두른 남도식의 일자집이었는데 어른 셋이서 팔을 둘러야 겨우 닿을 만큼 수백년 묵은 느티나무가 마당 귀퉁이에 서있었고 역시 사람들 말로 삼백년 묵었다는 동백나무가 있었다.동백나무는 전에 살던 이가 너무 잎이 무성하여 잘랐다는데 그 아래 둥치에서 새 순이 돋아나 오히려 분재나무처럼 둥글고 탐스럽게 자라났다.느티나무와 동백은 무슨 부부처럼 사이 좋게 아래 위로 서있었다.
  •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 현황·문제점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주민등록증,인감증명 발급 등 생활민원이나 해결하던 곳에서 민원,복지·문화,정보 등을 서비스하는 주민자치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부는 도시지역의 동사무소 대부분을 올해 안에 자치센터로 전환,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이 이처럼 달라지면서 문제점들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전환 추진 현황과 문제점,정부의 대책등을 살펴본다. ◆추진 현황=정부는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행정단계 축소라는 개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도시지역과 농촌지역으로 나눠 바꿔나가고 있다.1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278개 동의 기능이 전환됐고 2단계로 올해말까지 94개 시·구의 1,655개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뀐다.올해내로 도시지역 전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뀌는 셈이다.이렇게 되면 전국의 3,511개 동사무소중 47%가 자치센터로 전환되는 것이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의 전환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농촌지역의 읍·면 사무소는 생활민원 처리가 주요 업무이기때문이다.그래서 올해안에 15개 시·군의 35개 읍·면을 시범실시한 뒤 내년에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정부는 내년말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을 자치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따라서 오는 2002년부터 동사무소의 순수 기능은 거의없어진다. 동사무소에서 지금까지 해오던 지방세,건설,환경,병무,선거,통계,농정,건축,상·하수,청소 등은 시·구청으로 이관되고,민원서류 발급이나 사회복지,민방위·재난 관리 등 업무만 자치센터인 동사무소에서 하게 된다. ◆성과와 문제점=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우선 지방행정구조를 간소화,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행정기구와 인력의 합리적인 배치·운영으로 불필요한 사무가 폐지되고,행정 수행방법등이 개선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른 예산절감도 인건비만 연간 총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정부는 이러한 예산절감 보다 동사무소의 공간을 주민들에게돌려주는것이 더 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이 반드시 장밋빛 만은 아니다.우선 시·구 본청으로 민원이 집중되면서 민원처리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지적이 일고 있다.또 청소 및 가로등 정비와 같은 현장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이 늦어지고 있기도 하다. 기능조정에 따라 공무원이 줄어들게 될지 모른다는 공직사회의 불안감 해소도 문제다. ◆대책=정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팩스 민원서류 발급을 확대하는 등 동사무소의 민원 중계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생활민원 불편을 덜기위해 시·구에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설치,즉시 대응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또한 전산망 확충과 같은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도 높이기로 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주민 불편이나 행정누수 등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판단,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주민들이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읍·면·동사무소에 많은 것을 바라고 의지해 왔기 때문에 당분간의 불편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느냐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金潤周군포시장. 요즘 경기도 군포시에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벤치마킹 하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99년 9월부터 11개 모든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꿔,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은 주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넓혀줄 뿐아니라 관청과 주민의 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윤주(金潤周)군포시장은 “시행하기전에는 구조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공무원과 일선 행정기관이 없어진다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으나 이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지역 공동체 형성의 장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사무소 기능의 시·구청 이관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본청에 전담부서를 설치해 전화 1통화면 모든 민원을 10분이내에 처리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사무소 전체 면적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인터넷방,꽃꽂이·종이접기·수공예 등 각종 취미교실,음악감상실로 활용하고 있다. 비교적 조용한 동장실은 영화관람실 또는 글짓기 교실로 쓰고 있고 회의실은 새벽에는 단전호흡·기공체조실로,낮에는 탁구를 즐기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해 무료로 이·미용실을 운영하고 제과점에서 당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을 소년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빵 나눔이 운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수가 하루 평균 2,000여명으로 늘면서 도심생활에서 잃어 버렸던 이웃과의 대화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는 토론의 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김시장은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21세기 변화에 대응하는 시대적인 흐름“이라며 “주민자치센터의 운영도 관에서 주도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에게 맡겨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외국에선어떻게. 미국,일본,독일등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읍·면·동사무소와 비슷한 기능의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 센터는 소규모 지역 단위의 주민을 주축으로 조직돼 있고,청소,방범,문화행사,복지문제 등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본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 산하에 정회 또는 자치회가 소규모 지역단위로 조직돼 있다.이 자치회의 주요 임무는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사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예컨대 쓰레기 분리수거,공원관리,공립학교 급식 등 일반사무와 온천·건강센터,양호·노인시설,도서관 등 공공시설 위탁업무를 담당한다.이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행정기관에 건의하거나 국가시책의 홍보를 대행하는 등 행정과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일의 기초자치단체는 게마인데(Gemeinde)로 광범위한 지역 사무를 처리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우리나라의 시·읍·면 정도로 보면 된다.대부분지역주민 2,000명 이하의 소규모로 통합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게마인데 사무소가 주민의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된다.게마인데 사무소는 민원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대학,각종 문화행사 기능 등을 수행한다. 최여경기자 kid@
  • 기고/ “21세기 행정환경 변화 대처”

    金 之 淳행자부 자치행정국장 교통·통신의 발달과 도시화,산업화로 인한 생활권·경제권의 확대로 종래의 읍면동 행정은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으며,아울러 읍면동-시군구-시도-국가로 이어지는 다단계 행정계층의 문제점도 계속 지적돼 왔다. 뿐만 아니라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문화와 여가,복지에 대한 욕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지방자치의 본격 실시에 따른 주민의 자치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읍면동 기능전환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해 읍면동의 기능과 역할을 21세기의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추어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이러한 읍면동 기능전환시책은 정부의 국정 100대 과제로 채택돼 2001년까지 추진하는 것이다.우선 지역여건과 공감대가 높은 도시 지역의 동사무소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농촌지역 읍면의 경우는 올해 하반기에 35개읍면을 시범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2001년에 다른 읍면에 확대시행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기능전환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읍면동 사무중 쇠퇴된 기능을 정비,민원·복지·문화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사무소의 여유시설과 공간에는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해 주민을 위한 각종 문화·복지·편익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자치활동,지역 공동체 형성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려는것이다. 주민자치센터는 지역내 주민대표로 구성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특히 문화·복지시설 등의 물적(物的) 시설 운영에 한정하지 않고 불우이웃돕기,내집앞 청소하기,청소년 계도,지역문제 토의 등 각종 사회진흥운동이나 자치활동 프로그램을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하게 된다. 현행 읍면동의 사무를 민원,복지,문화중심으로 정비함으로써 시·군·구청과의 관계에 있어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하고,시·군·구청 중심으로 사무를처리토록 해 행정절차의 간소화,중복행정의 방지 등 다계층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또 주민 자치센터의 운영을 통해 주민의 여가·문화의 향상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의 참여를 통해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 활성화와 공동체의식을 크게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읍면동의 기능전환을 통해 종래의 서먹서먹하고 거리감이 있었던 읍면동 지역 주민은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공동체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읍면동 기능전환은 읍면동의 오랜 행정관행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불편이 야기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급변하는 국내외환경,국가의 장래를 고려할 때 반드시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 경북 초중고교 64% 인터넷전용선 안깔려

    경북지역 초·중·고 10개교 중 6개교에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972개 초·중·고교중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된학교는 36.3%인 353개교에 불과하다. 초등학교가 전체 492개교중 36.8%인 181개교,중학교는 275개교중 25.1%인 69개교,고등학교의 경우 198개교 가운데 51.5%인 102개교에 각각 인터넷 전용선이 연결돼 있다. 특히 특수학교의 경우 7개교 가운데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학교는 단 한곳에 불과했다.게다가 전용선이 설치된 353개교 가운데도 22개교는 전송속도가 64kbps에 불과해 인터넷 활용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정보통신부가 앞으로 5년동안 산간벽지와 도서지역등 정보통신이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1,5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어서 농촌지역의 인터넷 사용환경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대구한찬규기자 cghan@
  • 印 아지트 다스굽타 ‘무소유의 경제학‘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마하트마 간디(1869∼1948).‘위대한 영혼’으로 불리는 그에게는 으레 탁발승 같은 풍모와 물레로 실을 잣는 모습이따라 다닌다.그 구도자같은 모습이 상징하듯 간디는 산업화와 기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간디는 과연 낡아빠진 경제관을 지닌 정신주의적 이상론자에 불과할까. 인도 출신의 경제학자 아지트 다스굽타가 쓴 무소유의 경제학-간디가 생각한 경제(강종원 옮김,솔 펴냄)에 따르면 간디의 경제철학은 성장주의 신화가 무너진 이 시대,새롭게 조명받는 ‘대안’ 사상이다.간디를 ‘경제학자’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 저자는 간디가 남긴 어록을 통해 간디 경제사상의현재적 의미를 살핀다. “기계들이란 대단한 것이긴 하나 끔찍한 발명품이다” “수요·공급 법칙은 사악한 법칙이다” “트랙터와 화학비료는 결국 인도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다” 경제학자로서의 간디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말들이다.얼핏 들으면 시대착오적인 느낌이 들기에 충분하다.그러나 그 배경과 속뜻을 곰곰이 살펴보면 이내심오한 통찰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간디는 결코 자본주의 원리나 기계화의 효용,자유무역의 가치 등을 몰라서 물레를 이용한 농촌산업을 주창하고 외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인 것이 아니다.나름의 철학적 바탕위에서 ‘간디주의’ 경제관을 세운 것이다. 간디는 종교도 경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믿었다.어떤 종교가 참된 경제적 토대를 무너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종교가 아니라고본 것이다.그는 도덕과 윤리,종교를 동의어로 보았다.그렇다고해서 간디가성자와 같은 자세로 청빈만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빈곤에 만족하는 청빈’을 곱게 보지 않았다.간디는 참다운 자비와 이기,부와 진실은 양립할 수 있다고 여겼으며 부당한 차별에는 맞서 싸웠지만 기계론적으로 경제적 평등을추구하지는 않았다. 간디의 경제사상 가운데 오늘날 우리가 한 번 새겨볼 만한 것은 부(富)는내 것이 아니라 잠시 맡아둔 것일 뿐이라는 무소유 사상,즉 ‘보관인 정신(trusteeship)’이다.이 보관인 정신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이후 인도에서 대두하기 시작한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론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다.이것은 또한 간디의 자아실현 개념인 ‘사따그라하(진리파지) 운동’으로부터 자연스레 도출된 경제윤리이기도 하다.간디는 보관인 정신론을 토대로 노동자와 자본가의 동반자론과 토지공개념을 발전시켰다.저자는 이러한 간디 경제사상의특징을 ‘무소유적 개인주의’라는 말로 요약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민선자치 문화·복지행정/ 현주소와 과제(하)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어느 때부터인가 농촌에서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가 힘들게 됐다.젊은이들이 일자리도 많고 주거환경과 교육여건이 좋은 도시로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의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는 이유는 간단하다.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도 없고,남부럽지 않게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돼 있지않기 때문이다. 도시 사람들의 눈에는 한가로운 전원생활로 비춰질 수 있지만 교통여건,주거환경,문화시설,의료시설 등이 총체적으로 부실,오늘의 농촌은 젊은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정부가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주권개발사업’의경우 사업비가 적고 사업기간은 너무 길어 당장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145개면 가운데 92개면을 대상으로 정주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1곳당 사업비가 융자를 포함해 45억원에 불과하다.도로개설,마을회관 건립,상하수도 등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더구나 대상마을도 면소재지 위주로 제한돼 있고 사업기간도4년이나돼 다른 지역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농촌주택개량사업도 마을당 2,000만원씩 연리 5.5% 5년거치 15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신청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전북지역의 올해 2,100여명이 주택개량사업비 지원을 신청했으나 지원을 받은 농민은 1,246명에지나지 않는다. 농업기반공사가 농촌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마을조성사업도 높은 인기를끌고 있으나 사업 규모가 너무 적어 불만을 사고 있다. 농업기반공사는 지구당 40여억원씩을 들여 소규모 택지개발방식으로 농촌의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사업량이 시·군당 1곳 정도이고,분양가능성이 큰 곳만을 대상으로추진하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에게 미치는 혜택은 매우 미미하다. 전남지역의 경우 22개 시·군 가운데 문화마을을 조성한 자치단체는 9개군,단지 수는 13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일부 문화마을은 영세한 현지 농어민들이 입주할 능력이 없어 도시민들의 전원주택용지로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문화마을 지구선정에서사업시행에 이르는 기간이 2∼3년이나 걸려 부동산 투기붐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있다.분양되는 택지면적이 너무 일률적이어서 규모 등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농어촌주민들은 의료혜택에서도 소외돼있다.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인구가 많은 도시에 집중돼 있는데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도 큰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자치단체들은 구조조정을 이유로 벽·오지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보건진료소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민들이 많이 찾는 한의사가 배치된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전북지역의 경우 156개 보건소와 보건지소 가운데 한의사 공중보건의가 배치된 곳은 9곳에 지나지 않는다. 상수도 보급률도 시지역은 80∼90%에 이르지만 농촌지역은 20∼30%선에 불과하다. 전북지역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6개 시지역은 상수도보급률이 평균 81% 정도이지만,8개 군지역은 38.7%에 머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대학 특례입학. 농어촌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입학의 문을 넓게 열어주는 ‘농어촌학생 특례입학’ 제도는 명암이 뚜렷하다. 전국의 대학들이 농어민 후계자나 농어민의 자녀들을 정원 외로 선발하면서 학력이 다소 뒤떨어지는 농어촌 학생들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그 수가 너무 적어 형식적,제한적이라는 지적을 함께받고 있는 것이다. 전남지역에서 지난해 1,366명의 농어촌 출신 학생들이 특별전형 혜택을 받아 4년제 대학에 입학했다.98년의 1,065명보다 301명이나 늘었다. 농어촌 학생들은 특례입학 대상 학생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정시모집 학생들보다 30∼40점이나 낮아도 대학에 진학하는 혜택을 보고 있다. 그러나 특례입학의 문이 결코 넓은 것은 아니다. 각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특례입학규정을 만들어 시행하면서 선발 인원을 전체 정원의 1% 내외,30∼50명 정도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마다 수능성적과 학생부 반영비율 등 선발기준이 크게 달라 일선고교들은 입시지도에 혼선을 빚고 있다. 더구나 각 대학들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하면서인기학과는 대부분제외한채 농대,자연대 등으로 학과를 제한하고 있다. 전북대의 경우 2001학년도에 4,506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나 정원 외로 선발하는 농어민후계자 및 농어민자녀 특별전형은 27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특별전형 학과가 농대 8개 학과,공대 기계공학과,자연대 수학통계정보과학부 등으로 제한돼 있다.성적도 수능성적 백분위 전국 50% 이내,학생부성적 370점 이상으로 못박고 있다. 일부 농어촌고교에서는 특별전형 혜택을 주려고 해도 수능성적이 너무 낮아 응시자격을 갖추는 학생이 극소수에 그치기도 한다.중·고교에 진학시 우수한 학생들은 이미 도시로 빠져나가고 문제아나 학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주로 농촌에 남았기 때문이다.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크게 바뀔 경우 농어촌학생들의 특별전형혜택은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 평택 취락지구 9곳 개발

    경기도 평택시는 농촌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안중ㆍ현덕ㆍ청북 등 3개면 9개 지구 141만여㎡를 준도시지역 취락지구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안중면 대반지구 ▲현덕면 기산ㆍ장수ㆍ덕목ㆍ대안ㆍ권관지구▲청북면 어연ㆍ율북ㆍ삼계지구 등 모두 9개 지구 141만1,340㎡이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지 106만3,150㎡ ▲근린생활지 2만3,470㎡ ▲녹지 32만4,720㎡이며,이중에는 도로부지 26만9,402㎡와 학교부지 6만60㎡가 포함돼있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취락지구 개발에 대한 주민 공람과 설명회를 갖고 10월중에 개발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취락지역의 균형 발전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구별로토지 용도를 정하는 한편 도로 및 학교 건설 등 공공시설 설치계획 수립을위한 준도시지역 취락지구 개발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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