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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농업정책 조정기구를(사설)

    정부는 UR협상타결이후 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해 구조개선사업을 당초계획보다 앞당기고 농산물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종합대책을 오는 15일께 열리는 신경제추진위원회에서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와 함께 직접소득보상,경영이량년금과 신목적세의 신설,농산물수출지원 등의 대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종합대책에는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사업과 농어촌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제도정비방안,그리고 농어업인력양성및 기술개발을 위한 대책과 농어촌의 직접보상및 복지지원대책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는게 우리의 생각이다.그같은 중장기대책이 휼륭하게 수립되고 효율적으로 추진되려면 몇가지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정부 종합대책은 비등하는 여론을 진정시키는데 급급한 나머지 졸속으로 입안되어서는 안된다.농업정책은 공업과 달리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계획수립이 신중해야 한다.또 이미 확정한 신농정계획을 토대로 집행기간의 단축과 소요재원조달의 명료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올바른 접근이라고 본다. 최근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직접소득보상제도,경영이양연금,농업목적세,농지기본법제정,농산물수출지원 등 UR타결이후 현안과제는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있어야 할 것이다.이것들은 거의 모두가 새로 도입되는 제도이고 정부부처간 유기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직접소득보상문제의 경우는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경영이량년금제도 신설은 경제기획원과 보사부,농업목적세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농산물수출지원은 재무부와 상공부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햇빛을 볼 수 있다. 과거 경제부처가 주요정책협의과정에서 보였던 부처이기주의나 할거주의가 재연된다면 우리농업의 위기극복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관련 부처는 적극적인 협조뿐이 아니고 생산적이고 개혁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UR대응책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 한몫을 해야 할 것이다.정부부처뿐아니라 농민과 경제계등으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들어 정책에 충분히반영했으면 한다. 이번 대책은 농어업이라는 한 산업의 발전여부를 가늠하는 주요한 정책들임을 고려하여 이들 현안과제를 종합조정하고 각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별도의 정부기구를 발족시키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기 바란다.대통령 농업담당특보제 또는 농업발전기획단과 같은 기구의 설치가 그것이다.
  • “토지 소유제한 없애 경쟁력 강화”/이희일(쌀정책을 말한다)

    7년여에 걸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이름에 따라 우리의 쌀시장 개방문제도 이제 그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쌀에만 너무 치중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쌀시장개방 불가」라는 원칙은 지킬 수가 없게 되었고 다만 개방의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의 문제만 남은것 같다.그래서 작금에는 나라전체가 이 문제로 시끄럽다.쌀시장 개방문제는 우리농민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가능한한 최대의 보호를 해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UR문제를 너무 쌀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UR협상내용에는 쌀 이외에도 쇠고기를 비롯한 많은 농산물뿐만 아니라 공업 및 서비스부문에 이르는 경제전반에 관한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이므로 UR협상내용 전체가 우리에게 주는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져 그 기초위에서 이문제를 논의했어야 했다. 물론 정부관계부처에서는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하였지만 이것이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것 같다. 대외지향적이며 자유무역을 경제정책의 기본으로 하고 또 그렇게 해야만 우리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입장에서 볼때 UR문제는 쌀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유익한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UR협상자체를 거부하고 GATT체제에서 이탈할 수는 없는 것이다.그렇다면 쌀시장개방을 막기위한 최대한의 노력은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개방을 하지 않을 수 없게되며 따라서 여기에 대한 많은 논의를 하고 필요한 대책이 마련되었어야 했다.그런데 그와같은 과정이 거의 없었던 것이 매우 아쉽게 생각된다. 정부관계부처에서 처음부터 쌀시장을 개방하겠다고 나설 수는 없지만 교수나 연구기관 그리고 언론에서 이러한 문제들의 종합적인 분석과 이해득실을 따져 논의를 하면서 국민에게 이해도 시키고 또 정부로 하여금 대책도 수립하게 했어야 옳았다고 본다. 그동안 가끔 이런 문제가 산발적으로 논의되기는 하였지만 그럴때마다 우리의 여론은 너무도 일방적으로 그것을 비난하였고 심지어는 쌀시장개방의 불가피성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매국노라고까지 매도하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공개적으로 토론할 수 없었던 것이며 이것이 우리사회의 커다란 병폐의 하나다. ○선심정책 나열 곤란 어쨌든 우리가 UR협상을 거부할 수 없는 입장이고 따라서 쌀시장도 점진적으로 개방하지 않을 수 없는 현 상황에서 개방반대만을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늦기는 했지만 지금부터라도쌀시장개방후의 농촌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할 것이다.그렇다고 당장 급한 마음에 또 농민의 감정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실현불가능한 방안들을 마구 나열해서도 안될 것이다. 정부가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이것을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원예작물이나 화훼류의 수출대책같은 것도 필요하지만 일본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하여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듯이 지역특성에 따른 좋은 쌀을 생산한다든가 또는 쇠고기의 경우 양질의 고급한우를 생산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그렇게 하면 소비자들도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그런 쌀이나 쇠고기를선호하게 될 것이다.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토지의 소유제한을 철폐해야 된다고 본다.현재와 같은 3정보의 토지소유상한제 아래서는 경쟁력을 아무리 높일래야 높일 수가 없다.20정보 또는 30정보 이상의 대규모로 기계화를 하고 또 반드시 자기가 땅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땅을 임차하여 기업적으로 영농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우리농촌은 이미 영농인력이 모자라는 상태여서 농사를 지으려 해도 사람이 없는데 언제까지 경자유전의 원칙만을 지켜야 할 것인가? 영농을 대규모화하여 기계화하고 인력도 고용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는 식의 상업적 영농으로의 신속한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이밖에도 많은 방안들이 있을 수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지혜를 짜내어 좋은 대책을 강구할 때다.
  • 수입쌀 양조­가공용 전용/기획원 보고서/수입창구·시기도 규제

    ◎수매가 인상 지양… 농업구조 개혁/농산물 수출 해외시장 개척기금 지원/상공부 정부는 쌀 시장이 최소시장 접근방식으로 개방되더라도 관세화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수입되는 물량을 식량용이 아닌 양조용이나 가공용으로 쓰고 수입창구와 용도 및 시기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정부수매가를 계속 올릴 경우 국내외 가격차이가 너무 커져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번의 농산물 협상타결을 계기로 수매가 인상을 지양하고 농업구조 조정쪽으로 정책방향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7일 「UR 농산물 협정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관세화 수용을 계기로 농산물 수입제한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같은 농업구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획원은 이를 위해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 협정이 인정하는 국내 보조금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보전방안을 강구키로 했다.또 국산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 및 차별화를 추진키로 하고 원산지 표시제,품질 인증제,검역제의 정비 등을 추진하되 국제 관례에 맞게 제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총 42조원이 들어가는 농어촌 구조개선 대책의 착실한 추진과 함께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조달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고 ▲농지제도의 점검 및 개선을 추진하며 ▲미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관세화의 결과로 수입량이 급증할 경우 산업피해 구제제도의 활용방안을 검토하며 ▲품목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소시장 허용비율이 1%일 경우 수입쌀 물량이 5만t(금액기준 2천5백만달러 이내),3%일 경우 15만t(7천5백만달러 이내) 수준으로 보고 최소시장 접근이 허용되더라도 식량용 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 우리쌀이 살아남는길(쌀개방 UR시대:2)

    ◎「신농정」 전면 수정… 획기적 투자를/구조조정 가속화로 가격경쟁력 높여야/「부흥세」 도입 등 농민생존지원대책 필요 쌀시장 개방이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이제는 개방에 따른 불안감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외국쌀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쌀 값이 외국쌀에 비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단은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제쌀시장에서 가격으로 경쟁하게 될때 평가기준이 되는 것은 생산비이다.세계 12개 주요 쌀생산국가운데 우리나라는 3백평당 생산비(1987∼89년 평균)가 4백35달러로 1천2백93달러인 이웃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반면 미국은 1백22달러로 우리의 3분의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나머지 나라들도 생산비가 우리보다 훨씬 낮다. 때문에 지난 89년부터 90년까지의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쌀값은 ㎏당 1천5백52원으로 국제평균가격인 2백58원에 비해 무려 6.1배나 비싸다. 따라서 오는 95년부터 쌀시장 개방으로 외국쌀이 들어오게 되면 무엇보다 가격경쟁에서 우리쌀이 뒤질 수밖에 없다.이에따라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구조조정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품질좋은 쌀을 개발하면서 생산비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소비자를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는 길이며 이는 바로 농업구조조정사업을 통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생산비가 높은 것은 농업경영규모가 영세하고 농업구조가 취약한 탓이다.가구당 평균 경지면적은 1·2㏊로 1백80㏊ 규모인 미국이나 8.9㏊인 유럽공동체(EC)등에 비해 매우 작다.더욱이 1㏊미만인 영세농가가 전체 농가의 63%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 경지정리율·수리안전답·농기계보급률 등도 선진국 수준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반면에 우리나라는 전체농가의 84%가 쌀생산을 하고 있고 쌀은 농가소득의 22.2%,농업소득의 43.7%,전체 농업생산액의 48.5%를 차지할 정도로 쌀의 비중이 크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개방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적정 규모의 영농·생산기반정비 등을 망라하는 농촌구조조정사업을 가속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론 정부에서는 지난 91년 마련한 총규모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 목표보다 3년 앞당겨 오는 98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UR(우루과이라운드)타결로 쌀시장의 개방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하면 미흡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다시말해 양정개혁정책등 신농정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꼽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이미 개방압력에 직면하기 시작한 60년대 후반부터 농업구조조정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와 지금은 경쟁력을 어느정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이 쌀시장을 부분개방키로 한 것은 물론 냉해로 인한 쌀생산량의 감소에도 원인이 있지만 외국쌀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나온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대만도 일찍이 경지정리·농업기계화 등 농업구조조정사업을 벌여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리나라가 이들과 맞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불과 면년전에 시작한 구조조정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그러나 여기에는 재원조달 문제가 뒤따르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부흥세의 도입등 획기적인 조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쌀시장개방은 결국 국내 쌀값의 하락을 가져와 그만큼 잉여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목적세형식으로 흡수하는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쌀시장개방이라는 예측불허의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채비를 하루속히 갖추어야 할 때이다.
  • 직권남용죄 신설… 위반자 7년이하 징역/국회통과 법안 주요 내용

    ◎기초공제 연72만원으로 올려/양곡매매업 신고제로 전환/장기주택마련저축 이자소득 비과세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가안전기획부법개정안을 비롯,24개 예산관련 부수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안전기획부법개정안=형법·군형법·군사비밀보호법상의 범죄수사권은 존치하고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삭제한다.찬양고무죄중 단체구성·문서도서에 의한 찬양고무죄는 1년간 유예후 폐지한다.직권남용죄를 신설,위반시 7년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고 변호인 접견권과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 3년이하의 징역과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국회정보위를 설치하고 안기부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실질적인 심의를 보장한다. ▲소득세법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연간 「2백50만원 내지 6백만원」에서 「2백70만원 내지 6백2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또 기초공제금액을 연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소득공제금액은 연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한다. 매달 하도록 되어 있는 원천징수세액의 신고·납부를 분기에 한번씩 하도록 간소화한다. ▲부가가치법개정안=직전과세기간의 공급가격이 7천5백만원에 미달하는 개인일반과세자에 대해 직전기 납부세액의 2분의1을 정부가 고지해 납부하도록 하고 예정신고 누락분을 확정신고할때에도 누락한 경우 예정신고납부 불성실가산세만 부과하고 확정신고납부 불성실가산세는 적용하지 않는다. ▲특별소비세법개정안=지프형 승용자동차의 특소세를 10%에서 2천㏄초과시 20%,2천㏄∼1천5백㏄는 15%,1천5백㏄이하는 10%로 세율을 각각 조정한다.비과세대상이었던 등유 및 천연가스는 각각 10%의 세율을 새로 적용하고 윈드서핑용구·행글라이드등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 ▲법인세법개정안=상장법인의 소액주주인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금만 손금 산입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상장·비상장법인이나 소액주주등에 관계없이 비출자자인 임원과 같은 기준으로 지급하는 상여금은 손금산입하도록 한다.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개정안=회계는 투자계정과 융자계정으로 구분하고 투자계정에서는 농어촌구조개정사업의 투자 및 보조사업을,융자계정에서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각각 지원하도록 한다.융자조건등은 농림수산부장관이 재무부장관등과 협의해 정하도록 한다. ▲양곡관리법개정안=양곡의 원할한 수급관리를 위해 정부가 매입하는 양곡외의 일정량은 농업협동조합이 정부매입가격으로 수매하도록 하고 산지가격과 정부매입가격의 차액을 농업협동조합에서 지급할수 있도록 한다.양곡매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 일정한 규격으로 포장된 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경우에는 신고없이 양곡판매를 할수 있록 양곡거래의 일부를 자유화한다.미곡의 유통기능을 담당하는 미곡유통업의 육성을 위해 시설자금을 융자하거나 보조할수 있도록 한다.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장기주택마련저축의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제도를 신설하고,농공단지입주기업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감면축소의 시행을 2년간 유예한다.공장의 지방이전에 따른 양도소득세등의 감면축소시행과 15년이상 보유한 토지등의 경우 공공사업용지로 양도함에 따른 양도소득세등의 감면축소 시행시기는 각각 2년을유보한다. ▲국세기본법개정안=90년12월31일 이전에 고지됐거나 신고된 국세를 90년9월3일 이후에 징수하는 경우는 국세의 저당권등의 설정등기일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가리도록 한다.이의신청·심사청구 및 심판청구를 우편으로 한경우에는 발송한때에 신청 또는 청구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교통세법안=휘발유 및 경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10년간 한시적으로 목적세로 전환하되 교통시설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충을 위해 휘발유는 1백분의1백50,경유는 1백분의20으로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이밖에 이날 통과된 법안은 환경개선특별회계법안,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안,관세법개정안,양곡증권법개정안,지방양여금법개정안,국세징수법개정안,주세법개정안,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법안,공공자금관리기본법안,국채법개정안,국세와 지방세의 조정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교육세법개정안,증권거래세법개정안,상속세법개정안등이다.
  • 「쌀개방」농민보상책 강구/한시적 「농업목적세」신설 추진/이 부총리

    ◎부가세 올려 재원마련… 고령이농연금 검토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될 경우 농업 목적세를 신설하는 등 농업분야에 대한 중장기적 보상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UR 협상에서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부문과 불리해진 부문이 생길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제조업이나 수출분야에서 받는 수혜 중 일부를 떼어 불리해진 농업 부문에 지원함으로써 함께 발전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공동체(EC)에서 농업목적세 등을 내용으로 한 공동 농업정책 (CAP)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목적세 신설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업목적세는 예컨대,수출액이나 수입액의 일부를 일정기간 세금으로 걷어 농업발전이나 농민들의 소득보상 등 특정 목적에 쓰는 제도이다. 재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목적세를 신설,특정 품목에 세금을 새로 물릴 경우 세원이 수백억∼1천억원에 불과해 농어촌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의 세목 가운데 부가가치세나 토지관련 세율을 올려 세원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예컨대 부가세율을 현행 10%에서 1%포인트만 올려도 세수가 연간 1조3천억원이나 돼 농어촌 지원자금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농어민이 60∼65세에 농지나 농장을 넘겨주고 은퇴할 경우 경영이양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경우 연 59만명에 연 2조4천억원의 연금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현재 2조5천억원에 이르는 농어민 지원자금을 늘려주는 방안과 42조원을 농업구조 조정자금으로 투자하는 기간을 당초보다 앞당겨 투자액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부총리는 쌀시장 개방에 관한 정부의 발표 시기와 관련,『제네바에 파견된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이 귀국한 뒤 결정할 문제』라며 『쌀 이외의 금융 등 서비스 분야 개방 폭은 7일로 예정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의 협상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허장관은 7일 캔터 대표와 회담한 뒤 일단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12일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최종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 농민피해 보상/추예편성 검토/민자

    민자당은 6일 쌀시장개방에 따른 대책으로 단기적으로 농민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최대한 강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어촌구조조정사업등을 통해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쌀시장개방에 따른 당차원의 대책을 집중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쌀시장개방대책으로 오는 98년으로 3년 앞당긴 농어촌구조조정사업 완료시기를 1∼2년정도 더 단축하기 위한 재원조달방안을 정부와 협의하는 한편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단기적인 농민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추경편성문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혁명적」농업지원 나서야 한다(사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쌀시장개방협상을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타결하는 한편 시장개방에 대비하여 범정부차원의 쌀시장개방대책기구를 발족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국은 농업혁신의 단계를 넘어선 농업혁명적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개방화시대의 우리 농업이 산업으로서 존재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경쟁력이 강화되어 농어촌이 생활정주권으로 정착될 때까지는 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보상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농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 92년 부터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여 완료키로한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계획」을 시장개방이라는 특수사정을 감안하여 전면적으로 조정하기를 제의한다.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서는 농어업인력육성,생산기반정리,영농규모확대,기계화와 시설의 현대화,기술혁신,유통구조개선,가공산업 육성 등이 쌀시장이 완전개방되기전에 완료되어 야 한다. 이같은 「농업혁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물론 현재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위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재원이 매년 정부일반예산에서 출연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재원이 조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기가 어렵다.당국이나 정치권이 UR협상이후 우리농업을 살리려한다면 재원이 단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목적세(가칭 농어촌복흥세)를 신설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 새로운 목적세로 조달할 수 있는 재원은 적어도 매년 1조원정도가 되어야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세수규모가 큰 부가가치세나 소득세에 부가하는 것이 것이 타당하다.과거 교육개선과 방위력 증강을 위해 교육세와 방위세 등의 목적세를 신설했던 것과 같이 농어촌을 살리기위해서 신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확보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 것인가도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첫번째 요소는 기술이다.농업도 마찬가지다.한국산 쌀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 캘로스나 일본의 고시히카리 등보다 품질이우수할 정도로 품종을 개량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정부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책당국은 우리농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때까지 농어촌의 피폐화를 막기위해서는 UR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인적대상의 소득보상제도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97년안으로 실시하기로 되어 있는 농어민연금제도를 조속히 실시하고 농어촌 자녀에 대한 학자금면제 확대 와 면단위이하 농어민 자녀 에 대한 교육기회 특례제도 등도 검토하기 바란다.현재 생계비 정도 지원하고 있는 재해보상제도도 농업재해보험으로 바꾸어야 한다.
  • “국민 어떻게 설득하나” 고심/숨가쁜 정관가

    ◎“YS침묵 「고도의 전략」으로 보아달라”/청와대/과격시위 번질까 우려… “개각 확실한듯”/총리실/불가피성 인정… 농민설득 방안에 골몰/민자당/정권퇴진 요구속 책임 공유될까 걱정/민주당 쌀시장개방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정부·여당은 막바지 쌀협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국민 설득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쌀개방책임을 거론하며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고 농민단체들의 시위도 격화되고 있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이후 쌀문제에 대한 공식언급을 일체 자제하고 있는데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침묵」을 『고도의 협상전략으로 받아들여달라』고 주문.다른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이번 침묵을 과거 스타일처럼 「정면돌파」의 예비기간으로 보아야 한다고 해석. ○“왈가왈부 못한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쌀시장개방과 관련,현재로서 한미간 큰 부분에 대한 합의는 없었으며 7일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 12일 에스피농무장관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킬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 박재윤경제수석도 『한미간 최종협상결과가 나올때까지 협상에 전력투구해야할 때』라면서 『이 시점에서 청와대가 쌀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협상에도,그리고 국민정서에도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강조. ▷총리실·외무부◁ ○…황인성국무총리는 일요일인 5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정부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6일 상오에도 다시 관계장관회의를 갖는등 바쁜 움직임. 황총리는 6일 회의에서 7일로 예상된 서울역 쌀개방반대 범국민대회와 관련,『쌀협상결과가 최종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재야와 운동권학생이 참여해 지나치게 피해의식과 위기의식을 자극,불법·폭력양상이 벌어질 것이 우려된다』면서 각별한 대책수립을 관계장관에게 지시. 총리실주변에서는 이번 쌀개방파동과 연관해 개각이 단행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시점이 문제이지 개각은 확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 ○협상내용 함구일관 ○…외무부는 협상이 진행중인제네바 현지와 수시 연락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전략상의 이유를 내세워 구체적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 한 당국자는 『이왕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해진 만큼 쌀뿐 아니라 서비스등 다른 분야에서도 유리한 개방조건을 얻어내는데 외교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 ▷민자당◁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빗발치는 여론에 당혹스러워하며 민심수습및 농촌대책마련에 분주. 황명수사무총장은 『곤혹스럽다.그러나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지금은 누군가 용기있는 정치인이 필요한때』라며 농민설득작업의 「총대」를 메야하는 집권당의 당혹감을 토로. 김종호정책위의장도 『농민의 아픔을 달래줄 대책마련과 함께 정부가 마지막까지 개방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건을 따내도록 여야가 국민의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피력. 서상목정조실장은 『농어촌구조조정작업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활동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쌀개방의 최종협상안이 나오는 대로 당내 국제화전략특위가 마련해온 농촌대책을 당정간에 긴밀히 협의,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김종필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이경식부총리로부터 쌀협상의 중간보고를 받고 『정부가 농민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들도 함께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 ▷민주당◁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쌀시장 개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확인.쌀시장 고수가 김영삼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정직성과 도덕성에 초점을 맞춰 정권퇴진까지 요구하는등 적극 공세를 전개한다는 방침. 하지만 예산안과 연계시킬 경우 자칫 곤혹스런 경우에 부딪칠 우려가 있으므로 투쟁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별도로 쟁점화하겠다는 입장.또 곡창인 호남에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쌀시장 개방문제가 전적으로 호재만은 아니라는 인식아래 정부·여당이 「야당도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해 올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대두. 그러나 개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는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압도적인 개방 반대여론을 타고 야당으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기에 급급한 측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해찬의원등 몇몇 의원들은 의총에서 개방 이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점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민주당은 7일 서울역광장을 시발로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열어 범국민적 반대투쟁을 본격화할 계획.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당초 이날 상오로 예정됐던 기술개발 전략 검토를 위한 경제장관 회의를 취소하고 대신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 관한 재무·상공자·건설 등 관련부처 장관 간담회를 개최하는등 총괄부처로서 긴장된 분위기. ○정부입장 설명 분주 이경식 부총리는 10여분 동안의 간담회에서 『관련부처 장관들은 쌀시장 개방이 남의 부처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미국 등 주요 상대국들과의 협상에서 개방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상전략 마련에 나서 달라』고 당부. 이부총리는 이어 여의도 민자당사를 방문,김종필대표에게 협상결과를 설명한 뒤 신라호텔에서 열린전경련 회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했고,하오에는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 이에 앞서 이부총리는 월례 직원조회에서 『우리 농업은 앞으로 세계 각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며,「농촌에도 사람이 산다는 것」을 인식해 애정을 갖고 농촌을 살리도록 힘쓰자』고 강조.또 『내년에도 노사갈등이 심화되면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되므로 노사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
  • “정책오도 내각책임”개각 가시화/12일 이후의 「청와대 처방」전망

    ◎정부대처에 문제… 민심수습도 고려/“국민에 사과하고 함께 걱정” 정면대응 김영삼대통령은 쌀 개방 난국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가.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쌀개방과 관련한 청와대의 인식이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솔직히 얼떨떨 하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쌀 개방이 정부의 공식입장이 된 6일 『대통령은 솔직히 얼떨떨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은 미국 방문길에 오르면서도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고,클린턴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쌀문제를 다루지 말라는 조언을 내각으로부터 듣고 있었다고 전했다.쌀 개방문제를 두고 대통령과 내각 사이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게 청와대의 생각이다. 쌀시장이 개방됨으로써 『대통령직을 걸고 쌀 개방을 막겠다』고 한 김영삼대통령의 선거공약은 거짓말이 됐다.전국은 쌀개방 반대시위로 들끓고 있다.보기에 따라서는 문민정부 출범이래 최대의 시련이고,6공정부에서 쓰였던 「총체적 난국」을 지금 써야한다는 사람도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이날 쌀 개방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두가지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 하나는 정부가 정직하지 못했던 점을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는 점이다.이 관계자의 설명은 쌀 개방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어느 누구도 진실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며 이때문에 대통령과 국민을 혼란시키고 차선의 협상마저 충분히 대처할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여기서 정부의 사과가 불가피해진다고 했다. ○“대통령 심각성 몰랐다” 두번째는 쌀 개방에 따른 대책이다.청와대는 쌀 개방의 후유증에 대해 정부가 관계장관회의를 여는등 성의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대책을 짠다고 해봐야 이왕에 42조원을 투입하기로 돼 있는 「농어촌구조조정사업」의 계획서 페이지를 바꾸거나 항목을 이전하는 방법 말고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현실적으로 이같은 지적은 맞을 수 밖에 없다.경제적 대책이란 예산을 수반하는 것이다.갑작스레 돈 나올데가 있을리 없고 보면 경제적 대책은 한계가 있다.여기서 청와대는 정치적으로 이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런 상황인식은 최소한 현시점에서 청와대 비서진을 일관하고 있다.대통령도 이를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김대통령은 쌀개방과 관련해 두가지 이유로 내각개편을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하나는 내각이 대통령에게 조차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지 못한 것을 비롯,매사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책임이다.따라서 내각은 국민과 대통령에게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이다.두번째는 민심수습을 위해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경제적 대책엔 한계 청와대 측근들은 요즈음 대통령이 클린턴과의 정상회담에서 쌀문제를 담판할 수 있도록 내각이 미리 귀띔했어야 했다고 믿는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내각은 오히려 클린턴과의 대화에서 쌀문제를 거론하게 되면 긁어 부스럼이 된다는 생각으로 이 문제를 다루지 않도록 조언했다고 한다.측근들은 대통령이 쌀 문제를 클린턴과 담판했어야 하고,할 수 있었는 데도 대통령을 내각이 오도했다고 여기는 것이다. 내각을 개편한다면 그것이당정개편으로 이어질지,그 시기가 꼭 연말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분명한 것은 쌀개방과 관련해 내각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고,그 형태는 내각이 자진해 일괄사표를 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점이다. ○12일이후에나 구체화 아직 청와대는 대통령이 쌀 개방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 있는 또 다른 대통령의 측근인사는 『김대통령은 성격상 남에게 일을 미루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 스스로 국민에게 직접 사과하고,정면으로 이 문제를 국민과 함께 걱정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통령이 그동안 취해온 정치적 행보로 미루어 보면 대국민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는 청와대 비서진의 시각보다 정부측 인사의 인식이 보다 현실적일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직접 사과함으로서 국민적 합의로써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경제대책이 갖는 한계를 「국민적 합의」라는 고도의 정치적·정신적 능력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이다.이러한 대통령의 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은 쌀 협상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일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 UR피해 농가보상책 마련/구조개선사업 투자 확대/소규모경작자 전업

    유도/연금·직접소득보장 도입/정부대책 정부는 「신농정」정책을 부분 수정하는 등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이후의 농촌지원대책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한 UR협상대표단이 쌀시장을 지키기 위해 미국 및 EC등과 다각적인 쌍무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미국등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은 빠르면 5일중 청와대에 「UR협상 타결이후의 농촌지원대책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우리 대표단의 적극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쌀시장이 개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개방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는 등 농촌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면서 『신농정은 쌀등 15개 기초농산물이 비교역적 품목(NTC)이라는 전제아래 짜여진 만큼 UR타결이후에는 신농정의 일부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쌀시장개방에 따라 신농정은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농업구조및 환경 개선시기를 크게 앞당기고 농촌지원방안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농촌지원대책안에 따르면 당초 오는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기로한 「신농정」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시기를 앞당기고 투자규모도 늘리기로 했다.또 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규모확대를 위해 전국 평균 경지면적이 1.3정보(약 3천9백평)이하의 농가는 전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농촌지원대책안은 또 쌀시장개방과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소득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직접 소득보상방안을 마련하고 농어민연금제를 도입,농가 복지기반을 확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쌀정국 엇갈린 해법/「부분개방」 여·야의 대응

    ◎민자,국민설득 등 수습방안 부심/민주,“필사 저지” 투쟁수단 총동원 지난달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이후 돌출한 이른바 「쌀정국」의 해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쌀시장의 개방문제는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야당이 장외로 나가는 다음주초를 고비로 정국의 최대 현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여야는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심지어 추석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며 한 목소리로 반대를 외쳐왔다.그러나 정부가 부분개방 쪽으로 방침을 변경하면서부터 대세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민자당과 절대불가를 주장하는 야당으로 의견이 엇갈린 상태.국민여론이 적극적인 반대를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설득에 나서야 하는 민자당으로서는 난감한 입장이다. 민자당은 쌀시장을 개방하되 일단 유예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시장접근을 최소화하는데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일본이 얻어낸 유예기간 6년과 3.4% 시장개방 보다는 훨씬 유리한 조건을 관철하도록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또 국회차원의 대책위 결성을 야당에제의하는 한편 청와대의 특별담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7일 또는 8일부터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에게 쌀시장개방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한때 지역구에 내려가는 일을 두려워했던 농촌출신의원들이 점차 「용기」를 회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민자당은 개방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폐농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를 막기 위한 농어촌구조조정사업을 서둘러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곡창지역인 호남에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쌀시장에 강한 집착을 보일 수 밖에 없는 형편.민주당은 4일 「쌀수입개방저지 비상대책위」를 발족시킨데 이어 7일 서울역광장에서 1백81개 민간단체의 연합체인 「우리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집회를 갖는 것을 시발로 도청소재지별로 옥내외집회를 열어 범국민적인 반대여론을 불러일으킬 계획. 집회장면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정부대표단에게 전달,협상테이블에서 외국대표들에게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개방 반대의지를 천명하도록 한다는 것.또 쌀시장개방동의안의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국회내에서의 철야농성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일본 농촌출신의원들과 공동으로 대표단을 구성,제네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본부에 파견할 계획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쇠고기시장 개방의 예가 보여준 것처럼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유예기간의 장단과 시장접근비율의 다소에 관계없이 멀지않은 장래에 외국산 쌀이 시장을 석권,농촌이 파탄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농촌의 파탄이 농촌주변의 중소도시를 황폐화시켜 이들을 대도시로 흡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도 걱정하고 있다.쌀시장의 개방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 농업경쟁력 강화 서둘때다(사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시한을 11일 앞둔 어제 민주당은 「쌀시장개방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장외투쟁에 들어갔다.야당은 오는 7일 서울역 광장에서 「쌀시장개방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발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농민단체등 사회단체도 「우리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를 결성하고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나라안에서 개방저지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관세무역일반협정(GATT)과 유럽공동체(EC)는 한국이 요청한 「쌀에 대한 관세예외」를 거절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신GATT체제에서 탈퇴하지 않는한 부분개방을 수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국면에 이르렀다.그런데도 나라안에서는 부분개방에 대비하기보다는 반대운동의 열기만 높아가고 있다. 냉정한 이성으로도 풀기가 어려운 국제협상인데도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군중집회를 앞세우고 있어 안타깝다.이제는 집회를 여는 데 귀중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할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국내 농업경쟁력을 강화시켜 외국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찾아내야 할 절박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관세유예기간내에 국내 쌀생산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정치권은 농민의 표를 의식하여 「장외투쟁」을 벌이기보다는 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제도나 법적인 장치를 찾아내어 입법화하는 것이 농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길이다.일본의 새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오자와(소택일랑)는 지난 5월 펴낸 그의 저서 「일본개조계획」에서 『쌀시장개방은 일본의 국익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역설,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호소했다.자신의 정치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제2의 개국론」을 편 것이다.우리에게도 오자와 같은 용기있는 정치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현재 국회에는 우리농업의 경쟁력강화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16개 법안이 상정되어 있다.그 가운데 양곡증권법·양곡관리법·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 등 3개법 개정안만이 상임위심의를 마치고 본회의에 넘어가 있는 실정이다.정치권이 진정으로 농산물시장개방을 걱정하고 있다면 이들농업관계법 개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농업구조개선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 농민단체 등 사회단체 역시 무조건의 반대보다는 각 단체의 특성에 따라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가 이를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본다.정부는 42조원이 투입되는 농업구조개선사업을 쌀의 관세화유예기간전에 완료토록 해야 할 것이다.또한 특정작물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지 않으면서 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보상제도를 개발하고 농어촌 복지향상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야 할 것이다.
  • 황 총리 “쌀개방 불가피”/첫 공식시사

    ◎일보다 유리한 「조건부타결」 추진/“UR협상책임 내가 진다”/이 부총리 쌀시장의 개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무총리·경제부총리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4일 처음으로 공식적인 쌀개방 가능성을 표명하고 나섰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정부는 쌀시장 개방불가 방침을 고수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정에서 쌀개방이 불가피할 경우 국가재정지원을 통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등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해 최고위 정부인사로는 처음으로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황총리는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UR협상에서 한국의 쌀시장개방예외를 관철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러나 부득이 쌀시장을 개방하게 된다면 범정부차원에서 농어촌에 대한 재정적 투자를 늘리는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쌀시장개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밝혔다. 황총리는 또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협상과정에서 최선의 조건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히고 『현재 일본이 6년의 유예기간을 조건으로 쌀시장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만일 우리가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에는 이보다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부총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의 경우처럼 이번 UR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부의 훈령은 대외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고도 내릴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 』고 말해 쌀시장개방 결단이 임박했음을 비췄다. 이부총리는 또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는 1백년만의 대변화를 맞게될 것』이라며 쌀시장 개방이 피할 수 없는 국제무역의 대세이자 흐름임을 처음으로 강조했다. 정부는 쌀시장 개방과 관련한 결단의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6일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 회의를 소집,정부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어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된 청와대 신경제추진회의를 이틀 앞당겨 8일 열기로 결정,쌀시장 개방여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표명이 조만간 뒤따를 전망이다.
  • 버스/택시/승차 거부땐 과태료 3백만원/내년 7월부터

    ◎부당요금 받아도 지사까지 처벌 정부는 2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버스나 택시등이 승차거부 또는 부당요금징수행위를 할 경우 사업자 뿐 아니라 운전기사까지 처벌토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운전기사가 승차를 거부하거나 부당한 요금을 요구하면 3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안은 또 내년 7월부터 시내버스와 택시의 요금을 교통부장관이 아닌 각 시·도지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그러나 택시및 시내버스의 완전월급제 실시는 운임 및 요금등 여건을 감안,시행령을 통해 따로 결정키로 했다. 한편 각의는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시행령을 개정,7천㎡이하의 농수산분야 연구시설을 설치하거나 중소기업이 3천3백㎡이하 면적안에서 공장을 증설할 때는 신고만으로 농지를 전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의는 또 환경영향평가를 받은 사업자가 사업면적·시설등을 30% 규모이상 변경할 경우 환경처장관과 재협의토록 하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 상고선 주산­공고선 낡은 공구 실습/「첨단」과 동떨어진 실고교육

    ◎농·수산고 3년째 미달사태/인력난 부채질… 컴퓨터등 보완 시급 상고·공고·농고·수산고 등 실업계 고교의 시설과 교과과정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과는 거리가 멀어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이때문에 신입생 지원미달 사태가 3년째 계속돼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은 취업이 잘되고 있는데도 이처럼 해마다 지원율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은 교육과정이 첨단기술에 적응치 못하기 때문이다. 상업계 고교의 경우 급속한 사무자동화 컴퓨터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아직까지 60년대 이전의 주산·부기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어 실무에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업계와 농업계는 대부분 20∼30년씩 낡은 기계나 기구로 실험·실습을 하고 있어 파종기·콤바인·컴퓨터 선반등 최신 기계와 설비를 갖춘 산업현장과 괴리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공고졸업생중 상당수가 『막상 산업체에 취직을 했을 때 학교에서는 구경도 못한 최신 첨단 기계 앞에서 당황한 적이 많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농고·수산고·종고 등도 마찬가지로 특히 농업계 고교는 최근 우루과이라운드 여파로 갈수록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또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해 중학교 졸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도 실업계고교 정원미달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달 각 시도별로 마감된 94학년도 실업계 전기고등학교 입학지원서 접수 결과 여전히 무더기 지원미달 사태가 발생,실업계고교 교육체제를 전반적으로 개편·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지원미달 현상은 특히 농업 및 수산업 관련학교와 상업계 학교에서 더욱 두드러져 상업계는 전국적으로 1대1 수준을 간신히 넘긴 형편이며 농업계는 전국 47개 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개 학교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공업계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나 해마다 지원자가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지역은 전체 계열별로 공업계는 1.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정원을 간신히 채웠으나 상업계는 0.96대1,종합실업계는 0.98대1에 그쳤다. 지방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욱 형편이 나빠전북 정읍농공고 0.1대1,충남 합덕농공고·제주 서귀농고 등 6개교 0.2대1,경북은 상업계 14개교,농업계 9개교,공업계 8개교가 미달돼 전체적으로 0.98대1에 머물렀다. 강원 역시 모두 11개교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부산은 8개교가 미달돼 전체적으로 0.8대1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최근 전국 7백18개 실업계고교 교육체제를 대폭적으로 개편,시대에 뒤떨어진 학교·학과는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사무자동화과·정보처리과·농산물유통과·관광경영과등 일선산업현장의 인력수요가 많은 학과를 적극적으로 신·증설해 나간다는 계획을 수립중이나 학교시설·장비·실험실습시설을 새로 바꾸고 교사들을 확보하는데 엄청난 예산이 필요해 실제 시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농가 UR피해 보전책 추진/민자/전업농육성에 개선기금 80% 투자

    민자당은 1일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서 쌀등 비교역적 기초농산물의 개방이 불가피해질 경우에 대비,농민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기로했다. 민자당은 쌀 시장개방 반대 당론을 지켜 나가되 UR협상에서 미­EC간 농산물 협상이 타결되면 쌀 시장만 예외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농민 복지 증진등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민자당은 우선 지난 91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의 기금 가운데 80%가량을 투자해 중소기업규모의 기업농인 전업농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이를위해 특별회계 자금을 농업기술개발,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경지정리등에 적극 투자키로 하는 한편 전업농이 육성되면 우리나라 농업도 국제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보고 오는 2000년까지 조성하게 돼있는 특별회계기금 조성시한을 오는 97년까지로 3년 앞당기고 일반회계에서의 기금출연액수도 내년부터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UR협상이 타결되면 농산물에 대한 가격지지 정책은 더 이상 실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개방등으로 피해를 보는 농민을 위해 직접소득 보조등 농민 복지증진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민자당은 직접 소득 보조방안으로 농업재해보상제도와 농민연금제의 도입을 서두르기로 했다.또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게 되면 대도시 지역의 주택,교통,범죄증가등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농촌지역 환경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김종필대표는 지난 30일 전남 광주를 방문,광주·전남지역 지구당 위원장과 환담하면서 『세상에 최고로 좋은 방법은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해나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도 적응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쌀 시장 개방 불가피론을 강력 시사했다. 김대표는 이어 『정부가 과도조치로서 농민들에게 손해가지 않는 대책을 철저히 세운뒤 세계추세에 적응해가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해 민자당이 쌀 수입개방에 따른 농민피해 보전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 「쌀해법」 이상·현실의 “양난”/돌파구 모색 고심하는 민자

    ◎“불가” 당론속 개방전제한 대안 검토/민심수습 차원 당정 대폭개편도 예상 쌀시장 개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민자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여전히 「개방불가」를 당론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개방불가피」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그러나 현실을 좇기에는 정치적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농민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고 많은 의원들은 토로하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 대선당시 「대통령직을 걸고 쌀 수입 개방을 막겠다」고 공약한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이 개방반대의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농촌출신 의원 모임인 농의회(회장 김종호정책위의장)는 지난 30일 모임을 갖고 「농수산물 수입개방반대 추진위원회」(회장 박명근)를 결성했다.이들은 「쌀수입 개방 절대 반대」를 결의하면서 개방반대 대열에 합류했다.이날 결의문에는 농의회 의원 62명 가운데 40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쌀 수입개방 절대불가」입장의 결의문을 채택,당지도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속사정은 복잡하다.당의 한 정책 관계자는 1일 『미·EC간 농산물분야 협상이 타결될 경우 예외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다.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경우 GATT체제를 떠나야 하는데 이는 「19세기」로 되돌아 가는 것을 뜻한다』면서 쌀시장 고수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농의회가 개방반대를 결의한 것과 같은 날부터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쌀정국」 해법에 대한 고민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종필대표는 이날 당의 재해대책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 참석차 광주를 방문,광주·전남 지역 지구당 위원장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도 적응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개방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김대표는 『과도조치로 농민들에게 손해가지 않는 대책을 철저히 세운 뒤 세계추세에 적응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개방의 현실화에 따른 정책 대안까지 고려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주요 쌀 생산지인 호남에서 김대표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쌀개방의 공론화를 겨냥한 고도의 정치적 제스처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 일각의 시각이다.그러나 측근들은 『김대표가 평소의 생각을 밝힌 것일 뿐』이라면서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황명수사무총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운명적으로 닥쳐올 문제가 있다면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게 진짜 용기있는 행위』라면서 개방불가피론을 시사했다. 사실 민자당은 개방을 전제로 한 정책 대안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농촌문제를 3가지 틀에서 접근하고 있다. 농업이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서 자리잡도록 전업농을 육성하고 농민들에게는 가격지지 정책이 아닌 직접 소득보조를 통한 복지대책을 강구하고 이농현상을 막기 위해 농어촌의 환경개선과 지역균형개발을 서두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에 따른 문제도 적지 않다. 복지분야에 있어 재해보상제도나 농민연금제가 아직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추가재원확보 방안도 뚜렷하지 않다.또 이러한 방향설정에 대해 당내에서는 조용한 호응이 일고 있으나 아직은 소수의 목소리일 뿐이다. 민자당은 내각이 책임을 지고 수습해 주길 고대하고 있다.이 경우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 군사기밀 범위축소… 공개요청권 신설/국회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민방위대원 훈련하다 상해땐 보상/공익사업 농어촌도로 점용료 면제/마약 불법제조 장소·자금제공 처벌/부동산 중개업소의 지점설치 허용 ▲주민등록법개정안=전출신고 의무제도를 폐지하고 주민등록발급 통지를 받은뒤 60일 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처벌하던 것을 7개월로 연장. ▲민방위기본법개정안=민방위대원이 교육훈련중 상해를 당하는 경우 재해보상금과 휴업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민방위대원의 신고의무위반등에 대한 벌칙을 과태료로 전환. ▲사행행위등 규제법개정안=투전기업및 기계식 구슬치기에 의한 기타 사행행위업 등의 허가규정을 폐지. ▲군사기밀보호법개정안=군사기밀의 정의를 국가안전보장에 명백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군관련물건으로 축소하고 국민의 군사비밀공개 요청권을 신설하는 한편 외국을 위한 군사기밀의 누설은 가중처벌. ▲군사시설보호법개정안=통제보호구역을 군사시설의 최외곽경계선으로부터 5백m를 초과할 수 없도록 설정범위를 축소하고 보호구역내에서의 건축허가절차를 완화. ▲국가안전기획부 직원법개정안=계급정년을 1급은 7년에서 5년으로,2급은 8년에서 7년으로,3급은 10년에서 9년으로 각각 단축하는 대신 5급은 15년으로 명시. ▲징발재산정리에 관한 특조법 개정안=83년말 이전에 환매권이 발생했으나 국가의 환매통지가 없어 환매권이 소멸된 징발재산에 대해서는 피징발자가 95년말까지 환매할 수 있도록 함. ▲군인공제회법개정안=군인공제회가 생활자금대부,자기집마련 지원사업등 각종 복지·후생사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목적사업 범위를 확대. ▲방어해면법개정안=군사작전상 긴급한 사유로 방어해면의 구역을 임시로 지정할 수 있는 자를 합동참모의장,해군작전사령관 또는 함대사령관으로 함. ▲농어촌도로정비법개정안=전기·통신·가스사업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농어촌도로를 점용하는 경우 점용료를 면제하고 농어촌도로정비로 인한 시설물의 이전에 대한 공사비용은 군수가 부담. ▲마약법개정안=마약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신약의 허가요권을 강화하고 마약을 불법제조할 목적으로 원료물질을취급하는 자뿐 아니라 원료보관을 위한 장소및 자금을 제공하는 자도 처벌. ▲노인복지법개정안=사회복지법인이 아닌 민간기업이나 개인도 유료노인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게함.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개정안=처방전이 없는 경우 약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시판할 수 없는 연령을 만14세 미만에서 18세미만으로 조정. ▲결핵예방법개정안=신생아는 출생후 1년내에 반드시 결핵예방접종을 받도록의무화. ▲전염병예방법개정안=제1종 전염병중 두창을 삭제하고 제2종전염병중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렙토스피라증 쓰쓰가무시병을 신설. ▲임대주택건설촉진법개정안=민간임대사업자 제도를 도입,민자에 의한 임대주택건설을 활성화. ▲부동산중개업법개정안=중개업자의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각 지역에 지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 ▲수도법개정안=간이상수도사업과 전용상수도사업의 허가권자를 건설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 ▲한국수자원공사법개정안=한국수자원공사의 자본금을 국가외에 지방자치단체등도 출자할 수 있도록 허용. ▲수출품품질향상에 관한 법안=수출검사제도를 민간이 자율적으로 실시토록 하고 포장등에 일류화상품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함. ▲공산품품질관리법개정안=품질 명장을 포상하는 한편 소비자가 물질을 식별하기 어려운 공산품의 제조업자에 대해서는 품질표시를 의무화. ▲교육공무원법개정안=교육연수기관에도 교원을 둘 수 있도록 함.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기본협약 비준동의안=온실가스의 배출및 제거에 관한 국가통계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계획을 수립 공표함. ▲폐기물및 그밖의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협약 가입동의안 ▲북대서양 다자간 장래어업협력에 관한 협약가입동의안 ▲94년도 수출입보험종류별 계약체결한도에 대한 동의안=94년도 수출보험 종류별 계약체결 한도를 93년보다 2조2천억원 증가된 5조8천억원으로 책정.
  • 쌀개방 반대시위 확산/전농/“농업사수 비상사태”선포… 농기계 반납

    ◎홍성등서 벼 야적 농성… 농어민후계자 단식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윤정석)은 29일 상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농사무실에서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생존 및 농업사수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뒤 전국의 농민조직을 총동원해 쌀시장 개방 저지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또 정부가 국민투표등의 합법적 방법을 통하지 않고 쌀·감귤등 기초농산물의 수입을 허용할 경우 김영삼대통령의 퇴진운동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그동안 농·수·축산물등 비교역적 품목의 수입개방 반대와 추곡수매가 인상,냉해피해 보상확대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정부와 국회는 농민 생존권문제 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요구조건이 관철될때까지 투쟁의 강도를 점차 높여나가기로 했다. 전농은 이를위해 우선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농사 안짓기 1단계 운동」 기간으로 정해 농기계를 지역별로 군청에 반납하고 벼 야적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전=이천렬기자】 공주군 농민회 회원50여명은 29일 상오 민자당 공주시·군 지구당 사무실앞에 벼 20여가마를 실은 트랙터 3대를 세워놓고 『정부의 추곡 수매가 인상안 상향조정 및 전량수매』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광주=남기창기자】 한국농어민후계자 전남연합회 유중수회장과 간부등 모두 3명이 29일 하오 6시쯤부터 광주시 서구 농성동 전남연 사무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17개단체 긴급 선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의장 백남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시농어촌선교위원회(위원장 인명진목사),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의장 이해학)등 17개 기독교단체 회원 2천여명은 29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쌀과 기초농산물 수입저지를 위한 기독자 2천인 긴급선언」을 발표하고 쌀등 15개 농산물 수입개방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 전화걸기 운동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29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외무부와 경제기획원등에 쌀시장 개방반대 전화걸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을 각 사회단체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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