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어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통조림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혼자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송재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6·25전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72
  • 고춧가루 매운맛도 “등급화”/식품개발연 개가

    ◎상·중·하품 3단계로 위생처리/「미풍」서 충북음성에 공장 준공 살균처리되고 매운맛이 3가지로 분류되는 표준화한 고춧가루가 국내 처음으로 생산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미풍식품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최근 개발한 고춧가루의 위생제조기술을 이용,이같은 고춧가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충북음성군에 세워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발,생산되는 고춧가루는 ▲고압증기로 씻고▲꼭지와 꼭지받침을 자동화 기계로 따며▲맛이 다른 두가지 이상의 고추를 배합,맛이 매운정도에 따라 상·중·하 3가지로 표준화돼 위생적이고 기호에 따라 구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된다. 미풍의 음성공장은 농어촌발전기금 3억5천만원을 포함,모두 22억원이 투입돼 7천6백평의 대지위에 세워졌으며 연간 3t이상씩의 고춧가루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풍측은 생산하는 고춧가루를 KS표시허가를 받은 뒤 이달말부터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시중에 팔 계획이며 값은 일반고춧가루보다 약간 비싸게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KS표시허가를 받은고춧가루 제조업체는 두산식품 하나뿐이다. 미풍측은 원료를 음성군내 고추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농민들의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자유전의 원칙 준용돼야(사설)

    농업에 있어서 농지이상의 중요한 요소는 없다.그런 점에서 농지소유의 상한을 현재의 3㏊(9천평)에서 20㏊로 늘리겠다는 정부방침은 그것이 갖는 효과나 영향을 떠나 산업으로서 우리농업의 대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비록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이후의 농업의 위상과 관련,경쟁력강화라는 측면에서 농지소유 상한확대방안이 나오긴 했으나 이것이 소유상한의 완전한 철폐로 이어지기를 바란다.사실 우리농지제도는 지난49년 토지개혁이래 생산성보다는 생산수단(농지)소유의 형평만을 고집해온 탓에 산업으로서 기능도 다 못한데다 오늘날처럼 경쟁력없는 상태에 빠지게 됐다고 볼수 있다. 이번 농지소유상한확대는 내년부터 10년동안 42조원을 투자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따라서 소유상한확대의 모든 효과는 경쟁력향상에 집중된다.능력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규모의 영농을 할수 있게하고 기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부추기자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농산물수입자유화에 대응한 충분한 경쟁력이 될것이냐는데는 의문이 있으나 선진국농업과의 경쟁력격차를 좁힐수 있다는 전기는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농가의 호당평균경지면적이 1㏊를 겨우 넘어서고 있고 그것이 설령 10㏊나 20㏊로 확대된다해도 1백㏊수준인 선진국농업과 대등한 입장에 설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농지소유확대조치 이후에 일어나는 경쟁력간극은 과학화영농과 농업투자가 메워져야할 과제로 남는다. 지금 정부가 유의해야 할 것은 농지소유확대에 따른 부작용의 최소화와 부수적인 조치의 추진이다.부동산투기심리가 상존해있고 농지값이 앞으로 올라 갈 것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농지소유상한 확대는 자칫 농지의 투기붐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비농민자본의 농지매입을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이다.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라 농지거래가 이뤄져야만 한다.3㏊소유상한이 적용되고 있고 비농민농지매입제한이 적용되고 있는 지금도 3㏊이상 소유자가 3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부재지주가 20%를 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경자유전원칙의 철저한 적용이 요구된다 하겠다. 또한 능력있는 농가의 농지확대가 가능토록 자금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다. 지금도 연간 3천억원이 농지구입기금으로 운용되고는 있으나 농지값의 상승과 관련지어볼때 이는 정부가 바라는 수준의 영농규모확대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농지제도의 전환이 농촌사회에 가져올 심리적 충격도 간과해서는 안된다.UR이다 수입개방이다 해서 농촌이 동요되고 있는 마당에 농지제도의 전환이 소농에 주는 불안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농민의 60%가 영세농이라는 측면에서 농업정책 아닌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이를테면 탈농자에 대한 직업교육과 농촌에 남아 있을 소농대책도 중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농업정책은 경제적입장 보다는 사회·정치적 차원의 비중이 컸다.그만큼 정상적인 농업정책이 못돼온 셈이다.농지소유상한의 확대를 계기로 농업이 떳떳한 산업의 한 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의 발굴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 농지소유상한 6만평으로/9천평서 대폭 확대

    ◎95년까지 매입자금 3조 지원/농림수산부 시안 앞으로 우량농지인 농업진흥지역에서 농사를 직접 짓는 농가는 농지를 현재의 3㏊(9천평)에서 20㏊(6만평)까지 소유할 수 있게된다. 또 농가당 경지규모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일구고 있는 농지를 농사를 직접 짓는한 자녀에게 모두 증여 또는 상속하는 경우 상속세·양도세 등이 면제된다. 농림수산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농지소유상한 완화및 농지의 종합적인 활용대책」을 마련,24∼27일 대구·전주·서울에서 공청회를 거친 뒤 빠르면 내년 3월까지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을 개정해 반영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95년까지 3조원의 기금을 마련해 대상농가들에게 농지매입자금을 지원하고 한 농가가 농지를 모두 다른 한 농가나 한 자녀에게 넘기거나 물려주면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세금을 물지않고 농지를 넘겨받은 농가가 10년안에 농사를 짓지 않으면 세금의 전액을,10∼20년이내 그만두면 50%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이같은 소유상한을 지키지 않거나 자영농민으로 위장해 농지소유규모를 확대하는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벌칙규정도 이 대책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당초 농지소유상한제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충격을 고려,1차로 20㏊로 상한선을 늘리되 장기적으로는 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 UR파장 대비,전업농 육성/농지소유상한 확대의 배경

    ◎영농기계화 부축… 농지자원 효율화 겨냥 농림수산부가 24일 마련,대구·전주등 각 지역의 공청회에 부친 「농지소유상한 완화와 농지의 종합적 활용대책」은 농지의 규모화·기계화영농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등 농지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겨냥한 것이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업구조개선이 이루어져야하며 이를 위해 우선순위에 놓여있는 대목이 농지문제의 해결이었다. 이에따라 이번 대책의 핵심적인 내용은 현재 3㏊인 농지소유상한규모를 내년까지 지정될 노업진흥지역에 한해 20㏊로 대폭 늘리는 것이다. 농지소유상한규모를 이처럼 늘리는 것은 농산물의 수입개방 뿐아니라 현재 농촌인력이 노령화되고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농업기계화를 위해서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그동안 그 규모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어왔으며 최근까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이 5∼10㏊이었으나 예상밖으로 이처럼 대폭 늘어난 것은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농장을 경영한다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고서는 농업이 자립할 수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부가 이번 공청회에 올린 농지소유상한규모 20㏊의 기준은 도시근로자가계와 농가와의 소득에 균형을 이루고 트랙터등 농기계를 사서 농사를 지을 때의 수지맞춤 등을 근거로 계산해낸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이 기준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조정할 방침이며 장기적으로는 상한제를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도 지난 50년대에는 농지소유상한규모가 3㏊이었으나 60년에 이를 초과할 수 있도록 농지법을 개정한데 이어 70년에는 상한규제를 아예 폐지했다. 이 대책은 이밖에 농가당 경지규모의 확대를 위해 농지를 농사를 짓는 한 자녀에게 몰아서 상속해줄 경우 증여세와 상속세를 면제해주는등 농지의 세분화 방지방안도 포함돼 있어 농지이용에 있어 효율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문답으로 알아본 새 농지제도/도시가계와 소득균형 이루게 한도를 설정/20㏊이상 소유땐 농지관리위 승인 얻어야 이번 대책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농지소유상한규모를 20㏊로 늘린 근본적 이유는. △도시근로자가계와 농가소득과의 균형을 이루게하고 농기계로 농사를 지을 때 이윤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들면 30마력짜리 트랙터로 농사를 지으려면 적어도 농지가 21.8㏊는 돼야 수지가 맞는다는 것이 농촌경제연구원의 계산이다. 또 오는 2001년에 가면 도시근로자가계의 소득이 2천27만원이 되는데 비해 농가는 쌀등이 수입개방될 경우 40% 관세가 붙는다고 하더라도 쌀농사를 지을 때 12㏊에서는 2천1백25만원,20㏊에서는 3천6백70만원의 연간소득을 올릴 것이라는 계산이기 때문에 도시·농촌간 소득격차를 없애기 위해 20㏊를 상한규모로 잡은 것이다. ­농지소유상한규모가 20㏊로 확정되면 상한규모이상의 소유가 불가능한가. ▲이 규모를 넘게 소유·경작할 경우에는 해당농가의 경영능력등을 고려,농지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 ­농지소유상한의 대상농지는. △농업진흥지역내의 농지에 한해 20㏊로 늘리고 진흥지역밖의 농지는 현재처럼 3㏊가 적용된다. ­한 농가가 진흥지역의 안과 밖의 농지를 동시에 소유할 경우의 상한규모는. △진흥지역안과 밖의 농지소유 면적을 합해 상한규모 20㏊를 초과할 수 없으며 특히 진흥지역밖의 농지는 3㏊를 초과할 수 없다. ­농지소유상한규모의 확대대상 농가는. △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를 스스로 경작하거나 자영하는 농가에 한한다.그러나 농업진흥지역내 농가라 하더라도 소유한 농지를 전부 위탁하거나 임대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지를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자녀나 한 농가에 일괄해 증여 또는 양도할 경우에 어떤 혜택이 있는가.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된다.그러나 10년내에 영농을 포기할 때는 전액을 추징하고 10∼20년이내 영농을 포기할 경우에는 50%를 추징하며 20년이상 영농할 때는 전액면제 된다. ­농지를 농사를 짓는 한 자녀에게 양도해주는 방법은. △정부가 상속지분농지를 시가로 환산해 농지구입자금으로 상속받는 사람에게 지급하고 일괄해 상속받는 농민은 농지구입자금 상환조건(2년거치 18년분할상환)으로 이를 상환할 수 있다. ­농사짓는 피상속인이 없을 경우는. △농어촌진흥공사가 사들여 전업농가 또는 새로 농사를 지으려는 농가에 농지구입자금을 지원해 넘긴다.
  • 농어촌 구조개선책/도별로 설명회 개최

    농림수산부는 19일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이병석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차관은 이날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수립배경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설명한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을 「농어촌 구조혁신의 연대」로 설정,농어촌에 대해 과감한 투자와 제도개선을 폭넓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앞으로 1급및 국장급으로 3개반을 편성,각 도별로 농어촌구조개선대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 영어 조기교육과 기회균등/오풍연 사회2부 기자(오늘의 눈)

    영어조기교육론이 대두되고 있다. 영어교육열풍이 분다는 표현이 오히려 적절한 말일 것 같다. 얼마전 모방송국에서는 심층보도를 통해 영어에 대한 우리 학부모들의 열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서울등 대도시 국민학교는 특별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한지 이미 오래이며 심지어는 유치원이나 유아원에서도 알파벳과 간단한 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성파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에게 수십만원씩 하는 영어특별과외를 시키고 있다는 소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어릴때부터 영어를 가르쳐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익혀주기 위한 학부모들의 특별배려로 여기진다. 영어는 세계공통언어로 국제화,개방화시대를 맞아 한시라도 빨리 배우고 반복학습해야 할 언어임에는 틀림없다. 더욱이 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대학 4년 등 10년에 걸친 영어교육을 받고도 외국사람만 만나면 슬그머니 뒷걸음을 치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영어조기교육은 시급히 서둘러야 할 것 같다. 교육부가 최근 국민학교에서 영어를 선택과목으로,조기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는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많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영어조기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있다. 우선 도·농간의 지역차가 해소돼야 한다. 농촌학생들은 그렇지 않아도 교육의 기회를 적게 부여받고 있는데 영어조기교육마저 소외당할 경우 농촌학교의 피폐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영어전담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수교사를 농어촌지역에 우선적으로 보내 영어교육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한가지는 도시부유층의 영어과열과외를 잠재우는 일이다. 망국병으로 일컬어졌던 과외가 다시 고개를 든 이상 당국은 그저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법의 테두리안에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보다 앞서 학부모들 스스로가 과열과외를 막도록 자제심을 발휘해 주길 바라고 싶다. 이런 문제만 해결된다면 영어조기교육에 대한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 4조규모 추예안 국회 제출/예결위,18일부터 본격 심의

    ◎노 대통령/“사회간접자본 확충에 긴요” 국회는 13일 본회의에서 정부의 금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듣고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추경안심의를 위한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국회는 이날 예결위를 구성함에 따라 15·16일 양일간 상임위별로 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 작업을 벌인뒤 18일부터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추경안심의활동에 착수한다. 노태우대통령은 정원식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제조업이 도로·철도·항만등 사회간접시설부족과 인력난및 기술개발부진등으로 생산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경제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재정소요에 대처하기 위해 제2회 추경안을 편성하게 됐다』고 추경편성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또 『맑은물 공급을 포함한 환경개선사업,대도시교통난해소및 지하철건설,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91년 제2회 일반회계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4조1천9백85억원이 늘어난 31조3천8백23억원이 된다』고 밝혔다.
  • “「금세기통일」목표,남북교류 확대”/9일 본회의(의정중계)

    ◎“전대협정책위 배후에 반국가단체”/답변/“인플레 우려 감안… 추예안 재조정을”/질문 ◇유준상의원(신민)=총리는 광역의회선거 당시 선거에 악용하기 위하여 신민당의원에 대한 피의사실을 유포한 검찰책임자를 의법처리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라. 대통령과 총리간에 권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변형된 형태의 대통령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총리는 그 내용과 추진일정을 공개하라. ◇정동성의원(민자)=시국불안과 사회적부조리·병폐에 대한 국민의 불신요소를 해소하고 국민의 국정개혁요구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가. 전대협의 실체는 무엇이며 용공·좌경세력에 대한 실상과 대책은 무엇인가. ◇허탁의원(민주)=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기위해서는 철저한 선거공영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견해는.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해야 선거과열과 지역감정을 해소할수 있다고 보는데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 인플레우려등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추경예산안을 전면재조정할 용의는. ◇김홍만의원(민자)=금세기안에 통일을 희망적으로 예단하는 판단의 근거는.우리의 통일비용을 마련하기위한 통일세신설등 정부의 사전준비작업현황은.2백만호 주택건설정책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가.지역감정해소를 위해 권력구조개편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용의는. ◇이수인의원(신민)=정총리가 1년전 문교부장관 재직시 세종대와 부산대에서 봉변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점과 외대진입시 경호조치가 전무했다는 점을 볼때 계획된 도발유도가 아닌가. ◇조만후의원(민자)=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대비한 거시적 비전과 국정운용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노태우대통령의 「밴쿠버 특별지시」를 실현하는 구체적 시기·절차를 밝히라. ◇정원식국무총리=국무총리서리제도는 총리경질과 국회동의간의 시차로 인한 국정공백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우리헌정사의 오랜 관행으로 이해된다. 일부 야당의원의 공천관련 금품수수사실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고 다만 검찰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본다. 현재 남북간에는 평화공존체제가 구축됐다고 보기 어렵고 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분명히 포기하지 않는이상 최소한의 법질서유지를 위해 국가보안법의 존속이 필요하다.「서사련」연구원 구속사건은 학위논문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출판물의 불온성에 그 원인이 있었기에 불가피했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남북한최고당국자간의 회담만이 남북통일문제를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태우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미국이 우리가 주도하는 평화통일에 협력키로 한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멀지많은 장래에 북한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제조업경쟁력강화,농어촌구조조정 등을 위해 이번 추경안의 처리는 불가피하다. 신도시부실공사는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시정조치를 해나가겠으나 사안의 성격상 정치적 책임보다는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경부고속전철관련 커미션수수설이나 정치자금관련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지방자치단체는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어 있지만 국가기본법의 테두리내에서 활동해야 하는 것이다.따라서 필요한 최소기능으로서 국가의 제한적 통제나 자치사무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최호중부총리겸통일원장관=국제적으로 냉전질서가 종식되고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성숙됨으로써 통일을 위한 외적 여건은 조성됐다고 할 수 있다.북한도 체제모순이 심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남북유엔동시가입을 수용하고 핵사찰에 응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등 태도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흐름으로 미루어 정부는 금세기안에 통일이 가능하다고 판단,남북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통일에 대비한 통일세신설문제는 일부 연구기관에서 거론된 적이 있으나 정부는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않고 있다. 대학생들의 북한방문은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건전한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를 적극 허용하겠다. ◇이상연내무부장관=전국 시도의회 사무국직원은 총5백1명이며 이중 4백24명이 행정직이며 나머지 77명은 전문위원등 행정및 별정직이다.현재 시도의회개원준비등으로 3백88명이 임용됐으며 나머지 사무국직원도 단체장과 시도의회의장이 협의,임용토록 하겠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대협정책위원회는 형식상 전대협산하기구로 돼 있으나 실제로 배후조종하고 있으며 반국가단체인 「자민통」으로부터 투쟁지침을 지시받고 있다.정책위는 비노출조직이어서 추적에 어려움이 있으나 핵심간부의 신원파악과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 농어촌 구조개선에 42조 투자/10개년계획 발표

    ◎96년까지 벼농사 완전 기계화/영농후계자 연 1만명 양성/군마다 양어등 전천후 단지/농업기술사제도 도입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10년간을 「농어촌구조 혁신의 해」로 정하고 모두 42조원을 농어촌구조 및 환경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다.투자내역은 인력 양성·생산기반 정비·기계화·기술혁신·유통구조 개선등 경쟁력을 높이는데 35조5천60억원이고 소득원 확충·생활환경 개선등에 6조1천9백60억원이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구조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농림수산부는 농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는 정예인력을 확보하는데 달려있다고 보고 해마다 농과계 학교 출신자와 영농기반 상속자·영농희망자등에서 1만명 정도를 뽑아 젊고 유능한 후계자로 양성키로 했다.이들에게는 처음 2천만원의 자금과 기술·자금·판로등을 종합지원해 주며 3∼5년 뒤에는 경영실적을 평가,우수한 사람에 한해 5천만원 범위에서 추가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또 농업계 고교의 자영농과 중 우수고교를 농어기술전문대학으로개편,학생 전원에게 학비 면제 및 기숙사생활의 혜택을 주며 농업기술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농업기술전문대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전문농장을 경영한 사람에게는 2급 자격증과 함께 1억원 한도의 특별금융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특수기술이나 2급 소유자로 5년 이상 농장을 경영한 사람에게는 1급 자격과 함께 3억원 한도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벼농사는 논갈이에서부터 모내기·벼베기·수확·건조·보관·도정·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오는 96년까지 완전 기계화하며 5㏊ 규모의 전업농에는 2천만원까지,10㏊ 규모의 기계화 영농단에는 3천5백만원까지,50㏊ 규모의 위탁영농회사에는 1억5천만원까지의 기계화 자금을 지원해 준다. 현재 지하 2백m 수준인 지하수 개발 심도를 1천m로 확대,섭씨 20도 정도의 더운 물을 끌어올려 시설채소·과수·화훼·축산·잠업·양어·표고버섯등을 전천후로 재배하는 종합시범단지도 1개군마다 1개소씩 만든다.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농업관련 연구개발비를 현 농업총생산의 0.2%(2백92억원)에서 0.5%(1천억원)로 높인다. 가족경영시의 적정 영농규모를 벼농사의 경우 5㏊,시설원예 0.5∼1㏊,과수 1∼1.5㏊,젖소 30∼40마리,돼지 5백∼1천마리,양계 2만∼3만마리로 정하고 경영규모가 이에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96년까지 각 도에 2∼3개의 품목별 시범 가공공장을 세우고 수확 후 가공·포장등을 일괄 처리하는 종합유통시설을 군당 1∼2개소 설치한다.
  • 정원식 총리 국정보고 요지

    ◎“지자제 정착·경제 재도약에 최대 노력” 지난 상반기동안 우리는 나라 안팎에서 밀려오는 도전과 시련의 격랑을 헤치며 당면한 국가적 과업을 하나하나 착실히 성취해 왔습니다. 6·29민주화선언의 마지막 약속인 지방자치를 실시하게 됨으로써 민주주의를 한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습니다.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를 공명선거로 이끈 것은 값진 결실이 아닐 수 없으며 선거사에 빛나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난 4월말부터 계속된 소요로 나라의 앞날마저 걱정되는 어렵고 안타까운 상황에까지 놓였으나 국민의 결집된 역량과 신념에 찬 행동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과 지방의회선거 결과를 통해 말없는 대다수 국민은 폭력과 혼란을 거부하고 사회의 안정을 희구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정부는 국민여망이 실현되고 희망의 항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금 7천만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인 통일을 위한 결정적 전기가 언제라도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을맞고 있으며 금세기 안에 통일의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각은 앞으로 이 고무적인 상황을 소중히 가꾸어 첫째,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를 정착시켜 민주화를 한층 더 꽃피우고 둘째,성숙된 통일여건을 최대로 활용해 남북관계에 새지평을 열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며 셋째,지속적인 물가안정과 성장을 통한 경제의 재도약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넷째,도덕성회복을 위한 인간교육과 문화창달을 통해 실추된 윤리의식을 바로 세우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이룩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기능이 강화되도록 중앙부처가 갖고 있는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지방행정능력을 배양하고 지방재정자립도를 높여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올가을 남북한유엔동시가입실현을 계기로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유도,북한사회개방을 추진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남북관계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고위급회담 등 모든 남북대화에서 상호 합의가 용이하고 실행이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 타결해 나가는 전향적이고 신축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며 7·7선언에 입각,민간차원의 인적·물적교류도 적극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적교류에 있어서는 지난 6일 대통령이 내각에 지시한데 따라 8·15광복절 경축행사,국토종단순례 및 통일학술토론회의 남북공동개최 등 남북인적교류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북한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한미양국 정상은 특히 한반도 통일과정에서는 물론 통일후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안보협력관계 강화,통상관계증진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도 가일층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정부는 전통우방인 미국·일본·EC 등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소련·중국과도 실질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국제유가안정과 세계교역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안정의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금년에도 한자리 수 물가를 유지한다는 목표아래 통화를 17∼19% 범위에서 공급하면서 투자수요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재정사업도 완급을 가려 투자시기를 조정하는 등 총수요를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입니다. 또 부동산투기가 근절되도록 세제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부실공사 아파트는 신속히 재건축토록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공사감리제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을 위한 장기적 농어촌 발전대책을 수립하고 도덕성회복을 위한 참된 인간교육이 되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교육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 내년 예산/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역점/당정 방침

    ◎일반회계 올보다 23% 늘려 33조 선으로/농업구조 조정에 집중투자/국방·인건비 증가 최대 억제/지방 양여금 특별회계 1조이상 확대 정부는 내년 예산편성의 중점을 성장잠재력향상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대비한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에 두기로 했다.또 지방자치제의 본격적인 실시에 맞춰 지방재정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방양여금 특별회계의 규모를 1조원이상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전체 예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국방비등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불요불급한 정부투자사업은 추진을 유보하거나 시행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자당과 5일상오 관훈동 민자당 당사에서 최각규 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나웅배 민자당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에 대해 협의했다.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계층간·부문간 형평성을 높이고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임대주택건설및 서민주거생활안정 ▲산업평화정착및 근로복지증진 ▲대도시 교통난완화와 환경오염방지등의 지원도 크게 늘려 나가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내년엔 방위세 폐지·근로소득세의 감면·국민주매각불안여건등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불요불급한 세출요인이나 경직성경비의 증가는 최대한 억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41조1천8백94억원으로,올해 본예산보다 52.7%나 많고 특별회계까지를 포함하면 68조4천3백31억원으로 올해 전체예산보다 68.5%를 웃돌고 있다.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요구액이 6조9천6백91억원으로 1백85%나 늘어난 것을 비롯,농어촌지원 1백29%(3조7천6백42억원),주택및 복지사업 64%(3조9천2백54억원),환경보전 2백3%(5천1백68억원),산업구조조정및 과학기술개발지원 요구액이 1백33%(1조1천9백99억원)나 증가하는등 이들 5개분야의 요구액만 무려 16조원을 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지난해와 올해처럼 대규모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입안에서 세출규모를 책정하는등 재정운용을 현실화할 방침인데다 올해 경상경제성장률이 17∼18%선에 이를 경우 재원증가규모가 5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약 23% 증가한 33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동안의 예산증가율을 보면 본예산기준으로 88년 12.2%,89년 10.1%,90년 18%,올해 18.9%로 20% 미만을 유지해 왔다.그러나 팽창예산편성이란 지적을 피하기 위해 세입규모보다 적게 본예산을 짜오다가 막대한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해마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와 실질적인 총예산증가율은 지난해의 경우 이미 24.5%에 이르렀다.
  • 「2백만호 건설」보다 「안전」이 우선/최부총리 관훈토론회 일문일답

    ◎「중·대형」 분양가 자율화는 “시기상조”/유통시장 개방 파장 최소화에 온힘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비롯한 신도시아파트부실방지·금리자유화계획 등 경제현안 전반에 걸쳐 정부입장을 소상히 밝혔다. 다음은 토론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정부는 시공단계별로 품질을 점검한다고 약속했지만 골재채취나 레미콘 투입 등 건설과정에서 점검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부실공사가 재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신도시뿐 아니라 민영아파트의 경우 건자재의 품질검사나 감리체제가 완벽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한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품질점검·감리·준공검사 등을 완벽하게 해나갈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 ­아파트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안전도 검사를 실시중인데 이상이 없다면 2백만가구 건설계획을 계속 추진할 생각인가.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야 한다. 정부는 주택가격안정과 수도권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신도시아파트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완벽한 공사를 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할 책임이 있다. 그런만큼 안전도 뿐 아니라 건자재 수급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분양도 순연할 생각이다. ­소형아파트는 서민들을 위한 것이어서 분양가격을 정부가 통제해야 하지만 중대형아파트의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분양가를 자율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중대형아파트의 분양가를 자율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론적으로 공감하지만 분양가격을 올릴 경우 기존 아파트값이 들먹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건설투자와 수입증가율 등이 급격히 둔화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과연 이렇게 될 것으로 보는가. ▲건설투자는 지난해 27.9%에서 올 상반기중 18% 수준으로 둔화됐고 「5·3건설경기진정대책」으로 하반기중에는 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도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높은 값으로 계약된 원유와 자본재 등이 많이 들어와 급증했지만 하반기에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는 안정기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곁들여 있다. ­민간에게는 금융긴축을 하라고 하면서 정부는 2차추가경정예산을 4조원 이상 편성하여 돈을 펑펑 써도 괜찮은가. ▲올해 세수초과분을 재원으로 사용한 것은 회계연도 독립원칙에 비추어 당연한 것이다. 그 동안 세계잉여금이 많이 발생한 것은 팽창예산을 편성한다는 논란이 있어 세입을 줄여잡은 데서 빚어진 것이다. 세입안에서 세출이 이뤄지면 통화에 중립적이어서 증발이 뒤따르지 않는다. ­서해안 고속도로·농어촌 구조개선·제3차국토개발계획 등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는 계획들이 남발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정되지 않은 무분별한 계획의 나발은 지양되어야 한다. ­증권시장이 계속 침체되고 있는데 특별한 부양대책은 없는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아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은데도 장세가 호전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유통시장 개방의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사전 충분한 분석과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개방에는 부작용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방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이다.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겠다.
  • 사회간접자본에 1조원 투입/2차추경안 4조 확정

    ◎대소 경협자금 1천억원도 배정/정부,7월 임시국회 제출키로 하반기에 총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확충이 시급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하수처리 등 환경개선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에 1조3백67억원,하수처리장 건설 등 환경개선에 1천1백20억원,소련에 대한 경제협력자금 지원에 1천억원,석탄값 동결에 따른 업계손실보전에 1천5백억원을 배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당정협의를 거쳐 7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는 농어촌구조 개선에 1천7백31억원,제조업 경쟁력강화 지원에 5백98억원,적자지역 의료보험조합지원에 7백9억원,광주 민주화운동관련 보상금으로 2백24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한국전력 주식 등 국민주 매각부진에 따른 수입결손 보전액 1조7백50억원을 비롯,법정교부금 정산 8천10억원,양곡기금지원 2천5백억원 등 이미 세출요인이 발생한 2조2천52억원도 포함돼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는 이같은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세입으로 지난해 세계잉여금 중 잔액 2조6천1백7억원과 올해 부가세와 관세부문에서의 세수 목표 초과예상분 1조5천8백78억원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2차추경 주요 추진사업 ◇사회간접자본 △도로 ▲인천∼안산간 27.6㎞ ▲시흥∼안산간 5.5㎞ ▲판교∼안양간 15.8㎞ ▲양산∼구포간 15.4㎞ ▲제2경인고속도로 15.5㎞ ▲안양∼송내간 23.7㎞(이상 신설) ▲수원∼청원간 99.1㎞ ▲신갈∼원주간 93㎞(이상 확장) ▲반월∼군포 등 36개 도로 4백83㎞ 확장 △철도 ▲서울∼구로간 3복선 9.1㎞ ▲경인 복복선(구로∼부천간 9.5㎞) ▲전라선 개량(1단계 터널공사) ▲경부선 수송능력 증강 ▲부곡역 컨테이너시설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장대화 △지하철 ▲서울시 2단계 1차구간 ▲부산시 1호선 연장 및 2호선 건설 ▲대구 1호선 건설 △항만 ▲부산항 3단계 개발·7부두 및 용호부두 정비 ▲인천항 1부두 확장 및 야적장 정비·5부두 축조·남항투기장 건설 ▲아산항 건설 ▲광양항 건설 ▲마산항 건설 △공항 ▲군산공항 건설 ▲김해공항 활주로 확장 ▲광주공항 청사확장 ◇환경개선 ▲용인·양평·영천·화도·나주·옥천·문의 등 7개소 완공 ▲성남·의정부·원주·충주·구리·부천 등 6개소 계속공사 ▲태백·안동·구미 증설·김천·용인 증설·강릉·온양 등 7개소 착공 ▲신천천·신천·광주천·남대천·구미천·보청천·금산천 정화 ▲장승포·공주군·태안군·무안군·봉화군 등 5곳 건설 ▲경기도 광주군에 설치 ▲광주 증설·창원 신설
  • “민생치안 주력,일하는 풍토 조성”/노 대통령 임시각의 지시내용

    ◎민주 파괴 폭력행위 결연 대응/지방의회는 중앙정치 도구 안되게/선거결과 국민의 채찍으로 수용해야 이번 선거결과에는 안정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이 그대로 나타났다. 여당인 민자당 후보가 서울과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에 걸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도의회에서 다수의석을 얻게 된 것은 이러한 국민의 바람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정부·여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바람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 선거의 승리가 일을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착각하거나 자만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정부·여당은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를 직시하고 선거결과를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시대와 국민이 명하는 일을 소신껏 해나가라는 국민의 무거운 채찍으로 받아들여 「안정 위에서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두 차례 선거를 치렀으나 경제계와 전문가들이 물가나 경제에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만큼 깨끗한 선거였다. ▷당면과제 해결◁ 정부·여당은 선거가 끝났다는 안이함이 아니라 이제부터 선거를 시작한다는 자세로 일을 해나가야 한다. 정부는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의 민원으로부터 국정차원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뜻을 가려 고칠 것은 과감히 개혁하고 해야 할 일은 강력히 추진해나가야 한다. 6·20 선거는 지난 한 달여에 걸쳐 민주주의체제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극소수 세력이 벌여온 잇단 소요와 정치사회적 불안을 조장하려는 행위에 대한 온국민의 분명한 대답이었다. 정부는 거리로부터 노사현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불법폭력행위에 더욱 결연히 대응하고 민주주의체제를 파괴하려는 폭력세력의 핵심을 다스려야 한다. 정부는 시위사태로 분산된 치안력을 민생치안에 집중 투입하고 심야영업 단속 등으로 일하는 풍조를 진작해나가야 한다. 국민의 걱정을 끼쳐온 물가와 부동산값의 안정추세가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하며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자금이 제조업 부문으로 흐르도록 하고 도로·지하철·항만 등의 확충을 추진해나가야 한다. ▷지방자치의 발전방향◁ 우리는 지방자치가 출범 초기부터 그 본래의 이념을 구현하는 바람직한 모습이 되도록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적으로 우리의 지방자치는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가는 획일적 비민주적인 정치구조와 풍토를 개혁하여 다양성이 존중되고 분권화된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구현해가는 원동력이 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연장이나 그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행정면에서 지방자치는 권한이 분권화되고 지방과 분야의 특성에 따라 정책결정이 자율화되는 민주행정을 이루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중앙부처의 권한과 기능을 과감히 이양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행정개혁을 조속하고 가시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정치풍토 쇄신◁ 6·20 선거는 우리에게 지방자치의 실현과 민주주의의 진전이라는 큰 보람과 함께 가슴아픈 현실에 대한 우리 국민 모두의 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에 따라 극히 대조적인결과가 나타났으며 이것은 지난 시대에 걸쳐 패어져온 지역간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고 있음을 말한다. 정부·여당은 물론 국민이 이 시대 최고의 민족적 과제인 국민화합을 이루는 데 앞장서주어야 한다. 여야당은 물론 모든 정치인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각한 현실을 직시하고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 “경제성장 적정수준으로 억제”/최 부총리

    ◎물가안정 역점… 경쟁력 강화 주력 정부는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어 경제성장은 적정수준으로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또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복지증진과 농어촌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1일 산업은행 경영연구회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조찬간담회에 참석,『물가상승으로 서민생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자금난·노사분규 등 여러 가지 폐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성장은 높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경제운용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올해 물가가 한자리 수에서 억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율 8.7%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승률은 더 낮춰 물가안정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통화관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해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계획한 17∼19% 선에서 억제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최 부총리는 경기과열에 따른 초과수요의 발생으로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있고 노동시장과 자본시장의 여건이 과거와는 달리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정수준의 성장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성장은 안정기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국제수지 흑자가 유지될 수 있도록 양적인 확충보다는 질적으로 충실을 기해나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자금난과 관련,최 부총리는 『기업들의 자금부족 정도는 국민총생산(GNP) 대비,7∼8% 수준이 적정함에도 현재는 17%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질적인 통화공급이 이뤄지도록 「꺾기」 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시정해나가고 금리자유화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모든 국교생에 학교급식/97년까지

    ◎중학의무교육 94년까지 면지역 확대/96년까지 초·중·고 694개교 신설/교육부,중교심 심의 거쳐 시행 오는 97년까지 모든 국민학교의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이 제공된다. 또 94년까지는 도서·벽지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 의무교육이 면지역까지 확대실시되고 운동장이 없는 소규모 학교도 세워진다. 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보통교육발전방안을 마련,중앙교육심의회에 보고하고 중교심의 심의가 끝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도심지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모두 3조2천억원을 들여 국민학교 3백60곳,중학교 2백50곳,고등학교 84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는 초·중등학교의 양호교사를 늘려 도시지역에 비해 절대적으로 의료혜택이 적은 농어촌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공·사립학교의 교육비가 같도록 사학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양여금을 늘리는 한편 각급 학교의 기부금제도를 활성화시키는 등 교육재원도 확충하기로 했다. 면지역까지 확대될 중학교 의무교육은 92년에는 1학년 학생 11만2천명,93년에는 1·2학년 학생 22만명,94년에는 전학년 학생 32만5천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2차 추경안 4조원/올 총예산 31조 넘을듯

    정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규모를 4조1천억원 안팎으로 잠정 편성,내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1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이번 2차추경에 반영될 주요 세출항목은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투자 1조4백억원 ▲환경보전 1천억원 ▲양곡관리기금 부족분 충당 3천억원 ▲석탄산업지원 1천5백억원 ▲농어촌지원 3천50억원 ▲지역의료조합지원 7백억원 등이다. 이로써 올해 일반회계 총예산은 본예산 26조9천7백97억원,1차추경 2천40억원을 합쳐 모두 3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여야,텃밭서 몰표 호소/수뇌부 지방유세 이모저모

    ◎김 대표,부산서 표굳히기 기세 올려/신민·민주,전남·충남 돌며 바람몰이 광역의회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야 수뇌부는 14일에도 지방순회를 계속하며 득표지원유세를 강도 높게 벌였다. 특히 이날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른바 자신들의 아성인 부산·광주·충남지역에서 각각 유세를 가져 주목을 끌었다. ○…2일째 경남·부산지역 지원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그라운드 부산에서 민자당 후보들의 안정의석 확보를 위해 최고의 피치를 올리는 모습. 이날 하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 15개 지구당 합동당원단합대회는 실내체육관 좌석(1만7천석)과 실내경기장 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인 2만2천여 명이 참석,대성황리에 개최. 대회 주최측도 이날 브라스밴드·대형 스피커를 동원,김 대표의 「기세올리기」 작전에 한몫을 단단히 거들어 대회장은 마치 대통령선거유세 분위기를 방불. 김 대표는 이날 대회장 분위기에 고무된 듯한표정으로 시종 강한 톤으로 야당을 비판하며 안정논리를 내용으로 한 연설을 해 눈길. 특히 대회장 전면에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 대표의 대형 커리커처와 「김영삼과 해운대는 부산의 상징」,「우리의 자랑,부산의 희망」 등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분위기를 고조. 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그 어느 지역에서보다도 집권여당의 안정논리를 강조한 뒤 『전 정권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3당합당 이후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하며 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 김 대표는 『3당합당이 안 됐다면 헌정중단이라는 비극적 결과가 초래됐을 것임은 물론 한소 국교정상화,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방한,북한의 유엔가입결정 등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울산시 종하체육관에서 개최된 울산시·군 및 양산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민자당 후보들의 압승을 위한 지지를 당부. 한편 김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와 부산시지구당 순시를 마친 뒤 이날 저녁 귀경할 예정이었으나 일박을 요구하는 지구당 위원장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기키로 결정. ○…신민주공화당시절 「JP바람」의 진원지였던 충남지역에 대한 2차 순회유세에 나선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 당진·서산·예산·대천 지구당 등 서해안 인접지역 4개 지구당 단합대회에 차례로 참석. ▲서해안개발사업 ▲도·농간 빈부격차 해소 ▲농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자당의 압승을 호소. 김 최고위원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이 지역을 방문,여권을 맹렬히 비난한 것을 겨냥,『야당 일부에서는 가톨릭농민회 등을 내세워 농민 여러분들을 선동하고 있지만 가톨릭농민회에 관계한다는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아니고 여러분들을 도우려는 사람도 아니다』고 주장하고 『서해안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농어촌구조 조정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농어촌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뭐니뭐니해도 민자당을 밀어 안정된 절대다수의석을 차지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이 지역 숙원사업해결 의지 등을 중점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는데 지난해 안면도사태 서산 천수만 매립사업에 따른 피해어민의 보상시비 등 굵직한 현안 등이 적지 않게 제기된 것과 관련한 여권의 민심수습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광주와 전북의 남원·임실·전주 등 호남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서울에서의 막판 선거지원활동을 겨냥한 본격적인 「바람몰이」를 전개. 이날 신민당 집회에는 옥내임에도 불구하고 1만∼2만여 명의 청중이 집회장 안팎을 메워 참석인원이 수백 명에 불과했던 영남지역에서의 집회 분위기와는 크게 대조. 이날 낮 12시부터 광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김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민자·신민당이 각각 몇석을 얻느냐에 따라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분명하게 갈리게 되는 등 앞으로 정치판세가 결정된다』면서 『마지막 기회라고도 할 수 있는 정권교체를 향해 일로매진할 수 있도록 신민당 후보를 빠짐없이 지지해 달라』고 호소. 김 총재는 광주사건과 관련,『신민당의 노력으로 사건의 진상이 모든 국민에게 어느 정도는 알려졌지만 누가 발포명령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진상규명과 진정한 배상,묘역의 성역화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공약. 김 총재는 이 지역에서 신민당 공천탈락자를 포함한 무소속 후보들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상을 의식한 듯 『당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약속을 깨고 탈당해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적 양식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한 뒤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은 나와 신민당을 지지한다고 하고 있지만 그들이 당선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피력. 김 총재는 이날 집회참석에 앞서 전남 순천의 금강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18일 광주방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김 대표에게 실례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도록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에게 당부하겠다』고 말했으나 실제 집회에서는 무언급. ○…부산에 이어 충남권 공략에 나선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대전서구 온양 대천 보령 홍성 서산 태안 당진지역 8곳의 당원단합대회에 릴레이식으로 참석해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 이 총재는 단합대회 행사장 이동도중 이 지역 민주당 후보사무실에 들러 당원들에게 『1일1인1백인만나기운동을 투표일까지 전개하라』면서 격려한 뒤 이어 주변 시장·상가 등을 가두행진. 이 총재는 이에 앞서 이날 아침 숙소인 유성 홍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자당에 의한 막대한 자금살포와 무책임한 공약남발은 선거인플레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것은 민자당이 재력위주로 공천을 행사함으로써 스스로 서민의 대변자가 아닌 특권계층의 대변자임을 입증했다』고 공격.
  • 내년 시·도 재정 크게 확충/정부,「지방양여금」 1조원으로 늘려

    ◎영세민 취로사업등 이양 검토/주세 양여비율 갑절 이상 상향조정 정부는 지방자치제의 본격 실시에 대비,취약한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 올해 예산에 처음으로 반영된 「지방양여금관리특별회계」의 규모를 내년에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는 14일 지방자치제의 발전과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이를 위해 내무부·재무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지방양여금 관리특별회계의 세입으로 잡히는 주세의 양여비율을 현재의 15%에서 내년에 30∼40% 수준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중앙부처에서 일반회계 보조사업으로 시행해온 사업 중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지방양여금관리특별회계에 편입돼 지방으로 이양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6대 도시를 제외한 일반시의 도시가로망사업 ▲도시하수처리장 건설 및 오염하천 정화사업 ▲농어촌 정주권 개발사업 ▲보건소 등 지방의료기관 지원 및 영세민 취로사업 등이다. 올해의 경우 이들 지방이양 추진대상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2천6백89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2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분주한 지방행차…표다지기에 당력집중/여·야지도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경남·수도권 돌며 “안정적 발전” 호소/민자/“지역감정 타파”… 김 총재 마산서 열변/신민/민주/“보선신화 재창조” 자정까지 강행군 광역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야수뇌부의 표밭갈이 지방행차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13일에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김 민자당 대표의 「텃밭」이랄 수 있는 경남에서 함께 맹렬한 순회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부산지역 순방에 나선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13일 진주·진양·함안·마산지역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자신의 본거지에서의 대세몰이작전을 펴면서 당원들을 독려. 김 대표는 이날 하오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당원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부 경남지역 8개 지구당 합동당원단합대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여당의 안정논리를 내세우며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 김 대표는 특히 이날 하오 이곳에서 「녹색바람」 확산을 시도한 신민당 김대중 총재를 의식한 듯 시종일관 목소리를 높여 야당을 비판했으며 참석당원들도 김 대표에게 적극 호응하는 모습. 김 대표는 이날 마산과 자신과의 관계를 먼저 소개하며 『사랑하는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정다움과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지역적 연고를 강조. 김 대표는 『국민들은 이 시점에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과 소질을 갖고 있는 정당이 과연 어떤 정당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운영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집권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당부. 김 대표는 이어 전국적으로 민자당 탈당 무소속 후보 및 순수 무소속 후보들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우려,『무소속 후보들에게는 관심을 갖지 말자』고 말하기도. 이날 대회에는 강삼재(마산을),김봉조(거제·장승포),황낙주(창원),백찬기(마산갑),정순덕(충무·통영),신상무(밀양),신재기(창녕),이학봉 의원(김해) 등 지역구 의원들과 이 지역에 연고가 있는 석준규·김종곤 의원 등이 참석. 이에 앞서 진주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서부경남당원단합대회에서 김 대표는 낙동강페놀오염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쌀수입 개방문제에 언급,『쌀에 대해서는 절대로 수입개방을 않겠다는 것이 민자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확언. ○…이틀째 경기지역을 순회중인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경기 북부지방인 동두천·양주·의정부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한 뒤 하오에는 고양·수원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서울 인접지역의 필승을 통해 정국안정을 이룩해 나가자고 호소. 김 최고위원은 이날 동두천·의정부 등 비교적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이념적 혼란상에 대한 극복의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여권의 지지를 당부했고 수원지역에서는 서울 근린지역의 지하철 확장 등 교통대책 및 영세민 생활보호방안 등을 제시하며 집권당의 압승을 독려. 김 최고위원은 『아직도 우리나라가 두 동강이 나 있는 반신불수의 상태인 데도 불구,머리에 붉은띠를 두르고 화염병을 던지는 세력들을 두둔하고 부추기는 정치집단이 있다』며 신민당 등 야권을 겨냥하고 『정치지도자라는 사람이 공권력에 대항,화염병과 각목을 휘두르는 세력들이 주관하는행사에 참석,그들을 선동해 놓고 밖에 나와서는 민주주의를 부르짖고 있다』며 야당의 인기영합성 2중성을 맹공. 김 최고위원은 이어 『정치인들도 이제 겉과 속이 다른 위장적인 태도를 버리고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보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어제의 얘기가 다르고 오늘의 주장이 다르며 언제 어디서 본색을 드러낼지 모르는 정치세력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주장. ○…영호남지역 선거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경남의 울산·마산·산청·하동에 이어 호남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전남 광양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계속한 뒤 전남 순천에서 일박. 김 총재는 경북에 이은 이날 경남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서도 지역감정 타파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이번 선거는 지방색 타파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 김 총재는 또 내각제 개헌포기와 공안통치 종식 등 「고정메뉴」를 내세운 뒤 물가·치안·환경오염 등 민생문제와 미국 쌀수입 개방 및 농어촌문제와 연관지어 정부·여당을 다각도로 공격. 김 총재는 이어 마산집회에서는 이날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참석한 민자당원단합대회를 의식한 듯 『현재 민자당 최고위원들이 각 지역을 통해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데 6공정권이 들어선 이래 제시한 선심성사업을 실제로 집행하려면 무려 2백조원이나 소요된다』고 주장.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3일 충남 내륙지방공략에 나서 자정가까이까지 천안·예산·청양·논산·강경·공주·유성 등 7군데 지구당 단합대회에 릴레이식으로 참석하는 등 중부권 표밭다지기에 열중. 이 총재는 충청권이 90년 4·3보선승리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특히 강조하면서 『현재 이 지역에 민자당이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당분위기란 하갓 물거품에 불과하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4·3보선의 신화를 재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염. 이 총재는 들르는 곳마다 지구당 위원장과 후보자들이 「실탄」지원을 호소하자 『고군분투하는 당원들의모습을 보면 빚이라도 얻어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하고 『생각했던 만큼 자금조달이 쉽지 않고 빚을 내려해도 빚낼 시간 조차 없다』고 하소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