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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한국형 쌀 생산벨트’ 만든다

    아프리카에 ‘한국형 쌀 생산벨트’ 만든다

    정부가 전 세계 식량 위기 극복을 돕고 한국 농업의 강점을 전파하고자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형 쌀 생산벨트’(K-라이스벨트)를 만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전략(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농업 ODA 규모를 2027년에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보다 두 배 확대된 규모다. 이를 위해 가나·카메룬·케냐 등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7개국을 횡단하는 벼 재배단지를 구축한다. 현지에서 2027년까지 쌀 216만t을 생산해 3000만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중동 등 아시아 지역에는 ‘한국형 지능형농장’(K-스마트팜)을 만들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인도적 쌀 식량원조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 체계적인 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농업 ODA 발굴 지원을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거점 구축 및 수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울러 농업 ODA 사업 추진을 내실화하고자 관련기관 간 사업 연계와 협의를 정례화한다.
  • 경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확대...올해까지 12곳 설치·운영

    경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확대...올해까지 12곳 설치·운영

    경남도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안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유통제계 구축을 위해 시·군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를 꾸준히 확대한다.경남도는 ‘2023년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 대상자를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먹거리가 지역안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식재료 기획생산과 물류·유통, 정책기능 등을 수행하는 통합적 지원조직 및 운영체계다. 시·군 등 공공형 조직이 중심이 돼 센터를 운영하며 건강한 먹거리를 공공급식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공급하고 농산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중소농가 소득 보장에 기여한다. 사업 대상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운영하려는 시·군 또는 시·군이 출자·출연한 재단법인 등이다. 공모에 신청하려면 지역먹거리계획을 수립했거나 수립 중이어야 하고 건립 부지도 확보해야 한다. 또 사업 지속성을 위한 공공성 확보, 먹거리기본조례 제정, 중소·고령·여성농 등 판로 취약 농가 위주로 농가 조직화 등 의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경남도가 지원 자격을 갖춘 시·군에 대해 현지 조사와 적격심사를 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하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위원회(10명)를 구성해 2월부터 4월까지 서류심사, 현장조사, 발표평가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차(2023년)에건축 설계비와 컨설팅 비용 등으로 7억 5000만원에 이어 2년차(2024년)에는 건축·장비·시설비와 부대시설비로 52억 5000만원 등 2년간 모두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남도와 12개 시·군은 올해까지 모두 483억원을 들여 12곳에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김해시, 밀양시,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거창군 등 6곳에는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돼 운영중이다. 거제시와 합천군은 센터 건립을 마무리한 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 진주시, 함안군, 산청군은 건립공사를 하고 있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의 중소농업인들이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를 공공급식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유통체계이다”며 “중소농가의 소득 보장과 지역농산물 선순환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최대 부호 마윈, 일본 태국 등 해외 떠도는 이유

    중국 최대 부호 마윈, 일본 태국 등 해외 떠도는 이유

    중국 최대 부호인 마윈(58) 알리바바 창업자가 3년 전 중국 정부에 대한 공개비판 이후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근황이 알려졌다.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마윈이 일본에 이어 태국에서 농업과 어업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세운 마윈은 2019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자선사업과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최근 알리바바 자회사인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의 지배권도 포기했다.    앤트그룹은 마윈이 2020년 10월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공개 석상에서 비판한 이후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로 불렸던 홍콩 및 상하이 증시 상장이 취소됐다. 마윈의 앤트그룹 지분 의결권이 53.46%에서 6.2%로 축소되면서 재상장에 초록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소셜 미디어에는 마윈이 태국의 새우 양식장, 식당, 무에타이 훈련장 등을 방문한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해 하반기 마윈은 중국을 떠나 일본에서 석달간 머물렀는데 참치 양식장 등에서 식량 산업에 대해 공부했다. 2021년 10월에는 네덜란드의 연구소들을 방문했으며 여기서도 농업 기술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이 찾은 태국 식당 ‘쩨파이’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식당으로 2018년 미슐랭 가이드 별 1개를 받아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곳이다. 쩨파이 대표는 마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리고 자랑스러워 했다.    식당 대표 수핀야 준수타(75)는 검정 앞치마에 비니와 스키 고글을 쓰고 해산물 볶음 요리를 내놓는데 마윈과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차림새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게살 오믈렛 등으로 유명한 준수타는 볶음 요리를 할 때 뜨거운 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금의 복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마윈의 지인은 그가 해외에서 살 계획은 없으며, 외국을 돌아다니며 배운 선진 농업 기술을 훗날 고향인 중국 항저우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 영농폐기물 불법 투기에 농촌 오염 심각

    영농폐기물 불법 투기에 농촌 오염 심각

    농촌 지역의 각종 폐생활용품 불법투기가 환경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비닐하우스나 작물 재배에 사용됐던 비닐과 영양제병은 물론 영농폐기물, 폐가전제품 등 각종 쓰레기가 처박혀 있는 모습은 어느 농촌지역에서나 볼 수 있다. 전남 보성군은 지난 12월 4700만원을 들여 한 달간 불법투기로 도로 주변과 야산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과 가전제품 등 120여t을 집중 수거했다. 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읍면 중심의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겨울배추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해남군 황산면 등도 마늘·고추·배추 등에 사용한 플라스틱 영양제병 등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어 농촌의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건강 위협과 토양 오염에 대한 우려를 주고 있다. 박유안(66) 해남군새마을지회장은 “폐농약병은 ㎏당 100~150원씩 받고 수거를 하지만 영양제병은 보상을 하지 않아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며 “폐농약병과 영양제병이 섞여 있어 선별하는 일도 힘들고 귀찮아서 소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실상을 설명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처리 비용 부담 등으로 콤바인, 관리기 등 폐농기계도 무단 방치되는 실정이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업기계 보유현황’에 따르면 경운기, 트랙터 등 12종의 주요 농업기계 중 농가에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폐농기계는 1만 4272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에서 흘러나온 녹물과 폐유 등이 토양 오염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 [인사]경기 수원시

    ◇5급 승진 ▲장안구 김하수 ▲장안구 송기육 ▲권선구 김선기 ▲권선구 김양숙 ▲권선구 이종태 ▲팔달구 정상빈 ▲영통구 신소영 ▲영통구 양황경 ▲영통구 장동규 ▲도시정책실 스마트도시과장 최규희 ▲영통구 신용남 ▲도서관사업소 호매실도서관장 장범준 ▲상수도사업소 맑은물생산과장 유상철 ▲팔달구 윤명환(지방보건사무관) ▲안전교통국 도시교통과장 최종열 ▲영통구 이건형 ▲권선구 정상훈 ▲도시정책실 토지정보과장 서성필 ▲권선구 신용화 ▲팔달구 이종덕 ◇5급 전보 ▲언론담당관 선은임 ▲기획조정실 정보통신과장 최현주 ▲경제정책국 기업일자리정책과장 권정희 ▲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장 안순일 ▲복지여성국 다문화정책과장 조남철 ▲문화청년체육국 문화예술과장 김병수 ▲문화청년체육국 관광과장 김진영 ▲환경국 환경정책과장 박찬우 ▲안전교통국 안전정책과장 김재석 ▲공항협력국 공항지원과장 김애영 ▲장안구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 최세연 ▲농업기술센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장 이주철(파견복귀)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장 최강구 ▲장안구 박환식 ▲권선구 문명순 ▲영통구 안효상 ▲도시정책실 도시계획과장 최숭근 ▲안전교통국 건설정책과장 정규훈 ▲도시정책실 공동주택과장 박종만 ▲도시개발국 도시재생과장 고호 ▲장안구 임영진 ▲영통구 서주석
  • 와인 알코올 농도 맞추기 이제는 앱으로 편하게

    와인 알코올 농도 맞추기 이제는 앱으로 편하게

    충북농업기술원은 알코올 희석 앱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알코올 농도가 다른 2개의 와인을 섞어 원하는 알코올 농도를 맞추고 싶을때 유익한 앱이다. 국내 와인농가들은 와인의 다양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서로 다른 와인을 혼합하거나 알코올 함량이 다른 두 와인을 섞어 원하는 알코올 농도를 만든다. 그런데 와인을 혼합할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하고, 숫자를 다르게 입력하는 등 잘못된 계산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국세청 알코올 기준량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도 적지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박의광 팀장은 와인을 정밀하게 희석하기 위한 엑셀 계산식을 만든 뒤 중학생 아들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다운받은 뒤 두 가지 와인의 알코올 농도와 용량을 입력하면 두 와인이 혼합됐을때 만들어지는 알코올 농도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이 앱은 핸드폰이나 PC에서 크롬 브라우저에 https://parkjowan.netlify.app/을 입력하면 지금도 활용 가능하고 정식 버전은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식 버전 출시 후에도 와인양조와 관련된 다양한 계산식을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촌에 마구 버리지는 폐비닐·영양제병···단속은 외면

    농촌에 마구 버리지는 폐비닐·영양제병···단속은 외면

    농촌 지역이 각종 폐생활용품의 불법 투기로 환경오염을 부채질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비닐하우스나 작물 재배에 사용됐던 폐비닐과 폐영양제병은 물론 영농폐기물, 폐가전 제품 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모습은 어느 농촌지역에서나 볼수 있는 상황으로 변한지 오래다. 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12월 4700만원을 들여 한 달간 불법투기로 도로 주변과 야산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과 방치된 가전제품 등 120여t을 집중 수거했다. 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읍·면 중심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겨울배추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해남군의 황산면, 산이면 등도 마늘·고추·배추 등에 사용한 플라스틱 영양제병 등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어 농촌의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건강과 토양 오염 우려를 주고 있다. 박유안(66) 해남군새마을지회장은 “폐농약병은 ㎏당 100~150원씩 받고 수거를 하지만 영양제병은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아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며 “폐농약병과 영양제병이 섞어져 있어 다시 선별하는 일도 엄청 힘들고, 귀찮아서 불에 태우는 경우도 많다”고 실상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영농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비닐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어 처리과정이 복잡해 번거롭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도 재활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처리 비용 부담 등으로 콤바인, 관리기 등 폐농기계도 무단 방치되는 실정이다.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업기계 보유현황’에 따르면 경운기, 트랙터 등 12종의 주요 농업기계중 농가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폐농기계는 1만 4272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기계에서 흘러나온 녹물과 폐유 등이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전국에 1만 4365대에 달하는 폐농기계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거·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농업기계를 조기 폐차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당초 목표인 3200대 중 64.1%인 2329대를 폐차시키는 데 그쳤다”며 “대부분의 노후 농업기계는 복잡한 폐차 절차와 비용 등의 이유로 농촌에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토] 썰매 타는 북한 어린이들

    [포토] 썰매 타는 북한 어린이들

    북한이 식량문제는 국가중대사라며 먹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비상한 각오 안고 올해 알곡생산 목표 점령을 위해 총매진하자’ 제하의 기사에서 “나라의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국가중대사”라고 밝혔다. 신문은 “쌀은 곧 사회주의”라며 “오늘날 알곡생산을 늘이는것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사회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을 억척의 기둥으로 세워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쌀은 우리의 힘이고 존엄”이라며 “쌀만 많으면 우리는 그 어떤 난관 속에서도 끄떡없이 혁명의 전진 속도를 배가하며 지속적이고 전면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 것은 결코 농업 부문의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에게만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며 “이 땅에서 사는 공민이라면 응당 자기 자신과 자식들의 운명, 나라의 장래와 직결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와 가뭄·홍수 등 기상 악화, 북중 교역 차질에 따른 비료 부족 등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생일인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의 한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고 있는 모습.
  •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연 1% 지원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연 1% 지원

    전남도가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융자 규모는 100억원이다. 상반기에 70억원을 배정하고 대출금리는 최저인 1.0%로 확정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다음달 3일까지 사업체 소재지 시군 관광부서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관광진흥기금 융자 대상은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여행업 등 민간 관광사업체다. 시설 확충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대상 업종 및 용도에 따라 1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이다. 상환 조건은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증축은 3년 거치 4년, 신축은 4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이다. 조대정 도 관광과장은 “전남 방문의 해 기간인 올해는 100억원을 지원하고 금리는 1.0%를 적용토록 했다”며 “올해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된 만큼 도내 관광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 620여억원을 조성,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도내 74개 업체에 35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빙하 ‘최후의 날’ 온다…이대로 가면 21세기 내 83% 사라진다 [와우! 과학]

    빙하 ‘최후의 날’ 온다…이대로 가면 21세기 내 83% 사라진다 [와우! 과학]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21세기 내에 전 세계 빙하의 83% 이상이 녹아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최근 카네기 멜런대 등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섭씨 2.7도 상승할 경우 현존하는 전 세계 빙하의 약 68%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7일 보도했다. 최악의 경우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4도 이상 치솟을 시 현존하는 빙하의 약 83%가 녹아 사라질 위기에 직면한 것. 이번 연구 결과는 카네기 멜런대 소속 데이비드 라운스 박사 등이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21만 5000곳의 빙하를 위성으로 분석한 최종 보고서다. 데이비드 라운스 박사 연구팀은 “섭씨 1.5도 이상만 상승해도 육지 내에 현존하는 빙하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 경우 해수면은 무려 115㎜에 달하게 돼 심각한 홍수로 피하기 힘든 자연재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연구팀은 심각한 경우 중부 유럽과 캐나다 서부, 미국 본토를 포함한 북아메리카와 뉴질랜드 등 전 세계 육지의 32%가 물에 잠겨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이미 일부 소형 빙하가 녹는 것은 인간이 막을 수 없을 만큼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직면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알래스카 대학 페어뱅크스 빙하연구소의 레지나 호크 박사는 “소형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것을 막기에는 이미 시일이 늦었다”면서 “유럽의 알프스와 아시아-유럽 중부의 코카서스 산맥,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미국 서부에 현존하는 소형 빙하들은 온난화 문제로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2.7도, 4도 더 높아질 경우 해수면은 지금보다 각각 9㎝, 11.5㎝, 15㎝ 더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수면이 11.5㎝ 상승할 시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살 땅을 잃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빙하가 사라진다는 것은 곧 강수량이 적은 하기에 총 20억 명의 인구가 이용하는 담수가 사라져 식수 위기를 불러올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콜로라도대 산하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트웰라 몬 박사는 “빙하로부터 얻는 식수, 농업 용수, 산업용 발전 용수 등은 수억 명의 사람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많은 빙하를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빙하의 손실 양을 스스로 제어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 경기 동북부 대설예비특보...경기도 재난대책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는 6일 저녁부터 경기 동부지역에 큰 눈이 예고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동부 13개 시군에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예상 적설량은 3~7cm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등 분야에 총 16명이 근무한다. 도는 퇴근 시간 비 또는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에 대응해 오후 6시부터 도로 적설 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많은 강설이 예보된 북·동부 상습 결빙 구간에 눈 자동제설장비를 가동하고,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간선도로 등에 제설 작업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시군, 도로관리기관(서울지방국토관리청·한국도로공사), 인근 지자체(서울시·인천시)와 실시간 소통하며 경계 구간의 제설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지원할 방침이다.
  •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오는 6월 28일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법적·사회적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급 9620원으로 5% 올라 ‘시급 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지난해 67만 6100원이었던 병장 봉급은 올해 100만원으로 47.9%(32만 3900원) 파격 인상됐다. 만 0세 아동에 대해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 대해 매월 35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가파른 집값 상승과 함께 급등한 종합부동산세는 올해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도 소폭 줄어든다. 고물가·저성장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자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보건·복지·고용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5% 올라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 696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209시간)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부모급여 지급 기존의 영아수당을 확대·개편해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는 매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보육료 바우처(51만 4000원)로 지급하며, 어린이집을 다니는 만 0세 아동에게는 부모급여(현금)와 보육료 바우처의 차액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준다. ●재난적 의료비 대상 확대 상반기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존 외래 6대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한도도 기존 연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본인 부담 의료비를 지원한다. ●소비기한 표시제 본격 시행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 주는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이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말한다.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사회보험 지원 대상자의 월 보수요건(2022년 현재 230만원 미만)을 완화해 월평균 보수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 예술인, 노무제공자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Ⅰ유형 참여자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하면서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에 부양가족(만 18세 이하, 만 70세 이상, 중증장애인) 1인당 10만원씩 최대 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취업활동 계획 수립 후 3개월 이내 취업 시 남은 구직촉진수당의 50%를 조기취업성공수당으로 준다. ■조세·재정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 서민·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 조정됐다. 소득이 소폭 늘어나도 해당 구간 세율이 유지돼 세금이 줄어든다. 총급여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공제한도가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됐다. ●근로소득자 식대 비과세 한도 상향 근로자의 식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가 현행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지원 강화 2022년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2021년 대비 5% 초과분에 대해 20%를 추가로 소득공제하며, 2023년 2월 연말정산에 반영한다. 적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 7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된다.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적용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2년간 연장됐다. 감면 한도는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이다. ●다자녀가구 승용차 개소세 면제 만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가 승용차를 사면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가 면제된다.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청년 범위 확대 법상 청년 연령의 범위를 만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통일해 각종 감면 혜택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관세 자진신고 경감액 한도 인상 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시 세액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는 한도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 확대 올 1월 1일 이후 증여분부터 기존 100억원인 과세특례 한도가 최대 600억원으로 확대됐다. ■교육·보육·가족 매년 기초학력 진단·맞춤형 지원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전면 시행 모든 학교는 새 학년 시작 후 2개월 이내에 체계적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선정한다.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교실·학교·교육청 등에서 즉각적인 보정지도, 복합적인 기초학력 지원, 심층적 진단 및 맞춤형 지원 등이 제공된다.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구·인천·광주·경남에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를 통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공무원 가사휴직·공무상 질병휴직 확대 4월부터 교육공무원은 가족의 간호가 필요함을 증빙할 필요 없이 부양하거나 돌보기 위한 경우에도 휴직할 수 있다. 공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육공무원은 현재 3년만 휴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최대 5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지원 2023년도 1학기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습비 전액을 고정금리로 대출받고, 일정 기간 거치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 소득 기준 제한은 없지만 연령이 만 55세 이하여야 하고 직전 학기 성적이 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1월부터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시간이 연 840시간(1일 3.5시간)에서 연 960시간(1일 4시간)으로 늘어난다. 정부 지원 대상도 8만 5000여 가구로 1만 가구 더 확대된다. ■문화·환경 텀블러 쓰면 최대 年 7만원 탄소중립포인트 ●OTT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시행 3월 28일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는 제한관람가 등급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비디오물의 등급을 분류해 원하는 시기에 제공할 수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인센티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한 기관에 대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예산 범위 내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폐차 지원 배출가스 5등급의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을 4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까지 확대 시행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확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텀블러·다회용컵을 이용하면 회당 300원씩,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전화기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반납하면 건당 1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금융 조정지역 2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종합부동산세 세율·세 부담 상한 조정 1월 1일부터 과세표준 12억원 이하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해 중과제도가 폐지됐다. 다주택과 일반주택을 이원화해 운영하던 세 부담 상한은 150%로 단일화됐다.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이 외 주택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됐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인상 1주택자의 임대소득으로 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이 종부세 기준과 동일하게 기준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인상됐다.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 무주택자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기준 최대 12%에서 17%로 상향됐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는 10%에서 15%로 확대됐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 기한 연장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인하액의 70% 세액공제 적용 기한이 올해 말까지 1년 연장됐다. ●임대인의 미납국세 열람제도 개선 올해 4월 1일부터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이후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국세를 열람할 수 있다. 4월 1일 이전에 계약해도 임차 개시일 전이면 열람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로 정부 기여금을 지원하고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계좌가 6월에 출시된다. ●연금계좌 세제 혜택 확대 연금계좌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상향됐다. 연금저축 납입액은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퇴직연금 포함 시에는 7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된다. ■행정·안전·질서 차선 밟고 주행하면 범칙금·벌점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기준 통일 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 법·사회적 기준이 통일된다.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만’ 표기가 없어도 법령·계약서상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게 된다.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신청 및 수령 가능 1월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해진다. ●차로통행 준수의무 강화 올해부터 차선을 계속 밟고 주행하는 차량에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차량 운전자는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황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자동차 채권 매입 의무 제도 개선 1600㏄ 미만의 비영업용 승용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던 채권 매입 의무가 3월부터 전국적으로 면제된다. 지자체와 2000만원 미만의 공사·물품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지역개발채권 등의 의무 매입을 면제한다. ●주민투표권자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4월부터 주민투표권자의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한다. 전자서명을 이용해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투표율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의 개표 요건을 폐지한다. ●민원 처리 공무원 보호 조치 강화 4월부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 처리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실에 영상정보처리기 등 장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위법행위 증거 수집을 위한 휴대용 영상음성 기록장비 등을 운영한다. ■산업·통신 소상공인 누구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한·인도네시아 CEPA 발효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됐다. 아세안 국가와의 네 번째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출 품목별로 무관세·관세 감축 혜택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침해 신고는 쉽게, 소송 부담은 낮게 4월 19일부터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신고 방식이 서면에서 전자문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관련한 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근로자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파 분야 규제 완화 올해부터 맞춤형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인 이음5G 망에서 이용되는 장착형 단말기를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성방송국의 허가 유효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국방·병무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 48% 파격 인상 ●병장 봉급 월 100만원으로 인상 올해 병장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만 3900원 올랐다. 상병은 80만원, 일병은 68만원, 이병은 60만원이다.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훈련보상비가 지난해 6만 2000원에서 올해 8만 2000원으로 오른다. ●사회복무요원 건강보험료 전액 지원 그동안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가 월 10만원까지만 지원됐는데, 현역병과의 형평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4급 현역복무 선택자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 포함 신체등급 4급 보충역 가운데 현역복무를 선택한 사람도 희망에 따라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으로 선발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 청년농 정착지원금 월 110만원 지급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확대·개편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선정 규모가 2000명에서 4000명으로 2배 확대되고, 정착지원금이 월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인상된다. ●자연재난 피해농가 금융 지원 확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자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이 전체 농업정책자금(54개)으로 확대됐다. ●낙농제도 개편 원유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과도한 생산비를 줄이고자 유지방 최고구간이 4.1%에서 3.8%로 낮아진다.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출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가 12월 출범한다. 도매시장 경유 없이 산지에서 구매자가 지정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송하게 돼 거래·물류 효율성이 높아진다.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가루쌀·논콩·밀·보리·호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한다. ●동물 진료 비용 게시 동물병원 개설자는 올해부터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한다. 수술 등 중대 진료 전에 예상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에게 구두로 알려야 한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시행 올해부터 5년간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자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이 추진된다. 어촌생활권 유형별로 일자리·생활복지·안전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1200년 하동 전통차, 유엔도 인정한 유산

    경남 하동군 화개면·악양면 일대 산비탈 야생차밭은 차 재배에 최적인 환경을 갖췄다. 지리산 자락 남향 지형으로 섬진강과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 시기에는 밤낮 기온 차도 크다. 토질도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여서 차나무 생육에 알맞다. 하동 야생차가 다른 지역 녹차보다 성분이 우수하고 맛과 품질도 뛰어나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돼 ‘왕의 녹차’로 불린 이유다. 하동군은 920여 농가가 627㏊에 녹차를 재배해 연간 1020여t을 생산, 2021년 기준 18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차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하동 야생차는 4월 5일 청명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을 시작으로 4월 20일 곡우 이전에 따는 우전, 5월 6일 입하 전에 수확하는 세작, 5월 20일 이전에 따는 중작 등을 거쳐 6월까지 수확이 이어진다. 지리산 자락 야생차밭에서 1200여년 동안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은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실사와 심사를 거쳐 신라시대부터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을 세계가 보전해야 할 중요한 농업유산으로 인정했다. FAO 과학자문그룹 관계자들은 산비탈에 조성된 하동 차밭을 실사하면서 “오래된 차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하동 전통차 농업은 차별화된 생물 다양성 면에서도 보존 가치가 높은 농업유산”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한방삼색버거, 감주먹떡, 병풀영양밥… 이색 먹거리 ‘군침 도네’

    한방삼색버거, 감주먹떡, 병풀영양밥… 이색 먹거리 ‘군침 도네’

    지방자치단체들의 이색 먹거리 개발이 한창이다. 먹거리가 지역을 알리는 훌륭한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 제천시는 지역 관광 명소인 의림지 등을 알리기 위해 한방삼색버거와 농경주먹밥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한방삼색버거는 의림지 물을 끌어다 재배한 친환경쌀과 황기가 첨가된 떡갈비 패티, 삼색나물 등으로 만든 일종의 밥버거다. 지역을 대표하는 의림지와 약초가 만나 제천만의 먹거리가 탄생한 것이다. 황기는 약초의 고장인 제천이 자랑하는 특산물로 피로 회복, 면역력 증가 등에 좋다. 시는 제천 한방자연음식 브랜드인 ‘약채락’ 전문식당에서 한방삼색버거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시 관계자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의림지는 아직도 저수지 기능을 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의림지와 황기를 알리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림지 인근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농경주먹밥은 옛날 농부들이 새참 때 먹었던 주먹밥을 재해석한 메뉴다. 밥 안에 야채와 볶은 소고기 등이 들어간다. 시는 주먹밥을 2인분용으로 크게 만든 뒤 투박하게 한지로 싸고 노끈으로 묶어 팔기로 했다. 카페는 많지만 마땅한 먹거리가 없는 의림지 주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는 주먹밥에 뿌려 먹는 소스도 개발 중이다. 충북 영동군은 감의 고장답게 관내 식품가공업체 떡마을과 손잡고 홍시 등을 활용해 굳지 않는 감주먹떡을 내놨다. 감주먹떡은 찹쌀 반죽에 홍시가 첨가되며 안에 동부콩, 견과류, 단호박가루 등이 들어간다. 자연스러운 감 색깔을 내기 위해 ‘빨간무’로 불리는 비트도 첨가됐다. 일반 떡은 하루 정도 지나면 딱딱하게 굳지만 이 떡은 3~4일 정도 말랑말랑함이 유지된다. 가격은 1개당 1500원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조사에서 92%가 맛이 좋다고 답해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굳지 않는 비결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국립농업과학원, 병풀농원과 협업해 병풀영양밥을 선보였다. 친환경쌀, 병풀, 새송이버섯, 당근, 무, 단호박 등이 주재료다. 모두 충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다. 2~3인분용으로 포장 판매돼 밥물을 안치고 ‘취사’만 누르면 병풀영양밥이 완성된다. 병풀농원 관계자는 “병풀영양밥은 면역력 향상에 좋다”며 “현재 충주에서 여섯 농가가 병풀을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 농업용수 대는 저수지서 중금속 카드뮴 검출… 폐수 방류 의심

    경북 포항시 흥해읍 태평저수지에서 물을 받아 벼농사를 지은 논의 수확량이 평년 20%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해당 저수지에서 카드뮴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서울신문 2022년 11월 1일자 10면> 중금속 검출로 인해 포항의 대표적 곡창지역인 흥해의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 보인다. 카드뮴은 호흡곤란이나 간기능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해 말 태평저수지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최대 ℓ당 0.016㎎의 카드뮴이 나왔다. 이 양은 환경정책기본법이 정한 사람의 건강보호기준(0.005㎎/ℓ)을 3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해당 지역 농민들은 흉작과 관련해 이 저수지의 수질을 의심해 농어촌공사 등을 상대로 원인 규명을 요구해 왔다. 특히 카드뮴 검출과 관련해 저수지 상부에 위치한 한 업체에서 폐수를 방류했다는 의혹도 있다. 농어촌공사 조사 결과 해당 업체와 가까워질수록 하천에서 중금속 등의 검출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해당 업체의 저수조 등의 잔류물 등을 채취해 오염원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또 해당 업체의 폐수 방류 등이 확인되면 고발 등 사법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 벼농사와 관련해 “카드뮴 검출 농도 기준에 따라 벼농사 가능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며 “농사를 지어도 된다고 판단되면 이에 맞는 기술 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태평저수지 물을 받아 농사를 지은 농가는 105곳이며 재배면적은 39만㎡에 이른다. 피해액은 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양평군, 캄보디아 씨엠립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협약 체결…전진선 군수 일행 시엠립주 방문

    양평군, 캄보디아 씨엠립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협약 체결…전진선 군수 일행 시엠립주 방문

    경기 양평군은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진선 군수를 비롯한 실무진이 4일~8일 캄보디아 씨엠립주를 방문해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위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방문단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시엠립주를 방문해 시엠립주 윤 린네 부지사와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평군과 시엠립주 간 농업·관광·경제·국제교류 등 분야별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캄보디아는 온난한 기후와 넓은 경지 면적,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농업 국가로서 현재까지 국내에 파견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중 이탈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윤 린네 캄보디아 씨엠립주 부지사는 “양평군에 파견되는 농업분야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념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교육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양 자치단체 사이에 신뢰 관계를 높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계절 근로자 파견제도를 발전시켜 양평 농업인들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캄보디아 시엠립주 농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다양한 교류 정책을 도입해 농촌 인력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현안 사항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시, ‘반값 농자재’ 시행…최대 90만원 지원

    동해시, ‘반값 농자재’ 시행…최대 90만원 지원

    강원 동해시는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 규모가 비교적 작은 소농에게 비료, 농약, 종자 등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논과 밭 농사를 짓는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각각 최대 30만원, 90만원이다. 강원도내에서 거주하며 2년 이상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정미경 시농기센터장은 “반값 농자재 지원이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자립준비청년 ‘의무고용’ 도입하고 마음 상처 보듬어줄 사회적 가족 연결을” [이순녀의 이사람]

    “자립준비청년 ‘의무고용’ 도입하고 마음 상처 보듬어줄 사회적 가족 연결을” [이순녀의 이사람]

    고교 졸업 뒤 보육원 퇴소 서울로도움 청할 곳 없어 6개월간 노숙정착금·수당 등 실질 도움엔 부족 벽면녹화 기술 전수해 후배와 창업보육원 경력 인정·1년간 품어주기편견 없이 성원해주는 분위기 절실자립준비청년. 만 18세에 보육원 등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이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25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 등을 지원하지만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의지할 곳 없이 혈혈단신으로 새 삶을 개척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좌절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해 8월 광주 지역에서 자립준비청년 두 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우리 사회는 잠시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정부는 11월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고작해야 자립정착금은 800만원에서 올해부터 1000만원으로 늘리고, 자립수당을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5만원 더 주기로 한 게 전부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각 시도 기관의 자립지원전담 인력도 늘리겠다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장담 못 한다. 갈 길이 멀다. 부모를 잃었거나 이들에게 버림받은 이 아이들을 우리는 품어 안을 준비가 돼 있는가. 편견 없이 지지해 줄 자세가 돼 있는가.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brother’s keeper)의 김성민(38) 대표는 이런 ‘사회적 가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 자신이 보육원에서 자란 자립준비청년으로서 가족의 부재가 얼마나 큰 상처와 고통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실내 벽면녹화, 식물인테리어, 조경 서비스 사업을 하는 브라더스키퍼를 2018년 창립하면서 후배들에게 직장 상사가 아닌 가족이 되겠다고 다짐한 이유다. 현재 근무하는 직원 10명 중 8명이 자립준비청년이다. 지난달 말 경기 안양에 있는 사무실에서 김 대표와 마주 앉았다. “경북 안동에 있는 보육원에서 세 살 무렵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살았습니다. 이름도, 생일도 보육원에서 만들어 줬어요. 보육원에선 폭력이 일상이었고, 학교에선 차별과 놀림에 시달리는 지옥 같은 시절이었습니다.” 하루빨리 보육원을 탈출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퇴소를 코앞에 둔 고3이 되니 또 다른 절망이 찾아왔다. “누구는 감옥에 갔고, 누구는 성매매한다더라.” 보육원을 먼저 떠난 형, 누나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이 들려올 때마다 두려움이 몰려왔다.“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니 일주일 안에 나가라고 하더군요. 옷가지가 든 가방 하나 메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때는 정착금 지원 제도 자체가 없었다. 보육원 선배가 보내 준 5만원, 손에 쥔 그 돈이 재산의 전부였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도움을 청할 곳도 없었다. 강변터미널에서 6개월 노숙 생활을 했다. “당시의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후배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처음엔 막연한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제 삶의 목적이자 사명이 됐습니다.” 막 개업한 식당에 무작정 찾아가 일을 달라고 했다. 절실함이 통했는지 식당 주인은 그를 받아 줬다. 첫 직장이었다. 아침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했지만 힘든 줄 몰랐다. “고생한 만큼 보상받고 노력한 만큼 칭찬받는 경험이 처음이었어요.”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면서 대학에 진학하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혼자만 잘사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보육원 아동들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비영리기관에 들어갔다. “7년 동안 전국 200여개 보육원을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 후원은 일시적인 도움일 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게 중요했다. 일자리를 찾아서 연결해 주는 작업에 매달렸다. 6개월 만에 100명을 취업시켰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길어야 3개월, 평균 1~2주 안에 일을 그만뒀다. “회사 사람들이 잘해 주면 불쌍해서 그런가 넘겨짚고, 혼을 내면 보육원 출신이라서 막 대하나 생각해 적응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아이들이 느끼는 자격지심과 피해 의식이 생각보다 컸는데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에요. 초중고 시기에 보육원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당한 경험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고 회복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그때 얻었다. 일자리를 연결해 준 회사에서 6개월이 넘도록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후배를 찾아가서 비결을 물었다. “그 친구가 일하는 회사가 조경회사였는데 식물에 사랑과 관심을 쏟으면서 마음이 안정됐다고 하더군요. 이거다 싶었어요.” 식물 전공자도 아닌 그가 식물 관련 사업을 하게 된 계기다. 그 후배와 둘이서 브라더스키퍼를 창립했다. 후배가 다니던 조경회사에서 벽면녹화 기술을 전수받았다. 보육원 아동 70~80%는 공업고나 농업고를 졸업하기 때문에 식물이 낯설지 않고, 조경업도 고령화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인 데다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등으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사업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공공기관, 대기업, 공익재단 등과 협업하면서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2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40억~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성서에 나오는 ‘형제를 지키는 자’에서 이름을 딴 브라더스키퍼에는 남다른 규칙이 있다. 우선 자립준비청년을 우대한다. 보육원에서 지낸 시간들을 감추고픈 부끄러운 기억이 아닌 특별한 경력으로 인정해 준다. 입사하면 1년은 욕설을 하든 폭력을 쓰든 내치지 않고 기다려 준다. 부모로부터 온전히 사랑받고, 용서받는 경험을 하지 못한 아이들을 존재 자체로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직원 모두가 식물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점도 독특하다. 김 대표의 별명은 아프리카 꽃인 ‘바비아나’다. “꽃말이 ‘단란한 가정’이에요. 직원들이 나를 직장 상사로 대하지 않고 가족으로 여기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브라더스키퍼는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보육원 퇴소 후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감안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알아야 할 법률과 금융 지식 등을 가르친다. 주거지원 연계 서비스, 진로 상담은 물론 자존감 회복 및 자기표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자리와 정서적인 안정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족을 만들어 주는 일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희망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처럼 기업이 자립준비청년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와서 고민이 있을 때 이를 함께 나눌 사회적 가족을 정부가 발굴해서 연결해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자체의 자립지원인력 1명이 150명을 전담해야 하는 현실에선 실질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으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누구나 고아가 됩니다. 시기가 언제인지가 다를 뿐이죠. 자립준비청년들은 그 경험을 먼저 한 사람들입니다. 자기 잘못도 아닌데 편견과 차별의 눈으로 대하는 행태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도 한때는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보육원에서 자란 과거를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돌아보니 주변에 고마운 부모님들이 많았음을 알게 됐고, 이제는 보육원 출신임을 오히려 감사히 여기게 됐다고 했다. 브라더스키퍼의 미래가 궁금했다. “다양한 사업 영역을 구축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자립준비청년을 고용하는 게 목표입니다. 우선은 전국 10곳에 식물 가전 대리점, 식물카페를 만들어서 지역에서 퇴소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에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법안이나 지원책을 모색하는 일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매달 공청회도 개최할 겁니다.”
  • 펫푸드·자율주행 농기계·푸드테크… K농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펫푸드·자율주행 농기계·푸드테크… K농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펫 산업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나주 등 3곳 무인자동화 단지 지정푸드테크 올 100억 전용 펀드 조성ODA, 한국 농업의 수출전진기지4년 내 수산식품 수출 45억 달러로정부가 농업의 미래와 국가 신성장 수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B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농업·수산업 분야 수출전진기지 확보에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신년 업무보고에서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든든한 농가경영안전망 구축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과 동물복지 강화를 4대 중점정책으로 밝혔다. 우선 1조 5000억원인 국내 펫푸드 시장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질적으로 성장시켜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펫푸드에 특화된 사료 분류·표시 방안을 마련해 펫푸드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60~70%인 펫푸드 수입 의존도를 낮춘다. 전 세계 펫푸드 시장 규모는 156조원에 달한다. 또 피부질환예방 기능성 사료, 인공관절·혈액대체제, 면역 치료제 등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의료기술 개발에 올해 90억원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확대한다. 대체육과 밀키트, 식품정보·배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유망시장으로 꼽히는 푸드테크 산업에는 100억원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2027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 육성법을 연내 제정하고 대체식품표시 제도도 정비한다. 종자와 인체 미생물 유전정보인 ‘마이크로바이옴’ 등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에도 200억원 펀드 등 지원을 확대한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새로 조성하고, 이를 2027년 1조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온실과 축사 30%를 스마트화(디지털화)한다. 노지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위해 새만금 간척지에 100㏊ 규모의 자율주행 농기계 등의 실증 단지를 조성하고 전남 나주 등 3곳을 첨단무인자동화 시범단지로 지정해 가동한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 목표는 100억 달러로 정하고 호주, 중동 등에 한국형 스마트팜의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ODA를 통한 농업기술협력 확대로 한국 농업의 수출 전진기지를 만든다. 가나·카메룬·케냐 등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7개국을 대상으로 K라이스벨트를 구축해 중고 농기계 지원 등을 펼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한국의 농업기술 지원을 많이 원하는데 초기 시장이 열리면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해양수산부도 ODA를 통해 2027년 수산식품 수출을 45억 달러까지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중동 등 사막·열대 지역에 스마트·친환경 새우 바이오플락 양식기술, 베트남에 패류 등 맞춤형 ODA 사업을 확대해 세계 진출을 강화한다. 자율운항·친환경 선박 등 해양모빌리티 산업에 2032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국적 해운사 구조조정 지원에 위기대응펀드 1조원 등 최대 3조원 규모의 해운 경영 안전판도 마련한다.
  • 펫푸드·자율주행 농기계·푸드테크… K농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펫 산업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나주 등 4곳 무인자동화 단지 지정푸드테크 올 100억 전용 펀드 조성ODA, 한국 농업의 수출전진기지4년 내 수산식품 수출 45억 달러로 정부가 농업의 미래와 국가 신성장 수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B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농업·수산업 분야 수출전진기지 확보에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신년 업무보고에서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든든한 농가경영안전망 구축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과 동물복지 강화를 4대 중점정책으로 밝혔다. 우선 1조 5000억원인 국내 펫푸드 시장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질적으로 성장시켜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펫푸드에 특화된 사료 분류·표시 방안을 마련해 펫푸드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60~70%인 펫푸드 수입 의존도를 낮춘다. 전 세계 펫푸드 시장 규모는 156조원에 달한다. 또 피부질환 기능성 사료, 인공관절·혈액대체제, 면역 치료제 등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의료기술 개발에 올해 90억원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확대한다. 대체육과 밀키트, 식품정보·배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유망시장으로 꼽히는 푸드테크 산업에는 100억원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2027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 육성법을 연내 제정하고 대체식품표시 제도도 정비한다. 종자와 인체 미생물 유전정보인 ‘마이크로바이옴’ 등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에도 200억원 펀드 등 지원을 확대한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2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2027년 1조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온실과 축사 30%를 스마트화(디지털화)한다. 노지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위해 새만금 간척지에 100㏊ 규모의 자율주행 농기계 등의 실증 단지를 조성하고 전남 나주 외 3곳을 첨단무인자동화 시범단지로 지정해 가동한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 목표는 100억 달러로 정하고 호주, 중동 등에 한국형 스마트팜의 신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특히 ODA를 통한 농업기술협력 확대로 한국 농업의 수출 전진기지를 만든다. 가나·카메룬·케냐 등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7개국을 대상으로 K라이스벨트를 구축해 중고 농기계 지원 등을 펼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의 농업기술 지원을 많이 원하는데 초기 시장이 열리면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해양수산부도 ODA를 통해 2027년 수산식품 수출을 45억 달러까지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중동 등 사막·열대 지역에 스마트·친환경 새우 바이오플락 양식기술, 베트남에 패류 등 맞춤형 ODA 사업을 확대해 세계 진출을 강화한다. 자율운항·친환경 선박 등 해양모빌리티 산업에 2032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국적 해운사 구조조정 지원에 위기대응펀드 1조원 조성 등 최대 3조원 규모의 해운 경영 안전판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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