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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9곳 전통테마마을/ 농촌속엔 고향·자연이 있다

    ‘산과 바다처럼 늘 가던 곳은 싫다.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피서를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이런 곳을 찾고 있다면‘농촌 전통테마마을’을 권하고 싶다.어른들에게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마당이기 때문이다.농촌진흥청이 공공단체와 기업체의 주5일 근무제 정착을 앞두고 준비한 전통테마마을 9곳은 각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도시민들을 손짓하고 있다.마을별로 볼거리,먹거리,배울거리,놀거리,살거리,알거리,쉴거리 등 7가지 자원을 갖춰놓고 있어 온가족과 함께 하는 휴식의 기쁨을 더해 주고 있다. ◇녹색체험-농촌 테마마을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녹색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현재는 대표적인 친환경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정착돼 있다. 뒤늦게 출발한 우리는 지난해 농진청이 전국의 30개 마을 가운데 고유의 전통문화와 행사 운영능력을 두루 갖춘 9개 마을을 엄선했으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마을당 1억원씩을 지원해 육성하고 있다. 테마마을을 방문하면 농민들이 내준 방에 묵으며 토속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놀이와 문화를 배우게 된다. 산나물 채취와 장(醬)담그기,유기농업 체험,숯굽기 등 지역과 계절에 따라 특색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밤에는 모닥불에 둘러앉아 마을의 유래와 농촌의 애환을 주고받는 사랑방이야기 시간이 준비되며 지역 특산물을 사고 파는 시간도 마련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지역 프로그램 가운데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다랭이 마을에서는 해안에 인접,바다와 어우러지는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수면과 마을의 경사가 45도인 이곳에서는 다랭이 논에서의 농사 체험과 함께 조개 채취,해변산책 등 바다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낙조와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삿갓배미 찾기,추억의 시골학교 운동회,마늘쫑뽑기,도롱이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정취가 넘치는 원두막과 맛깔스러운 토속음식이 마련된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군량1리는 전통 농경생활을 체험하면서 도자기 만들기,짚공예 등을 준비,도시민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게된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2리 테마마을에서는 한때 맥이 끊어졌던 ‘탁장사놀이’를 재현함과 동시에 순박한 산골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전북 완주군 경천면 구재마을에서는 야생화와 토종곤충을 테마로 손님을 맞고 있다. 특히 구재마을은 활렵수림이 울창한데다 곤충,파충류,양서류 등 모든 생태계를 거의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어 자녀들 학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는 화랑체험과 숯공예 등을,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에서는 감물염색과 제주민속놀이 체험과 제주 사투리 따라하기등 독특한 테마를 개발해 놓고 있다. 종가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에서는 보리 고추장 담그기,전설이 깃든 7개 바위 탐방 등을,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에서는 도선국사와 고로쇠 간장·된장을,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는 조선시대 선비의 삶을 체험하는 것을 테마로 개발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비용 및 준비물-1박2일 기준으로 어른은 3만원,어린이는 2만원이며 첫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 식사가 토속음식 위주로 제공된다.체험도구는 마을에서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간편한 복장에 세면도구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체류기간은 더 늘릴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031)299-2682.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우먼파워’ 어디까지 왔나/공무원서 재계까지 거센 女風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남녀 성차별과 불평등의 벽이 높지만 최근들어 여성취업률이 높아지고 활동 영역도 넓어지는 등 빠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있다.각계의 변화 모습과 함께 원인과 전망,그리고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약한 분야 등을 짚어본다. 성차별과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는 여풍(女風)이 미풍에서 광풍으로 서서히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교원 채용이나 7,9급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요즘은 행정고시·외무고시는 물론 사법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여성들의 활약은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오랫동안 중년 남성의 활동 무대처럼 여겨져 왔던 은행가나 증권가에도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정계나 고위 공직의 여성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무원 - 최근 최종합격자를 낸 제36회 외무고시에서는 전체 합격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가 여성이었다.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1998년 16.7%에서 2000년 20%,2001년 36.7%로 높아져 왔다.한국여성개발원이 통계청 자료등을 기초로 작성한 ‘2001년 여성 통게연보’에 따르면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3년 7.6%에서 2000년 29.7%로 크게 증가했다. 사법시험은 83년 3.7%에서 2001년 17.5%로 13.8%포인트가 늘었다.사시의 ‘여인천하’는 사법연수원을 거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올해 연수원을 수료한 사법연수원생의 경우 종합성적 ‘톱10’중 여성이 6명이었다.판·검사 임용자 204명중 48%가 여성으로 남녀 비율이 같아지고 있다. 행정고시는 사시보다 여성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여성합격자가 83년 1.3%에서 2001년 25.3%로 무려 24%포인트가 급증했다.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국세청에선 지난달 말 일선세무서장 인사에서 제연희(諸蓮姬·55) 서기관을 김천세무서장으로 발령했다.여성 세무서장 배출은 66년 국세청 개청 이래 36년 만에 처음이었다.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부서도 나오고 있다.농촌진흥청 생활개선과에는 남성직원이 한 명도 없다.김화님(金和任·56) 과장을 비롯한 지도관 5명,지도사 5명,기능직 3명 등 13명 전원이 여성들이다. 일선 농촌현장을 돌아다닐 일이 많지만 육아와 가사,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만의 고충과 애환을 서로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우선 남성들이 없어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시느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또 집에 일이 있는 사람은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나머지 일은 다른 사람들이 품앗이로 처리한다. ◆경제계 - 여성인력 진출이 힘들었던 한국은행도 최근 신입행원의 10% 이상을 대졸여성이 차지하는 등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90년대 들어 대졸여성이 해마다 평균 2∼3명씩 입행하기 시작,지난해 51명중 6명,올해 59명중 6명 등 10%를 넘어섰다.최근 인사에서는 김선희(金善姬·50) 차장이 여성 최초로 부국장(2급)으로 승진하는 등 승진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도 여성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애널리스트 분야에선 기존 음식료·유통·섬유의복 등의 전통적 여성선호 분야에서 벗어나 철강·미디어·시황전문가 등으로 영역을넓히고 있다. LG투자증권 이은영(35) 애널리스트는 철강,삼성증권 김기안(32) 애널리스트는 교육·출판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금녀의 분야에 여성 인력이 과장이나 부장급으로 기용되는 사례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굿모닝증권의 김민선(35) 과장은 증권사 최초의 투자설명회(IR)담당자로 발탁된 케이스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HSBC(홍콩-상하이뱅킹코퍼레이션)의 이정자 서울지점장,UBS 맹선영 이사 등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투신업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해말 한국투신운용은 박영화(49) 부장을 주식운용부 부본부장으로 영입했다.미국 메릴린치증권 계열의 펀드그룹에서 일한 경력이 평가됐다. 여성 지점장도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다.몇년전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증권)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여성지점장이 탄생한 이래 지난해 대우증권에서 이원규 삼풍지점장이 배출됐고 얼마 전엔 세종증권에서 김옥순(32) 지점장이 나왔다.한국투자신탁증권 박미경 부장도 마포지점장에서 지난해말 남성전유물이었던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계 등 미진한 분야 - 그러나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미한 분야도 적지 않다.국회의원,고위공직,기업고위간부 등 3개 분야의 여성 점유율은 세계 최하위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여성의 정치계 진출은 ‘까마득히 먼 미래의 일’로 평가되고 있다. 6·13 제3기 민선 지방선거에서 4415명의 당선자중 여성 당선자는 142명으로 3.2%에 불과했다.1998년 6·4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비율이 2.2%였던 것에 비한다면 여성 당선자가 조금 늘어난 데 불과하다.지난 2기 선거에서는 여성 기초단체장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부산 지역에서 2명이 선출됐다.기초의원 당선자는 77명,광역의원은 63명으로 이전 선거때보다 각각 21명,22명이 늘어났다. 다소 늘었다고 하지만 올해 여성계가 여성의 정치 진출 30%를 목표로 한 것에 비하면 3.2%는 형편없는 수치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최근 논평을 통해 “상당수의 여성후보들이 여성을 배제하는 정치환경 속에서 경선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에 걸려 경선을 포기해야 했다.”면서 낙후된 여성의 정치참여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여성정치인 육성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인과 전망 -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것은 육아 부담과 사회적 편견,가사부담 등이 커다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법과 제도의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최근 공무원 채용 시험을 통해 우수한 여성 인력이 공직에 대거 투입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앞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10%까지 높이도록 한 여성임용목표제를 적극실시해 이들이 고위 관리직까지 오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부의 한 관계자도 “남녀고용평등법·남녀차별금지법·영유아보육법·여성경제인지원법·여성발전기본법 등이 점차적으로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여성을 전담하는 부처까지 탄생,여성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성들이 가정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한층 더 높여 나가기 위해 시행 3년을 맞은 남녀차별금지법이 실질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강제이행 규정인 ‘시정명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주병철 손정숙 김소연 최여경기자 purple@
  • 행정뉴스라인

    ◇철도청은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철도사고 신고전화를 ‘080-850-4982(사고빨리)'로 통합,운영한다. 철도사고를 목격하거나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발견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이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철도청 관계자는 “철도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를 낳는 만큼 사고나 사고 우려 지점 발견시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0급 기능직 공무원을 뽑는 채용시험에 4년제 대졸자를 포함해 지원자들이대거 몰렸다. 8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기능직 10급 사무원 2명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지난 2∼5일 공개 채용시험 접수 결과,313명이 지원해 156.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 경쟁률은 국립보건원 개원 이래 최고 수준이다. 보건원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면서 “최근 비정규직 고용이 급증하면서 안정된 직업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건원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9∼10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담당 공무원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지방행정정보화연찬회’를열고 지방행정과 지역정보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는 벤처농업인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고 이달말까지 입주 농민과 단체를 모집한다. 창업보육센터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가공 등 농업관련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기술력을 지닌 벤처농민이나 벤처농업단체가 창업할 수 있도록 전문학교와 농진청의 전문 연구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보육센터 입주 농민이나 단체는 6개월에서 최대 2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입주를 원하는 단체는 농업전문학교 첨단농산업창업보육센터(031-229-5045)나 전문학교 홈페이지(www.kn.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오는 8월14∼18일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2002 청소년 이공계 전공 및 진로 엑스포’에 참여할 관련 대학,학회,기업체 등을 모집한다. 이번 엑스포는 진학기의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이공계 전공분야와 전망,진로 등을 소개하고 전국 대학 이공계 학과의 특징,입시 요강,특전,장학 제도 등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문의 (02)2237-0065 또는 이메일(Shinho@shinhocomm.com).
  • 아침 먹는 학생 수능점수 좋다

    “수능성적 높이려면 아침 식사를 해라.”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대입 수험생의 수능성적이 식사를 거르는 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 업체인 ‘다음(daum)’을 통해 대학 1,2년생 네티즌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와 수능성적간의 관계를 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조사결과 대입 수험생 시절 매일 아침 식사를 했다고 응답한 1198명의 수능 평균성적은 294점(400점 만점)으로 일주일 2회 이하로 아침을 먹은 수험생 1370명의 평균성적 275점보다 20점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쓰레기 매립 영농피해 지자체서 배상 첫 판결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영농피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이 처음으로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18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안심5동 367 소달영(46)씨 등 7명이 쓰레기 매립으로 영농 피해 및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97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한 데 대해 논산시에 1473만원을 배상하고 50∼200㎝의 추가 복토를 하도록 결정했다. 위원회는 조사결과 논산시가 92년 10월부터 93년 12월까지 신청인의 논 900여평에 5000㎡의 쓰레기를 불법으로 매립했고,매립 종료 후 충분한 복토를 하지 않아 토양오염의 우려 때문에 소씨 등이 94년부터 2001년까지 정상적인 영농을 하지 못해 피해를 본 사실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벼 소득 피해액 산정은 농촌진흥청이 발행하는 연도별 농축산물 소득자료에 의거, 2000년도의 충남지역 벼 재배농가 1년 1기작 평균소득을 적용했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지자체의 쓰레기 불법매립으로 인한 영농피해에 대한 첫번째 배상결정으로 2001년말 현재 불법매립지가 1170곳에 이르고 있음을 감안할때 앞으로 유사한 피해배상 청구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기자 km@
  • [신농정 현장을 가다] (4)’양잠박사’ 서산 장성욱씨

    “물려받은 기술에만 의존한다면 발전은 결코 없습니다.어떻게 해야 같은 노동으로 더 높은 소득을 올릴지 연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그게 바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찾는 일 아니겠습니까.” 충남 서산양잠농업협동조합 장성욱(張星昱·54·서산시 해미면 기지리) 조합장은 마을에서 ‘박사님’ 소리를 듣는다.누에와 뽕에 대해서라면 책을 수십권이라도 쓸 수 있다는 30년 양잠 경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박사님’이 붙은 진짜 이유는 늘 연구하는 그의 자세에 있다. 장씨는 뽕밭 8000평과 비닐하우스형 잠실(蠶室·길이 30m 넓이 50평) 8개동에서 연간 1.2t(냉동건조 기준)의 누에가공품 ‘황잠’(皇蠶)을 생산,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누에분말이 사람의 혈당을 내리는 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즘 제품을 없어서 못팔 정도다. 그의 농장에서는 알에서 부화해 온전한 성충이 되는 누에의 비율이 90%대에 이른다.1년동안 부화시키는 500만개의 알 중 450만개 이상이 끝까지 성충으로 자란다.다른 농장의 성공률(70∼80%)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는 온도·부화시기 등을 정확하게 맞춰주는 노하우에서 비롯된다. 매년 5월18일∼6월18일과 8월18일∼9월18일 등 1년에 두 번 누에를 기르는 그에게 지금이야말로 연중 가장 바쁜 시기다.하지만 농장 일손은 장씨 부부를 포함,8명이 고작이다.다른 곳의 절반 정도.이게 다 그의 다양한 발명품 덕이다. 대표작은 스스로 ‘급상대차’라고 이름붙인 뽕잎 공급장치.대형 선반에 롤러바퀴를 부착해 레일형태의 궤도를 따라 쉽게 움직이도록 한 장치다.3년 전 이 장치를 만들기까지만 해도 누에한테 뽕을 먹이려면 일일이 손으로 잎을 따서 하루 2∼3차례 공급해야 했다.이 발명품 덕분에 과거 4∼5명이 매달려야 했던 이 일을 장씨는 혼자서 하고 있다.제작비용으로 대당 10만원이 들었지만 이로인한 인건비 절감은 한해 수백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봄에는 전국 양잠농가 중 처음으로 액체질소가스 처리장을 농장에 설치했다.그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이 장치는 영하 180도의 냉각질소를 순식간에 분사,누에성충을 죽이는 장치.이 과정을 거치면 누에속 혈당강하 성분이 고스란히 유지돼 고급제품을 만들 수 있다.죽은 누에는 냉동건조시킨 뒤 분쇄기와 알약형태가 공장치를 거쳐 정제(錠劑)로 만든다.장씨는 황제가 먹는 누에라는 뜻에서 이 제품의 상표를 ‘황잠’으로 지었다. 그는 “지금은 일일이 손으로 낫질을 해서 뽕나무를 베어내고 있지만 올 연말이면 기계를 이용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것”이라면서 기계설계도가 촘촘하게 그려진 노트를 펴보였다.최근에는 오디(뽕나무 열매) 수확량이 많은 신품종 뽕나무를 100그루 들여왔다.오디의 노화방지 효능이 입증되고 있어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장씨의 농장에는 전국 각지의 양잠농들이 심심찮게 찾아온다.자신의 노하우를 여러 사람에게 알려 국내 양잠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가 농장을 완전개방 했기 때문이다.견학문의 (041)688-5652. 김태균기자 windsea@
  • 환경부·정통부 “작년 일 잘했다”

    환경부,정보통신부,조달청,농촌진흥청이 ‘2001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0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가 지난 1월 40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성과,정책추진 의지 및 역량,민원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환경부는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환경정책의 패러다임을 구축했고,기존의 사후처리 위주 정책에서 사전 오염예방 정책을 도입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정보통신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화 인프라와 IT(정보통신) 신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공학 육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유전자변형 농산물 검정체계를 확립한 것이,조달청은 공공부문의 전자입찰 이용 확대 및 전자조달체계 정착에 기여하고 고객지향의 투명·공정한 조달서비스 구현에 나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소속 부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한 국방부 채응식 중령 등모범 공직자29명도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
  • [新농정 현장을 가다] (3)1호 테마마을 남해 가천마을

    “까꾸막에 쎄게 오시다.”(비탈길로 빨리 오세요.) 경남하동의 땅끝에서 남해대교를 건너 45㎞를 더 들어가야 이르게 되는 남해군의 섬끝 홍현리 가천마을.‘다랑이(경사진 곳에 만든 계단식 논)마을’로 더 유명한 이곳이 요즘천혜의 관광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백년간 생활을 옥죄어온 척박한 환경이 천혜의 ‘볼거리’로 부각되면서 국내 최대의 다랑이촌인 가천마을에 희망이 샘솟고 있는 것이다.동네 어귀에서 푸른바다가 펼쳐진 바윗돌 해안가까지 40∼50도의 경사가 잠깐의 여유도없이 가파르게 내리뻗었다.그 사이에 펼쳐진 수백개의 다랑이들이 급경사를 거치면서 더욱 촘촘해 보인다. 가천마을에는 그 흔한 트랙터도 한 대 없다.해발 485m 설흘산 기슭을 타고 400여m 높이까지 구불구불 생겨난 논길에 소와 쟁기가 아니면 논밭을 갈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가장 큰 논이라야 고작 300평(0.1㏊)정도.5평 이하짜리도수두룩하다.논을 1㏊이상 갖고 있는 집은 거의 없다.농업소득이 시원치 않자 한때 700명이 넘던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 인구가 이제 58가구 164명으로 줄었다. 이 마을이 재탄생된 계기는 지난해 가을,농촌진흥청의 ‘전통테마마을 사업’대상으로 지정되면서부터.아름다운 다랑이촌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농진청의 1호 테마마을로뽑혔다.주민들은 민박집 13곳을 선정해 농진청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원으로 주택 개조작업을 벌였다.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고치는 등 전통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현대화했다.집집마다 ‘비파나무집’ ‘긴돌담집’ ‘섬이 보이는 집’ 등의 이름을 붙이고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등의 도움으로 다랑이 논 가꾸기,시골학교 옛날 운동회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첫 관광객을 유치한 지난달 초 이후 지금까지 250여명이다녀갔다.숙박료(1박2일 어른 3만원,어린이 2만원)와 특산물 판매 등 지금까지 올린 소득은 600여만원.민박가구당평균 46만원을 벌었다.관광객들은 직접 돌담을 쌓아 다랑이를 만들어 보고 도롱이·짚신을 손수 만들었다.바닷가에서 돌미역·고둥·홍합까지 채취해 한아름 안고 갔다.다음달 9일까지는 마늘캐기와 손 모내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직접 소를 몰고 다랑이에 들어가 써레질을 해보고 모를 심어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신청 055-862-7996) 권정도(權丁道·56)이장은 “마을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면서 “올 가을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 등으로 도시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지면 테마마을 사업 규모를 더 키워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조그만 농촌지원사업이 마을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남해 김태균기자 windsea@
  • 오디에 노화억제 물질 많다

    오디(뽕나무 열매) 속에 노화를 늦추는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24일 오디에 함유된 항산화색소 C3G(Cyanidin-3-Glucoside)가 토코페롤에 비해 7배나 강한 노화억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오디의 C3G 함량은 1.15%로 포도의 23배에 이른다.C3G는 다양한 효과를 내는 기능성 물질로 특히 오디속 C3G는 다른 작물보다 추출·분리·정제가 쉬워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부위원회, 시민단체 ‘외면’

    정부가 부패방지와 투명행정을 위해 각종 정부위원회내시민단체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저조한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말 32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정부위원회내 시민단체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목표치인 20%를 달성한 기관은 53%에 그쳤다. 대통령 소속 반부패특별위원회는 99년 8월 부패방지를 위한 100대 과제의 하나로 정부위원회내 시민단체 참여율을2000년 15%,2001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참여 목표율 20%를 달성한 행정기관은 전체 32개중 53%인 17개에 그쳤다.위원회 기준으로도 전체 203개 가운데 목표율을 넘은 곳은 129개로 63.5%에 불과했다. 부처별로는 위원회가 가장 많은 건설교통부가 26개 중 절반인 13개 위원회가 시민단체 위촉위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20개 위원회가 있는 행자부도 8개가 시민단체 추천위원을 위촉하지 않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개의 대상 위원회 중 4개 위원회가 목표율을 달성하지 않았으며 농촌진흥청은 3개 위원회 모두시민단체 위촉위원을 채우지 않았다. 특히 새로운 위원을 충원할 경우 시민단체 추천자를 우선 위촉해야 하지만 재경부,행자부,건교부 등 10개 기관이이를 지키지 않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에 대한 감시와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시민단체의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거나,기존 위원의 임기가만료되지 않는 일부 위원회는 시민단체 참여가 저조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정책갈등 해법] (11)농촌지도직의 국가직 전환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돼 국가공무원법상 지방직으로 분류돼 있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농촌 지도원과 연구원의 국가직 전환여부를 놓고 농림부와 행정자치부가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농림부는 광역단체의 농촌 지도직은 국가직이고,기초단체의 농촌 지도직은 지방직이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농촌 지도사업의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어정쩡한 이원화보다는 전원 국가직으로 전환,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러나 행자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강화와 분권화를 위해서는 농촌 지도직을 지방직으로 두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에 총리실은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국가직으로 해야한다=농림부와 농촌진흥청 등 농업 관련 중앙부처는 농촌 지도직이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됨으로써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직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이러한 주장은 농림부보다 현장을 맡고 있는 농진청쪽이 훨씬 강하다. 농진청 전세창(田世昌) 기술지원국장은 “농촌 지도직 공무원이 지방공무원으로 바뀌면서 농업의 균형발전이 어렵게 됐다.”면서 “쌀에서 다른 작물로 전작(轉作)을 유도했더니 대부분 과수재배로 몰려버린 현상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이어서 유기적인 정책조율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농진청은 또 당장 성과가 눈에 드러나지 않는 농촌 지도직 공무원들이 지방공무원 구조조정 때 우선 순위에 드는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한 관계자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현장지도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인력은 다른 분야보다 훨씬 급격하게 줄었다.”고 말했다.구제역 사태처럼 일사분란한 농촌 행정이 요구되는 상황이 오면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농림부 박형규(朴炯奎) 조직인사담당관은 “농촌지도직의 지방화에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지도직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반행정에 매달리게 되는 등 부작용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직을 유지해야 한다=행정자치부는 농촌지도기능이점차 민간부문으로 전환돼 가는 추세인 만큼이들 공무원을 국가직으로 환원할 필요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농촌지도직이 국가직이었던 95년에도일부 시(市)에서는 농촌지도소를 설치하지 않았고,공무원들을 다른 업무에 배치하는 등 사실상 농촌 지도사업의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였다.”면서 “농촌지도직이 지방직이라서 농업경쟁력이 떨어지고 농민에 대한 서비스 환경도악화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또 현 지방직인 농촌지도직을 국가직으로 전환할 경우 자치단체장의 인사권과 조직권을 제약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강화라는 지방자치의 근본 이념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현재 국가직으로 남아 있는 농업기술원의 연구·지도 인력까지 전원 지방직으로 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행자부는 “인력의 국가직 전환으로 농촌지도업무가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해법은 없나=농촌지도직의 국가직화하는 문제를 놓고 농림부와 행자부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국무조정실은 지방선거가 끝난 뒤 행자부,농림부,자치단체 등과 함께 농촌지도직의 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재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어느 한 편의 손을 들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실태조사를 통해 농촌지도직의 국가직 전환여부에 대해조사를 실시한 뒤 부처간 협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견임을 전제로 “자치단체의 권한강화를 위해 농촌지도직을 지방직으로 바꾸었는데 다시 국가직으로 환원하는 방안은 지자체의 반발 등을 고려,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뭐가 문젠가=정부는 지난 94년 풀뿌리 민주주의 출범에즈음해 자치단체에 소속된 국가직 공무원을 97년까지 3년에 걸쳐 지방직으로 전환했다.95년 2320명,96년 1179명,97년 8021명 등 자치단체 소속 국가직 공무원의 97%인 1만 1520명이 지방직으로 바뀌었다.이 가운데 농촌지도직 공무원이 7477명으로 64.9%를 차지했다. 농촌 지도직의 지방직 전환은 중앙에 집중된 농업기술개발·시험·연구체제를 광역단체로 넘겨 기초자치단체의 농사관련 기능과 연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농업기술원장 9명과 국장 17명 등 26명은 별도로 국가직으로 남아 업무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 정부의 1·2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농촌지도직 공무원이 무려 25%가 줄어 농촌지도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악화되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현재 157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만이라도 국가직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균 최여경기자 windsea@
  • ‘중국 BT산업 시장정보’ 발간

    국가정보원은 25일 대민 정보서비스 차원에서 ‘뉴밀레니엄 첨단기술 시리즈' 4편 ‘중국 생명공학(BT)산업 시장정보' 책자를 발간, 과학기술부 등 유관기관과 기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중국 BT산업의 육성배경,시장규모 및 육성정책을 소개하면서 중국생명기술분야 연구결과를 시기별로 정리하고 중국 BT산업 실태 및 문제점을 상세하게 기술하는한편 중국의 유전자 변형 생물체에 대한 안정성 문제도 검토했다. 또 중국의 관련 서적,논문,언론보도 내용을 엄선해 농촌진흥청,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유관 생명공학 연구기관의자문 및 협조를 거쳐 편집한 이 책자는 특히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발전현황을 개관하면서 대중국 진출전략도 제시했다. 국정원은 “이 책자는 우리 생명공학계와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중국 생명공학 산업의 전모를 파악하고 대중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월드컵 소식/ 히딩크 “”프리킥 전담키커 조련””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개막까지남은 30여일간의 훈련기간에 프리킥을 집중적으로 가다듬겠다고 밝혔다.히딩크 감독은 2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4∼5명의 프리킥 전담 키커를 준비시켜 확실한 프리킥 득점 루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억제,면역력 증강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누에 동충하초가 축구 국가대표팀에 제공된다. 농촌진흥청과 대한잠사회는 24일 대한축구협회를 방문,누에 동충하초 캡슐 제품 3만개를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제공했다.
  • 농진청 개청 40주년 맞은 정무남 청장

    “우리나라 농업에는 미국이나 중국처럼 큰 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경쟁력이 있습니다.이를 잘만 활용하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농축산물 수출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정무남(鄭武男·57)청장은 1일 개청 40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농업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여러번 강조했다. “미국의 대형농장 시스템에서는 고품질·청정성·안전성을 고루 갖춘 정밀(精密)농업이 불가능합니다.중국은 인력도 있고 땅도 있지만 아직 재배기술이나 육종기술이 우리만 못하지요.우리의 훌륭한 기술을 정밀농업 방식에 접목시킨다면 중국·미국이 우리 농산물을 사들이는 날이 올것입니다.농진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는 “흔히들 IT(정보기술)같은 첨단기술쪽에만 미래 가능성을 두지만 농업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도흔치 않다.”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농업벤처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지난달 개원한 농진청 부설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을 국내 최대의 생명공학 연구기지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는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세계 5위권의 생명공학기술을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농대를 나왔다.70년 기술고시(5회)에 합격한뒤 농업경영관 작물시험장장,농업과학기술원장 등을 거치며 줄곧 농진청을 지켜왔다.지난 2월개각 때 청장에 취임했다.직원들이 결재서류를 들고 청장실에 들어가면 절대로 자리에 그냥 앉아있지 않고 일어서서 양팔을 벌려 맞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원예작물도 황사피해

    황사로 인해 사람뿐 아니라 원예작물 등도 피해를 입는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전국적으로발생한 황사가 농작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황사가발생하기 전 비닐하우스의 투광률이 57.6%인 것에 비해 황사가 끝난 후에는 50%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오이의 경우 광합성을 위한 잎 표면적 확보를위해 줄기가 하루에 15∼20㎝까지 허약하게 자라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호박은 수정 불량으로 열매가 채 여물기도전에 떨어지는 낙과율이 크게 늘어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이밖에 초기 생육에 접어든 고추와 토마토 등의 작물도투광률 저하로 허약하게 자랄 가능성이 높다. 농진청은 원예작물의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황사가계속될 경우 지하수 등을 이용해 비닐하우스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고 오래된 비닐은 재배가 끝나면 투광률이 높은새로운 비닐로 교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또 황사의 농·축산물 피해 연구를 위해 경기수원과 충남 태안에 설치한 황사채취기를 충남 연기와 경북문경·안동·영덕 등 4곳에 추가로 설치,내륙까지 날아간 황사가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악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이상고온 날씨에 철 모르고 일찍개화 봄꽃축제 준비 비상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으로 봄꽃의 개화가 유난히 빨라져예년의 개화기에 맞춰 봄꽃 축제를 준비중인 각 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 곳곳에서 식목일인 4월5일을 전후로 각종 꽃축제 개최 일정이 잡혀 있으나 개화시기가 너무 이른 바람에 ‘꽃없는 꽃축제’가 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축제 관계자들은 꽃이 활짝 피자 이를 반기기는커녕 인상을 쓰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치단체 일부는 벚나무에 얼음찜질을 해주는가 하면 꽃대를 자르고 빛가리개를 씌워주는 등 개화를 늦추기 위해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자연현상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때문에 일부 지자체들의 경우 축제 일정을 앞당겼거나 아예 취소하기도 했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4월26일∼5월19일)의 경우 아직 개막이 한달이나 남았지만 행사장 진입로에 심겨진 유채꽃에서는 벌써 노란 꽃망울들이 관찰되고 있다.때문에 조직위관계자들은 유채꽃의 꽃대를 잘라주고 튤립과 같은 구근류에는 일일이 차광막을 씌워 주는 등 개화를 늦추기 위해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앞서 제주시는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될 왕벚꽃축제를 2주나 앞서 꽃이 피자 지난 19일 제주종합운동장 주위 왕벚나무 360여 그루에 얼음찜질을 해주었다.벚나무 밑둥에 선박용 통얼음을 놓아 한기를 쐬면서 차가운 수분을 공급한 것.제주시 관계자는 “얼음찜질로 개화가 하루나 이틀쯤 늦춰진 것같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는 당초 다음달 5일로 예정됐던 ‘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의 개막일을 29일로 1주일 앞당겼다.역시이상고온으로 꽃이 일찍 피었기 때문이다. 벚꽃축제의 대명사인 진해군항제는 해마다 4월1일부터 열흘간 개최됐지만 올해는 이달 말쯤이면 꽃이 질 것으로 보여 행사 관계자들이 ‘벚꽃없는 군항제’가 되지 않을까속을 태우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벚꽃은 한번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우수수 떨어진다.”며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될까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대구 달성군은 해마다 4월 중순쯤 열어온 대구지역 최대의 꽃축제인 비슬산 참꽃축제를 올해는 아예취소했다.군 관계자는 “해발 1000m를 넘는 비슬산 정상에 군락을 이룬 참꽃은 이상고온으로 빨리 피었다가도 하루만 기온이 뚝 떨어지면 개화상태가 극히 불량해진다.”고취소 이유를 밝혔다. 전국종합·정리 이천열 황경근기자 sky@ ***“얼음찜질 개화시기와 무관”. 개화를 늦추기 위해 나무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진풍경이연출되자 그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과연 나무는얼음찜질을 해줄 경우 꽃을 늦게 피울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결론은 ‘아니다.’다.개화시기는 땅속 온도보다는 외부 온도와 일조량 등 기상조건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재영 목본화훼과장은 “목본(木本)식물 등은 전년도 가을에 이미 꽃을 피울 조건을 모두갖춘 상태여서 봄이 되어 기상조건만 맞으면 개화하게 된다.”며 “뿌리 주변에 얼음을 깔 경우 일시적으로 서늘해져 영양분 흡수를 멈출 수는 있지만 개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70년전 농민들 어떻게 살았나

    일제시대 농촌과 농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 발간됐다. 농촌진흥청은 ‘1930년대 우리나라 농업·농촌 사진집’(국배판 230쪽)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1919∼1945년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농진청의 전신)에서 일했던 일본인다카하시 노보루(高橋昇·46년 작고)박사가 찍은 사진 1700여점 중 256점을 추려 만들었다.1930년대 경상도 제주도황해도의 농촌 생활상과 농기구,농사기법 등이 자세한 해설과 함께 실려 있다. 농진청은 2000년 다카하시 박사의 아들 고시로(甲四郞·77)씨를 설득해 사진을 넘겨받았다.고시로씨는 이전까지 수많은 기관으로부터 사진 양도를 요청받았지만 매번 거절해오다 “부친이 활동했던 나라의 정부기관이라면 사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진청에 사진의 영구보관·관리권을 주었다. 농진청은 이 사진집을 500부 한정판으로 찍어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농촌진흥청 올해 이색예산

    ***농촌진흥청, 농업고서 70종 한글화 착수. 농촌진흥청의 올해 예산은 35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가 늘었다.증가 폭으로는 정부부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특히 시험·연구사업비는 지난해 1486억원에서 올해 1750억원으로 18% 가까이 증가했다.생명공학과 정보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농업기술 개발과 쾌적한 미래형 농촌 가꾸기에 범정부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옛 농학책을 우리말로=우리나라 농업의 뿌리를 찾고 단절된 옛 기술을 복원하기 위해 농업고서(古書)의 한글화사업을 시작한다.배정예산은 2억원.조선시대 강희안(姜希顔)의 양화록(養花錄),박세당(朴世堂)의 색경(穡經) 등 1910년 이전에 씌어진 고서 70가지가 선정됐다.번역본을 종이책이나 CD롬,인터넷 콘텐츠 형태로 만들어 전국에 보급한다는 계획.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북한의 농업출판사와 공동작업을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일본·중국 등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농업고서의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민들을 건강하게=농촌인구의 노령화·여성화가 가속화하면서 최근 농부증(農夫症)이나 근골격계 질환 등 질병이 크게 늘고 있다.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비닐하우스 내작업이 많아진 점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농진청은 올해 전국 120곳에 ‘농업인 건강관리실’을 설치한다.이 안에는건강기구실,찜질방,목욕실 등이 갖춰진다. ▲무서운 농촌화장실 없앤다=도시에서 자란 손자들에게 시골 할머니 댁의 화장실은 공포의 대상.악취도 그렇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해진다.농진청은 이런 화장실들을 올해부터 하나하나 없애나간다는 계획.농민들의 생활·작업환경을 개선한다는 뜻도 있지만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활발해질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등 도시민 농촌관광에 대비한다는 것이다.비닐하우스 단지,들판 등 전국157곳에 3억 1400만원을 들여 ‘자연발효형 화장실’을 설치한다.분뇨에 산소와 톱밥·대패밥·낙엽 등을 섞으면 미생물이 번식해 냄새가 안나고 청결해진다는 원리를 이용한친환경 화장실.수세식 화장실처럼 물을 쓰지 않아도 돼 수질오염 우려도 없다. ▲전통의 향기를 관광상품으로 =고로쇠된장,빙떡 체험,곶감 만들기,탁장사 놀이(무형문화놀이),황토 온돌방,치자염색 등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테마마을’이 본격 조성된다.자녀들에게는 농업과 농촌의중요성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정취를 느낄 수있게 해 준다는 목적.농가들은 관광객 유치로 소득을 높일 수도 있다.올해 1차로 전국 9개 마을에 1억원(국비 50%,지방비 50%)씩을 지원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보관은 “차관 지름길”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해당부처 공보관 출신이 전체의40%인 6명으로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윤진식 재경,김항경 외교,추병직 건교,유정석 해양차관과 김범일 산림청장,김광림 특허청장 등이 주인공이다.국민의 정부 들어 공보관에 능력있는 인사를 중용한 데다 이들의 대인관계가 원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물러난 김병일 전예산처,김동근 전농림,정동수 전환경차관도 공보관을 지냈다. 해당 부처에서 전문성을 갖춘 ‘테크너크랫’의 등용도두드러진다.서규용 농림차관과 정무남 농촌진흥청장은 농대를 나와 주로 전문직에서 근무하면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용섭 관세청장도 세제분야에서 줄곧 일해와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곳에 중용됐다.특히 기획예산처는 5명의 1급중 3명이 차관으로 승진해 경사를 누렸다.박봉흠 예산처차관은 소설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작품 무대인 밀양초등학교 동창생이어서화제.이 소설은 지난 59∼60년 밀양초교 4∼5년 당시를 회상한 것으로 박 차관은 소설 주인공의 옆반 반장을 맡아전학온 이씨와 친하게 지낸 데다 지금도 막역한 사이다. 윤진식 재경차관은 ‘돌아온 장고’로 불린다.지난 97년말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일하며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직보,청문회에도 섰다가 외유한 끝에 친정에 복귀했다.경제부처 이기주의에 따른 패권다툼이 외환위기를 부추겼다는 견해를 사석에서 털어놔주목받기도 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차관급 15명 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오후 공석중인 재경부차관에 윤진식(尹鎭植) 관세청장,외교부차관에 김항경(金恒經)외교안보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15명의 차관 및 외청장을 교체하는 ‘1·29 개각’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농림부차관에는 서규용(徐圭龍) 농업진흥청장,산자부차관에는 임내규(林來圭) 특허청장이 임명됐다. 또 정보통신부 차관에 김태현(金泰賢)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환경부 차관에 이만의(李萬儀) 청와대 행정비서관,건교부 차관에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차관보,해양수산부차관에 유정석(柳正錫)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기획예산처차관에는 박봉흠(朴奉欽) 예산실장을 각각 승진 기용했다. 이어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윤영대(尹英大) 통계청장,관세청장에 이용섭(李庸燮) 재경부 세제실장,농촌진흥청장에정무남(鄭武男)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산림청장에는 김범일(金範鎰)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중소기업청장에는 이석영(李錫瑛) 산업자원부 차관보,특허청장에는 김광림(金光琳)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이각각발탁됐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각 부처 차관,청장 등차관급의 대폭교체를 통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주로 공직사회 내부에서 능력있는 사람을 발탁했다.”고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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