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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선물특집] 농협

    [추석선물특집] 농협

    농협은 믿을 수 있는 국산 농산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햄과 한우 등으로 구성된 목우촌 선물세트의 가격은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김치, 참기름, 고추장 등 6종류로 구성된 아름찬 선물세트는 2만~5만원대 수준이다. 4만~18만원대 버섯과 4만~15만원대 곶감 선물세트도 받을 때 기분 좋은 상품으로 꼽힌다. 과일은 브랜드에 따라 구별되는데, ‘아침마루’는 친환경 과일이고 ‘뜨라네’는 농협이 엄선한 우수 과일이다. 사과 4만~8만원대, 배 4만~10만원대, 사과·배 혼합 5만~10만원대, 귤 4만~7만원대이다. 웃어른을 위한 선물로는 홍삼 ‘한삼인’과 ‘안심한우’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한삼인은 제품 별로 가격이 4만~30만원대이고, 등심·갈비·꼬리세트 등은 7만~60만원대까지 있다. 받는 사람이 직접 필요한 상품을 살 수 있게 한 농촌사랑상품권도 선물하기에 좋다. 하나로마트 등 전국 2000여개 농협 판매장과 일반 가맹점에서 취급하는 이 상품권은 5000~100만원권까지 7종이 발행된다. 차례용품을 마련해야 할 시기에 NH카드는 ‘한가위 생활*비를 내리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카드로 하나로클럽과 마트에서 장을 보면, 추석선물세트 100만원 이상 구입시 100만원 당 10%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NH카드를 쓰면 할인혜택을 주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된다. NH카드 이벤트 게시판에 아내에게 보내는 사랑과 감사의 편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85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고] 연잎을 새로이 들여다보다/김홍우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산업팀장

    [기고] 연잎을 새로이 들여다보다/김홍우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산업팀장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비가 오면 연잎을 따다 우산처럼 받쳐 들고 집까지 뛰어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연실이나 연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푸대접을 받았던 그 연잎이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하였다. 1kg에 3500원가량 하던 연잎이 100배가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37만원에 판매할 수 있는 연잎 차로 탈바꿈하였다. 혈압, 당뇨병에 좋다는 연잎의 효능이 알려지고 이를 2차산업인 가공으로 연계시켜 얻은 결과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연잎과 같은, 농어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향토자원들이 2·3차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낳는 상품들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기에는 그동안 1차산업 위주의 정책에서 농어업의 2차 산업화를 지향하는 정부정책의 전환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1조 1204억원을 투입, ‘신활력사업’을 추진하여 70개 낙후 시·군의 경제적 활력을 신장시키는 데 이바지해 왔다. 또 2007년부터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시행, 2013년까지 200개의 향토자원 발굴해 산업화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2011년 현재 139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여기저기에서 긍정적인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 영동은 과거 ‘포도 재배(1차 산업-농업)’에 치중했으나 단순 재배 및 생산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포도 주스·와인과 같은 제품을 ‘가공·판매(2차 산업-가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고, 영동 포도 브랜드 마케팅의 하나로 ‘영동 와인 여행상품(3차 산업-서비스)’을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금은 국내의 대표적 농촌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정부는 오는 5일부터 양재동 aT센터에서 ‘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54개 지자체와 137개 농어촌기업이 참여하여 그들의 노력과 정성이 배어 있는 285개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인다. ‘바이어의 날’ 운영 등 친비즈니스(business-friendly) 중심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박람회가 추석 명절 직전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 관람객들이 명절 선물을 손쉽게 사들일 수 있도록 명절 관련 상품들을 별도 부스에 전시·판매하고, 행사기간 동안 경매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한가위를 맞는 도시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다채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농어촌산업은 일반 제조업, 정보기술(IT)산업 등 타 산업보다 아직은 걸음마단계이고, 가야 할 길이 멀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농어업이 단순한 먹거리 차원을 넘어 BT(Bio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한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역시 이 같은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농업은 나노공학, 우주산업처럼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어느 선진국 지도자의 이야기는 충분히 시사적이다. 농어업과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에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 전북 年 1억 이상 고소득 농가 2.5%

    전북도가 ‘연간 1억원 이상 농가 1만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 고소득 농가는 매우 적은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전북 지역에서 연간 판매 금액이 1억원 이상인 농가는 2710농가로 전체 10만 9433농가의 2.5%에 머물렀다. 5000만~1억원인 농가는 5093가구 4.7%, 3000만~5000만원인 농가는 6698가구 6.1%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20만~500만원인 저소득 농가가 3만 3468가구 30.6%로 가장 많고, 120만원 미만과 판매 실적이 전혀 없는 농가도 2만 1690가구(19.8%)나 됐다. 이같이 고소득 농가가 적은 것은 넓은 농지를 보유한 대형 전업농이 적고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구 감소로 일손마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소득이 높은 작목이나 축산을 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자본이 소요되지만 재력이 있는 농가는 드물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삼성,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삼성,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삼성그룹이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에 대해 1조 14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나섰다.”면서 협력사와 재래시장, 농어민 등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삼성은 우선 거래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이른 오는 5~6일쯤 조기 지급한다. 지급 규모는 모두 1조 1400억원으로 대상 회사는 전자와 SDI, 전기, 정밀소재, 중공업, 테크윈 등의 협력사다. 또 전 관계사 임직원에 1인당 20만원씩, 총 490억원 규모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 추석을 전후해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430개에 달하는 각 관계사 농어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을 구매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여기에는 150여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삼성은 이날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 앞 광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도 했다. 특히 수요사장단회를 마친 후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한 사장단들이 장터를 방문, 행사장을 둘러보고 물품을 직접 구매했다.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등은 장터에서 제수용 한우세트를 구매해 공부방과 노인복지관 등 자매결연 시설에 선물로 증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中 투먼市 량수이진 광동제약 옥수수농장을 가다

    中 투먼市 량수이진 광동제약 옥수수농장을 가다

    중국 옌볜 지역은 늦더위가 한창이었다. 옌지공항에서 차로 1시간 넘겨 달려 지린성 투먼 시내를 지나니 광활한 옥수수밭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총 3300만㎡ 규모로, 지평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너른 들판이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과의 거리는 300여㎞로 그리 멀지 않았다. 그만큼 외지인들의 인적이 드물어 ‘청정 지역’으로 불린다. 옥수수들이 수확기를 코앞에 두고 한껏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이 이역만리 땅에서 국내 대표 차 음료인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의 원재료가 생산되고 있다.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이 재중 동포인 남홍준 회장과 합작해 만든 연변광동제약유한회사가 이 중 460만㎡의 옥수수밭을 맡아 계약 재배 중이다. ●국내서 물량 부족해 中서 재배 광동제약은 국내 재배 옥수수의 40%를 사들여 차를 만들기 때문에 ‘큰손’으로 꼽힌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옥수수수염차 수요를 감당하기 벅차 고민이 커졌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기후변화 영향과 재배 면적 축소 등으로 안정적인 원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실제 2009년 442억 5800만원(9189만병)이었던 옥수수수염차 매출은 지난해 461억 5600만원(9595만병)으로 증가 추세인데 늘 원료 공급 불안에 시달려야 했던 것이다. 고민 끝에 광동제약은 중국에서 활로를 찾았다. 최 회장은 중국 투먼시에서 계약재배와 원료가공을 한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투먼시의 옥수수밭은 ‘중국산’이라는 수식어가 가진 왜곡된 고정관념을 불식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광동제약은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 재배를 통해 원액을 만들고 이 원액을 엄격한 검사를 통해 들여와 완제품을 생산한다. 이런 노력 끝에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안전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투먼시와 시 산하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최근 광동제약과 원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이다. 남 회장은 “식품이나 약품의 검열·검수를 책임지는 중국의 식품 당국까지 MOU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식약청 현지실사 통과 김현식 광동제약 부사장은 “옥수수를 무(無)농약으로 재배하는 현재 수준을 최고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직접 파종하고 재배하는 99만㎡ 농지에 대해선 5년 안에 ‘유기농 인증’을 목표로 생산 등급을 상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먼시 옥수수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현지 공장은 이미 2009년 한약재 부문 시설이 중국의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허가를 통과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현지 방문 실사까지 받았다. 옥수수수염차에 대한 연구·개발(R&D)도 끊이지 않고 있다. 광동제약은 한국 농촌진흥청과 옥수수수염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항산화·항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알려진 메이신 성분의 다량 추출법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광동제약은 중국을 내수 기지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 옥수수수염차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홍규 연변광동제약 총경리는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옥수수수염차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글 사진 박상렬기자 sang@seoul.co.kr
  • 부처간 MOU 봇물… ‘검증 시스템’ 시급

    부처간 MOU 봇물… ‘검증 시스템’ 시급

    #장면1 29일 오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만나 국제개발 협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세계에서 첫손에 꼽히는 전자정부를 비롯해 인사·조직 등 선진적 행정 제도를 개발도상국 등 범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무상원조의 총괄 부처인 외교통상부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장면2 같은 날 오후. 지난해 6월 행안부와 국방부, 국토해양부, 기상청이 맺은 ‘기상·강우 레이더 공동 활용을 위한 MOU’를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국토부 쪽 담당자는 “(MOU 체결 때도) 세부사항 없이 협력한다고만 돼 있어서 후속 조치라고 할 것이 없다.”면서 “기상청이 거의 모든 과제를 담당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쪽은 아예 담당 부서였던 ‘기상지형정책과’라는 부서가 없다고 답했다. 주무 기관인 기상청을 통해서야 겨우 체결 이후 몇몇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정부 부처간 맺는 MOU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 부처 간 MOU 체결은 부처 간 칸막이 또는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해 제안된 융합행정의 한 방법이었다. MOU 체결 당시에는 보도자료를 내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하지만 업무 환경이 바뀌면 슬그머니 없던 일이 되기 일쑤다. 또 시간이 흘러 실무 담당자가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주무 부처 실무자의 몫으로만 남을 뿐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채 서류 더미에서 먼지만 쌓이곤 한다. 지난해 행안부만 봐도 ‘기상·강우 레이더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 법무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맺은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효율화 지원 업무협약’을 비롯해 법무부·고용노동부·중소기업진흥청·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출소 예정자를 위한 취업 창업 지원 업무 협약’을 맺는 등 6건의 부처 간 MOU를 진행했다. 대부분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다. 하지만 ‘레이더 공동활용’과 같이 담당 기관 외에는 나몰라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정은 이러하지만 제대로 된 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우선 장단점에 대한 분석 등 평가가 전혀 없다. 40개 부·처·청에서 쏟아내는 MOU의 총괄적인 현황 또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점검되지 않음은 물론이다. 행안부 조직진단과 관계자는 “족히 수백건은 넘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현황 파악을 비롯해 부처 간 MOU 표준안 등 제도화를 추진해 보려고 나섰다가 각 부처의 반발에 부딪혀 접었다.”면서 “실제로 후속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부처 간 MOU가 체결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말 그대로 사전 양해각서이기에 구두 약속보다는 수위가 높지만 자칫 그것이 구체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묻어 놓고 지나가는 내용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학계에서도 아직 부처 사이에 맺는 MOU의 효과, 실효성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실무적 조정 능력 등이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처 이기주의가 횡행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MOU 체결의 남발은 오히려 언론보도 경쟁 등을 부추길 뿐 별 실효성을 보이지는 못 한다.”고 평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추석 햅쌀값 최대 22% 오를 듯

    추석 햅쌀값 최대 22% 오를 듯

    올해 추석용 햅쌀 가격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최대 22%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쌀 생산량이 최근 10년 이래 가장 적은 418만t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농수산물 가격 폭등에 이어 쌀값마저 올라 추석 상차림 비용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용 조생종 벼(40㎏ 기준) 가격은 5만 5000원 선에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가격이 4만 4000~4만 5000원 선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22%가량 높은 가격대다. 이처럼 햅쌀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이른 추석(9월 12일) 때문에 벼가 덜 여물어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올해 유난히 추웠던 겨울 한파로 인해 산지에서 영농주기가 1주일가량 뒤로 밀려 수확 시기가 더욱 늦어진 탓도 있다. 올해 추석용 조생종 벼 재배면적이 2만 5000ha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정부는 올해 추석용 햅쌀 공급량을 지난해(11만t)보다 적은 6만여t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추석용 햅쌀이 출하되려면 다음 달 3일 내지는 5일까지 수확을 마쳐야 한다.”면서 “올해 비가 자주, 많이 오는 등 기상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에 그때까지 나오는 조생종 햅쌀 가격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의 쌀값은 벼가 익는 시기인 8월 하순부터 9월까지의 기상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기상상황이 호전돼 일조량이 늘어날 경우 쌀값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확기에 비가 자주 올 경우 쌀 생산량은 유례 없이 부족할 수도 있다. 현재 상황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센터는 올 쌀 생산량을 최근 10년 이래 최저치인 418만t 내외로 예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요즘 전통시장에선 문화도 팝니다

    요즘 전통시장에선 문화도 팝니다

    “전통시장에 가면 물건 구입뿐 아니라 문화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지역 특색 살려 관광과 연계 재래시장의 변신은 무죄다. 전국 도시·농촌 곳곳의 전통시장이 지역 특색을 접목,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단순한 시장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 확보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소기업청의 지원도 전통시장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경남 진주시는 25일 중소기업청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진주시 대안동에 있는 130년 역사의 중앙시장을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꾸미는 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장안에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광장을 조성하고, 진주시의 대표적 축제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유등축제를 접목, 시장거리에 유등거리와 소망등 터널을 조성한다. 주차관제시스템도 설치하기로 했다. 국·도비와 시비 등 모두 29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진주시 지역경제과 이기호 시장개선담당은 “문화광장에서 연예인과 팬들의 만남, 고객 노래자랑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충북 옥천군도 4억원을 들여 전통 5일장인 옥천재래시장을 정지용 시인을 주제로 시인과 시를 만날 수 있는 지역 문화시장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말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매월 15·30일 향수극단 공연, 패션쇼, 상인합창단 공연 등을 개최한다. 대전 유성구는 100년 역사를 가진 재래시장인 유성 5일장안에 있는 어린이공원을 문화공연장으로 꾸몄다. 지난 4월 준공한 뒤 5일장 때마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 횡성 전통시장은 시장안 특설무대에서 지난 2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수요일마다 지역 예술단체와 전통공연 단체가 참여하는 수요문화장터 공연을 개최해 고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은 가평읍 및 청평면 5일시장에서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각각 5회에 걸쳐 ‘전통시장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마련해 연극·국악·음악공연을 하고 있다. ●중기청, 최대 20억원 지원 한편 중소기업청은 올해 진주중앙시장과 단양전통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부산구포시장, 금산시장·금산수삼센터, 수월팔달문시장 등 6개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최대 국비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여느 농민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경남 합천군 초계면의 강상기(45)·상원(40)씨 형제. 정신지체 2급인 형제는 자신들의 생년월일도, 부모의 제사 기일도 알지 못한다. 4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 윤말순씨는 돈벌이가 된다는 소문에 히로시마로 건너가 일하던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에 피폭돼 크게 다쳤다. 당시 징용으로 끌려 갔거나 먹고 살기 위해 건너갔던 한국인 7만여명이 피폭됐고 그 중 4만여명이 숨졌다. 그런데 한국인 피폭자의 60%가 이곳 합천 출신으로 추정된다. 광복된 뒤 합천으로 돌아온 피폭 1세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 이제 2000명 남짓 남았다지만 2세들은 역사의 형벌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27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 취재진이 지난 21일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을 찾아 그 피울음을 담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형제만 남았다. 이웃의 허드렛일을 돕지만 셈을 할 줄 몰라 제 품삯을 챙기지도 못한다. 전날도 일했다고 해서 얼마 받았느냐고 묻자 “만원 하고 오백원”이라고 답한다. ‘오백원’이 뭔가 이상하다 싶어 물었더니 “할매 그려진 거?”라고 되묻는다. 취재진을 안내한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등이 그제야 “아! 형은 일 잘하니 5만원, 동생은 일 못하니 만원 받았다는 얘기구나.”라고 정리한다. 형제 모두 정신지체 2급이라 정상적인 대화가 힘들다. 형 상기씨는 그나마 어느 정도 되는데 동생 상원씨는 그저 빙긋이 웃기만 한다. 취재진과 일행이 들고간 빵과 음료수가 담긴 봉지만 쳐다보고 있었다. 여느 농촌에 견줘 손색없는 경관을 갖춘 합천, 국도에서 빠져나와 읍내로 들어서니 ‘대장경 천년’ 을 자축하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내걸렸다. 그러나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비극의 역사를 떠안은 이들의 신음 소리를 품고 있었다. ●피폭 2세,일반인보다 질병 유병률 훨씬 높아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피폭 2세의 질병 유병률은 일반인에 견줘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빈혈이 88배, 심근경색·협심증이 81배, 우울증 발병률이 65배나 높았다. 여성은 심근경색·협심증이 89배, 우울증이 71배, 유방 양성종양이 64배나 높게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의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1995년 일본 정부의 견해를 그대로 좇아 지원에 뒷짐을 지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건강진단 비용을 2년에 한 번씩 두 차례 지급하고는 없어진 것이 고작이다. 형제의 집에서 20분 떨어진 거리의 문택주(60)·종주(58) 형제 역시 선친이 물려준 후유증에 신음하기는 마찬가지. 부친 문홍수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귀국했다가 환갑이 되던 해에 암으로 세상을 떴다. 형 택주씨는 스무살 무렵부터 시력이 약화되기 시작해 전혀 앞을 볼 수가 없고 귀조차 들리지 않는데 이제 당뇨까지 얻어 밤마다 고통 속에 지새운다고 했다. 동생 종주씨마저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관절염으로 다리가 퉁퉁 부어 지팡이를 짚어야 겨우 걷는 노모 박달순(85)씨는 이날 교회에 다녀오던 길에 한 순간도 택주씨 손을 놓지 못했다.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 연관성 입증 안돼 얼굴에 검버섯 투성이인 박 할머니는 “딴 거는 걱정 안 돼. 이거 놔두고 어찌 가노. 같이 죽으면 좋을 텐데. 같이 가면 좋을 텐데, 그게 되나.”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다운증후군 환자인 정영현·허진영(44)씨 부부는 15년 전 결혼했지만 남편 정씨에게 언제 결혼했느냐고 묻자 엉뚱한 대답이 돌아온다. “1년.” 기자가 나이나 건강과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자 계속 답이 엇갈린다. 정씨의 아버지와 허씨의 어머니 모두 피폭자. 허씨는 한 차례 유산하고 난 뒤 영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취재진과 마주한 내내 아내를 향해 연신 애정공세를 퍼붓던 정씨는 정신분열증세까지 있어 밤잠을 못 이룬다고 했다. 정씨의 어머니 안해숙(65)씨는 “아이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밤에 자면서 제 살을 마구 뜯어요.”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원폭 2세 환우 전국 1만여명 추정 2005년에 환우회가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가입한 2세는 1000명 남짓. 하지만 1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2세 환우의 대다수는 피폭 2세란 사실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으니 차라리 이웃의 불편한 시선이라도 피하겠다는 요량이다. 2세를 넘어 3세까지 병마가 찾아든 예도 심심찮게 있다. 2세인 한 회장은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으로 인공관절 수술 등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고 큰오빠는 뇌출혈로 숨졌으며 작은 오빠 역시 협심증과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으며 자매들도 피부병과 관절 통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 맏아들(28)도 선천성 뇌성마비로 종일 누워 지낸다고 했다. 2005년 조승수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특별법안을 발의했지만 17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18대 국회 들어 조진래 한나라당 의원이 다시 특별법안을 냈지만 여태껏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읍내에 환우들의 쉼터인 ‘합천 평화의 집’을 열었다. 치료·요양시설을 마련할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땅 한 평 사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그나마 희소식은 건강이 상대적으로 나은 2세들이 위중한 2세들을 돌봐 병원도 다니고 집안 일도 돕는 시스템이 다음 달 중 도입된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가해 책임을 둘러싸고 논쟁만 벌일 것이 아니라 우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놓고 나서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합천을 떠나 고속도로를 몇시간 달렸지만 그곳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던진 막막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합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후원 계좌:국민은행 804201-01-184087 진경숙(한국원폭2세환우회)
  • 中 스텔스 무인정찰기 훈련중 추락

    中 스텔스 무인정찰기 훈련중 추락

    중국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무인정찰기 한 대가 지난 22일 허베이성 남서부 싱타이(邢台) 농촌마을 인근 숲에 추락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25일 보도했다. 추락한 무인정찰기(모델명 BZK-005)는 5000~7000m 고도에서 시속 150~180㎞ 속도로 연속 40시간 이상 비행하며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무인 정찰기는 이날 낮 마을 부근 옥수수밭 옆 숲에 추락했으며 현지 주민들은 정찰기가 불에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렸다. 추락한 정찰기는 베이징 북부 사허(沙河)기지에서 이륙해 훈련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기가 추락하자 군인들이 현장을 봉쇄했으며 잔해를 모두 수거해 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한때 추락 정찰기가 ‘중국판 글로벌 호크’로 불리는 무인정찰기 샹룽(翔龍)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샹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야생동물에 농작물 쑥대밭… 지자체 팔짱만

    야생동물에 농작물 쑥대밭… 지자체 팔짱만

    “야생동물로 인해 수확기 논·밭은 쑥대밭인데,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으니 가슴만 타들어 갑니다.” 농촌지역 상당수 시·군들이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하 방지단) 운영에 늑장을 부려 농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농작물의 수확기 피해 예방을 위해 일선 시·군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7일간 ‘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토록 지침을 통보했다. 방지단은 시·군마다 모범 엽사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유해 야생동물의 출몰 또는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시킬 수 있다. 주된 포획 대상은 멧돼지를 비롯해 고라니, 까치이며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와 청설모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시·군들이 방지단 운영을 미루고 있다. 포항시와 봉화군 등 경북도내 12개 시·군은 지난 7~8월 초 방지단 운영에 들어갔으나, 영천·김천·경산시와 군위·영덕·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군 등 나머지 10개 시·군은 지금까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 7월부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별 피해 신고 건수는 영천시 120여건, 김천시 40여건, 군위군 70여건, 영덕군 80여건, 예천군 90여건, 성주군 30여건 등이다. 피해 면적은 수천~수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농가들은 “지자체와 경찰서 등 피해 방지에 앞장서야 할 당국의 탁상행정으로 농가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하루빨리 방지단 운영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모(58·김천시)씨는 “야생동물 피해가 심각해 조속히 방지단을 운영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제는 원망이 분노로 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해당 경찰서 등과의 총포류 사용 허가 협의 등이 지연돼 방지단 운영이 미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달구벌 이모저모]

    경북, 문경놀이 체험 등 관광홍보 경북도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와 임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관광’ 세일에 나선다. 27일 대구육상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대구스타디움과 선수촌 안에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홍보부스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와 주요 관광지 공무원 등이 머물면서 통역 안내, 관광상품 소개, 관광객 모집 등을 한다. 주요 관광 세일 상품은 ▲경주·안동세계문화유산 및 전통문화 체험 ▲구미·포항 첨단 산업 관람 ▲경산·청도·영천 농촌체험 및 한방체험 ▲문경 놀이 액티비티 체험 등이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 대구 방문 서배스천 코(55)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3일 대구시민운동장을 찾았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장에 들어선 코 위원장은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과 유소년 축구 클럽 회원, 컬링·아이스하키 동호인 및 중·장거리 유망주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1980년대 영국을 대표하는 중거리 선수였던 그는 컬링 동호인들을 만나서는 직접 스톤을 미는 자세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현역 시절 800m와 1500m 등 중거리 종목에서 올림픽과 유럽 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코 위원장은 한국의 젊은 중·장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록이니 더 노력해서 내년 런던올림픽에 꼭 오라.”는 덕담을 건넸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운찬 위원장 “이익공유제 도입은 경제사회민주주의 발전에 꼭 필요”

    정운찬 위원장 “이익공유제 도입은 경제사회민주주의 발전에 꼭 필요”

    “경제사회민주주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익공유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광화문비전포럼’ 초청 특별강연에서 “동반성장의 가치는 지속적인 성장과 양극화 해소에 있다.”면서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와 기회 균등의 확보, 제도와 관행이 정착될 때까지 이익공유제가 꼭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회균등 차원에서는 R&D(연구개발) 자금이 중소기업 쪽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경제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해 각 주체 간에 갈등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사회는 대·중소기업 간은 물론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 등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사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반성장을 위한 ‘민주적 협력체제’를 속히 만들어야 하며, 이는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고 확대해야만 경제성장도 경제민주주의도 달성할 수 있고, 양극화도 해소할 수 있고, 동반 성장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자본 구축과 관련해서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전제,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게 무엇인지 큰 그림과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고, 필요한 규칙이 무엇인지 규칙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현행 공정거래법이 잘 집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공정거래법 자체도 미진하다.”면서 “공정거래법은 궁극적으로 반독점법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화문비전포럼(회장 김용철 부산대교수)은 전국의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요 국가 정책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어린이 40명 어촌체험 가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은평구 응암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어린이 40명과 함께 지난 18일 태안군 안면도의 조개부리마을을 찾아 ‘신나는 어촌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해는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을 찾아 농촌체험을 했다. 351-5227.
  • 無더위…올 여름은 ‘쌀쌀’맞아 30도 넘은 날 엿새뿐

    올해는 여름 대신 우기(雨期)를 거쳐 가을로 직행했다. 8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엿새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열흘이나 적다. 2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1.6도를 기록해 평년(22.4도)보다 0.8도 낮았다. 사실상 초가을 날씨인 셈이다. 여름이 없다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때문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조량 부족과 낮 최고기온의 저하에 따른 쌀, 과일 등 농작물의 흉작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덩달아 농산물 가격이 치솟아 다음 달 12일 추석 차례상 준비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 평균은 29.1도로 평년(30.1)보다 1도나 떨어졌다. 지난달 낮 최고기온도 28.1도로 평년보다 0.5도 낮았다. 7~8월 뜨거운 한낮의 더위가 풀이 꺾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8월 서울의 낮 최고기온 평균은 28.8도로 평년(30.3도)보다 1.5도, 강원 춘천도 29도로 예년(30.5도)보다 1.5도 하락했다. 충남 서산은 27.8도로 평년(30.3도)보다 무려 2.5도가, 사과 산지로 유명한 충북 청주도 30.0도를 기록해 1.2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비로 일조 시간이 줄어든 까닭이다. 기상청은 “올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가 아닌 남북으로 발달하면서 한반도 서쪽이 수증기의 통로가 돼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올라간 새벽·밤 기온… 평균기온은 비슷 그러나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했다. 중부지방의 8월 평균기온은 25.3도로 평년치와 같았다. 7월은 24.4도로 오히려 0.2도가 높았다. 기상청 유희동 박사는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대기중의 수중기가 많아 새벽과 밤에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평균기온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하지만 흐린 날이 계속되면서 낮 최고기온은 뚝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냉하(夏)로 기록되지는 않겠지만 잦은 비로 뜨거운 햇볕과 한낮의 더위가 부족해 농작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냉하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 도이상 낮은 상태다. ●사과 7%·포도 11%·복숭아 26% 생산 감소 농작물 수확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여름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0.5~1도 떨어지고 일조량도 50~60%선에 그치면서 과수와 채소 재배에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특히 과실의 당도와 굵기 등 품질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8~9월의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9%, 포도는 10.7%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했지만 평년에 비해선 25.8%나 떨어졌다. 밤 생산량도 예년보다 7.1% 감소했다.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쌀 생산량도 낮은 일조량으로 비상이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전국 625개 벼 작황지를 조사한 결과, 현재 포기당 이삭 수는 19.2개로 평년의 19.8개보다 0.6개가 적었다. 이삭당 벼알 수는 83.1개로 평년의 82.5개보다 0.6개가 많았다. 농림부 측은 “벼가 약하게 자란 탓에 벼알수가 예년과 비슷하다고 해도 제대로 영글지 못해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다음 달 중순까지의 일조량이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교통·물가 등 특화소식 제공…노인 정보소외 최소화 주력”

    [독거노인 사랑잇기] “교통·물가 등 특화소식 제공…노인 정보소외 최소화 주력”

    “일회성으로 끝나는 영혼 없는 사회공헌 활동보다는 진정성을 갖춘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합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은 ktcs의 핵심 역량을 이용해 봉사할 수 있는 가치있는 공헌입니다.”~ 76년 역사의 114번호 안내 기업인 ktcs의 김우식(부회장) 대표이사는 21일 독거노인에 대한 사랑의 전화는 ktcs 상담사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활동의 하나로 ‘맞춤형 봉사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지 않은 노인 고객에게 교통·시장 정보 등 특화된 생활정보를 제공해 정보 소외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ktcs의 기업 문화를 토대로 한 봉사 단체인 ‘하트너 봉사단’을 통해 이전부터 독거노인 시설 방문, 결연세대 지원 등을 해왔다. 또 ktcs가 운영하는 서울시청의 120다산콜센터의 ‘독거노인 안심콜’ 서비스와 비슷해 전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ktc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을 하는 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최근 경영계에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이 거세다.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론이 커지고 있고 이제는 단발적이고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개별기업의 업(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장기적인 공헌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tcs는 고객에게 마음으로 다가서자는 하트너(Heart+Partner)의 기업문화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로 확대하고 있고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ktcs의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는 소외아동,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농촌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5가지 테마에 따라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의 경우 ‘재능 기부’에 해당하는 활동이다. 특히 ktcs가 자랑하고 있는 재능 기부에는 사랑의 전화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녹음활동인 ‘행복한 세상 읽어주기’가 대표적이다. 모기업인 KT와는 ‘지역아동센터 후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8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도서 및 문화체험 학습 등을 지원한다. →노인 세대를 위한 특화된 전화서비스는. -114번호 안내 서비스 자체가 노인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활성화로 젊은 세대는 정보 습득이 용이한 반면 노인 고객의 정보 소외는 심화되고 있다. 114는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를 구분해 그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층에는 ‘스마트 114앱’과 같은 최신 번호검색 서비스로, 노인 세대에는 시장·교통·축제 정보 등 생활정보를 특화해 제공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與 지명직 최고위원 김장수·홍문표 임명

    與 지명직 최고위원 김장수·홍문표 임명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한 달 보름 만인 18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초선 비례대표인 김장수(왼쪽) 의원과 홍문표(오른쪽) 한국농촌공사 사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광주 출신인 김 의원과 충남 홍성 출신인 홍 사장의 최고위원 지명은 호남 및 충청 대표성을 감안한 것이다. 앞서 홍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를 모두 충청권 몫으로 하겠다.”며 홍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친박(친박근혜) 진영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친박계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중립 성향의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냈고, 18대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현재 당 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다. 17대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을 지낸 홍 사장은 당 사무부총장·충남도당 위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 사장은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당내에서는 이번 인선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김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 없는 데다, 호남에서 정치를 해 온 것도 아닌데 호남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홍 대표와 친박계가 서로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고르다 보니 김 의원으로 낙점됐다는 얘기가 많다. 홍 사장도 홍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친박 성향이 대다수인 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이 홍 사장을 반대한다는 얘기를 대표에게 전달했지만, 대표가 임명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내년 총선에서 과거 자신이 모셨던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와 홍성·예산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선진당은 “상대가 안 된다.”는 반응이지만, 내심 긴장하는 눈치다. 한편 한나라당은 남문기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재외국민위원장에 친박계 3선인 서병수 전 최고위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또한 당 국제위원장은 초선인 고승덕 의원이, 재정위원장은 김철수 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미FTA 농촌 지원예산…당정 “21조원서 대폭 확대”

    정부와 한나라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예산 당정회의를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보완 대책으로 2007년 확정한 21조원의 지원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축사, 과수, 원예 등과 관련한 농어촌 시설 현대화 예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당정은 내년 6월로 예정된 농어촌 면세유 지원 일몰시한을 2~3년 늘리는 데도 합의했다. 공급 대상 기계도 추가할 예정이다. 일자리 예산을 두고는 청년·노인·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인턴, 취업성공 패키지 등의 사업을 늘리기로 했다. 회의에서 당정은 또 새해 예산안을 편성하는 데 일자리 및 민생 맞춤형 복지 예산을 강화한다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요 증가를 고려해 보험 수혜기준을 완화해 수혜자를 3만명 정도 늘리는 한편 장애인 연금 수급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해 수혜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지만 어느 수준까지 기준을 완화해야 할지는 정부가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한나라당은 기초노령연금의 A값(전체 가입자의 최근 3개월간 월소득 평균액)을 상당 수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는 재구조화 논의가 충분히 이뤄진 뒤에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맞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다문화가정 지원 대폭 확대, 농어업재해보험 정부지원 증액, 장병 처우개선 예산 확대 등에도 당정은 의견 접근을 이뤘다. 김성식 당정책위 부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당정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하면서 일자리·민생·맞춤형 복지 예산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하기로 큰 방향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국내 첫 영농 장애인 유통기업 탄생

    국내 첫 영농 장애인 유통기업 탄생

    국내 최초로 영농 장애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사회적기업이 생긴다. 현대글로비스는 영농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전문 유통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이하 자연찬)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 이병구 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찬 유통사업단’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를 가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설립된 ‘자연찬’에 그동안 종합물류 전문기업으로 축적된 경영 기법을 전수하고 앞으로 3년간 3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3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억원, 연계고용 포함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국내 대표 영농 장애인 사회적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와 함께 통합 브랜드 구축 사업, 중소 도매시장 납품, 학교·단체급식 식자재 공급 등 유통 판매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 특히 자연찬은 영농 장애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유통 및 판매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그동안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면서도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농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영농 장애인 사회적 기업 설립은 회사 경영지도, 농산물 생산을 비롯해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통해 농촌 지역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자립 경영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자연찬’이 연착륙하면 앞으로 농산물 생산·가공 시설 등 영농 장애인들을 위한 농업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2000개 이상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농업 경제 활성화 및 고용 확대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 장애인들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자연찬’을 비롯한 농업 분야 사회적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정보화담당관 신호중 ■환경부 ◇국장급 전보 △녹색환경정책관 이찬희△상하수도〃 오종극△영산강유역환경청장 임채환 ■농촌진흥청 △강원도 농업기술원장 조경호△충북도 〃 조광환△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부장 최봉현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주형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장 변상구 ■KT스카이라이프 △정책협력실장 이혁주△콘텐츠본부장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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