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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금 지급 사상 최고액 될듯/일 관서 덮친 지진 충격과 파장

    ◎일대공장 가동중단… 간사이경제 큰 타격/무라야마,“화재진압·기간시설복구 최선” ▷경제계반응◁ ○…간사이지역의 가전제품메이커 등의 공장은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고베시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고베공장은 마쓰시타로서는 워드프로세서·퍼스컴·게임기 등 정보기기를 생산하는 일본내 유일한 공장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자 조업이 전면중단됐다.유리창 등이 깨지고 수도배관이 터져 공장일부가 침수되고 창고안에 재고품도 무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원들은 여진이 두려워 점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전국지방은행협회에 집계된 바에 따르면 이케다은행의 이타미지점이 입주한 건물과 쥬고쿠은행의 고베지점이 지진으로 무너져 업무가 일제히 중단.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신은행과 효고은행은 온라인시스템이 정지돼 모든 입출금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자동인출기 등도 사용불능. NTT와 일본고속통신·일본텔레콤 등 각사는 회선에 장애가 발생.NTT는 효고·오사카·와카야마·교토·아이치 등과의 발·수신전화가 폭주하자 중요전화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고베시와 오사카 등으로부터의 발신을 규제. ○…이날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최고이던 훗카이도 동쪽 해상지진(94년10월 발생)때의 12억엔을 초과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지불도 단독사고·재해로서는 전후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최고는 지난 85년 JAL기 추락사고때 생명보험에 가입한 2백96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약 1백11억엔이었다. ○…이번 지진피해복구작업과 관련,토목관련 기업들의 대규모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건설업종주식들이 대거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엄청난 양의 공공기금이 쓰여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건설업체인 오바야시사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유명철도건설업체인 오사카의 오쿠무라사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이번 지진은 간선도로 및 철도에 궤멸적 피해를 안겨줘 간사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일본 다이와(대화)종합연구소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효고현 남동부지역의 인구규모는 긴키 전체의 약 7분의1로 지진에 따른 개인소비·생산활동등의 저조는 긴키지방의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통동맥인 동해도,산양 신칸센을 비롯한 한신고속도로의 복구시간여하에 따라서는 일본경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라면 정부의 긴급구조자금 투입과 복구작업관련 수요증가로 지진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 대책◁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대장성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보조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장성은 파괴된 사회간접시설을 재구축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일단 재원을 끌어오고 이것이 부족할 경우 추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장관은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가 후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진규모는 진폭·진앙지 거리로 산출/진도는 사람의 느낌·물체영향을 지칭/지진의 「규모」와 「진도」 측정은 어떻게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지진의 크기수치인 「규모」와 「진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규모」는 절대적인 개념,「진도」는 상대적 개념의 용어로 해석된다. 규모(Magnitude)는 지진발생시 진동에너지의 총량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지진자체의 크기를 대표한다.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의 진폭과 진앙(발생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변수로 해 산출된다.규모는 또한 1935년 개념을 창안한 미국의 지진학자 C·리히터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부른다. 진도(Seismic Intensity)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구조물 또는 자연계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말한다.진도의 경우 세계 지역별 사회적 여건과 구조물의 차이점을 고려해 다른 계급표를 설정,사용하고 있다.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도계급은 MM계급인데 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계급을 사용하고 있다.이들의 대응관계를 보면 JMA진도 0이 MM진도 Ⅰ에 해당되며 JMA진도 Ⅰ이 MM진도 Ⅱ에 해당되고 JMA진도 Ⅳ가 MM진도 Ⅵ∼Ⅶ에 해당된다. ◎지진발생전 10일전부터/닭·쥐 등 기이한 행동보여 중국 광동성 담강시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 전 지진발생지역의 닭·돼지·쥐·고양이 등 동물들이 종전에 볼 수 없던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8개소에서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담강시지진국이 공개한 중국내 지진발생지역 동물들의 이 이상행동은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지진예고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부만의 경주해협 연안인 광동성 수계현 초담진 나옥촌 주민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여일간에 걸쳐서 바다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정도로 수많이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염강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가 지진이 끝나자마자 식욕을 회복했으며 담강시 파두구 남삼중학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서로 꼬리를 문 채 한줄을 이루고,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1월10일의 지진을 앞두고도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잇따랐다.뇌주시 김성농장에서 사양중인 돼지들은 이날 지진발생 20분전 마구 날뛰다가 돼지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으며 뇌주시 인민정부 과학위원회의 한 간부가 가정에서 기르던 닭들은 지진발생 하루전인 1월9일에는 아무리 몰아대도 닭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밖에 수계현 우체국직원이 기르던 닭들도 이날 지진발생 이전부터 미리 놀라 원을 이뤄 한곳에 뭉쳐 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주시 기수진에 거주하는 한 간부가 기르던 고양이는 지진발생 전 무려 10여분간에 걸쳐 비명을 질러댔다고 문회보는 덧붙였다.
  • 그린벨트내/농장·과수원/음식점으로 변경허용/정부

    ◎제한방침 철회… “훼손 묵인” 비판 거셀듯 정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서 농장이나 과수원을 이축(이축)하는 경우 현행대로 음식점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건설교통부는 당초 지난해 9월 도시계획법시행규칙을 개정,입법예고하면서 그린벨트의 훼손을 막기 위해 음식점으로의 용도변경을 제한하기로 했었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영농만으로는 농가수익을 올릴 수 없고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한 용도변경은 현행대로 허용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도시계획법시행 규칙개정안에서 용도제한조항을 빼기로 했다.건교부는 빠른 시일안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방침은 그린벨트안에서의 음식점난립을 막을 장치를 없애는 조치여서 정부가 그린벨트훼손을 묵인하는 셈이 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해 그린벨트안에서의 각종 농업규제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법시행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그러나 그동안 관계부처의 이견과 용도변경제한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시행을 미뤄왔었다. 지난해 입법예고된 그린벨트내 규제완화내용은 ▲버섯재배사 설치면적확대 ▲미곡종합 처리장설치 ▲정미소이전 ▲도축장증설 ▲국공립 고등학교신축 등의 허용이다.
  • 태국/「호랑이사육」 합법화 싸고 논란(세계의 사회면)

    ◎“약재공급 늘리는 길… 밀렵은 줄어들어”/찬성/“목적은 돈벌이에… 야생동물보호 마당”/반대 태국의 동물사육업자들이 호랑이 뼈와 내장을 의약품 원료로 팔기 위해 호랑이 사육의 합법화를 추진하자 야생동물애호가들이 즉각 반발하는 등 요즘 태국에서는 호랑이사육 합법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호랑이 사육업자들은 야생호랑이가 전세계적으로 5천마리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의료용 치료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야생호랑이의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호랑이를 대량사육해 의약용 원료를 공급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주장하며 태국산림위원회가 사육을 허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는 시라차농장에서 35마리의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는 솜퐁 템시리퐁 농장관리인은 정부가 호랑이 사육을 허용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그는 『호랑이 뼈로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길을 정부가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가능한한 많은 호랑이를 사육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호랑이 수컷의 성기를 말린 제품을 포함,호랑이를원료로 해서 만든 치료제들이 담긴 상자를 보여주면서 『이것이 암시장에서 4천5백달러(3백60만원)에 불법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죽은 호랑이 한마리는 1만달러(8백만원)에 암거래된다. 태국야생동물재단의 레오니 베자지바는 『그 사람(사육업자)들은 나라의 위신이나 동물보호는 전혀 생각지 않고 오직 돈을 벌려고 그 일(사육)을 하고 있다』면서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이란 최음제로서 호랑이 음경수프나 호랑이 스테이크를 파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호랑이가 만병에 잘 듣는다는 미신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태국 국립산림원의 고문인 판텝 라타나콘은 호랑이는 돼지처럼 쉽게 사육될 수 있어 합법적 공급이 이뤄지면 가격을 낮추고 야생동물을 몰래 죽이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합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호랑이 사육은 국제적인 관심사이며 일단 호랑이 사육이 합법화되면 그것은 남아있는 모든 야생호랑이의 포살에 장려금을 책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랑이 치료제의 주된고객들은 호랑이가 관절염에서부터 발기불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중국계 사람들.현재 호랑이의 국제무역은 유엔이 금지하고 있으나 국내거래는 허용되고 있다. 호랑이 사육업자들의 합법화 요구와 일부학자들의 동조,이에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태국정부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 삽살개 TV리포터 국내 첫 탄생(조약돌)

    ◎연봉 천2백만원… 품위 유지비도 ○…국내최초로 개가 방송리포터가 됐다. 한국토종 삽사리 영운군(경북대 하지홍교수의 경산농장)이 케이블TV 어린이채널인 「대교방송」과 연봉 1천2백만원에 계약을 하고 본방송이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리포터로 출연하기로 한 것. 개가 CF등에 등장,출연료를 받은 적은 있으나 연봉을 받고 장기취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운군은 「꼬마수첩」 프로의 「멍멍기자 삽사리」코너를 맡아 무질서한 쓰레기더미·외제과소비·공공시설물등 삽살이의 눈에 비친 인간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게 된다. 연봉 이외에 식비와 미용비·목욕료등 월 30만원의 품위유지비를 받게 된다
  • “외국인에 테러 기승/이,적대감 급속 확산

    ◎경제악화… 실업증가가 원인/극우파,이민제한 추진앞장/차별 부추기는 광고도 등장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쪽으로 한시간쯤 달리면 토르바이아니카란 이름의 작은 해변도시가 나온다.인구 7천명.여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식당 접시닦이나 해변가 노점상으로 짭짤한 한철장사를 노리는 외국인들도 많다.주로 아프리카나 동구인들이다. 이곳에서 작년 말 15살짜리 소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가해자는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던 모로코인 4명.이날 이후로 토르바이아니카는 외국인,또는 외국인 이민자들에게 수난을 안겨주는 공포의 도시로 변했다. 사고 바로 다음날 아침 버스정거장에서 기다리던 모로코인 한명이 이탈리아인이 휘두른 칼에 찔렸다.그날 저녁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모로코인이 이탈리아인 4명에게 붙잡혀 뭇매를 맞았다.1월1일에는 모로코인이 지나가는 차에서 발사된 총격으로 부상했다.인도인도 칼에 찔렸다. 10대 소녀의 죽음에 대한 감정적인 보복이자,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의표현이다.일거리가 줄어드는 겨울철이면 전통적으로 폭력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그 화살은 외국인에게로 향한다. 대개 일자리를 찾아서 몰려드는 외국인 이민자들은 가뜩이나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이탈리아인들에게 반감을 줄 수밖에 없다.로마의 한 가구점은 이같은 국민정서를 이용,작년 여름 희한한 광고를 냈다.가구들과 함께 아프리카여인의 사진을 실으면서 「코걸이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에게는 30개월 무이자 할부 가능」이란 차별적인 문구도 넣었다.반응은 꽤 좋았다고 한다. 민권단체와 교황청은 외국인에 대한 폭력사태를 비난했지만,신파시스트민족동맹 소속 각료까지 포함한 이탈리아 정부는 외국인 폭력방지대책으로 이민 제한을 추진할 뿐이다. 합법 여부에 관계없이 현재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이민자수는 줄잡아 1백50만명.식당·농장·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지난 93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평균 하루 한건꼴이었다.작년의 통계 숫자는 아직 나와있지 않지만 재작년보다 훨씬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인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로마에서 70%이상 발생한다.테러 대상은 주로 개인이지만 집단이 되는 때도 있다.작년 여름 나폴리 부근의 토마토농장 합숙소에서 불이 났는데,대부분 아프리카인들인 합숙소에서 묵는 일꾼들은 방화라고 믿고 있다.「나치 스킨」이란 극우청년단체도 외국인 상대 테러에 심심치않게 개입한다. 경기가 호황으로 돌아서는 등의 특이한 상황이 없는 한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불안감은 상당기간 가시지 않을 것 같다.
  • 멕시코/농민소요 다시 격화/치아파스주/경찰과 총격전 벌여 5명사망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카사스(멕시코) AP 로이터 연합】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서 10일 농장노동자 수백명이 시위를 벌여 주요도로를 봉쇄했으며 한 소도시에선 농민들이 읍사무소를 습격,경찰과의 충돌로 5명이 숨지는 등 소요가 재연되고 있다. 치아파스주정부 대변인은 과테말라와의 국경 근처 치코무셀로에서 10일 새벽 현지 농민과 야당인 좌익계의 민주혁명당(PRD) 행동대원들이 읍사무소를 점거하려다가 출동한 경찰과 충돌했으며 총격전으로 경관 3명과 PRD당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농민들은 집권 제도혁명당(PRI)의 치아파스 주지사 에두아르도 로블레도를 주지사직에서 축출하기 위해 공공건물 공격을 계속해 왔다. 지난 1년동안 무력 반정부 투쟁을 벌인 원주민 게릴라들은 로블레도 주지사가 작년 8월의 주선거때 속임수를 써서 주지사에 당선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측과의 평화회담 동의에 앞서 먼저 주지사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 「곡물증산」 거듭 독려/노동신문 등 공동시설

    【내외】 최근의 심각한 식량난을 반영하듯 북한은 새해들어 「곡물생산 목표」의 달성을 거듭 다짐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영농준비와 농촌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일 발표한 노동신문 등의 「공동사설」에서 『주체농법을 철저히 관철하여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것』을 독려했다. 특히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김일성이 생전에 각지 협동농장들에 대한 현지지도를 자주한 사실을 거론,북한 농민들에게 『김일성으로 하여금 생의 마지막까지 농장포전을 걷게 한 자책감』을 부각시키면서 『김정일에게만은 농사일 때문에 심려하지 않도록 하자』고 선동.
  • “쓰레기 줄이자” 시군 묘안경쟁/요일별 수집일 표시 홍보달력 배포

    ◎주민 감시단 말들고 소각로도 설치/아파트에 생활쓰레기 퇴비화 시설 쓰레기종량제 실시가 본격화되면서 쓰레기감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간의 아이디어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종량제달력」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을 종량제 현업부서에 긴급투입,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일선행정기관은 매일 발표되는 지역별 규격봉투사용비율과 쓰레기감량률로 「깨끗한 지역의 순위」가 평가되자 경쟁심리까지 발동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7일 쓰레기종량제달력 3만부를 제작,관내 각급기관과 주민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8절지크기의 1장으로 된 이 달력은 종이류·플라스틱·빈병·캔·고철등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 수집일인 목요일을 녹색으로,연탄재등 불연성쓰레기 수집일인 화·금·일요일을 붉은 색으로,일반쓰레기 수집일인 월·수·토요일을 청색으로 표시해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창원시는 주민자치감시단을 구성,쓰레기 무단방출을 감시하고 반상회등을 통해 각가정에서 구독하는 신문과 잡지의 종류를 공개,얌채로 신문등을 몰래 버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영도구 일부지역에서 시범시행중인 생활쓰레기의 퇴비화작업이 효과를 거두자 이를 확대키로 했다.이들 지역에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근교 농장에 공급,쓰레기발생률을 제로화하고 근교농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미광마린타운아파트와 조양비치아파트 주민은 자체 쓰레기소각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금정구 구서동 구서선경아파트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있다. 퇴비작업은 각 가정에서 배부받은 10ℓ짜리 용기에 생활쓰레기를 담은 뒤 미생물이 80여종으로 돼 있는 발효제를 섞어 1차발효시킨 뒤 라인마다 설치된 1백ℓ짜리 용기에 다시 수거하는데 매주 5t가량의 퇴비가 생산된다. 미광마린타운의 경우 지난해 6월 입주자 6백57가구가 가구당 8만∼9만원씩 갹출,시간당 24㎏을 소각할 수 있는 간이소각로를 5백60만원에 구입해 재활용쓰레기를 제외한 나무토막등 일반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이 아파트는 하루 7∼8시간가량 소각로를 가동,평균 1.6t가량을 소각함으로써 규격봉투구입량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경제적인 이득까지 보고 있다. 춘천시는 시·군통합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계장급이상 공무원을 종량제부서에 배치,주민계도에 활용키로 했다. 삼척시도 통합시 출범으로 보직을 못받은 계장급 15명 가운데 10명을 종량제업무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경우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특성등을 고려,일선동사무소와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연계체제를 갖추고 주민에게 규격봉투위반사례등을 신고토록 하는 한편 별도의 포상제도 구상중이다. 또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등에서는 농사절기와 어업정보등 생활정보를 함께 담은 달력등을 제작,주민에게 배포할 것을 추진중이다.
  • 한국의 발전이끈 50인

    1945년 광복 이후 지금까지 50년 동안 어떤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왔는가.서울신문이 광복 50년을 이끌어온 각계인사 50인을 선정,소개한다.북한사람과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은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승만◁ 1875.3.26∼1965.7.19.황해도 평산출신.배재학당졸업·미국 프린스턴대학 철학박사·초대∼3대 대통령,독립협회등의 간부로 개화운동.일제때 상해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는등 광복때까지 해외에서 독립운동.해방직후 미국에서 귀국해 민주진영 최고지도자로서 건국준비에 매진.48년 제헌의회의 국회의장에 이어 초대 대통령에 당선.장기집권을 위해 불법적 개헌을 감행한끝에 60년 4·19혁명으로 하야 한뒤 하와이로 망명했다. ▷김구◁ 1876.8.29∼1949.6.26.황해도 해주출신.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 국무령 주석·한국독립당 집행위원·민주의원 총리·국민의회 부주석.일제때 신민회 황해도총감을 시작으로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친 민족주의자.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의사 등으로 하여금 일본왕등에게 폭탄을 던지게 했다.임시정부 주석으로 광복군을 창설했으며 해방뒤 남북분단을 막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병로◁ 1887∼1964.전남순창출신.1913년 일본메이지대졸업.일제시절 경성법전·보성전문교수 거쳐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광주학생운동,6·10만세운동,원산파업사건 등 민족운동관련사건 무료변론.항일단체인 신간회중앙집행위원장역임.46년 남조선과도정부사법부장을 맡았고 건국후 초대·2대 대법원장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사법제도의 기틀을 다졌다. ▷조병옥◁ 1894.3.21∼1960.2.15.충남 천안출신·미국 콜럼비아대 대학원 수료·1929년 광주학생사건으로 3년 복역·조선일보 전무·37년 수양동우회사건으로 복역.해방뒤 우익의 한국민주당을 창당하고 미군정아래서 경무부장을 역임했으나 이승만정권의 독주에 반발,52년 반독재구국선언을 주도.54년 보수야당을 묶은 민주당을 창당,60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입후보했으나 신병으로 선거 한달전에 미국육군병원에서 사망했다. ▷신익희◁ 1894.6.9∼1956.5.5.경기도 광주출신.한성공립외국어학교졸·1919년 상해 망명·임정 내무총장·법무총장·48년 초대 국회의원·국회의장·대한국민당 위원장을 역임.54년 자유당정권이 4사5입 개헌등 횡포를 부리자 야당세력을 묶어 민주당을 창당.5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강 백사장유세에 수십만 인파를 모으는등 지지를 받았으나 이틀뒤 전주유세장으로 가던 야간열차에서 사망했다. ▷최현배◁ 1894.10.19∼1970.3.23.호 외솔.경남 울산출신.일신학교·한성고등학교·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경도제국대학졸업.연희전문 교수·문교부 편수국장·한글학회 이사장·학술원 회원역임.국어학 연구·국어정책의 수립·국어운동 추진에 공헌.「우리말본」으로 20세기 전반의 문법연구를 집대성.한글전용을 주창해 각종 교과서에 한글 가로쓰기 체제를 확립했다. ▷백낙준◁ 1895∼1985.평북 정주출신.22년 미국 파크대졸.27년 연희전문교수.46∼60년 연세대총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대한소년단총재·문교부장관·국사편찬위원·국토통일자문회의장·외솔회이사장과 학술원 명예회원 역임.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하면서 한국기독교 발전을 위해 「한국개신교사」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유일한◁ 1895∼1971.평양출신.19년 미미시건대 졸업.26년 제약회사인 유한양행 창설.42년 미육군성고문.44년 로스앤젤레스·뉴욕한미상공회의소회장을 역임.해방 이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산업부흥에 기여했다.또 전재산을 털어 한국고등기술학교를 설립한데 이어 유한학원을 설립,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본보기가 됐다. ▷윤보선◁ 1897.8.26∼1990.7.18.충남 아산출신.영국 에딘버러대 졸업.대한임시의정원 의원·대한적십자사 총재·제4대 대통령·신민당 총재.이승만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서울시장과 상공장관을 지냈으며 「4·19」로 60년 대통령에 취임.그러나 1년만에 「5·16」에 성공한 박정희에 의해 하야당했다.3대국회 이후 야당에 몸담으며 반독재·반군정투쟁을 벌였다. ▷최규남◁ 1898.1.26∼1992.4.27.황해 개성출신.연희전문 수물과·미웨슬리안대·미시건대학원졸.서울대교수·서울대총장·문교부장관·민의원·학술원회원 등 역임.국내 물리학계의태두이자 교육행정가로 큰 업적을 남김.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시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 취득.서구의 신물리학을 국내에 도입,한국 물리학계의 초석을 다졌고 원자력발전과 과학기술교육의 기초를 다졌다. ▷우장춘◁ 1898.4.8∼1959.8.10.일본 도쿄태생.동경제대 농학과졸(1919).세계적인 육종학자로 채소종자의 육종합성에 성공하고 씨없는 수박을 개발하는 등 해방후 국내 농업발전에 기여.대학졸업후 일본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육종학연구.36년 종의 합성설로 동경제대에서 박사학위 취득.50년 정부 초청으로 귀국.농업연구소장·학술원회원 등을 역임했다. ▷장면◁ 1899.8.28∼1966.5.14.인천출신.미국 맨해튼 가톨릭대 졸.제헌의원·초대 주미대사·60년 부통령입후보 낙선·60년 4·19로 제2공화국 국무총리·60년 당시 민주당 신파의 영수로 이승만정권의 부정선거결과로 촉발된 「4·19」로 총리에 취임.그러나 구파출신 윤보선대통령과 권력암투를 벌인데다가 불안정한 정치로 5·16정권에 쫓겨났다. ▷김활란◁ 1899∼1970.인천출신.이화여전·미웨슬리언대학졸.25년 이화여전교수로 임용돼 해방직후부터 61년까지 이화여대총장을 역임.대학을 운영하면서도 한국여자기독교청년회 연합회재단이사장·공보처장·대한적십자사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개화기와 해방이후 신여성 교육에 헌신하고 기독교를 통한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함석헌◁ 1901.3.13∼1989.2.4.평북 용천출신.동경고등사범졸.28∼38년 오산학교교사.74년 민주회복국민회의 대표위원.교육자·종교인·언론인등으로 활발하게 사회참여를 하며 성서와 노장철학을 바탕으로 비폭력 저항운동을 편 사상가.자유당 및 군사정권시대에는 반독재자유민권투쟁에 앞장.「뜻으로 본 한국역사」등 저서와 「씨알의 소리」등을 발간했고 민권운동에도 헌신했다. ▷한경직◁ 1902.12.29.평남 평원출신.숭실대·미국 프린스턴대졸.영락교회 목사·숭실대학장·기독교1백주년 기념사업협의회총재·대한예수교 잘로회 총회장 역임.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 수상.한국 개신교 부흥에 불을 당긴 성직자.평생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나 저금통장 하나없이 청빈한 삶으로 일관하면서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이상백◁ 1904∼1966.서울출신.일본 와세다대학 사회철학과 졸업.서울 대학교 문과대교수(47).한국사회학회장(57).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서울신문사 체육공로상 수상.일제시대에 일본 농구협회를 창립하고 제11회 올림픽 때는 일본선수단 총무로 참가.광복직후 조선체육동지회를 결성해 대한체육회 발족에 디딤돌을 놓았으며 64년 대한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64년 한국의 제2대 IOC위원으로 한국체육의 근대화를 이루었다. ▷유진산◁ 1905.10.18∼1974.4.28.충남금산 출신.보성고보졸.일본와세다대학 정경학부중퇴.만주에서 중경임정 연락원활동.46년 대한청년단 창립·자유당정권의 사사오입개헌파동뒤 민주당 창당에 참여.신파로 출발했으나 뒤에 구파로 변신,민주당 원내총무를 거쳐 분당뒤 신민당 간사장·대표위원을 지내는등 정통야당의 맥을 이었다.너무 타협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현실을 감안한 정치력의 달인이었다는 평가가 높다. ▷이병철◁ 1910.2.12∼1987.11.19.경남 의령출신.중동 중학 4년 수료.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과 2년 수료.38년 삼성상회 서립.삼성물산·제일제당·제일모직 설립.61년 한국경제인협회(전경련 전신)초대 회장.삼성그룹의 창업주로 해방 이후 궁핍했던 시절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경제계의 선구자다. ▷이범석◁ 1900.10.20∼1972.5.11.서울 출신.운남육군강무학교기병과졸.만주 청산리전투사령관·한국광복군참모장·초대국무총리·주중국대사·원외자유당부당수·내무부장관·참의원·국민의당 최고위원.항일독립투사로서 해방이후에도 활발한 정치활동을 했다.초대 국무총리로서 국방부장관을 겸임하면서 건국과 건군에 큰공.52년에는 이승만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에 입후보하기도 했다. ▷윤석중◁ 1911.5.25∼.서울 출신.일본 상지대졸.새싹회 회장·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위원장·방송윤리위원회 회장·한국방송협회 회장 역임.예술원회원.일제하 소학교시절 일본말 노래가 싫어 우리말 동요에관심을 가진후 평생을 어린이 운동에 몸바친 아동문학가.「초생달」「굴렁쇠」「바람과 연」등 20여권의 동요·동시·동화집을 냈다. ▷성철스님◁ 1912.4.10∼1993.11.4.속명 이영주.경남 산청출신.진주중학 졸업.35년 지리산 대원사에서 수행.68년 해인사 초대방장,81년 조계종 종정 취임.수행의 깊이와 경전의 섭렵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로 한국 불교계의 정신적 사표가 됨.16년간의 생식과 8년간의 눕지않는 수행자세,「중답게 산다」는 생활철학등으로 원효 이래 한국불교의 최대 거목이라고 칭송받고 있다. ▷김용기◁ 1912∼1988.경기도 양주출신.농촌계몽등을 통한 민족운동을 위해 40년 양주군에 봉안이상촌 건립.52년 광주군에 가나안 농장을 설립한데 이어 62년 가나안농군학교 설립.73년 강원도 원성군에 신림 가나안 농군학교설립,82년 가나안 농군사관학교설립 등을 통해 농촌의 젊은 일꾼을 양성하고 농촌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 ▷김동리◁ 1913.11.24∼.경북 경주출신.경신중 중퇴.청년문학가협회회장·예술원회장·한국문인협회 이사장·서라벌예술대학장·국정자문위원 역임.예술원회원.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화랑의 후예」당선으로 등단.단편소설「무녀도」「바위」「황토기」「밀다원시대」「등신불」과 장편 「사반의 십자가」「을화」등 발표.신·인간·자연을 주제로 삼아 특유의 순수문학 세계를 가꾸어 온 한국문단의 대부(대부)이다. ▷김기창◁ 1914.2.18∼.호 운보·서울출신.1930년 승동보통학교 졸업 및 김은호 문하입문.31∼36년 선전 연입선.37∼40년 선전 연4회 특선.69년 국전 심사위원 부위원장.71년 3·1문화상.예술원 회원.근대 한국화의 추상화작업 선도,전통수묵산수를 뛰어 넘어 특유의 바보산수와 청록산수로 한국화의 새로운 미술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서정주◁ 1915.5.18∼.호 미당.전북 고창 출신.고창 고보 중퇴·중앙불교전문학교 명예졸업.동아일보 사회부장·문교부 예술과 초대과장·한국문학가협회 시분과위원장·동국대 부교수 역임.대한민국 예술원 회원.「귀촉도」「신라초」등 시집 14권,「서정주 문학전집」「서정주 시선집」등에 시8백수 수록.「동천」을 비롯,수많은 절창을 통해 민족어를 연마하고 민족심성을 계발한 한국 서정시의 대가이다. ▷정주영◁ 1915.11.25∼.강원도 통천 출신.송전소전학교 졸업.현대그룹 회장·명예회장·대한체육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장·명예회장·국회의원·국민당 대표.47년 맨손으로 출발,기발한 아이디어와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현대를 국내 최대의 기업군으로 키운 「현대신화」의 주역.92년 국민당을 창당,대통령선거에 나섰다 실패하고 그룹경영에서도 손을 뗐다. ▷장기영◁ 1916.5.2∼1977.4.11.서울출신.선린상고졸.한국은행 부총재·한국일보 사장·IOC위원·한국일보 회장·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남북조절위원회 위원장대리·국회의원.금융계 언론계 정계등 여러방면에서 활약,「불도저」로 불리기도 했다.54년 한국일보를 창간했으며 초창기 한국체육을 궤도에 올려 놓았다.경제기획원장관으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고도 경제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 ▷박정희◁ 1917.11.14∼1979.10.26.경북 구미 출신.대구사범·육사졸.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제5∼9대 대통령.61년 「5·16쿠데타」를 일으켜 제2공화국을 종식시키고 군사통치.64년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72년 10월 유신을 거쳐 79년 10·26으로 유명을 달리하기까지 18년동안 장기집권.몇차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한국경제의 기적」을 창출하고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일권◁ 1917.11.21∼1994.1.18.연해주 추풍출신.만주국 군관학교·일본 육사졸업.육군총참모장겸 육해공군 총사령관·육군대장·육군참모총장·국무총리·국회의장·해방직후 국방경비대 창설에 참여.경비대가 국군으로 개편된 뒤에는 군요직을 두루 역임했다.박정희대통령 시절 국무총리·국회의장으로 장기재직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얼굴마담」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김소희◁ 1917.12.1∼.본명 김순옥.전북고창출신.전남여고보 2년 수료.송만갑 정정렬 신호렬로부터 창악 가야금 서예 배움.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역임.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감성에만 치우치지 않는 품위있는 소리로 판소리의 격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살아있는 최고의 명창.전통 국악의 맥을 오늘에 잇고 많은 해외공연으로 전통예술이 국제적으로평가받는데도 기여했다. ▷김승호◁ 1918.7.13∼1968.12.1.서울출신.보성고등보통학교졸.39년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로 영화배우 생활 시작.59년 서울시 문화상 수상.63년 제10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시집가는 날」「박서방」「역마」「혈맥」등 2백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중년의 서민적 아버지상을 탁월하게 연기,한국영화 붐을 조성하는데 공헌했다. ▷장준하◁ 1918.8.27∼1975.8.17.평북 의주출신.44년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중국에서 탈영한뒤 광복군에 가담.45년 김구 비서로 귀국.53년 「사상계」창간.67년 국가원수모독죄로 투옥.제7대 국회의원에 옥중당선.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적 논조의 「사상계」가 폐간된 뒤 75년 등산중 의문의 실족사.6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막사이사이상(언론부문)을 받았다. ▷김수환◁ 1922.5.8∼.대구출신.일본 상지대 철학과·성신대학 신학부졸.51년 천주교 신부서품,69년 47세로 최연소 추기경에 서임.아시아주교회의 상임위원장·서강대 재단이사장 역임.천주교 서울대교구장·70년대 유신독재체제하에서는 민주화와 인권운동,80년대에는 인간성회복과 제도의 민주화를 외치면서 양심의 대변자 역할을 맡아 명동성당을 「한국민주화의 성지」로 만듦.천주교는 물론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조남철◁ 1923.11.30∼.전북 부안출신.국수 9연패·패왕 4연패·최고위 7연패등 50∼60년대 각종 기전 석권.83년 9단·37년 도일,바둑수업을 받은 뒤 43년 귀국해 걸음마단계의 현대바둑 보급에 힘쓴 한국바둑의 선구자.84년 일본 대창상,89년 은관문화훈장수상.현재 한국기원 명예이사장으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남덕우◁ 1924.10.10∼.경기 광주출신.국민대 정치학과.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경제학박사)졸.서강대 교수·재무장관·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국무총리·무역협회 회장.69년부터 10년간 경제각료로 일하며 부가가치세를 신설하는 등 경제개발정책의 기틀을 다짐.71년의 외환위기와 74년의 오일쇼크를 극복,연10%의 고도성장을 이룬 주역이다. ▷김대중◁ 1925.12.3∼.전남 신안출신.목포상고졸업.6선 의원.신민당 대통령후보.80년 내란혐의로 사형선고.87·92년 야당 대통령후보.아시아 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70년대와 80년대 20년동안 낙선과 투옥을 거듭한 강력한 반정부운동 지도자.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며 92년 대통령선거에서 패한뒤 정계를 은퇴.아태재단을 통해 평화·통일을 연구하며 「야당의 후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필◁ 1926.1·7∼.충남 부여출신.육사 졸.초대 중앙정보부장·6대 국회의원·공화당 의장·국무총리·공화당 총재·민자당 대표최고위원.「5·16」의 막후 실력자로 중앙정보부및 공화당의 산파역할과 한·일 회담의 주역을 맡았다.박정희의 장기집권을 위한 3선개헌에 반대해 공직을 사퇴하고 외유에 나서면서 「자의반·타의반」이란 말을 남겼으며 반대세력에 밀려 실각도 했지만 결국 박정희의 18년 장기집권을 도왔다. ▷김준◁ 1926.4.25∼.전남 영광출신.49년 서울대농대졸.전남대 농대교수를 역임,62년 재건국민운동 경북지부장,64년 농협대교수 등을 맡으며 새마을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입법회의의원·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명예회장 등을 역임.건국이래 최대의 국민운동을 이끌며 「잘살아 보자」는 기치아래 피폐된 농촌 부흥과 사회발전에 기여했다. ▷박경리◁ 1926.10.28∼.경남 충무출신.진주고등여학교 졸.56년 현대문학에 단편 「흑흑백백」이 추천완료돼 등단.작품집 「불신시대」「환상의 시기」,장편 「시장과 전장」「김약국의 딸들」등.69년 「현대문학」에 연재하기 시작한 5부16권의 대하소설 「토지」를 26년만인 지난해 완결.치열한 작가정신으로 격동기 우리민족의 삶을 다양한 인물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이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태준◁ 1927.9.29∼.경남 양산 출신.일본 와세다대.육사졸.최고회의 비서실장.대한중석 사장.포항제철 사장·회장·명예회장.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황량한 모래벌판이었던 포항에 세계 2위의 조강능력을 지닌 포항제철을 건설한 「포철 신화」의 주인공으로 「철의 사나이」로 불린다.민자당의 민정계 관리자로 정계에 나섰다가 실패,포철에서도 손을 뗐다. ▷김영삼◁ 1927.12.20∼.경남 거제출신.서울대 철학과 졸.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9선·신민당 원내총무·신민당 총재·제14대 대통령.최연소·최다선 의원이며 최연소 제1야당 총재.93년 31년만의 문민 출신 대통령으로 취임.한때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와 정계에 파문을 일으켰고 84년 전두환대통령시절 4주일동안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투쟁.대통령취임후 특유의 결단력과 정면돌파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전두환◁ 1931.1.18∼.경남 합천출신.육사졸.예비역 육군대장.국보위상임위원장.제12대 대통령.79년 국군 보안사령관으로 「12·12 사태」를 주도.박정희대통령 서거이후 공백상태이던 권력의 중심부를 장악.80년 「5·18」로 권력의 정상으로 등장한 뒤 그해말 대통령에 취임.재임 7년동안 엄격한 물가관리로 경제안정성장 주도.1인당 국민소득 2배이상 상승.평화적 정권교체 실현. ▷김운용◁ 1931.3.19∼.서울출신.미국 텍사스웨스턴대·연세대 정치외교과 졸.미국 메리빌대 법학박사.주미대사관 참사관(63),IOC부위원장·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세계태권도연맹 총재·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회장.국제 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세계 스포츠계의 제2인자.태권도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막후 조정해 한국 스포츠의 이미지를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현 사마란치 IOC 위원장의 유력한 후임후보로 꼽히고 있다. ▷노태우◁ 1932.12.4∼.대구출신.육사졸.예비역육군대장.제13대 대통령.「12·12」를 주도.권력핵심부에 진입.제5공화국 때 체육·내무부장관 역임.87년 「6·29선언」으로 민주화의 물줄기를 텄고 그해말 제13대 대통령으로 당선.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북방외교」로 공산권국가들과 국교수립.지방자치제 일부 실현.90년 여소야대 국면에서 3당통합으로 안정기반 구축. ▷임권택◁ 1936.5.2∼.전남 장성출신.광주 숭일고 중퇴.61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영화감독 데뷔.「만다라」「씨받이」「길소뜸」등 90여편 연출.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장.93년 「서편제」로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94년 「태백산맥」을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시킴.우리영화의 세계화와 한국영화 중흥에 크게 공헌했다. ▷김우중◁ 1936.12.19∼.서울출신.연세대졸.축구협회 회장·한국기원총재·대우그룹 회장·전경련 부회장.샐러리맨(한성실업)에서 연간 매출 35조원의 재벌 총수로 성장.기업인의 노벨상인 국제 기업인상(84년)수상.발로 뛰는 비즈니스로 아프리카등 수출 사각지대를 개척.기업 인수와 부실기업 재건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김지하◁ 1941.2.4∼.전남 목포출신.서울대졸.64년 「서울대한일굴욕회담반대투쟁위원회」일원으로 학생운동에 참여.6·3사태 관련 첫구속자가 됨.이후 80년대 초반까지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질곡에 맞서 「오적」「타는 목마름으로」등 문제 시를 잇따라 발표하며 투사 시인으로 활동.최근엔 생명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함께 생명왜곡 현상을 염려하며 「생명사상」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자◁ 1941.10.30∼.서울출신.문성여고졸.67년 무궁화훈장 받음.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공연.59년 데뷔이래 1천6백여곡을 부르고 이 가운데 4백여곡을 히트시켜 「엘레지의 여왕」으로불림.왜색시비에도 불구하고 6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대중의 정서를 트로트 노래로 대변하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해 왔다. ▷김수현◁ 1943.3.10∼.본명 김순옥.충북 청주출신.고려대 국문과졸.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87년∼).67년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한 이후 「새엄마」「사랑과 야망」「배반의 장미」「사랑이 뭐길래」「작별」등 수많은 TV드라마 집필.솔직담백한 표현과 인간심리를 꿰뚫는 듯한 대사처리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언어의 마술사」이자 대중문화시대의 선두주자였다. ▷황영조◁ 1970.3.22∼.강원도 삼척출신.삼척 근덕중·강릉 명륜고·고려대.91유니버시아드(쉐필드).92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마라톤 1위.한국 마라톤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주인공.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씨의 우승 이후 56년만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마라톤 재건의 계기를 만들었다.
  • 외채·인플레 “해방”/중남미경제 되살아난다(현장 세계경제)

    ◎브라질 인플레 월1∼3%로 진정/페루 성장률 12%… 평균3% 상회/통화긴축·무역자유화 주효… 해외자본 유입도 급증 공룡같은 외채와 인플레 압박에 오랫동안 숨이 막혔던 라틴아메리카 경제가 파란 생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80년대는 중남미의 30여 모든 나라에게 「절망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어둠의 시대였다.1950년부터 80년까지 중남미 전지역은 연평균 5.5%의 우수한 경제성장률을 자랑했으나 계속된 정정불안과 국가경제 관리미숙으로 곧 구제할 길 없는 「제3세계」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정보불안으로 점철 초 인플레율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았다.80년부터 90년 사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브라질 2천7백50%,아르헨티나 3천80%,페루 7천5백%,볼리비아 1만1천8백%,니카라과 1만4천3백% 등이다.또 개도국의 외채는 81년 총 6천억달러에 이르러 10년새 6배로 불어났는데 중남미 제국들의 채무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따라서 80년대 말경엔 중남미 각국에서 외국 채권자와 투자자에게 원리금상환과 이익배당금으로 흘러나간 돈이무려 연 2천억달러를 넘어설 지경이었다.만성적 경기침체,대량실업,실질임금 감소로 점철된 80년대는 상실의 시대였으며 당연히 90년대 초 라틴아메리카의 1인당 평균소득은 10년 전 수준을 밑돈 형편이었다. 그런 라틴아메리카의 경제가 견실하게 되살아나는 중이다.브라질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월평균 인플레 증가율이 30∼50%에 달했지만 지난 7월 새 통화단위와 함께 강력한 통화안정정책을 실시한 후 월 인플레가 1∼3%로 낮아졌다.지난해 1년새 물가가 10배 가까이 치솟은 브라질을 제외하고 경제 규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올 라틴아메리카의 물가는 1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도 만만찮게 이루어지고 있다.중남미 전지역은 올해 3% 이상의 성장률을 4년 연속 기록할 것이 틀림없다.특히 페루는 12%를 웃돌 것이며 아르헨티나는 6% 성장을 장담한다.멕시코의 세디요 새 대통령은 내년 4% 성장을 목표로 하고있고 브라질도 안정화시책이 자리잡히면 현재의 갑절인 7∼8% 경제성장이 확실시된다. ○브라질도 흑자 재정 한때 세계경제의 문제아였던 라틴아메리카가 「제3세계답지 않게」 이처럼 낮은 인플레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은 긴축재정·무역자유화·민영화로 연결되는 개혁시책을 끈기있게 추진한 결과이다.칠레와 콜롬비아가 이같은 개혁의 선두주자이며 브라질,베네수엘라,우루과이,에콰도르 등이 다소 뒤쳐져 있다. 멕시코는 87년 당시 중앙정부의 재정적자 누계가 GDP의 15%에 달했으나 91년부터 긴축예산으로 흑자재정을 달성,적자누계를 반으로 줄였다.아르헨티나가 지난해 이를 뒤따랐으며 브라질도 올해 흑자재정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자국산업 과보호와 수입품 고율관세 경향도 뚜렷이 퇴색했다.93년 현재 전지역의 평균관세가 12%로 2년 전의 26%보다 크게 낮아졌다.상호간 교역량 역시 급속히 늘어나 주요 11개국 사이의 무역이 89년 이후 배 이상 불어난 데 이어 전지역간 교역은 83년 70억달러에서 현재 2백60억달러로 급증했다. ○민영화 꾸준히 진행 정부재원을 풍부히 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영기업 매각정책은 중남미 개혁의기치로서 지금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칠레와 멕시코는 거의 대부분의 국영기업을 민간에 팔았으며 아르헨티나는 원전,우체국,조폐공사,석유화학사 등 마지막 남은 정부기업마저 내년 안에 완전 매각할 계획이다. 해외자본 유입만큼 라틴아메리카의 달라진 모습과 높아진 위상을 반증하는 실례도 없을 것이다.국제채무 상환포기선언의 불명예와 그에따른 외국자본 단절로 압축되는 중남미의 「외채위기」는 4천9백억달러의 외채상존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거의 과거지사로 여겨진다.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라틴아메리카로 흘러온 해외자본의 순액은 1천7백억달러를 웃돌 뿐 아니라 외채적 성격이 짙은 상업차관은 단 5%에 불과하고 각국 유망산업과 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옛 영화 되찾자” 힘찬 발진/메넴정부,무역·외환정책 획기적 전환/90∼94년 30%이상 성장… 세계3위 기록 아르헨티나의 근현대사는 「아르헨티나의 역설」이라는 조어를 낳았다. 20세기초 풍부한 광물자원과 농장을 바탕으로 1인당 국민소득 세계 6위,무역규모 세계 10위의 아르헨티나가 근 1백년만에 완전히 피폐한 상태로 전락한 것을 비아냥거리는 말이었다.그러나 1990년대 들어 급속하게 추진된 아르헨티나의 개혁작업으로 「군화발 자객」「고인플레」「보호주의」등의 오명과 함께 이같은 역설도 이젠 실효성을 잃을 것같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시민들은 다시 소비열을 느끼기 시작했고 은행들은 달러화시세를 전광판으로 즉시 게시한다.과거 정부와 가격인상을 위한 협의에만 능했던 기업인들은 마켓팅 방법을 논의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 모든 변화가 89년 「메시아」처럼 등장한 메넴정부가 이룩한 공적이다.그의 개혁정책을 떠받치는 3대지주는 수입관세인하와 비관세장벽 철폐로 시작된 경쟁도입이 그 하나요,연간 운영비로 수십억달러를 삼키던 공기업 민영화가 둘째다.메넴정부는 우편,항공,전기 등의 민영화로 2백40억달러를 조달했다.민영화는 외국인투자 러시를 촉발해 90∼93년 사이 무려 2백45억달러의 외자를 거두어 들였다. 세번째는「메네노믹스」로 불리는 외환정책이다.하버드대 경제학자 출신인 카발로를 재무장관으로 등용,자국통화인 페소와 달러의 교환비율을 1대 1로 정한 이른바 「태환 플랜」이 그것이다. 이와같은 개혁정책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90년 이후 4년동안 30%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중국,태국에 이어 세계 제3위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80년대 연평균 4백%를 유지하다 90년 연간 2만%까지 치솟았던 인플레도 수그러들어 올해엔 4%를 맴돌고 있다.노동생산성도 91년 이후 42%나 증가해 메넴은 다른 나라가 20년 걸릴 일을 아르헨티나는 5년만에 해치웠다며 자신에 차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개발도상국으로 보는 시각을 단호히 거부한다.아르헨티나는 「회복하는」국가라는 것이다.물론 이같은 회복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30년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끄떡없이 견뎌냈던 아르헨티나는 49년부터 74년까지 집권한 후안 페론 정권 하에서 불구가 됐었다. 무모한 반미외교정책으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했고 국내의 계급투쟁으로 국민은 사분오열됐다.기업국유화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관세장벽은 국고를 탕진했다. 또 70년대초 군부와 좌익반군간에 벌어진 「더러운 전쟁」과 뒤이은 군부 쿠데타는 아르헨티나를 부패와 초고인플레 아래 허덕이게 했고 급기야 80년대 5백억달러 재산의 해외도피를 몰고왔다. 메넴정부의 「기적」은 암울한 과거를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다만 아직 부패척결과 공공부문의 개혁이 과제로 남아있고 폐소화의 평가절상으로 올해 60억달러까지 무역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외환정책에 대한 요구도 만만치 않다.게다가 GDP의 17.6%에 불과한 저축률은 기업의 자본부족을 부채질하고 있어 메넴의 승리는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미완의 혁명인 메네미즘이 「기적」이란 이름값을 할지 국제적 관심사이다.
  • 도시인 농지소유/4백50평이내 허용

    ◎내년7월부터… 한계농지 정비지구 대상/원예·축산·양어장 등 가능 내년 7월부터 도시인도 일정 지역에 한해 4백50평 이내에서 농지를 지닐 수 있다. 농림수산부는 11일 도시 자본을 끌어들여 농어촌에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농어촌정비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시행령 등을 마련,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농림수산부는 당초 도시인이 보유할 수 있는 농지의 면적을 2백평 이내로 할 방침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농어촌정비법은 앞으로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지정될 한계농지 정비지구에 한해 도시인도 농지를 지닐 수 있도록 했다.한계농지 정비지구는 영농여건이 떨어지는 지역 중 도지사가 농림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지정하며,과수나 원예·축산·양어장·관광농원·주말농장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다. 지금은 투기를 막고 경자유전의 원칙에 의해 농지의 소유 자격을 농민과 교육기관 및 종묘회사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농민이 아닌 경우 상속받지 않고는 농지를 결코 지닐 수 없다.농림수산부 이범섭 농어촌개발국장은 『유휴지 등 생산성이 낮은 농지를 도시인이 지니게 되면 영농 체험은 물론 다양한 농어촌 소득원의 개발도 가능해지고 도시와 농촌간 교류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원그룹 인사/신규사업담당사장 조성환씨

    미원그룹은 8일 조성환 미원농장 대표이사 부사장을 그룹비서실 신규사업 담당 사장으로 승진시키는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용 (주)미원 식품영업당담 부사장은 식품총괄및 경영지원 본부장으로,마재현 (주)미원 전무는 미원농장 대표이사 전무로,정회진 미원통상 전무는 (주)미란다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인사 내용은. △식품영업본부장겸 서울사업부장(상무)권종숙,경영지원본부 부본부장(이사)임종부 △영남사업부장(이사대우)김학수 △영업본부장(이사)최효삼 △영업본부 부본부장(이사대우)김기선△생산본부 부본부장 임준희 △경영지원본부장 공홍섭 △경영지원 본부장(이사대우)정호철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변강섭
  • 멸종 동식물 보호법/미국에선:5(녹색환경가꾸자:96)

    ◎“완화”­“강화” 열띤 논쟁/73년 제정… 대머리독수리 등 1백1종 서식지 보호/산업계/“산업활동 지장”/환경보호론자/“보호대상 확대를” 『반점올빼미를 살릴 것인가,목재업을 살릴 것인가.』 공화당 다수 의회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환경보호론자들과 목재업계 사이에는 지난 73년 제정된 「멸종동식물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의 개정문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91년 멸종위기에 처한 반점올빼미의 보호를 위해 연방소유 임야에서의 벌목을 중지시키면서부터 발생한 이 문제는 지난 3년간 제재업 등 미국의 목재관련 업종의 일자리를 10만개 가까이 줄어들게 했으며 더이상 이 조치가 계속될 경우는 목재업 자체의 존립기반까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벌목 중지… 실업 늘어 특히 미국내 최대의 목재 생산지인 북서부 태평양연안의 오리건주는 3년간 1만5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실업률이 2% 포인트 증가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으며 오리건주의 최대 산업이던 목재업은 같은 기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하이테크분야에 뒤쳐지게 되는 산업구조의 변화까지 가져왔다.따라서 오리건주의 지난 선거에서의 최대이슈 역시 이 법의 개정을 통한 목재산업 활성화에 두어졌었다. 이같은 현상은 바다거북 보호를 구실로 한 트롤어선의 새우잡이 규제에서도 나타나 트롤업자들의 조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들은 조업시 그물에 50∼3백달러에 달하는 거북탈출 장구를 설치해야 하는 추가비용 부담은 물론 어업수역마저 제한받게 됐다.트롤업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동남부어업협회를 중심으로 이들 역시 이 법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멸종동식물보호법이 그동안 보호대상으로 선정해온 동식물은 모두 9백12종(식물 4백90종,동물 4백22종)에 달한다.이 법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보호를 통한 종의 보존과 번식을 최대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해 왔다.그러나 예산상 제약 때문에 이들 가운데 보호조치가 진행중인 것은 1백1종에 불과하고 4백91종은 승인은 났으나 실행치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체적 심의에도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한편 완전 멸종 혹은 번식 성공 등의 이유로 대상에서 해제된 것은 각각 7종과 6종에 불과하다. ○사냥·밀매 모두 금지 이 법은 3단계로 발전해 왔는데 66년 최초 제정시는 멸종위험이 있는 미국내 새와 동물 등 60여종의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그후 69년 전세계의 동물로 확대했다가 73년에는 동물 이외에 식물까지 포함시켰으며 멸종위험 동식물의 허가없는 살해나 교역까지 금지시키는 등 계속 강화돼 왔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 법이 없었다면 대머리독수리,수달,회색고래들은 이미 더이상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보호대상 종의 확대와 함께 더욱 강력한 보호조치를 주장하고 있다.특히 이 법의 강력한 집행을 위해 담당부서인 어류및 야생동식물국(FWS)의 예산을 올 6천만달러에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흰머리에 노란 부리를 가진 대머리독수리는 성공사례로 꼽힌다.살충제 등의 남용으로 줄어들기 시작,멸종 대상으로 선정된 1978년에는 본토 48개주에서 4백여마리에 불과했으나 10년후인 80년대 말에는 10배인 4천여마리로 늘어났다.캐나다에서 텍사스 늪지로 날아드는 흰두루미와 와이오밍·몬태나·사우스다코다등에 널려 사는 검은발 담비도 멸종 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대로 산업계에서는 이 법의 실효가 적고 무분별하고 비능률적인 보호조치로 산업활동의 지장은 물론 인간의 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법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이를 통해 규제 완화는 물론 보호대상의 선정과 보호방법 결정에 있어서도 자신들의 참여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아이다호주 산악지대에 늑대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자 캐나다의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야생 회색늑대를 생포해 공수해오는 계획이 FWS에 의해 추진됐으나 와이오밍 농장연맹이 제기한 소송에 의해 무산될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순록 살리려 늑대 살해 한편 멸종동식물보호법의 저촉을 받지 않는 유일한 주인 알래스카의 경우는 종의 보호를 위해 다른 종을 죽이는 방법을 써왔다.이는 나날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알래스카사슴과 순록의 증식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그들을 먹이로 하고 있는 늑대를 조직적으로 살해하는 정책이다.주로 덫을 사용,5천∼7천마리로 추산되고 있는 늑대들을 향후 5년 동안 75%이상 줄인다는 이 늑대살해 정책은 지난해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져 대립하는 바람에 진통을 겪게 했다. 그러나 알래스카의 환경보호론자들은 최근 덫에 걸린 어린 늑대가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물어뜯는 처참한 모습과 버둥대는 늑대의 머리를 총으로 쏴죽이는 등 늑대살해 과정을 몰래 촬영한 비디오를 공개,그 잔인함을 부각시킴으로써 늑대보호의 여론을 조성시켰다.이로 인해 새로 당선된 민주당의 토니 놀레스 주지사 당선자로부터 늑대살해 정책을 중지시키겠다는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멸종동식물보호법에 의한 각종 조치들이 거의 실효성이 없이 산업활동만 위축시킨다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보다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려 줄 것을 요구한다.인내가 없이 환경보호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냉전논리 뛰어넘을때/문정희 시인(굄돌)

    우리에겐 커피의 이름으로 더 친근한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을 오른 적이 있다.그때 나는 한 텔레비전의 취재팀에 끼여 그곳에서 커피농사를 짓고 있는 농장주인 아텔보윈씨를 만나기 위해 그곳에 갔었다.우선 블루마운틴은 그야말로 청산이라는 말 뜻 그대로 아름다운 산이었다.어쩌면 이 경우 푸르다는 의미의 블루는 단순히 색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청정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은 정말 깨끗하고 신선했다.깨끗한 것은 산만이 아니었다.커피농사에 손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진 아텔보윈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덥썩석내 손목을 잡으며 먼나라에서 온 우리를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다.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였다.인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거 당신네 나라의 핵은 어찌 된거요』하고 사람좋은 웃음을 껄껄 웃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일제히 『그건 북쪽 코리아이고 우리는 남쪽 코리아입니다』라고 정정했지만 순간 목에 가시라도 걸린 듯 찜찜했다. 외국에 나가 사람들을 만났을 때 흔히 물어오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당신은 남쪽코리아에서 왔느냐.아니면 북쪽코리아에서 왔느냐』하는 것이다. 그 때마다 나는 물론 『남쪽』이라고 얼른 대답하지만 속으로 『아니,이렇게 세련된(?)내 옷차림을 보면 모르나.당연히 잘 사는 남쪽코리아에서 왔지』하는 반발이 스쳐갔었다. 그러나 웬일일까.아텔보윈씨와 헤어져 블루마운틴을 내려오면서 그날따라 내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언제까지나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저쪽은 나쁘고 이쪽만 좋아요』하는 식으로 살아야 하는가.그리고 더욱 슬픈 것은 우리의 이 엄청난 분단 현실이 우리에게만 엄청난 비극일 뿐 다른 나라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어느 한 나라의 자기들 끼리의 일』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국제화 세계화가 무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우리의 반쪽인 북한을 바라보고 북한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 유류 절약 위반차량에 벌과금(북한 이모저모)

    ○50∼2백원 벌금 부과 ○…북한은 심각한 유류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유류절약정책」위반차량에 대해 각종 벌과금을 부과.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조총련 간부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유류절약정책 위반차량들에 대해서는 통상 50∼2백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승용차의 경우에는 필요시 차량까지 억류하고 있다는것.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은 각 시·군 사회안전부 교통과에서 주요 길목마다 「빈차 감독소」를 설치,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김정일,쉼없이 집무” ○…북한은 「조선의 아침」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사람은 김정일이라면서 그의 「불면불휴의 활동」을 부각선전. 평양방송은 최근 몇해전 김정일의 강원도 현지지도를 거론,김정일이 당시 평양에서 새벽 4시까지 업무를 본 후 원산으로 가서 도로를 돌아본데 이어 강원도내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상오 10시에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휴식없이 업무를 계속했다고 선전하면서 『조선의 아침은 김정일에 의해서 밝아오는 빛나는 아침』이라고 주장. ○공산주의적 미풍 소개 ○…북한은 최근김일성사망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 「사회와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바치는 「공산주의 미풍」이 끊임없이 발양되고 있다고 주장.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전체 주민들이 『김일성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김정일의 두리에 굳게 뭉쳐 혁명과 건설에서 앙양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최근 당·정간부들을 비롯해 근로자·청소년들이 행했다는 「공산주의적 미풍」사례들을 일일이 소개. 이날 평양방송이 소개한 미풍사례는 ▲신의주시 당책임비서가 화재를 당한 가정에 자기집 기물을 전달한 것 ▲청진시 거주의 한 부인이 부모가 없는 학생들을 보살펴 준 것 ▲농업위원회 지도원 등이 농업제일주의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각 농장으로 진출한 것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이 도로공사장에 집단진출한 것 ▲공장노동자가 혁명전적지 관리원으로 나선 것 등이다.
  • 한­호/교역규모 연45억$/김 대통령 방호계기로 본 양국관계

    ◎풍부한 자원바탕 대한교류 활발/61년 대사급 외교… 교민3만여명 호주는 「마지막 대륙」으로 일컬어지는 자원의 부국이다.호주는 헌법상 영국 여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이지만 국가의 장래가 유럽보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결부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일본·한국·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을 매우 중요시 하며 경제와 안보면에서 이 지역의 다자협력체제를 추진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나라와의 교류관계는 생각보다 오래돼 이미 1889년 최초의 호주 선교사가 한국에 건너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장로교회 선교활동을 전개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이후 1948년 호주대표가 유엔 한국임시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총선거 실시와 정부 수립에 기여했으며 50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53년에 시드니 총영사관이 개설됐으며 61년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됐다. 양국 정상간의 교류는 매우 활발했던 편이다.67년과 68년 고 박정희대통령이,88년 노태우전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했으며 전두환전대통령도 83년 10월 방문 예정이었으나 미얀마에서의 「랑군사태」로 취소한 바 있다.호주에서는 67년 홀트 수상과 82년 프레이저 수상,84년과 89년 호크 수상이 방문했다.또 노동당 출신으로 공화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키팅 현 수상도 지난해 한국을 다녀갔다. 호주에는 지난 10월 현재 모두 3만2천7백4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80년대 들어와서는 매년 1천명을 전후한 숫자가 호주에 이민을 가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11억8천5백만달러,수입은 33억4천7백만달러로 무려 21억5천2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가전·섬유·기계등의 수출이 저조해진 반면 석탄,철광석등 원자재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호주와의 합작투자는 모두 43건에 2억4천6백만달러 규모로 현대·포항제철·삼성등이 호주에서 석탄을 채취하고 국내에 호주의 기술을 들여와 농장을 운영하는 사업이 주종이다. 호주는 74년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75년 북한이 호주의 친남한 정책에불만을 품고 주캔버라대사관을 일방적으로 철수하면서 주평양 호주대사를 추방함에 따라 사실상 외교관계를 중단한 상태이다.
  • 지자체 재정실태와 자립노력 점검(심층취재)

    ◎단체장선거 닥치고 자치는 해야되겠고/시군 「재정 홀로서기」 안간힘/75개 지역 30% 밑돌아 절대빈곤 심각/세원확보·관광지개발 등 묘안짜내기/유료주차장 유원지 확대… 땅장사·자갈·모래 채취 등 수익사업 한창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3년전 지방의회가 출범한데 이어 내년6월의 민선 자치단체장선출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이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방자치는 자칫 허울뿐인 제도가되기 심상이기 때문이다.중앙정부에서 돈을 보조받아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자치단체에 의한,자치단체를 위한」 지방선거는 불가능한 까닭이다.올해 전국 1백36개 군지역의 평균 지방재정자립도는 24.5%,68개 시는 63.6%정도.그러나 이 수치는 평균치일뿐 전국 2백60개 시·군·구 가운데 30%에 가까운 75곳 정도는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조차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홀로서기」노력을 조감해 본다. 지방재정은 크게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과 중앙정부의 교부세,양여금,국고보조금으로 구성된 의존수입으로 짜여진다.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한해 전체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이 자치하는 비율을 말한다.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체수입 즉 지방세와 자체 세외수입을 늘려야 하지만 일정 재원에 대한 지방세율의 인상은 지금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없다.결국 자치단체는 지방세 과세대상의 절대재원을 늘리거나 세외수입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세 세원확충방안◁ 지난 6월 사실상 확정된 제주도의 종합개발계획은 전형적인 세원확충방안이다.3개 관광단지와 10개 관광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재정자립도가 46.0%(94년)에 불과했던 제주도는 2001년에는 「홀로서기」가 현실로 이뤄지게 된다는게 제주도의 예측이다. ○인건비 조차 부족 실제로 제주도 특별법상 관광단지나 골프장 등의 개발수익금 가운데 50%를 몫으로 차지하게 되어 있는 개발환수액이2001년에는 지금의 연간 32억5천여만보다 6배가량 늘어나 2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지난 5월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게 써야할 땅­목포권」이라는 주제로 민간자본유치 설명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이에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대전엑스포장에서,전남도와 광주시도 지난 4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업대표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져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자치단체가 세원확충을 노려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하나의 틀은 이른바 제3섹터사업을 들수 있다.자치단체가 자본이 비교적 취약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출자해 기업체를 운용하는 제3섹터방식은 경남 전남 전북 제주도는 물론 전남 장흥군의 「장흥표고유통공사」를 비롯,김제시와 정주시등 기초자치단체들까지 시도하고 있다. ▷자체 수익사업◁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상주 중앙국교 부지를 51억원에 사들인후 다시 54억원을 들여 시청옆에 6천평규모의 부지를 마련해주는 땅장사를 했다.상주시는 중앙국교자리를 상업용지로 용도를변경해 모두 1백25억원에 팔아 결국 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군위군은 91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위군 간등지구 89만평에 1백35억원을 들여 휴양단지조성사업을 펴 13억5천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강원도 홍천군은 올해말까지 모두 2백6억9천만여원을 투입,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일대 5만2천평을 택지로 개발해 내년부터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 공영개발사업단은 지난 90년부터 청주 가경2지구에서 택지개발사업을 벌여 모두 6백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경북 김천시도 최근 신음동 일대 5만여평을 택지로 조성,분양해 1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관광유원지 개발◁ 휴식을 겸한 관광이 대중화되면서 관광유원지 개발사업은 자치단체의 세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초청 설명회 충남 공주시의 경우 지난해 사적지 입장료로 9천3백만원,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주차비 1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지방재정 빈곤에 시달려온 자치단체들은 90년대이후 관광개발사업에 열을 올려오고 있다.대천시는 올들어서만 각종관광유원지에서 입장료 1억7천만원,화훼포운영 1천4백만원등 1억8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공주군은 마곡사를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해 연간 5억5천만원의 순 관광수익을 올린다는 장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주말농장도 운영 강원도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지에서 올 한햇동안 3억5천만원을,춘천군은 4억2천여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북 군산시는 올해부터 95년까지 1백45억원을 들여 호텔등을 갖춘 해변위락공원 조성사업을,정주시는 96년까지 1백96억원을 들여 정주리조트건설사업을 각각 추진키로 계획을 확정했다.김제시는 96년까지 1백75억원을 들여 1백60만평에 휴양,관광,유통등 18종류의 종합단지들로 자연농원을 조성키로 했다. ▷건설자재 생산◁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돈벌이로 손대고 있는 대표적인 수익사업으로 모래와 자갈등의 건설자재채취 판매사업을 빼놓을 수없다.충남지역에서는 하천등의 골재를 채취해 공주시는 올해에만 29억8천5백만원의 순수익을 비롯 연기군은 22억7천만원,공주군은 지난해의 29억9천만원보다 3억4백만원이 더 늘어난 32억9천4백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낙동강변에서 모래,자갈등을 채취하고 있는 군위군의 23억원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지역 20개 시·군은 적게는 2억원에서 최고 23억원까지 골재 판매수익을 올린다는 게 올해의 목표치이다. 강원도에서는 삼척군이 10억1천4백만원의 골재수익을 계상하고 있는 것을 비롯 강릉·삼척시와 춘천·홍천·횡성·원주·평창·정선·화천·양구·인제·양양·명주군등 14개 군이 모두 59억7천8백만원의 골재판매 수익을 자치단체 예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충북 청원군도 골재채취로 10억원,영동군은 3억원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재산 생산적 관리◁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행정기관은 수익자부담을 늘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하는 방안을 찾고있다.그 대표적인 예로 주차장의 유료화,종합경기장등의 공공시설의 기업적 운용,공공묘지의 개발사업등을 꼽을 수있다. ○건자재 팔아 수익 경남 창원시는 39곳의 주차장을 올해부터 유료화했고 창원군은 진동면 운전면허시업장 입구에 4백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세워 임대키로 했다.충남 공주시는 유료 주차비로 올해에 1천4백만원,온양시는 4천1백만원,연기군은 1천5백만원의 수익을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죽헌을 직접 관리하고 종합경기장을 임대해 올해에 모두 7천8백만원을 벌어들이기로 했고 원주군은 공설묘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묘지수요도 만족시키고 일정액의 차익도 남긴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경남 충무시는 2백9억원을 들여 정량동 망일봉일대 3만여평에 동·식물원과 휴식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입장료 수입을 항구적인 지방재정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일선 시·군은 직접 주말관광농장을 운용하거나 양묘장,꽃묘장등을 운영해 현재 국민세금에 의존하고 있는 예산확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있다. ◎전문가 의견/이영희박사/조세부담 적은 세외수입 발굴을/새세원 발굴·일부 세율 조정도 바람직/기업경영기법 대폭 도입… 행정 효율화 95년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르고 나면 우리의 지방자치는 형식적으로 완전한 틀을 갖추게 된다.그러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방재정의 자립기반을 마련이 중요하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주민의 조세부담 가중은 당연하나 갑작스레 부담이 늘면 주민의 조세저항을 초래할 뿐아니라 법인이나 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따라서 직접적인 조세부담 가중보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이나 행정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재정수입 증대와 재정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자치단체 스스로의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방재정의 자립기반 강화는 여러 측면에서 접근될 수 있으나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볼 수있다.첫째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둘째 세율체계의 조정,셋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넷째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 등이다. 이 가운데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 기반강화를 위해 가장 바람직스러운 방법이다.세외수입은 비교적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에 의해 재정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외수입의 대부분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익적 부담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주민의 조세저항도 상대적으로 적다.단지 세외수입은 대통령령등 각종 법령과 사법상의 계약에 근거를 두는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갖가지 공공서비스에 대한 개선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이와함께 지금의 국민소득수준에 비추어 볼때 세외수입의 요율계가 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으므로 어느정도 현실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행 조세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 세목별 세율의 조정을 통해 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을 꾀하는 것이다. 세율의 조정은 조세저항을 유발하는 일률적인 세율의 인상보다 탄력세율제도의 활용과 세부담 편중성을 고려해야 한다.탄력세율제도는 표준세율의 50%범위에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세율이 상향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세수신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세부담의 편중성을 고려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재 종합토지세와 같이 일부계층에 편중되고 있는 세부담을 골고루 부담시켜 조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할 뿐만 아니라 세부담대상의 폭을 넓혀 세수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세번째 접근방법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은 자치단체마다 지역적인 여건과 특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법정외 세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운용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방법은 공공서비스를 창출하는 주체를 자치단체에 한정하지 말고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여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므로써 재정자립기반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일부 공기업의 민영화,제3섹터의 범위확대방안 등이 적극 활용될 수있다고 본다.
  • 미 농가 1호가 여의도 0.7배 경작/지난해 미 농촌 통계지표

    ◎총 1백92만호 “사상최소”… 농부 평균연령 53세/농산물 총생산고 1백30조원… 과학영농 반증 미국 전체 농가 수가 19세기 중엽 남북전쟁 당시보다도 더 적어졌다. 최근 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미국의 총 농가는 1백92만5천호로 남북전쟁 10년전인 1850년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참고로 미국 면적의 94분의 1인 한국의 총농가는 미국보다 40여만호 적은 1백50만호이다. 농가수는 감소됐지만 경작법의 과학화로 미국의 이해 농산물 총생산량은 1천6백30억 달러(약1백30조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과시했다.일례로 올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사상최대량인 1백억부셸에 이를 전망이라고 최근 농무성이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농가가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농토는 무려 1백96㏊(약 59만평).서울 여의도의 0.7배에 이른다.한국에서 영농규모(벼)가 3㏊(9천평)이상인 농가는 3.5%에 그치고 있다. 소유농토는 비할 수 없이 큰 대농장이지만 미국 농부들 역시 평균연령이 53.3세로 한국의 55.8세(농가경영주)와 비슷하게 노령화됐다. 미국 농가는60년전인 1935년에 6백80만호로 피크에 달한 뒤 감세일로를 걸었다.
  • 나산그룹 조직 개편/비서실장에 정운준씨

    나산그룹은 7일 경영계획과 인력관리를 전담할 그룹 비서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비서실장엔 정운준 나산종합건설 부사장이,전무엔 김안기 미원농장 상무가 각각 임명됐다. 비서실 팀장에는 ▲인사·경영 전략팀장 박봉규 상무 ▲재무팀장 서영태 상무 ▲기획 1팀장 권혁은 상무 ▲기획 2팀장 서형수 이사 ▲기획 3팀장 이원희 이사 등이 임명됐다.
  • 아시아 위성방송(월드마켓)

    ◎성장 잠재력 엄청난 “황금 전파”/스타TV·5인조 등 경쟁 치열/타임워너 등 서방기업들 군침/4천만가구 시청… 갈수록 증가 안방의 TV를 켜면 NBA 농구경기나 마돈나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온다.마음만 먹으면 CNN뉴스나 인기 있는 미국 홈드라마를 온종일 볼 수도 있다.이곳이 뉴욕 아니면 캘리포니아쯤 될 것 같지만 중국의 광동성이거나 인도의 봄베이이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통신위성과 위성안테나 보급이 낳은 결과다. 위성방송의 범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 지역의 막대한 인구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아시아 위성방송사들의 싸움이 거칠어지고 있다.위성안테나 비용을 쉽게 감당할 만한 중산층의 증가도 이 싸움에 부채질을 하고 있지만,많은 나라에서는 집집마다 위성안테나를 달 필요도 없다.방송사가 「위성농장」이라는 위성안테나숲을 세우고 이를 통해 위성으로부터 프로그램을 받아 각 가정에 캐이블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위성방송사는 홍콩의 스타TV다.91년 방송을 시작한 이 회사는 아시아 위성방송 시장을 최초로 개척했다.스타TV는 시청료를 받지 않고 광고 수입만으로 운영되는데 이 회사의 프로그램은 일본에서부터 멀리는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모두 38개국에 중계되고 있다.시청가구수는 적게는 1천1백만에서 많게는 4천2백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스타TV가 최근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3천50만,인도 7백30만을 포함해 모두 4천2백만가구가 5개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이런 사실 가운데 특히 놀라운 것은 인도의 시청자 증가인데 스타TV 프로그램을 받아보는 가구수는 92년이후 3배가 늘었다. 이 사업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은 시청가구수의 폭발적인 증가만이 아니다.세계적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지난해 7월 스타TV 주식을 5억2천5백만달러어치나 사들여 지배주주로 등장한 것은 이 시장의 잠재력이 얼마나 눈독 들일 만한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스타TV는 북경표준어로 하는 프로,MTV 뮤직비디오,스포츠,오락,인도의 지TV 프로 외에도 영국 BBC방송의 뉴스와 특집프로,호주TV의 뉴스 및 시사토크쇼,홍콩에서 제작된 프로,싱가포르 아시아비즈니스뉴스의 금융·기업뉴스 등을 내보내고 있다. 스타TV의 최대 경쟁상대는 「5인조」라고 불리는 5개사의 합자회사다.서방 기업들도 아시아 방송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타임워너,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바이어콤 및 영국·독일·프랑스의 방송사들을 들 수 있다. 미국 TV프로그램이나 영국 BBC다큐멘터리를 아시아인들이 받아볼 수 있는 것은 아시아상공에 떠 있는 통신위성 때문이다.이미 가동을 하고 있거나 발사가 예정된 위성들로는 중국정부기관,대만 및 태국의 화교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APT세틀리트의 앱스타1과 앱스타2,인도네시아 정부 소유의 팔라파 B2P 시리즈 그리고 영국의 캐이블무선사·시틱 오브 차이나,홍콩의 허친슨사가 소유한 아시아셋1·아시아셋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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