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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관세율 513% 현행대로 유지… 밥쌀은 수입 확대 불가피

    쌀 관세율 513% 현행대로 유지… 밥쌀은 수입 확대 불가피

    의무 수입 물량도 40만 8700t 그대로 미·중·베트남·태국·호주에 38만여t 배분 다른 수출국 쿼터는 20만여t→2만t 축소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과는 연관 없어” 우리나라가 수입 쌀에 대한 513%의 관세율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하게 됐다. 의무 수입 물량 40만 8700t을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5대 쌀 수출국에 전체 수입 물량의 95%인 38만 8700t을 배분하기로 했다. 일단 쌀 시장 진입 장벽의 큰 틀은 사수했다는 평가다. 다만 밥쌀의 경우 수입 확대가 불가피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9일 “WTO 쌀 관세화 검증 절차가 끝났고, 상대국들과 합의해 관세율 513%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저율관세할당물량(TRQ) 40만 8700t 등 기존 제도도 모두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하면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지만, 쌀은 예외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세화를 유예했다. 대신 일정 물량을 TRQ로 정하고, 5%의 낮은 관세로 수입해 왔다. 2014년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이를 또다시 유예하는 대신 관세율을 513%로 정해 WTO에 통보했다. 관세율 513%는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수입 쌀 가격을 6배 이상 높게 매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호주 등 주요 쌀 수출 5개국이 적정 관세율이 200~300%여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해 2015년부터 적절성 검증 작업이 진행돼 왔다. 이번 합의로 내년부터 TRQ 38만 8700t의 경우 2015~2017년 수입 실적 기준으로 중국과 미국, 베트남, 태국, 호주 등 5개국에 국가별로 배분된다. 국가별 쿼터는 중국이 15만 7195t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13만 2304t으로 두 번째로 많다. 이어 베트남(5만 5112t), 태국(2만 8494t), 호주(1만 5595t) 순이다. 2014년과 달라진 점은 WTO에 늦게 가입했던 베트남이 내년부터 5대 수출국 쿼터 적용 대상으로 추가됐고, 이들의 쿼터 총량이 2014년 20만 5228t에서 내년 38만 8700t으로 1.9배 늘어난다는 점이다. 반면 세계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 쿼터 물량(20만 3472t)은 2만t으로 대폭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에 이의를 제기했던 5개국의 물량을 늘려 준 것이며 여타 국가의 관심이 덜하다는 점에서 불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우리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했지만 이번 쌀 관세화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쌀 관세는 1995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결과를 이행하는 것이고, 한국은 앞으로 진행할 농업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어서 언제 열릴지 모르는 차기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쌀 관세율 513%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해관계국들의 문제 제기 등을 고려할 때 밥쌀의 수입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5~2004년 TRQ 쌀을 가공용으로만 수입해 국제사회로부터 국제규범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아 2005~2014년 밥쌀 의무 수입(30%)을 규정한 바 있다. 현재 밥쌀 수입 의무 규정이 삭제됐지만 통상적인 수준의 수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쌀 수입량은 2014년 12만 3000t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4만t으로 줄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수입량은 2만t으로 추가 수입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쌀 관세율 513% 확정…농식품부 “국내 시장 보호 가능한 수준”

    쌀 관세율 513% 확정…농식품부 “국내 시장 보호 가능한 수준”

    농식품부가 수입 쌀에 매기는 관세율이 513%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내 쌀 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하면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지만, 쌀은 예외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세화를 유예했다. 대신 일정 물량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정하고 5%의 관세로 수입해왔다. 그리고 2014년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이를 또다시 유예하는 대신 관세화를 결정하고 관세율을 513%로 정해 WTO에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이 513% 관세율 산정과 TRQ 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관세율 200~300%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적절성 검증 작업이 진행돼왔다. 농식품부는 “상대국들과 검증 종료에 합의했다”며 “쌀 관세율 513%와 TRQ 총량 40만 8700t 등 기존 제도는 모두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513%는 국내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의 관세”라며 “TRQ 물량 이외에 추가적인 상업적 용도의 쌀 수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과 지난해 연간 4만t의 밥쌀을 수입했다. 올해는 지금까지 약 2만t가량의 밥쌀이 수입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미래 WTO 농업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쌀 관세화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결과를 이행하는 것으로 차기 협상 결과가 적용될 때까지는 쌀 관세율 513%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부연했다. 또 “이번 쌀 검증 종료는 TRQ 증량 등 추가 부담 없이 관세율 513%라는 안정적인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에 농민들 강력 반발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에 농민들 강력 반발

    충북도가 영세농가만 지원하는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를 도입키로 하자 농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농민들은 전체 농가를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농민수당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19일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농가경영체에 등록된 농가 가운데 재배면적 0.5㏊미만에 연간 소득이 500만원이 안되는 저소득 농가에게 연간 최저 5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주는 자체시책이다. 수혜농가는 4500여곳 정도로 예상된다. 전체 농가 7만800여가구의 6.4%다. 도는 사업비로 도비 10억여원, 시군비 24억여원 등 총 34억9000만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 이강명 농업정책과장은 “모든 농민에게 주는 다른 지역 농민수당과 차별화 된 것”이라며 “재정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부농까지 지원할 수 없어 영세농가만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9월까지 농가 신청 및 대상자를 확정한 뒤 11월쯤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농민들은 농민수당 주민발의를 추진하고 있는데 도가 이런 결정을 내려 황당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김도경 의장은 “주민발의 서명서 제출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도의 발표는 주민발의를 무력화시키고 농민들을 이간질 시키려는 것”이라며 “농민들과 싸워보자는 것으로 해석할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농 충북도연맹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 농민수당 주민발의 추진위원회는 현재 3만명에 가까운 서명을 받은 상태다. 주민발의 요건인 도내 유권자 1%(1만3289명) 서명은 이미 충족됐다. 이들은 모든 농가에 매달 10만원을 지급하는 농민수당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럴 경우 8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추진위는 계획대로 주민발의를 통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도에 맞서 연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농민수당 도입을 지지하고 있는 이상정 도의원은 “안전한 먹거리 창출, 경관조성, 미세먼지 저감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크다”며 “이 때문에 차별없는 농민수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등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를 저지하겠다”며 “현재 전북도와 전남도 등은 매달 5만원의 농민수당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군사행보’ 김정은, 이번엔 물고기가공장 시찰…태도 변화 왜?

    ‘군사행보’ 김정은, 이번엔 물고기가공장 시찰…태도 변화 왜?

    “확장 공사 부진…반드시 교훈 찾아야”군 지도부 강하게 질타…기강 잡기 의도연합훈련 연기되자 경제 행보 나선 듯 낙하산 침투 훈련을 지도하며 군사 행보에 나섰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튿날 수산사업소를 찾아 먹거리 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와 새로 건설한 통천물고기가공사업소를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찾아온 것은 인민군대 수산부문 사업 정형을 요해(파악)하던 중 이곳 수산사업소에 건설하게 돼 있는 물고기가공장 건설이 진척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보고를 받고 현지에서 직접 요해 대책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인민무력성 본부에 각 부서들이 있고 숱한 장령(장성)들이 앉아있는데 누구도 당에서 관심하는 수산사업소에 계획된 대상건설이 부진 상태임을 보고한 사람이 없었다”면서 “이런 문제까지 최고사령관이 요해하고 현지에 나와 대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고 답답한 일”이라고 엄한 어조로 질타했다. 이어 “자체로 변변히 대책을 하지 못하면서도 당 중앙에 걸린 문제 하나도 제대로 똑똑히 장악 보고하지 않은 것은 총정치국과 무력성이 범한 실책”이라며 “반드시 교훈을 찾아야 할 문제”라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도 수산사업소 지배인에 대해서는 “욕심이 지내(너무) 커서 매번 최고사령관에게 ‘이것을 하자, 저것을 하자’고 많은 것을 제기하는데 정말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일꾼”이라며 “최고사령관을 돕자고 부리는 욕심…충성스러우며 바른 욕심”이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이 지난 16일(보도일 기준) 김정은 위원장의 공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 참관과 18일 저격병들의 낙하산 침투 훈련을 직접 지도하는 모습을 보도하는 등 군사적 행보를 강조하다가 이날 먹거리 문제 지도 공개로 전환한 것은 미국의 연합공중훈련 연기 등 대화 분위기 조성과 관련 있어 보인다. 또 일반 사업장이 아닌 군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체제 수호와 함께 정권 차원에서 주민 먹는 문제 해결과 경제 건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총정치국과 무력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군에 대한 기강 잡기를 보이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또 기존 물고기가공장과 냉동저장고에서 일하는 어로공(어부)들과 가족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했으며 그들의 생활 편의를 잘 돌봐주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김정은 정권은 수산업에서 대풍을 의미하는 ‘황금해’를 ‘황금산(과수업)·황금벌(농업)’과 함께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3대전략자산’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수산업은 선박 등 필요한 물자를 보유한 군이 장악하고 있다. 8월25일수산사업소는 2013년 장성택 처형 직후 사흘 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찾았던 첫 수산사업소로,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나 마음속 첫 자리에 놓여있는 단위”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수산사업소 확장에 대해 “총적으로는 군인생활과 관련된 문제이자 인민생활문제이고 전투력 강화이며 싸움준비완성”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로 건설된 통천물고기가공사업소에서는 “마치 물고기바다, 기계바다를 보는 것만 같다”면서 냉동저장고에 차곡차곡 쌓인 물고기들을 보며 “금괴를 올려 쌓은 것 같다. 올해는 농사도 대풍인데 수산도 대풍이 들겠다”고 기뻐했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리정남·현송월·홍영성 부부장들이 동행했으며 육군 대장인 서홍찬 군 후방총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환경공단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 산정지침’ 국제 인증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개발한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이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18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2009년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원 및 배출량 통계자료 구축을 통해 통계정보를 제공한 산정지침이 19일 세계자원연구소로부터 온실가스 보고기준 인증을 받는다. 산정지침은 정확하고 일관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해 만든 기준서로 에너지·농업 등 토지이용·폐기물 등 분야별 온실가스 산정 방법, 활동자료, 배출계수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자원연구소는 1998년부터 기업을 위한 국제적인 ‘온실가스 회계처리 및 보고기준’(GHG Protocol)을 제정해 보급하고 있다. 환경공단이 이번에 획득한 ‘인증’ 단계는 총 3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신뢰도 수준으로 산정지침이 국제표준에 맞게 작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자원연구소의 인증은 미국 환경청의 ‘지능형 트럭 운송 체계’,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의 ‘도시 온실가스 배출원 및 배출량 통계자료 보고 및 정보시스템’ 등을 포함해 여덟 번째다. 국내 산정지침이 인증되면서 각 지자체는 국제 협력 활동에 필요한 기후등록부 등록 시 소요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환경공단은 10년간 활용한 산정지침을 2020년 국가 온실가스 통계 산정·검증·보고지침과 연계한 방식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미세먼지·산불 사전 차단

    환경부는 17일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영농폐기물은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다.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약 32만t(이물질 포함) 중 19%(6만t)가 수거되지 못한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고 있다. 방치 폐기물은 미세먼지 유발 등 2차 환경오염과 겨울철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농협·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농번기를 전후한 봄(4~5월)·가을(11~12월)에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이 폐비닐은 파쇄·세척·압축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폐기물 종류 및 양에 따라 보상금도 지급하는 데 폐비닐은 지자체별로 50∼330원/㎏, 폐농약용기는 봉지류는 개당 80원, 용기류는 100원을 각각 지급한다. 한편 환경부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장거리 수거·운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농민들이 손쉽게 영농폐기물을 수거·보관할 수 있도록 마을 단위의 1차 수거거점인 ‘공동집하장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8686곳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2021년까지 매년 815~950곳을 추가 설치해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수거보상금 지급물량도 2019년 19만t에서 2020년 20만 1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농업잔재물 등 농촌폐기물 불법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경기 이천에서 폐기물 수거·처리 시범사업을 18일부터 한달간 추진한다. 농업잔재물 등 소각으로 연간 초미세먼지 7878t(1차 배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국 배출량(10만 247t)의 7.9%에 달한다. 시범사업은 잔재물을 파쇄 후 본인 소유의 경작지에 살포·혼합하고, 폐비닐과 폐농약병기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 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영기 자원순환정책관은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적기 수거해 환경개선 및 불법소각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우수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 #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물다섯 설리 지난달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걸그룹 아이돌을 거쳐 연기자로 성장한 그녀의 안타까운 선택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2017년도 구글 인물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설리. 평소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하며, 스스럼없이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더욱 주목받던 설리의 마지막은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갑자기 찾아온 듯 보였다. 지난 1월, 설리의 SNS에 친구들과의 신년파티 사진이 올라왔다. 이 평범한 사진들을 두고, 단 이틀 동안 ‘술 취해 엽기 행각’, ‘아찔한 노출’, ‘의문 男과 누워’, ‘관종력 폭발’ 등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 300여 개가 쏟아졌다. 이처럼 숱한 연예 매체들은 물론 종합일간지, 경제지 심지어 농업이나 정책 전문지에 이르기까지 ‘언론’으로 분류되는 매체에서는 그녀의 SNS 속 일상을 기사거리로 소비했다. # 그렇게 악플로 상처받고 그러실 거면 연예인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설리 악플러와의 인터뷰 中 어느 시기부터 SNS를 통해 ‘노브라’와 여성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던 설리. 이후 그녀의 일상 대부분에는 ‘쓰는 사람’에 의해 거칠고 자극적인 수식어들이 덧붙여졌다. 급기야 언론의 실검에 오르내리던 설리의 SNS에는 악플러들이 몰려들었고, 지나치게 성적이고 모욕적인 댓글들이 달리곤 했다. 제작진은 해당 악플러들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그들은 자신이 쓴 댓글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가 하면, 오히려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의 악플은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제작진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 악플러들은 감정을 배설하고. 언론사는 클릭으로 장사를 하고. 결국 아무도 손해 보는 게 없고, 책임질 것도 없는 거죠. -최지은 대중문화 칼럼니스트와의 인터뷰 中 설리를 떠나보내는 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비극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던 이들은 또다시 망자에 대한 ‘폭력의 공간’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설리의 영혼과 접신한 무당이 있는가 하면, 일루미나티에 의한 타살설에 이르기까지 근거 없을 루머들이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언론’이라 불리는 이들이 상업적인 시선으로 만들어낸 자극적인 기사들. 그리고 이 폭력적인 공간에 몰려들어 루머를 재생산하거나 이에 대해 침묵하며 공유하는 사람들. 우리는 과연 이 비극의 책임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설리보다는 진리로서의 삶을 살고 싶었던 스물다섯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가 무엇인지 추적하고, 그녀가 이 사회에 남긴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동헌 광주시장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 수상

    신동헌 광주시장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 수상

    신동헌 광주시장이 14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2019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중앙회 본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신동헌 시장 등 8명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로 선정해서 시상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2019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농업·농촌 지원 정책 및 농협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해 농가 소득증대 및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감사패이다. 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광주시 푸드플랜수립 추진,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을 통한 안전먹거리 공급, 로컬푸드 및 도시농업 활성화, 광주시 우수 농산물 공동브랜드 ‘자연채’ 육성 등 도농복합지역 맞춤형 농업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 시장은 “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업·농촌은 우리 모두의 뿌리이기에 행복한 농업·농촌이 결국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멸종위기 ‘양쯔강 상괭이’ 사체 발견…누가 죽음을 은폐하려 했나

    멸종위기 ‘양쯔강 상괭이’ 사체 발견…누가 죽음을 은폐하려 했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 서식하는 상괭이이자 멸종위기동물에 속하는 중국 양쯔강상괭이 두 마리가 연이어 죽은 채 발견됐다. 상괭이는 한국에서 토종 돌고래라 불리며, 대부분의 개체가 서해와 남해해 서식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돼 있으며 특히 양쯔강의 상괭이들은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죽은 채 발견된 양쯔강 상괭이 한 마리는 양쯔강의 지류인 후베이성의 둥팅호(湖)에서, 또 다른 한 마리는 후베이성 센닝 자위현에서 각각 발견됐다. 둥팅호에서 발견된 사체의 꼬리는 밧줄에 묶여있었고, 밧줄에는 무게가 꽤 나가는 벽돌이 연결돼 있었다. 사체를 조사한 당국은 양쯔강 상괭이 사체에서 어망이 발견됨에 따라 사건을 조사 중이다. 또 다른 사체는 몸집이 더 작았고, 피부표면에서 상처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두 마리 모두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당국은 어부들이 어업활동 중 양쯔강 상괭이를 죽인 뒤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꼬리에 벽돌을 묶은 뒤 가라앉게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시 사건을 목격했다는 어부의 증언을 확보하는 등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어업 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어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동시에 상괭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농업농촌부(MARA) 측은 2016년부터 멸종위기에 놓인 양쯔강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양쯔강에 서식하는 양쯔강 상괭이의 개체수는 1012마리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양쯔강 상괭이를 ‘물에 사는 자이언트 판다’로 부를 만큼 귀하게 대접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빠르게 줄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천 부발하수처리장, 주민 반발로 난항

    경기 이천시 부발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이 2011년 사업추진 이후 8년여만에 입지를 확정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부발공공하수처리장 사업지로 신청한 부발읍 산촌리 601 일원 2만3천㎡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지난달 21일 최종 승인했다. 부발공공하수처리장은 490억원을 들여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며 하루 처리용량은 9000t 규모다. 앞서 시는 부발읍 지역 하수의 80%를 개인하수시설에서 처리해 하천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2011년부터 부발공공하수처리장 신설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부발읍 신원리로 입지를 정했지만,수도관과 하천 교량 등 지장물이 많은 관계로 사업비 과다문제로 2016년 부발읍 아미리로 변경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아미리 부지에 대해 농업진흥구역으로 농지 축이 절단된다며 ‘농지전용불� ?� 반대 의견을 내놔 다시 무산됐다. 도는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산촌리로 입지를 재선정하고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해 결국 한강유역환경청의 승인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엔 지역주민들이 하수처리장 설치에 반대하며 향후 사업절차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채 행정 편의적으로 입지가 정해졌다”며 “부발 역세권개발로 하수처리장이 필요하다는데 개발지구 내에 설치하면 될 일”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천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촌리 하수처리장 부지는 대부분 농지로 마을부락과 500m 떨어졌고 임야로 둘러싸여 있는 최적지”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하수처리장 설치가 필수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발지역은 신규 아파트사업 및 역세권개발등의 도시개발 사업의 수요가 급증한 실정이나 기반시설인 하수처리장이 없음으로써 사업승인이 불가하여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산촌리 하수처리장 부지는 대부분 농지로 마을부락과 500m 떨어졌고 임야로 둘러싸여 있는 최적지”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하수처리장 설치가 필수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美언론 “한국차 관세 강화 6개월 또 미룰 것”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자동차 232조’ 결정을 또다시 6개월 미룰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전했다. 미국이 아직 EU와 협상 중인 것을 감안해 협상의 레버리지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폴리티코는 이날 미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주 내로 한국·일본·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미룬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자동차와 부품을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트럼프 정부는 결정 시한이었던 지난 5월 관세 결정을 13일로 6개월 미뤘다. 결정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트럼프 정부는 EU가 농산물 관련 협상을 거부하면서 아직 EU와의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관세 부과 대상국으로 거론된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타결했으며, 일본도 지난 9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1단계 무역 협상안에 서명하는 등 232조 적용 제외의 명분을 쌓았다. 하지만 EU는 미국이 원하는 농업시장 개방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 2만 5000여개 창출을 약속하는 등 미·EU 협상의 접점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EU가 농업 부문 개방에 성의를 보인다면 수입산 자동차의 고율 관세 카드를 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동정] 조규일 진주시장,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 격려 방문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2일 지역 내 정촌면 소곡마을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해 올해 벼농사에 힘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최근 쌀값 동향, 농업 현안을 청취했다. 조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여건이지만 생산자와 농업 관련 단체, 진주시가 합심해 부강한 농촌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 (주)송학식품 ‘즉석사골떡국떡‘, 쌀가공식품 경연대회에서 우수상 받아

    (주)송학식품 ‘즉석사골떡국떡‘, 쌀가공식품 경연대회에서 우수상 받아

    쌀가공전문 기업인 (주)송학식품(대표이사 오현자)이 ‘2019년 쌀 가공식품 경연대회’에서 즉석사골떡국떡 제품이 농촌진흥청장이 수여하는 ‘우수상’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년도 우리쌀한마당 쌀가공식품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쌀가공식품 업체 및 전국쌀생산자협회 관계자들과 함께한 행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우리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은 우리 쌀이 30% 이상 함유된 출품 제품들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과 현장 평가단 심사를 거쳐 총 7명이 뽑혔다. 이번에 수상한 (주)송학식품 대표 제품인 ‘즉석사골떡국떡’은 제품 출시 이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산쌀로 만들어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순우리쌀 떡국떡’ 등이 있다. 순수 우리쌀로 만든 이 제품은 특수공법을 적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뜨거운 물만 부어 3분이면 조리가 완성된다. 바쁜 현대인이나 1인 가구 식사대용이나 간식용으로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언이다. 송학식품 관계자는 “이번 경연 대회에서 시상 받은 상금과 함께 즉석사골떡국 등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은 농업법인회사인 포항노다지마을(주)의 ‘치즈쏙소떡’과 현미페일에일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불예방, 15일부터 한달간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통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2일 산불예방을 위해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전국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 구간(길이 1996㎞)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한계령∼대청봉 등 104개 구간(길이 444㎞)은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오대산 적멸보궁~비로봉~두로령 구간 등 33개 구간(길이 276㎞)은 일부 구간은 부분 통제된다.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468개 구간(길이 1276㎞)은 정상적으로 탐방할 수 있다.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지리산(벽소령·세석·연하천)과 설악산(중청·소청·희운각·양폭·수렴동), 덕유산(삿갓재) 대피소도 이용이 제한된다. 공단은 또 공원 경계지역에 위치한 가옥과 화목보일러를 쓰는 집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논·밭두렁에서 비닐 등의 농업폐기물을 불법으로 태우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과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흡연·인화물질 반입시 최대 30만원, 통제구역 무단출입시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권 난개발은 지양… 환경부담 적은 첨단산업 규제 풀어야”

    “수도권 난개발은 지양… 환경부담 적은 첨단산업 규제 풀어야”

    “‘규제 감옥 경기도’, 규제를 철폐하라!”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다. 지역별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는다. 광주, 이천, 여주, 양평 등 4개 시군은 합리적 규제개혁을 위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함께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 포럼을 개최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 1부지사 등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지역단체장들은 발표를 통해 동남부지역이 산업시설 면적과 입지가 제한돼 소규모 공장들만 들어서 난개발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포럼에는 중앙대 교수인 허재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이 토론회 진행을 맡았고, 이동민 국토부 수도권정책과장,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이상대 경기연구원 부원장, 김예성 국회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 최지용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 송우경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 등이 참여해 해법과 대책을 모색했다. 11일 열린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 포럼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면적규제에서 업종규제로 전환해야 하며 환경오염 부담이 적은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쏟아 냈다. 이상대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수도권 규제 피해는 일부지역과 주민만 감수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면서 “대학, 연구·연수시설 등 팔당 물관리에 부담이 없거나 적은 용도에 대한 입지제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예성 국회 입법조사관은 “현행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 노력을 통해 수도권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우경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실장은 “수도권 동남부 4개 시군의 일자리 및 산업기반 강화와 지역경제의 자족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면적규제에서 업종규제 관점으로 전환해 환경오염 부담이 적은 정보기술(IT) 산업 유치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용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는 “상수원 관리는 지역주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난개발 지역을 계획단지화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수질오염총량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상수원지역인 만큼 폐수총량제도 고려해 하류 주민의 상수원 오염 우려도 불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하류지역의 상생을 위한 정책은 시범사업 등을 통해 가시적 효과 검증 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소규모 난개발은 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상·하류 지자체 간 합의와 동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수질은 지키고 어려움은 완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동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책과장은 “산업화 과정에 수도권 집중화로 여러 가지 규제가 생겼고, 소규모 공장 난개발은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수도권 규제에 대한 접근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에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동헌 광주시장 “공업단지 허용범위 6만㎡ → 30만㎡로 상향을”“광주는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입니다. 팔당호에 인접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중 삼중의 규제 때문에 6만㎡ 이상의 공업용지 조성이 불가능해 소규모 공장만 난립하고 있습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자연보전권역으로 100% 묶여 있고, 99.3%가 환경정책기본법의 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분류된다. 또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은 21.6%, 개발제한구역은 24.2%로 중첩 규제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 시장은 “공업용지 조성사업 면적을 최대 6만㎡로 제한하다 보니 집적화된 대규모 공업단지는 없고 교통, 환경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실정”이라며 “공업용지 조성사업의 허용 범위를 6만㎡에서 30만㎡로 상향시켜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의 ‘특별대책고시’로 인해 1권역에 있는 광주시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했다.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반 공업지역으로의 변경을 금지함에 따라 산업단지의 개발이 불가능하다.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은 4년제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이 모두 이전 가능하나 광주시는 자연보전권역이라 4년제 종합대학 신설과 이전도 안 된다. 신 시장은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공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특별대책고시를 개정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에서 자연보전권역으로 대학 이전을 허용해야 한다. 이러한 법령 개선은 광주시에 종합대학을 유치함으로써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엄태준 이천시장 “수도권 상수원다변화 등 규제 틀 바꿔야”“특정지역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이대로는 안 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완화를 위한 방안을 크게 세 가지 나눠 설명했다. 첫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에 따른 기업활동 피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령 개정, 둘째, 중첩 규제는 특별한 희생으로 정당한 평가 요구, 셋째는 현행 규제의 틀을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서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정책을 건의했다. 엄 시장은 “가장 강력한 규제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자연보전권역 지정이고, 거기에 더해 환경 규제의 대표 격인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팔당호수질보전특별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시는 1982년 제정돼 37년 지났지만 시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의 한복판에 있다. 또한 북부권 51%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 2권역이다. 이러한 중첩 규제는 기업 하기 매우 힘든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와 공장용지의 신규 진입을 차단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도록 증설 등 적극적인 투자를 가로막는다. 또한, 환경오염 배출 억제기술의 발전에도 환경오염 배출 금지기준의 완화 입법은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다. 엄 시장은 “획일적 지역 규제는 신규 진입은 말할 것도 없고 입주 기업의 미래 투자도 가로막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후 시설 현대화를 위해 증설을 계획했다가 유해물질 배출 기준에 묶여 이전을 결정했다. 하이트진로, 샘표식품도 공장 증설 불가로 기업경쟁력이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 이천을 떠났고, 또 떠나갈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 이항진 여주시장 “성장관리권역 재조정… 교육·연구단지 조성”“여주시는 전체 면적 중 농산어촌 비율이 99.5%로 전국 77개 기초단체 시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농업인구 비율과 주민들의 생활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여주가 시라는 이유만으로 농산어촌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농산어촌 지역에서 제외되고, 남한강 식수원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는 중앙공무원들의 기계적 해석의 결과”라면서 “행정은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고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제시한 농산어촌은 군 관할 내의 읍면 지역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의 읍면 지역 역시 국가의 균형발전 대상으로 포함되고, 예비타당성 조사 때 도농복합도시 읍면 지역의 낙후 정도를 반영하는 게 취지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여주는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구 비율이 16.76%로 전형적인 농산어촌으로 농업인이 1만 8690명에 이른다. 소득도 도시 평균가구의 80% 이하로 낙후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여주시 인구는 1966년 11만 820명에서 지난해 현재 11만 1525명으로 50여년째 정체되고 초고령화됐다. 이 시장은 “여주는 면적 608㎢ 모두 자연보전권역으로 꽁꽁 묶여 있다. 한강수계수변구역만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재조정해서 상수원을 오염시키지 않는 교육·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여주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 정동균 양평군수 “규모 제한 아닌 관리 강화로 지역 살려야”“수도권 규제개혁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관리 강화입니다. 현행 입지규모 제한 방식의 규제법으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대표 기업을 육성할 수 없고, 난개발만 부추겨 환경관리 비용이 급증하고 행정력도 수십, 수백배 소모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남한강 수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데도 단지 경기도라는 이유만으로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성장이 멈춘 양평군 양동면과 지평면이 고향인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강원 춘천으로 옮기게 만드는 등 과도하고 불합리한 40년 된 규제를 늦었지만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중첩 규제로 경기 동남부권 4개 시군이 고통받는 만큼 한강은 깨끗하고 서울 시민의 식수가 안전할까”라며 “합리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수도권을 더 활기 차고, 한강을 더 깨끗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자연보전권역의 공장 설립 허용 기준이 6만㎢ 이하로 제한돼 양평지역에는 직원 30인 이상 기업이 단 4곳에 그치고, 업체 97%가 영세한 소규모 공장”이라며 “직원 1000명이 일하는 1개 시설의 관리가 10명이 일하는 100개 시설의 관리보다 효율적”이라고 했다. 정 군수는 사례로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들었다. “양평에 지평막걸리 2공장을 지으려면 건축면적 300평으로 가내수공업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어 동춘천산업단지에 대지 2600평, 건물 1000평, 막걸리 월 500만병 제조 규모로 지었다”며 “자연보전권역 입지 규제 개선을 통해 수도권 난개발을 막고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대표기업을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획일적·이중삼중 규제 개선… 경기 동남부 난개발 막아야”

    “획일적·이중삼중 규제 개선… 경기 동남부 난개발 막아야”

    “‘규제 감옥 경기도’, 규제를 철폐하라!”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다. 지역별로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는다. 광주, 이천, 여주, 양평 등 4개 시군은 합리적 규제개혁을 위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함께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 포럼을 개최했다. 이들 지역의 단체장들은 발표를 통해 동남부지역이 산업시설 면적과 입지가 제한돼 소규모 공장들만 들어서 난개발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포럼에는 중앙대 교수인 허재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 이동민 국토부 수도권정책과장,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이상대 경기연구원 부원장, 김예성 국회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 최지용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 송우경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 등도 참여해 해법과 대책을 모색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신동헌 광주시장 “공업단지 허용 범위 6만㎡ → 30만㎡로 상향을”“광주는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입니다. 팔당호에 인접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중삼중의 규제 때문에 6만㎡ 이상의 공업용지 조성이 불가능해 소규모 공장만 난립하고 있습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자연보전권역으로 100% 묶여 있고, 99.3%가 환경정책기본법의 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분류된다. 또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은 21.6%, 개발제한구역은 24.2%로 중첩 규제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 시장은 “공업용지 조성사업 면적을 최대 6만㎡로 제한하다 보니 집적화된 대규모 공업단지는 없고 교통, 환경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실정”이라며 “공업용지 조성사업의 허용 범위를 6만㎡에서 30만㎡로 상향시켜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의 ‘특별대책고시’로 인해 1권역에 있는 광주시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했다.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반 공업지역으로의 변경을 금지함에 따라 산업단지의 개발이 불가능하다.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은 4년제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이 모두 이전 가능하나 광주시는 자연보전권역이라 4년제 종합대학 신설과 이전도 안 된다. 신 시장은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공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특별대책고시를 개정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에서 자연보전권역으로 대학 이전을 허용해야 한다. 이러한 법령 개선은 광주시에 종합대학을 유치함으로써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태준 이천시장 “수도권 상수원다변화 등 현행 규제 틀 바꿔야”“특정지역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이대로는 안 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완화를 위한 방안을 크게 세 가지 나눠 설명했다. 첫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에 따른 기업활동 피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령 개정, 둘째, 중첩 규제는 특별한 희생으로 정당한 평가 요구, 셋째는 현행 규제의 틀을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서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정책을 건의했다. 엄 시장은 “가장 강력한 규제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자연보전권역 지정이고, 거기에 더해 환경 규제의 대표 격인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팔당호수질보전특별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시는 1982년 제정돼 37년 지났지만 시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의 한복판에 있다. 또한 북부권 51%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 2권역이다. 이러한 중첩 규제는 기업 하기 매우 힘든 환경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와 공장용지의 신규 진입을 차단하고,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도록 증설 등 적극적인 투자를 가로막는다. 또한, 환경오염 배출 억제기술의 발전에도 환경오염 배출 금지기준의 완화 입법은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다. 엄 시장은 “획일적 지역 규제는 신규 진입은 말할 것도 없고 입주 기업의 미래 투자도 가로막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후 시설 현대화를 위해 증설을 계획했다가 유해물질 배출 기준에 묶여 충주시로 이전을 결정했다. 하이트진로, 샘표식품도 공장 증설 불가로 기업경쟁력이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 이천을 떠났고, 또 떠나갈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항진 여주시장 “성장관리권역 재조정… 교육·연구단지 조성을”“여주시는 전체 면적 중 농산어촌 비율이 99.5%로 전국 77개 기초단체 시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농업인구 비율과 주민들의 생활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여주가 시라는 이유만으로 농산어촌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농산어촌 지역에서 제외되고, 남한강 식수원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는 중앙공무원들의 기계적 해석의 결과”라면서 “행정은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고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제시한 농산어촌은 군 관할 내의 읍면 지역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의 읍면 지역 역시 국가의 균형발전 대상으로 포함되고, 예비타당성 조사 때 도농복합도시 읍면 지역의 낙후 정도를 반영하는 게 취지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여주는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구비율이 16.76%로 전형적인 농산어촌으로 농업인이 1만 8690명에 이른다. 소득도 도시 평균가구의 80% 이하로 낙후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여주시 인구는 1966년 11만 820명에서 지난해 현재 11만 1525명으로 50여년째 정체되고 초고령화됐다. 이 시장은 “여주는 면적 608㎢ 모두 자연보전권역으로 꽁꽁 묶여 있다. 한강수계수변구역만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재조정해서 상수원을 오염시키지 않는 교육·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여주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강조했다. ■정동균 양평군수 “규모 제한 아닌 관리 강화로 지역경제 살려야”“수도권 규제개혁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관리 강화입니다. 현행 입지규모 제한 방식의 규제법으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대표 기업을 육성할 수 없고, 난개발만 부추겨 환경관리 비용이 급증하고 행정력도 수십, 수백배 소모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남한강 수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데도 단지 경기도라는 이유만으로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성장이 멈춘 양평군 양동면과 지평면이 고향인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강원 춘천으로 옮기게 만드는 등 과도하고 불합리한 40년 된 규제를 늦었지만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중첩 규제로 경기 동남부권 4개 시군이 고통받는 만큼 한강은 깨끗하고 서울 시민의 식수가 안전할까”라며 “합리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수도권을 더 활기 차고, 한강을 더 깨끗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자연보전권역의 공장 설립 허용 기준이 6만㎢ 이하로 제한돼 양평지역에는 직원 30인 이상 기업이 단 4곳에 그치고, 업체 97%가 영세한 소규모 공장”이라며 “직원 1000명이 일하는 1개 시설의 관리가 10명이 일하는 100개 시설의 관리보다 효율적”이라고 했다. 정 군수는 사례로 지평막걸리 제2공장을 들었다. “양평에 지평막걸리 2공장을 지으려면 건축면적 300평으로 가내수공업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어 동춘천산업단지에 대지 2600평, 건물 1000평, 막걸리 월 500만병 제조 규모로 지었다”며 “자연보전권역 입지 규제 개선을 통해 수도권 난개발을 막고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대표기업을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명희, “RCEP에서 쌀 개방 대상 아니다”

    유명희, “RCEP에서 쌀 개방 대상 아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협정문을 타결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해 “쌀은 아예 개방 대상이 아니다. 농산물 등 민감 품목은 최대한 보호하는 쪽으로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1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본부장은 “쌀을 양허대상으로 요구한 나라가 있었냐”는 질문에 “쌀은 전혀 개방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였다. 이어 “동남아의 저렴한 농산물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최대한 농업 민감성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RCEP 타결에 따른 일본과의 양허안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민감성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동시에 (RCEP이 지향하는) 시장통합의 정신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에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하고 있어 우리가 (규제) 대상이 돼선 안된다는 점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미국 측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명예지사장 위촉 통해 현장경영 강화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명예지사장 위촉 통해 현장경영 강화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가 농업인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중심의 경영을 위해 순천·광양·여수 지역 농업인단체장 7명을 명예지사장으로 위촉했다. 명예지사장들은 한국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 등 3개 단체 회원들이다. 서인수 한국농업경영인전남연합회 순천지회장, 이기욱 광양지회장, 강도용 여수지회장과 도미화 한국여성농업인전남연합회 광양지회장, 서현필 한국농촌지도자전남연합회 광양지회장, 김영일 여수지회장 등이다. 지난 8일 열린 위촉식에서 명예지사장들은 지사 주요업무와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재난안전상황실과 지사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신환 지사장은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명예지사장과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현필 명예지사장은 “농어촌공사와 농업인 사이에서 민원 해결, 농지은행 사업 홍보 등 명예지사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직 살아있어요”…남아공서 멸종됐던 식물, 215년 만에 재발견

    “아직 살아있어요”…남아공서 멸종됐던 식물, 215년 만에 재발견

    남아프라카에서 200여 년 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식물이 다시 나타나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명 ‘프소라리아 카타락타’(Psoralea cataracta)인 이 식물은 콩과 식물인 ‘스위트피’(Sweet Pea)의 일종으로, 215년 전인 1804년 이후 단 한 번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적이 없다. 그러나 현지에서 식물학을 전공한 브라이언 뒤 프리즈(26)는 최근 웨스턴케이프 주 남서부의 작은 마을인 툴바흐에서 우연히 이 식물을 발견했다. 당시 이 남성은 남아공의 멸종위기 야생화 관리단체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툴바흐 폭포 주변을 수색하고 있었다. 연약한 꽃잎과 실 같이 가늘고 약한 줄기를 가진 것이 특징인 이 식물은 툴바흐의 한 농장과 강이 이어지는 좁은 길에 서식하고 있었으며, 영국 웨일스국립식물원의 찰스 스터튼 교수는 이것이 현지에서 멸종됐던 ‘프소라리아 카타락타’가 맞다고 확인했다. 스터튼 교수는 “이것은 산악지대가 많은 웨스턴케이프에 상대적으로 탐사되지 않은 구역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식물은 1800년대 초 웨스턴케이프에서 산림 및 농업 확장으로 멸종된 최초의 식물 중 하나였으며, 2008년 지속적인 탐사 끝에 남아프리카 식물 멸종 목록에서 정식으로 멸종이 선언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최초로 발견한 남성은 “가는 실과 같은 줄기를 가진 꽃을 보자마자 멸종됐다고 알려졌던 그 식물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았다”면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완전히 멸종된 종을 찾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도시 개발 등으로 멸종 상태에 놓인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비자들 안전한 농식품 관심 급증…친환경 인증과 GAP 차이 아시나요

    소비자들 안전한 농식품 관심 급증…친환경 인증과 GAP 차이 아시나요

    친환경 인증제, 유기·무농약 등 포함 합성농약·화학비료 사용 최소화 초점 GAP, 농약·비료 잔류량 철저히 점검직장인 이모(37)씨는 최근 친환경 농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에 들렀다가 꽤 당황스러웠다. 진열대의 배추와 깻잎, 버섯 봉지에 초록색 사각형 형태로 각각 ‘유기’, ‘무농약’, ‘농산물 우수관리’(GAP) 등이 적혀 있었는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서다. 11일 ‘농업인의날’을 맞아 국산 농식품에 부여된 국가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안전하고 우수한 농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인증제도는 모두 14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게 GAP, 유기식품 인증, 무농약 농산물 인증,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등이다. 이 밖에 식품명인 지정제도, 전통식품 품질 인증, 지리적표시제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가공식품 및 음식점 등 원산지 인증,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 안전관리 인증, 술품질 인증, 가공식품 한국산업표준(KS) 인증 등이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혼동하는 것이 유기식품 인증과 무농약 농산물 인증,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포괄하는 ‘친환경 인증’과 GAP 제도다. 2001년 도입된 친환경 인증은 환경 보전이 주된 목적으로 합성 농약과 화학 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중 ‘유기’ 표시가 붙은 유기식품 인증은 합성 농약과 화학 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에 부여된다. ‘무농약’ 표시가 붙은 농산물 인증은 합성 농약을 쓰지 않은 반면 화학비료의 경우 권장량의 3분의1 이내로 사용해 재배한 농가에 부여한다. 소나 돼지, 닭 등 축산물에도 친환경 인증을 한다. ‘무항생제’ 표시가 붙은 축산물은 항생제와 항균제 등이 없는 사료뿐 아니라 성장촉진제나 호르몬제를 쓴 사료도 먹이지 않았다는 것을 가리킨다. 농가 현장 심사를 거쳐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되면 유효기간 1년의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반면 GAP는 환경 보전보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 2006년 도입한 제도다. GAP는 생산 단계에선 농약과 비료 사용을 허용하지만 잔류 허용 기준치를 최소화하고 유통 단계에서도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위해 요소도 관리한다. GAP 인증을 받으려면 재배지의 토양, 용수, 농산물을 채취해 중금속과 잔류 농약 검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농약병이나 폐비닐 등은 분리 수거를 해야 하며, 작업자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도 꼼꼼히 따진다. GAP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은 국가가 인정한 건강한 환경에서 생산한 농식품에 부여되는 것”이라면서 “GAP 인증 농산물은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유통 단계까지 꼼꼼히 살펴봤다는 장점 때문에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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