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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감귤농가 수십억 로열티 비상

    제주 감귤농가 수십억 로열티 비상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협상을 앞두고 제주도 감귤재배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0일 UPOV 협약에 따라 2012년 이후 품종보호제도가 전면 시행돼 일본이 품종보호를 요청하면 제주도의 일본 신품종 감귤재배 농가들이 로열티를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한·일 정부협상이 시작되면 일본에서 들여온 신품종 감귤을 재배하는 제주도 농가들이 2014년쯤부터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물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UPOV는 개발 25년이 지나지 않은 신품종 작물을 품종보호 작물로 지정, 신품종을 구입해 쓰는 국가에 대해 개발국가가 로열티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제주도 감귤 재배농가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개발한 신품종을 들여다 재배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재배한 지 25년이 지나 당장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농가는 많지 않다. 하지만 제주도 노지감귤 전체 재배면적 2만 898㏊의 절반이 넘는 1만 2600㏊에 심은 감귤나무가 수령 30년이 넘어 연차적으로 품종갱신에 나설 경우 일본산 신품종 묘목 사용을 피할 수 없는 상태다. 일본에서 직접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생산한 일본산 신품종 묘목 모두 로열티 지불대상이다. 이런 상태에서 로열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체 개발 국산 신품종은 미흡하기만 하다. 농촌진흥청이나 제주도농업기술원 등이 지금까지 개발한 품종은 10여종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개발 초기단계여서 보급이 일반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귤 신품종을 당장 국내산으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까지 감귤 재배면적의 10%를 자체 개발 품종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나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농촌진흥청은 수령 30년 이상 된 제주도 감귤나무 가운데 30%만 품종을 갱신해도 해마다 일본에 30억원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일 간 협상 결과가 좋지 않아 농가들이 출하하는 감귤에도 로열티를 물리게 되면 감귤재배 농가의 부담은 이보다 훨씬 커진다. 강정훈 제주도농업기술원 기획실장은 “오래 전부터 감귤 신품종 개발에 힘 쓰고 있으나 신품종 개발에 15년 이상 걸릴 뿐 아니라 농가에서 요구하는 좋은 품종을 육성하기도 어려워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들레 막걸리’ 맛 어떨까

    충북 청원군 농업기술센터는 민들레 막걸리를 개발해 다음달 말쯤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막걸리는 청원군 북이면 민들레 작목반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민들레를 분말 형태로 가공한 뒤 청원생명쌀과 섞어 발효시킨 것이다. 막걸리 한 병(750㎖)당 민들레 성분 함유량은 0.4%. 알코올 도수는 일반 막걸리와 똑같은 6도다. 가격도 일반 막걸리와 비슷한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군이 청원생명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시음을 실시한 결과 맛, 향, 색상, 기존 막걸리와의 차별성 등 5가지 항목에서 응답자의 72%가 긍정적으로 답해 시판될 경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김해영씨는 “기존 막걸리의 텁텁함이 없으며 마신 후 두통도 유발하지 않는다.”면서 “청량감이 있어 여성과 젊은층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화과 다년생인 민들레는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감 5일 일정-

    ●법사위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행정법원 등(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오전 10시 국회) ●재정위 기획재정부(오전 10시 기획재정부) ●외통위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군기무사령부 등(오전 10시 국방부) ●행안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오전 10시 국회) ●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분야·오전 10시 교육과학기술부) ●문방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오전 10시 국회) ●농식품위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오전 10시 농업진흥청) ●지경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보건복지부(오전 10시 보건복지부) ●환노위 고용노동부(오전 10시 고용노동부) ●국토위 해양경찰청(오전 10시 해양경찰청)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지역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파견) 박무익△국가건축정책기획단 부단장(〃) 유병권◇부이사관 승진△재정담당관 백승근△연안계획과장 류영하◇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하동수△도로운영〃 전만경△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송석철△〃 건설관리실장 이규용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지영애△식품안전국 검사제도과장 금보연 ■강원도 △농업기술원장 안중찬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영선△의회사무처장 문인△상수도사업본부장 이호준 ■MBC △예능3부장 사화경 ■아주경제신문 △마케팅총괄담당 상무이사 정중락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경제부장 함원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기획조정실>△기획위원 김진경<미디어국>△국장 한상혁△SO지원팀장 김상욱△융합전략〃 문대△전문위원 이용식<콘텐츠국>△국장 성낙용△PP지원팀장 박승범△광고심의〃 김동현<정책국>△국장 홍명호△정책개발팀장 임성원△홍보〃 김용배△전문위원 윤천원 김영철<경영지원팀>△팀장 류승환 ■교보증권 ◇이동 <본부장>△법인금융 방석조△리테일 박창주<지점장>△청량리 정의삼△삼성타운 송병근△송파 남궁량 ■유진투자증권 ◇선임 △자산운용본부장 이진성◇채용△상품운용팀장 박우홍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감사팀 김종태<부장>△IBK본점 장보경△대구지점 배성원△금융상품 영업팀 양인석△경영기획팀 김종필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지점장>△제주지점 조성식<부서장>△증권영업지원팀 김홍규
  • 배려와 공존, 건강한 미래를 위한 지역농산물소비운동 (사)로컬푸드운동본부 전국 순회 세미나

    배려와 공존, 건강한 미래를 위한 지역농산물소비운동 (사)로컬푸드운동본부 전국 순회 세미나

    (사)로컬푸드운동본부(회장 서규용)는 로컬푸드 전국순회 세미나의 첫 번째 행사를 농림수산식품부, 중앙일보이코노미스트, 한국농어민신문, (사)한국지역브랜드포럼 후원으로, 9월28일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본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저탄소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이 모색되었다. 세미나에는 윤진식 국회의원과 우건도 충주시장이 축사를 하였고 농림수산식품부 곽범국 식품유통정책관이 기조강연을 하였다. 세미나는 로컬푸드의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국내 사례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세미나에는 국내 로컬푸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는데, 윤병선 건국대 교수,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 소규호박사, 서구원 한양사이버대 교수, 황부원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권누리 원주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대외협력부장, 이재국 서천지역 먹거리생산자조합 사무국장, 신건준 한살림 충주시 사무국장, 조영숙 충주 YWCA 사무총장 등이 참여하였다.
  • ‘보릿고개’ 극복 노하우 개도국에 알린다

    “50년 전 한국은 케냐보다 더 가난했다. 그러나 케냐가 오늘까지 빈곤에 허덕이는 사이 한국은 부국(富國)이 됐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세계 식량안보회의에서 한 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엔 식량농업기구 총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66년 이미 총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위는 확연히 달라졌다. 44년 전 아시아 최빈국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 회의를 주관했다면 이번에는 지원‘하는’ 나라로서 총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맡은 공식적 역할은 회의 진행 및 의사 조율이다.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농업각료와 비정부기구 전문가 3500여명을 이끌고 지역 내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책 등 국제적 난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27~29일 고위급(차관급) 회의에서 기후 변화 완화와 작물생산성 증대, 재난대비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뒤 이어지는 장관급 회의에서 국제농업투자 방안 등 큰 틀의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아·태지역 농업 공무원들은 의장국인 한국의 숨겨진 역할에 주목한다. 1960~1970년대 보릿고개로 대표되는 식량 부족을 겪다가 원조 공여국으로 거듭난 비법을 전수받으려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의 기대를 알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 부족을 극복한 국가로서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이웃국가에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이 가장 탐내는 노하우는 높은 수준의 쌀 생산기술이다. 특히 스리랑카 등 쌀을 주식으로 삼지만 자체 생산능력이 뒤떨어진 국가의 농정차관이 회의가 열리기 3~4일 전 방한해 농촌진흥청 등을 방문,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농진청관계자는 “발전한 미곡생산과 ‘새마을운동’ 방법을 전수받으려는 국가가 많다.”면서 “농업기술 이전 등을 바라는 회원국이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농업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회 때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을 지원해주기 위해 12개국과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FAO 아·태지역 총회와 농업기술 전수 등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웃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8년 식량 위기를 계기로 해외농업개발(해외에서 곡물을 생산해 식량위기때 국내에 들여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新)식민주의라는 오해의 여론이 있다.”면서 “기술 제공 등을 통해 신뢰를 쌓으면 국내 식량안보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식량안보와 쌀 문제/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식량안보와 쌀 문제/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세계 식량사정은 1990년대 중반 곡물 재고의 급격한 감소와 국제 곡물가격의 폭등을 경험한 이후 2008년 또 한 번의 위기를 겪었다. 올해는 밀의 작황 부진과 러시아 산불, 주요 생산국의 자연재해 등으로 식량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밀 수출금지를 결정해 국제식량 불안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의 식량수급 상황은 재고율이 17% 수준이었던 2008년의 애그플레이션 사태와 같지는 않지만 재고가 2개월분에 불과해 중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추세가 예상되는 등 잠재적인 수급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 식량위기의 주요 원인은 경제발전에 따른 개발도상국 식량 수요의 증가와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생산의 불확실성, 기후변화이다. 세계적 식량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식량사정을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27%에 불과해 일본의 28%보다도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주식인 쌀은 국내 생산기반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자급률이 100%를 넘는다. 하지만 곡물 중 쌀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은 밀은 자급률이 1%에 불과하다. 옥수수는 4%, 콩은 33%로 쌀을 제외한 주요곡물의 자급기반이 취약해 식량위기에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 우리의 주곡인 쌀의 1인당 소비량은 1980년 132㎏에서 2009년 74㎏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쌀 재배면적은 과거 10년 동안 불과 12%만 줄었다. 그러나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하여 생산량 감소는 7% 내외에 그쳤다. 더욱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 이후의 관세화 유예 조치로 의무수입물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말 쌀 재고는 149만t으로 적정 재고량을 2배 이상 웃돌 전망이다. 쌀 재고가 늘면서 산지 쌀 가격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쌀 재배농가의 소득 감소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쌀 수급문제를 방치하면 공급과잉으로 쌀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정부의 쌀 재고관리비용도 크게 늘어나는 등 재고과잉의 악순환이 계속돼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쌀 과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쌀 재배면적을 적정 규모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의 생산과 연계된 쌀소득보전 직불제는 순수한 소득보전형태로 개편, 쌀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은 쌀 생산과 무관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쌀을 재배하지 않는 논에는 콩·옥수수·사료작물 등 타작물 재배를 적극 유도, 이들 작물의 식량자급률을 높여 식량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일본은 일찍이 논 휴경제를 실시했고, 논에 벼 이외에 밀·사료작물 등의 생산을 유도하여 밀을 비롯한 곡물자급률을 우리보다 높게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논농사를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더라도 쌀은 다른 곡물과 비교할 때 교역량 비중이 매우 낮아 수급 불균형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쌀 재배면적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기후변화 대비책도 필요하다. 21세기 들어 호주가 극심한 가뭄 등으로 쌀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하고 주요 수출국의 가뭄, 홍수 등에 따라 국제 곡물시장이 출렁거리는 것은 기후변화가 식량 수급에 미치는 영향의 대표적 사례이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 추이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야 한다. 아울러 해외 식량 생산기지 개발, 안정적 수입원 확보, 주요 곡물 비축시스템 구축 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식량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다. 대부분의 식량을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는 국제 곡물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쌀 과잉문제에 현명하게 대응함으로써 농가 소득 안정과 함께 식량의 안정적 확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 농민단체와 정치권의 지혜와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시점이다.
  • 충남 서해안 벼멸구 비상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해안에 벼멸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태안군 소원면과 원북면 일대 1478㏊에서 벼 20포기당 100마리 이상의 벼멸구가 발견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500마리까지 발견되기도 한다. 서천군도 1000㏊ 가까운 논이 벼멸구 피해를 입었다. 김종태 도농업기술원 지도사는 “벼멸구는 태풍과 함께 중국에서 날아온다. 올해는 장기간 날씨가 더워 벼멸구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벼멸구 피해지역은 예산군 덕산면 북문리·삽교읍 가리 논 4㏊와 홍성군 서부·갈산면 등 해안가에서 관찰되는 등 갈수록 확산 추세다. 벼멸구는 벼의 즙을 빨아먹어 고사시킨다. 충남지역은 지난 2일 태풍 ‘곤파스’가 휩쓸면서 곳곳에서 벼가 하얗게 말라 죽는 백수현상까지 확산되고 있다. 곤파스는 서산간척지가 있는 태안 6450㏊를 비롯해 서산 5500㏊, 홍성 70㏊에 벼 피해를 입혔다. 도는 백수현상에 벼멸구 피해까지 대거 발생하자 이 일대에 ‘벼멸구 방제경보’를 발령하고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송이 수확철 독버섯 조심

    송이 수확철 독버섯 조심

    본격적인 자연산 송이(松栮) 수확철을 맞아 독버섯 경계령이 내려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15일 송이 채취철인 이달 중순 무렵부터 11월 초까지 자연산 송이가 생산되는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은 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을 경우 치명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독버섯 등이 자생하기에 적합한 기온과 강수량이 유지돼 그 어느 해보다 독버섯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독사고 또한 빈번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북지역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 중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송이가 생산돼 독버섯 또한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다는 것. 국내 야산에는 송이 등 식용이 가능한 버섯과 함께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화경버섯, 노란다발버섯, 나팔버섯 등 60여종의 독버섯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버섯의 경우 색깔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지만 일부는 모양새나 색깔이 식용 버섯과 비슷하고 냄새 또한 진하지 않아 식용 버섯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이들 독버섯을 잘못 먹을 경우 6~8시간쯤 지나면 구토와 설사, 근육경련,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소금물을 먹어 독버섯을 토해낸 뒤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갈 때는 먹다 남은 독버섯을 반드시 지참해야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독버섯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독우산광대버섯과 노란다발버섯을 식용인 꾀꼬리버섯과 개암버섯으로 착각, 섭취해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하다.”면서 “확실한 식용버섯이 아닌 경우 무조건 먹지 말라.”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영동·옥천 포도산지 비 피해 속출

    잦은 비로 전국 최대 포도산지인 충북 영동·옥천지역 포도에 열과(알이 터지는 현상) 피해와 병해충이 확산되고 있다. 8일 전국 포도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영동군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거의 매일 비가 내리면서 수확이 한창인 포도알이 터지는 등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비가림 시설과 봉지 씌우기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농가에선 열과 피해율이 50%를 넘는 곳도 있다. 농민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알이 터진 포도를 이용해 즙이나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 제조업체인 영동 와인코리아는 농민들을 돕는 차원에서 열과 피해를 입은 포도를 1kg당 최고 1000원까지 주고 매입하고 있다. 옥천농협 농산물가공공장은 올해 가공용 포도수매량을 500t(3억 5000만원어치)으로 작년보다 20% 늘려 열과포도 등을 수매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 포도의 알이 썩는 탄저병과 잎이 누렇게 마르는 갈반·노균병 등도 번지고 있지만 수확이 한창인 포도밭에 농약을 칠 수 없어 농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열과 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개화기 저온피해와 일조량 부족까지 겹쳐 피해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양양송이 풍작 예감…올 5t이상 수확 기대

    양양송이 풍작 예감…올 5t이상 수확 기대

    올가을 기상 등 생장여건이 좋아 강원 양양 지역의 특산물인 송이가 풍작을 이룰 전망이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7일 송이의 최근 3년간 생산량은 2007년 1만1338㎏, 2008년 2097㎏에 이어 지난해에는 480㎏으로 최악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4000~5000㎏ 이상의 수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이 작황을 점칠 수 있는 소나무와 진달래, 철쭉류의 생장이 지난해와 비슷하고 4, 5월 강수량이 많아 꽃며느리밥풀(송이풀), 굴뚝버섯, 싸리버섯 등 지표생물이 많아진 것도 송이 풍년을 예상하게 하고 있다. 특히 7, 8월 토양온도가 섭씨 21.0~ 26.6도를 유지해 어느 해보다 균사 성장이 왕성했다. 하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 오는 요즘 지표면의 온도가 19도 이하로 뚝 떨어져 저온충격을 줘야 송이 균사가 버섯을 만들어 내는데 아직 21~22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예년보다 3~4일 늦게 버섯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수확이 늦어져도 추석을 앞둔 다음주 중반쯤에는 첫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추석이 지난 이달 말쯤에는 최고 수확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송이 가격도 높게 형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이 풍작이 예상되지만 수입산 송이물량의 부족현상으로 중국산 송이가 1㎏에 2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국산과 북한산 송이 수입량이 넉넉지 않아 본격적인 송이철을 앞두고 특수를 기대하는 지역 상인들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북한산 송이는 지난 3일과 6일 5.9t이 처음으로 속초항을 통해 반입됐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 변화에 따라 올해 송이 생산량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송이 생장여건이 좋아 평년작을 넘어 풍작이 예상된다.”며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송이축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꽃매미 이은 신종 외래해충 비상

    꽃매미 이은 신종 외래해충 비상

    길고 무더웠던 올여름이 지나는 요즘 낯선 외래 해충이 농촌을 습격했다.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국제교역이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2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는 날개매미충(가칭)이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벌레는 지난 7월20일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마을 주민 조준호(63)씨는 “날개매미충이 두릅과 사과나무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면서 “요즘은 사과나무를 갉아먹고 알을 까기 시작했다. 하도 많이 늘어나니까 소나무 등에도 들러붙어 즙을 빨아먹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 마을은 두릅축제를 열 정도로 주민 대부분이 두릅을 재배한다. 그는 “농약을 뿌리고 있지만 면적이 넓어 당장 항공방제를 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충남도는 날개매미충이 출현한 이 마을 일대 10㏊를 방제했으나 이미 100㏊ 넘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도 농업기술원 담당 직원 김종태씨는 “명확한 방제약이 없어 꽃매미를 방제하는 농약 등을 살포하라고 나눠주고 있다. 사실상 마땅한 방제수단이 없다.”고 호소했다. 잔디 뿌리를 갉아먹어 말라죽게 하는 외래 해충 ‘잔디왕바구미’도 올해 처음 유입돼 골프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국내 미기록 ‘ 깎지벌레류’도 올해 처음으로 발견돼 농가와 관련 기관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올여름 전북과 충북 등에서 처음 발견됐던 미국선녀벌레는 인천 등 대도시를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자주 출몰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충남에서도 지난달 중순 태안읍 인평리 부근에서 선녀벌레가 발견됐다. 선녀벌레는 전국 농가의 골칫거리가 된 꽃매미처럼 두 해충 모두 숲 속에 살면서 인근 사과·감 등 과수원에 피해를 준다. 줄기의 수액을 빨아먹어 고사시키거나 배설물을 흘려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 벌레는 꽃매미처럼 중국 등에서 들어오는 목재 등에 붙어 유입되고, 알을 까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석 농촌진흥청 지도관은 “국제교류가 크게 늘면서 외래 해충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여름처럼 길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등 기후 온난화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것도 한몫한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작물보호협회, 각 도 농업기술원 등 전국 농업기관 전문가들은 이날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전국 농작물병해충 예찰회의’를 열고 외래 해충 방제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용환 농촌진흥청 박사는 “국가 간 외래해충 정보를 공유하고 조기 방제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국가 병해충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2부)농촌에 아이 울음소리 를⑧ ‘현실적 대안’ 이주여성을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2부)농촌에 아이 울음소리 를⑧ ‘현실적 대안’ 이주여성을

    결혼 이주여성은 국내 농·어촌의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사람들이다.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는 한국 남성 100명 가운데 36명이 지난해 외국인 여성을 신부로 맞았다. 이들 이주여성의 다산(多産)이 계속되면 2020년에는 19세 미만 농가인구의 절반가량이 다문화가정 자녀로 채워질 전망이다. ‘늙어가는 농촌’ 안에서 이주여성들의 역할은 나날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농촌 이주여성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 또한 늘고 있다. 농촌의 열악한 생활여건에 지친 이주여성들은 한국인의 편견 어린 시선에 또 한 번 상처 받는다. 농촌 사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내는 다문화 여성을 위해 실질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30대의 젊은 농촌 이주여성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보육이다. 다문화 여성의 다산에 힘입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군(郡) 단위 지자체가 늘고 있지만 정작 이주여성들은 열악한 보육 환경 때문에 점차 출산을 꺼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주여성 또한 보육시설 부족 등 내국 여성과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출신인 L(27·여·경북 문경시)씨는 3살과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결혼 이주여성이다. 주변에서 “출산장려금도 나오니 셋째 아이를 가져보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자주 듣지만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이를 더 낳으면 경제활동 등 다른 생활을 전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지역 내 보육시설이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40분 이상 나가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농사일 못거드는 여성 66% “아이 때문에” 통계를 보면 많은 이주여성이 L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008년 실시한 ‘농촌 결혼이민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농사일을 거들지 못하는 이주여성 가운데 65.8%가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이 없어서’를 그 이유로 들었다. 한국어수업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25~35세 이주여성 중 47.2%도 ‘아이 때문에 집을 비울 수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한국염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지자체의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낙후지역에 출장지원을 다니지만 이 정도 노력만으로는 보육 인프라 부족 등 근본적 문제를 풀 수 없다.”라고 말했다. 보육문제 때문에 경제활동을 포기하면 결국 빈곤해질 수밖에 없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농촌 이주여성 중 ‘자신의 생활수준이 같은 지역 내 다른 농가보다 가난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26.9%로 ‘부유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14.9%)보다 높았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는 농촌 다문화가정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지역 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농촌 남성 중 경제사정이 안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육아 때문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가로막히면 빈곤의 늪에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농촌지역에서 재능을 살려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무기력감에 빠지는 이주여성이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어학능력 등 활용할 일자리 없어 7년차 중국 출신 주부 정문연(34·경북 상주시)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2003년 국가대항 축구대회에서 중국 국가(國歌)를 부르기 위해 입국했다가 한국인 남편을 만난 그는 수준급의 성악가였다. 또 한국어와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언어실력이 탁월했던 터라 남편을 따라 지역사회에 정착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다재다능한 끼를 살릴 기회는 많지 않았다. 지역 내 농민 행사 등에서 간혹 공연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정씨는 다문화여성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 어린 시선을 느끼면서 대외활동을 꺼리게 됐다고 한다. 남편인 이남주(44)씨는 “주변에서도 이주여성의 모국에 대해 비하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면서 “아내는 5살 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자신과 같은 차별을 당할지 모른다고 걱정해 외국인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결혼 이주여성 중 고졸 이상 학력자 비율이 57%이고 필리핀 등 일부 국가 출신 여성은 대졸자 비율이 70%에 가까운데도 이들이 어학능력 등 재능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정책을 통해 마련해주지 못한 점 또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농활동을 주체적으로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이주여성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농업기술이 부족하고 농기계 조작 등이 서툴다 보니 단순한 농사일만 거두는 경우가 많다. 젊은 농업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주여성을 핵심 농업인력으로 키우자는 제안이 힘을 얻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위한 지원책은 부족한 현실이다. ●경제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전문가들은 이주여성을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으로 자리매김시키려면 다문화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여성 지원정책이 지금까지는 한국사회 적응에 초점을 맞춰 짜여졌다면 앞으로는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혜정 전남대 교수(농업경제학)는 “예컨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많이 사는 농촌지역에 베트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파크’를 조성해 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자체 수익도 늘리는 등 창의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주여성에 대한 영농교육을 확대하고 농지를 저금리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의 관계자는 “이주여성이 농촌사회의 경제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서 “다문화 여성들이 농업 및 농외소득을 올릴 방안을 차근차근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빌딩 속 식물공장 지자체 “군침 도네”

    빌딩 속 식물공장 지자체 “군침 도네”

    미래형 농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식물공장’ 사업에 진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빌딩농장이라고도 불리는 식물공장은 고층 건물을 지어 각 층을 수경재배나 토양재배가 가능한 논밭으로 활용하는 신개념 사계절 농장이다.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식량위기나 이상 기후에 대비, 이미 수년 전에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10여곳의 지자체들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사업을 시작했거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주·익산·고양 등 10여곳 진출 전북 익산시는 지난 6월 ‘농생명 LED 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고 LED를 활용한 농식물 재배사업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5일 한약과 채소 등 LED의 빛을 이용한 무농약 시험재배를 할 수 있는 식물공장(752㎡) 착공식을 가졌다. 이 식물공장은 오는 10월쯤 준공된다. 전주시와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2억원을 들여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에 221㎡ 규모의 식물공장을 만들고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이 식물공장은 LED와 환경제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제어하면서 인삼과 고추냉이, 상추 등을 공산품처럼 재배한다. 연구소 측은 “재배 기간을 2~3배 단축할 수 있는 미래형 농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최근 서울산업대 주택대학원과 ‘식물공장’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식물공장에 적용할 화훼 및 육종분야 선정, 시범단지 설치 등을 지원하고 서울산업대는 식물공장 기술 및 설계, 판로 확보 등을 담당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재배 기간 단축… 미래형 농업모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올초에는 온도·압력 계측기기 전문기업인 ㈜와이즈산전과 식물공장 운영기술 공동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 LED 조명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두 가지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부천시도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개조해 식물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수익원 다변화 관건 식물공장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식물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10월 완공되는 식물공장에는 빌딩형과 수직형 등 두 가지 모델로 충전기, 이식로봇과 다단식 재배장치, 수평형 재배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일본에서는 지난해까지 50개의 식물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LG 등 국내 대기업도 녹색관광산업 관점에서 식물공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성 확보에 달려 있다. 도시에 식물공장 빌딩을 짓는 데 들어가는 땅값과 건축비 등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생산자동화 기계과장 이영희 박사는 “지구온난화, 인구증가, 농경지 감소 등에 따른 식량난 해결 대안으로 식물공장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경제성 확보가 만만치 않다. 생산성 향상과 함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내륙지방 괴산에 염전이?

    바다가 없는 충북 괴산군이 해안에서나 볼 수 있는 염전을 만들어 환경보전과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괴산 지역 주민들의 주소득원 가운데 하나인 절임배추를 생산한 후 남은 소금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농업기술센터 내에 비닐하우스를 이용, 1890㎡ 규모의 염전을 만들었다. 소금물 무단방류 시 염류로 인한 토양과 수질 오염이 우려돼 이를 자연친화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군은 절임배추 소금물 340t을 자연증발시켜 최근까지 48t의 소금을 생산, 이를 관내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20곳에 나눠 줬다. 그동안 군이 경기장 관리를 위해 30㎏ 소금 한 포대를 1만원에 구입해 지원했던 점을 감안하면 1600만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한편 괴산 지역에선 지난해 958농가가 절임배추 생산에 참여해 2만 3600여t의 절임배추를 생산, 23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전북도 ◇4급 승진 △예산과 김철모△행정지원관실 박형규△경자청 도시개발부 송주진△정책기획관실 이강오△새만금개발과 최성섭△의회 사무처 하성용△농산유통과 김윤섭△산림녹지과 최석범△해양수산과 김광철△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이원재△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영선 ■IBK투자증권 ◇임원 보임 △전략기획실장 허준◇이사 승진 △트레이딩3담당 진상욱◇팀장 전보 △경영기획팀 김한수△PI팀 겸 GFM전략팀 우성민△IB전략팀 김형진△자본시장팀 이제용△AI팀 유욱제△인사팀 겸 소통공감팀 김형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기획실장 강성례△교학처장 양은미△도서관장 정명숙△간호학과장 이소영△학생생활상담연구소장 박상규 ■전남개발공사 ◇3급 승진 △김대준 홍보감사팀장△노기송 용지보상〃 ◇4급 승진△김성수 재무회계팀 과장△최현석 지역개발팀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상임이사 박영덕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 △인재개발부 차도원△재무관리부 문근석 ◇지사장△서울남부 유상규△경기 이상섭 ■이투뉴스 △문화부장 연세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승진 △경영기획본부 경영관리단장 박장석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산업대학원장 김수민△기획연구처장 장호경△학생취업지원센터장 이정희△국제교육원장 남기수 ■경남정보대학 △평가인사부처장 이재동△학사운영〃 신현석△교수·학습지원센터장 황성범△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재우△창업보육센터장 김순철△취업진로부처장 문태정△정보통신센터장 김용성△지역사회봉사단장 김태형△전자정보계열학과장 신경철△간호과〃 김미영△사회복지과〃 조윤득△항공관광과〃 김화진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장석영△주미국대사관 1등 서기관 박윤규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지형진△전북도농업기술원 자원개발국장 오남기◇과장급 전보△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최경주 ■서울대 △인문대학장 변창구△인문대학 교무부학장 이주형△〃 학생부학장 최윤영△〃 기획부학장 이해완△관악사사감 이건수 ■아주대의료원 △임상역학센터장 조남한△세포치료〃 민병현△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조준필 ■국민은행 ◇전보 △대기업·기관고객본부 부장 이종신
  • [인사]

    ■충북도 ◇부이사관 <전보>△충주부시장 이승우<승진>△정책기획관 이범석△세계조정선수권조직위 사무총장 박성수◇서기관 전보△공보관 송명선△보은부군수 이주혁△옥천〃 신용우△영동〃 정인화△성과관리담당관 김항섭△법무통계〃 조경선<과장>△회계 이규상△체육진흥 홍승원△사회복지정책 허경재△저출산고령화대책 최정옥△생활경제 신용식△식품의약품안전 반재홍△기업유치지원 고세웅△일자리창출 박은상△미래산업 이병재△국제통상 송재구△농산지원 양권석△축산 현공율△산림녹지 장종원△환경정책 남용우△수질관리 이상칠△균형개발 신병대△도로 신필수△치수방재 유인종△자치연수원 도민연수 조병옥△농업기술원 행정지원 이차영<소장>△축산위생연구소 곽용화△북부출장소 권석규<파견교류·승진>△청주시 정준영 ■한국국제교류재단 ◇부장 전보 △경영혁신실장 박상배△인사총무부장 박미숙△한국학사업〃 최현선△문화예술교류〃 윤금진△미디어홍보센터소장 최재진◇차장 전보△워싱턴사무소장 이광철 ■MBC ◇기구개편 보직 <감사실>△감사1부장 이종태△감사2〃 박평욱△감사3〃 한기현◇보직△창사50주년기획단 부단장 진현숙 ■자산관리공사 ◇신임 이사 △윤기상 신준상 강명석 ■한국거래소 ◇부서장 승진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개발총괄팀장 임재준◇부서장 전보△감사위원회 감사실장 임영화△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총괄팀장 문병호 ■스포츠월드 △편집부장 장진찬 ■애플투자증권 ◇승진 <상무>△강남금융본부장 이재강
  • 경기도·외교부 “다문화가정 지원 함께”

    경기도·외교부 “다문화가정 지원 함께”

    경기도와 외교통상부가 저개발 국가 및 다문화 가정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도는 9일 오전 안산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유명환 장관과 김문수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통상부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저개발 국가 지원사업, 결혼이주자의 국내 정착 지원 및 모국과 네트워크 구축, 해외 문화외교사업, 기타 사업 등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와 외교통상부는 이 같은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특히 경기도립예술단의 해외 파견 사업, 도 농업기술원이 실시하는 저개발 국가 인력의 국내 기술연수,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록, 중동·중남미에 대한 해외투자 및 국제교류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한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결혼이주자를 포함해 전국의 29%를 차지하는 33만 78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다문화 가정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도는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농촌진흥청 직장인 귀농학교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농촌진흥청 직장인 귀농학교

    오병덕(52)씨는 지난 2월 경기 이천 고향에 내려왔다. 서울에서 의류업 등 개인사업을 했지만 예전만큼 돈벌이가 되지 않자 귀촌을 택했다. 여러해 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농지 구매나 작물 선택을 위한 정보가 없어 머뭇거려 온 터였다. 다행히 올 초 서울역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직장인 귀농교육을 받고서 목표를 구체화했고 고향에서 인삼을 키우며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준비가 부실하면 실패 가능성이 크기 마련이다. 귀농을 꿈꾸는 도시인이 늘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역에서 열리는 농진청의 귀농 교육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농진청 교육은 귀농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궁금해할 만한 과목들로 채워졌다. 농지 구매 및 작물 선택 방법, 귀농 성공 사례 소개, 기초 농업기술 강의 등이 세부 주제다. 교육 뒤에는 기차를 타고 귀농 희망지역을 현장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7기에 걸쳐 모두 500여명의 직장인이 거쳐 갔다. 애초 모집인원보다 40%를 추가로 뽑았을 만큼 인기가 좋다. 농진청은 다음 달부터 심층 교육을 위한 엘리트 귀농대학을 열기로 했다. 참가자 중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특히 많다. 5기 수강생 중 50대가 50%였고 40대도 26.2%에 달했다. 은퇴를 앞두고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려는 중년층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40대 미만은 16.3%였다. 젊은층은 농업을 고수익이 가능한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귀농을 택한다. 귀농 교육 참가자는 대부분 수도권 및 강원·충청권에 정착하기를 원한다. 고향으로 내려가면 쉽게 정착할 수 있겠지만 경관이나 수도권과의 인접성 등을 따져 멀리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특히 베이비붐세대는 소유 주택 등 생활 기반이 서울에 남아 있기 때문에 1주일 중 나흘은 교외에서 농사를 짓고 사흘은 서울에서 생활하고자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경치 좋은 곳에서 적당히 일하며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은 거둬들여야 한다.”면서 “농촌 지역민들과 얼마나 빨리 융화할 수 있는가가 성공적 귀농의 첫째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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