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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농지 임대수탁사업 ‘1석 3조’/정승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된 농지은행의 임대수탁사업이 농지를 빌려쓰는 임차농업인과 농지 소유자 모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업농가의 영농규모 확대에도 기여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농지 임대수탁사업이란 농지 소유자가 불가피하게 농사를 짓기 어려울 경우, 농지은행(한국농촌공사)이 맡아 적정한 농업인을 찾아 해당 농지를 임대해 주는 제도이다.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농지 1866㏊(560만평)가 농지은행에 수탁됐으며, 이 가운데 1167㏊(350만평)의 임대차 계약이 이뤄졌다. 맡겨진 농지의 65% 정도는 쌀 전업농 등 농업인에 임차돼 영농 규모도 농가당 약 1800평씩 늘었다. 또한 연간 임차료는 해당지역의 기존 임차료보다 20∼30% 낮게 책정됐다. 임대수탁사업을 시행한 지 6개월을 갓 넘겼지만 진가가 서서히 발휘되고 있다. 무엇보다 농지를 빌리는 임차농업인의 경우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개인간 임대차 계약기간이 보통 2년 등 단기이고 임차료를 둘러싼 마찰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농지은행을 통해 5년 이상의 장기임차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농지 소유자의 일방적 계약해지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아울러 연간 임차료 수준이 3000평(1㏊) 기준으로 통상 250만원 수준에서 180만원대로 약 30% 가까이 줄었다. 또 영농규모가 커지면서 농업소득도 늘어나게 됐다. 농지 소유자 입장에서도 결코 손해가 아니다. 그동안 농사용으로 취득한 농지는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규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에 따라 농사를 짓지 못할 경우에는 농지은행에 위탁해 임차가 이뤄지면 임대기간에 아무런 걱정없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 또 농지 소유자가 임차인을 직접 물색해 임대차 계약조건 등을 협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게다가 임대료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농지관리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정부는 농지은행의 임대수탁사업이 활성화되면 임대차를 위한 재정지원 규모(연간 1500억원)는 점차 줄여 나가면서 영농규모 확대라는 정책효과는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농지 임대수탁사업이 농업인과 농지 소유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승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 ‘짝퉁 농민’ 솎아낸다

    본업이 변호사인 이모(56)씨. 수임료로 연간 2억원을 벌면서 취미로 1200평의 벼농사를 짓는다.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건강보험료 40% 경감 혜택으로 지난해 285만원을 감면 받았다. 이같은 불합리한 농어민 지원이 바로잡힌다. 지금까지 정부의 농정이 경영 규모를 고려치 않고 일괄적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경영 규모와 소득 수준에 맞춰 차별화된 ‘맞춤형 농업 정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6일 농업을 취미·부업으로 하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나 자영업자 등 이른바 ‘짝퉁 농민’은 정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농정을 위해 농업인을 전업농, 준전업농, 영세농, 고령농 등으로 분류해 차별화된 지원을 실시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韓·獨 ‘장미전쟁’ 이겼다

    韓·獨 ‘장미전쟁’ 이겼다

    한국과 독일의 ‘장미전쟁’이 한국측 승리로 끝나게 됐다. 독일산 장미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가 품종 등록을 출원한 독일 회사에 로열티를 내야 하느냐는 법정 공방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국내 농가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이미 로열티를 지급한 국내 농가 가운데 일부는 ‘로열티 반환청구소송’을 낼 법적 근거가 생겼으며 현재 계류 중인 비슷한 소송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농가 반환소송 잇따를듯 3일 농림부와 국내 장미농가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은 지난달 31일 독일계 장미육종회사 코르데스사의 국내 대리인 ‘코로사’가 경남 김해시 장유면 김모씨 등 국내 장미재배 농업인 7명을 상대로 낸 로열티 지급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외국의 육종사가 국내에 품종을 등록하기 이전부터 해당 장미를 재배한 국내 농가는 종자산업법 규정상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코르데스사는 2002년 6월 국내에 ‘비탈’이라는 장미 품종을 등록출원한 뒤 2004년 로열티 지불을 거절하는 관련 농가들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1심 판결에서 패소하자 항소,1년 가까이 장미 특성과 종자산업법의 해석을 둘러싸고 농가를 대표한 변호인단측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국내 화훼농가를 대리한 신우법무법인의 전승만 변호사는 “코르데스사가 상고할 가능성도 있지만 1,2심 판결로 ‘품종등록 이전에 재배한 장미농가가 로열티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법리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르데스사의 국내 대리인이 국내 다수의 장미농가로부터 이미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품종등록 이전에 재배한 농가들이 로열티 반환청구소송을 낼 경우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장미의 시장규모는 1800억원으로 추정되며 80% 이상이 독일과 일본 등 외국 품종이다. 이 가운데 독일산과 일본산이 3분의1씩을 차지,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26%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해외에 지불된 장미 로열티는 국내 생산액의 3% 안팎으로 연간 50억∼60억원에 이른다.2004년에는 40억원, 올해에는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장미의 재배수령은 5년 안팎이어서 2002년 6월 이전에 ‘비탈’을 심어 로열티 지급 대상이 아닌 국내 농가들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비탈’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독일산 장미의 대표적 품종이다. ●다른 ‘로열티 소송´에도 파장 우리나라는 2002년 1월 세계 100여개국가로 구성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입,2009년까지 모든 작물을 품종보호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는 신품종의 상업적 권한, 즉 품종 개발자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외국 육종회사와 국내 농가들의 법정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10년전부터 로열티 지급을 요구해 온 코르데스사는 인천에서 장미를 재배하는 농가를 상대로 로열티 지급소송을 제기, 서울 고등법원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 델루이터사도 경기도 고양시 농가를 상대로 유사소송을 내 의정부지법 2심에 계류돼 있다. 한편 국내 딸기의 87%를 차지하는 일본산 품종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협상은 5월 16,17일 일본에서 다시 열린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독자의 소리] 우리 농산물로 건강 지켜야/이정환

    과거에는 드물게 발생되었던 각종 대사성질환(당뇨, 고혈압 등)이 현대에 와서는 흔하게 보이는 질환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식생활의 문제와 운동부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천년 이어져 온 전통적 식단에 익숙해져 있던 몸이 경제 발전과 더불어 넘치는 먹을거리로 적응을 못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들은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져 있고 이로 인해 소아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성인들은 지나친 육식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내장비만 등으로 잠재적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식습관의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농산물을 식생활의 근본으로 삼아야 하며 당장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콩으로 만든 된장, 각종 채소, 과일 등이 우리의 식탁과 가까워질 때 질병의 위험은 그만큼 멀어질 것이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우리 농산물도 품질인증제도가 정착되면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많이 늘어났다. 우리농산물 애용을 통해 다시 찾아야 할 소박한 밥상만이 이 시대에 우리와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정환 <농협 구미교육원 교수>
  • 영농 장학금 21억 지원

    농촌희망재단(이사장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은 올해부터 영농을 희망하는 비농업인 자녀도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 모두 2171명에게 장학금 21억원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측은 1학기 장학금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추가로 접수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Rho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농촌희망재단은 농림부가 지난해 6월 마사회 특별 적립금 142억원을 재원으로 설립한 농촌장학·복지 사업 재단이다.
  • 농림사업 안방서 클릭하면 ‘OK’

    농림사업 안방서 클릭하면 ‘OK’

    오는 5월부터 농업인들은 안방에서 컴퓨터 ‘클릭’만으로 원하는 농림 사업을 신청하고,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휴대전화알림서비스(SMS)를 통해 질병발생예보, 소독·방역일정 등 다양한 농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농림부는 13일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AgriX)’을 이달말부터 한달동안 시범 운영한 뒤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AgriX’는 농림부가 농림 사업 정보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한 혁신 프로젝트다. 전국 234개 시·군·구에 흩어져 있는 130여개 농림 사업별 정보를 통합·온라인화해 농업인 개인별로 파악할 수 있게 관리한다. 시스템을 개발한 농림부 정보화담당관실 손경자 주사는 “사업별 지원 대상 농업인이 편중되고 중복되는 오류를 막을 수 있으며, 농정 업무처리 시간 단축으로 매년 800여억원의 행정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2013년까지 투입될 농업농촌투융자자금 119조원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griX’의 도입으로 농업인들은 사업별로 각기 다른 주무 관청들을 찾아가 일일이 손으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홈페이지(http:///agrix.maf.go.kr)에 들어가 ID를 만든 뒤 성명, 농가명, 주소, 주민번호 등 농가정보를 입력하면 쌀소득직불제, 축산농가등록제, 쇠고기이력추적제 등 자신이 신청한 사업의 처리 결과는 물론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과 시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다. 새로운 사업을 신청할 경우라면 형편에 맞는 사업을 손쉽게 진단해 볼 수 있다.SMS를 통해 사업 관련 새로운 정보를 시시각각 받아보고, 담당 공무원과 상담도 할 수 있다. ‘AgriX’는 농업인의 참여도가 높고 파급 효과도 큰 각종 ‘직불제’ 사업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올해는 축산분야의 친환경농업직불제, 경관보전직불제, 조건불리지역직불제에 대한 축산 농가 정보가 수집된다. 내년에는 과수·화훼 분야로 확대돼 2008년까지 모든 농림 사업 정보가 온라인화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 농촌문제 강건너 불 아니다/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고속철(KTX)이 선보이기 전 가장 빠른 기차는 새마을호였다. 요즘도 태극기와 나란히 새마을기가 게양된 곳이 많고 새마을금고들도 성업 중이다.1970년대를 풍미한 새마을운동의 흔적들이다. 국내 여러 언론에 ‘중국이 새마을운동을 채택했다.’라거나 ‘새마을운동이 중국의 1호 문건’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중국의 ‘1호 문건’은 매년 초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행정부인 국무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국정의 지침서이다. 문건의 제목이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인 데다가 작년에 중국이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신농촌’과 ‘새마을’ 사이에 자연스럽게 등식을 설정한 것 같다. 그러나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은 중국에서 1950년대 중반부터 반복해서 제안된 정책 방향이다. 따라서 금년에 중국이 농촌문제 해결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을 참조한다고 해야 사실과 가깝다.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중국공산당과 행정부가 2004년부터 내리 3년 동안 농촌문제를 1호 문건의 주제로 삼은 점이다. 이는 중국 당국이 농촌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1978년 시장경제로 전환한 뒤 개혁개방 정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 중국 경제는 고도성장을 달성했다.‘세계의 공장’ 노릇을 하면서 제조업 부문이 급성장하는 동안 도·농간 격차는 커졌다. 최근 10년간 중국 도시와 농촌거주자의 1인당 소득 격차는 2.7배에서 3.2배로 커졌다.‘도농 격차’는 ‘동서 격차’ 및 ‘빈부 격차’와 함께 중국의 3대 격차로 등장하였다. 그 결과 농촌에서 소요사태가 빈발하게 되고 중국 당국으로서는 간과할 수 없는 정치적 문제가 된 것이다. 금년도 중국 1호 문건의 또 다른 특징은 중앙과 지방의 당·정·군 주요 간부 200여명이 2월14일부터 1주일간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토론회’에 참가한 다음날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토론회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각각 기조연설을 할 정도로 당·정의 관심이 뜨거웠다. 농업정책 교과서에 ‘개도국은 농업에 세금을 매기고 선진국은 농업을 보조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중국 당국은 2006년 1호 문건에서 스스로 밝힌 대로 경제가 ‘농업자본 제공으로 공업이 발전’하는 단계를 벗어나 ‘공업이 농업을 살리고 도시가 농촌을 지지’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농업직불금을 50% 인상하고 농업세를 전면 폐지하며 농촌 기반시설 투자를 대폭 증가한다는 것이 1호 문건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농업의 현대화와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농업과 농촌문제 해결 노력이 실현되어 농업기반을 정비하고 생산성을 높이게 되면 바로 이웃인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간단하지 않다. 소득작목이 중국 국내소비를 충족하고 국제시장을 넘볼 때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시장이다. 교역이 확대된다면 우리나라의 소비자 후생은 증가하겠지만 농업인 소득은 감소가 우려된다. 우리 경제가 국제분업 체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에 농산물 시장은 더욱 열리고 국내외에서의 경쟁은 심해질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농정은 경쟁이 심화한다는 전제 아래 수립해야 한다. 이러한 여건에서는 이원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 즉, 국제경쟁을 해볼 만한 젊은 농업 경영인들에게는 시장차별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반면에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어려운 고령농에 대해서는 적절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맞춤형 귀농박람회

    맞춤형 귀농박람회

    귀농(歸農)을 촉진하기 위한 ‘귀농 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농촌관광이나 도시와 농촌간 교류 차원을 넘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최적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맞춤형’ 박람회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aT센터)에서 ‘2006 농정 및 귀농 박람회(가칭)’가 개최된다. ‘농업정책 및 농산업 창업·취업 박람회’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일방적인 전시 위주의 기존 정부 주도 박람회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도시민이 귀농인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프로그램, 선배 귀농인 및 귀농 설계를 도와줄 전문 민간단체 등과 직접 만나 실제 귀농을 실현하는 장(場)이 마련될 예정이다. 농림부가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지만, 박람회의 모든 진행은 농촌정보문화센터 등 민간 주도로 이뤄진다. 전시회장에는 귀농을 주제로 한 ‘창업·채용관’이 전시장 전체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마련된다.‘대화의 장’,‘변화의 장’,‘기회의 장’이라는 주제로 3개의 부스도 설치된다. 전국 도단위 지자체들 대부분이 참가해 각 지역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귀농 유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귀농 관련 학교와 시민단체, 동호회 등도 초청돼 귀농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화의 장’에서는 농업 관련 분야 30개 구인 업체가 참가, 귀농을 원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통해 즉석 채용을 실시한다. 귀농운동본부 등 단체도 현장에 상주하며 귀농에 관한 자세한 정보 제공과 함께 상담을 해준다.‘변화의 장’에서는 귀농으로 성공한 벤처기업 CEO 등을 초대해 성공 사례를 전시한다. 귀농·귀촌에 성공한 도시민들의 성공 노하우도 소개한다. ‘기회의 장’에서는 창업박람회 역대 수상작과 창업아이템, 제품 등이 전시돼 귀농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예비 귀농인’이라 할 수 있는 농업 관련 고교생과 대학생, 도시 은퇴자들을 대거 초청해 취업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농업정책을 홍보하는 부스도 설치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개방확대 등에 따라 날로 침체되고 있는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시민을 유치하는 귀농 유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개발에서 선별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참가 주체인 지자체, 기업, 단체 등의 제안을 받아들여 실질적인 귀농인 유치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마을 이장, 농업인 등 500명을 초청해 농업 정책의 홍보 역할을 도울 ‘농정도우미’로 선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농업 정책을 소개하는 ‘중앙 농정관’에는 쌀 산업 대책, 농어촌복합생활공간 조성 등 정부의 주요 농업 정책이 소개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당뇨·고혈압 예방 ‘藥쌀’ 개발 성공

    당뇨·고혈압 예방 ‘藥쌀’ 개발 성공

    당뇨와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기능성 쌀’이 10여년의 연구 끝에 국내에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7일 혈당 감소 등에 효과적인 물질이 들어있는 ‘큰눈벼’와 항암효과 등에 좋은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미 ‘수원 511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서울신문 2월16일자 1·3면 보도) 작물과학원에 따르면 ‘큰눈벼’는 벼의 씨눈이 3배나 큰 ‘발아현미용’으로 혈당 감소와 혈압 강하에 좋은 아미노산, 가바(GABA)라는 물질이 함유됐다. 작물과학원은 “뇌세포 활동 등 신진대사에도 좋다.”면서 “품질보호출원을 마친 뒤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511호’는 기존 ‘진미벼’에 돌연변이를 유발시킨 뒤 ‘계화벼’와 인공교배한 품종으로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은 라이신과 지방간 예방·항암효과·혈압강하 등의 기능이 있는 메티오닌이 함유돼 있다. 흰 티가 없이 쌀 색깔이 맑으며 밥맛이 고소한 게 특징이다. 올 하반기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작물과학원 이영태 유전육종과장은 “쌀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밥쌀용 품종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축산 경영자금 농가당 1000만원 지원

    농림부는 3월부터 농업인의 영농 지원을 위한 농축산경영자금 3조 3000억원을 농가당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출 조건은 만기 1년이내에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전체 대출 규모는 2005년보다 1000억원 줄었지만 농가 감소로 인해 농가당 대출액은 다소 늘어 대부분 350만∼45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농가가 이 자금을 대출받기 위해서는 마을별 영농회 등을 통해 영농 규모에 따라 희망대출액을 신청한 뒤, 일선조합에 구성된 융자협의회의 심의를 거치면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남북통합 ‘윈윈전략’] (상) 사회 파장과 주요대책

    [남북통합 ‘윈윈전략’] (상) 사회 파장과 주요대책

    남북농업협력위원회 등 정부 차원의 경협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통일에 대한 논의가 적지 않다. 정부가 ‘평화공존’을 표방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의 예기치 못한 통일 시나리오가 국내외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통일이 이뤄진다면 남북 당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통일비용을 최소화하고 남북한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부문을 안정화시킬 ‘윈-윈전략’은 준비된 것일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림부의 용역을 받아 이같은 물음에 대한 보고서 ‘통일에 대비한 남북한 통합대책’을 마련했다. 농업부문에 초점을 맞췄지만 북한의 산업특성을 감안할 때 통일시 비상대책과 다름없다. 서울신문이 13일 단독 입수한 이 보고서는 “남북한 통합을 위해 농업부문에서 단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핵심 내용을 분석했지만 부분적으로는 남북 전체의 대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통일 직후 예상되는 주요 상황과 대책을 비롯해 남북 통합대책을 세 차례에 나눠 짚어본다. ●‘엑소더스’ 억제할 ‘인센티브’ 제공해야 보고서는 통일시 식량난 타개와 최저생계 유지를 위해 남한으로 이주할 북한 주민은 180만명으로 추정했다.2003년 기준으로 북한 인구 2252만명의 8%에 해당된다. 또 잠재적으로 북한 농업인구의 80%인 660만명이 일자리 등을 찾아 남한이나 북한내 도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농현상이 남한에선 25년 걸렸지만 북한에서는 매우 짧은 기간에 이뤄져 양측에서 실업·주택·환경·교통·빈곤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인구이동에 대한 강제적이고 물리적인 규제는 남북통합 차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 북한내 국유농장의 민영화 과정과 적대 계층으로 분류됐던 북한 주민 27%가 취업전선에 나서면서 임금격차에 따른 인구이동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에 남으면 혜택을 주고 남한으로 이주하면 불이익을 받게 하는 방안이 적절하다. 첫째, 농장의 사유화 과정에서 분배받은 토지에 경작권을 주되 처분권은 일정기간 제한하고 주택도 점유권만 주고 소유권은 나중에 인정한다.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되 지분의 전매는 제한한다. 둘째, 북한에 남는 주민에게는 식량과 생필품 및 농자재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생산한 농산물은 높은 가격으로 정부가 수매한다. 기초생활을 위한 보조금도 지급한다. 셋째, 남한으로 이주했을 경우 남한보다 상대적으로 서비스가 떨어지는 북한의 사회보장법을 따르게 한다. ●성인 1인당 식량 600g 북측에 지원해야 통일시 한반도 전체의 식량 부족량은 연간 1500만∼2000만t으로 분석된다.2004년 기준으로 남북한 전체의 곡물 수요는 식량과 가공용을 포함해 2490만t이지만 공급량은 928만t이다.1500만t 이상이 부족하다. 하지만 북한 주민의 식량수요가 남한에 근접하면 부족량은 2100만t으로 늘게 된다. 남한은 부족분을 수입해 왔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했다. 따라서 북한 주민에 대한 식량지원은 유상배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통일 직후의 혼란기에는 무상으로 지원해야 한다. 북한의 협동농장 소속 농민의 1인당 연간 식량소비량 220㎏를 고려, 무상지원은 성인 1인당 하루에 600g의 식량으로 정하면 된다. 식량배급을 원하는 주민은 당국에 등록하고 나이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 ●농축산물 ‘최고가격제’로 시장 안정시켜야 급격한 통일로 북한의 배급체계가 붕괴되고 도·농 전체에서 식량과 생필품 부족에 따른 ‘초(超)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북한 주민의 상당수가 빈곤계층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따라서 쌀·보리·밀가루·콩 등의 기본 식량과 소·돼지·닭 등의 축산물 가격을 평시의 150∼200%로 제한, 남북 당국이 시장을 통제해야 한다. 또한 공급부족으로 각 지역에서 암거래 시장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내 군마다 상설시장을 만들고 국영상점이나 협동상점은 농협이 맡아 생산과 소비를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북한내 농업생산의 안정을 위해 농지는 일시적으로 국유화한 뒤 실제 농사짓는 주민들에게 점차 유상분배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월남한 남쪽의 실향민들은 북쪽의 옛 땅을 되찾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쌀 한가마 16만5574원 보장

    지난해 쌀을 재배한 농업인은 80㎏ 한 가마당 평균 16만 5574원의 소득을 보장받는다. 농림부는 8일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소득보전직불금 가운데 변동직불금을 쌀 80㎏ 한 가마당 1만 5710원(㏊당 95만 831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득보전직불금는 정부가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분의 일정액을 보전하는 것으로 고정형과 변동형 두 가지가 있다. 고정형 직불금은 이미 지난해 11월 80㎏당 9836원이 지급됐다. 변동형 직불금 1만 5710원은 오는 3월중 개별 농업인 은행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이로써 농업인 수입금액은 전국 평균쌀값 14만 28원에 소득보전직불금을 더해 쌀 80㎏ 한 가마당 16만 5574원이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목표가격의 97.3% 수준이다. 농림부는 고령자들이 직불금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읍·면·동사무소가 등록 내용을 출력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신청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WTO·FTA에 상한 농심 달래기

    “농기계를 무료로 빌려 드립니다.” 농도인 경북도내 시·군들이 WTO 협상과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농기계의 무상 임대와 반값 공급사업에 나서 다른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영세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용굴착기·퇴비살포기·트랙터·파이프정형기 등 논밭작업기 14종과 시설채소용 작업기 12종, 축산농가 작업기 3종, 기타 3종 등 모두 32종 97대의 농기계를 무상 임대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기종별 임대기간은 1∼3일간이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1∼2일동안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농기계를 빌린 농가들을 자가영농에만 사용토록 제한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도 지난달부터 하우스 파이프정형기와 퇴비살포기·볍씨발아기·논두렁조성기·사각 및 원형 베일러·콩탈곡기·건답직파기·목재파쇄기·고성능방제기 등 10종 12대의 무상 임대에 들어갔다. 기계를 빌린 농민들은 농기계 운반비용과 유류대를 지불해야 하며, 사용기간은 1대 기준 7일 내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도 올해 총 2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트랙터와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 15종 89대를 구입, 필요한 농가에 임대키로 했다. 특히 구미시는 올해부터 농업인들이 100만원이 넘는 농기계를 구입할 경우 시 예산으로 반값을 보조해 주기로 해 주목된다. 지원 대상은 농업기계화 선정 기종이며, 지원 한도액은 최고 2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47억 6600만원을 들여 도내 20여 시·군 농가에 곡물건조기·관리기·자동닐분무기 등 농기계 4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농가들이 보유한 농기계의 70% 정도가 노후화돼 교체해야 한다.”며 “고가여서 농가 자체 구입이 어려운 농기계 등을 지자체가 임대해 주거나 구입비의 반값을 보조할 경우 농업 생산성 및 국내 농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4년말 기준 경북도의 농가수는 전국 전체 농가수 124만 406농가의 17.1%인 21만 2705농가에 달한다.경북지역 농가가 보유한 전체 농기계는 49만 8000여대(경운기 16만 8153대, 트랙터 3만 4086대, 이앙기 5만 8618대, 관리기 10만 7399대 등)에 이른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깡촌’ 함양군 알고보니 부자마을

    경남 함양군에 ‘억대부농’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돼 화제다. 지리산과 덕유산에 둘러싸인 함양군은 인구 4만여명의 ‘깡촌’으로 절반이 농사를 짓고 산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사를 지어 1억원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는 112가구로 나타났다.군내 8000여 농가의 평균소득 2050만원에 비하면 5배이상 높은 것이다. 도내 평균은 2604만원이고, 전국 평균은 2900여만원에 불과하다. 함양군에 억대부농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사과와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른데 힘입었지만 무엇보다 군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한 ‘100+100운동’의 결과다.100+100운동은 연간 1억원이상 소득을 올리는 군민과 100살이상 장수하는 노인이 각각 100명이 넘도록 하겠다는 군정목표다. 우선 농업인 후계자 등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농가에 대한 보조 대신 각종 정책자금 융자를 알선하는 등 자립기반 조성에 힘썼다. 군이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당시 군내 1억원이상 소득자는 2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71명으로 늘었다가 3년만에 목표를 달성한 것. 지역별로는 서상면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파프리카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화훼·딸기 육묘 등 시설채소와 한우사육으로 소득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안의면(21명), 함양읍(17명) 순이었다. 특히 군내 최고 부자마을은 함양사과 단지인 수동면 도북마을.80가구가 사는 마을에서 억대부농이 7명이고,5000만원이상 고소득자도 13명이나 됐다. 개인별로는 유림면 박모(45)씨가 최고. 박씨는 돼지 2500마리를 키우며, 흑돼지를 분양해 6억 3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번에 억대부농에 합류한 41명은 대부분 복합영농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함양읍 권모(45)씨의 경우 2004년까지 부인 박모(45)씨와 함께 벼농사 5.6㏊와 양파 1㏊를 재배하고, 위탁영농을 했으나 소득은 8000만원선에 머물렀다.그러다가 군의 권유로 지난해 초 논 1.1㏊와 양파밭 0.8㏊를 늘리고, 한우 10마리를 입식, 꿈을 이뤘다. 권씨는 “군의 지원으로 매월 3∼4차례 방문하는 축산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아 축사를 개축해 사료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축사에서 나오는 퇴비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며 성공비결을 설명했다. 군은 억대부농 육성계획이 3년만에 달성되자 오는 2010년까지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과와 곶감·한우·흑돼지·딸기 등 시설채소를 전략품목으로 정하고 지난해 소득 7000만원이상 농가를 집중적으로 지원, 소득이 1억원에 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원섭 농정기획계장은 “농가의 영농의욕을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수농가를 선발, 선진지 견학 기회도 줄 것”이라며 “생산품은 농협의 협조를 받아 대형 마트 및 백화점 등에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농업법인 관광사업 허용”

    올해 안에 농업법인도 관광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농업인 사업자등록제’를 도입,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파는 농민들도 농업경영체로 간주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농업경영체가 친(親)환경농업을 위해 기자재를 사면 부가가치세를 되돌려 주고, 영농조합법인에 외부자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30일 농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업경영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책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 농업·농촌기본법을 개정, 농업법인에도 관광사업을 허용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농업관련 공기업도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농민들이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팔려면 도소매업자로 분류되던 것을 농업인 사업자 등록제를 도입해 농업경영체 지위를 주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경영체에는 농업소득세 비과세와 농업용 재산 구입시 취득·등록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을 준다. 이는 중·장기 과제로 추진된다. 농업회사법인에 이어 영농조합법인에도 비농업인의 자본참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고 농업이나 농업인의 정의를 생산활동 이외에 유통이나 마케팅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농업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전문투자조합의 기금도 2008년까지 지금의 10배인 1000억원으로 확대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심대평 충남지사 “임기 동안 신명다해 완수”

    심대평 충남지사 “임기 동안 신명다해 완수”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과 행정도시의 성공적 건설 지원’ 올해 충남도의 핵심 과제다.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임기를 끝으로 지사직을 떠나는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16일 “남은 임기 동안 ‘처음보다 더’ 신명을 다해 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도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조했다. ●“끌려가지 않겠다” 심 지사는 지난해 12월초 마련한 도청입지 기준에 대해 일부 시·군이 반발하자 단호한 입장이다. 도청이전 예정지는 당초 지난해말 결정될 예정이었다가 천안·아산시 등이 반발하자 이달말로, 여기서 또다시 늦춰지고 있다. 심 지사는 “민간전문가로 짜인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든 절차가 투명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청이전 작업은 충남의 정체성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행정도시 건설 지원을 위해서 부동산 투기방지를 먼저 꼽았다. 그는 “대전·충북과 공조를 통해 이를 방지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향을 떠나는 예정지 주민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상’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균형개발 ‘4대 권역’ 개발사업이 이의 근간이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권’은 전자·정보와 자동차 산업이 중심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공장이 몰려있다. 태안·홍성·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해양관광 개발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안면도 국제관광지와 태안 기업도시 등이 이 사업의 중요한 핵심이다. 공주·부여·청양 등 ‘백제권’은 역사 관광지로, 논산·연기·금산 등 ‘금강권’은 중부권의 물류·유통 거점지로 육성하는 등 특화할 계획이다. 심 지사는 “충남은 역사적으로 독특한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해왔다.”며 이를 살리는 사업으로 ‘백제권 개발’과 ‘내포문화권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제권 개발은 2010년까지 2조 1310억원을 들여 총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심 지사는 “공주박물관은 마무리됐고 백제역사재현단지도 올해 제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내포문화권은 불교 전래지로 서민문화의 전승지다.2004년 국내 처음으로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역특성에 맞게 보부상촌 조성, 해미읍성 정비 등이 추진된다. 심 지사는 “백제권 개발과 함께 충남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올해의 ‘빅쇼’ 2題 충남도가 올해 2개의 ‘빅쇼’를 연다.‘벤처농업박람회’와 ‘금산세계인삼 엑스포’로 모두 첫 행사다. 2002년 열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데서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관람객이 모두 165만명에 이르러 자치단체 박람회로는 성공적이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안면도는 이후 인기 높은 관광지로 컸다. 벤처농업박람회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초록농업관, 신기술개발관, 친환경농업관 등 5개 벤처농업 전시관이 선보인다. 분재전시관이나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등도 있다. 기술원 주변에 10만평 규모의 보리밭과 장미원, 유채밭, 이색식물원, 생약원 등도 조성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산물 캐릭터 모음전과 첨단 농업기술학술대회도 열린다.10일간 농업인, 소비자 등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 인삼유통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금산 인삼약초시장. 이곳에서 오는 9월22일부터 10월15일까지 ‘금산세계인삼 엑스포’가 열린다. 엑스포에는 중국과 일본 등 15개국에서 80개 기관과 단체들이 참가하고 66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위해 ‘인삼캐기’ ‘인삼요리체험 및 전시회’ 등 이벤트와 각종 학술대회 등을 마련, 금산인삼을 알릴 계획이다. 국·내외 100여명의 바이어도 참가, 무역상담과 구매활동을 벌인다. 도는 130억원이 투입되는 이 행사가 금산인삼과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 효과와 805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취업·알바]

    ●강동구보건소 시간제로 일할 의사와 간호사를 모집한다. 의사 1명과 가정전문간호사, 정신전문간호사 등 간호사 7명을 모집한다. 관련학과 졸업자 중 의사,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면접 시험에 합격하면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일하게 된다. 희망자는 응시원서·자필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경력증명서·면허증·자격증 사본 각각 1부를 19일(목)까지 강동구보건소에 접수해야한다.(02)2224-0743,0823.●서울시농업기술센터 7개 분야 13개 사업을 올해 새기술 보급 시범 사업으로 정하고 다음달 중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센터가 추진하는 사업 분야는 ▲친환경·고품질 서울쌀 ▲잔류 농약 없는 안전 농산물 ▲신기술 보급 비닐하우스 재배 채소 ▲생활 원예 등 화훼 ▲배꽃가루 은행을 포함한 과수 ▲향토음식 보전 기반 조성을 중심으로 한 생활 개선 ▲텃밭 화장실 개선을 위한 시민 농장 등 7개 분야다. 희망자는 ‘시범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5일(일)까지 각 지역 농업인 상담소에 제출해야 한다. 시범 사업의 사업 비중 10%는 농업인이 부담해야 한다.●성남시 자연관찰원 자연체험 학습활동을 이끌어갈 강사를 모집한다.2년제 또는 4년제 대학 자연생태 관련학과 졸업생이거나 성남시가 주관하는 환경교육지도자 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체험학습 강사로 6개월 이상 활동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등록된 단체 소속 회원으로 6개월 이상 체험학습강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교육강사신청서, 졸업증명서, 신청서 기재사항 증빙서류 사본 각 1부를 챙겨 성남시청 녹지공원과 조경팀으로 다음달 3일(목)까지 접수해야 한다.(031)729-2550.
  • 노대통령이 칭찬한 장성군의 ‘혁신비결’

    노무현 대통령이 9일 ‘혁신한국’의 모델로 전남 장성군의 사례를 제시해 새삼 전국 지자체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새로운 생각이 미래를 창조한다.”는 혁신 비전을 내걸고 신뢰행정을 실천한 전남 장성군(군수 김흥식). 장성군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행정 혁신평가에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 군으로 선정돼 장관상(상금 5억원)을 받았다. 장성군은 민선 이후 무려 166개 분야에서 104억원의 각종 상금을 받았을 정도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비결을 알아본다. ●교육이 사람을 바꾼다 장성군은 ‘교육을 통해서만이 공무원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칙을 철저하게 실천했다. 즉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개설해 공무원과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한 것이다. 이 아카데미는 전국 자치단체 사이에 벤치마킹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지난 1995년 9월15일부터 군청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문을 열었다. 지금껏 474회에 걸쳐 23만여명이 참석했으며, 내로라하는 정·재계 등 고위인사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무엇보다 대상별, 분야별로 특성화한 주민교육이 지역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장성 선비대학, 자치 여성대학, 장성 선비학당, 주민 전산교육, 농업인 해외연수, 택시기사 일본 MK택시 연수, 새마을지도자 교육, 공무원들의 대기업 위탁교육·해외연수·외국어교육·전산교육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노인복지 서비스 선도한다 장성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 군민의 17.3%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다. 이에 맞춰 홍길동 장례도우미(5명)를 신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망 이후 4시간 안에 천막을 치는 등 읍·면별로 각종 장례민원을 대행해 준다. 장례용품 저가지원과 전기·전화설비 무료지원, 부고장을 돌리거나 분향소 설치, 매장신고, 공동묘지 알선, 사망신고 등을 대신 처리해 준다. 여기다 노령화에 따른 주민 건강검진을 위해 대형 검진버스를 이용해 2팀 18명으로 된 의료진이 마을을 찾아다니며 각종 암·성인병 등을 발견하고 치료해 주고 있다. 또한 홍길동 축제로 관광객이 늘면서 ‘1읍·면 1농촌체험 시범·관광마을’ 육성사업이 성과를 얻고 있다. 이와 연계해 금곡 영화마을 등에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농업소득을 높이고 있다. ●소득향상만이 살 길이다 장성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구유출을 막고 소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의 광주 이전 및 확장을 계기로 관련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로써 장성군은 56개 업체(매출액 1100억원)를 유치했고 일자리 1200개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신활력 사업으로 홍길동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적극 육성, 단감 등 지역특산물에 홍길동 상표를 달아 실질소득이 크게 늘었다. 홍길동을 이용한 TV 만화영화, 온라인 게임, 출판 만화 등 홍길동 상표를 통한 주민소득 연계사업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이밖에 첨단농법 보급,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 범 군민 품격 높이기와 백세 건강걷기 운동으로 살 맛 나는 고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흥식 군수는 “이제 장성군 공무원들은 전국 어디에 견줘봐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봉사행정·신뢰행정·책임행정이 뿌리내렸다.”며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장성군이 추진해 온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 1120명 무료 영농설계 교육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도시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서울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5일까지 영농설계 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서울지역 농업인 1120명이 채소, 화훼, 과수, 식량작물 등 5개 분야의 신재배기술, 농정시책 등에 대해 무료로 교육을 받게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로 문의하면 된다.(02)459-8994.
  • [인사]

    ■ 농림부 ◇과장급 전보 △농업연수원 농업인력교육과장 姜明求△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宋勳勉△국립수의과학검역원 기획조정과장 朴商允■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장 鄭大永■ 한국노동교육원 △기획관리팀장 李周永△노사협력지원〃 金勝坤■ 농민신문사 △편집국장 한용석△기획관리〃 함태홍△출판〃 오덕화△고객지원〃 김상현■ 레저신문 △대표이사 유송근 △상무이사 황만규■ 동국제강 ◇승진 △전무 문영일 유제선△상무 신정환 변명섭△상무보 윤검효 김종율 전병로 김철환■ 국제종합기계 ◇승진△상무 이경수△이사 심두진 임중호△이사대우 권상철■ 국제통운 ◇승진 △이사 김정규 윤상원■ 동국통운 ◇승진 △이사 류지태 ■ DK해운 ◇승진 △대표이사 전무 전동우■ ㈜만도 ◇승진 △부사장 金在奉△전무 閔千基△상무 金亨燦△상무보 高在現 申憲植 金志烈 宋範錫 牟鍾云■ 대한전선 ◇승진 △시공그룹 상무보 이인수△해외투자부문 상무보 박하영■ 서울대 △미술관장 鄭馨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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