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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농지법 위반 혐의’ 기성용 아버지 조사…기성용도 출석 예정

    경찰, ‘농지법 위반 혐의’ 기성용 아버지 조사…기성용도 출석 예정

    경찰이 허위로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기영옥 광주FC 단장을 불러 조사했다. 기 전 단장은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다. 경찰은 기성용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공직자의 그의 가족 등이 연루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는 30일 “광주경찰청이 전날 기 전 단장을 8시간 조사했다”면서 “기성용 선수의 출석 조사 일정도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기 전 단장과 기성용을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맡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매입했고, 기 전 단장은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기씨 부자는 수십억원을 들여 이곳 일대 농지 등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씨 부자는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성용이 땅 매입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던 터라 농사를 직접 짓지 않으면서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기씨 부자는 또 당시 매입했던 논밭 일부를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농지 일부를 불법으로 형질 변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인 기성용의 명의로 농지를 사들였다는 입장이다. 기 전 단장은 “아들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운영하는 게 꿈이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일 뿐”이라며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건 억울하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아버지가 항상 축구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좋은 의도로 알아서 하셨을 거라 생각하고 일임했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위기는 ‘공간’ 바꾸고 공간은 ‘사회’ 바꾼다

    위기는 ‘공간’ 바꾸고 공간은 ‘사회’ 바꾼다

    ●사회 분석하면 인기 끌 공간도 보인다 전국에 ‘농막’ 열풍이 분다. ‘농막주택’, ‘미니별장’으로 검색하면 유튜브는 물론 각종 홍보 게시물이 넘쳐 난다. 농지법상 농막은 농자재나 수확물을 보관하는 곳, 혹은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해 설치하는 6평(19.8㎡) 이내 가건물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이나 호텔·리조트 숙박 등이 어려워지자 농막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세금까지 대폭 상승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원래는 주거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최근엔 너도나도 별장으로 개조하면서 불법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인간의 욕구는 이처럼 공간의 쓰임새를 바꾼다. 바꿔 말하면 변화하는 공간을 살피면서 사회현상을 분석할 수 있고, 공간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낸 ‘공간의 미래’가 딱 그렇다.●개인 쉼터 필요한 비대면 시대… 뭔가 달라야 시선 끈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에는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집을 키우지 않는 한 활동 공간을 넓히려면 가구를 줄여야 한다. 좁은 방에 있던 침대가 거실로 나오면서 소파를 밀어내는 이유다. 그동안 집의 북쪽, 가장 어두운 곳에 있던 부엌도 창가로 배치된다. 요리를 즐기는 경향이 뚜렷하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비대면 시대에는 개인 쉼터가 필요하다. 발코니 공간이 그 역할을 한다. 저자는 집뿐만이 아닌 학교나 직장, 공원, 식당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공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 과정에서 다양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한다.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도입은 지방 도시를 활성화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지방이 자신의 색을 찾아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켜야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 아파트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똑같은 모양이라면 결국 지역과 브랜드로 가치를 책정할 수밖에 없다. 디자인과 재료를 달리해 어디는 복층이 있고, 어디는 발코니가 좋고, 어디는 예쁜 벽돌로 마감했다는 식의 장점을 부각해야 성공할 수 있다.저자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도시가 해체될 것인가?’였다. 저자는 ‘그럴 리 없다’고 답한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더라도 사람을 만나는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욕구는 막을 수 없다. 그러려면 공공 건축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설계를 해야 한다. 예컨대 공원을 설계할 때 정사각형의 네모난 공원보다는 기다란 선형으로 공원을 만들면 효과가 더 크다. 홍대 앞 연남동에서 마포구 공덕동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철도 길을 따라 만든 공원이 좋은 사례다. ●인간 심리·행동 변화 무시하는 건축은 부패한다 저자는 한 동영상에서 “신도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LH 직원들뿐”이라며 LH 사태를 예언해 화제를 모았다. 인간의 심리와 행동 변화에 주목하지 않은 채 규제 일변도로, 혹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건축은 결국 부패한다는 의미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 분산된 거점 오피스로 나뉜 회사,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 DMZ 평화 도시 등 저자가 예측한 공간 변화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건축학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인문학 서적에 가깝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정희 정권이 뺏은 농지 30만평… 대법 “국가가 518억원 배상하라”

    박정희 정권 시절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 조성 과정에서 농지를 빼앗긴 농민과 유족들에게 국가가 500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A씨 등 3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로공단 농지 강탈 사건은 1961년 9월 정부가 구로공단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서울 구로구 일대 땅 30만평을 강제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자신들의 경작지가 1950년 4월 농지개혁법에 따라 서울시에서 적법하게 분배받은 것이라며 1967년 3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정희 정권의 지시로 1968년부터 농민들에게 소송 사기 혐의를 뒤집어씌워 농민들과 농림부 등 각급 기관의 농지 담당 공무원까지 구속했다. 정부는 해당 수사 기록을 근거로 민사재판 재심을 청구해 1989년 다시 토지 소유권을 가져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해당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했고, 피해 농민과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해 소송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민사소송에도 재심을 청구해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받았다. 1심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은 농민들의 토지분배권이 침해됐다며 국가가 518억원의 손해배상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2019년 12월에도 국가가 농지 강탈 피해자 17명에게 66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법무부가 2017년 추산한 해당 사건 관련 국가배상금 총액은 9181억원에 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58억 땅 투기 의혹’ 기성용 부친, 경찰 조사 돌연 연기…“개인 사정”

    ‘58억 땅 투기 의혹’ 기성용 부친, 경찰 조사 돌연 연기…“개인 사정”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축구선수 기성용씨(FC서울)의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경찰 조사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기 전 단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기 전 단장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광주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 선수는 2016년 7~11월 4차례 걸쳐 금호동의 밭 6개 필지와 논 1개 필지 7773㎡를 26억9512만원에 매입했다. 기성용은 앞서 2015년 7월과 11월에도 이 일대 잡종지 4개 필지 4661㎡를 18억9150만원에 매입했다. 부친인 기 전 단장은 2015년 7월 인근 논 2개 필지 3008㎡를 12억9015만원에 샀다. 이들 부자가 농지 등을 매입한데 들어간 비용은 58억7677만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들인 땅 일부가 크레인 차고지 등으로 불법 전용되고 형질까지 무단 변경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성용 선수가 해외 리그를 뛰고 있을 당시 농지 취득을 위해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점 등을 미뤄, 투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기 전 단장과 일정을 조율해 조사한 뒤 기성용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 “박정희 때 뺏은 구로농지 30만평 국가배상하라”

    대법 “박정희 때 뺏은 구로농지 30만평 국가배상하라”

    박정희 정권 시절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 조성 과정에서 농지를 빼앗긴 농민과 유족들에게 국가가 500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A씨 등 3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로공단 농지 강탈 사건은 1961년 9월 정부가 구로공단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서울 구로구 일대 땅 30만평을 강제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자신들의 경작지가 1950년 4월 농지개혁법에 따라 서울시에서 적법하게 분배받은 것이라며 1967년 3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그러나 구로공단 조성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 박정희 정권은 검찰에 대대적인 소송 사기 수사를 지시, 검찰은 농지분배 서류가 조작됐다며 농민들과 농림부 등 각급 기관의 농지 담당 공무원까지 구속했다. 이어 정부는 해당 수사기록을 근거로 민사재판 재심을 청구해 1898년 다시 토지 소유권을 몰수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국가의 공권력 남용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구로공단 농지분배 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고, 피해 농민과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해 소송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민사소송에도 재심을 청구해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받았다. 1심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은 국가가 농민들의 토지분배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가 518억원의 손해배상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2019년 12월에도 국가가 농지 강탈 피해자 17명에게 66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도시공원 일몰제로 추진중인 순천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진실은?

    “농사도 짓지 않는 국립대 교수가 2006년도에 농지를 매입하고, 보상도 못 받게 방해하고 있어요. 공무원의 땅 투기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은가봐요.” 순천시 용당동 망북마을에서 4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A(81)씨는 “40년 넘게 평생 농업으로 살고 있는 땅을 민간사업 한다고 해서 이제야 보상 받는구나 기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공원이 해제된다는 소문을 듣고 실제 농사도 짓지도 않는 투기꾼들이 보상을 더 많이 받으려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마을 주민 A씨는 “시민단체가 어떻게 저런 투기꾼들의 편을 들고 우리의 희망을 짓밟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아 빨리 보상 받고,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도 준비해야하는데 반대투쟁위는 별의별 방법으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남 순천시가 삼산·봉화산 민간공원특례 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동산 소유자들간 의견 대립에 이어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200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규모 도시공원의 실효에 따른 난개발 예방을 위해 추진된 국가시책사업으로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현재 순천의 경우 땅 소유자 10여명의 반대에 맞서 A씨 등 40여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원 조성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1999년 사유지 공원지역을 풀어 주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은 후 2000년도 말경부터 땅을 매입했던 투기꾼들이 보상 반대를 하고 있다”며 “한평생을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투기꾼들의 이야기만 들어주면서 행정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행정소송중인 23명중 20명은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와중에 삼산·봉화산 민간공원조성사업 반대투쟁위원회가 지난 22일 “순천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세우는 절차도 무시하고, 공유재산 취득을 위한 시의회 의결을 결여한데 이어 필수 사항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순천시장과 공무원 등을 고발했다. 이들은 “순천시는 난개발 방지를 핑계로 대규모 특혜성 아파트 사업을 자행하고 있다”며 “온갖 위법 투성이인 삼산지구와 망북지구 아파트 건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순천시는 “감사원 감사결과 보고서에 시가 고의적인 위법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없으며 사업취소, 관련자 고발 등 후속조치를 요구한 내용 또한 없고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을 뿐이다”며 “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시민단체와 일부 토지소유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는 “2016년 당시 순천시 장기미집행 공원 중 2020년 7월 일몰(실효)되는 공원은 13개소 453㏊로 토지매입비만 1600억원이 소요되는 상황이었다”며 “열악한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한양건설컨소시엄 제안서를 접수받아 특례사업을 추진한 것은 실효되는 공원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토지소유자의 고발내용은 현재 법원에서 재판의 쟁점으로 다퉈지고 있어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지 고발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형사고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회적 합리성과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토지소유자들이 순천시를 상대로 ‘도시관리계획(공원조성)결정 무효, 실시계획인가고시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근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도 법원에 제출돼 지난 8일 1차 심리가 열렸으며 다음달 13일 2차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창균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와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정비사업 추진 현황 점검

    이창균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와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정비사업 추진 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이창균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5)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남양주시 도시국 건축과 개발제한구역관리팀 및 농업기술센터 농생명정책과 농지관리팀 담당자들과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정비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균 의원은 “국토부 협의 완료된 17건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에 의한 절차를 간소화해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농지법 관련 유연한 행정을 통해 장기간 재산권 피해를 받아온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월 19일 경기도 농업정책과에 농지처분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향후 국회의 농지법 개정안 발의(안) 결과에 따라 추가 건의할 예정으로 지역주민의 구제방안 및 훼손지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을 고려하여 농지법 관련 규제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균 의원은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면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남양주시이며, 해당되는 주민의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따라서 남양주시의 공직자들은 불필요한 행정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민의 봉사자로서의 책임을 다 해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 투기로 1397억 챙긴 ‘가짜 농업법인’ 26곳 적발

    경기도가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거래해 1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농업법인 25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 농업법인이 도내에서 취득 후 매도한 농지와 임야는 축구경기장 60개 크기인 60만 389㎡에 달하고 단기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부당이득도 1397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농지는 42만 2986㎡로 전체 매도한 면적의 70%이며, 26개 법인은 영농 의사도 없으면서 농사를 짓겠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취득한 농지를 팔아 1106억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적발된 26곳 중 공소시효가 지난 1곳을 제외한 25곳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농지법상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영농 목적으로만 1000㎡ 이상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고, 일반인은 주말체험농장 목적으로만 1000㎡ 미만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농지 취득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하며 실제 농사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도가 2013년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하는 6개 개발사업지구와 7개 3기 신도시 등 13개 지구 일대의 농지를 취득한 농업법인 67곳을 확인한 결과 농지법을 위반해 적발된 곳은 26곳에 달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날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를 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령군의회 A의원을 구속했다. A의원 가족은 2019년 9월 2억 2000여만원을 들여 주택단지 개발사업 대상지 땅 1000여㎡를 미리 사들였다가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땅투기로 1400억 챙긴 ‘가짜 농업법인‘...축구장 60개 크기

    땅투기로 1400억 챙긴 ‘가짜 농업법인‘...축구장 60개 크기

    경기도는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거래, 막대한 차익을 챙긴 농업법인 25곳을 적발, 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농업법인이 도내에서 취득 후 매도한 농지와 임야는 축구경기장 60개 크기인 60만389㎡에 달하고 단기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부당이득도 1397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농지는 42만2986㎡로 전체 매도한 면적의 79%이며, 26개 법인들은 영농 의사도 없으면서 농사를 짓겠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취득한 농지를 팔아 1106억 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적발된 26곳 중 공소시효가 지난 1곳을 제외한 25곳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농지법상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영농 목적으로만 1천㎡ 이상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고,일반인은 주말체험농장 목적으로만 1000㎡ 미만의 농지만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농지 취득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받아야 하며,실제 농사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도가 2013년 이후 GH가 추진하는 6개 개발사업지구와 7개 3기 신도시 등 13개 지구 일대의 농지를 취득한 농업법인 67곳을 확인한 결과,농지법을 위반한 26곳을 확인했다. A법인은 2014∼2020년 2개 지구 농지와 임야 28만5000㎡를 사들인 뒤 올해 1월까지 1267명에게 17㎡(약 5평)~3990㎡(1200평)씩 쪼개 팔아서 3년간 503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A법인은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해당 시로부터 2016년 8월 고발당한 이후에도 77차례나 농지를 쪼개 팔았다. B법인의 경우 2014∼2020년 9개 시군에서 농지와 임야 44개 필지 43만㎡를 사들여 437명에게 0.5㎡∼1650㎡씩 분할해 되팔아 67억9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B법인 역시 2018년 7월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됐는데도 지난해까지 이런 거래를 지속했다. C법인은 농지 3필지 1088㎡를 3억6000만원에 매입해 8명에게 8억8000만원에 되팔아 5억2000만원을 챙겼는데, 정작 이를 매입한 8명은 개발사업지구에 7억9000만원에 수용되면서 매수금액보다 9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D농업법인은 농지 1589㎡를 개인과 법인에게 쪼개 팔면서 개인에게는 4배 이상 높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부터 LH 투기 의혹을 계기로 도청과 GH 소속 공직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자체감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3기 신도시 개발지구 안팎에서 공직자 투기 의심자 22명을 발견했으나 심층감사 결과 상속이 4명,증여가 3명,나머지 15명은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함께 발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순천시 서면에 위치한 전남 최대 규모의 젖소농장이 무허가 축사를 증축해 젖소를 대량사육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악취와 환경 오염 등을 호소한 인근 주민들은 순천시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6일 순천시와 서면 주민들에 따르면 젖소를 대량사육하는 지본리 A목장이 기존 산 아래에 있던 축사시설을 지난 2013년 마을과 가까운 장소로 옮기면서 축산폐수 무단방류 민원 등으로 수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목장은 40여년 전 젖소 3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481두로 늘어나 전남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2020전남가축통계조사표에 따르면 도내에서 젖소 3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은 3곳 뿐이다. 순천A목장은 낙농업 농민 가운데 소득면에서 ‘억대 부농’으로 꼽힌다. 이 곳은 가축사육제한 지역임에도 기존 목장 옆에 일부 양성화된 면적을 제외한 강파이프 구조의 건물 1500여㎡(433평)를 지어 젖소를 입식시켜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목장은 무허가 건축물를 지어 축사로 이용하면서도 분뇨처리장도 갖추지 않고, 행정기관 허가없이 콘크리트 포장과 외부 옹벽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형질변경을 했다. 수십t의 가축분뇨를 무단 적치해 숨을 쉴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같은 위반상황을 확인하고도 계도장과 이행강제금만 부과할 뿐 원상복구 등의 행정명령을 하지 않아 봐주기식 단속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사고 있다.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무허가 미신고 축사에서 가축사육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위반시 사용중지 명령이나 폐쇄명령 등 행정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지법 제34조(농지의 전용허가협의)에도 위반사항 적발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해당 토지가의 절반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고 사법기관에 반드시 고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순천시는 행정대집행을 미뤄왔다. 마을 주민들은 “시청에 집단항의하자 지난해 10월에서야 목장주를 고발조치했지만, 공소시효(5년) 만료로 기각됐다”며 “고의적으로 묵인이나 방조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B씨는 “우리는 조그마한 불법 건축물을 지어도 불법이니 뭐니 난리를 치면서 수백평의 무단축사 농장주는 10여년 동안 그대로 방치하는 이해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증축 축사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릴수 있는지 여부를 환경부에 질의해 놓은 상태다”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행정처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흥시, 농지 불법행위 뿌리뽑는다...단속TF 운영

    시흥시, 농지 불법행위 뿌리뽑는다...단속TF 운영

    경기 시흥시는 농지 투기 온상이 되는 것을 막고자 이달부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광명시흥 신도시 등 전역에 걸쳐 농지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흥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투기적 소유를 막기 위해 취득농지 및 농지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흥시는 휴경농지와 불법전용농지, 농지원부와 농업경영체 자료가 다른 경우, 농업법인, 관외거주자 소유 농지 등 자경하지 않는 농지에 대해 농지법을 전면 적용해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농지전용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농지 외 용도로 사용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해당 토지가액의 100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에 벌금에 처한다. 불법으로 소유농지를 임대하거나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 자는 1천 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농지를 자기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아니한 농지에는 청문 절차를 거쳐 농지처분의무를 부과하고, 불이행시에는 처분명령을,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년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올해 시흥시는 농지처분명령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은 토지소유주에 46명에 이행강제금 32억원을 부과했다. 권역별로 보면 특별관리지역인 광명시흥신도시내 과림동·무지내동 일대에 33건 21억 8000만원, 정왕권 1건 4000만원, 이 밖에 12건 10억 1000만원을 부과했다. 처분 대상은 주로 고물상과 야적장·창고 등이다. 농지처분명령에 대한 이행강제금의 개인별 최고 부과금액은 1명이 2필지에 대해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총 6차례 걸쳐 3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LH직원 땅투기의혹 사건으로 농지이용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농지의 투기적 소유를 방지하고, 농업의 생산성 및 농지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031-310-2312)로 하면 된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58억에 사들인 토지…기성용 “농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58억에 사들인 토지…기성용 “농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프로축구 FC서울 기성용(32)이 25일 경기 후 “농지가 무엇인지, 농지에는 무엇이 필요하다는 걸 제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인터뷰에 나섰다. 지난 며칠 동안 잠도 못 잤다는 기성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입장을 표명했다.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22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기성용은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불법적인 일로 이익을 취하며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사회의 어려운 분들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돈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기에 더 답답하고 죄송스럽다. 잘못된 부분이 밝혀지면 전혀 욕심 없다”면서 “불법을 통해 돈을 취하고 싶지 않다. 제 양심상 가장 바라지 않는 부분”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다. 축구 선수, 서울 선수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토지 매매 당시 영국에 있었고, 문제가 된 건 본인도 며칠 전에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가 항상 축구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좋은 의도로 알아서 하셨을 거라 생각하고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아버지의 꿈이라고 말씀하셔서 동의했고, 제가 받는 연봉을 아버지한테 보내드리면서 시작됐다”며 “농지가 무엇인지, 농지에는 무엇이 필요하다는 걸 제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일임한 것도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제 이름이 들어간 일이면 철저히 해야 했는데 아버지와 그런 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저 역시도 답답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기성용 부자는 지난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개 필지를 58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성용이 유럽 리그에서 활동할 때 농지의 매입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농지 투기로 수백억대 차익 남긴 ‘가짜 농업법인‘ 82곳 적발

    농지 투기로 수백억대 차익 남긴 ‘가짜 농업법인‘ 82곳 적발

    가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싼값에 농지를 취득한 뒤 지분을 쪼개 파는 수법으로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남긴 영농법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 남부지역 영농법인 82곳에 대해 수사 또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영농법인은 농지 취득에 필요한 농업경영 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해 땅을 사들인 뒤 기획부동산의 형태로 토지 지분을 쪼개 판매하는 수법으로 차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사들인 토지는 주로 용인, 평택, 이천, 여주 등 개발 가능성이 있는 수도권 외곽지역에 집중됐다. 이들은 토지를 매입한 지 채 1년이 되기 전에 땅을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 영농법인의 경우 2017년부터 최근까지 지자체에 70여 차례에 걸쳐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사들인 뒤 이것을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방법으로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겨 수사망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런 수법의 농지법 위반 사례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경기 남부지역 5만여개 영농법인의 토지 취득 과정을 모니터링하던 중 이들 82개 법인을 우선 선정해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법인이 농지 판매로 거둔 부당이득 규모가 수백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기 차익을 보기 위해 허위 계획서로 농지를 취득하는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를 수사하는 한편 다른 유형의 부동산 투기 등으로도 수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농지매입 논란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매입 논란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기성용(32·FC 서울)이 사과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정말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22일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샀다. 아버지인 기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이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사는 데 쏟아부은 돈은 5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했다. 경찰은 기성용 측이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상태였는데도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부자가 사들인 일부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불법 형질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한 것으로 전해져 투기 의혹까지 일었다.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기성용도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면서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며칠 전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해왔을 때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 대해 기성용은 “수사에 진실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oeul.co.kr
  • ‘투기 의혹’ 불거진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투기 의혹’ 불거진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기성용(32·FC 서울)이 사과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정말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22일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샀다. 아버지인 기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이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사는 데 쏟아부은 돈은 5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활동했다. 경찰은 기성용 측이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상태였는데도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부자가 사들인 일부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불법 형질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한 것으로 전해져 투기 의혹까지 일었다. 이와 관련해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기성용도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면서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며칠 전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해왔을 때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 부자에겐 경찰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수사에 진실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oeul.co.kr
  • 기성용, 해외서 뛰던 시절 농지 매입… ‘허위 농업계획서’ 투기 의혹

    기성용, 해외서 뛰던 시절 농지 매입… ‘허위 농업계획서’ 투기 의혹

    FC서울의 축구선수 기성용이 부동산 투기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성추행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투기 혐의에 휩싸이면서 기성용은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22일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샀다. 아버지인 기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이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사는 데 쏟아부은 돈은 5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성용이 땅 매입 당시 해외리그 소속 선수로 활동하던 터라 농사를 직접 짓지 않으면서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부자가 사들인 일부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불법 형질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경찰청도 김승수 전주시장 부인이 2010년 전북 완주군 소양면 내 농지 1729㎡, 254㎡ 두 필지를 산 사실에 대해 농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기성용 부자, 농지 불법 변경 차고지로 ‘투기 의혹’

    [포토] 기성용 부자, 농지 불법 변경 차고지로 ‘투기 의혹’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축구선수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기 선수 부자가 불법으로 농지를 중장비 차고지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는 모습. 2021.4.22 연합뉴스
  • 기성용 아버지 기영옥 “주변 땅값 오른 게 오히려 발목 잡았다”

    기성용 아버지 기영옥 “주변 땅값 오른 게 오히려 발목 잡았다”

    농지법 위반 혐의 입건과 관련해 해명“축구센터 만들려고 했을 뿐..투기 아냐”“불법이 되는 줄 잘 몰랐다”“법정 가면 증언할 사람 있어”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의 아버지 기영옥(65) 전 광주FC 단장은 “아들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고 22일 해명했다. 기영옥 전 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불법이 되는 줄 잘 몰랐던 점이 있었을 수는 있겠으나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것은 너무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기 전 단장은 “박지성과 손흥민처럼 성용이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운영하는 게 내 꿈이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광주경찰청은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 전 단장과 기성용은 2015~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개 필지를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후 광주시가 인근의 공원 조성사업 부지에 아파트도 지을 수 있게 사업 방식을 바꾸면서 기씨 부자는 큰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법정 간다면 증언해 줄 사람들도 많다” 기 전 단장은 문제의 필지를 구매하기에 앞서 먼저 광주 시내에 축구센터를 지을 부지를 알아봤으나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그다음엔 한 폐교에 축구센터를 지으려고 했지만, 그곳엔 대안학교가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어 또 한 번 계획이 어그러졌다고 했다. 그 후에 매입한 게 이번에 문제가 된 필지라는 게 기 전 단장의 설명이다. 기 전 단장은 “이런 과정을 모두 들여다본다면 적어도 불법 투기 목적으로 땅을 매입한 게 아니라는 점은 설명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만약 법정으로 간다면 이를 증언해 줄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주변 땅값이 오른 게 우리 계획의 발목을 잡았다” 기 전 단장은 반듯하게 축구장 모양으로 만들려면 추가로 주변의 땅을 몇 필지 더 사야 했는데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서 이들 땅값이 확 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땅을 사고도 5년이 지나도록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아파트 건립 등으로) 주변 땅값이 오른 게 우리 계획의 발목을 잡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농지가 중장비 차량 차고지 등으로 불법 형질 변경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 전 단장은 부인했다. 그는 “한 업자가 임대를 문의해 와 농지가 아닌 잡종지만 빌려줬는데, 그가 일방적으로 주변 농지까지 밀어버리고 차고지로 사용했다”면서 “그 업자에게 되돌려 놓으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 전 단장은 당시 해외리그에서 뛰던 기성용이 경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농지를 사들인 점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기 전 단장은 “내가 기성용의 대리인으로서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실제 경작도 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성용, 광주 민간공원 수십억대 논밭 매입...‘투기 의혹’ 입건

    기성용, 광주 민간공원 수십억대 논밭 매입...‘투기 의혹’ 입건

    FC 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이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함께 광주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지구 인근에 대규모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2일 기씨 부자를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6년 7~11월 4차례 걸쳐 서구 마륵공원 인근인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을 사들였다. 기성용은 앞서 2015년에도 이 일대 잡종지 4600여㎡(1,409평)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인 기영옥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909평)를 매입했다. 이들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매입하는 데 쏟아부은 돈은 58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광주 서구청이 기씨 부자가 취득한 농지 중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사용되는 토지에 대해 불법 형질변경 원상 복구 명령 등을 이미 내린 것으로 파악돼 혐의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성용이 해외리그 소속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농지의 매입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기영옥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 조성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투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혐의가 포착된 만큼 기씨 부자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승수 전주시장 부인, 농지법 위반 의혹 수사

    김승수 전주시장 부인, 농지법 위반 의혹 수사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김승수 전주시장 부인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홍정식 활빈단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고발장과 조사 내용을 분석해 피고발인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12일 김 시장 부인이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2010년 전북 완주군 소양면 내 농지 1729㎡, 254㎡ 두 필지를 매입해 소유했다며 경철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현직 교사인 김 시장의 부인은 해당 토지를 친언니에게서 구매했다. 경찰은 해당 토지 구매와 소유가 농지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 농지법 위반 논란과 함께 해당 토지에 대한 투기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김 시장의 업무와 해당 토지 매입 행위가 연관성이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김 시장은 지난 19일 “농지 문제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 해당 농지는 맹지이고 개발 예정지도 아니지만, 농지법 위반을 자각한 만큼 매각을 추진해 최근 계약을 마쳤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행법상 논이나 밭 등 농지는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에 따라 소유 자격이 농업인과 농업법인 등으로 제한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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