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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역대 최대 33조 6036억 규모 내년 예산 확정

    경기도 역대 최대 33조 6036억 규모 내년 예산 확정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정책인 ‘기본시리즈’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경기도의회를 통과 했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356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역대 최대 33조 6036억원 규모의 2022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도가 당초 편성한 33조 5661억원보다 375억원(0.1%) 증액된 것이다. 일반회계에서 341억원, 특별회계에서 34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사업비 조정 내역을 보면 상임위원회에서 각각 200억원, 276억원 삭감됐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역점 정책사업인 농민기본소득 780억원, 지역화폐 발행 예산 904억원은 원안대로 반영됐다. 농민기본소득은 도내 농민에게 시군 지역화폐로 매월 5만원 또는 분기별 15만원씩 1년에 6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도는 올해 6곳이던 지급 시군을 내년에는 1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기본대출 시행을 위한 기본금융 기금 설치 500억원과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63억원도 각각 집행부안 그대로 통과돼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시행된다. 도는 이달 중 1개 면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내년 3월께부터 실거주자 4000여명에게 1인당 매월 15만원씩(연간 180만원) 5년간 지역화폐로 농촌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기본대출도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내년 중 시행한다. 앞서 상임위가 신규 사업으로 자체 편성한 코로나19 피해 버스업계 특별지원금 246억원은 원안대로 반영됐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유지를 위한 민자투자사업 운영수입 지원비 290억원의 경우 50%인 145억원이 감액되고 필요하면 감액된 만큼 예비비를 활용하거나 추경예산에 반영하도록 부대 의견을 달아 통과시켰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어린이집 경영안정화 지원금 78억원, 예술인 창작지원금 16억원은 신규 사업비로 반영됐다. 경기도교육청 예산은 당초 편성 규모와 같은 19조 1959억원으로 확정됐다. 도교육청의 예산안은 코로나19에 따른 학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복지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별로는 건강장애학생 원격수업시스템 구축 9억원, 특수학생 대상 안심알리미 지원 5억원 등 27건 191억원이 증액됐고 교원인건비 161억원 등 17건 191억원은 감액됐다.
  • 김영해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주도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안

    김영해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주도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안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의원(더민주·평택3)은 16일 제35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김 도의원은 “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장애인은 노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창조적인 능력 발휘와 인격체로서의 자아실현을 이룬다는 점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보호고용과 일반고용의 중간영역에서 상호보완적 요소를 가진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 대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의 기반을 조성하고 장애인중심의 작업환경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실질적인 장애인고용을 실현하는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도의원은 공공영역에서 가장 적합한 형태의 표준사업장은 컨소시엄형이라며,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터를 만드는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책임을 보다 확대하여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늘려나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도의원은 도교육청이 구심점이 되는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확대를 제안했다. 김 도의원은 “도교육청은 폐교부지를 현물 출자 형태로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농촌지역 등에 폐교 후 방치되어 있는 학교 건물과 부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장애 학생들에 대한 특수 교육에서 나아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취업으로 연계함으로써 사회적·교육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 공동체 살리는 마을자치연금

    “마을자치연금을 받아 용돈을 쓰고 병원비에도 보태고 있지요. 도시에서는 적은 돈일지 몰라도 농촌 노인들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전북 익산시 성당면 포구마을 70세 이상 노인들은 주머닛돈이 제법 넉넉하다. 지난 8월부터 기초연금 외에 마을자치연금 10만원이 매월 꼬박꼬박 통장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15일 성당면 포구마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자치연금 프로젝트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을자치연금은 익산시가 2019년 국민연금공단과 협약을 맺고 실행한 마을 공동체 사업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자금을 지원해 마을 공동 수익모델을 만들고, 국민연금이 그 수익금을 관리해 노인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주는 방식이다. 1호 자치연금 마을인 성당면 포구마을은 1억 4700만원을 들여 마을 펜션 지붕 위에 7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했다. 사업비는 익산시가 50%, 국민연금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이 50%를 부담했다. 올 초 시공에 들어가 7월부터 햇빛발전소를 운영, 8월부터 마을에서 5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주민 28명에게 월 10만원씩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 용진면 도계마을은 2호 자치연금 마을에 도전장을 냈다. 마을조합에서 두부·김치·누룽지 등을 생산하는 도계마을 주민들은 지난달에 공장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수익금을 나누기로 했다. 지자체 등에서 1억 6000만원을 지원받아 70㎾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계마을은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75세 이상 주민 31명에게 월 7만~10만원씩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익산시 여산면 수은마을은 3호 자치연금 마을이 될 예정이다. 이 마을은 익산시와 대중소기업 농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기금 등 3억원을 지원받아 180㎡ 규모의 저온저장 창고를 건립해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특산품인 양파를 저장했다가 가격이 오를 때 판매한 수익금으로 내년 중반부터 70세 이상 노인 40여명에게 월 10만원 상당의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지역은 공동체 협력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민연금과 함께 마을자치연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농어촌 어느 마을에나 적용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 경남 “청년인구 지켜라”… 교육·주택·일자리 지원 총력전

    경남 “청년인구 지켜라”… 교육·주택·일자리 지원 총력전

    농촌 작은학교 전입학하면 장학금 지급학부모에게 주택 제공하고 일자리 알선외지인 경남 한달살이 프로그램도 주목지역 문화·관광·생활 체험 후 정착 유도2026년까지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 목표‘청년이 돌아오고, 머물러야 지역이 살아난다.’ 경남도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청년층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청년이 빠져나가고 있다. 경남도가 15일 분석한 청년인구 유출 실태자료에 따르면 경남 청년인구(19~34세) 순유출은 계속 증가한다. 2018년 1만 1763명에서 2019년 1만 405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1만 8919명으로 더 가팔라졌다. 경남도는 도정 최우선을 ‘청년인구 사수’에 두고 2026년 청년인구 순유출을 제로로 만든 뒤 순유입으로 전환시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도교육청과 협업해 마을·학교 살리기 경남도 청년인구 지키기 정책 가운데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와 ‘경남형 한달살이’가 특히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는 젊은 인구 감소로 소멸과 폐교 위기에 놓인 농촌 마을과 학교를 동시에 살리기 위해 농촌 학교 전입 가구에 주택·일자리 등을 알선하는 정책이다. 경남형 한달살이는 외지인이 한 달간 경남에 머무르며 지역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입 유도형 관광지원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도교육청과 협업으로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학교는 경남에 초등학교 175개, 중학교 52개, 고등학교 13개가 있다. 첫해 공모에서 남해군 상주초와 고성군 영오초 2개교가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됐다. 도와 교육청, 해당 군이 학교마다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해 상주초와 영오초 전·입학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5~6가구를 지어 하반기에 준공했다. 교육청 지원 예산 등을 활용해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학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전·입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전입 학부모들에게는 주택 제공뿐 아니라 일자리도 적극 알선한다. 전국에서 상주초와 영오초 전·입학을 희망한 가구 가운데 입주 대상자를 선정해 시중 임대료의 30~40%로 저렴하게 장기 임대했다. 영오초 임대주택 6가구에는 학생과 학부모 31명이 전입해 10명이던 전교생이 27명으로 늘었다. 남해군은 이 외에도 학교 주변 빈집 15가구를 수리해 전·입학 희망 가구에 저렴하게 제공했다. 26명이던 상주초 학생수는 53명으로 늘어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학교 주변 마을도 생기를 되찾았다.●LH도 동참해 임대주택 20가구 건립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작은학교 살리기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한다. 공모를 거쳐 의령군 대의초와 함양군 유림초를 선정해 지난 8월 학생·학부모 모집 설명회를 가졌다. 두 학교와 의령·함양군은 설명회 이후에도 전·입학과 임대주택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에 동참해 40억원을 들여 임대주택 20가구를 건축해 대의초와 유림초에 10가구씩 전·입학 가정에 저렴하게 임대한다. 의령군에서는 지난 9월, 함양군에서는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도와 군은 대의초와 유림초 주변 빈집 5가구씩을 정비해 전·입학 가정에 제공한다. 내년에는 농촌 작은학교 3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인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 장학관은 “폐교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도와 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협업해 시작한 농촌 작은학교 및 마을 살리기 사업이 전국 농어촌 지역과 학교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창군은 지난 2월 LH와 협약을 맺고 신원면과 지역 작은학교인 신원초 살리기 사업을 시작했다. LH는 전교생이 20여명이던 신원초 전·입학 가정을 위해 학교 주변에 임대주택 12가구를 짓고 있다. 지난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거창군에서도 신원초 주변 빈집 4곳을 찾아 리모델링해 전입가구에 7년간 무상으로 제공했다. 신원초는 내년 임대주택이 준공되면 전교생이 3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인식 신원초 교장은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도시 아이들이 마음 놓고 찾아오는 안전하고 신바람 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외지인에게 한 달 숙박비·체험비 지원 경남도는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경남에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올해로 2년째 시행하고 있다. 외지인이 3~30일간 경남에 머무르며 문화·관광·생활을 체험한 뒤 그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하는 장기 체류형 여행문화체험 지원 사업이다.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들은 “한 달 생활이 너무 짧아 경남에 정착해 살고 싶다”거나 “또 방문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통영시·김해시·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해 올해는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선정된 팀(1~2명)에는 숙박비 하루 5만원씩과 체험비 1인당 5만~8만원을 지원한다. 5개 시군 한달살이 시범 사업에는 모두 1900여명이 신청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 거주자와 청년층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46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7월부터 석 달간 사업을 중단한 가운데 15개 시군마다 3~4차례 나눠 한달살이 참가자 총 748명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모두 1216명이 지원했다. 참가자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가 447명으로 59.8%를 차지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이 422명(56.5%)으로 경남형 한달살이에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한달살이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낚시와 갯벌,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며 한 달을 보냈다”며 “한달살이로 잘 알려진 제주도보다 남해가 더 좋았다”고 만족했다. 코로나19 의료진으로 힘든 생활을 하다 통영 한달살이를 체험한 40대 여성은 “한 달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다”며 “지친 심신의 안정을 찾고 열심히 살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위해 농사 지을 땅 샀다” 경남도는 지난해 거제시 한 달 살아보기에 참여했던 20명 가운데 젊은 청년 10여명이 거제에 정착을 준비하거나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남해군 한달살이에 참여했던 청년들 가운데도 여러 명이 “대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정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에서 한달살이를 한 참가자도 “귀농·귀촌하기 위해 농사 지을 땅을 샀다”고 하는 등 경남형 한달살이가 경남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다른 시도 거주자들에게 경남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남형 한달살이가 경남 알리기뿐만 아니라 청년층 인구의 경남 유입으로 이어지는 등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에는 경남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 추진단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인 청년들이 경남으로 돌아와 머무르며 살고 싶은 지역임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택시기사와 경찰 기지로 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택시기사와 경찰 기지로 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택시 기사와 경찰의 기지로 5000만원을 날릴뻔 한 농촌 노인 부부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14일 오후 2시쯤 정읍경찰서 112상황실로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렸는데 조금 이상하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역전지구대 김명성 경위와 이한옥 경장은 곧바로 터미널 근처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노부부가 구석진 골목에서 전화를 받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경찰관이 다가가도 몸을 피할 뿐이었다. 불안한 발걸음과 끊지 않는 전화, 경찰관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보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라고 직감한 김 경위는 두 어르신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노부부는 계속 시선을 피하기만 했다. 김 경위가 할머니 손에 든 휴대전화를 빼앗자 “딸이 납치됐다. 절대 경찰을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며 주저앉아 울먹였다. 할아버지 품속에는 현금 5000만원도 발견됐다. 김 경위는 두 어르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할머니의 자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도 “우리 딸이 아니다”며 빨리 현금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버텼다. 김 경위는 다시 자녀에게 전화해 영상통화를 요청했다. 휴대전화를 통해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본 뒤에야 두 어르신은 안정을 되찾았다. 김 경위는 놀라움이 가라앉지 않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지구대로 안내해 보이스피싱임을 재차 설명했다. 이어 택시를 불러 “두 분이 다른 장소에 내려달라고 해도 절대 멈추지 말고 자녀에게 데려다 달라”고 요청 했다. 부모를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릴뻔 한 사실을 알게된 자녀들은 경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경위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자녀가 납치됐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전화는 고령의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인 만큼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셋이 합쳐 241세’...중국판 꽃보다 할배들의 고군분투 여행자금 마련기

    ‘셋이 합쳐 241세’...중국판 꽃보다 할배들의 고군분투 여행자금 마련기

    3인의 할아버지가 은퇴 후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강행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사연이 화제다. 중국 후난성 주저우에 거주하는 쉬 할아버지와 마 할아버지, 위 할아버지 3인이 최근 작은 만두 가게 문을 열었다. 은퇴 후 연금 생활을 유지했던 3인이 최근 계획에 없었던 만두 가게 창업에 성공한 것은 다름 아닌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3인의 아이디어가 발단이 됐다. 십시일반 모은 자금으로 남은 여생 동안은 여행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은퇴 전 후난성에 소재한 대규모 공장 특구에서 기술 전문가로 근무했던 할아버지 3인의 하루는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시작된다. 인근 주민들이 출근하기 이전부터 조식용 아침 식사를 준비해 판매하기 위해 은퇴 이전보다 더 이른 시간에 기상해오고 있는 셈이다.만두 가게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을 시작한 가게이지만,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조식 한정판 메뉴는 다름 아닌 할아버지들이 직접 반죽한 밀가루로 만든 따뜻한 국수가 이 집의 대표 메뉴이기 때문이다. 매일 밤 3인의 할아버지들이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밀대로 밀어 썰어 만든 칼국수는 인근 직장인들의 추운 아침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물론 매일 새벽 열리는 아침 시장에서 싱싱한 채소와 육류를 직접 선별해 구입하는 것도 3인의 할아버지들의 몫이다. 도심 외곽의 농촌 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해 판매하는 싱싱한 원재료를 공수, 깨끗한 물에 씻어 채를 썰고 간을 맞추는 과정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3인의 할아버지들이 만두 가게를 창업하는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은퇴 후 지루하기만 했던 일상 생활에 ‘트럭 여행’이라는 계획을 시작하면서부터 큰 활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트럭을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자유로운 발상을 처음 내놓은 인물은 3인의 할아버지 중 최고령자인 쉬 할아버지였다. 그는 올해 86세로 3인 중 가장 연장자다. 만두 가게에서 쉬 할아버지가 담당하는 역할은 만두를 기름에 튀긴 뒤 가지런하게 그릇에 올려 손님 상에 서빙하는 일이다. 누구보다 손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근무해야 하는 탓에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이 자주 쓴다는 야구 모자와 청바지를 입고 출근해오고 있다. 또, 쉬 할아버지와 함께 창업에 뛰어든 마 할아버지는 올해 7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직접 만두를 빚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식 찐빵 형태의 성인 주먹보다 큰 만두를 빚는 것이 마 할아버지의 주요 영역이다.만두 가게 창업을 함께하고 있는 위 할아버지는 만두를 찌고 식힌 뒤 판매하는 과정까지를 담당해오고 있다. 위 할아버지는 창업 후 줄곧 찜기 앞에 앉아서 일을 해왔던 덕분에 찜기의 달인이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이들 3인의 만두가게 창업자들은 고령의 나이인 것도 화제이지만, 고액의 연금을 받으며 제법 넉넉한 생활을 해왔던 인물들이었다는 점에서 만두 가게 창업은 더 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 수령 하는 연금만으로도 충분히 넉넉한 은퇴 후 생활을 즐길 수 있었던 3인의 할아버지들이 돌연 만두 가게 창업을 시작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남은 여생 동안 ‘트럭’을 타고 중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여행자로의 삶을 살고자 했기 때문이다. 단, 할아버지들이 계획한 트럭 여행의 첫 출발은 자비로 마련한 자금으로 트럭을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했다. 3인의 예비 트럭 자유 여행가들은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약 8개월 동안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저축한 자금으로 작은 만두가게 창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령자 쉬 할아버지는 “우리 세 사람은 최소 3년부터 최대 5년까지를 기간으로 예상하며 만두를 팔아 모은 돈으로 트럭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다”면서 “우리 세 사람의 나이를 모두 합치면 241세이지만, 여행을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행에 대한 부푼 꿈을 설명했다. 
  • 방재율 경기도의원 “사회보장격차해소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방재율 경기도의원 “사회보장격차해소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 경우 시·군 간 사회보장의 양적·질적 차이가 높은 편이어서 이를 개선하여 사회보장 균형발전을 이뤄야 할 필요가 높습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방재율 의원(더민주·고양2)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사회보장격차해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4일 제356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가결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사회보장 격차해소’ 라는 문제 중심적이고 부정적인 용어 대신 ‘사회보장 균형발전’으로 변경하여 사회보장의 균형발전이라는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지역사회보장 특별지원 구역 운영을 지원사업에 포함했다.  방 도의원은 “경기도는 도시, 농촌, 어촌 등 다양한 형태의 시·군이 존재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은 그 재정여건에 따른 복지보장의 정도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며 “시·군 간 사회보장 균형발전을 통한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례안 개정을 제안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어 “시·군 간 사회보장격차해소를 통해 사회보장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도민이라면 모두 적절한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 최정순 서울시의원, 이화여자대학교 민주동우회 주최 출판기념회 참석 

    최정순 서울시의원, 이화여자대학교 민주동우회 주최 출판기념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최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2)은 지난 12일 이화여자대학교 민주동우회가 주최하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운동사-시대의 가치를 향하여」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최 의원은 한국의 여성사에서 “이화인의 목소리와 당대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책이 출간되어 매우 의미 있고 뜻깊다. 시대에 맞선 이화인의 투쟁사가 기록으로 남게 돼 더없이 기쁘고, 미래를 향한 오늘의 성찰을 하는 계기가 됐다” 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화학생운동사 편찬위원회는 “민족의 자존과 독립을 위하고 억압된 여성의 삶의 경계를 확장한 선배 이화인들,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고 대학 구성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노동현장으로, 농촌으로, 도시빈민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 운명체라는 자각을 일깨운 동문들, 그리고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사회로의 개방과 평등을 호소하며 투쟁한 재학생과 선후배들의 치열한 실천을 통해 이 사회가 진일보했고, 이화의 정신을 이어갔다. 이렇듯 치열하게 현장에 서있었던 이화인들은 실천적인 삶으로 모든 것을 증언하고 억압적인 상황을 변화시키고 삶의 경계를 넓히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과 활동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기억들은 희미해져, 정확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잊혀지고 소멸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기억되지 않고 기록되지 않은 삶도 각인되고 역사 속에 흐르는 법이지만 아직 기억을 더듬고 증언할 수 있어 그것을 토대로 기록하는 일을 선택했다“고 발간의 의의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운동사’의 저자 김현서는 “이 책의 출발은 당대의 문제와 아픔을 함께하며 시대의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간 많은 이화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자 함이었다. 그 안에는 같은 목소리를 내며 함께 가는 눈부신 시간과 거친 압박 속에서 길을 모색하는 고뇌의 시간들, 그리고 때로 시대적 가치에서 비켜서있던 침묵에 대한 성찰도 포함돼 있다. 그 기억을 새기고자 힘을 모아준 많은 이화인이 이 책을 함께 써 내려갔다”고 서술했다. 
  • 14세 소녀 ‘강제 결혼’ 막고 자화자찬하던 中공안, 되레 논란…이유는?

    14세 소녀 ‘강제 결혼’ 막고 자화자찬하던 中공안, 되레 논란…이유는?

    중국 공안이 약 4700만원의 지참금 때문에 낯선 남성과 결혼할 뻔한 14세 소녀의 결혼식을 저지했다는 홍보글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현지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정작 처벌해야 할 소녀의 부모를 처벌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10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닝샤후이족자치구 중닌현 공안은 현지시간 6일 SNS인 위챗에 14세 소녀의 사연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당시 소녀는 지난달 24일 열린 자신의 결혼식 도중 공안에 전화를 걸어 “차이리(彩禮)를 받은 부모가 원치않는 결혼을 강행 중”이라고 말했다. 공안은 신랑의 자택으로 곧바로 출동해 결혼식을 중단시켰다. 차이리란 신부값(bride price)이라는 뜻으로 특히 농촌 지역에서 신랑이 결혼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신부 가족들에게 주는 금품을 말한다.소녀의 부모는 이미 받은 차이리 중 일부를 금으로 된 장신구를 사는 데 썼지만, 공안의 중재를 통해 모든 금품을 신랑 측에 돌려줬고, 소녀는 부모 품으로 무사히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공안 측은 게시글에서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응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SNS상에서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중국의 법은 부모나 보호자가 미성년자의 결혼을 허락 또는 강요를 하거나 약혼을 성사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나이는 남성이 22세, 여성은 20세를 넘어야 하지만, 위반했을 경우의 처벌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중닌현과 같은 지방이나 빈곤 지역에서는 지금도 조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소녀의 부모가 딸을 강제로 결혼에 이르게 한 혐의에 대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CNN은 “지난해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된 조사 연구에 따르면, 2015년 시점에서 중국 지방에 사는 15~19세 소녀의 결혼 성사률은 도시 지역에 사는 또래 소녀의 3배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낮은 교육 수준 탓”이라고 지적했다.
  • [인사] 한미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한미글로벌 △ 부사장 권세형 △ 전무 유은종 이국헌 △ 상무 유재준 유현열 이양우 전영준 차홍철 △ 상무보 김운태 김윤정 김장수 배재석 백승필 이원석 장인철 조장환 ■ 에너지경제신문 △ 편집국 성장산업부장(부국장) 이진우 ■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부서장 △ 비서실장 정용왕 △ 이사회사무국장 박장순 △ 기획실장 주영준 △ 농촌지원부장 오정석 △ IT상호금융부장 박흥연 △ IT디지털정보단장 김태성 △ 디지털혁신실장 지우호 △ 신용보증기획부장 김창선 △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장 최운재 ◇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남궁관철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김동석 △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임도곤 △ 상호금융수신지원부장 이동근 △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박정균 △ 상호금융투자심사부장 이희운 △ 상호금융디지털채널부장 김영훈 △ 상호금융국내증권부장 박종탁 ◇ 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정승일 △ 회원경제부장 이동영 △ 디지털경제부장 맹석인 △ 산지원예부장 김영일 △ 양곡부장 백형일 △ 인삼특작부장 박하완 △ 자재부장 석종수 △ 에너지사업부장 정정수 △ 농산물도매분사장 정창윤 △ 공판사업분사장 명재완 △ 식품사업부장 이수희 △ 소매유통부장 옥영석 △ 마트지원부장 서세영 △ 마트상품부장 심민섭 △ 온라인사업부장 이수철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부서장 △ 친환경방역부장 전세우 △ 축산컨설팅부장 유문재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잘 알지도 못하면서/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잘 알지도 못하면서/소설가

    얼마 전 중국동포 여성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첫 경험이었으므로 호기심과 두려움이 반반 섞인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나갔다. 만나 보니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이었다. 말씨도 외모도 평범했다. 그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지 이십여 년이 지났다고 했다. 호기심이나 두려움 따위를 품은 게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두세 시간쯤 그녀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헤어질 즈음 우리는 노후에 대한 걱정을 서로 나누었다. 살아온 시공간이 다르고 경험도 달랐으나, 이제 그녀와 나는 막막한 미래를 향한 근심을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엇비슷한 사회경제적 계층에 속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에는 그렇게 느꼈다. 조선족이라고 불리던 중국동포가 우리 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반이었다. 나는 그들을 그저 거리에서 한약재를 파는 노점상이나 식당에서 일하는 특이한 말씨의 사람들로만 인식하고 지나쳤다. 그들이 애초에 왜 중국으로 이주해 살게 됐으며, 어떻게 다시 한국으로 ‘이주’하는 신세가 된 것인지 그 사연을 알지 못했고 궁금해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후로 40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중국동포와 처음으로 이야기다운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다. 조선인들이 한반도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것은 주로 일제강점기 때였다. 일제는 1910년 즈음부터 조선인에게 만주로 농업 이민을 가도록 권장했다. 남아도는 농촌의 인구를 해소한다는 명분이었으나 만주 침략을 위해 터를 닦으려는 의도가 있었다. 1931년 만주 침략 이후에는 식민 회사들을 통한 조선 농민들의 강제 이주가 본격화했다. 집단 부락으로 강제 이주한 농민들은 어렵게 개간한 농지에서 거둔 농산물을 일본군의 군량미로 수탈당했고 일본어를 쓰도록 강요당했다. 이런 역사적 경험이 바탕이 돼 해방 이후에도 중국에 남은 사람들은 조선어를 사용하면서 조선족 학교를 따로 세우고 살았을 것이다. 일제가 패망한 뒤 어떤 이들은 돌아왔고, 어떤 이들은 귀국하지 못했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겠으나, 분단과 6ㆍ25를 거치면서 중국에 남게 된 이들은 남한과 북한 어느 쪽 국적도 얻지 못했다.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중국동포가 대거 입국하게 됐고, 한국인이 기피하는 험하고 힘든 직종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었다. 인터뷰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미국과 서구 쪽 동포들은 F4 비자로 들어와 취업과 체류에 아무 제재가 없으나, 구소련 지역과 중국 쪽 동포들은 방문취업 비자를 따로 받아 입국해야 한다. 중국동포 여성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가 기사가 돼 포털에 걸렸다. 내가 쓴 기사를 훑어보다가 무심코 기사 밑에 달린 댓글들을 읽었다. 그리고 마음이 무너졌다. 인터뷰를 끝내고 헤어질 때 그녀와 내가 그럭저럭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 게 엄청난 착각임을 깨달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아온 나는 내 잘못 없이 혹은 내 잘못이 있더라도 그토록 차가운 혐오와 멸시의 말들을 그렇게 한꺼번에 들어 본 적이 없다. 물론 살아오면서 만난 모든 이들이 나에게 호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눈앞에서 사나운 말을 내뱉거나 뒤에서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부분은 호의적이거나 적어도 무관심했다. 중국에서 태어나 스무 살 무렵까지 그녀는 어떻게 살았을까. 대한민국으로 이주해서 다시 이십여 년을 살면서는 어떤 경험을 했을까. 포털의 댓글에 혐오와 증오를 쏟아내는 이들은 그녀의 삶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주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혐오와 거부를 표현할 때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타인에 대한 혐오가 환대의 태도를 압도하는 공동체는 어떻게 느껴질까. 내가 쓴 기사를 그녀가 읽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 전남 농촌유학 참가 학생 17일까지 모집

    서울시교육청은 17일까지 2022학년도 1학기 전남 지역 농촌 유학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생이 다니는 서울의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올해와 동일하게 학생 1인당 50만원의 초기 정착금과 매달 농촌 유학비를 지원한다. 특히 가족체류형은 학생수에 따라 월 30만~50만원, 홈스테이형과 지역센터형은 학생 1인당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전남도교육청도 30만원을 대응해 주고 있다. 유학비는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 [인사]

    ■외교부 ◇대사 △주과테말라대사 장하연△주니카라과대사 신성기△주덴마크대사 김형길△주레바논대사 박일△주모잠비크대사 최원석△주세르비아대사 이재웅△주슬로바키아대사 이병도△주아랍에미리트대사 이석구△주아제르바이잔대사 이은용△주우간다대사 박성수△주칠레대사 황경태△주케냐대사 여성준△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 조재철△주타지키스탄대사 권동석△주탄자니아대사 김선표△주태국대사 문승현△주파나마대사 정진규△주폴란드대사 임훈민 ◇총영사 △주고베총영사 양기호△주뉴욕총영사 정병화△주바르셀로나총영사 허남덕△주밴쿠버총영사 송해영△주시안총영사 김한규△주알마티총영사 박내천△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고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실장급 전보 △차관보 김인중 ◇과장급 공모직위 임용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위험평가과장 이병권 ◇과장급 전보 △한국농수산대학 남현수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항공보안과장 임월시△국무조정실 정순열△국토교통부 이광민 ■관세청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국제관세협력국장 김종호 ■질병관리청 ◇과장급 전보 △충청권질병대응센터 운영지원과장 신현봉△호남권질병대응센터 국립목포검역소장 박홍석△경북권질병대응센터 국립포항검역소장 송수진△국립목포병원 서무과장 최원준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김명수 ■충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 오용준△사회통합연구실장 고승희△경제산업연구실장 김경태△공간환경연구실장 정옥식△충남공공투자관리센터장 김진기△기획조정과장 이상준 ■KBS △전략기획국장 유해남△멀티플랫폼전략국장 홍진표△멀티플랫폼편성국장 김장환△아나운서실장 김태규△영상제작국장 허정△재난미디어센터장 원종진△통합뉴스룸 취재1주간 금철영△통합뉴스룸 방송뉴스주간 정인석△스포츠국장 김기현△보도영상국장 진만용△광고국장 신철균△기술관리국장 조성래△미디어기술연구소장 김정덕△중계기술국장 이진식△라디오기술국장 한인배△총무시설국장 범낙규△경영정보국장 김경범△대구방송총국장 이재오△광주방송총국장 지창환△전주방송총국장 김성모△대전방송총국장 황대준△청주방송총국장 이형걸△포항방송국장 추재만△순천방송국장 김규호
  • 무작정 상경한 두 처녀, 탈농촌·도시화의 상처 껴안은 건 용서와 화해

    무작정 상경한 두 처녀, 탈농촌·도시화의 상처 껴안은 건 용서와 화해

    1950년대 농촌서 서울로 도망간 두 여성일확천금 꿈꿨지만 현실은 뒷골목 여인신부 찾아온 두 남자 ‘화해의 손’ 내밀어무작정 상경 경계·분열된 국민감정 통합 김정애 KBS 노래자랑서 눈에 띄어 데뷔경쾌한 노래로 슬픔에도 새 힘 생성시켜젊은이들이 떠나고 아기 울음소리마저 끊긴 농촌의 현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박재홍의 ‘물방아 도는 내력’(1953), 배호의 ‘두메산골’(1963), 나훈아의 ‘강촌에 살고 싶네’(1971), 홍세민의 ‘흙에 살리라’(1973), 그리고 배일호의 ‘신토불이’(1993)까지 농촌을 지키려는 의식이 깃든 노래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농촌 공동화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하는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나 같은 시골 총각은 남자도 아닌가/ 여자 여자 없소 여자 여자 없소/ 나 좀 장가들게 해 줘’. 필자가 작곡한 이용주의 ‘여자 없소’(2020)도 마찬가지다. 농촌 인구의 대대적인 도시 이동을 예견했던 노래가 있으니 바로 김정애의 ‘앵두나무 처녀’(1956)다. 중장년층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 노래는 신세계를 동경하는 당대 사람들의 심리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휴먼 드라마가 담겨 있어 더욱 사랑받는 곡이기도 하다.‘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농업 본위의 산업 구조를 채 벗어나지 못했던 1950년대. 농촌에서는 일손 하나가 아쉽던 시절이지만, 농업에 기반한 생활은 육체 노동에서 벗어날 수 없어 늘 고달프기만 했다. 더구나 여성들은 살림과 출산, 육아 및 노동으로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지어 식구들을 먹이고, 설거지를 마치면 일꾼들의 새참을 준비해 논밭으로 가야 했다. 일꾼들이 새참을 먹을 동안 여성들은 쉬지도 못하고 잡초나 피를 뽑거나 밭고랑의 김을 맸다. 점심을 나르고 또 새참을 나르고 저녁밥을 지어 올리고 난 후 온 식구들이 잠들어도 일거리는 산적해 있었다. 인두와 다리미로 옷과 동정에 풀을 먹여 다렸고, 물레로 실을 잣고 베틀을 놓아 실을 뽑고 옷감을 짜야 했다. 여성들의 삶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강행군의 연속이었고, 이러한 고된 생활에 진력이 날 수밖에 없다. 이런 농촌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한 마을의 두 처녀가 서울로 도망을 가면서부터 동네가 발칵 뒤집히는 상황을 그리면서 ‘앵두나무 처녀’는 시작된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우물가는 빨래터와 함께 동네 아낙네들의 정보교환장이다. 아낙네들은 우물에서 양동이에 물을 긷는 그 짧은 순간에 간밤에 동네에서 일어난 긴급 뉴스를 죄다 공유한다. 앵두나무가 둘러선 우물가에서 듣자 하니 ‘서울은 온 거리마다 자동차가 쌩쌩 달리고 전기가 들어와 네온불이 현란하게 돌아가며 빌딩이 하늘 끝 간 데까지 맞닿은 별천지’라는 것이다. 농사일에 이골이 나 있던 이쁜이와 금순이는 그 말을 듣고 이내 단봇짐을 꾸려 서울로 내뺐다. 노랫말 중에 나오는 ‘물동이’는 살림을, ‘호미자루’는 농사일을 대표하는 환유법으로 그것들을 내던졌다는 것은 살림과 농사일을 내팽개쳤다는 뜻이다.탈농촌화는 이때부터 서서히 시작돼 1960년대 이후 도시화의 물결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에 가면 일확천금과 벼락출세를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안고 가난했던 농촌 사람들은 도시로 도시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쁜이와 금순이를 환영할 도시는 없었으니 이게 문제였다. 도망간 신붓감을 찾으러 서울로 올라간 복돌이와 삼용이는 뒷골목에서 웃음을 파는 ‘에레나’(주점에서 일하는 여성이 사용한 가명)가 된 이쁜이와 금순이를 발견한다. 자신의 신붓감이 뒷골목 여인이 돼 있는 것을 목격한다면 우리는 선뜻 용서해 줄 아량이 있을까. 더구나 이 당시는 여성들에게 정조를 강요하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던 때다. 그런데 복돌이는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며 이쁜이를 달랜다. 자신을 너그럽게 용서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준 복돌이의 마음에 이쁜이는 눈물을 쏟는다. 용서를 통해 이쁜이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 준 복돌이의 마음에는 6·25전쟁은 물론 멀리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반목하고 분열된 국민 감정을 통합하고자 하는 시대 정신이 은근하게 녹아 있다. ‘앵두나무 처녀’는 1956년 도미도레코드에서 발표됐다. 작사가 천봉이 가사를, 작곡가 한복남이 곡을 썼다. 경쾌한 스윙 리듬에 실린 김정애의 노래는 봄볕처럼 따뜻하고 해맑다. 김정애의 가수 데뷔는 시작이 사뭇 특이했다. KBS에서 처음으로 노래자랑이 시작돼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전국 각지에서 공개방송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그때 대구에 주둔하던 공군에서 비행기를 제공하며 방송을 유치했고 대구 군부대에서 전화 교환 업무를 담당하던 김정애는 노래자랑에 나가게 된다. 김정애는 백설희의 ‘아메리카 차이나타운’을 불렀고 방송 관계자의 눈에 띄어 KBS 전속가수가 된다. 이후 ‘앵두나무 처녀’와 ‘닐니리 맘보’ 등을 발표하면서 스타 반열에 오른다. 30여년간 가수 활동에 전념한 그는 1987년 간경화로 세상을 뜨기 한 달 전까지 무대에 올랐다. 민요에서도 나타나듯이 우리 민족은 시름겨운 일상이나 한을 노래할 때 오히려 경쾌한 리듬에 노래한다. 슬픔을 슬픔으로 끝나게 하지 않고 새로운 힘을 생성시키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앵두나무 처녀’도 무작정 상경에 경종을 울리는 골계미, 에레나가 된 두 처녀의 비극미, 그리고 용서와 화해로 막을 내리는 우아미까지 다양한 미의식의 전환을 경쾌한 스윙 리듬을 통해 들려준다. 이 노래는 탈농촌과 도시화 물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 시대의 단면도로서 유행가의 본령을 보여 준다. 또한 상처를 용서와 화해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교훈을 던진다. 작곡가·문학박사
  • 이재명 “코로나 지원금 쥐꼬리...돈 빌려줘 빚만 잔뜩 늘었다”

    이재명 “코로나 지원금 쥐꼬리...돈 빌려줘 빚만 잔뜩 늘었다”

    “다른 나라는 빌려주징 않고 재정지원해줬다”“언제나 선별 제도는 문제가 있다” 지적도“잡은 고기, 미끼 안 준다…신경 안 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코로나19 방역 피해 지원에 대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지원이 너무 없다”고 혹평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의 승곡체험휴양마을에서 진행한 ‘마을 반상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래서 내가 쥐꼬리라고 표현했다. 무슨 돈만 빌려줘서 빚만 잔뜩 늘었다. 다른 나라는 돈을 (빌려준 것이) 아니고 재정지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마을 주민이 농민 재난지원금을 많이 못 받았다고 토로하자 “도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중점을 두다 보니 빠진 것 같다. 농민만 빠진 것이 아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 프리랜서 작가 등도 사실 배제됐다”며 “그래서 언제나 선별 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100조를 더 지원하자고 하니, 이번 기회에 빈말 못하게 하려고 ‘지금 어려우니 어디다 지원할지 협의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그렇게 하면 길이 좀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도 했다.이 후보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시장격리와 관련해서도 “후보 입장도 내고 당에서도 촉구 중이다. 어차피 해야 할 것을 왜 계속 미뤄서 농민의 원성을 사느냐는 이야기를 해 뒀다”며 “제가 기재부와 안 친한데, 기재부 입장에서는 쌀값이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림부는 빨리 하자는 입장인데, 기재부는 맨날 ‘돈, 돈’ 하니까, 쌀값이 더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 아닌가 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너무 취약한 농업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지원 방식을 예전처럼 쓸데없이 길 내고 다리 쌓고 축대를 쌓는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한 것 외에는 현금 지원해주자”며 “기초연금 지급하듯이, 소액의 농촌기본소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희 선거전략에도 문제가 있지만, 사실 농업이 전략안보산업인데 너무 경시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정치는 사실 다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이라는 게 있다. 우리나라 농민이 220만~230만명인데, 농민을 위한 정책을 열심히 해도 반응이 별로 없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대구·경북의 정서와 관련해 “뭘 잘해도 ‘민주’자가 붙은 사람이 하면 안 찍어주고, 못해도 색깔이 비슷하니까 (찍어주고) 이러니까 신경을 안 써버리는 것”이라며 “아주 나쁘게 이야기하면 ‘잡은 고기 미끼 안 준다’면서 신경 안 쓰는 경향이 있다”고 표현했다.
  • 서울 학생, 전남에서 공부해볼래?…17일까지 유학생 모집

    서울 학생, 전남에서 공부해볼래?…17일까지 유학생 모집

    서울시교육청은 17일까지 2022학년도 1학기 전남지역 농촌유학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생이 다니는 서울의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농촌에서 생태감수성을 기르고 상호 협력하는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전학과 달리 학생의 원적을 유지해 학생이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 그대로 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학’이라는 표현을 쓴다.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홈스테이형, 일정한 센터에서 기숙하는 센터형, 그리고 가족이 내려와 함께 사는 가족체류형으로 나뉜다. 시교육청은 올해와 동일하게 학생 1인당 50만원의 초기 정착금과 매달 농촌유학비를 지원한다. 특히 가족체류형은 학생 수에 따라 월 30~50만원, 홈스테이형과 지역센터형은 학생 1인당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전남도교육청도 30만원을 대응해 주고 있다. 유학비는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유학을 시작했다. 1학기 서울 학생 81명이 전남 10개 지역에서 농촌유학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57명(70.4%)이 한 학기 더 농촌유학 생활을 연장했다. 2학기에는 7개 시·군이 추가돼 17개 지역에서 한 학기 연장한 학생 포함 147명이 참여했다. 2학기에 신규 참여한 학생 90명 중 53명(58.9%)이 내년 1학기에도 농촌유학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15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전남교육청이 농촌유학 지역, 마을, 학교에 대해 안내하고 이어 시교육청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 인터뷰로 농촌유학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다. 설명회 마지막에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학부모 질의 사항과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일상에서 생태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이 정책이 전남 외에 다른 지역까지도 널리 확산돼 전 세계적 지방소멸 위기에 시사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도 농촌유학 학생들이 농촌살이에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동사람 이재명 TK일정 돌입...경부고속도로 기념탑, 금오공대 등 방문

    안동사람 이재명 TK일정 돌입...경부고속도로 기념탑, 금오공대 등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대구·경북(TK) 일정에 돌입한다. 이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인만큼 호남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3박 4일의 일정으로 구성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대구 경북으로 떠나는 매타버스가 오는 13일까지 3박 4일 간 대구, 칠곡, 구미, 의성, 안동, 봉화,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성주, 영천, 포항 등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대구 경북 방문 일정에서 ▲추풍령 경부고속도로 기념탑 ▲‘철강신화’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 동상 금오공대 등 경북의 경제를 상징하는 주요 지역을 방문해 ‘공정’을 통한 경제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경주 황리단길 ▲대구 동성로 ▲안동 및 예천·김천·포항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다. 먼저, 10일 첫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경주 표암재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경주 이씨이며, 표암재는 경주 이씨의 시조 발상지이다. 이후 경북 대표 관광지인 경주 황리단길로 이동해 청년과 관광객, 주민들의 민심을 듣는다. 대구의 중심이고 젊음의 거리인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 민심과 동행할 예정이다. 대구 일정 이후, 쓴소리 경청 ‘나 떨고 있니?’에서는 2030청년들의 쓴소리를 듣는다. 다음날인 11일에는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다. 이어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에서는 ‘경제부흥을 통한 기회의 확대’를 주제로 대학생들과 대화에 나선다. 이후 의성에서 진행되는 국민반상회에서는 인구소멸 시대 농촌에 정착한 청년 귀농인과 지역 주민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경북 북구 최대시장인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서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주민의 민심을 듣는다. 지역방송 인터뷰에 이어, 봉화에서 ‘반갑다 친구야’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명심스테이에서는 이 후보가 졸업한 안동 삼계초등학교 은사와 동기생과 함께 추억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12일은 설립 100년이 넘었고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가 1958년 준공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영주제일교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이후 영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을 만나고, 예천 상설시장으로 이동해 예천군민의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문경 가은역에서는 꼬마열차를 탑승하는데, 20년 전 석탄을 운반했던 기찻길이 현재는 지역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한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개최되는 상주 마을반상회에서는 쌀 가격안정과 생산량 조절을 위한 쌀 수매와 농민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김천 황금시장으로 이동한다. 김천 황금시장은 조선시대 5대 시장으로 꼽혔으며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12일 마지막 일정은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념비 방문이다. 추풍령휴게소는 대한민국 제1호 고속도로 휴게소이고, 1960년 7월 준공된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 희생된 77인을 상징해 만들어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성과를 되새기며, 경제성장과 기회의 총량 확대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매타버스 일정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성주 별동네도서관에서 지역경제와 지역화폐를 주제로 국민반상회를 갖고, 동해안 최대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대해 상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포항 포스텍 내 노벨동산에 있는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에 헌화하고 철강신화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의 성과와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 [인사] 농촌진흥청, 충남연구원, 외교부, 관세청

    ■ 농촌진흥청 ◇ 고위공무원 전보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김명수 ■ 충남연구원 △ 기획경영실장 오용준 △ 사회통합연구실장 고승희 △ 경제산업연구실장 김경태 △ 공간환경연구실장 정옥식 △ 충남공공투자관리센터장 김진기 △ 기획조정과장 이상준 ■ 외교부 ◇ 대사 △ 주과테말라대사 장하연 △ 주니카라과대사 신성기 △주덴마크대사 김형길 △ 주레바논대사 박일 △ 주모잠비크대사 최원석 △ 주세르비아대사 이재웅 △ 주슬로바키아대사 이병도 △ 주아랍에미리트대사 이석구 △ 주아제르바이잔대사 이은용 △ 주우간다대사 박성수 △ 주칠레대사 황경태 △ 주케냐대사 여성준 △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 조재철 △ 주타지키스탄대사 권동석 △ 주탄자니아대사 김선표 △ 주태국대사 문승현 △ 주파나마대사 정진규 △ 주폴란드대사 임훈민 ◇ 총영사 △ 주고베총영사 양기호 △ 주뉴욕총영사 정병화 △ 주바르셀로나총영사 허남덕 △ 주밴쿠버총영사 송해영 △ 주시안총영사 김한규 △ 주알마티총영사 박내천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고경석 ■ 관세청 ◇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 국제관세협력국장 김종호
  • 농진청 수원행 통근버스 혈세낭비 논란

    2014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이 아직도 매주 전주~수원간 원거리 통근버스 운영에 매년 1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 있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농진청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전주~수원간 통근버스가 운행된다. 이 통근버스 이용자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주하지 않은 농진청과 4개 소속기관 직원들로 주말 동안 거주지에서 머물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나눠 타고 전북혁신도시로 돌아온다. 이용 금액은 월 3만원으로 전북혁신도시~수원 간 시외버스 요금 편도 1만 8200원(우등) 보다 훨씬 저렴하다. 농진청은 해마다 이 버스 운영을 위해 업체와 입찰계약을 맺는다. 운영비는 연간 1억 5265만 원이다. 운영비는 직원들이 낸 요금으로 충당하지만 차액은 전부 기관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이에대해 전북도민들은 기관이 이전한 지 무려 7년이 넘었고 아파트 특별공급 혜택도 주었는데 아직도 원거리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상주인구를 늘려 지역균형발전을 유도하려는 혁신도시 건설의 본래 취지와 상반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농진청은 내년 예산에도 원거리 통근버스 운행 예산을 재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도 통근버스 관련 예산은 1억 5265만 원으로 올해와 같다. 한편, 농진청은 내년까지만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오는 2023년부터는 운행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 이재명, ‘고향’ 대구·경북 방문…박정희 일정으로 보수 표심 공략

    이재명, ‘고향’ 대구·경북 방문…박정희 일정으로 보수 표심 공략

    “쓴소리도 듣겠다”…이재명,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노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부터 나흘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일정을 통해 보수의 표심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매타버스 실무추진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9일 브리핑을 열고 대구·경북 일정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매타버스 일정을 다른 지역들보다 하루 더 긴 3박 4일 일정으로 잡은 건 호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천 의원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더 많은 지역을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그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후보께서 적극적으로 방문하자는 말을 해서 하루 더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순회 과정에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의 대구·경북의 업적을 언급하며 ‘박정희·경제부흥’ 띄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11일 경제부흥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 학생들을 만나서 ‘경제 부흥을 통한 기회 확대’라는 제목으로 대화를 나눈다. 12일엔 추풍령 휴게소를 찾아 박정희 경부고속도로 업적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 기념탑 앞에서 건설 과정에서 희생된 77인을 추모한다. 또 13일엔 포항공대의 박태준 10주기 추모 행사 참여해 헌화한다.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11일 의성에서 국민반상회를 통해 인구감소 위기 지역의 발전 방향과 상생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12일에는 문경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상주로 가서 쌀시장 격리문제, 농촌 기본소득 등에 대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이 전통적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주요 정서가 이 후보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쓴소리도 경청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10일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 이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진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천 의원은 “산업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기여한 바를 인정하고, 대구경북 지역이 주도적 역할을 한 지역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그 기반 위에서 새로운 전환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모색 과정을 찾겠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이 후보가 지역 인사와 함께하는 식사 일정을 잡지 않았다. 마스크 벗는 일정을 최소화해 감염 위험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일정에 동행하는 당직자 및 직원들은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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