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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시골밭의 시금치 오늘 우리집 식탁으로 ‘꾸러미’를 아세요~

    어제 시골밭의 시금치 오늘 우리집 식탁으로 ‘꾸러미’를 아세요~

    “게으른 주부가 꾸러미 덕분에 건강 밥상 차리겠네요” “받을 때마다 한 보따리씩 음식 챙겨 들려주던 친정 엄마 생각납니다” “돼지감자? 처음 본 재료인데 알려주신 요리법대로 해보렵니다” 12일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언니네텃밭’ 게시판에는 매주 농산물 꾸러미를 받는 도시 주부들의 수다가 한가득이다. 꾸러미는 매주 또는 격주로 여성 농민들이 일주일 분량의 음식 재료를 포장해 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농산물 유통방식이다. 한마디로 직거래 모델이다. 박근혜정부가 농산물 유통구조를 단축해 가격 거품을 뺄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하면서 꾸러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철에 맞춰 텃밭에서 기른 채소와 유정란, 두부나 청국장 같은 1차 가공품으로 구성된다. 14곳의 생산지에서 꾸러미를 공급하는 꾸러미 연합체인 언니네텃밭을 비롯해 꾸러미 사업의 발원지인 전북 완주의 용진농협, 대전 귀농인들의 농업법인인 게으른농부가 운영하는 하루네끼 꾸러미 등 꾸러미를 공급하는 생산지는 전국에 30곳 가까이 된다. 2011년 도입된 뒤 주부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밭에서 딴 지 이틀 만에 배달되는 꾸러미에 맛을 들이면 끊기 어렵죠. 도시촌놈이라 몰랐는데, 밭에서 바로 딴 채소는 맛이 청량해요” 경기 안양시에 사는 주부 정지선(34)씨의 말대로 꾸러미는 도입 초기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으로 각광받았다. 도매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채소는 수확을 한 뒤 선별장→도매시장 경매→도매시장 유통→소매상인 구입→소매점 전시 등의 과정을 거친다. 밭에서 뽑힌 뒤 최소 5~6일이 소요된다. 신선도와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꾸러미 채소는 밭에서 뽑힌 다음 날 곧바로 도시 가정으로 배달된다. 언니네텃밭의 이경희 간사는 “유정란 10알과 두부를 꾸러미에 매주 넣는데, 닭이 알을 조금 낳아 유정란을 6~7개만 보내도 소비자들이 이해해준다”면서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걱정이 없어지자 지력(地力)에 맞춰 농민들이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고, 토종씨앗을 이용한 유기농 재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3년간 신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꾸러미 가격은 동결됐다. 덕분에 회당 2만 5000원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지던 가격도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 김제 생산농가가 4월 둘째 주에 보낸 꾸러미 품목은 두부·유정란·된장·쑥·시금치·콩나물·쌈채소·갓·풋고추 등 9종류다. 롯데마트에서 같은 품목으로 장을 보면 택배비를 포함해 2만 3000원가량 든다. 하지만 제철 노지 채소인 쑥과 갓은 마트에서 살 수 없다. 미국 등 각 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면에서 대농(大農) 육성이 주요 농업정책으로 채택되는 와중에 꾸러미는 농가의 부업쯤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올해 안에 꾸러미 생산지를 홍보할 수 있는 공동 홈페이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시 농협에서 꾸러미를 받을 소비자를 모집하는 등 활성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신동국 농협 산지유통부 과장은 “농가 조직화 교육, 꾸러미 상품개발 등을 통해 중앙회 차원에서 농협 안심꾸러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산림귀농’ 교육현장을 찾아서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산림귀농’ 교육현장을 찾아서

    4월이다. 새순을 틔우는 나무들이 싱그러운 계절이다. 산을 본다. 꽃샘추위는 결코 봄을 막지 못한다. 해마다 돌아오는 4월이지만 묘목시장에는 나무를 심으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활기차다. 식목일이 지정된 지도 올해로 68회다. 나무 심기를 독려하기 위해 공휴일로 지정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식목일은 이미 쉬는 날이건 아니건 간에 나무를 생각하고 나무를 심는 날로 자리잡고 있다. 그 덕에 세계가 놀랄 만큼 산은 푸르고 울창해졌다. 특히 최근 숲의 혜택과 산림자원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에서 인생의 2모작을 맞으려는 사람들도 적잖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의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계훈련원’은 산림인재와 산림소득증대를 위한 교육 훈련기관이다. 올해로 개원한 지 30년이 넘은 이른바 ‘산꾼 사관학교’다. 바다 냄새가 정겨운 주문진 해안도로를 달려 훈련원 입구에 들어서자 소나무 향기가 먼저 맞이했다. 목재를 쌓아 놓은 실습장에서는 교육생들이 한창 기계톱을 이용한 벌목교육을 받고 있었다. 임업기능인교육과정은 3주로 나뉘어 있다. 제2기 교육생 60명은 임업기계를 실습했다. 교육생들은 다양하다. 꿈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열정은 하나같이 뜨겁다. 이동환(54)훈련원장은 “산림사업을 하려는 귀농·귀촌 희망자부터 산림조합 직원, 지자체 공무원, 산림사업법인 직원, 임학전공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업군을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숲가꾸기, 선목(選木), 수라(修羅·나무운반 미끄럼틀)설치, 트랙터 윈치 실습,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 등으로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 오후 수업 첫 시간은 ‘숲가꾸기’다. 나무의 생장 촉진과 우량목재 생산을 위해 덩굴 제거와 솎아베기를 배우는 교육이다. 5m 높이의 잔가지를 치기 위해 3단 접이식 고지(高枝)절단 톱을 들고 있는 교육생들의 이마에서는 땀이 흘렀다. 전남 화순에서 온 김필영(53)씨는 “어릴 적에 감을 따먹을 땐 쉬웠는데…장난이 아니네요”라며 배움에 만족했다. 김씨는 지난해 췌장암 수술을 한 아내의 건강을 챙겨 주기 위해 산으로 들어가 호두나무를 재배하며 생활할 계획을 세웠다. 최돈영(33)씨는 “교육을 마치면 산림사업법인을 차리는 것이 꿈”이라며 “현재 약 70%에 이르는 우리나라 사유림시장에 희망을 건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던 서정옥(48)씨는 ‘고유가시대에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통한 대응방안’이란 내용으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 ‘동부목재유통센터’는 귀농인 산주들이 키워낸 국산목재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곳이다. 또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농인을 위한 목조주택을 직접 설계, 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김현근(56) 본부장은 “소나무 원목과 건조목을 구매하거나 한옥목조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는 센터 내 치목장(治木場)을 무료로 빌려준다.”고 밝혔다. “풍수에 맞는 목조주택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최흥식(57)씨는 현재 인천에서 살지만 귀농을 결심, 이곳에서 목수 기술을 익히고 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3분의2가 산림 지역이다. 임업이 녹색성장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산림귀농이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산림귀농에 나선 ‘선배’들은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자연 앞에 늘 겸손하고 매사에 성실한 삶의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자연은 언제나 모든 이들의 도전을 받아주지만 모두에게 결실을 보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기고]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은 농어촌에 있다/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

    [기고]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은 농어촌에 있다/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남쪽에는 꽃 소식이 들린다. 봄이 오면 농촌은 활력을 되찾는다. 산과 들, 계곡에는 푸른 생명이 움트기 시작한다. 농어촌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계속 감소 추세이던 농어촌 인구는 베이비 붐 세대의 귀향과 도농균형발전 정책의 성과에 따라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도 많다. 귀농·귀촌인구의 증가 때문이다. 지난해 귀농인구가 1만 503가구로 1년 사이 두 배 늘었고,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전체 수출증가율을 앞질렀다. 봄 소식만큼 반갑다. 새 정부는 국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약속했다. 행복과 희망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책적 수단이 성공적으로 집행돼야 하겠지만 경제·사회의 뿌리인 농어촌과 농어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접근도 중요하다. 농업계 또한 마찬가지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 처해 있는 탓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강화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개방 확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급증, 이로 인한 식량수급 불안정 등 농어업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상황이 좋지 않다. 농어민들이 가장 우선적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농가소득 안정 외에도 농어촌의 사회안전망 확충과 식량안보체계 구축, 농어촌후계인력 대책 마련, 재해 없는 안전영농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새 정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농업정책의 핵심은 농어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균형발전, 농어업인 행복시대를 열어 나가는 것이다. 농어촌을 삶터, 일터, 쉼터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농어촌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명의 터전이다. 삶터다. 예로부터 의식주 중의 기본은 단연 ‘식’(食),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었다. 따뜻한 밥상은 행복의 상징이 되어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인 22.6%의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일이야말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인 것이다. 둘째, 농어촌은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건실한 일자리를 만드는 터전이자 일터다. 억대 농부가 지난해 기준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여느 도시 직장인 부럽지 않은 일이다. 농어업에 첨단기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키고, 가공·유통 등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 등 농어촌에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농어촌 경제활성화 정책이 될 것이다. 셋째, 농어촌은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휴식의 터전이자 쉼터이다. 전남 나주 화탑마을이 주민들 간의 화합과 공동투자로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강진의 한 마을도 30호 규모의 전통한옥 체험마을로 바꾼 뒤부터 매월 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도시민들은 자연과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농어촌의 신선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농어촌은 새로운 복합산업화의 중심지로 바뀌어 가고 있다. 봄은 모든 생명을 깨우는 계절이다. 따라서 봄은 곧 희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행복한 대한민국의 푸른 희망이 농어촌에서부터 싹트기를 기대해 본다.
  • 10명 중 1명 원주민과 갈등… 귀농 적응 이중고

    10명 중 1명 원주민과 갈등… 귀농 적응 이중고

    2011년 단양군 영춘면으로 귀농한 A씨는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 결국 마을을 떠났다. 마을 고지대에 설치된 물탱크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게 문제가 됐다. A씨는 매달 수도세만 내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물탱크를 설치할 때 주민들이 돈을 걷었다며 그만큼 A씨도 돈을 내라는 것이었다. A씨는 이 문제로 주민들과 등을 돌렸고, 결국 귀농의 꿈을 접었다. 농촌으로 이주한 도시민들이 마을 주민들과 갈등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19세 이상 11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10명 중 1명이 마을주민들과 갈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38.2%가 갈등의 원인으로 ‘귀농·귀촌인에 대한 선입견과 텃세’를 지적했고, ‘집이나 땅 문제 등 재산권 침해(23.7%)’, ‘농촌사회에 대한 이해부족(14.5%)’, ‘마을 모임의 참여문제(5.3%)’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단양지역에선 이주민과 원주민 간의 갈등이 빈번하고 있다. 어상천면 등 일부 마을에서는 이주한 도시민이 집을 지으며 담장을 설치해 한때 마을이 시끄러웠다. 주민들이 이용하던 농로를 막았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이주민의 땅이었지만 주민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면사무소가 중재에 나서 가까스로 타협점을 찾았다. 한 마을에선 이장에게 주민들이 걷어주는 수고비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도시에서 이주 온 B씨가 ‘이장 수고비 금지조항 신설’을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자체에 권고했다는 얘기를 듣고 돈을 내지 않자 주민들이 마을의 관습이라며 돈을 내라고 따진 것이다. 사정이 이렇자 단양군이 올해 전입자와 마을주민 간의 화합을 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주민들의 고충 처리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귀농인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전입자와 주민들이 화합행사를 개최할 경우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 주민자치위원회 안동오 도시민분과장은 “이주민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다 보니 귀농·귀촌인들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주민들도 있다”면서 “도시민들에게 농촌현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선규 군 귀농·귀촌협의회장은 “마을의 어른인 이장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가장 많은 18.1%가 전입 장애요인으로 주거문제를 꼽았다. 일자리 부족(16.8%)과 문화·의료복지 부재(13.9%)도 전입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확충이 가장 시급한 시설은 보건의료시설(50.6%)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뒤를 이어 공영주차시설(12.1%), 사회복지시설(10.5%), 국공립어린이집(5.6%) 순으로 조사됐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교육소식·쇼핑·행사

    [구인·구직]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기간제 근로자(야외식물관리 2명·온실식물관리 6명)를 채용한다. 계약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원서 접수는 13일까지. 홈페이지(www.ecoplex.go.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전시연구팀 (041)950-5353. ●국립재활원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사(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업무 수행 실적 및 예산 운용 계획에 따라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7일 오후 5시까지. 공공재활의료지원과 (02)901-1644.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기간제 근로자(고고학 2명)를 뽑는다. 관련 학과 전공 졸업(예정)자로 채용 기간은 채용일로부터 6개월이며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12~15일이며 이메일(atman108@korea.kr)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학예연구실 (061)339-1122.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책임자 ○명을 모집한다. 경영학·경제학·법학·행정학·정치학·정책학 등 박사학위 소지자가 채용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이메일(recruit@kisdi.re.kr) 제출도 가능하다. 총무팀 (02)570-4027, 4439. ●보건복지부 국립서울병원의 의료부장(일반직 고위공무원)을 공모한다. 의사 면허 소지자로 관련 분야(정신질환 치료·연구) 근무·연구 경력 10년 이상인 자로서 정신과 전문의 자격 소지자가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12일까지. 인사과 (02)2023-7058. ●국립환경과학원 수질통합관리센터 전문위원(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한다. 환경(공)학, 환경시스템(공)학, 생태(공)학 등 관련 학과 석사학위(2월 졸업 예정자 포함) 이상 소지자가 대상이다. 채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나 연장도 된다. 원서 접수는 18일까지. 수질통합관리센터 (032)560-7664.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GTC) 소장을 공모한다. 원서 접수는 18일까지. 자세한 문의는 인사경영팀 (02)958-6344. ●경북지방우정청 별정우체국 사무원(9급 상당)을 채용한다. 만 18세 이상자로 공고일(2월 1일) 현재 주민등록표상 대구·경북 거주자로 제한된다. 정보처리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자계산기능사, 전산회계운용사 중 1개 이상의 자격증이 필요하다. 원서 접수는 12~14일. 인력계획과 (053)940-1555. ●부산항만공사 전문(4~6급) 및 신입직원(7급)을 채용한다. 토익 800점 이상자로 해당 분야 경력 및 국가자격증 소지자가 대상이다.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온라인(www.busanpa.com)으로 접수한다. 경영지원팀(051)999-3022, 3024.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 기능직 방호원(9급)을 채용한다. 방호·경비·경호 등 관련 직무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 건축설비기사 등 시설 관리 관련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8일까지. 기획총괄과 (041)560-2821, 2817. ●LG유플러스 마케팅, 기술, 영업 등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2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uplus.com)에 하면 된다. ●현대다이모스 구매개발, 품질, 장비보전 부문 경력사원을 뽑는다. 2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dymos.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대성 건설사업부, 유통사업본부 등 8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2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daesung.co.kr)에 해야 한다. ●희성촉매 연구·개발, 전산, 품질보증, 생산·기술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홈페이지(hscatalysts.com)에서 2월 13일까지 받는다. ●에이케이켐텍 연구, 생산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월 8일까지 홈페이지(akchemtech.co.kr)에 하면 된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 구매, 인테리어 등 17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2월 12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able-cnc.saramin.co.kr)에 지원하면 된다. ●현대약품 영업기획, 임상·허가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2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pharm.co.kr)에 신청한다. ●세우글로벌 재무회계, 기술영업, 영업지원·출하관리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8일까지 이메일(apexpak@naver.com)로 하면 된다. ●사람인HR 경영기획, 콘텐츠마케팅, 웹 개발 등 12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2월 8일까지 해야 한다. ●광진그룹 설계, 생산 등 7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2월 10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팔도 영업, 생산, 연구, 디자인 부문 인턴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paldofood.co.kr)에서 할 수 있다. ●혜인식품 구매, 해외사업 등 9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월 11일까지 이메일(recruit@nenechicken.com)로 하면 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연구직, 기술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월 13일까지 이메일(master@ktc.re.kr)로 해야 한다. [교육소식] ●국립과천과학관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스트리아 프리다·프레드 어린이 박물관의 웨르그 에트라이브 관장을 초청해 전시기획 아카데미 강연회를 연다. 이 박물관은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그라츠에 있다. 에트라이브 관장은 ‘미래 과학전시와 과학교육’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과학지식은 왜 필요하며 어떻게 배우는지 등을 어린이 과학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과학관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석 가능하다. 강연은 독일어·한국어 순차 통역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3677-1388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23~24일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 로켓’을 주제로 가족우주과학캠프를 개최한다.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 프로그램인 이번 캠프에는 청소년이 있는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로켓 연대기표 만들기, 문워크 탑승, 폼로켓 제작·발사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 가족은 홈페이지(www.nys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15가족 50명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1인당 5만 2500원이다. (061)830-1577 ●농어촌인성학교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학생들이 창의·인성 체험 활동을 하는 농어촌 마을 권역인 ‘농어촌인성학교’ 28곳을 지정했다. 농어촌인성학교는 청소년이 농어촌 현장 체험 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정된 농어촌 마을이다. 경기 2곳을 비롯해 강원 7곳, 충북 2곳, 충남 4곳, 전북 4곳, 전남 4곳, 경북 2곳, 경남 3곳 등이 각각 선정됐다. 농어촌인성학교에는 농어촌 체험 교사가 배치되고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일, 1박 2일, 2박 3일 등의 다양한 일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학교 또는 개인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02)2100-8628 ●초등학생 토론배틀 천재교육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논 토론배틀’을 개최한다.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명이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에듀몬 홈페이지(www.edumon.co.kr) 또는 해법독서논술교실 홈페이지(www.baccal.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논술문 쓰기를 통해 본선 진출 16개 팀을 선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토론 대결을 펼쳐 순위를 가리게 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의 토론 대결은 월간 ‘우등생논술’ 지면에 소개된다. 우승팀에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준우승팀 50만원, 3~4위팀 20만원씩이다. ●학점은행 교육기부 학점은행제 전문 교육기관인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career.baeoom.com)은 1학기 개강을 앞두고 22일까지 교육 기부 대상자를 모집한다. 경영전문학사, 경영학사 학위취득과정, 보육교사·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자격 취득 과정이 개설돼 있다. 무상교육 대상인 ‘교육 기부’ 수혜자는 모두 60명을 선발한다.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자격 기준이다. (02)2149-2580 [쇼핑] ●지마켓(www.gmarket.co.kr) 11일까지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 육아용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하고 에어워셔, 육아지원금 증정 등 푸짐한 경품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늘의 베이비페어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유모차, 놀이방 매트, 물티슈 등 각종 육아용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한다. ‘베이비페어 슈퍼스타6’ 코너에는 최신 트렌드와 편의성을 고려한 6가지 제품을 특가 판매한다. ‘프린스라이언하트 자동차 시트보호 깔판’(2만 5300원), ‘맨듀카 아기띠+쿨시트+침받이 세트’(11만 9000원)는 40% 이상 싸게 판다. 할인 쿠폰 활용 때 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 14일까지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가전 특별기획전’을 연다. TV, 컴퓨터, 카메라, 청소기, 비데, 밥솥 등 150종 제품을 할인해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삼성 3D 스마트 LED TV 46형(46ES6620)은 179만원, LG 42형 스마트 LED TV(42LM6100)는 124만원 등이다. 구매액별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최대 1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까지 초콜릿 판매 행사를 연다. 견과류와 과일 등이 들어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대표 제품으로 페레로 로쉐(8입)는 7200원, 길리안 씨쉘 초콜릿(250g)은 1만 2600원, 시모아 트러플 초콜릿(200g)은 5950원 등이다. 가나 마일드(60g) 초콜릿 970원, ABC초콜릿 3840원 등으로 일반 초콜릿도 싸게 판다. 3만원 이상 구매 때 도서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무료 배송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11일까지 여주점과 파주점에서 동시에 설 세일을 한다. 브랜드별로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은품도 증정한다. 여주점에서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셔츠와 외투를 균일가에, 마크 제이콥스 스카프와 의류를 할인한다. 파주점은 스토케 유모차와 다이치톤앤톤 카시트 등 유·아동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다. ●롯데슈퍼 설을 맞아 정부 공매 비축미를 판매한다. 2009년산 쌀로 판매가격은 1포(20㎏)당 3만 4900원이다. 지난해 수확한 쌀보다 20% 싸다. 비축미와 함께 섞어 밥을 짓기 좋은 찹쌀도 시세의 반값인 1봉(4㎏) 9900원에 판매한다. ●카페베네 12일까지 카페베네 서비스를 평가하는 ‘베네미소 평가단’ 7기를 모집한다. 평가단은 2~7월 6개월간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게 되며 지원금액이 제공된다. 최우수 평가단원 2명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제공된다. 카페베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유기농식품점 초록마을 9일까지 전국 34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친환경·유기농 설 제수용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친환경·유기농인증 및 국내산 채소류, 청과류, 곡류, 육류, 수산물 등 총 80여개 제수용 품목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쌀, 사과, 배, 깐 밤, 한우 국거리, 조기, 두부 등 제수용 필수 19개 품목의 구입 비용은 16만 8580원으로 대형마트보다 15% 저렴한 편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일까지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 스토케, 퀴니, 아벤트 등 인기 임신·출산용품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 코너에서는 환경호르몬 무검출 젖병인 미국 ‘베벡사의 젖병’ 8300원, ‘유피스 출산 기념팩’을 2만 5000원, ‘마더스베이비 수유패드’를 3만 1900에 판매한다. 외제 유모차 스토케는 109만 9000원으로 시중가 대비 34% 할인하며 18개월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GS수퍼마켓 설을 맞아 지난 추석보다 최대 50% 가격을 낮춘 정육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10만원을 넘겨 팔던 한우사골세트와 한우사골모둠세트는 각각 4만 9800원, 3만 9800원이고 민속한우전통갈비 2호는 7만 9000원이다. ●한샘 이달 플래그숍과 일부 직영·대리점에서 신혼부부에게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청첩장을 갖고 매장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가전과 수납가구 등의 생활용품 18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쿠폰북을 준다. 주요 품목 중 테팔 전기그릴을 50% 할인한 13만 5000원, 극세사 패딩이불 세트를 65% 저렴한 5만 2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행사] ●홈플러스 설 귀성철을 맞아 14일까지 전국 92개 점포 내 자동차 경정비 코너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배터리 충전 상태, 타이어 공기압, 엔진 누수 여부, 냉각수 등 20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워셔액과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보충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K2 13일까지 블로거단 ‘팸블’ 20명을 모집한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웃도어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신제품 무상 체험과 제품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K2 블로그(www.k2blog.co.kr)에서 받는다. ●농심 켈로그 14일까지 스페셜K 홈페이지(www.specialk.kellogg.co.kr)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벌인다. 몸매 관리를 하는 이유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2명)와 텀블러(100명) 등을 증정한다. ●디큐브백화점 설 연휴 기간 전일 무휴 영업을 실시하는 한편 쇼핑객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설 당일인 10일 오후 1시부터 영업하며, 뒤늦게 선물을 마련하는 쇼핑객들을 위해 구매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구매 금액 및 횟수에 따라 디큐브백화점 상품권 및 경품을 제공하는 ‘설맞이 스탬프 대잔치’도 동시에 진행한다.
  • [씨줄날줄] 귀농과 귀촌/정기홍 논설위원

    귀농을 이야기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것이 중국 진나라 시인 도연명이 낙향하며 쓴 ‘귀거래사’(歸去來辭)다. “쌀 다섯 말을 받아 먹자고 향리의 소인배에게 허리를 굽힐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며 쓴 시가 바로 귀거래사다. 욕된 관직을 버리고 채마밭이나 가꾸며 전원생활을 즐기겠다는 소박한 꿈이 담겼다. 하지만 그 자신의 시구대로 “새벽에 일어나 검불 쳐내고 달 등지고 괭이 메고 돌아오는” 생활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농민문학의 개척자 이무영도 소설 ´제1과 제1장´에서 귀농의 모습을 그린다. 1930년대 한 도시 가족이 귀농한 뒤 겪는 낯선 생활의 애환 등 농촌공동체의 고단한 체험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두 작품에서 보듯 예나 지금이나 안빈낙도(安貧道)의 이상과 현실의 삶은 괴리가 있다. 요즘 농촌에 정착하려는 ‘귀거래인’이 늘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농 가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600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본격적인 은퇴와 경기불황이 맞물려 한층 가속화되는 추세다. 대농(大農)이 되겠다든가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생을 보내겠다든가, 귀농의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실제로 농사를 짓겠다는 귀농과 단순히 시골생활만 하겠다는 귀촌 간의 통계 허수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수는 아니다. 귀농은 결정하기도 어렵지만 성공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런데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부농(富農)이 전국적으로 1만 6000명이나 된다고 하니 고달픈 도시 자영업자들에겐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참외 산지인 경북 성주에서는 4549가구의 참외재배 농가 가운데 1000가구가 ‘연봉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이 정도면 대기업 임원이 어찌 부럽겠는가. 문제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귀농 준비다. 1만 귀농가구의 58.8%가 가족을 두고 홀로 농촌에 자리를 잡은 1인 가구다. 이 중에는 가족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농촌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실한 교육과 문화, 의료 인프라 등이 걸림돌이다. 정부가 내년 귀농·귀촌사업 보조금을 지금의 3배로 늘린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귀농을 꿈꾸는 도회인들을 위한 창업교육·주택구입 등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귀농인이면 어떻고 귀촌인이면 어떤가. 이민을 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귀농, 그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야….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88% 늘었다는데… 귀농 열풍? 숫자 허풍?

    88% 늘었다는데… 귀농 열풍? 숫자 허풍?

    대구에서 직장 생활하던 김모(50)씨는 2007년 감귤 농사를 짓기 위해 가족과 함께 제주에 귀농했다. 김씨는 4년 동안 감귤 농사를 짓다가 실패하자 주소는 제주에 그대로 둔 채 지난해 다시 대구로 이주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김씨는 경작하던 감귤 과수원을 지역 토박이 농민에게 임대해주었고 실제로 제주에 살고 있지 않지만 귀농자로 분류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으로 귀농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가운데 상당수는 허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은 도시생활을 하다가 농촌지역으로 이사해 영농활동을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귀농 통계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귀농이라기보다는 사실상 ‘이사’가 적지 않고 실제 농촌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2011년 귀농가구는 1만 75가구(1만 7464명)로 2010년 5405가구(9597명)보다 8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840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 1600가구, 경남 1291가구, 충남 1110가구, 경기 1105가구, 전북 1078가구 순이다. 귀농 가구는 2011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과거 1년간 읍·면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농업관련 명부에 농업인으로 신규 등록한 가구를 집계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귀농 통계는 동일 구·시·군내 이동과 시도내 이동도 포함하고 있어 실제 귀농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1년 전국 귀농 가구 가운데 10%인 1010가구는 동일 구·시·군 내 이동이고 19.9% 2004가구는 시도내 이동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의 경우 귀농한 1078가구 가운데 111가구가 동일 시·군내 이동이고 356가구가 도내 이동이다. 시·군내 이동은 읍·면·동 소재지에서 가까운 농촌마을로 이사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귀농 가구 가운데 도내에서 이동한 43.3% 467가구는 실제 귀농인지, 사실상 이사를 한 것에 지나지 않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들 지역 내 귀농은 같은 시·군에서 이사할 경우 자치단체가 귀농이나 귀촌으로 인정하지 않아 주택 수리비, 농지구입비 등 정착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워 타 시·군을 선택한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해 귀농한 1만 75가구 가운데 나홀로 내려온 1인 전입이 58.8% 5920가구로 절반을 넘고 실제 거주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귀농·귀촌을 판단하는 기준도 제각각이다. 경기도는 동 지역에서 읍·면 지역으로 전입한 사람을 귀농·귀촌 인구로 취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경기도로 귀촌·귀농한 인구가 1만 537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귀촌한 사람이 1만 4627명으로 귀농한 사람(743명)보다 19.6배 많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작년 귀농 1만가구 넘었다

    작년 귀농 1만가구 넘었다

    지난해 귀농 가구가 전년 대비 90% 가까이 급증하면서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은퇴한 뒤 농촌에서 ‘인생 2모작’을 준비하려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귀농인 통계’에 따르면 귀농 가구는 1만 75가구로 전년(5405가구)보다 86.4% 증가했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4세로 전년(51.6세)에 비해 0.8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7.4%(3764명)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5.4%(2555명)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비율이 62.7%로 전년(58.5%)보다 4.2% 포인트 올랐다. 강종환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뒤 노후 생활을 위해 농촌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귀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농 가구가 주로 정착하는 곳은 경북이 1840가구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600가구 ▲경남 1291가구 ▲충남 1110가구 등의 순이었다. 귀농 전 거주 지역은 경기(2190가구, 21.7%), 서울(2014가구, 20.0%) 등 수도권이 4756가구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귀농 가구주의 성별은 남자가 70.1%(7063명)로 여자(29.9%·3012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가구원 수는 가구주 홀로 귀농하는 1인 전입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58.8%)을 차지했다. 1인 전입 가구 비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초기 정착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구주가 먼저 귀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귀농 가구는 재배 작물로 채소(54.1%)와 과수(32.5%) 등을 선호했다. 논벼를 재배하는 가구는 24.5%에 그쳤다. 가축은 한우(57.7%)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출산땐 최대 1400만원 혜택… 은퇴 귀농인 집들이 지원…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출산땐 최대 1400만원 혜택… 은퇴 귀농인 집들이 지원…

    ‘인구를 늘려야 살아남는다.’ 시골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양육비와 의료비, 대학 등록금, 장학금 지원 등 출산장려책은 기본이고 도시인을 상대로 귀농·귀촌을 독려하는 엑스포를 열고 홍보 책자까지 발간하며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심지어 주둔 군부대 장병들의 주소 이전까지 독려하고 나섰다. 인구가 늘어야 국가로부터 지원되는 교부세를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고 공무원 조직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넓은 땅에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가 살고 있는 강원도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귀농·귀촌 엑스포’를 연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깝고 청정 환경을 간직한 강원 지역으로 도시 은퇴자들을 불러들이겠다는 심산이다. 수년 동안 실시해 오고 있는 관광농업과 체험 휴양마을들이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한몫했다. 전문 기술을 가진 도시인들을 농촌 지역으로 불러들여 농사만 짓는 시골 마을이 아닌, 쾌적한 도시형 부촌으로 농촌 마을을 만들겠다는 취지도 있다. 강원도에는 해마다 2000~3000명의 도시인들이 귀농·귀촌을 하고 있다. 해마다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 충남 청양군은 군이 생산하는 생수병에 귀농을 홍보하며 은퇴 후 귀농하면 집들이까지 해주고 있다. 출산 장려를 통한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도 갈수록 진화하며 지원금도 늘고 있다. 도시도 나섰다. 대구시는 종전 셋째 자녀에게 주던 양육비 지원은 기본이고 불임부부 시험관 시술비 지원과 신생아 도우미 지원, 둘째 자녀 이상 어린이 보험금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전남 함평군은 출산지원금으로 넷째 이상 자녀를 가진 가정에는 최대 1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완도군은 일곱째 아이를 낳으면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완도군은 이 제도를 시행한 2010년에는 전년도보다 82명, 2011년에는 104명 등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기 연천군은 신생아가 태어나면 은팔찌를 선물하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군부대 장병들의 주소지 이전을 독려하며 전입을 유도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중부전선 최전방을 끼고 있는 강원 양구군은 제대 군인 정착지원센터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산하에 인구증가대책위원회까지 구성, 전입하는 가구에 2만원씩의 상하수도요금과 전기요금을 지급하고 인구 늘리기에 공을 세운 공무원이나 민간인에게는 포상금도 줄 방침이다. 김영철 강원도 정책개발팀 담당은 “인구수는 곧 지자체의 근간이기 때문에 인구 늘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열악한 교육 환경과 일자리 부족은 정든 고향을 등지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정부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부터 영농조합·협동조합 형태의 마을기업 지원에 나섰고, 올해에만 국비와 지방비 각 100억원씩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재 781개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286개 마을기업은 정부의 지원 없이 자립형으로 운영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도서 지역에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펼쳐 20개 섬에 부두시설, 건물, 주거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와 강원도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발전이 낙후된 접경지역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여기에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 활성화 및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공동화된 지역에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앞세운 전원학교 사업이 있다. 전남 31개교, 경남 22개교 등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104개교, 중학교 66개교를 운영 중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00억원이 넘는 돈이 투입됐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형 중·고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시도교육청에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농산어촌, 도서 벽지에는 별도의 교사 정원을 책정해 선발하고, 장기 근무도 가능하도록 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떠나는 주민들의 발길을 잡기에는 부족하다. 심보균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예산을 지원해 인프라를 갖춰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마을 지도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도록 하는 것과 병행하지 않으면 든든한 토대를 쌓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 공동체의 자발적인 복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서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적자생존 논리 떠나 지역 특화로 농촌 살려야”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적자생존 논리 떠나 지역 특화로 농촌 살려야”

    “메이커 가게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나소열(53) 충남 서천군수는 “인구가 줄면 상권이 붕괴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된다. 젊은이와 어린 학생들이 떠나면서 교육이 붕괴되고…. 도미노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군수는 “수요가 없는데 메이커 회사에서 상점을 내주나요.”라고 반문하고 “상권이 무너지니까 주변 도시로 물건을 사러 가고, 군 전체가 자급자족이 안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천은 금강 하구둑 때문에 토사가 쌓여 장항항이 항만 기능을 못하는 데다 국가산업단지 건설마저 10여년간 지지부진해 소곡주 생산 회사를 법인화하고, 한산모시와 김 특화단지를 만드는 등 토착산업을 일으켜 보려고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면서 “농어촌 경제가 살려면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데 끌어와도 교육기반 등을 덩달아 유치해야 하니까 참 힘이 든다.”며 혀를 찼다. 2002년 7월 군수에 당선되고 이듬해 결혼한 그는 “한때 15만~16만명이던 인구가 6만명대로 떨어졌다.”면서 40~50대 나이에 자녀를 셋이나 낳으면서 저출산 타파에 앞장서 화제를 모았다. 큰애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나 군수는 “18년 만에 아이가 태어나 잔치를 벌여 주고, 60대가 마을 청년회장을 하는 마당에 마을을 일으키려고 해봐도 중심 역할을 할 사람(젊은이)이 없다.”면서 “귀농인들도 (생활이 불편하다며) 마을을 떠나거나 전원주택을 별장처럼 쓴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가 줄면 정부의 교부세가 줄어 군 행정력과 투자 여력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했다. 나 군수는 “농사도 기계화되고 대농 중심이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 젊은이들이 떠난다.”면서 “정부도 적자생존의 논리가 아닌 농어촌의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 발전시키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원 귀농별곡 울려퍼진다

    강원 귀농별곡 울려퍼진다

    ●정선 ‘개미들 마을’ 관광업으로 활로 강원 정선 낙동리 ‘개미들마을’. 지난 2008년, 30여 가구의 평범한 마을에 귀농·귀촌 도시인들이 들어오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교사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 온 귀농인 최법순씨가 마을에 농촌체험관광을 접목하고 농산물 직판의 활로를 뚫으면서부터다. 이후 지금까지 18가구의 귀농인이 정착, 해마다 6만~8만명의 도시 수학여행단을 받고 있다. 직접 재배한 잡곡과 콩 등 무농약 곡물과 채소를 인터넷이나 체험 관광객에게 판매해 가구당 연 3000만~4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입주를 희망하는 귀농인들에게 마을 공동 토지를 나눠주고 1년동안 농사 짓게 하며 적응하게 한 뒤 심사를 통해 귀농을 받아들인다. 개미들마을은 일종의 ‘귀농교과서’로 통한다. 청정 자연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편리해진 교통여건과 수도권과 가깝다는 장점을 살려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강원도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15일 농업을 목적으로 강원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가구 수가 지난 2005년 102가구에서 지난해 2167가구로 급격히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최고의 귀농 귀촌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3000가구가 입주하고 오는 2022년에는 10만여명의 도시인들이 강원 농촌지역으로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해까지 3000가구 입주 예상 이 같은 추세는 강원지역이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최근 도로와 철길이 새롭게 뚫리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와 시·군의 공격적인 귀농가구 유치 마케팅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도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새달 2~4일 사흘동안 서울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강원도 귀농·귀촌 엑스포’까지 열어 도시인들에게 강원 농촌을 알린다. ‘강원도와 미래를 함께할 사람을 찾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만여명의 도시인들이 찾아 이 가운데 1000여명 정도가 강원도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지역 14개 자치단체가 참가해 지역 장점을 설명하고 작가 이외수씨 등이 참가해 강원 농촌의 모든 것을 적극 알린다. ●새달 2~4일 서울서 엑스포 ‘귀촌 맛보기’ 도는 1년에 두 번 열리는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시·군 관계자와 귀농학교 운영, 각자에 맞는 귀농·귀촌 방식, 귀농·귀촌 적합지역, 귀농·귀촌 시 지원정책 등에 대한 상담 및 홍보 활동을 펼친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군별로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두고 귀농체험 실습장을 운영,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예비 귀농인에게 현장실습비를 지원하고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도 하고 있다. 최종근 강원도 농정국장은 “앞으로 10년간 베이비부머 712만여명이 명퇴 혹은 은퇴하는 사회적 현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도형 농업의 미래상인 관광,휴양,힐링이 융·복합된 새로운 모형의 비즈니스에 귀농·귀촌자들이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귀농열풍] 교육·세제혜택 등 제공…올 2만 가구 목표

    농림수산식품부의 올해 귀농·귀촌인구 목표는 2만 가구다. 이를 위해 종합센터 설치, 교육 등은 물론 다양한 재정 및 세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관련 정보는 귀농·귀촌 종합센터(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별 교육정보, 인터넷·전화 상담 등도 제공한다. 귀농·귀촌인구의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재능뱅크, 귀농귀촌학교 등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있다. 귀농인이 농지 등 농업기반을 구축할 경우는 최대 2억원, 집을 살 경우는 최대 4000만원 등 2억 4000만원을 금리 연 3%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한다. 정부·지자체가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100시간(온라인교육은 200시간) 이상 교육을 받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귀농일로부터 3년 이내에 산 농지 등에 대해서는 지방취득세가 50% 감면된다. 귀농인을 채용한 선도 농업인에게는 매월 60만원 한도에서 월 보수액의 절반가량을 10개월간 보전해 준다. 초기 귀농인이 농가실습을 통해 농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론 중심의 단기 프로그램(1박 2일)과 실습 중심의 중장기(2개월)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제대군인, 북한이탈주민,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교육도 있다. 선진국들도 농업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다양한 귀농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부터 45세 이하 귀농인에게 준비기간 2년과 독립기간 5년 동안 해마다 150만엔(약 21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차기 공동농업정책(2014~2020년)에 귀농한 지 5년이 안 된 40세 농업인을 집중 지원하는 대책을 넣을 계획이다. 1인당 연간 수령액은 회원국별로 다르지만 평균 986유로(약 141만원)가 예상된다. 영국은 젊은 귀농인에게 저리 융자를 해주고, 미국은 농장 구입비 등을 지원해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귀농열풍] 선행학습·철저한 계획·차별화된 기술

    2004년 귀농을 한 최정석(47)씨는 이듬해 경기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에 0.4㏊를 임대해 상추 등 엽채류와 애호박 재배를 시작했다. 1년 만에 연간 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과채류 50t, 엽채류 12t을 출하해 억대 소득 귀농인 반열에 올랐다. 최씨는 “시설하우스 이용률을 높이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업을 실현한 게 성공 비결이었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최씨처럼 성공적인 귀농인이 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 및 고려사항을 일곱 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철저한 계획 수립이다. 경기농림재단 박영주 도농교류부장은 “실패하지 않으려면 농업기술 습득과 체험 등 계획을 통한 선행학습이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어떤 작목을 선택할 것인지도 미리 정하면 좋다. 영농기술은 다양한 귀농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다. 농촌을 알아야 농촌에 살 수 있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김현기 인력육성팀장은 “귀농의 장밋빛 환상만을 꿈꾸기보다는 농촌이란 공간을 이해하고 적응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가족의 동의와 이해가 필요하고, 마을 주민과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유리함과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초기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기 어려우므로 일정기간 농사 이외의 직업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 도시에서 쌓았던 사람과의 관계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자양분이 된다. 도시민들의 소비 트렌드를 확인하고, 자신이 생산한 농산품을 평가받거나 판매하는 고객으로 활용 가능하다.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으로 바라보지 않고 2, 3차 산업과 연계할 길을 찾아야 한다. 창의적인 시각에서 융복합해 새로운 사업이 탄생하기도 한다. 끝으로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귀농·귀촌은 인생의 또 다른 페이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저마다 해법을 만들어 나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귀농열풍] 도심 편리함 누리며 시골 정서까지 ‘일석이조’

    [귀농열풍] 도심 편리함 누리며 시골 정서까지 ‘일석이조’

    “대한민국 50대 가장이 살아가는 데 가장 이상향인 것 같습니다. 부러울 것 하나 없고 인생 후반전을 설계해서 멋진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지난달 21일 전남 장성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농어촌 뉴타운 1호점인 ‘장성드림빌’ 입주가 시작됐다. 장성드림빌은 귀농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드림’(Dream)과 마을(Village)을 뜻하는 ‘빌’의 합성어로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해 삼서면 유평리 16만 8818㎡의 부지에 200가구가 조성됐다. 도시를 떠난 귀농인들이 전원생활이라는 배경 아래 모여 사는 귀농촌으로, 500여명이 농촌 속 도심 생활을 하는 곳이다. 광주에서의 43년 생활을 접고 가족과 함께 이곳에 정착한 손태주(54)씨는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였는데 농어촌 생활의 대안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내용들이 알려져 이곳에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씨는 고1 아들과 중2 딸, 광주로 출퇴근하는 아내 모두 이곳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손씨는 “올해는 경험 삼아 텃밭을 일구고 있지만, 감나무 100그루를 임대해 귀농의 목적인 수입 창출을 꼭 이룰 것”이라며 “이곳에 내려온 사람들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겠지만 뿌리를 내릴 터전으로 여기며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드림빌은 농촌이지만 도심에서의 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노인정과 도서관, 체력단련실, 농구장·족구장·탁구장·수영장 등 운동 시설이 있고, 회의실에는 영화관람을 할 수 있는 안락하고 쾌적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학생들 119명이 한마을에 살다 보니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와 동네마다 뛰어다니는 모습들로 활기가 넘친다. 대문이 없고 현관에는 잔디가 깔린 마당, 옆집과는 1.5m의 나무울타리로 돼 있어 저녁이면 이웃 간에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와 술자리로 친분을 쌓기도 한다. 남편이 광주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주부 정해영(39)씨는 “유년시절이 평생 기억으로 남아 아이들에게 시골 정서와 자연을 물려주고 싶어 오게 됐다.”며 “또래 친구들이 많아 쉽게 어울려 놀고 있어 아이들이 이곳 생활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성드림빌은 100㎡(30평) 130가구와 85㎡(25평) 70가구 등 200가구가 모두 입주했으며 분양 70가구·임대 130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도시인 광주에서 108명, 경기 31명, 서울 8명, 충남 4명, 강원 2명 등 전국 각지에서 왔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임대는 5년 후 분양 전환계획으로 현재 장성드림빌로 입주하고 싶다는 대기자가 200명에 이를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장성드림빌 입주자대표회장을 맡은 윤만식(59)씨는 “이곳에 내려온 사람들 모두 잘 왔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자연스러운 화합과 상생의 협력으로 새로운 지역 공동체가 이뤄지도록 땀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장성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귀농열풍] “도시인 산업경험, 농업경쟁력 높인다”… 현금도 쏘는 지자체

    [귀농열풍] “도시인 산업경험, 농업경쟁력 높인다”… 현금도 쏘는 지자체

    지난 5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농림수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마련한 상담 부스에는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를 다녀간 인원은 총 3만여명. 지난해보다 5000명이나 늘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농식품부는 즐거운 몸살을 앓았다. 귀농·귀촌 열풍이 뜨겁다.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치거나 은퇴 후 자연과 함께 여생을 보내려는 중·장년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17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수는 1만 503가구로 전년도 4067가구보다 158%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농업에 종사하는 귀농 가구는 6541가구, 전원생활을 위해 이주한 귀촌 가구는 3962가구다. 연령별로는 50대(33.7%)와 40대(25.5%)가 가장 많다. 지역에서 활동이 가능한 50대 이하가 많다는 것은 농업 신규 인력의 한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다. 직업은 자영업(27.5%)과 사무직(19.3%) 비중이 가장 높다. 시·도별로는 강원이 2167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1802가구), 경남(1760가구), 경북(175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귀농·귀촌 가구수는 880가구에 불과했다. 귀농·귀촌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베이비부머 인구는 712만명에 달한다.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들 사이에선 귀농·귀촌인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을 유치하면 인구증가는 물론 침체된 농촌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어서다. 지자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하는 유인책은 경제적인 지원이다. 저리융자는 기본이고 현금까지 지원해 준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귀농인에게 이사비 100만원, 빈집 수리비 300만원, 정착장려금 500만원, 경작비 3년간 연 100만원, 교육훈련비 3년간 연 50만원, 의료비 3년간 연 50만원, 출산장려금 3년간 연 50만원, 주택설계비 50만원 등 최고 194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자금 2억원, 영농융자금 5000만원 등 2억 5000만원을 융자 알선해준다. 전북도는 최근 서울역 대회의실에 수도권 귀농귀촌학교를 개소했다. 전문가들의 특강과 전북에 내려와 1박 2일간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북도는 서울투자유치사무소 내에 귀농·귀촌지원 서울센터까지 마련했다. 충북 영동군은 귀농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귀촌·귀농 지원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90여곳에 달한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김종구 과장은 “귀농·귀촌은 도시민의 여러 산업 경험이 농업에 접목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귀농·귀촌을 농식품 산업 성장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 확보 차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인구가 지역 경쟁력이다.’ 전국 지자체가 인구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출산장려는 기본이고 생산가능 인구를 높일 다양한 정책개발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2010~2040년 장래 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생산가능 인구는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16년을 정점으로 2017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경우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관광지인 강원도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 특색을 살려 은퇴자 천국을 조성해 인구를 끌어들이는 ‘시니어 낙원 조성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시 은퇴자들이 5가구 이상 단체로 땅을 사 입주를 하면 지구당 4000만~1억원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준다. 홍종현 도 시니어낙원팀 담당자는 “풍광이 좋은 산골마을 11개 지구에 182가구가 입주를 했거나 기반·건축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도권 도시민 등으로부터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도 남해안과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귀농인과 은퇴자 마을 조성을 통한 도시민 끌어들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서울 은퇴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서울과 고향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서울마을’이라는 맞춤형 전원마을 2곳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서울마을은 창녕군 남지읍과 사천시 정동마을 2곳에 30여 가구 규모로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집을 짓는 유럽식 마을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2014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말까지는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울마을 조성 사업에 12억원에서 최대 36억원(국비 70%, 시군비 30%)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주는 등 입주자들이 저렴하게 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 남해군도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교포들을 위한 독일마을(53가구)과 미국마을(21가구)을 조성한 데 이어 일본 교포들을 위한 50여 가구 규모의 일본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집토끼 지키기’로 전략을 세운 곳도 있다. 대구시는 기존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을 인구 증가의 최우선 대책으로 삼아 대구를 가장 많이 떠나는 계층인 청년층 붙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 기업 육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공급, 지역에 정착할 인재에 채용 혜택을 주는 지역인재 할당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고급인재를 적기 적소에 주요 기관·연구원에 배치하기 위한 인재뱅크도 설립한다. 울산은 ‘학부형 붙잡기’에 나선 경우다. 울산은 상대적으로 비싼 집값과 자녀교육 때문에 부산·경남·대구·수도권 등으로의 인구이동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중고생 자녀를 둔 중년층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부산 해운대나 기장 정관신도시 등으로 주거지를 옮겨 출퇴근하는 인구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불리기에 나섰다. 2030년 57만명을 기점으로 인구가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도는 외자를 유치해 대규모 관광리조트를 조성하고 국제자유도시 첨단기업 유치로 육지 인구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제주의 젊은 인구가 육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외자와 기업유치를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면서 “장수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여유 있는 은퇴인구의 제주 유치 전략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5기 후반기 정책을 담은 ‘광주 희망프로젝트 10’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신성장 체제 구축’을 1순위 과제로 선정했다. 시는 단기적으로 2014년까지 고용률을 1% 포인트 이상 높여 전국 7대 도시 중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지역도 있다. 충남도는 북부권 개발 붐과 수도권 전철의 천안·아산지역 연장 등에 따라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늘어나는 인구가 특정지역에만 쏠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서천·부여 등 남부권으로의 인구 유인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2010년 인구(152만 2000여명) 기준으로 2040년까지 18만 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증가율 12.4%)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단지와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전입하고 있는 덕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 인구과밀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낙후지역인 인구를 도내 남부권 등으로 유도하는 인구 배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농식품부 귀농·귀촌 지원 ‘100인 자문단’ 운영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귀농·귀촌 활성화와 지원을 위해 사회 각계 전문가와 방송인, 저명인사와 함께 ‘100인의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등 정부 인사와 귀농인 및 의료·문화·교육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최불암, 박은혜, 현영, 강원래, 오지헌, 송대관 등 방송인도 동참한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도시민 유치행사와 농어업 분야 일자리 관련 방송 및 캠페인에 참석하며, 귀농·귀촌 정책과 실제 사례를 알리는 ‘메신저’로 나선다. 또 일간지 및 공중파 뉴스를 통해 귀농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MBC 아카데미 주관으로 귀농·귀촌 활성화 세미나를 2차례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4일 열리는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100인의 자문단’ 위촉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전남, 농촌 빈집 무상 임대

    전남도가 예비 귀농인들에게 농촌 빈집을 소개해 주고 무상 임대도 알선해 주기로 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이달 말까지 주거할 수 있는 주택과 빈방을 조사해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주거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귀농 전 농촌에서 영농체험 등을 원하는 귀농인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귀농 설명회와 홈페이지 등 귀농시책을 편 결과 하루 평균 10회 이상의 귀농 문의전화(1577-1425)와 방문자 상담을 받고 있다. 도는 귀농 희망 도시민의 귀농 준비를 돕고, 관리가 힘든 빈집 소유자의 어려움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귀농인을 위한 인터넷 복덕방(jnfarm.jeonnam.go.kr)을 운영하며 주택, 축사, 시설하우스, 중고 농기계의 매물정보도 제공한다. 또 농촌체험마을 132곳과 귀농인의 집 13곳을 연계해 장·단기 귀농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손영호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부터 4년간 귀농인 1만 가구 유치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지난 한 해 1521가구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Weekend inside] 4060 준비된 귀농… ‘변화의 열매’ 주렁주렁

    [Weekend inside] 4060 준비된 귀농… ‘변화의 열매’ 주렁주렁

    “귀농·귀촌은 제가 직접 관리합니다. 앞으로 ‘미스터 귀농·귀촌’이라고 불러주세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귀농·귀촌을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로 선언했다. 귀농·귀촌 가구수가 2001년 880곳에서 2005년 1240곳, 2010년 4067곳으로 늘어나더니 지난해 1만 503곳으로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2만 가구의 귀농·귀촌을 자신한다. 숫자보다 더 큰 변화는 귀농·귀촌의 질적인 차원에 두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일 “1998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경제위기 탓에 잠시 귀농 바람이 불었지만, 베이비부머 은퇴와 웰빙 욕구가 어우러진 최근에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농촌으로 떠나는 인구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최근 농식품부 설문조사에서 귀농·귀촌을 택한 이들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와 농촌체험마을 1063곳의 귀농·귀촌 인력 86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위원장(159명)과 사무장(321명) 등의 형태로 마을 사업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회사원·자영업자·공무원·교육인·예능인·종교인 등 다양한 직업적 배경을 살려 농촌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우경제연구소장 출신인 윤문노(58)씨는 흙이라고는 만져본 적이 없는 경제 전문가에서 생태농업과 생태가옥 연구자로 변신했다. 강원도 양양 탁장사마을에 정착한 윤씨는 “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게 최고의 복지”라며 귀촌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평창올림픽 호재 등으로 인해 폭등한 강원도 땅값을 거론하며 “지대가 너무 오르면 귀농을 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귀농을 유도하려면 지역특색에 대한 고민부터 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도 잊지 않았다. 인천대 교수 출신인 조원용(66)씨는 9년 전 강원도 횡성 덕고마을에서 산양산삼 재배를 시작했고, 농사일이 손에 익은 2년 뒤부터 초·중학생 배움터와 주말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했다. 조씨는 폐교를 수리해 주변 학교 5곳의 저소득층 학생을 모아 학과 공부를 시켰다. 마을 공동으로 소를 키워 판매한 돈을 배움터 운영에 보탠다. 조씨는 “방과 후 학생을 데려다 공부를 시키다 보니 학교 측과 미묘한 갈등도 있었다.”면서 “학교 탓을 하자는 게 아니라 학생을 위해서라는 점을 이해시키기까지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 공동체에 귀농·귀촌인이 동화되려면 오랜 기간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북 봉화 한누리마을의 최병호(48)씨는 16년 전 부산 생활을 접고 밭농사를 시작했다. 불교 법사인 최씨는 최근 친환경 농업 보급, 주민복지관 건립, 식충식물 체험관 조성, 농촌주민 밴드와 합창단 구성, 귀농인을 위한 교육교재 발간 등 여남은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 최씨는 “오랫동안 친분을 나누는 이들이 모여 사는 농촌에서의 생활이 단조로운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젊은 사람들이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경북 청도 성곡마을에서 청소년을 위한 개그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개그맨 전유성(63)씨, 도예가 출신으로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에서 농산물 포장지를 도안하고 도예체험 공방을 운영하는 남용호(64)씨, 조각가 출신으로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에서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거나 토테미즘을 새긴 조각공원을 조성 중인 박인식(54)씨도 새로운 농촌을 창조하는 인물들로 꼽힌다. 최윤지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농산물 소비자이던 도시민들이 귀농하면서 농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인구 분산 효과와 함께 농촌에 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유발시킨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관은 손자병법을 인용해 ▲농사기술 체험을 통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시계(始計) ▲농촌이라는 공간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려는 모공(謀攻) ▲가족의 동의를 구하고 마을주민에 녹아드려는 군형(軍形) ▲도시에서의 전문성을 살리는 군쟁(軍爭) ▲평소 인맥을 활용하는 용간(用間) ▲농업을 2, 3차 산업과 연계시키려는 허실(虛實) ▲자신에게 맞는 해법을 찾는 구지(九地) 등을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고향 분위기 동시에 느껴보세요

    서울·고향 분위기 동시에 느껴보세요

    “고향에 돌아가 쪽빛 바다를 보면서 노후를 보내면 어떨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민들의 귀농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경남도가 국내 귀농인을 위한 마을을 조성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시와 합의해 서울 은퇴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서울과 고향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서울 마을’이라는 맞춤형 전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서울마을 조성 희망 신청을 받는다. 신청한 시·군과 협의를 하고 입주 희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시·군을 다음 달 말까지 선정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열린 재경 경남도민회 정기총회 때 서울마을 조성 입지 및 입주 수요 조사를 한 결과 그 자리에서 36명이 고향에 서울마을이 조성되면 입주해 살겠다는 뜻을 표시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서울마을 입주 희망자들은 경관이 아름다운 남해안 바닷가에 서울마을이 조성되기를 원했다. 도는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귀농·귀촌 박람회 등을 통해 서울마을 귀향 희망 규모를 파악한 뒤 마을 조성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경남도의 서울마을 조성 사업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편의를 제공한다. ●경남도·서울시 교류사업으로 추진 서울마을 조성 예정지로 선정된 시·군은 오는 10월부터 서울마을 입주 예정자 모집을 시작해 내년에 서울마을 조성을 위한 마을정비조합을 결성한다. 2014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2015년 말부터는 입주 예정자들이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도는 서울마을 조성 규모가 정해지면 12억원에서 최대 36억원(국비 70%, 시·군비 30%)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설치해 주는 등 입주 예정자들이 싼 값에 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촌으로 귀향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도시에서 경남지역 농촌으로 귀향한 가구는 모두 1760가구로 2010년보다 230% 늘었다. 도 농촌개발담당 최창호씨는 “해외교포 마을이나 서울마을은 귀향 희망자들의 뜻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조성하는 농촌 정주공간으로 귀향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농촌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귀향을 희망하는 재경 향우들을 위한 서울마을은 도가 전국에서 처음 조성하는 것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 해외교포 마을 관광지로도 인기 한편 경남에는 현재 남해군이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교포들을 위한 마을을 조성해 관광지로도 인기가 좋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독일마을(53가구)과 이동면 용소리에 미국마을(21가구)이 조성돼 있다. 남해군은 일본 교포들을 위한 일본마을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과 지난해 10월 일본 현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했다. 두 차례의 설명회에서 모두 45명의 재일교포가 남해군이 조성하는 일본마을에 입주신청을 했다. 군은 경관이 좋은 곳을 선정해 200여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과 50여 가구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일본마을 부지 조성 공사를 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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