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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노무현’ 선거법 憲訴] 노대통령 “얼마나 코미디냐”

    [‘개인 노무현’ 선거법 憲訴] 노대통령 “얼마나 코미디냐”

    노무현 대통령은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노 대통령은 법률대리인인 강기탁 변호사가 21일 오후 헌법소원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기 직전 또다시 말문을 터뜨렸다. 선거법 모순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사례를 드는 형식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를 겨냥했다. 전북 김제시에서 농업인단체장과 농업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을 상대로 가진 간담회에서였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이)공작론까지 들고 나온다. 나는 공작의 ‘공’자도 모른다.”면서 “그렇게 공작이라고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부도덕한 사람들이다. 여기서 좀 줄줄줄 나가 ‘그런 사람은 대통령 될 자격 없어요.’ 이런 식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반격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요말도 딱 따면 고발감이 된다. 당장 난장판이 되는 것이다.”면서 “얼마나 코미디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노 대통령은 “공작, 공작 하고 퍼붓는데 나는 거기 대해서 어떻게 얘기할 수가 없다.”면서 “오늘 또 얘기하면 선관위에 (나를)당장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라고 ‘너 입 닫어.’ 이런 이상한 것이 돼 가지고 (선관위가) 후진적 제도로 후진적 해석을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 농업 외롭지 않다/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우리 농업 외롭지 않다/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6·25전쟁이 들어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57년 전 6월, 전방에 배치된 병력은 수적으로 열세였고 대규모 침공에 대비한 훈련도 미흡했다. 그 결과 서울을 3일만에 내주었다가 유엔군의 도움으로 석달만에 탈환했으나, 이후 약 3년 동안 온 국민과 국토는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올해 제네바의 여름은 총성 없는 전쟁인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 협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의장이 내놓은 제안서에는 가장 민감한 문제인 농산물 관세 감축에 대한 의견도 들어 있다. 여기에는 ‘높은 관세는 많이 인하한다.’는 원칙 아래 90%를 넘는 농산물 관세는 선진국의 경우 최고 85%까지 인하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자간 협상에서는 유사한 입장을 가진 회원국들이 그룹을 형성하여 활동한다. 우리 협상대표단은 ‘농산물 수입국 그룹’과 ‘개도국 그룹’에 참여하여, 관세 인하율은 가급적 낮추고 개도국에 대한 특별대우는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업협상에서 인정받은 개도국 지위를 지킴으로써 관세 인하율과 이행 기간에서 조금이라도 충격을 줄이려는 것이다. ‘농산물 수입국 그룹’을 구성하고 있는 국가들은 대개 선진국인 데다가 높은 관세를 매기는 농산물이 상대적으로 적다. 우리와 여건이 비교적 유사한 일본의 농가는 겸업소득이 많아 문제가 덜 심각하다. 반면에 ‘개도국 그룹’은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 1970년대 수준의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독특한 우리 입장 때문에 제네바에서 우리 농업 협상대표는 우군을 찾아 연합전선을 펼치기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농업의 외로운 입장은 칠레 및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자유무역협정은 국가 전체의 이득이 손실보다 크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피해 분야로서 농업은 다른 산업 분야와는 물론이고, 혜택을 보는 소비자와도 반대편에 서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 농업은 결코 외롭지만은 않다. 품질 좋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전국에 분포해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국내산 농·축산물임을 확인할 수 있고 품질만 보장된다면 가격에 관계없이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촌에 가서 살고 싶다는 도시민들의 비중도 매우 높다. 젊은 층들은 농촌의 주거 환경과 교육 여건이 개선된다면 귀농할 사람이 많고, 연세가 드신 분들은 ‘제2의 인생’의 터전으로 농촌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이웃하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 충남 천안시, 충북 진천군이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였다는 멋진 뉴스가 최근에 전해졌다.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가축질병을 방지하는 데 세 곳의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농촌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정책을 펴나가기로 한 것은 반가운 결단이다. 이러한 노력이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간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 요즘 농촌 문제가 광역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더욱 종합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독특한 여건 속에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한국 농업에 국산을 선호하는 농산물 소비자와 농촌이주 수요자들이 희망을 주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개발의 중요성과 농촌개발에서 차지하는 농업의 중요성은 농업 비중이 감소하더라도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농업이 고유의 다원적 기능을 발휘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모두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갈색 여치’ 습격 걱정 끝

    2년째 갈색 여치떼의 습격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는 충북 영동지역에 막걸리가 담긴 페트병 덫이 등장해 탁월한 포획효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김동일(52) 황간면장과 조원제(46) 농업인상담실장이 막걸리 페트병 덫을 개발, 하루 수백 마리의 여치를 잡고 있다. 원리는 페트병 상단부위를 잘라 몸통에 거꾸로 덮어씌운 뒤 그물로 감싸두면 여치가 좁은 병의 구멍으로 들어가 다시 기어나올 수 없게 한 것이다. 병 안에는 여치를 유인하기 위해 설탕을 섞은 막걸리를 넣어둔다. 김 면장은 “지난해 여름 여치떼 습격을 받은 포도밭에 벌과 모기 등 해충을 잡기 위해 막걸리를 담아 매달아둔 페트병에 여치가 빠져있는 것을 보고 덫을 만들었다.”며 “여치가 좋아하는 복숭아밭과 포도밭, 수풀 등에 설치해둔 덫마다 하루 10∼20마리의 여치가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면에서는 이같은 방법이 효과를 거두자 150개 이상 페트병 덫을 만들어 과수원 주변 등에 설치했다. 조 실장은 “여치가 막걸리가 발효되는 냄새에 끌리는 것 같다.”며 “설탕물이나 오렌지 주스 등을 다양하게 실험해 봤지만 유독 막걸리가 담긴 통에만 여치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여치떼는 지난해부터 5월 이후 영동군 일대에서 나타나다 올 들어서는 인근 옥천·보은군으로 확산돼 수백만 마리가 농경지에 침입, 포도와 복숭아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는 지구온난화와 함께 두꺼비 등 천적이 사라지고 여치를 잡아먹는 닭을 잘 기르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예산만 축내는 특산물판매장

    예산만 축내는 특산물판매장

    농특산물을 직판하기 위해 지역마다 앞다퉈 문을 연 지자체들의 특산물 전시판매장이 부실 덩어리로 전락, 예산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 특산품 전시판매장은 1993년 민선 1기 이후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지방 단체장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판매장을 늘려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지자체가 입지 적절성과 운영 효율성 등을 간과해 부실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곳곳의 대형 할인매장도 경영 부실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연간 매출 1억원 이하도 수두룩 지난해 전남도내 19개 농수특산물 직판장이 올린 매출액은 93억여원이다. 직판장 한곳당 연간 평균 매출액은 4억 9000여만원.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이 안 된 곳도 9개에 이른다. 해남군은 2억 5000만원(임대료)을 투자했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해남농축수산직판장이 적자가 쌓이자 지난해 문을 닫았다. 지지난해 전북도내 농특산물 직판장 35개 가운데 정상 운영으로 판명된 곳은 21개이다. 나머지 18개는 폐쇄나 휴업,1개는 부실이었다. 총 매출액은 54억원에 그쳤다. 운영자가 자신의 돈을 들이지 않고 예산(8900만원)만으로 시작한 전북 정읍시의 내고장특산물 판매장과 한우누렁쇠고기 직판장은 모두 2003년에 문을 닫았다. 또 전주시 진북1동에서 1억 1700만원을 들여 문을 열었던 농업인 후계자 직판장은 개관 2년 만에 폐쇄됐다. 전남 보성군이 2억여원을 들여 보성읍 5일시장에서 문을 연 지상 2층짜리 보성삼베 전시판매장(연건평 123평)은 적자 누적으로 개관 3년 만인 2002년에 문을 닫았다. 매장을 가끔 찾는다는 한 광주 시민은 “매장의 변신 미흡, 지자체와 소비자의 관심 부족, 도농 직거래 증가 등 삼중, 사중고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투자비와 운영비 등 적잖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측면에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농·수 특산물 전시판매장은 판매보다는 홍보 쪽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만을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형 마트와 경쟁·접근성 등이 과제 여수시는 12억여원으로 국동항 어항단지에 2층짜리 특산물 전시판매장(연건평 280평)을 지었다. 그러나 이곳은 오동도 등 유명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 관광버스 등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일반 교통량도 적다. 시가 지난 2월 민간위탁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단 한 명도 응모하지 않자 재공모해 여수수협으로 결정됐다. 휴게소에서도 농특산물 판매장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고속도로관리공단측에서 휴게소가 있는 시·군에 판매장을 무료로 빌려주다 보니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으로 밀리기 일쑤다. 순천시가 1992년과 1997년 호남고속도로 주암휴게소 하행선과 상행선에 7000여만원을 들여 문을 연 농특산물 직판장은 위탁운영자인 농협이 적자를 들어 2004년 말 간판을 내렸다. 한 휴게소 여직원은 “주로 단골들이 찾고 있지만 하루 평균 손님이 10명도 안 될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해남군청 관계자는 “직판장이 특산물 홍보나 판로 다양화 등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판매 실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대형 할인마트 등장과 다양하지 못한 품목, 어려운 접근성 등이 직판장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농협 ‘농촌사랑’ 회원 뻥튀기”

    농협중앙회가 고객들의 명의를 불법으로 무단차용해 ‘농촌사랑’ 회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가청렴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0일 국가청렴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이 ‘농촌사랑운동’ 캠페인을 벌이는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회원을 모집하면서 100만명 이상의 고객 명의를 무단차용했다는 제보가 최근 접수됐다. 청렴위는 제보 내용에 대해 내부 확인 절차를 거쳐 지난 8일 경찰청에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국가청렴위원회에 접수된 내부 문건에 따르면 농촌사랑범국민본부는 2005년 3월2일부터 같은 해 6월9일까지 ‘100만명 회원가입 캠페인’을 전개해 그해 12월 말 회원을 137만명으로 늘렸다. ●2006년 337만명서 말썽일자 56만명으로 축소 또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농촌사랑추진단은 농촌사랑회원 모집 특별추진 기간인 2006년 3월15일부터 같은 해 9월15일까지 6개월 동안 회원 200만명을 늘렸다. 그 결과 회원은 지난해 말 337만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청렴위 관계자는 “제보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경찰 수사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됐다.”면서 “개정 주민등록법 위반과 고객정보 유출 등 금융실명제 위반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객 명의 차용을 통한 불법회원 모집 정황은 서울신문이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농협의 내부 감사자료에서도 일부 드러났다. 지난 4월22일자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방 모 지점의 경우 운동본부 회원가입 실적이 저조하자 2005년 3월23일과 30일에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객을 운동본부 회원으로 무단 등록했다. 이 제보자는 “실제로 본인도 모르게 무단으로 운동본부에 가입된 사람들은 최소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농촌사랑회원을 모집할 수 없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국 농협 영업점에서는 고객들의 동의 없이 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객 예금거래신청서 및 하나로고객 명단을 보고 개인 정보를 차용했다.”면서 “지방의 한 지점의 경우 직원들이 창구 여직원들로부터 고객예금신청서 및 하나로 고객 명단을 받아 각각 200∼300명씩 불법으로 회원으로 가입시켰다.”고 밝혔다.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개인회원 가입 약관에 따르면 회원은 운동본부 후원자이자 농촌사랑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말농장 등 도·농 교류사업에 참가하고 우리농산물 소비확대 운동을 벌인다. 농촌사랑 기부금을 낼 수도 있다. 농협중앙회는 문제가 불거지자 올 1월6일 각 지부에 ‘340만명의 회원 중 비활동 회원을 정리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 회원 가입 방식도 신청인이 직접 인터넷에 가입하는 형식으로 바꾸는 등 뒤늦은 진화에 나섰다. 비활동회원 정리 역시 고객 동의 없이 무단정리한 것이라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농협 “비활동 인원 줄인 것” 해명 서울신문이 지난 5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연락해 농촌사랑운동에 가입한 인원을 확인한 결과 사무국 직원은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진성’ 회원 수는 56만명”이라고 밝혔다. 회원 340만명이 갑자기 어떻게 56만명으로 줄었느냐는 질문에는 “비활동 인원을 줄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농협중앙회 홍보부는 “운동본부 회원은 4800여개 지점에서 군부대와 학교 등을 돌아다니며 모집한 것이다.”라면서 ”그중 극소수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용어 클릭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인한 농업인의 사기진작 및 농협사업 실적 확대 등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주체가 되어 2004년 10월25일 발족했다. 농협중앙회장과 전경련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 [Local] 자동 양파수확기 8일 첫선

    사람 70명 몫을 하는 양파 수확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6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7일 무안군 운남면 하묘리 양파밭에서 농림부와 농업인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양파 수확기 시범을 한다. 이 기계는 사람이 밭에서 줄기째 양파를 뽑아 고랑에 놓아 두면 자동으로 줄기를 자르고 자루(500㎏)에 담는 일을 한다. 양파는 밭고랑에서 일주일가량 자연건조가 돼야 썩지 않기 때문에 양파를 캐는 일은 인력으로 해야 한다. 이 양파 수확기는 하루(8.4시간)에 1㏊(3000평)를 수확, 인력으로 할 때보다 71배의 능률을 올린다. 이 양파수확기는 대당 값이 4400만원으로 올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이 기계는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전남대가 함께 공동개발했다.
  • 경북 시·군들 농가살리기 온힘

    경북의 시·군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위기에 처한 농가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미시의회는 5일 시 의회에서 최근 통과된 ‘농업·농촌발전 지원 조례안’을 이달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인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하도록 책무를 정한 조례가 제정되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내용은 농정 입안과 예산 수립 과정에 수요자인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농민과 소비자, 전문가 등 25명 이내로 ‘농업·농촌 발전협의회’를 만들어 ▲농업 발전전략 수립 지원 ▲농업 발전사업의 우선순위 결정 ▲농정사업의 기획 및 조정 등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특히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소비 촉진, 농산물 수출 지원, 가공산업 육성과 유망 브랜드 개발 등 8개 사업에 대해서는 보조 또는 융자를 해 줄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 영천시도 지난 1일 경북대와 손잡고 지역 농촌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농촌발전연구소’를 만들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농촌연구소는 식량 및 경제 작물, 축산 진흥, 가공·유통, 농촌개발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연구소는 앞으로 영천지역 특성에 맞는 농촌개발과 농업기술 등을 중점 연구·개발한다. 또 농·축산업 관련 공무원과 단체 임직원 등의 직무교육과 영농후계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추의 고장’인 영양군도 이달부터 홍고추 계약재배 수매 약정에 들어갔다. 오는 20일까지 고추재배 농가 및 작목반을 대상으로 해당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수매 품종은 금당, 대장부, 조향, 정상, 신통일 등 10개 품종이며, 단가는 ㎏당 특품 기준 1370원,2등품 1340원 등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은퇴 농민 생활비 최장 10년 지원

    앞으로 65세 이상 농민이 은퇴할 경우 최장 10년간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농지를 담보로 사망 때까지 매월 생활비를 받는 ‘농촌형 역모기지론’도 정부 보증하에 도입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피해로 소득이 감소할 경우 생산액을 기준으로 80% 이상 보전받을 수 있다. 농림부는 29일 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경기도 과천 마사회에서 개최한 ‘한·미 FTA 농업부문 보완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촌의 65세 이상 농민이 농사를 그만둘 경우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기존의 경영이양직불제가 확대·개편되는 것이다. 현행 70세까지 매월 지원받는 생활비를 은퇴후 75∼78세까지 최장 10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 농지도 진흥지역 논에서 전체 농지로 확대하고, 텃밭가꾸기 등 0.3㏊ 이하 면적의 영농도 인정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나이 많은 농업인의 은퇴를 촉진해 노령화된 농촌 구조를 젊고 규모화되도록 바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보완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농민이 농지를 담보로 사망 때까지 매월 생활비를 받는 ‘농촌형 역모기지론’이 정부의 보증으로 시행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명연장, 시중금리 상승, 농지가격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이 손해를 보더라도 자금 인출의 안정성을 확보해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70세 미만 준·전업농, 후계농, 창업농 중 희망자에게는 농가 단위의 소득안정직불제가 적용된다. 농가 주요 품목의 소득(조수입)의 합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경우,80% 정도를 정부가 보전해줄 방침이다. 이밖에 FTA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 보전 비율을 현행 80%에서 85%로 올리고, 지원금도 가격이 아닌 단위면적당 생산액을 기준으로 직불금을 지급할 방침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고] 농업 투자·융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박해상 농림부 차관

    어떤 이들은 농업 투·융자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주장한다. 정부가 농업에 많은 돈을 썼는데 ‘농업인들은 왜 여전히 소득이 적은지’,‘소비자들은 왜 비싼 농산물을 사먹어야 하는지’ 등의 의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농업 투·융자 몇 조원에는 국민 전체를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 경지정리를 하고 농업용수를 개발하는 데 들어간 돈은 ‘대한민국 식량안보’를 위한 투자이다. 또 식량안보는 국가의 기반을 유지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농지정리도 안 해주고 농업인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도매시장이나 산지의 농산물유통시설을 짓는 데 들어간 돈도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다. 물론 농업인도 이득을 본다. 하지만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그 혜택을 함께 누린다. 농업 투·융자에는 농촌을 가꾸는 데 쓰는 예산도 적지 않다. 이 예산은 마을 안길 포장, 낙후된 상하수도 공사, 주택 개량 등에 쓰인다. 농촌에는 농업인만 사는 것이 아니다. 농촌 주민 셋 중 둘은 농업인이 아니다. 농촌의 삶의 질을 높여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결국 도시로 몰릴 것이다. 그로 인한 도시의 혼잡비용은 어차피 우리 모두가 부담해야 한다. 농업인에게 직접 지원되는 돈은 전체 투·융자의 35% 정도이다. 이 중에서도 약 70%는 빌려주는 돈이다. 물론 다른 융자에 비해 이자가 조금 저렴하고 상환기간이 길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우리의 농업인 지원은 아직도 미약하다. 미국 쌀 농가들이 시장에서 쌀을 팔아 얻는 수입은 생산비의 절반도 안 된다. 적정 이윤을 포함한 나머지 돈은 정부가 재정에서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농가소득의 5% 정도를 재정에서 지원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15%에서 30%까지 지원한다. 왜 선진국이 농업에 그렇게 많은 돈을 지원해줄까. 한마디로 ‘식량은 안보이고 농업은 고용산업’이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처럼 식량이 남는 시대에는 ‘안보산업론’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고용에 관한 한 농업부문은 국민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은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것 외에 비료, 종자, 사료, 각종 시설자재의 생산에서 식품의 가공, 유통, 판매까지 수많은 연관 산업을 가지고 있다. 농업 투·융자를 이야기할 때는 농업과 농업연관 산업이 전체 고용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농업 투·융자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귀중한 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정된 젊은 농업인 후계자 12만명 중에서 현재 약 10만명이 우리의 농촌을 지키고 있다. 이것은 분명 성공한 투자라고 할 수 있지만, 실패한 사람을 좀 더 줄일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도 없지 않다. 정부는 농업·농촌에 대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농업인 개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균적인 지원은 지양하고 능력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규모가 아주 적거나 부업으로, 또는 취미삼아 농사를 짓는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다. 고령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이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복지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다. 얼마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고 한·EU FTA협상이 이제 막 시작됐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가 또 관세를 낮추고 보조금을 줄이자는 협상을 계속하자고 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농업과 관련 산업, 그리고 우리의 귀중한 일자리를 보호할 대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기서 농업에 대한 따뜻한 이해의 눈길과 깊은 관심, 그리고 농업인의 책임있는 자세가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
  • [발언대]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황인식 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팀 서기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었다. 향후 일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싼값의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봇물처럼 밀려 들어올 전망이다. 국산 한우의 경우 우스갯소리가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 한우는 자기 돈으로 먹지 않고, 자기가 요리하지도 않으며, 자기 손으로 입에 넣지 않는다는 것. 그만큼 가격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언제까지 이런 고가(高價) 행진을 계속할지, 과연 이런 상황이 옳은 것인지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돌이켜보건대 지난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된 쇠고기 23만 6000t(8억 7900만달러어치)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전국의 식당 어느 한 곳에서도 수입산을 사용했다고 하는 곳이 있는가 말이다. 이익이 있는 자의 양보를 담보한 피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이의 실천은 정부 몫이지만 해답은 생산 현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농업인에게 공무원은 아직까지 높은 사람이고 멀게만 느껴진다. 전화 한 통화 직접 하기도 힘들고, 성의있게 들어주지도 않는다. 현 시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위한 재정 투입은 불가피하며 이력추적제 확대 및 조기시행, 음식점 및 유통과정에서의 원산지표시 단속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5000년 동안 먹어온 우리 먹거리가 보호되고 농업이 산업으로 영원히 존치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이는 국민 전체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금부터 우리 농업은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엘리트 농업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농가를 유형별로 구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자금 지원, 시장의 유통 투명화와 알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한 제도와 조직정비를 동시에 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농업인들은 그동안 해온 바와 같이 다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농산업이 앞으로도 희망의 불씨를 계속 간직해 나갈 수 있을지 고심해 본다. 황인식 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팀 서기관
  • 전남 작년 10억매출 농민 6명

    ‘축산업이 성한 서쪽에 부자가 많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1개 시·군에서 1억원이상 매출을 올린 고소득 농업인은 850명으로 2005년(661명)에 비해 28.6% 늘었다. 이들 가운데 10억원 이상 농업인은 돼지 2만 5000마리를 기른 영광 전성주(14억원)씨, 유기농채소 공동체를 운영하는 장성 남상도(12억원)씨 등 6명이다. 그러나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671명(78.9%)으로 대부분이었다. 지역별로는 나주 124명, 장성 61명, 무안 53명, 해남 49명, 순천 44명, 신안 43명, 장흥·강진 41명으로 조사됐다. 소득 분야별로는 축산이 471명(55.4%)으로 가장 많았다. 종류로는 한우 214명, 돼지 130명, 젖소 79명, 닭 42명, 오리 6명이다. 이어 벼농사 131명(15.4%), 시설채소 97명(11.4%), 과수 72명(8.5%)이었다. 또한 농작물과 임산물 가공·유통 33명(3.9%)을 비롯해 특용작물 33명, 꽃 10명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자들은 판로(46.9%), 생산성(23.5%), 고급화(16.4%) 순으로 중요성을 강조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해외공관 130곳 농산물수출 교두보로

    전세계 130여개 재외공관이 우리 농산물의 수출 교두보로 활용된다. 농림부와 외교통상부는 26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업인의 해외수출을 돕기위해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 리셉션 홀에서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두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긴밀한 협조로 농민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민동석 농림부 통상차관보는 “전세계에 퍼져 있는 130여개 재외공관을 활용해 우리 농식품 세일즈 외교에 발벗고 나선다는 구상”이라면서 “재외공관에서는 현지 농식품 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우리 농산물의 해외 판촉, 수출 박람회ㆍ전시회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시찰단을 일본, 중국, 미국 등에 파견해 농식품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대책 회의를 열어 지역별 진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오는 2013년까지 농식품 수출액을 40억달러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에 그쳤다. 민 차관보는 “FTA 체결로 경쟁력이 높아진데다 세계 농산물 수입시장의 12%를 차지하는 일본, 중국과도 인접해 있어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FTA 대책은 농민 자신감 회복부터/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농촌 개발 컨설팅의 일환으로 베트남 농촌 마을을 돌아보았다. 생활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가운데 컨설팅 사업을 끝낸 마을과 이제 시작하는 마을은 사람들의 태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사업을 마친 마을은 집 주변이 청결하고 사람들의 “잘살아 보겠다.”는 의욕이 넘쳐 보였다. 마을 개발을 위해서 자금, 접근 방법, 주변 여건이 갖춰져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문제의식과 이를 결집하려는 지도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때 우리 농촌에는 지도자가 많았으나,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상대로 우리의 경험을 전수하는 단계까지 온 지금은 지도자가 귀하다. 우리 농촌·농업은 구조적 특성 때문에 산업화 과정에서 생산성과 소득이 도시·공업에 비해 뒤진다. 그 결과 젊은 인력이 도시로 빠져나가 농촌은 전국 평균에 비해 10∼20년 빨리 고령화되고 있다. 농림어업 종사자의 국제결혼 비율은 지난해 3명 중 1명선을 넘었다. 많은 마을에서 지도자는 고사하고 젊은 인력조차 고갈된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다. 체결을 앞두고 대표적인 피해 분야인 농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 ‘피해 부풀리기’와 ‘도덕적 해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및 2004년 한·칠레 FTA 협상 타결의 학습 결과일 것이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다. 무역자유화를 위한 모든 협정에는 이해득실이 따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분야에 대해 보상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한다. 미국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농업에 ‘무역조정지원’ 제도를 한시적으로 적용했다. 문제는 ‘누구를 대상으로’ ‘어느 정도를’ ‘얼마나 오랫동안’ 보상할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논의는 정치의 영역이며, 협상의 영향 분석 등 참고자료는 연구기관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농민은 농산물의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충분한 보상대책 및 산업지원을 요구하게 된다. 농업은 이동이 불가능한 자원인 토지 의존도가 높다. 농업인력은 대개 비숙련이며 고령이라 전업이 제한적이고 무역자유화가 가지는 ‘경쟁을 통한 생산성 향상’ 혜택도 누리기 어렵기 때문에 보상 요구수준이 높아진다. 한편 농업은 식량 생산이라는 고유한 기능 외에도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아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다원적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화에 따라 농업의 상대적 비중은 축소되지만 이러한 기능까지 축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지원을 하는 것이다. 우리 농업도 희망적인 요소가 많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국산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확고하다. 대형 소매점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신선 농산물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에 덧붙여 고품질 농산물 수출 시장은 이웃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한·미 FTA를 통해 미국에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도시 직장인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보내고자 하는 의향도 매우 높다. 적절한 인프라를 갖추면 농촌 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농촌에서 가장 귀한 자원이 사람이다. 수도 적지만 농촌을 이끌 지도자는 더욱 드물다. 유능한 농민들은 오늘도 변화하는 환경을 인식하고, 막연한 두려움 없이 생존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들이 피해의식을 떨치고 자신감을 갖도록 조력하는 것이 FTA의 중요한 대책이다. 협상을 타결한 범정부적인 추진력이 사후대책에서도 발휘되기를 바란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한·미 FTA 시대] 美, 한국 쇠고기 개방 압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미국의 ‘뼈 있는’ 정치적 압박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지난 2일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미 행정부와 의회가 총동원돼 쇠고기 전면 개방이 FTA 최종 체결의 전제 조건이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 요한스 미국 농무장관과 한·미 FTA 미국측 수석대표인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가 나섰다. 요한스 장관은 이날 한·미 FTA 타결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확신컨대 한국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국제적 지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를 개방하지 않으면, 의회 비준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요한스 장관은 “한·미 FTA 타결로 미국 농산물의 대 한국 수출액 가운데 3분의2에 해당하는 20억달러 정도 물량이 관세 즉시철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로 밀·옥수수, 채유용 대두(콩), 가죽, 포도주, 체리, 아몬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요한스 장관은 또 “한·미 FTA는 미국의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수출 통로를 제공해 주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기회”라면서 “다른 어떤 품목들보다 쇠고기,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가금육의 수출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틀러 부대표보는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가 미 의회에서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5월20일쯤 미국 쇠고기에 대한 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한국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미국산 쇠고기에 시장을 개방하도록 필요한 국내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tomcat@seoul.co.kr
  • [한·미 FTA 시대] ‘FTA 대응방향’ 국내 경제전문가 3인 좌담

    [한·미 FTA 시대] ‘FTA 대응방향’ 국내 경제전문가 3인 좌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다. 그러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미 FTA는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위기이다. 서울신문과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투자정책실장과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과의 좌담을 통해 FTA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대책 방향과 각 경제주체들의 대응 등을 짚어 봤다. ▶한·미 FTA에 대한 총평으로 좌담을 시작하겠습니다. -서진교 실장 알려진 것만 놓고 본다면 기대했던 것보다 선방했다. 개인적으로는 관세철폐를 해도 10년 이상 받아내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런데 최종 협상은 대부분 10년, 길게는 20년까지 관세철폐를 받아냈다. 그렇지만 농업인들은 우려를 할 것이다. 한·칠레, 한·아세안 FTA를 타결한 것을 보면 중요한 품목은 관세를 남겨 뒀기 때문이다.10∼20년은 짧지 않은 기간이다. 구조조정을 잘 하면 한·미FTA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번 농업협상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대두다. 대두 관세는 430%인데 식용과 사료용이 분리가 돼 있지 않다. 이번에 식용과 사료용을 분리, 사료용은 즉시철폐, 식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하면서 할당관세를 두는 식으로 합의, 사료용이 식용으로 둔갑할 것이라는 우려를 차단한 것도 성과다. -이시욱 연구위원 제조업은 즉시 철폐 비율이 95%이다. 미국이 호주와의 FTA에서 제조업 즉시 철폐비율은 수입액 기준으로 69.8%였고, 칠레나 모로코때도 엇비슷해 우리가 상당 부분 양보를 얻어냈다고 볼 수 있다. 농업과 관련, 우리나라는 농업인구의 노령화가 심각하다. 어린이를 뺀 농업인구에서 60세 이상이 50% 이상이다. 이 분들은 전직도 어렵고 앞으로 15∼20년은 농사를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얻어낸 관세철폐기간은 이런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뒤 기업농이 생겨날 것이고 (정부 지원을 전제로) 경쟁력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김형주 책임연구원 제조업은 전체적으론 기대한 것만큼 됐다. 자동차 3000㏄ 초과가 3년내 관세 철폐로 유예된 것이 아쉽다. 서비스 부문에서 교육과 의료가 일찌감치 유보된 것도 안타깝다. 정부는 이 부문은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와 위기위식이 중요하다. 개방에 따른 위기의식이 보류된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번 계기가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시그널을 주었다고 본다. ▶아쉬운 점은. -이 위원 서비스 부문 협상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는데 마찬가지이다. 서비스는 기업들의 규제 완화와 관련이 있어 FTA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외환위기 이후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생산성이 저하됐고 매년 대책이 나왔다. 의료와 법률 서비스 개선책도 제시됐지만 이해집단의 반발로 매번 좌초됐다. 이제 내부적으로 규제를 개혁해야 하는데,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제도 개혁이 지체될 가능성이 크다. -서 실장 FTA는 관세를 내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비스 분야에선 내부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고친다는 의미도 크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아픔이 따를 것이다. 수치도 중요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제도 개혁을 통해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연구원 한가지 덧붙이자면 FTA의 효과로 첫째, 미국이라는 시장에의 수출증가, 둘째, 생산성 제고 틀 마련, 셋째, 소비자 후생 향상을 꼽을 수 있다. 수출증가는 단·중기적 효과이고 수출·내수 양극화를 가져올 수 있다. 수출증대를 통한 미국시장 선점효과를 강조하는 것은 개발시대의 중상주의적 사고이다. 생산력 제고는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하다. 최근 25년간 전세세계적으로 수출이 5배 늘었다면 직접투자는 15배 늘었다. 수출만이 아니라 외국인 직접 투자가 중요하다. ▶논란이 계속되는 투자자-국가소송제(ISD)는 어떻게 보나. -김 연구원 ISD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정책의 문제이지,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현실적으로 한국기업이 정부를 제소하기는 어렵다. 반면 한국기업과 제휴한 외국기업이 정부를 제소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이 강하다. 업무 방식이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GDP 대비 대미투자가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보다 높다. 따라서 우리가 보호를 받아야 한다. 다만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관성을 유지해 논란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위원 샌드위치 경제를 극복하려면 외국인 직접 투자가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김 박사가 지적한 ISD가 중요하다. 얼마전 중국과 투자보장협정을 개정했는데 ISD 관련 부분을 명확화했다. 중국투자가 계속 늘어나고,FTA도 추진할 텐데 우리가 이런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중국으로부터 투자자 보장을 얻어낼 수 없다. -서 실장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FTA는 정책을 업그레이드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이 위원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더 이상 정부 주도형 개방정책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 국회의 졸속 대응과 그로 인해 정부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간 논란으로 비화됐다. 또 반대하는 쪽이 논의의 폭을 너무 넓혀놔 효율적인 논란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본다. ▶논의를 정부대책으로 옮기자.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자마자 비판이 빗발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서 실장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은 필요하다. 보상은 있어야 하지만 적절한 수준인지 생각해야 한다. 손해를 보는 것을 모두 보상해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는 보상대책을 발표할 때 신중해야 한다. 자칫 농민들의 기대수준만 높여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 보상 수준과 기준을 적절하게 마련하고, 사후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지원금이나 보상금이 잘못 쓰였다면 회수해야 한다. 대책은 경쟁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농민들이 보상을 요구한다고 모두 들어 주는 식의 정책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이 위원 보상이나 지원을 할 때 근거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연령별로 기준을 분명하게 할 필요도 있다. 농업의 경우 소득 보전은 필요하다. 상당수가 고령화돼 전직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을 지원하는데 기금이 더 필요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은 농업에 비해 종사자들의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다. 피해를 본 기업과 노동자를 지원하는데 미국과 우리나라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기업들에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우리는 컨설팅에다 투·융자를 해 준다.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우리는 전직 프로그램 위주이고, 미국은 실업기금으로 지원한다. 우리는 재원 등을 이유로 미국처럼 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지원제도도 제대로 집행되는지 사후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김 연구원 제조업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은 상환 의무가 따른다.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기업이 리스크를 100% 떠안게 된다. 컨설팅엔 리스크가 없다. 우리의 경우 컨설팅과 투·융자 등 인센티브체계가 모호하게 돼 있다. 전직 지원도 문제다.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이 3∼6개월 만에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나.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미래를 생각해서 제대로 해야 한다. 농업 지원도 미래지향적으로 해야 한다. 제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에게는 경영 마인드가 있다. 농업 현대화를 말하는데, 농업이 전부 디지털화되면 60세가 넘는 사람이 컴퓨터를 제대로 하겠는가. 제조업 종사자들이 농업쪽으로 전업이 가능하도록 물꼬를 터야 한다. -이 위원 좋은 생각이다. -김 연구원 재원을 쓰다 보면 구조조정을 하는 게 아니라 폐업을 하거나 농사를 엉망으로 짓는 사람들이 이익을 가져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우루과이라운드 때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 원죄이다. 이번에는 이같은 지원방식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서 실장 농민들은 시위를 하면 보상금이 올라가고 부채를 탕감해 준 전례가 있다는 걸 잘 안다. 정부와 국회가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준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인식을 차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농촌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외환위기 때 퇴출당하고 농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90%를 차지한다. 경영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농촌을 바꾼다. -이 위원 무역조정지원법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피해 입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피해를 입은 게 하던 일이 사양 사업이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개방으로 망한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잘못하면 퍼주기 식이 될 수 있다. ▶한·미 FTA를 기회로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이 전제돼야 하나. -김 연구원 한·칠레 FTA 비준동의가 국회에서 1년 반 이상 늦어지는 동안 칠레가 중국과 FTA를 체결했다. 그리고 2년 뒤 중국·칠레 FTA도 발효됐다. 우리나라 제품이 칠레 소비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이 (국회 비준 동의가 지체된 만큼) 줄어들어 FTA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한·미 FTA가 늦어지면 그렇게 될 수 있다. -서 실장·이 위원 한·미 FTA가 정치쟁점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협상을 마무리짓고 EU·중국과의 협상을 준비해야 할 공무원들이 정치권의 공세를 방어하는데 시간을 뺏기기 때문이다. 사회 김균미 경제부차장·정리 박지윤 기획탐사부기자 kmkim@seoul.co.kr
  •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위기인가 기회인가.’서울을 비롯,16개 광역자치단체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을 접한 뒤 FTA 협상 발효 이후 접하게 될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동북아 금융허브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인천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부산시는 조선을 앞세운 레저보트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등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금융허브 추진에 기대 서울시는 ‘서울시의 입장’을 내고 “FTA 타결이 서울의 동아시아 금융허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세우고 서울을 동아시아 금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IFC와 같은 금융 클러스터를 만드는 등 금융 인프라 설치를 적극 지원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의 관광도시화에도 FTA 체결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FTA가 인적·물적 교류의 자유화와 확대인 만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조선·섬유산업 활성화 FTA 체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혜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부산신항 및 항만 배후 수송로 등 항만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한 물류산업 육성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기계·부품·소재 등의 클러스터화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섬유·의류·신발 등의 신기술과 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이다. 농수산업 등 피해 예상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농어촌 지원 종합대책과 연계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시장을 겨냥한 레저보트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 섬유산업 육성 주력산업인 섬유의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섬유산업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달성군 등 일부 축산농가의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미 FTA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과 농민은 물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도시 위상 강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인천시는 FTA 타결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타개될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이 치중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IT·BT·CT 개발은 물론 제조업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엠대우자동차 성장에도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 기아차 선전 기대, 한우 농가 보호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세 철폐와 FTA 타결에 따른 부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아차 광주공장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사랑운동 등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농업 분야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260여 한우농가에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기준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하는 송아지 생산안전사업을 실시한다. 또 한우 인공수정 지원사업, 한우거세지원사업 등 한우농가 지원에 3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3대 주력산업 성장 기대 오는 12일 시청 의사당에서 협상타결 내용을 설명하는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이달말 FTA 지역별 영향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는 FTA 타결이 울산지역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FTA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울산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조선기자재분야에서 수출증대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산업도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화와 수요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강원, 한우 브랜드화 횡성한우·대관령한우·하이록·한우령·늘푸름한우 등 고급 한우의 브랜드화를 통해 FTA 파고를 넘을 계획이다. 전국 한우 사육 규모의 9%에 이르는 지역 축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화를 더욱 강화해 고급육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축통일·사료통일·사용관리시설통일 등 ‘3통’체제를 갖춘다. 양돈 문제도 고급육 생산과 브랜드화, 대규모화로 대형 유통점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친환경 수출농업과 산림농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요 과채류 산지 물량의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한 연합마케팅에 나선다. ●경기, 고품질 농산업, 물류산업 육성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한·미 FTA 체결에 대한 경기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FTA 체결 후 뒤따르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과 일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대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가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기도는 FTA 파장을 대비해 고품질·친환경농업, 수출농업, 농어촌관광활성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충남·북, 농축산 경쟁력 강화 부심 충남도는 농수축산업에서 약 1조 2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또 오는 9월 외부대책위원회를 소집,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대책위원회는 경제계 학계 등 인사들로 구성했다. 충북도 역시 농축산업분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급 브랜드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는 농가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FTA를 넘을 각오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교육 부문과 R&D 부문이 제외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IT 등 첨단 업체가 많아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농식품산업 육성 앞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지켜본 뒤 그 영향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 확대,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 농산물 브랜드화 등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생산안정, 수급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시설 현대화, 친환경유기축산 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 ●전남, 농업부문 육성 74개 과제 FTA 체결로 이익을 보는 산업에서 재원을 마련해 손해를 보는 농업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제도개선 과제 74개를 마련해 정부 각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수입 쇠고기에 맞선 생산이력제와 브랜드 한우 등 전남도 한우산업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우를 제외한 농·수·축산물에 대해 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자세하게 분석 중이다. 박준영 지사는 “119조원이 들어가는 농림부의 농업농촌종합대책이 6월말까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농업·농촌·농업인 등 이른바 전남도의 3농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10대 프로젝트 추진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기의 농어업 핵심 분야를 선정,2016년까지 10년 동안 총 4조 543억원을 투입해 중점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내용은 ▲농어촌 재개발 ▲경북 한우산업 육성 ▲신경북형 사과생산 체계 구축 ▲경북쌀 신유통 체계 구축 ▲친환경 농업·수출전문농업 육성 ▲농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 ▲바다 목장화 실현 등이다. ●경남, 축산분야 대책 마련 FTA가 타결되자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 타결이 도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 대책 및 향후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에 특별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종부 농수산국장은 “농림부가 앞으로 10년간 농업분야에 119조원 지원계획을 수정하거나 이와는 별도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감귤 육성전략 마련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감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감귤육종연구소를 설치해 고품질 우량 신품종 감귤을 집중 공급하고, 권역별 고품질 감귤 생산단지 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거점산지 유통센터 건립 등 선과장 대형화 시설 등으로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국회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쌀과 대등하게 대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김경운·대구 김상화기자 kkwoon@seoul.co.kr
  • 농촌 고령화 ‘구조조정’

    이르면 내년부터 농촌의 65세 이상 노인이 농지를 담보로 사망 때까지 매월 생활비를 받는 ‘농촌형 역모기지론’이 도입될 전망이다. 또 농사일을 그만둘 경우 소득을 보전해 주는 ‘조기은퇴직불제’도 시행된다. 고령 농업인의 은퇴를 촉진해 노령화된 농촌 구조를 젊고 규모화되도록 바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맞춤형 농정’의 근간이 되는 ‘농가등록제’가 7월 이후 전국 77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농림부는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맞춤형 농정’의 기준이 되는 농가유형을 ‘전업농-중소농-고령농-취미·부업농’ 등 4개로 확정했다. 농림부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농업 인력이 생산량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 ‘소수정예’로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4가지 유형 가운데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전업농과 중소농에 대해서만 직불제 확충 등 농업 정책과 지원이 집중된다. 따로 직업이 있으면서 농사일을 취미나 부업으로 하는 농가나 고령의 농업인은 정책 지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농림부는 고령 농업인의 경우 생계비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도록 ‘농촌형역모기지’와 ‘조기은퇴직불제’등 대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농촌형역모기지는 소득이 없는 농업인이 논, 밭 등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타도록 하는 방식이다. 조기은퇴직불제는 63∼69세 농업인이 농지를 양도 또는 임대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현재 ‘경영이양직불제’를 근간으로 나이 등을 보완해 추진할 방침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3) 웰빙 시대의 귀농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3) 웰빙 시대의 귀농

    “반드시 자기 땅과 집이 있어야만 귀농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와서 보면 일거리는 많은데 도시 사람들이 잘 모를 뿐이죠.” 강원도 평창에서 금당계곡으로 거슬러 오르면 폐교된 지 8년된 대화초등학교 개수분교가 나온다. 그러나 전혀 허름해 보이지 않는다. 알록달록한 문구의 ‘어름치캠프학교’라는 예쁜 간판과 함께 전체가 캠프장과 체험학습장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고경백(43)·진영아(36)씨 부부는 5년전 귀농했다. 도시의 팍팍한 삶과 자녀 교육 세태에 염증을 느껴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부부는 웰빙 트렌드에 맞는 농촌관광·체험 사업을 통해 심적 여유와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얻으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 돈 한푼, 땅 한평 없이 귀농 고씨 부부는 귀농하기 전까지 서울과 경기 일산에서 맞벌이를 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고씨는 고교 졸업 후 1983년 상경한 뒤 무역회사 등의 직장에서 일했다. 최근엔 일산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했다. 아내 진씨는 전공을 살려 미술학원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각박한 도시생활이 싫어졌고 학원을 경영하면서 사교육에 매달리는 세태에 염증을 느꼈다. 고씨는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이 드세 우리 애들이 학원 공부에 치여 커 가는 게 옳은 일인가 하는 자괴감이 귀농을 결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부부는 2003년 당시 7살 아들,4살 딸과 함께 귀농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수중엔 돈 한푼 없는 상태였다. 일산 아파트 전세금 1억원은 그동안 학원 운영으로 빌린 돈을 갚는 데 모두 썼다. 그러나 고씨는 농촌에 가면 큰 밑천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던 중 한 지인으로부터 평창에 있는 펜션을 연봉 3000만원 조건에 1년만 운영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그곳으로 갔다. “집 지을 필요 없고, 돈 들 일도 없었죠. 특히 펜션 운영이 평소 관심인 농촌관광사업에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 폐교 이용한 체험마을 운영, 빚 1원 없어 이후 고씨는 인근에 99년 폐교된 개수분교가 있는 것을 알고 무릎을 쳤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폐교를 체험학교로 운영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허락을 얻어냈다. 주민들은 평소 고씨가 이방인답지 않게 마을 일에 앞장서는 등 주민들 속으로 녹아드는 모습에 호감을 갖고 있었다. 고씨는 교육청에 임대료로 연 250만원, 마을 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내고 운영을 시작했다. 금당계곡에 많이 사는 물고기 이름을 따 ‘어름치캠프학교’라고 이름을 붙였다. 손수 교실 4개 중 3개를 숙소로 꾸몄다. 영업 첫 해인 2005년 매출은 1000만원 정도로 신통치 않았다. 부부는 홈페이지(www.campschool.co.kr)를 만들어 전국 동호회, 학교, 기업에 캠프 알리기에 나섰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만들어 토종민물고기 탐사, 계곡탐방 등 캠프 프로그램과 고로쇠물 채취, 토종꿀 따기 등 농촌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여름 성수기 예약이 4월에 마감됐다. 연 매출 3500만원 정도는 거뜬해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내린 폭우가 금당계곡을 휩쓰는 바람에 꿈의 실현을 미뤄야 했다. 고씨 부부는 포기하지 않고 올해도 같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고씨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마을 사무장을, 아내 진씨는 수해 복구 관리업무를 맡아 월 100만원씩 농외소득을 얻고 있다. 고씨는 “한 달 생활비가 100만원도 채 안 되며 차량 유지비와 통신비가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 지역주민 소득 돕는 ‘윈-윈 귀농’ 목표 고씨는 농촌체험사업이 자연자원을 활용한 수익 창출과 농촌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강원도내 학교 절반 이상이 폐교될 예정이어서 학교 중심의 농촌 문화가 상당부분 사라질 위기”라면서 “폐교 활용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도시민의 귀농·귀촌 등 도농교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씨는 어름치생태학교내에 농촌체험교육장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 주민들도 참여하도록 해 ‘윈-윈’하는 것이 목표다. 고씨는 “5년 가까이 살면서 주민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 글 사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돈벌이 치중 금물… 주민과 함께해야” 최근 들어 귀농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업과 관련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귀촌(歸村)이란 개념도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요즘 한창인 ‘웰빙 바람’을 타고 도시사람들이 시골로 내려가 농촌체험마을,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강원 평창에서 폐교를 활용한 캠프장을 운영하는 고경백씨도 그렇게 해 정착한 케이스다. 그러나 고씨는 현장에서 느낀 몇가지 문제점을 꼬집었다. 먼저 도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펜션사업의 경우 도시 사람이 직접 운영하지 않아 농촌관광사업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운영 대리인을 둔 도시 거주 펜션 주인은 농민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을 리 없다.”면서 “농촌의 인심과 고유 문화를 소개하기보다는 단순히 객실 홍보에만 열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폐교를 활용한 캠프장,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돈벌이 사업에 물드는 경우가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어떤 도시 사람들은 시골 폐교를 임대한 뒤 담장을 치고 지역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술을 파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많은 귀농 준비자들이 자신에게 성공 노하우를 문의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는 “폐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성공할 생각을 아예 거둘 것”을 조언한다고 했다. 폐교 등 농촌자원은 지역 주민들의 재산이며, 주민과 동화되는 삶 속에서 귀농·귀촌도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본격적인 농촌관광사업 시작에 앞서 농촌 민박, 농촌체험 등을 직접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아내 등 가족의 동의를 반드시 구하는 것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평창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지원 육아·교육비 꼼꼼히 챙겨라 도시 사람이 귀농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자녀 육아와 교육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귀농을 준비하고 있다면 정부가 시행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각종 지원책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귀농 계획을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며 5㏊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이 만 5세 이하 자녀를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에 보내려 한다면 정부가 주는 일정액의 보육비 또는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보육료(월) 지원 규모는 ▲만 0세 25만 3000원 ▲만 1세 22만 2000원 ▲만 2세 18만 3000원 ▲만 3세 12만 6000원 ▲만 4세 11만 3000원 ▲만 5세 16만 2000원 등이다. 교육비는 ▲만3∼4세 2만 8000원(국공립유치원),7만 9000원(사립유치원) ▲만 5세 5만 6000원,15만 8000원 등이 지원된다. 만일 농업인이 영아 자녀 보육시설 등에 보내지 못할 경우 ‘여성농업인 일손돕기’를 통한 가정육아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만 5세(취학유예 만 6세아 포함)의 자녀를 뒀을 경우 8만 10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문의는 농림부 여성정책과(02-500-1605)로 하면 된다. 아울러 고교생 자녀 학자금과 대학생 등록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 학자금의 경우 농업지역이나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어업인, 축산인 가운데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나 직접 부양 손자녀, 동생이 있는 경우라면 가능하다. 수업료는 물론 입학금 전액이 지원된다. 귀농후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했다면 ‘농업인 자녀 농과대학생 학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자녀가 농업계열 대학에 입학한 뒤 학기당 농업경영 관련 과목을 1개 이상 수강하거나 학기 평점이 2.0 이상을 받으면 국공립대(2년제 포함)는 등록금 전액 지급, 사립대는 국립대 등록금을 174만원까지 지급받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etro] 경기도 농촌체험프로그램

    “농촌의 소중함 함께 배워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배우는 농촌체험 교육프로그램 ‘애그로-세르파(Agro-Sherpa)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애그로-세르파 아카데미는 농민들의 훌륭한 조력자이자 세르파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도시농업과정(3월26∼28일), 농촌혁신 리더십과정(1기 5월29∼6월1일,2기 7월3∼6일), 국제결혼여성농업인과정(9월10∼14일)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도시농업과정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아파트 주민 등 도시민과 생산적 여가 활동을 희망하는 은퇴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각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교육참가희망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 뒤 채소재배기술, 분갈이요령, 우리 농산물 구별법, 실내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교육을 현장실습과 함께 진행한다.(031)229-5857.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35세미만 창업농… 최대 2억원 지원

    귀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문제는 농사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다. 농림부 산하 농촌정보문화센터에 따르면 도시민이 귀농을 하는 과정에서 드는 초기영농자금의 경우 농지구입, 주택구입, 시설구입, 경영비, 생활비 등을 합쳐 평균 1억 9000만원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은 농촌 정착에 필요한 각종 자금을 지원한다. 정착자금의 경우 영농 정착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평가 절차 등을 거쳐 선정된다. 35세 미만이면 창업농으로 지정돼 5년 거치 10년 상환, 연 3%의 조건으로 2000만∼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45세 미만이면 신규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돼 같은 조건으로 2000만∼5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농기계 구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인 가운데 쌀 전업농은 시장·군수가 통지한 쌀 전업농 선정대상자 통지공문이나 관할 농촌공사 시·군지사에서 발급한 쌀 전업농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본체를 기준으로 대당 공급가격이 1000만원 미만인 농기계를 지원(1년 거치 4∼7년 균등분할 상환, 연 3%)받을 수 있다. 대당 공급가격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 ‘농업종합자금’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농촌주택을 신축·개축할 경우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림부는 신축 주택 한 채당 3000만원, 개량에는 1000만원을 연 3%(비농업인은 4%) 금리로 대출해 준다. 신축은 5년거치 15년 상환, 개량은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이다. 행정자치부는 가구당 4000만원(부분 증·개축은 2000만원)을 연 3.4% 금리(5년 거치 15년 분할 상환)로 지원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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