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업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실종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업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14
  • 전문·고령·일반 등 농업인 유형별 맞춤 지원

    전문·고령·일반 등 농업인 유형별 맞춤 지원

    전문농 경영·재정 등 체계적으로 창업농 품목 교육 프로그램 제공 일괄적으로 이뤄지던 농가 지원이 농업경영체의 전문성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바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농업 정책지원 방식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농업경영체 유형별 맞춤형 정책’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개별 재정사업에 맞춰 농업인을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농업경영체의 분류를 세분화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농업경영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159만 농가 가운데 영농 경력 5년 이상에 품목별 재배 면적 30% 이상, 수입 5000만원 이상인 ‘전문농’(12만 9000가구)에게는 획일적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경영 진단부터 컨설팅, 재정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도시 근로자 가계 이상의 소득 창출이 가능한 전문농 19만 가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65세 이상의 ‘고령농’(69만 9000가구)에 대해서는 노후에 안정적 소득을 위해 경영 이양 직불금과 농지연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영농 경력은 5년 이상이지만 경영 수준이 전문농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농’(62만 9000가구)에 대해서는 경영 진단과 컨설팅 지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규모 농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들녘경영체’(50㏊ 이상을 공동 경영)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영농경력 5년 미만의 창업농(12만 1000가구)에 대해서는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연령, 경력, 품목 등을 감안한 창업과 품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학 졸업자 등 청년 창업자를 매년 1000명 이상 유지하고, 이들에게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자치단체장 25시]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인구가 3만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두 번째로 적은 곡성군이 최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스릴러 영화 ‘곡성’이 관객 6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 무대였던 곡성군이 덩달아 인기몰이를 한 것이다. 애초 지역 이미지를 악화시킬 거라고 우려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영화를 이용한 역발상 마케팅을 펼쳐 곡성군은 전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 모든 게 곡성군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한 유근기(53) 군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 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 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하늘 닮은 섬진강은 쉴 새 없이 흐르면서도 속도로써 우리를 재촉하지 않는다’라고 표현해 곡성을 찾도록 자극한 유 군수의 하루를 동행했다.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한 유 군수는 곧바로 잠바와 운동화 차림으로 8시 입면 대장리로 출발했다. 평소에도 출근 시간이 빨라 수행 비서들이 피곤할 거라며 미안해했다. 유 군수는 2010년 당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본선에서 한 번 만에 당선됐다. 전남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전남도의원을 두 차례 지내며 도청 직원들과 쌓은 인맥이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친정집 같은 느낌이 들어 새해가 되면 전남도청 각 방을 돌며 안부 인사를 건넬 정도다. 1998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 20여년 동안 정치인으로 살면서 느낀 점은 ‘자신을 낮추면 모든 일은 잘 해결된다’는 것. 그의 포용심과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선거로 갈라진 민심이 화합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게 지역민들의 여론이다. 유 군수는 “군민 아래 일꾼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한 모습을 인정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약팽소선’(若烹小鮮)을 항상 강조한다. 작은 생선을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는 말처럼 스스로 익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자꾸 간섭과 참견을 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행정은 공무원이 더 잘 아는 만큼 이들이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직원들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소신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들도 처음엔 너무 풀어 주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지만 직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매진하면서 좋은 성과가 있다 보니 표정도 밝아지고 결국 지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아간다고 평가한다. 군은 지난해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대상, 농식품 파워 브랜드 대전 대통령상(곡성 멜론) 등을 수상했다. 입면 대장2구 마을에서 주민 20여명을 만나 애로 사항 등을 경청한 유 군수는 8시 45분 옥과장으로 가는 군내버스에 올라 요금 1000원을 넣고 20분이 걸리는 시장까지 타고 갔다. 가는 도중 버스에 오르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안부를 묻고 건강 잘 챙기라고 덕담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유 군수는 한 달에 3번, 20~30분 소요되는 군내버스를 타고 시장에 간다. 지난 1월부터 전남에서 유일하게 일반인 요금이 1000원인 농어촌버스를 타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곡성장, 옥과장, 석곡장 등을 한번씩 찾아 30여분 동안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버스회사에 손실금 2억 8500만원을 지급하지만 주민들은 왕복 평균 4000원, 많게는 8100원의 요금을 부담했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는 2000원이면 마음대로 바깥에 나가 용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그만큼 높아졌다며 환영했다. 특히 인근 생활권에 있는 순천·화순·남원·구례군민들까지 1000원 군내버스를 타고 곡성군에 있는 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오전 10시 도착한 곳은 희망 복지 기동 서비스가 열리는 곡성읍 구원 1구 마을. 유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마을 노인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행복 서비스가 열리고 있었다. 삼성전자·LG전자·의료원 직원 등 10여명이 매주 1회 외곽 마을을 찾아 경운기 등의 농기계와 가전제품 수리, 이불 빨래, 한방 진료, 목욕까지 도와주는데 올해 말까지 이미 일정 마감이 끝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이다. 유 군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을 꼭 잡고 포옹도 하며 건강을 당부했다. 전기기사들과 의료진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것은 물론이다. 직원들과 군정 설계 뒤 오후 4시 군에서 추진하는 현장 등을 둘러보러 나가는 유 군수는 “단체장을 하면 에너지가 어디서 생기는 것 같다”며 “주민들을 만나면 힘이 계속 솟구친다”고 웃으며 말했다. 섬진강 기차마을의 경관 조명 설치 작업 현장을 찾은 유 군수는 입구에 설치하는 ‘러브 트레인’ 마무리 공사를 지켜봤다. 연인들이 큰 목소리로 고백하면 기차 불빛이 들어오도록 한 것으로, 사랑의 명소를 만들자고 그가 직접 제안한 현장이다. 이처럼 섬세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용하는 유 군수는 농민들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재활보건센터를 건립하는 등 살맛나는 농촌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민들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농부증을 치료하기 위한 재활운동·치료실·보건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유 군수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산업용 직류기기 성능시험센터와 연간 2만 2000여명이 방문하는 코레일 호남권 인재개발원 등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풍요로운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올 국가직 7급 76대1 경쟁률 하락

    첫 선발 인사직류 289대1기록 올해 870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에 6만 6712명이 지원해 7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예정인원은 지난해보다 140명 늘었으나 경쟁률은 81.9대1을 나타낸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특히 여성 지원자의 비율이 45.0%를 차지해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8~13일 진행한 국가직 7급 공무원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의 경우 718명 선발에 5만 7187명이 지원해 79.6대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의 경우 152명 선발에 9525명이 지원해 6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행정직군의 검찰직이 5명 선발에 2442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인 488.4대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서는 농업직이 8명 모집에 1436명이 지원해 17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 인사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선발하는 일반행정의 인사조직 직류에서는 10명 선발에 2894명이 지원해 289.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로, 지난해 29.8세와 비슷했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여성 지원자는 3만 29명이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45.0%로,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이 실시된 이래 가장 높았다. 연도별 여성 지원자의 비율은 2013년 44.5%, 2014년 42.5%, 2015년 44.4%였다. 연령대별 지원자는 20대가 57.5%로 가장 많았고 30대 35.2%, 40대 6.6%, 50세 이상이 0.7%로 집계됐다. 7급 공채의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7일 전국 16개 시·도 8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지역별 시험 장소는 8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농가소득 작년 3721만원… 6.5%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소득이 평균 372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5% 증가했다. 여기에는 정부 보조금 증가와 정책금리 인하, 저유가 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2015년 농가경제조사’를 20일 발표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외소득’, ‘이전소득’(농업 보조금) 등을 합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직불금 등 농업 생산과 관련된 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15.9% 증가하며 전체 농가소득 증가를 견인했다. 여러 해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농업소득도 지난해 1126만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규모가 큰 전업농가의 소득이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유가 하락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농가소득에서 정부 지원 비중을 낮추려면 6차 산업과 연관된 겸업을 지원하고 농촌 일자리를 늘려 근로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 현장서 보면 여의도는 작은 섬… 경제가 더 급하다

    지방 현장서 보면 여의도는 작은 섬… 경제가 더 급하다

    “여의도를 벗어나 지방의 현장에서 보면 여의도가 작은 섬으로 보인다.” 이낙연(63) 전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전남도 순천동부지역본부에서 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의도 정치’를 평가하며 “국회의원 할 때는 경제라는 것이 별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잘 보이고, 한두 시간 정도 경제 강의를 할 정도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의 논리에 빠져 그것이 전부인 양 착각하고 시간을 보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말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고용 증가가 4만 8000명이었는데 딱 그 절반인 2만 4000명이 전남 제조업 일자리 창출이었다”고 자랑했다. 제조업 종사자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섰단다. 18대 국회에서 ‘헌법연구회’ 공동대표였던 이 지사는 20대 국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는 한 내각제로 바로 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간 단계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선 의원이 왜 도지사에 도전했나. -3선 때 국회 농수산위원장을 했는데 비로소 지방의 현실을 좀더 깊숙이 들여다보게 됐다. 위원장으로 여러 농어촌 현장을 많이 다니고 농어업 계통의 현장 지도자들을 많이 만나면서 국회의원보다는 좀더 직접적으로 ‘뭔가 내가 할 일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지방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수도권과 격차가 너무 커져 지방을 버릴 것 같았다. 4선 국회의원으로 유권자들한테도 조금 미안했다. 20살 청년이 36살이 되도록 16년간 국회의원이 똑같은 사람이다. 청년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입으로 정치’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행정’으로 적극적인 대민봉사를 한다는 것이었나.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 제일 중요한 변화는 야당 국회의원을 할 때는 경제가 별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잘 보인다. 한두 시간 정도 경제 강의를 할 정도가 됐다. 국회의원 할 때는 여의도의 논리에 빠져 그것이 전부인 양 착각하고, 그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다. 여의도를 벗어나서 지방의 현장에서 보면 여의도가 작은 섬으로 보인다. ●대통령 권력 분산과 입법부·행정부 균형 필요 →지금 개헌 논의가 한창이다. -그나마 국회의원들이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일이다. 내가 18대 국회 때 4년 동안 이주영·이상민 의원 등과 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했다. 내 후임 공동대표가 우윤근이다. 우리가 유럽 6개 나라를 다니면서 헌법학자들과 직접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공부를 해 두꺼운 책 두 권으로 내놓았다. 개헌 정보는 거기 다 있다. →대통령 연임이나 내각제에 대한 문제도 거론했었나.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입법부와 행정부가 권력을 균형 있게 분산해야 한다. 요컨대 대통령 1인에게 너무 권력이 집중돼 효율적이지 않고 한국의 정치 문화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결론이었다. 3권 분립을 원칙으로 하는 대통령제를 채택하면 연임 여부는 반드시 따라온다. 다만,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는 한 내각제로 바로 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각제로 가는 중간 단계쯤인 분권형 대통령제가 거론됐다. →권력 분산이라는 차원에서 지방자치가 강화돼야 하나. -그렇다. 지방자치가 마치 중앙의 하부기관처럼 돼 있다. 말만 자치다. →분권 차원에서 지방자치의 변화 방향은. -조직·재정·정책의 독립성을 훨씬 더 인정해 줘야 한다. 그런데 ‘재원의 재분배’가 전제가 돼야 한다. ‘재정 독립이니까 수입도 너희가 알아서 (재정수입을) 조달하라’ 그러면 완전히 양극화가 심해진다. 바로 그 점에서 재정의 독립, 지방 분권, 균형 발전이 꼭 일치된 개념이 아니라 서로 상충할 수가 있다. ●“성남·수원시, 지방재정 개편안 무리한 주장”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을 놓고 성남시 등 경기도 6개 시가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와 수원시 등에서 무리한 주장을 한다. 이제까지 전국 시·도지사들이 같이 균형발전을 내세우고 격차를 완화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그걸 못하겠다고 그러면 곤란하다. ‘대기업 법인세 인상론’이 뭔가. 대기업들한테 세금 더 받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자는 게 아닌가. →도지사와 국회의원의 차이는 뭔가. -‘국회의원은 주말에 바쁘고 도지사는 평일에 바쁘다’고 한다. 도지사는 직접 변화를 만들고 느낄 수 있다.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약도 많다. 도지사 재량예산이 그다지 많지가 않고, 굵은 사업일수록 중앙정부의 눈치를 더 많이 봐야 한다. →도지사 2년 만에 전남이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일자리는 전국 평균 증가율의 두 배를 넘었다. 1년 사이에 취업자 수가 1만 5000명 늘었다. 그중 청년 취업자도 3000명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지난 4월 말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고용 증가가 4만 8000명인데 그 딱 절반인 2만 4000명이 전남에서 나왔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정책’으로 일자리 늘려 →성과가 놀라운 수준이다. -추가로 지난 5월 말까지 전남에 투자한 기업이 284개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9556개였다. 종업원 20명 이상 기업을 집계한 수치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꽤 컸다. 에너지 기업만 지난해 1월부터 오늘까지 133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그중에 54개 기업은 이미 투자를 실현했다. 전라남도가 농업도(農業道)라 제조업 불모지대라는 인상이 있는데 제조업 종사자가 17년 만에 10만명을 회복했다. →쉽지 않았을 텐데 비결이 있나. -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 도정의 최고 목표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인데 그것을 위한 제1의 행동이 일자리정책실을 만든 것이다. 다른 지방정부는 과 단위이다. 일자리정책실을 모든 부서의 위에 얹어 놓고, 또 부서마다 전부 일자리 목표를 뒀다.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예산이 2014년에 188억원, 2015년에 240억원, 올해 302억원으로 2년 새 61%가 늘었다. →‘청년 일자리’는 중앙정부나 모든 지방정부도 최우선 정책인데 증가율 1위에 오른 요인이 뭔가. -지난해 5100가구, 8700명이 전남으로 귀농·귀어·귀촌했는데, 전국 1위다. 20~30대 전입 수는 압도적으로 1등이다. 전남은 ‘논밭 값이 싸고, 아직도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는 죽어도 서울에 살겠다’는 사람과 ‘나는 시골에 살아도 좋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생각도 다르지 않겠나. 아이를 돌봐 줄 부모님이 가까운 거리에 사는 이점도 있어서 출산율 상승에 미세한 영향을 준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진행은. -남도를 의향·예향·미향이라고 한다. 그런데 경제적 위축으로 문화예술 활동이 많이 축소돼 되살리려는 취지다. 3가지다. 첫째는 비엔날레가 12개가 있는데 수묵화(동양화)가 비어 있다. 전남은 목포·진도를 중심으로 남종화의 맥이 이어지고 있어 수묵화 비엔날레를 하겠다. 둘째는 ‘한국 전통정원’ 조성 사업이다. 담양에 소쇄원, 완도엔 윤선도가 지낸 세연정이 있는데 이들을 복원하고 네트워크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 바둑 국수가 5명인데 이 중 3명이 전남 사람이다. 김인과 조훈현, 이세돌이다. 그래서 ‘국수 기념관’을 만들려고 한다. 조훈현 국수가 국회의원이 됐으니 잘될 것이다. ●동부출장소, 동부지역본부로 확대해 민원 해소 →전남은 동부권 발전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가. -어디나 자기 동네가 소외됐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도청·경찰청·교육청 등 관공서는 서부에 많이 몰려 있다. 하지만, GS와 포스코 등 기업은 동부권에 더 많다. 사회간접자본(SOC)도 동부권에 더 많이 깔렸다. 도청의 산하기관도 가급적이면 동부에 두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농산물검사소,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등이다. 관광객도 동부권이 더 많다. 지난해 여수만 해도 1358만명이 왔다. 접근성이 개선됐다. 서울에서 여수역까지 KTX로 3시간대이다. →순천동부지역본부를 더 확대할 것인가. -기존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로 확대해 동부권 사람들의 민원 해소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원래 1과 17명이 근무하는 출장소인데 부임 이후 동부지역본부로 승격하면서 1국 3과 65명으로 늘렸다. 책임자도 4급에서 3급으로 올렸다. 원래 환경산림국으로 해서 산림과까지 여기에 넣으려고 했는데, 도의원의 반대로 실현이 안 됐다. 도의회 동의가 없으면 어렵다. ●전남 화순에 국내 유일 백신특구 지정돼 있어 →전남테크노파크의 발전상이나 신산업은. -2019년까지 순천에 뿌리기술지원센터가 들어온다. 파루 같은 강소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같은 뿌리기술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또 전남 화순에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가 지정돼 있다. 국내 제약기업과 독일 국책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적 백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다. →같이 정치하던 분들이 모두 국민의 당으로 갔다. 재선을 준비하실 때는 당적을 옮기나. -지금까지 당을 한 번도 옮기지 않았었다. 그래서 손해도 있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대변인까지 했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적으로 정리한 사람이다. 그래도 열린우리당에 안 갔다. 손해 본다고 당을 떠나진 않았을 거다. 이력서는 심플할수록 좋다고 믿는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오늘의 눈] 태양의 서커스와 공시생/윤창수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태양의 서커스와 공시생/윤창수 사회2부 기자

    천막 지붕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은 꽃, 동물 등 온갖 무늬를 만들어 낸다. 뱀으로 분장한 소년은 머리와 무릎을 붙이고 꼬아 마치 진짜 뱀으로 환생한 듯하다. 조금 전까지 무대 바닥에 있던 수영장이 배우가 뛰어들자 사라져 버린다.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공연 중인 태양의 서커스의 신작 ‘루지아’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2년 거리공연을 하던 캐나다 예술가들이 만든 문화기업이다. 퀘벡은 영어가 공용어인 캐나다에서 프랑스어를 쓰며 아직도 분리 독립운동이 계속되는 등 고유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런 문화적 힘이 캐나다 퀘벡 지역을 세계 사회적경제의 3대 메카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태양의 서커스는 중국 푸싱그룹과 미국 자본에 팔린 상태지만, 캐나다인들은 여전히 퀘벡의 문화적 전통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런 기대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라 토후’다. 우리나라 난지도와 같은 쓰레기 매립지 위에 태양의 서커스 본사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라 토후는 이익이 아니라 인간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인 비영리단체로 퀘벡을 아트 서커스 도시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곳이다. 쓰레기장에서 나온 재활용품으로 극장 건물을 세우고, 자퇴생과 같은 취약계층에게 서커스를 비롯한 예술을 가르치며, 자체 축제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1인당 연간 4500만원에 이르는 퀘벡주 총생산(GDP)의 7%를 라 토후와 같은 사회적경제가 차지하고 있다. 퀘벡에서 사회적경제 운동이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중반이다. 당시 퀘벡의 사회적 운동가들은 주로 이민 여성이었던 근로자의 인권운동 ‘빵과 장미’를 성공시키는 등 약자와 소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90년대 활동했던 운동가들의 자녀가 성장해 지금의 사회적경제를 이끌고 있다. 캐나다 사회적경제 협의체인 샹티에의 낸시 님탄은 “1980년대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는 우리보다 훨씬 독립적이고 첨단 기술로 무장돼 있다”며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경제가 더욱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대학생들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학생주택을 건설하고 식당, 금융업, 도시농업, 정보기술(IT)업 등에 진출하고 있다. 라 토후의 서커스학교 졸업 공연으로 인체를 통해 물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퀘벡 젊은이들을 보면서 노량진에서 시험 공부에 매달리는 30만~40만명에 이르는 공시생이 떠올랐다. 공무원은 사회에 봉사하는 보람된 직업이지만, 공무원이 되려고 청춘을 몇 년 동안 영어 단어 외우는 데 쏟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사회적경제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과 비교하면 더욱 안타깝다. “겨울이 너무 춥고 기니까.”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거리공연이 발달한 이유를 물은 기자에게 던진 라 토후 감독의 대답이다. 아주 간단한 이유로 재능 발현 기회를 찾은 캐나다 청춘처럼 한국의 젊은이들도 창의성을 발휘할 다양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geo@seoul.co.kr
  • ‘산림 올림픽’ 2021년 유치 총력

    산림청이 2021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FC는 산림 지식·경험을 공유하고 산림 보존·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는 산림 분야 최대 국제회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되며, ‘산림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산림청은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14차 총회에서 차기 총회 유치를 표명한 뒤 지난 4월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페루가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차기 개최지는 12월 5일 개막하는 제155차 FAO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산림청은 2010년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 총회와 2011년 10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 지난해 세계산불총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국제사회에서 ‘그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산림청은 각종 국제회의와 산림 관계자 회담 등에 참석해 WFC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남아공을 방문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센제니 조크와나 농림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17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하 차장은 장젠룽 임업국 장관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아르헨티나·나미비아·니제르·터키·몽골 등 5개국 환경부 장차관과 순차 면담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을 방문한 케냐와 파라과이 등 17개국 주한 외교사절에게도 협력을 요청했다. 산림청은 1978년 인도네시아 이후 40여년 만의 아시아 지역 개최를 내세워 아·태 국가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전보△국정과제관리관 민지홍△의전비서관 윤창렬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김종철 ■관세청 ◇과장급(일반임기제) 임용△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승규 ■농촌진흥청 ◇국장급 전보△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장승진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전보△수도권기상청장 양진관◇고위공무원단 승진△예보국장 신도식◇3급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장동언◇4급 과장급 전보△기상서비스정책과장 유상진 ■서울대 △사무국장 성삼제
  • 北, 내부적으로 ‘농업 투쟁’ 독려… 국제사회의 대북재제 대응 차원인 듯

     북한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응해 ‘식량 자급자족’ 능력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승리의 통장훈(외통수)을 부르자’는 제목의 정론에서 “자체의 힘으로 기어이 먹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원수들의 그 무슨 ‘고사’작전이라는 것도 물거품으로 만들고 무엇이나 마음먹은 대로 창조해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배짱이고 신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량의 자급자족이야말로 원수들이 무서워 벌벌 떠는 또 하나의 수소탄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원수들의 극악한 제재와 압살의 포위환속에서 제일 큰 시련을 겪는 것은 농촌이었다”며 “비료 걱정, 연유 걱정이 언제나 떠날 줄 몰랐고 자연재해가 연이어 겹쳐들어 애써 키운 곡식들이 다 떠내려갈 때면 빗방울보다 더 굵은 눈물을 주르륵 흘리던 사람들”이라고 독려했다.  북한의 이같은 속내는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이 과거 보다 더욱 촘촘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당국으로서는 외부에서 그 어떤 지원이나 수급이 불가능한 상태란 판단아래 내부 자원을 통한 타개책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현장 행정] 꿀·버섯 따고 또 따고… 돌샘의 행복한 도시농부

    [현장 행정] 꿀·버섯 따고 또 따고… 돌샘의 행복한 도시농부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도시농업에 푹 빠졌다. 지난 5월 도시 양봉으로 꿀을 채취한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동 돌샘행복마을에서 목이버섯을 땄다. 유 청장은 16일 “주민들 스스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목이버섯을 재배해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도 발전하고 있다”며 “연간 7000만원의 수익을 내다보는 돌샘행복마을의 사례는 도시에서도 농업과 마을공동체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돌샘행복마을은 마을 주변 돌산에서 샘이 솟았다는 유래를 따서 붙인 마을 이름이다. 삼성동 해군단지로 불렸던 돌샘행복마을은 1969년 퇴역군인들을 위한 주거지로 조성됐으나 2006년 재개발 대상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낙후지역으로 꼽혔다. 관악구는 2014년부터 서울시 예산 25억원을 투입해 삼성동 일대 4만 2000㎡ 일대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벌였다. 마을회관, 쉼터, 텃밭 등이 조성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으며, 쾌적한 골목길로 단장도 했다. 주민들은 지난 4월 경로당 등 다목적 이용시설이 내년에 들어서는 공간 앞에 버섯협동조합을 세워 비닐하우스 2동을 건립했다. 20명의 주민들이 한 사람당 30만~200만원을 모아 2000만원의 조합원 출자금을 마련했다. 버섯조합에서 얻는 수익의 10%는 돌생행복마을의 복지를 위한 기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조합원에게 돌아간다. 목이버섯을 키우는 화분에 해당하는 배지 7000개를 55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하루에 약 300㎏의 버섯을 생산한다. 판로도 확보해 학교 급식업체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관악구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하루 5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돌샘행복마을 주민들은 “목이버섯이 젤리처럼 쫄깃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며 “조합에 참여하겠다는 주민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버섯 예찬에 입을 모았다. 목이버섯은 탕수육에 꼭 들어가서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 버섯이다. 지난 5월에는 ‘관악산 꿀벌의 선물’을 채취했다. 꿀벌 브랜드 이름도 직접 지어 특허청 등록까지 끝냈다. 올해는 한 통당 소주병 33개 분량의 꿀이 나오는 꿀통 20개를 키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꿀 성분검사를 해 도시 양봉이 농약성분 등 유해물질이 없어 식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너무 보기 좋다”면서 “도시농업을 통해 살맛 나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이웃끼리 정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용인시, 안전 ‘D등급’ 좌항2호 저수지 보수 완료

    용인시, 안전 ‘D등급’ 좌항2호 저수지 보수 완료

    경기 용인시는 지은 지 40년이 넘어 붕괴우려가 있는 처인구 원삼면의 좌항2호 저수지에 대해 8개월에 걸쳐 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저수지는 경사구간에 침투수가 발생하고 바닥패임과 벽체 균열이 생겨 2014년 1월 안전진단 결과 재해위험저수지 D등급을 받았다. 시는 총 11억 6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보수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보수공사는 저수지 제방 95m 구간에 옹벽을 설치하고, 수위를 조절하는 개폐구통을 교체했다. 또 제방 80m 구간에는 그라우팅 공사를 실시했다. 시는 올해 정밀 안전진단에서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된 원삼면 맹리저수지와 남동 신기저수지 등 2곳에 대해서는 내년에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해위험에 대비해 지역의 저수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저수지를 농업용수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휴양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서울시 농부의 시장’ 전통시장 상권 갉아먹어”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서울시 농부의 시장’ 전통시장 상권 갉아먹어”

    서울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서울시 농부의 시장」(이하 농부의 시장)사업이 인근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는 저해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15일 제26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농부의 시장」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농부의 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판매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서울시 내 4곳(서울혁신파크, 덕수궁돌담길, 서울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에서 4월부터 8개월간 운영 중이다. 이 중 보라매공원은 인근 전통시장(관악신사시장, 신원시장 등)과 불과 400~5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시 사업으로 인한 매출피해를 고스란히 전달받고 있음을 밝혔다. 허 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을 근거로 전통상점가의 경계로부터 1km이내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는 지역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구역 내에는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수 없다고 명시되었음을 근거로 운영장소 이전을 주장했다. 이곳에서 판매중인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흔히 구입 가능한 건어물 및 채소 등으로써 이미 전통산업보존구역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상인들의 불만과 한숨이 나날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이 같은 민원이 거세지자 급히 현장조사 및 실태파악에 나서 거리측정과 상인연합회 면담을 통하여 문제점을 파악하였으나, 적극적인 해결방안이 없어 상인들의 매출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허 의원은 “사업을 계획할 당시 전통시장과 겹치지 않는 특산물 위주로 판매한다거나 최대한 전통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라도 마련했어야 한다”며 “전통시장을 보호하는 현행조례에 기초해 해결방안과 명확한 답변을 달라”고 질타했다. 이어 “서울시정의 총괄책임자는 시장”이라며 “다시 한 번 각인하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섬 265개 모인 전남 완도

    [新국토기행] 섬 265개 모인 전남 완도

    전남의 서남단 끝자락에 자리한 완도군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육지보다 12배가 넘는 바다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 큰 완도 체도를 비롯해 고금도, 약산도, 평일도(금일읍), 신지도, 노화도, 보길도, 청산도 등 55개의 유인도와 210개의 무인도가 있다. 푸른 남해 위에 마치 구슬을 뿌린 듯 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완도군은 북서쪽에 있는 해남반도가 차디찬 북서풍을 막아주고 난류가 흘러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이 때문에 아열대 식물이 잘 자라 주도의 상록수림과 보길도 예송리의 상록수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또 완도읍 정도리 해변은 모래 대신 둥글게 잘 닳아진 갯돌이 펼쳐져 있어 보길도 예송리의 자갈밭 해안과 더불어 독특한 해변으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언제나 티 없이 푸른 청산도와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도,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충무공의 혼이 깃든 고금도, 신비한 약초가 자생하는 약산도, 우리나라 최대의 전복 산지인 노화도, 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서린 보길도 등 군 전체가 보석같이 빛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구성돼 있다. 완도는 신석기시대에도 사람이 살았음을 알려주는 조개무덤과 청동기시대의 지석묘 등이 산재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해 당과 일본은 물론 멀리 페르시아만까지 해상 항로를 열어 무역하는 등 해상 왕국의 시대를 개척했다. [볼거리] ●보길도 윤선도 원림… 조선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 윤선도 원림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하고 있다. 윤선도 선생이 병자호란으로 인해 제주로 향하다 보길도 절경에 매료돼 머물며 조성했다. ‘어부사시사’ 등 주옥 같은 문학작품이 이곳에서 창작됐다. 고산은 낙서재 앞 미산(薇山)의 이름을 백이와 숙제의 고사에서, 미산 옆의 산봉우리 혁희대(赫羲臺)는 굴원의 옛 고사로부터 가져와 명명했다. 그는 부용동에서 생활하는 자신의 모습을 신선으로 승화시켜 중국의 선인인 희황에 자신을 비유하기도 했으며, 승룡대에 올라앉아 우화등선(사람이 신선이 돼 하늘로 올라감)하는 기분으로 시가를 읊기도 했다. 낙서재 입구에는 정자 세연정을 지었는데 고정원을 축조한 고산의 기발한 조경가적 수법을 볼 수 있다. 개울에 구들 모양의 판석으로 보를 막아 못을 만드는 특별한 방법으로 조성했다. 자연형의 계담과 사각의 방지가 세연정을 중심으로 양쪽에 있다. 이곳에서 고산은 바다를 바라보며 ‘어부사시사’를 지었고,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가야금을 타며 계담에 배를 띄우고 낚시를 하기도 했다. 세연지에서 1㎞쯤 올라가면 낙서재 터 건너편 산 중턱에 동천석실이 있다. 해발 100m 정도에 있는 석실에는 석문, 석담, 석천, 석폭, 석대 및 희황교 유적이 있다. 동천석실은 부용동 원림의 중심 건물인 낙서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앞산의 우거진 숲 사이에 자리한 바위 위의 조그마한 단칸 정자가 날 듯이 올라앉아 있는 동천석실의 모습은 신비스러운 느낌을 갖는다. 또한 이곳은 정자에 올라 부용동 전경을 내려다보는 전망 위치로도 으뜸이다. ●완도수목원… 국내 유일 난대수목원 완도수목원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 규모는 2050만㎡에 달하고, 3830종의 수목유전자원을 갖고 있다. 인간의 삶과 산림의 효능에 관한 모델 제시로 질 높은 산림·문화·휴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주요 난대수종으로 완도호랑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감탕나무, 녹나무, 이나무 등이 있다. 183과 3801종이 있다. 난대성 목·초본 등 희귀식물 750여종이 자생한다. 아열대·온대 교차지에 다양한 식물이 분포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수목원이다. 종합 산림전시·교육·연구·관광자원지이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좌측에 있는 넓은 대문리저수지와 수변 데크가 방문객들을 아름다운 경치 속으로 안내한다. 주요 시설물로 교육관리동, 산림박물관, 아열대 온실, 산림환경교육관, 전망대 등이 있다. 방향식물원, 수생식물원, 녹나무과원, 참나무과원, 외래소원 등 총 21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됐다. 계곡 쉼터를 마주 보며 위치한 산림박물관은 4개의 전시공간과 휴게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이 구비된 난대림 전문박물관이다. 열대·아열대식물원에는 야자류, 관엽식물류, 열대·아열대 과일류, 허브, 초화류 등 200여종에 달하는 식물자원이 있다. 금호나 펜타금과 같은 선인장류와 알로에, 용설란과 같은 다육식물 등을 보유한 다육식물원에는 300여종의 식물자원이 있고 온실 안에도 총 506종의 식물자원이 전시 및 보존·관리되고 있다. ●청해포구 촬영장… ‘명량’ 사극 촬영 명소로 각광 최인호의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한 특별기획 드라마 ‘해신’과 ‘추노’,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 ‘근초고왕’, ‘정도전’, 영화 ‘명량’ 등 50여편의 수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 등이 촬영되는 등 영상종합문화센터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청해포구 세트장은 5만㎡의 규모로 청해진 본영을 비롯해 객사, 저잣거리, 양주, 청해포구, 양주일각, 해적 본거지인 진월도 등 본영 17동을 비롯한 59동의 건물이 있다. 촬영장 곳곳에는 교육과 체험에 필요한 자료들이 있다. 1만여년 전에 화석으로 변한 규화목, 수십 종의 각종 수목과 분재, 석상, 사진자료 등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는 교육과 체험의 공간이다. 촬영장 내에 예스러운 초가지붕 저잣거리와 토끼, 꿩, 앵무새, 칠면조, 공작새, 물고기와 각종 조류, 가축 등이 있어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다. 이곳에선 과거의 생활유물인 탈곡기·풍금 등과 선조들이 놀이한 투호·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각종 농기구, 절구, 맷돌, 탈곡기, 다듬이 등 농경 및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한 관광객은 드라마전시관, 곤장 체험, 굴렁쇠 굴리기, 다듬이질, 물지게 체험, 손바닥 씨름, 윷놀이, 절구 체험, 제기차기, 지게 체험, 작두펌프 등을 무료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 조각공원 포토존에서 행복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정도리 구계등… 통일신라 황실 녹원지로 지정 통일신라시대 황실의 녹원지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구계등은 크고 작은 돌이 모여 아홉 계단을 이루고 여기에 파도가 밀려와 아름다운 해조음을 온종일 관광객들에게 들려준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와 숲의 신록이, 겨울에는 일출과 일몰이 일품이다. 후사면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참나무·후박·팽나무 등 40여종의 상록활엽수가 자라고 있으며 숲속 탐방로가 잘 갖춰져 있어 자녀들과 함께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다도해 일출공원과 완도타워… 저녁엔 환상적인 레이저쇼 365일 일출과 일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다도해의 중심에 우뚝 솟아 ‘관광 완도’의 상징이 되고 있다. 완도타워는 첨탑까지 76m로 지상 2층과 전망층으로 돼 있다. 1층은 특산품 전시장, 크로마키 포토존(영상 합성사진), 휴게공간, 휴게 음식점 겸 매점, 영상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영상시설은 ‘건강의 섬’, ‘슬로시티’, ‘완도의 소리’를 주제로 완도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영상과 소리로 관람객들에게 완도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2층은 이미지 벤치, 포토존, 완도의 인물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망 데크에는 완도의 인물인 최경주 선수와 장보고 대사를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전망층에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영상 모니터와 전망 쌍안경이 있다. 완도타워는 야간에 경관 조명이 켜지고, 환상적인 레이저 쇼를 연출한다. ●청산도 슬로길…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청산도는 이름 그대로 푸른 섬이다. 맑고 푸른 다도해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예로부터 신선들이 산다는 ‘선산’ 또는 ‘선원’이라고도 불렸다. 2007년 12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청산도 슬로길은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으로 이용되던 길로서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해서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전체 11코스 17개 길, 총 42.195㎞에 이르며 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걸을 수 있다. 청산도 슬로길은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제1호’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13년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애환이 담긴 청산 ‘구들장 논’이 과학적인 영농기법으로 인정돼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 3월 우리나라 최초 유네스코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군은 슬로시티 인증을 계기로 청산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가꾸고 있다. 세계적 브랜드 창출과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나가는 등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완도에 전복만 있다라면 섭하당께 ●완도 대표상품 전복… 전국 생산량의 81% 차지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81%를 차지한다. 완도 전복의 맛과 영양은 깨끗한 바다와 다시마, 미역 등 건강한 먹이에서 나온다. 겨울에는 7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여름에는 28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맑은 바닷물 수온이 전복의 맛을 좌우한다. 전복은 약리작용도 탁월해 궁중요리에 빠뜨릴 수 없는 진상품이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된다. 전복은 회, 구이, 찜, 죽 등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으로 먹는다. ●천연 약초 먹고 자란 약산 흑염소… 궁중 진상품으로 알려져 약산 흑염소는 천연의 약초를 먹고 자란 야생의 보약이다. 약산 흑염소가 유명한 이유는 삼지구엽초를 비롯해 갖가지 약초를 뜯어먹으며 자라기 때문이다. 130여종의 천연약초가 자생하는 섬 약산면 조약도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키우기 때문에 궁중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염소 떼는 방목 형태로 키워져 온 산을 헤매며 약초를 먹고 자란다. ●의사 못잖은 웰빙 먹거리 ‘비파’… 기관지염 예방에 특효 완도 비파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산화,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갖춰 웰빙 먹거리로 각광을 받는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비파는 생명력이 강해 예로부터 ‘집 마당에 비파나무가 한 그루 있으면 집안에 의사가 2명이다’는 말이 전해진다. 비파 열매는 기침, 천식, 가래, 기관지염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갈증 해소에도 탁월하다. 비파 잎을 달여 차로 마시면 신경증을 완화하고 기억력 개선이나 면역력 향상, 비만·당뇨·고혈압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제 안 쓰는 친환경 광어 양식… 전국 생산량의 30% 광어는 우리나라 전 연안을 비롯해 쿠릴열도, 사할린, 일본 및 중국 연안에 분포하나 국내에서는 양식산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완도 광어는 바닥이 맥반석과 지반초석으로 이뤄진 청정바다에서 키운다. 수분 단백질, 지질 함량이 높아 항생제를 쓸 필요가 없는 친환경적으로 양식,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완도지역 광어 양식 규모는 연간 1300여t, 1700억원대로 전국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완도 광어는 비린내가 적고 쫄깃한 육질과 단맛으로 유명하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와인 박사’ 육철 영동대 교수 제자들 위해 9000만원 쾌척

    ‘와인 박사’ 육철 영동대 교수 제자들 위해 9000만원 쾌척

    ‘와인박사’로 불리는 충북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음료서비스학과 육철(56)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15일 영동대에 따르면 육 교수가 영동대 학교법인 금강학원에 대학발전기금 9000만원을 기탁했다. 금강학원은 이 기금을 영동대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동대 개교 2년 후인 1996년부터 영동대 교수로 재직한 육 교수는 제자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10년 전부터 돈을 모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육 교수는 영동군의 포도·와인산업 성장을 주도해 지역에서 ‘와인박사’로 통한다. 그는 1999년 충북 제1호 대학교 벤처기업인 ‘영동대벤처식품’을 설립하고, 와인아카데미를 통해 다수의 와인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4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지난해엔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새만금산단 석탄재 반입 중단’ 檢 수사 받는다

    운송社,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고소 중부발전 “불법 반출한 건 아니다” 충남 서천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의 새만금 산업단지 내 반입을 놓고 환경 유해성 논란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엔 2013년 석탄재 운송을 맡았던 업체가 한국중부발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정희원)는 지난달 27일 사업에 참여했던 해상운송업체가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서천, 보령, 당진 등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논란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중부발전이 충청남도로부터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준공검사 전 사용허가’를 받고 석탄재 폐기물을 반출하면서 시작됐다. 중부발전과 새만금 사업을 맡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산단 조성사업에 필요한 매립재로 석탄재 폐기물을 사용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였다. 실제 새만금 토지 중 농업용지가 줄고 산업용지 비율이 늘어난 뒤부터 1억㎥가 넘는 매립토를 구하는 것은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이런 상황에서 폐기물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중부발전과 손쉽게 매립재를 구할 수 있는 농어촌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현재 중부발전은 약 700만㎥의 석탄재 폐기물을 회사 처리장에 보관하고 있다. 이후 중부발전은 운송업체와 함께 2013년 5월부터 7개월여에 걸쳐 석탄재 43만㎥를 반출해 새만금 산단 부지에 매립했으나 추가적인 반출을 충청남도가 불허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결국 200만㎥의 폐기물을 옮기는 조건으로 입찰 계약을 따낸 업체는 사업 중단으로 시설 투자비 140억원을 포함해 총 170억여원의 손실을 봤다며 중부발전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허가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계획된 물량을 채우지 못한 것은 맞지만 불법 반출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와인박사 육철 영동대 교수, 제자 위해 9000만원 기부

    와인박사 육철 영동대 교수, 제자 위해 9000만원 기부

    ‘와인박사’로 불리는 충북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음료서비스학과 육철(56)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15일 영동대에 따르면 육 교수가 영동대 학교법인 금강학원에 대학발전기금 9000만원을 기탁했다. 금강학원은 이 기금을 영동대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동대 개교 2년 후인 1996년부터 영동대 교수로 재직한 육 교수는 제자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10년 전부터 돈을 모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육 교수는 영동군의 포도·와인산업 성장을 주도해 지역에서 ‘와인박사’로 통한다. 그는 1999년 충북 제1호 대학교 벤처기업인 ‘영동대벤처식품’을 설립하고, 와인아카데미를 통해 다수의 와인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단을 이끌며 48억 6000만원의 국·도비도 지원받았다. 또한 육 교수는 영동대벤처식품 운영을 영동대 졸업생들에게 맡겨 10인 이상의 고용인력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4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지난해엔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용지표 둔화로 美 금리 인상, 올 9월 또는 12월로 점쳐져

    고용지표 둔화로 美 금리 인상, 올 9월 또는 12월로 점쳐져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를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9월 또는 12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졌다. 이번 달에는 고용지표가 둔화한 데다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어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다음 달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만큼 경제지표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일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1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이 점친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에 불과하다.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 시스템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17.9%에 불과한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 11월은 36%,12월은 54%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금리 인상 시기가 9월이나 12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실제로 이번 FOMC에서 핵심 논제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좌우할 노동시장이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다봤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를 보면 비농업 부문에서 늘어난 취업자는 3만8000명으로, 그 전달(12만3000명)의 약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뿐 아니라 연준이 자체 집계하는 노동시장 지표도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마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연준에 부담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미국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6∼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해 물가상승 압박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게 S&P의 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얀마 농촌에 새마을노래…“다른 마을 안 부럽죠”

    미얀마 농촌에 새마을노래…“다른 마을 안 부럽죠”

     “새마을, 아웅 민 파 세이(성공).”  지난 7일(현지시간)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 외곽에 있는 칸타르 마을 입구에서는 주민들의 힘찬 구호가 울려 퍼졌다. 우기를 앞두고 마을 길을 새로 깔기 위해 주민들이 모인 자리였다. 한글로 ‘새마을’이란 문구가 새겨진 녹색 조끼를 입은 주민들은 자갈길 위에 모래를 흩뿌리고 불도저로 길을 다졌다. 길옆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한국어로 ‘새마을노래’가 흘러나왔다. 이곳은 미얀마 전국에 지정된 100개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중 하나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14년부터 미얀마의 새마을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이 주체가 돼 사업을 발굴·진행하는 방식으로 농촌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2019년까지 이 사업에 총 2200만 달러(약 257억원)를 투입한다. 칸타르 마을은 올해 새로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상당히 뜨거웠다. 새마을회장인 우 뉜 쉐(54)는 “새마을운동을 하며 협동력도 높아지고 생활도 발전하고 있다”며 “다른 마을 대표들도 여길 와 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새마을운동은 박근혜 정부 들어 공적개발원조(ODA) 모델로 수출되면서 국내의 정치적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미얀마에서는 효율적인 농촌공동체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담당자들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문상원 코이카 미얀마사무소 부소장은 “중요한 건 개발의 중심을 외국 전문가가 아닌 마을 주민들에게 뒀다는 것”이라며 “이 사업을 꼭 새마을운동이라 부르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은 미얀마 신정부의 국가개발 프로젝트인 ‘100일 계획’에도 포함됐다. 코이카의 미얀마 ODA 사업은 농촌 개발에 집중돼 있다. 인구 5500만명의 70%가 농민인 이 나라에서 농촌 개발은 곧 경제개발을 뜻하기 때문이다. 같은 날 네피도 농업기술연구국 부지 내에서 착공식을 개최한 ‘수확후 관리기술연구소’도 농가소득 확대가 목표다. 미얀마는 농산물의 저장 및 가공 기술이 미미해 쉽게 썪는 과일이나 채소는 유통 과정에서 상당량이 버려진다. 윤기호 코이카 자문관은 “내년 6월 연구소가 완공돼 관리기술이 개발되면 버리는 농산물의 양이 줄어 결과적으로 농업 생산력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이카는 미얀마 바간에서는 ㈔푸른아시아와 함께 숲 조성 사업을, 양곤에서는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능력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해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승리하며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ODA 분야에서도 주요 사업 대상국으로 부상해 일본의 경우는 전체 ODA 예산의 10%를 투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얀마를 ‘중점 협력국’으로 지정하고 올해 2358만 달러(약 276억원)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일본의 10분의1 수준밖에 안 된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봉사단원들의 평균 활동 기간이 22개월로 일본 등에 비해 길어 사업 이해도가 높다는 게 강점이다. 또 미얀마도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 우수한 현지 인재들이 코이카에서 활동하며 양국 협력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인 코이카 전략기획이사는 “지난 20년간 베트남이 우리의 원조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 이제는 미얀마가 ‘넥스트 베트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글·사진 양곤·네피도·바간(미얀마)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홍수 혹은 가뭄… 공포의 라니냐가 온다

    아시아엔 큰 홍수, 남미엔 가뭄 日, 2010년 같은 폭염 우려 브라질올림픽 물 부족 심할 수도 사상 최악의 슈퍼 엘니뇨가 1년 만에 물러가자마자 올여름 라니냐가 불청객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돼 전 세계 농업과 에너지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올여름 라니냐가 발생해 가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1949년 이후 최장·최악으로 기록된 엘니뇨가 해수면 온도가 확연히 내려가면서 지난달 종료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 기상예보센터도 올 연말까지 (라니냐의) 발생 확률을 75%로 예상하면서 발생 시기가 7~9월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엘니뇨와 정반대 특징을 가진 라니냐가 발생하면 비가 많은 곳에서는 큰 홍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건조한 곳에서는 가뭄이 악화하는 ‘기상 극단화’가 두드러진다. 일본의 경우 라니냐는 태평양 쪽 일부 지역에 비를 많이 가져온다. 여름철 강수량은 오키나와 아마미 지역을 중심으로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올해처럼 봄에 엘니뇨가 끝나고 여름에 라니냐가 발생한 2010년 일본은 기록적인 고온현상을 겪기도 했다. 겨울에는 서고동저의 기압 배치로 추위를 몰고 왔다. 라니냐가 나타나면 대서양에서 허리케인 발생이 늘고 브라질, 페루 등 건조한 남미 지역에서는 한발(가뭄)을,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폭우와 홍수를 가져온 예가 많았다. 올봄까지 이어진 엘니뇨로 인한 기상악화로 작황 부진에 시달린 농업계는 ‘라니냐 경보’에 걱정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니냐는 콩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올 들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홍수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시장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각한 물 부족 국가로 꼽히는 브라질도 콩·오렌지·설탕 등 주요 농작물 재배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상파울루의 물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옥수수와 콩의 주 생산지인 아이오와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의 팜 오일 생산도 폭우로 인한 타격이 우려된다. 라니냐의 영향은 농업뿐 아니라 에너지 시장에도 변수다. 1998년부터 2000년 사이에 지속된 라니냐로 미국과 캐나다의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지자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다고 WSJ는 전했다. 유럽에서는 풍속도 약해져 발전용 풍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용어 클릭] ■라니냐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 반대로 엘니뇨는 동태평양 연안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
  • 농협, 최원병에게 퇴직위로금 5억 지급

    농협중앙회가 최원병 전 회장에게 퇴직위로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농협중앙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 5월 최 전 회장에게 퇴직금 5억 3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회장직이 비상임으로 바뀐 뒤 2005년 퇴직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임기를 마친 첫 민선 회장인 최 전 회장에게 퇴직금이 지급된 것은 관련 규정 신설 이후 첫 사례다. 최 전 회장은 2007년부터 만 8년간 재임하고 지난 3월 퇴임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영란법, 농협법 개정, 쌀 문제, 무허가 축사 등 산적한 농업 문제를 뒷전으로 돌리고 막대한 돈을 위로금으로 주는 염치없는 짓”이라며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우선 원칙에 입각해 본분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