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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벌써 ‘올림픽 앓이’를 하는 국민이 숱할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로 감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17일간의 열전이 순식간에 지나간 듯합니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지난 1~25일 현장을 누비며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전달했습니다. 물론 기사화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25일간의 평창 뒷얘기를 담았습니다.●자원봉사자ㆍ조직위 광란의 춤판? 지난 24일이었습니다.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과 김보름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는데요.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오벌)에선 예상치 못한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마치 연극이 끝나고 커튼 뒤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하신 적이 한번쯤 있을 것 같은데요. 오벌에서는 깜짝 나이트클럽이 열렸습니다. DJ 음악에 맞춰 자원봉사자와 평창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광란의 밤을 보냈죠.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조명도 나이트클럽 분위기에 어울리게 어둡고 반짝반짝거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선수들처럼 스케이팅을 연출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외신 기자들도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놀랐지만 ‘평창의 추억’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에 바빴습니다. 반면 23일 쇼트트랙 경기를 끝낸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기념사진 찍는 것으로 얌전하게(?) 뒤풀이했습니다. 아무래도 25일 피겨 갈라쇼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지 싶네요. ●팬 생각하는 ‘진정한 스타들’ 메달을 딴 많은 선수들 가운데 이승훈과 클로이 김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이승훈은 모든 세리머니를 마무리하고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관중들에게 다시 한번 트랙을 돌며 인사를 했습니다. 남은 관중이 수십명뿐이라 눈을 맞추는 인사였습니다. 늦은 시간인 데다 6400m를 두 번이나 뛰어 많이 피곤했을 텐데 말이죠. 팬을 생각하는 진정한 스포츠 스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영웅 만들기를 좋아하죠.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클로이 김이 메달을 따고 회견장에 들어왔을 때 기자들이 “그레잇”을 외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클로이 김도 기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해 경직된 우리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최순실 파문’ 후 날개 단 송승환 감독 송승환 개·폐회식 총감독은 2015년 7월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임명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와 ‘비선 실세’ 최순실 측 인사들은 송 감독의 인지도를 걸고 넘어졌습니다. ‘난타’ 공연 정도가 주요 경력인데, 올림픽 개·폐회식을 맡겨도 되느냐는 회의론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결국 송 감독으로 낙착됐습니다. 송 감독은 임명 후에도 정부의 간섭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실무진이나 스태프를 뽑는 데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감 놔라 배 놔라’를 했답니다. 하지만 ‘최순실 파문’이 터지자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문체부는 개·폐회식에서 손을 뗐고, 송 감독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송 감독은 종종 지인들에게 “(스타디움에 있는) 3만 5000명이 아닌, 전 세계 35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실제로 개·폐회식은 현장보다 TV로 시청한 사람들의 평가가 훨씬 좋았습니다. ●北응원단 화장실 갈 때도 ‘호위’ 북측 응원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온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에 이어 12년 만입니다. 출중한 미모를 갖춘 230여명은 평창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주목받았는데요. 단 외부와의 접촉은 철저히 차단됐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10명, 20명씩 짝지어 움직였고 국가정보원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기자가 말을 걸려고 하면 보안요원이 다가와 가로막고 AD 카드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기도 했죠.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 기자는 응원단이 외치는 구호가 뭔지 물어봤고, 몇 살인지 궁금해하는 기자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듣기론 16살인데, 아동학대 아니냐는 겁니다. 미국 기자는 “응원단 구호 중 혹시 미국을 비방하거나 깔아뭉개는 건 없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가까이서 본 응원단은 생각보다 화장이 짙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이 옅은 화장으로 수수한 느낌을 줬던 것과 대비됐습니다. ●눈 안 와 2억 5000만원 들여 인공눈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으로 회자되는 만큼 날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취재진은 지난 1일 평창으로 가면서 탄산수 한 병을 사 차량에 뒀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병이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얼어서 부피가 커지면서 유리도 깨져버린 거죠. 그래도 개·폐회식 당일 날씨가 많이 풀려 다행이었어요. 또 지난 3일 모의 개회식이 관중에게 학습 효과를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뉴스를 통해 보통 추위가 아니란 걸 안 관중들은 ‘중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복 세 벌을 겹쳐 입었다는 사람, 핫팩을 온몸에 붙였다는 사람…. 평창은 폭설로도 유명하지만 대회 기간 중 큰 눈은 오지 않았습니다. 눈이 오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지만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 동계올림픽 분위기가 안 나잖아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방송(OBS)은 메인프레스센터(MPC) 뒤 알펜시아리조트 슬로프를 24시간 촬영하는데, 눈이 없어 조직위가 인공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2억 5000만원어치요. ●이기흥 회장·박영선 의원 논란도 평창에선 이런 우스갯소리가 돌았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살렸고, 박 의원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구했다.” 세 인물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동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했다가 사과했고, 박 의원은 스켈레톤 경기 피니시 구역 특혜 출입 의혹이 일었습니다. 김보름은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을 불렀죠. 국민들은 이제 ‘올림픽=금메달’로 여기지 않습니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도 금메달리스트에 버금가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지요. 하지만 차별과 불공정, 갑질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 사고가 대회 흥행을 막을 뻔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발병으로 25일까지 3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죠. 선수도 4명 감염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들이 축하행사를 벌이다 상패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한국인 2명이 머리에 맞고 부상을 입었죠. 개도 종종 화제에 올랐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출된 두 마리를 캐나다에 데려간 피겨스케이터 미건 뒤아멜이 페어 동메달을 목에 걸어 뉴스에 소개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 얀 블록하위선은 믹스트존에서 “이 나라는 개에게 더 잘 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가 개 식용 문화를 가진 한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비쳐 논란을 낳았고요. 평창 특별취재반 hermes@seoul.co.kr
  • 반려족을 위한 펫시터 연결 어플리케이션 ‘펫플래닛’ 출시

    반려족을 위한 펫시터 연결 어플리케이션 ‘펫플래닛’ 출시

    최근 전문지식이 부족한 펫시터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사고 및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펫시터에게 반려동물을 위탁하면 익숙한 가정집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가 덜한 장점이 있지만, 개인대 개인으로 펫시터를 찾아 예약을 하게 되면 신뢰성, 안전성, 전문성 측면에서 취약한 측면이 있다. 특히 펫시팅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초보 펫시터가 반려동물을 돌보게 되면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사후 보상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펫시터들을 연결해주는 펫플래닛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반려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펫플래닛 앱은 사단법인 KSD 문화교육원의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만 펫시터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단법인 KSD 문화교육원은 동물농장 등 방송에 다수 출연한 국내최고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소속된 곳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으로, 펫플래닛은 펫시터들의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이 곳과 반려동물 전문가 교육 및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D 문화교육원의 펫시팅 전문 교육은 서로 다른 성향과 특이점을 지닌 반려동물의 돌봄 방법과 함께 상황별 대처법, 산책교육, 목욕이나 빗질 등의 기본케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펫플래닛의 펫시터들은 지원자의 10% 남짓한 총 5단계의 검증(신원검증, 대면면접, 환경검증, 교육검증, 안전검증)을 통과한 전문가들로만 구성된다. 또한 펫플래닛에 등록된 펫시터는 하루에 한 예약만 받아 1:1 맞춤 펫시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을 통해서 예약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고 펫시팅 중에 반려동물의 상태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펫플래닛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성격 및 성향, 건강상태, 특이사항 등이 기록된 반려동물 프로필에 기반하여 맞춤 펫시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에 대비한 상황별 가이드라인과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원하는 안전 보상 인프라도 설계되어 있어 안심하고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펫플래닛은 2018년 2월 7일부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주말농장 도시농부 모집

    구로, 주말농장 도시농부 모집

    서울 구로구는 지역의 주말농장을 운영할 도시 농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시 생태순환 기능을 살리고 주민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주말농장은 궁동 4번지 등 6개소에 면적 2만 1604㎡(약 6535.2평), 740구획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신청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구로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분양자는 다음 달 13일 전산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14일 문자로 공지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1구획당 분양대금 6만원을 입금해야 한다. 구는 이와 함께 상자텃밭 보급 사업도 펼친다. 상자텃밭에는 배양토, 모종, 비료 등이 포함돼 있으며, 3월에 신청을 받아 분양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싫어하면 반미?” 린지 본 악플에 답하고 “우선 활강 준비 집중”

    “트럼프 싫어하면 반미?” 린지 본 악플에 답하고 “우선 활강 준비 집중”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이 자신을 반미주의자로 몰아붙이는 시선 때문에 속 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슈퍼G)에서 막판 치명적인 실수로 6위에 그쳐 21일 활강에서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벼르는 본은 슈퍼G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을 반미주의자로 취급하는 온라인 댓글 공격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2월 한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미국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지, 대통령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다”며 평창 대회를 우승하더라도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힌 것이 반미주의를 표방한 것으로 오해받는다는 취지였다.본은 “여러분이 아는 가장 미국적인 사람이 바로 저”라며 “난 미네소타 농장 출신이며 우리 가족은 확고하고도 건전한 사람들이며 조국과 조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좋다. 미국을 대표해 여기 평창에 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반미주의자로 의심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21일 활강 경기를 준비하며 “날 증오하는 이들을 단지 무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또 “말하고 싶은 건 많지만 지금 당장 레이스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느끼며 그게 내게 지금 당장 중 요하다”면서 “내 견해는 바뀌지 않는다. 레이스가 끝난 뒤 내가 긍정적인 임팩트를 미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때 다시 크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은 18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이어진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1차 공식 연습경기에서 1분41초03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주행을 선보여 대회 첫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적도 바꾸고 짝도 바꾸고 집념의 사브첸코 드디어 올림픽 금메달

    국적도 바꾸고 짝도 바꾸고 집념의 사브첸코 드디어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을 다섯 차례나 제패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이 없어 한이 쌓인 알리오나 사브첸코(독일)이 우크라이나 국적을 버리고, 파트너도 바꾼 뒤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사브첸코는 역시 프랑스에서 국적을 바꾼 브루노 마소와 호흡을 맞춰 1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59.31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76.59점)으로 4위에 그쳤던 것을 만회하며 합계 235.90점으로 드디어 올림픽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조국 우크라이나 대표로 로빈 졸코비와 짝을 이뤄 2010 밴쿠버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연달아 동메달에 머물렀던 사브첸코는 마소로 파트너를 바꾼 뒤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시작으로 무려 5수 끝에 따낸 금메달이다. 1999-2000시즌에 데뷔했으니 성인 무대에서 활동한 지 무려 19년 만에 꿈을 이룬 것이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아이스쇼에도 등장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사브첸코는 페어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8∼09년, 2011∼1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2014년에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두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 수집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만 금메달 5개 등 10개에 이른다.수이웬징-한콩(중국)은 쇼트 82.39점으로 1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 153.08점으로 3위에 머무르며 235.47점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단체전을 통해 이미 금메달을 하나 수확한 미건 뒤아멜-에릭 래드포드(캐나다)는 합계 230.1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뒤아멜은 국내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를 지난해 입양한 뒤 이번 대회를 마친 뒤에도 같은 개들을 데려갈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래드포드는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뒤 단체전 우승으로 커밍아웃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북한 피겨 유망주 렴대옥과 김주식은 기술점수(TES) 63.65점 예술점수(PCS) 60.58점으로 합계 124.23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69.40점과 합쳐 193.63점을 기록했다.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콩으로 美세이프가드 대응하는 中

    中, 美 곡물 생산량 3분의1 수입 중국이 태양광패널 세이프가드 발동 등 미국의 무역보복에 대응할 품목으로 ‘대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미국 전체 곡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대두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4억 마리의 돼지를 먹이는 데 쓰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 따라 대두 수입량 제한에 따른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대두 수입 축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우선 중국의 대두 수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 지지층인 중서부 농장지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시에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사료값 인상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부터 미국산 대두에 대해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1등급 대두는 1% 미만의 불순물만을 함유해야 하는데, 미국 대두협회 측은 중국이 2등급 대두 가격으로 1등급 대두를 사길 원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 세계 생산 대두의 60%를 수입하는 중국은 이미 수입 다변화를 꾀해 지난해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대두를 수입했다. 2012년부터 브라질산 대두의 중국 수출량이 미국을 넘어섰는데 2017년 대두 수입량의 53.3%가 브라질산이었고 미국산은 2006년 이후 최저치인 3290만t을 기록해 34.4%를 차지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기후 때문에 10~2월에 대두가 필요한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미국의 지난해 대중국 무역적자는 3750억 달러로 전년보다 8.1% 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과 철, 지식재산권 조사에 착수하자 중국은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로 맞받았다. 하지만 대두 무역 전쟁은 양 국민에게 훨씬 더 큰 피해를 안길 기능성이 크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짝짓기 하던 6m 뱀으로 마을 잔치한 주민들

    짝짓기 하던 6m 뱀으로 마을 잔치한 주민들

    ‘말레이시아에선 거대 비단뱀도 좋은 요리감!’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 사라와크주 주민들이 6m 암컷 비단뱀을 포획해 마을 잔치를 벌였다고 소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밀림 숲으로 사냥을 나간 보르네오섬의 마을 주민들은 커다란 속이 빈 통나무 안에서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통나무 속에서 길이 6m짜리 엄컷 비단뱀은 자신보다 작은 수컷과 짝짓기 중이었던 것. 놀라운 크기의 비단뱀을 옮기기 위해 장정 네 사람이 동원됐으며 이들은 픽업트럭에 이용해 마을로 운반했다. 거대한 비단뱀 포획 소식에 주민들이 모여들었고 마을 전체를 먹일 만큼 육중한 뱀의 포스에 주민들은 환호했다. 비단뱀을 발견한 티성 우장(Tinsung Ujang·60)은 “통나무 속의 구명을 통해 비단뱀이 더 작은 수컷 뱀과 짝짓기 하고 있었다”며 “켈라위트강 주변 빈툴루의 작은 마을 주민들은 며칠 동안 잡은 고기로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힘겹게 잡은 푸짐한 뱀 고기는 마을 사람들과 인근 농장 노동자들에게 똑같이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라와크에서 비단뱀은 지역의 진미 요리로 여겨지며 보통 불에 구워 먹거나 야채와 함께 냄비에 튀겨 먹는다. 사진·영상= ViralPress / 24 TV PRO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복덩이 ‘무태’ 덕분에 金?

    복덩이 ‘무태’ 덕분에 金?

    지난해 2월 평창 방문 뒤 데려가 “구조된 90마리 입양 돕고 싶어”뒤아멜이 지난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에릭 래드퍼드와 함께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 AFP 연합뉴스1년 전 국내 개농장에서 구출된 두 마리를 캐나다에 데려간 피겨 스케이터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일과 11일 에릭 래드퍼드(33)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페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캐나다의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미건 뒤아멜(33)이 주인공. 남편은 북한 피겨 페어 대표 렴대옥·김주식 조와 한국 피겨 페어 대표 김규은·감강찬 조를 두 달 동안 지도했던 브루노 마르코트 코치여서 이래저래 한국과 인연이 깊다. 4년 전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에다 두 차례나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난해 2월에도 강원 평창을 찾았다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된 닥스훈트 믹스견 ‘무태’(Moo-tae)와 견종이 알려지지 않은 ‘사라’를 데리고 돌아갔다. 뒤아멜은 개인전을 하루 앞둔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들을 대신하고 싶다. 한국에 식용견을 구조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어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용견 대신 과일이나 채소를 재배하게 하는 시민단체와 연이 닿아 무태를 알게 됐다”며 “무태가 다른 말은 못 알아들어도 이름만은 알아듣는다고 들었다. 강아지가 조금이라도 친근함을 느끼도록 이름을 그대로 썼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 살인 무태는 몬트리올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는 등 잘 지내고 있다. 어렸을 때 승려들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출된 무태는 자동차로 무려 8시간을 달려와 평창에서 뒤아멜을 만났다. 학대받은 흔적이 앞다리에 남아 있다. 사랑에 굶주렸는지 한국으로 떠나는 뒤아멜과 헤어지기 싫어해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무태가) 대부분 팔에 안겨 있으려고만 해요. 혼자 놀고 싶어 하지도 않고 모두에게 다가가 안기려고만 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태가 “강인하고도 차분하다”고 했다. 사라는 다른 가정에 입양 보냈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뒤아멜은 이번 대회를 마친 선수들이 최근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90여 마리를 캐나다와 미국으로 데리고 돌아가 다른 가정에 입양시키는 데 도움을 주길 희망하고 있다. 미국 CNN은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 관습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200만 마리의 개가 식용 목적으로 참혹한 환경에서 길러지며 평창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뉴욕 포스트는 강원도에 등록된 개농장만 196곳에 이르며 수천년을 이어 온 식습관 때문에 보신탕 가게들은 당국의 전업 지원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용견 시장이 문을 닫고 문재인 대통령이 네 살 짜리 잡종견 ‘토리’를 입양하는 등 반려견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식용견 구출해 금메달? 캐나다 피겨 뒤아멜 “다른 선수들도 저처럼”

    식용견 구출해 금메달? 캐나다 피겨 뒤아멜 “다른 선수들도 저처럼”

    1년 전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두 마리를 캐나다에 데려간 피겨스케이터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1일 에릭 래드퍼드(33)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캐나다의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미건 뒤아멜(33)이 주인공. 4년 전 소치 때 금메달에다 두 차례나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난해 2월에도 강원 평창을 찾았다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된 닥스훈트 믹스견 ‘무태(Moo-tae)’와 견종이 알려지지 않은 ‘사라’를 데리고 돌아갔다. AP통신과 피플 닷컴, 뉴욕 포스트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두 살인 무태는 몬트리올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는 등 잘 지내고 있다. 어렸을 때 승려들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돼 무려 8시간 차를 달려 뒤아멜을 만난 무태는 길들인다며 학대받은 흔적이 앞다리에 남아 있었다. 사랑에 굶주렸는지 뒤아멜이 한국으로 떠날 때 헤어지기 싫어해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무태가) 대부분 모든 이의 팔에 안겨 있으려고만 해요. 혼자 놀고 싶어 하지도 않고 그저 다가가 안기려고만 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태가 “강인하면서도 조용하다”고 했다. 사라는 다른 가정에 입양 보냈다. 뒤아멜의 남편은 북한 피겨 페어 대표 렴대옥-김주식 조와 한국 피겨 페어 대표 김규은-감강찬 조를 함께 두달 동안 조련한 브루노 마르코트 코치여서 이래저래 한국과 인연이 깊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뒤아멜은 이번 대회를 마친 동료 선수들이 최근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90여 마리를 캐나다와 미국으로 돌아갈 때 데리고 나가 다른 가정에 입양시키는 데 도움을 주길 희망하고 있다.미국 CNN은 한국인들의 개고기 식용 관습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200만 마리의 개가 식용 목적으로 참혹한 환경에서 길러지며 이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평창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뉴욕 포스트는 한 발 나아가 강원도에 등록된 개농장만 196곳에 이르며 수천년 이어온 식용 습관이 최근 반려견 문화 확산 덕에 줄긴 했다고 전했다. 식용견 시장이 문을 닫고 문재인 대통령이 네살 짜리 잡종견 토리를 입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러나 평창 주변 식당들은 대회 기간 보신탕을 판매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지원하겠다는 지자체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단골 손님을 잃을까봐 그랬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회식이 열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업주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수십년 동안 개고기를 팔았는데 단지 올림픽 때문에 메뉴를 바꾸라고 하면 진짜 곤란하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자만 씌우면 망부석이 되는 개 사연?

    모자만 씌우면 망부석이 되는 개 사연?

    모자만 씌우면 망부석이 되는 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유튜브 채널에는 ‘모자만 쓰면 얼음 되는 개’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하는 개는 모자(후드)가 달린 패딩을 입고 있다. 평소 활달한 성격인 이 개는 모자를 쓰는 순간 ‘얼음’이 된다. 모자를 쓴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동료의 접근에도 꼼짝을 안 한다. 특히 동료가 자신의 먹이를 빼앗아가도 꼼짝하지 않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모자를 벗기는 순간, 녀석의 행동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180도 바뀐다. 개 주인은 “장난하다가 얼떨결에 모자를 씌웠는데 계속 이러고(멈춰) 있었다”며 녀석의 특별한 반응을 발견한 것에 대해 전했다. 모자만 씌우면 망부석이 되는 녀석의 행동에 대해 수의사는 “목덜미 부위가 되게 자기한테 민감한 것 같다”며 “‘어떡하지?’하면서 꼼짝도 못하는 그런 경우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함소원, 18세 연하 중국인과 결혼 “평범한 사람 만나고 싶어”

    함소원, 18세 연하 중국인과 결혼 “평범한 사람 만나고 싶어”

    배우 함소원이 18세 연하 중국인과 결혼한 사실이 전해지며 과거 발언도 눈길을 끈다.중국을 무대로 활동 중인 함소원은 지난해 5월 tvN ‘택시’를 통해 9년 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함소원은 중국 대부호와의 연애부터 결별까지 스토리를 전하며 “평범한 사람이 제일 좋은 것 같다. 특별한 사람은 정말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원래 소박한 여자다. 명품을 좋아하지도 않고, 내 삶 자체가 평범한 것에 행복함을 느낀다”며 “평범하게 직장 다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월급이 많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입상 후 연예계에 진출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섹시스타로 큰 인기를 누리다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한편 12일 함소원이 중국인 SNS 스타 진화와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함소원과 결혼에 골인한 진화는 1994년 생으로, 1976년 생으로 함소원과는 18살 차이다. 진화는 하얼빈 출신 대규모 농장 사업가 집안의 2세로, 함소원과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의 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한 마리를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캐나다 페어 대표 미건 뒤아멜(33)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의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를 입양했다. ‘사라’라는 이름의 이 개는 조만간 뒤아멜과 그녀의 남편이자 코치인 브루노 마르코트가 사는 몬트리올에 있는 집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뒤아멜은 지난해 2월 평창을 방문했을 때 토론토 동물보호단체 ‘프리 코리안 도그스’(Free Korean Dogs)를 통해 닥스훈트 믹스견 ‘무태’(Moo-tae)를 입양했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에 따르면, 무태는 어렸을 때 승려들의 도움으로 한 개농장에서 구조됐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의 대표가 사찰에서 지내는 무태를 발견했을 때 개농장 시절 학대받았던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다. ‘EK 박’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무태를 뒤아멜에게 입양 보냈다. 무태는 현재 2살로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뒤아멜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용견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뒤아멜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를 마친 뒤 한국개 구조회와 최근 국내의 한 개농장에서 개 90여 마리를 구조한 동물보호 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과 함께 한국에서 희생되는 개들을 캐나다와 미국으로 입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원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미건 뒤아멜(33)은 파트너 에릭 래드퍼드(33)와 함께 11일 치러진 프리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 캐나다가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도 일조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제동물단체 “한국서 개 90마리 구조”…올림픽 속 개고기 비난

    국제동물단체 “한국서 개 90마리 구조”…올림픽 속 개고기 비난

    국제동물보호단체가 식용견 농장에서 살처분 위기에 놓인 개 9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1일 보도했다. 디국적 동물보호가들로 구성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은 국내의 한 식용견 농장을 찾아 농장주를 설득, 살육될 운명에 처해있던 개 9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농장에 갇혀 있는 개 및 HSI 구조대원들이 개를 구출한 뒤 안고 있는 사진 등과 함께,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메트로는 “한국인들은 영양탕이라고 부르는 개고기가 건강에 매우 유익하며, 이것을 보신탕, 사철탕 등으로 부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HSI가 한국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것은 11차례에 달하며, 이 활동을 통해 구조한 개가 1300마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살육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의 개들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지로 보내진다”면서 “이 개들은 구조되기 전까지 좁은 철창에서 비위생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영양실조에 시달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는 국내 동물보호단체 및 서양문화권 국가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러한 비난은 더욱 증폭됐다. CNN 앵커 랜디 케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내 1만 7000곳이 넘는 개 농장에서 식용 개들이 도살당하고 있다. 목 졸리거나 맞거나 감전사 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개들은 사람들의 사랑도, 치료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합법적”이라면서 “한국 당국은 국제적 비난을 면하기 위해 올림픽 사전준비 과정에서 일부 개고기 시장을 폐쇄했지만,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평창 대부분의 개고기 음식점들은 올림픽 기간 내 개고기 판매 금지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강원도와 평창군은 개고기 문화에 반감을 갖고 있는 외국인 정서를 고려, 개고기를 파는 식당이 메뉴를 바꾸면 한 곳당 20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개고기를 먹는 것이 문화적 차이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동물보호 차원에서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함소원♥진화 결혼, 18세 나이 차 극복...혼인신고 마치고 결혼 준비 中

    함소원♥진화 결혼, 18세 나이 차 극복...혼인신고 마치고 결혼 준비 中

    배우 함소원이 18세 연하 중국인 남자친구 진화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오는 23일 열린다.12일 한 매체는 배우 함소원(43)이 지난달 중국인 남자친구 진화(25)와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경기도, 중국에서 혼인신고를 했고, 현재 중국 심천에 머물고 있다. 함소원은 18세 나이 차를 극복, 양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럽고 듬직한 남편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중이다. 결혼식은 오는 23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함소원은 1976년생, 그의 남편 진화는 1994년생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진화는 중국 SNS 스타로, 중국 하얼빈 출신의 농장 사업가 집안 2세다. SNS에서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으로, 가수로 데뷔해 영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5분간 경찰과 대치한 호랑이 알고보니…

    45분간 경찰과 대치한 호랑이 알고보니…

    경찰을 울린 스코틀랜드의 호랑이 소식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의 브루스 그랍(Bruce Grubb·24)의 농장 가축을 먹기 위해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브루스는 자신이 키우고 있던 임신한 소들을 노린 호랑이 한 마리가 농장의 암소 축사 입구에 나타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신고로 무장한 야생동물 포획팀을 포함한 6대의 경찰차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호랑이를 목격한 경찰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호랑이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했지만 호랑이는 미동 없이 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약 45분간의 경찰과 호랑이의 대치 상태가 계속되자 브루스는 교착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호랑이를 의심했다. 결국 용기를 내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간 그는 매우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왜냐하면 커다란 호랑이는 실제가 아닌 봉제 인형이었던 것이다. 봉제 인형임을 깨달은 브루스와 경찰들은 뒤늦게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실은 이랬다. 3주 전 애버딘 인근 농장으로 이사 온 브루스가 지난 3일 토요일 저녁 집들이를 하기 위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들이가 한창인 가운데 그는 친구들과 여자 친구 에이미 브룩스(Amy Brooks)를 농가에 남겨둔 채 혼자 200마리의 임신한 암소들을 살피기 위해 축사로 간 것이다. 분위기 흥겨운 집들이지만 그는 암소들이 언제 새끼를 낳을지 모르기 때문에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가 젖소 축사에 도착해 전등에 불을 켠 순간, 그는 까무러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앞에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너무 무서운 마음에 확인할 겨를도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결국 호랑이 해프닝은 45분 만에 종료됐으며 노스이스트 경찰 측은 트위터에 자신들이 겪은 ‘황홀한 밤’에 대해 소개했다. 조지 코디네(George Cordiner) 경찰은 “(신고전화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대중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알리는 전화는 진지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좋은 의도의 잘못된 호출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스 그랍 농장에 왜 호랑이 봉제 인형이 놓여있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NorthEastPolic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주노동자 엄마와 연락할 폰 사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딸

    이주노동자 엄마와 연락할 폰 사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딸

    10대 소녀가 이주노동자인 엄마와 통화하는데 필요한 핸드폰을 사려고 소중하게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다. 최근 중국 장쑤TV(JSTV)는 산시성의 한 마을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12살 소녀 하 징글링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징글링의 엄마는 남편과 이혼한 후 딸을 키우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다. 딸은 매년 음력 설 밖에 엄마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늘 불만이었다. 특히 지난 달, 징글링은 친구가 엄마와 영상통화 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마음에 대담한 방법을 택했다. 징글링은 “엄마는 멀리 떨어져 있고, 전화 요금에 지불할 만큼 돈이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전화통화를 오래할 수 없다. 아기 였을 때 엄마와 찍은 사진이 내가 가진 전부”라며 머리카락을 팔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 머리카락은 엉덩이까지 닿을 만큼 충분히 길었고, 이를 팔아 300위안(약 5만원)을 받았다. 이는 우리 가족이 벌어들인 가장 큰 소득이기도 했다”며 “덕분에 엄마와 무료 화상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징글링의 조부모는 닭을 키우고 가파른 산 비탈에 작은 의료용 허브 농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일로 벌어들이는 연간 소득이 7000위안(약 120만원)정도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징글링은 항상 부지런하고 낙관적이다. 할머니 장 슈펭은 “손녀가 반에서 5등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다만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학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까지 농촌의 빈곤 인구를 뿌리뽑겠다고 다짐했으나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남겨두고 떠난다. 지난해 10월 유엔아동기금(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6800만 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살고있다. 사진=장쑤TV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천안도 AI 의심 신고

    충남 당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천안의 농장에서도 의심 증상이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천안시 성환읍 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농가는 기르던 닭 16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자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안성천과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긴급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충남도·세종시 전역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도 발령됐다. 또 천안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경기도 내 일부 농가를 드나든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기 평택, 화성, 안성, 여주, 이천, 용인 등 6개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추가로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이동중지 기간 동안 농·축산 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영국, 애견숍에서 강아지 못 산다!

    영국, 애견숍에서 강아지 못 산다!

    노트펫] 영국 정부가 반려동물 가게에서 강아지 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 장관은 이날 제3자 강아지 판매 금지 규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 즉 허가를 받은 강아지 사육업자와 동물 입양센터를 제외한 제3자는 올해 말부터 강아지를 팔 수 없게 된다. 불법 개 사육장(개 농장)과 강아지 밀수를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가게가 강아지를 판매할 때 고객에게 어미 개를 보여주도록 강제한 조치에서 한 발 더 나갔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평가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월 암거래 풍선효과를 우려해 반려동물 가게의 강아지 판매를 금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1년 만에 입장을 바꿨다. 이에 따라 불법 사육장뿐만 아니라 정부 허가를 받은 반려동물 가게 약 100곳이 강아지를 판매할 수 없게 됐다. 하얀 비숑 프리제 반려견의 주인이기도 한 고브 환경장관은 “많이 사랑받는 영국 반려동물들이 삶을 바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다”며 “개의 복지를 완전히 묵살할 판매자들을 엄중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들도 정부 조치를 반기면서도, 규제와 감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크리스 웨인라이트는 “판매 금지가 올해 말 시행될 사육업자 등록제 강화와 함께 검토된다면 기쁘겠다”고 밝혔다. 영국 애견재단(Dogs Trust)의 폴라 보이든 이사도 “판매 금지가 도입되면, 개 농장주들이 비규제 입양센터나 보호소로 위장해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을 수 있다”며 “강아지 매매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종사하기 위해 개 사육업자와 판매자의 허가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에 영국 사냥·자연보호협회(BASC)는 판매금지 조치가 사냥개 조련사들까지 부당하게 규제받을 우려가 있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 주(州)가 51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동물 가게에서 상업적으로 사육한 반려동물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노트펫(notepet.co.kr)
  • 평창에 ‘보신탕’ 간판이 없다?…조직위 “경기장서 개고기 판매 안 한다”

    평창에 ‘보신탕’ 간판이 없다?…조직위 “경기장서 개고기 판매 안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외신이 한국의 개 식용 문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입을 빌려 한국 정부가 개고기 유통 실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식용농장에서 구출된 개를 입할 정도로 애견인임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원도는 개 식용 문화에 반감이 큰 외국인 정서를 고려해 평창올림픽 개최 준비 과정에서 보신탕을 취급하는 식당의 간판 교체와 업종 변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다. 도는 유럽 등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에 반발해 평창올림픽 참가 거부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하자 음식점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올림픽 개최지 근처 음식점 간판 등에 보신탕, 영양탕 등의 문구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간판을 바꾸면 한곳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했다. 평창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기장 주변 16개 보신탕 음식점 가운데 12곳이 간판에서 ‘보신탕’ 문구를 뺐고 1곳은 업종을 아예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여전히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근처 음식점들이 개고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동물 희망웰니스재단을 새운 마크 칭은 US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이번 올림픽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걸 무척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이 올림픽과 연계되어야 하는 이유는 정부가 이처럼 개 식용문화를 숨기려고 실제 예산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개 식용 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또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지원과 국제적인 압력이 한국에서 개고기 금지 법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그러나 몇몇 선수들을 이런 움직임에 부정적이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하는 알렉스 시부타니(미국)은 “나라와 문화마다 전통이 다르고 우리는 항상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나는 한국인들의 문화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말을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외신담당대변인인 낸시 박은 USA투데이에 보낸 ‘개고기 소비와 관련된 공식입장’에서 “우리는 한국의 개고기 소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관여할 문제다. 우리는 이 문제가 이번 올림픽과 강원 지역의 명성에 영향을 주지 않길 바란다”면서 “필요하다면 강원도와 정부의 정책에 협조할 것이다. 그리고 개고기는 어떤 경기장에서도 제공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병든 소 밀도살 해 유통시킨 업자 구속

    병든 소를 불법 도축해 시중에 유통시킨 도축업자, 유통업자, 음식점 점주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도축업자 황모(5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불법 도축한 소를 정육점과 음식점에 납품한 유통업자 김모(55)씨 등 1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병든 소 수십 마리를 불법으로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송아지 출산 중 주저앉거나 배가 찢기고 멍들어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 소를 사들여 도축했다. 밀도살도 임시로 설치한 천막에 사료 포대를 깔고 비위생적으로 했다. 유통업자 김씨 등은 이렇게 잡은 소를 사들여 납품했고, 음식점과 정육점은 병든 소를 한우와 섞어 손님들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일 년 넘게 불법 도축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조사결과 이들은 병이 들거나 주저앉은 소를 전국 농장에서 마리당 30만∼60만원에 사들여 마리당 600~800만원에 납품되는 질 좋은 한우와 섞어 파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속였다. 일부 정육점과 음식점은 소고기를 불법 도축한 사실을 알면서도 시중보다 절반 이상 싼 가격에 이들과 거래를 계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축한 소 몇 마리는 폐렴 등 호흡기질환에 걸려 건강이 매우 악화한 상태였다”며 “소고기가 시중 음식점 등에서 소비돼 브루셀라 등 전염병 감염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불법 도축한 소와 도구 등을 압수하고 병든 소고기가 유통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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