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촌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육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후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철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87
  • 루터처럼 저항? 獨 사제들 동성애 축복

    루터처럼 저항? 獨 사제들 동성애 축복

    ‘동성애를 축복함으로써 바티칸의 금지에 저항한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이 같은 제목으로 ‘바티칸에 도전하는 독일 사제’들을 다루며 그 숫자를 ‘100여명’으로 어림잡았다. 독일에서는 지난 9일 뮌헨의 성 베네딕트 성당을 시작으로 ‘동성 결합에 대한 축복’이 시작됐다. 이 예식을 집전한 볼프강 로테 신부는 “천국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고, 이 축복은 교황청의 동성 결합 축복 금지 방침을 위반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오는 17일 ‘동성애 차별 반대의 날’을 전후해 이 같은 일은 ‘#리베게빈트’(liebegewinnt·사랑의 승리), ‘러브 윈스’(Love Wins) 같은 구호 아래 독일 최대 대교구가 있는 쾰른과 베를린, 뮌헨 같은 도시뿐 아니라 농촌 지역으로까지 번져 나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가톨릭 교리는 결혼 외 성적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동성 결합을 축복할 수 없다고 거듭, 확정적으로 결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런 결정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독일 가톨릭계는 즉각 유감을 표하며 반발했다. 독일주교회의 의장 게오르그 배칭은 “혼인 축복은 그 자체로 신학적 존엄성을 갖는 행위”라며 “이것이 정치적 선언이나 저항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성직자, 신학자 등 2000여명은 동성 커플 축복에 찬성하는 탄원서에도 서명했는데, “바티칸을 무시하고 동성연애자들을 여전히 축복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로이터는 로마와 독일 간 ‘절연의 역사’를 되짚었다. “16세기에 로마에서 벗어나 교황의 권위가 영원히 약화될 개신교 개혁을 시작한 사람은 독일인 마르틴 루터였다”는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이 사례가 많은 독일 가톨릭교도들에게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는 독일의 한 전직 사제의 말을 실었다. 미국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독일인의 86%는 동성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강·습지 어우러진 익산… 전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것”

    “강·습지 어우러진 익산… 전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것”

    농촌정원·백제 문화정원 등으로 구성새 일자리 창출·농촌 경제활성화 도움“용안생태습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익산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전국적인 생태 관광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안생태습지는 강과 습지가 어우러져 생태가 살아 있는 ‘숨은 보물’로 다양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타당성 확보 용역 등 필요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지정 도전 배경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익산의 자연·생태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용안생태습지는 전국 최대 규모 생태습지공원으로 억새단지와 갈대숲, 자연친화적인 풍경으로 다양한 잠재력이 있다. 인근 웅포관광지, 함라산 치유의 숲, 공공승마장 등과 연계한 전국 대표 생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장을 냈다.” -용안생태습지는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물이다. 국가정원 개발 방향은. “현재 상태의 생태자원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생태가 잘 보전된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겠다. 농촌의 특징을 살린 농촌정원, 백제 문화가 숨쉬는 문화정원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정원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국가정원 선정을 위한 대책과 준비 상황은. “지난해 말부터 관련 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우선 전북도로부터 지방정원 승인을 받고 운영성과를 내야 한다. 이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용역을 하고 있다. 용역에는 용안생태습지 활성화 방안, 정원지정 타당성 확보, 정원지정 필수시설 도입과 집객 효과를 높이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하반기에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까지 전북도로부터 지방정원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정원으로 선정될 때의 기대효과는.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바람개비길, 성당포구마을, 용머리고을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생태체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국가정원 선정을 위한 과제는. “우선 지방정원으로 지정받아 3년 이상 관리해야 한다. 용역을 통해 지방정원 지정 타당성을 확보하고 필요한 시설과 조직을 갖춰 나가겠다. 지방정원 지정권자인 전북도와 산림청에 용안생태습지 정원 개발의 타당성과 입지 조건을 알리고 긴밀히 협의하겠다.” 익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노인일자리 보급방안 모색 토론회 진행

    김영준 경기도의원, 노인일자리 보급방안 모색 토론회 진행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는 양질의 노인일자리사업 개발과 보급이 시급합니다.” 김영준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광명1)은 11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복지재단 주최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복지정책커뮤니티’(경기도형 노인일자리사업 보급 방안 모색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진행했다. 김영준 의원은 “우리사회 복지현안 중 하나가 고령사회 진입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높은 노인 빈곤율에 따라 양질의 노인일자리사업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공익형 위주의 노인일자리사업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그 대안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 개발과 보급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 보전 및 다양한 사회참여를 지원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세 시대를 맞아 노동연령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정책과, 경기도 특성에 맞는 ‘경기도형 노인인자리사업’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노인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며, 노인일자리 마련은 중요한 노인복지 정책이다. 경기도의회는 오늘 복지정책커뮤니티 논의 결과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양질의 노인일자리사업 마련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복지정책커뮤니티는 신우철 고양시니어클럽 관장(도시형 노인일자리사업), 이순남 시흥시니어클럽 관장(농촌형 노인일자리사업)의 발제와 이승준 부장(GS리테일 개발전략팀), 이선미 관장(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가현자 팀장(광명시 노인복지과 노인복지팀), 김재기 센터장(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박경하 센터장(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정책연구센터), 유병선 연구위원(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복지정책커뮤니티에는 최종현 경기도의원(민주당·비례),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이공대 제18회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 3관왕

    영남이공대 제18회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 3관왕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2일간 한국농수산시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 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한 농촌진흥청장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장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푸드그랑프리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사)로컬푸드운동본부, YFA 등이 주관하고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사)로컬푸드운동본부, 한국푸드방송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LINC+ 사회협약반과 조리전공 1, 2학년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현장에서 경연하는 단체 라이브요리부문에서 대상(1팀)과 금상(5팀), 은상(1팀) 등을 차지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회기간 각 부문 중 가장 우수한 팀에게 주어지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했다.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이경수 계열장은 “3관왕 수상의 쾌거는 지도교수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진 값진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지속적인 요리경연 대회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쌓아 취업 경쟁력을 높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학생들은 작년 ‘2020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와 ‘제17회 향토식문화대전 & 국제 탑쉐프 그랑프리’에 참가해 대상과 금상, 은상 등 참가자 전원 수상한 바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 기술 시범사업 연시회 참석

    김인영 경기도의원,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 기술 시범사업 연시회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천2)은 10일 오전 이천시 백사면에서 이루어진 ‘손쉬운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 기술 시범사업 연시회’에 참석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단지 육성으로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고 쌀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이천시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농촌의 고령화와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노동력뿐만 아니라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연시회에는 김 위원장 외에도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서학원 이천시산업건설위원장, 김일중 이천시의원,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김기종 과장, 경기도쌀전업농 송준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현 경기도의원, ESG 미래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행동방정식 토론회 주재

    신정현 경기도의원, ESG 미래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행동방정식 토론회 주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시민모임인 생활ESG행동은 지난 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미래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행동방정식 토론회(좌장 신정현 도의원)’를 개최하고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민생활속 ESG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의장과 김경호 의원(민주당·가평)을 비롯해 홍성국 국회의원(영상), 신윤관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이사 등이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좌장인 신정현(민주당·고양3) 의원의 사회를 시작으로, 안치용 ESG연구소 소장의 주제발표와 조현철(가천대 대학원 국가안전관리 박사과정), 이덕근(동국대 대학원 기술창업학과 교수), 장정화(수돗물시민네트워크 사무처장), 김종하(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서아론(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부장)이 토론자(전문가 패널)로 나서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좌장을 맡은 신정현(더불어민주당, 고양3)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올해를 ESG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야한다고 말씀하신 이후로 사회 각 분야에서 ESG 가치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탄소중립과 녹색경제의 구축, 불평등과 차별을 뛰어넘는사회정의의 실현, 투명하고 수평적인 관계구조속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적 협치 생태계를 확산하는 것 등 ESG가 시대적,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는 지금 경기도는 이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지속가능한 도시와 농촌 공동체를 위한 어떤 지혜를 모아야 하겠느냐”고 물은 뒤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가 ESG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안치용 소장은 “불가역적 시대전환, ESG 시대가 온다”라는 발제를 통해 “ESG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CSR 개념이 등장한 1953년부터더 나은 세상을 모색하기 위해 이어진 노력의 산물”이라며 ESG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조현철 패널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의 안전에 대한 인식 재고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토론했으며, 이덕근 패널은 ‘ESG에서의 청색기술’이라는 주제로 청색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장정화 패널은 “환경부가 2021년 물 예산으로 약 4조라는 많은 돈을 투입하고 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가 적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관 주도로 진행되어온 수도행정은 민-관 거버넌스 영역으로 넓혀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하 패널은 “중소기업에게 ESG는 분명 피할 수 없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ESG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기업 업종·규모 등의 특성을 반영한 ESG 가이드라인 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이 마무리될 무렵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서아론 패널은 “사회적으로 ESG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거점을 마련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순한 리더 육성을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미국의 첫 여성, 남아시아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요 행정명령이나 법안에 서명하거나 연설을 할 때면 어김없이 그의 뒤를 지키고 서 있다. 얼마 전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할 때 단상 위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나란히 앉음으로써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을 연출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따라다니는 역사적·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언론의 관심을 덜 받았던 역대 부통령들과 달리 해리스의 행보는 그 자체가 뉴스다. 부통령의 취임 100일을 다룬 기사가 많았던 것이 이런 관심을 반영한다. ‘워싱턴 정치’ 경험이 짧은 해리스 부통령은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CNN 등 미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은 2인자로서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지는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권을 맡긴 중남미 이민자 문제와 미 전국 광대역 통신망 확충 정책 등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해리스의 향후 정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해리스에 대한 ‘첫 100일’ 평가는 ‘긍정적’ 취임 100일이었던 지난달 29일을 전후해 발표된 여론조사기관들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53~54%)보다 낮지만 50% 안팎을 기록했다. 4년 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별 차이가 없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6%였고, 이 가운데 38%가 매우 부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4년 전 조사에서 펜스 전 부통령도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거의 비슷했지만 부정적 응답은 33%로 큰 차이를 보였다. CNN·SSRS 조사에서도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는 53%였고, 싫어한다는 응답은 37%였다. 2017년 4월 조사에서 펜스 전 부통령은 각각 46%와 39%로 호감과 비호감의 편차가 크지 않았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에서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는 47%, 비호감도는 46%로 나타났고 2017년 4월 조사에서 펜스 전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각각 43%와 41%였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불호가 더 강한 편이다. ●해리스, 바이든 대통령과의 신뢰 구축이 1순위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전부터 나돌던 ‘포스트 바이든’을 노리고 ‘자기 정치’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쏠린 이목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원팀’의 일원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해리스 부통령은 무엇보다도 바이든의 신임을 얻고자 노력했다.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자기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대통령뿐 아니라 핵심 측근들에게 심어 주었다. 신뢰 관계가 구축돼야 대통령이 믿고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그래야만 성과를 내 민주당 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 때문에 최대한 지역 방문을 줄이면서 두 사람이 백악관에서 같이 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CNN 등 미 언론이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과 해리스는 거의 매일 5시간 이상 함께 보내며 주요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매일 아침 바이든 대통령의 정보 브리핑에 배석하고 매주 한번 백악관에서 단독 오찬을 한다.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2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통령과 거의 모든 회의에 함께하고, 거의 모든 결정을 함께 내렸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에 앞서 자신의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천문학적 규모의 코로나19 추가부양책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등 바이든 대통령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은 방에 남아 있는 마지막 사람이라고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과 비백인, 남아시아계 미국인 등 소수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검사로서의 오랜 경력이 악화하는 인종 갈등과 치안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점점 커지는 역할… 국가우주위원장도 맡아 날이 갈수록 해리스 부통령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 기후변화 정책과 코로나발 경기부양정책 총괄을 각각 존 케리 전 상원의원과 진 스펄링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게 맡기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주요 정책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3월 이후 굵직한 정책의 전권을 연달아 해리스에게 맡기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오랜 난제이자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급부상한 중남미 이민자 유입 문제 해결의 책임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맡겼다. 미국 내 여러 부처와의 정책 조율은 물론 중미 국가들과의 외교적 협상까지 맡게 됐다. 이를 위해 이미 과테말라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가졌고, 다음달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방문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난과 폭력 등을 피해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국에서 몰려드는 입국자들을 막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국경 경비를 강화했었다.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인권 침해 등 비판도 거셌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민정책과 국경경비의 완화를 기대하며 국경으로 몰려오는 중미 이민자들이 급증하자 바이든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첫 의회 합동연설에서 코로나로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 지역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 전역에 광대역 통신망을 확대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을 해리스 부통령이 총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백악관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아버지 부시’인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때 신설돼 활동해 오다 이후 사실상 해체됐다가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가동한 위원회로 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가 간 우주개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주개발과 국가안보, 사이버 안보 등의 중요성이 커지며 바이든 대통령도 이 위원회를 유지하기로 결정, 위원장을 해리스 부통령이 맡게 됐다. 이 밖에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 활동과 코로나 이후 여성과 유색 인종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도 책임지고 있다.●권한 행사는 기회이자 위험 부담도 따라 해리스 부통령이 맡은 역할이 많아질수록 책임과 함께 부담도 커진다. 상징적인 2인자보다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며 성과를 낼 기회이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따른다. 특히 민감하고 해결이 쉽지 않은 중미 이민자 유입 문제는 더더욱 그렇다. 벌써 공화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밀입국 실태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면 중미 국가들을 방문하기에 앞서 미국 남부 국경지역에 가 상황을 직접 보고 미국인의 애로사항을 들어야 한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밀입국 문제는 외교적으로도 해결이 쉽지 않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장과 국방장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리언 패네타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것처럼 해리스 부통령은 민감하고 어려운 과제를 맡아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기회와 부담을 함께 떠안은 셈이다. 코로나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대면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중소 도시와 농촌 등을 찾아 바이든 정부의 고용과 경기부양대책을 직접 알리고 지지층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미 이민자 문제와 광대역 통신망 확충에서 성과를 낸다면 민주당의 차기 지도자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알약·콧속 스프레이형 코로나 백신 나온다”

    지금과 같이 주사를 맞지 않고 물과 함께 알약을 먹거나 코 안에 스프레이를 분무하는 것으로 코로나19 백신 면역을 얻을 수 있는 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응하고 향후 대유행을 막기 위해 복용과 운반이 간편한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러한 차세대 백신은 알약이나 비강 스프레이 형태가 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WSJ는 현재 미국 정부산하 연구소와 사노피, 알티뮨, 백사트, 그리스톤 온콜로지 등 제약업계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 노력을 소개했다. 현재 상용화돼 있는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은 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며 일정 간격으로 2차례 주사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다. 그레고리 폴랜드 마요클리닉(미국 로체스터시) 교수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들이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해 농촌 등지에서의 접종을 보다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2세대, 3세대 백신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277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93종이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에 도달해 있다. 이 중 2종은 알약, 7종은 스프레이 형태다. 스프레이형 백신을 개발 중인 알티뮨은 “분무 방식은 주사에 비해 훨씬 간편하고 효과적”이라며 “감염이 이뤄지는 콧속 점막으로 백신을 주입하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WSJ는 차세대 백신이 미국처럼 이미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기존 백신의 2차 접종 후 추가로 실시하는 ‘부스터샷’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규모 예방 접종이 지연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이를 1차 접종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차세대 백신이 아직 임상시험의 초기·중기 단계에 있는 데다 시험이 최종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실용화를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WSJ는 설명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코로나19 여파 ‘국제 결혼’ 급감…한국인 男·외국인 女 37.2% 감소

    코로나19 여파 ‘국제 결혼’ 급감…한국인 男·외국인 女 37.2% 감소

    코로나19가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늦깎이 농촌 총각 등의 혼사길을 막고 있다. 3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혼인 건수는 모두 1만 1087건으로, 전년 1만 7666건의 62.8%에 그쳤다. 이런 실정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적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제결혼 혼사길도 덩달아 막혀버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과 2018년에는 1만 4837명, 1만 658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국제결혼이 감소한 것은 도시와 농촌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도시지역인 전국 8개 시의 경우 4323건으로 전년 7009건에 비해 38.3% 감소했으며, 농촌지역인 9개 도는 1만 657건에서 6764건으로 36.5% 줄었다. 전국 17개 전체 도시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대구로 47.2%(854건→466건)였다. 이는 지난해 3월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구와 함께 국내 코로나 확산 진원지로 지목됐던 경북은 38.4%(940건→579건) 감소했다. 국제결혼 감소로 전국 대행업체들의 폐업도 잇따라 2019년 379곳에서 지난 3월 현재 354곳으로 줄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코로나 탓에 국제결혼이 감소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당분간 국제결혼이 막히면서 다문화가정 출생률 급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교육부 △경상남도 부교육감 임준희△부경대학교 사무국장 오순문△부산대학교 사무국장 최윤홍△민주시민교육과장 어효진 ■보건복지부 ◇과장급△노인지원과장 주철 ■환경부 ◇임용△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상용 ◇국장급 승진△물관리위원회지원단장 김지연 ◇과장급 전보△물통합정책국 물정책총괄과장 이채은△녹색전환정책관실 녹색산업혁신과장 장이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서울동부지청장 이종구△창원지청장 이상목△양산지청장 유해종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정책기획관 김헌정 ◇과장급 전보△기술정책과장 방현하△공항정책과장 이상헌△철도정책과장 이우제 ■통계청 ◇4급 승진△혁신행정담당관실 이정수△행정자료관리과 강영민 ■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신규△지휘통제 통신사업부장 정규헌 ■새만금개발청 △혁신행정담당관 남궁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이상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박용석△경제금융연구실장 허윤경△행정실장 정민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감사실장 한천희△지식정보화실장 성진석△경영지원실 총무팀장 심긍섭△경영지원실 회계팀장 서정필△지식정보화실 학술정보팀장 유정인△지식정보화실 IT팀장 한근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측정연구소장 임현균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원장 송미영 ■중앙그룹 ◇JTBC△사업담당 황오영△디지털서비스담당 길병주△기획팀장 김유리△개발팀장 신효영△헤이제작팀장 김진일 ◇중앙일보△서비스1팀장 겸 Product지원팀장 김한별△총무팀장 지한수 ◇중앙일보M&P△사업1팀장 박일권△사업2팀장 홍재표 ◇휘닉스중앙△F&B사업담당 최우식 ◇조인스중앙△매체운영팀장 차주경 ■한겨레신문 △독자기획부 독자기획팀장 차장현 ■동양생명 ◇임원 선임△FC본부장 이사대우 김경우 ◇임원 전보△BA본부장 상무보 정강출△감사담당 이사대우 원진희 ◇팀장 승진△리스크관리팀장 문일 ◇팀장 전보△감사팀장 김부곤△소비자보호팀장 정선모△고객서비스팀장 이정훈△보험심사팀장 이호태 ◇파트장 승진△이사회지원파트장 박태우 ■숭실대 △홍보팀장 이진훈△대외협력팀장 겸 법무팀장 장하나△기독교학대학원 교학팀장 겸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행정팀장 김남수
  • [영상] ‘야구공만한 우박’ 후두두, 美 폭풍우 강타…1조원 피해 추정

    [영상] ‘야구공만한 우박’ 후두두, 美 폭풍우 강타…1조원 피해 추정

    천둥과 번개,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미국 남부를 강타했다. 30일 워싱턴포스트는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 전역이 폭풍우 영향권에 들면서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는 10억 달러(1조 110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밤,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에 거대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미국 폭풍예측센터에 따르면 두 지역에서 보고된 강한 우박은 38건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은 지름 2인치 이상 대형 우박에 대한 신고였다.텍사스주 혼도 지역 주민 레베카 길리엄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굉음과 함께 떨어진 우박으로 집이 흔들릴 정도였다. 아이들과 장롱에 몸을 숨겼다”고 말했다. 길리엄은 “우박이 너무 크고 강해서 지붕이 뚫린 집도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교외에서는 지름 4인치짜리 야구공만 한 거대 우박이 관찰됐다. 폭풍우가 흩뿌린 우박 때문에 주택과 자동차가 여럿 파손됐다. 현지 SNS에는 부서진 주택과 사업장, 자동차 사진이 줄을 잇고 있다. 텍사스주의 한 패스트푸드점은 매장 전면 유리가 모두 깨져 영업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클라호마주 노먼 지역의 한 자동차 대리점도 큰 손해를 입었다. 주차된 차량 수십 대가 우박에 맞아 찌그러지고 앞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오클라호마주폴스 밸리에서 스티웰까지 약 350㎞ 구간에는 27일부터 불어닥친 폭풍우와 함께 토네이도까지 겹쳐 혼란이 일었다. 도로가 유실되면서 달리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운전자가 가까스로 구조됐으며, 스티웰에서는 주택과 헛간 여러 채가 파손됐다. 폭풍우는 미주리주와 아칸소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당 지역에는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CNN 수석 기상학자 데이브 헤넨은 “몇 달 전 최악의 한파 사태에 이어 올해 들어 텍사스주를 덮친 기상 재해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주는 지난 2월 미국 전역을 덮친 이상 한파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한파와 연관된 사망자만 100명이 넘었으며, 재산 피해 규모는 1250억 달러에 달했다. 텍사스 주민 1만6000여 명은 아직도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에 폭풍우로 인한 우박까지 겹치면서 재산 피해는 더욱 불어났다. 헤넨은 “보통 폭풍우는 보통 농촌 지역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에는 샌안토니오와 포트워스, 오클라호마 시티 같은 대규모 인구 밀집 지역을 강타해 더 많은 재산 피해를 냈다”고 덧붙였다. 다른 기상학자 빅터 젠니시는 USA투데이에 이번 폭풍으로 인한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의 재산 피해 규모는 10억 달러(1조 1108억 원)에 이를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나무에 삶을 담다… 아버지 땀을 닮다

    나무에 삶을 담다… 아버지 땀을 닮다

    ‘가송’ 유광복(60)씨는 충남 청양 농촌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까지 13년 동안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에 살았다. 그러다 친구들은 중학교 입학에 마냥 들떠 있을 때 청양 읍내에 있는 청소년 직업학교에 입학했다. 직업학교에서 처음으로 목공 기술을 입문해 2년여 동안 익힌 기술로 서울 신림동 난곡마을에 있는 목공소에 취업하면서 그의 목공 인생은 시작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40여년을 한결같이 목공에 매달리며 수십 가지의 건축 관련 자격증을 따냈다.살아 있는 건축 지식을 쌓으려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전국 팔도를 누볐다. 세월의 결이 고스란히 스민 옛 건축물들을 찍으러 다녔던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던 그 시절, 딸 유미도 같이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그때부터 딸 아이가 저를 따라 목공 일까지 배우면서 이 길을 자연스럽게 함께 걸은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유미(29)씨가 아버지를 따라 목공 일을 배운다고 했을 때 그의 마음은 어땠을까. “고운 손이 내 손처럼 거칠게 될 게 뻔하지만, 딸 아이의 마음이 간절하니 그 꿈을 접게 할 수가 없었다”고 그는 그때를 되돌아봤다. 한창 친구들과 풋풋한 추억을 쌓을 나이에 유미씨에게는 목공소가 세상의 중심이 됐다. ‘목수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집주인의 삶을 담는 그릇을 만든다’는 아버지의 목공 철학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평소에는 아버지가 원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의 ‘가송인테리어목공기술학원’에서 일을 돕고 있다. 학원에서 수강생들의 수업 재료를 정리하고 있는 그를 바라보는 아버지는 “목공 재료들은 무겁고 도구들은 날카롭고 위험하지만, 묵묵히 내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딸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학원에서 아버지 일을 도운 유미씨는 퇴근 후 직접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소재 ‘우드미크’ 사무실에 다시 출근해 개인 작업에 몰두한다. 유미씨는 “작업실에 있는 목공 장비들은 대부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들이다. 아버지의 땀과 노력이 묻어난 것들이어서 어느 순간에나 아버지의 목공 철학을 되새기면서 작품을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거칠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세상 다시없이 섬세한 ‘목공 부녀’. “유미가 내 어깨너머로 배운 목공 기술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그 작품을 판매하며 사업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 순간순간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평생 내 딸이자 평생 친애하는 동료로서 평생토록 옆에서 응원할 겁니다.” 아버지의 말에 딸이 화답한다. “아버지가 설계도 시공도 직접 해서 할머니께 집을 지어 드렸어요. 저도 똑같은 꿈을 꿉니다. 언젠가는 제 손으로 부모님께 집을 지어 드리고 싶은 그런 꿈.” 글 사진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文대통령 사저, 한 마을 두 마음

    文대통령 사저, 한 마을 두 마음

    이장단 등 지역단체, 반대 의견 40개 걸어 “사전 설명·주민 의견 청취 없어 화난 것” 정작 평산마을에는 ‘달빛환영회’ 현수막“불편할 것 없는데 왜 반대하는지 의문”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 지낼 마을이다. 영축산 아래 자연경관이 수려한 농촌 마을이 최근 뉴스의 중심이 됐다. 사저와 경호시설을 짓는 공사가 지난달 시작된 뒤 이장단을 비롯한 하북면 지역단체가 지난 21일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 40여개를 곳곳에 내걸면서부터다.29일 찾은 평산마을과 인근 지산마을은 보통 시골마을처럼 조용했다. 평산마을은 50여 가구, 평산마을에서 영축산 쪽으로 200~300m쯤 떨어진 지산마을은 100여 가구가 산다. 지난 21~22일 내건 양산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은 누군가가 23개를 무단으로 없애 경찰이 조사하고 있고, 나머지는 시가 불법 게시물로 철거해 보이지 않았다. 마을 입구와 끝에는 이에 맞서 달빛환영회 일동으로 최근 부착한 것으로 보이는 양산사저 건립 찬성 현수막 2개가 눈에 띄었다. 마을 중간쯤 사저 건립 현장은 며칠 전 공사가 중단돼 조용했다. 중장비도 모두 철수했고 출입 통제 줄 너머로 자재와 파낸 나무줄기 등만 쌓여 있었다. 공사현장 바로 앞집에 사는 주민 A(41)씨는 “주민들은 대통령이 마을로 들어와 같은 주민이 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시끄럽지도 않았고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그런 현수막을 내걸게 된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지산마을 이장 함구한(60)씨는 “다만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청와대나 양산시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거나 소통하는 공식 자리가 없어 주민을 무시하는 것 같아 지역단체에서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함씨는 “이번 항의는 정치적인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함씨와 함께 있던 50대 주민 B씨도 “대통령이 청와대로 가기 전에 살던 마을에서 퇴임 뒤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현수막을 내걸어 대통령 귀촌을 놓고 대립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들었다. 정용구(66) 하북면 이장단협의회장도 “청와대와 양산시가 공사 계획을 주민들에게 사전에 설명하고 대통령 귀촌으로 예상되는 주민 불편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 소통과정이 없었다는 점에 주민들과 지역단체가 화난 것”이라며 “외지 주민이 마을에 들어와 살기 위해 집을 짓는 경우 사전에 설명하고 인사를 주고받는 게 당연한 예의인데 청와대라고 해서 그런지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청와대와 양산시가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잘 소통하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산마을에 2630.5㎡를 매입했다. 지난달 양산시에 착공계를 낸 경호시설은 올해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경호처는 지난 8일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경호동 건립에 대해 설명했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순천농협, 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위한 홍보 캠페인

    순천농협, 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위한 홍보 캠페인

    전국 최대 규모인 순천농협이 29일 순천농협 파머스마켓 인근 거리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본·지점 임직원 20여명은 현수막과 어깨띠를 두르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대포통장 근절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적극 알렸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주 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정부에서도 주요 시간대에 공익광고 방송을 통해 금융기관이 개별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에 좀 더 힘써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은 2018년(279건, 69억원), 2019년(754건, 155억원), 2020년(1,198건, 2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들어서도 3월말 기준 242건에 50억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용한 농촌지역에서 달아오른 ‘김영란법 위반’ 논란

    조용하고 평화롭던 농촌지역에서 인터넷 언론사 프리랜서의 ‘김영란법 위반’ 논란이 뜨겁다. 인터넷 신문 발행인과 타 매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인물이 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은 것은 혈세낭비이자 이해충돌이기 때문에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전북 임실군은 “사단법인 ‘임실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실군은 사실상 ‘지역 기자’ 역할을 해온 A(57)씨가 이 법인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억대의 보조금을 관리하고 급여 성격의 활동비를 받은 사실이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자 감사에 착수했다. 지역에서는 지자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인이 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에서 수년간 활동비를 받은 것은 ▲이해충돌이자 ▲김영란법 위반이라는 여론이 높다. 특히, 월급 성격의 활동비를 받은 것이 합법적이었는지, 4대 보험에는 가입했는지, 세무신고는 제대로 했는지, 자금집행은 투명했는지 짚어보고 이를 위반했을 경우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의 김영란법 위반 논란은 최근 한 지역 언론사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지역 인터넷신문 발행인이자 다른 인터넷 신문 지역본부장 직함을 가지고 있는 A씨는 전북도와 임실군의 예산을 지원 받는 임실생활문화예술동호회 사무국장직을 역임하며 수년간 매년 2760만원씩 받은 것이 도마에 올랐다. 동호회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이 단체는 지난해 전북도비 3815만원, 임실군비 7085만원 등 총 1억 9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항목별 지출액은 동호회 활동 지원에 3140만원, 사회공헌 1700만원, 어울림한마당 840만원, 댄스페스티벌 720만원, 산골음악회 110만원 등이다. 특히, 전체 예산의 30% 가량인 3230만원을 보조인력 인건비로 편성했고 이 중 2760만원이 A씨에게 들어갔다. 지역민들의 혈세가 매월 230만원씩 A씨에게 지급된 것이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같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법조계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기관에는 인터넷신문사업자도 포함된다. 언론사에 적을 두고 사실상 출입기자 역할을 한 인물이 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에서 급여 성격의 활동비를 받았을 경우 김영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지역사회에서 여론이 비등하자 지난해 7월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A씨를 사무국장에서 이사로 변경하고 또 다른 직원을 사무국장에 임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원·정읍 백신 접종 ‘속도전’… 비결은 정부·지자체 긴밀한 협력

    남원·정읍 백신 접종 ‘속도전’… 비결은 정부·지자체 긴밀한 협력

    버스 여러대가 체육관 앞에 도착하자 조용하던 체육관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했으니 전국에서도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곳 가운데 하나다. 지난 23일 백신접종센터에서 만난 박은순 남원시 건강생활과장은 “의료진 한명이 대략 150명을 접종한다. 어제까지는 하루 600명 가량 접종했는데 오늘부터는 정부 방침에 따라 800여명을 접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수칙을 고려하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면서 “남원시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가 1만 5612명인데 현재 절반 가량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초저온 냉동고 등 발 빠르게 준비 백신접종센터 관계자들은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탄 접종 대상자들을 도와 안내하고 접종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느라 아침 일찍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남원 백신접종센터에 이어 찾아간 전북 정읍시 백신접종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남원과 마찬가지로 지난 1일부터 문 연 정읍 백신접종센터에서 만난 김영덕 총무팀장은 “정읍은 도농복합도시다. 시내에 거주하는 인구보다 농촌인구가 훨씬 많다보니 수송체계 마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5세 이상 인구가 3만명으로 고령화율이 30%나 된다. 75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도 1만 2338명이다. 시청부터 주민센터까지 정읍시 행정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정읍시와 남원시가 지난 1일부터 예방접종을 바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연초부터 신속하게 초저온 냉동고를 신청하고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보건소뿐 아니라 시청과 주민센터 직원들 역시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동의를 받는 등 관련 서류작업을 거들고 있다. 인근 군부대에서 파견나온 군인들이 냉동고 감시를 하는 등 말그대로 민·관·군이 모두 나선 총력전이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으로 행정안전부에서도 인정하는 백신 접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꼽히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견학을 오거나 “비법을 전수해달라”는 문의전화도 자주 받는다. 일처리가 늦어진 곳에서는 28일이 돼서야 75세 이상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정도로 지역 간 차이도 나타난다. 김 팀장은 “백신접종센터에서 사람 이동이 자연스럽게 되도록 하는데 신경을 썼다. 입구와 출구를 별도로 구성하고 은행에서 쓰는 번호표 기계도 들여놨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관광버스업계와 협력해 접종 대상자들을 모셔오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관광버스연합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줘서 고맙다며 십시일반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를 해주는데 오히려 우리가 더 고마웠다”고 귀띔했다.백신 접종이 속도를 더해 가면서 보완해야 할 사안들도 계속 생기고 있다. 백신접종센터 설치나 350만명에 이르는 75세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일 수밖에 없다. 전국 곳곳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이 계속 발생하기도 한다. 백신 보관용 냉장고가 고장이 나거나 온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 접종 전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85세 치매 노인이 두번 접종받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 속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은 속도를 더해 가고 있다. 4월 말까지 전국에 백신접종센터를 267개까지 늘리고 있고 접종 속도도 더해가면서 하루 14~15만명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급한 건 행정지원인력” 현장에서는 새롭게 나타나는 과제를 확인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중앙정부가 보완방안을 내놓으면 즉각 전국에 영향을 미친다. 백신접종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접종 대상자들을 백신접종센터로 옮겨주는 발 구실을 하는 버스기사들도 긴급히 백신 접종을 해야할지 등이 좋은 사례가 된다. 박 과장은 “가장 급한 건 의료진보다는 오히려 행정지원인력”이라면서 “고령층을 안내하고 신청서를 쓰는 것을 도와주는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센터를 처음 열 때는 행정지원인력 10명으로 시작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20명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신접종센터는 접종하러 온 고령층 한명 한명을 일일이 챙겨야 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백신접종센터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임시직 확대 등으로 지자체에서 추가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교부세와 예비비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백신 접종 대상자들을 위한 이동서비스를 하는 버스기사들은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 시스템이 여기서 힘을 발휘한다. 김 팀장은 “고령층이 고위험자라고 해서 먼저 접종을 하는데 이들을 한꺼번에 모시는 버스기사 역시 접종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중대본에 건의하려 한다”면서 “매일 아침 중대본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상황을 공유하고 건의사항도 내놓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행안부에서도 주기적으로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지자체 관계자들과 영상점검회의를 열고 어려운 점이나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신속한 백신 접종 와중에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지자체와 중앙정부 공무원들의 ‘안면’이다. 공무원들끼리 서로 학연·지연으로 얽혀있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 속도전 상황에서는 기관을 넘나드는 ‘연결망’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 1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발족하고 국장급 17명을 지역전담책임관으로 지정했다. 행안부 국장급들은 지자체 근무 경험이 많기 때문에 지자체 관계자들과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탁의료기관에 냉장고 디지털온도계를 지원해달라는 건의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서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공공의료·공중보건 중요성 절감” 대규모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행정역량이 갈수록 커진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박 과장은 “400병상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이 있다는 게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접종에 엄청난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료원이 있는 지자체와 없는 지자체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면서 “남원과 이웃한 주변 지자체에서 ‘우리도 지방의료원 있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몇 년 전만 해도 남원시 보건소 직원 중 간호직이 10% 정도에 불과했다. 간호직을 적극적으로 늘린 덕분에 지금은 60% 정도다. 간호직이 많은 것 역시 전문성 측면에서 큰 힘이 된다”면서 “코로나19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공공의료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성욱 정읍시 보건소장은 “몇년 전만 해도 보건소는 하는 일 없이 노는 곳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무원 중에서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공공의료, 공중보건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달라졌다”면서 “부서 간 협조체계는 물론이고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협업체계가 갈수록 긴밀해진다”고 말했다. 허 소장은 “지금처럼 조금만 더 고생하면 곧 마음 편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남원·정읍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로 ‘귀한 별’ 외국인 노동자… 웃돈 얹어줘도 농번기엔 ‘별따기’

    계절노동자 입국 어려워져 농번기 ‘비상’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만으로 일손 감당6만 5000원~7만 5000원 수준이던 인건비지금은 9만~12만원은 줘야 구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농번기철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로부터 강원지역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1756명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국보증 절차가 까다로워 단 한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입국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막히자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상대국과 협의해 귀국보증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없자 지난 19일부터는 상대국 정부뿐 아니라 상대국 지자체의 귀국보증까지 인정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을 완화해 놓고 있지만 역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막히자 기존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건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까지 외국인 여성근로자 하루 일당은 6만 5000원, 남성근로자는 7만 50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인력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현재는 여성은 9만원, 남성은 12만원은 줘야 사람을 구할 수 있다. 현장에서 근로자를 총괄하는 반장의 경우 몸값이 15만원까지 뛰었다. 바쁜 농사철인 요즘에는 이마저도 인력을 원하는 곳이 많아 웃돈을 주고 데려가는 경우도 많다. 춘천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이모(54)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월급으로 나가는 돈이 1인당 175만원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50만~60만원씩 올라 많게는 230만원까지 줘야 한다”면서 “더구나 인력 중개업체가 끼면 더 많은 수수료를 가져 가려고 농가들끼리 경쟁을 붙인다”고 말했다. 젊은 농민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카페와 동아리 등을 통해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를 호소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의 호응이 낮아 이마저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재룡 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인건비와 관련해 정부나 지자체가 재난지원금의 형태로라도 금전 지원을 해줘야 한다”면서 “지난해에 일손 부족으로 수확을 못해 5000평 규모로 지은 콩 농사를 버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김순남 강원도 농업인력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공모를 받아 농협과 지자체에 위탁해 올 초부터 강원지역 12곳에서 농촌고용인력중개센터를 개소, 여비와 숙박비를 지원하며 인력시장 운영을 시작했다”며 “다양한 구인 활동을 펼쳐 농번기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마트, 취약계층에 KF94 마스크 60만장 지원

    이마트, 취약계층에 KF94 마스크 60만장 지원

    이마트가 올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KF94 마스크 60만장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이마트가 보건복지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2019년 4월 맺은 마스크 지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당시 이마트는 협약에서 마스크 구매에 경제적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3년간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키로 했다. 협약 첫해에는 33만장의 황사마스크를 취약계층에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일회용 마스크 50만장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더욱 절실해진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전달한다. 이마트가 지원하는 일회용 마스크는 국내 생산 제품으로, MB필터가 삽입된 삼중 구조 필터로 구성됐다. 한편 이마트는 코로나19가 사회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물품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에 10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하고 211만장의 마스크를 선제적으로 공급했다. 이어 4월에는 코로나발 무료 급식소 폐쇄에 대응해 전국 취약계층 7800명에게 이마트 자체브랜드(PB) 피코크 가정 간편식 상품과 기타 생필품을 지원했다. 같은 달에는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경북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행사 매출 중 일부를 경북 농촌 지역 아동센터 간식비로 기부해 힘을 보탰다. 박승학 이마트 사회공헌활동(CSR) 담당은 “코로나19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방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면서 “이마트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과수농가 방문해 영농현장 애로사항 청취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과수농가 방문해 영농현장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천2)은 지난 26일 이천시 관내 과수농업인들을 방문하여 과수 개화·결실기를 맞은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과수농업인들은 “지난 4월 중순의 늦서리로 인해 일부 저지대 과원에는 약간의 피해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결실 상태는 양호해 금년 과수농사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다만, 과수농가에 농촌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과수영농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영농현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 출입국이 제한되면서 극심한 인력부족과 늘어난 인건비 문제로 농가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업인들은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고소작업차 지원을 바란다”며 “사다리를 계속 오르내리며 작업하면 효율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이 늘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농업용고소작업차는 높낮이가 전동으로 조절되어, 작업효율이 높아 기존의 10인의 인력을 한 사람이 대체가능하고 사고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농업용고소작업차는 과수원 대부분의 작업에 사용가능하여 노동력 절감에 획기적으로 도움을 주는 장비지만, 한 대 당 200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인해 농업인들은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김 위원장은 “노동력 절감에 획기적으로 도움을 주는 농업용고소작업차가 농업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함을 인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수농가 방문에는 경기도의회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 경기동부과수농협 유재웅 조합장,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혁원 이진회장 등이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낮없이 뛰어 행정 공백기 만회… ‘경남의 심장’ 의령 만들 것”

    “밤낮없이 뛰어 행정 공백기 만회… ‘경남의 심장’ 의령 만들 것”

    좋은 일자리 만들고 인구 유입 정책 발굴청년몰 조성·지원센터 건립해 터전 마련중년 정착 유도 귀농·귀촌 지원 대책 확대 ‘농가최저수입보장’ 안정된 생활 돕기로농축산 스마트팜 정착되면 인력난 해결 부림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조기 착공호암문화대전 개최·이병철 생가 관광화“경남의 중심에 있는 의령을 ‘경남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7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오태완(55) 제48대 의령군수는 2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1년 3개월 임기 동안 밤낮없이 뛰어야 그동안 군정 공백기를 메울 수 있다는 각오로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전임 군수가 지난해 3월 27일 군수직 상실 확정판결을 받아 군수 공백 기간이 1년을 넘었다. 오 군수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7335표(44.33%)를 득표, 4942표(29.87%)를 얻은 2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그는 “오래전부터 품고 있던 ‘고향 군수’ 꿈을 이뤘지만 인구 감소, 경기침체, 성장동력 약화 등 의령군이 안고 있는 여러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오 군수로부터 주요 군정 계획과 우선 추진할 정책·사업 등을 들어봤다.-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고 공약을 이행하기에는 남은 임기가 짧은데. “이번 재선거에서 내건 공약은 전문가들과 꼼꼼하게 검토·분석을 거치고 또 거쳐서 만들었다. 실천이 가능하고 의령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과 사업 등을 선정했다. 모두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공약이지만 내년 6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에 다 이행할 수는 없다. 단기와 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하고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해 차근차근 추진하겠다. 당장은 선거로 흩어진 군민들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현장을 다니면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군정에 반영해 일로써 군민들에게 인정받는 군수가 되겠다. 공무원들이 군민 입장에서 군민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 -선거운동 기간에 군민들에게 실력이 검증된 후보임을 강조했는데. “대학을 졸업한 뒤 진주 출신 하순봉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특보를 지냈고 정당생활도 했다. 홍준표 의원이 경남지사로 있을 당시에는 정무직 공무원인 정책단장과 도정개혁단장으로 근무했다. 30여년간 정치와 행정 분야를 경험하며 실력과 능력을 쌓았다고 자신한다. 경남도 정무직으로 근무하면서 경남 18개 시군 주요 정책을 조율했다. 또 도정개혁단장으로 있으면서 도정개혁을 추진했다. 그동안 국회와 정당, 경남도에서 갈고닦은 능력과 경험을 이제 의령 미래를 준비하는 데 쏟아 새로운 의령을 만들겠다.”●재선거 공약 실천 단기·중장기 사업 선정 -두 전직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감돼 있어 군정을 불신하는 군민들이 많다. “재선거 기간에 선거사무소 책임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깨끗한 선거를 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끝까지 지켰다. 차별화된 정책과 능력으로 군민들의 평가를 받는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선거가 끝난 뒤 군민들도 이번 재선거는 이전 선거와 비교해 깨끗한 선거였다고 평가한다.” -의령은 가까운 미래에 소멸될 위기에 놓인 농촌 지자체로 거론된다. “의령군은 인구가 2만 6669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작은 자치단체다. 갈수록 심화하는 인구 감소를 멈추게 해야 한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 의령미래 50년 중장기 정책을 세워 젊은 세대들이 의령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해 꿈을 이루는 기회와 꿈의 땅으로 만들겠다. 젊은이들이 몰려와서 정착할 수 있도록 의령시장에 청년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령에 살아보기 지원센터’를 건립해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다.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청년들이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겠다. 창업보조금 지원 정책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정책도 추진하겠다. 젊은이뿐 아니라 퇴직한 뒤 제2 인생을 시작하는 중년 이후 사람들이 의령에 정착해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가구에 대한 지원책 확대도 추진한다. 노인복지 정책은 지원 위주에서 소득을 창출하는 쪽으로 바꿔 노인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노인 자립과 건강유지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노인복지정책은 지원에서 소득 창출로 전환 -농촌 지자체로 농업 비중이 높아 지역발전을 위한 농업육성 정책도 중요하다. “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가 줄어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추세다. 농촌인구는 갈수록 고령화되는 데다 외국인 노동자 숙소 규제 등으로 농촌일손 구하기도 어렵다. 가격이 폭락하고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농민들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농가최저수입보장 정책을 추진하겠다. 의령 지역의 비옥한 토질과 농작물 생육환경에 맞는 농업과 축산업을 지원·육성하고 고소득 아열대 작목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농축산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스마트팜은 미래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 빨리 가야 하는 길이다. 스마트팜이 정착되면 농사 자동화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많이 해결될 수 있다. 반면에 농업 소득은 높아진다. 의령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토요애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정상화시키겠다. 양돈·양계 시설도 스마트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첨단 시설로 조성해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명품으로 키우겠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농업뿐 아니라 좋은 기업도 있어야 하는데. “의령을 지나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2023년 개통되는 데 맞춰 부림일반산업단지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2023년 예정이던 준공을 내년 말로 앞당겨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5개 농공단지에 대한 각종 지원도 확대하겠다. 쿠팡을 비롯한 초대형 물류기업 유통단지를 비롯해 인근 밀양시 지역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배후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남강과 낙동강, 자굴산과 한우산 등 아름다운 강과 산을 끼고 있고 삼성 창업주 이병철 생가도 있어 관광개발 여건이 유리하다. “4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오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축제도 개발한다. 세계적인 기업가로 인정받는 삼성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글로벌 문화축제인 ‘호암문화대전’을 매년 10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매년 4월에 열리는 홍의장군 축제와 함께 의령의 봄과 가을 대표 축제로 키우겠다. 이병철 생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창업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는 관광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할 생각이다.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화정면에서 낙서면까지 이어지는 남강명품 100리길을 조성해 4계절 특색 있는 주제로 자전거와 마라톤을 즐기는 명품 관광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국립 국어사전 박물관 건립 의령 품격 높일 것 -국어사전 박물관 건립을 공약했는데. “한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게 언어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자랑스러운 문자인 한글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말을 지킨 조선어학회 33인 가운데 3인이 의령군 출신이다. 영화 ‘말모이’의 실존 인물인 고루 이극로(1983~1978) 선생과 남저 이우식(1981~1966) 선생, 한뫼 안호상(1902~1999) 선생 등이다. 그들의 우리말 지키기와 한글사랑 업적을 재조명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령에 국립 국어사전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의령의 관광지 품격을 높이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의령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