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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맞춤형 봉사’로 농촌 살린다

    ‘현장 맞춤형 봉사’로 농촌 살린다

    농촌이 위기라고들 말한다.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도 농촌의 어려움을 더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하지만 온정이 항상 진정한 도움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장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지원은 자칫 ‘무늬만 봉사’로 그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 봉사문화의 차원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와 분야별 전문가, 민간 봉사단체를 3각 축으로 엮어 지원의 실효성을 끌어올리는 ‘농촌마을 종합지원 모델’ 구축에 나섰다. ●명실상부한 봉사활동 절실 “밤마다 허리가 말도 못하게 아팠지요. 20년 넘게 참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만져주니 금방 낫는 것 같네요.” 지난 17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참소슬 마을회관. 김송자(72·가명) 할머니가 활짝 웃었다. 허리 통증에 시달리느라 이렇게 웃어 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른다. 멀리서 온 손님 덕분이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 직원 30여명이 의료봉사를 위해 참소슬 마을을 찾았다. 봉사단은 이곳 주민 절반가량이 앓던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을 검사·치료했다. 의료진이 농민의 건강을 챙기는 동안 동행한 전기안전 기사들은 오래된 시설을 손봤다. 낡은 전선과 콘센트를 교체하고 전구를 갈아 끼웠다. 간단한 듯 보이지만 70~80대 할머니들이 대부분인 이 마을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같은 시간 학생·주부 봉사단원 30여명은 마을 논에서 잡초를 뽑는 등 농사일을 거들었다. 김순한(54·여) 참소슬 마을 이장은 “대규모 봉사단이 주민들이 원했던 일들을 해 주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작전’은 농진청이 계획 중인 농촌마을 종합지원 모델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순천향대 구미병원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도시지역 주부·대학생 봉사단이 참여했다. 농진청이 민·관 합동 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은 겉만 번지르르한 봉사활동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자는 취지에서다. 최규홍 농진청 농촌현장지원단장은 “현장 맞춤형 봉사활동이 이뤄져야 내실 있겠다는 생각에 종합 지원모델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꼼꼼한 지원으로 만족도 크게 올라 농민들의 생활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첫걸음이다. 농진청은 참소슬 마을 봉사활동을 앞두고 두 차례 현지답사를 했다. 마을 주민과 면담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마을의 환부가 눈에 띄었다. 우선 농민 건강이 문제였다. 마을 주민 100여명 중 80~90대가 10여명이나 돼 ‘장수마을’로 통했지만 정작 주민 대부분이 농사일 탓에 허리나 무릎 통증을 앓았다. 마을 2㎞ 밖에 보건소가 있지만 시내버스가 하루 세 차례만 운행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전기 설비나 농기계 수리도 간단하지 않았다. 도시에서 전문가를 부르려면 출장비, 인건비 등으로 10만원 넘는 돈이 들었다. 진단을 끝낸 농진청 농촌현장지원단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전문가들을 모았다. 건강 진단은 지역 대학병원에 맡겼고 영농기술 지도와 전기·가스 점검은 농진청 소속 전문가들이 돕기로 했다. 도시지역 학생·주부 봉사단까지 합류하면서 참소슬 마을 패키지 지원단이 모습을 갖췄다. 하루 동안 진행된 봉사활동이었지만 이전의 지원과는 만족도가 달랐다. 치밀한 준비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니 농민들이 그만큼 시원해했다. 김 이장은 “각 분야 봉사자가 한꺼번에 와서 어려움을 풀어주니 농민들도 참여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봉사 현장을 찾아 농촌 생활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김 청장은 “지역 병원 가운데 농촌 의료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았다.”면서 “원스톱 지원체계가 확산되면 도움을 주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만족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중 종합지원 매뉴얼 보급 참소슬 마을과 강원도 영월군 들모래이 마을 등에서 시범사업을 마친 정부는 다음 달 중 ‘현장 맞춤형 농촌마을 종합지원 모델’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 기관이 민간단체 등과 연대해 효과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방법을 책자에 상세히 담아 각 지방 농촌 기관 등에 배포하고 자발적으로 전방위 농촌지원사업을 벌여 나갈 수 있게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령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보건 인프라가 취약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각 도의 농업기술원과 지방의료원이 업무협약을 맺어 농민들의 건강을 상시로 챙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외원조 계획도 구체화했다. 농진청은 현재 베트남 등 10개국에 해외 농업개발센터(KOPIA)를 설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는데 여기에 의료봉사 활동을 패키지로 묶어 함께 제공하겠다는 것. 최 단장은 “휴가철마다 외국에 나가 인술을 베푸는 국내 의료진이 많은데 이를 정부의 농업기술공여와 묶어 진행하면 국격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농협-교통안전공단 행복나눔 협약

    농협과 교통안전공단은 26일 경기 오산시 농협 오산시지부에서 ‘고향사랑 두배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농협의 ‘고향사랑 두배로 통장’에 가입하면 농협은 적립된 금액에 일정 액수를 추가 적립해 소외계층 지원과 농촌지역사회 발전에 쓰게 된다.
  • [원자력 르네상스 글로벌 현장] ‘미니 원자력 타운’ 스웨덴 포스마크

    [원자력 르네상스 글로벌 현장] ‘미니 원자력 타운’ 스웨덴 포스마크

    지난달 14일 오전 8시30분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 50여명이 스웨덴 포스마크 원자력 발전소의 담을 넘었다. 친환경 에너지 원료인 태양, 물, 바람을 상징하는 복장을 입은 이들은 ‘원자력은 노(No)! 재생에너지는 예스(Yes)!’ 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3일 동안 발전소를 점거했다. 새 원전 건설을 승인하는 법안이 스웨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항의시위를 벌인 것이다. 그러나 3일 뒤 법안은 통과됐고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경찰에 연행돼 190~1600유로(약 30만~2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스웨덴 전력의 15% 생산 ‘힘의 땅’이라는 뜻의 포스마크는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외스트하마르시(市)에 있는 마을이다. 인구 6000명의 미니 원자력 타운이다. 시위 소동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달 21일 마을에서 만난 주민들은 의외로 차분했다. “원전이 또 들어올 수도 있는데 불안하지 않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리양은 “원자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늘 있었다.”면서 “우리는 원자력의 안전성과 위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을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200~300년의 역사를 가진 돌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연못에서는 오리들이 한가롭게 떼지어 다녔다. 이곳에서 스웨덴 전력의 15%, 북유럽 4개국(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전력의 7%가 생산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후보지 선정 포스마크 원자력 단지는 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1980년부터 3200㎿ 용량의 원자로 3기가 차례대로 가동을 시작했다. 1년에 22조~25조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스톡홀름 크기의 3개 도시에 1년 동안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1988년에는 의료·산업·연구 등에서 나오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처분장이 설치됐다. 바다 밑에 구멍을 뚫어 폐기물을 저장하는 세계 유일의 해저동굴 처분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이 들어설 후보지로 선정됐다.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전량 폐기하는 장소다. 포스마크 원전 소유 기업인 바텐팔의 페테르 얀손 홍보관장은 “포스마크 주민의 77%가 고준위 방폐장의 유치를 원한 덕분에 외스트하마르시가 경쟁 후보인 오스카샴시를 따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전과 처분장이 처음부터 주민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원전 건설을 추진했던 1970년대 초반 무렵에는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극심했고 주민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외스트하마르시의 안나 레나 쇠데블롬 부시장은 “나도 당시에는 방사능 유출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바텐팔이 30년 동안 원전시설을 개방하고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한 덕분에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됐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원전 견학등 연평균 3만명 관광 원전과 중저준위 방폐장이 들어선 뒤 마을 인구는 200명에서 6000명으로 30배 증가했다. 처분장에서 지역주민 1000명이 일하고, 원전 시설 견학을 위해 북유럽 각지에서 연 평균 3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가난한 농촌마을이 관광 경제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바텐팔은 매년 포스마크 원전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를 조사하는데,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평균 신뢰도가 80.3%에 이른다. 쇠데블롬 부시장은 “시 정부와 바텐팔은 고준위 방폐장에 대한 주민 교육과 홍보를 1977년부터 시작했다.”면서 “주민들의 신뢰와 동의를 얻으려면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마크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경남 산청 우정학사

    [내고장 인재 산실]경남 산청 우정학사

    기숙형 공립학원인 경남 산청 우정학사가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길러내는 인재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 산청군은 지역의 취약한 교육환경을 보완하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산청 우정학사를 2003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우정학사는 지역 중·고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뽑아 방과후 집중 교육을 하는 공립 학습관이다. 현재 산청군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158명이 방과후 우정학사에서 실력을 다지고 있다. 우정학사 시설은 산청읍 정곡리 옛 지품초등학교 건물을 개·보수하고 기숙사는 새로 지었다. 교무실 1실과 강의실 6실, 47석을 갖춘 자습실 1실 등은 지품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쓰고 있다. 120명을 수용하는 3층 규모의 생활관(기숙사)은 ㈜부영에서 지어 산청군에 기증했다. 우정학사 입소생은 일년에 1·2학기로 구분해 산청군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마다 선발시험으로 뽑는다. 중학생은 학년마다 30명, 고 1·2학년은 25명씩, 고 3학년은 20명을 시험 성적순으로 뽑는다. 입소 선발 시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추세다. 중3~고3년 입소생은 월 10만원씩을 내고 우정학사에 딸린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다. 우정학사 입소 학생들은 학교수업을 마치면 통학버스를 이용해 우정학사로 이동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방과후 수업을 한 뒤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강의 경험이 많고 실력있는 유명학원 출신 전임 및 시간강사 8명이 각자 전공 과목을 가르친다. 강의과목은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5개 과목이다. 학교가 쉬는 2·4주 토요일에는 우정학사에서 하루종일 집중 수업을 한다. 방학때는 수준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강의를 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강의가 끝난 뒤 강의실과 자습실에 남아 자율적으로 공부를 한다. 기숙사에서는 남·녀 사감 1명씩이 밤 시간에 학생들을 보살핀다. 운영 첫해인 2009년 대학 입시에서 우정학사 출신 6명이 부산과 진주 등의 국립대학을 비롯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올해는 우정학사 출신 학생들의 대학 진학실적이 2009년보다 3배 넘게 올랐다. 우정학사에 입소해 공부했던 20명 전원이 연세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 국·사립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 유명학원에서 영어 강의를 하다 올해 산청 우정학사로 내려온 서문광성(39·서울대졸) 강사는 “우정학사 입소생 가운데 고등학교 저학년과 중학년반으로 내려갈수록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해가 거듭될수록 학업 성취도와 진학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사)향토장학회를 설립, 52억여원의 장학기금으로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산청지역 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에 입학하면 장학금 1000만원을 주고 국·사립 유명대학에 진학하면 700만원을 지급한다. 산청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온라인몰, 보양식 할인 “휴대형 간편보양식 뜬다”

    온라인몰, 보양식 할인 “휴대형 간편보양식 뜬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고 입맛을 살려주는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삼계탕, 장어, 전복요리 등이 대표보양식으로 꼽히지만 가정에서 조리하기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자주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즙이나 절편형태의 보양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유통업계에 따르면 몸보신을 위한 다양한 보양식 중에서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형 즙제품이 올 여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7월 1일부터 22까지 복분자, 블루베리, 칡, 마늘 등 각종 과즙 및 건강즙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0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과즙 상품 ‘고창복분자 생과즙 원액’(30봉)은 무농약 고창 복분자즙으로 원기회복에 좋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유명해진 블루베리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또한 쓰거나 매운 맛 때문에 마시기 힘들었던 양파나, 마늘 등의 건강식품도 거부감을 줄인 즙형태 제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홍삼 역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즙제품 인기가 가장 두드러진다. 7월 들어 홍삼액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40% 증가했다. ‘금산 참좋은 홍삼’(60포)과 어린이용으로 출시된 ‘홍삼튼튼박사’(30포)가 반응이 좋다. 휴대가 간편한 절편과 캔디형 홍삼제품도 7월 같은 기간 전년대비 35%, 3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옥션은 7월 1일부터 22까지 건강즙 판매량이 작년 대비 36% 가량 증가했다. 옥션은 종류별 건강즙을 할인 판매하는 ‘웬만한 즙 옥션에 다있다’ 행사전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헛개나무 열매즙 60팩과 헛개환 한달 분으로 구성된 ‘농촌사람들 헛개나무즙’, ‘정관장 홍삼 홍이장군 30포’ 등이 대표 인기상품이다.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항상 휴대하면서 챙겨먹을 수 있는 휴대용 약통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는 휴대용 건강 보양식 매출이 증가했다. 홍삽즙, 흑마늘진액 등의 원액 즙 식품류는 7월들어 전달대비 40%, 전년대비 30% 매출이 증가했으며 캔디형식으로 먹는 비타민 및 체력보강제 등의 건강보조식품 7월 매출도 전월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롯데닷컴에서는 동일 기간 홍삼 캔디, 양갱 및 칡즙 등 휴대가 간편하고 영양도 풍부한 보양 간식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약 8% 정도 증가했다. ‘정관장 레네세캔디 수’는 6년 근 홍삼농축액과 홍삼분말 등의 원료로 만들어진 캔디가 한 개씩 낱개포장 돼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G마켓 선정우 건강식품팀장은 “삼계탕이나 전복 등 전통 보양식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지만 특히 올 여름에는 회사나 학교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휴대형 보양식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슬로공동체 대전 유성 세동마을

    면 단위로 지정되는 슬로시티는 여러 개의 마을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슬로시티 안에 있지 않아도 슬로시티의 삶을 추구하는 마을은 전국 곳곳에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마을을 ‘슬로공동체’로 지정,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자립 여건도 갖추면서 자연 친화적인 발전이, 대전 유성구 세동마을에서 보듯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동마을은 변변한 생업거리 없이 근근이 벼농사로 연명하던 곳이었다. 시 안에 위치하지만 전체 65가구 가운데 45가구가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하지만 계룡산 자락에 위치해 날씨가 서늘한 관계로 벼농사는 영 신통치 않았다. 외부 인적도 드물던 이 마을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우리밀 생산사업 특화마을로 지정받으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행안부의 희망근로와 연계해 우리밀 생산단지를 조성하면서 마을 수입이 늘고 연꽃 체험장, 우리밀재배 체험 등 기반시설을 만들면서 방문객도 늘어났다. 지난해 6가구가 2만 2000㎡(7000평)에 우리밀농사를 지어 4t을 수확했다. 단순 밀가루 판매만으론 수익을 기대할 수 없어 우리밀 국수, 우리밀 찐빵 등 가공제품을 밀다원에 위탁판매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2일 만에 다 팔려 4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동마을은 올해 4월엔 백세밀영농조합이란 법인도 세우고 자체 판로확보에 나섰다. 재배면적을 6만 6000㎡(2만평)로 늘리고 20여가구 이상이 참여했다. 당초 매출액은 3억원(가구당 소득 2000만원) 이상으로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냉해 때문에 절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우 세동 통장은 “지난해 정도 날씨였으면 수확량이 최소 4배 이상은 늘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밀은 침체된 농촌마을에 자립의 길을 열어준 아이템”이라고 대견해했다. 올해는 우리밀 가양주 사업도 시작했다. 우리밀을 이용해 전통 누룩을 제조하고 술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로부터 예산 10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행안부는 9월 세동마을을 지역공동체사업 마을로 지정해 재정,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세동마을은 이에 힘입어 우리밀농사 체험, 가양주 빚기 등 가족단위 녹색체험 상품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공동기획 서울신문·행정안전부
  • [정책진단] 국제개발협력법 오늘 발효… 한국판 ODA의 모든 것

    [정책진단] 국제개발협력법 오늘 발효… 한국판 ODA의 모든 것

    지난해 11월25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원조 선진국 클럽’인 OECD 개발원조위원회(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DAC)는 가입심사 특별회의를 열고 DAC 회원국 만장일치로 한국을 24번째 가입국으로 통과시켰다. 6·25전쟁 속에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던 ‘빈털털이’ 국가가 국제사회를 책임지는 핵심 일원으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원조를 시작한 지 13년 만이다. 특히 1961년 OECD 설립 이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뀐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올해는 DAC 가입국으로서 공식 활동이 시작된 첫 해다. 정부는 지난 1월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국제 공적개발원조(ODA)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등이 따로 관리하던 유·무상 원조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ODA 전담부서’를 국무총리실에 만들었다. 기관별로 진행되는 원조는 중복 지원과 ‘자금 쪼개기’ 부작용 등으로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유상원조는 재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관리해 왔고, 무상원조는 외교통상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주관해 왔다. ●GNI 대비 ODA 비율, DAC 회원국 중 꼴찌 실제 우리나라의 ODA 기여도는 DAC 회원국 내 최하위 수준이다. 금액으로만 따지자면 19위지만 지난해 기준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0.1%로 24개국 중 꼴찌다. DAC 평균 0.31%에 한참 못 미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 치고는 면목이 안 서는 수치다. 때문에 정부는 국격과 경제력 규모에 맞춰 현재 0.1% 수준인 ODA 규모를 2012년 0.15%(18억달러·약 2조원), 2015년 0.25%(30억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의 목표치는 0.7%다. 현재 GNI 대비 ODA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1.12%)이며 노르웨이·룩셈부르크·덴마크·네덜란드 등 주요 북유럽 국가들의 지원율이 높다. 절대금액 면에서는 미국이 290억달러로 압도적 1위이며 프랑스·독일·영국·일본 등의 비중이 크다.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협력대상국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양자 간 ODA 규모는 120여개국에 5억 8000만달러(잠정치)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출자 등을 통해 지원하는 다자간 ODA까지 합치면 모두 8억 5000만달러 수준이다. ●한국 지원 최다 수혜국은 베트남 이중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나라는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ODA 규모의 10분의1인 9.9%(5322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캄보디아 6.4%(3466만달러), 앙골라 4.8%(2592만달러), 필리핀 3.9%(2116만달러), 스리랑카 3.8%(2030만달러) 등의 순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003년 전쟁 발발로 5년간 최대 수혜국이었던 이라크는 전쟁 피해가 줄면서 무상 원조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무상 원조는 긴급재난 구조를 포함해 새마을운동, 농촌개발, 인적교류와 같이 기술협력, 인력, 자금 등을 대가 없이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ODA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미국과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다. 우리나라의 유·무상 ODA 비율은 35대65 정도다. 오현주 개발협력정책관실 대외협력과장은 “세계적으로 무상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일본을 제외한 영국·프랑스 등은 유상 비율이 15% 안팎으로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ODA 5개년 계획 새달 마무리 26일부터 유·무상 ODA를 통합관리하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이 발효된다. 평가와 전략을 짤 국제개별협력위원회도 위촉된다. ODA 통합관리부서가 생긴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ODA 청사진이 신속하게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전략투구할 중점협력대상국 30개국의 윤곽도 잡혔다. 통합 평가시스템의 기본틀과 한국판 ODA 전략의 큰 줄기인 5개년 계획도 다음 달이면 마무리된다. 1년 단위 지원계획이 담길 ODA 시행계획은 내년 예산이 짜여지는 12월쯤 나올 예정이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도 힘든데 1조원이 넘는 아까운 세금을 다른 나라에 쏟아붓느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유는 분명하다. 60년 전 한국전쟁 뒤 온 나라가 파괴되고 국민들이 굶어 죽어갈 때 우리나라는 각국의 ODA 지원을 받고 살아났다. 재건의 바탕에는 세계적 원조의 힘이 있었다. 이련주 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은 “이젠 우리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베풀고 보답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특히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외수출이 경제의 핵심인 우리나라에 ODA의 가치는 시장을 확대하고, 자원을 확보하며, 월드컵·올림픽 유치 등 국익을 높이는 데 무궁무진하게 작용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7·28 민심 르포] ⑧ 광주 남구

    [7·28 민심 르포] ⑧ 광주 남구

    역시 광주는 ‘정치 도시’였다. 지난 23일 광주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남구 백운광장으로 가자고 했다. 60대 기사 박건규씨에게 “남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아느냐.”고 물었다. 광산구에 사는 박씨는 “남구 사람뿐이겄소. 시민들이 모다(모두) 관심을 갖제. 야무진 인물을 골라야 쓰겄는디.”라고 했다. 백운광장 근처의 ‘투가리 해장국’ 여주인 김은화(50)씨는 공교롭게 대구 출신이었다. “광주와 대구는 좀 달라예. 국회의원 한 명 뽑는데 관심이 참 많다 아닙니꺼. ‘어느 신문은 누굴 지지하는 것 같드라.’ 뭐 이런 얘기도 마이(많이) 하고….” 정치 논쟁을 즐기는 광주 사람들이 특히 남구 재·보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민주노동당의 선전 때문이다. 민노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 광역·기초의원 17명을 배출한 기세를 몰아 사상 첫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을 노리고 있다. 더구나 민노당 오병윤 후보는 진보신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과 시민사회가 총력 지원하는 ‘비민주당 단일후보’다. 오 후보는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광주 운동권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장병완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인정한 관료로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이다. 두 후보가 박빙이라는 사실은 민주당도 인정한다. 민주당은 위태로워진 텃밭 사수를 위해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나서 표 단속을 하고 있다. 광주 북구갑 출신인 강기정 의원은 “초반에는 우리가 확실히 밀렸고, 이제 겨우 균형을 찾았다.”고 토로했다. 남구 구동에 있는 광주공원을 찾았다. 1980년 5월 계엄군의 발포에 맞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군을 편성하고 사격 훈련을 한 이곳은 지금 노인들의 휴식처가 됐다. 서울에서 내려온 기자라고 하자 노인 네댓명이 모였다. “민주당이 40년을 해묵으면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고 착각하는디, 이제 매를 좀 맞아야제.” 한 노인이 민주당을 호되게 비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노인이 발끈했다. “한나라당이 보통 센 게 아녀. 한 명이라도 더 보태야제. 눈물을 머금고 또 찍어 줘야하지 않겄소.” 광주공원과 큰 대비를 이루는 곳이 봉선동이다. 이곳은 학원 밀집지역으로 평당 700만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서울 대치동에 필적하는 곳이지만 표심은 결코 보수적이지 않았다.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영어학원 차량을 기다리던 유미숙(33)씨는 “광주에서 진보교육감이 탄생한 것은 학부모들이 나섰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도 민노당 후보를 위해 학부모들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형외과 원장인 강인석(45)씨는 “민주당이 반성을 좀 해야 하는 것은 확실한데, 그래도 민노당 국회의원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가장 큰 변수는 민주당을 향한 ‘애증’이다. 남구에서 하루 종일 만난 유권자 대부분은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선택과 무관하게 “민주당이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촌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대촌동에서 만난 이윤구(67)씨는 “2번 찍는 습관 어디 가겄소.”라고 했다. 전남대 대학원에 다닌다는 한명환(28)씨는 “시대에 맞게 바꾸는 게 광주정신 아니냐.”고 말했다. 승패 예상이 무의미해 보이던 선거를 박빙으로 만든 광주의 최종 선택을 지켜보는 것은 이번 재·보선의 또 다른 묘미다. 광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청춘불패’, 정부서 감사패 받아 “농촌 이미지 쇄신”

    ‘청춘불패’, 정부서 감사패 받아 “농촌 이미지 쇄신”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 출연진과 제작진이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청춘불패’ 팀은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2010 농어촌산업박람회 메이드인그린‘이 열리는 코엑스 3층C홀 박람회장 ‘청춘불패‘ 부스에서 장태평 농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감사패를 받는 이는 김호선 PD를 비롯해 노주현, 김신영, 김태우, 김소리, 나르샤(브라운 아이드 걸스), 빅토리아(에프엑스), 주연(애프터스쿨), 유리(소녀시대), 한선화(시크릿) 등이다. 농림수산부는 관계자는 "‘청춘불패‘가 국민들이 농촌을 밝고 정감 넘치는 곳으로 공감할 수 있게 했다"며 "당일 행사장에서 감사패를 받은 뒤 유치리에서 재배한 농산물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감사패 전달식 이후 ‘청춘불패’ G7 멤버들은 장태평 장관과 함께 박람회장 내 ‘청춘불패 부스’에서 유치리에서 재배한 농산물들을 판매하는데 참여한다. 또 ‘불고기 원조국 선포식’이 열리는페스티벌관에서 불고기도 시식하는 등 박람회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킬 예정이다. 한편 ‘농어촌산업박람회 메이드인그린’은 전국 76개 지자체와 473개의 농어촌 기업체 등이 참여해 농어촌 명품특산물, 가공제품 및 기능성제품 등을 선보이는 박람회로 올해 2회째다. 사진 = 농어촌산업박람회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길섶에서]들고양이/이춘규 논설위원

    한적한 농촌마을 고향 집에는 도둑고양이들이 여러 마리 살고 있다. 수년 전까지 이 고양이들은 어머니를 귀찮게만 하는 존재들이었다. 방심하면 귀한 음식을 수시로 먹어치워 버렸다. 비 오는 날이면 마루 여기저기에 흙을 묻혀 더럽혀 놓았다. 사람을 보면 멀리 도망쳐 버렸다. 이 고양이들이 요즘 연로하신 어머니의 소중한 친구들이 됐다. 집에 가보면 어머니 옆에서 뒹굴며 논다. 하지만 명색이 도둑고양이다. 들고양이, 길고양이, 야생고양이 아닌가. 쥐를 잡아먹어 치운다. 어머니가 손으로 쓰다듬어 주려 하면 도망가 버린단다. 여전히 음식도 훔쳐 먹는다. 그래도 어머니는 고양이 때문에 외로움을 덜고, 정도 들었다며 밥을 주신다. 음식 훔쳐 먹고, 번식기에 앙칼지게 울어대고, 밤엔 사람들을 놀라게 해 미움받는 들고양이들. 외로운 농촌노인에게는 자식보다 귀한 존재가 된다. 자식들은 기껏해야 한 달에 한 번 인사갈 뿐이다. 모시고 살지 못하는 자식들은 죄스럽고 불안하지만 들고양이들이 조금은 걱정을 덜어준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베트남 빈푹성서 구슬땀… 빈촌에 희망의 씨앗 심다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베트남 빈푹성서 구슬땀… 빈촌에 희망의 씨앗 심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로 3시간을 달려야 하는 빈푹성은 연 평균 1인당 소득이 약 200달러로 하루살이도 버거운 농촌마을이다. 이곳 하이난초등학교에 다니는 9살 소년 프엉(가명)은 올봄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아버지를 일찍 잃고 병든 어머니를 간호하며 할머니와 어렵게 살아가는 프엉은 잘 먹지 못해 가녀린 다리로 매일 꼬박 2시간을 걸어 통학을 한다. 그런 그의 유일한 소원은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보는 것. 궁핍한 살림에 엄두를 낼 수 없었던 그에게 지난 4월 때 아닌 ‘산타클로스’가 찾아 왔다. 프엉과 동네 친구 10여명에게 자전거를 선물해 준 산타클로스는 다름 아닌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의 글로벌 자원봉사단 직원들이었다. 베트남 봉사를 다녀온 한 직원은 “가정방문을 나섰다가 아이의 소원을 들은 직원들이 뜻을 모아 자신들이 쓰려고 했던 여행 경비 300달러를 자전거 사는 데 썼다.”면서 “나중에 서울에 돌아와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동료들과 함께 뿌듯해하며 우리가 먹을 밥, 잘 시간을 더 아껴 도와줄 것을 그러지 못해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26일부터 5월1일까지 빈푹성을 방문한 우리투자증권 직원 4명은 낯선 땅에 희망을 심고 왔다. 우리금융 그룹 10개 계열사 직원 30여명과 함께 벽돌과 시멘트를 나르며 직업센터 기숙사 건물을 쌓아 올렸다. 또 전교생 200여명인 하이난초등학교를 찾아 무료급식을 나눠주고 영어와 우리나라 전통 부채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글로벌 금융기업 사회적 책임 다하자” 우리투자증권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이성환 사회공헌활동 담당 과장은 “올해 우리나라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는 등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경제 어젠다를 뒤쫓는 나라에서 이끄는 나라로 국격이 격상한 데 따라 글로벌 금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도 한몫했다. 우리금융은 창립 9주년이었던 지난 4월2일을 제1회 사회봉사의 날로 정하고 국내외 전 계열사 임직원 7500여명이 참가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열린 글로벌 자원봉사단 1기 발대식에서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내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해외에 나가서도 사회공헌의 진정성과 우리금융 직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잊지 말고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해외 법인에서도 번진 나눔 바이러스 우리투자증권의 해외 법인·사무소도 나눔 바이러스를 전 세계로 퍼뜨리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중국 홍콩·상하이·베이징,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7개국 9개 법인과 사무소가 모두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런던 법인에서는 전쟁과 분쟁,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난민과 가정 불화로 인한 결손가정의 불우아동을 돕는 단체인 CFAB(Protecting Children and Uniting Families Across Borders)에 300파운드를 성금으로 전달했다. 베이징 리서치센터에서는 류웅희 센터장과 직원 10명이 베이징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샹산(香山)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거리 청소에 나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 호찌민 사무소도 봄 맞이 환경정비 사업에 나섰고 싱가포르 투자은행(IB)센터 직원들은 한인회관에 2000싱가포르달러어치의 도서를 기증했다. 뉴욕 현지법인도 뉴욕에 있는 미국인공립학교에 500달러가량의 학습교재와 도구를 기증해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다문화가정 돌보기에도 앞장 우리투자증권은 다문화가정을 돌보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등포구청과 다문화가족의 문화를 지역 주민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홍보부스를 만들고 가요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은 다문화가정 주민들과 어우러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6개국의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고 음식을 맛보면서 각별한 정을 나눴다. 예선전을 거친 다문화가정 10여개 팀은 노래자랑에서 전문가수 빰 치는 실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월에는 인도주의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700지구’와 함께 다문화가족 부부 33쌍에게 무료 결혼식을 열어주고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안겼다. 이성환 사회공헌 담당 과장은 “사람들의 경제적인 꿈을 실현해 주는 금융회사로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회 곳곳에 희망을 펼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책진단] ‘받는 나라’→ ‘주는 나라’ 유일… 새마을운동 등 전수

    한국판 ODA가 미국·일본·스웨덴 등 쟁쟁한 ODA 선진 공여국들 사이에서 빛을 발휘하려면 우리 경제개발 경험이 가장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련주 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은 25일 전쟁을 경험하고 ODA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 발돋움한 역사적 경험이 한국판 ODA 효과의 최고 강점으로 꼽는다. 이 개발협력정책관은 “어떤 방식으로 발전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국민소득이 100달러 아래였던 가장 못 사는 나라에서 자수성가해 DAC 공여국이 되기까지 경제개발 경험은 개발도상국들엔 좋은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개발과 높은 교육수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때문에 ODA 방식도 눈으로 직접 발전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공무원, 기업인들을 초청해 포항제철, 대기업, 항만, 고속철도 등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오리발에 불났다(유강희 시, 박정섭 그림, 문학동네 펴냄)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유강희가 펴낸 첫 번째 동시집이다. 그의 시세계의 배경과 주제가 됐던 농촌과 생명이 동시에서 아이들의 순정한 상상력과 만나 좀더 소박하고 친근하고 아름답게 몸을 비틀었다. 8500원. ●학원 대장(김진섭 지음, 이지현 그림, 북스마니아 펴냄) 방학이면 한 곳이라도 더 학원을 보내려는 엄마와 모처럼 놀고픈 아이의 전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엄마에게 등떠밀려 학원 다니는 민기와 엄마의 대립이 이어진다. 민기는 스스로 고민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엄마 역시 지나친 욕심을 부렸음을 사과하며 화해하는 결말이 훈훈하다. 9500원. ●씨나 아줌마가 들려주는 아프리카 옛이야기(씨나 믈로페 지음, 레이첼 그리핀 그림, 조선정 옮김, 북비 펴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책의 어머니’로 통하는 씨나 믈로페가 들려주는 아프리카 8개국의 대표적인 옛 이야기 8편을 모아놓았다.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체와족(族) 이야기며, 사냥으로 생계를 잇지만 생명을 존중하는 아프리카 부족의 철학, 바오바브나무의 전설 등 낯설고 투박하지만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퀼트적 표현 기법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1만 8000원. ●갈테야 목사님(조은수 글·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문익환 목사의 삶을 상징적이며 응축적으로 담았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민족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딱 아이들 눈높이의 그림과 글로 풀어냈다. 저자는 ‘꿈쟁이 문 목사’가 현실의 철조망과 분단의 장벽을 넘나들었던 모습을 보며 우주소년 아톰을 떠올렸다고 한다. 9500원.
  • [책꽂이]

    ●만화보다 웃기는 영어(박찬재 지음, 그리고책 펴냄) 재미있는 에피소드 속에 다양한 영어 표현과 미국 문화를 담았다. 실전영어를 지향하며 쉬운 단어 하나로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고 문법 따위는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의사 전달에만 치우치는 ‘전투 영어’와는 다르다. 문법과 발음은 물론, 단어 하나하나에 얽힌 서구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레 접하게 한다. 1만 3000원.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요로 다케시 지음, 황소연 옮김, 전나무숲 펴냄) 파브르가 그랬듯 곤충에 대한 가없는 애정과 관찰에 바탕을 두고 쓴 글들이다. 곤충의 특징, 곤충 채집 방법, 자연과 인간, 사회의 생태계적 연관성 등 곤충을 매개 삼아 폭넓고 깊이 있는 성찰의 결과를 제시한다. 그리고 질문한다.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라고 말이다. 원래 제목은 ‘나의 뇌는 왜 곤충을 좋아할까?’다. 1만 2000원. ●인물로 보는 성서 뒤집어 읽기(김진호 지음, 삼인 펴냄) 성서는 종교적 가르침을 주는 책이며 2000년 전 역사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성서 속 등장 인물 중 가난하고 힘없어 외면받던 그늘 속의 이들에게 새로운 조명을 보내며 복권(復權)시키고 있다. 민중신학과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의 만남에 가깝다. 얼핏 성서를 부정하는 내용처럼 비치지만 실제로는 성서가 품고 있는 심오한 의미의 재발견으로 볼 수도 있다. 1만 2000원.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강수돌 지음, 지성사 펴냄)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1리 이장이자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인 저자의 진솔한 삶 이야기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농민이자 이장, 교수의 온전한 모습이 잘 기록됐다. 밭에서 생명을 일궈 가는 뿌듯함,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생활, 농촌에서 발 딛고 바라본 한국 사회에 대한 견해 등 현재 우리에게 놓여 있는 좌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1만 4000원.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 △춘천지검 김봉배△부산동부지청 최창식△울산지검 김경도△창원지검 백상현△제주지검 안창환◇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대전고검 이태섭△대구고검 허익환△서울동부지검 강동필△서울남부지검 이영호△의정부지검 김동준△수원지검 유점룡△대전지검 신현윤△대구지검 서수길△부산지검 이순주△광주지검 김환영◇부이사관 승진 <총무과장>△서울고검 유남진△광주고검 이석영△서울중앙지검 손대익△대구지검 정형영△부산지검 정병호◇서기관 승진△법무부 국가송무과 장인△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오수남△대검찰청 수사기획관실 신광수△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 박동묵△서울서부지검 〃 조현철△인천지검 마약과장 이상길△〃 검사직무대리 조동규△성남지청 수사과장 이창영△춘천지검 사건〃 이영표△강릉지청 사무〃 박치환△대전지검 검사직무대리 윤보희△부산지검 조사과장 김영창△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박명규△고양지청 〃 김인석△창원지검 조사과장 구대원△〃 검사직무대리 배종궐△통영지청 사무과장 백승열△전주지검 사건〃 복두규△〃 수사〃 김용규◇서기관 전보 <대검찰청>△검찰총장비서관 정연익△감찰2과 권오준△연구관 권영준<대구고검>△사건과장 석기환<서울중앙지검> [과장]△집행1 한의수△집행2 장영관△증거물 윤시균△피해자지원 강태식△공안 고인권△수사제1 김재환△범죄정보 전용학△수사지원 조재영△조사 이길형△조직범죄 이경섭△마약 김승규△공판 김종복△검사직무대리 김봉석<서울동부지검>△사건과장 김영현△공판〃 이환규△조사〃 장기화<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현병기△조사〃 이양묵△수사〃 송칠용<서울서부지검>△사건과장 박유수△수사〃 임성일△검사직무대리 김붕회<의정부지검>△사건과장 박성구△수사〃 이재성△검사직무대리 팽지현<인천지검>△검사직무대리 홍현기 허웅△부천지청 사무과장 양상섭<수원지검>△총무과장 손상채△집행〃 원응복△조사〃 정춘조△수사〃 어방용△공판송무〃 이무중<춘천지검>△수사과장 신태선<대전지검>△사건과장 오영남△집행〃 노봉근△조사〃 임건상<청주지검>△총무과장 오광선△사건〃 권상주△검사직무대리 임원주<대구지검>△사건과장 이수인△조사〃 백승구△수사〃 강신공△공판〃 김창규△경주지청 사무과장 도용수<부산지검>△사건과장 윤석봉△집행〃 강팔성△공판〃 박영철△검사직무대리 김동석<울산지검>△총무과장 정수근△사건〃 서무완<광주지검>△총무과장 최창래△집행〃 김진봉△공판〃 김순만△순천지청 사무과장 손영섭<전주지검>△검사직무대리 이기련△군산지청 사무과장 주기용 ■농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무총리실 파견 권재한◇국장급 전보△대변인 안호근△식량원예정책관 김종훈△소비안전정책관 박철수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 △녹색미래전략팀장 안옥선△국립농업과학원 신작물개발과장 배신철 ■특허청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강춘원◇기술서기관△정보통신심사국 정보심사과 김근모 ■서울대 △부총장 박명진△교무처장 김홍종 ■경북도 ◇3급 승진 △공무원교육원장 최태환◇실·국장급 전보△투자통상국장 이진관△농수산〃 박순보△보건복지여성〃 최관섭△낙동강살리기사업단장 민병조△행정지원국장 정병윤△공보관 김창곤△새경북기획단장 박기원◇부시장·부군수△안동시 김태웅△구미시 김재홍△문경시 이종진△경산시 이태암△군위군 엄기정△영양군 김용륜△영덕군 박재홍△울진군 김장호△울릉군 김현욱◇행정안전부 전출△김장주 곽진욱 ■금융결제원 ◇부서장 전보 △업무기획실장 정길용△공동업무부장 김영준△정보시스템〃 전융△연수파견 한창현 ■산업은행 ◇전보 <지역본부장> △경기 이병로△강원영남 최판원△충청호남 최흥섭<실·부장>△기업금융2실 김원일△신탁부 이은노△연금사업실 문승석△검사부 최효근<지점장>△김포 김현장△부천 신진식△수원 정훈진△화성 김준호△부산 남태문△성서 김병루△울산 황성호△창원 권오철△여수 조상환△청주 최동규△도쿄 이정열△광저우 윤형권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 △여신심사본부장 노기환◇본부장 이동△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장 이상호△영업추진그룹 영업본부장 김상현△기업그룹 〃 김상진 윤종림◇부서장 승진△시너지지원본부 카드사업팀장 김중근<팀장>△재무지원부 정상원△IT총괄부 최광호△검사부(검사역 겸임) 이정호<선임심사역>△기업여신심사부 서형선△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김윤홍<지점장>△금왕 김상규△금정 정학진△나운동 윤영숙△마산역 신복기△충북연수 송석윤<개설준비위원장>△도안신도시지점 고영조△여주지점 이해웅△오송지점 조성호△포천지점 김경민<금융센터 지점장>△경주 공대원△오창 유영호△충북영업부 김상훈<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남동공단 정현선△시화 이은영△시화중앙 차민석◇부서장 이동 <프로젝트금융부>△부장 박인철△부동산금융팀장 이영일<글로벌사업추진부소속>△조사역 허영택 성국제<기업여신심사부>△선임심사역 나승필 박명환 오한섭 이재복 이환용 임영하 홍기운<기업여신관리부>△부장 이영배△팀장(심사역 겸임) 문광식△선임심사역 조용길△부장 지철수△팀장 신희정△팀장 이명구<실장>△비서 변상모△변화추진 최현지<지점장>△고덕동 최성걸△관악신사동 최주찬△금촌 이철재△난곡 김대영△노량진역 김태완△노원역 김영배△녹산공단 김태준△대흥역 설영복△둔촌동 양세철△등촌동 최의범△만리동 정혜경△목동11단지 장춘호△반월당 김영모△백마 장길현△봉천동 조태원△부천중동 이정길△사가정역 최태영△사북 김화진△삼성동 정찬일△상봉역 임경순△석촌역 이재곤△시흥동 전수동△신월동 현호△안동 김영갑△압구정동 배을용△양재스포타임 임진영△양재하이브랜드 김일환△양주 김광원△역곡 정태우△역곡중앙 정기승△연신내 이광직△용인보라 국성호△울산 이응우△응암동 김태선△이매동 곽윤도△인천삼산동 양만엽△일산문촌 이원조△장지동 윤기달△제기동 권무상△종로6가 김수일△종로광장시장 최진우△중화역 이상헌△청담역 이백△팔달문 김광연△팔탄 최동영△평촌남 박찬기△풍납동 정용기△풍동 이영국△해운대 류문선<개설준비위원장>△덕이지점 장필규△산본래미안지점 이희성△세교지점 설성화△소하지점 최형규△장성동지점 최태석<금융센터장 겸 PRM>△동여의도 김광호△서여의도 이황주△신갈중앙 안국환△영등포 강형석△종로 최정식△종로중앙 이홍병△파주엘씨디(LG 이노텍파주출장소 개설준비위원장 겸임) 조성배<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마포 현기주△선릉중앙 지준호△평촌 이상혁<해외>△뉴델리지점장 권오형△SBJ은행 신원식△아메리카신한은행 이건희△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조영식 이창구 양규열△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베이징분행장 김성학△〃 텐진〃 송영휘△〃 칭다오〃 정호철△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사장 오창수 ■신한금융지주 ◇팀장 승진 △시너지추진팀 이규민 ■하나은행 ◇승진 <지점장> △강동홈플러스 권재환△나운동 김남△풍납동 김성수△검단 김성호△영등포2가 김양욱△성남북 김용현△진천동 김주엽△운정 김학석△원당 문상도△김해 박광욱△병점홈플러스 박병무△낙성대 박종찬△송이 박태화△평택 백명훈△신자양 백인미△하계동 안승조△구월로 안일선△유성구청 이경숙△일산장항 최재범<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2본부 권혁소△영남중기업영업본부 정양식△압구정 강원경△도곡PB센터 이보훈△목동남 유창윤◇전보 <부장>△개인여신심사부 박승오△리테일영업추진부 윤순태<지점장>△약수동 김동언△신촌역 김운기△성남 김재옥△장한평 김호영△하남공단 양준승△천호동 윤일희△삼성역기업센터 이동현△군산 이용원△서초슈퍼빌 최민옥△서초 추견호△논현역 한인섭<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상공회의소 곽민훈△을지로기업센터 송창래△구로디지털 이종승△마산기업센터 정춘식△테크노마트 최상규<기업금융전담역(RM)>△기업여신지원팀 김동준△역삼역기업센터 김용석△대기업영업2본부 김일△시화 김현찬△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이병식△중기업영업3본부 이정우△기업여신지원팀 이한우△중기업영업1본부 전세운△분당 진기석△기업영업추진부 홍명철△두산타워 천용암△상공회의소 신진식△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문종원△남역삼기업센터 배현철 ■하나SK카드 ◇승진 △영업본부장 손재환△신사업〃 김웅기△CVM〃 양주혁 ■수협은행 ◇전보 <부장급> △경남지역금융본부장 박명재△자금부장 김철환△수산금융〃 최정수△경영지원실장 양창호<지점장>△강남금융센터 이종명△구리 전찬수△미아역 이문식△봉천동 서제호△삼성동 강나리△송파역 변호경△수내동 최형식△암사역 김선용△양재동 임한관△여의도 권재철△학동역 정동화△양재역 고일△홍대역 박장환△북광주 김민홍△대구 김영미△부산항만공사 박종억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⑥ 교육환경 ‘극과 극’ 고령·영덕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⑥ 교육환경 ‘극과 극’ 고령·영덕

    “대가야교육원은 ‘고령의 보배’ 입니다. 지역의 현안인 인구 유출억제와 우수 인재 양성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2일 경북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교육원에서 만난 신기섭(53) 원장. 그는 2006년 3월 교육원 개원 당시부터 원장을 맡고 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서 소위 잘나가는 입시학원을 16년간 운영하며 명강사로 이름을 날린 그였다. 신 원장은 “교육원이 문을 연 이후 매년 500~1000명 이상의 인구 유출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으며, 지역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도 현저히 높아졌다.”고 자랑했다. 대가야교육원은 고령군이 10억원을 들여 고령읍 지산리 옛 농업기술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립 학원’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인재를 양성해 보자는 의도에서였다. 이 학원은 학생 21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12개와 독서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지역 학생을 공개 선발해 방과후 학습을 시키고 있다. 중 1~3년생 각 40명, 고 1~3년생 각 30명씩 모두 210명을 선발해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 중·고생 각 2개반으로 수준별로 진행되는 강의는 월~금요일 중학생 오후 5시50분~밤 9시, 고등학생 밤 12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특강과 자율학습이 이어진다. 주로 국어, 영어, 수학, 논술,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입시에 영향이 큰 주요 과목을 지도한다. 12명의 강사진은 서울과 대구 등 전국에서 공모한 스타급들이다. 강의가 끝나면 군이 제공한 25인승 차량 2대가 학생들을 집까지 데려다 준다. 군은 재정자립도가 15%로 전국 최하위권이지만 대가야교육원에 매년 10억원씩 투입한다. 하지만 효과는 어느 지역개발 사업보다 크다는 분석이다. 교육원이 개원한 이듬해 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고령 사상 처음이다. 이후 서울대 합격의 행진은 2009년 2명, 2010년 1명으로 계속됐다. 특히 2009년에는 교육원 수강생 100%(29명)가 서울대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교육원이 유명세를 타면서 자녀들을 대구 등 타지로 전출하는 현상은 거의 사라졌다. 교육원이 운영되기 전인 2005년도 중학교 졸업생(자율학군 지역인 다산면 제외)의 지역 고교 진학률이 80% 정도였으나 2010년의 경우 93%로 크게 높아졌다. 덩달아 인구 감소 현상도 뚜렷이 둔화됐다. 신 원장은 “교육원 운영이 떠나는 농촌 학교를 돌아오는 학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영덕군 영덕읍 영덕초 매정분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읍내 학교인데도 전교생이 고작 6명에 불과하다. 2학년 3명, 3학년 1명, 5학년 2명 등이다. 이 중 2학년 1명은 2학기에 포항 영해로 전학한다. 올해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이 학교는 1990년까지만 해도 전교생 127명으로 본교의 위상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후 열악한 교육환경 등으로 매년 학생들이 도시로 빠져나갔다. 마침내 99년에는 분교로 전락했다. 김복란(46) 교사는 “젊은 부부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지역을 떠났고,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 학교를 지키고 있다.”며 “학교는 더 이상 신입생이 없어 존립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학교가 없어진다면 이들은 교육 기회조차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영덕에는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분교 포함)가 매정분교뿐만 아니라 영덕초 창포분교, 창수초 인천분교, 영해초 축산분교 등 3곳이 더 있다. 이들 학교도 1990년 전체 재학생이 80~110여명이었으나 지금은 5~10명으로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소규모 학교여서 낡은 교실과 책걸상 교체 등 시설 현대화에서도 뒷전으로 밀려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영덕교육청 황영섭(45) 계장은 “이들 학교의 교육 환경은 계속 악화 일로를 걸어 왔다.”면서 “이 때문에 학생들의 도시 전학이 러시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덕군은 낙후된 지역 교육을 살리기 위한 투자에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군(교육발전위원회)은 지난해 지역 22개 초·중·고교에 모두 7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18개 초·중학교의 방과 후 학교 지원금 및 4개 고교 주말 방과 후 학습원 운영비 각 3억원과 장학금 등 1억원이다. 이는 고령군이 같은 해 지역 18개 초·중·고교에 지원한 총 46억원의 15%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처럼 군의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 부진은 학교 황폐화와 인구 유출로 직결됐다. 군의 지난해 말 인구는 4만 2053명으로 10년 전인 2000년 5만 1177명보다 9124명(17.8%)이 감소했다. 영덕은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0만 이상의 인구를 자랑했다. 영덕군 구천식 기획감사실장은 “지역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영덕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 군민과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현재 32억원인 기금을 1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영덕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전원학교로 변신한 아산 거산초교

    2001년 전교생 34명으로 폐교위기에 처했던 충남 아산의 거산초등학교는 지역사회와 농촌 학교를 연계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학생들은 매주 유기농 텃밭에서 채소를 심거나 수의사의 지도로 운동장에서 토끼와 개를 기르고, 양봉 전문가와 함께 학교 뒷산에서 꿀도 채취한다. 농촌의 친환경을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교육 덕분에 지난해에는 학생이 121명으로 4배나 늘었다. 도시로 떠난 학생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농·산·어촌학교의 성공모델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13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전원학교를 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원학교란 농·산·어촌에 있는 소규모 초·중학교의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래형 자율학교로, 지난해 7월 도입돼 면 단위 지역 초등학교 77곳과 중학교 33곳에서 처음 운영됐다. 교과부는 통폐합된 본교나 초·중 과정을 통합운영하는 학교 가운데 학생 수 200명 미만의 학교 190개를 전원학교로 추가 지정하고, 해당 지역 고교 150곳도 기숙형고로 육성해 전원학교 졸업 후 진학토록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원학교로 선정되면 학교당 매년 3억~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자연친화적 환경 개선(자연체험 학습장, 생태연못, 산책로 등) ▲첨단 이러닝 교실 설치(전자칠판, 디지털교과서) ▲우수 교육 프로그램 운영(체험중심 교육, 영어·과학교육, 인성교육) 등에 사용한다. 교과부는 전원학교 활성화를 위해 별도로 자율학교로 지정해 학생모집 자율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순환보직제 개선이나 교원 가산점 같은 인센티브와 함께 교장공모제 등 인력 확보 방안을 통해 역량 있는 교원을 최대한 모을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원학교 확대와 기숙형 고교 육성 등을 통해 농·산·어촌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도시로 나간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대통령실 파견근무 손호준 ■법제처 ◇서기관 전보 △국민불편법령개폐팀 정세희 ■관세청 ◇승진 △대구세관장 여영수 ■소방방재청 ◇소방정 승진 및 전출 △대전시 전출 채수종△경남도 〃 김병훈△강원도 〃 최민철◇소방정 전입△부산시 소방학교장 김성연△소방정책국 소방정책과 정병도△〃 구조구급과 이성묵 ■충남도 ◇3급 <승진>△서해안유류사고대책지원총괄본부장 직무대리 황수철△건설교통국장 〃 서동수<전보>△자치행정국 총무과(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김석중◇4급 <승진>△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김의영△기획관리실 교육협력법무담당관 장두환△서해안유류사고대책지원총괄본부 환경복원지원팀장 직무대리 이능호△소방안전본부 재난민방위과장 현달순△자치행정국 총무과(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동구△수산연구소장 조한중△논산시 김재형△행정도시지원·도청이전추진본부 개발과장 직무대리 도순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박승태△자치행정국 총무과(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박천무<전보>△공보관 김주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박성진△당진군 장영수△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 고영희△자치행정국 도의새마을과장 이성진△감사관 서범석△태안군 이두훈△기획관리실 예산담당관 나창호△〃 정보화담당관 황선만△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이종기△〃 전문위원 이수연△문화체육관광국 문화산업과장 이상영△자치행정국 총무과(해외연수 파견) 오세현△복지환경국 식의약안전과장 한정현△건설교통국 건설정책〃 김홍록△건설교통국 도로교통〃 김규선△농림수산국 농촌개발〃 안병직 ■경남도 ◇4급 <승진>△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파견 박재근△축산진흥연구소장 이광수△농업기술원 강양수<전보>△행정과장 박일웅△로봇랜드기획단장 최연림△법무담당관 김경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승진 <1급>△리스크관리부장 문홍기△국제협력실장 권창오△총무부 이석진<2급>△급여후생팀장 이무혁△영업기획〃 윤종배△신뢰성보험반장 양상균△딜링팀장 김준호◇전보△총무부장 강승석△자금〃 허행만△IT사업〃 문태복△법무실장 유경달△무역사업부장 추병양△국외보상채권〃 이순배△성과관리실장 김기만△대구경북지사장 최주화△경기북부〃 강명근 ■대한적십자사 △기획조정실장 홍두화△재원조성본부장 최원용△교육원 교수 이종근△강원지사 사무처장 김명호△특수복지사업본부장 김영수△서울동부혈액원장 서준석△광주·전남혈액〃 오장현△혈장분획센터〃 정하광 ■대한전문건설협회 ◇임원 승진△경영지원본부장 정승화△건설지원〃 이서구◇실장급△기획관리실장 김정환△건설지원〃 이영수△건설정책〃 이건영△경영지원〃 이상돌△전문건설신문사 편집국장 신준섭△서울시회 기획관리실장 신언철△강원도회 영동출장소장 최광섭◇부장급△건설정책실 기업평가부장 김영훈△건설지원실 계약제도〃 조선연△기획관리〃 박진석△감사〃 임기순 ■뉴시스 △논설위원 이상준△편집국장 황석순 ■전자신문 ◇전보 <상무이사>△고객부문총괄대표 구원모<이사>△콘텐츠부문장 겸 편집국장 양승욱<부국장>△통합뉴스센터장 조휘광△ETRC센터장 박승정△전략기획실장 신화수◇승진 편집국 취재총괄부국장 김상용
  • [데스크 시각] 남아공 스포츠의 힘/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남아공 스포츠의 힘/최병규 체육부 차장

    지난 19일 제139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쳤다. 사실 열전이라기보다 무명으로 지내던 한 28세 청년의 독무대로 끝난 듯한 느낌이다.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눈여겨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무명의 청년 하나가 깜짝 선두권에 올랐는데 아마 이튿날이면 그 이름도 금방 순위표 상단에서 사라질 거야.”라며 곁눈질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튿날 선두에 올라서더니, 최종 4라운드까지 한 번 잡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끈을 놓지 않고 마침내 대회 우승컵인 은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렸다. 루이 웨스트호이젠.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농촌에서 나고 자란 골퍼다. 이름을 영어 인터넷사전에서 찾아보니 네덜란드 북부의 조그만 마을 이름과 같다. 직접 확인은 할 수 없지만 그의 선조는 아마도 그 옛날 케이프타운을 점령해 식민지로 삼았던 백인 원주민이었음이 틀림없다. 그가 나서 자란 곳도 남아공 남부지방을 일컫는 케이프지역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 모젤베이다. 사실, 남아공에는 제법 이름난 골퍼가 수두룩하다. 올해로 75세가 된 ‘골프의 전설’ 개리 플레이어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메이저대회에서만 9승을 기록했는데 브리티시오픈에서만 3승을 거두며 1960년대 세계 골프를 주름잡았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올랐던 선수는 보비 로커다. 살아 있다면 93세였을 그는 1949년 남아공 선수로는 가장 먼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런 탄탄한 골프 역사를 기반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1승의 데이비드 프로스트를 비롯해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 팀 클라크, 트레버 이멜만 등 세계 랭킹을 좌우하는 선수들로 가득한 곳이 바로 남아공이다. 남아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흑백 갈등’이다. 1961년 따로 독립할 때까지 영연방 국가 가운데 하나였던 남아공은 영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스포츠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럭비와 크리켓은 물론, 축구에서도 남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다. 뿌리 깊었던 아파르트헤이트(흑백분리정책)는 1990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석방과 4년 뒤 민주선거로 종지부를 찍었지만, 남아공 스포츠는 세계무대에서 여전히 환영받지 못했다. 흑인선수는 국가대표팀에 끼지 못했고, 백인 선수들은 국제무대의 보이콧으로 경력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길 10년. 지금은 다르다. 1995년 럭비월드컵을 개최해 우승컵까지 차지한 남아공은 이번엔 최근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아주 사라지진 않았지만 흑백 갈등도 옅어졌다. 웨스트호이젠의 캐디는 흑인인 잭 라세고(26)다. 흑인과 백인이 필드에서 어울리는 건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둘은 각자의 다른 일 속에서 공통된 하나의 목표를 이뤄내고는 진하게 포옹했다. 라세고는 “우리는 서로 색깔이 아니라 인간으로 본다.”고 말했고, 웨스트호이젠은 “라세고는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고마워했다. 클라레 저그를 사이에 둔 둘의 포옹은 새로운 화합의 상징이었다. 마침 이날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92번째 생일이었다. 웨스트호이젠은 “그에게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감격스러워했다. 3000㎞에 이르는 해안선과 바다, 산맥, 해안, 숲, 그리고 너른 대지 위에 펼쳐진 광활한 스포츠 공간들. 남아공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스포츠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다. 최근엔 월드컵축구로 깊이 숨어 있던 있던 잠재력까지 끄집어냈다. 앞으론 남아공의 스포츠를 더욱 주목할 일이다. 웨스트호이젠, 라세고와 같은 또 다른 스토리는 지금도 어디선가 쓰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cbk91065@seoul.co.kr
  • 대구 보건대학 15년 농촌사랑

    대구보건대학이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하고 있는 농촌의료봉사활동이 찾아가는 봉사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19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농촌을 찾고 있는 대구보건대는 지금까지 3000여명의 교수와 학생이 1만 2000여명의 주민에게 3만여건의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올해는 16일 경북 청도군 금천면 금천고 대강당에서 교직원 100명과 재학생 120명이 참석, 주민 512명에게 1800여건의 진료 봉사를 했다. 주민들은 물론 교수,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보람과 함께 현장 실습도 겸하는 자리여서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의 여러 기관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개원한 대구보건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1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했고 국군대구병원과 진병원, 지산치과의원, 약수한의원, 태종한의원, 정림한의원, 청구연합의원, 신평리의원, 김제연치과 등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금천면 동곡리에 사는 김청자(76) 할머니는 “물리치료도 받고, 돋보기와 지팡이까지 선물받았는데 파마까지 해 줘 너무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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