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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각사각 씹는 맛’ 새 감귤 나와

    ‘사각사각 씹는 맛’ 새 감귤 나와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뛰어난 신품종 감귤 ‘탐도1호’가 육성됐다. 농촌진흥청은 향기가 좋은 재래귤 ‘병귤’과 기존 감귤 품종을 교배, 즙이 많고 당도가 높으면서 씹을 때 아삭아삭한 느낌이 나는 탐도1호를 육성하고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탐도1호는 국내에서 교배육종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품종이다. 개당 무게는 180~200g으로 껍질 두께가 얇고 과일의 크기가 균일해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당도도 12~13브릭스까지 나간다. 특히 난방 가동 없이 무가온 시설재배가 가능해 생산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행정인턴요? 차라리 ‘알바’가…”

    정부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내놓은 행정인턴제의 부작용이 잇따라 지적되고 있다.행정인턴제가 중·단기 비정규직인 데다 임금도 100만원 안팎의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알려지자 정부가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 계획을 확정,지방자치단체와 정부산하기관들이 정원의 1% 범위로 행정인턴을 선발하도록 권고했다.이들 공공기관이 정원의 1%를 모두 행정인턴으로 쓸 경우 채용 규모는 최대 84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총리실·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등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일부 지자체들은 정원 미달로 골머리를 썩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부처는 수십대 1,지방 기관은 미달  지난해 11월말 가장 먼저 인턴 30명을 채용한 행안부에는 지원자가 870명이 몰리면서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합격자 대부분은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유명 대학 출신들로 채워졌다.  또 법제처도 3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59대1이란 대기업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지원자 가운데는 석사학위 소지자도 4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부터 행정인턴들이 출근하고 있는 총리실도 60대 1(8명 선발·484명 지원),감사원 38대 1 등을 기록하면서 ‘바늘구멍에 낙타 들어가기’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방 기관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은 216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응시자는 214명 뿐이었다. 결국 도교육청은 자격요건을 충족시킨 62명만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그나마 안성 연천 양평 등 농촌지역 교육청에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종합격자가 너무 적어 추가로 선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연령 등 자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첫 선발에서도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졌는데 추가 선발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올지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광주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도 사정은 마찬가지.광주시교육청은 7개 분야·3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특수교육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지원자가 모자라 31명만 뽑았고,전남도교육청 역시 54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지원자 부족으로 43명만 채용했다.  서울경찰청도 31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일 정원의 약 70%인 224명만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행정인턴? 차라리 아르바이트가 낫다”  행정인턴제가 시행초반부터 삐걱거리는 것은 채용조건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아르바이트 수준의 임금과 짧은 채용기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정규직 전환 계획도 없으며 신규 공채시 가산점도 없다는 점도 구직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인턴은 하루 8시간씩 10개월을 근무하며 월 98만 8000원을 받는다. 이를 일당으로 환산하면 3만 8000원으로 최저임금(일급 3만2000원·시간당 400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은 행안부와 마찬가지로 일당 3만 8000원을 지급한다.총리실 관계자는 “인턴들의 일당은 당초 3만 6000원이었으나,총리실 체면을 감안해 4000원 더 많은 4만원으로 책정했다.”며 생색을 내기도 했다.  취업 준비생 정 모(26·여)씨는 “행정인턴의 임금은 아예 노골적으로 일만 부려먹고 버리겠다는 심사”라고 비난했다.그는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취업 공부를 하는 편이 낫겠다.”고 말했다.  짧은 계약기간도 문제가 되고 있다.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이 채용기간을 10개월 미만으로 잡고 있다.즉 10개월이 지나면 이들 행정인턴은 다시 ‘백수’로 돌아간다는 것.거기다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하거나 임용시험시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다만 3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50%에 해당되는 기간을 9급공무원 임용시 유사경력으로 인정해준다는 정도의 혜택이 있다.하지만 이도 공무원시험 합격이란 제한을 둬 정작 취업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대부분의 기업들은 인턴사원에 대해 공채 응시시 가산점을 주는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조용석(27)씨는 “솔직히 행정인턴을 한다고 해도 아무런 이득이 없다.”며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해서 정규직 공무원이 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씨는 “주변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도 행정인턴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기간을 10개월로 결정한 것이 “12개월 이상 일하면 지급하게 돼 있는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업무 범위도 문제가 되고 있다.행안부는 행정인턴에 대해 “단순한 사무보조·잡무는 지양하고 전문분야별 실무경험을 통해 경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현장의 반응이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10개월 정도 일하고 나갈 사람들한테 무슨 일을 시키겠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업무를 가르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과연 행정인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어쩔수 없이 사무보조 등을 시키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언 발에 오줌누기’…근원적 해결책 찾아야  행정인턴제에 대한 비난은 구직자들 사이에서만 터져나오는 것이 아니다.공무원 노조는 행정인턴제가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고 김문수 경기도 지사도 “일자리를 만든다고 공무원 수를 늘리고 세금 걷어 월급 주면 국민이 어려워진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 대학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행정인턴 지원을 거의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그는 “행정인턴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과연 행정인턴이 실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만든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취지는 좋았지만 급하게 시행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임금문제나 계약기간 연장 방법 등도 고려했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언 발에 오줌누기’인 행정인턴보다는 실업률 해소를 위한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일반행정정책관 이병국◇서기관△의정과장 박구연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제주발전연구원 파견 양만식◇부이사관△경영기획실장 김창희△도의회 사무처장 차우진△자치행정국장 김방훈△보건복지여성〃 현만식△해양수산〃 이종만△서귀포시 부시장 김수완△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 진창섭△제주발전연구원 파견 한동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 오문호△컨벤션뷰로 〃 강성진△서귀포시 시정자문관 서운봉◇서기관△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직대 양광호△특별자치도추진단장 〃 오인택△국제자유도시본부장 〃 강산철△상하수도본부장 〃 고성도△문화진흥본부장 〃 박철수△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 〃 고상진△제주시부시장 〃 박승봉△감사위원회 감사과장 오홍식△〃 조사과장 직대 한석대△공보관 황용남△예산담당관 직대 김성도△비서실장 〃 김순홍△세정과장 한병수△특별자치마을만들기팀장 강순형△관광정책과장 직대 양동곤△스포츠산업과장 김태언△경제정책〃 강승수△미래전략산업과장 직대 고영완△정보정책과장 〃 김홍두△복지청소년과장 고병두△양성평등정책〃 김영윤△보건위생과장 직대 고태구△투자정책과장 김진석△일괄처리팀장 직대 양영우△교육의료산업팀장 문원일△평화협력과장 이명도△생활환경과장 직대 이용철△농업정책과장 〃 강대성△감귤정책과장 고복수△도시계획〃 김관호△치수방재〃 신재헌△해양자원과장 직대 이생기△도의회 사무처 이계화 양병식△인력개발원 사회교육과장 김성권△환경자원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 김영철△문화진흥본부 문예진흥부장 김대희△〃 박물관운영〃 김완택△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자연유산총괄관리부장 직대 오정훈△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오익심△4·3사업소장 양경호△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 박규헌△서귀포시 자치행정〃 오태휴△한·세안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총괄기획과장 김남근△〃 환경조성과장 박홍배△제주세계델픽대회준비단 사무국장 윤창성△감귤출하연합회 〃 장명규△컨벤션뷰로 〃 김명호△제주의료원 문익순△제주발전연구원 파견 장철△하이테크산업진흥원 〃 김두호◇농촌지도관 및 농업연구관 <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기술지원국장 이상순△친환경연구팀장 이신찬△제주농업기술센터장 이수일△서귀포농업기술센터장 이중석 ■코트라 ◇국내 보임 및 파견 △지방사업지원단장 박은우△성장산업처장겸 IT융합산업팀 옥영재△비서팀장 윤원석△KOTRA아카데미 연구위원 이정민 이평복△지역조사처 중국팀장 곽복선△기획조정실 기획예산〃 김두영△〃 CS경영〃 윤강덕△지원총괄처 투자컨설팅〃 김종경△해외진출지원처 해외사업개발〃 양국보△통상조사처 해외시장컨설팅〃 최병훈△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병우△감사실 검사역 박봉석△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 예산담당관 박한수◇해외파견 <센터장>△베이징KBC센터 함정오△프놈펜KBC센터 이상광△멜버른KBC센터 어성일△이스탄불KBC센터 전병제△키예프KBC센터 최현필△부쿠레슈티KBC센터 이중선△소피아KBC센터 임채익△우한KBC센터 장상해 ■경기도시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이철행△사업2〃 김인규△광교사업〃 이계삼△감사실장 이태삼 ■안전성평가연구소 △선임연구부장(독성병리부장 겸직) 하창수△연구개발〃(독성연구팀장 〃) 윤석주 ■한국기술교육대 △교무처장 임재열△입학홍보〃 조남준△학술정보원장 강승찬 ■KB투자증권 ◇신임 <부사장> △주식·금융상품 및 장내파생영업 총괄 신영석 ■한국얀센 <한국얀센> △영업총괄 전무이사 장태억△CNS사업부 영업담당 이사 국중직△마케팅담당 이사대우 서소영<얀센-실락>△아태지역 마케팅총괄 전무 박준홍<중국얀센>△마케팅담당 이사 류재현 ■녹십자생명 ◇승진 △5영업본부장 남규현△동래지점장 박두순◇전보△경영기획팀장 홍도환△계약보전〃 유학래△정보기획〃 이종대△법인영업〃 유영석△일산지점장 장용호
  • [단체장 새해 설계]김완주 전북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김완주 전북지사

    “꿈을 현실로 실현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기축년 올 한해, 황소 같은 저력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커다란 도전을 이겨내고 꿈의 영토를 세계 속으로 넓혀 나가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일로 도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글로벌 새만금’으로 전북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 4강 경제 실현을 기필코 이루어내겠다는 게 김 지사의 새해 각오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습니다.” 김 지사는 2009년 한해를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해’로 삼고 이 사업 실천에 모든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10만개 만들기 최우선 시행 상반기에는 공공기관과 복지서비스 차원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반기에는 새만금 뉴딜 프로젝트 등 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건설경기를 부양해 서민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세운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공공기관 예산 3조 8000억원을 조기에 집행해 6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기업유치를 통해 73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지방기업고용지원, 청년인턴제 등으로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회적 일자리와 재래시장에서 1500개, 문화관광분야에서 500개, 농축산분야에서 900개의 일자리를 계속 만들 계획이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사업의 90%를 발주하고, 노인·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20개 분야에서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김 지사는 “전북의 지역 상황과 조건에 맞는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시 재개발, 공간 디자인, 농촌 마을 만들기 등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6대 경제특구와 협력틀 만들것 “올해는 새만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만드는 ‘글로벌 새만금’의 기치를 세우고자 합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을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세계 최강의 녹색성장 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의 6대 경제특구로 육성해 아시아 경제의 심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올해는 동아시아 6대 경제특구를 연계하는 ‘황해지역개발연합’을 구성해 아시아형 첨단 성장산업, 금융·의료·관광 등 핵심 분야에서 연대와 협력의 틀을 만들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서는 “새만금 내부 토지를 기업들에 싼 값에 공급하고, 무비자·무관세·무제한 외환거래가 가능한 ‘3무’가 실현되는 꿈의 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2008년 제기한 ‘새만금 뉴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 지사는 이 밖에 국제공항과 신항만 등 전북의 숙원사업 완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산공항을 확장해 국제공항으로 전환하고, 새만금 항공우주단지 조성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신항만은 5만t급 화물수송이 가능한 선박 24선석 규모의 항만을 건설하고,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방식의 식품전용 항만기능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공항·신항만 완전 해결 또 전국 최고 수준의 상징 기업을 1개 이상 유치, 녹색 성장산업 집중 육성, 1조원 이상의 국가 식품클러스터 프로젝트 추진 등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새로운 슬로건은 ‘천년의 비상’입니다.” 김 지사는 “미래를 향해 꿈과 희망을 갖고 나아간다면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장식하며 새롭게 비상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민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국플러스] 농촌총각 9명 국제결혼 지원

    경남 하동군은 7일 결혼 적령기가 넘도록 혼인을 하지 못하고 있는 농촌 총각 9명을 선정해 국제결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읍·면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선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에 대상자 9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총각에 대해 외국인 처녀와 결혼을 추진해 오는 6월까지 국제결혼을 성사시킬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하동군에서 3년 이상 살며 영농을 하고 있는 35세 이상 농업인이어야 한다. 결혼알선업체 선정과 결혼하고 싶은 신부의 국가 선택 등은 총각 본인이 자율적으로 한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병해·냉해에 강한 찰벼 개발

    병해·냉해에 강한 찰벼 개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는 기존 찰벼보다 각종 병해에 훨씬 강하고 품질과 수확량이 우수한 차세대 찰벼 품종 ‘백옥찰’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백옥찰은 벼 재배할 때 가장 자주 발생하는 3대 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과 도열병, 흰잎마름병에 모두 강한 내성을 지닌 신품종이다.기존의 국내 찰벼 품종은 각종 병해에 약하고 수확량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백옥찰은 기존 품종인 신선찰벼의 쓰러짐과 낮은 수확량을 극복하고, 병에 약한 동진찰벼의 약점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재해인 냉해에도 강한 편이다. 기능성작물부는 영·호남 및 중부평야에서 재배한 결과,평균 수확량이 일반벼 품종과 비슷한 10a당 532㎏(신선찰벼 473㎏)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김문수 경기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김문수 경기지사

    지난해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정부와 각을 세워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김문수 경기지사를 지난 2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올해도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등 규제완화를 계속 요구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우리 농업이 모두 죽게 생겼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를 화두로 끌어들였다. ●농진청의 지방이전은 농업본산 망칠 일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31일 농촌진흥청과 한국석유공사 등 2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승인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결정으로 농촌진흥청 외에도 국립농업과학원, 축산과학원 등 9개 연구기관이 모두 지방으로 내려가게 됐다. 정부가 우리 농업을 살리고 싶은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라고 쓴소리를 했다. 반대 이유에 대해 “농업 발전을 위해선 바이오혁명 즉 기술혁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연구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인재들도 다 떠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농촌진흥청과 산하 연구기관들이 있는 수원은 근대 농업의 출발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고, 100여년 동안 축적된 각종 농업정보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존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치가 경제는 물론 농업의 과학화까지 망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우수 인재육성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농업의 기업화만이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 낙후지역 개발에 역량 집중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부족하나마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아직도 낙후지역인 연천, 가평, 양평, 여주와 동두천 지역을 수도권으로 묶어두고 역차별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처음 밝힌 대심도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기도가 구상하고 있는 대심도 고속철도는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지하 40∼50m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3월 정부가 추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심도 지하철은 지상 철도에 비해 토지 보상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건설비가 저렴하고 민원 발생이 적은 점 등 장점이 있어 국토해양부와 서울·경기·인천 공동으로 TF를 구성,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특히 “이 사업은 경기부양뿐 아니라 2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한국적 뉴딜정책으로 추진할 경우 경제위기 돌파는 물론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수도권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TF에서는 동탄신도시∼삼성동 노선 외에도 의정부~삼성~금정 노선과 청량리~서울역~송도 노선 등 3개 노선안을 마련, 검토 중이다. ●저소득층 맞춤형 지원대책 펼 것 경제도 어려운데 올해 역점 시책을 묻는 질문에는 “다정다감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바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밀착형 지원대책을 펼 것이라고 했다. 몸이 아픈 데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무기한, 무제한 지원하는 ‘위기가정 무한 돌봄사업’과 ‘꿈나무 안심학교’ 등을 예로 꼽았다. 그는 차기 대권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도지사 자리에만 전념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글ㆍ사진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만금사업 가속도… 방조제 올 마무리

    새만금 방조제 건설사업이 올해 마무리되고 내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33㎞ 방조제 축조사업이 올해 완공된다.농촌공사는 올해 3236억원을 투입해 방조제 내부 공사와 다기능부지 조성,도로 높임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500억원의 방수제 공사비가 예산에 반영돼 내부개발사업을 올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방수제 축조는 새만금 내부에 둑을 쌓아 호수와 이용 가능한 토지를 분리하는 공사다. 방수제는 총 길이가 138㎞로 총 사업비는 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단지 매립공사는 이르면 3월부터 시작된다.정부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의 일부인 211만㎡에 대해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해 메우도록 승인함에 따라 매립공사가 오는 3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도는 준설토 매립 승인으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새만금산업단지 매립에 군산항 준설토 270㎥를 성토재로 사용, 17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금강으로부터 연간 575만㎥의 토사가 군산항으로 유입돼 매년 수심이 30㎝가량 얕아지고 있어 100억원의 준설비용도 줄이고 수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만금지구 매립 규모는 총 1870만㎡로 1단계 930만㎡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며 나머지는 2015~2018년 매립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전남 신안군 ◇과장급 승진 △주민생활지원과장 김익수△농업기술센터소장 직무대리 김철수◇사무관 승진 기후변화담당관 홍석조△홍도관리사무소장 김수희△암태면장 여규옥◇사무관 전보△친환경농업과장 김형주△사회복지〃 윤창섭△세무회계〃(교육지원단장 겸임) 김문석△행정지원〃 유영진△기획홍보실장 김철진△경제투자사업단장 주윤덕△의회사무과장 이영준△의회 전문위원 강찬석△대광개발사업소장 정석호△도초면장 정영섭△장산〃 김성갑△안좌〃 김윤주△교통개선추진단장 안광석△도서개발과장 변재홍△하의면장 박종원△종합민원과장 김희남△농촌지원〃 김영길△흑산면장 김성식
  • 의약품 원료 ‘병풀’ 국산화

    피부상처와 위궤양, 아토피 치료 등에 널리 쓰이는 ‘병풀’이 국산화됐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병풀을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국산화했다고 5일 밝혔다. 병을 고친다는 이름의 ‘병풀’은 피부상처, 낭창, 위궤양, 정신치료, 치매예방 등 해외에서 그 효능이 입증돼 왔다. 특히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치료 연고, 화장품 및 아토피 치료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후가 적합하지 않아 재배가 불가능했다. 농촌진흥청 김옥태 박사는 미생물인 뿌리혹균의 유전자를 병풀에 도입해 보통 식물보다 생장이 빠른 배양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홍천읍에 있는 산부인과에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걸려요.멀미가 나서 버스를 타지 못하니까 남편이 바래다 주는데 너무 힘들어요.”지난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서 만난 박유미(33·여·강원 인제군)씨는 출퇴근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고 했다.같은 강원도 지역이지만 인제군에는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을 때마다 춘천시나 홍천군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박씨는 “그나마 우리는 차가 있어서 다닐만 하지만 2~3시간 고생해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농촌,산촌 지역인 강원도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경영난에 봉착한 병원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 갈수록 산부인과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그나마 남아 있는 산부인과들도 분만건수가 한달에 최소 30건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인구 감소로 20건 미만인 병·의원이 대부분이다.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산모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인제군,양양군,정선군,평창군 등은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아예 없다.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출산을 하거나 출산 관련 진료를 받으려면 홍천군이나 원주시,강릉시,춘천시 등으로 나가야 한다.홍천군에도 산부인과는 2곳뿐이다. 김정선(29·여·강원 양양군)씨는 “양양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속초시로 가야 한다.”면서 “매번 검진비에다 차량 기름값까지 10만원 이상 들어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사정은 경상·전라 지역도 마찬가지다.경북의 경우 청송군,봉화군 등에 있는 임신 여성들은 진료를 받거나 출산을 하려면 안동시까지 이동해야 한다.안동시내 중·대형병원에는 출산과 산후조리를 문의하는 인근 지역 임신부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민자(30·여·경북 청송군)씨는 “안동으로 가서 산후조리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을 잘 몰라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고 있다.”면서 “당장은 불편을 감수하겠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경북 영덕군에도 산부인과가 없어 여성들이 가까운 포항으로 ‘원정출산’을 나서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도 무주군,장수군,진안군,완주군 등 동북지역 4개군과 임실군,순창군 등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 여성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이 지역에는 산부인과 검사나 외래진료가 가능한 개인의원조차 없다.보건소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지만 불편은 해소되지 않는다.산부인과 병·의원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인근 전주시나 친지가 있는 수도권까지 출산을 준비하러 가는 사례가 많다.전남 지역도 강진군,곡성군,구례군,영암군,보성군,신안군,함평군 등 7개 지역에 산부인과 진료시설이 없다.김지영(32·여·전남 곡성군)씨는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출산을 하려고 해도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기가 막혔다.”면서 “출산이 임박하면 산부인과가 있는 도시로 가서 병원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서 다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도권 일부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산후조리실은 산모가 넘쳐 예약을 한 뒤 수개월간 대기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서울 강북의 J병원,강남의 C병원 등 유명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와 원정출산하려는 임신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시설이 크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지역 산부인과에서 출산하려는 여성들도 늘어나면서 농·어촌 지역 산부인과는 입지가 더욱 약화되고 있다.이영아(31·여·경북 영천시)씨는 “서울의 친정으로 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니기 불편하고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아기를 낳고 싶지 않아 큰 도시로 나오려는 산모가 많다.”고 말했다. 홍천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허~참 벌써 환갑인가요”

    “벌써 그렇게 됐나요?” 방송계의 대표 MC 허참씨는 올해 환갑을 맞는 해가 아니냐고 묻자 깜짝 놀란다.나이를 잊고 살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지내 왔기 때문에 세월가는 걸 미처 몰랐다고 허허웃는다. 그는 한국 방송사상 단일 프로그램을 쉬지 않고 가장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는 MC다.KBS TV의 ‘가족오락관’에서 1983년 4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교통사고로 딱 한번 빠진 것 말고는….이 프로그램에 나란히 섰던 여성 MC는 무려 21명.지금은 이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맡고 있다.햇수로 가장 오래된 MC는 KBS ‘전국노래자랑’을 29년째 진행하고 있는 송해씨지만 그는 도중에 잠시 무대를 떠난 바 있다. 회갑을 맞았지만 허참씨는 요즘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KBS ‘가족오락관’ 외에 SBS 라디오의 ‘허참,방은희의 즐거운 저녁길’,음악전문 채널 m-net의 ‘골든히트송’ 등에서 젊은 방송인들과 호흡을 척척 맞추고 있다. 재작년에 손자를 본 할아버지이건만 동창 만나는 것도 꺼려하면서 항상 정신연령을 낮춰 생활하려고 노력한다.그의 건강비결은 소박한 농촌생활에 있다.1980년대 경기도 마석에 마련해 놓은 전원주택에서 텃밭 가꾸고,장작 패면서 지내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있다. 1972년 TBC의 ‘7대 가수쇼’를 맡아 MC로 데뷔한 그는 ‘쇼쇼쇼’,‘가요청백전’,‘올스타 청백전’ 등 숱한 프로그램에서 구수한 말솜씨와 친근한 인상으로 사랑받아 왔다. 연합뉴스
  • [女談餘談] 새해 결심 하셨습니까/박상숙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새해 결심 하셨습니까/박상숙 문화부 기자

    얼마 전 후배가 봉사단체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의 회원이 됐다.불우한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곳이다.회원들의 크고 작은 능력은 아이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쓰인다.후배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남을 위하는 삶에 이토록 관심이 많을 줄 몰랐다며 뒤늦게라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뿌듯해했다. 미용사로 일하는 친구는 틈틈이 장애인 시설을 찾아 수년째 봉사를 해오고 있다.기자의 언니는 지인의 소개로 멀리 아프리카 우간다의 농촌에 우물을 설치하는 사업에 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다. 새해를 맞아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결심을 한다.올해 리스트에는 그 흔한 금주,금연,살빼기와 더불어 ‘봉사 또는 기부 실천’을 올려 놓으면 어떨까.IMF 때보다 더 혹독하다는 경제 한파가 시작된 지난해였다.이에 비례해 힘들지만 다같이 이겨내자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눈 돌리는 곳마다 흘러 넘치기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구세군 냄비 모금액이 사상 최고를 돌파하고,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ARS 전화 모금액도 급증했다.길을 가다 휴대전화만 갖다 대는 것만으로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손쉬운 시스템도 등장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한 마음이 작동한다는 것은 자연계에서도 확인됐다.김종철 선생의 ‘간디의 물레’에 실려 한때 심금을 울렸던 철새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자.북유럽 철새들은 지중해를 건너 아프리카의 나일강까지 이동한다.독수리나 매처럼 덩치 크고 힘센 큰 새들도 나가떨어지는 험난한 여정.그렇다면 작은 새들은 어떻게 그 먼 곳까지 갈 수 있을까.평소 먹고 먹히는 관계인 이 철새들 사이에서 기적 같은 평화공존이 시작된다.즉 작은 새들은 나일강의 물결이 바라다보일 때까지 큰 새들의 등에 업혀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다. 작은 어깨라도 남에게 내어 줄 수 있다면 인생은 충만해진다.비웠는데 도로 채워지는 느낌은 봉사가 주는 역설이자 미덕이다.‘기부왕´ 가수 김장훈은 예전 인터뷰에서 말했다.“세상에서 뭘 해도 다 허무했는데 오로지 봉사만 그렇지 않았다.”고. 박상숙 문화부 기자 alex@seoul.co.kr
  • [도토리 뉴스] 한우 씨 수소 선발

    한 마리의 가격이 10억원에 이르는 씨 수소 12마리가 선발됐다.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2008년도 최고 한우 씨 수소 12마리를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2003년 전국에서 태어난 송아지 중 우수한 수소 400마리를 가려내 5년 동안 키우면서 3개월마다 체중과 외모,질병 유무,정액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기능 중복으로 비용 늘고 ‘책임’ 갈등

    작년 5월 인천 부평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냈다.부평구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일종의 ‘러브레터’였다.하지만 보기 좋게 딱지를 맞았다.오겠다는 사람이 고작 5명에 불과했던 것이다.서세양 부평구 자치행정국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안타까워했다.부평구는 인구 1000명당 공무원 수가 1.6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인구 대비 공무원 수가 가장 적다.일이 많다고 해서 승진이 빠른 것도 아니다.그래서 대부분 부평구 근무를 기피한다.서 국장은 “민원을 접수하거나 전화받기도 바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친절을 기대하기란 어렵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반대로 경북 영양군은 인구 1000명당 공무원 수가 25.8명으로 가장 많다.하지만 영양군도 할 말은 있다.도시행정과 농촌행정의 차이점을 부각시킨다.김초한 영양군 인사계장은 “행정수요는 사람수요만이 아니다.”며 “땅을 관리하는 수요도 그에 못지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와 농촌이라는 특수성,지방자치단체간 여건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인력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게 정부의 한결같은 인식이다.행안부 관계자는 “부평구에서 1.6명이 할 수 있는 일을 영양군에서 25.8명이 처리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인력운용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이는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다.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설치된 경찰서,지역교육청,선거관리위원회 등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또 광역시·도,시·군·구,읍·면·동 등 여러 계층의 기능 중복으로 행정비용 증가를 가져오고 책임 떠넘기기 등 조직간 갈등도 발생한다.이와 관련,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국토는 협소한데 계층수는 많아 중앙행정기관-시·도-시·군·구-읍·면·동간의 의사전달 지연 및 행정계층간 거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등 낭비와 비능률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정

    2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정

    농촌진흥청,한국석유공사 등 2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서면심의를 통과한 2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미 이전 승인이 난 한국전력공사 등 41개 기관을 더해 모두 68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확정됐다.나머지 89개 기관은 올 상반기 중 이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농업과학원 등 농업기능군 9개 공공기관 가운데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옮기는 농업연수원을 제외한 8곳이 전북으로 이전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됐다.한국석유공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울산 혁신도시로,광해관리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강원 혁신도시로 각각 이전한다. 해양조사원과 수산물품질검사원은 부산으로,국세공무원교육원,국세청 고객만족센터,국세청 기술연구소,국토해양인재개발원,국립기상연구소 등 5개 기관은 제주로 각각 이전한다.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앙신체검사소는 대구로,요업기술원은 경남,기술표준원은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되면 해당 이전공공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3개월 이내 종전 부동산 처리계획을 소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립한 후 이를 국토부에 제출하고,2012년까지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도시는 땅 부족,농촌은 교육·인력난

    ‘이중생활.’ 충북 옥천군청 공무원 A씨는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빚어지는 현상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이중생활’”이라고 말했다.자녀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이면 남편과 아내 중 한 명이 자녀를 데리고 주민등록지를 대전으로 옮긴다는 것이다.이들은 주민등록지를 옥천에 둔 채 가족과 함께 대전에서 살면서 출퇴근을 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별거생활을 한다.A씨는 “공무원 중 이런 사람이 적지 않지만 쉬쉬한다.”고 털어놓았다.충북에서 대전의 학교로 갈 수 없는 학군제 탓이다.옥천에서 대전까지는 자동차로 불과 10분거리(16㎞)다. 충북 청원군은 청주시와 붙어 있다.군청과 교육청은 청주시에 있다.경찰·법원·검찰·세무서도 청주에서 관할한다.청원사람들이 청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하지만 버스를 타고 청주시로 들어가려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청원군민으로서는 불만이다.경기 의왕·과천·안양·군포시는 시흥군이 모태다.대중교통은 동일요금제가 적용된다.학군도 같다.하지만 행정구역 분리로 이용하는 관청은 다르다.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농촌 고령화 촉진으로 인한 지역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고 세수 부족을 유발해 투자를 약화시킨다.A씨는 “농촌의 상당수 젊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이면 도시행을 고민한다.”면서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정부의 농촌정책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도시 역시 중병에 걸릴 조짐이다.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도시발전에 필요한 가용 면적 부족난이 심각하다.공공시설 입지,지역 발전을 위한 산업유치의 어려움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나쁜 점-공동화현상 심화… 옛 군청사 주변 상점 ‘죽을 맛’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김모씨는 요즘 아침 6시30분이면 서둘러 집을 나선다.이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서둔다.시외버스로 1시간30분이나 떨어진 통합청사로 출근하기 위해서다.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청사가 다른 지역에 들어섰고,이곳에 배치받은 김씨는 매일 출퇴근에만 3시간을 허비하고 있다.이전에는 집에서 자전거로 10분이면 군청사에 도착했다.김씨는 통합청사가 들어선 지역으로 이사를 가려고도 했지만 자녀들의 전학과 주택 문제 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년이 가까운 공무원 오모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불안하다.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시작된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오씨는 보직을 받지 못했다.벌써 두 달째 총무과 대기상태로 남아 있다. 군청사 주변에서 20년째 음식점을 하던 박모씨도 손님이 뚝 끊어져 죽을 맛이다.통합청사가 다른 곳에 들어서면서 옛 군청사는 주민 복지시설로 바뀌었지만 상주하거나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박씨는 “농촌지역에서는 군청 등 행정기관 주변이 다운타운 역할도 하고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는데 모든 게 통합청사로 떠나버려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배를 하는 화물차 운전사 정씨는 요즘 군데군데 새로 바뀐 도로표지판이 눈에 익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정씨는 “어느 지역이 어디로 통합됐는지 새로 생긴 지명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다 대부분 옛 주소지와 도로표지판을 사용하고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푸념했다. 또한 지명변경에 따라 주민등록증 교체,주민등록부·등기부등본 변경,도로표지판 교체 작업 등이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지역은 아직 예산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전문가 4인의 제언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전문가 4인의 제언

    새해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문제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최영출 충북대 교수,심익섭 동국대 교수,오철호 숭실대 교수,이만우 고려대 교수 등(무순) 4명의 전문가들로부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접근 방식 등을 들어봤다.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행정체제 개편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는 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만큼 2009년 1~2월쯤 원칙을 세우고,늦어도 2009년 말까지 개편 작업을 마쳐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 교수는 “논의가 길어지면 행정체제를 바꾸기 어렵다.”면서 “영국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2007년에 안을 만든 뒤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09년 4월에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고,경제도 불안정한 만큼 차분하게 논의하는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핵심은 지방분권화이며,지자체의 권한과 책임을 키워야 국가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제안했다. 오 교수는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후폭풍을 우려해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개편의 의미를 법규정이나 제도적인 완료로 본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국민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업무 전반에 대한 개편은 이명박 정부 임기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통합 방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심·이 교수는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투표가,최·오 교수는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주민투표가 각각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은 국가지도를 바꾸는 작업”이라면서 “지역별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비효율적이 될 수 있는 만큼 국민투표가 낫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도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개편 여부를 확정하게 되면 지역간 편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국민투표는 효율적일지는 모르겠으나,민주적인 의사결정 방법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최 교수도 “국민투표를 실시하면 지역별 현안이나 특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주민투표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행 ‘중앙정부-광역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지는 행정체제는 기초단체의 광역화 추세에 맞춰 광역단체는 통합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오 교수는 “지역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행정효율성과 지방경쟁력을 높이려면 광역단체를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일시에 광역단체를 폐지하면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기회비용도 클 수 있고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중간과정을 거치는 게 보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광역단체도 통폐합해 제기능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예컨대 경북에서 대구시가 제외돼 있고,부산시와 주변 기초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행정비용의 낭비를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 배분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기능이 중복되는 만큼 도를 없애는 게 낫다.”면서 “반면 지방분권이 대폭적으로 진행될 경우 확대된 기초단체의 권한을 조정·제한하는 역할을 광역단체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230개인 기초단체 수는 우리나라 인구·국토 규모를 감안할 때 100개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최 교수는 70~100개,심 교수는 60개 안팎,오 교수는 50~70개,김 교수는 60~70개 등으로 꼽았다. 최 교수는 “주민 1인당 행정서비스의 공급비용을 최소화하려면 60만~70만명 정도가 가장 적당한 규모이나,이 경우 인구 2만~4만명 수준인 군 지역은 20여개씩 통합해야 하는 만큼 불가능하다.”면서 “군 지역은 12만 5000명 정도가 적정 규모이며,이 경우 전체 기초단체 수는 70~100개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행정단위가 지나치게 소형화돼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시는 50만~60만명,농촌은 10만명 이상이 돼야 한다.”면서 “인구 분포나 지역적 특색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농촌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기초단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도 “자립경제가 이뤄지려면 시는 30만~50만명,군은 5만~10만명이 최소 인구 수”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통합 과정에서 주도하는 지역과 흡수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는데,흡수되는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최대한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규모가 커지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 본청에서 하던 기능을 일선행정기관인 읍·면·동으로 내려보내 주민밀착형 생활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교수는 “지금까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고,따라오라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면서 “탁상공론으로만 그치지 말고,주민 속으로 뛰어들어서 직접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지방분권화가 이뤄져야 하고,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행정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북한강변 15개 관광마을 개발

    북한강변 15개 관광마을 개발

    경기 남양주시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앞두고 북한강변 마을(지도)을 테마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관광특화 대상은 와부읍 팔당리부터 북한강을 따라 화도읍 구암리까지 24㎞ 구간에 있는 마을 15곳으로,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발된다. 남양주시는 우선 내년에 능내리 연꽃 테마단지,오디 재배단지와 조안리 한국형 농촌마을을 조성한다. 능내리 연꽃테마단지에서는 연꽃의 생산과 분양을 포함해 연밥,연차,연 공예품,연꽃초,연꽃 화장품의 판매 활동도 벌인다.연꽃체험장에서는 연뿌리 캐기와 연잎비누 만들기교실 등을 운영한다.다산유적지 주변 하천부지와 야산을 이용해 운영한다. 현재 단순 습지형태로 방치되어 있는 공간의 적극적인 활용도 모색한다. 오디재배단지에서는 오디음식,오디술,오디김치,오디가공 식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 조안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탈바꿈된다.방치된 시골길이 꽃길로 조성되고,담장도 흙으로 쌓아 옛모습을 재현한다.경작지를 보존하고 농로주변의 유휴토지도 새로 정비해 관광지화한다. 연차적으로 팔당1·2리는 생태공원,진중1·2리 생태체험공간,송촌1·2리 마을 숲 조성,구암2리 간판 정비,금남1·2·3리 자동차 테마파크,삼봉1·2리 꽃밭조성,시우리는 한옥마을 등 마을별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특화 요소를 선정하고 주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북한강을 따라 사계절 꽃이 만발하고 테마가 있는 마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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