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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예결위,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 의결

    경북도의회 예결위,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 의결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결산심사에서는 예결위원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지적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세입추계 정확성 도모, 이월·불용액 최소화, 보조금 적정교부 및 관리 철저, 사업 집행률 제고 등 집행부의 향후 예산집행과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적 개선을 요구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청년들이 농촌에 쉽게 정착하려면 소규모 농업이 아닌 대규모, 그리고 기계화 위주의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활성화, 저온저장고 지원에 관한 실태 조사, 계절 근로자 활용방안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 등을 주문하면서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 트라우마 센터 설치 운영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트라우마 센터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포항시와 협의해 관련 업무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 부위원장(상주)은 친환경 농산물의 산지 규모화와 조직 육성 사업의 진행 현황, 월동기 꿀벌 실종 현상에 따른 피해 양봉농가 긴급 회생 지원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친환경 산지 조직 육성 사업이 협회와 사업단 간에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진행이 안 된다면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 방안을 제시 할 것을 주문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마약류 중독 치료 보호 대상자 치료비 지원 사업의 낮은 집행률,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를 거론하며, 특히 과학적으로 검증 되지 않은 오염수 괴담 때문에 수산업 종사자들의 피해가 가증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공공산후조리원 병상수가 너무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낳는 것 뿐만 아니라, 낳아서 키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므로 예산을 확보해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 보급 할 것을 촉구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 교육,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 예산의 타당성, 원전 해체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원전 해체 기술이 완성되면 500조 규모의 큰 시장이므로 경북도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많은 예산을 편성해, 관련 회사가 제대로 연구하고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당국의 대응 실태, 사립유치원 인건비 지원 문제, 호국 선양 사업 추진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분들에게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릴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도 교육청 예산에서 인건비 불용이 많은 이유를 지적하며, 앞으로 예측가능한 부분에 있어서는 정원 관리를 철저히 해서 예산 편성을 잘 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돌봄 교실 운영비 지원 관련 돌봄 시설을 운영하는 기관끼리 서로 협조해 예산이 중복으로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 할 것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경북도의 대안학교 운영 및 관련 예산 현황, 과수화상병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과수화상병을 방치하면 경북의 사과 주산지 명맥이 끊어지기 때문에, 도내 시군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에 대해 숨기지 말고 알려서 농업기술원 차원에서 제때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 등 적극적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도청 불용예산이 많은 이유가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며, 관광진흥기금의 낮은 집행률을 예로 들어 홍보부족에 기인한 문제가 아닌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금 집행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우리 도에서 포항영일신항만(주)에 투자한 78억원이 자본잠식으로 장부가액이 “0”이 되었다며 도차원에서 대책수립을 주문했다. 또한 보조사업 자부담금 예치, 보조금 정산 법정기한 준수 등 법령에 따라 보조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수시점검과 철저한 지도·감독을 당부했다. 이어, 道교육청의 장기적인 미수납액에 대해서는 미수납 연도를 표기할 것과 이월 및 불용액 최소화, 예산 편성시 사업타당성 철저한 분석 등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마친 결산 승인의 건은 26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원안 가결 됐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이상저온 피해농가 신속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 촉구

    최병근 경북도의원, 이상저온 피해농가 신속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 촉구

    최병근 경상북도의원(김천)이 26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상저온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갑작스런 이상저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했고, 경북은 전국 피해의 절반이 넘는 2만 786㏊에 3만호 이상의 농가가 냉해, 우박, 서리 등의 심각한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이상저온 피해를 겪은 농민들은 올해 농사를 망친 것을 넘어, 앞으로의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북도 차원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보상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이상저온 피해 정밀조사의 조속한 마무리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비의 신속한 집행을 요청했다. 특히 이상저온 농작물 피해가 일정 비율 이상인 농가에는 농업정책자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의 혜택과 더불어 과수 묘목 구입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며,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상저온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심층적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저온피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미세살수장치를 비롯한 지표면 온수 살수 장비, 열풍팬 등 다양한 저온피해 방지 장치들을 도내 과수농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해 이상저온 현상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기상청이 제공하는 예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이상저온 발생 전 피해 예상 과수농가에 관련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알림서비스의 개발 및 도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농부들의 오랜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하는 전통적 방식의 농업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정밀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라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농업분야 조세감면 일몰제 기한연장 촉구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농업분야 조세감면 일몰제 기한연장 촉구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상주, 국민의힘)은 26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농업 관련 보조금 일몰제 도래에 따른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농업부문의 안정적인 경영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올해 말 까지 일몰을 규정한 농업용 면세유 공급 등 농업분야 14개 항목의 조세감면 기한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업분야 조세감면 제도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고령화와 인력난, 유류비 상승과 농산물 소비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영농활동을 보장하는 제도로서, 지방소멸에 대응해 농업을 지탱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해 온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농어업용 기계류에 공급되는 면세유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경유, 등유 등 6개 품목의 석유류에 부과되는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의 국세와 지방세 7개 세목을 감면 받아 시중가 보다 낮게 공급된다, 남 의원은 “농업용 조세감면 제도의 일몰기한 연장은 경북도 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전체 농어민이 당면한 현안으로서, 조세감면 기한 연장을 반복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안이 마련되도록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할 것”을 촉구했다.
  • “해남 고향사랑, 역사로 새깁니다”

    “해남 고향사랑, 역사로 새깁니다”

    전남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신청사 2층 역사관 벽면에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헌액 대상은 누적기탁액 500만원 이상의 개인과 단체이다. 군은 기부자의 이름 또는 상호를 명패에 새겨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기부자들에게는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 헌액증서를 전달한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상은 1억원 이상 ‘플래티넘’에는 최고액을 기부한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와 ㈜광주은행 해남지점이 이름을 올렸다. 3000만원 이상 ‘실버’에는 해남진도축산업협동조합, 1000만원 이상 ‘브론즈’에는 원광전력㈜, 해남군농협조합운영협의회, 해남군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두륜산업개발㈜, ㈜뉴텍, 해남군어류양식협회, 행촌의료재단 해남종합병원, 해남군산림조합, 옥천산업㈜, MG해남새마을금고, 가수 오기택 장학재단, 고해남(황산 시등마을), 농업회사법인 해남버섯㈜, 대흥콘크리트㈜, 농업회사법인 ㈜에스비원, (사)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 ㈜남경에스텍 김보수 대표이사, ㈜현대아미스 김우열 대표이사, ㈜코아스 김영태 대표이사가 헌액됐다. 또 500만원 이상 ‘프레스티지’에는 광주새천년약국 유경식 대표, 세왕섬유㈜ 최재락 대표이사, 다스코㈜ 한상원 대표이사, ㈜건주이앤씨 강봉관 부사장, 한아름건설㈜ 민억기 대표이사, 금양건설 김재국 대표, 금강건설㈜ 배경호 부사장, ㈜신원산업공구마트 이호남 대표이사, 유성주(황산 평덕마을), 해남향교연산장학회 유경록 이사장의 이름이 새겨졌다. 명현관 군수는 “소중한 시간과 기부금을 들여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신 기부자 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며 “해남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살맛나고 행복한 해남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 장마 시작됐다…집중호우 대비 안전대책 마련 돌입

    장마 시작됐다…집중호우 대비 안전대책 마련 돌입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지자체와 소방당국의 안전대책 추진도 빨라지고 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많은 비로 인해 119 신고가 폭주할 것을 대비해 비상 대응에 나서고 동시다발 출동 태세 구축, 위험지역 사전 대피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북소방은 119접수대를 평소 15대에서 72대로 늘리고 상황 요원을 보강했다. 긴급신고 우선 출동을 위해 긴급, 잠재긴급, 비긴급으로 나눠 출동 지령체계도 구축했다. 비상특보 단계별 근무 인원도 최대 2배까지 늘렸다. 또 반지하 주택 및 침수 이력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사전점검하고 침수 공간 내(에어포켓) 생존 가능성 고려, 신속 투입이 가능한 수난 구조 전문요원 13명도 확보했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 순찰차, 펌프차, 구급차 등을 활용한 사이렌 취명 및 안내방송을 하고 하천 및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의용소방대원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상황 유지, 여름철 재해예방 정보 제공(리플릿, 보도자료 등), 신속한 복구지원 등 피해 대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폭염·장마 피해 예방대책 추진 및 재해보험 가입도 지속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장회의 전달, 문자발송, 홍보배너 게시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재해대비 시설원예 사전점검, 재해보험 제도 개선 건의 등으로 신속한 복구지원과 피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회 ‘KREI 세계 석학 세미나’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회 ‘KREI 세계 석학 세미나’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27일 오후 1시 30분에 황윤재 서울대 석좌교수를 초청하여 제1회 ‘KREI 세계 석학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 주제는 “확률적 지배관계의 계량경제학적 분석: 개괄 및 최근 연구 동향”으로 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KREI 세계 석학 세미나’는 국내외 석학들의 지식 공유를 통해 농업·농촌·식품 경제 및 정책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학술정보의 교류를 통한 국내 농식품 정책 대안 마련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기획됐다. 황윤재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계량경제학자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0년에는 세계계량경제학회 종신 석학 회원으로 선출됐으며 한국계량경제학회장, 서울대 경제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또한 올해 2월 제53대 한국경제학회장으로 취임했다. 한 연구원장은 “연구원이 농업·농촌·식품산업 정책 및 관련 연구분야의 글로벌 명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 농정에 도움이 되는 최신의 학술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발의

    임기진 경북도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발의

    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비례)은 농업인의 안전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촉진과 보험료 추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경북도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농업인의 생산 활동 중에 발생하는 농업작업안전재해를 예방, 이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경북도 농업인을 보호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지속적인 농업 인구 감소, 농업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특정 기간에 집중된 농작업의 특성으로 인해 농업작업안전재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전체산업 재해율은 0.53%지만 농업 분야의 재해율은 0.81%로 약 1.5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본 조례안은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재해 관련 연구·기술의 보급 및 지도, 교육·홍보,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규정했다. 조례안은 경북도 농업인의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률이 다른 지역이 비해 낮고, 특히 여성농업인의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수행하도록 규정했다. 임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경북도 농업인을 보호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현재 농업인안전보험에 대한 경북도의 지원 비율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낮은 상황으로 농업인안전보험 보험료 추가 지원을 위한 경북도의 노력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본 조례안은 지난 19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26일 경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尹 대통령, 비즈니스 포럼서 “베트남 기술 역량·인프라 개발 적극 지원”

    尹 대통령, 비즈니스 포럼서 “베트남 기술 역량·인프라 개발 적극 지원”

    尹 “글로벌 복합위기 속 발전된 파트너십 모색”“시급한 것은 양국 무역 역동성 끌어올리는 것” 윤 대통령은 23일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력 통신 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향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도 새로운 30년을 열기 위해서 한층 발전된 파트너십을 모색해 나가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것은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 분업 구조 아닌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어젠다에도 공동으로 협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자유 무역 체계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최근에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 공급망 협력과 같이 국제 규범 적립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간 교류는 양국 협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미래 세대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킬로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가 됐다”면서 “양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포럼에 베트남 정부 대표로 참석한 팜 밍 찡 총리는 축사에서 “양국관계는 30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면서 “오랜 역사적 관계와 유사성을 기반으로 양국 국민들이 서로 깊은 정과 친밀감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사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업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에서는 정부와 기업인 300여 명이 자리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도 참석했다. 한편 최상목 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분야 성과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또한 “전날 진행된 무역 상담회에서는 총 100개 사가 참여하여 540여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약 5천600만 불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2030년 무역 규모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급 전성시대..못난이 농산물의 화려한 부활

    B급 전성시대..못난이 농산물의 화려한 부활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버려질 위기에 처한 농산물의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농가소득 창출, 환경 보호, 이를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수 있어서다. 충북 진천군은 충북농업기술원과 함께 판매되지 못하는 파프리카를 활용해 잼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파프리카들은 먹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못생기거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다. 농가들이 생산하는 파프리카의 8% 정도가 이런 것들이다. 잼은 파프리카 24%와 설탕, 사과 등으로 만들어졌다. 잼은 색깔이 빨강, 주황, 노랑 등 세가지다. 색깔별로 파프리카 고유의 향이 약간씩 다르다. 가격과 판매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파프리카잼은 흔하지 않고, 색깔별로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비규격품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가격 급락으로 제때 수확되지 못해 밭에 방치된 배추로 못난이김치를 생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가들은 새 소득이 창출되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국산 농산물을 만날 수 있어 상생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못난이 김치는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되고 있다. 지난 2월 호주를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독일, 홍콩 등 5개국으로 수출됐다. 못난이김치는 지난 4월 ‘제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도는 감자, 고구마 등으로 못난이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 의성군은 버려지는 자두를 활용해 발효액비를 만들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못난이 사과 등을 활용해 선크림과 마스크팩 ‘애플이’를 선보였다. 못난이농산물의 판매촉진에 나서는 지자체도 있다. 경북 칠곡군은 못난이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퍼뜩시장을 열고 있다. 국내에서 버려지는 농산물의 양은 전체 생산량의 30%로 추산되고 있다. 연간 500t 정도로 금액으로 따지면 5조원에 달한다. 농산물이 버려지면서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경으로 꼽힌다. 많은 양이 한꺼번에 버려져 썩다보니 폐수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그 양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발생량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충북 남부3군 “우리는 하나”..관광지 이용료 상호감면 추진

    충북 남부3군 “우리는 하나”..관광지 이용료 상호감면 추진

    충북 보은·옥천·영동군 등 도내 남부 3군이 주요 관광지 이용료 상호 감면을 추진한다. 관광활성화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시책의 일환이다. 충북도와 남부3군은 23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양림 시설사용료와 주요 관광지의 사용·체험료를 각각 30% 수준으로 상호 감면해 남부3군 군민에게 공통 적용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남부3군은 이용료 상호 감면 대상지의 추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단 휴양림과 캠핑장은 비수기에만 상호감면을 적용키로 했다. 시헹은 내년 1월부터다. 우선 휴양림 4곳과 주요 관광지 5곳 등 총 9곳이 상호감면 대상이다. 휴양림의 경우 보은군은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영동군은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이다. 주요 관광지는 보은군은 농촌체험관 캠핑장, 국민여가캠핑장, 옥천군은 전통문화체험관, 영동군은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이 대상이다. 이들 시설들은 현재 지역 주민들만 30~5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남부3군은 내년 1월 시행에 앞서 조례 및 규칙 제·개정, 이행지침 마련 등 사전절차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 남부출장소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남부3군은 대청호, 속리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해 이번 사업이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부3군의 관광뿐만 아니라 농업·문화·체육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도시의 성장은 농촌 희생 없인 불가능했을 일… ‘연대의 책임감’ 공간을 살린다[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도시의 성장은 농촌 희생 없인 불가능했을 일… ‘연대의 책임감’ 공간을 살린다[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영국의 농촌 풍경은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끝도 없어 펼쳐지는 초원이 부드러운 지평선을 만들고, 그곳에서 양 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린다. 하지만 목장의 아름다움에만 취해 낭만에 젖어 들진 마시라. 영국의 목장엔 파란만장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민초가 겪었던 고난과 역경이 녹아 있다. 또한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투쟁, 농촌의 변화가 촉발한 도시 변화의 역사가 각인돼 있다. 농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은 약탈뿐만 아니라 영국 산업혁명이 촉발된 곳으로서의 흔적도 묻어 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도시 성장의 이면엔 농민들의 희생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쌀값을 인위적으로 낮춘 1960~1970년대의 ‘저곡가 정책’은 농촌 붕괴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지만 도시 내 인력 공급을 통해 산업화를 촉진하는 기반이 됐다. 지난 칼럼에서도 강조한 바 있지만 산업이 변화하면 일자리가 변하고 이는 공간에도 영향을 준다. 농업이 뜰 때는 농업에 맞는 공간이, 제조업이 뜰 때는 제조업에 적합한 공간이 번성한다. 공간의 변화를 추동하는 힘은 바로 일자리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지역은 사람을 밀어내고, 일자리가 생기는 곳은 낯선 이들을 끌어들인다. 산업구조 변화와 일자리의 변화 그리고 공간의 변화에 대한 가장 드라마틱한 서사가 존재하는 곳은 바로 영국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산업혁명을 전후로 영국 농촌의 변화와 도시 성장의 관계를 소개하려 한다. 영국의 예는 풍요로운 우리 사회의 이면에 드리운 그림자를 반추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양들이 사나워지고 마침내 인간들마저 집어삼킬 정도였다’ 아주 오래전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14세기엔 영국 지주들의 땅이 프랑스에도 걸쳐 있었는데, 여기엔 모직공업의 중심지인 ‘플랑드르’도 포함돼 있었다(현재 플랑드르는 네덜란드에 속해 있다). 플랑드르엔 모직물 제조 기술자가 많았다. 이들은 영국 본토에서 양털을 값싸게 공급받아 모직물을 만들어 다시 영국 본토에 비싼 값에 팔았다. 14세기 중반부터 영국과 프랑스는 왕위계승권을 둘러싸고 100년 넘게 지리멸렬한 전쟁을 벌였다. 백년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는 플랑드르를 얻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컸다. 영국이 더이상 플랑드르에 양털을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플랑드르의 기술자가 영국으로 대거 넘어왔다. 영국은 해외에 모직물을 내다 팔았다. 품질 좋은 영국 모직물은 금세 소문이 났다. 15세기 말 양털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졌고 영국은 모직물 공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양은 턱없이 부족했고 양털 가격은 폭등에 폭등을 거듭했다. 돈 냄새를 가장 빨리 맡은 사람은 지주들이었다. 이들은 양을 키우면 돈이 된다는 걸 간파했다. 이해타산이 빠른 지주들은 농지에 울타리를 치고 양을 키우기 시작했다. 소작으로 농사를 지어 먹고살던 농민들은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 일부 지주는 농민들이 이용하던 공유지에도 울타리를 치고 자기 땅이라고 우겼다. 이게 16세기 초에서 17세기 중반에 걸쳐 일어난 1차 인클로저(enclosure) 운동이다. 울타리가 쳐진 목장에선 많은 사람이 일할 필요가 없었다. 10명이 일하던 농경지가 목장으로 변하면서 1명의 양치기만 필요해졌다. 지주들은 떼돈을 벌었다. 토머스 모어는 그의 저서 ‘유토피아’(1516)에서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양들은 온순하고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제가 듣기로 양들이 사나워지고 게걸스러워지기 시작하여 마침내 인간들마저 집어삼킬 정도라고 합니다. … 욕망에 굶주린 대식가 한 명이 땅 몇천 평을 울타리 하나로 둘러치고 농부들을 몰아낸 형국으로 혹독한 국가적 역병이라 불러야 마땅하겠습니다. 농부들 가운데는 속임수나 혹은 강압에 의해 그들 소유의 토지에서 쫓겨났으며, 일부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땅을 팔고 떠났습니다.”(토머스 모어(김남우 역) ‘유토피아’ 중) 지주의 횡포에 농민들은 분노했다. 1549년 7월엔 로버트 케트가 이끈 농민군이 봉기했다. 이들은 지주가 둘러친 울타리를 파괴했다. 이 난을 주도했던 케트는 두 달 만에 붙잡혔고 런던탑에서 처형됐다. 몰락한 농민들이 도시로 흘러들었다. 하지만 도시엔 집도 일자리도 부족했다. 도둑과 거지가 넘쳐났다. 영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도시 빈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1601년 엘리자베스 1세는 ‘구빈법’을 제정했다. 이 법을 통해 빈민의 구제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이 만들어졌다. 빈민을 노동능력이 있는 사람, 노동능력이 없는 사람, 빈민 아동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노동할 수 있는 이들은 일을 하게끔 도왔고 노인, 장애인 등 일할 수 없는 이들은 ‘구빈원’에 수용했다. 농민의 희생이 커질수록 지주의 부도 커졌다. 다수의 빈민이 발생하자 국가는 이를 수습하기 위한 빈민 정책을 폈다.●극단까지 내몰렸던 노동자의 삶,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바뀌어 독자들도 잘 알고 있듯이 18세기 영국의 도시는 ‘격동’ 그 자체였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생산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증기기관이 가장 먼저 쓰인 곳은 다름 아닌 ‘방적기’다. 당시 모직물은 면직물로 대체되고 있었다. 기계가 면을 뽑아내기 전까지는 집마다 조그만 기계를 놓고 실을 뽑는 ‘가내수공업’이 대세였다. 당시 면을 뽑기 위해서는 손으로 물레를 돌려야 했다. 사람이 물레를 돌리니 상품의 질도 균일하지 않았다. 1764년 ‘하그리브스’가 아내의 이름을 딴 ‘제니 방적기’를 만들었는데, 이 기계는 한 번에 8가닥의 실을 뽑아냈다. 1768년엔 수력을 이용한 방적기가 등장했다. 1769년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 특허권을 냈고, 1779년 제니 방적기와 수력 방적기의 장점을 이용한 뮬 방적기가 개발됐다. 인도에서 쓰이던 전통적인 방적기는 면화 45kg을 가공하는 데 5만 시간이나 소요됐다고 한다. 뮬 방적기는 이걸 2000시간으로 줄였다. 뮬 방적기에 증기기관이 결합될 경우에는 작업 시간이 300시간으로 줄었다. 증기기관을 장착한 기계 덕분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했다. 공장이 늘어나는 속도만큼 일할 사람도 필요했다. 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공급될 수 있었을까. 산업화와 맞물려 진행된 ‘2차 인클로저 운동’은 도시 내 공장에 인력을 공급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당시 지주들은 이곳저곳에 땅을 가지고 있었다. 지주들은 자그마한 땅, 그러니까 이곳저곳 흩어져 있던 ‘땅뙈기’를 강제로 통합하거나 맞교환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려 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 대부분은 고용이 승계되지 않았다. 몰락한 농민의 도시 유입이 이어졌다. 도시에 빈민이 넘쳐나니 인클로저 운동에 제재를 가할 법도 했지만 영국은 오히려 그 반대로 나갔다. 인클로저 운동은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의회 구성원 대부분이 귀족이나 지주였기 때문이다. 인클로저 운동은 더욱 체계화되고 공식화됐다. 국가가 농민들의 희생을 묵인한 것이다. 도시에 일할 사람이 차고 넘치니 임금이 낮아졌다. 노동자들은 먹고살기 위해 하루에 16시간 정도를 일했다. 이제는 방직기계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인식이 커졌다. 노동자들은 밤에 몰래 공장에 들어가 망치로 기계를 때려 부쉈다. 19세기 초 요크셔, 랭커셔 등 양모산업 중심지로부터 시작된 러다이트 운동은 전국으로 급속히 퍼져 나갔다. 다급해진 정부도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1802년 공장법이 도입됐다. 이 공장법은 1833년까지 여러 차례 개정됐다. 노동시간은 최대 12시간으로 제한됐고, 밤 9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야간노동이 금지됐다.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는가. 지주의 횡포에 일자리를 잃고 떠도는 농민이 사회문제화되자 정부가 나섰다. 이번엔 공장주는 산업의 변화를 이용해 권력 집단으로 부상했고, 노동자들은 사회 안녕을 위협하는 존재로 취급됐다. 국가는 사후 대책으로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공장법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진 건 아니다. ‘생의 극단까지 내몰렸던 노동자의 삶’이 딱 죽지 않을 만큼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1830년대 출판된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당시 런던 빈민의 비참했던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한 집단의 경제적 풍요는 다른 집단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 집단의 경제적 풍요는 다른 집단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허구생 ‘빈곤의 역사, 복지의 역사’ 중). 공간도 마찬가지다. 한 공간의 경제적 풍요는 다른 공간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증기기관은 교통의 발달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1829년엔 맨체스터에서 생산된 면을 리버풀까지 옮기기 위해 50㎞에 이르는 철도가 개설됐다. 도시와 도시가 연결되기 시작했다. 철도를 통해 무거운 화물을 먼 곳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 증기기관차로 인해 도시는 농촌인구를 더 강하게 빨아들이는 빨판까지 갖추게 됐다. 기차역을 중심으로 물건을 파는 상인이 모여들었다. 음식점과 호텔도 늘었다. 1850년 정도엔 런던에 런던 브리지역, 유스턴역, 패딩턴역, 킹스크로스역, 비숍스게이트역, 세인트판크라스역, 워털루역 등 7개의 종점역이 생겼다. 런던 지하철은 1863년에 개통됐다. 19세기 중반 런던은 가장 큰 인구 흡입력을 가진 대도시로 떠올랐다. 19세기로 들어서면서부터 영국의 도시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세기 말부터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이 대세가 됐고 이는 공장의 자동화를 더욱 촉진했다. 석탄에서 석유로의 전환은 화물차의 보급을 확대했다. 생산성이 폭증했다.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넓은 토지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가 필요했다. 기업의 생산 활동이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서 도시가 팽창했다. 20세기 후반에는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로 대변되는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했다. 이제 영국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맞고 있다.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인구의 흐름보다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이동하는 인구의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산업의 대도시 입지 선호가 강해지면서 ‘농촌 대 도시’의 구도가 ‘중소도시 대 대도시’의 구도로 바뀌고 있다. 영국도 런던권 쏠림으로 인한 지역 격차 확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기만 다를 뿐 영국과 유사한 과정을 밟아 왔다. 영국의 농촌에서 공급된 인력이 영국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동인이 됐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1960년대 산업화 과정 속에서 농촌의 젊은이가 도시로 대규모 유입됐다. 이들은 제조업을 성장시키는 주역이 됐다. 1970년대 중반부터 산업단지가 도시 외곽에 지어지는 과정에서 도시는 계속 팽창했다. 1990년대 초부터 컴퓨터와 정보화 기반 산업들이 성장했고, 이는 도시 외곽뿐만 아니라 도시 내 정보기술(IT) 기업 일자리를 증가시켰다. 2010년 이후 고부가가치 일자리는 대도시, 대도시 중에서도 광역교통의 결절점에서만 성장하고 있다. 이젠 수도권만 활황이다. 학생도, 의사도, 근로자도, 투자자도 지방을 떠나고 있다. 대학도, 병원도, 회사도, 부동산도 수도권만 살아남을 기세다. ●대도시·중소도시·농촌은 ‘원팀’… 연대하여 지방도시 위기 극복을 도시의 성장은 농촌의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다. 산업화 시대에는 그랬다. 농촌의 붕괴가 현실이 된 지금은 큰 도시가 중소도시의 희생으로 인해 성장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가 성장하고 있다면 그건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성장이 혼자만의 힘으론 어려운 것처럼 공간도 그러하다. 어떤 공간이 성장하고 있다면 그건 주변 공간에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는 농촌에, 대도시는 중소도시에 빚을 지며 성장해 왔다. 그러니 잘나가는 곳은 그렇지 못한 곳에 대해 ‘연대의 책임감’을 져야 한다. 이런 책임을 무시하면 ‘도덕적 의무감’을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깊숙이 진행되면서 수도권 쏠림의 흐름은 더 강해질 것이다. 지방의 대도시마저 붕괴한다면 수도권의 성장도 불가능하다.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은 원래 한 팀이었다. 지방도시의 위기가 더 깊어지기 전에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익을 중소도시와 농촌에 교차 보전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착착… 강릉, 세계 100대 관광도시 목표”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착착… 강릉, 세계 100대 관광도시 목표”

    “61년 인생 중 가장 바쁘게 보낸 1년이었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취임 1년을 맞는 소회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하며 “시민 김홍규가 머릿속으로 그려 왔던 강릉의 비전과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전반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은 점과 해상물류 활성화, 관광지 개발 등을 지난 1년간 거둔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실제로 강릉은 올해 초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는 결실을 봤다. 또 옥계항은 컨테이너 국제 정기선 입항을 앞두고 있고 1분기 관광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 이상 급증하는 호실적을 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민선 8기 강릉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극복하며 이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신성장 동력을 모색했고 각계각층이 원팀을 이뤄 정부가 공표한 6대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속도가 생명이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지정을 위한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며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와 강원도로부터 적극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천연물 시장은 2015년부터 연평균 약 7%씩 성장하고 있는 매우 유망한 첨단산업이다. 천연물 바이오를 테마로 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글로벌 유망 기업을 유치해 강릉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를 지향하는데. “강릉은 국가산업단지에 항만 활성화까지 더해져 ‘강원 제일 강릉’을 넘어선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해상물류 운송 체계 구축을 위한 옥계항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계항만 활성화는 강릉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는 안정적인 수출입 물동량을 확보하고 국제항로를 활성화해 다목적 부두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미 가시적이고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같은 달 강원도, ㈜트라이허브코리아 등 4곳과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벌크화물만 취급하던 옥계항에 컨테이너 국제 정기선 입항이 시작된다. 옥계항이 2025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5만t급 1선석 증설 및 컨테이너 물류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 부두로 반영되도록 중앙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관광산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사계절 스마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 관광을 4대 권역으로 크게 나눴고 그중 북부권은 숙박, 남부권은 체험, 서부권은 힐링, 도심권은 야간관광을 테마로 해 맞춤형 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민자 유치와 개발에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객실 3만실 확충을 목표로 강릉디오션259, 경포 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주문진 지정관광지 내 숙박시설 등 랜드마크형 숙박 인프라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와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선보인 관광형 자율주행차량과 월화교 분수조명, 시티버스 등 새롭고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가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관광객 수, 해외 인지도, 관광목적지 검색량, 숙박 방문자 비율 등 여러 지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40년까지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더 발 빠르게 뛰겠다.” -강원도청 제2청사 유치 효과는. “7월 개청하는 제2청사는 환동해시대 지역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우선 영동권 행정 중심기관으로서 미래 산업과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을 주도해 영동권 특성에 맞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관광 및 해양수산 분야 등 지역특화 산업이 대폭 확대될 것이다. 특히 강릉은 첨단산업과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릉은. “시가 핵심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큰 힘을 실어 줄 특례가 강원특별법에 대거 반영됐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특례, 국가산업단지의 지정 요청 특례, 농업진흥지역 해제 특례가 대표적이다.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산림이용진흥지구 특례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강릉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재 강릉은 경제와 관광을 두 개 축으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쥐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적기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게 관건이다. 1년 전 약속드린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이어 가며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
  • 방역 해제에 다시 도시로… 귀농·귀어·귀촌 12% ‘뚝’

    방역 해제에 다시 도시로… 귀농·귀어·귀촌 12% ‘뚝’

    지난해 인생 2막을 위해 도시를 떠나 농어촌에 정착한 귀농·귀어·귀촌 인구가 1년 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이후 도시의 경제 활력이 살아나면서 귀농·귀어·귀촌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2년 동안 귀농·귀촌 가구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동한 통계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농 가구는 1만 2411가구로 전년 대비 13.5%, 귀어 가구는 951가구로 16.2%, 귀촌 가구는 31만 8769가구로 12.3% 감소했다. 귀농인은 1만 2660명으로 전년 대비 12.5%, 귀어인은 1023명으로 15.9%, 귀촌인은 42만 1106명으로 15.0%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로 귀농·귀촌 가구수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기가 회복되면서 다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귀농 가구 56.4세, 귀어 가구 53.4세, 귀촌 가구 45.7세로 귀촌 가구주가 상대적으로 어렸다. 귀농인은 60대가 38.1%로 가장 많았고, 귀어인은 50대가 3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귀촌인은 30대가 45.5%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역별로 보면 귀농 가구는 경북(2530가구), 전남(1966가구), 충남(1562가구) 순이었고, 귀어 가구는 충남(324가구), 전남(297가구), 전북(107가구) 순이었다. 귀촌 가구는 경기(8만 5174가구), 충남(3만 7919가구), 경북(3만 6745가구) 순으로 많았다. 또 도심을 떠나는 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남성 비율의 경우 귀농인은 66.2%, 귀어인은 65.7%, 귀촌인은 53.7%였다. 귀농과 귀어는 농촌과 어촌에서 농업과 어업 등을 본업으로 삼는 것이고, 귀촌은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농업 외의 다른 업종을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 정근수 경북도의원, ‘지역전통주 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정근수 경북도의원, ‘지역전통주 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정근수 의원(구미)은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지역전통주 산업육성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지난 19일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해당 조례안은 ▲세계화 촉진 ▲기본계획 수립 ▲지원사업 ▲교육훈련 ▲지역 농업과의 연계 등을 규정했다. 2012년 K-열풍을 타고 4만 3000t이 수출됐던 막걸리는 지난해 1만 5000t 수출에 그치며 10년 새 3분의 1로 급감했으며 막걸리와 자주 비교되는 일본의 사케는 20여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사상 최대인 약 2000만병을 수출하고,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 등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에서도 지역 전통주 산업의 재도약에 나서기 위해 지난 2월 이철우 도지사를 필두로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 6개사 대표와 함께 스카치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를 찾았다. 현장에서 전통주의 세계적 브랜드화 가능성을 확인한 이 지사는, 경북도가 적극적인 전통주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TF단을 구성하고 수출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역 전통주 산업의 육성은 우리 농업의 고질적 문제인 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 등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의 하나”라면서 “지역 전통주 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다소 미흡했던 기존 조례안을 대폭 보완해 관련 산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조례안의 취지를 강조했다.
  • 한화솔루션, 농협과 ‘태양광 스마트팜’ 선보여…“기후변화 대응 협력 나선다”

    한화솔루션, 농협과 ‘태양광 스마트팜’ 선보여…“기후변화 대응 협력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2일 국내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자가 발전해 전력을 공급하는 저탄소 스마트팜을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선보였다고 밝혔다.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로 작물을 재배하는 미래형 농업 모델을 보급해 탄소감축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경기도 양평균 양평읍에서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스마트팜 모델을 공개했다. 한화솔루션과 농협중앙회는 7000여㎡ 부지 위에 모내기, 묘목·채소 재배 시설과 스마트팜을 연계한 복합생산지원센터를 건립했다.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 발전 규모는 64kw로 생산된 전력은 모두 스마트팜 운영에 사용된다. 센터 내부에는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설비를 설치하고 비닐 온실 상부에 설치한 구조물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배치해 냉난방 설비 가동과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공급하게 된다.한화솔루션의 영농형 태양광 모듈은 일반 모듈의 절반 크기로 제작돼 온실의 햇빛 확보를 방해하지 않고 낙수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등 농업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됐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팜을 비롯한 영농형 태양광 모델 보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우리나라 농업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기술 개발에 주력해 태양광 스마트팜 등 농사와 전력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교육 경쟁력 방안 발표 하룻만에… 이주호 장관이 제주 표선고를 찾은 이유는

    공교육 경쟁력 방안 발표 하룻만에… 이주호 장관이 제주 표선고를 찾은 이유는

    22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고등학교 3학년 화학수업에는 7명의 학생이 교사와 함께 가운을 입고 화학반응속도론에 대한 열띤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오딘산 칼륨과 아황산수소나트륨의 반응 속도 측정 실험을 수행하고 있었다. 가운을 입은 것부터 실험도구를 잔뜩 책상위에 올려놓고 모여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일반학교의 모습과는 달리 조금은 낯선 풍경이었다. # “취임하자 마자 정말 오고 싶은 학교였다… 변화를 노력하는 학교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날 교사와 학생들이 오히려 난생 처음 수많은 카메라와 참관인들 앞에 서 있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제주 유일의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과정을 운영하는 공립고인 표선고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수많은 언론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수업을 참관한 뒤 간담회에서 “취임하자 마자 정말 오고 싶은 학교가 표선고였다”면서 “어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랫동안 준비한 방안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IB장·단점을 묻고 고충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다.부지우(3학년) 학생회장은 “일반학교와 차이점은 여섯가지 적은 과목을 이수함에도 수업시수가 많다보니 내용을 깊게 공부한다. 세계사의 경우 20세기 전쟁을 가지고 수업하면 2차세계대전의 원인, 전개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면서 “교과서도 따로 없다보니 수업의 참여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IB수업의 경우 단순 지식 암기가 아닌 역사가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역사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고 있다는 부 양은 “절대평가를 하다 보니 친구들간의 경쟁심리보다 서로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노규남 교감은 “화학·세계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교과서가 없다. IB에서 지원해주는 원서로 된 교재는 있으나 아직 완벽한 번역이 이뤄지지 않아 필요한 단원을 번역해 프린트한 자료를 통해 배우고 있다”면서 “번역서가 빨리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회 임원인 오주형(3학년) 학생은 “다양한 학문과 지식영역에서 지식이 도출되는 방식을 성찰하는 지식이론(TOK)이란 과목을 배우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말 알고 있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하게 되고, ‘수학은 발견된 것인가, 발명된 것인가’라는 식의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표선고는 1954년 개교한 이래 표선농업고를 거쳐 1972년 표선상업고, 1982년 표선종합고로 개명되는 등 부침이 심했던 학교다. 2020년 11월 IB학교 관심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생들이 기피하던 학교가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 변신하고 있다. 2021년에는 IB 월드 스쿨로 공식 인증받았고 올해(내년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표선초등학교의 경우 IB교육을 하면서 2020년 학생수가 240명이었던 것과 비교 2023년 385명으로 늘어났으며 표선중학교도 2020년 309명에서 2023년 383명으로 증가했다. 표선고 입학지원자도 120명 모집정원에 2021년 127명, 2022년 136명에 이어 올해는 140명으로 늘었다.지난해 ‘현재 다니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1.4%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6%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원래 제주출신이지만 타지에서 살다 내려온 오미아 학부모회장은 “표선고 하면 다 떨어지면 오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러나 IB교육을 시키고 싶어 딸에게 표선고를 가자고 해서 왔는데 오기 싫어했다”면서 “한 학기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일반학교로 전학시켜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입학시켰다. 시간이 흐른 후 “전학 갈래”라고 딸에게 물었는데 계속 표선고에서 있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순응형인 아이가 표선고 다니더니 반항심이 생겼다”면서 “이 교육을 받은 아이는 비판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화가 생겼는데 주입식 교육을 받던 엄마의 생각은 변한게 없어 마찰이 생겨 결국 내가 집을 나갔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 애가 변했는데 엄마는 제자리에 있었구나 후회하며 마음을 바꾸게 됐다”면서 “그 후론 싸움도 마찰도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교육을 정말 듣고 싶긴 하나 걱정하는 부분은 대학 입학 관문이 좁아 입시가 걱정이다”라고 현실 교육의 현주소에 대해 꼬집었다. #우리는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들 사고력·비판적 성찰 능력 키워졌지만 대학진학은 걱정 선생도 학생도 학부모도 그러나 “우리는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실제 표선고 학생들의 IB교육과정으로는 일반대학 진학의 문은 말 그대로 좁은 문이기 때문이다. IB 수업을 받고 졸업하게 될 학생들은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해외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김영 교육부장 등 교사들은 “힌 문항 갖고 채점하는데 4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선생들과 의견을 조율해 점수를 주는데 한달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면서 “서술형으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학생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읽을 수 있고 수업에 대한 학습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사들도 IB교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수가 뒷받침돼야 하며, 진학관리와 대학 대상 IB홍보 활동까지 해야 할 일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김광수 교육감도 대학진학과 관련 “인문계 고등학교와 달리 IB 교육 내신은 A, B, C로 평가하고 과목도 생소하다. 과연 대학들이 IB 수험생들을 평가할 때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김 교육감이 지역 대학들과 소통하며 진학률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가적 입시 제도는 느리게 갈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입시가 전부는 아니고, 중요한 것은 수업”이라며 “IB과정이 대구·제주에서 꽃피우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빨리 꽃피우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지방의회법’ 제정 공동 대응 결의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지방의회법’ 제정 공동 대응 결의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 협의체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가 ‘지방의회법’ 제정에 공동 대응키로 결의했다. 김현기 회장은 지난 21일 대구에서 2023년 제5차 임시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강력한 권한이 집중된 현실에서 독립된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협의회 차원에서 준비 중인 ‘지방의회법’이 지방의정 발전과 지방분권 확산의 토대인 만큼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가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국회는 국회법이 있지만, 지방의회는 지방의회법이 없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운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받아야 할 집행기관이 지방의회의 조직, 예산을 결정하는 부정합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집행기관에 종속된 조직 환경에서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는 한계가 있다. 지방의회가 계속해서 지방의회법 제정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김 회장은 “힘닿는 대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방의회법 제정 관련 입법화 추진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지난 5월 한국법제연구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총 13건의 안건이 상정·논의됐다. ▲지방자치단체 어업지도선 건조 국비 지원근거 마련 건의안과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재정지원 개선 건의안 ▲농업분야 조세감면제도 5년 연장 촉구 건의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또한 매달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통학차량 동승자 의무시행에 따른 인력충원 및 예산 증액 건의 등 각종 현안해결을 위한 안건들에 대해 논의하고 대정부 건의에 동의했다. 이외에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촉구 건의안 ▲세계유산영향평가(HIA) 법제화를 위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 촉구 건의안 등이 논의됐다.이날 임시회는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이만규)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전진석 대구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섬유도시에서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끊임없는 도전과 발전을 기원한다”라며 “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지방의회 위상을 강화하고 역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 KT 수장 없어도 AI 공격 투자… “2025년 매출 1.3조원 찍는다”

    KT 수장 없어도 AI 공격 투자… “2025년 매출 1.3조원 찍는다”

    KT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만 매출 1조 3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대표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 체제인 경영 공백 상황에도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초거대 AI 원천기술 개발에 4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로봇·교육·케어 등 AI 신사업 발굴과 고도화에 1조원 등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지능형고객센터(AICC)에서 3500억원, AI 물류 5000억원, AI 로봇과 AI 교육 각 2000억원, AI 케어 500억원 등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풀스택과 3분기 공개 예정인 초거대 AI ‘믿음’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해 AI 서비스 프로바이더(제공자)가 되겠다”고 밝혔다.KT의 목표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25조 6000억원)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를 AI 사업 분야에서 내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KT의 AI 관련 사업 매출액은 4229억원으로, 목표가 달성되면 3년간 관련 매출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KT는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분야를 기존 AICC와 AI 물류에서 로봇, 케어, 교육 등으로 다각화한다. AI 로봇 사업 분야에선 로봇 배달 체계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 보급을 확대한다. 서빙, 방역, 실내 배송 등 분야에서 상용화 중인 AI 로봇을 실외 배송, 공장용 소형 물류, 농업용 배송 쪽으로 확대한다. AI 케어 분야는 국내에선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은 음식 사진으로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 성분을 분석하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선보였다.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서비스도 출시한다. KT는 오는 2학기부터 당장 경기도교육청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적용한다.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분석 등이 제공된다.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KT는 지난달에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룹사 전체 콘텐츠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농식품 산업에 5조 6000억 투자… 폐기물 재사용 ‘순환경제’도 시동

    농식품 산업에 5조 6000억 투자… 폐기물 재사용 ‘순환경제’도 시동

    정부가 침체한 농식품 산업을 살리기 위해 총 5조원 규모의 민간 자본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폐기물을 재사용·재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순환경제’(CE)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키고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농식품 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5년간 정부 재원 6000억원과 민간 자본 5조원을 더한 총 5조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농식품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농업인이 농업 경영체 설립자나 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도 이날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경제체제가 제품을 사용한 뒤 폐기하는 선형경제라면, 순환경제는 자원을 지속 순환시키는 친환경 경제체제를 뜻한다. 정부는 순환경제 신성장 전략을 ‘CE 9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여기에는 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배터리, 전기전자, 섬유, 자동차, 기계, 시멘트 등 9개 업종이 포함됐다.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의 이력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폐배터리의 리튬·니켈을 회수·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플라스마 열분해 기술을 개발해 연료의 고급화를 꾀하고 경제성 있는 폐자원에 대한 규제를 면제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순환경제 분야 규제샌드박스 제도도 신설한다. 추 부총리는 “순환경제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면서 “순환경제를 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 미래 농업 기술 ‘혁신’ 이끈다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 미래 농업 기술 ‘혁신’ 이끈다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농업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단장 김준하)은 21일 광주 AI사업단 회의실에서 전남농업기술원과 ‘스마트농업 확산 및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및 고령화 등에 대응해 농업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AI 산업 및 농산업 육성 협력 ▲신규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AI 활용 농업데이터 및 운영 플랫폼 구축 ▲AI 창업 및 스마트팜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생산성·편의성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및 AI 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지난 1월 참석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전시된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에 대해 설명하며,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과 함께 AI 기술과 융합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 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도움 없이도 24시간 밭을 갈고 파종을 하고,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 카메라 36대와 머신러닝 기술이 탑재된 로봇 제초기는 농작물에 섞여 있는 잡초만 골라 제초제를 살포함으로써, 제초제와 비료의 사용량은 줄이고 작물 생산성을 향상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농업의 AI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스마트 농업 확산을 통해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국내 농업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미래 농업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은 새로운 가치 창조의 시작이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첫 걸음”이며 “인공지능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농작물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AI 농업 창업과 인재 양성으로 경제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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