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증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꼬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16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폭락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11
  • 국회·지방의원 등 공직자 땅 투기 의혹 55건 접수

    국회·지방의원 등 공직자 땅 투기 의혹 55건 접수

    공직자들이 일반인은 알 수 없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신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직자의 직무 관련 투기 행위에 대해 지난 3월 4일부터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55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유형을 보면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3자에 대한 특혜 제공이 6건, 농지법 위반 신고가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신고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다. 부동산 투기 의심자로 신고된 사람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지방의회 의원,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 등으로 다양했다. 권익위는 피신고자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고 내용에는 연고가 없는 지역인데도 13억원 상당의 농지를 취득한 의혹, 특정 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한 의혹, 지방의회 상임위 활동 과정에서 얻은 내부 정보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전달해 부동산을 매수하게 한 의혹 등이 포함됐다.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도시계획시설에 포함된 부지를 ‘지분 쪼개기’ 형태로 공동 매입하거나 내부 정보를 취득해 해당 지역에 가족 명의로 법인을 설립해 개발예정지역 빌라 등 부동산을 집중 매수한 의혹도 신고됐다. 권익위는 일단 신고 사례 55건 중 9건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하고 1건은 대검찰청에 송부했다. 공직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해당 재산상 이익은 몰수나 추징이 가능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터키서 거대 싱크홀 속속 발생…원인은 지하수 펑펑 쓴 탓?

    터키서 거대 싱크홀 속속 발생…원인은 지하수 펑펑 쓴 탓?

    터키 평원 곡창 지대에 거대한 함몰 구멍(싱크홀의 순화어)이 잇따라 발생해 농민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터키 유력언론 ‘데일리 사바’ 보도에 따르면, 중부 코냐주 평야 부근에는 올해에만 600개가 넘는 함몰 구멍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함몰 구멍 350개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주민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이 농업의 중심지는 현재 지속적인 가뭄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몇 년 전부터는 거대한 함몰 구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는 농작물의 작황을 촉진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관개용 지하수를 계속해서 퍼올려왔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물이 빠진 땅의 지하에 공동이 만들어져 결국에는 그 위에 있는 토양이 침하하면서 폭 20~30m, 깊이 40~150m에 이르는 함몰 구멍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패툴라 아르크 코냐공과대 교수는 “함몰 구멍은 지난 10년에서 15년에 걸쳐 관찰된 현상이지만, 문제의 원인은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지하수를 어떤 제제도 없이 퍼내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라면서 “지하수 이외의 물을 사용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수입이 줄기에 농민은 지하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크 교수와 같은 전문가들은 함몰 구멍이 토지의 특성이나 물이 흐르는 방향 또는 농업용 지하수 의존이라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이 지역에서 가장 처음 함몰 구멍이 발견된 시기는 지난 2015년으로, 크기는 15m 정도였다. 2018년에는 20개가 넘는 함몰 구멍이 기록됐고 2019년에는 상반기에만 10개의 함몰 구멍이 더 발생했다. 그리고 최근 2, 3년 사이 함몰 구멍의 수가 급증했다. 농민들은 함몰 구멍이 생겨 농지를 잃기에 어떻게든 이를 메우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복구 작업는 간단하지 않다. 아라크 교수는 “농민도 우리도 함몰 구멍을 메우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땅 밑 틈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넓기에 제대로 구멍을 메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함몰 구멍이 있는 영역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5년 함몰 구멍이 처음으로 잇따라 발생하면서 150여 명이 사는 한 작은 마을의 주민들은 재해 비상관리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기관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긴 했지만, 재해 예방 차원에서 주민들에게 함몰 구멍이 있는 영역에 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었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원래 위치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하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앞으로도 함몰 구멍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아라크 교수는 “과거에는 인구도 적고 산업도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았고 마을 또한 산재해 있었다. 따라서 함몰 구멍이 있어도 깨닫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최근 농업 활동과 인구 증가로 함몰 구멍은 인구 밀집 지역에 접근해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몰 구멍의 크기는 각기 다르고 얕은 곳도 있지만, 보기보다 훨씬 더 깊은 곳도 있다. 민가와 가까운 곳에서 증가하는 함몰 구멍이 언제 위험한 사태를 일으킬지 예상할 수 없는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만 보냈다” 기성용…사실이면 아버지가 ‘사문서위조’ 혐의 받는다

    “돈만 보냈다” 기성용…사실이면 아버지가 ‘사문서위조’ 혐의 받는다

    경찰, 진술 내용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필요하면 추가 소환 조사” FC서울 소속 기성용 선수가 경찰에 출석해 불법형질변경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한 돈을 아버지에게 보냈을 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관련 혐의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대신 아버지인 기영옥 씨(전 광주FC 단장)에 대해서는 ‘사문서위조’ 등의 추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5일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기씨 부자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씨 부자는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의 논·밭 등 토지 10여개 필지를 50여억원을 들여 사들이는 과정에서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혐의(농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또 토지 일부를 불법적으로 형질 변경한 혐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가 적용됐고, 민간공원특례사업 부지에 소유 토지 일부가 수용돼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기성용은 지난 2일 경찰 소환 조사에서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고, 기성용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본인은 혐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아버지는 기존 혐의에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를 추가 적용받게 된다.법조계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하면 경찰 수사 결과 기성용의 주장대로 당사자가 모른 채 아버지를 통해 불법 토지 취득이 이뤄졌다면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면할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가 대리인으로 농지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농업계획서를 제출하며 기성용의 서명 등을 위조해 행사했다는 결과로 귀결돼 기영옥 씨에 대해 추가 혐의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 이에 경찰은 “기성용의 ‘불송치’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은 현재 단계에서 섣부른 예측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기성용의 토지 매입 자금만 댔고, 토지구매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이 사실인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기씨 부자는 소환조사에서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는데, 경찰은 여전히 투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성용 “아버지께 돈만 보냈다”…진단검사 직후 경찰출석, 이유는(종합)

    기성용 “아버지께 돈만 보냈다”…진단검사 직후 경찰출석, 이유는(종합)

    광주경찰청, 2일 출석 3시간 동안 조사 FC 서울 소속 기성용 선수가 아버지인 전 광주FC 단장 기영옥씨에 이어 2일 경찰에 출석해 불법형질변경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기성용은 동료 선수 확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에 출석 조사를 받아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기성용, 광주경찰청에 지난 2일 출석 3시간 동안 조사 3일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기성용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아버지인 기영옥씨(전 광주FC 단장)와 함께 농지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불법 형질변경)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기씨 부자는 매입한 땅 일부가 주변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로 편입되면서 큰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투기 의혹을 받았다. 기씨 부자는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개 필지를 수십억원을 들여 매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당시 사들인 논밭 일부를 차고지 등으로 임대하면서 농지 일부를 불법적으로 형질 변경한 혐의도 적용됐다. 기성용 “아버지에게 돈만 보내”…‘투기 의혹’ 부인 경찰에 따르면 기성용은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또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기씨 부자 진술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며 “부동산 투기 혐의에 대해서도 여전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동료선수 확진에 진단검사 받고 출석조사 받아… 이날 기성용은 FC서울의 수비수 황현수가 지난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경찰 출석 조사에 나서 ‘검사 결과 나오기 전 자가격리 유지’라는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기성용은 출석 전 “구단 내 확진자가 나와 선수단 전수검사 방침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조사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문의했으나, 경찰 측은 유증상 발현과 확진자 밀접촉 여부를 문의한 후 조사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출석하는 것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결과론적으로 기성용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조사 일정을 미루면 사건의 본질과 다른 억측이 제기될 가능성을 고려해 출석 조사를 결정했다”며 “조사 진행 과정에서 방역·소독은 물론 조사자와 참여자를 제외하고는 다른 직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LH 전·현직 임직원 32명 대상 수사…국회의원 4명도

    경찰, LH 전·현직 임직원 32명 대상 수사…국회의원 4명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시작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의 조사 대상자를 대폭 늘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총 45건, 276명을 대상으로 내사·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H의 전·현직 임직원 32명과 이들의 친인척·지인 57명 등 모두 89명을 대상으로 내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LH 전·현직 직원은 강모씨와 정모씨 등 32명이며, 이들과 관련된 친인척과 지인은 57명이다. LH 투기 의혹은 전북본부와 관련성이 깊은 강모씨와, 광명시흥지구와 관련성이 깊은 정모씨 등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강씨와 관련된 수사대상자는 20여명이며, 정씨와 관련된 수사대상자는 80여명이다. 정씨는 태양광 사업과 등과 관련한 투기 의혹도 받고 있다. 부동산 비리 혐의로 경찰의 내·수사를 받고 있는 지자체 전현직 공무원은 모두 56명이며, 친인척 8명도 수사 대상이다. 아울러 지방의원 14명과 친인척 12명, 국회의원 4명과 이들의 친인척 8명 등도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적용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한 경우 처벌하게 되어 있어 내부정보 이용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고발·진정이 접수돼 경기남부경찰이 조사를 맡은 국회의원은 모두 4명으로 경찰은 이들이 해당 토지를 매입하게 된 경위와 매입 자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기획부동산 업체 9곳 16명과 가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싼값에 농지를 취득한 뒤 지분을 쪼개 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남긴 영농법인 98곳에 대해서도 농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땅투기 의혹’ 기성용 “아버지가 축구센터 짓는다고 해서…”

    ‘땅투기 의혹’ 기성용 “아버지가 축구센터 짓는다고 해서…”

    FC 서울 소속 기성용 선수가 아버지인 전 광주FC 단장 기영옥씨에 이어 2일 경찰에 출석해 불법형질변경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광주경찰청은 3일 “기 선수가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 혐의 내용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기 선수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에 필요하다고 해 돈을 보냈을 뿐 매입한 토지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알 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앞서 지난 14일 기 선수 부자를 농지법 위반 및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을 사들였다. 기성용은 앞서 2015년에도 이 일대 잡종지 4600여㎡(1409평)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인 기영옥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909평)를 매입했다. 이들 부자는 이같은 방법으로 이곳 일대 농지 10여필지를 58억원에 매입했다. 이곳 일대는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지구인 마륵공원과 이웃해 있어 최근 땅값이 크게 올랐다. 경찰은 기성용이 땅 매입 당시 해외리그 소속 선수로 활동하던 터라 농사를 직접 짓지 않으면서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부자가 사들인 일부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불법 형질변경 된 사실을 확인했다. 광주 서구도 최근 기씨 부자 소유의 불법 형질변경 된 땅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원상 회복토록 명령했다. 기영옥 전 단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계획이 미뤄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찰, ‘농지법 위반 혐의’ 기성용 아버지 조사…기성용도 출석 예정

    경찰, ‘농지법 위반 혐의’ 기성용 아버지 조사…기성용도 출석 예정

    경찰이 허위로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기영옥 광주FC 단장을 불러 조사했다. 기 전 단장은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다. 경찰은 기성용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공직자의 그의 가족 등이 연루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는 30일 “광주경찰청이 전날 기 전 단장을 8시간 조사했다”면서 “기성용 선수의 출석 조사 일정도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기 전 단장과 기성용을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맡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매입했고, 기 전 단장은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기씨 부자는 수십억원을 들여 이곳 일대 농지 등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씨 부자는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성용이 땅 매입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던 터라 농사를 직접 짓지 않으면서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기씨 부자는 또 당시 매입했던 논밭 일부를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농지 일부를 불법으로 형질 변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인 기성용의 명의로 농지를 사들였다는 입장이다. 기 전 단장은 “아들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운영하는 게 꿈이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일 뿐”이라며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건 억울하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아버지가 항상 축구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좋은 의도로 알아서 하셨을 거라 생각하고 일임했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위기는 ‘공간’ 바꾸고 공간은 ‘사회’ 바꾼다

    위기는 ‘공간’ 바꾸고 공간은 ‘사회’ 바꾼다

    ●사회 분석하면 인기 끌 공간도 보인다 전국에 ‘농막’ 열풍이 분다. ‘농막주택’, ‘미니별장’으로 검색하면 유튜브는 물론 각종 홍보 게시물이 넘쳐 난다. 농지법상 농막은 농자재나 수확물을 보관하는 곳, 혹은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해 설치하는 6평(19.8㎡) 이내 가건물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이나 호텔·리조트 숙박 등이 어려워지자 농막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세금까지 대폭 상승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원래는 주거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최근엔 너도나도 별장으로 개조하면서 불법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인간의 욕구는 이처럼 공간의 쓰임새를 바꾼다. 바꿔 말하면 변화하는 공간을 살피면서 사회현상을 분석할 수 있고, 공간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낸 ‘공간의 미래’가 딱 그렇다.●개인 쉼터 필요한 비대면 시대… 뭔가 달라야 시선 끈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에는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집을 키우지 않는 한 활동 공간을 넓히려면 가구를 줄여야 한다. 좁은 방에 있던 침대가 거실로 나오면서 소파를 밀어내는 이유다. 그동안 집의 북쪽, 가장 어두운 곳에 있던 부엌도 창가로 배치된다. 요리를 즐기는 경향이 뚜렷하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비대면 시대에는 개인 쉼터가 필요하다. 발코니 공간이 그 역할을 한다. 저자는 집뿐만이 아닌 학교나 직장, 공원, 식당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공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 과정에서 다양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한다.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도입은 지방 도시를 활성화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지방이 자신의 색을 찾아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켜야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 아파트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똑같은 모양이라면 결국 지역과 브랜드로 가치를 책정할 수밖에 없다. 디자인과 재료를 달리해 어디는 복층이 있고, 어디는 발코니가 좋고, 어디는 예쁜 벽돌로 마감했다는 식의 장점을 부각해야 성공할 수 있다.저자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도시가 해체될 것인가?’였다. 저자는 ‘그럴 리 없다’고 답한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더라도 사람을 만나는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욕구는 막을 수 없다. 그러려면 공공 건축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설계를 해야 한다. 예컨대 공원을 설계할 때 정사각형의 네모난 공원보다는 기다란 선형으로 공원을 만들면 효과가 더 크다. 홍대 앞 연남동에서 마포구 공덕동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철도 길을 따라 만든 공원이 좋은 사례다. ●인간 심리·행동 변화 무시하는 건축은 부패한다 저자는 한 동영상에서 “신도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LH 직원들뿐”이라며 LH 사태를 예언해 화제를 모았다. 인간의 심리와 행동 변화에 주목하지 않은 채 규제 일변도로, 혹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건축은 결국 부패한다는 의미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 분산된 거점 오피스로 나뉜 회사,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 DMZ 평화 도시 등 저자가 예측한 공간 변화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건축학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인문학 서적에 가깝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정희 정권이 뺏은 농지 30만평… 대법 “국가가 518억원 배상하라”

    박정희 정권 시절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 조성 과정에서 농지를 빼앗긴 농민과 유족들에게 국가가 500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A씨 등 3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로공단 농지 강탈 사건은 1961년 9월 정부가 구로공단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서울 구로구 일대 땅 30만평을 강제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자신들의 경작지가 1950년 4월 농지개혁법에 따라 서울시에서 적법하게 분배받은 것이라며 1967년 3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정희 정권의 지시로 1968년부터 농민들에게 소송 사기 혐의를 뒤집어씌워 농민들과 농림부 등 각급 기관의 농지 담당 공무원까지 구속했다. 정부는 해당 수사 기록을 근거로 민사재판 재심을 청구해 1989년 다시 토지 소유권을 가져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해당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했고, 피해 농민과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해 소송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민사소송에도 재심을 청구해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받았다. 1심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은 농민들의 토지분배권이 침해됐다며 국가가 518억원의 손해배상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2019년 12월에도 국가가 농지 강탈 피해자 17명에게 66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법무부가 2017년 추산한 해당 사건 관련 국가배상금 총액은 9181억원에 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58억 땅 투기 의혹’ 기성용 부친, 경찰 조사 돌연 연기…“개인 사정”

    ‘58억 땅 투기 의혹’ 기성용 부친, 경찰 조사 돌연 연기…“개인 사정”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축구선수 기성용씨(FC서울)의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경찰 조사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기 전 단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기 전 단장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광주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 선수는 2016년 7~11월 4차례 걸쳐 금호동의 밭 6개 필지와 논 1개 필지 7773㎡를 26억9512만원에 매입했다. 기성용은 앞서 2015년 7월과 11월에도 이 일대 잡종지 4개 필지 4661㎡를 18억9150만원에 매입했다. 부친인 기 전 단장은 2015년 7월 인근 논 2개 필지 3008㎡를 12억9015만원에 샀다. 이들 부자가 농지 등을 매입한데 들어간 비용은 58억7677만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들인 땅 일부가 크레인 차고지 등으로 불법 전용되고 형질까지 무단 변경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성용 선수가 해외 리그를 뛰고 있을 당시 농지 취득을 위해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점 등을 미뤄, 투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기 전 단장과 일정을 조율해 조사한 뒤 기성용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 “박정희 때 뺏은 구로농지 30만평 국가배상하라”

    대법 “박정희 때 뺏은 구로농지 30만평 국가배상하라”

    박정희 정권 시절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 조성 과정에서 농지를 빼앗긴 농민과 유족들에게 국가가 500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A씨 등 3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로공단 농지 강탈 사건은 1961년 9월 정부가 구로공단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서울 구로구 일대 땅 30만평을 강제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자신들의 경작지가 1950년 4월 농지개혁법에 따라 서울시에서 적법하게 분배받은 것이라며 1967년 3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그러나 구로공단 조성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 박정희 정권은 검찰에 대대적인 소송 사기 수사를 지시, 검찰은 농지분배 서류가 조작됐다며 농민들과 농림부 등 각급 기관의 농지 담당 공무원까지 구속했다. 이어 정부는 해당 수사기록을 근거로 민사재판 재심을 청구해 1898년 다시 토지 소유권을 몰수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국가의 공권력 남용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구로공단 농지분배 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고, 피해 농민과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해 소송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민사소송에도 재심을 청구해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받았다. 1심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은 국가가 농민들의 토지분배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가 518억원의 손해배상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2019년 12월에도 국가가 농지 강탈 피해자 17명에게 66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도시공원 일몰제로 추진중인 순천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진실은?

    “농사도 짓지 않는 국립대 교수가 2006년도에 농지를 매입하고, 보상도 못 받게 방해하고 있어요. 공무원의 땅 투기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은가봐요.” 순천시 용당동 망북마을에서 4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A(81)씨는 “40년 넘게 평생 농업으로 살고 있는 땅을 민간사업 한다고 해서 이제야 보상 받는구나 기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공원이 해제된다는 소문을 듣고 실제 농사도 짓지도 않는 투기꾼들이 보상을 더 많이 받으려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마을 주민 A씨는 “시민단체가 어떻게 저런 투기꾼들의 편을 들고 우리의 희망을 짓밟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아 빨리 보상 받고,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도 준비해야하는데 반대투쟁위는 별의별 방법으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남 순천시가 삼산·봉화산 민간공원특례 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동산 소유자들간 의견 대립에 이어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200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규모 도시공원의 실효에 따른 난개발 예방을 위해 추진된 국가시책사업으로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현재 순천의 경우 땅 소유자 10여명의 반대에 맞서 A씨 등 40여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원 조성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1999년 사유지 공원지역을 풀어 주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은 후 2000년도 말경부터 땅을 매입했던 투기꾼들이 보상 반대를 하고 있다”며 “한평생을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투기꾼들의 이야기만 들어주면서 행정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행정소송중인 23명중 20명은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와중에 삼산·봉화산 민간공원조성사업 반대투쟁위원회가 지난 22일 “순천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세우는 절차도 무시하고, 공유재산 취득을 위한 시의회 의결을 결여한데 이어 필수 사항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순천시장과 공무원 등을 고발했다. 이들은 “순천시는 난개발 방지를 핑계로 대규모 특혜성 아파트 사업을 자행하고 있다”며 “온갖 위법 투성이인 삼산지구와 망북지구 아파트 건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순천시는 “감사원 감사결과 보고서에 시가 고의적인 위법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없으며 사업취소, 관련자 고발 등 후속조치를 요구한 내용 또한 없고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을 뿐이다”며 “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시민단체와 일부 토지소유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는 “2016년 당시 순천시 장기미집행 공원 중 2020년 7월 일몰(실효)되는 공원은 13개소 453㏊로 토지매입비만 1600억원이 소요되는 상황이었다”며 “열악한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한양건설컨소시엄 제안서를 접수받아 특례사업을 추진한 것은 실효되는 공원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토지소유자의 고발내용은 현재 법원에서 재판의 쟁점으로 다퉈지고 있어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지 고발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형사고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회적 합리성과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토지소유자들이 순천시를 상대로 ‘도시관리계획(공원조성)결정 무효, 실시계획인가고시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근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도 법원에 제출돼 지난 8일 1차 심리가 열렸으며 다음달 13일 2차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창균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와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정비사업 추진 현황 점검

    이창균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와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정비사업 추진 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이창균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5)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남양주시 도시국 건축과 개발제한구역관리팀 및 농업기술센터 농생명정책과 농지관리팀 담당자들과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정비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균 의원은 “국토부 협의 완료된 17건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에 의한 절차를 간소화해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농지법 관련 유연한 행정을 통해 장기간 재산권 피해를 받아온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월 19일 경기도 농업정책과에 농지처분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향후 국회의 농지법 개정안 발의(안) 결과에 따라 추가 건의할 예정으로 지역주민의 구제방안 및 훼손지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을 고려하여 농지법 관련 규제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균 의원은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면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남양주시이며, 해당되는 주민의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따라서 남양주시의 공직자들은 불필요한 행정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민의 봉사자로서의 책임을 다 해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 투기로 1397억 챙긴 ‘가짜 농업법인’ 26곳 적발

    경기도가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거래해 1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농업법인 25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 농업법인이 도내에서 취득 후 매도한 농지와 임야는 축구경기장 60개 크기인 60만 389㎡에 달하고 단기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부당이득도 1397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농지는 42만 2986㎡로 전체 매도한 면적의 70%이며, 26개 법인은 영농 의사도 없으면서 농사를 짓겠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취득한 농지를 팔아 1106억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적발된 26곳 중 공소시효가 지난 1곳을 제외한 25곳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농지법상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영농 목적으로만 1000㎡ 이상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고, 일반인은 주말체험농장 목적으로만 1000㎡ 미만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농지 취득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하며 실제 농사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도가 2013년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하는 6개 개발사업지구와 7개 3기 신도시 등 13개 지구 일대의 농지를 취득한 농업법인 67곳을 확인한 결과 농지법을 위반해 적발된 곳은 26곳에 달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날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를 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령군의회 A의원을 구속했다. A의원 가족은 2019년 9월 2억 2000여만원을 들여 주택단지 개발사업 대상지 땅 1000여㎡를 미리 사들였다가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땅투기로 1400억 챙긴 ‘가짜 농업법인‘...축구장 60개 크기

    땅투기로 1400억 챙긴 ‘가짜 농업법인‘...축구장 60개 크기

    경기도는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거래, 막대한 차익을 챙긴 농업법인 25곳을 적발, 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농업법인이 도내에서 취득 후 매도한 농지와 임야는 축구경기장 60개 크기인 60만389㎡에 달하고 단기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부당이득도 1397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농지는 42만2986㎡로 전체 매도한 면적의 79%이며, 26개 법인들은 영농 의사도 없으면서 농사를 짓겠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취득한 농지를 팔아 1106억 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적발된 26곳 중 공소시효가 지난 1곳을 제외한 25곳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농지법상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영농 목적으로만 1천㎡ 이상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고,일반인은 주말체험농장 목적으로만 1000㎡ 미만의 농지만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농지 취득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받아야 하며,실제 농사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도가 2013년 이후 GH가 추진하는 6개 개발사업지구와 7개 3기 신도시 등 13개 지구 일대의 농지를 취득한 농업법인 67곳을 확인한 결과,농지법을 위반한 26곳을 확인했다. A법인은 2014∼2020년 2개 지구 농지와 임야 28만5000㎡를 사들인 뒤 올해 1월까지 1267명에게 17㎡(약 5평)~3990㎡(1200평)씩 쪼개 팔아서 3년간 503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A법인은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해당 시로부터 2016년 8월 고발당한 이후에도 77차례나 농지를 쪼개 팔았다. B법인의 경우 2014∼2020년 9개 시군에서 농지와 임야 44개 필지 43만㎡를 사들여 437명에게 0.5㎡∼1650㎡씩 분할해 되팔아 67억9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B법인 역시 2018년 7월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됐는데도 지난해까지 이런 거래를 지속했다. C법인은 농지 3필지 1088㎡를 3억6000만원에 매입해 8명에게 8억8000만원에 되팔아 5억2000만원을 챙겼는데, 정작 이를 매입한 8명은 개발사업지구에 7억9000만원에 수용되면서 매수금액보다 9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D농업법인은 농지 1589㎡를 개인과 법인에게 쪼개 팔면서 개인에게는 4배 이상 높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부터 LH 투기 의혹을 계기로 도청과 GH 소속 공직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자체감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3기 신도시 개발지구 안팎에서 공직자 투기 의심자 22명을 발견했으나 심층감사 결과 상속이 4명,증여가 3명,나머지 15명은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함께 발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순천시 서면에 위치한 전남 최대 규모의 젖소농장이 무허가 축사를 증축해 젖소를 대량사육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악취와 환경 오염 등을 호소한 인근 주민들은 순천시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6일 순천시와 서면 주민들에 따르면 젖소를 대량사육하는 지본리 A목장이 기존 산 아래에 있던 축사시설을 지난 2013년 마을과 가까운 장소로 옮기면서 축산폐수 무단방류 민원 등으로 수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목장은 40여년 전 젖소 3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481두로 늘어나 전남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2020전남가축통계조사표에 따르면 도내에서 젖소 3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은 3곳 뿐이다. 순천A목장은 낙농업 농민 가운데 소득면에서 ‘억대 부농’으로 꼽힌다. 이 곳은 가축사육제한 지역임에도 기존 목장 옆에 일부 양성화된 면적을 제외한 강파이프 구조의 건물 1500여㎡(433평)를 지어 젖소를 입식시켜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목장은 무허가 건축물를 지어 축사로 이용하면서도 분뇨처리장도 갖추지 않고, 행정기관 허가없이 콘크리트 포장과 외부 옹벽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형질변경을 했다. 수십t의 가축분뇨를 무단 적치해 숨을 쉴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같은 위반상황을 확인하고도 계도장과 이행강제금만 부과할 뿐 원상복구 등의 행정명령을 하지 않아 봐주기식 단속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사고 있다.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무허가 미신고 축사에서 가축사육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위반시 사용중지 명령이나 폐쇄명령 등 행정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지법 제34조(농지의 전용허가협의)에도 위반사항 적발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해당 토지가의 절반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고 사법기관에 반드시 고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순천시는 행정대집행을 미뤄왔다. 마을 주민들은 “시청에 집단항의하자 지난해 10월에서야 목장주를 고발조치했지만, 공소시효(5년) 만료로 기각됐다”며 “고의적으로 묵인이나 방조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B씨는 “우리는 조그마한 불법 건축물을 지어도 불법이니 뭐니 난리를 치면서 수백평의 무단축사 농장주는 10여년 동안 그대로 방치하는 이해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증축 축사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릴수 있는지 여부를 환경부에 질의해 놓은 상태다”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행정처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흥시, 농지 불법행위 뿌리뽑는다...단속TF 운영

    시흥시, 농지 불법행위 뿌리뽑는다...단속TF 운영

    경기 시흥시는 농지 투기 온상이 되는 것을 막고자 이달부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광명시흥 신도시 등 전역에 걸쳐 농지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흥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투기적 소유를 막기 위해 취득농지 및 농지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흥시는 휴경농지와 불법전용농지, 농지원부와 농업경영체 자료가 다른 경우, 농업법인, 관외거주자 소유 농지 등 자경하지 않는 농지에 대해 농지법을 전면 적용해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농지전용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농지 외 용도로 사용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해당 토지가액의 100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에 벌금에 처한다. 불법으로 소유농지를 임대하거나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 자는 1천 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농지를 자기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아니한 농지에는 청문 절차를 거쳐 농지처분의무를 부과하고, 불이행시에는 처분명령을,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년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올해 시흥시는 농지처분명령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은 토지소유주에 46명에 이행강제금 32억원을 부과했다. 권역별로 보면 특별관리지역인 광명시흥신도시내 과림동·무지내동 일대에 33건 21억 8000만원, 정왕권 1건 4000만원, 이 밖에 12건 10억 1000만원을 부과했다. 처분 대상은 주로 고물상과 야적장·창고 등이다. 농지처분명령에 대한 이행강제금의 개인별 최고 부과금액은 1명이 2필지에 대해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총 6차례 걸쳐 3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LH직원 땅투기의혹 사건으로 농지이용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농지의 투기적 소유를 방지하고, 농업의 생산성 및 농지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031-310-2312)로 하면 된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58억에 사들인 토지…기성용 “농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58억에 사들인 토지…기성용 “농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프로축구 FC서울 기성용(32)이 25일 경기 후 “농지가 무엇인지, 농지에는 무엇이 필요하다는 걸 제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인터뷰에 나섰다. 지난 며칠 동안 잠도 못 잤다는 기성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입장을 표명했다.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22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기성용은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불법적인 일로 이익을 취하며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사회의 어려운 분들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돈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기에 더 답답하고 죄송스럽다. 잘못된 부분이 밝혀지면 전혀 욕심 없다”면서 “불법을 통해 돈을 취하고 싶지 않다. 제 양심상 가장 바라지 않는 부분”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다. 축구 선수, 서울 선수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토지 매매 당시 영국에 있었고, 문제가 된 건 본인도 며칠 전에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가 항상 축구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좋은 의도로 알아서 하셨을 거라 생각하고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아버지의 꿈이라고 말씀하셔서 동의했고, 제가 받는 연봉을 아버지한테 보내드리면서 시작됐다”며 “농지가 무엇인지, 농지에는 무엇이 필요하다는 걸 제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일임한 것도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제 이름이 들어간 일이면 철저히 해야 했는데 아버지와 그런 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저 역시도 답답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기성용 부자는 지난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개 필지를 58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성용이 유럽 리그에서 활동할 때 농지의 매입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농지 투기로 수백억대 차익 남긴 ‘가짜 농업법인‘ 82곳 적발

    농지 투기로 수백억대 차익 남긴 ‘가짜 농업법인‘ 82곳 적발

    가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싼값에 농지를 취득한 뒤 지분을 쪼개 파는 수법으로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남긴 영농법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 남부지역 영농법인 82곳에 대해 수사 또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영농법인은 농지 취득에 필요한 농업경영 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해 땅을 사들인 뒤 기획부동산의 형태로 토지 지분을 쪼개 판매하는 수법으로 차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사들인 토지는 주로 용인, 평택, 이천, 여주 등 개발 가능성이 있는 수도권 외곽지역에 집중됐다. 이들은 토지를 매입한 지 채 1년이 되기 전에 땅을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 영농법인의 경우 2017년부터 최근까지 지자체에 70여 차례에 걸쳐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사들인 뒤 이것을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방법으로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겨 수사망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런 수법의 농지법 위반 사례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경기 남부지역 5만여개 영농법인의 토지 취득 과정을 모니터링하던 중 이들 82개 법인을 우선 선정해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법인이 농지 판매로 거둔 부당이득 규모가 수백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기 차익을 보기 위해 허위 계획서로 농지를 취득하는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를 수사하는 한편 다른 유형의 부동산 투기 등으로도 수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농지매입 논란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매입 논란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기성용(32·FC 서울)이 사과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정말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22일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샀다. 아버지인 기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이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사는 데 쏟아부은 돈은 5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했다. 경찰은 기성용 측이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상태였는데도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부자가 사들인 일부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불법 형질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한 것으로 전해져 투기 의혹까지 일었다.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기성용도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면서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며칠 전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해왔을 때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 대해 기성용은 “수사에 진실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oe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