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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빛 철쭉 동화세상… 노원 불암산 힐링타운[현장 행정]

    분홍빛 철쭉 동화세상… 노원 불암산 힐링타운[현장 행정]

    봄을 맞은 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이 철쭉의 분홍빛으로 진하게 물들었다.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전망대 등이 한데 모인 불암산 힐링타운은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철쭉제 첫날인 지난 18일 철쭉동산에서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 구청장은 “서울에서 가장 멋진 봄날을 보낼 수 있는 곳 중 하나”라며 “구석구석 숨겨진 동화 속 세상도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철쭉이 만개하면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도 주인공 자리를 내어주고 배경 그림이 된다. 힐링타운 곳곳의 아기자기한 정원과 놀이터, 전망대 등을 골라 방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올해는 동화를 주제로 한 야외도서관 ‘책쉼터 방긋’도 열렸다. 유리온실 정원인 카페포레스트 뒤뜰은 인근 주민들에게 소문난 전망 맛집이다. 산림치유센터 산책길에선 느리게 걸으며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다. 나비정원, 유아숲 체험장, 냇가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캐러밴 포토존과 그늘막이 설치된 피크닉장은 올해 철쭉제의 백미다. 푸드트럭, 힐링마켓도 열려 온 가족이 한나절 머무를 수 있는 테마파크다. 5년 전 산자락에 심은 철쭉 10만 그루는 명소가 됐다. 노원구는 철쭉꽃을 피워 내기 위해 1년 내내 세심하게 관리한다. 철쭉제 개막을 앞둔 지난주에는 반짝 추위까지 찾아와 철쭉 동산 전체를 농업용 부직포로 덮어 꽃망울을 보호했다. 중계4동에 사는 김태님(66)씨는 “매년 철쭉동산을 찾았지만 올해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가장 멋있는 축제 같다”며 “우리 동네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들인 정성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철쭉 동산의 분홍빛 물결은 오는 주말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27일에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국악인 박애리, 팝핀현준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철쭉제는 13일 동안 23만여명이 다녀갔다. 노원구는 불암산뿐만 아니라 초안산 수국동산, 당현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규모 있는 여가 시설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철쭉제를 시작으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수제맥주 축제 등 5대 축제가 연중 이어진다. 오 구청장은 “봄을 알리는 불암산 철쭉제는 힐링도시 노원을 즐기는 첫 시작”이라며 “누구나 마음속에 봄기운이 가득 깃들길 바란다”고 했다.
  • 작물 생산에 관광객은 덤… 두 토끼 잡는 ‘경관농업’

    작물 생산에 관광객은 덤… 두 토끼 잡는 ‘경관농업’

    경작지에 경관 작물을 심어 농가 소득은 물론 관광객 발길까지 사로잡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 계절에 맞춰 꽃 등을 심는 ‘경관농업’을 정착시켜 볼거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경관농업은 유채꽃, 메밀꽃, 청보리 등 작물을 활용해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농업·관광 융합 모델이다. 포항시는 해풍과 태풍 등으로 농작물 재배가 쉽지 않은 호미곶 바닷가 논에 벼농사를 대체해 계절별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 대보리 일원 33㏊(약 10만평)에 경관 작물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50㏊ 규모로 확대했다. 지난 5~20일 운영한 호미곶 경관단지에는 약 4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경관농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원두막, 포토존, 산책로, 벤치 등을 설치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홍보에도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관농업단지를 1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인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폭싹 속았수다’ 배경이 된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지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관련 의상 대여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남도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경관농업 장려를 위해 경관보전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경관작물을 재배 및 관리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당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100만원, 준경관 초지작물은 45만원을 지급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8년 114만명 수준이던 호미곶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약 218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경관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농가뿐만 아니라 관광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 곰취·명이… 봄나물 향기 가득한 강원

    곰취·명이… 봄나물 향기 가득한 강원

    강원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와 판촉행사가 이어진다. 양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3~6일 양구레포츠공원에서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곰취축제에서는 곰취 김밥, 겉절이, 전 등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곰취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행운 캔들·타투 스티커·타임캡슐 만들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가수 홍지윤, 민수현, 다이나믹듀오 등이 무대에 오르는 축하 공연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등 볼거리도 많다. 홍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3~5일 홍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강원n홍천 산나물축제’를 연다. 산지에서 갓 올라온 명이, 눈개승마, 곰취, 어수리 등 20여종의 산나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홍천군이 이달 초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에서 열고 있는 산나물 특판전은 다음 달 12일까지 계속된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홍천의 고품질 산채를 전국에 알려 농가 수익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산림조합과 함께 24~25일 서울 잠실역에서 ‘산나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인제군은 2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인제몰에서 산나물을 30% 할인 판매한다.
  • 美 관세에 맞불 놓은 中… 도색까지 마친 보잉기 ‘반품’했다

    美 관세에 맞불 놓은 中… 도색까지 마친 보잉기 ‘반품’했다

    미국과 중국 간 첨예한 관세전쟁으로 도색을 마치고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던 미국 보잉사 여객기가 반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8000㎞를 날아 전날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킹카운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킹카운티 공항은 보잉 본사가 주로 이용하는 전용 공항이다. 이 항공기는 샤먼항공 소속이라는 도장까지 마친 상태였다. 가격은 대당 5500만 달러(약 780억원)다. 로이터는 이 기체가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마감 작업 후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4대 중 1대였다고 전했다. 이 항공기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귀환 비행을 하다 괌과 하와이에 착륙해 연료까지 보충했다. 21일에는 저우산 완성센터에 있던 보잉사의 항공기 1대가 추가로 미국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행 추적 사이트 ‘에어나브 레이더’ 자료에 따르면 보잉사의 737 맥스 8 항공기 1대가 저우산의 보잉사 완성센터를 출발해 이날 미국령 괌에 도착했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공세와 미중 간 상호 보복관세 조치로 항공기가 희생됐다”며 “보잉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737 맥스의 미국 귀환은 수십 년간 유지된 관세 면제 지위가 붕괴하면서 신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 주는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일부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관세를 물기보다 항공기 인도를 미루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대미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특히 중국 당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사 항공기 인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그들은 수십 년간의 부당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8가지 비관세 장벽 항목을 나열했다. 환율 조작을 필두로 부가가치세, 덤핑, 수출 보조금 및 정부 보조금, 지식재산권 문제, 관세 회피를 위한 환적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의 유전자 변형 옥수수 수입 금지 등 까다로운 농업 기준과 일본의 볼링공 테스트 같은 기술 기준도 꼬집었다. 환율 조작과 덤핑, 지식재산권 문제, 관세 회피 등 상당수 항목이 중국과 관련돼 있어 중국 정부를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문제로 미국이 연간 무역적자 규모인 1조 달러(1419조원)의 손해를 본다고 주장했다.
  • 작물 생산에 관광객 발길은 덤…두 마리 토끼 잡는 경관농업

    작물 생산에 관광객 발길은 덤…두 마리 토끼 잡는 경관농업

    경작지에 경관 작물을 심어 농가 소득은 물론 관광객 발길까지 사로잡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 계절에 맞춰 꽃 등을 심는 ‘경관농업’을 정착시켜 볼거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경관농업은 유채꽃, 메밀꽃, 청보리 등 작물을 활용해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농업·관광 융합 모델이다. 포항시는 해풍과 태풍 등으로 농작물 재배가 쉽지 않은 호미곶 바닷가 논에 벼농사를 대체해 계절별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 대보리 일원 33㏊(약 10만평)에 경관 작물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50㏊ 규모로 확대했다. 지난 5~20일 운영한 호미곶 경관단지에는 약 4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경관농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원두막, 포토존, 산책로, 벤치 등을 설치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홍보에도 힘쓰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관농업단지를 1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인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폭싹 속았수다’ 배경이 된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지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관련 의상 대여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남도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경관농업 장려를 위해 경관보전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경관작물을 재배 및 관리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당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100만원, 준경관 초지작물은 45만원을 지급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2018년 114만명 수준이던 호미곶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약 218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경관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농가뿐만 아니라 관광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 “한국 쌀 10㎏ 9000엔” 일본서 순식간에 품절…쌀값 폭등에 한국쌀 수입

    “한국 쌀 10㎏ 9000엔” 일본서 순식간에 품절…쌀값 폭등에 한국쌀 수입

    쌀값 폭등 여파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들이 마트에서 쌀을 구입해 귀국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최근 국산 쌀을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이 쌀을 일본에 수출한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21일 농협의 종합 유통그룹인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자회사인 NH농협무역의 일본 지사인 농협인터내셔널은 최근 한국에서 수입한 쌀 2톤 분량을 일본에서 판매했다. 앞서 농협의 일본어 온라인 쇼핑몰 ‘한국농협’은 지난 5일 “전남 해남군과 농협이 생산·관리한 한국 고유의 품종인 옥천농협 쌀을 판매한다”고 공지한 데 이어 10일 해남군에서 생산된 쌀 ‘땅끝햇살’을 입고해 판매를 시작했다. 농협 측은 ‘땅끝햇살’ 4㎏와 10㎏을 각각 4104엔(4만 1300원), 9000엔(9만원)에 판매했다. 1㎏당 341엔(3400원)의 관세와 운송 비용 등이 추가된 가격이지만, 일본의 마트 등에서 쌀 5㎏이 4000엔대 초반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소폭 저렴한 편이다. 농협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에 수입된 한국 쌀은 판매가 시작된 지 열흘 만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품절됐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도쿄 내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대부분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인터내셔널은 다음달 중 10톤 물량을 추가 수입해 일본에 판매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은 2011~2013년, 2016년에 각각 쌀 10톤 안팎을 일본에 수출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2023년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과 인구 고령화와 맞물린 농업 인구 감소, 일본의 쌀 감산 정책의 여파 등이 맞물려 쌀값이 폭등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쌀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2.1% 폭등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충남도,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충남도,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산업부 ‘산업 혁신 기반 구축’ 공모 선정‘미래 농업’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선도예산에 국비 100억 등 212억 투입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산업 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원 등 212억원을 투입해 2만 5095㎡ 용지에 친환경 농기계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와 농작업 성능시험장을 구축하고 시험·평가 장비 등을 도입한다. 사업지는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 내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기업·연구소 등의 농기계 및 핵심부품에 대한 설계, 개발, 시험·평가, 실증 등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전기·수소 등 친환경 동력 기반 55kW급 이상의 농기계(트랙터, 수확기, 방제기 등)가 주요 대상이다. 최근 세계 농기계 시장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동화를 매개로 급변하고 있으며 내연기관 중심인 국내 농기계 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선제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농기계 확산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분야 영역을 농기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도심 속 힐링공간’, 안성시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 개장

    ‘도심 속 힐링공간’, 안성시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 개장

    안성시가 운영하는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이 지난 19일 안성맞춤랜드와 공도읍 용두리 일원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 573구좌가 분양된 올해 공공텃밭 경쟁률이 약 3:1을 기록할 만큼, 공공텃밭이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도심 속 소통과 힐링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실천을 동시에 이루는 차원에서 커피박 퇴비를 활용해 텃밭을 조성했다. 또한 도시농업 전문 강사의 작물 식재 기초 교육과 함께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20여 명의 도시농업 관리사들이 텃밭 운영을 도왔다. 선정된 분양자는 12월 7일까지 배정받은 구좌를 활용해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며 자율적으로 텃밭을 운영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공공텃밭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자연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나주시, 외국인 근로자…농번기 인력난 해소 한몫

    나주시, 외국인 근로자…농번기 인력난 해소 한몫

    전남 나주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500여 명을 농업 현장에 투입한다. 나주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필리핀 팜팡가주 산루이스시에서 온 계절근로자 71명을 대상으로 환영식을 열었다. 이들은 나주배원예농협 등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참여 농가에 배치돼 과수 적과, 파종, 수확 등 농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력을 포함해 결혼이민자 가족 등을 지속적으로 유입해 이달 말까지 총 500명 이상의 계절근로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계절근로자들이 근무하는 동안 권익보호는 물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가가 직접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형’과 농협이 근로자를 고용해 농가에 파견하는 ‘공공형’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농가형은 개별 농가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방식이며, 공공형은 농협 등 기관이 고용한 인력을 농가에 파견하는 형태다. 나주시는 2023년 나주배원예농협 1개소에서 공공형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금천농협까지 확대했다. 오는 2026년까지는 총 4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 경북 영양·청송군, 최악 산불 피해 속 지역 이미지 평가 우수성 인정 받아…재기의 희망 키워

    경북 영양·청송군, 최악 산불 피해 속 지역 이미지 평가 우수성 인정 받아…재기의 희망 키워

    최근 역대 최악의 산불로 큰 타격을 입은 경북 영양군과 청송군이 국내외적인 지역 이미지(브랜드)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재기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9일자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첫 가입 이후 8년 만의 성과다. 군은 그동안 수려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업 ▲전통문화의 계승 ▲주민 공동체 중심의 정책 운영 등에서 꾸준한 실천을 이어왔다. 특히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문화 활성화와 주민 참여형 전통 생활문화 보전 활동은 모범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슬로시티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도 지역만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 가치를 보존하며 균형 잡힌 삶을 지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은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군민 모두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으며, 재도약의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지난 16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사과 브랜드 부문과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청송사과’와 ‘산소카페 청송군’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청송사과’는 13년 연속, ‘산소카페 청송군’은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 청송사과는 인지도와 품질, 신뢰도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산소카페 청송군’은 청정 자연과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이 산불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가을엔 다시 청명한 하늘 아래 탐스러운 사과가 열리는 청송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 사라지는 꿀벌, 전남섬에 ‘슈퍼 여왕벌’ 키운다

    사라지는 꿀벌, 전남섬에 ‘슈퍼 여왕벌’ 키운다

    이상기온과 질병 등으로 꿀벌 집단 폐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의 도서 지역에 꿀벌을 직접 길러 농가에 보급하는 증식 시설이 조성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1일 “영광 낙월도와 진도 가사도리에 꿀벌 육성 및 증식 시설을 조성해 양봉산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농촌진흥청의 ‘꿀벌 증식장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등 총 24억 원이 투입된다. 도에 따르면 2023년 전남 지역에서 조사된 2169개 양봉농가 가운데 2042곳에서 꿀벌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전체 꿀벌 수 26만7983군 가운데 59.8%에 해당하는 16만379군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의 약제 저항성 증가, 방제제 과다 사용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환경 부적응 등이 지목됐다. 영광 낙월도에는 386㎡ 규모의 꿀벌 증식장이 조성돼 오는 4월 28일 개소식을 연다. 진도 가사도리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 지역은 외부 병해충 유입이 적고 생태 환경이 안정적인 도서지역으로, 꿀벌 증식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들 시설에서 질병과 환경 변화에 강한 신품종 여왕벌 ‘젤리킹’을 육성·보급할 계획이다. 젤리킹은 재래종보다 로열젤리의 핵심 성분인 10-HDA 함량이 31.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00마리를 시작으로 총 500마리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꿀벌은 농작물 수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도서지역 증식장을 거점으로 양봉 농가는 물론 과수와 채소 재배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재활용 컨테이너 식물공장 아시나요… 하반기부터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 컨테이너 식물공장 아시나요… 하반기부터 ‘고추냉이’ 재배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활용한 기능성 작물 실증 재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의 가속화로 농업 생산성이 저하되고, 주요 소득작목인 감귤과 월동채소의 고품질 안정생산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컨테이너를 재활용하고 한정된 면적에서도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상반기 사업비 1억원(국비 50%·도비 50%)을 들여 42㎡ 규모의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조성하고, 하반기에는 외부 기상환경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기능성 작물인 고추냉이 실증 재배를 시작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식물공장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연중 최적의 재배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에 비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추냉이를 식물공장에서 재배할 경우 쌈채용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해지고, 일반 재배보다 뿌리줄기(근경) 생산 기간도 약 5개월 단축할 수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월 고추냉이 모종을 정식한 후 실증 재배를 통해 식물공장 재배에 적합한 양액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경영분석을 통해 일반농가에 보급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강성민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컨테이너 식물공장은 단위면적당 조성 비용이 높은 반면, 연중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식물공장 재배 환경에 적합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작목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1, 2위 자두 주산지에 무슨 일?…의성군 ‘울상’, 김천시 ‘희색’

    전국 1, 2위 자두 주산지에 무슨 일?…의성군 ‘울상’, 김천시 ‘희색’

    최근 역대 최악의 산불로 국내 1위 자두 생산지인 경북 의성군의 자두 생산량이 큰 타격을 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 김천시가 명품 자두 생산을 확대하고 나섰다. 김천시는 올해부터 자두 지리적 표시제 참여 농가를 전체 농가로 확대하고 포장단위를 소포장(3㎏ 들이)으로 전환하는 ‘자두 지리적 표시제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김천 자두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2025년 김천 자두 지리적 표시 등록단체 자체 품질기준 교육’을 진행했다. 김천 자두의 생산자 단체로 등록된 김천자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권역별 1200여 농가가 참여했다. 김천 자두는 2009년에 지리적 표시 제59호로 등록된 후 꾸준한 품질관리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천 자두 재배면적(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현황)은 1271㏊로, 의성 1506ha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넓다. 김천시 관계자는 “최근 산불 등으로 농업 현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리적 표시제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와 농가 수취 가격 상승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연간 1만 3000t의 자두를 생산하며 전국 자두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대형 산불로 자두, 사과 등 47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돼 올해 자두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두는 통상 2~3년 생 묘목을 심은 뒤 3년 후 첫 수확을 하고, 7~8년이 지나야 제대로 수확할 수 있다”면서 “상당 기간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나주시 ‘풍년기원’ 영농발대식 성황

    나주시 ‘풍년기원’ 영농발대식 성황

    전남 나주지역 농업인들이 한 해의 농사 시작을 알리며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나주시는 18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2025년 농업인 영농발대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나주농민회(회장 박용래)와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송숙희)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와 시립국악단의 공연, 고천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결의문이 낭독됐다. 결의문에는 농민 기본법 제정과 양곡관리법 개정, 쌀 생산비 보장,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국가적 책임 등이 담겼다. 공식 행사 후에는 초청 가수 공연, 경품 추첨, 노래경연 등으로 구성된 대동한마당이 이어지며 농업인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업은 나주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이라며 “농업인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청년들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질적인 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사히 영농을 마치고 풍성한 결실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나주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농특산물 수출 확대와 브랜드화,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못난이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 기상이변 대응 시스템 마련,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한 인력난 해소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유치를 위한 선도마을 조성, 농촌중심지 활성화, 들녘 화장실 설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연령 확대 등 생활환경 개선과 농업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나주농민회와 나주시여성농민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농업인 영농발대식’이 18일 나주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농업인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나주시 사진제공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6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번 회의에는 4월 2일 보궐선거로 합류한 정영길 의원(성주)이 4선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여러 사업을 통합해 APEC과 연계하려는 시도가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료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것을 촉구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전략작물 전환에 따른 소득 안정을 위해 농기계 혼용 문제 해결과 교육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고품질 쌀 연구개발 강화와 가업승계농업인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연간 5천 톤에 달하는 폐어구로 피해가 400억원에 이른다며 친환경 어구보급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봄철 심각한 냉해 피해를 언급하며, 과원이 고지대 중심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의 적극적 지도와 냉해에 강한 신품종 개발을 촉구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소규모 임대농가는 농기계 구입비 부담 등으로 논 타작물 재배 전환이 어렵다며 현실적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최병근 위원(김천)은 경북 전통주와 와인이 APEC 정상회의 만찬주 선정을 위한 노력을 요청하고, 수도권 포도 판촉행사 확대,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 신품종 보급 확대를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영농자금 지원과 작업 대행 체계 구축, 임대농기계 확보를 제안했다. 또한 폐어구 수매제도 도입과 해녀문화 보존, 연어양식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 농어민들이 농업과 어업을 등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 농어업인의 목소리가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으며, 산불예방 차원에서 영농부산물을 농민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환경부, 추경 1753억원 편성…“산불·싱크홀 대응”

    환경부, 추경 1753억원 편성…“산불·싱크홀 대응”

    환경부는 2025년도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753억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대책비로 2025년 본예산(350억원) 대비 약 3배 증액된 1120억원을 반영했다. 환경부는 영남권 8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주택과 농업 시설, 공장 등의 재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의 산불 초동 대응력 강화를 위한 예산 77억원도 추가 편성했다. 노후 헬기 1대를 교체하고,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2대를 추가 도입해 기존 4대를 포함한 총 6대를 권역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장비 확충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이 산불 초기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싱크홀 피해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예산도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전국 9개 광역 시도의 노후 하수관로 중 38개 계속사업에 505억원을 증액해 조기 준공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시에는 하수관로 정비 예산 51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으로 서울시는 2021~2023년 사이 지반침하가 발생한 27개 지역 내 노후·불량 관로 정비를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환경부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은 향후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영암군, 스마트팜 청년 농부 공모

    영암군, 스마트팜 청년 농부 공모

    전남 영암군이 다음 달 14일까지 스마트팜인 청년경영실습임대농장에서 토마토를 재배할 임차인 공모에 나섰다.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온실)시설농업 운영 경험·기술 등을 제공해 영농창업의 성공과 밑거름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이다. 영암군의 청년경영실습임대농장은 2024년 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군서면 농어촌공사 부지 내에 1202㎡ 크기의 연동형 온실 2동 규모로 조성됐다. 청년경영실습임대농장의 임차인 자격은 영농 기반이 없고 경력 3년 이하인 18~45세의 영암지역 농업인이다. 토마토를 재배할 농민 2명을 모집하며 임대기간은 3년, 임대료는 매년 갱신된다. 임대 희망자는 영암군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 기간 안에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농업교육팀(061-470-6592)에 제출하면 된다.
  • 조기 대선에 꼬인 예산 스텝… 일단 ‘복붙’, 초치기 모드 돌입

    조기 대선에 꼬인 예산 스텝… 일단 ‘복붙’, 초치기 모드 돌입

    부처별 내년도 예산 요구서 작성 새달 말까지 기재부에 제출해야“새 정부 들어서면 다시 할 텐데”고심 속 일단 올해 예산 ‘복붙’ 중기재부는 6말7초 ‘경방’ 골머리 “장단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 갑작스레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로 관가에 ‘불확실성’의 먹구름이 시커멓게 드리웠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정책 기조가 확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다. 오는 6월 3일까지 일을 손에서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특정 후보의 공약에 맞춰 정책을 준비하는 것도 리스크다.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자니 업무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다. 가장 갈피를 잡기 어려운 분야는 예산 편성이다. 17일 관가에 따르면 각 부처는 현재 2026년 예산안에 대한 요구서 작성에 돌입했다. 절차상 새 대통령이 확정되기 전인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어떤 분야에 얼마의 예산을 요구해야 할지 깜깜하다”고 호소한다.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일단 예산부터 짜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대선 결과를 예측해 예산을 기획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기재부가 보내 온 내년 예산안 작성 지침도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게 없어 일단 올해 예산을 ‘복붙’(복사+붙여넣기)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어차피 (새 정부 출범 후) 예산을 다시 짜야 할 텐데 지금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있을까”라고 자조했다. 기재부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상 ‘6(월)말7(월)초’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경방)을 새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춰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5~6월 개최해 온 대통령 주재 국가재정전략회의와 7월 말에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새 대통령의 중장기 재정 정책 및 조세 정책의 기조와 철학을 알아야만 마련할 수 있는 정책들이다. 결국 세법 개정안은 6월 이후 ‘초치기’로 대대적 수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국가재정전략회의 날짜는 오는 8월 초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요구에 따라 모든 업무를 원점에서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2017년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17년 새 정부 공약에 맞춰 전면적으로 예산을 다시 짰다.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갔다”고 회상했다. 올해는 탄핵심판이 지연되면서 문재인 정부보다 24일 더 늦게 출범하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빠듯하다. 부처 공무원들은 “시간이 짧아진 만큼 업무량도 8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고 말한다. 기존 예산 사업 마무리와 새 사업 구상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윤석열 정부의 역점 사업을 모두 엎어 버려야 할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대선 후보 당시부터 농업직불금을 2배로 늘리겠다고 해서 직불금 예산 확대 기조가 있었는데 뒤집힐지 말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윤석열 정부와 정반대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정부가 ‘현금 살포’라고 비판하며 정부안 예산마다 ‘0원’을 편성한 지역화폐 예산과 ‘공급 확대’를 추진한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다. 경제부처 공무원은 “정책 방향성이 급변하면 우리도 태도를 180도 바꿔야 해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 ‘농촌 왕진버스’로 혁신… “어르신·의료진 모두 만족해 보람” [폴리시 메이커]

    ‘농촌 왕진버스’로 혁신… “어르신·의료진 모두 만족해 보람” [폴리시 메이커]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이 왕진버스에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며 농촌에 정말 필요한 정책을 만들었다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홍경희(52·9급 공채)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 사무관은 17일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으로 의료진이 찾아가 지역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입돼 9만여명이 양한방 진료와 치과 검진을 받았다. 홍 사무관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의료 서비스 수요가 커진 농촌 현실에 주목했다. 기존에도 ‘농업인 행복버스’가 있었지만 예산이 적어 혜택을 받는 농민은 한정적이었다. 홍 사무관은 “지자체, 농협이 함께 예산과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실제 필요한 서비스에 초점을 둬 사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그는 “의정 갈등이 불거지면서 사업에 함께할 의료기관 확보가 어려울 수 있겠다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지역 의료기관과 의료단체에서 농촌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고 전했다. 왕진버스는 공직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이 됐다. 홍 사무관은 “농촌 왕진버스는 수혜자(주민)와 공급자(의료진) 모두 만족하는 사업이라고 얘기해 준 어느 의료진의 격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왕진버스의 진화는 진행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15만명을 찾아가 양한방 의료와 검안, 구강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노인 수요가 높은 골다공증과 치매 검진,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더했고 거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방문 진료도 시범 운영한다. 홍 사무관은 “주민 목소리에 귀기울여 현장 만족도가 높은 정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산물 상자·팰릿 임차비 지원 구조 고치니… 물류비 47%나 뚝

    농산물 상자·팰릿 임차비 지원 구조 고치니… 물류비 47%나 뚝

    #. 충남 금산에서 깻잎, 상추 등 채소류를 유통하는 만인산농협은 올해 팰릿(화물 운반용 합판)과 플라스틱 상자 등 농업용 물류기기 임차비를 지난해보다 3억 5000만원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엔 7월까지만 받았던 정부·지자체의 임차비 지원을 올해부턴 전부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양파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신미네유통사업단은 새 거래처를 확보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물류기기 대여 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언제 끊길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더 정확한 손익계산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물류기기 공동이용 지원사업’이 이달부터 전면 개편된다. 산지 출하 조직(농업인)이 물류기기 공급업체로부터 팰릿이나 플라스틱 상자 등을 빌리면 정부와 지자체가 임차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으로는 농업인이 물류기기를 임차할 때 모든 물량에 대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농업 분야 물류기기 임대 시장 규모는 1181억원이다. 그동안 농산물 출하 조직은 물류기기의 ‘이중가격’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이용 물량의 30%에 대해서만 정부가 이용단가를 정하고 나머지 70%는 공급업체와 출하 조직이 개별적으로 계약했다. 물류기기 공급업계가 소수 업체를 중심으로 한 과점 구조인 탓에 같은 팰릿도 농가마다 이용단가가 천차만별이었다. 가령 팰릿 임차비는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약 3000원에 빌릴 수 있었지만 자부담이면 5000원을 내야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보조단가 적용 물량을 기존 30%에서 전체 물량으로 확대했다. 지원 예산도 국비 122억원에서 300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200억원)으로 늘렸다. 지원 보조율은 40%에서 30%로 낮추되 모든 수요 물량에 보조단가를 적용했다. 이중가격이 사라지고 전체 물량에 대해 이용가격이 공시되면서 임차비가 최대 47% 줄어들 전망이다. 박기범 만인산농협 센터장은 “유통 비용이 줄어들면서 농가가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창종 신미네유통사업단 상무는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모든 기기의 이용가격이 공시되면서 유통과정에서의 기회비용이 사라져 예측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이 됐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1차로 사업자 1045곳을 선정했고, 6월에 추가 수요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은 1월 사용분부터 소급 적용되고, 현재 지자체에서는 출하 조직의 정산 요청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우식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현재 산지 조직이 지원을 신청한 물량 전체에 대한 자금 배정이 완료됐다”면서 “향후 추가 수요가 나오면 예산 내에서 추가 지원을 추진해 물류 효율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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