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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플러스/ 은평구,주말농장 1500평 내일부터 임대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주민들의 여가활용과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은평구 진관외동 60의 3일대 1500평에 주말농장을 마련,26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가구당 3∼5평까지 임대가 가능하다.평당 분양가는 1만원.문의는 구청 환경산업과(350-3447)나 서부농협 본점(350-0112)으로 하면 된다.
  • [사설] ‘설마’가 부른 돼지콜레라 대란

    전국이 돼지 콜레라 대란에 휩싸였다.돼지 콜레라가 처음 발견된 전북을 비롯해 전남과 경기,경남과 경북 등 전국이 망라되어 있다.전국에서 돼지 콜레라가 한꺼번에 발병하기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돼지 사육 기반 붕괴로 이어질 위기다.당장 감염이 우려되는 돼지는 살처분해야 한다.콜레라가 대부분 대규모 농장에서 발병해 살처분 대상이 얼마에 이를지 짐작조차 못하는 형편이다.중요한 판로인 수출 중단은 보통 일이 아니다.콜레라가 발생하면 즉각 수출 길은 막히고 콜레라가 완전히 치유되고도 6개월이나 지나야 재개될 수 있다. 이번 콜레라 대란은 지난 19일 전북에서 처음 발병한 이래 불과 닷새 만의 일이다.내막을 들여다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이들 콜레라 돼지들은 경기도 김포의 한 종돈장에서 새끼 돼지를 사다 기른 것이라고 한다.그런데 문제의 양돈장 돼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25일 가축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김포 일대에 돼지 콜레라가 극성을 부리고 있었지만 콜레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방역 당국이 종돈장 돼지의 백신 접종 여부를 농장 주인의 자의적 판단에 맡긴 결과다.결국 설마 하다가 자초한 재앙인 셈이다. 농림 당국은 콜레라 대란이 절정으로 치닫자 부랴부랴 중앙방역협의회를 열었다.그리고 예전처럼 똑같은 조치를 내렸다.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고 감염 돼지는 살처분하며 가축 이동을 제한하라고 했다.우리는 지난 2001년 가을부터 해마다 봄과 가을로 돼지 콜레라 망령에 시달리고 있다.한번만 뿌리를 뽑았다면 해결될 일을 3년째 반복하고 있다.‘설마’의 타성에 젖은 지금의 방역 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그리고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 예방 접종조차 제대로 못하는 잘못을 막아야 할 것이다.
  • 전국 모든 돼지 백신접종, 콜레라 이천·화순지역 확산

    돼지콜레라가 급속 확산됨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돼지 890만마리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농림부는 21일 돼지콜레라 발생농장 중심의 살처분과 제한적 예방접종만으로는 더 이상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전면적인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돼지콜레라는 지난 18일 전북 익산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이천·평택·화성지역과 전남 화순,경북 성주지역에서 돼지콜레라 증세가 보고되는 등 6개 시도,13개 시군의 21개 농장으로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 이들 농장의 대부분이 경기도 김포의 S축산에서 씨돼지를 들여온 것이 특징이다.S축산의 일부 돼지는 지난해 김포지역에 콜레라가 발생한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측은 돼지콜레라가 콜레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콧물·침·분뇨 등에 다른 돼지가 접촉함으로써 옮는 점을 감안,분양된 씨돼지가 교배 과정에서 흥분해 다량의 침과 콧물을 흘리면서 감염 위험성이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경운·김포 김학준기자kimhj@
  • 돼지콜레라 전국 확산

    20일 경남 김해와 경북 경주·상주,충남 보령·아산·당진지역 등에서 돼지 콜레라가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이로써 돼지 콜레라 발생지역은 전북 익산과 경남 함안을 포함해 모두 4개 시·도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특히 콜레라가 발생한 농장의 씨돼지가 모두 경기도 김포시 S축산에서 공급된 것으로 미뤄,같은 농장에서 씨돼지를 공급받은 전국 28개 시·군 80여 농가에도 돼지 콜레라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장모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87마리 가운데 90마리와 조모씨 농장의 돼지 14마리 등 모두 104마리가 돼지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도 이날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2개 농가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 1개 농가 ▲당진군 신평면 상오리 2개 농가 등 3개 시·군에서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경북 경주시 서면 정모씨 농장과 상주시 화개동 장모씨 농장의 돼지도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농장의 돼지들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최종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면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돼지 콜레라로 확인된 축산농가의 사육 규모만 1만 500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농림부는 돼지 콜레라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반경 500m 이내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도록 돼 있는 방역지침과 달리 경남 함안과 전북 익산 등 일부 지역은 돼지콜레라 발생 농장을 제외한 농장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해 논란이 예상된다. 창원 이정규·대전 이천열기자 jeong@
  • 익산서 돼지콜레라 발생

    전북 익산시의 한 집단농장에서 돼지 콜레라가 집단 발병해 축산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18일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S농장 송모(40)씨의 양돈장에서 돼지 30여마리가 콜레라 증상을 보여 혈청과 가검물을 채취,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진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8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는 송씨는 최근 30여마리의 돼지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폐렴약을 먹였으나 호전되지 않고 2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17일 오후 익산시에 신고했다. 이들 돼지는 전북도와 익산시에서 검사한 결과 대부분 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인 데 이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도 진성으로 판명됐다.돼지 콜레라가 발생할 경우 반경 500m 이내의 돼지는 모두 도살해 매장하게 된다.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이들 돼지가 지난해 10월 콜레라가 발생했던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들여온 돼지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했다.전북도는 온수리 일대 3개 농장과 인근 학호마을에 대해 소독과 함께 통행을 차단했다.이 일대에는 돼지 11만 30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 메트로플러스/ 강서구,발산역 부근 주말농장 조성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부근에 주말농장 2681㎡를 조성,가구당 10㎡씩 200가구에게 분양한다.신청은 21일까지 동사무소 또는 지역경제과(2600-6629)로 하면 된다.
  • 종로구,고양 화전동 주말농장 분양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147번 버스 종점 부근의 주말농장 800평을 다음달 4일까지 구민들에게 분양한다.가구당 1계좌(5평)이며,계좌당 임대료는 5만원이다.신청은 전화 731-1643,또는 인터넷 jongno.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으면 된다.
  • [이 사람의 건강보감] 前대통령 주치의 허갑멈박사

    ””가볍고 경쾌하게 그저 걷지요”” 매일 비타민 한알씩 복용 三白식품과 술만 빼곤 먹거리 가릴필요 없어요 허갑범(66) 박사.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대통령 주치의’로 기억한다.평생을 의사 겸 교수로 연세대에서 일했으며,그곳에서 의대 학장을 지낸 뒤 야인으로 돌아온 그를 신촌의 ‘허내과’에서 만났다.지난해 개원한 병원은 신촌로터리와 서강대 중간쯤에 있었다. 신촌 거리를 걷는 그의 걸음은 빠르고 경쾌했다.바지 주머니에 지그시 손을 집어 넣고,가벼운 몸매로 활보한다.특별한 지향이 없다.그냥 몸이 풀릴 정도로 걷는다.바로 이것이 ‘허갑범식 운동법’이다. 걷는 일 말고 그가 따로 챙겨서 하는 운동은 거의 없다.심신을 추스르기 위해 가끔 고향 안성의 농장을 찾는 것이 고작이다.20년 전에 마련한 농장에서 나무를 가꾸며 소일하곤 하는데 최근엔 바빠서 찾지 못했다. 그래도 대통령주치의까지 지낸 그에게 남다른 ‘건강법’이 있지 않을까.또 다른 비결을 물었다.그가 내놓은 건강법은 의외로 간단했다.매일 종합비타민 한 알씩을 먹는 것말고 굳이 다른 것이라면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아침식사로는 구운 토스트와 요구르트 한 병,커피와 야채 샐러드를 먹는다.달걀도 1주일에 1개 정도 프라이해 먹는다.대신 점심과 저녁은 먹을 만큼 먹는다.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밥에는 콩을 많이 넣는다.그래봐야 원래 소식을 해 총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걷는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때문에 애써 먹거리를 가릴 필요도 없다. 얘기중 이 ‘먹거리’가 문제가 됐다.“우리나라 식생활이 대단히 잘못돼 있다.”는 대목에서 그는 톤을 높였다.요지는 탄수화물 섭취량이 너무 많다는 것.30∼40대 이후 세대의 경우 의외로 쌀밥에서 섭취하는 탄수화물 절대량이 많아 성인병의 중요 징후인 비만과 지방간이 많다고 지적했다.듣고 보니 예사롭지가 않았다. “알고 보면 고기 때문에 비만한 것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문제삼는다.”면서 “문제는 삼백(三白·쌀,밀가루,백설탕)식품과 술”이라고 들었다.“사실 고기도 그래요.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많이 먹는다고 여기고,그것도 여러날 조금씩 나눠 먹으면 좋을 걸 한 자리에서 먹어치우고 끝낸다.”며 잘못된 식습관을 나무란다. 얘기를 나누는 동안 그가 무척 밝고 곧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그러나 결코 유약해 보이지는 않았다.의약분업을 두고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아직 시기상조”라고 진언할 만큼 강단도 있다. 고등학교 때 결핵을 앓아 1년 동안 휴학까지 한 그도 한동안 담배를 피웠다.대학 때 배운 담배를 프랑스 유학 중이던 34살에 끊었다.이후 담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술도 매우 절제하는 스타일.일주일에 2∼3회 맥주 2∼3잔 가량을 마시는게 고작이다.청와대에서는 더러 폭탄주도 했지만 그의 음주 스타일을 아는 터라 1잔 이상은 권하지 않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적당한 음주는 나쁠 게 없다.”고 말한다.정신건강에도 좋고 혈액 속의 ‘좋은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여주기도 하는데 문제는 과음”이라고 짚었다.우리의 음주문화가 너무 전투적이고 원초적이라는 것.‘원초적’이라는 그의 말에서는 ‘미개한 음주문화’라는 뉘앙스가 묻어났다.그는 그런 문화의 배경을 “생활환경 탓도 있겠지만 술 때문에 출세하는 사회의 풍토가 문제”라고 나름대로 풀었다. 사실 그가 연세대를 정년퇴임했을 때 여러 곳에서 병원장이니,학장이니 제의를 해왔지만 모두 손사래를 쳤다.지금까지 추진해 온 당뇨 관련 대사증후군 연구를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그는 지금도 오전에만 진료를 한다.진료 대상도 당뇨와 갑상선질환 등 특정 종목으로 제한했다.그는 “지금 내게는 자유가 필요하다.”고 했다.허 박사는 이날 얘기의 태반을 의과대학 교육체계 개혁에 할애했다.특히 의학전문대학원제 도입에 대해서는 “넓은 의미에서의 의학 발전과 의료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더 늦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어설 때쯤 그는 긴 시간,다양한 주제로 풀어놓은 얘기를 정리했다.“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딱 떨어지는 비결이 있다고 여기는데 그렇지 않습니다.건강의 비결은 평범한 데 있어요.우선 가족병력이 있는 사람은 관련 질병을 특히 잘 관리해야 합니다.그것 말고는생활습관이 중요하지요.먹고,일하고,운동하는 것이 모두 습관의 연장 아닙니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 ◆주치의가 본 DJ건강 허 박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을 야당총재 시절부터 살폈다.그 후 대선에서 승리한 DJ가 천거,주치의가 됐다.지금도 DJ는 건강에 관한한 허 박사의 조언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이런 허 박사의 눈에 비친 김 전대통령은 타고난 건강 체질이다.외유내강형으로 평소 유머도 곧잘 하는가 하면,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언성을 높이지 않는다.이런 점이 건강의 비결로 꼽힌다. 주치의로서의 경험담을 청하자 “대통령직이 격무에다 그렇게 스트레스가 많은 줄 몰랐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김 전대통령이 지난 2000년 일본의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 총리 급서 때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 “평소 낙천적인 분이 두 아들 문제로 무척 상심해 혹시 건강이나 해치지 않을까 긴장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그 후 DJ는 3남 홍걸씨가 석방됐을 때 누구보다 기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문제가 된 김대통령의 건강에 대해서도 그는 명쾌하게 선을 그었다.“대통령은 물론 이희호 여사도 체질적으로 건강하신 분들이다.‘대통령 치매설’‘암설’ 등이 나돌았으나 모두 낭설이며,지난해 위장 장애와 폐렴으로 2∼3일 고생하신 게 전부”라고 털어놨다. “지금도 대통령 주치의 경험을 무척 유익하고 값지게 여기고 있다.”는 그는 “좀 있다가 김 전 대통령을 한번 찾아뵙겠다.”고 했다. 심재억기자 ◆바른 걸음법과 운동효과 허 박사에게 “30∼40분 정도 걷는 걸로 운동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 정도면 보폭이 60∼70㎝니까 6000보 가량 돼 보통 3∼4㎞쯤 걷는 셈이고 아마 200㎉쯤은 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었다.그가 점심에서 취하는 열량이 어림잡아 400∼500㎉ 정도니,거의 절반 가량을 걸어서 소진시키는 셈이다. 걷기 운동이 주는 열량 소모효과를 과소평가해선 안된다.예컨대,체중이 65㎏인 사람의 경우 30보만 걸어도 1㎉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시속 4㎞ 정도로 90분 정도를 걸으면 300㎉는 충분히 태울 수 있다.걷는 방법도 제약이 없다.기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면 된다. 사실 하찮아 보이지만 투자없이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걷기다.운동삼아 걸을 경우 우선 자연스럽게 천천히 걷는 것부터 시작한다.그런 다음 경쾌하면서도 빠르게 강도를 높이면 좋다. 전문가들은 “상체를 바로 펴고 몸에 힘을 뺀 자세가 좋다.팔은 자연스럽게 구부려 발동작과 반대가 되도록 한다.가능한 팔 움직임을 크게 하고,발은 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하여 발가락으로 땅을 박차듯 걸음을 떼는 식으로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운동법도 어렵지 않다.30∼40대 성인의 경우 하루 3km 정도를 35분 안에 걷는 운동을 주당 3일 정도 한다.10주쯤 후에는 4.8km 가량을 50분 내에 걷는 운동을 일주일에 4∼5일 가량 한다. 50대는 1.6km를 20분에 걷는 운동을 주당 4회씩 한 뒤,1∼2주쯤 지나 하루 4.8km를 45분에 걷는 정도로 하면 된다.강도를 점차 높여야 운동효과가 있다.꾸준히 하되,과다체중자나 초보자는 속도나 거리를 무리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다.이렇게 한달 정도 하면 다리와 골반,척추 부위의 근력이 강화되고 심폐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허 박사가 마흔 무렵에 걷기를 시작했다니,‘이력’이 어언 30년에 가깝다.따로 ‘공기 좋고 풍광 좋은 곳’을 찾는 것도 아니다.일터에서 가까운 신촌 일대가 운동장이다. 휴일엔 집에서 가까운 명지대 뒤 백련산을 오른다.60∼90분 정도 야트막한 산을 오르내린다.굴곡진 능선을 타는 등산이 걷기보다는 전신에 미치는 운동효과가 더 낫다.단점은 걷기보다 체력소모가 크다는 점이다. 심재억기자
  • “공원 봄맞이행사 구경 오세요”

    서울대공원 등 서울의 공원들이 다양한 봄맞이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에게 꽃소식을 전한다. 월드컵공원·남산공원·보라매공원 등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가 관리하는 10개 시민공원은 3일부터 ‘봄맞이 프로그램(표)’ 운영에 들어갔다.프로그램은 공원에 가득한 봄향기를 즐기면서 어린이,학부모 등 시민 누구나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생태학교,개구리관찰 등 서울 어린이들이 자주 접할 수 없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왕벚꽃 축제’를 다음달 내내 열어 시민들에게 봄꽃과 어우러진 동물원의 아름다움 선물하기,가족사랑 봄꽃길 달리기 대회,아기동물 공개행사,시민 사진촬영대회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시는 또 봄을 맞는 각 자치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758개 마을에 느티나무 등 60종 14만 7165그루를 공급해 심게 할 계획이다.왕십리 소월공원에는 2500여 그루의 봄꽃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고,뚝섬주말농장 등 성동구 지역에는 11만여 그루의 꽃나무들이 봄소식을 전할 채비를 끝냈다.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자연학습장 5곳과 생태공원 2곳에서는 환경·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여의도 벚꽃축제(3월)와 유채꽃 축제(4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할 방침이다.또 시민들이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공원 접근로 12곳의 확충작업도 펼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농사체험하고 가족사랑도 느껴보세요

    “참 재미있어요.올해도 해야죠.” 지난해 중랑구에서 마련한 먹골배 주말농장에 참가했던 최모(37·여)씨는 올해도 먹골배 주말농장 참가신청을 할 생각이다.농사체험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온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낸 기억이 선명하게 남기 때문이다. 꽃샘추위로 아직 봄은 멀게 느껴지지만 서울의 자치구들은 주민들에게 도시생활 틈틈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주말농장’을 마련,신청을 받기에 분주하다. 구청과 농가가 계약을 맺어 운영돼 적은 비용으로 짬짬이 농사를 체험할 수 있다.한 주일동안 찌든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깨끗이 씻어버리고 가족애도 느낄 수 있어 각광을 받아온 지 오래다.더구나 집 가까이 있는 데다,농장주인이 농기계를 빌려주고 거의 대부분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농사기술이 없어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먹골배 직접 가꾸세요 중랑구가 먹골배 주산지인 신내동의 배농장을 빌려 운영하는 먹골배 주말농장은 주민들에게 단연 인기다.지역특산물을 직접 가꾸고추석을 전후해 수확할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이 몰리는 편.지난해엔 배나무 200주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350주나 나눠줬다.임대료 8만원을 내면 배나무 1그루를 1년간 분양받는다.그루당 2∼4박스 가량 배가 수확되고 수확하는 날 ‘배 빨리깎기,배 빨리먹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인공수분(4월),열매솎기(6월),봉지씌우기(8월),배수확(10월) 등 4차례만 방문하면 비료주기·농약치기·가지치기 등은 농장주가 해준다. ●어른과 어린이는 무료 민선 3기의 캐치프레이즈를 ‘어른공경 으뜸구 아이사랑 1등구’로 정한 서대문구는 주말농장을 2곳에 마련,차별화했다.일반인을 위해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241일대 크로바농장 1000평을 빌려 가구당 4평씩 2만 5000원에 분양한다.인근 덕양구 대장동 424의 1 일대 대곡농장 700평을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무료로 분양,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도 경기도 남양주·양평·광주시 지역 농가들과 계약을 맺어 주말농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 희망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양천구 주말농장 경작자 모집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7일 관내 시유지 가운데 매각안된 토지를 ‘주말농장’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주말농장은 신정3동 1268 신트리 농장으로 265개 경작지를 구획해 공급할 예정이다.오는 3월29일 개장하며 경작기간은 3월 말부터 11월 말까지다.경작 참가비는 1만원.2650-3365. 박현갑기자
  •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27개 제품이 선정됐다.‘우수기업 우수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영혁신 및 서비스 개선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술력·성장성·마케팅·경영방침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긴 뒤 종합평가 하여 대표상품과 기업을 뽑았다. 선정된 우수상품과 우수기업을 17~19일 특집으로 소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차 SM3는 출시 한 달만에 47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준중형차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준중형차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 및 사양을 제공하는 SM3는 1500cc 준중형차로서는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2중 차체 구조 및 듀얼 에어백을 적용, 안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또한 경차 수준의 연비 효율성은 준중형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으로 자리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를 통해 감각적이고 합리적인 신세대를 위한 ‘엔트리 카' 시장을 적극 공략, 평생토록 기억에 남는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는 제품(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 측면에서 종합적인 마케팅의 성공작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 수입브랜드 들은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게 제조된 반면 스카치블루는 21년산 원액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하여 스트레이트를 좋아하는 한국 주당들의 입맛에 맞게 차별화하여 제조되었다. 위스키 제조공정에서 베인 거북한 느낌을 갖게 하는 연기 향을 적절하게 조절 함으로써 맛과 향에 더욱 신경을 썼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수입위스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위스키시장에서 보다 한국적인 위스키를 개발, 보급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스카치블루' 제품은 국산위스키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향후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독자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롯데건설 롯데캐슬 캐슬(Castle)은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최고급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에 붙여지는 브랜드로 도시형 고급아파트를 지향한다.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곳이 성(城)이듯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생각이다. 롯데건설의 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 롯데캐슬(Castle)은 기존의 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롯데건설의 낙천대는 자연친화적 전원형 아파트를 지향한다. 삭막한 도심속에서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정원과 정자처럼 롯데건설은 편안한 쉼터 같은 아파트를 짓고자 한다. 롯데라는 말을 중국사람이 한자로 쓰면 낙천(樂天)이라고 한다. 천국과 같은 즐거움과 편안함이 있는 정자라는 우리의 의미와 더불어 중국식 발음표기가 합쳐져 낙천대라는 브랜드가 탄생하였다. ◆KT 메가패스 KT의 메가패스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ADSL부문 최다 가입자를 기록하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의 선두주자다. KT는 브랜드 마케팅에 치중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 KT의 장점을 살리고 초고속 인터넷의 이미지에 맞는 새 이름을 짓는 데 주력했다. 대용량의 정보를 의미하는 메가(MEGA)와 빠른 정보전달을 나타내는 패스(PASS)를 합친 ‘메가패스’는 이 같은 노력끝에 탄생했다. ‘인터넷도 통신이다’라는 이미지로 KT와 경쟁사를 통신전문기업 대 중소사업자와의 구도로 이끌어냈다. 메가패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통신전문가가 만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이다. ◆삼성생명 삼성리빙케어보험 삼성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리빙케어보험’은 출시부터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고 2002년 1월 금융감독원이 ‘2002년 한해 출시된 상품’ 중 선정한 ‘금융신상품 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업계 유일의 선진국형 CI보험이다. 판매량에 있어서도 최근에는 매월 3만건 이상 판매 되면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인기의 주된 원인은 국내 최초의 CI(Critical Illness)보험으로 생존시와 사망시를 모두 고액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진국형 보험이라고 알려진 CI보험은 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시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망·1급장해시에 지급하도록 설계되어 생존시나사망시 모두 현실적인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LG카드 LG2030카드 ‘LG2030카드'는 소비 잠재력이 크고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남성들을 겨냥해 개발한 상품이다. 젊은 남성층이 선호하는 스포츠관람 할인, 자동차관련 서비스, 영화 관람 할인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위주로 서비스를 구성하였다. ‘LG2030카드' 회원은 전국 60여 유명 영화관에서 회원 본인 및 동반 1인의 영화관람료를 각각 1000원~20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자동차 극장을 이용할 경우 자동차 1대당 2000원에서 최고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영화 맥스무비에서 예매시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각각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등 전국 13개 유명 놀이공원을 이용하면 무료입장이나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LG트윈스, LG치타스 홈경기시 무료 입장 및 대전 시티즌 등 7개 프로야구·축구 구단의 경기관람시 관람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캐피탈 아하아카데미론 삼성캐피탈은 1998년 2학기에 업계 최초로 학자금 대출을 출시하여 판매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 많은 금융기관이 학자금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4년째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업체로서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거치식 상환제를 도입 최장 6년 거치 후 36개월 동안 상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리금균등·원금만기 등 고객이 자신에게 알맞은 상환스케쥴을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제도를 구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대출을 신청하거나 대출받은 경험이 있는 고객이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삼성캐피탈 기존 우수고객인 경우에는 최고 3% 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고객에 따라서는 최저 년 6%의 금리로 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학기당 700만원까지, 학생 1인당 총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KB장기주택마련신탁 국민은행은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소득공제도 가능한 절세형 신탁상품인 ‘KB장기주택마련신탁'을 2002년 11월부터 판매했다. 지금까지 서민들과 직장인들의 주택자금 마련에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유용하게 활용됐지만 만기 7년동안 고정금리를 적용받아야 해 최근의 저금리기조를 타고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장기주택마련신탁은 고객이 매달 불입한 돈을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므로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유리하다. ‘KB장기주택마련신탁'은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은행고객의 성향에 맞춘 Life-Planning형 재테크 상품으로 16.5%에 이르는 이자소득세가 완전 면제되고 당해 년도 불입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굿모닝트래블 국내·외 여행 (주)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 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 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 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최고급 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 ‘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호피켓, 호핑투어, 카누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려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오늘 광화문서 反戰평화집회 ‘한국판 우드스탁’ 뜬다

    “비록 시작은 500명이지만 언젠가는 50만명이 모이는 반전평화의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월드컵 거리응원과 촛불시위를 거치며 네티즌들의 ‘성지’로 떠오른 광화문에서 이번엔 한국판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15일 전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벌어지는 반전시위에 맞춰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대규모 반전집회에 ‘네모성’(www.cyberaction.or.kr) 소속 네티즌 10여명이 ‘반전 록 페스티벌’을 준비한 것.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1969년 8월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젊은이 40만여명이 미국 뉴욕주 베셀의 한 농장에 모여 사흘 밤낮을 지새며 벌인 록음악 축제로 60년대 반전·반문화운동의 정점을 이룬 대사건이다. 공연을 기획한 네티즌 ‘울카맨’은 14일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얻어 2주전부터 기획안을 짜고 밴드를 섭외했다.”면서 “집회문화도 젊은이들의 기호와 눈높이에 맞춰 ‘문화적 감수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연이 확정된 팀은 ‘퍼필’,‘허키클럽’ 등 주로 홍대앞에서 활동하는 8개 인디 록 밴드.‘이크타 만지 & SOSO’라는 일본 밴드도 출연을 약속했다.11t짜리 공연트럭과 밴드 섭외비용은 ‘네모성’의 오프라인 모임 회원 10여명이 자비를 털어 마련했다. 모임 대표 정의봉(32)씨는 “500여명 정도가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연을 계기로 반전운동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아름다운 이웃 동식물의 신비/인간이 알아보지 못할 뿐 우리는 서로 이웃이랍니다

    라이너 홀베 지음 / 박원영 옮김 사람과 책 펴냄 인도의 한 가족은 장터에서 피리소리에 맞추어 춤을 출 코브라를 뱀굴 앞에서 맨손으로 잡았다.그들은 코브라들에게 돈을 벌어 한철 먹을 것을 마련하면 석달 뒤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코브라는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았고,꼬마가 손을 대고 흔들어도 얌전히 있을 뿐이었다.가족은 코브라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해 준 것을 감사하면서 약속대로 풀어주었다.누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아름다운 이웃 동식물의 신비’(라이너 홀베 지음,박원영 옮김,사람과 책)는 이런 이야기가 주위에서 언제나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동식물의 신비한 현상도 인간이 모를 뿐이지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지은이는 1940년 독일 태생으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같은, 학문으로는 알 수 없는 세계를 다루면서,동식물의 의식연구로 영역을 넓힌 TV 프로그램 사회자다. 벨기에의 작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모리스 메테를링크가 한 농장을 찾았을 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넨 것은 조랑말 무하메드였다.그가농장의 이름 ‘바이덴호프’를 말하자,무하메드는 정해진 코드에 따라 바닥을 두드렸다.그것은 ‘바이덴호츠’였다.그때 농장주 칼 크랄이 “단어의 끝이 틀렸잖아.”하고 이마를 찌푸리자 무하메드는 실수를 알아차리고 ‘츠’(z)를 ‘프’(f)로 수정했다. 루마니아의 잠보 서커스단이 쿠웨이트에서 공연했을 때 사자 시저는 곡예를 하다 실수를 하고는 화가 나서 곡예사 엘레나 티파를 물어죽였다.시저는 잘못을 느꼈는지 죽은 곡예사 옆에 누워 음식마저 거부했다.티파의 남편인 서커스단장은 “죄책감을 느낀 것”이라면서 책임을 더 묻지 않았다. 주디 리비스 박사는 학습능력이 뛰어난 쥐를 발견하고는 실을 묶어 벽을 오르는 것을 가르쳤다.1년 뒤 쥐는 인터넷 선을 박사가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었다.그 쥐는 캘리포니아 8군데 학교에 인터넷 선을 깔았다. 브라질의 사바나에 사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라는 거미는 보통 작고 촘촘하게 거미줄을 짜는데 9월부터 몸집이 큰 흰개미가 몰려오면 구멍이 성기게 거미줄의 구조를 바꾼다.지적 능력은 인간만의 특징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의 엔지니어 조 산케즈는 많이 쓰는 900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글쓰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나무는 전기 충동으로 단어가 짝지어진 숫자를 고르게 된다.목련이 썼다는,마치 철학을 하고 있는 듯한 시는 이렇다. ‘저쪽 편에서 갑자기 들려오는/무엇을 아는 듯한 울림/치료제는 가운데로/불필요한 것은 아래로.’나무는 소리내어 말할 수 없지만,마음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는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가 기르던 뉴펀들랜드종 개 보비는 그가 집에 돌아오기 30분전이면 환영이라도 하는 듯 마당에 나와 기다린다.지은이는 안정적인 직장에 규칙적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아니다.루퍼트 셸드레이크 교수가 ‘타임’지에서 애완동물의 초감각적 인지능력 실험 계획을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사례가 3000여건이나 접수됐다. 임실 오수의 충견처럼 영리한 개 덕에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애리조나의 프레데릭 트로터는 정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개 스쿠터가 갑자기 뒤에서 세차게 밀었다.스쿠터를 혼내주려는 순간,스쿠터는 풀숲에서 공격 태세를 갖춘 방울뱀 한 마리와 혈투를 시작해 결국 10군데나 물려서 쓰러지고 말았다. 지은이는 독자들에게 동식물에 애정을 가지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다만 동식물에 얽힌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하여 잘못된 신화는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에둘러 권고한다.그는 이렇게 말한다.“동식물과 깊은 연대감을 가지는 것,이것야말로 인간이 지구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1만 3000원. 서동철기자 dcsuh@
  • 토지거래허가 문답풀이/200㎡ 넘는 도시농지는 허가대상 非도시지역 1000㎡ 이하는 제외

    정부가 충청권 땅값을 잡기 위해 7일 또다시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이들 지역 땅값은 3개월새 20%나 올랐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토지거래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와 절차는 허가구역내 일정면적을 초과하는 토지의 소유권이나 지상권을 팔고사면 토지거래계약허가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토지이용계획서,등기부등본을 첨부해 시·군·구에 허가신청을 해야 한다. 시·군·구에서는 15일내 허가여부를 통보하고,매매자는 등기신청시 허가증을 첨부해야 한다. ●시행일 이전에 거래계약을 하고 아직 등기를 하지 않았는데 원칙적으로는 허가가 필요없다.그러나 계약일자를 소급해 허위로 기재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계약서 검인·공증·등기신청일 등으로 시행일 이전에 계약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도시인도 1000㎡ 미만의 주말농장을 가질수 있게 됐는데 허가가 필요한가 비도시지역에서의 1000㎡이하의 농지거래는 허가대상이 아니다.따라서 농지법의 규정에 맞는다면 주말농장을 위한 농지매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지역의 농지는 200㎡를초과하는 토지거래시 현지거주 요건과 지속적인 농업영위 요건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 ●허가대상면적 미만으로 쪼개 매매하면 어떤가 분할전 토지가 허가대상이었다면 토지를 분할해 처음 거래할 때 허가가 필요하다.땅을 지분으로 나눠 지분거래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허가를 받지않고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했을 때 계약은 허가를 받지않고 체결한 토지거래계약은 효력이 없다.허가를 받지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으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토지가격의 30%에 상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행자부,’접경지역 종합 10개년 계획’발표

    남북분단의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지역개발이 낙후됐던 접경지역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모두 5조 1278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5일 접경지역에 대한 친환경 개발과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접경지역 종합 10개년 계획(2003∼2012)’을 확정,발표했다.(대한매일 1월6일자 1·25면 참조) 접경지역은 ‘민간인통제선(CCL)’ 남쪽 20㎞ 안에 있는 인천과 경기·강원지역의 강화군과 옹진군,동두천시,고양시,파주시,김포시,양주군,연천군,포천군,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15개 시·군,98개 읍·면·동 지역으로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각종 규제와 통제를 받아왔다.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산업기반 및 관광개발 등 7개 분야 274개 사업이 추진되며,이를 위해 국비 2조 1642억원과 지방비 1조 4284억원 등을 포함,모두 5조 1278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산업기반 및 관광개발 2조 1731억원 ▲정주생활환경개선 1조 5126억원 ▲지역별 전략사업 5998억원 ▲산림·환경보전 5521억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2135억원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조성 600억원 ▲문화재발굴 및 문화유산 보존 167억원 등이다.또 각 지역을 보전권역과 준보전권역,성장권역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친환경적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별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남북연결 철도망 복원(경기·강원) ▲임진강준설사업(경기·강원) ▲지방생태산업단지 조성(철원·고성) ▲역사박물관 건립(철원) ▲통일·생태교육기관 건립(연천) ▲펀치볼 통일농장 조성(양구) ▲쓰레기매립장 시설(옹진) ▲지방게임산업단지 조성(파주) ▲양촌지방산업단지 조성(김포) ▲삼포·문암관광지 조성(고성) ▲호반관광유원지 조성(춘천) 등이다. 행자부는 종합계획이 모두 시행되면 이 지역의 인구는 1999년 65만 7000명에서 2012년 86만 2000명,지역내 총생산은 13조 128억원에서 22조 1855억원,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671만원에서 957만원,도로포장률은 38.6%에서 55.2%,사회복지시설은 41곳에서162곳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개성∼파주·문산지역의 국제자유무역지대 지정과 남북교류협력단지 조성 등은 이번 종합계획안에서 제외됐다.”면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과 관련된 사항은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변경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돼지 유행성 설사병 당진서 590마리 폐사

    충남 당진군 등에서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충남도는 지난 1월 초부터 당진군 순성면,예산군 덕산면,홍성군 홍동면 지역 3농가에서 1060마리의 돼지가 유행성 설사병에 걸려 이 가운데 590마리가 폐사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또 이들 폐사 가축을 즉각 소각,매립처리하는 한편 설사병이 발생한 농장에 대한 외부인 및 차량 등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모든 돼지에 대해 예방 접종을 하도록 했다. 법정 2종 전염병인 유행성 설사병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젖먹이 돼지에서 발생하며,심한 설사와 탈수증 등으로 90% 이상 폐사한다.도 관계자는 “돼지 유행성 설사병은 어미돼지의 경우 대부분 회복되는 질병으로 분만 돈사의 소독과 온도 관리(30도) 등을 철저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 “지난달 24일 전국에 발생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방역을 지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지역별 설 民心기자 방담/””인사 탕평.경제 회복 급하다””

    ◆수도권·충청 ‘경제문제 해결과 능력위주의 인사’. 취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쏟아진 국민들의 주문은 이렇게 요약된다.설연휴 기간,대한매일 기자들이 전국 각지의 ‘귀향 사랑방’에서 채집한 민심이다.‘설 민심’을 기자 방담으로 풀어본다. -서울에선 노무현 당선자에 대해 호감과 기대감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대체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설 연휴를 즈음한 불경기를 체감해서인지 실물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느낌입니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 지방도시도 엇비슷한 반응입니다.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더 나아질 것도 없지만 잘못 뽑았다고 실망할 이유도 아직 없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TV 등을 통해 당선자의 활동 모습에 친숙해지면서 “우려한 만큼 과격하지 않은 것 같다.”,“서민적인 모습이 괜찮더라.”는 등 달라진 호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선 개표 직후 일제히 방송된 노 당선자의 홍보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다는 사람들도 지난달 31일 노 당선자와 권양숙 여사가 SBS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을 관심있게 시청했다는 대답을 제법 많이 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5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노 당선자가 ‘진보적인 위험 인물’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찍지 않았으나 지금은 그런 의식이 희석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문제입니다.갖가지 불만도 쏟아졌습니다.경기도 광명에서 개인택시를 모는 50대 운전기사는 “이번 설 연휴가 2∼3년 동안 최악의 불경기”라면서 “별다른 기대감도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40대 여성은 “언론에 노 당선자의 근황이나 인수위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특별한 감흥이 없다.”면서 “새 정부가 시급히 손 볼 일은 불경기를 푸는 것뿐”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대체로 부유층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주민들은 불경기를 직접 호소하지는 않았으나 “노 후보의 당선 이후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면서 최근 주가하락으로 낙담한 이들을 예로 들었습니다. 분당에서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는 40대 남성은 “차기 정부의 취약성은 경기 침체와 대미 외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역감정 해소 문제도 우리 사회에선 중요한 문제입니다.“노무현 후보의 당선으로 지역감정이 사라졌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더니 “나아질 것이 뭐가 있겠느냐.”라는 부정에 가까운 대답을 많이 들었습니다.경기도 수원에 사는 50대 남성은 “김대중 정권 때에는 지역차별을 너무 의식해 오히려 능력이 있으면서도 역차별을 받는 일이 많았다.”면서 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재들도 두루 등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시했습니다. -충청권의 서민층은 대선 당시 노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대체로 많은 편이었습니다.반면 부유층에선 “정치에 관심없다.”는 식으로 즉답을 피하는 경우가 흔했지요. -하지만 한편으론 노 당선자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공약 탓인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희망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정국의 핫이슈인 2억달러 대북송금에 대해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에 소떼를 몰고 간 것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한나라당이 집권을 해도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대답이 많아 흥미롭더군요. 아마도 고 정 회장의 서산 농장이 충청권에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면 노무현 새 정부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습니다. ◆영남·강원 -영남권에서는 ‘비(非) 노무현’ 성향이 여전히 강하더군요.“노 당선자가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요즘 뉴스도 잘 안 본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이런 부류의 유권자들은 노 당선자를 여전히 불안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채널을 돌린다.”고 한 부산의 50대 자영업자는 “앞으로는 ‘노(盧)’를 지지할 생각”이라면서도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다.”고 인상을 찌푸렸습니다.“믿음이 가지 않는다.불안하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전달된 인수위와 정부간,인수위 내부의 불협화음도 이런 인식의 형성에 영향을 끼친 듯합니다. -경남의 한 시골마을의 60대 노인도 “이제는 노 당선자를 지지하려고 해.그런데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불안해….”라고 하더군요. 경북의 한 60대 도민은 “노 당선자의 말(공약을 지칭)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도 했습니다. -경남의 한 공단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배성춘(41)씨는 “지역에서 전폭적 지지를 보낸 후보가 2차례나 떨어진 데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노 당선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엿보입니다.호감도가 높아지진 않았지만,뉴스를 안 볼 정도의 거부감도 없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증언이었습니다.변화라고 할 수 있죠. -대구의 60세 자영업자는 “처음에는 (TV에서 당선자의) 얼굴을 보기가 싫었지만,서민적인 모습이 차츰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그냥 본다.”고 말했습니다. 30대의 자영업자와 회사원도 “그저 습관적으로 본다.”며 적극적인 거부감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니 지지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상당한 것 같아요.“바꿀수도 없고…,힘은 몰아줘야지.”라고 한 유권자도 많았거든요. -상대적으로 강원지역은 기대감이 큽니다.“이번에는 ‘찬밥신세’ 면하나….”하는 정서라고 봐야죠. -‘인사에서의 소외’가 원인인 듯합니다.역대 정권에서의 ‘피해의식’이 표출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인사문제에 관한 한 피해의식은 영남권이 더 강한 편입니다.그렇기에 ‘공평한 인사’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대통령의) 친인척 비리에 신물이 난다.검증된 인사를 배치해야 한다.(60대·경북)” “도와준 사람 쓰는 건 인지상정이지만 능력없는 사람 갖다 놓으면 또 망한다.(39세·대구)”고들 지적했습니다. -경제에 대해서는 비관론도 많았지만,막연한 낙관론이나 기대감도 강하게 표출됐습니다. 특히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바람이 높았는데,아마도 노 당선자가 내건 ‘지방분권화’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일 것입니다. -대구의 한 40대 중소 상공인은 노 당선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면서도 “지방분권화에 역점을 둔다고 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북 문제도 큰 현안입니다.특히 설 기간 내내 ‘현대상선의 2억달러 대북 송금’과 ‘통치권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명백한 실정법 위반인 만큼 철저히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밀실 뒷거래 지원을 비롯한 각종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고요.향후 여야 관계가 원활하지 못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강원 지역에서도 이 문제만큼은 비판적인 시각이 강했습니다. 정리 김경운·이지운기자 kkwoon@kdaily.com ◆호남·제주 -노 당선자에 대한 호감은 호남과 제주 지역의 민심이 대체로 비슷했습니다.두 곳 모두 노 당선자의 지지 기반이었죠. -광주에선 지난해 3월 민주당 경선 당시에도 노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에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반면 김 대통령에 대해선 의외로 여러 가지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광주 양동시장에서 30여년간 좌판을 운영하는 60대 여성은 “김 대통령이 더 잘 해서 끝냈으면 노 당선자에게도 좋았을 텐데….”라면서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호남지역의 젊은층은 대북 2억달러 지원에 대해 “김 대통령이 노 당선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권 막판에 털어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름의 해석을 내렸습니다.또 전남 순창의 40대 남성은 “통치권 차원에서 남북관계를 위해 한 일이라면 관계 인사들을 사법처리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습니다.반면 광주의 40대 대학교수는 “남북문제를 떠나 현대상선이 대북지원을 하는 바람에 그 영향으로 발생한 부실을 투자자들이 떠안아야 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남과 광주 주민들은 대선 당시 노 당선자를 95% 이상 지지했던 자신들의 모습이 다른 지역에 어떻게 비춰졌는지 궁금해 하더군요.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을 보고 찍은 것이 아니라 노무현의 개혁성과 사람 됨됨이를 보고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노 당선자가 영남 출신이 분명한 데도 찍은 것은 5·6공 세력에 대한 반감이 뿌리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북 주민들은 “노 당선자를 좋아하긴 하는데 김대중 정부와는 달라야 한다.”고 말하더군요.김대중 정부가 전남과 광주에는경제적 혜택을 주었으나 전북은 소외시켰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선지 차기 정부에 대해서도 경제적 기대감은 별로 크지 않았습니다.다만 행정수도가 전북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면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은 전남·광주 주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별반 좋아진 것이 없는데 노무현 정부라고 뾰족한 수가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호남 주민들은 자신들이 노 당선자의 든든한 후원자라는 생각이 깊은 탓인지 기대감보다는 주문이 많았습니다.광주의 한 대학생은 “서민 대통령 당선자인 만큼 학벌철폐와 지방대 육성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전북 남원의 60대 남성도 “김대중 정부가 잘 하고도 인사 정책에 왜 실패했는지를 뼈저리게 따져봐야 한다.”면서 노 당선자에게 측근과 친·인척 관리를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제주 민심은 ‘인간 노무현’에 대해선 기대감이 있으나 ‘민주당=호남당’이라는 고정관념 탓인지 민주당 출신 당선자라는 사실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다만 수도권 주민들처럼 경제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제주시의 한 여대생은 “김대중 정부 때 오히려 빈부격차와 지역경제간 차별이 심했다.”면서 “취임 직후부터 경제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서귀포시의 50대 주부는 “북한에 2억달러를 지원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으나 우리 경제부터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 [우리고장 NGO] 인천 녹색연합

    인천의 환경문제와 관련된 현안에는 인천녹색연합이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지난 93년 창립된 이 단체는 대규모 공단 등이 밀집돼 대기오염이 심하고 녹지공간이 적은 인천에서 ‘환경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의 명산인 계양산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4월 ‘계양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결성,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회원들이 모여 정화활동은 물론 등산로 실태조사 및 복구,생태터널 건설 등을 펴고 있다. 같은 시기에 생겨난 ‘늘푸른 청량산을 가꾸는 사람들’은 셋째주 일요일 모임을 갖고 나무이름표 달아주기,생태계 조사,숲속음악회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장수천·굴포천·승기천 등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펴는 한편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시청·구청 등 관공서와 각급 학교를 돌며 하천생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부터는 인천 앞바다 보전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도 남단과 영종도 개펄을 살리기 위해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무의도와 강화도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을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특히 옹진군 신도와 시도 사이에 건립된 연도교의 수로가 협소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지자체에 대안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책사업인 경인운하 건설 백지화운동에도 적극적이다.운하가 건설될 경우 인천이 남북으로 갈라져 자연생태계가 단절된다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건설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단체가 중점을 두는 것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99년부터 매월 둘째주 일요일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생태기행’을 실시하고 있다.섬과 개펄,철새도래지 등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최근에는 계양산 뒤편에 있는 다남동 농장에 텃밭을 마련,어린이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토록 하고 있다. 유종반(46) 사무처장은 “환경보전의 수혜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체험하고 스스로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이스라엘·헤즈볼라 포격전

    |라차야(레바논) AFP AP 연합|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21일 남부 국경지대의 이스라엘부대에 포격을 가하고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습에 나서 양측간에 무력충돌이 수개월 만에 재연됐다. 헤즈볼라 게릴라들은 이날 분쟁지역인 셰바농장내 이스라엘 부대를 향해 적어도 20발의 로켓포 공격을 가했고,이에 이스라엘군은 대포로 반격했으며 전투기를 동원,남부 레바논을 보복 공습했다고 레바논 관리들이 밝혔다. 양측에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이스라엘은 18년 동안 점령해온 남부 레바논에서 지난 2000년 5월 철군했으나 셰바농장 지역에는 여전히 군대를 남겨둬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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