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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봉사로 더 행복해지는 서대문구

    나눔·봉사로 더 행복해지는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나눔과 봉사 활동으로 주위에 귀감이 된 7개 단체를 표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카페 폭포 콘서트를 열었다. 사단법인 한국지반신소재학회는 정기총회 때 받은 쌀 화환 120㎏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기부했다. 또 사단법인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서울지역본부는 ‘사랑의 우리 농산물 꾸러미’ 270세트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공연팀과 명지대학교 중앙댄스동아리 MGH는 ‘2024 서대문 봄빛축제’에서 시민들에게 흥겨운 공연을 선사했다. 서대문카포스협동조합은 구민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차량 무상점검을 벌였으며, 비영리단체인 상록수는 청년 장애인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구는 언론매체에 소개되며 나눔과 봉사의 선순환을 이끌고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킨 우수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을 매월 선정해 ‘구정언론홍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수상 단체의 공적을 소개한 뒤 “다양한 방식의 공헌이 많은 주민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어려운 분들께는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전남 양파 농민단체, ‘특별 재난 선포’ 촉구

    전남 양파 농민단체, ‘특별 재난 선포’ 촉구

    올해 들어 계속된 이상 기온으로 양파 등 시설 원예와 월동 작물의 피해가 갈수록 늘면서 전남 농민단체들이 특별 재난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파 주산지인 무안의 한 양파밭, 습하고 무더운 이상기후로 양파 잎은 바짝 말라 누렇게 변했고 광합성 작용이 부실한 양파는 성장 지연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수확조차 어려운 상태다, 농민들은 “이번 이상기후는 가열한 냄비에 농산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누렇게 변한 양파는 수확조차 어렵고 마늘과 밀, 보리 등 겨울 작물들도 생산량이 반토막이 났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이른 더위와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으로 잎 마름과 성장 지연 등의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양파밭은 모두 1370여 ha에 이르고 있다. 전남 전체 양파 재배면적 6862ha의 20% 정도에서 생육 장애가 발생한 것인데 피해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전국양파생산자협회 무안군지회 등 전남 농민단체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역 월동 작물과 시설 원예 농업의 특별 재난 선포를 촉구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주요 시군 평균 기온이 평년의 6.7℃보다 19% 증가한 7.9℃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수량은 평년의 266.5㎜보다 76% 증가한 470.5㎜로 나타났으며 일조량은 평년의 749시간보다 53% 감소한 346시간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남도도 지난 14일 겨울철 지속된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으로 양파 생육장해가 발생했다며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 천안·아산·당진 과수화상병 잇따라…발생 많았던 4년전 기상 조건과 비슷

    천안·아산·당진 과수화상병 잇따라…발생 많았던 4년전 기상 조건과 비슷

    긴급방제 등 차단 대응 “병원균 확산 환경” 1~4월 평년보다 기온 높고 강우량 많아 -자가 예찰·신속 신고 당부 과수 화상병이 충청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과수 생육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과수 화상병 발생이 많았던 2020년 기상 조건과도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충남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충남 천안 배 과수원(0.5㏊)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4㏊)에서 올해 첫 과수 화상병 발생이 확인돼 긴급 방제를 진행했다. 과수 화상병은 발생 초기 반점이 잎 가장자리에서 잎맥을 따라 번지다가 흑색으로 변해 말라 죽고, 전염성이 강하지만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병에 걸린 나무는 모두 폐기해야 한다. 화상병 발생농장은 20일 기준 충남 아산·당진, 충북 음성, 경기 화성·양평 등 10개 시·군에서 24곳으로 늘었다. 전체 21.2㏊ 규모다.충남에서는 천안 배 농장에 이어 아산 배 과수원(4.6㏊)과 당진 사과 과수원(0.16㏊)에서 잇따라 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 이들 농가는 예찰 기간 의심 나무가 관찰돼 정밀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농가 2곳을 대상으로 감염 나무 제거 등 매몰 작업 중이며, 확산을 막기 위해 주변 100m 내 과수 농가에 생석회 보급과 정밀예찰 등 긴급조치 중이다. 충남에서는 지난 2015년 과수 화상병이 국내에 첫 발병 후 지난해 170개 농가, 83.7ha 피해로 해마다 규모가 증가 추세다. 올해는 1월부터 4월 20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은 2℃ 높고 강수량은 91.5㎜ 많아 과수 화상병 발생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 충남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과수 화상병이 많았던 지난 2020년 기상 조건과 유사하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상증세가 있을 시 농가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관악으로 떠나는 텃밭 피크닉” 관악 도시농업축제

    “관악으로 떠나는 텃밭 피크닉” 관악 도시농업축제

    서울 관악구가 구민들이 도심에서 건강하고 신선한 채소를 키우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관악 도시농업축제’를 다음달 8일 연다. 관악도시농업축제는 낙성대 공원과 강감찬텃밭 일대에서 도시농업 문화를 체헙할 수 있다. 올해는 ‘관악으로 떠나는 텃밭 피크닉’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개 분야별(체험마당, 배움마당, 문화마당) 행사마당을 운영한다.체험마당에서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모내기 체험’과 텃밭 경작자가 직접 키운 친환경 농작물을 뽐내고 나누는 ‘나의 텃밭 농작물 뽐내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통 농업문화를 널리 알리고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에도 동참한다. 특히 관악구는 양봉장을 직접 운영하는 자치구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구에서 생산된 꿀(관악산 꿀벌의 선물)을 맛보고, 꿀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배움마당에서는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텃밭 브런치 ▲허브모히또 만들기 ▲나를 달래주는 반려 식물 체험 ▲어린이를 위한 찾아라! 텃밭 곤충 ▲부채 만들기 등 16종의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산책하기 좋은 낙성대공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과함께 휴식할 수 있는 청정 삶터 관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구수한 이천쌀밥 맛보세요”…19일 2회 쌀밥데이 열려

    “구수한 이천쌀밥 맛보세요”…19일 2회 쌀밥데이 열려

    구수하고 찰진 이천쌀밥 맛보세요. ‘제 2회 쌀밥데이’가 오는 19일 경기 이천시 농업테마공원에서 전 국민 쌀소비 촉진 운동 일환으로 열린다. 이천시는 지난해 국민주식인 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쌀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로하는 날로 첫 ‘쌀밥Day’를 지정 선포했다. 쌀밥송 제작 등 범국민 ‘쌀소비촉진운동’을 확산시키겠다며 대표 쌀 문화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로 기획한 이번‘쌀밥데이’는 올해로 2회째다. 이천시가 기획한 ‘쌀밥데이’는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쌀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선도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현대인의 식생활 트랜드 변화에 따라 다양한 쌀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쌀 요리 경연대회’도 이날 현장에서 라이브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에 200만원이 걸린 ‘쌀요리경연대회’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전국에서 150팀이 신청하여, 1차 전문가 심사에서 채택된 10개 팀이 출전하며, 쌀 소세지, 밥그타르트, 쌀 누룽지 스콘 등 이색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요리들이 맛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천시는 미래 세대에게 쌀밥에 대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획된 ‘이천쌀패밀리데이’ 행사에 초대형 가마솥 밥 열기, 가족 윷놀이 이천쌀을 잡아라, 황금쌀을 찾아라, 쌀아트, 보물찾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 놀이를 준비했다. 또 쌀빵, 쌀 젤라또, 쌀 빈대떡, 쌀 와풀과 현미 라떼, 현미 쉐이크, 식혜 등 쌀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간식 및 음료 체험과 푸짐한 경품도마련했다.
  • 전남, 정부에 ‘양파 생육장애’ 재해 인정 건의

    전남, 정부에 ‘양파 생육장애’ 재해 인정 건의

    전남도는 올해 들어 계속된 이상 기온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양파 피해에 대해 정부에 재해 인정을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양파 주산지인 무안과 신안군 등 1370여㏊에서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잎 마름과 성장 지연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전남 지역 양파 재배면적 6862㏊의 20% 정도에서 생육 장애가 심각하게 발생했고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주요 시군 평균 기온이 평년의 6.7℃보다 19% 증가한 7.9℃로 기록했다. 강수량은 평년의 266.5㎜보다 76% 늘어난 470.5㎜로 나타났으며 일조량은 평년의 749시간보다 53% 감소한 346시간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남도는 겨울철 지속된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으로 양파 생육장애가 발생했다며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정확한 피해 조사와 수확 지연 등의 예방을 위해 수확기 이전 신속한 피해 조사를 요청했다. 전남도는 양파 생산량 감소로 어려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 인정을 위한 지속적인 건의와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장애인들도 신나게 즐겨요… 축제·관광 ‘무장애 정책’ 확산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축제와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장애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어서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을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에 사흘간 ‘배리어프리 주간’을 운영한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시는 이 기간에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예체험을 마련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공예작품을 느낄 수 있는 촉각 전시회를 연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 통역을 통한 작품설명회도 갖는다. 행사를 소개하는 리플릿은 점자로도 제작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워크숍 등도 펼쳐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많은 장애인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청주장애인협회와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을 운영했다. 제주지역 30개 민간업체는제주 방문 관광 약자들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관광지 입장료 할인, 사은품 제공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1차 65세 이상 고령자, 2차 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3차 지체장애인, 4차 시각장애인 등을 20~30명씩을 초청해 2박3일 동안 팸투어를 했다. 비용은 전액 지원했다. 장애인들이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올레길 10코스를 함께 둘러보는 행사도 가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방문객 중 15.9%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로 조사돼 무장애 여행주간을 추진하게 됐다”며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장애인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서면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군은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근 관공서 ‘문턱 낮추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군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공서 11곳을 대상으로 휠체어 진입로 기울기 조정, 장애인 주차장 도색, 점형블록 재시공, 장애인 화장실 손잡이와 비상벨 시공 등을 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달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 도시를 선포했다. 지난 2019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여수시는 여수 밤바다 길을 무장애 나눔길로 만드는 등 다양한 무장애 사업을 벌인다. 울산시는 2026년까지 3년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환경·사회·거버넌스의 조화로운 성장 위해 노력할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환경·사회·거버넌스의 조화로운 성장 위해 노력할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는 ESG 경영전략 및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ESG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한두봉 원장과 임직원들은 ESG경영을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농민, 국민, 국가 나아가 세계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연구원은 ESG경영 실천선언문을 통해 ▲농업·농촌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연구 수행과 에너지 사용 절감 및 효율화를 통한 탄소 절감에 동참 ▲농촌지역 사회서비스 연구 수행과 지역 상생 및 근무환경 조성을 통한 공공기관 사회적 책무 이행 ▲농림업 분야 거버넌스 연구 수행과 다양한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확산 및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운영으로 신뢰받는 연구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 원장은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의 실천, 투명한 거버넌스(지배구조)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연구원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ESG경영 실천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연구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에 송무현·강석희·권오섭 동문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에 송무현·강석희·권오섭 동문

    고려대와 고려대 교우회는 올해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로 송무현(금속공학·69학번) 송현그룹 회장, 강석희(농업경제·71학번) 미국연방조달청 태평양·북서부·북극 지역 총괄청장, 권오섭(지질·78학번) 엘앤피 코스메틱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5일 서울캠퍼스 인촌기념관에서 ‘개교 119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열고 송무현 회장 등 3명에게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다”며 상을 전달했다. 기념식에서는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린 교우에게 주는 사회봉사상, 고려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발전공로상도 시상했다. 올해 사회봉사상은 권순영(농화학·65학번) 영양과교육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발전공로상은 정진혁(경영·04학번)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이명근(법학·64학번) 성우하이텍 회장에게 돌아갔다. 고대가족상은 3대가 고려대를 다닌 유달로 교우가족, 송기철 교우가족, 사공인숙 교우가족, 송인태 교우가족이 수상했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다가오는 ‘40만 교우’ 시대에는 전세계 70여개 해외교우회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선망받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내년에 맞이할 개교 120주년을 계기로 고려대는 기후 위기, 감염병 확산, 사회 경제적 양극화, 고령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류 공헌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재배 줄고 작황 안 좋고 헐값 우려 ‘삼중고’… 벌마늘 피해에 농가들 속 탄다

    재배 줄고 작황 안 좋고 헐값 우려 ‘삼중고’… 벌마늘 피해에 농가들 속 탄다

    수확시기를 앞둔 마늘재배 농가에서 생리장해 현상인 벌마늘 피해가 확산되자 농가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제주도지부는 지난 2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재배 마늘 농경지에 생리 장애현상인 벌마늘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했고 습기로 인해 뿌리가 썩어 잘 자리지 않는 무름병이 확산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조사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벌마늘은 마늘 줄기가 생장을 멈추지 않는 2차 생장으로 인해 쪽 개수가 상품보다 두배 가량 많아지는 현상이다. 도내 마늘 재배면적 1053㏊가 가운데 절반 가량이 지난해 연말 이후 지속된 이상 기후 여파로 벌마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마늘재배 현장을 방문해 생육상황 등을 점검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중앙정부에 제주지역 벌마늘 발생 상황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과 저품위마늘 정부수매를 건의했다”며 “앞으로 지역농협과 함께 마늘 수매상황 및 유통처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지원방안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2월 중순부터 영하 10도에서 영상 10도로 하루 사이에 20도가 넘게 차이나는 날들이 이어지는 등 지난 초겨울은 유난히 따뜻했다”며 “땅 마를 날 없는 마늘밭에 마늘의 이상 생장이 염려됐고, 결국 2차 생장 피해를 불러왔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지난해 적정재배면적 유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재배면적이 4.2%나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수확기가 다가오는데 마늘거래가 끊겼다. 산지는 가격폭락에 대한 불안감이 휩쓸고 있다. 재배면적도 줄었고 불행히도 작황도 안 좋은데 가격마저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감돌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확기때 헐값에 마늘이 거래되고 국민 밥상엔 비싸게 팔릴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폐쇄적인 마늘 유통구조가 만들어내는 비정상적인 모습”이라며 “정부는 최소한 전체 생산량의 10%는 공공비축해 안정적인 마늘공급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국가 식량안보 지켜라” 충남 벼 직파재배 10배 확대

    “국가 식량안보 지켜라” 충남 벼 직파재배 10배 확대

    김태흠 지사 “국가 식량안보·주권 확보”직파재배 노동·경영비 큰 절감 경쟁력 강화 충남도가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벼 직파재배 면적을 10배 이상 확대하고 농기계 등의 지원으로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벼 직파재배 면적을 2023년 1057㏊에서 올해 2000㏊로 확대하고, 2030년 1만 3000㏊로 현재 면적의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2030년 벼 직파재배 면적은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10% 규모다. 직파재배 기술 확산을 위해 파종기·종자 코팅제·제초제 등 농기계와 농자재 지원도 시작된다. 벼 직파재배는 노동력과 경영비를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는 농법으로 현장에서 겪는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만성적인 인력난의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논에 바로 볍씨를 뿌리는 농법이다.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건답직파 △무논직파 △드론직파로 나뉜다.건답직파는 마른 논에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방식이며 무논직파는 젖은 논에 파종하는 방식으로 직파재배 중 기술 안정성이 높다. 드론직파는 물이 있는 논에 드론으로 볍씨를 뿌린다. 기존 기계이앙 방식의 노동 시간은 10a 재배 시 1.33시간이 투입된다. 반면 건답직파·무논직파는 0.23시간, 드론직파는 0.8시간으로 노동 시간이 적다 경영비도 10a 기준 기계이앙은 14만 4000원을 소요하는 반면, 건답직파는 7만8000원, 무논직파 8만7000원, 드론직파 11만9000원으로 절감할 수 있다. 도는 가장 효율성이 높은 드론직파는 노동력이 최대 85%, 경영비는 83%까지 감소를 기대했다. 서천군 ‘벼 직파재배 연시회’에 참석한 김태흠 지사는 “충남 벼농사 생산액은 1조9000억 원으로 전체 농산물 생산액의 50%를 차지해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2025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파재배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후 인플레 대응, 농업인 정예화·스마트팜·새 작목 개발로 가야”[이순녀의 이사람]

    “기후 인플레 대응, 농업인 정예화·스마트팜·새 작목 개발로 가야”[이순녀의 이사람]

    ‘金사과’ 기상이변에 생산 급감 탓농업 고령화·노동력 부족도 요인재배면적 줄이고 과수원 문닫아수입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융·복합기상 조건 등 통제·조정 농업으로英佛獨 농업인 150만… 韓 145만명숫자 줄이고 혁신농업 유도 필요 금(金)사과, 대파 파동에 이어 양배추와 참외 등 과일·채소 값이 치솟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월평균 과일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6.9%로 주요 7개국(G7)과 유로존, 대만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채소류 상승률도 10.7%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농산물 가격 급등은 지난해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농업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도 상황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장인 김한호(63)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지난 18일 만나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사과 얘기부터 해야겠다.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사과 가격이 1년 전보다 88.2% 상승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배 가격도 87.8% 뛰었다. 왜 이렇게까지 올랐나. “지난해 봄 과일 개화기와 착과기에 냉해 피해가 있었고 여름에는 호우와 병해충 피해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주요 과일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사과는 2022년 55만t에서 지난해 39만t으로, 배는 25만t에서 19만t으로 각각 30%와 27% 감소했다. 기상 이변으로 공급 규모가 급격히 줄어서 생긴 수급 불균형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리 대비할 수는 없었나.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과일을 한철 생산해서 일년 동안 소비하는 구조다. 그 덕분에 저장기술이 매우 발달했다. 사과와 배 등 명절 제수용·선물용 과일은 수확기에 저장했다가 추석, 설에 맞춰 시장에 내놓는 패턴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익숙하다. 지금까지는 이런 사이클을 잘 활용해서 수급을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작년처럼 생산량이 3분의1이나 급감하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사과를 수입하자는 주장도 있는데. “과일 등 농산물을 수입하려면 국제 협약과 국내법에 따른 과학적 검역 절차에서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다는 판정이 나야 한다. 수입 검역을 섣불리 풀었다가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그 피해가 수백 년이 갈 수도 있다. 사과의 경우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이 요청해 수입 검역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과학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 사과 수입 논란과 관련해 지난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이 총재는 물가 관련 질문에 “중앙은행으로서 제일 곤혹스러운 건 농산물 가격이다. 기후변화가 심할 때 통화나 재정 등 생산자 보호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수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사과, 배, 감귤 등 6대 과일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1.1% 줄었다. 특히 사과 재배 면적은 2033년까지 축구장 4000개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탓에 가격 전망이 좋아져도 재배 면적을 줄이거나 과수원 문을 닫는 현상이 벌어진다. 쌀은 파종부터 이앙, 수확까지 거의 모든 재배 과정이 기계화됐지만 과일은 기계화 비율이 30% 정도다. 사람 손으로 하는 일이 70%인데 고령 농업인에겐 과도한 노동력 요구다. 과일 재배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근본적으로 과수 농법을 바꿔야 한다. 기술을 접목해서 기계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기계 작업이 쉽도록 과일 나무의 형태를 바꾸면 노동력을 덜 들이고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여러 개의 줄기에서 사과가 열리는 다축형 사과 재배가 대표적이다. 경북 지역 일부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정부도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기후 인플레이션의 일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두 가지 방안이 있다. 기존 농업 시스템은 위축되겠지만 온난화된 기후에 맞는 새로운 작목을 개발해 우리 농업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기상 상황과 자연환경 조건을 최대한 통제하고 조정하는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팜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정부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부처에서 진행하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하나로 모은 ‘스마트팜연구사업단’을 설립했고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엔 스마트 농산업의 국내 기반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스마트 농산업 발전 방안’을 내놨다.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위축시켜선 안 되고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나라 농업이 당면한 과제는. “농업의 정예화다.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 가운데 농업인이 145만명이다. 유럽 3대 선진 농업국가인 영국, 프랑스, 독일의 농업인 총합이 150만명이다. 이들이 세 나라 인구 2억명을 먹여살린다. 우리나라는 누구든 농업인이 될 수 있고 70, 80대가 돼도 은퇴가 없다. 은퇴하고 싶어도 생계가 보장이 안 되니 농업인으로 계속 남아 있는 것이다. 농지이양 은퇴 직불제(소유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매도 이양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지급 액수가 적다 보니 아직 활발하지 않다. 농업인의 숫자를 줄여 정예화해야 유럽과 같은 고도의 혁신농업을 유도할 수 있고 정부 정책도 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단독 의결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양곡법을 되살린 제2양곡법으로, 쌀값이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 교수는 “쌀 매입 정책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데 한정된 예산의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농업의 정예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역할과 현안은. “정부 부처 간 농업 정책을 조정하고 농업인의 요구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일이다.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에 따라 농업인에 대한 재정의, 농지 규제와 활용에 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그래야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다.” ■ 김한호 교수는 서울대 농경제학 학사·경제학 석사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응용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장,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 이사,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 경기도농기원,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식(食)문화 교육

    경기도농기원,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식(食)문화 교육

    농업·농촌의 가치 이해, 올바른 식생활 교육 실천 목적경기도농업기술원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쌀 식문화 교육을 진행한다. 경기농기원은 쌀 식문화 교육 활동가 17명이 15일에 이어 22일에 남양주 다산별빛초등학교 3학년 167명, 6학년 103명을 대상으로 쌀 식문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2023년 도 농기원이 개발한 ‘볍씨가 자라 쌀이 되었네’ 쌀 식문화 교육 키트를 활용해 진행한다. 키트는 벼의 생김새, 계절에 따른 벼의 한 살이, 밥의 가치 표현 등 벼의 생태교육 활동지와 볍씨, 현미,백미 교구, 쌀 강정 만들기 체험키트로 구성돼 초등학생들은 벼의 생태교육과 쌀 튀밥으로 만드는 전통 과자 쌀강정 만들기 체험을 한다. 또 미래세대 초등학생들에게 쌀 중심의 우리 문화와 쌀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등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시작한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쌀 식문화 교육을 통해 쌀 소비 촉진 및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쌀 식문화 활동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쌀 식습관을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쌀 소비 확산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사과값 급등과 검역 주권

    [열린세상] 사과값 급등과 검역 주권

    정부는 연일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사과, 배, 상추, 대파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농산물은 다른 상품에 비해 국민이 자주 구입하는 먹거리로 가격 변화에 매우 민감한 식생활 물가의 핵심 품목이다. 따라서 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대책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가격급등 농산물을 구매할 때 소비자 가격의 20~30%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다. 또 다른 하나는 수입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해 수입을 촉진하는 할당관세 정책이다. 가격 할인 정책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감해 주기 위한 것이고, 할당관세 정책은 수입 확대를 통해 시장 공급을 늘려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러한 정부의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 농업계는 크게 반발한다. 과일과 채소 등 국산 농산물의 높은 가격은 지난해 나쁜 기상 여건과 병해충 발생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고, 실제 가격이 크게 오른 듯 보여도 오히려 소득은 평년보다 적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업체를 통한 소비자 가격 할인 정책은 몰라도 할당관세를 통한 수입 농산물 공급 확대 정책은 국내 농업생산 기반을 붕괴시키는 근시안적 정책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시장 개방의 어려움 속에 기후재앙마저 닥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물론 치솟은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이 가급적 농업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단기적으로 신중히 추진된다면 농업계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최근 금사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식물 검역절차를 완화해서라도 사과를 수입해야 한다는 주장의 공론화 움직임은 국가의 검역주권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발상이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어느 국가나 사과와 같은 생과일은 과학적 수입 위험분석 절차를 거쳐 병해충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뒤에나 수입을 허용한다. 우리나라의 식물 검역절차는 185개국이 가입한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에 근거해 시행 중이다. 국제무역 질서를 관장하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과학적 기반 아래 투명하게 시행되는 검역 조치는 회원국의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 국민 건강과 동식물 보호 등을 위한 과학적 검역절차 없이 외래 병해충이 유입돼 국내로 전파된다면 국내 해당 농작물의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들로의 피해 확산, 막대한 방제비용 발생 등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로 불법 반입된 묘목을 통해 과수 화상병이 유입돼 2015년부터 우리나라의 사과와 배 나무를 말라 죽게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로 인해 해마다 600억원 이상의 손실보상 및 방제비용이 지출된다. 또한 사과와 관련된 위험 병해충인 과실파리류 등이 유입된다면 이를 근거로 우리의 대표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 배, 딸기, 포도, 감귤, 단감 등의 수출까지 중단될 수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선진국들은 검역을 ‘제2의 국방(안보)’이라 칭하며 오히려 우리보다 더 철저하게 과학적 검역역량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리적 검역절차와 검역주권까지 포기하며 사과 수입을 빠르게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적절한 이유다. 최근 높은 먹거리 물가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증가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농자재비 등이 상승하며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다. 이제는 농산물값을 잡기 위해 단기적 미봉책에 매달려 호들갑을 떨기보다는 긴 안목에서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설 때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스마트팜 효과… 한국 농가 20분의1 네덜란드, 농산물 수출은 11배[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스마트팜 효과… 한국 농가 20분의1 네덜란드, 농산물 수출은 11배[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농업 강국 네덜란드의 비결연중 절반 이상 비 내리는 악조건스마트팜 보급해 유리온실 3배로농산물 年180조원 수출 강국 변신OECD 식량안보 최하위 한국 GDP 대비 농업 지원 상위권인데㏊당 작물 생산량 하위권 맴돌아“기업형 스마트팜이 돌파구 될 것” 3만 3000평의 유리온실에서 스테비아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충남 부여의 농업법인 ‘우듬지팜’은 지난해 9월 국내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1년부터 스마트팜 설계와 생산, 제품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며 얻은 결과였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팜 기술을 수출하는 우듬지팜은 지난해 56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K-스마트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소멸위기를 맞은 농촌에 스마트팜이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스마트팜이나 수직농업은 생산된 농산물뿐 아니라 농업 기술 자체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K-스마트팜의 미래에 힘을 실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가의 스마트팜 도입 면적은 약 7700㏊로 전체 시설원예 면적 5만 5000㏊의 14.0%에 불과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면적은 5년 새 57.0%가 증가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다. 일상화된 기후위기의 영향을 덜 받고 노동력 위주의 저효율 농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스마트팜으로의 전환은 식량안보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중 29위인 우리로선 절박한 과제다.1970년 248만 3300가구였던 농가 수는 2022년 102만 2800가구로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농가 인구 비중은 7.9%에서 65.0%까지 증가했다. 농업 생산성도 악화일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전략’ 보고서를 보면 2022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농업지원 비중은 1.5%로 필리핀, 중국, 튀르키예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반면 1㏊당 작물 생산량은 조사대상국 36개국 중 22위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해 세계 농산물 수출국 3위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스마트팜을 통해 노동력과 기후 취약점을 극복한 대표적인 농업 강국이다. 2022년 네덜란드의 농산물 수출액은 1223억 유로(약 179조 3138억원)였다. 이 중 식품 수출액은 1181억 달러, 스마트팜 등 전후방 산업 수출액은 145억 달러였다. 같은 해 우리나라의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118억 달러에 불과했다. 네덜란드는 농가 수가 우리나라의 20분의1 수준인 5만 980가구인 데다 1년 중 절반 이상 비가 내리는 등 농업에 불리한 기후환경을 가졌지만 스마트팜으로 악조건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농장을 폐쇄하고 스마트팜을 보급해 농장 규모를 키웠다. 대학과 민간 기업이 주체가 돼 농식품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에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한 결과 2000년 0.95㏊ 불과했던 네덜란드의 농가 1가구당 유리온실 경지 면적은 2022년 3.02㏊로 3배 이상 늘었다. 우리나라의 0.56㏊에 비하면 5.4배 수준이다. 한국도 2027년 스마트팜 도입률 30%를 목표로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팜 기업과 청년농, 기존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 전국 네 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스마트팜 기업이 제품 설계부터 실증, 빅데이터 분석, 전시 및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 연간 200여명의 청년농을 대상으로 20개월간 스마트팜 교육을 진행한 뒤 수료자에게 3년 동안 스마트팜을 임대하는 등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농업 규모가 작고 나이가 든 농업인에겐 기존 시설을 현대화해 노동을 단순화, 전문화할 수 있는 기초 단계의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 중이다. 한국농산업조사연구소가 2022년 스마트팜 도입 1년차 농가 79가구의 농업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1평(3.3㎡)당 생산량이 도입 전에 비해 32.1%나 증가했다. 해당 농업인의 노동시간은 7.7% 줄고, 대신 농업 소득은 46.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팜 도입률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만큼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선 농가 중심의 스마트팜 산업 확산과 기업 참여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이정삼 농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네덜란드에서 스마트팜 보급 초창기부터 기업 차원의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했던 것처럼 기업형 스마트팜 육성은 중요한 과제”라면서 “농가가 기업형 스마트팜으로 규모를 키우고 우듬지 사례처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기 자본과 인력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스마트팜과 농기계를 한국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우대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스마트팜의 수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산업혁명 알려진 것보다 100년 더 빨랐다 [달콤한 사이언스]

    산업혁명 알려진 것보다 100년 더 빨랐다 [달콤한 사이언스]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급격한 산업 생산력 증대와 함께 시작된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를 말한다. 이후 유럽과 북미로 확산했다. 그런데, 영국 케임브리지대 과거 경제학(Economies Past) 연구팀이 산업혁명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100년 정도 빠른 17세기 스튜어트 왕조 시대부터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경제사학회 연례 콘퍼런스와 케임브리지대 과거 경제학 웹사이트에 5일 공개됐다. 영국에서 산업 시대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석탄, 기술력, 영토 등 여러 요인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역을 대상으로 엘리자베스 1세 때부터 제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약 300년 동안 남겨진 인구조사 데이터, 교구 등록부, 유언 검인 기록 등 1억 6000만 건의 기록을 통해 영국 노동력 변화를 추적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17세기 영국에서는 농민이 급격히 감소하고 대장장이, 제화공, 수공업자 등 지역 장인부터 도매용 천을 생산하는 재택 직공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상품 제조업자들이 급증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통해 영국이 18세기 후반 공장과 증기기관이 등장하기 몇 세대 전부터 산업혁명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00~1740년 생계형 농업이 계속 감소하면서 영국 내 남성 농업 종사자 수는 64%에서 42%로 감소했다. 동시에 상품 생산에 종사하는 남성은 50% 증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농업이 아닌 제조업 종사자 비중은 1700년까지 프랑스의 3배에 달했다. 유럽 국가 내에서는 상품 이동을 할 때 영주의 통행세가 부과됐지만, 영국에서는 중세 이후 부과금이 폐지됐기 때문에 경제가 훨씬 활성화했다. 1700년대 영국에서는 전체 제조업 고용 절반이 시골에 있었다. 양모를 공급하고 완성품을 판매하는 상인을 위해 일하는 직공 네트워크가 있었다. 못과 낫을 만드는 금속공예 산업도 수백 가구에서 제작됐고, 수출을 위해 만들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섬유, 신발, 금속 산업 확대로 17세기 동안 산업에서 남성 인력 비중이 3분의1에서 절반에 가까운 48%까지 증가했다. 1760년에는 성인 여성의 노동력 참여율은 60~80%였다가 1851년에는 43%까지 떨어졌다. 1980년대까지도 18세기 중반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반면, 브래드퍼드의 경우 1851년에는 13~14세 소녀 70%가 방직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1911년 법으로 아동 의무 교육 제도가 도입되면서 비율이 10%까지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리 쇼-테일러 교수(경제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 세기에 걸친 고용 데이터를 분류하고 맵핑해 산업혁명의 역사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라며 “산업혁명이 일어났다고 알려진 것보다 한 세기 전에 이미 산업화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고용 변화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 10판/10면/영호남/영농 부산물 파쇄 사업 반쪽짜리 사업 전락…일부 시군 늑장 대처 논란

    10판/10면/영호남/영농 부산물 파쇄 사업 반쪽짜리 사업 전락…일부 시군 늑장 대처 논란

    최근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영농 부산물 파쇄 사업이 자치단체들의 늑장 대처로 반쪽짜리 사업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전국 농산촌 지자체들은 무분별한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무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농산촌지역에서 농산물 수확 뒤 발생한 각종 영농 부산물을 파쇄하기보다는 태워서 처리하는 관행으로 산불과 주택 화재의 주요 요인이 돼 왔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제주 등 6개 시도를 제외한 11개 시도(시군구) 지자체들은 지난달부터 농가와 마을 신청을 통해 산림 연접지 등에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파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가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 발생이 잇따르는 데도 파쇄 지원사업을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미뤄 반발을 사고 있다. 사업을 추진 중인 일부 지자체도 향후 추가경정예산(추경) 때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경우 22개 시군 가운데 3개(영덕·고령·울릉군) 시군은 사업 착수조차 못 했다. 포항·문경시 등 일부 시군은 사업 실적이 미미한 정도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마다 사정이 달라 사업 실적에 차이가 있다”면서도 “일부 시군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 농업인이 봄철 농사 준비 등을 위해 영농 부산물을 조속히 파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령군 등 일부 시군은 주민들의 거듭된 요구에도 수수방관해 반발을 사고 있다. 농업인 A모씨(고령군 운수면)는 “정부와 지자체가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면사무소에 연락했으나 금시초문이라고 말했고, 군청은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한다”며 “행정편의주의 때문에 ‘사후약방문’ 식 사업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사진설명 강원 강릉시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행사는 봄철 산불 발생의 26%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근절하고 영농부산물 파쇄 활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 연합뉴스
  • 고기 맛 개미, 고소한 빵 맛 개미 한번 드셔보세요 [사이언스 브런치]

    고기 맛 개미, 고소한 빵 맛 개미 한번 드셔보세요 [사이언스 브런치]

    인간보다 훨씬 먼저 지구에 등장한 곤충은 전체 동물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흔히 곤충이라고 하면 병을 옮기는 해충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영양 보충, 환경오염 저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곤충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2013년 국제식량농업기구(FAO)도 식용 곤충을 미래 식량자원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팀은 식용 개미 4종의 독특한 맛과 향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용 개미 4종의 맛과 향이 모두 달라 통째로 굽거나 갈아서 요리에 넣으면 풍미와 식감을 더할 수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인 ‘미국 화학회’ (ACS)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 주제는 ‘다양한 맛의 화학’으로 약 1만 2000여 건의 연구 발표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멕시코 개미로 알려진 치카타나 개미, 일반 검은 개미, 가시개미, 베짜기 개미 4종의 풍미 프로필을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일반 검은 개미는 개미산으로 알려진 포름산 함량이 높아 식초 냄새가 주로 나고, 치카타나 개미는 견과류나 나무 향, 또는 지방 냄새가 났다. 고기나 빵을 조리할 때 나타나는 마이야르 반응에서 생성되는 화합물인 피라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베짜기 개미는 피라진과 피롤 화합물을 갖고 있어 견과류와 달콤한 캐러멜 향이 나기도 하지만 고농도의 아민 때문에 풀 냄새나 소변 같은 불쾌한 냄새도 감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식용 곤충은 동물 단백질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갑각류나 조개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트로포미오신이라는 물질이 곤충에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 식용 곤충 생산은 전통 축산업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지만, 곤충을 대량 사육하는 것은 아직도 가격이 비싸고, 많은 국가에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식용 곤충 확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장키 뤼 교수(식품 화학)는 “식용 곤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풍미가 있다면 식재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영양에 비해 적절치 않은 풍미가 있다면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서 쓰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식품 업계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곤충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칠레 “사상 최초로 남극 아델리 펭귄 조류 독감 감염 확인” [여기는 남미]

    칠레 “사상 최초로 남극 아델리 펭귄 조류 독감 감염 확인” [여기는 남미]

    남극의 펭귄 번식지가 더 이상 조류 인플루엔자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칠레의 연구기관 밀레니엄 남극생물다양성연구소는 “남극에서 아델리 펭귄(학명 Pygoscelis adeliae)과 가마우지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에 감염된 사실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는 “남극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건강에 이정표가 될 만한 일대 사건”이라면서 “최근엔 조류 인플루엔자가 포유류에까지 전파되고 있어 더욱 우려가 많다”고 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남미대륙 최남단까지 퍼지면서 연구소는 13개 펭귄 번식지와 남극대륙 서부 해안을 돌면서 남극에서의 실사를 진행했다. 최근 도둑갈매기 폐사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인이라는 추정이 제기된 때문이다. 남극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사례가 사상 최초로 보고된 건 지난해 10월이다. 영국남극연구소(BAS)가 H5N1에 양성 반응을 보인 도둑갈매기를 발견했다. 남미에서 겨울을 나는 도둑갈매기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렸다면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도 안전할 수 없다. 도둑갈매기가 펭귄 서식지에서 펭귄의 알이나 새끼를 잡아먹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밀레니엄 남극생물다양성연구소는 실사를 결정했다. 밀레니엄 남극생물다양성연구소는 “펭귄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결국은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된 것”이라면서 “이제 펭귄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은 2021년 미국에서 퍼지기 시작해 남미 최남단까지 확산했다. 칠레가 펭귄의 H5N1 감염에 예민한 건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칠레에선 펭귄 1300여 마리가 H5N1에 걸려 폐사했다. 칠레는 자국 내에서 서식하는 펭귄의 10%를 잃었다. 펠리컨, 갈매기 등 칠레에서 H5N1에 걸린 종류는 50여 종에 달했다. 남미에서 최초로 인간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곳도 칠레였다. 53세 나이만 공개된 남자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3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한편 유엔은 2024년에도 남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만반의 대비를 주문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라틴아메리카 사무국은 “2023년 남미에서의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올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기경보시스템 가동 등으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최초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 발족

    국내 최초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 발족

    초대형 영농형 태양광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남 해남군 산이·마산 영농특화단지의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8일 발족했다. 민관협의회는 27개 인접 마을 전체 주민의 사업 추진 동의를 받아 민간 공동위원장, 전남도와 해남군 소속 공무원, 주민대표, 농업회사법인 관계자, 전문가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민관협의회는 집적화단지 사업 전반을 협의하고 특히 주민 참여 확대와 발전수익을 지역 주민과 농업회사법인에 ‘햇빛연금’으로 최대한 환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산이·마산 영농형특화단지 태양광 집적화단지는 투자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영산강 Ⅲ-1지구 간척지 내 영농형특화단지 505ha(약 153만평)에 40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 해남 기업도시 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을 공급한다. 농지를 보전하는 영농형 방식으로 추진해 기존 농업회사법인이 영농을 지속하면서 발전수익을 농업회사법인과 지역 주민이 공유할 수 있어 식량과 에너지를 수확하는 미래 농촌의 새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산이·마산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추진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하는 전남도 입장에서 든든한 일”이라며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지역 전반으로 사업모델을 확산토록 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사업계획 수립과 이행을 총괄하는 제도다. 전남도와 해남군이 연내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집적화단지를 신청하고 2025년 단지 지정과 사업시행자 확정, 각종 인허가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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