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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농림수산차관 사표수리/「농안법 발언」 인책

    정부는 19일 농안법 개정과 관련한 해명발언으로 빚어진 파문에 책임을 지고 제출한 김태수 농림수산부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후임 차관은 금명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관은 이날 『개정 과정을 해명한다는 것이 진의와 다르게 해석돼 물의를 일으켰고,이 법의 시행 파문으로 사무관에서부터 차관보까지 경질된데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표를 냈다.그는 『지난 18일 최인기 장관에게 사표를 내겠다고 밝혔다』며 『농어촌발전대책과 유통구조 개혁방안 등 농촌을 살리기 위한 굵직한 사안들을 처리하지 못하고 그만두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시·군지역 학군 통합/농촌출신 대학 특례입학은 추후검토

    ◎최 농림수산 청와대 보고 정부는 농어촌발전대책의 하나로 시·군지역의 학군을 통합하기로 했다.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농어촌 발전대책의 추진 상황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장관은 농어촌발전위원회가 건의한 대학 특례입학 및 도·농통합 학군제와 관련,『지난 17일의 관계부처 장관 회의에서 교육부와 협의한 끝에 시·군 지역의 통합 학군제만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했다.그는 『그러나 농촌 출신 학생의 대학 특례입학은 현행 교육법상 시행하기 어려우므로 교육부가 교육개혁심의회와 협의해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농공단지 상한30만평으로 통일

    ◎지역별 차등화 폐지… 조성사업 활기띨듯/농림수산부,지침 개정키로 올 하반기부터 농공단지의 상한 면적이 지역 구분없이 30만평으로 통일된다.지금은 지역에 따라 10만평,20만평,30만평으로 차등화 돼 있다.이에 따라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18일 농촌에 공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공단지 통합지침」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했다.당초 개발 면적의 상한선을 아예 없앨 방침이었으나,지난 17일 정재석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열린 농어촌 발전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조정됐다.따라서 전국의 농공단지 면적이 새로 1천2백만평 가량 늘 수 있는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 90년부터 전국 1백38개 시·군을 공장 밀집도와 교통여건에 따라 ▲일반지원 농어촌(31곳) ▲추가지원 농어촌(57곳) ▲우선지원 농어촌(50곳)으로 나눠 농공단지의 규모를 각 10만평,20만평,30만평으로 제한해 왔다. 지난 84년 도입된 농공단지는 지금까지 2백63곳이 지정됐으며,이 중 2백29곳이 완공됐다.조성면적은 1천1백70만평이다.
  • 농공단지 입주기업/농특세 비과세/정부,일부내용 수정

    ◎7월부터 10년간 한시적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은 오는 7월1일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는 농어촌특별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17일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재무부의 농특세법 시행령안을 상정,농어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내용을 이같이 수정 의결했다. 현재 농공단지입주기업에 대해서는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를 50% 감면해주고 있으며 재무부의 농특세법 시행령원안은 감면액의 20%에 해당하는 농특세를 물리도록 돼 있었다. 의료시설이 취약한 전국 27개 군에 신설되는 병원의 소득·법인세감면분(감면률 50%) 및 투자세액공제분(5∼10%),농어촌지역의 의료보험조합의 취득·등록세면제분,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법인의 부동산양도차익에 대한 특별부가세면제분에 대해서도 농특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전용면적 25·7평이하인 서민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사서 개발·공급하는 경우의 취득·등록세감면분에도 일체 농특세를 물리지 않는다. 부족한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직업훈련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직업훈련시설의 취득·등록세감면분과 초·중·고교생이 학교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장학적금 이자에 대해서도 능특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 농어촌대책 조정 난항/의보통합·도농학군 싸고 부처 이견

    정부는 이달말까지 농어촌발전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관계부처간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17일 하오 관계부처장관회의결과를 이영덕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그는 『농어촌발전위원회가 건의하거나 정부가 채택한 60여개 대책중 상당부분은 확정단계에 이르렀으나 몇가지 사안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광화문 제1청사에서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내무·농림수산·재무·교육·상공·건설·보사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회의를 열고 농어촌발전대책을 중점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도 ▲농어촌출신 학생의 대학특례입학과 ▲통합의료보험제도 시행 ▲농업분야 세제감면 ▲농작물의 재해지원대상 등 굵직한 사안은 여전히 이견은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찾아하는 공무원 파격승진”/“사기진작 이렇게”최내무는 말한다

    ◎“20일전후 「모범」 2백여명 특진 계획/적극적 업무처리가 빚은 실수엔 관용”/일선기관 감사 대폭 축소… 직업관료 자율성 확대 공직사회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공무원들의 이른바 「복지불동」때문이다.각종 민원사항은 물론 장관의 지시사항,심지어 국가정책사항마저 표류되기도 한다.공직자들의 기강이 느슨해져 때로는 상사나 상부에 대한 보고체계가 언론보도보다 늦는 경우조차 적지않다.개혁시대를 맞아 차제에 이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때문에 정부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엎드려 있는 공직자들을 일으켜 세우려 안간힘을 쏟고있다.국가행정의 손발이 되고 있는 일선 시·도의 43만 공직자들을 통솔하고 있는 최형우내무부장관을 만나 개혁의 큰 걸림돌로 등장한 공직사회 복지불동의 원인과 치유책을 들어봤다. ○부조리 악순환 발본 ­요즘 지적되고 있는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구시대의 권위주의 정권아래에서 주요 행정사항이나 정책이 국가경쟁력강화라는 공동선 대신에 몇몇 권력자의 의중에 따라 시행되고 결정되는 반복과정에서 잉태되었다고 봅니다.그러한 행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공직풍토로 굳어져 쉽게 개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민정부의 사정이 공직사회를 위축시켰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소 그런면도 있었겠지요.그러나 공직자윤리법과 관련,부도덕한 공직자들이 사정의 대상이었다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활력소가 되었다고 봅니다.국가정책이나 행정이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달리 국민의 전폭적인 이해와 참여없이는 당초의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행정을 주도하는 공직자가 도덕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할때 국가행정은 겉돌 수밖에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과연 개혁이 당초 구도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는지요.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낡은 자동차가 당장은 달릴 수 있으니 효율적으로 보일 것입니다.그러나 얼마 못가서 한계를 드러낼 것입니다.낡은 자동차는 새차로 바꿔야 합니다.비록 당장은 달리지 못하고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불가피합니다.민원처리과정에서 금품수수나 급행료가 없어져 일이 제대로 안된다해서 「무전무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그러나 그같은 부조리구조는 낡은 자동차입니다.비단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정치·경제 각분야에서 상식적으로 잘못됐다고 여겨지는 구태는 반드시 바로잡혀야 합니다.낡은 차를 완전히 새 차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공무원 소신이 중요 ­정책의 혼선이나 상부의 지시가 일관성을 잃어 일선 공무원들로서는 소신을 가질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랜 정치생활속에서 국정감사등을 통해 그간의 행정을 들여다보면 그런면도 있었습니다.국가행정의 궁극적인 지표가 제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응변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그러나 문민정부의 정책목표는 이미 밝혀진 대원칙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고 앞서 시행돼온 행정지표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실제로 내무행정의 경우 민원처리 개선안,건강한 국토가꾸기운동,농어촌 지원강화등 기본틀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일선단체장의 활동이 대폭 제한되고 또 일부지역에서는 행정력 누수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일선 자치단체장의 주민과의 대화나 시정 혹은 도정보고회나 각종 지역행사의 참석은 필요사항입니다.그리고 이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에게 기념품형식으로 답례품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정서상 기본적인 예의이기도 하구요.그러나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보니 이같은 활동등이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지극히 당연한 활동도 위축된게 사실입니다.이 역시 복지부동의 또다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때문에 정부는 지난 3월 중앙선관위에 「사전선거운동 판정기준」을 제시해주도록 요구했고 그 기준을 일선에 통보해 허용된 범위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지역주민과의 대화활동을 펴도록 했습니다. 지난 4일 전국 시·도지사회의를 긴급 소집해 일선기관장은 엄정한 지휘권을 확립해 산하기관을 장악토록하고 새로운 공직문화창조에 미온적인 공직자는 개혁차원에서 엄중문책토록 강력 지시했습니다.그리고 이같은 지시가 일선에서 시행되고 있는지는수시로 확인해 나갈것입니다. ○자발적 사고 바람직 ­그러나 복지부동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기앙양책등 단기적인 방안마련이 요구된다는 생각입니다. ▲내무부는 우선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감사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1년에 10차례가 넘게 무차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직무·행정·복무등 각종 감사를 한두곳을 골라 표본감사를 실시키로 하고 일선 시·군·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감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또 적극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공직자를 심사해 구제해주는 관용심사위원회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능동적으로 일하거나 제도개선에 공헌한 공직자들을 과감하게 발굴해 특진시키거나 포상하도록 해 일하는 공직자상의 귀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실제로 20일을 전후해 일선 행정기관에서 모범적인 하급공무원 2백여명가량을 추천받아 특진시킬 것입니다.또 5월중으로 예정돼 있는 경찰의 경무관 승진과정에서도 일부는 지방 근무자중에서 선정토록해말없이 일하는 공직자가 평가받도록 하겠습니다.또 시·군통합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초과되는 공무원들은 직제를 개편하거나 인구가 많은 동을 나누어 자체 소화하도록하고 부득이 남은 인원은 연고지의 시지역이나 희망지로 보내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공직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요즘 내무부에서는 실·국별로 「정책개발 Task Force」라는 기획팀이 자생적으로 구성돼 운용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습니다.이들은 지방행정,자치제도,지역경제,지방세제,민방위,방재분야등으로 실무 책임자들이 소관행정사항에 대해 지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등 직업관료로서 자율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이는 하향식 업무처리에 젖어온 내무관료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바람입니다. ○토론모임등 활성화 또 지난 3월15일(화요일)을 시작으로 사무관들이 주축이 돼 매주 화요일 근무시작전에 1시간정도 그때그때 현안을 놓고 세미나형식의 「화요광장」을 갖고 있습니다.미리주제를 예고하면 소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석해 토론을 갖고 비단 내무부뿐만아니라 총리실 혹은 농림수산부등 다른 부처 관계자를 주제발표자로 초청하기도 합니다.「화요광장」참여자가 서서히 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내무부 본부의 살아 움직이는 공직자상이 지방 행정기관까지 이식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직문화가 중앙부처에서부터 서서히 꽃피고 있습니다.메마른 땅에 단비가 당장 깊숙이 스며들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내무부 본부의 찾아 일하는 움직임이 일선에까지 빠르게 확산되리라고 확신합니다.
  • 부산지역 종합대책 1년간 연구후 마련/정 부총리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6일 부산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한 장단기 종합대책은 앞으로 1년 여에 걸친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지난 주 3박4일 동안 광양,여천,창원,진해,부산 등의 산업체 및 농어촌을 둘러오고 온 뒤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 정 부총리/지역경제에 훈풍 불어넣기/3박4일 지방나들이 이모저모

    ◎공단 등 돌며 산업현장 실태파악/농어촌 방문 진지한 「UR대화」/“후속조치 기대하라” 의욕 고취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지방 나들이가 14일 끝났다.3박4일씩이나 걸린 경제 부총리의 지방방문은 처음이다.광양,승주,창원,부산 등 영·호남의 남해안 일대 산업체와 농·어촌을 둘러보며 여러 차례 대화를 가졌다.취임 초 『경제에 훈풍을 지피겠다』는 의욕을 보인 경제총수의 현장시찰은 지역경제에도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 과거 부흥부 시절부터 경제정책의 입안에 참여한 정부총리는 「산업의 쌀」인 철강을 생산하는 포철의 광양제철소를 둘러보며 감회에 젖는 듯 했다.포항의 개펄에서 맨 손으로 출범한 포철이 광양제철소까지 짓고 세계 2위의 철강회사로 부상,우리나라가 세계 6위의 철강대국이 된 사실에 60년대 개발경제를 주도했던 그는 남다른 감회를 감추지 않았다. 호남과 영남을 관장하는 서남 및 동남관리공단을 차례로 방문,석유화학과 중소 제조업체의 현장의 소리를 듣고 서울에서는 알기 어려운 업종별 동향을 파악했다.구조개선 대상사업은 무엇이며,노사문제나 자동화 실태는 어느 정도인지를 꼼꼼히 챙겼다.그는 『경기회복의 기운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와 닿는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수확은 농어촌의 여론청취로 보인다.6월 말까지 확정할 농어촌 발전대책 수립을 앞두고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따른 농어민의 소리를 생생하게 들은 것이다.그러나 농촌 출신인 그는 어촌의 현안에 무지를 시인했다.너무 전문적이라 쉽사리 답변하지 못함을 사과했다. UR에 대한 농어민들의 반발을 생각하면 경제총수한테 과격한 행동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그런데 시골 할아버지처럼 보이는 정부총리와 진솔한 대화를 마치고 나오는 농어민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그러나 부산의 분위기는 달랐다.이 곳의 경제가 활기를 잃은 데다,부산에 승용차 공장을 세우려는 삼성의 사업계획을 불허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맞물렸기 때문이다.14일의 부산 상공인과의 대화는 온통 「삼성차」에 집중됐다.가는 곳마다 쏟아지는 예산지원 요청에 혼이 났지만 부산에서는 산업정책의 최대 현안인 삼성의 승용차 허용문제로 난처한 처지가 됐다. 그래서 삼성차 문제를 포함해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기획원 과장을 부산시청에 파견,정책조정 업무를 맡기겠다고 덧붙였다.부산지역에 대한 특별배려 방침인 셈이다. 부산은 김영삼대통령의 정치기반이라고 해서 영남권에서도 유신 이래 소외당한 면이 없지 않다.더욱이 호황을 누렸던 목재산업(70년대)과 신발산업(80년대)이 퇴조하며 부산경제는 지역적으로 전국에서 최악의 상태이다. 정부총리가 부산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한 것은 이런 문제로 행동반경에 제약을 받을 수 있는 청와대의 입지를 넓혀주고 민감한 삼성승용차 문제를 피해가려는 노련함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정부총리가 현장방문에서 자신감을 더욱 얻은 것 같다』며 후속조치를 지켜보라고 주문했다.
  • 우체국·단위조합 개인연금 취급할듯

    ◎재무부 “불가”… 체신·농림수산부 거센 반발/실무협의 일단락… 20일 장관회의서 결정 은행(신탁)·투신·생명보험·손해보험사와 농·수·축협 중앙회 이외에 우체국과 농·수·축협의 단위조합들도 오는 6월부터 시판하는 개인연금 상품을 취급하게 될 전망이다. 재무부는 14일 개인연금의 취급기관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인 체신부·농림수산부 등과의 실무협의를 일단락짓고 오는 20일 경제장관 회의에 「조세감면 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시 올리기로 했다. 재무부는 노령인구의 급증추세에 맞춰 오늘의 젊은이들이 미리미리 노후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해 신탁 및 보험기관이 취급하는 연금형 저축과 보험 상품에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었다.그 대상을 은행·투신·생보·손보 및 농·수·축협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감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지난 4월 말 경제장관 회의에 올렸으나 체신부와 농림수산부가 이의를 제기해 통과가 보류됐다. 재무부는 진작부터 정부(체신부)의 금융업 참여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체신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그 기능을 민간으로 넘긴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다.우체국에 최장기 금융상품인 개인연금을 허용하는 것은 이같은 장기 정책방향과 배치되므로 연금상품의 취급을 허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체신부는 『똑같은 종류의 보험상품인데 은행이나 보험사가 팔면 세금을 깎아주고,우체국에서 팔면 안 깎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우체국도 취급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농림수산부는 단위 조합이 우체국과 경쟁관계임을 들어 우체국과의 동등 대우를 내세운다. 재무부는 체신부와 농림수산부의 입장이 너무 완강해 실무선의 협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는 데다,개인연금의 시판시기를 한없이 늦출 수도 없어 일단 오는 20일 경제장관 회의에 올려 마지막 조정을 시도할 계획이다.그러나 체신부와 농림수산부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결국 허용이 불가피할 것 같다. 따라서 개인연금 유치를 위해 도시에서는 은행과 보험사,농어촌에서는 우체국과 단위조합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개인연금이란 10년 이상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노후에 연금을 주는 장기 저축상품으로 연간 72만원까지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고 이자소득세를 전액 비과세해 금융상품 가운데 세금 혜택이 가장 크다.
  • 농업 생산기반사업 설계·감리/내년부터 단계 개방

    내년부터 국내 민간 업체는 물론 외국 업체도 경지정리·간척·농어촌 용수개발 등 정부가 발주하는 농업의 생산기반 정비사업의 설계 및 공사감리 업무를 수주할 수 있다.지금은 정부가 농어촌진흥공사나 농지개량조합연합회에 위탁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14일 기술향상을 꾀하고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공사감리 업무를 내년 1월부터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감리는 설계대로 제대로 시공됐는 지를 검사,확인하는 업무이다. 설계업무는 내년 1월부터 9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하며 오는 98년 1월부터 완전 개방한다.내년에는 사업량의 25%,96년에는 50%,97년에는 75%까지 개방된다. 사업별 설계업무의 개방규모는 ▲농어촌용수개발의 경우 95년 1백50㏊에서 97년 6백㏊까지 ▲경지정리 50㏊에서 1백50㏊ ▲배수개선 1백50㏊에서 6백㏊ ▲간척 3백㏊에서 1천㏊ ▲대단위 종합개발 6백㏊에서 1천5백㏊까지 각각 확대된다.
  • 「농지 20㏊ 보유」 길 열린다

    ◎매매절차 담은 농발법 개정 시행규칙 공포/자경농민 신청땐 10일안 처리/「기계화 영농사」제 등 새로 도입 마침내 농민이 20㏊까지 농지를 소유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지난해 6월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이 개정돼 소유상한이 10㏊에서 20㏊로 늘기는 했지만,그 요건 및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실제 거래는 불가능했다.농림수산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농발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는 종전처럼 3㏊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개정된 규칙은 10㏊ 이상을 소유할 수 있는 요건 및 농지매매증명 발급절차를 새로 정했다.매입농지를 모두 자경하고,농업용 기계 및 장비가 있거나 살 계획이 있는 사람만 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농지구입을 원하는 사람이 농지관리위원회에 신청서를 내면 시장·군수는 요건을 갖췄는지 여부를 확인해 10일 안에 발급해 준다. 농어민이 자긍심을 갖고 영농에 종사하도록 농업사 및 어업사,기계화 영농사 제도도 새로 도입했다.농어업사는 10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했거나,대학에서 농업 전문경영자 과정을 이수한 뒤 3년이 지난 사람 중 농림수산부장관이 시장·군수의 추천으로 뽑는다.자격증은 없지만 권위를 인정해 주는 것으로,교육 및 현장 실습시 강사로 활용한다.농장 시설비 등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 어촌 소득원 다각화/수산업 투자율 제고/정 부총리

    【진해=정종석기자】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다음 달에 확정될 농어촌 발전대책에서 수산업에 대한 투자비율을 과거보다 높이겠다고 13일 말했다. 정부총리는 이날 진해시 웅천동 제덕어촌계에서 열린 어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농어촌 투자계획중 농업에 비해 수산업에 대한 투자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지원비율을 높여달라는 어민의 건의를 받고 『그런 경향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획기술 발전으로 어자원이 고갈돼 어민들의 소득이 줄어든다는 지적에 어촌도 농촌처럼 소득원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농개조 개혁안에 반발/조합원 반대 결의대회

    농지개량조합을 농어촌진흥공사와 통폐합하거나 지방 공기업으로 바꾸려는 민자당의 계획에 농지개량조합이 반기를 들었다. 조합장과 임직원 등 3백60여명은 12일 서울 역삼동 반도 아카데미에서 「농지개량조합 개혁 결의대회」를 갖고 조합을 폐지하려는 민자당의 방침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택했다. 농지개량조합은 경지정리,수리 및 배수시설의 개보수,저수지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 “경제만 잘되면 큰 문제 없다”/김 대통령·경제부처국장 대화록

    ◎농어민 의보·자녀대입특례 중점 연구/물만은 반드시 안심하고 마실수있게 김영삼대통령은 11일 과천 정부2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경제기획원등 6개 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 71명과 오찬을 나누며 경제현안들에 대해 대화했다.다음은 그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4월까지 국제수지가 적자인데 연말까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최종찬 경제기획원기획국장=대체로 상반기에는 수입이 늘고 하반기에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김대통령=농어촌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상무 농림수산부농업구조정책국장=농어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농수축협개편,의료보험,농어민 자녀들의 대입특례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올해 해외건설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향렬 건설부건설경제국장=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51억달러 보다 크게 늘어 65억달러로 예상됩니다.진출국과 진출분야도 선진국형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여성공직자들의 능력개발방안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김송자 노동부노동보험국장=광명시장임명이나 기업·언론계에 여성이사들이 탄생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직장탁아소 설치등 여성문제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윤석근체신부정보통신국장=올해 안에 서울∼대덕구간 선로실험통신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상하수도국이 건설부에서 환경처로 이관된 뒤 업무는 어떻습니까. ▲곽결호 환경처상하수도국장=새 분위기 속에서 새 의욕을 찾았습니다.하천수질 개선,정수시설 현대화,낡은 수도관 개체등을 통해 물 하나만은 반드시 빠른 시일 안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는데 원인이 무엇입니까. ▲안병우 경제기획원정책조정국장=법개정등에 따른 시간이 걸려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국토의 균형발전이 중요한 과제인데 이 문제는 어떻습니까. ▲강윤모 건설부국토계획국장=국토균형개발법이 7월부터 시행되고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법이 제정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김대통령=노사관계는 잘돼갑니까. ▲김재영 노동부노정기획관=올들어 노사관계가 달라졌습니다.삼성·금성·현대그룹에서 새로운 노사화합분위기가 일고 있고 동국제강·연합철강·한보등에서는 노조가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거나 노조 스스로 동결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그린라운드등 환경문제의 대응방안은 잘 수립하고 있지요. ▲안영재 환경처국제협력관=무역이나 산업분야의 환경대응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환경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기업도 환경보전을 경영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김대통령=통신산업의 경쟁구조 도입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요. ▲이인표체신부통신정책심의관=6월초까지 공청회를 거쳐 시안을 만들고 올해안에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국내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만 잘 되면 대수롭지 않습니다.올해는 경제를 살리는 해가 돼야 합니다.정부의 허리중의 허리인 여러분과 이 김영삼이가 함께 뛰어 자랑스런 시대를 만듭시다.
  • 「농수산물 유통개혁 기획단」 발족/시안 7월·최종안 10월 확정

    「농수산물 유통개혁 기획단」이 발족됐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으로써 불거진 유통의 문제점을 해결하는,종합적인 농수산물 유통개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그는 『기획단은 오는 7월까지 종합방안을 작성한 뒤 공청회와 관계부처 및 당정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정부의 최종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대통령 직속의 농어촌발전위원회가 제시하는 대안도 필요한 부분은 채택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획단은 김태수차관을 단장으로 농촌경제연구원,유통공사,농·수·축협,산림청,수산청,농림수산부 및 서울시 공무원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법령 ▲재래시장을 포함한 도매시장 운영제도의 개선 ▲유통체계의 다원화 및 유통단계 축소 ▲생산자 단체의 유통기능 강화방안 등을 마련한다. 또 기획단이 마련한 개혁방안을 심의할 「유통발전 위원회」도 구성됐다.생산자단체 및 생산자 대표,소비자단체 대표,학계,언론계 대표 등 30명이 위원이다.
  • 통일/북 민주화거쳐 20년내 달성/21세기위,국가발전 장기정책보고

    ◎1민족·1국가 체계속 양원제 바람직/사회간접자본 GNP 5% 투자/국방비 줄이고 환경분야는 확대 지속적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총생산(GNP)의 5%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되어야하며 93년 현재 GNP대비 3.6% 수준인 국방비는 신중히 낮추어 적정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상우서강대교수)에 의해 제기되었다. 21세기위원회는 10일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한 국가장기정책종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3∼4년 동안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GNP의 2% 수준까지 높일 것도 아울러 제안했다. 또 과학기술 연구개발투자를 GNP의 4%로 확대하고 복지지출은 2000년까지 GNP 대비 5%로 늘려야한다고 요청했다.특히 국방비 가운데 연구개발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국가재원의 분배를 위해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인력개발 군사측면에 주력하고 주택과 문화부분은 민간에 주로 맡겨야 하며 환경 연구개발 복지 농어촌개발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0년대 이래 추구해온 경제성장위주의 정책을 수정,상반된 가치들 사이의 「조화」를 장기정책기조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남북통일이 북한체제의 민주화를 기다리는 방법으로 앞으로 20년안에 「한민족 민주공동체」로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통일한국은 1민족1국가 체제속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하고 단일헌법,단일법체계아래 지역대표성을 반영할 수 있는 양원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환경보존을 위해 지금까지 무상으로 인식되었던 공기·지하수등의 자연자원에 대한 「환경사용권제도」를 개발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밖에 자주국방능력을 신장,전쟁억지능력및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군사협력체제 참여능력을 유지하면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주변 4강과의 쌍무적 협력체제및 다자사이의 집단안보체제의 구축에 적극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조홍래농진공 사장 모범기관장에 선정/감사원

    감사원은 9일 조홍래농어촌진흥공사사장을 우수기관장 모범사례로 선정,농림수산부에 통고했다. 감사원은 조사장이 지난해 4월 취임이래 1본부2처5부이던 기구를 개·폐,한햇동안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51평이던 사장실을 30평으로 줄이고 48평짜리 비상근이사장실을 회의실로 활용하는등 경영혁신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모범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우리말 컴퓨터」 10년내 개발/종합과기심 처리안건 내용

    ◎저궤도위성 과기처·상공부 공동개발/2010년까지 「기초과학 G7」 진입 9일 열린 제10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는 어느 때보다 많은 9개의 안건이 처리돼 기술력이 국력의 상징임을 인식하고 종합과학기술심의회의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었다.이날 처리된 안건중 다목적 실용위성개발계획과 기초과학연구진흥종합계획등의 중요내용을 알아본다.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사업계획=98년 3월까지 1천6백50억원을 투입,해양탐사·환경관측·과학실험등에 활용할 지구 저궤도위성을 개발한다.국산 다목적 실용위성은 위성본체는 6각기둥형구조이며 무게는 3백50∼5백㎏.띄우는 고도는 6백80㎞를 목표로 하고 있다.발사체는 미국이나 중국·프랑스등 외국의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처와 상공자원부가 예산을 조달하며 항공우주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한다.과기처는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고 상공자원부는 본체와 부분체를 개발한다. ◇기초과학연구진흥종합계획=97년까지 세계 20위권을 확보하고 2010년까지 선진7개국 수준 진입을 위한 연구풍토를 조성한다.산·학·연협력을 촉진하며 개방화·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적 교류와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정부지원의 확대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초과학연구투자를 늘리고 대학연구인력의 질적·양적 확대와 대학연구시설의 보강 및 확충을 관계기관과 연계,강화한다. ◇핵심소프트웨어기술개발계획=2000년대초까지 소프트웨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2천5백억원을 투입,10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한다.96년까지 1단계는 분야별 원천기반기술을 개발하고 99년 2단계는 핵심기술의 개발과 자립단계,2003년까지 3단계는 선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한글정보처리기술분야에서 한글대사전을 완성해 우리말·우리글로 대화하는 「우리말컴퓨터」를 개발한다.96년까지 문자기반 한글정보시스템을 갖추고 99년에는 단문형 대화시스템을 개발하며 2003년에 자연언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말컴퓨터를 개발한다. 정부는 기초 및 공통기반기술개발에 주력해 효율을 높이고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을 조기에 습득해서 국내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업체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춘다.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투자확대=95년 기술개발투자를 매출액의 3·4%로 늘려 8천3백75억원을 투자토록 권고한다.권고대상은 한전·유공·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조폐공사·수자원공사·광업진흥공사·도로공사·토지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이다.
  • 농수산물 유통발전기금 파행운영/도매시장협

    ◎4억5천만원 협회운영자금 사용/중앙대 김완배교수 주장 중앙대의 김완배교수(산업경제학과)는 지난달 12일과 29일 농어촌발전위원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각각 주최한 「농산물 가격 및 유통구조 개혁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협회가 유통발전기금으로 조성한 금액 중 일부를 협회운영 자금으로 파행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정도매법인협회는 지난 91년부터 92년까지 조성한 1백9억6천만원의 기금 중 지난 해 3월까지 33억3천여만원을 각종 사업비로 지출하면서,이 가운데 4억5천만원을 협회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파행적으로 운영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매법인협회는 기금 중 지난 해 12월31일까지 모두 54억5천여만원을 ▲생산자 지원사업 ▲연구·조사사업 ▲상장경매 지원사업 ▲교육사업 ▲홍보사업 ▲지원금 등으로 사용했으며 파행적으로 운영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농어촌발전위원회는 김교수가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냈으나 이에 대해 「농발위」에서 토론한적은 없다고 밝혔다. 농수산물유통발전협회 기금은 유통발전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 91년 1월부터 수입이 자유화된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 6% 중 절반인 3%포인트를 떼내 적립하는 순수 민간기금이다.
  • 「농안법」 관련 3명 직위해제/농림수산부 유통국장 등 문책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7일 농안법의 시행 준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신순우 농산물유통국장과 김주수 기획예산담당관(전 시장과장),조부관 시장과 사무관 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최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농림수산 공직자는 개방화·국제화시대에 대비한 농어촌발전대책의 수립 등 산적한 업무를 투철한 주인의식을 갖고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공직자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직위해제된 뒤 3개월 안에 재발령이 나지 않으면 자동 면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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