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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수도권 토지거래허가 1년간 연장키로

    서울·수도권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간 연장된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당초 2년간 한시적으로 지정돼 이달 말 끝나는 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에서 빠진 도시지역 가운데 용도미지정지역 222.37㎢와 서울시·경기도에서 늘어난 녹지지역 등 433.10㎢에 대해서도 1년간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수도권 지역(4797㎢)과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용도 미지정지역 등 5301.44㎢에서는 일정규모 이상 토지거래시 반드시 해당 시·군·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경기 가평, 이천, 여주, 양평, 옹진, 연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수도권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용도별로 도시지역내 녹지 60.5평, 도시지역내 용도미지정지역 54.45평, 비도시지역내 농지 302.5평, 비도시지역내 임야는 605평을 넘으면 사고팔 때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건설과 택지개발 등으로 여전히 땅투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토지시장의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내년 집값 3% 하락 전망

    서울 내년 집값 3% 하락 전망

    불황이 지속되면서 내년 부동산가격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대체로 경제연구기관들은 집값이 올해보다 2∼4% 떨어지는 반면 토지는 올해보다 상승세가 둔화되겠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매매가는 3.5%, 전세는 5.0%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 수도권은 3.5%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재건축아파트에서 일반아파트로 확산되고 서울·수도권에서 야기된 역전세란이 지방도시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집값이 올해 2%, 내년에는 3∼4%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직 연구원은 “정부의 지속적인 투기억제책과 성장률 둔화 등으로 수요부진이 예상되지만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가격 하락폭이 올해보다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땅값은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및 각종 지역개발 호재의 영향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데다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 등으로 올해(3.0%)보다 둔화된 1∼2%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에 농지, 임야 등이 제외되면서 투자대상의 전환은 활발해질 것”이라며 “서울 뉴타운 사업, 기업도시 건설 등에 따른 해당지역의 국지적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감플러스]

    ●아르빌 주변 지뢰 5000만발 매설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 주변 3개주에 모두 5000만여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에 따르면 아르빌·도흐·술레마니야 등 3개주에는 비금속 대인지뢰 10종,금속 대인지뢰 5종,비금속 대전차지뢰 3종 등 총 21종의 지뢰 5000만여발이 매설돼 있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이 지뢰들은 지난 88년 쿠르드족이 독립을 요구하며 이란을 도운 데 대해 후세인이 대량 살포한 것”이라며 “매년 수십명의 피해자가 속출하는 등 지뢰제거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충남 토지 매입자 10% 투기 의혹 올들어 신행정수도 건설 예정지인 충남지역 토지를 매입한 10명 중 1명은 증여 방식을 통해 토지를 취득해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재정경제위 소속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이 4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올 상반기 현재 충남지역 토지 매입자 4만 4921명 중 10.4%인 4668명이 증여 취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박 의원은 “토지 투기지역인 충남은 거주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증명인 ‘농지원부’를 갖지 못하면 땅을 매입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증여 취득은 이같은 제재가 없고 땅 주인이 양도세를 물지 않아도 돼 편법 거래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KTX 조기개통 586억 지불할판” 청와대가 지난 4·15총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고속철도(KTX)의 개통 시점을 무리하게 앞당겨 거액의 위약금을 고속철 제작업체인 알스톰사에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4일 정무위의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당초 고속철 개통일은 정부와 알스톰사 간의 계약에 따라 2004년 4월29일 이후로 정해져 있었는데 지난해 10월22일 알스톰사에 계약변경을 통지하고 갑자기 개통일을 앞당겼다.”면서 “이로 인해 알스톰사에 계약변경에 따른 일정조정비용 586억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남 의원은 “건설교통부와 철도청,특히 청와대가 총선을 의식해 조기 개통을 지시해야 가능한 일이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법인택시 사고율 개인택시의 18배”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4일 건설교통위의 건설교통부 국감에서 도로교통관리공단과 전국택시공제조합 통계를 분석한 결과 “법인택시 사고율은 무려 36.3%로,개인택시에 비해 18배에 이른다.”면서 “특히 올들어 법인택시 사고율은 40%로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2002년 법인택시 사고 건수는 1만 8863건으로,전체 9만 2048대의 등록차량을 감안하면 교통 사고율이 20%에 이르렀으며 개인택시 사고는 3016건으로 2%의 사고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인간광우병 오염 혈액제제 유통”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영국 환자의 혈액으로 만든 약품이 국내에 유통됐는데도 관계당국이 이를 지난 6년간 감춰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크로이츠벨트-야코프병(CJD)에 걸려 사망한 환자가 생전에 헌혈한 오염혈액으로 제조된 알부민 제제가 1998년 국내에 유통돼 총 1492명에게 투약됐다.”며 “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헌혈유보군에 등록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실수로 125명을 명단에서 빠뜨렸고,이후 이중 9명이 실제 헌혈에 참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CJD란 ‘프리온’이라는 병원체가 뇌에 침입해 최장 13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면 1년 안에 죽게 되는 병으로,고 의원은 “프리온은 열처리에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1492명 전원에게 전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주택건설 살리고 토지규제 더 죈다

    주택건설 살리고 토지규제 더 죈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15% 정도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와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건축비를 평당 229만원(2002년 12월 고시)에서 288만원으로 25.3% 인상했다고 20일 밝혔다.표준건축비 인상은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건교부는 또 다음달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주택분야 부동산 규제는 어느 정도 푸는 대신 토지 거래 규제는 더욱 옥죄는 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표준건축비는 서민 아파트 분양가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 이하 아파트 분양가 책정 및 공공 임대주택 분양 전환시 분양가 산정 근거로 활용하는 제도. ●소형 아파트 분양가 인상,서민 부담 가중 표준건축비 인상은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취해졌다.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축비를 올려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주택건설 경기를 살리고 건설사들이 소형 아파트를 많이 짓게 하자는 취지다.건교부는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소형 공공분양 아파트의 연간 공급량이 99년 수준인 2만가구로 늘어나 청약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전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민들의 내집 마련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건교부는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약 15%,월 임대료는 17%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현행 표준건축비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한꺼번에 큰 폭으로 올라 서민들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 풀고,토지는 죄고 반면 토지 거래 규제는 오히려 강화된다. 다음달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허가 기준면적이 ▲도시지역의 주거지역은 현행 180㎡(54.5평)에서 120㎡(36.4평) ▲상업지역은 200㎡(60.6평)에서 130㎡(39.4평) ▲공업지역은 660㎡(200평)에서 440㎡(133.3평) ▲녹지는 현행 200㎡에서 절반인 100㎡(30.3평)으로 강화된다.비도시지역 임야는 현행 2000㎡(606평)에서 1000㎡(303평)로,농지는 1000㎡에서 500㎡(151.5평)로 각각 축소할 방침이다. 토지거래 허가 기준 강화로 ‘쪼개 팔기’ 등의 투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건교부는 “땅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면적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7세兒, 여주땅 1만평 매입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땅투기 혐의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건설교통부는 올 상반기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땅을 사들인 13만 5799명(1억 2972만평) 가운데 투기 혐의가 짙은 5만 2544명을 가려내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투기 유형은 ▲2회 이상 토지 매입자 1만 7614명 ▲2000평 이상 대규모 토지 매입자 1만 2496명 ▲미성년 토지 매입자 256명 ▲위장 증여 1만 7457명 ▲주요 개발사업지내 2회 이상 매도자 4313명 ▲이미 혐의를 받은 사람 가운데 추가 토지 매입자 6627명 등이다. 건교부는 증여 취득자 명단을 시·군·구에 통보,토지거래허가제 위반 여부를 조사한 뒤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 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토지거래허가제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류윤호 토지국장은 “땅투기 혐의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부동산값 안정을 위해 시장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이상거래자 조사를 수시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여 취득자 지자체에 통보키로 한편 이날 건설교통부가 밝힌 토지 이상 거래자 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땅투기 공화국’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땅투기의 무대는 주로 수도권과 충청권이었다.투기 수법이 점차 대담하고 교묘해지는 것이 특징.일곱살배기가 수도권 임야 1만평을 사들이는가 하면,6개월 동안 무려 65건 12만평을 매입해 아예 땅 사재기가 직업인 경우도 있었다.투기 혐의자 가운데 소득이 전혀 없는 미성년자 이름으로 땅을 사들인 사람이 256명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22명은 두차례 이상 땅을 샀다.이들이 매입한 땅은 18만 3000평을 넘었다. 서울에 사는 7살짜리 꼬마는 경기 여주군 임야 1만평을 사들였다가 조사 대상에 걸렸다.경기 구리시에 사는 B(15)군은 3차례에 걸쳐 충남 홍성군의 임야 8489평을,경기 남양주시에 사는 C(15)군은 양평군의 임야 5000평을 사들여 증여세 포탈 등의 투기혐의를 받고 있다. ●땅 사재기가 직업? 6개월 동안 두차례 이상 땅을 사들인 사람은 1만 7614명.주로 부동산 개발이 활발한 경기도(1만 9527건)와 신행정수도 예정지인 충남(1만 4871건),충북(4189건)에 집중됐다. 11회 이상 땅을 사들인 사람도 34명이나 됐다.양평에 사는 D(26)씨는 양평군의 농지·임야를 무려 65차례,12만 173평을 사들였다가 투기혐의 대상에 올랐다.서울에 사는 E(51)씨는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를 전후해 32차례에 걸쳐 충북 진천군의 농지 3만 7407평을 사들이는 원정투기에 나섰다.28차례에 걸쳐 충북 음성군의 농지 및 임야 23만 2433평을 사들인 사람도 적발됐다. 2000평 이상을 매입한 사람은 모두 1만 2496명.1만평 이상 토지를 거래한 경우도 1249건이나 됐다.주로 신행정수도가 들어서는 충남·북과 대규모 개발 붐이 불고 있는 경기도가 이들의 무대였다. 대전에 사는 F(65)씨는 충북 보은군의 임야 53만 8056평을,서울 거주 G(53)씨는 경기 가평군 및 충북 영동군의 임야 35만 8540평을,인천 거주 H(46)씨는 경기 여주시의 농지 및 임야 16만 9675평을 집중 매입했다. 증여처럼 꾸며 땅을 건넨 경우도 적발됐다.위장증여 혐의 사례만 1만 7457명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재산·종토세 2배 오른다

    재산·종토세 2배 오른다

    집이나 땅을 갖고 있을 때 내는 보유세(재산세+종합토지세)가 2008년까지 지금보다 2배 이상 오른다.또 내년부터는 주택의 경우 건물과 토지를 합쳐 세금을 물린다.지금은 건물은 건물대로,토지는 토지대로 세금을 따로 내고 있다.이미 예고한 대로 집부자와 땅부자는 따로 추려내 내년부터 무거운 세율의 종합부동산세를 물린다.세금부담이 자칫 급등할 수 있어 연간 일정 비율 이상은 올리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두는 방안도 추진된다. 1961년 관련법(지방세법)이 만들어진 이래 40여년 만의 대수술이어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가진 만큼 세금을 내게 한다.’는 대원칙은 바람직하지만,합리적인 세율 조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정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산하 부동산정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주택 합산과표(세금을 물리는 기준금액)와 세율,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임대주택의 범위 등 세부안을 10월 말까지 확정지어 국회 동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편방안에 따르면 주택은 건물과 토지를 합쳐 과세하고,상가 등 일반건물은 지금처럼 건물과 토지를 각각 과세한다.또 선진국(1%)의 10분의 1 수준인 보유세 실효세율(2002년 현재 0.12%)은 2003년 기준으로 2배 수준으로 올라간다.장기적으로 0.3∼0.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투기 목적의 부동산 과다 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보유세 부담을 올리기로 했다.”면서 “다만,세금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과표와 세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렇더라도 비싼 집 한 채나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은 당장 내년부터 세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게 된다.종합부동산세는 집부자와 땅부자에게 각각 물리되,임대주택이나 농어촌주택 등은 합산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농지·임야(0.1%),공장용지(0.3%),골프장·별장·고급오락장(5%) 등의 토지도 지금처럼 합산대상에서 제외시켜 별도 중과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몇십년 동안 익숙해져 있던 세금체계가 바뀌는 만큼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형평성이 개선되고 단순명료해진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seoul.co.kr
  • [기고] 미래를 내다보는 농지제도 개선을/서성배 농업기반공사 부사장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정부가 우리농업의 체질 강화를 위해 농지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농지전용규제 완화와 비농업인의 농지소유 허용에 있다.정부는 이번 농지법 개정에서 농업진흥지역 안의 시설 설치와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공장과 대규모 창고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전용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지역균형발전과 도시자본의 농촌 유치를 위한 전략이다. 이와 함께 도시민들도 농지를 무제한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실상 비농업인의 농지소유를 허용했다. 1949년 농지개혁 이후 50년 이상 지켜온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대폭 완화된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비농업인은 농지를 구입하면 신설될 농지은행에 5년 이상 빌려주고,농지은행은 이를 전업농 등에 임대함으로써 헌법상의 경자유전 원칙은 유지하도록 했다. 이같은 소유와 이용의 규제완화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미 경자유전의 원칙이 붕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농지소유 구조는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농지 중 임차농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70년 17.8%에서 2002년 44.8%로 증가했다.임차 농가의 비율은 30%에서 71.7%로 급증한 상태다. 개방화에 대비한 농업구조 개선사업 역시 97년부터는 농지 매입보다는 농지임대차에 의한 영농규모 확대 쪽으로 전환되었다.최근에는 쌀 공급 및 재고과잉과 가격하락,농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 등에 따른 탈농(脫農)의 급증 등으로 농지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농지 소유 및 이용에 관한 규제를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뿐만 아니라 법 규정 및 제도가 농업의 복합산업화,도농(都農)교류의 그린투어리즘 등 농촌개발 정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담이 크다. 이제는 이같은 현실을 과감히 수용하고 새로운 농정 환경에 발맞춰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우리 농업·농촌은 세계시장의 일부로 편입되어,농지 소유와 이용에 관한 규제를 풀지 못한다면 국제무대에서의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다. 농지제도의 개선으로 침체됐던 우리 농업·농촌은 보이지 않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 서서히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대규모 경작농이 육성되고 농지 위에 공장과 관광 시설이 들어서는 등 새로운 생명력이 움틀 것이다. 물론 새 제도에는 해결해야 할 난제도 많다.우선 비농업인의 농지소유 허용 및 전용규제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농지제도 개선 방안에는 투기나 난개발을 유발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5년 이상 농지은행에 임대해야 한다고 하지만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지가(地價)차액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특히 대도시 주변은 투기 수요가 몰릴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만 한다. 아울러 농지전용에 대비한 별도의 농지보존 대책도 필요하다.우리의 경우 농지보존 목표 면적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농지는 한번 전용되면 결코 원상태로 돌아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보존목표 면적을 설정해야 한다.농지를 보존함으로써 식량안보에 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경자유전이라는 견고한 이념의 틀을 완화해 개혁적으로 마련된 제도개선이 투기와 난개발로 얼룩지지 않고,농촌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 서성배 농업기반공사 부사장
  •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도로망이 잘 갖춰지지 않아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다시 찾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북부권과 강원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춘천은 민자로 건설하고,춘천∼양양은 정부 예산에서 지원된다.서울∼춘천(61.4km)은 이달 말 착공,2009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춘천∼양양(91km)구간은 2010년 완공되며,이중 춘천∼동홍천 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춘천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에서 40분으로 당겨진다.서울∼양양은 3시간 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가까워진다.길 막히고 거리가 먼 영동고속도로 대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강동구 중부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에서 시작,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분기점까지 8개 인터체인지가 생긴다. 특히 서울 동북부,강원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없던 터라 개통과 동시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IC 택지지구 주목 나들목이 들어서는 남양주,양평,청평,가평 일대 부동산이 황금 땅으로 변하게 된다.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돈 되는 아파트로 가치가 한껏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주택업계도 앞다투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와부IC가 들어서는 삼패동과 화도 나들목이 건설되는 화도읍 차산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지목된다.와부 나들목은 덕소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3∼4분 거리다.마석·창현·호평·평내지구도 화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개통 덕을 볼 수 있다. 올해 초 토지투기지역 지정 이후 거래는 많지 않지만 부르는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차산리 큰 길가 시세는 평당 100만원 안팎이다. 양평은 서종면 수입리 서종 나들목 주변에도 투자자들이 몰린다.북한강변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있는 곳이다.전원주택과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고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서종 나들목 근처 큰 길가 농지는 평당 100만원 안팎을 부른다.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도 승용차가 닿는 곳은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가정리일대 풍광 빼어난 강가 유망 가평에서는 청평 나들목이 건설되는 설악면 신천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북한강을 끼고 있어 전원주택단지,기업 연수원 등이 몰려 있다.신천리 일대 농지는 평당 5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길가 좋은 땅은 매물이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다. 황정순 아주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로 접근이 쉬운 땅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농지는 평당 10만∼15만원,전원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평당 30만∼40만원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춘천시 남면 발산리 강촌 나들목 주변도 투자할 만하다.유원지가 많아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두는 것도 괜찮다.함석균 가가부동산컨설팅 사장은 발산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가정리 일대 강가를 권했다.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5만원 정도.특히 강가 절경이 빼어난 땅은 70만원을 부른다.동면 군자리 남춘천 나들목 근처는 강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개발 불가능한 땅 많아 주의해야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서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나머지 지역도 허가구역은 아니지만 한강변이라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등으로 묶인 땅이 많다.춘천을 빼고는 대부분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지역 1권역으로 묶여 세대원 전원이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산림 형질변경·농지전용 허가가 난다. 전용절차도 까다롭다.값은 비싸지만 택지로 조성된 땅을 구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양평·가평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도로망이 잘 갖춰지지 않아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다시 찾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북부권과 강원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춘천은 민자로 건설하고,춘천∼양양은 정부 예산에서 지원된다.서울∼춘천(61.4km)은 이달 말 착공,2009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춘천∼양양(91km)구간은 2010년 완공되며,이중 춘천∼동홍천 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춘천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에서 40분으로 당겨진다.서울∼양양은 3시간 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가까워진다.길 막히고 거리가 먼 영동고속도로 대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강동구 중부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에서 시작,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분기점까지 8개 인터체인지가 생긴다. 특히 서울 동북부,강원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없던 터라 개통과 동시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IC 택지지구 주목 나들목이 들어서는 남양주,양평,청평,가평 일대 부동산이 황금 땅으로 변하게 된다.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돈 되는 아파트로 가치가 한껏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주택업계도 앞다투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와부IC가 들어서는 삼패동과 화도 나들목이 건설되는 화도읍 차산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지목된다.와부 나들목은 덕소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3∼4분 거리다.마석·창현·호평·평내지구도 화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개통 덕을 볼 수 있다. 올해 초 토지투기지역 지정 이후 거래는 많지 않지만 부르는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차산리 큰 길가 시세는 평당 100만원 안팎이다. 양평은 서종면 수입리 서종 나들목 주변에도 투자자들이 몰린다.북한강변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있는 곳이다.전원주택과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고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서종 나들목 근처 큰 길가 농지는 평당 100만원 안팎을 부른다.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도 승용차가 닿는 곳은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가정리일대 풍광 빼어난 강가 유망 가평에서는 청평 나들목이 건설되는 설악면 신천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북한강을 끼고 있어 전원주택단지,기업 연수원 등이 몰려 있다.신천리 일대 농지는 평당 5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길가 좋은 땅은 매물이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다. 황정순 아주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로 접근이 쉬운 땅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농지는 평당 10만∼15만원,전원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평당 30만∼40만원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춘천시 남면 발산리 강촌 나들목 주변도 투자할 만하다.유원지가 많아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두는 것도 괜찮다.함석균 가가부동산컨설팅 사장은 발산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가정리 일대 강가를 권했다.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5만원 정도.특히 강가 절경이 빼어난 땅은 70만원을 부른다.동면 군자리 남춘천 나들목 근처는 강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개발 불가능한 땅 많아 주의해야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서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나머지 지역도 허가구역은 아니지만 한강변이라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등으로 묶인 땅이 많다.춘천을 빼고는 대부분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지역 1권역으로 묶여 세대원 전원이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산림 형질변경·농지전용 허가가 난다. 전용절차도 까다롭다.값은 비싸지만 택지로 조성된 땅을 구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양평·가평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KTX 개통 아산·천안 아파트분양률 ‘뚝’

    신행정수도 추진과 각종 신도시 개발로 술렁이고 있는 충청권의 아파트 분양률이 천양지차다.특히 지난 4월 고속철도(KTX) 개통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는 분양률이 90%를 웃돌았으나,그 뒤로는 절반을 채우기도 힘든 실정이다. 충남 아산 모종지구에서 769가구를 분양한 H종합건설 관계자는 “분양자의 60%는 실수요자이며,나머지 40%는 수도권에서 온 투자자”라고 밝혔다.외지인 가운데 고속철도 출·퇴근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를 계약한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수도권 투자자 가운데 노후에 대비,투자 및 ‘세컨드 하우스’로 아파트를 구입한 이는 있다고 덧붙였다.아산지역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70만∼500만원대다. 분양률 하락은 천안도 마찬가지로 용곡동에서 최근 분양된 403가구의 H아파트는 전 평형이 미분양됐다.지난해 2월 천안·아산 지역이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권 전매도 금지된 상태다.아산에서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까지의 거리는 약 7㎞로 자동차로는 5∼10분 정도 걸린다. 고속철도 개통 등의 호재를 놓고,아파트가 쏟아졌으나 인구 유입,지역경제 발전 등의 효과를 피부로 느끼는 이는 없다.온양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천안·아산 고속철도역까지 연계되는 버스 교통편이 적어 택시를 타고 나가야 하고,기차 좌석도 좁아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현재 천안·아산역 배후에는 107만평 규모의 아산 배방지구 신도시가 개발 중이다.주택 7780가구를 건설,2만 4000여명을 수용하며 2007년 입주 예정이다.지난달 28일 토지 보상이 시작돼 현재 10% 정도 진척됐다. 보상가는 공시지가의 1.5∼2배인 평당 60만∼80만원이다.보상을 받는 사람 가운데 원주민은 3분의 1 수준이다.온양터미널 앞의 H부동산 관계자는 30억원 가까이 보상을 받는 이도 수두룩하다고 귀띔했다. 삼성이 기업도시를 추진 중인 탕정면 주민들은 평당 보상가가 30만∼40만원밖에 안 된다며 불만이다.아산 일대 농지는 1996년부터 천천히 오르기 시작해 논 한 평이 현재 40만∼50만원 수준이다. 아산 지역 부동산 사무소는 투기지역 지정 이후 거래가 10분의 1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아산지역 부동산 사무소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해 현재 700개에 이를 정도지만 이들 사무실이 한달에 한건의 매매 계약을 하기도 힘든 실정이라는 것이다. 고속철도 개통이 실제 인구 유입이나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천안·아산역 배후신도시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아산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천안·아산역 신도시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셋방사는 사람들이 아파트를 살 수 있고,출·퇴근이 쉬워 실수요자가 몰려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안·아산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부동산 투기대책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사실상 연기·공주지구로 굳어지면서 이 지역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투기 대책은 보다 엄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먼저 부동산 투기대책 감시요원들을 대폭 늘려 감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토지거래허가의 적법성 여부를 가려 필요할 경우,국세청에 자금 출처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기·공주지구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최종 선정되면 해당 지역과 주변지역(예정지로부터 반경 4∼5㎞)에 대해서는 확정일로부터 최장 12년 동안 토지이용이 대폭 제한된다.농림어업용 시설이나 마을공동시설 건축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토지이용 행위만 허용된다.아파트와 모텔 건축 등 도시화 진행을 유발할 수 있는 개발행위도 금지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17일부터 연기·공주지구를 포함해 다른 후보지 주변지역 2개읍,21개면,11개동을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묶었다.이곳에서의 토지거래허가 대상면적은 농지와 녹지의 경우 기존 1000∼2000㎡ 초과에서 200㎡ 초과로 대폭 축소,투기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토지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후보지와 인접지역 총 5개읍,38개면,13개동에 대한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허가를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최종입지가 확정되면 나머지 지역은 건축허가 제한조치는 해제된다.이에따라 연기·공주지구를 제외하고 8월 중 건축허가 제한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이밖에 검찰과 경찰,국세청,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투기 합동단속을 입체적으로 벌이고 있다.부동산 투기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하고,언론 등을 통해 명단도 공개할 방침이다. 수도건설추진단 이춘희 부단장은 이와 관련,“이중삼중의 부동산 투기 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후보지와 인근지역에서의 투기는 아예 생각지도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섬 財테크] 폐염전 100만평이 손짓한다

    [섬 財테크] 폐염전 100만평이 손짓한다

    경기도 안산시에 속하는 대부도는 재테크 대상으로 염전과 포도밭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인천 일대 연안에서 가장 많은 염전을 보유한 이 섬은 1980년대 후반 시화매립사업이 추진되면서 염전이 기능을 잃어 폐염전으로 방치돼 있다.생산녹지인 폐염전은 2002년 도시계획이 확정고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건축허가가 나 일부에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섰다.하지만 이후 개발행위가 제한돼 대부분이 새우양식장으로 쓰이거나 매립된 채 빈 땅으로 남아 있다.염전은 대부도 서동을 제외한 동동,남동,북동은 물론 인근 선감도,탄도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100만여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지금도 형질변경을 통한 건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섬지역 임야에 전원주택을 짓기가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까다롭다. ●공장·대단위 위락시설 들어설듯 그러나 앞으로 개발행위 제한이 완화될 경우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우선 떠오르는 것이 공장용지로의 활용 여부다.대부도가 시화방조제를 통해 시화공단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시화공단이 포화에 이르렀을 때 대체 공장부지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인다.시화공단 땅값이 평당 200만∼300만원인데 비해 폐염전은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평당 15만∼20만원에 불과한 것이 큰 매력이다.섬은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여서 환경문제에도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콘도나 위락단지,연수원 등 대단위 시설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폐염전이 경관이 좋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데다 각각 수천·수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임을 고려할 때 설득력있는 분석이다.염전은 형질이 변경될 경우 ‘잡종지’로 되는데 들어설 수 있는 시설 제한이 거의 없다.주민 박모(57)씨는 “‘대부도에 와서 돈자랑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염전사업은 주요 생활터전이었다.”면서 “폐염전을 마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이용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주말농장 다용도 포도밭 포도밭은 대부도의 또다른 ‘재산’이다.이 섬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000여가구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포도밭은 주말농장지로 손색이 없는데다 수익도 짭짤해 300평 정도면 연간 1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해찬 총리의 부인이 이 섬의 포도밭을 주말농장용으로 구입한 것이 인사청문회 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도밭이 재테크의 한 방편이 되기도 하는 것은 상당수가 도로가에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형질변경을 통해 상가나 주택 등을 지을 수 있다.길가 포도밭의 3분의1 가량은 외지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매물로 나오는 포도밭은 보통 300∼1000평에 이르는데 평당 40만∼50만원으로 다른 땅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전은 35만∼40만원,답은 25만∼30만원,임야는 15만∼2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외지인도 300평 이상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포도밭을 구입할 수 있지만 300평 미만은 사들이기 어렵다.당국이 300평 미만 거래의 경우 농사지을 의향이 없는,일종의 투기성으로 판단해 제재를 가하기 때문이다.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으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발급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단지 임야는 구입시 면적제한이 없는 반면 구입하려는 사람은 6개월 이상을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거주제한이 있다.포도밭은 대부분 지목상 ‘전’이지만 ‘답’이거나 ‘임야’인 경우도 있다.논을 매립하거나 산림을 개간해 포도밭을 만든 것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임야·포도밭 구입은 제약 많아 이곳 역시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전원주택·펜션 부지가 산재해 있다.바닷가를 끼고 있는 흥성리,흘곳동,행낭곳,말부흥,중부흥 등이 대표적인 예다.대부도 남동쪽에 인접해 있는 선감도는 아예 펜션 단지가 있다.선감도 우측 해안가는 내수면(방조제로 인해 바닷물이 빠진 뻘)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지로서 가치가 적고 바다가 있는 좌측이 적격이다.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연수시설도 ‘경치가 나오는’ 섬 왼쪽에 위치해 있다.선감도 바로 밑에 있는 ‘탄도’도 오른쪽은 내수면이다.대부도∼선감도∼탄도는 각각 방조제다리로 연결돼 있다. 글 대부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섬 財테크] 폐염전 100만평이 손짓한다

    경기도 안산시에 속하는 대부도는 재테크 대상으로 염전과 포도밭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인천 일대 연안에서 가장 많은 염전을 보유한 이 섬은 1980년대 후반 시화매립사업이 추진되면서 염전이 기능을 잃어 폐염전으로 방치돼 있다.생산녹지인 폐염전은 2002년 도시계획이 확정고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건축허가가 나 일부에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섰다.하지만 이후 개발행위가 제한돼 대부분이 새우양식장으로 쓰이거나 매립된 채 빈 땅으로 남아 있다.염전은 대부도 서동을 제외한 동동,남동,북동은 물론 인근 선감도,탄도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100만여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지금도 형질변경을 통한 건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섬지역 임야에 전원주택을 짓기가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까다롭다. ●공장·대단위 위락시설 들어설듯 그러나 앞으로 개발행위 제한이 완화될 경우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우선 떠오르는 것이 공장용지로의 활용 여부다.대부도가 시화방조제를 통해 시화공단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시화공단이 포화에 이르렀을 때 대체 공장부지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인다.시화공단 땅값이 평당 200만∼300만원인데 비해 폐염전은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평당 15만∼20만원에 불과한 것이 큰 매력이다.섬은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여서 환경문제에도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콘도나 위락단지,연수원 등 대단위 시설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폐염전이 경관이 좋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데다 각각 수천·수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임을 고려할 때 설득력있는 분석이다.염전은 형질이 변경될 경우 ‘잡종지’로 되는데 들어설 수 있는 시설 제한이 거의 없다.주민 박모(57)씨는 “‘대부도에 와서 돈자랑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염전사업은 주요 생활터전이었다.”면서 “폐염전을 마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이용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주말농장 다용도 포도밭 포도밭은 대부도의 또다른 ‘재산’이다.이 섬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000여가구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포도밭은 주말농장지로 손색이 없는데다 수익도 짭짤해 300평 정도면 연간 1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해찬 총리의 부인이 이 섬의 포도밭을 주말농장용으로 구입한 것이 인사청문회 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도밭이 재테크의 한 방편이 되기도 하는 것은 상당수가 도로가에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형질변경을 통해 상가나 주택 등을 지을 수 있다.길가 포도밭의 3분의1 가량은 외지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매물로 나오는 포도밭은 보통 300∼1000평에 이르는데 평당 40만∼50만원으로 다른 땅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전은 35만∼40만원,답은 25만∼30만원,임야는 15만∼2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외지인도 300평 이상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포도밭을 구입할 수 있지만 300평 미만은 사들이기 어렵다.당국이 300평 미만 거래의 경우 농사지을 의향이 없는,일종의 투기성으로 판단해 제재를 가하기 때문이다.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으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발급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단지 임야는 구입시 면적제한이 없는 반면 구입하려는 사람은 6개월 이상을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거주제한이 있다.포도밭은 대부분 지목상 ‘전’이지만 ‘답’이거나 ‘임야’인 경우도 있다.논을 매립하거나 산림을 개간해 포도밭을 만든 것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임야·포도밭 구입은 제약 많아 이곳 역시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전원주택·펜션 부지가 산재해 있다.바닷가를 끼고 있는 흥성리,흘곳동,행낭곳,말부흥,중부흥 등이 대표적인 예다.대부도 남동쪽에 인접해 있는 선감도는 아예 펜션 단지가 있다.선감도 우측 해안가는 내수면(방조제로 인해 바닷물이 빠진 뻘)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지로서 가치가 적고 바다가 있는 좌측이 적격이다.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연수시설도 ‘경치가 나오는’ 섬 왼쪽에 위치해 있다.선감도 바로 밑에 있는 ‘탄도’도 오른쪽은 내수면이다.대부도∼선감도∼탄도는 각각 방조제다리로 연결돼 있다. 글 대부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부동산 투기대책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사실상 연기·공주지구로 굳어지면서 이 지역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투기 대책은 보다 엄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먼저 부동산 투기대책 감시요원들을 대폭 늘려 감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토지거래허가의 적법성 여부를 가려 필요할 경우,국세청에 자금 출처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기·공주지구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최종 선정되면 해당 지역과 주변지역(예정지로부터 반경 4∼5㎞)에 대해서는 확정일로부터 최장 12년 동안 토지이용이 대폭 제한된다.농림어업용 시설이나 마을공동시설 건축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토지이용 행위만 허용된다.아파트와 모텔 건축 등 도시화 진행을 유발할 수 있는 개발행위도 금지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17일부터 연기·공주지구를 포함해 다른 후보지 주변지역 2개읍,21개면,11개동을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묶었다.이곳에서의 토지거래허가 대상면적은 농지와 녹지의 경우 기존 1000∼2000㎡ 초과에서 200㎡ 초과로 대폭 축소,투기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토지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후보지와 인접지역 총 5개읍,38개면,13개동에 대한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허가를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최종입지가 확정되면 나머지 지역은 건축허가 제한조치는 해제된다.이에따라 연기·공주지구를 제외하고 8월 중 건축허가 제한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이밖에 검찰과 경찰,국세청,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투기 합동단속을 입체적으로 벌이고 있다.부동산 투기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하고,언론 등을 통해 명단도 공개할 방침이다. 수도건설추진단 이춘희 부단장은 이와 관련,“이중삼중의 부동산 투기 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후보지와 인근지역에서의 투기는 아예 생각지도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위장전입 농지취득 773명 무더기 적발

    토지거래계약 허가지역인 8개 시·군의 농지를 매입하려고 일시적으로 주소를 옮긴 위장전입 혐의자 773명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실시한 ‘토지거래계약 운영실태’ 감사에서 2002년 1월부터 2003년 9월까지 경기도 시흥시 등 8개 시·군으로부터 농지거래 계약을 허가받은 1만 2543명의 주민등록을 확인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중 773명은 시·군에 농지거래계약 허가신청을 내기 직전 현지로 주민등록을 옮긴 뒤 허가를 받고,이후 6개월 이내에 원래 주소지로 다시 이전했다는 것이다. 시·군별 위장전입자는 시흥시가 628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시 44명 ▲파주시 29명 ▲성남시 23명 ▲김포시 21명 ▲공주시 14명 ▲화성시 9명 ▲청원군 5명 등이다. 감사원은 이중 78명에 대해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했다. 나머지 695명의 혐의자에 대해서는 명단을 해당 자치단체에 보내 확인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토지거래계약 허가지역 내 농지는 허가신청 당시에만 현지에 살면 구입할 수 있는 등 임야에 비해 거주지 제한규제가 미약한 데다,공무원의 현장 확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같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충남 아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정부의 투기억제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사실도 지적했다.감사 결과,건설교통부는 2000년 9월 ‘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개발계획’을 확정·고시한 뒤 2002년 4월에야 개발예정지 및 인접지역 6만 2548㎢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바람에 2001년초 평당 20만원이던 아산시 배방면 전답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2002년 4월 35만원으로 급등했는데,건교부의 허가구역 지정시기가 늦어 투기예방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폴리시메이커] 장태평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우리 경제와 농업·농촌이 10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변화와 구조조정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농지법 개정안과 농협법 개정안 등 최근 잇따라 쏟아지는 농업·농촌 개혁안을 총지휘하는 농림부 장태평 농업정책국장은 1일 “농업도 중요한 경제 요소”라고 강조했다. 장 국장은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10년간 119조원을 쏟아붓는 농업농촌종합대책이 잘 시행되려면 우선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틀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면서 “농지법 등은 종합대책이라는 음식을 담는 그릇”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음식을 그릇에 잘 담은 뒤에는 소비자가 이를 먹어보고 맛을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 평가가 ‘농정 평가심사시스템’이며,이 평가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양념이나 재료를 더 넣거나 빼서 음식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국장은 “농업에도 분명히 시장 원리와 경쟁 체제가 도입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농업이 제조업보다 중시해야 할 점은 인력 문제”라고 지적했다.농업은 다른 산업으로 대체하거나 버릴 수 있는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농업근로자’에 대한 복지,교육,의료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2013년에는 농촌인구 175만명 중 70%가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전반적인 고령화 속에서 농촌의 경우는 고령화 문제가 더욱 심각할 수 있다는 얘기다. 농지법 개정으로 ‘농지 투기’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장 국장은 “투기는 농지가 신도시,산업단지,도로 등으로 개발되는 상품적 가치가 있어야 발생하는데 ‘농지는 누구나 소유할 수 있지만 다른 용도 전용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 철칙이어서 난개발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농협 개혁에 대해서는 ‘운동체 및 사업체론’을 폈다.“농업은 산업적 특성상 생산자단체의 협동이 중요해 농민단체나 농업협동조합의 역할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생산자단체는 운동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갖춰야 하는데 최근 농민단체는 운동성만 강조해 흡사 정치단체로 변하고 있고,농협은 사업성만 비대해져 농업인이 원하는 방향에서 멀어졌다는 것이다. 옛 경제기획원 출신인 장 국장은 합리적이다.아이디어도 많다.시집을 내기도 했다.올초 부처간 국장 교류때 재경부에서 농림부로 옮겼다.그는 “농림부를 지망한 것은 21세기의 농업은 미래 산업이고 자연에 다가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길섶에서] 농촌 현실/오승호 논설위원

    중학교 동문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모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학연을 따질 때에도 고교나 대학을 기준으로 하지,출신 중학교를 물어보는 이들은 드물다.초등학교는 고향과 직결돼 애틋한 정을 느낀다.중학교만 어중간한 셈이다. “학생 숫자가 적어 우리가 나온 중학교 건물은 놔두고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와 건물을 함께 이용한데….” 앗! 이게 무슨 소리인가.농촌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 지경까지 이를 줄이야.얼마 전 중학교 동문 몇 명과 모처럼 만나 생맥주를 마시면서 들은 ‘뉴스’다.모교는 읍(邑)에 있는 한 곳의 중학교만으로는 모자라 1970년대에 신설됐다. 정부가 도시민들이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지 구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농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투기가 아닌 농촌을 살리기 위한 도시자본이 많이 유입돼 중학교가 원래 자리로 되돌아 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이해찬 총리지명자 청문회] 野 “영농경력 속여 농지 불법취득”

    ■ ‘부동산 투기 의혹’ 공방 24일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를 상대로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는 주택담보 대출 관련 위증 여부와 부인 김정옥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주공격수로 나섰다. 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 김정옥 씨가 지난 2002년 10월28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90의 1번지 외 3필지 683평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이 땅은 평당 25만원에서 현재 35만원으로 뛰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명자는 그러나 “장인이 돌아가시기 전에 상속금을 주면서 돈을 갖고 있으면 허비하기 쉬우니 주말에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을 사라고 해서 샀다.”며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심 의원은 이어 김씨가 토지 취득 당시 직접 작성한 ‘농지 취득 자격증명 신청서’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김씨는 영농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농경력’란에는 15년이라고 적었고,‘농업 기계 장비의 보유계획’란에는 경운기 8MP 1대라고 허위 기재해 농지를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명자는 “영농 경력이 15년이라 쓴 것은 지금 처음 알았고,사실과 다른 것같다.”고 시인했다. 심 의원은 또 토지 구입 당시 김 씨가 남편인 이 후보자에 대해 공업사 대표라며 매도인을 속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지명자는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심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대부남동 땅을 구입하기 10일 전 이 후보자가 본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았는데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는 누락돼 있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명자는 “대출받은 적이 없다.”며 “아마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이날 오전 질문을 끝낸 뒤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은행 신림로지점에 따르면 김씨는 토지 구입 열흘전에 1억 2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사흘 뒤 1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럼에도 이 지명자는 대출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지 이틀 뒤인 지난 10월21일 7000만원을 중도금으로 지불했다.”며 ‘땅 구입 자금은 장인의 상속 재산이 아니라 은행 대출금이 아니냐.’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실 청문회’ 쟁점 들어보니 “이렇게 한심한 청문회는 처음 보는 것같다.” 24일 열린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한 국회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그만큼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여야 의원들의 수준은 기대이하였다. 특히 대다수 초선의원들은 ‘청문회를 왜 하는지’에 대한 기본개념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날카롭게 검증할 생각은 않고 한줌밖에 안 되는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데 질문시간을 죄다 허비하는가 하면,마치 세미나에 참석한 것처럼 상식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의원도 있었다.한나라당 심재철·전재희 의원 정도만이 이 지명자의 도덕성에 대한 사실관계를 치밀하게 추적한 흔적을 보여줬다. ●교육개혁 논란 의원들은 이 지명자가 교육부 장관 재직시 단행했던 교육개혁 조치의 과오를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원정년 단축시 60대 교사를 개혁 대상으로 지칭한 것은 큰 실수가 아닌가.”라고 묻고 “‘이해찬 세대’란 말이 있듯이 당시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손해를 봤고,과외비도 더 올랐다.”고 따졌다. 교총 회장 출신의 이군현 의원도 “과연 지금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는가.”라고 가세했다.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이 지명자의 교육개혁이 학업능력 저하와 교권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지명자는 “교육정책은 20년 후에 사회에 나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방향을 잡는 것이기에 현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개혁적일 수밖에 없다.”며 “당시 정책은 95년에 만들어진 5·31 개혁안을 중심으로 했고,실행 과정에서 외환위기가 겹쳐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원정년 단축에 대해서는 “방향에 있어서 많은 국민이 동의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로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희생을 치러야 되는 일이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총리가 돼도 교육개혁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의 질문에 “지난 10년간 그 방향으로 60∼70% 가고 있다.그런 방향으로 안정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라크 추가파병 의원들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자세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을 제기했으며,이 지명자도 “어처구니 없다.”며 혀를 찼다. 전재희 의원은 “미국이 한국의 추가파병을 위해 김씨 피랍사실을 숨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이 불과 71명 규모의 교민을 관리하지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 지명자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고 생각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외교 공관원들이 교민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경위파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정부의 파병 원칙 천명이 김씨 피살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를 살해한 조직은 처음부터 살해 목적을 가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도덕성 논란 전재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은 지난해 5월부터 출판·인쇄업체인 ‘H문화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내지 않았다.”고 추궁했다.이 지명자는 “별도로 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해보니 지난해 사업자로 등록했기 때문에 올해 11월에야 단독보험자로 결정된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이 지명자가 1992년 6월 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 전세를 얻으면서 미등기 분양권을 불법으로 매매한 집에 전세를 들었고 사용승인허가 전에 아파트에 입주했는데도,건축법 위반으로 다른 사람들은 고발됐지만 유독 이 지명자만 빠졌다.”고 지적했다.이 지명자는 “소유권 확인은 안했지만 매도자가 조합원이 아니라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사용승인 허가가 안 났지만 가사용 허가는 돼 있었다.”고 답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억 250여만원에 달하는 이 지명자의 골프회원권을 국회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한달 57만원 월급을 다 털어서 사려면 30년이 걸린다.”고 꼬집었다.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seoul.co.kr ■ 교육계 “지지” “반대” 두목소리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관련,교육계는 흔쾌히 지지하지도 노골적으로 반대하지도 않는 분위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지쪽에 비중을 둔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인준되면 이 총리지명자의 장관시절 나타난 갈등과 마찰을 씻어내고 국민의 통합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전교조는 “교육 정책의 잘잘못도 국무총리의 인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국무총리의 적격성과는 별개”라면서 국무총리의 인준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전교조는 이 총리 지명자가 교육정책을 시장주의에 맞춰 추진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지만 경쟁위주의 입시정책 개선 및 보충수업 폐지,특기적성 활성화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한국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면서 “인준되더라도 제대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거듭 밝혔다.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의 “정년 단축은 당시 IMF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라는 발언과 관련,“현재 교육은 교육청의 빚 증가,교원수급의 불균형 등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 지명자의 장관 시절 정년단축은 교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환영받았다.”면서 “너무 자기 입장에서 비판을 일삼으며 갈등을 부추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이해찬 총리지명자 약력 ▲충남 청양 출생(52) ▲13∼17대 의원 ▲용산고,서울대 사회학과 졸 ▲민청학련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투옥 ▲서울시 정무부시장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교육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남북정상회담지원 특위위원장 ▲16대 대선 기획본부장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기획단장 ˝
  • [이해찬 총리지명자 청문회] 野 “영농경력 속여 농지 불법취득”

    [이해찬 총리지명자 청문회] 野 “영농경력 속여 농지 불법취득”

    ■ ‘부동산 투기 의혹’ 공방 24일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를 상대로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는 주택담보 대출 관련 위증 여부와 부인 김정옥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주공격수로 나섰다. 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 김정옥 씨가 지난 2002년 10월28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90의 1번지 외 3필지 683평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이 땅은 평당 25만원에서 현재 35만원으로 뛰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명자는 그러나 “장인이 돌아가시기 전에 상속금을 주면서 돈을 갖고 있으면 허비하기 쉬우니 주말에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을 사라고 해서 샀다.”며 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심 의원은 이어 김씨가 토지 취득 당시 직접 작성한 ‘농지 취득 자격증명 신청서’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김씨는 영농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농경력’란에는 15년이라고 적었고,‘농업 기계 장비의 보유계획’란에는 경운기 8MP 1대라고 허위 기재해 농지를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명자는 “영농 경력이 15년이라 쓴 것은 지금 처음 알았고,사실과 다른 것같다.”고 시인했다. 심 의원은 또 토지 구입 당시 김 씨가 남편인 이 후보자에 대해 공업사 대표라며 매도인을 속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지명자는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심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대부남동 땅을 구입하기 10일 전 이 후보자가 본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았는데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는 누락돼 있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명자는 “대출받은 적이 없다.”며 “아마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이날 오전 질문을 끝낸 뒤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은행 신림로지점에 따르면 김씨는 토지 구입 열흘전에 1억 2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사흘 뒤 1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럼에도 이 지명자는 대출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지 이틀 뒤인 지난 10월21일 7000만원을 중도금으로 지불했다.”며 ‘땅 구입 자금은 장인의 상속 재산이 아니라 은행 대출금이 아니냐.’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실 청문회’ 쟁점 들어보니 “이렇게 한심한 청문회는 처음 보는 것같다.” 24일 열린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한 국회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그만큼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여야 의원들의 수준은 기대이하였다. 특히 대다수 초선의원들은 ‘청문회를 왜 하는지’에 대한 기본개념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날카롭게 검증할 생각은 않고 한줌밖에 안 되는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데 질문시간을 죄다 허비하는가 하면,마치 세미나에 참석한 것처럼 상식적인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의원도 있었다.한나라당 심재철·전재희 의원 정도만이 이 지명자의 도덕성에 대한 사실관계를 치밀하게 추적한 흔적을 보여줬다. ●교육개혁 논란 의원들은 이 지명자가 교육부 장관 재직시 단행했던 교육개혁 조치의 과오를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원정년 단축시 60대 교사를 개혁 대상으로 지칭한 것은 큰 실수가 아닌가.”라고 묻고 “‘이해찬 세대’란 말이 있듯이 당시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손해를 봤고,과외비도 더 올랐다.”고 따졌다. 교총 회장 출신의 이군현 의원도 “과연 지금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는가.”라고 가세했다.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이 지명자의 교육개혁이 학업능력 저하와 교권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지명자는 “교육정책은 20년 후에 사회에 나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방향을 잡는 것이기에 현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개혁적일 수밖에 없다.”며 “당시 정책은 95년에 만들어진 5·31 개혁안을 중심으로 했고,실행 과정에서 외환위기가 겹쳐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원정년 단축에 대해서는 “방향에 있어서 많은 국민이 동의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로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희생을 치러야 되는 일이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총리가 돼도 교육개혁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의 질문에 “지난 10년간 그 방향으로 60∼70% 가고 있다.그런 방향으로 안정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라크 추가파병 의원들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자세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을 제기했으며,이 지명자도 “어처구니 없다.”며 혀를 찼다. 전재희 의원은 “미국이 한국의 추가파병을 위해 김씨 피랍사실을 숨긴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이 불과 71명 규모의 교민을 관리하지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 지명자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고 생각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외교 공관원들이 교민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경위파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정부의 파병 원칙 천명이 김씨 피살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를 살해한 조직은 처음부터 살해 목적을 가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도덕성 논란 전재희 의원은 “이 지명자의 부인은 지난해 5월부터 출판·인쇄업체인 ‘H문화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내지 않았다.”고 추궁했다.이 지명자는 “별도로 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해보니 지난해 사업자로 등록했기 때문에 올해 11월에야 단독보험자로 결정된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이 지명자가 1992년 6월 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 전세를 얻으면서 미등기 분양권을 불법으로 매매한 집에 전세를 들었고 사용승인허가 전에 아파트에 입주했는데도,건축법 위반으로 다른 사람들은 고발됐지만 유독 이 지명자만 빠졌다.”고 지적했다.이 지명자는 “소유권 확인은 안했지만 매도자가 조합원이 아니라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사용승인 허가가 안 났지만 가사용 허가는 돼 있었다.”고 답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억 250여만원에 달하는 이 지명자의 골프회원권을 국회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한달 57만원 월급을 다 털어서 사려면 30년이 걸린다.”고 꼬집었다.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seoul.co.kr ■ 교육계 “지지” “반대” 두목소리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관련,교육계는 흔쾌히 지지하지도 노골적으로 반대하지도 않는 분위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지쪽에 비중을 둔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인준되면 이 총리지명자의 장관시절 나타난 갈등과 마찰을 씻어내고 국민의 통합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전교조는 “교육 정책의 잘잘못도 국무총리의 인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국무총리의 적격성과는 별개”라면서 국무총리의 인준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전교조는 이 총리 지명자가 교육정책을 시장주의에 맞춰 추진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지만 경쟁위주의 입시정책 개선 및 보충수업 폐지,특기적성 활성화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한국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면서 “인준되더라도 제대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거듭 밝혔다.교총은 이 총리 지명자의 “정년 단축은 당시 IMF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라는 발언과 관련,“현재 교육은 교육청의 빚 증가,교원수급의 불균형 등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 지명자의 장관 시절 정년단축은 교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환영받았다.”면서 “너무 자기 입장에서 비판을 일삼으며 갈등을 부추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이해찬 총리지명자 약력 ▲충남 청양 출생(52) ▲13∼17대 의원 ▲용산고,서울대 사회학과 졸 ▲민청학련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투옥 ▲서울시 정무부시장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교육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남북정상회담지원 특위위원장 ▲16대 대선 기획본부장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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