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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축매몰지 10곳 침출수 유출 우려… 원주·천안 등 6개월 정밀조사 착수

    환경부는 7일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대책으로 가축을 묻은 매몰지 10곳에서 침출수 유출이 우려돼 정밀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밀조사는 6개월간 이뤄지는데 매몰지의 잠재 오염물질 및 오염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밀조사 대상 매몰지는 강원 원주 평창리와 경기 안성 장암·월정·고은리, 전남 해남 금송리, 나주 대안리, 무안 피서·의산리, 충남 천안 봉양리, 충북 음성 임곡리 등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5개월간 가축 사체 매몰 이후 사후관리 기간인 3년을 초과하지 않았거나 관리기간이 연장된 매몰지 1216곳 중 관측정이 설치된 235곳을 전수 조사했다. 환경부는 우선 조치가 필요한 봉양·장암·평창 등 3곳에 대해 지난 4월 14일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갔고 나머지 7곳도 이달 중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조사에 앞서 매몰지 주변 150m 이내에 있는 모든 지하수 관정을 조사한 결과 농업용 또는 음용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조사에서 침출수 유출이 확인되면 오염 확산 방지 및 오염물질 정화 작업을 하는 한편 관측정 설치 방법과 이설·소멸 처리된 매몰지의 사후관리 등의 개선, 효율적·경제적인 정화 방법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가축 매몰에 따른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해 AI·구제역 방역 개선 대책에 가축 매몰지 환경관리 책임자 선임과 환경조사·감시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을 담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원경희 여주시장 가뭄 대책현장 방문

    원경희 여주시장 가뭄 대책현장 방문

    원경희 경기 여주시장은 6일 오후 가뭄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가뭄피해가 극심한 북내면 상교리 지역을 방문해 모내기를 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급수지원을 하고 있는 여주소방서 관계자와 육군 20사단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 시장은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적셔주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소방공무원과 국군장병들이 있기에 세종대왕께서 꿈꾸던 세상, 백성들이 근심 없이 즐겁게 생업을 이어가는 생생지락을 이루어 가는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 가뭄 극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가뭄 해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시 관계자들에게 단기적으로 조치할 사항은 조치하고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 등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 연차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전북 몫 찾기 원년’ 가속도 붙은 새만금… 첨단 농산업 허브로

    [자치단체장 25시] ‘전북 몫 찾기 원년’ 가속도 붙은 새만금… 첨단 농산업 허브로

    송하진 전북지사는 요즘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지난 5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이 직접 전북의 숙원 사업들을 챙기며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한 덕분이다. 송 지사는 “전북도 이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반색했다. 6일 전북도청 지사실에서 만난 송 지사는 “문재인 정부로 여당 지사가 되니 좋긴 좋다”며 의욕과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이었다. 전북 도정도 눈에 띄게 활기를 보인다. 실·국마다 대통령 공약사업에 맞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느라 머리를 짜내고 있다.송 지사는 “올해가 ‘전북 몫 찾기’ 원년이 되도록 도정 방향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며 “전북 몫 찾기의 핵심은 전북 출신 인사가 중앙정부 요직에 임명돼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지역 여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전북 정읍 출신인 김현미 국회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지명했다. 송 지사는 “새 정부에서 펼칠 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맞추어 전북형 일자리 정책 구체화, 지역발전 정책 전북 독자 권역 설정, 4차 산업혁명 선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라도는 전주를 품은 전북이 광주·전남의 형이라고 주장해 왔다. →여당 시대를 맞은 소감은.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국가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전북도 이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낙후되고 소외받아 힘들었던 과거를 떨쳐 버리고 ‘균형발전’이라는 새롭고 강력한 정책의 물결을 타고 잘사는 전북으로 거듭날 것이다.→전국 최고 득표율(64.8%)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전북 도민들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전북 도정의 운영 방향은. -지난 5월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했다. 전북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전북 현안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는 전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2020 전북 대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삼락농정, 토털관광, 탄소산업 등 핵심 과제가 결실을 이루도록 하겠다. 또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추어 ▲전북형 일자리 정책 구체화 ▲지역발전 정책에 전북 독자 권역 설정 ▲4차 산업혁명 선도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대선 전부터 ‘전북 몫 찾기’를 이슈화했다. 새 정부에서 전북 몫 찾기 전략은. -문 대통령은 유세 과정에서 ‘전북 독자 권역 설정’과 ‘전북 몫 찾기’를 약속했다. 대통령의 전북에 대한 애정이 확인된 만큼 전북 몫 찾기가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민들도 기대 속에 희망을 키워 가고 있다. 전북 몫 찾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북 출신 인사가 중앙정부 요직에 임명돼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지역 여론을 전달하는 것이다. 정치권과 힘을 모으고 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현안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면 조만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등 전북 출신 인물들이 발탁되고 있다. 지역 발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가. -지난 3년 동안 전북은 ‘무장관 시대’라는 지역 홀대를 받았다. 김 장관 내정은 앞으로 전북의 위상이 정립되고 전북 인사 등용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전북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현안 사업 추진에 중앙정부의 이해와 협조가 잘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청와대, 중앙부처 등에 전북 인사들이 두루 자리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문재인 정부에서 채택한 전북 관련 공약은. -대선에 대비해 지난해 말부터 8개 분야 48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10개 과제가 채택됐다. 전북을 독자 권역으로 인정해 선정한 공약이다. 채택된 공약은 ▲아시아 대표 농생명 밸리 육성 ▲전북혁신도시 제3의 금융도시 육성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 ▲현대중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리산권 전기열차 사업 지원 등이다. 상생 차원의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도 포함됐다. →타 시·도와 겹치는 공약도 있다. 차별화 전략은. -전북의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육성’과 전남의 ‘첨단 생명농업 선도 지역 육성’이 일부 유사하다. 그러나 전남은 생산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추었고 전북은 농생명산업의 가치사슬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전북을 첨단 농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정책이어서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 채택된 공약은 용역, 정책·현안과제 수행 등을 통해 논리를 보강하고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겠다. 중앙부처를 꾸준히 설득하고 설명해 공약 이행력을 높이겠다. →새 정부에서 풀어야 할 전북의 숙원과 미래 전략은. -먼저 새만금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새만금은 지난 30년간 지지부진하게 추진됐다. 예산 편성이 계획 대비 60%에 불과해 속도를 내기 어렵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새만금특별회계 설치와 공공 주도 용지매립, 국제공항, 신항만 등 기반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이 중요하다. 전북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을 특화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지역으로 성장하는 것도 과제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해 새만금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추진 전망은. -지난 5월 31일 군산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만금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내부 매립 공사도 공공 주도로 전환해 조기 완공을 강조했다.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새만금 개발은 속도가 관건이라고 건의했다.. 이 점을 대통령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과거 어떤 정권보다 집중적인 지원과 속도가 기대된다.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실현 가능성과 기대되는 성과는.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이 새만금 사업을 전담해 범정부적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지난 2일 새만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고 청와대에 관련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듣고 있다. →대통령과 헬기에 동승해 새만금지구를 둘러보았다. 어떤 대화와 건의가 이루어졌나. -새만금 사업은 속도를 내는 게 중요하다. 문 대통령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 부서 설치, 매년 1조원 규모의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공공 주도 용지매립, 국제적 규모의 신항만과 국제공항 건설 등을 재차 건의했다. 이것도 “제(대통령)가 잘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거듭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새만금 개발에 환경적 요소를 강조했다.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속도를 내기 위해 마구잡이식 난개발이 이루어지면 새만금의 가치가 훼손된다. 새만금은 쾌적한 친환경 수변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 대통령이 환경적 요소를 강조하셨으니 마스터플랜 등에 반영돼 더욱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것이다. →정부가 2023 세계 잼버리 유치를 위해 나서겠다고 문 대통령이 약속했다. 유치 전략과 전망은. -그동안 전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여성가족부 등이 개별 국가 방문, 재외공관을 통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 정부 부처와 적극 공조해 대륙별, 국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꾸준히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유치에 나서는 국제행사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이달 말 가동 중단을 앞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태 해결 전망은. -문 대통령이 군산조선소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부 주도로 해운·조선업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 1조 6000억원의 선박펀드로 현대중공업의 수주 잔량을 군산조선소에 우선 배정할 것을 건의했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새 정부가 지방분권과 더불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낙후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 성공한 대통령의 길을 닦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고] 생명공학 덕후 모여라…서울대서 2박3일 캠프

    서울신문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제13회 생명공학캠프를 개최합니다. 본 캠프는 서울대 교수가 강의하고, 서울대 대학원생이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청소년들과 멘토로 함께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특히 신문을 활용한 NIE 교육과 여러 체험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하도록 꾸몄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기간 8월 7~11일 2박 3일씩 2기(총 90명) 운영 ■장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접수 6월 1~20일 ■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온라인 접수 ■문의 (02)2000-9755~8 ■발표 6월 30일 서울신문 홈페이지 공고 ■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 코미 증언 물타기?… 트럼프 ‘1조 달러 인프라’ 승부수

    벼랑 끝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 달러’(약 1118조원) 인프라 투자 공약에 시동을 걸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일자리 우선주의’로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에서 대선 승기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선물’을 안겨 흔들리는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에 들어갔다. 동시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정보국(FBI) 국장의 공개 증언이 예정돼 있는 8일 상원 청문회에 쏠린 이목을 분산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항공교통관제 개혁에 관한 법률적 원칙’ 안에 서명한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항공교통관제를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방안은 19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항공사들은 관제업무 민영화가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면서 찬성하고 있다. 7일엔 오하이오를 방문해 농업 산업에 핵심인 댐과 수문 개선 등 내륙수로의 효율성 개선방안에 대해 연설한다. 8일에는 모든 주지사와 시장을 백악관으로 초청, 인프라 개선에 효율적인 세금 투입 방안 등 주 정부와 지방정부의 파트너십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9일에는 미 교통부에서 도로 및 철도 관련 규제변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를 ‘1조 달러 인프라 투자’의 출발로 보고 민간 기업과 주 정부 등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인프라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과제”라면서 “대통령의 입법 의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세금 투입이 아닌 ‘2000억 달러 세금 우대’로 민간 기업이나 지방정부의 1조 달러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은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갑작스러운 1조 달러 투자 행보에 미 언론들은 코미 전 국장 증언을 염두에 둔 ‘물타기’용이라고 꼬집었다. CNN은 “갑작스러운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계획 발표는 대선 공약을 지키려는 것이지만 또한 코미 전 국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에 쏠린 주의를 돌리기 위한 명확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투자는 미 국민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미국 우선주의’를 밀고 가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국민의 관심을 정치가 아닌 경제로 돌리려는 전략이 숨어 있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코미 전 FBI 국장은 오는 8일 상원 정보위 공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달 해임된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2쪽짜리 메모를 작성했으며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시, 올 경력공채 7~9급 278명 채용

    서울시가 경력경쟁시험을 통해 7∼9급 신규 공무원 278명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따로 진행한다. 경력경쟁은 자격증, 학위 등을 소지한 경력자를 뽑는 전형으로 예년에는 공개경쟁과 같은 시기에 뽑았다. 올해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3월 원서 접수를 받았다. 13만 9049명이 신청해 8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이번 경력경쟁시험에서 직군별로는 행정 1명, 기술 277명을 각각 뽑는다. 또 직급별로는 7급 10명, 8급 34명, 9급 234명이다. 세부 직렬별로는 행정직군의 속기 1명, 기술직군의 수의 1명, 해양수산(선박항해) 1명, 의료기술 9명(임상병리 3, 방사선 6), 약무 8명, 간호 34명, 시설(지적) 13명, 운전 110명, 공업 34명(일반기계 19명, 일반전기 15명), 농업 1명, 녹지(조경) 5명, 보건 7명, 시설 52명, 일반토목 36명, 건축 16명, 방송통신 2명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25∼27일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필기시험일은 9월 23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이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27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 서울시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4대강 6개 보 개방목표 수위 도달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은 없을 듯…완전 개방·수량 부족 논란은 여전 정부는 지난 1일 오후 2시 개방을 시작한 4대강 6개 보가 4일 오전 7시 개방 목표 수위에 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보 개방은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4대강 16개 보 가운데 녹조 발생 우려가 높은 6개 보를 관리 수위보다 0.2~1.25m 낮추기로 했다. 낮추는 수위 기준은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양수제약수위’다. 개방은 수생태계 보호와 농업용수 사용을 감안해 시간당 2∼3㎝ 수준으로 내렸는데 금강 공주보와 낙동강 창녕함안보·달성보는 2일 목표 수위에 도달했다. 이어 영산강 죽산보가 3일 오후 1시, 낙동강 합천창녕보는 3일 오후 6시, 관리 수위 19.50m에서 1.25m를 낮춘 강정고령보는 4일 오전 7시 개방이 마무리됐다. 심각한 가뭄에 보 개방으로 인한 물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보 지역 농업용 양수장 63곳 가동에 이상이 없었고, 국토부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관측정 112곳에 대한 조사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개방 보에 대해 시설물·수질·수생태계 등 분야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동시에 수질오염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6개 보의 개방수위를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방하지 않은 10개 보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수자원 확보,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내년 말 개방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개방 수위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보의 완전 개방을 주장하고 있지만, 수량 부족과 하천 건천화를 우려하는 농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도 거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주시, 가뭄대책비 28억원 긴급 투입

    여주시, 가뭄대책비 28억원 긴급 투입

    여주시는 가뭄 대책비 28억원을 확보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적으로 긴급 용수원 개발과 하천굴착 등 농업용수 공급에 18억원을 투입해 모내기가 이뤄진 논의 벼가 시들지 않도록 하는 등 긴급 대책에 활용하고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한 사업비 10억원은 기존 상백양수장 등 노후 된 수리시설 교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상백양수장 등 인근 수리시설은 설치된 지 40여 년이 지나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우선 급수 중인 백신지구 양수장과의 연결·공급이 어려워 정비가 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비 10억원 확보는 상백리 지역(80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경희 여주시장은 추가적인 가뭄대책비 확보를 위해 지난달 31일 개최된 긴급 가뭄대책 회의에서 남경필 도지사에게 긴급 용수공급 사업비 20억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가뭄대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선제적 대응 등의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
  • 전국 강수량 반토막 ‘타는 農心’… 농사 직격탄에 식수 ‘동냥’까지‘

    전국 강수량 반토막 ‘타는 農心’… 농사 직격탄에 식수 ‘동냥’까지‘

    극심한 봄가뭄으로 전국이 바짝 말라 가고 있다.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그치면서 저수지와 지하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산골과 섬마을에서는 식수와 생활용수가 끊기고 농촌마을에서는 농업용수 부족과 염해(鹽害)까지 덮쳐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2.7㎜로, 예년 303.4㎜의 54%에 그쳤다. 전남 지역이 예년의 43%로 가장 적었고 서울·경기 지역이 48%로 뒤를 이었다. 강원(52%), 경남(54%), 충남(57%), 충북(58%)도 절반을 간신히 넘고 있다. 당장 식수원이 말라 고통받는 지역이 늘고 있다. 강원 춘천 서면 지역 주민들은 식수원인 지하수가 말라 ‘물 동냥’에 나섰다. 주민들은 농사용 트럭에 물탱크를 싣고 이웃 마을을 찾아 물을 담아 오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당림리와 안보리 마을 300여 가구는 지난달부터 하루 두 차례씩 마을 자체 제한 급수에 들어갔다. 마을 계곡물과 지하수가 말라 내린 궁여지책이다. 강릉은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평년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제한 급수를 고려하고 주 식수원인 쌍천 지하댐 수위가 위험 수위에 근접한 속초시는 시민에게 절수를 호소하고 있다. 국토 최서남단 전남 가거도 등 섬마을도 식수와 생활용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가거도 정상부 레이더 기지 대원들은 마을까지 내려와 물을 길어 가고 주민들은 식당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한 식당 주인은 “생수로 이를 닦는 판에 식당에서 쓸 물이 있겠느냐”고 고통을 호소했다. 용인, 안성, 광주, 양평 일대 경기남부 10개 마을에서는 290여 가구가 생활용수 부족 현상을 겪어 소방차로 비상급수를 지원받고 있다. 광주 퇴촌면 우산1리 염한수 이장은 “지난 금요일 우박과 소나기가 쏟아져 밭작물은 일부 해갈됐으나 계곡이 말라 식수가 부족해 시에서 매일 45t씩 식수차로 지원받아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용수가 부족해 농심도 타들어 가고 있다. 저수율이 예년의 50% 이하를 보이는 경기 평택·안성·화성, 충남 서산·홍성·예산 등 6곳에는 저수율 심각 단계가 발령됐고 평년의 51~60% 수준인 경기 용인, 충남 보령 지역은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전국 최대 고랭지 배추 재배 단지인 강원 태백 지역 배추밭도 계속된 가뭄 탓에 바짝 말라 버린 지 오래다. 충남 지역의 고추와 고구마는 시들어 고사했고 생강도 새싹이 자라기 전 이미 말라 버렸다. 철새도래지이면서 경남 지역 최대 농업용 저수지인 주남저수지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 양길태 충남도 주무관은 “별 수단이 없는 일부 지역에서는 농민 간에 물꼬 싸움이 생겨 인심도 나빠지고 있다”고 혀를 찼다. 간척지인 서산 AB지구는 물이 말라 염도가 계속 높아지며 모내기를 못한 논이 절반 가까이에 이르고 있다. 염도가 4300까지 올라 벼가 자랄 수 있는 기준 염도인 2500~2800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보령 남포간척지도 염도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도 56%로 평년 73%를 한참 밑돌고 있다. 경기 지역이 35%로 가장 낮고 충남 지역이 41%로 뒤를 잇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지역 가뭄이 악화되고 있고 전남 해안가 지역도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가뭄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오태석 기상청 이상기후팀 사무관은 “중국 양쯔강에서 국내로 저기압이 유입돼야 비가 오는데 계속 고기압이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비가 적어 전국에 전반적으로 가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뭄이 언제 해소될지 명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8월쯤은 돼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해지면서 해갈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올여름에도 큰 장마가 예보돼 있지 않아 중부 지역 가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용인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근혜표’ 대외원조 사업들 간판 내린다

    ‘박근혜표’ 대외원조 사업들 간판 내린다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 집권기에 추진됐던 개발도상국 원조 프로젝트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줄줄이 없어질 전망이다.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개도국 농촌지원 사업 중 ‘글로벌새마을청년봉사단’과 같이 ‘새마을 운동’ 요소가 포함된 사업들의 재편 및 ‘개발협력 4대 구상’ 사업 재검토 계획을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전 정부 시절 개도국 지역개발 사업을 새마을 관련 사업으로 포장한 것들이 있는데, 바로 폐기할 수 있는 것들은 폐기하고 기간이 남은 사업은 기간이 만료하는 대로 종료할 계획”이라면서 “폐기 대상 사업들은 지역종합개발사업으로 새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글로벌새마을청년봉사단’ 사업은 새마을 운동의 정신과 농업·원예·축산 등 관련 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프로젝트다. 코이카는 또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각 정부부처와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 추진, 중복 사업, 수혜국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아이템 선정 등으로 문제가 된 ’개발협력 4대 구상‘ 사업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의 대외원조 사업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개발협력 4대 구상은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외교부와 코이카는 지난 4월 말 박 전 대통령 시절 추진한 음식·보건의료·문화 분야 융합 원조 사업인 ‘코리아에이드’를 ‘모자(母子) 보건 아웃리치(outreach·봉사) 사업’으로 개명하고 사업 내용도 보건 쪽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했다. 또 이른바 ‘박근혜표’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새롭게 쓸 수 있게 된 예산을 ‘개방형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대거 돌리기로 했다. 개방형 ODA 사업은 한국 중소기업 등의 창업 아이디어를 ODA에 접목하는 구상이다. ODA와 관련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기업에 예산을 시드머니(종잣돈)로 지원해 개도국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함으로써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일곱 도둑 수호신, 병해대사와 ‘꺽정불’… 야사의 보고 칠장사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일곱 도둑 수호신, 병해대사와 ‘꺽정불’… 야사의 보고 칠장사

    칠장사라는 절 이름을 일찍부터 알았던 것은 많은 사람이 그렇듯 ‘임꺽정’ 때문이었다. 벽초 홍명희의 장편소설 ‘임꺽정’은 거친 사내들의 이야기지만 칠장사가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숨소리가 잦아들곤 한다. 작중 임꺽정의 스승인 갖바치가 훗날 병해 대사가 되어 수도하던 절이 바로 경기도 안성 칠장사다. 신을 짓는 갖바치는 신분이 가장 낮은 천민이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고분고분하지 않았던 임꺽정도 벽초가 생불(生佛)로 그려 놓은 병해 대사 앞에서는 순한 양이었다.연암 박지원의 한문 단편소설 ‘허생전’도 안성을 무대로 삼았다. 서울 남산 아래 오막살이에 살고 있던 허생원은 책읽기를 좋아했지만 그야말로 찢어지게 가난했다. 삯바느질로 살림을 꾸려 나가던 아내는 어느 날 참다 못해 “과거도 보지 않으면서 책은 무엇 때문에 읽느냐”고 대든다. 그렇게 허생원이 장안의 갑부 변씨에게서 빌린 1만냥을 들고 내려간 곳이 안성장이었다. 허생원은 그곳에서 삼남에서 올라오는 과일을 매점매석해 얻은 열 배의 이익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 준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장길산’에서도 안성은 중요한 배경을 이룬다. 임꺽정과 마찬가지로 실존인물인 장길산은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광대의 손에 성장한다. 소설 속에서 장길산은 흉년이 들어 창기로 팔려간 묘옥이 재인마을 총대의 구원을 받은 뒤 연분을 맺게 되는데, 두 사람이 머물던 재인마을이 바로 남사당패의 근거지였던 안성 청룡사 주변이었다. 오늘날 안성시의 중심은 시청이 있는 서부권이지만 과거의 지역 중심은 동부권의 죽산이었다. 죽산에는 신라시대 처음 쌓은 죽주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죽산은 삼국시대 이후 한반도의 북쪽과 남쪽을 잇는 간선 도로에 속했다. 개경이나 한양의 물산이 남쪽으로 내려가려면 한강을 건넌 뒤 광주와 용인을 거쳐 죽산에 모일 수밖에 없었다. 이 길은 죽산에서 다시 동남쪽으로는 충주, 남쪽으로는 청주로 이어졌다. 지금도 죽산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다. 안성의 중심이 서쪽으로 옮겨진 것은 조선 중기 이후다. 충청도와 경기도 서부 평야지대의 농업 생산이 급증함에 따라 안성장이 한양으로 가는 물산의 중간기착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18세기 이후 안성은 대구, 전주와 함께 전국 3대 장의 하나로 꼽혔다. 그러니 연암이 허생원으로 하여금 안성장으로 달려가게 한 것은 당시로서는 당연한 소설적 장치였을 것이다. 구경꾼을 모아야 먹고살 수 있는 남사당패 역시 시장판을 근거지로 삼을 수밖에 없다. 청룡사의 존재가 아니었어도 안성에 남사당 마을이 들어서는 것은 필연이었다. 장길산은 숙종(1661~1720 재위)시대 인물이다. 연암(1737~1805)도 조선 후기를 살았다. 하지만 임꺽정(?~1562)은 조선 중기 인물이다. 당시의 중심은 죽산이었다. 바로 칠장사가 있는 곳이다. 오늘날 경부선을 중심으로 보면 한편으로 비켜 선 위치지만, 임꺽정 시대에도 죽산은 한반도의 남북을 잇는 중심축이었다. 칠장사는 결코 한적한 절일 수 없었다. 안성장에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겠지만, 죽산은 중부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편하다. 일죽나들목에서 안성 시내 쪽으로 달리다 죽산 면소재지를 지나 왼쪽으로 진천으로 가는 옛 국도로 갈아타야 한다. 여기서 4.6㎞를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4.5㎞를 달리면 차령산맥 줄기 초입에 칠장사가 나타난다. 칠장사 뒷산은 칠현산(七賢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소설 ‘임꺽정’에는 칠장사의 역사도 담겨 있다. 임꺽정과 의형제를 맺은 박유복이 칠장사로 병해 대사를 찾아가는 대목이다. 어쩌다 동행하게 된 죽산 양반에게 절의 내력을 설명하는 상좌의 목소리를 곁에서 듣고는 이렇게 옮겼다.‘이것은 고려 혜소 국사의 비올시다. 혜소 스님께서 도둑눔 일곱을 감화시키셔서 정도(正道)로 끌어들이셨는데, 그 도둑눔 일곱이 모두 신장(神將)이 되어 이 절을 수호합니다. 세상에서는 혜소 스님이 이 절을 개창하신 줄 말하지만 삼한고찰(三韓古刹)을 중창하신 것이외다.…이것은 나옹 스님이 심으신 반송이올시다. 이 반송의 나이가 지금 육백 살이 넘었을 것이외다.’ 상좌의 말처럼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636) 자장 율사가 창건했다는 전설이 있지만 그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이후 혜소 국사 정현이 고려 현종 5년(1014) 왕명을 받아 크게 중창했다. 혜소 국사가 수도할 때 찾아온 7명의 악인(惡人)을 교화하니 모두 도(道)를 깨달아 칠현(七賢)이 되었으므로 산 이름을 칠현산이라고 했다고도 전한다. 일곱 도둑은 훗날 임꺽정과 의형제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남북 물산의 소통로였으니 ‘떼도둑’도 기승을 부렸을 것이다.칠장사는 두 개의 건물군으로 나눠져 있다. 천왕문으로 들어서면 대웅전, 원통전, 명부전이 있는 중심권역이 보이고, 다시 서남쪽 언덕으로 돌아가면 혜소 국사 비각과 나한전, 삼성각이 한데 모여 있다. 비각 주변의 건물들은 최근 세워진 것들이다. 고려 문종 14년(1060) 조성된 혜소 국사 비각에는 이런 설화가 전한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 장수 가토 기요마사가 절에 들이닥쳤을 때 노승이 홀연히 나타나 잘못을 꾸짖자, 칼로 내리치니 비석이 갈라지면서 피를 흘렸다는 것이다. 전설처럼 비석은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크게 쪼개진 모습이다. 혜소 국사 비각과 나란히 서 있는 나한전은 절집으로는 드물게 정(丁)자 형태다. 얼마 전까지 숙종 29년(1703) 탄명 스님이 지었다는 한 칸짜리 나한전이 있었으나 최근 새로 지었다. 나한전 내부에는 삼존불 아래 일곱 나한이 모셔져 있다. 바로 혜소 국사가 제도한 이후 일곱 현인의 모습이라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혜소와 일곱 도둑 이야기’가 신앙의 대상으로 성격이 강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나옹 스님이 심으신 소나무’도 주변에 있다.임꺽정의 흔적은 대웅전 권역 맨 아래 새로 지은 극락전에서 볼 수 있다. 임꺽정이 병해 대사의 극락왕생을 빌며 모셨다는 ‘꺽정불’이다. 작은 목조아미타불의 바닥에는 ‘봉안 임꺽정’(奉安 林巨正)이라는 묵서(墨書)도 남아 있다. 얼마 전 충북대 연구팀이 방사성 연대측정법으로 불상을 조사한 결과 ‘1540년 ±100년’이라는 연대가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임꺽정이 발원한 것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임꺽정과 같은 시대 조성됐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일곱 도둑과 임꺽정 설화 말고도 칠장사에는 궁예와 어사 박문수에 얽힌 전설도 있다. 그 흔적을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절 주변을 잘 정비해 놓았다. 하지만 칠장사는 무형유산인 설화의 보물단지에 그치지 않는 유형유산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절 들머리의 철당간은 당간을 세우는 지주만 눈에 익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낯설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것이 고려시대 당간은 칠장사 말고 충북 청주 용두사 터와 충남 공주 갑사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대웅전과 천왕문의 소조사천왕상도 시대를 대표하는 명품들이다. 큰 행사가 있을 때만 볼 수 있지만 오불회 괘불탱은 국보, 삼불회 괘불탱은 보물로 지정됐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울시 마지막 농사꾼

    서울시 마지막 농사꾼

    세계적 수준의 대도시인 서울에도 아직 농지가 남아 있다. 물론 여의도 면적(2.9㎢)의 2배가 채 안 되는 4.8㎢에 불과하지만 강서구의 논, 서초구의 분재 농원, 강남구의 특용작물밭, 중랑구의 배밭 등 다양한 농지가 힘겹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 마지막 농지들에 대해 보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보전과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 농지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1000만명이 사는 대도시에서 개발에 따라 농지가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주장도 많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10년 뒤엔 서울에서 농지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멸이냐 보존이냐’ 기로에 선 서울의 농지들을 둘러봤다.“한창때는 김포공항이나 오정산업단지도 전부 논이었죠. 지난 수십년간 공항을 건설한다, 도시를 개발한다 그러면서 농지를 대거 수용했고, 지금은 10집만 남아 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우리도 곧 떠나겠지만요.” 2일 서울 강서구 오곡동의 논에서 만난 농부 유명종(79)씨는 자신이 오곡동 바로 옆인 경기 부천시 대장동에서 태어났다며 해당 지역은 150년 이상 농사를 짓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여기가 원래 숲이었어요. 일제강점기 때인 1923년 부평수리조합이 설립된 이후 굴포천을 정비하면서 물이 확보됐고 점차 논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저도 어릴 때 이곳으로 건너와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벌써 60년이 지났습니다.” 논은 모내기를 막 마친 상태였다. 논 위로 김포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쉼 없이 뜨고 내렸고 이 소음으로 인해 큰 소리로 말을 해야 소통이 됐다. 서울 안에서 이 땅이 유일하게 ‘논’으로 남아 있는 이유로 보였다. 유씨는 이제 농사를 그만둘 생각이라고 했다. “이웃 사람들이 하나둘씩 땅을 팔고 떠났지만 평생 살아온 고향을 등질 수 없어 남았습니다. 할 줄 아는 게 농사밖에 없어 계속했는데 이제 수익도 안 나고 힘도 달립니다.” ●개발 소식 들리면 쫓겨날까 전전긍긍 마지막 남은 농지지역에 대한 개발 소식도 들려온다. 이곳에서 농지를 임차해 35년간 농사를 지은 A씨는 “8년 전 근처에 있는 부천시 오정동에 산업단지가 들어섰는데 이제 여기에도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이미 땅값이 크게 올랐는데 땅 주인이 논을 판다고 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이모가 살아서 35년 전에 이주해 농사를 지어 왔는데, 다시 낯선 타지에 가서 텃세를 견디며 농사를 지을 생각을 하면 이주할 엄두가 안 난다”고 덧붙였다. 주거, 산업, 교통, 문화시설 등 1000만명의 인구를 위해 각종 인프라가 들어서면서 서울의 농지면적은 1975년 6922ha에서 2015년 476ha(4.76㎢)로 93.1%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농지면적은 223만 9692ha에서 167만 9032ha로 25.0% 감소했다. 서울의 농지가 가장 크게 감소한 시기는 ‘강남 개발 시대’(1975~1985년)다.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농지의 57%가 사라졌다. 이후 서울의 농지는 꾸준히 줄다가 ‘뉴타운 개발 시대’(2005~2014년)에 강서구, 중랑구를 중심으로 또 한번 크게 감소했다. 당시 150여개의 과수원이 있었던 중랑구는 배 주산지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20여곳만이 명맥을 잇는 상태다.●조상 대대로 농사지은 곳… 포기할 수 없어 서울의 대표적 부촌으로 알려진 강남구와 서초구에도 농지가 있다. 강남구의 농지에서는 오이, 호박 등 특용작물이 주로 재배되고 서초구의 농지는 분재 농장으로 특화돼 있다.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안에는 3000여평의 밭이 있다. 이 밭에 들어가려면 병원 장례식장 옆에 있는 철제문을 통과해야 한다. 밭 주인인 이흥표(60)씨는 “조상 대대로 이곳에서 살며 농사를 지었고, 나도 40여년간 농사를 짓고 있다”며 “농사 외에도 전국을 다니면서 조경 일을 하고 친척들이 사는 해외도 오갔지만, 한 해도 농사를 거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원동의 경우 다른 강남 지역에 비해 개발 시기가 늦었다고 설명했다. “1982년에야 개발이 시작됐는데 그전만 해도 일원동 전체가 밭이었습니다. 갑자기 도시개발공사가 일원동을 개발한다며 농지를 대거 수용했고, 대부분의 주민이 땅을 팔고 이주하거나 농사를 포기했죠.” 그는 일원동에 선산이 있어 동네를 떠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시가 개발되면서 밭은 점차 줄었고 그 역시 농사를 줄여 가는 중이라고 했다. “30~40년 전에는 밭 1만평에서 가지, 토마토, 오이, 배추, 수박 등을 재배해 판매했습니다. 지금은 이웃들에게 나눠줄 정도로 소량만 재배합니다. 땅도 줄고 판매처도 마땅치 않아 작물을 따로 판매하지는 않죠. 그래도 삼성병원에 들른 시민들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밭이 신기하다며 농작물이 얼마냐고 물어 옵니다. 농사지어 이웃과 나눠 먹는 재미에 아직 손을 못 놓지만 몇 년 후에 체력이 안 되면 농장을 넘겨야겠죠.” 애초 농사가 목적이 아니었지만 개발제한구역이 풀리지 않아 농사를 짓는 경우도 있었다. 강남구 수서동에서 밭농사를 짓는 홍태의(84)씨는 “20년 전 수서동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에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샀다”며 “땅을 놀리기 아까워 농사를 지었는데 아직도 해제가 안 돼 20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내 모든 농지 없어질 위기… 지원 절실 서울 농부들은 지방 농부와 달리 홀로 농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불이익을 겪는 경우도 많다. 오곡동에서 만났던 농부 유명종씨는 지난해까지 수확한 쌀을 부천 오정농협에 판매했는데 올해부터 농협 측이 서울산(産) 쌀은 받지 않겠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농협 측은 “쌀 수요가 줄면서 부천에서 수확된 쌀도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예전엔 서울에서 재배한 쌀의 경우 운송비용이 싸서 수요도 많았지만 지방에서 쌀을 운송하는 게 쉬워지고 지방 쌀이 서울 쌀보다 더 저렴해지면서 서울 쌀은 외면받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일원동 농부 이흥표씨는 “서울에는 농사짓는 사람이 적으니 관개시설과 같이 농사를 위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물을 공급받기가 어려워 인근 삼성서울병원의 조경수를 끌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서동의 홍태의씨는 “나를 비롯해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송파농협 소속인데 워낙 인원이 적다 보니 퇴비를 주문해도 배달을 해 주지 않는다”며 “대부분 나이가 많은 농부라서 운전을 해 퇴비를 가져올 수도 없어 결국 상대적으로 비싼 사설 업체에 퇴비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농부들은 소규모 농지에서 농사를 짓는 임차농이 대부분이라 정부의 소득보전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진정규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연구원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서울시내 농지의 약 30%가 수년 내에 사라지고, 10년 안에 모든 농지가 사라질 수 있다”며 “생태계 보호와 환경보전 차원에서 농지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시에는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야 하는데 현재 서울은 주거와 산업 기능에만 치중돼 있다”며 “도시의 생산 기능을 유지하려면 농지 보전과 더불어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시흥 도시농업박람회 딸기콘서트 인기가수 ‘볼빨간 사춘기’ 출연

    시흥 도시농업박람회 딸기콘서트 인기가수 ‘볼빨간 사춘기’ 출연

    경기 시흥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행사 사흘째인 3일 농작물 음악제 ‘딸기콘서트’에 인기가수 ‘볼빨간 사춘기’가 출연한다. 시흥시는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등 도시농업 관련 기관과 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막식을 치렀다고 2일 밝혔다.딸기콘서트 행사 중에는 우리 농산물인 딸기로 만든 음식을 곁들여 먹으며 공연을 볼 수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딸기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 편안하고 자유로운 어쿠스틱 음악이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돼 공연하는 날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2일에는 경기도 31개 시장·군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시·군 특징을 보여주는 허수아비를 만드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함께하는 ‘시티팜 토킹콘서트’에서는 텃밭요리 시연과 활력있는 도시농부 이야기로 무대가 꾸며졌다. 박람회 기간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도시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도시농업을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가족단위로 허수아비를 함께 만들어 보는 허수아비 워크숍, 과일·채소 연날리기, 직접 농작물을 수확해보는 텃밭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도시농업을 즐기고 접할 수 있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창작그룹 ‘노니’를 비롯해 풀잎사랑, 국악그룹 ‘동화’, 월드뮤직그룹 ‘동명’,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공연을 마지막으로 나흘간 박람회행사가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지난 1일 개막한 가운데 오는 4일까지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치인 1900명에 뇌물… 브라질 기업 3.6조원 벌금

    전·현직 대통령 등 정치인 1900명에게 뇌물을 준 브라질 기업이 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 부과라는 철퇴를 맞았다. 브라질 국민은 국가대표급 기업들의 뇌물사건이 잇따르자 “도대체 나라가 얼마나 부패한 것이냐”며 개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31일(현지시간) 브라질 기업들과 정치인들이 연루된 사상 최대 부패 사건 수사가 3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식육 가공 회사인 브라질 JBS SA의 모회사 J&F 인베스티멘토스가 향후 25년간 103억 헤알(약 3조 5866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브라질 검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3명을 포함한 정치인 1900명에게 모두 1억 5000만 달러의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연금펀드와 국영은행 등으로부터 투자금과 대출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J&F 회장과 부회장이던 조에슬레이 바치스타 형제는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검찰과 조건부 감형 협상 덕분에 교도소행을 면했다. 이들에게 부과된 벌금은 정치인들에게 뿌린 뇌물의 20배가 넘는 규모로, 특히 기업의 뇌물 사건 중 세계 최고 벌금 기록을 깬 것이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거대 건설사 오데브레시 SA는 브라질, 미국, 스위스 검찰과 협상을 통해 25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당시 미 법무부는 “역사상 최대의 해외 뇌물 사건”이라고 불렀다. WSJ는 브라질의 한 경영학 교수의 말을 인용, “세계에서 전례 없는 협상 결과”라며 “브라질이 기로에 선 상황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브라질 검찰은 이날 바치스타 형제와의 조건부 감형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이 전·현직 대통령 3명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전·현직 대통령은 JBS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브라질 검찰 수사와 별개로 미 법무부도 JBS의 미국 내 업체에 대한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JBS는 브라질에서만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2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다른 나라들에서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미 농업 단체가 이 회사의 각종 거래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나섰다고 WSJ는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보 열리자 낙동강지역 대체로 “환영”

    가뭄 고통 충남은 기대반 우려반 1일 정부가 4대강 16개 보 중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금강 공주보 등 6곳을 개방하자 대체로 환영했지만, 모내기철 가뭄이 극심한 충남도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환경단체 회원들 “드디어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주수문 중 중앙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 있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와, 드디어 수문이 열렸다”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열려 강물에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콸콸’ 쏟아져 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창녕함안보는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 사이 낙동강을 가로지른다. 5m인 수위가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10시간쯤 걸린다. 이날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보 건설로 낙동강변 ‘우곡그린수박’이 잘 자라지 않아 800여동이던 하우스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 포획 보상금으로 먹고산다”고 했다. 반면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간 충남 공주보 현장. 이날 공주보는 리프트식 주 수문 3개를 제외한 전도식 보조 수문 3개만 열었다. 전도식은 수문을 눕혀서 물을 빼는 방식이어서 윗물이 빠져나간다. 길이 40m씩인 보조 수문 3개에서 초당 150t의 물을 쏟아 냈다. 이번 공주보 방류는 충남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수심 8.75m를 8.55m로 20㎝ 낮추는 것에 그친다.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농업용수를 대는 소학·장기1·원봉 등 3개 양수장이 있어서다. 펌프가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제약수위가 공주보 기준으로 원봉과 장기1양수장이 각각 8.5m와 7.5m, 소학양수장이 6.8m는 돼야 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용수 공급이 힘들어진다. 이 양수장들은 하루 7만 6000t의 물을 585㏊의 논밭에 공급한다. ●“4대강 문제 본격 해결 신호탄 될 것” 공주시 송선동 주민 이승주(50)씨는 “물이 좀 탁하긴 했지만 그동안 농업용수를 쓰는 데 지장이 없었는데…”라고 우려하면서도 “농사에 문제가 없도록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장마철에는 바닥 침전물까지 다 빠져나가게 완전히 개방해 수질까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수문은 충남 부여에 있는 금강보관리단에서 원격 조종해 개방했다. 수문이 열리자 물줄기가 거세게 밑으로 떨어졌다. 규조류 탓인지 물은 짙은 갈색을 띠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수문 개방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한다는 신호탄”이라고 환영했다.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정부가 4대강 수질 오염 및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1일 오후 2시 16개 보 중 6개를 개방했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현장조사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이들 6개 보의 개방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방된 보는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으로 관리수위보다 0.2~1.25m 낮은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양수제약수위’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리수위가 19.50m인 강정고령보는 양수제약수위인 18.25m로 1.25m 낮아진다. 합천창녕보와 죽산보는 1.0m, 달성보는 0.5m, 창녕함안보와 공주보는 0.2m씩 수위를 낮춰 관리한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6개 보 개방에도 4대강 내에 위치한 농업용 양수장 60곳의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10월부터 2단계로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보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개방하지 않은 10개 보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수자원 확보,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내년 말 개방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보의 수위를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도 16곳과 양수장 25곳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대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아까운 물을 흘려 버리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31일 현재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7%로 평년(73%)보다 낮고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에 이어 전남 해변 지역에서도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내기율도 70.2%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개방에 따른 방류량이 6개 보 물 확보량(3억 6300만t)의 13%(4670만t)에 불과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 개방이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2일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현재 농업 가뭄이 심한 지역과 6개 보 개방 지역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데다 집수유역이 달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 6월 초에 녹조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개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방에서 수위를 많이 내리지 못하는 것은 가뭄 탓이 아니라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몸 낮춘 李총리 첫날 소통·민생 행보… 한국당은 면담 거부

    몸 낮춘 李총리 첫날 소통·민생 행보… 한국당은 면담 거부

    바닥 드러낸 마둔저수지 방문 “가뭄 예산 부족하면 추경 반영”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취임 첫날부터 국회와 소통의 물꼬를 텄다. 총리가 취임 직후 국회를 찾은 것은 드문 광경으로 야당의 협치 없이는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회부터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일정을 핑계로 이 총리를 만나 주지 않았다.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이 총리는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 등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다. 이 총리는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의 원활한 처리에 대해 얘기했다”며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여·야·정 협의체 거부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다당제는 좀더 방정식이 다원화된 만큼 두고 보자”고 말했다. 이후 이 총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국민의당이었다. 이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총리에게 “20대 국회에서 국민이 만들어 준 대한민국 정치 구도는 협치를 하라는 명령이었다”며 “(이 총리가) 워낙 소탈한 만큼 막걸리 잔 기울이며 협치를 요청하면 아주 둥글게 원만하게 국정이 운영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박 비대위원장의 통 큰 결단이 있었기에 문재인 정부가 크게 늦지 않게 출범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찾아 90도 인사를 했다. 주 권한대행은 “예전 총리처럼 대통령의 심기를 살펴가며 일하지 말아 달라”면서 “대통령도 헌법상 보장된 총리의 권한을 확실히 보장해 주겠다고 하니 정말 성공한 총리가 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 총리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를 예방하고 “촛불 앞에 피고인으로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촛불민심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첫 민생 행보로 가뭄 현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경기 안성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마둔저수지를 방문해 “기상 이변 때문에 재해가 일상화됐다”며 “(가뭄에 대비해) 공직에 계신 분들이 우리 부모님 논밭이라 생각하고 같이 땀 흘렸으면 좋겠다. 예산이 혹시라도 부족하면 이번 추경 논의 과정에서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4대강 보 개방 르포]공주보 수문 개방 현장서도 논쟁은 진행 중

    [4대강 보 개방 르포]공주보 수문 개방 현장서도 논쟁은 진행 중

    “리프트식 주 수문을 열어야지 않나요. 그래야 강바닥까지 확 쓸어내 오염물질이 다 쓸려나가죠.”(충남 공주시 주민) “리프트 수문을 열면 최소 50㎝를 들어올려야 하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홍수 때만 열어요.”(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충남 공주시 웅진동과 우성면 평목리를 잇는 공주보의 수문이 열린 1일 오후 2시 현장은 여전히 논쟁적이었다. 이날 공주보는 수문을 들어 올려 밑으로 물을 빼내는 리프트식 주 수문 3개를 제외한 전도식 보조수문 3개만 열었다. 전도식은 수문을 눕혀서 물을 빼는 방식이어서 윗물이 빠져나간다. 이날 60도 각도로 서 있던 보조수문을 18도로 눕혀 연신 물을 빼냈다. 1m인 수문 높이는 35㎝로 크게 낮아졌다. 수문당 길이는 40m로 보조수문 3개에서 초당 모두 1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다. 그러나 이번 공주보 방류는 충남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수심 8.75m를 8.55m로 20㎝를 낮추는 것에 그친다. 10시간이 걸린다.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농업용수를 대는 소학·장기1·원봉 등 3개 양수장이 있기 때문이다. 펌프가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제약수위가 원봉과 장기1양수장이 각각 8.5m와 7.5m, 소학양수장이 6.8mm여서 공주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용수공급이 힘들어진다. 이 양수장들은 하루 7만 6000t의 물을 585㏊의 논밭에 물을 공급한다. 공주시 송선동 주민 이승주(50)씨는 “물이 좀 탁하긴 했지만 그동안 농업용수를 쓰는데 지장이 없었는데?”라고 우려하면서도 “농업용수에 문제가 없도록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장마철 때는 바닥 침전물까지 다 빠져나가도록 완전히 열어 수질까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수문 개방에 찬성했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는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수문은 충남 부여에 있는 금강보관리단에서 원격 조정해 개방했다. 수문을 열자 물줄기가 좀 거세게 밑으로 떨어져 내렸다. 규조류 탓인지 물은 짙은 갈색을 띠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수문 개방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한다는 신호탄으로 본다”면서 “수문 개방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줘서는 안되겠지만 수질문제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물속 퇴적물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는 미미한 수준이다. 과학적 조사를 통해 보 수문 개방을 확대하고 철거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상하목장, 6.2데이에 이마트서 ‘건강한 유기농 습관의 중요성’ 알려

    상하목장, 6.2데이에 이마트서 ‘건강한 유기농 습관의 중요성’ 알려

    매일유업의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인 ‘상하목장’은 유기데이(6.2)를 맞아 2일 하루 동안 이마트 주요 5개 지점(용산점, 가양점, 성수점, 자양점, 가든점)에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500명 고객에게 ‘오가닉 서클 키트’를 특별 증정(지점당 100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이마트 지점에서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브랜드 제품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가닉 서클 키트를 활용한 ‘가드닝 클래스’에 참가할 10가족을 모집하여, 6월 2일 오금동에 위치한 ‘참다숲1호’(*참다숲: 참여로 다시 만든 숲)에서 ‘가드닝 클래스’도 개최한다. 유기데이(6월 2일)는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과 친환경 농업의 환경적, 생태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친환경 농업 관련 단체에 의해 제정된 날이다. 유기농 제품은 인증받기까지의 까다로운 조건과 기준으로 인해 다소 높은 가격이 적용됐다. 하지만 최근 웰빙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 제품의 범위가 다양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유기농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상하목장’은 매일유업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통과한 ‘낙농가’와 매일유업이 협력해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다. 업체 측은 유기농 우유 생산 과정에서 소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까다로운 조건들을 지키고 있다. 유기농 우유를 만들기 위해 한 마리 당 916m²(약 277평) 이상에 해당하는 초지와 17.3m²(약 5.2평) 이상의 축사, 그리고 34.6m²(약 10.5평) 이상의 방목장을 확보한 것이다. 젖소에게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과 무농약, 무화학비료의 유기농 목초 및 사료를 제공함으로써 동물의 복지에 세심하게 신경 쓰기도 했다. 특히 업체 측은 사람에게도 좋은 자연 조성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오가닉 서클 캠페인’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오가닉 서클’이란 상하목장의 젖소와 초지, 퇴비가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자연의 순환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소의 분뇨가 유기농 퇴비가 되며, 이 퇴비가 다시 목초의 자양분이 되는 유기적인 순환고리를 뜻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오 연구소에서 개발한 천연비누 ‘엔퓨어스’, 정제수 대신 발효수 사용

    바이오 연구소에서 개발한 천연비누 ‘엔퓨어스’, 정제수 대신 발효수 사용

    천연원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큰 요즘, 바이오테크놀로지기업 메디키네틱스가 프리미엄 천연비누 브랜드 엔퓨어스를 런칭했다. 6월 1일 런칭된 엔퓨어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효수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정제수 대신 함유된 엔퓨어스 천연발효추출물(이하 발효수)은 효모, 유산균에 의해 천연물을 발효하여 획득한 것으로 다수의 유효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착한 제품은 피부에 대해 비자극성이고, 안전하며, 피부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산한 다양한 유기산과 천연항생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상재균 제거에 도움을 준다. 엔퓨어스는 피부톤 개선을 위한 파프리카, 피부진정을 위한 치자,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천연 보습제인 현삼 등 총 92종의 천연 비누 라인업 중 16가지를 먼저 선보인다. 모든 제품은 천연비누제조방식에 바이오 연구소에서 개발한 공법을 적용한 자체 생산시설에서 단계별 검수절차를 거쳐 생산되었다. 이외에도 엔퓨어스는 사용감에도 차이점을 지닌다. 엔퓨어스 리스토어바 는 유효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한 냉압착된 최고급 식물성 오일을 100% 사용하며 비누의 산패를 최대한 억제시켰다. 아로마에센셜오일 역시 비누 등급이 아닌 화장품 등급의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다. 엔퓨어스 리스토어바는 직접 ‘먹을 수 있는’, ‘먹어도 되는’ 유기농 원료 및 천연 원료를 식물성 오일 인퓨즈와 유용미생물 발효과정을 통해 흡수율과 보습력을 최대화하고, 독성을 최소화한 기술이 적용됐다. 최선덕 대표는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에 발효미생물을 융합한 발효수로 생산된 엔퓨어스 리스토어바는 원료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맑고 촉촉한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키네틱스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비임상 시험과 의료기술 개발 등에 쓰이는 실험용 미니돼지(Micropig®)를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01년 설립이후 약 15년간 지속적인 품종 개량의 결실로 한국 토착형 미니돼지 5개 종을 확보했으며, 이중 2종은 2015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등재함과 동시에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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