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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O 국장에 김종진 통상관

    김종진(54) 농림수산식품부 통상정책관(1급)이 15일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남남협력 및 재원동원국장으로 부임한다고 농식품부가 14일 밝혔다. 한국인이 FAO 국장급으로 취업한 것은 1949년 우리나라가 회원국이 된 이래 처음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FAO는 국제연합(UN) 산하기구로 1945년 설립됐다. 회원국은 191개국이다.행정고시 24회 출신인 김 통상정책관은 개발도상국 사이의 경제·기술 협력 업무와 재원 조달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산업 분야

    전국 최고 연꽃단지 만들어 이계영 충남 부여군 고도문화사업소(행정 7급) 사적 135호 궁남지에 50여종의 연꽃 1000만 송이를 피워 전국 최고의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23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630여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연꽃단지 조성에 헌신적인 그는 1991년 방호직으로 들어왔으나 문화재전문 요원을 거쳐 행정직으로 전환됐다. 대한민국 압화대전 등 추진 정연권 전남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관) 야생화를 꽃꽂이 소재, 분화용, 생태조경용, 향수 압화, 신소재, 나물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소득화하였고, 야생화연구소 및 대한민국 압화대전 등을 추진해 신지식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특허 2건, 디자인 3건을 출원하고, 310여회의 언론보도를 이끌어내 ‘꽃박사’로 불린다. 야생화를 통해 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해 구례군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했다.
  •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농업 분야

    화훼류 신품종 육성 등 성과 김주형 충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화훼류 신품종 육성, 고품질 화훼 안정적 생산과 생력화 기술개발, 친환경 소재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화훼산업을 국제적 수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품종 육성(25건), 학술발표(103건), 논문게재(35건), 산업재산권 출원(1건), 시책건의(1건), 수상(7건), 성과 홍보(279건) 등 남다를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친환경 살충제 등 개발 김진원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축산농가를 위한 생균제, 친환경 영농을 위한 유용미생물, 바이러스를 이용한 담배나방 방제, 살충미생물을 이용한 온실가루이 방제용 친환경 살충제를 개발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또 시설작물 과학화를 위한 관비 자동화 재배기술 등을 보급하는 등 농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세계 최초 오미자 가공 상품화 이우식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5년부터 문경 오미자산업 육성 업무를 실무총괄하면서 오미자 재배면적을 5배 확대했다. 세계 최초로 오미자 가공 상품화에 성공하고 유통 및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오미자를 지역특화 대안농업으로 확고히 정착시킴으로써 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끌었다.
  • 지자체장 “농촌지도직 인사권 행사하게 해달라”

    정부가 10여년 전에 농촌지도직을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해 놓고도 이들의 복무 범위를 제한한 관련 법을 개정하지 않아 자치단체들이 이들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13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1994년 3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국가직인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을 1997년 1월 1일부터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했다. 대상은 당시 도 농촌진흥원과 시·군 농촌지도소에 배속돼 있던 6500여명(농업연구직 600여명 포함). 하지만 정부는 이 과정에서 경비는 별도로 주지 않는 대신 자치단체가 도로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사용해야 하는 양여금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특히 정부는 이들의 복무 범위를 ‘농촌지도 및 시험연구, 교육훈련 등 농촌지도사업 외에 다른 사무에 관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농촌진흥법 제12조를 개정하지 않았다. 이 조항은 1962년 농촌진흥법이 제정될 당시 생겨났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장들은 이들에 대한 인사권이 있음에도 도 농업기술원(옛 농촌진흥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옛 농촌지도소) 이외의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자치단체장의 고유 업무인 인사권 사각지대에 있다. 이로 인해 순환근무 등 자치단체의 원활한 인사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 또한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시·군 농업기술센터 산하에 농촌지도직 1명으로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운영하는 데 따른 예산·행정 낭비가 큰 실정이다. 경북 경산시의 경우 농업인상담소 7곳 운영에 연간 2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따라서 자치단체들은 효율적인 인사 운용 등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이미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에 농촌진흥법 관련 조항을 개정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도 수십년 된 낡은 법 조항을 계속 방치할 경우 국가적 손실이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유성오 지도관은 “법 개정 문제를 놓고 농촌지도직 간 의견이 양분된 데다 일부는 국가직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진흥청도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촌진흥법 개정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광역 및 기초단체가 이 문제를 건의할 경우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 예산 353억 투입… 장애인 4133명에 일자리

    경기도는 13일 올해 예산 353억원을 투입, 장애인 413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차단속보조·공공기관 환경미화보조 등 공공일자리는 지난해보다 115명 늘어난 1727명을 채용한다. 현재 66개인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을 72곳으로 늘려 2232명에게 근로 기회를 준다. 장애인의 직무훈련과 사업장 적응훈련을 보조하는 직무지도원 21명을 새로 선발하고, 도농업기술원과 협의해 153명을 즉석도정기 관리사업에 투입한다. 일자리 제공과 함께 봉제전문가·인권강사·바리스타 등 6개 장애인 유망업종에 155명의 전문인력 양성 훈련도 추진한다. 지난해 165억원이던 장애인 생산품 판매액을 182억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친환경 인증, 민간 판매망 확충 등을 지원한다. 도내 등록 장애인수는 50만 5000여명으로 전국 장애인의 20%를 차지한다. 18~60세 경제활동 가능연령대 장애인은 26만 5000여명이다. 김용연 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 채용을 독려하고,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20년 중랑천엔 흐르겠죠 멱 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2020년 중랑천엔 흐르겠죠 멱 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멱 감고 낚시질하던 맑은 중랑천이 되돌아온다.’ 서울 동북부를 위아래로 관통하는 중랑천 41.5㎞와 인접한 8개 기초자치단체가 오는 2020년까지 물놀이도 즐기고 농사도 지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중랑천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 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광진구와 경기 의정부시 등 8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회장 문병권 중랑구청장)는 ‘물놀이가 가능한 중랑천 생태적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랑천 상도교 하류 여울과 상계교 상류 낙차공에 목재 스탠드 등 물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또 저수로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물소리를 연출해 하천을 찾는 이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물놀이 체험 공간으로는 불투수포장된 체육시설지, 모래퇴적지 등을 활용한다. 특히 신곡교∼신의교 서측, 월릉교∼이화교 서측, 중랑교∼장안교 동측, 장평교∼군자교 서측 등 둔치 가운데에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놀이터가 생긴다. 도심에서 텃밭 채소를 가꾸고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도시농업 체험장도 만든다. 중랑천 본류에서 물을 끌어들여 중랑천 자연학습장 두 곳, 성북구 생태학습장, 광진구 유채 식재지 등에 논을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서 1년 동안 논 경작 순서와 방법, 친환경 농법, 벼 수확 등을 체험하고 논 경작지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중곡빗물펌프장 배수구가 있는 장평교∼군자교 동쪽 구간 약 346㎡에는 친환경 낚시터를 만든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생태복원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수년내에 중랑천에서도 산업화 이전처럼 아이들이 멱 감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랑천 생태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동부간선도로에 대한 방안도 마련했다. 협의회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오염, 녹지 단절, 경관 훼손 등이 중랑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연내에 완충기능을 하는 수림대와 오염원을 정화할 수 있는 바이오 파크를 도로변에 만들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도로의 영향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용역에 참여한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은 “근본적으로 수질 개선 등 생태 복원이 가장 중심이 되는 계획”이라며 “서울시와 의정부시 등 다양한 지자체가 맞물려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의회는 이날 열리는 최종 보고회에서 주민을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달말까지 수정·보완작업을 한 뒤 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4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는 ‘목요상설프로그램’으로 ‘환상의 버블쇼 &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 공연이 개최된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33. 양재천의 철새와 텃새를 관찰하는 ‘양재천 철새학교’에 참가할 수강생을 13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공원녹지과 (02)3423-6255. ●강동구 15일까지 국내 기업 박람회 참가 지원을 받을 업체를 모집한다. 지역 내 본사를 두고 6개월 이상 영업한 기업으로 국내 각종 전시회,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일자리경제과 (02)3425-5816. ●강북구 강북구 보건소와 강북소방서는 13일 한빛맹아원 원생을 시작으로 15일 한빛맹학교 학생과 교직원, 18일 한빛효정 원생들 35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현직 소방관이 오전 9시부터 60분간 강사로 나서며 심폐소생술뿐 아니라 119 전화 요령 등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도 병행한다. 지역보건과 (02)901-0814. ●강서구 14일 오전 10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인 강재헌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내 몸에 맞는 평생 건강법’이라는 주제로 비타민 강좌를 개최한다. 교육지원과 (02)2600-6326. 강서문화원은 13일부터 제54기 문화강좌(3~5월)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서문화원 (02)2692-4266. ●관악구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후 7시부터 청사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인 이병률, 공연밴드 서율 등이 출연한다. 도서관과 (02)881-5239. ●광진구 제4기 광진구 청소년 글로벌 체험단이 14일부터 13박15일간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시를 방문한다.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 영어회화 가능자 및 학교장 추천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총 10명은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총무과 (02)450-1468. ●구로구 장애인 가구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대상으로 학용품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신청 희망자는 15일까지 취학통지서, 입학확인서 등 입학증빙서류, 장애인 본인 또는 보호자의 통장을 구비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확인을 거친 뒤 개인별 계좌로 1인당 5만원씩 입금해준다. 사회복지과 (02)860-2374. ●금천구 다음 달 30일까지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소유주가 개조와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주택에 거주하는 1~4급 기초생활수급 장애인과 차상위 계층 장애인이다. 선정되면 누전차단기, 화재감시기, 화장실 개조,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준다. 사회복지과 (02)2627-1924. ●노원구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취업박람회를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개최한다. 경기 양주시 LG패션 복합단지내 ‘V 플러스 쇼핑몰’에 입점예정인 나이키 등 150여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처 매장판매직 300여명과 매장내 식당가에서 조리원, 홀서빙 등으로 근무할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자리경제과 (02)2116-3478~80. ●도봉구 방학천에서 자치구 최초로 등축제를 15일 개최한다. 조선시대 생활상 묘사하거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를 형상화하는 등 모두 57점이 선을 보인다. 15일에는 개막점등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방학천은 지난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곳이다. 문화관광과 (02)2090-2254. ●동대문구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창업강좌’를 신설동지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동대문구상공회와 공동으로 18일 개최한다. 교육수료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 심사를 통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융자지원한다. 경제진흥과 (02)2127-4365. ●동작구 공공시설 가운데 일정시간대에 사용하지 않는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25개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작구민회관을 비롯해 동작구민체육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청소년 문화의집 등 6곳의 체육문화시설과 동작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 복지시설이 대상이다. 인터넷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치행정과 (02)820-9117. ●마포구 16일 구립서강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서강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개관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책 놀이터, 북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서강도서관 (02)3141-7053. ●서대문구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3~6시 사회적기업에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연다. 1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체는 서대문구 홈페이지(www.sdm..go.k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경제발전기획단을 방문하거나 이메일(sdmg2351@sdm.go.kr)로 제출하면 된다. 경제발전기획단 (02)330-86671. 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이 열린다. 서대문도서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 동안 예비 초등학생의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초등학교 입학준비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인천연수초등학교 교사이자 ‘초등 입학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할 60가지’의 저자인 안선모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예비 학부모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396-3158~9 ●서초구 이달 말까지 제3기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을 모집한다. 올해 말까지 자원봉사 캠페인, 현장 취재, 활동 스터디 등 홍보활동을 맡는다. 봉사센터 블로그(seochov.tistory.com)에서 양식을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02)573-9371. ●성동구 소월아트홀은 16~17일 오후 2시와 5시에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의 음악콘서트 ‘미루의 소리상자’ 공연을 개최한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동구립도서관 지하1층 영화감상실에 있는 ‘실버영화관’에서는 13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각 영화 ‘표류도’와 ‘블레이드 러너’를 상영한다. 문화체육과 (02)2286-5193. ●송파구 15일 오후 3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술개발 지원, 수출 지원, 자금 융자, 건강관리제도 등을 설명하고 중소기업 애로 상담도 실시한다. 경제진흥과 (02)2147-2511. ●양천구 14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던팝스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쇼팽 즉흥환상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입학정보센터에서는 고등학생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14~28일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부터 평생학습센터 2층 이벤트홀에서 학부모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평생학습센터 (02)2620-6227. ●영등포구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50~64세 미만)의 노후설계를 위해 영등포시니어 행복발전센터가 2기 강좌 수강생 320명을 28일까지 모집한다. ▲재무설계 컨설팅 ▲부부가 함께하는 인생설계 ▲바리스타 교육 ▲통기타 강습 ▲사진 강좌 ▲가구 만들기 ▲도시 농부학교 ▲신세대 육아법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시니어행복발전센터 (02)2672-5079,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 (02)2068-5326. ●용산구 19일 오전 10시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 학부모 준비교육 ‘자녀를 위한 학교생활 멘토링’을 개최한다. 취학 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준비 및 적응에 대해 강의한다. 가정복지과 (02)797-9184. ●은평구 증산정보도서관은 15일부터 5~7세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놀이로 좋은 아빠 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23일 오전 10시 열린다. 증산정보도서관 (02) 307-6030. 평생학습관에서는 19일까지 도시농업과 마을기업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달팽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관과 단체를 모집한다. 평생학습관 (070) 8933-9903. ●종로구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다가구주택과 원룸 등의 도로명주소 건물번호 뒤에 동·층수·호수를 표기하는 ‘상세주소 부여사업’을 펼친다. 건물 소유주나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청 본관 5층 토지정보과 새주소부여팀에 신청서와 상세주소 신청도면, 임대차계약서 사본(임차인이 신청하는 경우) 등을 제출하면 된다. 토지정보과 새주소부여팀 (02)2148-2932, 2935 ●중구 공모를 거쳐 선발된 35명의 문화재지킴이들이 13일 오후 2시 구청 지하1층 합동상황실에서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관광공보과 (02) 3396-4954. 충무아트홀은 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충무갤러리에서 천재화가 이인성판화전을 개최한다. 충무아트홀 (02)2230-6601. ●중랑구 중소기업육성자금 15억원을 22일까지 지원한다.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 10억원은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자금 소진 때까지 계속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육성자금 3%(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 5% 안팎(1년 거치 2~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곳으로, 3개월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업체당 3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업체당 3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역경제과 (02)2094-1275,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 (02)490-4212~3.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 제2기 자원봉사자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자격은 박물관 관련 전공자 및 문화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이며 자원봉사 경력자와 최소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휴일 근무가 가능하고 외국어 사용이 자유로우면 우대된다. 복장 및 실비가 지원되며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 (031)8082-4170. ●의정부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14일 밸런타인데이 및 내달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연인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이날 빙상장 입장요금이 50% 할인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전광판을 활용한 프러포즈가 가능하다. 행사 전날까지 사진이나 그림을 편집해 30자 이내 문구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시설관리공단 (031)837-6688). ●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브로드웨이 인기 영어뮤지컬인 ‘라이온킹’에 도전할 초등학교 3~6학년생 25명을 26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다음 달 9일부터 6월 22일까지 4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전문 지도를 받게 된다. 도서관센터 운영과 (031)8075-9162. [공연] ●소향 앙코르 콘서트-드림 3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나는 가수다 2’를 통해 재조명을 받은 가수 소향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단독콘서트에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앙코르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풀밴드가 함께해 소향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명품 라이브 무대를 빛낸다. 5만 5000~9만 9000원. (02) 3472-9321. ●2013 남진 단독 리사이틀-내 노래의 이력서 3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남진이 자신의 화려한 이력을 모두 담아 낸 콘서트.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등 히트곡을 들려주고 영상 자료 등을 이용해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5만 5000~13만 2000원. 1544-9857. ●뮤지컬 ‘더 프라미스’ 앙코르 공연 15일~3월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25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국립극장,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제작한 창작 뮤지컬. 지현우, 김무열, 윤학, 이특, 이현 등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되면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4만 4000~7만 7000원. 1666-8662. ●베르디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 2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르디 탄생 200주년, 대한민국 오페라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베르디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리골레토’, ‘돈 카를로’) 하이라이트를 선사한다. 15만~25만원. (02)586-0116.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 16~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세상 어디서나 아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로 불리는, TV스타 로보카 폴리가 무대에 오른다. 협동심과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적인 소재와 수준 높은 소품으로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2만~4만원. (031)828-5841. ●연극 ‘싸움꾼들’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극단 청우의 창작팩토리 시리즈 첫번째 작품. 자신을 ‘퀵 27호’라고 부르는 청년은 퀵서비스 기사로사는 현실과 이종격투기 선수라는 허상을 구분하지 못한 채 살기 위해 달리고 죽을 만큼 싸운다. 조작된 이야기와 진실의 기억 사이에서 헤매는 청년의 모습에서 진실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김광보 연출. 2만 5000원. (02)764-7064. [전시] ●박정혁 ‘또 다른 나’전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 그림자를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허와 실, 여자와 남자, 육체와 정신, 아름다움과 추함 등으로 상징되는 이항대립이 실은 서로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02)737-0057. ●강이연 ‘혼합현실’전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 ‘프레자일’(Fragile)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텅 빈 소파, 방 문에 남은 누군가의 뒷모습 등을 통해 소중한 누군가가 떠난 뒤 주변의 익숙한 사물들에 남은 기억의 흔적을 시각화했다. (02)738-7776. ●고암미술문화재단 ‘2007~2011 기증작품’전 3월 31일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이응노미술관. 미술관에 기증된 고암의 작품 가운데 회화, 서예, 도자, 조각 등 500여점의 작품을 골라냈다. (042)602-3275.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감독 이원석, 출연 오정세·이시영·박영규. 일과 사람에 치여 제대로 연애 한번 못해본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테이프를 얻어 인생의 반전을 꾀하는 이야기. 보나는 이 테이프에 등장하는 닥터 스왈스키(박영규)의 도움으로 한류스타 이승재(오정세)를 유혹하고 우여곡절 끝에 서로 사랑을 확인한다. 116분. 15세 관람가. 14일 개봉.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독 데이빗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로버트 드니로. 아내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내연남을 폭행한 죄로 정신병원에 있다가 나온 남자와 남편과 사별한 괴로움 때문에 회사 사무실의 모든 동료와 관계를 맺다 해고된 여자가 어두운 구름 속에서 한줄기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22분. 청소년 관람불가. 14일 개봉. ●해양경찰 마르코 감독 얀 리벡, 목소리 출연 이광수·송지효. 악당 능력자 카를로로부터 자신의 섬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해양경찰 마르코의 모험을 담은 코믹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전체 관람가. 14일 개봉.
  • “태국에 ‘4대강 공사’ 수출 가능성 높아”

    “태국에 ‘4대강 공사’ 수출 가능성 높아”

    물 관리 사업 수주를 위해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태국으로 날아간 것은 지난달 20일이었다. 감사원이 설계 부실 등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문제점을 발표한 지 불과 사흘 뒤였다. 태국 왕립관개청장, 농업협력부 차관보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 박 사장은 “4대강 사업 관련 우려는 곧 명명백백하게 해소될 것”이라며 자신 있게 밀어붙였다. 태국 전문가들이 지난해 12월 직접 한국을 찾아 새만금 수위계측기 등의 기술을 답사하고 돌아간 터라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았다. “그래도 내심 조마조마했다”는 박 사장은 지난 5일 우선협상예비후보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듣고서야 안도했다고 털어놓았다. 농어촌공사는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K-팀’을 구성, 12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 물 관리 사업’ 국제입찰에 도전했다. 10개 프로젝트에서 모두 최고점을 얻어 중국·일본 등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고 한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는 논란이 많지만 국제적으로는 우리의 물 관리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의 물관리 사업은 2011년 4~9월 이재민 11만명과 재산피해 54조원 등을 불러온 대홍수 참사를 겪으면서 추진됐다. 저수지, 방수로, 홍수 저류지, 하천 보강 등 항구적 대책 수립이 목표다. 25개 주요 강의 물 관리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어서 ‘태국판 4대강 공사’로 불린다. 태국 북부지역에서 방콕을 거쳐 바다로 흘러가는 짜오프라야강 주변에 방수로와 둑을 만들어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만 12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 등 민간 대형 건설사 7곳도 동참했다. 박 사장은 “10개 프로젝트별로 우선협상예비후보를 선정했는데 10개 부문 모두에서 협상자로 선정된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태국 컨소시엄 두 곳뿐”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6개, 태국은 3개, 스위스는 1개 부문에서 우선협상예비후보로 선정됐다. 박 사장은 “(최종 낙찰자 발표일인 4월 10일까지) 남은 두 달여 동안 팀워크를 최대한 끌어올려 (수주전에) 쐐기를 박겠다”고 자신했다. 설 연휴 직후인 13일에 농어촌연구원 기술자들을 태국에 파견, 수위계측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홍수관리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박 사장은 “수위계측시스템 설치는 본사업 수주와 별개”라며 “한국의 통 큰 인심이 태국 정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어촌공사는 2007년부터 태국 왕립관개청과 수자원 분야 기술협력 약정을 맺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 사장은 “가격 문제가 남아 있어 아직 (최종 수주를)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K-팀에 참여한) 민간 건설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의 수주 반대에 대해서는 “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뉴스 분석] 새 정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최대 변수

    [뉴스 분석] 새 정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최대 변수

    새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이에 저항하는 정부 부처와 국회 상임위원회, 이익단체 등 이른바 ‘철의 3각동맹’이 구축되는 모양새다. 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외교통상부에서 통상교섭 기능을 떼내는 문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정의화·정병국·길정우 새누리당 의원, 심재권 민주통합당 의원 등은 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개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전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위헌’ 주장에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이 즉각 “부처 이기주의”라고 강경 대응했음에도 정작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행정부의 손을 들어 준 꼴이다. 인수위와 외교부의 정면충돌 양상은 다른 부처로도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설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부로 산학협력 업무를 넘기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대학교무처장협의회와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등 관련 단체도 “교육부가 산학협력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민주당도 교육부에 산학협력 기능을 그대로 두는 수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부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도 농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여야 의원은 물론 농민단체들까지 가세해 반대하고 있다. 국회 농식품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명칭에 ‘식품’을 넣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은 “인수위의 식품 정책은 농업의 특수성을 배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방송통신 진흥 등 핵심 업무를 미래부에 넘기는 개편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상임위는 물론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진보단체들도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이날 “공익재를 활용한 방송 정책이 독임제 부처인 미래부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 과정에서 부처 논리를 관련 단체가 지원사격하는 형태가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부 단체는 사실상 해당 부처가 동원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수위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원안 사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부처와 국회, 이익단체가 이렇듯 한목소리를 내면서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이해 당사자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소통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국회 논의에 앞서 조직 개편 효과나 평가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용어 클릭] ■철의 3각동맹 이익을 공유하는 국회 상임위와 관료조직, 이익집단이 동맹관계를 형성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정책학 용어. 이들 3자는 정보가 많고 조직화돼 있어 소수임에도 정책 과정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이익집단 정치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 부산시 공무원 올해 566명 선발

    부산시는 ‘2013년도 공무원 신규 충원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566명의 공무원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행정 7급 10명, 수의 7급 1명, 약무 7급 1명, 행정 9급 315명, 세무 9급 22명, 사회복지 9급 71명, 간호 8급 5명, 공업 9급 18명, 농업 9급 11명, 토목 9급 21명, 건축 9급 12명, 기타 9급 67명, 연구·지도 6명, 기능 6명 등이다. 지난해 525명보다 41명(8%)이 늘어났다. 부산시는 녹지, 시설 등 인원 수급이 시급한 2개 직렬 36명을 선발하는 제1회 임용시험을 4월 13일 치르고 8월 24일에 시행하는 제2회 임용시험에서는 행정, 사회복지, 간호 등 8, 9급 15개 직렬 49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0월 5일 시행하는 제3회 임용시험에서는 행정 7급, 수의 7급 및 연구·기능 등 10개 직렬 33명을 선발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졸 출신들에 대한 공직문호 개방과 전문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기술계 고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8명(기술직 9급)을 선발한다. 또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행정직 9급 1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 밖에 변호사,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행정 7급을 선발하는 등 전문가를 채용할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을 선발예정인원의 6%인 33명, 저소득층은 2%인 11명을 별도 선발한다. 저소득층 응시자는 응시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busan.go.kr) 시험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콜롬비아 FTA 비준동의안 의결

    한국과 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 FTA 협정은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양국 정부 간 서명을 거친 뒤 국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콜롬비아와 협정안에 가서명했으며,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칠레, 페루에 이어 중남미 3개국과 관세 없는 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FTA를 맺기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비준동의안은 상대국 원산지 상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되, 일부 민감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방 국가의 원산지 상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의 조건과 제한을 규정했다. 또 서비스, 서비스 공급자, 투자와 투자자에게 원칙적으로 내국민대우와 최혜국대우를 부여하고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정부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협정 적용대상 조달에 대해 내국민 대우 및 비차별대우를 부여하도록 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절차를 적용하도록 했다. 농업, 어업·양식, 산림, 해상운송, 정보·통신기술, 에너지·광물, 중소기업, 산업·상업, 과학·기술, 관광, 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양국은 협정 이행을 감독하고 당사국간 무역 관계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해결을 위한 절차를 규정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스카우트(KBS1 밤 7시 30분) 멋스럽게 늘 즐겨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을 만드는 ‘돌실나이’는 25개 전국 대리점과 2개 해외매장,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등 총 30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연매출 90억원을 이어 가고 있다. 우리 옷의 대중화를 이끄는 꿈의 기업.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우리 옷을 만드는 ‘돌실나이’에 입사할 최후의 1인은 누가 될까.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영국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지 오래지만 인종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브래드퍼드 시민 100여명에게 영국 영주권 취득 시험을 실시한 뒤 시험에 떨어진 사람 중 8명을 선정해 한 집에 살게 했다. 참가자들은 인종과 종교, 문화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거의 없고 서로에 대한 선입견과 무지로 처음부터 갈등을 겪게 된다.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MBC 밤 9시 55분) 1년 만에 면접실에서 서원(최강희)과 마주친 길로(주원)는 반가움과 불신이 교차하며 감정이 복잡해진다. 서원 또한 주만의 회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길로와 친해지라는 임무를 받고 머리가 복잡하기만 하다. 한편 도하(황찬성)는 길로와 다시 만난 서원이 자꾸 신경 쓰인다. ■짝(SBS 밤 11시 15분) 애정촌 44기로 홍콩에서 온 쌍둥이 형제, 경찰대 출신 경찰공무원 등 쟁쟁한 훈남들과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연세대 출신 은행원, 증권사 여비서 등 개성 뚜렷한 미모의 여성들이 모였다. 그중 평소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지만 남자 5호와 함께 있는 것이 편하고 즐겁다는 여자 3호. 과연 이들은 짝이 될 수 있을까. ■다큐10+(EBS 밤 11시 15분) 빛과 색에 둘러싸여 살아가지만 우리가 빛과 색에 대해 아는 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리 눈이 감지할 수 있는 빛과 색도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외에도 빛은 존재한다. 인류는 빛과 색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쌓아 왔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지구온난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북극곰과 그린란드 주민들의 일상을 엿본다. 해수면의 상승을 초래한 빙산의 해빙, 땅바닥을 드러낸 알프스의 빙하지대. 지구온난화로 빚어지는 각종 이상기후 현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 농업 환경의 변화로 식량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현장을 살펴본다.
  • [CEO칼럼] ‘신 농업혁명’과 제2의 도약/김재수 aT 사장

    [CEO칼럼] ‘신 농업혁명’과 제2의 도약/김재수 aT 사장

    최근 농업 분야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므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난과 배고픔을 1970년대의 통일벼 개발을 통한 식량자급으로 극복하였고,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으로 농촌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 가운데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였다고 여겨지나,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한 녹색혁명도 빠뜨릴 수 없는 요인이다. 세계 유례 없는 짧은 기간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은 세계적 성공모델이었으며 최근까지 국제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다. 우리 농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녹색혁명과 새마을 정신을 되살린 ‘신농업혁명’이 필요하다. 신농업혁명은 1990년대 초 존 이커드 미국 미주리대 교수가 ‘미국의 신농업혁명’(The New American Agricultural Revolution)에서 주장한 이후 종자, 비료, 농약, 농기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나타냈다. 미국은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세계 최강의 농업 국가가 된 것이다. 신농업혁명은 최근 당면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영향은 어느 나라보다 크고 광범위하다. 지난 100년간 지구 전체 평균기온이 0.75℃ 상승하였으나 우리나라는 1.5℃나 올랐다. 강수량은 100년간 17%, 해수면은 43년간 8㎝ 상승했다. 국립기상연구소의 기후변화 전망에 따르면 2050년까지 기온이 3.2℃ 더 상승하고 강수량은 15.6% 증가하며, 해수면은 27㎝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농작물의 재배 적지가 이동하고 있고 각종 병해충 피해도 심상치 않다. 2050년에는 내륙을 제외한 전국이 아열대가 되어 봄·여름이 길어지고, 봄과 가을에도 호우 피해가 예상된다. 2011년에도 이상 기후로 쌀 6050억원, 채소·과실류 8230억원 등 총 25개 산업에 걸쳐 3조 439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유엔미래포럼(The Millennium Project)의 제롬 글렌 회장도 최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10가지 방법’을 통해 신농업혁명을 강조하고, 향후 5년 내에 해수농업과 동물 없는 육류생산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산, 가공, 관광 등 농산업의 6차 산업화도 기술혁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11년 제정한 ‘농업·농촌 6차산업화법’도 상당 부분이 기술 개발을 통한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강조한다.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후산업을 발전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농업분야의 기술혁신은 어떤 산업보다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농업, 태양광 인공위성을 통한 에너지 확보, 소리와 빛을 이용한 병해충 퇴치 등 농업분야의 기술혁신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물 부족, 환경오염, 재생에너지 개발 등 기후 관련 산업은 조만간 최대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첨단 과학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기후산업을 발전시켜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다가오는 수자원, 에너지, 식량 위기에 대비하여 농업기술 개발을 통해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기술 분야에서 검증된 성과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기술 농업이 널리 알려져 있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15개국에 설치한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센터)는 글로벌 시대 선·후진국 간 기술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기술혁신에 바탕을 둔 제2의 농업혁명을 이루어야 당면한 농업경영비 절감이나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시킬 수 있다. 여기에 농업과 수산업의 신성장동력화와 녹색 복지 등을 통해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 낯설지 않다, 지금도 어딘가 있을 모습 같아서

    낯설지 않다, 지금도 어딘가 있을 모습 같아서

    1930년대, 그러니까 대공황의 잿더미 속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신화가 이륙하던 그 시간, 그 시간은 하나의 기념비다. 비슷한 내용인데 강조점에 따라 조금씩 달리 부르는 말들이 많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누군가는 자유민주주의의 갱신, 누군가는 수정자본주의 혹은 혼합경제체제, 누군가는 대압착의 시대, 누군가는 실질적인 사회민주주의의 시대, 누군가는 최첨단 정보기술(IT) 유행을 타고 자본주의 2.0이라 부르는 시대. 국가의 원체험기이기도 하다. 대공황이란 공포에서 길어올려진. 공포에 대처하는 방식은 두 가지. 하나는 파란 약 먹고 꿈꾸는 것이다. 야리야리한 여자아이들이 두 주먹 불끈 쥐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라 신나게 흔들며 노래 부르는 뮤지컬이다. 고전으로 꼽히며 지금도 한국 무대에 종종 선뵈는 ‘애니’, ‘42번가’, ‘시카고’ 같은 것들이다. 다른 하나는 빨간 약 먹고 냉정하게 현실을 보는 것이다. “농업안전국(FSA)의 국장이던 경제학자 렉스퍼드 터그웰은 1935년 그의 오랜 조수인 로이 스트라이커에게 역사 관련 분과를 일임했다.” 중요한 것은 1935년이란 시점. 숨 죽이고 있던 기득권층이 마침내 뉴딜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을 때다. 이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터그웰의 제자이자 사회학자인 스트라이커가 선택한 것은 사진이었다. 왜? “삶의 현실을 포착하는 사진이야말로 경제학적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지금 나라 꼴이 어떤지 두 눈 뜨고 똑똑히 보라는 얘기다. ‘지속의 순간들’(제프 다이어 지음, 한유주 옮김, 사흘 펴냄)은 바로 이 시기를 전후해 확립된 다큐사진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변주되고 있는지를 다룬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다이앤 아버스, 유진 아제, 리처드 애버던, 워커 에번스, 도로시아 랭, 유진 스미스 등 현대다큐 사진을 말할 때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사진을 두고 ‘지속’과 ‘순간’을 얘기하는 것은 지겨운 감이 있다. 지속되면 순간이 아니요, 순간은 지속되지 않는다. 이 둘의 충돌지점이 사진의 매력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저자는 작가의 의도, 시대 배경 등을 모두 뛰어넘어 개별 작품들을 징검다리 삼아 겅중겅중 뛰어다닌다. 작가나 시대에 따른 연대기적 ‘순간’을 해체한 뒤 저자의 관점에 따라 재배치해서 이를 ‘지속’으로 재해석한다. “이 책을 써내려 가면서 나는 점차 실제로 사진을 찍은 사진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찍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할 정도다. 연대기가 차이, 구분, 범주화라면 저자는 이를 한데 섞어 콜라주를 만든다. 콜라주를 빛내는 것은 저자의 독창적 글쓰기다. 가령 이런 식이다. 책은 폴 스트랜드의 1916년작 ‘맹인’(Blind woman)에서 시작한다. 뉴욕 시내의 맹인이란, 구걸하는 누추한 이들이다. 눈이 안 보이기 때문에 포장하거나 위장할 수 없는,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는 존재다. 맹인들은 주로 아코디언을 들고 있다. 그래서 루스벨트의 죽음에 흑인이 눈물 흘리는 장면을 담은 에드 클라크의 1945년작 ‘귀향’(Going home)을 들고 나온다. 얼굴을 위장하거나 꾸미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신적 맹인, 그러니까 정신병자 등 특이한 사람들을 열심히 찍은 다이앤 아버스 얘기를 꺼낸다. 그러고는 1932년 어둠에 잠긴 파리 뒷골목을 렌즈에 담은 사진집으로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브라사이 얘기로 넘어간다. “밝은 한낮의 빛 아래서 당신이 주목하는 것들-색, 머리카락, 옷-은 모두 손쉽게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밤이 되어 집중해서 보아야만 하는 것들-어깨의 경사각, 옷이 닳은 방식, 걸음걸이-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당신의 손금만큼이나 개인적이고 불변적이다.” 그래서 손, 조지아 오키프의 손을 집중적으로 찍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를 불러낸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등, 누추하게 낡아버렸거나 절망적인 손에 쥐어져 구겨진 모자, 복잡하게 구겨진 시트가 씌워진 빈 침대, 텅 비거나 부서진 벤치, 창으로 내다보는 도시 이미지, 길과 이발소의 모습, 땅바닥 속으로 꺼져들어가는 이미지로서의 계단, 불안감에 서성이지 않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권력의 상징으로서 보안관의 흔들의자 등 끊임없이 소재를 이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결론? 막바지에는 9·11테러로 충격에 빠진 뉴욕 사람을 찍어둔 사진을 배치해 뒀다. 도입부 맹인 사진과 절묘하게 겹쳐진다. 전망을 잃어버린, 그래서 민낯을 드러내버린 미국인이다. 별다른 장, 절 구분이나 소제목조차 없이 27쪽 맹인 사진에서 468쪽 뉴요커 사진까지 한번에 통으로 쭉 이어지는 본문은, 어쩌면 이 책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지속의 순간들 그 자체임을 드러낸다. 저자는 9·11테러에서 멈췄다지만, 그러고 보니 집권 2기 오바마 정부가 다시 불러낸 인물은 루스벨트다. ‘중산층의 아버지’로서 말이다. 흑백 다큐 사진에나 남아 있는 옛 추억이라 밀쳐 뒀던 과거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온전히 미국적 맥락의 작업들임에도 이 사진들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것은, 우리 역시 70% 중산층 복원을 내세워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번역자는 짐작하는 그 소설가가 맞다. 출판사에서 먼저 접촉했는데 저자의 매력에 빠져 다른 책들 번역까지 맡았다. 재즈를 다룬 ‘그러나 아름다운’(But Beautiful: A Book About Jazz)을 오는 4월쯤에, 그 뒤 소설 등도 번역해낼 예정이다. 이 책은 보도사진의 아성으로 꼽히는 뉴욕국제사진센터에서 상을 받은 책이다. 2만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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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규용 “농식품부 ‘식품’字 지켰다”

    서규용 “농식품부 ‘식품’字 지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박근혜 정부에서도 ‘식품’자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1일 충남 공주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부의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하기로 합의했다. 100%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 줄임말도 농식품부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 관련 조직을 신설해 해양수산부로 떼주고, 식품안전 업무는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넘기며 남은 조직의 이름은 농림축산부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농민 단체들은 “식품진흥·안전 업무가 농정 부처에 남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서 장관은 또 “생산부터 도매나 도축장까지의 식품안전업무도 농식품부가 계속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업이 축산업의 상위개념이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적절한 명칭이 아니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 축산단체들이 관련돼 있고, 당선인도 공약했기 때문에 그냥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강화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현재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검사를 두세 번으로 늘리겠다”면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굴 작업장에 대해서는 2주일 동안 출하를 금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엘리트·부자 부모는 자녀에게 ‘직업 지위’ 어떻게 세습할까

    [주말 인사이드] 엘리트·부자 부모는 자녀에게 ‘직업 지위’ 어떻게 세습할까

    ‘엘리트·부자 부모의 자녀가 좋은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이 최근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 ‘이구백’(20대의 90%가 백수), ‘청백전’(청년백수 전성시대) 등으로 표현되는 극심한 청년실업이 계속되면서 구직 시장에서 부모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헬리콥터 부모(헬리콥터처럼 자녀 주변을 맴돌며 사사건건 개입하는 부모)들은 자녀를 원하는 직장에 입사시키려고 사교육으로 학벌·영어성적 등 ‘스펙’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급할 때는 인맥까지 총동원해 좋은 직장에 취업시켜 준다. 계층별 부모들이 자녀의 취업을 돕기 위해 활용하는 다양한 전략을 살펴봤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김종성 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청년층 노동시장 이행의 계층화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조사 10년치(1999~2009년)를 분석해보니 부모의 직업지위가 20~30대 자녀에게 대물림되고 있었다. 노동패널은 국내 가구를 대표하는 표본 구성원(5000 가구에 거주하는 가구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조사로 계층별 가정의 소득과 소비, 교육, 직업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기초자료다. 분석 결과 전문 관리직·고용주(CEO) 자녀의 직업지위 점수 평균이 48.60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무직노동자 48.09점, 자영업자 45.19점, 숙련 노동자 44.15점 등의 순이었다. ‘화이트칼라’ 계층 자녀의 직업지위 점수가 다른 계층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직업지위 점수는 사회·경제적으로 해당 직업이 얼마나 인정받는지 수치화한 것으로 직업의 사회적 위신, 고용 상태 등을 토대로 매긴다. 예컨대 법조인이나 의사, 교수 등은 점수가 높고 일용직 노동자 등은 점수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하는 식이다. 특히 직업지위가 높은 부모를 둔 자녀일수록 취업 뒤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개인발전 가능성’을 지표로 나타내 보니 전문관리직·고용주 자녀는 3.26점(5점 만점)이었고 사무직 노동자 3.21점, 자영업자 3.10점, 숙련 노동자 3.09점, 비숙련 노동자 3.05점, 농업 노동자 3.01점 순이었다. 분석 대상인 20~30대 직장인들이 중·장년이 됐을 때는 어떤 부모를 뒀느냐에 따라 직업지위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부자·엘리트 부모에게는 다른 계층의 부모와 달리 직업 지위 세습을 위한 뭔가 특별한 전략이 있다는 얘기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층을 대표하는 20~30대 청년 취업자 33명을 심층 면담해 부모의 전략에 대해 물었다.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직원 정모(27·여)씨는 어린 시절 부모가 했던 말이 지금껏 귓가에 맴돈다. 판사 아버지와 의사 어머니는 TV에 여의사, 여성 변호사 등이 나올 때마다 딸을 불러 “봐봐, 너도 저런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 여자도 좋은 직업 가져야 대접받는 세상이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정씨의 어머니는 딸의 진로계획서 희망직업란에 직접 ‘변호사’라고 써서 제출하기도 했다. 변리사인 이모(32)씨도 비슷한 기억이 있다. 부모는 어린 이씨에게 “직업에도 다 귀천이 있는 거야”라고 말하고 또 말했다. 또 딸과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 선생님 참 멋있지? 가운도 좋고. 너도 나중에 꼭 의사돼야 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소득이 높은 변리사를 직업으로 택한 건 부모님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직·CEO 등 부자·엘리트 부모의 자녀들은 면접에서 “성장기에 부모님이 늘 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을 구분해 질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일상적으로 강조했다”고 답했다. 아이가 지위가 높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고급 사교육과 정보, 인맥을 동원한 구직 지원 등 알려진 방식 외에 ‘의식화 전략’도 구사한다는 것이다. 위신이 높은 직업을 가지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설명해 환상을 자극하고 반대로 낮은 지위의 직업을 가질 때 불편한 점을 설명해 자녀의 목표의식을 자극하는 식이다. 김모(32·출판사 직원)씨 역시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사고를 주입받았다. 출판사 대표인 부친은 어린 아들과 아침 밥상에 마주 앉아 ‘왜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일장 연설을 곧잘 했다. “사회에서 대접받으려면 사(士)자 들어가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김씨는 “그 효과 때문인지 형과 누나는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모(29·회사원)씨는 특정 직업을 경계하는 부모의 말을 들으며 자랐다. 교장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는 “쓰레기 치우는 사람, 똥 푸는 사람이 하고 싶어서 그 일을 하겠니. 그러니까 열심히 공부하라”고 자주 강조했다. 일용직 근로자 등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직업을 가진 부모도 자녀에 “질 좋은 직업과 안 좋은 직업이 있으며 직위가 낮은 직업을 갖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부모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 ‘아버지처럼 살기 싫으면 공부하라’고 말하는 등 체계적으로 의식화하지 않고 순간순간 언급하는 정도여서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데 큰 효과가 없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귀천 의식을 주입해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국내 사회구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김안나 이화여대 교수(교육학)는 “잘 정비된 복지제도 덕에 직업 간 위신의 차이가 적은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직업별로 삶의 질 차이가 크다”면서 “자녀에게 좋은 직업에 대한 선망을 자극할 수 있는 건 이런 사회 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능력 있는 부모들이 직업지위의 대물림을 위해 전통적으로 활용하는 도구는 교육이다. 어머니는 탄탄한 재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사교육을 진두지휘한다. 학부모 모임은 사교육 정보의 장이기 때문에 절대 빠지지 않는다. 대형 학원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서울의 스타 강사를 고액에 데려와 그룹과외를 하기도 한다. 영어 교육을 위해 엄마·아빠를 따라 외국에 3~4년 머물다 들어오는 일도 흔해졌다. 전문 관리직 부모들은 자녀의 공부습관이나 부족한 과목 등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사교육을 시킨다. 이 점에서 ‘강남 엄마 따라하기’로 일관하는 숙련노동자, 사무직 노동자와 전략상 차이가 난다. 수입이 괜찮은 숙련노동자 부모는 돈과 사교육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있지만 전략이 부족해 TV광고에 나오는 대형학원에 아이를 보내는 식으로 모방하는 전략을 편다. 다니는 학원 수는 많지만 효과는 전문관리직 부모의 자녀만큼 크지 않다. 자녀의 학업 성적이 부모의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취업에 직접 개입하기도 한다. 공공기관에 다니는 신모(28·여)씨의 사례가 그렇다. 고위공무원인 아버지는 신씨에 공부를 강요했지만 딸이 받아들이지 못하자 이후 전략을 바꿨다. 2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씨는 아버지 지인의 도움으로 공공기관에 입사했다. 아버지가 자기 회사로 자녀를 취직시키는 경우도 있다. 김모(32)씨는 회계사와 세무사 시험에 계속 떨어지자 아버지 회사에 입사해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면접 결과, 부모의 지원이 든든한 자녀는 취업 뒤에도 경력 계발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고위공무원의 자녀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김모(32)씨는 “고위 공무원 딸이라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인지 그 딸을 챙겨주려는 사람이 많더라”고 말했다. 또 경영학 석사(MBA) 유학 등 재력을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덕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직업지위가 낮은 부모의 자녀들은 대기업 등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면 거기서 목표가 사라져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직업지위가 대물림되는 데 우려하며 청년층의 계급 이동을 돕기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기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은 그저 빨리 취업하는 것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로 보낼 수 있는 복합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인재 유입을 위해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재호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도 대학처럼 다양한 채용방식을 마련해야 다채로운 인재들이 들어올 수 있다”면서 “토익과 학점 위주의 채용이 아니라 잠재력, 협력성, 진취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론] 통상조직 개편, 첫 단추부터 다시 꿰라/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통상조직 개편, 첫 단추부터 다시 꿰라/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근혜 정부 조직의 윤곽이 잡혔다. 경제분야의 성장과 민주화라는 쌍두마차를 이끌고 나갈 기수로 경제부총리제를 신설한 점은 불가피하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것도 미래지향적이다. 해양수산부의 부활은 해양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그 필요성이 예견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 관리기능을 강화한 것도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요조건을 달성하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통상기능을 산업자원 기능과 합쳐 산업통상자원부를 탄생시킨다는 구상은 이해하기 힘들다. 국익을 위해선 “산업을 잘 아는 부서가 통상교섭 업무를 수행해야”하고, “통상교섭과 그에 따른 대책을 한 곳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인수위의 논리다. 업무 효율성 증진에 방점을 뒀다. 이는 변화된 대외통상 교섭의 현황을 간과한 것이다. 1970~80년대처럼 산업진흥과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서 발생하는 통상 마찰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통상 교섭이 진행되던 때에는 산업 지원 부처에서 통상기능도 함께 수행하는 것이 필요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제조업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정책을 추진하지 않으며, 대외적으로 방어해야 할 분야는 농수산업 지원정책들이다. 미국과의 소고기 시장 완전자유화 문제는 대표적 통상 현안이고, 2014년 말로 예정된 쌀 시장 개방은 다가오는 최대 현안이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도 우리의 주된 관심은 공산품보다는 민감한 농수산물에 주어진다. 인수위 논리대로라면, ‘산업통상부’가 아니라 ‘농업통상부’를 탄생시켜야 마땅하지 않은가. 물론 주력수출 공산품을 위해 해외 시장의 교역 장벽을 해소해 나가는 일도 통상업무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은 외국 정부의 수입규제 정책에 대한 현황 파악과 국제통상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일이다. 산업전문가보다 국제변호사의 영역이라는 말이다. 우리 현실에선 산업부도 농림부도 아닌 제3의 기관이 통상 교섭을 담당하는 것이 옳다. 지금은 개방을 통해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로 정부와 산업의 관계를 맞추는 시대다. 산업 지원 부처의 정책들이 이러한 수준에 맞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 분쟁을 예방하도록 자문하는 기능이 중요해진다. 산업 지원 부처는 국내 수혜산업의 목소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산업 지원과 통상기능이 결합된다면 같은 부처 내에서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지원 정책의 국제적 타당성을 객관적 잣대로 평가해낼 수 있겠는가. 논란이 일자 인수위는 “국제경제 외교”는 외교부에 잔류시킨다고 확인함으로써 외교부 달래기에 나섰다. 실무 조정 단계에서는 통상 현안 중 FTA 정책 및 협상 기능 위주로 산업자원부로 이관시키는 것으로 또 한발 물러섰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옷을 계속 눌러 입히려는 모양새다. 같은 이슈가 FTA 협상에서 논의되면 산업통상부장관이 나서고, 다른 경제통상 채널에서 논의되면 외교부장관이 나서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말인가. 시대를 역행해 1970~80년대에 맞는 통상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재검토돼야 한다. 외교부로부터 통상기능을 떼어내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차라리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처럼 대통령 직속으로, 아니면 총리 직속의 독립기관을 신설해 대외통상경제 기능을 통합적으로 담당케 하는 편이 낫다. 그래야 농림부, 해양수산부와 대조적인 이해관계에 놓여 있는 산업자원부가 FTA 정책을 세우고, 협상에서 농수산물 시장 개방을 밀어붙이는 어색한 모양새도 발생하지 않게 되고, 우리나라처럼 외교력이 대외통상 교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에서, 외교적 지원 없이 통상 교섭 부처가 고분분투하는 사태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국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지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을 지켜볼 차례다.
  • 野 “중기부로 승격시켜야 ”… 與 “역효과 우려”

    당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처로 승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청 지위가 그대로 유지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선 실망감이 엿보인다. 지식경제부가 갖고 있던 중견기업 정책, 지역특화발전 기획 업무가 중소기업청으로 옮겨 가지만 박 당선인의 중소기업 정책 강화 취지가 퇴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지난 30일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목조목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처로 승격시키지 않은 데 대해 반대 의견을 내고 대신 중소기업부로 승격하는 안을 새롭게 끌어낼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31일 “청 단위로는 독립적 예산 편성, 사업권이 없고 단순 집행 기능만 있다”면서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실, 총리실 등 상위 차원의 강력한 중소기업 정책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 차관급 외청인 현 중소기업청 체제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모든 중소기업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식품, 농업은 농림수산식품부, 건설·교통 분야는 국토해양부, 의료·제약은 보건복지부, 금융·보험 업무는 금융위원회가 따로 담당하는 등 관할 부처가 쪼개져 있는 상황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전담 TF를 이끄는 변재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중소기업부 신설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을 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청 격상은 작은 정부 기조와는 별도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현 중소기업청 체제에서도 박 당선인의 중소기업 정책을 펴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중소기업부 신설 또는 국무총리실 산하 장관급 독립위원회인 중소기업위원회 신설 등도 인수위 차원에서 논의된 걸로 알지만 순효과보다는 정부 조직 비대화에 따른 역효과가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관계자는 “정부 조직 개편이 ‘꼭 필요한 부분만 손댄다’는 원칙 아래 이뤄졌기 때문에 중소기업청 기능을 보강하는 선에서 대기업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중소기업 적합 업종 법제화, 중견기업 세제 지원 등의 정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5일 정부 조직 개편 공청회 등을 거쳐 야당과 최종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씨줄날줄] 해 지지 않는 식물공장/정기홍 논설위원

    우리 조상이 온실을 접목한 농사법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조선 초기 전순의가 쓴 ‘산가요록’(1459년)의 ‘동절양채’(冬節養菜)편은 겨울철 온실에서 온돌과 한지를 이용해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는 요령을 기록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 농법이 서양 최초의 독일 하이델베르크 온실재배보다 160여년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온돌(구들장)문화가 자연스레 농법에 접목된 것이겠지만, 15세기 겨울철 밥상에 싱싱한 채소가 올랐다니 조상의 지혜가 놀랍다. 세계 농업기술시장에서 ‘미래 도시형 식물공장(Factory)’ 연구 경쟁이 치열하다. 미래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양보 없는 각축장이 된 듯하다. 식물공장이란 시설공간에 빛(LED·발광다이오드)과 온도, 수분, 양분을 인공적으로 공급해 생물을 생산하는 농업 형태를 말한다. 기상 이변과 도시화로 인한 식량 부족 우려로 식물공장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식물공장에서는 연중 생산과 유기농 방식의 생산이 가능하다. 작물의 영양분을 조절할 수 있어 맛 또한 뛰어나다. 상추의 경우 연중 수확 횟수가 노지재배보다 6배가 많고 수확량도 30배에 이른다고 한다. 무엇보다 도심의 식물공장은 농업 체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니 미래형 공장임은 분명해 보인다. 공장형 작물 재배 연구는 1950년대 덴마크에서 세계 최초의 식물공장을 개발한 이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도심의 빈 건물 등을 활용한 150여개의 식물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식물공장 시장규모는 2009년 139억엔에서 2015년 300억엔, 2020년에는 64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우주정거장의 우주농장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고, 애리조나대학에서는 달 표면에 설치할 접이식 온실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지난 2004년 농촌진흥청에서 수평형 식물공장을 만든 이후 2009년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 어젠다로 채택되면서 관련 산업이 뒤늦게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엔 식품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식물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식물공장은 ‘해가 지지 않는 농장’으로 손색이 없지만 초기 설비투자비가 만만찮아 대중화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가까운 장래에 식물공장과 식물아파트가 보급되고, 차세대 농업의 중추로 자리잡을 것으로 짐작된다. 도심 빌딩 숲속에 수십층짜리 식물공장이 생기고 ‘살라노바 상추’ 같은 채소를 맛볼 수 있는 별천지에서 살게 된다니 상상만 해도 흥미롭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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