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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양빈 정식체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네덜란드 국적의 중국계 기업가인 양빈(楊斌·39)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이 27일 뇌물 공여와 사기 등 ‘경제범죄'혐의로 공안당국에 구속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보도했다. 선양(瀋陽)에 본부를 둔 어우야(歐亞)그룹회장인 양빈은 지난 9월말 초대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으로 임명됐으나,10월4일 탈세 등의 혐의로 중국 공안에 전격 연행돼 어우야그룹 본사가 있는 랴오닝(遼寧)성 선양 허란춘의 한가택에서 연금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신화통신은 양빈이 사기 등 부정한 투자계약 및 농지 불법 점유,뇌물 공여혐의로 50여일간 선양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아오던 중 27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양빈의 측근중 한명인 두안샤오훙은 양 장관이 구속됐는지,또는 어디에서 조사를 받아왔는지 등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oilman@
  • 한계농지 콘도건설 자유화 내년부터 3만평이내규모

    내년 1월부터 단체나 기관이 아닌 개인도 3만평 이내의 한계농지에 콘도미니엄 등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농림부는 이런 내용의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최근 정기국회를 통과,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한계농지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의 범위를 주택,문화·체육시설,축산단지,양어장,관광농원 등에서 전시장,박물관,청소년수련시설,관광시설,의료시설,교육연수시설,노인복지시설,기타 농어촌지역개발에 필요한 시설 등으로 확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젊어진 중국] (3)부패·사회악과의 싸움

    ■20여년 화려한 고성장 뒷면 빈부격차·부패등 그늘 산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후진타오 체제가 물려받은 ‘사회적 유산’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개혁·개방 20여년 동안 중국은 화려한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이면에는 ▲도시·농촌간의 빈부격차 ▲실업자 양산 ▲노동자 시위 ▲부정부패 문제 등이 난마처럼 얽혀 있다. 후진타오의 4세대 지도부가 집권 초기에 이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정권 안정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곳곳에 사회불안 요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 전략에 따라 시작된 20여년간의 개혁개방 결과,8억인구의 농촌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000달러에 달하는 상하이나 선전(深?) 등 해안지역과의 소득 차이는 최고 12배나 된다.비공식 통계로 1억명에 달하는 농촌인구들이 절대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5000만명 이상이 문맹자라는 분석도 있다. 3개 대표론을 통해 자본계급에 대한 정치적·경제적 정당성이 인정된 만큼 빈부·지역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도 공산당 체제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다각도의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성과는 미지수다. 우선 농촌인구를 3억 이하로 줄이는 대신 남은 인력을 서부 대개발이나 도시 근로자로 돌린다는 ‘농촌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발표한 농지 사용권 임대허용 등 부분적 토지사유화 정책도 병행할 방침이다.시장의 힘으로 빈부 격차를 줄인다는 획기적 발상이다.농민 소득보전을 위해 일정한 효과도 기대되지만 농촌의 피폐화와 도시로의 대거 이주라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악화일로의 실업자 문제 도시 근로자의 실업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국영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98년부터 지금까지 30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고 앞으로 4500만명이 추가 해고될 전망이다.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은 5%이지만 도시이주 농촌인구 등이 누락,실질적으로 7∼10%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 이 때문에 노동자·농민의 나라인 중국에서 실업 노동자들은 일자리와 밀린 월급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지난 3월 헤이룽장(黑龍江)성 대칭(大慶)유전지대의 노동자 5만명이 참가,20여일간 시위를 벌일 정도로 조직화되는 추세다. 중국 지도부도 심각성을 인식,16 전대에서 ▲최근 서비스업 분야 취업 확대 ▲사영기업 확대 ▲해외노무 수출 등 5개항의 취업확대 방침을 정했다.하지만 강도높은 국유기업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실업자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부정부패 척결 최우선 과제로 16대 전대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은 “부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공산당은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부정부패는 계층간 위화감으로 발전,중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더욱 조장하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이 때문에 후진타오 체제는 민심 수습차원에서 과감한 처방전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내부적으로 10만위안(약 1600만원)대 이상의 부정을 저지른 지방 간부들의 명단을 공개한 뒤 부패 청산을 위한 각종 예방조치와 징벌제도를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16전대 직전 취해진 왕쉐빙(王雪氷) 전중국은행장에 대한 당적 제명 및 의법처리 방침도 당 지도부의 확고한 의지표명으로 보인다.7월 주룽지(朱鎔基)총리가 ‘탈법 부호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법원과 검찰·경찰 등 공권력 집행기관의 부정부패도 인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어 조만간 개혁 방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ilman@
  • [젊어진 중국] (2)본격적인 시장개혁의 길

    ■과감한 금융개혁 첫 작품될듯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 경제의 앞날을 예측하는 키 워드는 ‘3개 대표이론’과 ‘소강사회(小康社會·복지사회)’의 진입이다. 중국 공산당은 16차 전국대표(전대)를 통해 향후 경제 목표를 소강사회 실현으로 정했고 그 주요 수단으로 자본가를 앞세운 경제개발 전략을 채택했다. 새 지도자 후진타오(胡錦濤·60) 총서기는 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분야에 있어서만큼 과감한 개혁·개방 드라이브 정책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 2005년엔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경제 5위,2020년엔 세계 3위,2050년 일본을 넘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다는 것이 중국 지도부의 청사진이다. ◆새 지도부 개혁의지 확고 차기 총리가 유력한 원자바오(溫家寶·59)가 주룽지(朱鎔基) 총리를 이어 경제 대권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권력 서열 2위로 뛰어오른 우방궈(吳邦國·61)는 부총리 시절부터 국유기업 개혁과 정보기술(IT)을 관장한 만큼 앞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이 때문에 원자바오·우방궈의 쌍두마차가 향후10년 정도 중국 경제를 이끌어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수렴청정에 나설 장쩌민(江澤民) 군사위주석이 16대 전대를 통해 마련한 경제 청사진인 만큼 보수파들의 압력을 막아내는 역할이 예상된다.국제적 감각이 뛰어난 후진타오 총서기 역시 경제개혁에 힘을 실어줄 것이 확실하다. ◆국유기업 구조조정에 사활 걸듯 중국 경제의 ‘시한폭탄’은 금융 부실이다.대출 채권의 50%가 넘는 금액이 회수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많은 서방 학자들은 중국경제의 붕괴 가능성을 중국의 낙후된 금융시스템에서 찾는다. 이 때문에 4세대 지도부는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과감한 금융개혁 정책을 첫 작품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원자바오는 그동안 금융개혁(중앙금융공작위 서기)을 진두지휘한 인물이고 금융개혁을 축으로 국유기업·농업 개혁 등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사유화 실험 본격화 부실 덩어리로 통하는 국유기업이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사영기업가들은 중국 GDP의 30% 이상(비공식 통계는 50%)을 생산해왔다.이들의 안정된 경제활동을 보장하지 않는 한 중국 경제의 앞날은 어둡다는 것이 일치된 분석이다. 중국의 대표적 경제학자로 꼽히는 둥푸렁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명예소장은 “사유재산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사영경제 역시 발전하기 힘들 것”이라며 명확한 법률제정을 촉구했다. 이 때문에 중국 지도부는 최근 농지 사용권 전매 등 사유화 이행을 위한 조치들을 가시화시키고 있다.계획 경제를 축소시키고 ‘시장·가격 기구를 통한 문제 해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는 정보산업을 경제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을 갖고있다.16대 전대 결정사항이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왕판쿠이(王梵奎) 주임은 16대 전대에서 “정보화로 공업화를 이끌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산업구조 조정과 정보 인프라 건설 및 과학기술 발전이 향후 경제 성장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oilman@
  • 부동산특집/ 여윳돈 묻어둘 땅 없을까

    ‘여유자금 묻어둘 만한 땅이 어디 없을까.’ 서울·수도권 대부분의 땅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토지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틈새를 노린 투자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편집장은 “내년 땅값이 올해만큼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힘들겠지만 택지개발지구 일대,교통 개선지구 등을 중심으로 눈여겨볼 만한 곳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파주를 주목하라 내년 토지시장에서 주목할 곳으로 경기 고양,파주시 일대를 꼽을 수 있다.서울과 가까울 뿐 아니라 땅값을 끌어 올릴 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440만평 가량의 그린벨트가 연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가라뫼 행신2지구의 20만평 택지개발,대곡역 일대의 행정타운 조성 계획,덕은동의 미디어밸리와 테크노타운 건설 계획이 내년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택지개발이 추진되는 가라뫼 일대 대지가격은 평당 200만∼250만원,농지는 평당 50만∼80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화정 부근 땅값이 평당 400만∼45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나대지의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 파주시는 교하택지지구 주변 토지를 공략해 볼 만하다.파주 교하지구는 개발중인 61만평에 내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현재 금촌,가좌지역 개발이 한창이다. 교하지구를 가로지르는 56번 국도주변 문발리ㆍ다율리 지역의 준농림지는 평당 140만∼2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와동리ㆍ동패리 등 도로변 준농림지도 지난해보다 평당 50만∼60만원 올랐다.하지만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시세가 여전히 저평가된만큼 매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한다. ◆틈새지역을 찾아라 지방자치단체의 개발계획 수립지구도 노려볼 만하다.용인시가 시청과 시의회를 이전하는 역북동,삼가동 일대의 땅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지난 1년새 이미 50∼70% 올랐지만 용인 경전철 개통시기에 맞춰 또 한차례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또 수도권내 경전철 계획이 수립된 의정부,용인,하남시 등도 경전철 역사 예정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경두기자 gdders@
  • [사설] 세대교체 중국 직시하자

    중국 공산당 제4세대인 후진타오(胡錦濤)총서기 시대의 개막을 계기로 중국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후진타오 시대’개막은 장쩌민 (江澤民)국가주석을 마지막으로 하는 공산혁명 참가 원로의 시대가 끝나고 비혁명 세대로 권력이 순조롭게 이동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중국의 현대화 작업에 있어 중심 역할을 한 실용주의 전문기술관료들이 세대교체 이후 더욱 힘을 발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향후 중국의 현대화 작업은 고도로 숙련된 테크노크라트에 의해 완숙도를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특히 그저께 폐막된 16기 전국대표회의(16대)에서 장 주석의 3개 대표사상을 당장(黨章·당헌)에 삽입함으로써 자본가 계급의 공산당 입당을 허용하는 혁명적 조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노동자의 적으로 간주했던 자본가인 민간 기업인들의 입당 및 이들의 등용을 통해 색다른 사회주의 실험을 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이는 경제 성장 주역인 자본가들을 공식 인정하는 조치로,앞으로 농지사용권 매도 허용·민간기업의 사유재산권 보호 등자본주의 체제와 다름없는 제도들이 속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의 새 집권층은 외교경륜이 부족해 당분간 장 주석이 추구해 온 현 실리 노선을 따를 것으로 보여 대(對)한반도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 점 대북 중유 공급이 다음달부터 중단되는 등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주변 정세가 다시 복잡해지고 있는 시점에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경제파트너이면서 동시에 세계시장에서 강력한 우리의 경쟁상대인 중국의 정치·경제적 변화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정확히 직시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하겠다.우리는 젊고 유능하며 실용적인 신세대들이 끌어 갈 중국의 변화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 그린벨트 훼손 알고도 방조 지자체·공무원 무더기 적발

    준농림지 등에 대한 개발허가를 남발하거나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방조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공무원들이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4,5월 전국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토지 인·허가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경기 하남시와 충남 천안시 등 7개 시·도와 건설교통부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관련 공무원 25명을 징계토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는 지난해 2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건축물 등 위법행위 815건을 단속했으나 이 가운데 679건을 고발 조치하지 않았으며,31억여원의 이행강제금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주택을 음식점으로 용도변경한 불법행위자의 청탁을 받고 장부에만 기록한 뒤 경찰에 고발하지 않은 관련 공무원 4명이 주의를 받았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 2000년 7월 2개의 공동주택건설사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1㏊당 100∼120인의 저밀도아파트를 지어야 하는 지역에 1㏊당 333인의 고밀도아파트 건설을 허가해 545가구가 건립될 지역에 971가구가 들어서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기 성남시는 도시계획법 시행령에 보전녹지지역에서의 토지형질 변경허가는 5000㎡를 초과하여 허가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데도 이보다 4배나 많은 2만 1965㎡의 형질변경을 허가해 관련 공무원 6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충남 천안시는 충남도로부터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 중인 골재야적장 3281㎡를 원상복구하라는 자체 감사결과를 통보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은 채 담당자가 원상복구된 것처럼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에 사는 주민들이 제기한 ‘준농림지역 내 공장 추가건립’ 민원을 규정에 따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화성시내 7개 지역 5만 7569㎡에 16개 공장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결과를 초래해 관련 공무원 3명이 징계를 받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올들어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한 묵인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농지와 임야에 대한 불법훼손과 난개발이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내년 1월부터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시행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국토의 난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감사활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제2신도시 광명·김포에

    이르면 오는 2006년쯤 경기도 광명·시흥과 김포 일대에 각각 주택 25만호와 16만호 규모의 자족형 거점 신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제2신도시 추진안을 최근 잠정확정하고 관계 부처협의 등 세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13일 건교부 추진안에 따르면 광명·시흥 일대의 2000만여평 부지에 행정·업무·주거·휴양 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해안 중심축의 거점도시를 건설한다.이 곳에는 서울 소재 국책연구기관 23개와 일부 중앙행정기관의 소속기관을 집단 이전,이른바 ‘행정연구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발생되는 교통량 처리를 위해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를 확장연결하고,시흥∼양재간 수도권 남부순환전철의 개설을 검토중에 있다. 또 김포 일원의 농림·준농림지 및 시가화 예정용지를 포함한 1000만여평부지에 국제업무와 대북교류 업무,그리고 첨단 및 주거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전원적 복합도농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이곳은 지정학적으로 서울 서북지역의 주택수요 흡수에 유리하며 서울서쪽 경계에서 불과 12㎞ 지점에 있어 최근 들어 개발압력이 가중되는 곳으로 조사됐다.교통량 조절을 위해 강화대교∼여의도(42㎞)간 고속화도로를 신설하고,지하철 9호선을 김포공항에서 반포지구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광명 일대의 신도시 예정지역은 지리적으로 서울·인천·수원을 잇는 삼각축 중심부에 있어 서울 기능을 이전하는 데 유리하나 그린벨트 지역이라는 단점이 있고,김포 일원 신도시는 그린벨트가 아닌 데 비해 군사보호구역과 농지대라는 약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건교부는 그동안 서울 양재동과 경기 과천,서울공항 주변,광명·시흥,김포 등 5∼6곳의 제2 신도시 후보지역을 물색해 왔으며 수도권 주변의 경부선축,경인선축,수인선축 등을 중심으로 타당성 조사와 검토작업 등을 벌인 결과 이같이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건교부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에 있을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 “이번 정권보다는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그때 세부적인 내용이 발표되지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문 류찬희기자 km@
  • 정치/ 한나라·민주 대선공약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측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공약을 마련했습니다.대한매일은 이들 공약의 주요 내용을 비교·소개한 뒤 적절한 시기에 본지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 등의 자문을 통해 이들의 문제점을 정밀분석할 예정입니다.이와 함께 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21,권영길(權永吉) 민노당 후보측도 공약을 종합발표하면 추후 정리할 예정입니다. ■현역복무 2개월 단축 한나라당은 12일 제왕적 대통령 시대의 청산과 일체의 정치보복 금지 및 부정부패 척결을 통한 깨끗한 정부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통령선거공약을 발표했다.한나라당은 특히 집권하면 군복무 기간을 2개월 이상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부문별 공약을 간추린다. ◆정치·외교·군 국무총리가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책임총리제)하도록 하겠다.국회가 특정사안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요청할 수 있고,감사원은 그 결과보고를 의무화하는 감사지정 제도를 도입하겠다.대통령과 당의 대표권은 분리한다. 권력형 비리를 막을 공약으로는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등록 고지거부권 폐지 ▲부패방지위원회 산하 ‘대통령 친인척 비리 감찰기구’ 설치 ▲대통령 친인척 공직임명 제한 등을 제시했다.특히 특별검사제와 관련,국회에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국정조사권과 특별검사 임명요청권을 부여할 계획을 밝혔다. 검사의 항변권을 보장하는 등 검사동일체 원칙을 제한한다.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신속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관을 늘릴 계획이라는 공약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사안보분야에선 북파공작원 국가보상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대북관계에선 북한이 안보를 위협하는 한 ‘주적(主敵)개념’을 명확히 하고,북한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위협제거에 협력할 경우에만 경협 합의서를 실천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경제·금융·농어업 정부예산 중 연구개발예산 비중을 6% 이상 높여 과학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정책 특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또 과학기술자 노후보장을 위한 별도의 연금제 도입,일정기간 이후 기업규제를 폐지시키는‘규제일몰제’도 공약에 포함됐다. 국민들의 세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초·중·고교 및 재수생 자녀의 학원수강료에 대해 소득공제혜택을 주고 납세자가 국세청에 세금시정 요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을 보증하지 못하도록 금지시키고,중소기업의 법인세율을 현행 최저 12%에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예산의 10% 이상을 농어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쌀값 보전직불제도입 ▲농어민 자녀 학비지원 고등학교까지 학대 ▲환경축산 직접직불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농어촌 토지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어촌 주택 구입시 1가구 2주택에 따른 중과세를 경감시키고 인구 1만∼3만명 규모로 거점별 친환경적 농촌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국민주택기금을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부문에 우선 지원하고,집권 5년동안 주택 230만호를 건설해주택보급률을 1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문화·복지 국민들이 고액과외 등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을 강화한다.국민 기초학력 보장제도를 도입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든다.유아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충한다. 고교평준화정책을 점진적으로 개선한다.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신장하고 선(先)지원,후(後) 추첨체를 확대한다.특성화고(자동차고·조리고·애니메이션고 등)를 육성하고,특수목적고(과학고·외국어고·예술고 등)의 설립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의 수를 확대하고 복수 응시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의 선택의 기회를 늘린다.교육재정을 국내총생산(GDP)의 7%선까지 확보하겠다.교사정년을 단계적으로 환원하고,교사잡무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 교사연수 안식년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학교에 전자도서관을 설치한다. 문화예산을 정부예산의 1.5% 수준으로 확충한다.문화재청을 문화유산청으로 개편하는 등 문화재행정을 강화한다.한국영화의 실질적인 자생력이 확보될때까지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한다.국정홍보처와 신문고시제를 폐지한다.대통령직속의 ‘의약분업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의약분업을 종합 평가,개선·보완하겠다.저소득가정에 대한 아동수당제를 도입한다.발병이 잦은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6대 암에 대해 전국민 건강검진제도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정리 오석영기자 palbati@ ■보육료50% 국가지원 ‘당당한 대한민국 떳떳한 노무현(盧武鉉)’이라고 명명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대선 공약은 ▲바로 선 대한민국(정치) ▲부강한 대한민국(경제) ▲살기 좋은 대한민국(사회·문화) ▲당당한 대한민국(통일·외교·국방) 등 4대 비전으로 이뤄져 있다.또 20대 기본정책과 150대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바로 선 대한민국 효율적이고 투명한 ‘좋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원칙이 바탕이다.이를 위해 당정 분리,원내중심의 정책정당화 및 선거공영제 확대,국회의원 선거구제의 중대선거구제로 전환,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임기 내 개헌을 시작으로,‘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설치,특별검사제도의 한시적 상설화,국가정보원장·금융감독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 등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특히 부정부패 사범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연장하고 사면·복권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청와대·국회·중앙행정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신행정 수도를 충청권에 건설하는 것을비롯,‘인재지방할당제’를 공공부문에도 도입한다. 특권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차별시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회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학벌·여성·장애인·비정규직·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도 시정키로 했다. ◆부강한 대한민국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고 동북아 중심국가로 나가겠다는 내용이 골자다.북방 특수,250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경제의 효율성 강화 등 ‘신(新)성장 전략’을 통해 평균 7%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동북아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북아 평화 및 경제협력체’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를 창설하고,‘동북아 개발은행’ ‘동북아 철도공사’를 설립키로 했다.특히 인천국제공항,부산항,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의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공정한 경쟁질서의 확립을 위해선 재벌 계열사간 상호출자·채무보증을 금지하고,증권분야에 집단소송제를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5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생 3명 중 1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기초과학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체 R&D 투자의 25%로 늘리기로 했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빈부격차를 해소,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과세표준 3000만원이하의 근로소득자의 소득 공제 폭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의 조세부담을 줄이고,임기 안에 국민임대주택 50만호를 건설할 방침이다. 특히 중산·서민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 예방접종의 무상 실시 확대,임산부와 영·유아의 무료 건강진단,5대 암·만성질환에 대한 국가 관리등 ‘평생건강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아울러 암·난치병 등 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비 총액 상한제도를 도입,서민층의 부담을 줄일 것을 다짐했다. 지방대의 재정 지원을 크게 늘리고 학생선발 방식과 시기,정원 등을 대학에 위임하는 입시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채권을 발행해 등록금 부담도 줄인다는 복안이다.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하고 실업계·농어촌 고교에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여성 정책으로는 보육료의 50%를 국가가 지원해 여성의 사회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관리직 임용목표제를 도입,여성정책의 기틀을 다질 방침이다.여성 의원의 비율을 지역구 30%,비례대표 50%로 늘리고,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호주제 폐지 방침도 밝혔다.노인예산 1%를 확충하고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노인문제를 제도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농업 예산을 10%확보하고,농어민 부채 경감,농어촌특별세 기한 연장,직접지불제 확대,농업진흥지역 외 농지 소유 상한제 폐지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당당한 대한민국 노 후보는 강한 안보와 자주 외교를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신(新)한반도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신뢰우선과 국민합의,포괄적 안보,장기적 투자로서의 경제협력,남북주도의 경제협력 등 ‘대북 5대 원칙’을 제시했다.사망했을 때 장지(葬地)를 고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평화시(市) 건설,금강산과 개성공단의 남북공동경제구역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대북지원·경협을 일괄타결하는 한반도 갈등 해결 방안도 포함됐다. 김재천 홍원상기자 patrick@
  • 中 농지사용권 매매 허용, 장쩌민등 3人 黨중앙위원 명단 누락 확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정부가 농민들에게 농지 사용권을 매매토록 허용하는 부분적인 토지 사유화 도입과 함께,농업 등 산업 전분야에 걸친 민간 부문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16전대) 사흘째인 10일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쩡페이옌(曾培炎) 주임과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리롱롱(李榮融)주임은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고용 및 부(富)의 창출을 위해 급팽창하고 있는 민간부문의 역할증대가 필수불가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주임은 현재 중국전역의 민간기업 수는 203만개에 이르며 그 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반면 국영기업은 1990년의 10만개에 비해 지난해말 현재 4만 6800개로 줄었다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농민들이 현재 허용되고 있는 농지 사용권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이는 농지사유화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실행에 옮겨질 경우 엄청난 사회변화를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또 민간기업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영업실적이 우수한 민간기업에는 국유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을 허용하고 회사채 발행을 장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주룽지(朱鎔基) 총리,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이른바 3세대 지도부 3인방이 차기 5년간 중국을 이끌어나갈 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자 명단에서 빠졌다고 16전대에 참석한 중국동부 출신의 한 대표가 11일 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앙위원회 후보자 명단을 보았다는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을 제외한 주요 지도자들이 모두 명단에 없었다.”고 말했다.3명의 지도자들이 중앙위 명단에서 빠진 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른바 4세대 지도부가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처음으로 확인해 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oilman@
  • 주말농장 사두고 놀리면 공시지가 20% 이행강제금

    내년부터 도시민이 주말에 농사를 짓기 위해 농지를 사두고 정당한 이유없이 땅을 놀리면 취득한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매년 공시지가의 20%를 물게 된다. 농림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지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지난 7일 도시민이 내년 1월부터 300평 이하 농지를 주말농장용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주말영농을 원하는 도시민(비농업인)들은 농지개량이나 자연재해 등 불가피한 이유가 없이 땅을 임대나 휴경할 경우 취득한 농지를 처분해야 된다.이같은 처분명령을 받고도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매년 공시지가의 20%를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한다. 또 도시자본의 농촌투자 활성화를 위해 농촌지역에 설치하는 연수시설(청소년수련원,야영장)이나 의료·복지시설(병원,아동·노인복지시설),관광 및 체육시설(승마장,축구장,골프장,스키장) 등에 대해 농지조성비를 50∼100% 감면해 주도록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농지사용권 매매 허용 안팎/ 中 민간경제 성장 총력

    중국의 ‘자본주의 경제 실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 정부는 16기 전국대표대회(전대)기간중인 10일 민간 기업의 은행대출을 활성화하고 회사채 발행을 적극 지원하는 등 민간 기업을 적극 육성하며,농민들의 농지 사용권 매매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78년 개혁·개방정책 실시의 성공으로 기본적으로 먹고 살 만한 ‘소강(小康)사회’를 이뤘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첨단 자본주의 요소를 도입함으로써,21세기 중반 미국·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 기업 활성화에 총력 중국은 향후 일자리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창출되고 자영업과 민간 기업들이 노동력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민간 기업의 경우 98년 9만개에서 2001년 230만개로 불과 3년새 2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국유기업은 89년 10만 2300개에서 올 7월 현재 4만 3000개로 줄어들었다. 중국의 경우 해마다 1000만명의 신규 노동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아직까지 600만명의 국유기업 실직자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존권 보장요구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민간 기업들이 국유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국유은행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 은행대출의 90% 이상이 국유기업 지원에 투입돼온 점에서 획기적인 정책변화로 평가된다.또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영업 실적이 우수한 민간기업에는 회사채 발행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농지 사용권 전매 허용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농민들이 농지 사용권을 매도하거나 임대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농민들의 수입 확보를 적극 지원키로 한 결정이다.이같은 조치는 농지 사유화를 위해 첫발을 내디디는 것으로 본격 시행될 경우 9억명에 이르는 농촌 인력의 도시 이동을 촉진시키는 등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경제가 발전한 중국 동부연안 지역에서는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이 사회문제화될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어 상황을 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때문에 농지 사용권 양도문제가 극히민감한 탓에 더 이상 구체적인 청사진은 제시하지 않았다. ◆국가의 경제기획 기능 축소 이번 조치는 중국이 현재 사회주의 시장경제 건설에 매진 중이며 이를 위해 공공소유제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주의 경제체제 건설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건설을 강조한 것은 전대에서 자본주의 색채의 발언들을 누그러뜨려 당내 보수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계획경제 시대의 산물인 국가발전계획위원회와 같은 기구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국유 경제 구도의 전략적 조정이 필요하고 시장의 자원배분 역할을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연유에서다.그러나 오는 2020년쯤 되면 정부기관의 역할은 정책조율과 행정 및 복지,예산관리 등에 국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간기업의 사유재산권 보장 요구 선원룽(沈文榮) 샤강(沙鋼)그룹 총재 등 민간기업 대표들이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16전대 분임 토의에서 사영기업이 안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유재산권 보호 입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선 총재는 또 개혁·개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민영기업들에 대해 외자기업 등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고 세율도 통일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의 요구는 자본가 계급의 공산당 가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3개대표론의 당장(黨章) 삽입이 임박한 시점에서 제기돼 당지도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자본가 입당 추진으로 ‘붉은 자본가당’이란 이름을 얻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자본주의 실험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제22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대상

    ◆농업부문 서일호씨/ 쌀 브랜드화 연 1억 순익 서일호(徐一鎬)씨는 쌀 브랜드화의 귀재다.고급 쌀을 생산,브랜드를 붙여 신뢰를 쌓고 판로를 넓히는 게 주특기다. 그가 생산한 ‘고라실’이란 쌀은 이미 유명하다.‘땅속에서 물이 솟고 기름진 논’을 뜻하는 이 브랜드 쌀은 지난해 1월 특허청에 상표 출원등록까지 한 히트 상품이다. 앞서 99년 4월에는 ‘쌀사랑(www.ssalsarang.co.kr)’이란 홈페이지를 개설,자기 쌀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홈페이지 고정 회원만 900명,비정기적 고객까지 포함하면 3000명은 족히 된다. 연간 120t의 쌀을 생산,모두 인터넷이나 직거래를 통해 판다.연간 매출액은 4억원,순수입이 1억 2000만원이다.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를 도울 당시의 수입 수천만원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이다.3만여평에 불과하던 논도 인근 농지까지 빌려 6만 4000평으로 크게 늘렸다. 그는 현미식초,멸치액젓,게르마늄 돌가루 등을 섞은 특수 비료를 개발,고품질 쌀을 생산한다. 판매한 쌀이 변하면 새 쌀로 바꿔주는 사후관리도 철저해 소비자의 신뢰가 두텁다.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 매년 쌀을 돌리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대전시내 4-H 회원과 함께 ‘게으른 농부’라는 브랜드 쌀을 내놓은 서씨는 “이를 국내 최고의 고급스러운 쌀 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수산부문 이주석/ 서해안 첫 전복양식 성공 “어릴적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이런 결실을 맺었습니다.” 서해안에서 처음 전복 양식을 성공시킨 이주석(李柱石)씨는 “불우한 환경도 이 길을 재촉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전복 양식을 시작한 것은 95년.전문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삼성생명과학연구소에서 1년간 일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큰형은 간기능이 나쁘고 작은형은 팔 한쪽이 없는 장애인으로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형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정을 일으키고 어릴적 꿈을 이뤄줄 어업이 뭘까 생각했다.”는 이씨는 전복을 양식어종으로 선택한 뒤 해양수산부 수산시험장 등 전국 전복시험장을 돌며 양식정보와 기술을 터득한 뒤 태안에서 전복양식에 돌입,성공했다.당시 서해안에는 자연산 전복이 자생했으나 경제성을 보고 전복을 양식하는 이는 없었다. 이 과정에서 가온사육방법 등으로 2년이 걸리는 양식기간을 16개월로 앞당기는 신기술 등도 개발했다.사업 규모도 95년 양식장이 160평에서 700평으로 넓어졌고 매출액이 연간 8000만원에서 지난해 2억 7000만원으로 늘었다.지금은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 이웃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씨는 “무인도에 전복 종묘를 살포한 뒤 스킨스쿠버 등에게 입장료를 받고,주변에 숙박업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 다른 사람도 혜택을 받는 관광지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 [발언대] 마곡, 난개발 막는 길

    마곡지구 ‘조기개발’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에서는 미래 행정수요에 대비해 비축해 놓은 마지막 미개발지에 섣불리 손을 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하지만 서울시와 강서구가 마곡지구 종합개발계획에 착수한 것은 ‘무분별한 개발’을 위해서가 아니라 난개발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우선 2004년 1월부터 도시계획법에 의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끝나는 데다 새로 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로도 개발 제한을 2년밖에 연장할 수 없어 2006년부터는 마곡지구의 개발을 막을 법적 수단이 없어진다.2006년 이후 땅주인 등의 개발 요구를 들어주다 보면 난개발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게다가 마곡지구에 속한 발산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임대아파트 건설이 확정된 데다 ‘마곡지구 역세권 개발계획’ 등으로 인해 역 주변 30만평의 개발이 예정돼 있는 등 ‘부분’ 개발이 이미 진행중이다.종합적인 도시계획 없는 부분 개발은 오히려 장래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마곡지구는 또 95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으로 개발이 유보된 이후 주변여건이 많이 바뀌었다.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수도권외곽도로·서부간선도로가 지나가고 지하철 5호선이 완공됐다.앞으로 지하철 9호선,신공항고속철도,경인운하 1단계 공사 등 사회간접자본이 속속 갖춰지면 이 지역 땅값이 급등해 종합개발을 하고 싶어도 개발비용 때문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 벌써부터 땅값이 들썩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마곡지구는 대부분 농지여서 실제 경작자가 아니면 토지 취득이 어렵고 공영방식으로 개발되면 부동산 거래에 따른 실익이 없어 투기 요인도 적다. 결국 이 모든 것을 감안하면 마곡지구는 기본계획·실시설계·실시계획인가 등 도시계획 절차에 따라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과 주거기능을 갖춘 신시가지로 개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인간 중심의 생태환경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게다가 이 지역은 김포공항 고도제한권역에 속해 20층 이상 고층건물은 들어설 수 없는 땅이기 때문에 강남처럼 고밀도 개발로교통·환경 등이 악화될 염려도 적다. 유영 서울 강서구청장
  • 日 ‘구조개혁 특구’ 실험 안팎/ 규제 풀어 지방경제 살리기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이 의욕적인 특구(特區) 실험에 나섰다.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지방색을 살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지방 경제를 부흥시킨다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다. 일본 정부는 ‘구조개혁 특구’로 명명한 관련 법안을 5일 임시국회에 제출했다. ◆규제완화가 주목적 본래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지난 4월 제안됐다.전국적인 규제완화를 보다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특구 설치안이 나왔다. 종합규제개혁회의에서 검토를 거쳐 ‘규제개혁 특구’로 명명됐다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郎)총리의 정권 운영 방침을 따 구조개혁 특구라는 이름으로 낙착됐다. 나라 전체를 통틀어 풀기 어려운 규제를 특구에 한해 완화해 준다는 개념이다.예를 들어 특정 기업이 농촌과 손잡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일본의 현행법은 기업의 농지구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어 사실상 불가능하다.특구의 경우 이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시마네(島根)현 서부에 있는 인구 5만명의 소도시 마스다(益田)시는 멜론과 포도 생산을 주 산업으로 하는 농촌도시이다.마스다시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건강음료를 제조·판매하는 ‘큐사이’와 손잡고 싶어한다. 그래서 마스다시는 농지법을 개정,일반 기업도 농지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미래 농장 특구’를 지난 8월 제안했다.큐사이는 마스다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과즙 원료가 되는 야채를 재배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농지취득이 불가피하다. 카지노도 마찬가지다.도쿄의 아라카와(荒川)구를 포함,전국 5개 지자체가 도시 재개발의 상징,관광진흥을 위해 카지노 특구 구상을 내놓았다.그러나 경찰청은 ‘도박’이라면서 특구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신을 내려 당장 실현은 어렵다. ◆내년 여름 특구 1호 등장 이밖에 초중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시키겠다는 나가사키(長崎)현·쓰시마(對馬)의 ‘국제교류 특구’,건축제한을 풀어 전통적인 거리를 꾸미겠다는 가나자와(金澤)시의 ‘전통거리 재현 특구’,외국인 의사의 고급 진료를 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고베(神戶)시의 ‘첨단의료산업 특구’ 등이 대표적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일본 정부는 내년 봄 정식으로 특구 신청을 받는다.지난 8월 예비로 받은 신청에는 지자체가 426건의 특구 구상을 제출했다.이르면 내년 여름쯤 특구 제1호가 탄생,실험이 시작된다. 그러나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지 미지수이다.중앙 정부의 관료,기득권을 갖고 있는 이익단체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기업의 학교,병원 경영이 특구의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 점도 바로 이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marry01@
  • 공기업 개혁 4년/ 우리회사 이렇게 혁신했다

    ■한국도로공사 - 유사기능 통폐합·성과주의 정착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 발표된 ‘2001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1위를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대학교수,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가장 높이 평가한 부분은 경영혁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공사의 노력이다. 오점록 사장을 단장으로 한 경영개선단은 공사변혁을 위한 비전 제시 활동의 일환으로 ‘공기업 표준모델의 완성’이라는 새로운 중기비전을 설정,전년도에 수립한 장기비전을 구체화하는 한편 새로운 경영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특히 재무구조 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중기비전과 전략과제를 수립,그동안 공사가 안고 있던 재무관리시스템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점차 심화되고 있는 재무구조 위기 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내부적으로 강도높은 예산절감 운동과 병행해 ABS리츠제도 등을 활용한 보유자산의 유동화에 나섰다.경영혁신 계획과 연계해 전사적 BPR(업무절차혁신)을 통한 성과중심의 조직 재설계를 시도했다.작지만 강한 본사,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체제 정착,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직에 목표를 두고 본사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기능을 조정했다.지역본부는 교통관리기능을 강화하는대신 행정과 감독기능을 과감히 축소,남는 인원을 지사에 배치해 영업과 구조물 관리 등 현장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정보 통합화·공유화를 추진하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건설유지관리의 디지털화,지식중심의 정보공유시스템화도 추진했다. 정체된 조직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예퇴직과 승진,신규채용을 단행했다.도로공사는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유지보수업무,영업소,휴게시설 등을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지속적으로 확대,고객서비스 제고는 물론 인력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 사장은 “취임 후 줄곧 투명경영,참여경영,효율경영 등 3개 화두에 매달렸다.”면서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윤리경영,사람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성과와 능력 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영교KOTRA사장 - 현장중심 인력배치로 역량 극대화 “KOTRA의 서비스는 최고의 품질이어야 하고,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은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가 주요 기능인 우리의 사업 추진결과는 고객만족으로 평가돼야 합니다.” 지난해 4월 취임하면서부터 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강조해온 오영교KOTRA 사장.산업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30년 가까운 관료생활을 접은 오사장은 KOTRA의 수장으로서 공사의 변신을 진두지휘했다. 기업비전을 ‘세계적 무역·투자 전문기관’으로 설정하고 수출마케팅 직접지원 강화,고객지향적 네트워크조직 구현,전문투자유치체제 구축,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영실현 등 부문별 중장기 경영전략을 세웠다.이어 부문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갔다. “과거 추상적으로 제시됐던 기업비전을 구체화하고,변화된 경영여건에 맞춰 중장기 경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해 나갔습니다.” KOTRA는 오 사장 취임 1년만에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꼴찌의 불명예를 벗었다. 오히려 기획예산처가 2001년도 업무 실적을 토대로 평가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가에서 KOTRA는 도로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특히 공기업사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오 사장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오 사장이 줄곧 천명해 온 3대 경영방침은 ‘현장중심의 조직’ ‘성과중심의 사업’ ‘능력중심의 인사’.그는 해외조직을 크게 늘리는 한편 본사의 인력을 대거 슬림화해 62명을 해외로 전진배치했고 11개 국내무역관의 조직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세계시장을 8대 권역으로 나눠 설치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모든 사업을 해외현장에서 완결하도록 하고,수출과 투자유치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인사 다면평가제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공기업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 사장은 “지금까지 이뤄놓은 제도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가 수출확대 및 외국인 투자유치 성사로 결실을 맺도록 사업의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함혜리기자 lotus@ ■대한주택공사 - 자산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공기업으로서 대한주택공사의 위상은 최근 크게 높아졌다.재무구조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다. 주공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1998년 이후 국민임대주택을 주도적으로 건설,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이어 2003∼2012년 추진 예정인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주공이 추진해온 경영혁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효율적인 인력운용이다.덕분에 지난해 국민임대주택건설로 사업물량이 크게 늘어 인력의 증가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원 없이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내부 역량강화와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서 자회사인 ㈜한양 및 ㈜한양목재와 ㈜한양공영의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해 한강 외인주택,동두천 외인주택,서울 삼성동 주택연구소부지 등을 매각해 2931억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했다.특히 경영악화요인이던 미분양 주택해소를 위해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 결과 2000년 말 1만 9618호의 미분양 아파트를 올 6월 말까지 1419호로 줄여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주공 황종철 기획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에 힘쓰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환경 정비에 힘쓰는 한편 리모델링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공익기업으로서 주공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공사 - 금융부채비율 200%이하로 낮춰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신용평가 등급인 ‘AAA’를 받았다. 지난해 공급 및 대금회수 실적이 각각 5조원을 상회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실적과 함께 1조원 이상의금융부채를 줄이는 등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낸 것이 이같은 평가의 토대가 됐다.구조조정과 전사적인 판촉전략시행 등 내실 경영을 실현한 결과다. 토공은 IMF체제 이후 꾸준히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고,특히 금융부채가 1999년 8조 3789억원에서 2000년 7조 8325억원,2001년에 6조 7239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현재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하로 떨어져 안정되면서 재무구조가 상당히 개선됐다.최고등급 획득으로 채권발행 때 기존의 ‘AA+’등급 때보다 발행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발생,향후 자금조달에서 조달비용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부동산전문기관의 위상에 맞는 대외신용도를 갖게 됨으로써 대국민 신뢰도 및 인지도를 한단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진호 사장은 “토공은 IMF 기간동안 정부의 ‘금융·기업구조개혁 촉진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구조조정용 토지를 전액 자체 채권발행(2조 6000억원)을 통해 매입,금융부채가 급증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구조조정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경영상황을 탄탄하게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신용도에 걸맞게 내실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 직원25% 감축…2년연속 흑자 공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 기관이 합쳐진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이후 구조조정을 통한 ‘슬림화’는 물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농업분야 구조조정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능중복에 따른 비효율성과 104개 농지개량조합의 운영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당시 수세(水稅·일반조합비) 폐지 등으로 900억원의 적자와 구성원들간의 마찰이 우려됐다.그러나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듯 농업기반공사는 첫해부터 12억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 보고서(2001년 7월)에서 농업기반공사를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였다.인력과 조직의 군살을 빼고 사업 다각화와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경영수지 개선에 나선 결과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공사는 통합 후 총인원 8900명 가운데 25%인 2268명의 인원을 감축하고,117개 부서를 줄이는 대수술을 단행했다.조직도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을 통해 9처(실) 8지사 2개 사업단 100개 지부를 줄이고,일반 지원인력도 크게 축소했다. 3개 기관 통합의 가장 큰 성과는 83년만에 수세를 폐지,300억원 정도의 농업인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또 모든 사업을 고객인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향상 위주로 추진한 결과,물관리 부문도 크게 개선됐다.공사는 재해대책 종합상황실을 연중 운영하면서 재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문동신 사장은 “새로운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경영개혁을 통해 세계적인 용수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배경/ 개발붐 따른 땅투기 잡기

    정부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를 확대 지정키로 한 것은 주택시장에서 빠져나온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각종 개발붐을 타고 번지는 ‘땅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미 투기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곳이라서 땅값이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뒷북’치는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땅값 뛰고,투기거래 심각 서울 강북 뉴타운 개발지역과 수도권 녹지지역 땅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은평구 진관내·외동은 연초 평당 150만∼200만원 하던 땅값이 발표 이후 250만∼300만원으로 50∼70%가량 뛰었다. 강서구 마곡동일대 큰 길가 땅은 올해초 평당 50만∼60만원에서 90만∼100만원으로 2배 정도 올랐다.더욱이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남아있어 땅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호가만 치솟고 있다. 수도권 땅값도 폭등했다.그린벨트에서 풀릴 것으로 기대되는 고양시 원흥·토당동일대 대지는 연초 평당 150만∼160만원 정도에 거래됐다.최근에는 200만원 이상을 주어야 살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를 피하기 위해 작은 필지로 나눠 파는 사례도 많다. 주5일 근무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 광주시·양평군일대 전원주택지땅값도 급등했다. ◆수도권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은 녹지지역 모두를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인천은 녹지지역과 비도시계획구역 전역을,경기도는 투기 우려가 있는 도시의 녹지와 비도시계획구역 땅이 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추가 지역은 정부의 강도높은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부동자금이 유입되고 투기꾼들이 대거 몰린 곳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은 전체면적의 44.4%,인천 66.4%,경기도는 87.9%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실제거주용 주택용지,해당지역 농어민 생업용 토지등을 빼고는 거래가 제한되고,임야는 세대원이 6개월 이상 살아야 구입할 수 있다. 모든 토지거래는 등기이전에 지자체장의 허가절차를 밟도록 해 투기거래를 가려내게 된다. 도시계획안에서는 주거지역 180㎡(60평 정도)·녹지지역 200㎡를 초과하는 땅을 사고팔때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도시계획구역 밖에서는 거래면적이 농지 1000㎡,임야 2000㎡,그밖의 토지는 500㎡를 넘으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 이달 하순 571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용인 동백지구는 경기도의 1차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 빠졌던 지역.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 투기꾼들이 ‘한탕’을 위해 눈독을 들였던 곳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아파트 분양권을 중도금 2회이상 납입하고,당첨된 뒤 1년이상 지나야 거래할 수 있어 가수요자와 ‘떴다방’의 횡행을 막을수 있다. 또 국민주택과 85㎡이하 민영주택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기대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의계약·불합리한 인사로 물의 지자체 감찰서 33건 적발

    수의계약을 통해 예산을 낭비하거나,불합리한 인사로 물의를 빚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찰에 적발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회계분야 등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을 실시해 모두 33건 41명을 적발,이중 위법 정도가 심한 21명을 징계하고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훈계하도록 자치단체에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찰에서 특별한 사유없이 총무·재무과장을 1년 이내에 2번이나 바꾸는 등 잦은 인사를 한 경북 울진군과 환경직렬에 지적직렬을 전보해 불합리한 인사로 지적받은 충북 청원군 등이 적발됐다. 또 전북도의 경우 관급자재를 구매하면서 경쟁입찰대상을 수의계약 처리해 예산을 낭비했고,경기 파주시는 농지전용 허가시 당초 전용 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는 토지를 허가하고 이에 대한 단속을 소홀히 했다. 행자부는 연말 대통령선거 분위기를 틈탄 각종 불법행위나 공무원의 기강해이,선거관련 자료유출 등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두달만에 잊혀진 강릉 수해지 외딴마을 주민들/ 정부보상 늑장 겨울나기 막막

    지난 8월 말 한반도를 할퀸 태풍 ‘루사(RUSA)’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의 일부 수재민이 체계적이고 세심한 복구·지원책의 미비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들은 정부의 복구·지원 작업에서 소외된 채 물난리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차재해’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수해가 난지 50일 가까이 지났는데도 심리적 이상 증세나 생계대책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 수해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지역 수해복구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8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전국 규모로 특별재해지역을 선정했지만,특별재해법상 복구대책이 주택이나 농지복구비 보상에 그쳐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이나 생계대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측은 이어 “수해를 입은 농촌지역은 농경지 유실에 따른 지원이 필요한데도 당국은 지난주부터 피해규모의 재조사에 들어가는 등 아직까지 보상기준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주민들의 후유증이심화되면 ‘탈농촌화’ 현상이 가속화될 우려도 있다며,특별교부세나 공적자금을 투여해서라도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릉 시민환경센터 박상덕(44·강릉대 토목공학과 교수) 운영위원은 “대형 재해가 잇따라 터지면서 인심이 각박해지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도 갈수록 줄어들어 범사회적인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세대 토목공학과 조원철(53) 교수는 “수재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도 ‘재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중앙 행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근무를 통해 수재민의 실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 ■‘깡통집'엔 냉기만… 월동 구호품도 끊겨 수해를 입은 소외계층은 더욱 서럽다.강릉시 등 도심과는 달리 외진 곳에사는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는 복구와 지원의 손길이 한층 더디기 때문이다. “살을 에는 새벽 바람에 몸은 얼어붙지만 가슴 속에서는 울화가 치밀어.” 지난 17일 오후 4시쯤13채의 컨테이너 임시숙소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 하천변.지난 8월말 태풍 ‘루사’로 인해 엄청난 수해를 당한 이곳에는 물난리가 난지 50일 가까이 지났지만 강물에 쓸려온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5평 남짓한 싸늘한 컨테이너 안에서 길에서 주워온 엉킨 털실을 풀어 추위를 견딜 스웨터를 뜨고 있던 조병례(81) 할머니는 “집 없이 겨울을 나는 것도 문제지만 5개월 후엔 ‘깡통집’을 철거한다고 하니 살길이 막막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턱없이 부족한 정부 지원으로는 새 집을 짓기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새 집은커녕 감기로 고생하고 있지만 한달 30만원에 이르는 전기료 걱정에 전기장판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조 할머니는 “무엇보다 추석 이후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뚝 끊긴 데다 월동 구호품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55채의 컨테이너가 모여 있는 인근 산계리 하천변에서도 복구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수해 때 무릎을 다친 아버지를 찾아와 병간호를 하느라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배복희(51·여·강원도 동해시)씨는 “추석 이후 의료지원이 끊겼다.”면서 “생색을 내며 외지에서 몰려왔던 의료기관과 자원봉사자는 모두 어디로 갔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몇몇 주민은 자갈밭으로 변한 논을 손으로 파헤치며 벼에 붙어 있는 낱알을 일일이 떼내 비닐 봉지에 담고 있었다.오는 23일 추곡수매에서 한푼이라도 건지기 위해서라고 했다.김순녀(67) 할머니는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됐지만 먹을 물조차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푼이 아쉽다.”고 연신 자갈밭을 뒤졌다.이곳 주민들은 벼 농사를 망치는 바람에 지난 봄 영농기에 농협에서 얻은 융자금을 거의 갚지 못하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옥계면 일대 수재민들은 연말 대선을 의식한 일부 자치단체의 전시행정에 더욱 울분을 터뜨렸다.북동리에 사는 심윤보(36)씨는 “강원도가 ‘연말 이전에 수재민 지원을 완료하라.’고 일선 지자체에 지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보다 실적과 선심성 행정에급급해 하는 모습에 허탈감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강릉 이영표기자 tomcat@ ■'수해복구 연대'최복규씨 “도움손길 필요한데 차마 떠날수 없어요” “자원봉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수재민들 생각에 이곳을 떠날 수 없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의 한 폐교에 마련된 수해복구 캠프에서 만난 최복규(32·강릉 경실련 간사)씨는 “지난달 추석 이후 자원봉사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면서 “강릉 도심 등 정치인들이 많이 다녀간 수해지역에 비해 외진 이곳의 사정은 턱없이 열악하다.”고 연방 땀을 훔쳤다. 최씨는 24개 지역단체로 구성된 ‘강릉지역 수해복구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원으로 옥계면 수해복구를 맡고 있다.이날도 최씨는 공공근로자 10여명과 함께 작업계획을 짜고 있었다. 강릉 이영표기자
  • 재해재난방지 체계·예산관련 감사원 사상최대 특감

    감사원이 최대 규모로 각종 재해 및 재난 대비체계,국토관리종합계획의 타당성 및 재해예산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특별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의 특별지시로 이뤄지는 이번 특감은 24개 정부부처 및 16개 지방자치단체 등 40여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100여명의 감사인력이 투입된다.이는 개원 이래 최다기관 대상,최다 감사인력 동원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종전의 최대규모 감사는 90명이 투입된 공적자금 특감이었다. 감사원은 이미 감사인력 45명을 투입해 자료수집 등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고,다음달부터 감사인력을 100여명으로 증원,본격 감사를 실시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올해 사상최대의 수해와 태풍 피해로 인해 국가적 차원에서 재난·재해 방지구조시스템과 국토관리종합계획을 전면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재난·재해와 관련된 모든 국가기관의 각종 정책의 타당성과 국토관리종합계획의 적절성,재해복구 실태파악,유형별 재해방지 대책 등을 총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감사대상엔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기획예산처,비상기획위,기상청과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가 우선 포함된다.또 각종 수해를유형별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통신망파손),철도청(철도 유실),문화관광부·문화재청(문화재 파손),농림부·농업진흥청·농업기반공사(농지 유실),환경부(생태계 파괴),산림청(산사태)은 물론 한국전력공사·주택공사·토지공사·수자원공사 등도 감사한다. 최광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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