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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9개 축제 예정대로 개최

    신종 플루 확산 우려로 무더기 연기 또는 취소됐던 광주·전남 지역 축제·예술제 등 9개 행사가 예정대로 정상 개최된다. 이에 따라 ▲광주김치문화축제(10월23∼11월1일) ▲국제실버박람회(11월26∼28일) ▲시장기 생활체육 한마음축제(10월17∼18일) ▲국제공연예술제(10월20∼31일) ▲전국기능경기대회(9월22∼28일) ▲제2회 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10월9∼10일) ▲제5회 정율성국제음악제(10월15∼16일) ▲농업인한마음대회(11월11일) ▲2009광주국제식품산업전(11월12∼15일) 등 9개 행사는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연기된 행사는 2009광주세계광엑스포 등 3개이다.
  • [발언대] 농어업선진화委에 바란다/박동훈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발언대] 농어업선진화委에 바란다/박동훈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글로벌 경제위기는 농업분야에서도 변화를 요구한다. 지난 3월 정부에서는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어업선진화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회 발족은 농업이 단순히 식량만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등 인류의 중요한 생명 산업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다. 위원회는 먼저 3대 핵심과제로 ‘농업의 경쟁력 확보’, ‘농촌에서의 삶의 질 보장’, ‘농어업인의 소득 보장’ 등을 선정하고 정부의 농업정책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리의 농업구조도 해외선진농업국과 같이 생산주체를 기업형·주업농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위원회의 1차적인 목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상대방에 따라 달리 적용돼야 한다. 가족농 위주의 생계형농업 구조를 보이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는 기업형 중심의 농업구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업선진화방안의 ‘선진화’는 곧 ‘경쟁력 강화’라는 논리만으로 농업 문제를 접근해 농민관련 단체에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농민단체들은 농업인의 의견보다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운영되는 선진화위원회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위원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보조금’ 문제만 봐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기업농·주업농을 육성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개별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은 줄이겠다는 것이 위원회의 방침이다. 내년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보조금도 폐지하고 맞춤형 비료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또 거대자본을 가진 대기업을 농축산업에 참여시켜 대규모 농업회사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는 농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 분야를 모두 대기업 체제로 운영하게 돼 결국 농업인 대부분이 ‘농업근로자’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농업의 올바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어업선진화위원회는 하루빨리 농축산업 단체의 의견수렴과 농지확보를 통한 식량자급화 등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 박동훈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귀농가구 농업자금~주택구입 ‘패키지 지원’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귀농가구 농업자금~주택구입 ‘패키지 지원’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귀농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인구 증가에다 침체된 농촌을 살리는 영농인력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현재 충북의 경우 영동군은 도시민이 농촌에 정착해 농사만 지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연리 2%로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양 1%이자로 5000만원지원 단양군은 귀농캠프와 주말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귀농을 희망하지만 지금 당장 여건이 안 되는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해 단양군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양군은 또 전입한 지 6개월 이상 3년 이내에 해당되는 귀농인에게 연리 1%로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해 주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부터 해마다 2000만원의 사업비를 마련, 귀농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지역 귀농인구는 142가구다. 경북지역 기초단체들도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이다. 거액의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추가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봉화군은 귀농인들에게 이사비용으로 100만원을 주고, 귀농한 이후 2년이 지나면 귀농정착금 480만원을 지급한다. 청송군은 귀농인에게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30만원을 주고 있다. 경북은 지난해 가장 많은 485가구가 귀농했다. 귀농을 유도하기 위해 전원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지자체도 있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행복마을’ 53곳을 만들고 있다. 귀농인이 행복마을에 한옥을 신축하면 최대 4000만원을 보조받고 3000만원을 추가로 빌릴 수 있다. 빈집을 구입하면 수리비로 250만원이 나온다. ●지원근거 위한 조례제정 한창 귀농인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충북도는 귀농인 육성 지원, 귀농정보 제공, 교육훈련 지원, 정착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를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지역 기초단체 23곳 가운데 11개 지자체는 이미 귀농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상주·영천시는 올 연말까지 관련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가 있으면 예산확보 과정에서 의회를 설득하기가 쉽다. 지자체가 귀농인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농촌의 고질적 문제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영농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민이 농촌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나고 후계 농업인도 육성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3년 전부터 지자체들 사이에서 귀농인 유치 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창업자금 최대 2억 융자 괴산군 관계자는 “고령자들만 있다 보니 농촌은 매우 침체된 상태”라며 “젊은 귀농인들 가운데 의욕적인 사람을 찾아 지역의 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도 올해 귀농지원 종합대책을 마련, 농업창업자금(최대 2억원), 농가주택자금(최대 2000만원)을 연리 3%로 융자해 주고 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여성농업인전국대회 참석

    강희복 충남 아산시장 2일 대천 한화콘도에서 열린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촛불회고록 ‘박비향’ 출간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한·미 쇠고기 협상 이후 발생한 ‘촛불시위’ 과정에서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 ‘박비향’을 1일 출간했다. ‘대한민국의 밀물시대를 여는 정운천의 희망가’란 부제가 붙었다.책 제목은 ‘불시일번 한철골(不是一番 寒徹骨) 쟁득매화 박비향(爭得梅花 撲鼻香)’이란 옛 시구에서 따왔다. ‘추위가 한 번 뼛속에 사무치지 않으면 코끝을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어찌 얻으랴.’라는 뜻으로, 촛불시위를 겪은 정 전 장관이 앞으로 한국 농업에 더 큰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셈이다. 정 전 장관은 책에서 장관이 되기까지 농업인으로서의 인생역정,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 사즉생의 심정으로 소통하기 위해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을 찾았던 뒷이야기, MBC PD 수첩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경위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 전통주 50種 복원한다

    전통주 50種 복원한다

    ■ 술산업 경쟁력 강화안 마련앞으로 전통주 개념이 확대돼 기업이 만든 복분자 등도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전통주에 과실류 등을 혼합하더라도 낮은 세율이 적용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전통주를 살 수 있게 된다. 명맥이 끊긴 전통주 50종도 복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우리 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통주의 세계화가 궁극적 목표다. ●복분자·쌀막걸리 세금감면 혜택 우선 내년 6월까지 주세법 등을 고쳐 전통주의 하나인 ‘농민주’(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절반 이상 사용한 술) 개념을 ‘지역 특산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민주가 지역 특산주로 대체되면 지역 농산물을 일정 비율 이상 쓸 경우 전통주로 인정돼 세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농업인이 아닌 기업체가 제조한 쌀 막걸리나 복분자 등도 전통주로 분류되는 것이다. 막걸리와 약주 발효과정에 과채류와 과실류를 첨가하거나 안동소주나 문배주 등 증류식 소주를 혼합한 주류 제조도 쉬워진다. 원료와 주종을 혼합하면 무조건 72%의 고세율로 과세하는 불합리한 세제를 고쳐 막걸리(5%)나 약주(30%) 등과 같은 세율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내년부터는 전통주 제조자가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술을 팔 수도 있다. 유통망이 취약한 전통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조선 시대에 360여종이 넘었지만 일제 시대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일부 전통주도 복원된다. 앞으로 3년 동안 50종을 복원할 계획이다. ●주류 성분·원산지표시제 도입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주류 성분 표시제와 주(主)원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된다. 품질인증제와 지리적표시 인증제 등도 확대된다. 정부는 전통주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 간 1330억원 규모의 투·융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08년 4.5%에 불과한 전통주 시장 점유율을 2017년까지 10%로 끌어올리고, 우리 술 수출액도 같은 기간 2억 3000달러에서 10억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방문규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은 “그동안 규제 대상으로만 봤던 주류에 대한 시각을 산업적으로 전환했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면서 “내년 상반기에 우리 술 진흥에 관한 법률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쌀값 하락 막기 나선다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중의 쌀 10만t을 사들인다. 지난해 쌀 풍작 여파로 쌀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물량도 37만t으로 정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협과 농업인이 갖고 있는 2008년산 쌀 10만t을 매입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정부가 농협을 통해 시중 쌀을 사들이는 것은 2005년 이후 4년 만이다. 매입은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된다. 매입 가격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결정된다.  쌀을 사들이는 비용은 농협이 부담한다. 하지만 앞으로 쌀값이 떨어져 손실이 생기면 일정 부분은 정부가 보전할 방침이다. 매입 비용은 1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정부는 매입한 쌀을 군대나 학교 등 공공 공급용으로 쓰고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매는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록적인 대풍작으로 시장에 물량이 넘치는 데다 쌀 소비 감소로 최근 쌀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산지 쌀값은 작년 수확기 대비 6.0%(80㎏당 9688원)까지 떨어졌다.  하영제 농식품부 2차관은 “전체 시장 잉여물량이 10만t을 조금 넘는 상황에서 10만t을 매입하면 쌀 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면서 “나머지 물량도 10월 추석 즈음에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하반기 쌀 대란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재고미를 완전 격리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2008년산 쌀을 직접 매입, 대북지원을 재개하고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서민을 지원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수확기 공공비축미곡 37만t을 다음달 21일부터 연말까지 사들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발언대] 디도스 사태서 배운 식량안보 교훈/김광동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발언대] 디도스 사태서 배운 식량안보 교훈/김광동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지난달 7일부터 사이버세상을 강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은 직접적 피해보다도 더 많은 후유증을 남긴 채 종료됐다. DDoS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국정원 발표로 인해 사이버 안보문제가 크게 부각됐으므로, 우리의 안보불감증을 혁파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러나 사이버안보보다 식량안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DDoS공격에 필적하는 사태라면 대규모 가뭄이나 홍수 등 천재지변으로 수확량이 급감하거나 수입량이 줄어 생산자나 소비자 할 것 없이 모두 고통을 받을 때인데, 그런 사태는 일어나서는 안 되겠고 생각하기도 싫다. 우리의 식량자급률(사료 포함)은 27% 정도이다. 이런 수준은 국제교역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매우 위태로운 자급수준으로서, 과거 영국의 식량위기를 기억나게 한다. 영국은 산업혁명을 일으킨 나라로서 돈벌이가 되는 양모(羊毛)를 얻기 위해 농경지를 초지로 바꾸고 식량은 수입하는 정책을 쓴 결과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해인 1914년에는 식량자급률이 19%선까지 떨어졌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1939년의 자급률은 23%에 불과했다. 당시 독일의 해상봉쇄에 따른 극심한 식량부족사태로 고생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 영국마저도 꾸준한 식량증산운동으로 1980년대 이후 자급률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 그러나 농정을 바라보고 있는 농업인들 사이에는 정부가 농업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 소규모 농가의 탈농화 정책 등과 같은 경제논리를 앞세운 정책은 믿음을 주기에 앞서 불안을 던져주고 있다.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선 모든 국민이 고통(비용)을 분담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다가올 식량부족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업부문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하고, 밀·콩 등 자급률이 5%에도 이르지 못하는 곡물의 증산 정책을 과감히 시행해야 한다. 김광동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예비농업인 화천으로 오세요

    강원 화천군이 귀농인 대학을 개설해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 유치에 나섰다. 화천군은 전국귀농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도시민의 안정적인 귀농을 돕기 위해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화천귀농인대학(친환경농업대학 제7기 과정)을 개설,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30명이 정원인 귀농인대학에는 20~50대의 자영업자, 현직 회사원, 대기업 퇴직임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도시민들이 수강을 신청,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화천귀농인대학은 11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일요일 총 5회에 걸쳐 2박3일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귀농인대학은 화천 알아가기, 농사체험 및 일손돕기, 농기계 이론과 실습, 음식과 건강교실, 친환경농업경영, 산림의 이해와 활용, 파마컬처 디자인,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생태건축, 귀농계획 설계 및 발표, 귀농인과의 만남 등 프로그램이 총 10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화천군은 귀농인들의 영농자금 이자보전을 위해 3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2010년부터 영농자금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이미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들이 마땅히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도내 처음으로 귀농인 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화천으로 귀농을 유도해 농촌 인력 확충 및 화천군 인구 증가 시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농업사관학교 내년 김제에

    전북도가 농업 분야의 정예인력을 양성하는 농업사관학교(가칭)를 내년에 설립한다.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김제시 백구면 농업인력개발원 부지에 3960㎡ 규모로 건립한다. 일반 농민이 아닌 농업 현장의 품목별 생산자 단체와 브랜드 경영체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생산기술과 가공, 유통 분야 등을 2~4년간 집중 교육한다.
  • 여성 농업인 연합회 수련대회에

    송하진 전북 전주시장 7일 부안 채석강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성농업인 전주시연합회원 수련대회에 참석했다.
  • 경북·몽골 농업교류 MOU체결

    경북도가 경북농업의 해외사업 개발을 위해 몽골 공략에 적극 나섰다.몽골을 방문 중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3일 바담조 내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장관과 농업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따라서 양측은 앞으로 몽골 농민에 대한 선진기술 보급과 경북지역 연수, 경북농업인의 몽골 진출 지원, 농업개발과 관련해 공동연구를 하는 등 교류를 하게 된다는 것.특히 김 지사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장관, 몽골 국립농업대학장 등은 이날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녹색농업기술원 내에 건립된 ‘경북·몽골 농업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이 센터는 몽골 진출 지역 농업인과 기업체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경북농민사관학교 현지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또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농장 30㏊와 비닐하우스 3채도 갖춰 시험재배 농장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센터는 ㈜가은팜이 40년간 임차한 볼강 아르샨트솜에 있는 2만㏊를 경북몽골농업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해 ‘경북농업드림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횡성 한우’ 명성 되찾기 나섰다

    ‘횡성 한우’ 명성 되찾기 나섰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횡성한우가 명성을 되찾는다. 횡성군은 최근 짝퉁 판매가 알려지면서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은 횡성한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유통체계 확립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짝퉁 횡성한우 근절을 위해 ‘진품’ 횡성한우 유통체계 확립책을 마련, 강도 높게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설치된 횡성군 농축산물 유통사업단을 통해 횡성한우 유통체계 창구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우사육농가와 농협, 축산물 판매업체가 한우 출하시 유통사업단의 검증, 도축의뢰, 납품 절차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별도의 품질 인증 기준을 마련, 이에 부합하는 상품만 유통하는 ‘횡성군수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인증체계를 강화한다. 또 농협 직거래 물량 및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유통사업단에서 이력, 품질, 위생상태 등을 검증한 후 일괄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런 창구 일원화의 실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횡성농축산물 유통회사도 설립한다. 유통회사는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 초기자본금은 농업인 7억 8000만원, 횡성군 7억 5000만원, 민간 14억 7000만원 등 30억원 정도다. 특히 군은 횡성한우 육성 및 관리 조례를 늦어도 연내 제정해 횡성한우의 정의와 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육성계획, 이력관리, 유통개선 등의 사항도 명문화, 횡성한우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어 횡성한우 전용도축장 조성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완료, 도축에서 육가공까지 원 스톱 시스템을 통해 도축단계부터 짝퉁 횡성한우 발생을 방지하고 상등급의 HACCP인증으로 균일한 최고 품질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각 축산물 판매업소에 대해 식육판매 표지판과 개체 식별번호 출력기를 지원, 제도 조기 정착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300만원 이하 벌금 사회봉사 대체 가능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 사회봉사로 상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6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오는 9월26일 시행되는 개정안은 사회봉사 신청이 가능한 벌금의 상한액을 300만원으로 정하고 이를 사회봉사 시간(최대 480시간)으로 대체 가능토록 했다. 사회봉사는 경제적 자력이 없어 벌금을 미납한 때에만 신청할 수 있고 판결문 사본과 소득금액 증명서 등을 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또 농업인들이 논밭 등 농지를 담보로 생활비를 연금 형태로 타 쓸 수 있는 농지 연금의 지원 기준 등을 담은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부터 65세 이상으로 영농경력 5년 이상인 농업인이 3만㎡이하의 농지를 갖고 있을 경우 농지연금을 받을 수 있다. 농지연금은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사망할 때까지 매월 지급받는 방식이나 일정기간 매월 지급받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또 민간 임대사업자가 장기전세주택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임대의무기간이 10년인 임대주택이라도 5년만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전세주택의 임대보증금 산정기준을 정하는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밖에도 조력·풍력발전과 원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재 똑같이 3년으로 규정한 공유수면의 점용 및 사용기간을 30년, 15년, 5년 이하 등으로 연장하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도 심의, 의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학원교습비 공개·영수증 발급 의무화, ‘1만㎡이상 경작’ 쌀 직불금 자격 강화

    앞으로 농촌에 살지 않는 사람이 쌀 소득 보전 직접 지불금(쌀 직불금)을 받으려면 1만㎡ 이상의 농지를 경작해야 한다. 사설학원 교습비에는 수강료뿐만 아니라 교재비, 모의고사비 등 일체의 경비가 포함되며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교습비 내용이 공개된다. 정부는 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쌀 소득보전법 시행령 개정안,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쌀 소득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은 농촌 이외 지역에 주소나 사무소를 둔 개인과 법인이 쌀 직불금을 받으려면 ▲경작 면적 1만㎡ 이상(법인은 5만㎡ 이상) ▲연간 농산물 판매 금액 900만원(법인은 4500만원) 이상 ▲농지 소재지에 2년 이상 주소나 주된 사무소를 두고 2년 이상 논농업에 종사한 농업인 등의 요건 가운데 최소 한 가지를 반드시 충족하도록 했다. 또 신청 전년도 기준으로 농업 이외의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이면 쌀 직불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직불금 부당 수령 사례를 신고하면 건당 10만원(연간 100만원 한도)을 포상하는 신고포상금제(가칭 ‘쌀 몰래제보꾼’)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사설학원의 불·편법 교습비 인상을 막고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습비의 정의를 명확히 했다. 교습비는 수강료 이외에 교재비, 모의고사비 등 학원수강에 필요한 일체의 경비를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또 교습비에 대해 학원은 반드시 영수증을 발급하도록 의무화하고 교육감은 등록 또는 신고한 학원 교습비 등을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회의에선 특정 토양오염 관리대상시설의 토양오염도 검사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 백두대간보호지역 중 핵심구역에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복구를 위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백두대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등도 의결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오수용(전 청주서부경찰서 초대서장)씨 별세 재헌(전 충북도청 자치행정과장)재만(충북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팀장)재권 재혁(사업)재현(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재혜 재란씨 부친상 이석(서울신문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김진희(코레일 연구원 부장)이연희(해솔에어텍 대표)씨 빙부상 7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10-6415-5929●이병준(전 서울신문 전산국 편집제작부 부장)씨 상배 승열(자영업)씨 모친상 현진수(LG전자 팀장)최경모(3D시스템 과장)씨 빙모상 5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11-9060-5110●황상철(한겨레신문 경제부 기자)씨 모친상 7일 전남 해남종합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61)536-4440●윤영관(사업)영조(〃)영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관)준학(아시아경제신문 광고국장)씨 부친상 6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62)231-8901●김태철(한국경제신문 사회부 차장)씨 빙부상 6일 대구의료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3)560-9573●이웅교(삼성코닝정밀유리 부장)상교(현대자동차 장안지점 과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37●구승모(경동대 교수)씨 별세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김광호(전 한국배구연맹 부총재)길호(KBL 재정위원)씨 모친상 6일 한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290-9443●라상채(전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감사)씨 상배 선규 선영 잎새씨 모친상 6일 광주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62)260-7275●구본범(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씨 모친상 6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 중앙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41)358-3000●권영찬(전 연합뉴스 정보통신국장)씨 빙부상 6일 의정부도립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31)836-4140●이승(야베스 대표)촉 흥(소풍아이 개발실장)은실(전 인천대 교수)씨 부친상 이완기(전 MBC울산 사장·미디어오늘 대표)씨 빙부상 6일 인하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032)890-3191●고영수(삼성토탈 기획담당 상무)씨 부친상 7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10-5408-4173
  •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1일 농협중앙회에서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한 공으로 2009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
  •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갈등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갈등

    경북 영양 주민들과 대구환경청, 환경단체가 전국 최대 규모의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과정에서 빚어진 환경 훼손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영양군 석보면발전협의회(회장 김상열)는 23일부터 석보 요원·삼의리 맹동산(해발 812.4m) 일대에 추진 중인 영양 풍력발전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한 영양 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면발전협의회는 이날 석보면 소재지 등 지역 곳곳에 풍력단지 조성 공사 중단을 촉구한 환경단체 등의 각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석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회, 애향청년회, 농업인경영인회 등으로 구성된 면발전협의회는 우선 석보 면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 뒤 전 군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면발전협의회는 다음달 중 주민 서명부와 원활한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를 위한 탄원서를 경북도와 정부 관련 부처, 환경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대구지방환경청이 최근 영양 풍력발전단지 조성 과정에서 시공사인 영양풍력발전공사가 허가된 면적 이상의 산림을 훼손하는 등 난개발을 했다는 이유로 남부지방산림청에 풍력단지의 공사 중지 명령을 요청하는 한편 시공사를 낙동강 유역 환경청 환경감시단에 고발한 데 따른 주민 반발에서 비롯됐다. 대구환경청은 당시 영양풍력발전공사가 사업면적 20만㎡ 이상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인데도 사전 환경성 검토만 받고 시작한 공사의 절차상 미비점과 진입도로를 허가 받은 폭 5m로 하지 않고 7~8m로 만드는 등 산림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녹색연합도 시공사측이 멸종 위기식물 2급인 ‘노랑무늬붓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맹동산 정상부에 영양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서도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상열 석보면발전협의회장은 “환경청과 환경운동단체가 일부 산림이 훼손된 점에 대해 과민 반응해 사업이 전면 중단 또는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산지 면적이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영양에서 이번 사업이 자칫 중단될 경우 주민들의 염원인 지역 발전은커녕 생계마저 위협받게 된다. 주민들의 힘을 모아 공사가 반드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묻지마 귀농’은 위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단지 ‘흙이 좋아서’ 무작정 귀농에 나섰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귀농에도 일정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며 단기간에 모든 역량을 다해 추진하는 것보다 일정기간 ‘워밍업’을 한 뒤에 농촌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단편적인 정보를 얻기보다 서울·부산·경기·경남 등 9개 지역에 위치한 ‘전문귀농학교’ 방문을 추천한다. 귀농은 기술을 준비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철학의 변화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적이다. 전국귀농운동본부 이수형 간사는 “직업을 바꾸고 사는 지역을 바꾼다고 해서 농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생명에 대한 동경과 생태가치 등을 되새겨 마음자세와 철학부터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귀농교육은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귀농 선배와의 만남, 농촌 주거문화, 농가 공동체 형성 등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별로 교육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전국귀농운동본부 문의전화(02-2281-4611)를 통해 미리 일정을 체크한 뒤에 참여해야 한다. 이밖에 천안연암대학(041-580-1123), 한국농업대학(031-229-5078), 여주농업전문대학(03 1-883-8272) 등에서도 귀농교육을 하고 있다. 귀농자에 대한 정책지원 정보는 전국귀농운동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인력과(02-500-1730) 등에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 준다. 농업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통합농업교육정보시스템(www.agriedu.net)에서는 온라인 귀농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농촌에 정착하려는 귀농자에게 1인당 2000만~1억원의 창업자금과 2000만원의 주택구입 자금을 빌려 주는 ‘귀농·귀촌 종합대책’이 마련돼 귀농을 준비하는 은퇴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는 3% 수준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 융자금의 90%를 보증해 준다. 정부는 또 시·군별로는 마을협의회 등이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초기 귀농자가 임시 거처로 사용하면서 창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농협에는 ‘귀농·귀촌 종합센터’가 설치돼 정보·교육·컨설팅 등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실시된다. 다만 정부는 귀농자를 지원하기에 앞서 귀농교육을 받았는지와 귀농에 대한 의지를 우선 평가할 계획이어서 반드시 지원신청이 가능한 기준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고] 중소농·영세 고령농 보호정책 필요하다/이종헌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기고] 중소농·영세 고령농 보호정책 필요하다/이종헌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2008년 농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의하면 농가인구가 318만 7000명으로 그 전해에 비해 무려 9만여명이 줄었으며 농촌의 65세이상 농업인이 33.3%로 이미 초고령사회가 된 지 오래됐다. 따라서 정부의 농업정책의 틀이 변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의 농업경쟁력 강화방안과 지난 3월 논란이 일었던 농업보조금 개편 내용을 보면 농업정책의 틀이 변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농정의 방향이 영세농과 중소농의 개별농가 중심에서 기업농과 전업농 중심으로, 비농업계의 자본투자 제한에서 민간투자의 활성화로, 그리고 농업의 보호와 특별지원 정책에서 자율경쟁과 시장중심으로 기본 틀이 변화되고 있다. 요컨대 경쟁력이 낮은 영세농가들은 농정지원대상이 아닌 생활보호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기업농과 전업농 중심으로 농정이 변해야 함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농업이 정부의 보호와 지원 없이 자율경쟁과 자유시장경제에서 유지될 수 있는 산업인가? 그리고 고령농과 영세농가에 대해 생활보호 대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부실한 상태에서 농정의 틀을 바꾼다면 이들은 정책적 미아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우선 이들에 대한 보호정책이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 기업농과 전업농이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들도 아직까지 중소농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농업정책의 초점이 이들에게 맞춰져 있다. 지금처럼 각국의 농산물 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상황에서 자생력이 취약한 국내 농업을 경제적 교역적 가치로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농업은 공익적 가치가 여타 산업에 비해 매우 크다. 그래서 농업은 시장에 그냥 맡겨 두어서는 유지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 즉 공익적·비교역적 가치인 환경보전 기능, 농촌경관 제공 기능, 전통문화의 유지, 식량안보 등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국가공동체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의하면 2006년 우리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가 100조원에 이른다. 이런 공익적 가치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계속적으로 농업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중소농이나 영세농들도 보호·육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 G8(선진 7개국과 러시아) 식량보고서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성명서에 의하면 세계인구의 증가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농업 투자 위축, 지구 기후변화에 의한 이상기온 등의 요인으로 지구촌의 식량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식량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지난해 국제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세계 30여개국에서 정치적 저항과 소요 사태를 발생시켰다. 국가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 식량안보는 필수적이다. 이는 공산품을 수출하여 번 돈으로 농산물을 사다 먹으면 된다는 논리를 무색하게 했다. 이처럼 농업은 국가 공동체의 유지에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농촌은 중소농가와 고령농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이 요구된다. 이들을 위한 사회보장체계가 어느 정도 갖추어진 후에 지원을 축소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소농가나 영세 고령농가들은 스스로 지역 협동조합을 구심점으로 조직화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정부는 기업농과 전업농 중심으로 정책의 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이들을 포용하는 하나의 정책대안일 것이다. 이종헌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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