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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 3만원 VS 멧돼지 0원’

    ‘고라니 3만원 VS 멧돼지 0원’ 경북도와 시·군들이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잡는 엽사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정작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는 대상에서 제외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엽사들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사냥을 기피하는 고라니,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북도 유해 야생동물 포획 포상금 운영 지침’에 근거한다. 포상금은 고라니 마리당 3만원, 청솔모 7000원, 조류 5000원 등이다. 하지만 엽사들이 멧돼지를 힘들게 잡더라도 포상금은 없다. 이 지침이 멧돼지에 대한 포획포상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탓이다. 이는 엽사들이 멧돼지 포획을 선호하는데다 고기와 쓸개를 식용으로 소비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남도와 충남도, 강원도 등 다른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마리당 포획 멧돼지 마리당 10만원 안밖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때문에 경북지역 일부 엽사의 경우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더라도 포상금이 없어 아예 출동을 않거나 늑장 출동하면서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엽사들의 멧돼지 쓸개 등의 불법 유통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내 농민 단체 관계자들은 “멧돼지의 경우 한번 출몰하면 농경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일쑤”라면서 “도와 시·군들이 이런 멧돼지에 대한 포획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시·군 유해야생동물 업무 담당자들도 “최근 들어 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농작물 피해 뿐만 아니라 주민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멧돼지 구제를 위해 포상금 지급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는 등 개선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북지역의 유해야생동물 피해액은 18억 83000만원으로, 멧돼지가 전체의 68%(12억 7900만원)를 차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와우! 과학] 121시간 24분…연속 비행 성공한 무인기 등장

    [와우! 과학] 121시간 24분…연속 비행 성공한 무인기 등장

    미국 해군과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은 무인기가 내연 기관이 있는 항공기 가운데 최장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그 주인공은 바닐라 에어크래프트(Vanilla Aircraft)에서 개발 중인 ‘VA001’로 작은 엔진과 큰 날개, 그리고 동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 탱크를 지닌 매우 단순한 외형의 무인기다. 이 무인기의 목표는 느린 속도로 장시간 비행하면서 수색 및 감시, 통신 중계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략 13.6㎏ 정도의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페이로드와 31ℓ 부피의 공간이 있다. 나머지는 전부 느리게 날기 위한 장비다. 최대 10일까지 비행이 가능하지만, 속도는 시속 102㎞ 이하에 불과하다. 과거 56시간 연속 비행 기록을 세운 VA001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121시간 24분의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수립했다. 1,500m 정도 고도에서 계속해서 원형 궤도를 돌면서 총 11,265㎞를 비행했지만, 착륙할 때는 아직도 3일분의 연료가 남아있었다. 따라서 개발이 진행되면 목표로 한 10일 연속 비행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항공기의 목표는 1만5,000ft(4,572m) 높이에서 10일간 체공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제조사 측은 이 무인기가 민수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작물이나 시설물 관리, 이동 통신 중계기 역할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목적이지만 더 대형 기체로 페이스북의 ‘아퀼라’가 있다. 최대 90일까지 높은 고도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비행하면서 무선 인터넷 중계기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태양 에너지를 사용해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아퀼라가 앞서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와 검증된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VA001 역시 장점이 있다. 특히 제작 단가가 훨씬 저렴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기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누가 앞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오랜 시간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가 등장하면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항공 감시 및 통신 부분이 대표적 용도다. 수요가 분명한 만큼 앞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가 하나씩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오래 비행할 수 있는지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이다. 사진 출처=Terry Zaperach/NASA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강원도 정선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개미들마을 정선군은 정선의 대표적인 농작물인 수리취를 가공한 수리취떡의 6차 산업화를 성공했다. 수리취에 6차 산업을 융복합하여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을 탄생시킨 것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수리취떡은 수리취 모래 제거 작업의 어려움, 반복적인 중숙작업의 번거로움 등으로 1차적인 생산물 판매수입이 주를 이뤘는데, 이것을 6차 산업화하여 언제든 수리취떡을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시킨 것이다. 우선 조합원들의 생산지도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정선산 수리취 생산을 지원했다.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HACCP 인증을 받은 수리취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공동브랜드 ‘산마을잔치’를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표창 수여는 물론이고 매출액도 2013년(15억 원) 대비 2015년(21억 원)에는 140%나 오르게 됐다. 일자리는 2013년 7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고, 체험객은 2013년 50명에서 2015년 1000명으로 무려 20배나 증가했다.지난해 4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6년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정선 개미들마을’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6차 산업화 지역이다. ICT 융복합 사업 이전에도 농촌체험마을 우수사례로 선정된 적 있는 개미들마을은 매년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가는 명소이다.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약 6억 4000만 원을 지원받은 개미들마을은 마을관광안내시스템, 관광객안전모니터링, 관광지 화재감지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이뿐 아니라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고추와 더덕도 만나볼 수 있으며 농산물 수확체험, 떡메치기, 맨손송어잡기, 자전거하이킹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 제주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 축제’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는 천천히 걸어서 2~3시간이면 볼 정도로 아담한 크기지만 섬을 가득 채우고 있는 18만 평의 청보리밭을 본다면 ‘꽉 차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가파도는 이런 청보리밭을 섬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선정했는데, 그 결과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탄생했다. 청보리 축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지역단위 주도형 6차산업 우수사례로 선정할 정도로 6차 산업화가 잘 되어 있다.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수산자원 고갈과 농어업 인구 고령화로 고민하던 중 가파도에 무수히 많은 청보리를 축제 콘텐츠로 사용해보자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축제 4회부터는 외부 업체가 아닌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청보리 축제는 수익모델의 다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해발고도가 낮아(20.5m) 전망을 둘러보기 좋은 가파도에서 자전거 대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증대했다. 또한 청보리 축제인 만큼 청보리를 판매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소라 줍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뿐 아니라 마을공동민박과 보리밥 판매도 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여 주민들의 소득이 증가했고, 마을 적립금을 제외한 축제 수익금은 주민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가파도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진행한 주민 참여형 축제라는 점과 가파도의 특산물인 청보리뿐만 아니라 섬 전체를 관광 상품화한 것을 알 수 있다. 청보리를 직접 판매할 뿐만 아니라 청보리밭 걷기, 보리비빔밥 만들기, 자전거 대여, 보말 까기 대회,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관광 체험 상품을 만들어낸 것도 톡톡히 제 몫을 해냈다. ■충청남도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아산 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은 충남 아산에서 대규모 화훼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의 6차산업인으로 충남 아산 소재의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윤석원 대표(만 61세)를 선정했다.윤 대표는 “온실재배 전 단계에서 묘 재비 및 상자재배로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전문 재배법을개발하여 기존 재배법에 비해 13배 화훼 생산을 높였고 다양한 화훼류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고 말했다. 특히 1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꽃식물원’을 운영하며 연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산업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꽃식물원은 ‘충남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연중 3,000여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가능하다. 자회사 LIAF에서는 원예 식물과 도구, 소품 등 원예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꽃손수건 염색과 분갈이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 대부분은 20여년동안 함께 일해 온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다. 신규 채용 시에는 아산 거주민을 적극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연제성 김예슬 인턴기자
  • 까마귀 말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고?

    까마귀 말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고?

    일본의 한 까마귀 언어 연구자가 15년간의 연구 끝에 2000여개의 까마귀 울음소리와 행동을 비교 분석해 40개의 언어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1일 일본 공영방송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종합연구대학원대학 쓰카하라 나오키 조교는 15년간 2000여개의 까마귀 울음소리를 수집해 범죄수사에 사용하는 목소리 지문(성문) 분석과 행동 관찰을 통해 까마귀들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 40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쓰카하라 조교는 까마귀가 ‘까~까~까~’하고 우는 것은 먹이를 발견해 동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먹이가 여기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깍깍깍’하고 울 때는 매나 독수리 같은 천적이 가까이 왔을 때 동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위험하다”는 뜻이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콰~콰~’(안전하다)라고 운다. 까마귀는 새로운 동료를 만나거나 친구를 만나면 ‘안녕’이라는 인사도 건낸다고 설명했다. 까마귀는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영리하고 기억력이 좋은 새로 일본에서는 길조로 알려져 있지만 농작물을 해치고 도시에서는 쓰레기 봉투를 헤집는 등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까마귀로 골머리를 앓던 지자체들이 쓰카하라 조교에게 까마귀어를 이용해 까마귀를 피해를 주지 않는 장소로 이동시키는 실험을 지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 도호쿠지방 야마가타현의 현청소재지인 야마가타 시청 앞 가로수에 있는 까마귀 둥지를 향해 참매 소리와 함께 ‘위험하다’는 까마귀 언어를 흘려보내고 조금 떨어져 있는 건물에서는 ‘안전하다’는 까마귀언어를 흘려보내는 실험을 한 것이다. 그 결과 까마귀 떼가 시청앞 가로수에서 건너편 건물로 이동하는데 성공했다.쓰카하라 조교는 드론으로 공중에서 까마귀 언어를 이용해 깊은 산으로 유도하는 실험을 했지만 실패했다. 까마귀들이 생전 본 적 없는 드론에 놀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쓰카하라 조교는 “드론 몸체를 검게 칠하거나 까마귀 날개를 다는 식으로 까마귀와 비슷하게 만들어 경계를 풀게 만들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인간에게 무해하지만 쓸모없는 생물을 없애는게 아니라 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물학을 전공한 쓰카하라 조교는 지도교수에게서 ‘까마귀 울음소리 분석’이라는 연구주제를 받아 15년째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NHK에 따르면 쓰카하라 조교는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온통 까마귀 연구에만 집중하다보니까 꿈 속에서 나타나는 것은 물론 까마귀 울음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해 야생동물 92만마리 줄이기로

    내년 1월까지 꿩·멧돼지 등 사냥 야생생물 밀렵·밀거래 별도 단속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절과 농작물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전국 18개(제주 별도 운영) 시·군 수렵장에서 총 92만 마리에 대한 포획이 이뤄진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수도권·충남을 제외한 전국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한다. 수렵장은 경북이 6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 4곳, 충북 3곳, 전북·전남 각각 2곳, 강원 1곳 등이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총기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예년보다 20일 앞당겨 수렵장을 개장했다. 이 기간 동안 수렵장 설정 지역에서는 멧돼지 2만 4000여마리를 포함해 고라니·참새·까치·수꿩·멧비둘기 등 16종의 동물 92만 마리를 수렵할 계획이다. 포획 개체 수는 지역별 야생동물 서식 밀도와 피해 정도, 야생동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결정됐다. 환경부는 수렵장 안전사고 및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마을방송 등을 통해 운영사항을 미리 공지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유역(지방)환경청·지방자치단체·밀렵감시단체 등과 함께 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집중 단속도 벌인다. 야생동물 밀렵·밀거래는 2012년 480건에서 지난해 226건으로 줄었지만 수렵장 운영 기간을 악용해 지능화·전문화한 밀렵·밀거래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밀렵을 신고할 경우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올무 같은 밀렵 도구를 수거·신고 시 도구 종류에 따라 최대 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희경 생물다양성과장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마트팜 활용 로봇기술, 어디까지 개발됐나?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팜은 ICT를 기반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팜의 구현을 위한 ICT에는 작물의 관리를 맡는 로봇, 수확기계 등이 포함된다. 주로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지만 로봇이나 기계 형태의 스마트팜 운용시스템도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로봇기술은 국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넓은 부지를 중심으로 농작물 재배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고려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이 활발한 편이다. 과실수의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로봇도 개발됐다. 미국 아이다호주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이 개발한 아이다봇(Idabot)은 과실수와 포도나무 덩굴에 부착된 전자태그 장치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작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아이다봇은 드론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드론이 덩굴과 과실수를 촬영하면 아이다봇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로봇의 기술이 단위작업 및 과실수 모니터링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은 아이다봇이 과실수의 과일 계수추산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정밀농업에 활용되는 4륜구동 로봇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독일 보쉬사는 농작물의 상태를 관리하고 농작물 이외의 잡초를 제거하는 보니롭(BoniRob)이라는 로봇을 개발했다. 한국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의 후발주자로, 아직까지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연구·개발 추진 단계에 있다. 특히 로봇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업 환경에 맞춘 로봇 개발에 노력을 쏟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을 시설원예용, 노지용, 논농업용 등 3가지로 분류해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각 농업형태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논 농업의 경우 반듯한 논의 구조에 맞춰 자율주행 로봇 개발이 가능하지만 진입로가 좁아 농기구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재배 작물이 다양한 밭농사에서는 종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가변형 로봇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경사가 많은 한국의 산 지형을 감안, 경사지 이동 및 자세제어를 고려한 연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대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농사별 형태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지형, 가격 등을 고려해 소형화된 로봇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개발 이후 상용화까지는 약 4~5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업과 4차산업 첨단기술의 만남 ‘스마트팜’

    농업과 4차산업 첨단기술의 만남 ‘스마트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여러 분야와 융복합되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테크가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테크는 농기구와 재배법 등 농사에 필요한 요소를 4차 산업 첨단기술과 접목한 것을 일컫는다. 대표적 개념으로는 스마트팜이 있다. 스마트팜은 ICT를 온실과 축사 등에 적용시켜 스마트폰, PC를 통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리하도록 만든 농장을 뜻한다. 스마트팜에 활용되는 ICT에는 시설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작물의 관리를 맡는 로봇, 수확기계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팜은 작물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시스템이 농업을 전담하는 만큼 노동력과 자재 등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단순반복 형태의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어 절감된 비용으로 농업을 지속할 수 있다.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기술 중 핵심요소는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는 센서를 통해 농작물 재배를 위한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시설의 온도·습도·이산화탄소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통제해 작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준다. 시설에 구축된 창문 및 냉·난방기 구동과 작물의 영양분 공급, 재배 환경 조정 등 그동안 사람의 손으로 이뤄져왔던 재배, 시설관리, 생산 등이 이제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팜은 온실, 과수원, 축사 등 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 재배 관련 데이터 정보는 농장주의 스마트폰으로도 전송된다. 농장주가 농장에 없어도 작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온실이나 축사의 경우 시설의 온습도 등 환경 모니터링과 시설 계패, 영양분 또는 사료 공급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과수원은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더불어 원격 관수 및 병해충 관리가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첨단농업 구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 및 관련 산업 동반 성장을 목표로 스마트팜 보급 및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스마트팜을 도입하려는 농가에 비용을 지원한다. 스마트팜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와 기계들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투자비용의 50%를 지원해 스마트팜 조성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불어 체험형 실습교육장과 품목특화 전문교육을 확대하고 첨단교육장을 지정하는 등 농가 수준별 맞춤형 훈련으로 농가 역량 제고에 나섰다. 농가 현장지원체계도 강화했다.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A/S 지원을 2년간 보증하고 권역별 지원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중심의 A/S와 통합콜센터,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지원도 확대했다. 그밖에도 선도모델 발굴 및 유형화를 통해 일반 농가들이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제작해 스마트팜의 성과를 홍보했다. 그 결과 정부 차원의 스마트팜 보급 정책은 생산량 증가 및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스마트 팜 도입에 대한 생산성 향상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설원예 분야의 스마트팜 도입농가 생산량이 27.9% 증가했으며 2년차 농가 역시 16.7% 생산량이 늘어났다. 축산 분야에서도 도입농가의 모돈 및 자돈의 생육지표가 소폭 향상했다. 고용노동비와 병해충·질병 비율이 각각 15.9%와 53.7% 하락, 스마트팜 도입이 농작물 재배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입증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2년까지 시설원예 7000ha와 축산농가 5750호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농업현장을 선도할 ICT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고 생산 혁신을 바탕으로 우리 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기지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HCH), 한국식품연구원(KF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 5개 정부연구기관은 지난 4월 스마트팜 2.0의 스마트팜 핵심 기술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팜’ 시설을 만들었다. 실증팜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내에 설치돼 ▲작물 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복합생리·환경계측 센서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양배액 처리기술 ▲스마트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 온실작업관리시스템 ▲에너지 최적관리시스템 ▲스마트팜 정보활용시스템 ▲식의약 원료용 기능성 작물 재배기술 등 8가지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및 기자재 표준화도 진행된다. 농가 수요가 많은 온실모델을 시범보급하면서 첨단형 모델 개발도 병행된다. 또한 센서·제어기 등 22종의 표준을 등록하고 표준화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술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하 3도’ 가을 아침

    바람 강해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30일 일부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면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에 머물겠다. 지역별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0도, 제주 12도, 부산 7도, 울산 6도, 창원 7도로 예보됐다. 특히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내륙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31일까지 지속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내일 최저기온 영하 3도… 체감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최저기온 영하 3도… 체감온도 크게 떨어져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30일은 일부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할 전망이다.29일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라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에 머물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3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은 최저 영상 3도, 낮 최고 14도로 전망된다. 3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에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5∼20㎜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 날씨 매섭네”...주말에는 평년기온 회복

    “가을 날씨 매섭네”...주말에는 평년기온 회복

    평년기온 회복하지만 일교차 커환절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 13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놀라는 한편 ‘가을이 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기상청은 이날 아침 6시 40분 기준 최저기온이 경기도 파주 1.8도, 강원도 철원 2.5도, 대관령 2.7도, 경기 동두천 2.8도, 충남 홍성 2.9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도 6.1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0.4도까지 떨어져 정상 부근에서는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토요일인 14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 아침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세종 8도, 대전 수원 9도, 대구 10도, 서울 11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강릉 18도, 대전 19도, 서울 20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등으로 비교적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저녁에 해가 지면서 지표면이 급격하게 식는 복사냉각 현상까지 더해져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 GPS ‘위성 독립’

    WSJ “北 미사일사이트 파괴 도움” 일본이 위성항법시스템(GPS) 운용에서 일방적인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은 10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미치비키 4호기를 실은 H2A로켓의 발사에 성공했다. 일본은 이로써 모두 4기의 GPS 위성을 운용하며 자국의 GPS를 통해 독자적으로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자국산 GPS의 24시간 운용 체제를 확립하게 된 것이다. GPS 위성 1기는 8시간 정도 일본 부근 상공을 지나는데, 4기 체제를 통해 항상 1대 이상의 GPS 위성이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일본의 자국 GPS를 미국 GPS와 조합하면 오차는 10m 수준에서 1m 수준으로 향상된다. 특수 GPS 수신기를 이용하면 6㎝ 오차의 정교한 위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자동 운전, 무인 농기구를 활용한 농작물 재배 등이 보다 활성화되게 됐다. 또 도심에서 드론을 활용한 택배 배달이나 건설기기의 자동 운전의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NHK 등은 “보다 정교해진 일본산 GPS로 전 지역에서 위치정보 활용을 가능하게 해 산업계의 관련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2023년까지 모두 7기의 GPS 위성을 운용해 미국 GPS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자체 위성만으로 위치를 측정하는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산 GPS 구축이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위치정보 데이터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북한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변국에 대한 정찰 능력 향상이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의 새 GPS 위성 발사가 북한 미사일 사이트를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위치정보 활용 서비스에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정부의 GPS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GPS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는 자체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씨줄날줄] 살인 개미와 악성 외래종/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살인 개미와 악성 외래종/이순녀 논설위원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맹독성 붉은불개미에 대한 공포가 열흘이 지나도록 가시지 않고 있다. 당국이 전국 주요 항만 34곳을 조사하고, 부산항 감만부두 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곳 주변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 640개를 모두 들어내 정밀수색했으나 추가로 개미집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루에 많게는 1500개까지 알을 낳는 여왕개미의 사체를 아직 찾지 못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남미가 원산인 붉은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살인 개미로 불린다. 날카로운 침에 쏘이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 증상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실제 북미에선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이 독침에 쏘여 100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에겐 이름도 생소한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의 하나다. 물자 교역과 해외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외래생물, 특히 특정 지역의 독한 해충이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런 위험을 반영해 악성 외래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뉴트리아,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블루길(파랑볼우럭), 꽃매미 등 동물 6종도 여기에 포함된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우리 고유의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외래 동식물로 현재 동물 6종과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식물 14종이 지정됐다. 뉴트리아는 올 초 웅담의 주요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을 곰보다 2~3배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섭취를 금지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뉴트리아는 1980년대 후반 모피용으로 국내 농가에 도입됐으나 사육 포기 등으로 일부가 국내 생태계에 방사된 후 강한 번식력으로 농작물 피해나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블루길, 큰입배스는 작은 물고기나 붕어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는 어종이다. 악성 외래종은 일단 침입하면 현실적으로 퇴치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붉은불개미처럼 선박에 무임승차해 들어왔건 뉴트리아처럼 특정 목적으로 반입했다가 쓸모가 없어져 방치했건 그로 인한 피해는 막심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래 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점검하길 기대한다.
  • “육식 습관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육식 습관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소, 돼지 등 인류의 육식을 위해 길러지는 동물들이 많다. 이 육식용 동물 사료 생산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토지 때문에 지구가 서서히 파괴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멸종 및 축산회의’(Extinction and Livestock Conference)에서 채택한 ‘파괴를 위한 식욕’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동물성 제품의 소비가 농작물에 사용되는 토지의 방대한 양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것은 아마존, 콩고 분지 및 히말라야를 포함하여 물과 토지 자원이 이미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는 지역을 다시금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WWF 식품정책 관리자 던컨 윌리엄슨 “세계는 필요한 것보다 많은 동물성 단백질을 소비하고 있으며 야생 동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세계 생물 다양성 손실의 60%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기에 기반한 식습관이 온실가스 배출 뿐만 아니라 물과 땅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동물이 먹는 작물에 기반한 사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WWF에 따르면 높은 수준의 육류와 유제품을 포함하는 서구 식단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전세계 동물 소비량이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유럽연합(EU) 규모의 1.5 배에 달하는 지역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동물성 제품 소비를 줄이면 요구되는 총 농지는 13% 감소할 것이고, 그 결과 약 6억 5000만 헥타르가 농업 생산에서 절약된다는 통계도 제시됐다. 윌리엄슨은 “사람과 자연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식량을 다르게 소비하고 생산해야 한다”면서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먹으면 환경과 건강에 좋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추석 보름달 수도권·전북에서만 본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수도권, 강원, 전북지역을 제외하고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2일 기상청의 3∼9일 연휴 기간 기상 전망에 따르면 3∼4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겠다. 추석 당일인 4일 수도권·강원등 중부지방과 전북에서는 그나마 상층의 두꺼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나 그 밖에 지역에서는 어렵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3∼4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아침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4일 오전에 비가 올 수 있다. 5일은 오후에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연휴 막바지인 7∼9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9일 오후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기온은 3∼5일에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점차 낮아지겠다. 추석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0도, 남부지방 15도로 쌀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지에서는 곳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6일 낮 기온은 19∼2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7∼9일에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낮 동안 일사로 인해 기온이 점차 올라 25도 이상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南은 황금연휴인데, 北은

    南은 황금연휴인데, 北은

    남쪽에서는 추석이 낀 열흘 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됐는데, 북한 주민들은 이번 추석을 며칠이나 쉴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북한에서는 추석 당일 하루만 공휴일이기 때문에 연휴가 없다. 남한에서는 추석이 설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북한에서 추석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민속명절 중의 하나일 뿐이다. 북한은 애초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속명절을 배격했다가 1972년 추석부터 거주지 인근의 조상 묘를 찾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북한은 1988년에 추석을 민속명절로 규정하고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1989년에는 음력설을 공휴일로 정했다. 또 2003년에는 정월대보름을, 2012년에는 청명절을 민속명절로 각각 지정했다. 민속명절 중에 연휴가 있는 명절은 음력설(3일간)이 유일하며 나머지 민속명절에는 당일 하루만 쉰다. 휴일은 하루뿐이지만 성묘하러 가거나 차례를 지내고 민속놀이를 하는 등 북한의 추석날 풍경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의 10월 달력에서 추석보다 더 큰 명절은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이다.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 행보에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며 “농장에서 육성해낸 다수확 품종의 농작물들을 보신 다음 새로 건설한 연구소를 돌아보시었다”고 30일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합운동장·농업기술센터 김포중심권으로 옮겨 북부권 균형발전 추진하겠다”

    “종합운동장·농업기술센터 김포중심권으로 옮겨 북부권 균형발전 추진하겠다”

    “농업기술센터와 종합운동장을 통진·양촌·하성이 만나는 김포중심권으로 이전해 북부권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유영록 경기 김포시장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김포북부권 균형발전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현재의 월곶 농업기술센터와 사우동 공설운동장을 통진읍 수참리와 양촌읍 누산리 근처로 이전하겠다”며, “이전하는 농업기술센터에는 농작물 도입과 신기술 개발용 시범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곳에는 농업교육시설과 친환경 종합실험·연구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유 시장은 “이전예정 부지는 국도 48호선과 제2외곽순환 인천~김포고속도로 서김포IC변에 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포 변두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는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들로부터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북부권의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도 함께 마송택지개발지구 내로 이전한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묶어 복합청사건물로 지어 북부권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 지역 응급의료를 맡던 큰 병원이 문을 닫아 환자들이 이용하는데 매우 불편하다. 이에 따라 시는 통진읍보건소 장비와 인력을 대폭 보강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보건의료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 통진읍 청사 2000평 공간은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신도시지역인 걸포 4지구에는 실내체육관 등 문화·생활체육 복합시설을 짓는다. 농기센터 이전 사업비는 걸포 4지구 도시개발사업 수익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한강하구 평화생태도시’를 비전으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크게 평화권역과 서해안권역, 중심권역, 한강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뉜다. 유 시장은 “김포북부권 5개읍면은 시 면적의 70%가 넘지만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신도시에 비해 각종 규제로 박탈감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북부권 균형발전 특별대책을 구상해 앞으로 서부수도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지리산의 정기가 흐르는 경상남도 산청군은 예부터 전통한의학의 본 고장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각종 한약재가 자라날 뿐만 아니라 아니라 수많은 한의학 명의를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최고의 한의학 명의이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조선 후기 중국까지 명성을 떨쳤다는 초삼, 초객 형제까지 모두 산청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1] 산청 한방테마파크산청군에서는 한의학의 본고장답게 한의학박물관, 기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지리산의 자생 약초와 산청군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모두 접할 수 있고 무료 한방진료도 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동의전, 전각전, 사제정 등의 건물도 눈길을 끈다.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해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으로 건축된 규모와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한옥이다. [코스2] 남사 예담촌 한방테마파크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아름다운 고가(古家) 마을인 남사 예담촌이 있다. 옛날부터 많은 선비를 배출해낸 남사 예담촌은 오래된 정취를 담은 한옥과 담장, 고목에서 조상의 얼과 자연의 한결같음을 느낄 수 있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라는 표지판도 남사 예담촌을 걷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오래된 마을답게 남사 예담촌 옛담장, 이씨고가, 최씨고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기산 박헌봉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국악당도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코스3] 예담원 남사 예담촌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온 예담원은 산청의 푸르름과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정갈한 밥상을 제공한다. 약초비빔밥, 지리산 흑돼지 수육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산채정식과 딸기정식, 매화정식, 선비정식 등 유기농 채소로 만든 정갈한 식사를 하고 나면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코스4] 마근담 마을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는 유기농 웰빙 음식의 선두주자로 유명하다. 마을의 농작물들은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무럭무럭 자란다.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지어 땅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를 회복하고자 하는 농사에 대한 고집과 포부가 있다. 그 포부에 걸맞게 농약, 제초제,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을의 20여 가지 생산 품목이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웰빙 요리 실습 체험, 유기농 웰빙 음식 체험, 유기농 농산물 수확 체험, 각종 만들기 체험, 백운계곡 트래킹 체험 등 각종 유기농 웰빙 체험을 마치고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흐르는 찜질방에서 휴식을 해보자.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코스5] 성철 대종사생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한옥이 멋스럽게 지어져있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입구에는 성철 스님의 동상과 커다란 염주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성철스님의 영정을 모신 안채와 숙소로 만들어진 사랑채, 유품전시관을 보면서 성철스님이 걸어갔던 인생길을 천천히 따라가 보자. 생사를 느리게 걸어보며 산청군에서 보고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더욱 감명 깊게 다가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3] 자연 속 체험과 역사공부를 한 번에... 원주로 떠나는 가을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3] 자연 속 체험과 역사공부를 한 번에... 원주로 떠나는 가을여행

    강원도 원주시는 자연 속에서 역사공부와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가 가득하다. 황둔 휴양림에서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힐링하고, 단종대왕 유배길을 걸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공부를 안겨줄 수 있는 원주로 떠나보자. [코스1] 국내 유일의 목판화박물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 위치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04년 여름에 개관한 국내 유일의 옛날 목판화 전시 박물관이다.박물관에는 한국, 중국, 일본과 티벳, 몽골, 인도, 네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가의 목판화까지 약 4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군중판화, 사찰판화, 문중판화 등의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상설판화체험관에서는 직접 목판화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소정의 입장료가 있다. 원주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코스2] 치악산 황둔휴양림, 치악산 기운 아래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명주사고판화박물관에서 약 6km를 이동하면 자연의 정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치악산 황둔휴양림’에 도착한다. 치악산 줄기에 위치한 휴양림에는 칠성바위, 거북바위 등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치악산의 남대봉, 비로봉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자연관찰원, 단전호흡장 등의 시설이 있다. 그밖에도 피크닉장, 어린이놀이터, 물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곳과 삼림욕장, 야외 교실, 대광장, 잔디 광장, 캠프파이어장 등 가족이나 단체 단위로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2시간 정도의 숲 체험과 압화 체험, 황토염색, 나뭇잎 판화 만들기 체험, 나무 핸드폰 고리 만들기 체험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코스3] 축구장의 4배, 사계절식물원1만여 평 규모의 유리온실로 축구장 4배의 규모를 자랑하는 사계절식물원은 수목화원과 재배온실을 통해 다양한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고무의 원료인 고무나무, 토마토, 파프리카, 유자 등을 재배하고 있어 수확체험 역시 가능하다. 과채류의 수확 전 모습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사계절식물원은 원주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소요되며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노인, 장애인에 한해서는 입장료 할인이 적용된다. [코스4] 찐빵 만들기 체험과 황토방펜션으로 주목받는 삼송마을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점점 주목받고 있는 삼송마을은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황토방펜션 운영으로 여행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금귤과 토마토 등의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프로그램과 황둔쌀찐빵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황둔쌀찐빵은 쑥, 백년초 등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찐빵으로 예쁜 빛깔과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그밖에도 산나물 채취, 맨손 송어잡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어 농촌에서만 할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코스이다. [코스5] 단종대왕 유배길 제1길 ‘통곡의 길’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를 가야했던 단종의 유배길인 이곳은 솔치고개를 넘어 주천방향으로 펼쳐진 10.5km의 이다. 단종대왕 유배길 코스 중에서도 ‘통곡의 길’이라 불리는 곳이다. 나무가 무성한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진 솔치고개와 단종이 목을 축이기 위해 들렀다는 어음정, 단종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묻은 역골과 탑거리까지 이어져있다. 탑거리에는 강원도문화재 자료 제28호인 주천삼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관광객을 위해 중요한 길목마다 표지판과 노란색 화살표, 색색의 리본들이 길을 안내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북부에 우박…사과·콩 1160㏊ 피해

    경북 북부에 우박…사과·콩 1160㏊ 피해

    19일 안동·문경·예천·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에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이날 쏟아진 우박에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피해를 봤다.우박과 비는 오후 3시 2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안동·문경 등 지역을 이동하며 내렸다. 강수량은 문경 18.5㎜, 예천 9.5㎜, 안동 7.7㎜다. 우박 지름은 1∼2㎝ 안팎으로 큰 것은 500원짜리 동전만 한 것도 있었다. 이 때문에 안동시 풍산읍 죽전리 사과밭 수십㏊에서 수확을 앞둔 사과에 흠집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채소밭도 배추와 토란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다.도와 시·군은 긴급 조사에 나서 농작물 1159㏊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작목별 피해는 사과 960㏊, 콩 150㏊, 호박 20㏊, 오미자 6㏊, 기타 23㏊다. 지역별 피해면적은 안동 600㏊, 문경 471㏊, 예천 73㏊, 청송 15㏊다. 경북도와 시·군은 공무원을 우박이 내린 곳에 보내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농작물 관리 요령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도는 피해면적을 정밀 조사한 뒤 특별영농비로 ㏊당 100만 원을 지원하고 피해가 많이 난 사과를 사들이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주 지역에 동전만한 우박 쏟아져

    충주 지역에 동전만한 우박 쏟아져

    19일 오후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충북 북부지역에 쏟아졌다.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충주 노은 28㎜, 제천 백운 33㎜의 많은 비가 내렸다. 충주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와 함께 지름 1∼2㎝ 크기의 동전크기 만한 우박이 5∼6분간 쏟아져 내렸다.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 충주종합경기장은 순식간에 차오른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경기장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이 때문에 대회 관계자들이 급하게 물청소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이날 종합경기장에서 예정됐던 경기는 이날 오전 모두 끝난 상태여서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청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을 지나며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농작물 등에 우박 피해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차 박살나는 줄. 터널에서 20분 대기했다” 등 당시 상황을 전하는 경험담이 잇따랐다. 경북 안동시 대부분 지역에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우박과 비는 풍산읍 죽전리 등 서쪽에서 시작해 시간 차이를 두고 안동 시내 방향인 동쪽으로 옮겨가며 내렸다. 우박 지름은 1∼2㎝ 안팎으로 큰 것은 500원짜리 동전만 한 것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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