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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 앞두고 드디어 ‘금값’ 배추 꺾였다…포기당 1만원→8100원

    김장 앞두고 드디어 ‘금값’ 배추 꺾였다…포기당 1만원→8100원

    “김장배추 생산, 전년보다 12% 증가농식품부 “구매 어려움 없을 듯”도매가격 포기당 9천원대→5천원대 하락 “11월 도매 기준 2000원선 회복가능”집중호우를 동반한 잇단 태풍의 기습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배춧값이 드디어 꺾였다.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9월 중순 9000원대에서 이달 초 5000원대로 소비자가격은 1만원대에서 8000원대로 한결 부담이 줄었다. 정부는 다가오는 김장철에 쓰일 가을배추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0% 이상 증가해 저렴하게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추 도매가격 2천원대 갈 수도가을배추 생산량 129만t 껑충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가락시장 상품기준 도매가격이 9월 둘째주 포기당 평균 9125원에서 지난 1일 5543원으로 내렸다고 전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소비자가격도 포기당 1만원대로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8155원으로 내렸다. 특히 김장철 김치는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돼 구매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에는 평년가격을 회복해 도매가격 기준 2000원선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김장배추로 사용되는 가을배추의 경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129만t으로 조사됐다.가을배추 다음달부터 본격 공급“100㏊서 8천t 배추 공급 대기중” 가을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돼 김장철인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해발 600m 이상의 강원도 고랭지 배추 수확이 마무리되고 10월 상순부터 수확하는 준고랭지 배추가 재배면적도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늘면서 배춧값이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배춧값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등 9000t 이상을 공급한 농식품부는 10월에도 가격 안정을 위해 사전 수매한 배추밭 100㏊에서 평년 기준 8000t의 배추 물량을 공급할 수 있어 가격 안정화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수급안정 대책에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재료별 수급 전망을 토대로 부족한 물량에 대해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 공급량은 앞으로 점차 확대돼 김장철에는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본다”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부담완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 ‘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 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오세훈 시장, 연말까지 모든 자치구 돌며 ‘현장 소통’

    오세훈 시장, 연말까지 모든 자치구 돌며 ‘현장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강동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자치구를 돌며 현장 소통에 나선다.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자동소통)’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현장 곳곳에 시장이 직접 찾아가 대화하며 서울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이날 강동구 주요 현안인 암사초록길(암사 선사 유적지~한강 구간) 조성 현장을 찾았다. 암사초록길 사업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 선사 유적지와 한강 수변을 녹지 공간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오 시장 재임 당시인 2011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지만 2013년 이용 시민이 저조하고 올림픽대로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강동 주민들은 10만명 서명 운동을 진행하는 등 시에 사업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그 결과 2020년 약 7년 만에 사업이 재개됐다. 올림픽대로 왕복 8차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폭 50m, 녹지 6300㎡ 규모의 초록길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강동구청을 찾아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암사역사공원 조성, 강동 첨단복합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 고덕강일지구 내 교통 불편 해소 등 지역 현안도 논의했다. 오 시장은 강동구 상일동에 전국 최초로 마련된 도시형 치유농원 ‘서울치유농업센터’의 개장식도 참석했다. 센터는 농업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적 치유와 건강 회복을 돕고자 만들어졌으며 서울시와 강동농협, 농촌진흥청이 협업한 민관협력 사례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강동구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구청장과의 면담 및 현장 방문을 이어 갈 계획”이라며 “지난 7월 25개 자치구에 ‘면담 추진 및 시·구 공동 협력을 위한 협조 사항’을 안내했고, 지역 현안을 제출받아 현재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10월 주말에 무료 관광버스 타고 함양 여행

    10월 주말에 무료 관광버스 타고 함양 여행

    경남 함양군은 매주 토·일요일에 지역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과 개평한옥마을, 남계서원을 둘러보는 무료 ‘투어 버스’를 이달 한달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무료 투어버스 운행은 농촌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뚜벅이 여행자들과 가을 행락철 함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달 한달간 운행하는 함양 투어버스는 토·일요일 상림관광안내소 앞에서 출발한다. 정원은 40명이며 선착순으로 탄다. 오후 1시와 3시30분, 6시 하루 3차례 운행한다. 투어버스 탑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개평한옥마을과 남계서원 등 인문학적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다. 출발해 해당 관광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데는 2시간쯤 걸린다. 1~2차 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탑승객들에게 함양군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3차 버스는 남계서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개최에 따른 방문객 자유 관광 이동지원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지역은 유명 관광지가 많고 특히 10월에는 천령문화제, 남계서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며 “10월 주말 투어버스 운영이 함양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수급안정책 조기 수립하겠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수급안정책 조기 수립하겠다”

    지난달 추석을 전후 해서부터 지금까지 배추값이 평년보다 크게 올라 ‘김치 보릿고개’가 60여일 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기상 여건에 맞춰 작물별 작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김장재료의 수급 안정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다. 정 장관은 “올해 가뭄 및 집중호우 등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일부 품목의 수급 불안이 있었으나 추석 이후 농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소류 등 다른 물가와 다르게 급락한 쌀값과 관련된 대책으로 정 장관은 전략작물 다각화 추진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장관은 “시장격리(정부 매수) 분량을 조속히 매입해 쌀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중장기적으로 가루쌀·밀·콩 생산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도입하는 한편 쌀 소비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밖에 ▲식량주권 확보 ▲농업의 스마트화 ▲농촌공간계획 제도화 ▲동물복지 강화 등의 업무 추진현황도 보고했다.
  • 청정 성주로 메뚜기·미꾸라지잡이 체험 오세요

    청정 성주로 메뚜기·미꾸라지잡이 체험 오세요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에서 메뚜기도 잡고, 고무마도 캐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북 성주군은 ‘2022 경북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를 오는 15~16일 이틀간 수륜면 수성리 어울림 마당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8년부터 태풍과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거나 취소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축제는 성주의 자랑인 가야산과 대가천변의 청정자연, 안전한 먹거리를 반영하기 위해 축제장 내 과수 재배뿐만 아니라 메뚜기 사육, 고구마·땅콩 재배에 이르기까지 봄부터 가을까지 주민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메뚜기잡이, 고구마·땅콩 캐기, 새우·미꾸라지잡이,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쌀, 사과, 한우 등 친환경 농식품 판매 및 시식 코너가 마련된다. 군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함께 다양한 공연도 선보여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가을 운동회를 주제로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등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는 전국에서 드물게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농촌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메뚜기 축제를 열고 있다”면서 “성주 가야산 황금 들녘 메뚜기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농촌 폐교가 Al로봇·드론 ‘과학 놀이터’로… 디지털 인재 키운다

    농촌 폐교가 Al로봇·드론 ‘과학 놀이터’로… 디지털 인재 키운다

    지난달 30일 찾은 전남 나주시 산포면 비상활주로 근처에 있는 ‘SW미래채움 전남센터’. 폐교된 산포초등학교 덕례분교를 리모델링해 4차 산업 핵심 교육거점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널찍한 운동장을 앞마당 삼은 1층 건물에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인공지능(AI) 표정인식’을 체험하고 있었다. 옆방에 있는 Al 창의공작소, Al 로봇, 가상현실(VR), 드론 코너에서는 아이들 몇몇이 선생님과 함께 컴퓨터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배우고 있었다. SW미래채움 전남센터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황성필 팀장은 정보소외계층인 도서벽지 초·중등학생들에게 소트프웨어(SW) 교육과 인공지능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농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Al 로봇과 드론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SW미래채움 전남센터는 2020년 10월 문을 열었다. 초·중학생의 SW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SW, AI, 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교육 공간으로 거듭났다. 산포면 주민 이모씨는 “덕례분교가 2013년 입학생이 없어 문을 닫았다”면서 “교실에는 거미줄이 덕지덕지 쳐지고 운동장엔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교육센터가 들어서면서 아이들이 다시 찾아오자 온 동네에 활기가 생겼다”고 했다. 인근 성루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는 장예준(11)군은 “TV로만 보던 것을 교육센터에서 직접 실행해 보니 아주 신기하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센터는 폐교를 이용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나주시가 손잡고 만들었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과학 놀이터일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장소가 됐다. 김주희 강사는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뒀는데 교육센터에서 SW 전문강사 교육을 받아 지금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경단녀에게 좋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역량의 차이는 정보 격차, 산업·경제적 기회의 격차로 이어진다. 전남지역 초등학교 74%가 양질의 SW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다. 산간·도서벽지가 많기 때문이다. 센터는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SW교육 전문강사 440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104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특히 이곳 출신 전문강사들이 6개 협동조합을 결성해 도서지역을 찾아다니며 SW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섬마을 찾아가는 SW교육’은 서남해 최남단인 가거도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2451명을 교육했다. 센터를 통해 SW교육을 받은 인원은 총 1만 7795명에 이른다. 모정환 전남도의원은 “폐교를 쉼터로만 활용하면 안 된다”면서 “생활체육이나 문화활동, 과학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농촌 폐교가 Al로봇·드론 ‘과학 놀이터’로… 디지털 인재 키운다

    농촌 폐교가 Al로봇·드론 ‘과학 놀이터’로… 디지털 인재 키운다

    문 닫은 초등학교 분교 리모델링도서벽지 초중생 즐기며 체험교육주민들에게는 일자리 창출 요람SW교육 전문강사 440명 배출지난달 30일 찾은 전남 나주시 산포면 비상활주로 근처에 있는 ‘SW미래채움 전남센터’. 폐교된 산포초등학교 덕례분교를 리모델링해 4차 산업 핵심 교육거점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널찍한 운동장을 앞마당 삼은 1층 건물에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인공지능(AI) 표정인식’을 체험하고 있었다. 옆방에 있는 Al 창의공작소, Al 로봇, 가상현실(VR), 드론 코너에서는 아이들 몇몇이 선생님과 함께 컴퓨터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배우고 있었다. SW미래채움 전남센터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황성필 팀장은 정보소외계층인 도서벽지 초·중등학생들에게 소트프웨어(SW) 교육과 인공지능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농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Al 로봇과 드론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SW미래채움 전남센터는 2020년 10월 문을 열었다. 초·중학생의 SW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SW, AI, 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교육 공간으로 거듭났다. 산포면 주민 이모씨는 “덕례분교가 2013년 입학생이 없어 문을 닫았다”면서 “교실에는 거미줄이 덕지덕지 쳐지고 운동장엔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교육센터가 들어서면서 아이들이 다시 찾아오자 온 동네에 활기가 생겼다”고 했다. 인근 성루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는 장예준(11)군은 “TV로만 보던 것을 교육센터에서 직접 실행해 보니 아주 신기하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센터는 폐교를 이용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나주시가 손잡고 만들었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과학 놀이터일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장소가 됐다. 김주희 강사는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뒀는데 교육센터에서 SW 전문강사 교육을 받아 지금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경단녀에게 좋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역량의 차이는 정보 격차, 산업·경제적 기회의 격차로 이어진다. 전남지역 초등학교 74%가 양질의 SW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다. 산간·도서벽지가 많기 때문이다.센터는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SW교육 전문강사 440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104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특히 이곳 출신 전문강사들이 6개 협동조합을 결성해 도서지역을 찾아다니며 SW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섬마을 찾아가는 SW교육’은 서남해 최남단인 가거도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2451명을 교육했다. 센터를 통해 SW교육을 받은 인원은 총 1만 7795명에 이른다. 모정환 전남도의원은 “폐교를 쉼터로만 활용하면 안 된다”면서 “생활체육이나 문화활동, 과학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바이든의 새 무기 ‘성평등’…한국 대비하고 있나 [이철의 차이나 핀홀]

    바이든의 새 무기 ‘성평등’…한국 대비하고 있나 [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달 29일 신화통신은 중국부녀연맹 발표를 통해 여성 이슈를 대대적으로 타전했다. 연맹은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번째 집권을 확정한) 2012년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사업 현장에서 여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발전 환경을 최적화해 황금기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런 발표는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열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각 분야 기관들이 대대적으로 사회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시 주석 10년 집권으로 세상이 이만큼 나아졌으니 그가 3연임을 시작하면 조국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선전이다. 하기사 중국은 여성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공산당 혁명 초기 마오쩌둥은 봉건적 남존여비 사상을 비판하며 “여성은 능히 하늘의 절반을 받칠 수 있다”(妇女能顶半边天)고 선언했다. 당시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이었다. 성평등을 중시하는 태도는 공산당과 맞서 싸운 국민당도 마찬가지였다. 1980년대 필자가 타이베이의 한 대학을 방문했을 때 한 교수가 “이제 대만은 여성 권력이 너무 강해 성평등을 말하려면 남성 권리 진작을 논해야 한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대만 여성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깔깔거렸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중국 본토나 대만에서 여성의 권위가 높아진 것은 국공내전 등 전쟁 장기화의 영향이 컸다. 남자들이 오래 집을 비우면서 집안의 대소사는 여성들이 도맡아 처리하게 됐다. 이후 귀향한 남자들은 그간의 사정을 알 수 없으니 여자들에 계속 일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역사적 경험이 중국 내 성평등 의식이 싹튼 이유를 일부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어떨까.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은 2006년부터 경제, 정치, 교육, 건강 등에 대한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자 세계성격차지수(Global Gender Gap Index·GGI)를 발표한다. 그런데 2020년 한국의 성격차지수는 전 세계 156개국 가운데 108위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121위, 중국이 106위다. 중국보다 성평등 수준이 낮다고 말하면 한국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베이징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한 필자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면이 있다. 다만 올해 발표에서는 우리나라가 와신상담한 덕분인지 146개국 중 99위로 뛰어 올랐다. 중국은 몇몇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대한 사회적 통제 여파로 102위를 기록해 한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일본은 116위에 머물렀다. 이제 우리가 성평등 분야에서도 중국과 일본을 이겼으니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할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 경제대국이자 케이팝 걸그룹이 전 세계를 휘어잡은 대한민국의 성평등 지수가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보다도 낮은 99위라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불만이 큰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중국은 시 주석 집권 10년 동안 각급 여성 연맹에서 20만개 이상 농촌 실용 기술 훈련을 열어 2000만명을 교육시켰다. 83만명 이상 여성 과학 기술 인력을 동원해 과학 대중화와 농업 지원 및 기타 서비스에도 참여했다.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 중국 공산당의 100년 목표인 ‘샤오캉 사회’(누구나 먹고 살만한 사회) 건설과 연관이 있다. 도시화가 마무리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문제가 성평등이라는 가치의 문제로 다뤄지지만, 농촌 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전통적 남존여비 사상과 여성 교육 부재, 여성 미취업, 그리고 이에 따른 여성 소득 불균형이 중국 전체의 부의 격차, 문화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중국 정부가 700만명 이상 여성에 창업을 유도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 것은 국가의 존립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필자는 중국 정부의 여성 관련 노력을 소개하며 ‘시 주석이 이만큼 성평등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거나 ‘한국이 중국을 벤치마킹해 분발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향후 한미 관계에서 여성 문제가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우려가 된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서다.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한국의 성평등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방한 중 한국의 여성 리더들과 따로 만나 간담회를 가질 만큼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해리스 부통령이 윤 대통령 접견시 “여성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브리핑했다가 이후 보도자료를 내 정정하는 등 촌극을 빚었다. 미국이 여성 문제로 우리의 정곡을 찌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해리스 부통령은 방한 전 미국 언론들과 가진 질의 응답에서 “한국을 방문해 성평등 문제와 여성의 정치 지도력(women leadership) 문제를 심도 있게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미 언론 보도만 미리 챙겼어도 어렵지 않게 예견할 수 있던 사안이다. 앞으로도 성평등 문제는 미국이 윤석열 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할 이슈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과 일본의 여성 정치 지도자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견제에 올인한 바이든 행정부는 왜 민주주의 동맹인 한·일 두 나라에 여성 정치 지도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일까? 아마도 ‘미국과 친구들’은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과 견줘 차별화된 도덕적 가치를 공유한다고 과시하려는 것 같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미국 내 여성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고, 외부적으로는 인태 전략 구현에 있어서 정치적 협상력을 높이려는 수단으로 삼으려는 것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한일 양국을 향해 ‘너희들은 중국보다 더 우월한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 국격에 걸맞게 여성 정치지도자 풀을 늘리라’는 요구일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질서 재편을 위한 새로운 무기로 성평등 전략을 표방하고 있을 때 윤석열 정부는 되레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고 선언하는 등 과거로 회귀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며 필자는 우리 정부에 ‘과연 콘트롤 타워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대선 공약인 ‘여가부 폐지’를 주워 담기 어렵다면 적어도 미국의 성평등 제고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플랜B’는 세워놨어야 한다. 머지 않아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보고 내용이 전 세계로 퍼질 것이다. 대통령실이 이를 나몰라라 하며 묻고 지나갈 수는 없다. 미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윤 대통령에 여성 권리 문제를 제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혹시라도 중국에 성격차지수를 역전 당하는 일이라도 생기면 우리 국민들은 정말로 부끄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농촌 폐교의 재발견…디지털 인재 미래를 채운다

    농촌 폐교의 재발견…디지털 인재 미래를 채운다

    ◇‘농촌 폐교’ 교육거점 대변신 전국 농어촌에 폐교가 늘어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시골을 떠나 대도시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폐교를 새로운 지역 교육·문화 창구로 만들려는 시도는 전국적으로 활발하다. 서울신문은 나주시 산포초등학교 덕례분교(폐교)를 리모델링해 4차 산업 핵심교육거점으로 탈바꿈한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전남센터’를 찾았다.◇다시 찾는 아이들 웃음소리 전남 나주시 산포면 비상활주로 근처에 있는 ‘SW미래채움 전남센터‘. 널찍한 운동장을 앞마당 삼은 1층 건물이다. 교육센터에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AI 표정인식’을 체험하고 있었다. 옆방에 있는 Al창의공작소, Al로봇, VR, 드론 코너에서는 아이들 몇몇이 선생님과 함께 컴퓨터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배우고 있었다. SW미래채움 전남센터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다. 황성필 팀장은 정보소외계층인 도서벽지 초.중등학생들에게 SW교육과 인공지능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학생들이 비교적 접하기 힘든 Al로봇과 드론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매우 신기해 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는다. 황 팀장은 지역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SW강사로 양성해 지역아동센터의 강사로 채용하고 있다고 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 SW미래채움 전남센터는 지난 2020년 10월 문을 열었다. 초·중학생의 SW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SW, AI, VR·AR, 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교육공간으로 거듭났다. 산포면 주민 이모씨는 “산포초교 덕례분교가 2013년 입학생이 없자 문을 닫았다. 농촌지역이라 아이들이 없다. 교실에서는 거미줄이 덕지덕지 쳐지고 운동장은 풀이 무성하게 자라 주변이 황량했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문을 닫은 학교에 정보 교육센터가 들어서면서 꿈 많은 아이들이 다시 찾아오자 온 동네에 활기가 생겼다. 주민들은 ‘과학 놀이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손자들 보러 가는 교류마당이기도 하다”고 했다. 폐교를 이용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나주시가 손잡고 전남의 소프트웨어 교육 격차 해소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남도교육청이 이 폐교를 재단법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무상임대 해 리모델링했다. 2020년 ‘SW미래채움 전남센터’가 들어서면서 4차 혁명 교육핵심거점으로 탈바꿈했다. 이 곳 성루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는 장예준 군(11)은 “TV로만 보던 것을 교육센터에 와서 직접 피지컬 컴퓨팅 블럭을 붙이고 실행해 보니 아주 신기했다”며 어깨를 으쓱했다.◇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이곳은 꿈많은 아이들에게 과학 놀이터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일자리창출과 만남의 장소가 됐다. SW미래채움 전남센터 김주희 강사는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교육센터에서 SW전문강사 교육을 받았다. 지금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단녀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혁명시대에 소프트웨어 역량의 차이는 정보격차, 산업·경제적 기회의 격차로 이어져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키우고 있다. 전남지역 초등학교 74%가 양질의 SW교육를 받을 기회가 없다. 산간·도서벽지에 있기 때문이다. 자연히 도시 아이들과 정보 격차가 심하다. SW미래채움 전남센터는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SW교육 전문강사 440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104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특히 이곳 출신 전문강사들이 6개 협동조합을 결성해 67명도서지역을 찾아다니며, SW교육을 실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특히 ‘섬마을 찾아가는 SW교육’은 섬주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남해 최첨단인 가거도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도내도서벽지 취약계층교육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총 2,451명이 수료할 예정이다. 또 정보소외계층 SW교육인원은 1만7795명으로 코딩·로봇·사물인터넷·드론·AI교육 분야가 특히 인기다. 이렇듯 미래 과학도의 꿈을 설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폐교 활용 정부 제도적 뒷받침 절실 교육·문화의 사각지대인 농어촌에서 폐교를 지역교육문화센터로 활용하는 것은 지역을 살리는 한 방법이다. 폐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까다로운 임대조건을 쉽게 만드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폐교의 성공적인 재활용은 관련 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에 달려 있다. 모정환 전남도의원은 “폐교를 쉼터로만 활용하는 것은 못내 아쉽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학교 시설 아닌가. 생활체육이나 문화활동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김치 보릿고개 어쩌나… 배추 도매가 1.5배 올라

    지난달 추석을 전후해서부터 지금까지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10월 도매가격 역시 지난해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치 보릿고개’가 이달 말까지 두 달여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일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보고서에서 이달 배추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해 도매가격이 10㎏(상품) 기준 9000원이 되겠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10월 도매가 5821원의 1.5배, 평년 가격인 7159원의 1.3배 수준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금 나오는 배추는 김장 배추는 아니다. 김장 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가을배추인데,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평년과 비교하면 다소 넓어졌다. 이에 연구원은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 공급되는 다음달에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배추 외 다른 채소들의 도매가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상품)에 2만 1000원으로 1년 전인 9134원에 견줘 2.3배, 당근 도매가격은 20㎏(상품) 기준 지난해 같은 달 6만 5000원의 2.7배 정도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 “10월 배추 10㎏ 도매가 9000원… 1년 전의 1.5배 수준”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지난달 추석을 전후 해서부터 지금까지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10월 도매가격 역시 지난해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치 보릿고개’가 이달 말까지 두달여 기간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일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보고서에서 이달 배추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해 도매가격이 10㎏(상품) 기준 9000원이 되겠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10월 도매가 5821원의 1.5배, 평년 가격인 7159원의 1.3배 수준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금 나오는 배추는 김장배추는 아니다. 김장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가을배추인데,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에 비해 다소 넓어졌다. 이에 연구원은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 공급되는 다음달에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배추 외 다른 채소들의 도매가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상품)에 2만 1000원으로 1년 전인 9134원에 비해 2.3배, 당근 도매가격은 20㎏(상품) 기준 지난해 같은달 6만 5000원의 2.7배 정도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 농협퇴직 동인회, 무안 고구마 수확 구슬땀

    농협퇴직 동인회, 무안 고구마 수확 구슬땀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최근 농협동인회 농촌인력중계센터를 통해 구성된 인력이 무안군 현경면 일대에서 첫 영농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농협동인회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전남농협이 전남도?무안군과 함께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농촌 인력지원 사업으로 최근 개소식 이후 첫 인력중개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10여명의 농협 퇴직동인 인력이 무안군 현경면 일대 고구마 수확 현장에 투입됐으며 고구마 수확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고상연 광주전남농협동인회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퇴직자들이 퇴직 후에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 며 “젊은 노동자들만큼은 아니지만 부족한 일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판소리 배우고 태권도 유단자 되고… 전북으로 농촌유학 오세요

    “산 좋고 물 맑은 전북에서 특별한 유학 생활을 체험해 보세요.” 삭막한 도시 생활을 하던 서울 초등학생들이 전북지역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 보는 ‘농촌유학사업’이 오는 10월 첫발을 뗀다.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초등학생들의 농촌유학 시범사업이 10월 1일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실시된다. 이는 지난 8월 전북도, 서울시교육청, 전북도교육청 등이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진행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 혁신모델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학생은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완주군 4명, 진안군 8명, 임실군 11명, 순창군 4명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 4명이다. 특히 전북의 농촌유학은 지역별로 특화프로그램이 개발돼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마음에 드는 학교를 고를 수 있다. 진안군 조림초등학교는 유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아토피 치유마을에 거주하면서 건강한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순창군 동산초등학교 유학생은 지역주민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전통문화와 텃밭 가꾸기 등 농촌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전북도는 농촌유학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시군 1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임실군은 김용택 시인과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거닐며 시를 짓는 문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권도원이 자리잡고 있는 무주군은 ‘태권도 1단 따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판소리의 본향 남원시는 판소리 체험 교육을 하고 말목장이 있는 장수군은 승마체험을 내세운다. 완주군은 숲 체험학교, 순창군은 전통문화 체험,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교육을 실시한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도시의 더 많은 학생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확충하고, 도내 모든 농어촌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농촌유학생과 학부모가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귀농·귀촌과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 지구촌생명재단, 콩고민주공화국과 국가개발 전략적 사업계약

    지구촌생명재단, 콩고민주공화국과 국가개발 전략적 사업계약

    지구촌생명재단은 콩고민주공화국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 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은 루보타 프랭코이 무숨바코 농업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농업개발부 책임자들이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67차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농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대비한 국가의 주요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사절단 방문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아닌 비영리 법인인 재단법인 지구촌생명재단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지구촌생명재단은 케이씨디글로벌과 함께 지난 3년간 ‘아프리카에서의 우물 파기’, ‘아프리카 동생 만들기’ 등의 민간사업을 했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국영 전력회사 전력 장비 공급 및 초등 교육 시설 개선 사업 등을 펼쳤다. 또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인들과 정부 고위 관료들, 공기업 임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방법의 협력 관계를 제안 및 실현하는 등 콩고민주공화국을 국내에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 이번 콩고민주공화국 농업개발부 장관 사절단을 통해 다양한 사업이 협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럽과 중국의 독무대였던 아프리카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진출이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향후 10년간에 걸쳐 500만호 주거 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중·대형 발전소와 가로등 사업 등을 실시하고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팜 기술 등을 자국으로 이전해 콩고민주공화국 자체 브랜드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구촌생명재단 관계자는 “사절단의 보고를 받은 치세케디 대통령이 양국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관련 고위 관료들을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게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며 “이번 방문에 이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대응이 발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시 짓고 태권도 유단자 되는 특별한 전북농촌유학

    시 짓고 태권도 유단자 되는 특별한 전북농촌유학

    “산 좋고 물 맑은 전북에서 특별한 유학생활을 체험해 보세요” 삭막한 도시생활을 하던 서울 초등학생들이 전북지역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농촌유학사업’이 오는 10월 첫발을 뗀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 같은 농촌에서 신나는 유학생활을 즐길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초등학생들의 농촌유학 시범사업이 10월 1일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5개월 간 실시된다. 이는 지난 8월 전북도, 서울시교육청, 전북도교육청 등이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진행되는 첫번째 사업이다.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서울학생은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완주군 4명, 진안군 8명, 임실군 11명, 순창군 4명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은 4명이다. 특히, 전북의 농촌유학은 지역별로 특화프로그램이 개발돼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마음에 드는 학교를 고를 수 있다. 학교별로 도시학교 못지 않는 학습과 병행해 특별한 체험을 하도록 함으로써 만족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진안군 조림초등학교는 유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아토피 치유마을에 거주하면서 건강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순창군 동산초등학교 유학생은 지역주민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전통문화와 텃밭 가꾸기 등 농촌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전북도는 농촌유학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시군 1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임실군은 김용택 시인과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거닐며 시를 짓는 문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권도원이 자리잡고 있는 무주군은 ‘태권도 1단 따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판소리의 본향 남원시는 판소리 체험 교육을 하고 말목장이 있는 장수군은 승마체험을 내세운다. 완주군은 숲 체험학교, 순창군은 전통문화 체험,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교육을 실시한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도시의 더 많은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확충하고, 도내 모든 농어촌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농촌 유학생과 학부모가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귀농귀촌과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 농촌리더 양성에 나선 영남대

    농촌리더 양성에 나선 영남대

    영남대 경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농촌리더교육과정을 열었다. 경북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경상북도 농촌활력과의 중간지원조직이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지역개발 역량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됐다. 경북도 내 23개 시·군 농촌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시·군 공무원 및 지원 조직원 약 60명이 참가했다. 경북 농촌을 위한 바람직한 지역개발 지원조직의 역할, 지속적인 농촌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 경북농촌활성화지원센터 이환범 센터장은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3년 만에 다시 걷는 ‘제주밭담축제’

    3년 만에 다시 걷는 ‘제주밭담축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주밭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밭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6회째를 맞는 제주밭담축제는 그동안 11월에 동부 지역에서 열렸으나 올해 처음으로 서부 지역으로 옮겨 개최된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옹포천 어울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류촌 밭담길 걷기와 어린이 밭담 체험, 굽돌 굴리기, 밭담 쌓기, 밭담 그리기 대회, 밭담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 전시, 공연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깨끗한 물이 흐르는 마을인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거대한 돌성인 ‘명월성지’를 지나며 농촌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 밭담은 돌과 바람이 많아 농사짓기가 어려운 제주에서 밭에서 나온 현무암으로 담을 쌓은 것으로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유산이다. 제주 밭담은 탁월한 농업 경관과 전통 지식, 생물 다양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길이만 2만 210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다고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검은색 밭담의 모습이 흑룡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여 ‘흑룡만리’(黑龍萬里)라고도 불린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서 지역 격년제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개최 시기도 11월은 추워서 이달 말로 옮겼는데 밭작물 수확 시기가 아니어서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 2만 2108㎞ 지구반바퀴 돌 만큼 긴 제주 밭담… 축제가 시작된다

    2만 2108㎞ 지구반바퀴 돌 만큼 긴 제주 밭담… 축제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의 가을철 대표축제인 제주밭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밭담축제는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마련됐으며, 올해 6회째를 맞는다. 2015년부터 시작한 밭담축제는 그동안 제주도 동부지역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제주밭담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소중한 자원이다. 제주밭담은 10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제주선인들의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쌓아올려졌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제주밭담은 지역별 토양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이루며, 그 길이는 2만 210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구의 둘레가 대략 4만㎞이니 제주섬의 밭담은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다.  그래서 제주섬의 밭담을 두고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부르기도 한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현무암의 밭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만리’는 끝없는 듯 이어진 길이를 나타낸 상징어로 제주섬 선인들의 땀방울을 떠올리게 한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옹포천 어울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류촌 밭담길 걷기와 어린이 밭담체험, 굽돌 굴리기, 밭담 쌓기, 밭담 그리기 대회, 밭담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 전시,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깨끗한 물이 흐르는 마을인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검은 현무암 돌담을 중심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거대한 돌성인 ‘명월성지’를 지나며 농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농작물 체험, 제주의 전통 도시락인 동고량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어린이 밭담체험은 체험 티셔츠를 입고 밭담 교육과 불턱 체험, 빙떡 만들기, 밭담 쌓기 등으로 구성돼 제주밭담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재미를 더하도록 기획했다. 또한 밭담 홍보관과 6차산업 홍보관, 밭담마켓,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30일 오전 11시부터 민속보존회의 세경놀이 식전 행사를 비롯해 사우스 카니발과 올해 백난아 가요제 수상자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10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팀인 ‘황금 백서향의 비밀’팀, 015B, 민경훈 씨가 출연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축제는 돌문화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업-문화-관광을 접목한 제주형 6차산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에서 지정 관리하는 마을은 구좌읍 월정리 평대리, 성산읍 신풍리 난산리, 애월읍 수산리 어음1리, 한림읍 동명리, 귀덕1리 등 총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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