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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마을 가꾸기’사업…2003년까지 198억 투자

    행정자치부는 2003년까지 특별교부세 90억원을 포함한 총 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1세기 한국농촌의 비전을 제시하는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행자부는 23일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은 특성이 살아 있는 테마농촌 마을 육성을 통해 푸른 환경과 도시적 편익이 조화된 자연친화적인 농촌을 조성하자는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도당 1개 마을씩 모두 9개 시범마을을 선정하고 시범마을당 10억원씩 90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사업 시범마을을 ‘전통농촌형’‘생태녹색관광형’‘21세기 선도형’ 등 3개 유형으로 정하고,특성화된 사업을추진할 계획이다. 전통농촌형이란 농촌 고유의 문화자원을 발굴·복원해 관광자원화하는 마을이고,생태녹색관광형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특화된 테마별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도시민 여가선용 기회 제공과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마을이다. 21세기 선도형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문화복지시설을 완비하고 정보화 기반 구축을 통해 생산·유통체계를 선진화해 농민의 삶의 질을 도시근로자 평균수준 이상으로 향상시키는마을이다. 최여경기자 kid@
  • 도심속 가을이 ‘주렁주렁’

    ‘도심속에서 과실의 풍요로움을 느껴보세요.’ 서울 가로변 은행나무에 알알이 달린 열매가 탐스러운 요즘이다.도심 가로수에 영그는 과실은 시간에 쫓기는 도시인들에게는 잠시나마 고향의 여유로움을 떠올리게 하는 위안거리.시내 도로변에는 지천으로 널린 은행나무 말고도 감나무,살구나무 등이 곳곳에서 결실의 풍성함을 더해준다. 서울에서 가장 흔한 유실수는 은행나무.시내에 무려 12만여그루가 심어져 있다.시민들은 은행 열매를 보며 가장 먼저 가을을 느낄 정도다.이맘때만 되면 가로변에 뒹그는 은행을 줍느라 바쁜 도시인의 모습이 오히려 정겹다. 각 자치구에서는 날을 정해 주민들과 함께 은행을 한꺼번에 수확하는 행사도 갖는다.이렇게 수확한 은행은 관내 불우이웃에게 전달되고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도 돌아간다.이들은 농촌이 아닌 도심에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은행나무에 견줘 턱없이 적은 양이지만 도심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는 인근 주민들에게 가을의 풍성함을 떠올리기에부족함이 없다. 대표적인 곳은 양천구 목동 일대.빠리·목마·신트리공원과 목동 1∼14단지를 지나는 목동 중심축 도로,안양천 둑방길 등에 450여그루가 있다. 양천구청 안기주씨(40·총무과)는 “빨갛게 영근 감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그만”이라며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순찰조를 만들어 설익은 감을 따가지 못하도록 감시까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청과 주민들은 매년 11월초 잘익은 감을 한꺼번에 수확,인근 복지시설 등에 보낸다. 감나무는 관악구 낙성대길과 난곡로,용산구 서빙고로에도많다.낙성대길엔 낙성대∼서울대 후문 1.2㎞구간에 160그루,난곡로 일부엔 60그루가 들어서 있다.서빙고로엔 용산가족공원 용산쪽 출입구에서 공원을 끼고 120그루가 결실을 뽐낸다. 살구도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준다.살구나무는 원효로,동일로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원효로엔 용산구 용문동 시장 주변에서 원효대교 방향으로 120여주가 자라고 있다.상계동엔 동일로에서 상계1동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180그루가 늘어서 있지만 아직 어려 조만간 열매를볼 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로버트 필 경이 살아있다면

    지난 겨울 언젠가 조간 신문에서 ‘순찰차의 따뜻한 배려’라는 제목의 독자 투고문을 읽었다. 경북 김천에서의 일이다.어두운 밤 왕복 2차선 외진 도로에서 노부부가 경운기를 운전하고 있었다.그런데 그 뒤에는 경찰 순찰차가 이들의 안전을 위해 헤드라이트를 비춰주며 따라가고 있었다고 한다.글을 쓴 버스 운전기사는 ‘그 순찰차의 모습이 국가원수 경호 때보다 더 엄숙하여 탄성이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경찰에 대한 수많은 글 가운데 이처럼 나에게 강렬한 느낌을 준 글은 없었다. 바로 그 현장이 변화하고 있는 우리 경찰의 모습이라고 느꼈다. ‘봉사’는 경찰 헌장에서 가장 먼저 강조되는 제1의 덕목이다. 1829년 근대 경찰의 아버지이자 영국 런던 경시청장을 역임한 로버트 필 경은 경찰의 본령을 ‘봉사와 질서’라고정의했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이 경찰을 고압적인 집단으로 보는 까닭은 무엇일까.우리가 따스한 가슴을 잃어버리고 있었던 탓이 아닐까.체온을 느낄 수 없는 봉사는 아무도 감동시킬 수 없다.헤드라이트 불빛은 따뜻한 가슴과 주민의 안전에 대한 체화된 열정이 없이는 비출 수 없는 서광이었다. 1999년 12월 ‘개혁 100일 작전’을 시작하면서 일제 식민 경찰의 어두운 잔영을 털어내야 한다는 결단으로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현판을 전국 각 경찰관서의 정문에 내걸도록 했다. 마음의 봉사를 실천하려면 경찰 스스로 직무에 만족해야한다.내부 만족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경영 원리가경찰이라고 다를 리 없다. 그래서 지난 4월 ‘3교대 근무제’를 과감하게 시행에 옮겼다.간신히 24시간 맞교대로 돌아가는 대도시 파출소,나흘을 근무하고 하루를 쉬는 시골 파출소가 ‘초인적’ 근무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육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근무 구조는 결국 적당주의를 용인하는 직무 포기와 다름없다. 눈에 핏발이 선 격무의 상징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로돌아온 경찰이 비로소 봉사에 눈을 뜬 것이다. 홀로 남겨진 농촌 노인들을 보며 고향의 부모님을 떠올리고 소외된 도시의 이웃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경찰관,농어촌 일손돕기,헌혈 활동,공원 대청소등을 묵묵히 실천하는성실한 경찰관,부부 둘이서 근무하는 오지의 분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경찰관의 모습은 더 이상 뉴스거리도 아니다. 로버트 필 경이 살아 있다면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봉사의 참 맛을 알게 된 우리 경찰의 놀라운 변화상을 보고 말이다.그들은 나의 자랑스러운 15만 경찰 동지들이다. 이무영 경찰청장
  • “봄 가뭄때 도와줘 고맙습니다”

    충북 제천시가 지난 봄 가뭄 때 양수기를 지원해주는 등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 자매결연 구청인 서울 동대문구와 서초구에 보은의 떡을 빚어 전달했다. 오원식 부시장과 공무원 농민단체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8일 오전 제천에서 생산된 쌀 1가마니분으로빚은 떡과 사과 10상자를 이들 두 구청에 전달하고 가뭄 극복 지원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제천 김동진기자
  • 사직교원 공채 합격률 83~100% 농촌교사 사직 부추겨

    9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임용된 서울·경기와 6개 광역시의 초등교원 가운데 11%가 사직했던 교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3년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대전 울산과 경기도 등 8개 교육청에서 신규 임용한 초등교원 1만3,637명을 분석한 결과,11.12%인 1,517명이 사직했다가 교원 임용시험에 재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교원의 공채 합격률은 서울시교육청만 83.2%였을 뿐 6대 광역시는 96.5%를 넘었다.부산시는 100%였다. 이처럼 높은 합격률은 광역시와 대도시,수도권으로 전입하려는 농촌교사들의 사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더욱이 교육부는 내년에 역대 최고인 7,250명의 초등교사를 신규 채용키로 해 응시만 하면 합격이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매일 10월17일 1면 참조] 최근 3년간 사직했다 임용된 교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는전체 3,167명의 12.41%인 393명,경기도는 13.97%인 561명,부산은 11.1%인 137명,대구는 11.2%인 149명으로 10%가 넘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 근무 기피로 교원의 수급 불균형이 심각해 일부 지역은 지원만 하면 합격된다”면서 “사직 교원들은 대부분 대도시 진출 희망자이거나 가정 사정이있는 여교원”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확기 농작물지키기 ‘비상’

    가을철 수확기를 맞은 전국 농촌의 농민과 경찰들에 농작물지키기 비상이 걸렸다.최근들어 절도범들이 농촌을 돌며농작물의 종류와 가격,물량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훔쳐가기 때문이다. 경찰은 농작물 도난사고를 막기 위해 농민들에게 예방요령을 담은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자율방범대와 부녀봉사대를구성,순찰을 강화하는 등 농작물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방범대는 농로 옆이나 집에 쌓여있는 벼·고추·콩 등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방범에 취약한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조를 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농민들은 도둑맞은 농작물의 피해보상이 어려운 점을 알고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실제 농작물 도난사고는훨씬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쯤 광주시 광산구 선암동 황룡강 둑에서 조모씨(77)가 찧기 위해 말려둔 벼 40가마를 도난당했다.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조씨에게 다가와 “정미소에서왔다”며 타고 온 트럭에 싣고 유유히 사라졌다. 또 지난달 말 전남 나주시 왕곡면 삼계리에서는 배 과수원을 하는 박모씨(45)가 추석 대목을 노리고 출하하려던 배 500상자 분량을 도난당했다.박씨는 경찰에서 “도둑이 들끓고 있다는 소문에 잠을 안자고 과수원 6,000여평을 지키고있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잘익은 것만 골라 따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 농민 이모씨(66) 집에 도둑이 들어 고추 120㎏을 훔쳐 달아났으며 같은달 29일 영양읍 동부리 D식품은 고춧가루 25포대(시가 250만원 상당)를 도난당했다. 강원도경은 올들어 도내에서 모두 15건의 농작물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가운데 12건은 범인을 검거했으나 도난당한 농작물에 대한 피해보상은 받지 못했다. 경북 영주와 봉화지역에서는 값비싼 인삼·송이 등을 지키기 위해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했으며 재배 농민들도 밤새워 농작물을 지키고 있다. 경찰은 농작물 도난을 막기 위해 ▲농작물을 집밖에 쌓아두지 말것 ▲집을 비울 때는 이웃집에 서로 연락할 것 ▲출입문 시건장치 재점검 ▲행상을 가장한 거동수상자 즉시 신고 ▲낯선 차량번호 메모등을 당부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메밀꽃 출렁이는 한강변

    요즘 서울 도심속 한강변에서도 농촌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만추(晩秋)로 접어들면서 가을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등 각종 꽃들이 한강시민공원 둔치를 화려하게 수 놓고 있는 것. 지난 8월 파종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자태를 뽐내고 하얗게 핀 메밀밭은 이효석의 소설 무대인 강원도 봉평 메밀밭을 옮겨놓은 듯하다. 환상적인 메밀꽃 물결과 향기를 연출하는 곳은 양화대교아래 양화지구 저수부지 2만1,000㎡와 여의도지구 국회의사당 뒷편 저수부지 1만㎡. 또 한강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의 이촌지구에는 활짝 핀 코스모스밭 7,700㎡와 해바라기밭 5,500㎡가 단장됐다.이들지구 꽃단지에는 하루종일 어린이와 직장인 등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신부들이 사진촬영을 위해하루평균 10쌍씩 이곳을 찾아 명소가 됐다. 이보규(李普揆) 한강관리사업소장은 “메마른 도심속에 정감있는 농촌풍경을 재현하기위해 꽃밭을 만들었으나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정말 몰랐다”며 “내년부터는 꽃단지를확대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카불에 탄저병 백신 실험실”

    [파리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대규모 탄저병백신 실험실이 존재하고 있다고 16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또 이 실험실에는 백신 원료로 사용되는 1차물질과 함께 이를 생물학 무기로 전환시키는데 필요한 물질도 있다고 밝혔다. 르몽드는 지난 97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카불에 탄저병 백신 150만병을 제조하기 위해 실험실을 설립했다고밝혔다.ICRC는 당시 아프간 농촌지역 가축에 탄저병이 나돌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실험실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르몽드에 따르면 제네바의 ICRC본부는 실험실 설립 사실은 확인했다.ICRC는 그러나 백신 개발에 사용된 탄저균 포자의 독성이 약하고 실험실 수준이 아직 초기단계라는 점을 들어 탄저균 테러에 활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박테리아 전문가들은 카불 실험실에 있는 탄저균포자가 독성이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포유류에 위험한 독성물질로 쉽게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때아닌 ‘모기夜’

    완연한 가을인 16일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두살배기아들을 둔 주부 박모씨(32)는 열군데가 넘게 모기에 물린아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매일밤 극성을 부리는 모기를 잡으려 전자매트 모기향을 켜뒀으나 전날엔 깜빡 잊고 잠이 든 것이다. 도림천변에 살고 있는 김모씨(52)는 며칠전부터 아예 안방에 모기장을 쳐놓고 잠자리에 든다.김씨는 “지난해 이맘때도 모기가 있었지만 이렇게 지독하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근 때아닌 모기와의 ‘퇴치전쟁’이 한창이다.도심의 아파트와 사무실,지하철 등 공공장소 도처에 모기가 기승을부리고 있다.늦가을로 향하는 길목인데도 모기는 자취를 감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극성인가=경북대 권용정(權容正·농생물학)교수는 “과거보다 난방시설이 좋아지고 도시 온도가 많이 올라간데다 시골 풀밭 등이던 모기의 서식처가 건물지하·지하철·하수구·공사현장 웅덩이 등으로 바뀌면서 사시사철 사람주변에 모기가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모기에 시달리기 쉽다고 말했다. ◆살충제,효과 없나=국립독성연구소가 가정용 살충제를 분석한 결과 전에는 비교적 독성이 강하고 오래 남는 농약성분 유기인(有機燐)계 살충제를 썼으나 최근에는 국화꽃에서 추출한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물질로 바뀌는 추세다.이 연구소 강석연(姜錫延) 보건연구관은 “피레스로이드는 포유류엔 안전하고 곤충류엔 독성이 있어 살충제로 손색이 없다”면서 “모기약이 부실해졌다기보다 모기가 살충제에 적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뿌리는 에어로졸제의 경우 모기의 몸에 직접 맞아야 완전한 살충효과가 있다”면서 “피워놓는 액체전자·전자매트 모기향의 경우 살충효과보다는 모기가 다가올 수 없도록 하는 기피(忌避)효과가 목적이라 공기순환이 잘 되는곳에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수구 맨홀 등 정비해야=연세대 의대 열대의학연구소 이한일(李漢一·기생충학교실)교수는 “모기는 맨홀 하수구등 더러운 물이 고이는 웅덩이에 주로 생기는 만큼 하수구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철 전후인 6월과 10월에만 시청이 각구청에 하수구 준설지침을 내린다.서울시청 하수도과 관계자는 “구별로 하수관 사정이 달라 6월과 10월을 제외한 다른 때에는 구청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정비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처 방법=국립보건원 신이현(申二鉉) 보건연구사는 “요즘 모기는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로 인체에 위해를 주는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모기와는 달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초저녁에도 영상온도를 유지하는요즘같은 날씨는 모기들이 겨울나기를 준비하며 활동하는월동기”라면서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방충망을 열어두는등 모기가 없어졌다고 착각하지 말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주현진 박록삼기자 jhj@. ■계절 잊은 곤충들. 주거환경 변화로 인간과 공생하는 곤충들이 계절을 잊고있다.생태계 흐름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일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벼멸구는 매년 9∼10월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한다.이렇게 건너온 벼멸구떼는 농촌의 논밭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이동경로다. 그러나 요즘에는 도시에서도 불빛에 끌려온 벼멸구를 쉽게발견할 수 있다. 가을의 전령사로 알려진 귀뚜라미는 눈 내리는 한겨울에도 집안에 있는 광이나 보일러실,벽장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비린 생선이나 음식물에 어김없이 달려드는 것이 파리도 여름철 전유물에서 개체수는 크게 줄더라도 계절에 관계없이 흔히 볼 수 있다. 낮에만 우는 것이 당연한 매미는 여름철 ‘밤낮을 못가리고’ 울어대는 바람에 도시 주민들의 원성과 민원대상이 돼버렸다.도심에서 밤에도 대낮처럼 불을 밝히는 까닭에 매미들이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곤충전문가들은 “기후 환경변화에 따라 유사한 해충들이많이 생겼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곤충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계절을 점치는 시대는 옛날 얘기”라고 말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표 던지는 농촌 교사들

    이달 하순쯤 공고될 올해 초등학교 임용시험을 앞두고 시·군지역 초등교사들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초등학교 교실이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교사사직러시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초비상이다. 교사의 사표가 많은 지역은 주로 벽지이며,전남·충남·강원·경북·충북 등에서 심각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현재 도 단위에서 모두 450여명이 사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벽지 초등학교 교사가 이처럼 줄줄이퇴직하는 것은 내년도임용시험 공고 1년 전에 교사를 그만 두어야 새로 시험을보고,도시지역에서 근무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교육부는 최근 학급당 학생수를 35명까지 낮추기 위해 올해 2,540명을 증원한데 이어 내년에 7,250명을 충원하는 ‘7·20 교육여건 개선안’을 확정했었다.따라서 벽지근무 교사들은내년을 광역시나 수도권으로 옮길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 것이다. 올들어 사직한 교원들은 충남 103명,전남 100명,경북 80여명,강원 40∼50명,충북 50∼60명,전북 11명,경남 20명 등으로잠정 집계됐다.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교사들이다. 이 때문에 벽지초등학교의 교사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계약직인 기간제들도 거의 대부분이 대도시 학교를 지원해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일례로 교원이 23명인 A초등학교의 경우 최근 4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내,학교측이 수업시간을 줄이는 등 어려움을겪고 있다. 경남 안동교육청 박창한(朴昌漢·47)장학사는 “초등학교교사들의 사표 붐을 막기 위해 교육청과 교장들이 매달리다시피 교사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면서 “별다른대책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 교육청 초등교육계 이동운(李東運·53) 장학사는 “시·도 교육감 협의로 1년 전에 사표를 쓰지 않으면시험을 못보게 하는 제한 조항이 있지만 그 기간 중에도 계약직인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기 때문에 생계 등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아 무용지물인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들은 사표를 낸 교사들의임용 응시 제한 기간을 현재 1년에서 2∼3년으로 늘리는 등의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박홍기 대구 김상화 광주 남기창기자 hkpark@
  • LG신입사원교육 “눈에 띄네”

    LG가 대기업으로는 드물게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에 ‘사회봉사활동’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는 최근 계열사별 수시 공채제도가 정착되면서 기존의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을 전면 개편,실무지식 및 교양 관련강의식 위주의 교육을 대폭 줄였다. 대신 기업문화 공유와팀웍 양성을 위한 실질적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신입사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갖도록하자는 취지에서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봉사활동 교육.이 프로그램은 6명이 한팀을 이뤄 처음 계획 단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결정토록 하고 있다.그래서인지 활동 내용도다양하다.새내기 사원들은 고아원과 양로원,장애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식사·목욕·청소를 거드는가 하면 대로변담벽의 불법·유해 광고 부착물을 떼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또 주차 도우미로 활동하거나 농촌을 찾아 일손을 돕는 사원도 있다.지난 6월 도입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모두 531명이 참여했다. 박성호(朴性浩) LG인화원 상무는 “회사 안팎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비슷한 종류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가을철 전염병 조심

    가을철 3대 열성 법정 전염병인 렙토스피라·쯔쯔가무시·유행성출혈열 환자가 지난달부터 발생,강원도 보건당국에비상이 걸렸다. 10일 강원도 보건위생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이후 춘천에서 2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유행성출혈열 환자도 강릉에서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도내에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6명,유행성출혈열 환자는 2명으로 파악돼 모두 8명이 가을철 열성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균이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올들어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도보건원 관계자는 “가을철 3대 전염병은 특별한 예방약이 없어 각자의 주의가 절대적”이라며 “흔히 농촌지역에서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수확기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를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고열과두통이 있으면 즉시 병의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는 유행성출혈열 18명 렘토스피라증4명 쯔쯔가무시증 환자 38명 등 모두 60명의 가을철 열성전염병에 감염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중소기업=3D’ 편견 버려야

    업무상 많은 중소기업인을 만나는 필자가 가장 자주 듣는말이 종업원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경영자원의 하나가 바로 인력이다.그런데 우리 경제의 밑뿌리인 중소기업이 인력난으로 커다란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니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그동안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하고 깊은 연구와동시에 각종 조치를 내놨다.최근 발표된 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이 3.98%로 나타나 상황이눈에 띄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지난 5∼6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국민공모’를 실시했다. 도시와 농촌 각지에서 들어온 많은 응모작 중에는 뜻밖에도 ‘3D’라는 용어가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하게 심어 주고 있어 이를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어느 근로자의 소박한 제안은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근무환경이 대체로 열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중소기업이 ‘3D’ 업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언제부턴지 우리 사회에서는 더럽고(Dirty),위험하고(Dangerous),힘든(Difficult) 업무를 가리키는 이른바‘3D’라는 말이 중소기업의 대명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회적 편견과 분위기가 중소기업 근무를 기피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참으로 일리있다고 여겨졌다.무심코 쓰는 ‘3D’라는말 한마디가 중소기업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산업전사의 사기를 꺾고 자존심을 무너뜨려 일터에서 떠나게 한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중소기업들의 작업환경이나 사무환경은 과거에 비해상당히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3D’업종이라고 불리던 업종들도 나름대로 꾸준히 개선 노력을 펼쳐 이젠 여느 기업들의 작업환경보다 더 훌륭한 환경을 만든 사례도 적지 않다.이러한 노력들이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이제는 중소기업을 ‘3D’업종이라고 말할 수 없도록 중소기업 당사자들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국가 경쟁력을 위해사회 각 부문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도 절실하다. 김덕배 중기특위 위원장
  • 양평군, 이색 허수아비축제

    허수아비축제를 처음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양평군이 올해는 허수아비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 군은 5일 허수아비축제의 원조라는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까지 도로변을 지켰던 허수아비들에게 예술적인가치를 부여해 신선감을 불어넣기로 했다. 군은 이를위해 허수아비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들을 선발,이들 작품을 한데모아 전시회를 갖는 한편 관내 예술인 등을 통해 지금은 사라진 옛 허수아비의 모습들을 재현하기로 했다.현란한 옷가지를 걸친 다양한 모습의 허수아비를 제작해 도로변 패션쇼도 준비하고 있다. 또 과거에 주로 관광도로변에서만 열렸던 허수아비축제를읍면 농촌지역으로 옮겨 사실감을 더하고 들녁을 지키고 있는 실제 허수아비 모습도 살필 수 있게 할 예정이다.허수아비 사생대회,백임장,사진공모전 등도 마련된다. 허수아비축제는 이달말까지 양평 곳곳에서 열리며 이와는별도로 메뚜기잡기대회도 열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있다. 오는 20일까지 지정된 군내 메뚜기 집단서식지 20곳에서 소비자단체와 일반 주민,행락객 등을 상대로 펼쳐지며 푸짐한 상품도 나누어 준다. 군관계자는 “잊혀져가는 가을들판의 허수아비를 되새기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단위 행락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내고장 홈페이지 만들기’

    웹에이전시업체인 이프리존(www.efreezone.co.kr)은 도시·농촌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고향 홈페이지 만들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프리존에서 운영하는 고향소식(www.gohyangsosik.com)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 서비스된다.
  • 우리나라 인구 4,613만 6,101명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지난해 7%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는 4,613만6,101명(2000년 11월1일 기준)으로 규모면에서 세계 26위이다. 통계청은 25일 ‘200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통해 이같이 밝혔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95년 5.9%에서 지난해는 7.3%로증가했다.인구의 노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15세미만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수)는 95년 25.8에서 지난해는 35.0으로 크게 높아졌다.노령화 지수가 30을 넘으면 고령인구 사회로 분류된다. 전체인구는 지난 95년의 4,460만8,726명보다 3.4%(152만7,375명)가 늘었다.세계인구 60억5,671만5,000명의 0.76%다. 수도권 인구비중은 1%포인트 상승하고 농촌지역인 면지역은 1.5%포인트 감소해 도시 인구집중이 심화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삼웅 칼럼] 올 추석에는 쌀을 화두로 삼자

    바람결이 소슬하고 나뭇잎 색깔도 달라보인다.어김없이 가을이고 추석명절이 다가온다.주말부터 새달 3일까지 연휴가이어진다. 들녘에는 벼가 무르익어 황금빛 물결이 지고 황금연휴가 시작되면 공해와 일상에 찌든 도시인들은 훨훨 털고 귀향길에 오를 것이다. 추석은 예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듯이 덥지도 춥지도 않고 햇곡식과 잘익은 과일로 차례지내고 헤어졌던 친족이 다시 만나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그래서 ‘지화자 얼씨구’가 절로 나오고 두둥실 어깨춤을 추는때가 중추 가배절이었다. 올해도 풍년이다.90년래의 가뭄과 폭우로 농사가 어려움을겪기도 했지만 농민들의 피땀어린 정성으로 5년 연속 풍작을 일궈냈다.하지만 농민들은 울상이다.풍년맞은 농민들 얼굴에 그늘이 짙고 분노가 스민다. 우리 역사에서 ‘풍년에 즐겁지 않은’ 현상은 초유의 일이다.수탈과 기근과 배고픔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민초들에게 그나마 풍년은 하늘이 준 은덕이고 나라님의 시혜처럼여겨졌다. 씨를 뿌리고 거두기까지 여든여덟번의 손이 가야거둘 수 있는 작물(米)이었으므로 쌀은 그만큼 귀한 존재였다.귀한 만큼 수탈이 심하고 그래서 농민들에게는 애환의대상이었다. 봉건왕조 시대에 쌀은 지배계급의 전유물이 되고 서민들은잡곡이나 초근목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래서 북쪽지방에서는 쌀밥을 임금과 그 일족(이씨 왕조)만 먹을 수 있는것이라 하여 ‘이밥’이라 불렀다.각종 민란과 동학혁명이농민들의 쌀을 수탈하는 악세(惡稅)에서 비롯되었음은 다아는 일이고. 올 추석에는 화제를 바꿔보자.테러사건,보복전쟁,정치문제등 화젯거리가 넘치고 고스톱이나 노래방도 단골메뉴이지만,틈을 내서라도 가족끼리 쌀문제를 토론하면 어떨까. 우리들 삶의 근원이고 겨레의 주식으로 자리잡아 온 쌀문제의 토론은 중요하다.풍작과 소비량의 격감으로 창고마다볏가마가 쌓이고 관리비가 엄청 들며 과잉생산(?)으로 수매가와 수매량이 줄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고 더러는 다익은벼논을 갈아엎기까지 한다. 쌀이 모자라 배곯아 온 민초들에게 쌀이 남아 걱정인 현실은 어찌보면 ‘배부른’ 투정일지 모르지만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심각하다.구한말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방곡령을 내리고,식민지시대 질좋은 우리 쌀을 ‘공출’이란 이름으로 빼앗길 때 쌀은 바로 우리의 생명줄이고민족의 혼이었다.지금 북녘에서는 ‘쌀밥에 고깃국’이 최고의 이상인 터에 남녘에서는 쌀과잉으로 농민과 정부가 함께 걱정이니 이것이 축복인 것인지 재앙이 될는지 판단이어렵다. 현재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쌀재고량은 735만섬,햅쌀까지합치면 1,000만섬이 넘고 쌀 보관 비용에만 한 해 1,000억원이 넘는다.2004년 부터 WTO의 쌀협정으로 값싸고 질좋은중국,호주쌀이 국내에 들어오면 농촌경제는 더욱 어려워진다.그렇다고 수출로 먹고사는 처지에 외국산 쌀을 막을 수도 없다. 방법은 없는가.이것이 추석토론의 주제가 돼야 한다.현재식량자급률은 30%선에 불과하다.쌀과 감자·고구마가 자급될 뿐 나머지는 수입해다 먹는다. 밀은 자급률이 5%,지난해 302만톤이상 들여왔다.옥수수 자급률 3.9%,콩 36.5%,보리 74.4%다.곡물전체의 자급률은 1970년 80.5%에서 1995년29.1%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8.4%밖에 안됐다. 정리하자.쌀은 남아돌고 잡곡은 모자라 비싼 외화 주고 사온다.뭔가 잘못되지 않았는가.실정이 이러하니 해답은 내부에 있다.한민족의 뿌리인 농촌을 살리자면 쌀값을 안정시키고 벼농사를 보장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밀가루음식 대신 쌀음식을 먹도록 한다.‘쌀음식 장려’의 캠페인을 벌이고 벼농사 대신 밀·옥수수·콩을 심도록 정부가 지원한다.남는 쌀을 북녘에도 넉넉히 보내주고 과자나 빵을 쌀로 제조하면 면세혜택을 주자. 그나마 정부가 쌀 400만섬을 추가로 매입하고 야당인 한나라당도 30만톤 대북지원을 제기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후계농업인제’ 겉돈다

    농촌의 인력난을 덜고 농업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병역대신 일정 기간 농업에 종사하도록 한 ‘산업기능요원 후계농업인제’가 겉돌고 있다. 선정 기준과 사후 관리 등이 부실해 젊고 우수한 인력을미리 확보,농촌에 정착시키겠다는 제도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황] 병역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현역 입영대상자의경우 36개월,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은 28개월을 영농에 종사하면 군복무 면제 혜택을 받는다. 제도 실시 첫해인 94년부터 99년까지 모두 7,799명이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됐다.이 가운데 5,876명은 복무를 마쳤고 1,451명은 현재 복무중이다.472명은 사고자로 분류돼편입이 취소됐다. 94년에는 3,435명이 신청,2,897명이 편입됐으나 매년 인원이 줄어 지난해에는 1,024명이 신청해589명이 산업기능요원 후계농업인에 편입되는 등 편입 인원이 7년만에 5분의1로 감소했다. 특히 복무를 마친 5,876명 가운데 2,657명(45.2%)과 34명(0.6%)은 각각 후계자와 전업농으로 선정됐고 1,700명(28. 9%)은 농업에 종사하는 등 74.7%는계속 농사를 짓고 있으나 나머지 25.3%는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당진군의 경우 산업기능요원 후계농업인은 지금까지모두 152명이다. 이 가운데 42.1%인 64명이 제대 이후 농사를 짓지 않고 다른 직장을 얻었다.충남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시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의 80% 정도가 제대 뒤 농사를 포기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점] 무엇보다도 산업기능요원이 복무기간을 마친 뒤농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 이들에 대해 시·군·구 관계자들이 월 2회 이상 복무 실태를 점검하도록 돼 있으나 인력 부족과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대상자가 농업 대신 다른 직장을 다니거나,다른 지역에사는 경우도 있다.선모씨(28·충남 당진군 고대면)는 지난 1997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농사를 포기하고 설계사무소에 취직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도 지난 7월 감독기관인 관할 시·군에 신고하지 않고 거주지 근처의 다른 직장에 근무한 경북지역 산업기능요원 4명을 적발,이들의 후계농업인 자격을 박탈하고 현역 등으로 징집 조치했다. 이들은 농기계 수리센터와 농기계 운전요원 등으로 근무하는 대신 울진원전 등에서 근무하다 적발됐다. 이와 관련,아산시 관계자는 “복무 전에 대출받은 융자금만 갚으면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책] 농림부는 이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편입 대상 자격을 후계농업인에 선정된 사람으로 한정하고 동일 세대 가족에서 2명까지 복무가 가능한 규정을개정, 1명만 복무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또 각 시·군·구는 산업기능요원의 사후 관리를 위해 무단 결근이나 직장이탈 등의 일수가 휴가 일수를 초과한 때에도 관할 지방병무청장에게 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 경북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홍은근(洪恩根) 소장은 “관련법률을 개정해 산업기능요원들의 의무 복무 기간 외에도5∼7년 정도 농업에 종사하도록 하는 강제 조항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 아산시 관계자는 “농사를 포기하는 후계농업인에게군복무를 다시 시키는 등 강력한 제재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대전 이천열기자 shkim@
  • 공무원 교육훈련 평가…우수기관·유공자 표창

    행정자치부는 2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2000년도 공무원교육훈련 종합평가 결과 정부전산정보관리소 등 3개 기관을 우수기관에,관계공무원 16명을 유공공무원으로 선정하고,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 48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종합평가에서 정부전산정보관리소는 야간정보화과정과 주문식 교육과정을 신설해전자정부 구현에 기여,대통령표창을 받았다.또 소방행정관리 등 국민안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중앙소방학교와 연수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한 교육행정연수부는 각각 국무총리표창과 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다음은 포상자 명단. ■대통령표창 △박경배 부이사관(중앙공무원교육원)△조상인 사무관(철도경영연수원)△김혜숙 주사(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이병돈 주사(문화관광부)■국무총리표창 △이창민 경위(중앙경찰학교)△김미희 농업연구사(농촌생활연구소)△김상활 서기관(국세공무원교육원)△박달서 경감(인천지방경찰청)△박준영 서기관(해양수산부)■행자부장관표창 △김용선 경위(경찰대학)△강태호 경위(경찰종합학교)△조석환 부감사관(감사교육원)△박경희 주사(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진호 주사보(기상청)△허정범 주사보(경북체신청)△김현중 주사(철도청)
  • 농촌지도직 국가직 환원 논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시·군 지역농업기술센터소장 등농촌지도직의 국가직 공무원 환원 여부를 놓고 농림부와행정자치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당초 국가직이던 농촌지도직은 지난 97년 지방자치단체소속 국가직 공무원 7,503명 가운데 7,477명이 지방직으로 바뀔 때 같이 지방직으로 전환됐다.그때 농업기술원장 9명 등 나머지 26명은 별도로 국가직으로 남았다. 농림부는 현재 153명에 이르는 농촌지도직원을 ‘행정 통합성’을 위해 당초대로 국가직으로의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농촌지도사업 업무의 연계성 확보를 이유로 들고 있다.또 일부 지자체에서 농촌지도직과 관련 없는 인사의 임용 등 파행인사를 함으로써 업무 수행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도 실질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일단 “지자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농촌지도직의 지방직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있다. 농촌지도기능이 점차로 민간부문으로 전환돼 가는 추세인만큼 굳이 국가직으로 환원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 파행인사 등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분쟁 조정에 나선 국무조정실은 현재 어느쪽 편도 들지 않고 관망 태세다. 일단 현장점검을 통해서 실태파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 농촌지도직의 인사에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금명간 관계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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