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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에선 소 ‘브루셀라’ 감염

    돼지 구제역 파문으로 검역당국과 축산농가들에 비상이걸린 가운데 경북 영천지역에서 소 24마리가 2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도축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소 사육농인 조모(48·화산면 대기리)씨 농장에서 새끼를 밴 어미 소에게 치명적인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지난달 25일 161마리 중 24마리를 도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조씨의 소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조치를 펴는 한편, 나머지 사육 소 137마리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브루셀라병은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구제역과는 달리 브루셀라균이 소·돼지·염소 등에 발병해 사람의 호흡기나 생식기ㆍ피부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이다. 병에 감염된 가축은 유산과 불임증을 겪는 한편,사람은심한 독감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경북지역에서 브루셀라병에 걸려 도축된 소는98년 101마리,99년 4마리,2000년 17마리,2001년 24마리 등이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민통선주변 지뢰사고 조심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 민통선 부근 지역에 영농철과 행락철이 겹치면서 출입 영농인이나 외지인들이 미확인 지뢰지역을 마구잡이로 출입,산나물을 뜯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길이 아니면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군부대의경고에도 불구,야산이나 들녘을 헤매면서 두릅,취나물,다래순 등을 싹쓸이식으로 뜯어가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산나물 채취가 주로 이뤄지는 곳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와 백학면 임진강변,연천 신서면 고대산등 민통선 인근. 평소 한산한 농촌마을인 이들 지역엔 주말만 되면 원색 옷을 입은 남녀노소 등산객들이 몰려 산나물을 캐고 일부 희귀식물은 뿌리째 캐가고 있다. 이들 지역은 6·25전쟁을 전후해 설치한 대인·발목·대전차지뢰와 불발탄 등 각종 폭발물이 묻혀 있지만 대부분 제거되지 않은 것은 물론 확인조차 안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통선지역 안에서는 지뢰 제거와 확인을 거친 안전한 도로와 농경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위험천만한 ‘지뢰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김모(39·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씨 등 9명은 지난 9일 안전지역을 벗어났다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군 당국 조사결과 김씨 일행은 모판을 옮기려고 민통선지역에 들어왔으나 일이 어렵게 되자 인근 야산에 들어가 나물을 캐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돼 서부전선 출입 영농인만 줄잡아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경의선 공사 관련 인부들의 막바지 일손이 바쁜 데다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 안전사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 군 관계자들은 “조금만 감시를 소홀히 하면 출입 농민이나 농사도우미,안보관광지 방문객 등이 무공해 청정 산나물에 욕심을 부려 슬그머니 안전지역을 이탈하곤 한다.”며 안전지역으로만 통행할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 파주 민통선 지뢰폭발 6명 중경상

    9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지역에서 지뢰가 터졌다. 이 사고로 이경숙(39·여·경기도 안양시 호계동),김성길(39)씨 등 출입 영농인 가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경기도립 금촌의료원과 일산 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이씨 등 2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으며,김종일(5)군은 팔에 지뢰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다. 이씨 등은 이날 모내기를 위해 모판 작업을 하다 도로 쪽으로 걸어 나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독자의 소리/ 폐농기구 종합처리장 설치를

    수거하지 않은 폐농기 문제로 최근 농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영농인구 감소로 농기구 보유대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폐기하는 농기구를 수거해 가는 업체가 없고,고물상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어 폐농기구의 대부분이 마을근처나 야산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버려진 폐농기구를모두 수거,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수리해서 필요로 하는 농민에게 염가로 판매하고 재생불량한 것들은 따로 처리할 수있게 폐농기구 종합처리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가의 농기계를 만들어내는 것에만 급급하지 말고 판매한 농기계의 신속한 고장수리와 폐농기구의 수거문제도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 인구 30만명 이농시 사회비용 2224억 늘어

    농촌인구 30만명이 대도시로 옮길 경우 도시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2224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농협중앙회는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권오상·이성우 교수에 용역의뢰해 만든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가치평가에 관한연구’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0년 이후 인구이동 자료를 토대로 연간 농촌인구 30만명이 7대 특별·광역시로 이주한다고 가정할 경우,이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의 사회적 비용은 ▲실업 증가비용 564억 1100만원 ▲대기오염 증가비용 38억 3600만원 ▲폐기물 처리비용 134억 8900만원 ▲교통혼잡비용 574억 5100만원 ▲교통사고 처리비용 912억 5800만원 등 연간 2224억4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총비용 2224억원은 매년 추가로 발생하는 이농인구로 인해 도시민이 더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며 연간 이농인구로 가정한 30만명을 4인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연간 296여만원의 사회적 비용이 유발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부문 황종성씨] 적극적인 회원 확보를 통해 기존 4-H회를 모범적으로 활성화시켰다.꽃길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에 기여했는가 하면 4-H회 자체적으로 특수가축을 사육하고고추, 포도,감자 등 해마다 별도의 선택과목을 선정,이수하게 해 회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였다.또 휴경답 경작 등을4-H회 단체과제로 선택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김병철씨] 4-H회를 이끌며 공익활동에 앞장섰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등산대회와 야영대회,청소년 진로교육을실시해 왔으며 3년동안 내고장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꽃가꾸기 운동을 이끌어 손수 배양한 야생화로 지역내 3.5㎞의주요 도로변을 단장했다.또 시범영농 지원사업에도 98년부터 3년동안 자원지도자로 참여했다. [농업부문 장원씨]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영농에 투신,4-H회 활동을 통한 과학영농에 앞장섰다.기존 4-H회를 재정비,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정예화했으며 영농인들이 자긍심을가질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폈다.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배양훈련과 컴퓨터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농업부문 정안일씨] 올해 지역 4-H연합회장을 맡은 정씨는4-H회를 기반으로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농업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규격화 노력으로 다른 농가보다 20%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해 왔다.또 우량벼품종 보급과 함께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는 등 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부문 김성용씨] 생활개혁 운동으로 농촌을 바꾸려는의지가 돋보였다.기존 4-H회원들로 농악대를 편성,전통문화계승에 이바지했는가 하면 휴경지없애기 운동으로 10개 읍·면에서 1만여평을 경작해 1,000만원의 영농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또 회원 품앗이운동을 전개했으며 전남 4-H회 정보기술교환센터를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정희섭씨] 지역단위 농업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주변의 신망을 쌓아온 정씨는 지난 97년 오대벼 오리농법 재배를 통해 무농약 품질인증을 얻었으며 이듬해에는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철원옛쌀’로 으뜸농산물 전시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4-H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마을문고 운영도 정씨의 공적으로 손꼽힌다. [농업부문 유남진씨] 자동화된 시설하우스단지를 경영하며과학영농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유씨는 올해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짧은 기간동안 농촌의 주거·경작환경 개선에앞장서 왔다. 또 휴경지에 공동시범포를 조성,7,000여평의참깨를 재배하는 등 성공적인 과학영농을 실천해 오고 있다.지역의 자율방범대와 청년회를 이끌어왔다. [농업부문 이문선씨] 적극적 영농활동 못지않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았다. 휴경지 공동시범포 1,500평을 조성,8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추곡수매때는 회원들과 함께 입고작업에 참가,300만원의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4-H회원들과 함께 매년 무연고분묘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다. [수산부문 사공헌씨] 내수면 뱀장어양식을 통해 축양의 기틀을 다지고 해묵은 양식업의 경영난을 타개하는데 앞장섰다.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인공사료에 홍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홍삼 민물장어’를 생산,소득을 높였다.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도 나서는 등판매다각화를 통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수산부문 김욱씨] 99년부터 전복 등 양식업에 투신,연간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또 농어,조피볼락 등을길러 지역에서는 특수양식업의 개척자로 꼽힌다.지난해부터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조류의 방향과 유속이 바뀐 점에착안,홍합과 가리비조개를 성공적으로 양식해 소득을 크게높였다. [수산부문 홍종환씨] 내수면 어업의 문제점인 출하시기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유통정보를 파악,수요가 있는 곳에 연중 상품을 공급하는 출하시스템을 창안,정착시켰다. 대학에서 배운 경영기법을 인근 동종업체에 제공해 양식업 공동번영의 새로운 풍토를 뿌리내리게 했다. [수산부문 이재복씨] 자동조타기 등 독창적 조업장비 개발로 어선어업의 새 경지를 열었다.종전 수심 100m 안팎의 해역에서만 실시해 오던 청어조업을 300m 수역까지 확대,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 따른 타격을 극복해 냈다.또 적정한 그물 규모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창안,보급했다.
  • 산림 1만5천평 무단 훼손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민통선내 스토리사격장에서 미군들이 철책설치와 군용도로 확보를 위해 폭 4∼5m,길이 10㎞에 이르는 1만5,000여평의 산림을 훼손,물의를 빚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7일 미군측이 한달전부터 215만평 규모의 사격장 주위 경계표시를 위해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벌목하고5∼10m 간격으로 쇠말뚝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수십년된 참나무·자작나무·물푸레나무 등이 잘려나가고 노루·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이동로까지 차단되고 있다. 파주 환경운동연합 추진위원회측은 “이번 사건은 미군들의 민통선내 불법 생태계 파괴의 대표적 사례로 SOFA(한미행정협정)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미군 당국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미군측이 약속을 어기고 영농출입을 불허하겠다는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현장을 확인한 파주시청 관계자는 “SOFA규정을 정확히 확인,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 사격장은 지난 73년 정부가 미군측에 넘긴 공여지로 대부분이 사유지이며 지난해 10월말 미군측이 출입영농인의 벼 수확을 금지시킨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미군,스토리사격장 비상대책위원회 등 3자가 2003년까지 단계적 토지보상 및 영농보장에합의했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후계농업인제도 겉돈다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후계농업인(옛 농업인 후계자) 제도가 겉돌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8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선발된 후계농업인 1만7,950명(여성 1,541명)중 21%인 3,794명이 중도에 탈락했다. 탈락 원인은 이사 1,435명(37.8%),포기(이탈) 998명(26.3%),전업 814명(21.5%),사망 199명(5.2%) 순으로 집계됐다. 탈락자는 90년 이전만 해도 연간 8∼25명에 그쳤으나 98년515명,99년 304명,지난해 343명 등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농촌을 등지는 이유는 수입 농산물이 국내 시장을잠식함에 따라 값이 폭락하고 판로가 막히는데다 기름값 인상 등으로 영농비 부담이 느는 등 영농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촌 인력이 고령화되면서 후계농업인 지정 대상자인 40세 미만의 인력이 부족,신규 지정자가 줄고 있는 형편이다. 또 후계영농인들은 초기 시설자금도 부족한데다 추가 운영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후계농업인은 신규 후계농업인과 보리나 벼 농사만을 짓겠다는취농창업 후계농업인 2종류다. 1인당 지원은 신규 3,000만∼5,000만원이고 취농창업 2,000만∼6,000만원이다.연리 5%에 5년거치 10년 상환조건이다.올해 전남도는 신규 후계농업인 495명,취농창업 농업인 78명등 573명에게 193억3,600만원을 지원한다.1인당 평균 3,400만여원이다. 하지만 지원한도액 모두로 논 농사(800여평)를 지어봐야 200여만원이 손에 떨어진다. 이 때문에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경작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도가 지난해 후계농업인 1,000명(여성 91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도 영농 현실이 잘 나타나 있다. 조사결과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큰 애로점으로 판로와 가격불안정(53%)이 손꼽혔다. 따라서 농업인들이 농촌에 정착토록 유도하려면 ▲수입 농산물 원산지 표시강화 ▲대체작목 개발 ▲농업재해 보상법확대 ▲생활환경과 복지시설 확충 ▲학군제 폐지 등을 들었다. 전남도는 지난해 농림부에 후계농업인 지원 한도를 1인당 8,000만원으로 높이고 연리 5%를 3%로 내려주도록 촉구했다.후계농업인들도 “금융기관에서 보증인 1명 기준으로 1,500만원을 빌려주는데 3,000만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계농업인들로 구성된 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 김상곤(金相坤·40) 사무처장은 “무작정 후계농업인 수를 늘리기보다는 소수 정예화로 가야 한다”며 “자치단체장들이 선심성사업으로 후계농업인 수를 늘리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귀농자 도시U턴 는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돌아왔던 귀농자들이 다시 농촌을 떠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도내로 돌아온 귀농자는 모두 1,275명이다. 이 가운데 10.3%인 131명이 농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행을 택했다.97년 197명이던 귀농자가 98년 610명,99년 382명,지난해 111명 등으로 해마다 크게 감소한 반면 농촌정착에 실패한 후 도시로 떠난 이주자는 97년 9명,98년 58명,99년 37명,지난해 27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충북도도 역시 지난해까지 귀농한 775명 가운데 도시 재취업이나 농사실패,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다시 농촌을 등진 이농자가 102명(13.2%)에 달한다. 전북도는 98년 이후 도내 귀농인구가 1,570농가 4,8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 다시 농촌을 떠난 경우는 18%인 288농가에 이른다. 이처럼 귀농자들이 다시 농촌을 떠나는 것은 대부분의 귀농자가 특별한 기술이나 영농계획없이 농촌정착을 시도한데다정부가 지원하는 ‘영농창업자금’도 가구당 1,000만∼2,000만원에 불과해 영농기반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또농산물가격 불안정,판매부진 등 영농조건도 나빠지고 있다. 실제 층남·북도가 지난해까지 지원한 영농창업자금은 각각 72억6,000만원과 52억4,700만원에 불과,전체 귀농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사람만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올 부터는 이 자금마저도 지원이 중단된 상태여서 귀농자들의 재이농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시에서 일자리를 잃고 농촌에 내려온귀농자가 대부분 30∼40대로 짧은 기간에 수지타산이 맞지않을 경우 이를 견디지 못해 다시 농촌을 떠나고 있다”고말했다. 전주 임송학·대전 이천열기자 shlim@
  • 파주 美軍사격장 영농출입 통제

    주한미군이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의 스토리사격장에 영농인 출입을통제,수확이 시급한 벼 20여㏊(6만여평)를 눈앞에 둔 농민들이 발을구르고 있다. 27일 스토리사격장 설치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조익연)에 따르면 미군측이 스토리사격장 구내에 토지를 소유한 농민 조복연씨(68·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등 10농가의 벼 20㏊와 김장채소·인삼밭 7㏊에출입을 막아 늦어도 이달 말까지 수확을 마쳐야 하는 농민들이 애를태우고 있다. 미군측은 215만평에 이르는 스토리사격장중 지난 5월부터 100여만평에 철책을 둘러 민간인 출입을 막은데 이어 7월엔 나머지 지역도 12곳에 이르는 진입로 모두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사격장 지역내에서 농사를 짓는 400여 농가는 인력과 장비의 반입이 통제돼 영농과 추수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특히 진동면초리 지역은 탄착지점이어서 위험하다는 이유로 사격을 계속하면서출입을 통제,2,000여 가마의 벼 등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농민 조봉연씨(44·파평면 장파리)는 “올 추수도 못해 애타지만 내년부터는 농사를 아예 못지을 것 같다”면서 “국방부와 파주시측에 수차례출입허용을 요구했지만 허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밤과 24일 새벽 사이에는 미2사단 소속 탱크 100여대가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주민들이 건조를 위해 마을앞 도로에 널어놓은 벼 600여부대(30㎏짜리)를 짓이기고 지나가 주민들이 미군측에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미군측은 “야간훈련 중이어서 벼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스토리사격장은 지난 73년 주한미군 지위협정에 의해 미군측에 공여됐지만 땅 주인인 농민들은 97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공여과정에서 땅 주인들의 동의과정도 거치지 않았다.전체 부지중 130만평(60%) 정도가 농지이고,파주시 파평면과 문산·서울과 연천지역의 주민400여명이 소유하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4·13총선 D-14/ 본격 유세전 이모저모

    ◆ 각당 수뇌부 움직임. 여야 수뇌부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릴레이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인천·경기·강원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집중적으로 열어 ‘안정속의 개혁’을 강조하며 안정의석 확보 행군을 계속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인천 서·강화을(朴容琥) 및 계양(宋永吉) 정당연설회에 참석,“이번 총선은 경제도약을 이루느냐,아니면 불안과 혼란으로 빠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꿈과 비전과 희망이 넘치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사사건건 국정을 방해하는 한나라당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하루를 경기지역에 할애했다.안성(沈奎燮),평택을(鄭長善),오산·화성(姜成求),수원장안(金勳東),시흥(朴炳潤) 및 부천시 합동연설회에 잇따라 참석,경제안정론을 역설했다. 이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지역주의로 국민을 현혹해 승리하게 되면 정치와사회는 중심을 잃고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여야 3당은 선거법 개정과정에서 여성후보를 비례대표로 30% 공천하기로 했지만 한나라당은 20%도 못채웠고 자민련은 당선권에 여성후보를 한명도 공천하지 않았다”면서 “여성을 무시하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도 이상룡(李相龍)전노동장관의 춘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제2의 경제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제1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투톱’인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을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지역에 투입,수도권 세몰이를 계속했다. 이총재는 방배1동 방림시장,강남시장,천호시장 등 강남 지역의 시장과 상가를 릴레이식으로 돌며 상인과 주부들을 상대로 바닥표 다지기에 주력했다.이총재는 즉흥 연설을 통해 “현 정권 2년동안 빈부격차가 더 벌어졌다”면서“경제실정을 일삼는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위원장은 안양동안 2001 아울렛,수원장안 화서시장,수원역,안산 공명상가,시흥 신천동상가 등 경기 남부일대를 누비며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실정과 무능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30일 서울과 인천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과시에 나서는등 수도권 바람몰이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자민련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 공략에 나섰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경기 부천오정(李載玉)에 이어 동대문갑(盧承禹),관악갑(李相賢)·을(吳蘭鐸) 등 서울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녹색바람’의 수도권 확산에 진력했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 원주(朴宇淳),영월·평창(金基洙)등에서 열린 강원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안보를 강조하며 보수세력의 결집을 시도했다. 김명예총재는 민주당에 대해선 ‘내각제 배신론’을,한나라당에 대해선 ‘경제파탄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공세를 계속했다.특히 무턱대고 민주라는말만 쓴다고 민주주의가 결코 아니다”라며 또다시 색깔론을 제기했다. 이총재도 ‘강원도 푸대접론’을 제기하며 지역감정을 건드린 뒤 “강원도와 경기도가 힘을 합쳐 중부권 정권을 만들어내자”고 주장했다. □민국당 당초 이날 부산 서면 태화쇼핑센터 앞에서 열 예정이었던 부산지역14개 지구당 합동정당연설회를 취소하고 개인연설회에 주력했다. 이수성(李壽成·경북 칠곡)후보는 선거구내 아파트와 상가 등을 돌며 5차례나 개인연설회를 개최하는 등 강행군을 했다.이후보는 ‘큰 인물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접근했다. 한승수(韓昇洙·강원 춘천)후보도 춘천시내 일대를 돌며 즉석연설을 통해“춘천 발전을 위해선 능력과 경륜을 가진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호소했다.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은 유세차량을 타고 서울 일대를 돌며“1인 지배 정당체제의 구시대적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민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선특별취재단. ◆ 후보들 표밭갈이 행보.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각 후보진영은 최후의 승전가를 부르기 위해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거나 발이 부르트도록 지역구를 돌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열과 성을 다했다. □청주지역 후보들은 얼굴을 알리기 위해 앞다퉈 이색 홍보단을 운영하고있다.민주당 노영민(盧英敏·흥덕)후보측은 10명의 선거운동원으로 ‘오토바이홍보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노후보의 이름과 얼굴 사진이 담긴 조끼를 입고 오토바이로 골목길을 누비며 노후보의 얼굴을 알리고 있다. 한나라당 한대수(韓大洙·상당)후보 역시 1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홍보단을운영하고 있다.자민련 구천서(具天書·흥덕)후보측은 구후보를 캐릭터한 10명의 마스코트를 유세장 주변에 배치했다. □청주상당에 출마한 후보들이 인지도 제고차원에서 인기 TV드라마 ‘허준’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측은 한후보를 ‘청주의 허준’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주고 있는‘허준’의 주인공처럼 한후보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후보측도 홍후보를 ‘경제 명의’로 소개하고 있다.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IMF관리체제 이후 어려움에 처한 청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자민련 구천서 후보측은 그러나 “말만 내세운다고 허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허준이 자신을 내세운 적이 있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강원 원주에 출마한 민주당 이창복(李昌馥)후보는 이날 ‘일일 선거비용’내역을 공개,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과시했다.이후보 진영은 지난 28일 후보등록을 마친 이후 선거비용으로 후보와 배우자 선거운동경비 80만원과 사무용품 구입비,식비 등 모두 94만3,100원의 선거비용지출 명세서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경북 구미 후보들은 아파트와 시장,기업체를 경쟁적으로 찾아다니며 유권자들과 접촉했다.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후보는 송정동 번개시장 등 시장 3곳과 공무원아파트 등 아파트 7곳을 집중 공략했다. 민주당 경광수(慶光秀)후보는 형곡동 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많은 시간을보냈으며,자민련 최종두(崔鍾斗)후보는 옥계지구 아파트와 황상동 시장 등을돌며 표밭갈이에 주력했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후보는 신평·비산동 영농인 좌담회에 참석,어려움을청취한 뒤 신평동 시장과 황실아파트 등을 돌며 부녀자층을 공략했다. 총선특별취재단
  • IMF 귀농자 도시로 ‘U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농·어촌으로 귀농·귀향했던 사람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도시로 돌아가면서 농어민 감소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농가 10가구 가운데 1가구 꼴로 개인용 컴퓨터(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일부는 PC를 농사에 활용하고 있다. 통계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농·어업 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2월1일 현재 전국의 농가수는 138만2,000가구로 전년 동기의 141만3,000가구보다 2.2% 감소했다.농가인구도 421만명으로 전년의 440만명보다 4.3%(19만명) 줄었다.총인구 대비 농가인구비중도 9.0%로 0.5%포인트 낮아졌다. 98년에는 IMF체제 이후 경제난으로 귀농인구가 늘어 농가수와 농가인구의감소폭이 각각 1.9%와 1.5%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감소율 2.5%와 4.9%보다낮았다.그러나 지난해 경기회복과 함께 도시로 되돌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시 예년 수준으로 높아졌다. 또 농가의 10.8%인 14만9,000가구가 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4.3%(6,000가구),농가의 0.5%가 농사에 PC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유통정보검색(43.8%),가축사육(23.5%),작물재배(17.1%),상품판매(7.2%) 등에 주로 주 1∼2회 사용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사용하는 가구도 PC보유농가의 24.9%를차지했다. 어가수도 9만8,000가구로 전년의 9만9,000가구보다 1.2% 줄었으며 어가인구도 31만5,000명으로 2.2%가 감소했다. 50t이상의 대형어선을 보유한 어가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근해 어장상실과 감척 등으로 98년 526가구(1.4%)에서 지난해 384가구(1.0%)로 줄었다. 전체적으로 2t미만의 소형어선 사용어가가 절반이상(58.2%)을 차지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제19회 농어촌청소년 본상자들

    [농업] 김재곤씨과학영농으로 지난해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시작해 현재 전남도 총무로 일하고 있다.98년에는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기계운전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했다. 영농 활동 이외에 4H 회원들로 천지풍물패를 결성,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남도국악제에 함평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함평군 국악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업] 김명석씨무경운직파시범단지 5㏊와 약용작품재배단지 2㏊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휴경답 쌀 생산화 과제를 추진,3.2㏊에서 쌀 12t을 생산했다. 폐자원을 수거해 팔아 모은 138만원을 군연합회 기금을 확충하는데 썼다.영농 4H활성화 대책반을 매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도연합회 특별기획사업으로 우수회원 31명을 선발,일본 농업연수를 실시하는 등 영농인의 시야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서상원씨11년만에 농업경영규모를 17배 가까이 늘리는 등 매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 20대 농업후계자다.88년 논 3,000평에서 시작해 현재 5만평으로 경작규모가 급증했다.98년에는 농업조수익 1억2,380만원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농촌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PC통신 교육을 실시, 농업정보화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농업] 임재항씨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의 장미 재배농민 10명과 장미연구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공동판매로 활로를 확보했다.신품종 장미를 도입하고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에너지 절감형 농업을연구,태양열 난방 및 심야전기설치로 연료비를 40%를 절감했다.‘흙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계몽스티커를 1만장 제작,관내에 배포하는 등 농촌환경보호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농업] 김창수씨강원도 동해시 단봉4H회 조직 활성화 및 재정비에 기여를 했다. 단위4H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청소 꽃길조성,경로잔치 개최 등 각종 봉사활동을개최했다.우수활동사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4H회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또 농촌활동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4H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가졌다.학교 4H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궁·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회원들에게 문예활동을 적극 권장, 93년에는 회원들의 문예집 ‘학소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농업] 노창효씨진주농업전문대 낙농과와 진주산업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귀향해 영농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93년 귀향하면서 청둥오리와 꿩 1,000마리로 영농을 시작,5년만에 단감 1만5,000평,키위 1,000평,수도작 800평,전작 2,000평의 영농규모로 발전시켰다. 선진 단감농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새농민 기술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영농기술을 단감재배에 접목,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연구파 농업인이다. [농업] 강 용씨92년 전남대를 졸업한 뒤 귀농해 30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 쌀기름 채소재배를 시작으로 유기농법으로 기능성 특수 채소 재배를 시작했다.대학 선후배 6명이 만든 학사농장의 대표로 8,000여평의 청정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농약과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광주 전남지역 40여개 유통업체에 유기농채소 코너를 설치하고 30여곳의 음식점에 신선채소를 직접 공급했다. 98년 5개 품목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전남 장성군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농업] 임희순씨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4년만에 과수전업농 대상자로 뽑혔으며 8년째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안전하고 질좋은 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6년 부인과 함께자연농업 교육을 이수했다.이웃 농가들을 설득,자연농업 교육을 받도록 한뒤교육을 수료한 39농가를 중심으로 ‘입장자연농업 거봉포도연구회’를 구성,환경농산물생산단지를 조성했다.환경농업 거봉포도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화기 위해 ‘흙사랑 작목반’을 만들었다. [수산] 김봉성씨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200평 규모의 아파트식 양식장을 도입, 종묘생산에서육성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합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부경대 양식학과)에서 배운이론을 실제 양식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어류종묘생산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양질의 넙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넙치중간육성을 시도해 분업화·전문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91년 경남통영시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수산] 천병철씨29t급의 소형어선에 최신 항해·어로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어로활동을 시도,갈치와 옥돔 등의 어획효과를 높였다.성산포 어업후계자연합회 총무로 항내 폐유 및 오물투여 금지는 물론 생산 어획물의 계통출하와 활어 빙장처리법 등 어획물 취급요령 등을 계도했다.불법 어획된 치어를 재방류하도록 계도하고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산란기(8∼9월)에는 어업을 자제토록 홍보하는등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 왔다.91년부터 용왕제,수재민돕기 등에 참여해 왔다. [수산] 김연진씨좌절을 딛고 일어선 성공적인 양식업자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경험을접목시키는 선도자 역할을 했다.95년 새우양식장 5만평을 확보했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량 폐사,1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폐염전을 임대해 양식장을 조성,2년만에 부채를 청산했다.과학적인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하 생산량을 97년 15.5t에서 이듬해 31.5t으로 늘렸다.현재는 4만5,000평에 어류종묘장,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산] 황철만씨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수산기술보급에기여했다.93년 어류양식 해상가두리를 시작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인근 섬 지역을 방문, 어병을 치료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어업인 후계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으며,전복양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의 기술을 인근 어가에도 전수,전남 여수시남면 화태리 어민의 30% 이상이 전복양식으로 전업 또는 겸업하도록 계도했다.
  • 경기회복 기대 커져 대도시 전입 늘었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난 2·4분기 중에 수도권과 대도시로 이사한인구가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으로 옮겨온 인구보다 수도권을빠져나간 귀농인구가 많았던 것과는 반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 인구도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19일 ‘99년 2·4분기 인구이동 집계결과’에서 지난 2·4분기 중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민등록지를 옮긴 사람은 총 252만 5,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만8,000명,29.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인구 100명중이동자수를 나타내는 총 이동률은 5.4%로 95년 2·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 인구가 늘었다 2·4분기 중 수도권의 순이동(전입-전출)은 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1,000명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1만1,000명이 늘어났다.지난해 경기불황 여파로 귀농현상이 나타난 것과는 달리 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 등으로 광역시와 도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전입이 늘었기 때문이다.오병태(吳炳泰)통계청 인구분석과장은 “그동안 감소추세였던 수도권인구가 올 2·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급격한 경기불황으로 수도권 전입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한꺼번에 전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도권으로의 전입자는 총 14만4,000명으로 충남에서 1만8,000명이 옮겨와 가장 많았고 전남·강원·전북 순이었다. ■여자의 이동이 활발하다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이동자 수를 나타내는성비는 96.5로 지난 5년간의 분기별 이동성비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가 인구이동자의 절반을 차지 인구이동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25.5%인 64만5,000명,30대가 24.1%인 60만7,000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이는 20∼30대가 학업·취업·결혼 등의 이유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귀농인구 작년보다 22% 감소

    귀농가구가 크게 줄고 있다. 14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농촌으로 돌아간 가구수는 2,7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13가구보다 22% 줄었다. 월별로는 1월 437가구,2월 446가구,3월 815가구,4월 708가구,5월 334가구이다.지난해 귀농이 집중됐던 4월 1,429가구,5월 800가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귀농가구 세대주의 연령은 20대와 30대가 62%로 가장 많고,40대 26%,50대 10%,60대 2%로 나타났다.귀농가구의 60%는 쌀농사를 선택했고,12%가 원예,9%가 축산업에 종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부는 “경기회복으로 실직자가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귀농인구가 줄고있다”고 분석하고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귀농인구가 IMF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통계청 98년 인구이동 집계 내용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여파로 이사 인구가 급감하는 등 예년과는 뚜렷이 다른 특징을 보였다. 또 호남의 전입인구가 27년만에 처음으로 전출인구를 능가하는 등 몇몇 흥미로운 현상도 나타났다. 돈 없어 이사 못갔다 98년 한해 동안 거주지를 옮긴 국민은 인구 100명당17.4명에 불과했다.IMF사태 직후 부동산경기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93년 이후 5년간은 19명대 이하로 내려온 적이 없었다. 특히 취업 때문에 주거지를 자주 옮기는 편인 남자의 이동이 급감,71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에게 뒤진 것은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한다.지난해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는 98.8명이었다.그 이전 10년간은 103.1∼100.0명으로 남자의 이동이 많았다. 서울이 싫어 지난해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54만6,000명인데 반해 전출은 68만명으로 13만4,000명의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다. 서울은 90년 이후 9년째 전출초과 현상을 지속하고 있어 탈(脫)서울 현상이고착화되는 느낌이다. 서울을 떠난 사람의59.8%가 신축 아파트 등 신도시 건설이 잇따르고 있는경기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에 힘입어 경기도는 지난해 국내최다인 12만2,000명의 전입초과를 보였다.그밖에 부산(4만1,000명) 대구(1만2,000명)등의 대도시도 상당폭의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다. 반면 인천과 광주는 각각 2만1,000명,3,000명의 전입초과가 있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 둔화 90년 이후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아직까지는 전입이 전출보다 많지만 갈수록 그 폭이 좁아지고 있다.8년전 27만6,000명이었던 전입초과가 지난해에는 9,000명에 불과했다.지난해 수도권으로 이사한 사람은 충남출신이 12.6%로 가장 많았고 강원(11.4%),전남(11.1%),전북(10.6%)의 순이었다. 96년 이전에는 전남출신이 가장 많았으나 96년부터는 줄곧 충남이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말은 제주로,자식은 서울로 수도권의 전입초과 현상은 사실상 15∼29세 청소년 연령층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전출초과를 나타냈다.수도권 전입의 39.9%가 20대였다.학업과 취업 활동이 왕성한 젊은층은 여전히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얘기다. 단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전출자 연령계층도 20대가 28.3%로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가 24.3%나 됐는데 대부분 가구단위의 이동이어서 귀향·귀농인구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사도 정권교체? 지난해 호남권은 통계조사가 시작된 71년 이후 처음으로 전입초과 현상을 보였다. 90년 이후 줄곧 격차가 좁아지기는 했으나,97년 2만8,762명의 전출초과에서지난해 1,481명의 전입초과로 돌아섰다. 중부권도 전입초과였다. 반면 영남권은 전출초과를 보였다. 통계청은 “호남권에 전입이 증가한 것은 귀농자의 증가로,중부권은 아산 당진 등 공단개발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농림장관, 45조원 투입 농업경쟁력 키운다

    올해부터 2004년까지 2단계 농업·농촌 투융자사업에 45조원 안팎의 자금이 투입된다.또 지난해 농가 중장기정책자금 가운데 집행되지 않은 5,000억원이 농가부채 특별경영자금으로 바뀌어 지원된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19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서면 보고했다. 농림부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로 책정됐던 중기재정계획을 2004년까지 2년늘려 2단계 중장기 농업투융자 6개년 계획으로 전환,이 사업에 45조원을 투입키로 했다.농림부 관계자는 “2단계 중장기 농업투융자계획은 2004년 농업 완전개방에 대비,현재의 소농(小農)중심 농업구조의 취약점을 극복해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92년부터 98년까지의 1단계 농촌 투융자사업에는 42조원이 투입됐다. 농림부는 지난해 중장기 정책자금 상환지원금 가운데 집행되지 않은 5,000억원을 5.5%의 저리 특별경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해 귀농인구가 늘 것에 대비,상반기에 200억원을 귀농자금으로 지원한 뒤 노동부와협의해 하반기에 2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金大雄 서울지검 동부지청장(13회),鄭烘原 서울지검 남부지청장(14회),李範觀 청와대 민정비서관(14회) 등 3명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13개 지검 가운데 수원·제주지검을 제외한 11개 지검장들이 자리를 바꿨다.▒부산지검장에 柳在成 광주지검장(8회) ▒대구지검장에 田溶泰 인천지검장(8회) ▒청주지검장에 李光洙 대검 공판송무부장(8회) ▒인천지검장에 姜信旭 대구지검장(9회) ▒광주지검장에 李泰昌 창원지검장(9회)이 임명됐다.또▒대전지검장에 朴珠煥 울산지검장(10회) ▒창원지검장에 宋寅準 대전지검장(10회) ▒울산지검장에 周善會 청주지검장(10회) ▒전주지검장에 李鍾燦 대검 총무부장(12회) ▒춘천지검장에 趙俊雄 광주고검 차장(12회)이 임명됐다. 李載侁 수원지검장(8회)과 韓光洙 제주지검장(10회)은 유임됐다. 법무부 보호국장에는 辛光玉 법무부 기획관리실장(12회),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는 金珏泳 사법연수원 부원장(12회)이 임명됐다.대검 공판송무부장에는諸葛隆佑 춘천지검장(11회),대검 총무부장에는 韓富煥 서울고검 차장(12회)이 자리를 옮겼다. 사법연수원 부원장에는 宋光洙 부산고검 차장(13회),서울고검 차장에 金源治 대전고검 차장(13회),부산고검 차장에 明魯昇 대구고검 차장(13회)이 전보됐다.검사장으로 승진한 金지청장은 대전고검 차장,鄭지청장은 광주고검차장,李비서관은 대구고검 차장에 기용됐다. 陳璟鎬 kyoungho@
  • 근로자 귀농정책 재검토 시급/李吉載 의원 실태조사

    ◎영농정착자금 ‘신청절차 복잡’ 큰 불만/귀농자 66.4% 월 소득 100만원 미만 IMF체제 이후 도시 근로자의 귀농(歸農)이 급속히 늘어남에도 불구,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정치권의 지적이 나왔다.본격적인 금융·기업 구조조정 이후 많은 실직 직장인들이 귀농을 생각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대책이 미비해 선뜻 결심을 못한다는 것이다.실업대책은 물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귀농인 활용방안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농림해양수산위 李吉載 의원(국민회의)은 16일 1,065명의 귀농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 7월까지 귀농인구는 4,569명으로 95년(922명)의 5배,97년(1,823명)의 2.5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귀농자들의 65.3%가 영농정착자금 지원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80.6%가 정착자금 대출에 문제점을 지적했다.담보 보증액 요구와 자격기준 선정,복잡한 신청절차 등을 최우선 개선과제로 꼽았다. 귀농후 소득수준은 더욱 열악했다.귀농전 100만원 이상 소득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했지만 귀농후 100만원 미만 소득자가 66.4%로 ‘생계유지 위협선’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의 70% 이상이 효율적인 귀농지원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귀농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꼽았다.구체적으로 ▲지원대상자의 범위 규정 ▲귀농창업지원센터 설치 ▲자금·농지·주택확보 등 종합적 시책 ▲중앙·지방정부의 역할분담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李吉載 의원은 “실업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임시방편이나 무분별한 귀농으로 인한 제2의 농가파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1년 농사 이자 갚고나면 ‘빈손’/‘빚더미서 신음’ 농촌을 가다

    ◎“가을이 무서워요”/후계자들 억대 빚지고 원금 상환 꿈도 못꾸고/한동네 얽힌 연대보증 연쇄파산 사태 현실로 “농기계가 있는 농민들은 벼베기를 대신 해주는 ‘영업’으로,기계도 없는 사람들은 ‘막일’로 이자 갚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오산 미군비행장과 인접한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이곳은 한때 축산농가로 유명했다.그러나 지금은 이 마을에서 소 울음소리를 좀처럼 들을 수 없다.집집마다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확장해놓은 축사는 대부분 창고로 쓰이고 있다. “축산을 하던 58가구 가운데 한 집만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IMF 이후 사료값은 폭등하고,빚은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누가 지금 소를 키웁니까” 이 마을 주민들은 소 얘기만 나오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정부가 소시장 완전개방에 대비,농어촌 구조조정사업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소값 폭락과 축산농 몰락만을 가져왔다. 농촌의 희망,농업후계자인 청년들은 억(億)대의 빚에 허덕이며 농기계를 이용,다른 농가의 수확작업을 대행하는 ‘영업’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업농인 농업후계자 辛容祚씨(32)가 정부로부터 빌려쓴 자금은 기계비 5,300만원,농기업경영자금 1,000만원,농업후계자자금 2,500만원,20년 상환의 농지구입비 1억4,000만원 등이다. 辛씨는 “당시 자금을 빌려쓸 때 고령이거나 영세한 농가에서는 다들 부러워했다”면서 “농사비보다 농지구입 상환비가 더 많은 요즘 같아서는 도저히 빚을 갚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팽성읍 신대리에 사는 金德一씨(36)는 “일년 내내 농사지어서 이자 갚고나면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다”고 말했다.IMF 이후 농협의 상호금융 대출이자가 14.5%에서 16.5%로,정부 정책자금 이자가 5%에서 6.5%로 치솟았다. 높은 이자와 함께 연대보증으로 인한 농가 연쇄파산도 심각한 문제다.농민들이 정부나 농협으로부터 돈을 빌려쓸 때 서로 보증을 했기 때문에 보증관계가 사슬처럼 얽혀 있다.한 가구가 망하면 최소한 20가구가 무너진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농업후계자들만큼 빚이 많은 이들이 유리온실 등 시설투자를 한 농민들.마침 황구지리를 조금벗어난 도로변 길가에는 소규모 유리온실들이 눈에 띄었다.정부의 청사진대로 선진 화훼농을 꿈꾸며 시작한 유리온실에 지금은 고추,알타리무 같은 첨단시설이 필요없는 작물들로만 채워져 있다.초기에만 해도 장미를 심어 수출하기도 했으나 더 이상 수출 활로를 뚫을 수 없어 화훼를 포기한 지 오래 됐다.수십억원이 드는 유리온실은 정부보조 50%,정부융자 30%로 지었기 때문에 빚도 그만큼 많을 수밖에 없다. 비닐하우스도 마찬가지.한때 집집마다 하우스를 마련했으나 작목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없어 지금은 놀리기가 일쑤다.이들은 도박하듯 작목을 심는다고 자조한다.올해 오이는 잘됐지만 방울토마토 심은 집들은 망하다시피 했다.그러나 내년에는 또 무엇을 심어야 할지 막막하다. “부채 탕감해 달라는 요구는 하지 않습니다.다만 IMF로 인한 발등의 불이 꺼질 때까지 유예해 줬으면 하는 거죠.정부의 계획성 없는 농업정책으로 인한 피해는 어디 가서 하소연합니까” 모두가 어려운 IMF시대.농촌 현장에도 고통의 소리는 커져만 간다. ◎왜 이렇게 됐나/YS정부 42兆 들인 구조조정/감독 소홀 농가수지 되레 악화 현재 농가부채의 상당부분은 문민정부 시절 농어촌 구조조정을 위해 시행된 ‘57조 투·융자사업’에서 기인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2조원의 농어촌 구조개선사업(92∼98년)과 15조원의 농어촌특별세사업(95∼2004년)을 합한 것.막대한 규모로 건국 이래 최대의 프로젝트로 불린다. 그러나 97년 말 현재 총 42조7,00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다.전문가들은 투자사업의 의도는 좋았으나 장기적 전망이 부족했고 시행과정에서의 각종 비리,사후 감독소홀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가장 큰 병폐는 대상자 선정의 실패.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대상을 선정하면서 실제 영농자보다는 주로 관청과 유착된 사람들에게 자금을 지원했으며 일부 농민들은 그 돈으로 식당등 다른 사업에 투자하기 바빴다. 지난달 대검에서 농어촌 구조개선기금 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기금을 가로챈 농어민·공무원등 298명을 적발한 바 있다. 또 농정당국은 정확한 시장예측 없이 축산과 시설원예등 고소득 작물에 과도하게 집중,농가경제의 수지만 악화시켰다.이에따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해 11월 조사한 결과 가구당 부채는 5,700만원이었으며 경기도 평택시의 경우 30대 농업후계자들의 농·축협을 통한 부채는 1억원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흑인 첫 LA시장 브래들리 사망/20년간 5연임… 인종화합 헌신

    ◎92년 흑인폭동으로 공적 퇴색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최초 흑인시장으로 인종화합에 헌신했던 톰 브래들리 전 시장이 29일 심장질환으로 타계했다.향년 80세. 지난 73년부터 93년까지 20년동안 유례없는 5연임의 기록을 세운 그는 시정부를 소수민과 여성에게 개방하고 이민들이 대부분인 도시빈민에 대한 사회복지혜택을 확대하는 등 다인종 화합에 앞장선 인물. 텍사스 목화농장에서 태어나 노예였던 할아버지와 소작농인 아버지 밑에서 불우한 소년기를 보낸 뒤 경찰관으로 공직을 투신했으나 인종적 한계를 느끼면서 퇴직,정계에 진출했다. LA시장 재직시 휴일도 없이 하루 16시간씩 시정에 몰두한 일벌레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그는 LA를 태평양 연안의 최대 금융도시로 성장시켰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항만과 공항을 짓는 등 인프라를 확충,태평양 무역의 LA시대를 열었다.84년에는 올림픽을 개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정치적 말년은 순탄치 않았다.두 차례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로드니 킹사건의 여파로지난 92년 발생한 LA 흑인폭동으로 20년간 쌓아온 공적에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공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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