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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농촌총각 9명 국제결혼 지원

    경남 하동군은 7일 결혼 적령기가 넘도록 혼인을 하지 못하고 있는 농촌 총각 9명을 선정해 국제결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읍·면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선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에 대상자 9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총각에 대해 외국인 처녀와 결혼을 추진해 오는 6월까지 국제결혼을 성사시킬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하동군에서 3년 이상 살며 영농을 하고 있는 35세 이상 농업인이어야 한다. 결혼알선업체 선정과 결혼하고 싶은 신부의 국가 선택 등은 총각 본인이 자율적으로 한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병해·냉해에 강한 찰벼 개발

    병해·냉해에 강한 찰벼 개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는 기존 찰벼보다 각종 병해에 훨씬 강하고 품질과 수확량이 우수한 차세대 찰벼 품종 ‘백옥찰’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백옥찰은 벼 재배할 때 가장 자주 발생하는 3대 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과 도열병, 흰잎마름병에 모두 강한 내성을 지닌 신품종이다.기존의 국내 찰벼 품종은 각종 병해에 약하고 수확량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백옥찰은 기존 품종인 신선찰벼의 쓰러짐과 낮은 수확량을 극복하고, 병에 약한 동진찰벼의 약점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재해인 냉해에도 강한 편이다. 기능성작물부는 영·호남 및 중부평야에서 재배한 결과,평균 수확량이 일반벼 품종과 비슷한 10a당 532㎏(신선찰벼 473㎏)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김문수 경기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김문수 경기지사

    지난해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정부와 각을 세워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김문수 경기지사를 지난 2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올해도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등 규제완화를 계속 요구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우리 농업이 모두 죽게 생겼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를 화두로 끌어들였다. ●농진청의 지방이전은 농업본산 망칠 일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31일 농촌진흥청과 한국석유공사 등 2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을 승인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결정으로 농촌진흥청 외에도 국립농업과학원, 축산과학원 등 9개 연구기관이 모두 지방으로 내려가게 됐다. 정부가 우리 농업을 살리고 싶은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라고 쓴소리를 했다. 반대 이유에 대해 “농업 발전을 위해선 바이오혁명 즉 기술혁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연구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인재들도 다 떠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농촌진흥청과 산하 연구기관들이 있는 수원은 근대 농업의 출발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고, 100여년 동안 축적된 각종 농업정보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존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치가 경제는 물론 농업의 과학화까지 망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우수 인재육성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농업의 기업화만이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 낙후지역 개발에 역량 집중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부족하나마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아직도 낙후지역인 연천, 가평, 양평, 여주와 동두천 지역을 수도권으로 묶어두고 역차별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처음 밝힌 대심도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기도가 구상하고 있는 대심도 고속철도는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지하 40∼50m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3월 정부가 추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심도 지하철은 지상 철도에 비해 토지 보상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건설비가 저렴하고 민원 발생이 적은 점 등 장점이 있어 국토해양부와 서울·경기·인천 공동으로 TF를 구성,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특히 “이 사업은 경기부양뿐 아니라 2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한국적 뉴딜정책으로 추진할 경우 경제위기 돌파는 물론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수도권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TF에서는 동탄신도시∼삼성동 노선 외에도 의정부~삼성~금정 노선과 청량리~서울역~송도 노선 등 3개 노선안을 마련, 검토 중이다. ●저소득층 맞춤형 지원대책 펼 것 경제도 어려운데 올해 역점 시책을 묻는 질문에는 “다정다감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바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밀착형 지원대책을 펼 것이라고 했다. 몸이 아픈 데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무기한, 무제한 지원하는 ‘위기가정 무한 돌봄사업’과 ‘꿈나무 안심학교’ 등을 예로 꼽았다. 그는 차기 대권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도지사 자리에만 전념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글ㆍ사진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만금사업 가속도… 방조제 올 마무리

    새만금 방조제 건설사업이 올해 마무리되고 내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33㎞ 방조제 축조사업이 올해 완공된다.농촌공사는 올해 3236억원을 투입해 방조제 내부 공사와 다기능부지 조성,도로 높임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500억원의 방수제 공사비가 예산에 반영돼 내부개발사업을 올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방수제 축조는 새만금 내부에 둑을 쌓아 호수와 이용 가능한 토지를 분리하는 공사다. 방수제는 총 길이가 138㎞로 총 사업비는 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단지 매립공사는 이르면 3월부터 시작된다.정부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의 일부인 211만㎡에 대해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해 메우도록 승인함에 따라 매립공사가 오는 3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도는 준설토 매립 승인으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새만금산업단지 매립에 군산항 준설토 270㎥를 성토재로 사용, 17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금강으로부터 연간 575만㎥의 토사가 군산항으로 유입돼 매년 수심이 30㎝가량 얕아지고 있어 100억원의 준설비용도 줄이고 수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만금지구 매립 규모는 총 1870만㎡로 1단계 930만㎡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며 나머지는 2015~2018년 매립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전남 신안군 ◇과장급 승진 △주민생활지원과장 김익수△농업기술센터소장 직무대리 김철수◇사무관 승진 기후변화담당관 홍석조△홍도관리사무소장 김수희△암태면장 여규옥◇사무관 전보△친환경농업과장 김형주△사회복지〃 윤창섭△세무회계〃(교육지원단장 겸임) 김문석△행정지원〃 유영진△기획홍보실장 김철진△경제투자사업단장 주윤덕△의회사무과장 이영준△의회 전문위원 강찬석△대광개발사업소장 정석호△도초면장 정영섭△장산〃 김성갑△안좌〃 김윤주△교통개선추진단장 안광석△도서개발과장 변재홍△하의면장 박종원△종합민원과장 김희남△농촌지원〃 김영길△흑산면장 김성식
  • 의약품 원료 ‘병풀’ 국산화

    피부상처와 위궤양, 아토피 치료 등에 널리 쓰이는 ‘병풀’이 국산화됐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병풀을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국산화했다고 5일 밝혔다. 병을 고친다는 이름의 ‘병풀’은 피부상처, 낭창, 위궤양, 정신치료, 치매예방 등 해외에서 그 효능이 입증돼 왔다. 특히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치료 연고, 화장품 및 아토피 치료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후가 적합하지 않아 재배가 불가능했다. 농촌진흥청 김옥태 박사는 미생물인 뿌리혹균의 유전자를 병풀에 도입해 보통 식물보다 생장이 빠른 배양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홍천읍에 있는 산부인과에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걸려요.멀미가 나서 버스를 타지 못하니까 남편이 바래다 주는데 너무 힘들어요.”지난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서 만난 박유미(33·여·강원 인제군)씨는 출퇴근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고 했다.같은 강원도 지역이지만 인제군에는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을 때마다 춘천시나 홍천군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박씨는 “그나마 우리는 차가 있어서 다닐만 하지만 2~3시간 고생해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농촌,산촌 지역인 강원도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경영난에 봉착한 병원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 갈수록 산부인과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그나마 남아 있는 산부인과들도 분만건수가 한달에 최소 30건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인구 감소로 20건 미만인 병·의원이 대부분이다.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산모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인제군,양양군,정선군,평창군 등은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아예 없다.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출산을 하거나 출산 관련 진료를 받으려면 홍천군이나 원주시,강릉시,춘천시 등으로 나가야 한다.홍천군에도 산부인과는 2곳뿐이다. 김정선(29·여·강원 양양군)씨는 “양양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속초시로 가야 한다.”면서 “매번 검진비에다 차량 기름값까지 10만원 이상 들어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사정은 경상·전라 지역도 마찬가지다.경북의 경우 청송군,봉화군 등에 있는 임신 여성들은 진료를 받거나 출산을 하려면 안동시까지 이동해야 한다.안동시내 중·대형병원에는 출산과 산후조리를 문의하는 인근 지역 임신부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민자(30·여·경북 청송군)씨는 “안동으로 가서 산후조리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을 잘 몰라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고 있다.”면서 “당장은 불편을 감수하겠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경북 영덕군에도 산부인과가 없어 여성들이 가까운 포항으로 ‘원정출산’을 나서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도 무주군,장수군,진안군,완주군 등 동북지역 4개군과 임실군,순창군 등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 여성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이 지역에는 산부인과 검사나 외래진료가 가능한 개인의원조차 없다.보건소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지만 불편은 해소되지 않는다.산부인과 병·의원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인근 전주시나 친지가 있는 수도권까지 출산을 준비하러 가는 사례가 많다.전남 지역도 강진군,곡성군,구례군,영암군,보성군,신안군,함평군 등 7개 지역에 산부인과 진료시설이 없다.김지영(32·여·전남 곡성군)씨는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출산을 하려고 해도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기가 막혔다.”면서 “출산이 임박하면 산부인과가 있는 도시로 가서 병원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서 다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도권 일부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산후조리실은 산모가 넘쳐 예약을 한 뒤 수개월간 대기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서울 강북의 J병원,강남의 C병원 등 유명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와 원정출산하려는 임신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시설이 크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지역 산부인과에서 출산하려는 여성들도 늘어나면서 농·어촌 지역 산부인과는 입지가 더욱 약화되고 있다.이영아(31·여·경북 영천시)씨는 “서울의 친정으로 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니기 불편하고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아기를 낳고 싶지 않아 큰 도시로 나오려는 산모가 많다.”고 말했다. 홍천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허~참 벌써 환갑인가요”

    “벌써 그렇게 됐나요?” 방송계의 대표 MC 허참씨는 올해 환갑을 맞는 해가 아니냐고 묻자 깜짝 놀란다.나이를 잊고 살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지내 왔기 때문에 세월가는 걸 미처 몰랐다고 허허웃는다. 그는 한국 방송사상 단일 프로그램을 쉬지 않고 가장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는 MC다.KBS TV의 ‘가족오락관’에서 1983년 4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교통사고로 딱 한번 빠진 것 말고는….이 프로그램에 나란히 섰던 여성 MC는 무려 21명.지금은 이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맡고 있다.햇수로 가장 오래된 MC는 KBS ‘전국노래자랑’을 29년째 진행하고 있는 송해씨지만 그는 도중에 잠시 무대를 떠난 바 있다. 회갑을 맞았지만 허참씨는 요즘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KBS ‘가족오락관’ 외에 SBS 라디오의 ‘허참,방은희의 즐거운 저녁길’,음악전문 채널 m-net의 ‘골든히트송’ 등에서 젊은 방송인들과 호흡을 척척 맞추고 있다. 재작년에 손자를 본 할아버지이건만 동창 만나는 것도 꺼려하면서 항상 정신연령을 낮춰 생활하려고 노력한다.그의 건강비결은 소박한 농촌생활에 있다.1980년대 경기도 마석에 마련해 놓은 전원주택에서 텃밭 가꾸고,장작 패면서 지내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있다. 1972년 TBC의 ‘7대 가수쇼’를 맡아 MC로 데뷔한 그는 ‘쇼쇼쇼’,‘가요청백전’,‘올스타 청백전’ 등 숱한 프로그램에서 구수한 말솜씨와 친근한 인상으로 사랑받아 왔다. 연합뉴스
  • [女談餘談] 새해 결심 하셨습니까/박상숙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새해 결심 하셨습니까/박상숙 문화부 기자

    얼마 전 후배가 봉사단체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의 회원이 됐다.불우한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곳이다.회원들의 크고 작은 능력은 아이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쓰인다.후배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남을 위하는 삶에 이토록 관심이 많을 줄 몰랐다며 뒤늦게라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뿌듯해했다. 미용사로 일하는 친구는 틈틈이 장애인 시설을 찾아 수년째 봉사를 해오고 있다.기자의 언니는 지인의 소개로 멀리 아프리카 우간다의 농촌에 우물을 설치하는 사업에 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다. 새해를 맞아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결심을 한다.올해 리스트에는 그 흔한 금주,금연,살빼기와 더불어 ‘봉사 또는 기부 실천’을 올려 놓으면 어떨까.IMF 때보다 더 혹독하다는 경제 한파가 시작된 지난해였다.이에 비례해 힘들지만 다같이 이겨내자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가 눈 돌리는 곳마다 흘러 넘치기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구세군 냄비 모금액이 사상 최고를 돌파하고,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ARS 전화 모금액도 급증했다.길을 가다 휴대전화만 갖다 대는 것만으로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손쉬운 시스템도 등장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한 마음이 작동한다는 것은 자연계에서도 확인됐다.김종철 선생의 ‘간디의 물레’에 실려 한때 심금을 울렸던 철새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자.북유럽 철새들은 지중해를 건너 아프리카의 나일강까지 이동한다.독수리나 매처럼 덩치 크고 힘센 큰 새들도 나가떨어지는 험난한 여정.그렇다면 작은 새들은 어떻게 그 먼 곳까지 갈 수 있을까.평소 먹고 먹히는 관계인 이 철새들 사이에서 기적 같은 평화공존이 시작된다.즉 작은 새들은 나일강의 물결이 바라다보일 때까지 큰 새들의 등에 업혀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다. 작은 어깨라도 남에게 내어 줄 수 있다면 인생은 충만해진다.비웠는데 도로 채워지는 느낌은 봉사가 주는 역설이자 미덕이다.‘기부왕´ 가수 김장훈은 예전 인터뷰에서 말했다.“세상에서 뭘 해도 다 허무했는데 오로지 봉사만 그렇지 않았다.”고. 박상숙 문화부 기자 alex@seoul.co.kr
  • [도토리 뉴스] 한우 씨 수소 선발

    한 마리의 가격이 10억원에 이르는 씨 수소 12마리가 선발됐다.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2008년도 최고 한우 씨 수소 12마리를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2003년 전국에서 태어난 송아지 중 우수한 수소 400마리를 가려내 5년 동안 키우면서 3개월마다 체중과 외모,질병 유무,정액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기능 중복으로 비용 늘고 ‘책임’ 갈등

    작년 5월 인천 부평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냈다.부평구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일종의 ‘러브레터’였다.하지만 보기 좋게 딱지를 맞았다.오겠다는 사람이 고작 5명에 불과했던 것이다.서세양 부평구 자치행정국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안타까워했다.부평구는 인구 1000명당 공무원 수가 1.6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인구 대비 공무원 수가 가장 적다.일이 많다고 해서 승진이 빠른 것도 아니다.그래서 대부분 부평구 근무를 기피한다.서 국장은 “민원을 접수하거나 전화받기도 바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친절을 기대하기란 어렵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반대로 경북 영양군은 인구 1000명당 공무원 수가 25.8명으로 가장 많다.하지만 영양군도 할 말은 있다.도시행정과 농촌행정의 차이점을 부각시킨다.김초한 영양군 인사계장은 “행정수요는 사람수요만이 아니다.”며 “땅을 관리하는 수요도 그에 못지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와 농촌이라는 특수성,지방자치단체간 여건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인력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게 정부의 한결같은 인식이다.행안부 관계자는 “부평구에서 1.6명이 할 수 있는 일을 영양군에서 25.8명이 처리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인력운용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이는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다.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설치된 경찰서,지역교육청,선거관리위원회 등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또 광역시·도,시·군·구,읍·면·동 등 여러 계층의 기능 중복으로 행정비용 증가를 가져오고 책임 떠넘기기 등 조직간 갈등도 발생한다.이와 관련,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국토는 협소한데 계층수는 많아 중앙행정기관-시·도-시·군·구-읍·면·동간의 의사전달 지연 및 행정계층간 거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등 낭비와 비능률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나쁜 점-공동화현상 심화… 옛 군청사 주변 상점 ‘죽을 맛’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김모씨는 요즘 아침 6시30분이면 서둘러 집을 나선다.이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서둔다.시외버스로 1시간30분이나 떨어진 통합청사로 출근하기 위해서다.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청사가 다른 지역에 들어섰고,이곳에 배치받은 김씨는 매일 출퇴근에만 3시간을 허비하고 있다.이전에는 집에서 자전거로 10분이면 군청사에 도착했다.김씨는 통합청사가 들어선 지역으로 이사를 가려고도 했지만 자녀들의 전학과 주택 문제 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년이 가까운 공무원 오모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불안하다.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시작된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오씨는 보직을 받지 못했다.벌써 두 달째 총무과 대기상태로 남아 있다. 군청사 주변에서 20년째 음식점을 하던 박모씨도 손님이 뚝 끊어져 죽을 맛이다.통합청사가 다른 곳에 들어서면서 옛 군청사는 주민 복지시설로 바뀌었지만 상주하거나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까닭이다.박씨는 “농촌지역에서는 군청 등 행정기관 주변이 다운타운 역할도 하고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는데 모든 게 통합청사로 떠나버려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배를 하는 화물차 운전사 정씨는 요즘 군데군데 새로 바뀐 도로표지판이 눈에 익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정씨는 “어느 지역이 어디로 통합됐는지 새로 생긴 지명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다 대부분 옛 주소지와 도로표지판을 사용하고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푸념했다. 또한 지명변경에 따라 주민등록증 교체,주민등록부·등기부등본 변경,도로표지판 교체 작업 등이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지역은 아직 예산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전문가 4인의 제언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전문가 4인의 제언

    새해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문제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최영출 충북대 교수,심익섭 동국대 교수,오철호 숭실대 교수,이만우 고려대 교수 등(무순) 4명의 전문가들로부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접근 방식 등을 들어봤다.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행정체제 개편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는 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만큼 2009년 1~2월쯤 원칙을 세우고,늦어도 2009년 말까지 개편 작업을 마쳐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 교수는 “논의가 길어지면 행정체제를 바꾸기 어렵다.”면서 “영국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2007년에 안을 만든 뒤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09년 4월에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고,경제도 불안정한 만큼 차분하게 논의하는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핵심은 지방분권화이며,지자체의 권한과 책임을 키워야 국가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제안했다. 오 교수는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후폭풍을 우려해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개편의 의미를 법규정이나 제도적인 완료로 본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국민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업무 전반에 대한 개편은 이명박 정부 임기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통합 방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심·이 교수는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투표가,최·오 교수는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주민투표가 각각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은 국가지도를 바꾸는 작업”이라면서 “지역별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비효율적이 될 수 있는 만큼 국민투표가 낫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도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개편 여부를 확정하게 되면 지역간 편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국민투표는 효율적일지는 모르겠으나,민주적인 의사결정 방법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최 교수도 “국민투표를 실시하면 지역별 현안이나 특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주민투표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행 ‘중앙정부-광역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지는 행정체제는 기초단체의 광역화 추세에 맞춰 광역단체는 통합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오 교수는 “지역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행정효율성과 지방경쟁력을 높이려면 광역단체를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일시에 광역단체를 폐지하면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기회비용도 클 수 있고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중간과정을 거치는 게 보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광역단체도 통폐합해 제기능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예컨대 경북에서 대구시가 제외돼 있고,부산시와 주변 기초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행정비용의 낭비를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 배분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기능이 중복되는 만큼 도를 없애는 게 낫다.”면서 “반면 지방분권이 대폭적으로 진행될 경우 확대된 기초단체의 권한을 조정·제한하는 역할을 광역단체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230개인 기초단체 수는 우리나라 인구·국토 규모를 감안할 때 100개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최 교수는 70~100개,심 교수는 60개 안팎,오 교수는 50~70개,김 교수는 60~70개 등으로 꼽았다. 최 교수는 “주민 1인당 행정서비스의 공급비용을 최소화하려면 60만~70만명 정도가 가장 적당한 규모이나,이 경우 인구 2만~4만명 수준인 군 지역은 20여개씩 통합해야 하는 만큼 불가능하다.”면서 “군 지역은 12만 5000명 정도가 적정 규모이며,이 경우 전체 기초단체 수는 70~100개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행정단위가 지나치게 소형화돼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시는 50만~60만명,농촌은 10만명 이상이 돼야 한다.”면서 “인구 분포나 지역적 특색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농촌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기초단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도 “자립경제가 이뤄지려면 시는 30만~50만명,군은 5만~10만명이 최소 인구 수”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통합 과정에서 주도하는 지역과 흡수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는데,흡수되는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최대한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규모가 커지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 본청에서 하던 기능을 일선행정기관인 읍·면·동으로 내려보내 주민밀착형 생활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교수는 “지금까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고,따라오라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면서 “탁상공론으로만 그치지 말고,주민 속으로 뛰어들어서 직접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지방분권화가 이뤄져야 하고,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행정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2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정

    2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정

    농촌진흥청,한국석유공사 등 2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서면심의를 통과한 2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미 이전 승인이 난 한국전력공사 등 41개 기관을 더해 모두 68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확정됐다.나머지 89개 기관은 올 상반기 중 이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농업과학원 등 농업기능군 9개 공공기관 가운데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옮기는 농업연수원을 제외한 8곳이 전북으로 이전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됐다.한국석유공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울산 혁신도시로,광해관리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강원 혁신도시로 각각 이전한다. 해양조사원과 수산물품질검사원은 부산으로,국세공무원교육원,국세청 고객만족센터,국세청 기술연구소,국토해양인재개발원,국립기상연구소 등 5개 기관은 제주로 각각 이전한다.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앙신체검사소는 대구로,요업기술원은 경남,기술표준원은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되면 해당 이전공공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3개월 이내 종전 부동산 처리계획을 소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립한 후 이를 국토부에 제출하고,2012년까지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을 말한다] 도시는 땅 부족,농촌은 교육·인력난

    ‘이중생활.’ 충북 옥천군청 공무원 A씨는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빚어지는 현상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이중생활’”이라고 말했다.자녀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이면 남편과 아내 중 한 명이 자녀를 데리고 주민등록지를 대전으로 옮긴다는 것이다.이들은 주민등록지를 옥천에 둔 채 가족과 함께 대전에서 살면서 출퇴근을 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별거생활을 한다.A씨는 “공무원 중 이런 사람이 적지 않지만 쉬쉬한다.”고 털어놓았다.충북에서 대전의 학교로 갈 수 없는 학군제 탓이다.옥천에서 대전까지는 자동차로 불과 10분거리(16㎞)다. 충북 청원군은 청주시와 붙어 있다.군청과 교육청은 청주시에 있다.경찰·법원·검찰·세무서도 청주에서 관할한다.청원사람들이 청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하지만 버스를 타고 청주시로 들어가려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청원군민으로서는 불만이다.경기 의왕·과천·안양·군포시는 시흥군이 모태다.대중교통은 동일요금제가 적용된다.학군도 같다.하지만 행정구역 분리로 이용하는 관청은 다르다.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농촌 고령화 촉진으로 인한 지역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고 세수 부족을 유발해 투자를 약화시킨다.A씨는 “농촌의 상당수 젊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이면 도시행을 고민한다.”면서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정부의 농촌정책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도시 역시 중병에 걸릴 조짐이다.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도시발전에 필요한 가용 면적 부족난이 심각하다.공공시설 입지,지역 발전을 위한 산업유치의 어려움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새해맞이 여행지] 雪山 내게 희망을 말하네 묵은 시름일랑 털고 가라네

    [새해맞이 여행지] 雪山 내게 희망을 말하네 묵은 시름일랑 털고 가라네

    함백산 강원도 태백과 정선 등에 걸쳐 있는 함백산(1573m)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정상까지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이 됐다.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국도→석항→31번국도→화방재(어평재)→414번 지방도→함백산 순으로 간다.고한읍사무소 (033)560-2615. 활성산 전남 영암의 활성산(498m)은 목가적인 산상 고원이 인상적이다.산의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광활한 초원 너머로 영암의 너른 들녘과 월출산,다도해의 풍경 등이 어우러지며 서정미를 물씬 풍겨낸다.초원지대의 면적은 660만㎡로 강원도 대관령의 삼양목장에 버금가는 규모다.서해안고속도로→목포 나들목→2번 국도→영암(5시간)→819번 지방도(금정방향)→6㎞→여운재 고개→오른쪽 약수터 길→활성산(서광목장) 순으로 간다.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55. 오도산 경남 합천의 오도산(1134m)은 작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너른 풍광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특히 멀리 지리산 등 명산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해돋이는 오래전부터 근동의 사진작가들 입에 오르내릴 만큼 유명하다.수십개의 봉우리가 넘실대는 ‘산들의 바다’를 눈으로 따라잡기조차 벅찰 지경.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지만,다소 폭이 좁다.88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을 나와 야로·합천 방향 1084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개를 하나 넘으면 26번 국도와 만난다.묘산면 방향으로 직진해 면소재지까지 간 다음 묘산초등학교를 지나면 오른쪽에 ‘오도산 중계소’ 표지판이 나온다.묘산면사무소 (055)930-4031. 발왕산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를 이루는 발왕산(1458m)은 산세가 완만해 겨울철 설원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발왕산에서는 아기자기한 눈꽃보다 산들의 파노라마에 주목해야 한다.내로라하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주름 접힌 채 다가서는 장면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광이 아니다.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20분 안쪽에 정상 바로 아래에 닿는다.곤돌라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8000원.(033)330-7421. 백운산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1376m)은 특유의 고원지형과 백두대간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국내 최장(2832m)의 곤돌라를 타고 은색의 태백준령을 발 아래 두는 맛이 각별하다.설경이 아름다운 산 중턱의 도롱이연못은 반드시 찾을 것.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나들목→영월→사북→하이원리조트 순으로 간다.곤돌라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1만원.1588-7789. 덕유산 전북 무주 덕유산은 남쪽에 치우쳐 있으면서도 유난히 눈이 많다.무주리조트 관광곤돌라가 설천봉(1520m)까지 운행한다.대전통영간고속도로 무주 나들목→좌회전→적상면 삼거리→좌회전→사산삼거리→좌회전→치목터널→구천동터널→무주리조트 순으로 간다.곤돌라 어른 1만 1000원, 어린이 8000원.(063)322-9000. 두륜산 전남 해남 두륜산은 해발 703m로 바다에 인접한 봉우리치고는 제법 높은 편이다.명찰 대흥사와 초의선사가 수행했던 일지암 등이 이 산에 기대어 있다.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한다.대흥사 옆에서 출발해 고계봉(638m)까지 이어지는데,길이가 1600m에 달한다.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이 보인다.전망대에 서면 ‘섬들의 천국’이라는 서남해의 섬들을 가장 멀리 그리고 가장 많이 볼 수 있다.맑은 날이면 제주의 한라산까지 관측된다고.어른 8000원,어린이 5000원.(061)534-8992. 박물관의 고을 영월 내륙의 오지로만 여겨졌던 강원도 영월이 이제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동강사진박물관,화석박물관 등 무려 10 여개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찾는 학습 기행지로 제격인 셈. 단종의 묘소인 장릉,청령포,선돌,판운리 섶다리 등 볼거리도 많다.영월의 토속음식인 ‘꼴두국수’는 가난했던 시절 물릴 정도로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신일식당이 유명하다.(033)372-7743. 겨울잠에 빠진 호수 고성 강원도 고성군은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드문 여행지다.굽이굽이 진부령을 넘어 만나는 화진포,송지호 등 아름다운 호수들과 명태잡이 전진기지 거진항에서 맞는 싱싱한 아침 그리고 소박한 항·포구 등 이곳저곳 부지런히 노닐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요즘 물미역과 도치,명태 등이 제철이다.물미역은 음력 정초쯤 되면 부드럽고 들척지근한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생김새가 심통맞게 생겨 ‘심퉁이’라고 불리는 도치는 담백하고 비린내 없는 생선이다.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0-3350. 하늘아래 첫 눈꽃동네 평창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몇 차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덕분에 횡계리 등 대관령 주변 지역은 한번 눈이 쌓이면,겨우내 아름다운 설경을 펼쳐 보인다.눈이불을 뒤집어쓴 황태덕장과 어우러진 산골 마을의 정취는 한 폭의 풍경화다.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삼양 대관령목장과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눈 쌓인 전나무 숲길도 빼놓을 수 없다.싱싱한 겨울풍경이 한창인 그곳에 ‘바람의 마을’ 의야지 농촌 체험마을(033-336-9812∼3)이 있다. 스노래프팅, 튜브썰매,봅슬레이 썰매 등 눈 위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거의 모두 즐길 수 있다.황태구이와 꿩만두,오징어와 삼겹살 등이 평창의 별미. 고흥, 우주로 날다 새해 내 나라 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중 한 곳이 전남 고흥 외나로도다.새해 4월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과학위성이 발사될 예정이기 때문.끝간 데 없이 펼쳐진 제방도로가 압권인 고흥호,30m 높이의 삼나무와 편백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삼나무숲,해돋이 풍경이 예쁜 남열해수욕장 등도 찾을 만하다.남도의 먹거리도 빼놓으면 서운하다.고흥을 둘러싸고 있는 여자만과 득량만은 남도의 넉넉한 갯살림을 대표하는 지역.포실하게 살이 오른 참꼬막과 참살이 음식의 상좌 자리를 꿰찬 매생이 등이 제철 해산물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아파트단지내 영어마을 설치 쉬워진다

    [국무회의 의결 안건] 아파트단지내 영어마을 설치 쉬워진다

    새해부터는 아파트단지 내에 영어마을 설치가 쉬워진다. 자동차산업의 내수 진작을 위해 승용차의 개별소비세 세율이 대폭 인하된다. 정부는 3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등 법률안 9건,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2건 등 2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법률공포안 15건도 처리했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공동주택 거주자의 교육장소로 이용되는 영어마을을 주민공동시설에 포함시켰다. 주민공동시설은 용적률 산정시 면적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은 또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의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성능등급을 표시해야 하는 주택을 500가구 이상에서 300가구 이상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을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하는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는 자동차와 캠핑용 자동차는 현행 10%에서 7%로, 2000cc 이하인 자동차와 이륜자동차는 5%에서 3.5%로 세율을 낮췄다. 정부는 또 고위공무원단의 직무등급이 5개 등급에서 2개 등급으로 축소 조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공무원 보수규정을 개정했다. 입영훈련 중인 학생군사교육단 사관후보생에 대해서는 다른 장교 후보생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봉급을 지급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지급액을 정했다.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 개정안’도 의결됐다. 정주 여건 등이 불리해 소득이 낮고 지역인구 유지 등이 어려운 조건불리지역에서 농업을 영위하는 농업인과 농촌경관을 형성·유지·개선하기 위해 경관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 대해 직접 소득보조금을 지급하는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제도와 경관보전 직접지불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세부적인 운영 방법과 절차 등을 정했다. 정부는 이어 외교통상부에 대국대과(大局大課) 체제를 도입, 외교부 본부의 17개과를 폐지하는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교부는 과가 4개 이상인 국을 중심으로 1개과씩 감축해 현재 86과를 69과로 통·폐합하고, 중국 우한 총영사관과 유네스코 대표부를 설치하되 인력 증원없이 기존 외교부 인력을 전환해 재배치토록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북한강변 15개 관광마을 개발

    북한강변 15개 관광마을 개발

    경기 남양주시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앞두고 북한강변 마을(지도)을 테마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관광특화 대상은 와부읍 팔당리부터 북한강을 따라 화도읍 구암리까지 24㎞ 구간에 있는 마을 15곳으로,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발된다. 남양주시는 우선 내년에 능내리 연꽃 테마단지,오디 재배단지와 조안리 한국형 농촌마을을 조성한다. 능내리 연꽃테마단지에서는 연꽃의 생산과 분양을 포함해 연밥,연차,연 공예품,연꽃초,연꽃 화장품의 판매 활동도 벌인다.연꽃체험장에서는 연뿌리 캐기와 연잎비누 만들기교실 등을 운영한다.다산유적지 주변 하천부지와 야산을 이용해 운영한다. 현재 단순 습지형태로 방치되어 있는 공간의 적극적인 활용도 모색한다. 오디재배단지에서는 오디음식,오디술,오디김치,오디가공 식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 조안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탈바꿈된다.방치된 시골길이 꽃길로 조성되고,담장도 흙으로 쌓아 옛모습을 재현한다.경작지를 보존하고 농로주변의 유휴토지도 새로 정비해 관광지화한다. 연차적으로 팔당1·2리는 생태공원,진중1·2리 생태체험공간,송촌1·2리 마을 숲 조성,구암2리 간판 정비,금남1·2·3리 자동차 테마파크,삼봉1·2리 꽃밭조성,시우리는 한옥마을 등 마을별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특화 요소를 선정하고 주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북한강을 따라 사계절 꽃이 만발하고 테마가 있는 마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피사로와 그의 가족·친구들… 인상파 ‘풍경’ 한국 나들이

    피사로와 그의 가족·친구들… 인상파 ‘풍경’ 한국 나들이

    만약 새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위에서 움직인다면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과 같은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는 당분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기도 고양시 아람미술관은 내년 1월6일부터 3월25일까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애슈몰린 미술관이 소장한 ‘피사로:그의 가족들과 친구들’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한다.‘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사로와 르누아르,마네,밀레 등 초기 인상파 화가 19명의 작품 90여점,유화와 판화로 구성됐다.일반적으로 인상파라고 하면 프랑스 미술관에서 작품을 빌려오기 마련인데,영국에서 온 것은 상당히 특이하다.피사로의 장남으로 나중에 파리에서 영국으로 거주지를 옮긴 루시앙 피사로가 영국에 인상주의 화풍을 소개한 것이 인연이 된 덕분이다.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이라는 한국 전시회 제목처럼 전시의 중심에는 피사로를 중심으로 인상파 화가인 마네,르누아르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이어 ‘빛이 화가’로 불리는 인상파의 탄생에 영향을 준 밀레·코로 등 바르비종파의 작품도 선보인다.바르비종파는 파리 근교에서 농사를 지으며 농촌 풍경에서 빛의 의미를 탐구하기 시작한 미술유파로,처음으로 야외에 나가 작품제작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고양 아람미술관은 “국내에서 여러 차례 인상파의 전시가 소개됐음에도 피사로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만한 전시는 없었다.”면서 “인상파의 숨은 거장 피사로를 중심으로 그와 영향을 주고 받은 인상파 화가들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전시의 의도를 설명했다. 인상파와 바르비종을 관통하는 이번 전시의 소재는 ‘풍경’이다.초기 인상파 화가들은 파리를 중심으로 새로 구획된 파리의 거리,실크햇과 플록코트,철도와 열차 등 19세기의 새로운 과학을 발달과 부르주아의 탄생을 주로 그렸다.그런데 같은 초기 인상파이면서 피사로는 다른 소재를 택했다.자신이 교류하던 바르비종파 밀레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 농촌사회의 풍경을 빛의 미묘한 변화를 살려 인상주의적으로 그려낸 것이다.본인은 유태계 부르주아로 시골생활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피사로를 바르비종파로 보기는 어렵다.1874년 제1회 인상파전을 비롯해 그 이후 8회까지 열린 인상파전에 빠지지 않고 작품을 출품한 유일한 사람이 피사로뿐이라고 한다.불화와 분열의 위기 속에서 곧은 신념과 자상한 면모로 새로운 미술을 개척하는 많은 화가들의 정신적인 멘토가 돼 주었고,그것이 피사로를 ‘인상파의 아버지’로 부르는 이유다. 이번 전시에서 피사로의 ‘비내리는 튈르리 정원’과 ‘바느질하는 피사로 부인’,최초의 야외 풍경화인 코로의 ‘빌 다우레 근처의 르 푸티 샤빌’,‘만종’의 화가 밀레가 그린 경건한 분위기의 ‘양떼 모으기’,르누아르의 ‘수목이 있는 풍경’ 등이 주목할 만하다.관람료 일반 1만원,초·중·고생 7000원.(031)960-018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 “부패척결 총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부패척결과 빈곤층 지원 확대를 2009년의 ‘화두’로 내세웠다. 개혁·개방 30년의 성과가 부패공직자들에게만 돌아간다는 비난여론의 확산과 경기침체로 인한 농민공(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 농민)들의 본격적인 귀향으로 농촌 빈곤층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년간 부패공직자 15만명 적발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6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년도에는 청렴한 당풍 건설과 반부패 작업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중기위 서기를 겸하고 있는 허궈창(賀國强) 정치국 상무위원은 “역사를 거울삼아 일군의 독직 타락분자를 색출하는 데 한치도 소홀해선 안 된다.”고 지시했다.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이처럼 내년도 정책과제로 부패척결을 최우선 순위에 둔 것은 공직부패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만연해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실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부패혐의로 적발된 공직자는 15만 1000명으로 이 가운데 현(우리의 시·군에 해당) 지사급 이상 고위간부만 4960명에 이른다.이들로부터 몰수한 돈은 무려 60억 9000만위안(약 1조 2180억원).류즈화(劉志華)전 베이징 부시장,천퉁하이(陳同海) 국영 시노펙 전 회장 등 고위간부들도 적지 않다. 정부(情婦)와의 애정행각이 드러난 류 전 부시장은 700만위안(약 14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고 천 전 회장은 3억위안 규모의 비리에 연루돼 직위가 박탈됐다.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먀오옌리(苗元禮) 전 부시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3년간 광산업자 등으로부터 매월 10만위안(약 2000만원) 이상을 받은 혐의로 최근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도 최근 중국 언론에는 연일 비위공직자들의 혐의 내용이 잇따라 폭로되는 등 공직부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농촌 빈곤층 지원 3배로 확대 부패척결 활동과 함께 제시된 내년도 과제는 빈곤층 지원이다.특히 농촌의 절대빈곤층 해소가 목표다. 현재 중국 농촌 빈곤층은 연소득 786위안(약 15만원)에 불과한 ‘절대 빈곤층’과 1067위안(약 21만원)을 버는 ‘상대 빈곤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들 가운데 지금까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상대 빈곤층까지 내년부터는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대상 인원은 4320만명으로 전체 농촌 인구의 4.6%에 이른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올해 지원액 167억위안의 3배 이상이 농촌 빈곤층 지원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농촌 주민들의 소득수준을 올해의 두 배로 끌어올린다는 장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중국인민대학 농업 및 농촌발전학원의 왕산구이(汪三貴) 교수는 “빈곤층 지원 기준을 높임으로써 빈곤층 해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후에도 국가의 능력에 맞춰 이를 상향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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