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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면산 산사태’ 없도록… 세계최대 실험시설 가동

    ‘우면산 산사태’ 없도록… 세계최대 실험시설 가동

    홍수와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모형 실험시설이 이달부터 가동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일 경기 안산시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가 이달 내 안산시의 사용 승인을 받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준공 절차가 완료되는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다양한 수리모형 시험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형 실험장이다. 시설 규모는 길이 250m, 폭 102m, 축구장 3.6개에 해당되는 연면적 2만 6380㎡(약 7980평)로 세계 최대다. 농어촌공사는 1959년부터 다양한 수리모형 시험을 실시해 왔다. 과거 수리모형 시험이 주로 댐·방조제 같은 시설물 안전성 확인 위주였다면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수리 시험이 가능하다. 센터 내에는 흙이 흘러내리는 현상을 실험할 수 있는 ‘급경사 수로’가 구축돼 2011년 폭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험도 할 수 있다. 송현구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장은 “급경사 수로에 토석류(돌과 흙의 흘러내림)를 재현해 산사태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물의 흐름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입자영상유속계(PIV) 실험 수로, 물속에서 모래의 이동, 퇴적, 침식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대형·소형 유사순환수로’ 등 최첨단 실험 수로 6종이 구축됐다. 농어촌공사는 센터를 국내 대학, 연구소 등에 개방할 계획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60여년간 수리실험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공학 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팔도 주민 사로잡은 저녁 6시… 걸어온 길이 곧 ‘방송 역사’

    팔도 주민 사로잡은 저녁 6시… 걸어온 길이 곧 ‘방송 역사’

    판로 막힌 농어촌 돕는 등 ‘상생’ 먹방·쿡방 등 인기 예능 집약체 현장 목소리 담아 29년간 장수 PD “아이유·공효진 섭외하고파”지난달 30일 7000회를 맞은 KBS 1TV ‘6시 내고향’이 폐사 직전이던 전남 완도 전복 1억 5000만원어치, 강원 횡성에 쌓여 있던 감자 5000만원어치를 순식간에 판매하면서 장수 프로그램의 역량과 역할을 제대로 보여 줬다. ‘6시 내고향’은 요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과 지역 시민들을 직접 찾는다. 특히 지난달 16일 시작한 ‘내고향 상생장터’는 판로가 막히고 축제가 취소돼 폐기의 기로에 놓인 특산물을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찾아간 시금치, 배추, 문어 등 전국 농수산물 생산지는 소비자와의 직거래 연결을 통해 판매 급증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런 기획은 지역과 밀접한 프로그램 특성 덕분에 가능했다. 현장성은 1991년 첫 방송 이후 29년간 장수한 비결이기도 하다. 지역 10개 총국과의 공동 제작으로 제작진 80여명이 주 5일 생방송에 참여한다. 심하원 PD는 “태풍·산불 등 자연 재해나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등 재난때마다 피해 지역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다 보니 ‘상생 장터’ 같은 아이디어도 나왔다”면서 “생산자가 모든 과정을 처리하고 있어 배송이 늦을 수도 있는데, 취지에 공감한 시청자들의 양해 덕분에 많이 팔린 것 같다”고 말했다.꾸준한 변화도 시청자를 붙든 요인이다. 먹방, 쿡방, 여행, 토크쇼 등 여러 형식의 코너들은 볼거리와 사람 이야기를 모두 전달한다. 가수 김정연은 10년째 버스를 타고, 코미디언 이정용은 5만보를 걸어다니며 평범한 이웃들의 목소리와 전국의 풍경을 담았다. 방송 6개월 만에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신헌수의 ‘청년회장이 간다’, 지역 식자재로 음식을 대접하는 ‘셰프의 선물’, 전영록의 ‘섬마을 하숙생’ 등은 꾸밈없는 ‘착한 맛’을 뽐낸다. ‘삼시세끼’, ‘한끼줍쇼’, ‘맛남의 광장’ 등 다양한 인기 예능의 원형이 숨어 있다. 요즘 농어촌의 모습도 자연스레 담긴다. 고향에 대한 향수나 정형화된 이미지 대신 최근에는 젊은 농어민, 귀농·귀어인들의 생활과 경제활동을 통해 대안적 삶의 형태를 소개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끝나면 코미디언 이홍렬이 이끄는 ‘장터쇼’에서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도 만날 예정이다. 게스트 다양화도 노리고 있다. 심 PD는 “상생장터처럼 지역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기획을 이어 갈 계획”이라며 “앞서 아이돌 그룹 데이식스가 출연했듯이 프로그램 팬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 배우 공효진을 꼭 섭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9.1조 푼다…1인 40만원·2인 60만원·3인 8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9.1조 푼다…1인 40만원·2인 60만원·3인 80만원

    중앙정부 7.1조·지방정부 2조 분담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돕기 위해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조 1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다음달 안에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는 지방정부에서 분담하는 2조원을 합쳐 모두 9조 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회의 브리핑에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소요 규모는 9조 1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정부 추경 규모는 약 7조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체 가구 중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1400만 가구에 대해 가구원 수별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을 각각 지급하며,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총 소요 재원은 9조 1000억원이다.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7조 1000억원을 조달하고, 지방정부에서 2조원을 마련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차원에서 8 대 2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분담 비율이 다를 수 있다.다음달 ‘원포인트 추경’ 국회 처리 추진 정부는 7조 1000억원에 달하는 추경 재원 대부분을 예산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다. 여건 변화로 집행 부진이 예상되는 사업과 절감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한 감액을 할 계획이다. 국고채 이자상환, 국방·의료급여·환경·농어촌·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 등을 삭감한다. 정부는 2차 추경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총선 직후인 4월 중으로 추경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하루하루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재난지원금만을 단일사업으로 하는 ‘원포인트 추경’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러 여건상 소득 상위 30%는 지원 대상에 포함하지 못했다는 점을 국민들께서 너그럽게 헤아려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급성을 감안해 이번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시행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을 실시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이 더 늘어난다면 정부는 언제라도 추가적인 지원을 보탤 준비가 돼 있다”면서 ‘3차 추경’을 비롯한 추가 대책 가능성도 열어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초중고 온라인 개학, 디지털 격차 없도록 준비하라

    교육부가 그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학을 강행했다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전파자가 돼 집단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옳은 결정이다. 또한 다음달 6일 예정대로 개학하더라도 학생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폐쇄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온라인 수업 준비는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중국, 유럽, 미국 뉴욕주 등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의 초중고는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미래형 교육 학교’로 지정된 일부를 빼고는 학교 내에 공용 와이파이가 없다. 교육현장의 무선 인터넷망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수준도 안 된다. 온라인 강의영상을 찍어야 할 교무실 컴퓨터에는 웹캠과 마이크도 없다. 3월 개학이 연기되자 새로 배정된 반이 궁금한 재학생과 학부모의 접속이 몰리면서 각 학교의 홈페이지는 며칠간 먹통이 됐다. 개학이 3차례 연기되면서 EBS가 지난 23일부터 개설한 ‘2주 라이브 특강’도 접속이 폭주해 홈페이지 자체가 이틀 연속 마비됐다. 디지털 격차에 따른 형평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별ㆍ학교별로 온라인 수업을 할 교사의 역량은 물론 학생의 디지털 접근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거론했지만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외고 등 영재고와 특수목적고에서는 일찌감치 자체 온라인학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학생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는 학생이 13만여명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이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빈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9위, 디지털기기 활용 자신감은 32개국 중 31위에 불과한다. 정보기술(IT) 강국이라던 자랑이 무색하다. 이참에 정부는 교육현장의 정보통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원격 수업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로 지역에 따라 학습격차를 더 벌리는 사태가 없도록 주문한다.
  • 텅 빈 공항·주차장, 발 묶인 렌터카… 제주 관광산업 붕괴 위기

    텅 빈 공항·주차장, 발 묶인 렌터카… 제주 관광산업 붕괴 위기

    25일 오전 제주시 용담동 제주국제공항 인근 관광 렌터카 차고지. 차고지마다 렌터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아예 번호판을 떼어 낸 차량도 수두룩했다.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을 싣고 유채꽃길을 달릴 렌터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주차장에 멈춰 있다”면서 “렌터카 공제조합에서 보험료 일부라도 돌려받기 위해 일부 차량은 휴업을 신청하고 번호판을 떼어 냈다”고 한숨지었다. 이날 오후 제주시 노형동의 한 대형 면세점 앞.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서로 먼저 물건을 사겠다며 개점시간에 맞춰 입구에 긴 줄을 서던 중국인 관광객이나 보따리상들이 거짓말처럼 모두 사라져 버렸다. 면세점 관계자는 “오늘 고객은 서울 등지를 경유한 중국인 보따리상 10여명이 전부”라며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라고 말했다. 평소 이 면세점에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뤘다. 제주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함덕 해안도로도 한산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이 다녀간 곳으로 알려지면서 이곳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 식당업소 관계자는 “한 달째 매일 소독하는데도 확진환자가 다녀갔다는 사실만으로 손님이 뚝 떨어졌고 회복이 안 된다”면서 “인터넷 등에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이라는 신문기사 등이 아직 돌아다니는데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너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중국인 보따리상 사라져 면세점 ‘개점 휴업’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제주 관광산업이 붕괴위기에 처했다. 관광객 급감으로 관광업체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관광 등 3차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는 관광객 급감과 소비 위축에 따라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3일 이후 23일까지 한 달간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48만 49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만 91명에 비해 55.1% 줄었다. 외국인 방문객은 61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7737명에 비해 94.8% 감소했다. 23일 제주방문객은 1만 6910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4만 2440명에 비해 60.2%나 줄어들었고 외국인 방문객은 중국인 2명 등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5048명에 비해 99.5%나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반 토막이 났고 외국인 관광객은 사실상 전멸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은 지난 19일부터 무기한 ‘셧다운’(일시중단)에 들어갔다. 1968년 국제공항 인증을 받아 이듬해 일본 오사카 직항편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노선 운용에 들어간 지 51년 만에 처음이다. 1일부터 홍콩을 비롯한 중국·대만 등 중화권 노선, 태국 노선 등의 운항이 중단됐다. 이어 9일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3개 직항 노선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이 차례로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1월만 해도 국제선 1680편이 다녀 이용객은 23만 1500여명에 달했다”면서 “동남아지역도 코로나19가 확산 중이어서 국제선 운항 재개 시기는 전망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자 관광 숙박업과 관광 식당업, 놀이동산시설업, 여행업 109개 업체가 임시휴업을 신고했고 휴업신청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관광사업체 예약률은 5~2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급감했다”면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언제 내국인 관광객이 다시 돌아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내국인 관광객도 언제 다시 올지 예측 못해” 경영난으로 부도 위기에 몰린 관광업계는 심각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 도가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신청을 받은 결과 969개 업체가 1257억원을 신청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특별융자 213건 691억원과 비교하면 신청건수는 4.5배, 금액은 1.8배가 증가했다. 도는 이미 관광진흥기금 융자를 받은 1139개 업체 2700억원의 상환을 유예해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업종별로 여행업 292건(30%) 200억원, 관광숙박업 127건(13%) 362억원, 렌터카 77건(8%) 145억원, 농어촌민박 68건(7%) 27억원, 일반숙박업 55건(5%) 54억원, 전세버스 40건(4%) 59억원 등이다. 도는 관광업계의 피해상황과 그동안 제기된 업계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금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기준도 완화하는 등 지원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20일 기준 여행업 101곳(380명), 호텔업 38곳(380명), 전세버스 12곳(130명), 기타 업종 245곳(3800명) 등 모두 412곳(4778명)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평년보다는 37배, 메르스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때보다도 1.5배에서 3배까지 많은 수준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무급휴직자, 특수형태 근로자 등 사각지대 근로자의 생활 안정지원을 위해 특별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19 위기로 무급휴직이나 특수형태근로자 등 사각지대 근로자의 생활안정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정책과 연계해 국비 확보와 함께 자체재원을 투입해 고용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정부에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정 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해당 산업의 위기로 대규모 실직, 휴·폐업 등 경제 여건이 나빠지면 시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직자 재취업 및 이직 알선을 포함한 창업 지원과 고용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은 자금 보조와 융자 등 확대 지원, 기업들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한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북도,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컵과일’ 제공…인기 짱!

    경북도,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컵과일’ 제공…인기 짱!

    컵과일 상품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의료진과 환자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매일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6곳과 생활치료센터 3곳에 컵과일 2400개씩을 공급하고 있다. 컵과일은 학교급식용 지정업체가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등 다양한 과일을 컵 형태의 용기에 담아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화성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한 1억원으로 컵과일을 공급한 뒤 다음 달엔 한국교통안전공단(김천)이 출연한 성금 2100만원으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컵과일에는 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코로나19 전담병원 관계자는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든 코로나 극복현장에서 새콤달콤한 컵과일이 큰 인기”라며 “앞으로 자체 예산으로 컵과일을 구매해 의료진과 환자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석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개학 때까지만 코로나19 의료기관에 컵과일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교학점제 24곳 시범운영… 학교·대학·기관 ‘울타리’ 허문다

    교육 프로그램 협력 총 111억원 지원 대학·기업 등 학교 안팎서 과목 이수 특성화 교육과정 공유하며 진로 탐색 농어촌 등 교육소외지역 개선 사업도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수업을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할 24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학교와 대학, 기관 등이 울타리를 허물고 자원을 공유하는 ‘교육 협력’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 대상으로 전국에서 24개 지구를 선정해 총 111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도입되지만 개별 학교 단위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인근 고등학교와 대학, 기관 등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학교, 대학, 병원, 공공기관, 기업 등 간에 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의 강서양천지구와 동작관악지구, 경기도 고양·부천·김포지구 등 전국에서 24개 지구가 선정됐다. 예를 들어 강서양천지구는 24개 일반고와 명덕외고, 덕원예고가 학교별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수업을 공유한다. 학생들은 대학 내 단과대학을 오가듯 여러 학교에 개설된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 분야 직업체험을,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관련 진로 수업을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 등 병원은 고위험군 학생의 조기 치료를 지원하며 이화여대와 폴리텍대학 등 인근 대학도 기초학력 부진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교육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지역사회의 학습장과 교과담당 순회 교사 및 강사 등 각종 행정·재정·인적 자원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부는 농산어촌 등 교육 소외 지역에 고교학점제의 운영 여건을 다지기 위한 ‘교육소외지역 교육 여건 개선 사업’도 실시한다.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총 8개 도를 선정해 농산어촌 및 도서 지역의 고교학점제 기반 마련에 총 109억원을 투입한다. 다양한 교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가 도시 학교와 강의를 교류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계절학기 운영 및 지역 대학 연계강좌 등 지원 ▲순회 교사 및 강사 확대 등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경북 예천군에서는 관내 일반고와 안동, 상주 등 인근 도시 지역의 고교를 묶어 공동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인근 지역 대학 등을 연계해 진로교육, 예술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스마트기기 확충과 통학 여건 개선 등도 진행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기 가평군 설악중학교 특별교실 증측 특별교부금 10억원 확정

    경기 가평군 설악중학교 특별교실 증측 특별교부금 10억원 확정

    경기도의회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의원은 가평군 설악면 설악중학교 특별교실 증축과 관련해 정부의 특별교부금 10억원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설악중학교는 1955년 개교해 본관 시설이 크게 낙후됐고, 미술실, 진로진학실이 없어 고등학교 내 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또 상담실과 보건실 역시 고등학교 시설과 함께 이용하고 있어 필요시 중학생들의 고등학교 건물까지 이동해야 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설악중학교를 방문해 반지하 교실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 설악중학교 교장선생에게 특교 신청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설악중학교, 가평교육지원청, 경기교육청을 통해 교육부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하였고 지난 18일 교부금 10억원이 확정돼 학교에 전달됐다. 농어촌 지역인 가평군 내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부금 지원을 통해 설악중학교의 학습 환경이 개선돼 학생 수를 유지토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교장선생님에게 학교의 열악한 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듣고 특별교부금을 신청토록 한 결과로 학생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한편으로 도의원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특별교부금 확보에 고생하신 설악중학교, 가평교육청, 경기교육청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군수협의회 “우리가 남이가”

    농어촌군수협의회 “우리가 남이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회장 홍성열 증평군수)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회원 자치단체들에게 성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청도·봉화군에는 각각 1000만원을 보내기로 했다. 재난지역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피해가 큰 경북 칠곡·의성군은 각각 700만원, 경북 성주·경남 거창·충북 괴산군은 각각 5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총 4900만원이다. 성금 규모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기준으로 정했다. 100명 이상은 1000만원, 30명 이상은 700만원, 10명 이상은 500만원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경북 의성군에서 열린 10차 정기총회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협의회는 ‘대규모 재난발생 시 피해지역에 성금 등을 지원한다’고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별도 행사 없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성금을 지원키로 했다. 성금은 협의회 회비로 마련된다. 회원 자치단체들은 연간 200만원을 내고 있다. 홍성열 협의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72개 회원군이 마음을 모았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는 농어촌지역 공동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2012년 군수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행정협의회다. 전국 82개 군 중 72개 군이 참여하고 있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홈코노미’에 막힌 농산물, 지자체가 택배비 쏩니다

    경북, 업체 217곳에 건당 2000원 지원 강원은 ‘완판’ 감자 택배비 전액 부담 제주 수산물 가공품도 1000원씩 보태 “농특산품 택배비를 지원해 드립니다.” 농어촌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 등에 택배비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6차(농촌융복합) 산업 인증 경영체 217곳을 대상으로 택배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가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3~4월 2개월 동안 경영체당 최대 125건(건당 2000원)의 택배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택배비 신청 절차는 생략하고 청구도 5월 중 우편이나 전자메일로 받는다. 경북 6차 산업 인증제품 구입은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또는 6차산업 인증 특별관 등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도군도 브랜드화에 성공한 ‘한재 미나리’ 재배농가에 택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재 미나리는 제철을 맞았지만 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면서 산지를 찾는 사람도, 택배 주문도, 타지 거래처 주문도 대부분 끊긴 상태다. 강원도는 감자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0㎏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2500~3800원가량의 택배비는 모두 강원도에서 부담한다. 이날까지 연일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강원 감자는 매일 오전 10시 진품샵(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강원 마트)에서 8000박스씩 판매된다. 1인당 구매 가능한 수량은 2박스다. 강원 인제군도 이달부터 친환경농산물과 신선 농산물 택배비 지원에 들어갔다. 대상은 신선 농산물 등을 연간 20건 이상 택배 판매한 농업인으로, 택배 건당 1만원 범위에서 택배비의 50%를 지원한다. 농가별 지원 한도는 50만원이다. 총 4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올해 처음으로 수산물 가공품에 대한 택배비를 일부 지원한다. 수산물 가공업체의 택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예산 5억원을 지원해 택배 건당 1000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전남 장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위축된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택배비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물량은 총 4만건 정도다. 청도군 관계자는 “농산물 소비 급감과 학교 급식 중단 등으로 농가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택배비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석구석 도는 대신 방구석으로…‘플랜B’로 색다른 재미 잡는 예능

    구석구석 도는 대신 방구석으로…‘플랜B’로 색다른 재미 잡는 예능

    동네 구석구석을 도는 대신 화상 통화로 대구의 의료진을 만나고, 공연이 취소된 뮤지션들과 특별 공연을 열어 관객과 소통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은 방송계가 짜낸 갖가지 아이디어들이다. 야외 녹화와 공개 방송이 어려워진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들이 꺼내 든 ‘플랜 B’가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공개방송들은 방청객 대신 제작진과 연예인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객석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제작진 6~7명이 앉았다. 걸그룹 ‘있지’의 출연에 팬심 가득한 제작진은 손팻말을 들고 프로그램 첫 출연을 직접 응원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카피추’가 히트곡과 신곡을 들려줬다. 특히 노래 ‘그냥 웃지요’의 풀밴드 라이브는 물론 가사 속 주인공 ‘효영’이 객석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코미디 빅리그’는 공연을 보는 코미디언들의 반응이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됐다. 무대 위 공연자들은 객석에 앉은 동료와 제작진에게 농담을 걸고, 객석에서는 애드리브와 휴대전화 자막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낸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박나래, 장도연이 무대로 ‘난입’하는 등 객석과 무대의 구분이 없었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적극적인 협업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은 공연계와 손잡고 ‘방구석 콘서트’ 기획을 시작했다. 해외 투어가 취소된 밴드 혁오, 가수 이승환, 뮤지컬 ‘맘마미아’ 팀 등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연에서 못 만나는 뮤지션과 조기 폐막한 공연팀을 더 불러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유재석의 라디오 DJ 도전기는 지난 11일 새벽 2시 특별 편성으로 라디오 전파를 탔다. 3개월여 만에 새 시즌을 시작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한 지역을 돌며 시민을 만나는 대신 화상 통화를 활용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자영업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노고와 안타까움, 감동이 복합적으로 전달됐다. 방송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유재석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해 찾아갔던 식당, 문방구 등을 다시 찾아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민석 PD는 “길거리에서의 우연한 만남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포기하면서 불안감이 더 컸는데 예상 밖의 호응이 나와 감사했다”며 “야외 촬영을 재개하기 전까지는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사람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쿡방과 먹방은 장소를 옮겼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맛집 탐방 대신 집에서 집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 줬다. 연예인 부모들이 직접 식탁을 차려 주고, 포틀럭 파티를 주제로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흥미를 돋웠다. 전국 휴게소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파는 SBS ‘맛남의 광장’은 농어촌 주민을 상대로 폐교에서 소규모 시식회를 했다. 대규모 판매는 없었지만 농어민들이 직접 밑반찬을 가져와 출연자들과 나눴다. 이관원 PD는 “휴게소 외의 장소를 고민하다 보니 지역의 유스호스텔, 간이역, 군부대 등 오히려 장소를 다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출연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지고 새로운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여서 반응이 좋다”며 “3월 한 달 동안 시식회 방식으로 이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로 위축된 마을기업에 15억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을 돕기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해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행안부는 우선 마을기업 창업지원금 예산 96억원 가운데 15억원가량을 용도 전환해 코로나19 관련 지원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17개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방역물품을 제공하거나 매출이 감소한 마을기업의 판매·유통도 지원한다. 올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는 경우에 한해 사업비(2000만∼5000만원) 가운데 최대 30%까지 인건비와 건물 임차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사업비의 20%까지만 사용 가능했다. 대구·경북 마을기업을 대상으로는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장터’를 홈플러스와 함께 개최한다. 이 밖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 상생기금 5000만원을 대구·경북 지역 마을기업 판로 확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로 위축된 마을기업에 15억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을 돕기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해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행안부는 우선 마을기업 창업지원금 예산 96억원 가운데 15억원가량을 용도 전환해 코로나19 관련 지원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17개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방역물품을 제공하거나 매출이 감소한 마을기업의 판매·유통도 지원한다.  올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는 경우에 한해 사업비(2000만∼5000만원) 가운데 최대 30%까지 인건비와 건물 임차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사업비의 20%까지만 사용 가능했다.  대구·경북 마을기업을 대상으로는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장터’를 홈플러스와 함께 개최한다. 이 밖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 상생기금 5000만원을 대구·경북 지역 마을기업 판로 확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 안돼요”…경북지역 곳곳 주민 반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 안돼요”…경북지역 곳곳 주민 반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운영과 관련해 경북도 내 곳곳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에 대비해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지정·운영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민박 경주협회 회원 가운데 50여명은 6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 갈림길에 선 민박사업자에게 다각적 정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관광도시 이미지를 먹칠하는 추가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경주는 한국관광 1번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어촌민박업체를 비롯한 숙박업계와 식당 등 관광산업 전체가 휴업에 들어갔다”며 “보문관광단지 대형 숙박시설에 확진환자 수용을 중앙정부 공권력으로 밀어 붙일 것이 아니라 고사 직전에 있는 관광소상공인 회생정책부터 먼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박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환자 완쾌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지만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구체적 피해 생계지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시의회오 이날 담화문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 경주 대지진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국제관광도시 경주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지난 상처도 아물기 전에 경주 도심권 생활치료센터 추가지정은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민 40%가 관광산업으로 생업을 유지하는데 보문단지에 1000여개 객실이 전염병 병상으로 채워진다면 벚꽃이 피고 축제를 열어봐야 아무도 찾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협경주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할 때도 경주시의회 의장단은 대구시민과 아픔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수용했다”며 “추가 지정에 많은 시민이 우려하는 만큼 시 외곽에 지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반발은 경주시와 농협의 협조를 얻어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농협경주교육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정부와 대구시가 경주 보문단지 내 다른 숙박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경북도가 이달 들어 경산시에 있는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로 했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결국 해제했다. 경산 진량읍 경북학숙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과 상인들이 강력 반발한 때문이다. 경북학숙의 생활치료센터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애초 경북도가 3일 물품 정리와 방역소독 등을 한 후 4일부터 코로나 19 경증환자들을 격리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다. 이에 주민들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주민과 한마디 상의 없이 경북학숙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은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이자 주민들을 없신여기는 행위”라면서 “아파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반발했다. 경북학숙과 담장을 사이에 둔 삼주봉황타운 1∼3차 아파트와 주변 다른 아파트까지 합치면 5000가구 안팎이나 된다. 1만명 이상 주민 가운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경북도는 지난 3일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 지 2일만에 해제하고 경산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61실)을 생활치료센터 새로 지정했다. 경주·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관광지원기금 지원 확대…50억원에서 64억원으로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큰 관광업계에 진흥기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50억원 규모인 관광진흥기금 융자 규모를 64억원까지 늘리고 금리도 기존 1%에서 무이자로 낮춘다. 업체당 융자 금액은 최대 5억원까지로 상환 기간도 연장했다. 또 승객이 없어 수입이 급감한 택시업계를 돕기 위해 73개 법인택시업체에 보조금 3억 6000만원을 지원해 종사자 3600여명의 사납금 등을 조금이나마 분담하도록 한다. 도는 농어촌진흥기금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경영안정 자금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사업자에게 받는 임대료를 면제한다. 대상은 경주 보문골프클럽과 안동 휴그린골프클럽에 입주한 식당, 구두 미화점 등 6곳이다. 기간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다. 공사 측은 면제 임대료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억원이 넘는 수준이 된다고 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사회 책무를 다하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장비함 더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소방청이 수난 사고 인명구조에 사용되는 장비를 보관하는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 및 관리규정’(소방청 훈령) 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은 구명조끼·튜브 등 수상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보관하는 시설이다. 현재 소방관서장이 유지·관리하는 장비함은 전국에 1164개가 있다. 하지만 그동안 설치및 관리 주체가 여러 부처·기관에 걸쳐 있고 표준화된 규정이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반영해 행정안전부·해양경찰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의견을 모아 지난해 12월 ‘수난인명구조장비함 관리 표준안’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규정을 만들었다. 제정안에는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 위치와 기본 규격, 갖춰야 하는 인명구조장비 종류, 정기점검 횟수 등이 담겼다. 하천·댐·호수·저수지·계곡 등에서 수난사고 발생 우려가 큰 곳에 설치하도록 하고 구명조끼·구명튜브·구명줄 등 필수 장비와 조명등·줄사다리·구조봉 등 추가 장비를 정했다. 인명구조장비함은 부식되지 않는 재질로 알아보기 쉽게 점멸등이나 빛 반사 기능을 갖추도록 했으며 누구든 쉽게 열어 사용하도록 규격을 정했다. 아울러 관리책임자를 정해 연 1차례 이상 정기점검, 계절에 따른 수시점검을 하도록 했다. 정남구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여름 휴가철인 7월 전까지 설치기준에 못 미치는 인명구조장비함과 부족한 장비를 보완하고 필요한 곳은 추가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마스크 생산설비 확충해 장기 수급 방안 마련하라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는데도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이 크다.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마스크 생산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관련 원자재를 확보해야 한다. 또 정부가 면 마스크 사용이나 일회용 마스크의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그 기준을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농어촌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정부 행정망인 통반장을 활용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정부는 조만간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한 공적 공급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나 부작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사설] ‘마스크 대란’ 해소, 정부 행정망 최대 활용하자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곳곳에서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지만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도 있다. 많게는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었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수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속히 결정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의 기존 행정망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농어촌처럼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통·반장을 활용할 수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강원은 6개 시군 합친 ‘공룡 선거구’… 文의장 “법률에 배치”

    강원은 6개 시군 합친 ‘공룡 선거구’… 文의장 “법률에 배치”

    인구 하한 13만·상한 27만여명 기준 획정 통합당 “선거 코앞 구역·경계 조정 과도” 민주 측 “법적 하자 있을 때만 재의 가능” 여야 이견 없으면 내일 본회의 처리 전망 노원 후보들 “원칙 없는 졸속” 강력 비판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4곳 선거구의 의석은 1개씩 늘리고 서울 노원과 경기 안산, 강원·전남의 농어촌·산간 지역 의석은 1개씩 줄이는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여야 합의만 기다리기에는 4·15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13개월 전까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지만 여야는 총선을 43일 남긴 이날까지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획정위는 선거구 인구 하한 13만 6565명, 상한 27만 3129명을 기준으로 분구 또는 통합을 결정했다. 김세환 획정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1월 31일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하 편차 범위 내에서 세부 획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획정안이 전달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해 보고 야당이 어떻게 말하는지 봐야 한다”고만 했다. 미래통합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구역·경계 조정이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출마자, 유권자 모두에게 큰 혼란을 줄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통합당 지도부도 내부적으로는 획정위 안을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틀에서 경기·강원·전남의 선거구 수는 변화가 없고, 1곳이 늘어나는 세종과 1석 줄어드는 서울 노원은 모두 민주당 현역 지역이라 어느 쪽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적 하자가 있을 때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데 어렵지 않을까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장 선거구가 조정되는 지역 후보들은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통폐합 대상인 노원은 민주당 고용진(노원갑)·우원식(노원을)·김성환(노원병) 의원이 현역이라 현역 간 교통정리가 필요하게 됐다. 고 의원은 “기본 원칙도 지키지 못한 졸속 안”이라고 획정안을 비판했다. 경기 안산은 민주당 전해철(상록갑)·김철민(상록을) 의원과 통합당 김명연(단원갑)·박순자(단원을) 의원이 지키고 있어 역시 현역 간 정리가 불가피하다. 김명연 의원도 “오로지 호남 의석과 특정 정치인의 지역구를 지켜 주기 위해 안산시민을 희생시킨 반헌법적 선거구 획정”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통폐합이 전망됐던 강남 갑·을·병과 경기 군포갑·을은 획정위의 칼날을 피했다. 또 강원에 6개 시군을 합친 ‘공룡 선거구’가 탄생해 농어촌·산간 지역의 대표성 문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면적은 서울의 8배가 넘는다. 당장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선거법상 농어촌·산간 지역 배려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는데 6개 군을 묶는 것은 법률에 배치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통합당과 민생당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획정위 안을 그대로 반영하되 명백한 법률 위반이 있다고 판단될 때만 소관 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획정위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4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획정위 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거쳐 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다만 농어촌·산간 지역 대표성 문제가 계속 거론될 경우 막판에 획정안이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세종·춘천 1곳씩 늘고 노원·안산 1곳씩 준다

    세종·춘천 1곳씩 늘고 노원·안산 1곳씩 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3일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4곳 선거구의 의석을 1개씩 늘리고, 서울 노원과 경기 안산, 강원·전남의 농어촌 산간 지역 의석은 1개씩 줄인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이견이 없을 경우 획정안은 5일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되는데, 당장 농어촌 산간 지역의 대표성 문제가 제기돼 일부 진통이 예상된다. 총선을 43일 앞둔 이날까지도 여야의 선거구 획정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획정위는 자체안을 제시했다. 획정위 안에 따르면 세종과 춘천, 순천은 획정 기준에 따른 인구편차 상한(27만 3129명)을 초과해 선거구가 2개로 늘어난다. 갑·을·병이던 화성은 갑·을·병·정 등 4개 선거구가 된다. 획정위는 또 서울 노원은 갑·을·병에서 갑·을로, 안산 상록갑·을 및 단원갑·을 등 4곳은 안산갑·을·병 3곳으로 각각 통합하는 안을 냈다. 강원은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5곳이 강릉·양양, 동해·태백·삼척,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4곳으로 재편된다. 이 안이 확정되면 6개 시군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공룡 선거구’가 탄생하게 된다. 전남에서는 목포,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5곳이 목포·신안, 나주·화순·영암, 광양·담양·곡성·구례, 무안·함평·영광·장성 등 4곳으로 조정된다. 그 외 인천과 경북에서는 일부 지역구 구성이 조정됐고, 경기 부천은 갑·을·병·정으로 명칭이 바뀌는 안이 제시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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