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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 협정 이행 법안 전문

    제1조(목적) 이 법은 세계무역기구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이하 「협정」이라 한다)을 이행함에 있어 세계무역기구회원국(이하 「회원국」이라 한다)으로서 우리나라의 권리와 이익을 확보하고 협정의 이행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보장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경제주권의 보장) 협정의 어느 조항도 세계자유무역체제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정당한 경제적 권익을 침해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없다. 제3조(국내법과의 관계) 협정은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을 두거나 개별 국내법을 개정하지 아니한 사항에 관하여 국내법의 효력을 상실 또는 배제하지 못한다. 제4조(협정상의 권익확보) ①정부는 협정의 기본원칙에 따라 권리의 의무를 행한다. ②정부는 협상의 결과가 협정의 기본원칙에 어긋나거나 협정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특정품목의 국내 피해가 클 경우 협정절차에 따라 이를 수정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하여야 한다. 제5조(보조금에 대한 조치) 회원국의 협정이 허용하지 아니하는보조금등에 의하여 수출을 하는 때는 정부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제6조(민족내부거래) 남북한간의 거래는 민족내부거래로서 협정에 의한 국가간의 거래로 보지 아니한다. 제7조(특별긴급관세) 농림수산물의 수입물량이 급증하거나 국제가격이 현저히 하락하는 때는 정부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양허한 세율을 초과하여 특별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제8조(농림수산물관세 및 수입이익금의 용도) 협정이행으로 인한 농림수산물관세와 수입이익금은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농어민 소득향상 및 농어촌발전등을 위하여 사용한다. 제9조(국민건강의 보호) 식품,그 용기 기타 수입물품이 검역법·식품위생법·식물방역법·가축전염병예방법 등 법령이 정하는 세균·병해충 또는 유해물질등을 함유하여 국민건강을 해할 우려가 있는 때는 정부는 그 수입물품이나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가공된 식품 또는 그 수입물품을 제조·가공한 제조원의 유사물품에 대하여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수입을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다. 제10조(환경의 보호) 특정물품의 수입으로 인하여 사람·동물·식물의 건강이나 성장을 해할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는 때는 정부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물품 또는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가공된 물품에 대하여 그 수입을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다. 제11조(수입기관의 지정) 정부는 농림수산물의 수입으로 인하여 관련 국내 농림수산업이 위축될 위험이 큰 물품에 대하여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생산자단체등으로 하여금 수입하게 할 수 있다. 제12조(국내지원정책의 시행) ①정부는 협정발효 후 조속한 시일내에 수출품에 대한 신용보증과 수출시장에 대한 정보제공등 협정이 허용하는 수출시장개척에 대한 지원제도를 확충하여야 한다. ②정부는 협정발효 후 조속한 시일내에 농림수산물의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협정이 허용하는 다음 각호의 지원조치를 강구하여야 한다. 1,생산통제를 목적으로 한 직접지불 2,영세농들을 위한보조 3,토양등 환경보전을 위한 유기농,경종농에 대한 보조 4,농림수산물 재해에 대한 지원 5,생산과 연계되지 아니하는 소득보조 제13조(생산자단체의 농림수산물 수급조절사업의 지원) 정부는 농림수산물 수급조절사업을 하는 생산자단체에게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수매·비축·가공등의 시설에 대하여 필요한 지원을 실시하여야 한다. 제14조(농림수산업의 구조조정사업의 실시) 정부는 협정이행과 관련하여 농림수산업의 구조조정사업을 시행하여야 하며 협정발효 후 연 1회 시행내용을 국회에 보고한다. 제15조(시행령) 이 법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부칙 이 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 정체도로 해소·유지­관리사업/지방양여금 배분/기획원 내년부터

    정부는 현재 지방 양여금 배분대상에서 제외된 도로의 정체구간 해소 또는 유지·관리 사업에도 내년부터 양여금을 배분할 수 있도록 했다.지역적으로 일률 배분하던 양여금 배분방식도 지방비 확보 여건 등을 고려해 반영하는 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4일 지방양여금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로의 확·포장에만 사용되던 양여금이 내년부터는 유지·보수는 물론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서도 쓰여진다. 양여금 배정기준은 지방도의 경우 ▲개설 및 포장 50% ▲정체구간 해소 40%,유지 및 관리 10%이다.군도는 ▲개설 및 포장 70% ▲정체구간 해소 20% ▲유지 및 관리 10% 등이다. 도로사업 별 양여금 배분비율을 군도는 34%에서 19%로 낮추는 대신 시의 시도는 4%에서 13%,농어촌 도로는 9%에서 15%로 각각 올린다.또 농어촌 하수도 정비사업을 단위사업으로 추가해 양여금을 별도로 배정한다.
  • 가닥 잡혀가는 「국회 정상화」/여야총무 막후절충 언저리

    ◎정부조직법 등 야와 논의해 처리/여/WTO처리 전제조건 대폭 축소/야 파행을 거듭했던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가 한발짝씩 양보,막판에서야 가까스로 정상화의 가닥을 잡고 있다.여야는 전날에 이어 14일에도 원내총무접촉을 갖고 임시국회소집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정기국회와 임시국회에서 다룰 주요 현안에 대한 절충작업을 계속했다. ▷민자당◁ 이날 총무접촉을 앞두고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는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전날 민자당의 신기하총무와 만난 결과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는 얘기다. 이총무는 민자당의 당무회의에서도 임시국회 소집문제와 관련,『정부조직법개정이 세계화구상을 위한 정부의 첫번째 조치라는 중요성을 고려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자 순리』라고 전제,『이를 위해 야당총무단과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뒤 소집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보고했다.여야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은 이총무는 또 『민주당이 검찰총장 탄핵소추와 국회의장및 부의장 불신임안 제출,세무비리국정조사 요구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는 야당 정치공세의 마무리조치라고 분석되며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말해 표결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는 야당의 정치공세를 표결처리로 종결시킴으로써 임시국회에서 다룰 정부조직법개정안이나 국무총리인준안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도 표결처리할수 있게 하는 양보안으로 짐작된다.따라서 정기국회는 물론 임시국회에서도 모든 현안을 강행처리하지 않고 표결처리하는 모양새를 갖출수 있게 됐다고 민자당은 보고있다. 그러나 협상의 최대난관은 이제 정부조직법이나 WTO가입비준동의안이 아니라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지방자치법등의 재심의로 옮아갔으며 민자당은 이를 해소하느라 고심하고 있다.민자당은 지난번 새해예산안 통과때 함께 처리한 지자제법개정안에 대해서는 『한번 통과된 법안에 대해 같은 회기에 재심의하는 것은 절대불가이며 필요하면 다음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다시 제출해 논의하자』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 절충이 주목된다. ▷민주당◁ 14일 당무회의를 열어 민자당과의 협상에 대한 총괄조정은 이기택대표와 신기하총무가 하되 구체적인 협의는 관련 상임위 의원들에게 맡기는 등 모처럼 활발한 대화에 나서는 모습. 특히 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을 정기국회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전날보다 더욱 여야협상에 적극적인 자세. 특히 WTO처리와 관련해 앞서 농어촌 지원대책으로 요구한 36개항을 7개항으로 대폭 축소.국회 외무통일위의 김영진의원은 ▲통합의료보험제도 실시 ▲양정제도 개선 ▲협동조합 개혁 ▲농어민지출보호수단 강구 ▲농지제도 개혁 ▲재해보상제도 강화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 42조원의 재원확보방안 제시등 7개항을 열거한 뒤 『민자당측이 이 7개조항을 수용한다면 비준안의 정기국회처리에 동의하겠다』고 피력. 김의원은 이어 『우루과이 라운드(UR)이행특별법에 민족간 내부거래 원칙을 삽입하는 것등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민자당도 동의했다』고 말해 협상의 최후쟁점이 이 7개항이 될 것이란 관측. 한편 박지원대변인은 『쟁점인 정부조직개편안처리와 관련,민자당측이 민주당의 대안을 일부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임시국회의 전망을 낙관.신총무도 총무접촉을 마친 뒤 『지방자치법 개정문제등은 정부조직개편과 맞물릴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해 임시국회 안건문제에 의견접근을 이뤘음을 피력.
  • 군·농2주택 내년부터 비과세/재무부,9개세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

    ◎주택·토지채권 매각차손 공제 신설/특소세 과세기준 대폭 올려 내년부터 도시에 사는 유주택자가 은퇴 후 등에 대비해 농어촌 주택을 매입함으로써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토지나 건물을 살 때 매입한 국민주택 채권과 토지개발 채권을 금융기관에 되팔아 매각차손이 난 경우 이를 경비로 인정,양도소득에서 공제해 준다.유휴토지라도 과세유예 기간에 착공만 하면 이후 공사를 중단하더라도 토지초과 이득세를 물리지 않는다.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물품의 과세기준 금액이 대폭 높아진다. 오는 96년부터 연월차 및 정근수당과 식사대 등에도 세금을 물리고,비제조업의 생산직 근로자가 받는 초과근로 수당에는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주택마련 저축에 들지 않으면 무주택자라도 주택자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공제한도도 연 1백만원에서 72만원으로 준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법인·상속세 등 9개 세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13일 세제발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농어촌의 주택을 상속받았거나 귀농할 목적으로 샀을 때,이농(도시로 이사)으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에는 주택을 팔 때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이 경우 상속 및 이농 주택은 피상속인 또는 이농인이 5년 이상 거주했어야 한다. 귀농 주택은 반드시 본적지(또는 연고지)에 3백평 이상의 농지와함께 취득해야 하며,소유자가 3년 이상 주민등록을 해당 지역에 이전하지 않으면 나중에 세금을 추징한다.상속·이농·귀농 주택은 모두 수도권을 제외한 읍·면 이하 지역으로서 도시계획구역 밖에 있어야 한다. 토초세의 경우 공장과 기업부설 연구소의 신축용지,주택건설 사업용지와 종교·사회복지·교육법인의 고유목적 사업용지에는 과세유예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 개각 앞둔 과천관가/경제부처도 하마평 무성

    ◎재경원장 강경식·진념씨 거론/건설교통·농림수산·노동부장관도 교체설/통산부 서상목·김기배씨 물망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개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경제팀의 새로운 진용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해 「슈퍼 부처」로 태어나는 재정경제원의 출범을 계기로 과천 경제부처에서는 초대 부총리 겸 재경원장을 비롯,개편이 예상되는 경제장관들의 하마평과 함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는 초대 재경원장에는 홍재형 현 경제부총리의 유임설이 지배적이다.무리없는 일솜씨로 신경제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데다,재무장관을 역임해 통합 후 원만한 인사 탕평책이 기대되는 최적임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통치권적 판단으로 경제팀장을 바꿀 경우 재무장관을 지낸 강경식 의원(민자)을 비롯해 기획원·재무 차관을 역임한 진념 전 동자부장관 등도 유력하다.이들은 모두 기획원 출신.재무부의 거부감을 감안해 기획원·재무·상공부 등 3대 부처장관을 지낸 나웅배의원(민자)과 함께 박재윤 현 재무장관도 거론된다. 막판의 변수는 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구상과 이번 행정조직 개편에 깊이 관여한 한수석이 청와대비서실 인사에서 빠질 경우 재경원장 또는 경제장관으로 발탁된다는 설도 일각에서 제기되나,경력상 너무 지나친 고속 승진이라는 비판 때문에 유임설이 훨씬 설득력 있다. 상공자원부에서 개편되는 통상산업부 장관에는 김철수 현 장관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서상목 보건사회부장관,김기배 의원(민자),김시형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차동세 산업연구원(KIET)원장,박운서 현 차관 등이 물망에 오른다. 내년부터 발족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김장관은 최근 총장선출이 늦어짐에 따라 현역 장관으로서의 입지를 청와대가 고려해 줄 것인지가 주목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명 현 교통부장관을 중심으로,추경석 국세청장,김한종 전 건설부차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송천영 의원(민자)의 기용설도 꾸준히 나온다.오장관은 과거 오늘날의 통신혁명을 이끈 체신부장관 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 발탁설도 유력하다. 농림수산부는 내무차관을 지낸 최인기 장관의 내무장관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직 의원으로 김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조홍래 농어촌진흥공사 사장,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 등이 거명된다. 이밖에 노동부장관은 백남치 의원(민자),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등이,보건복지부 장관은 주양자 의원(민자)·심완구 전 의원 등의 등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차관급 인사에서 주목되는 자리는 재경원 차관.강봉균 현 기획원차관이나 김용진 재무차관,이환균 관세청장 등이 거론되나,홍부총리의 유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강차관이 전임자들처럼 곧장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크다. 이번의 개편은 경제부처의 대폭적인 정비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재경원장을 비롯해 경제팀 구성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경제 관료들은 새 경제팀이 신경제의 효율적인 운영 못지 않게 통합과 기능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를 객관적인 잣대로 공명정대하게 해 줄 것을 당부한다.새 경제팀의 인선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 교통특별대책/김우택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굄돌)

    시카고 학파의 자유주의 경제학자들 눈에는 정치인이나 관료들도 기업가나 소비자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이익집단으로 보인다.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자신들의 영향력을 증대하기 위해 자기 손안의 예산을 늘리고 기구를 확대하려 하는 경향이 있음을 경고한다.시카고 학자들의 이론을 지지하는 사례는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야기된 정치적 위기는 농어촌 특별세 신설의 기회로,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은 환경세 신설의 계기로,그리고 성수대교 붕괴이후 현실화되고 있는 서울의 교통대란은 새로운 각종 교통관련 부담금 신설및 세금인상의 호기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 서울의 교통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극약 처방이 불가피한 시점에 와있기 때문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논의하기를 기피하던 각종 제도의 도입과 부담금 부과를 포함하는 대책의 추진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아쉬운 점은 그같은 조치들이 처음 거론되었을 때부터 신중하게 검토되어 선별적으로 시행되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엄청난 교통혼잡비용을 치르지 않았을텐데 하는 것이다.눈앞에 닥쳐오는 뻔한 문제를 보면서도,자동차의 보유나 유지비용을 증가시켜 수요를 억제하는 조치들은 사회형평이다,서민 가계의 부담이다,물가상승 요인이다 하는 등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를 내세운 자동차 제조업계의 강한 반발 앞에서 슬그머니 사라지곤 하지않았는가. 당장은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더라도 국가의 장래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면,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면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정부의 지도력은 권위주의적 독재와는 구분되는 민주주의 정부도 갖추어야 할 덕목중의 하나이다.또 국민들도 막다른 골목까지 가서야 어쩔 수 없이 정부 조치에 따르기보다는,거시적 안목에서 정부정책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협조할 것에는 적극 협조하고 반대할 것에는 과감하게 반대하는 시민정신이 요구되는 때가 왔다.
  • 도시인 농지소유/4백50평이내 허용

    ◎내년7월부터… 한계농지 정비지구 대상/원예·축산·양어장 등 가능 내년 7월부터 도시인도 일정 지역에 한해 4백50평 이내에서 농지를 지닐 수 있다. 농림수산부는 11일 도시 자본을 끌어들여 농어촌에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농어촌정비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시행령 등을 마련,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농림수산부는 당초 도시인이 보유할 수 있는 농지의 면적을 2백평 이내로 할 방침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농어촌정비법은 앞으로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지정될 한계농지 정비지구에 한해 도시인도 농지를 지닐 수 있도록 했다.한계농지 정비지구는 영농여건이 떨어지는 지역 중 도지사가 농림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지정하며,과수나 원예·축산·양어장·관광농원·주말농장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다. 지금은 투기를 막고 경자유전의 원칙에 의해 농지의 소유 자격을 농민과 교육기관 및 종묘회사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농민이 아닌 경우 상속받지 않고는 농지를 결코 지닐 수 없다.농림수산부 이범섭 농어촌개발국장은 『유휴지 등 생산성이 낮은 농지를 도시인이 지니게 되면 영농 체험은 물론 다양한 농어촌 소득원의 개발도 가능해지고 도시와 농촌간 교류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 WTO안 4개 전제조건 의견접근/「여야」 국회처리 절충 방향

    ◎국익·산업보호 차원 이행특별법 제정 합의/「특별법 우선」 명문화여부가 통과 가름할듯 올해 정기국회의 최대쟁점의 하나인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 동의안은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을 것인가. 여야는 일단 볼썽 사나운 파행처리는 피하자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언뜻 가능성이 감지되기도 한다.민주당이 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결과 이행특별법의 제정,미진한 부문에 대한 쌍무협상 재개,농어촌 구조조정 지원대책 마련,남북한 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명문화할 것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여야가 일부분 접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요구는 그들이 제출한 UR협상 이행특별법에 담겨 지난 9일 행정경제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여야의원 5명으로 구성된 법안심사소위(위원장 구창림)에 넘겨졌다.여야는 10일 소위의 축조심의에서 국내산업과 국익을 보호하는 보완장치로 이행특별법을 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처럼 협상에 진전을 본 것은 우선 미국 일본등 주요국들이 이미 비준을마침에 따라 민주당의 비준반대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여기에다 민자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려면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할 처지여서 여야가 서로 한걸음씩 양보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양당이 각론에 들어가 의견을 접근시킨 대목은 우선 경제주권의 보장조항 문제.비록 법적 효력이 없는 선언적 조항이지만 국익보호 정신을 밝히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민자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남북간 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명시하는 조항은 국회차원의 선언이나 결의문 형식으로 대체하기로 민주당이 양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회원국이 이행계획서(C/S)에 적어낸 이행시기를 위반하거나 기타 협정을 위반할 때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상호주의 원칙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았다.다만 보복조치는 분쟁해결 패널의 결정이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측에 문제제기 의무를 부여하는 선언적 조항으로 낙착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농어촌 구조조정 지원문제는 특별부과금등을 농어촌에 우선 투입한다는 규정으로,미국등과의 쌍무협상재개문제는 협정발효 뒤 불리한 개방조건 수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선에서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특별법을 WTO협정보다 우선하도록 명문화하자는 민주당 주장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이 문제가 협상의 타결이냐 결렬이냐를 가름할 전망이다. 외무통일위의 민자당측 간사인 구창림의원은 『헌법 제6조는 조약이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국내법 우선조항은 위헌일 뿐 아니라 협정위반』이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반면 민주당측 간사인 임채정의원은 『미국도 이행법안의 국익보호조항을 신법 특별법 우선의 법리를 내세워 협정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관철할 것을 다짐했다. 따라서 여야협상의 양적인 의견접근에도 불구하고 12일 재개되는 소위에서 민주당이 특별법을 우선시하자는 등의 주장을 고수하면 협상이 깨질 위험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9일 상위임/WTO처리 야 전제조건 논쟁(의정중계)

    ◎“도세는 공무원의 재정쿠데타” 비난/최 내무 “내년의 지자선거 차질없다” ▷외무통일위◁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물론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도 출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에 앞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4대 전제조건」을 놓고 열띤 공방. 민주당이 제시한 전제조건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안 제정 ▲농어촌 구조개선 지원책 마련 ▲미국등과의 쌍무협상재개 ▲남북한거래를 민족의 내부거래로 명문화시킬 것 등 4가지.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민자당은 UR이행특별법안을 성의있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김종필대표는 WTO동의안을 강행처리하겠다고 밝히는등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4대 전제조건」의 수용을 주장. 민자당의 안무혁의원은 『미국 일본등 강대국이 주도하는 WTO협상에서 우리정부는 힘이 모자라면 꾀와 끈기라도 보였어야 한다』고 협상의 전문성과 성의 부족을 질타. 농림수산위에서 임시로 차출된 민자당의 신재기의원은 최농림수산부장관에게 『WTO에 대비,42조원의 농어촌발전기금과 15조원의 농어촌특별세로 충분하냐』고 묻는등 민주당의 농어촌지원대책 요구에 맞불.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UR이행특별법 제정문제에 대해 『WTO협정보다 우선 적용하도록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협정위반이며 위헌』이라고 못박고 『미국의 이행법안에도 주권보호조항은 없다』고 설명. 한장관은 남북한거래를 민족내부거래로 명문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기본합의서 15조에 남북한거래가 민족내부거래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별도로 입법한다해도 WTO차원에서 우리에게 어떤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필요성을 부인. ▷내무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세금비리문제와 정부측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여부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 세도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이 내무부의 세금비리 축소은폐여부와 김영삼정권의 관리능력부재에 초점을 맞춰 대여공세를 펼쳤고 여당의원들은 세금비리 근절방안과 완벽한 제도개선을 주문.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선거연기 의도와 연결시켜 야당의원들만 중점 거론. 정균환의원(민주당)은 『부천시 세금비리는 공무원 하부구조의 재정 쿠데타』라고 주장하고 『지난번 인천북구청 사건 때 「더 이상의 세금비리는 없다」고 말한 최형우장관의 발언은 결국 위증으로 드러났다』고 최장관을 직접 겨냥.정의원은 또 최장관이 부천세도문제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내무관료 총수로서 창피한 일이며 최장관의 관리능력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계속 포문.같은 당의 김충조·김옥두의원도 여기에 가세하면서 최장관의 용퇴를 촉구. 황윤기의원(민자당)은 『국회 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문제』라면서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의 마련을 요구. 정의원은 또 『정부조직의 기습적인 개편에 이어 여권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방행정구역개편 움직임은 내년 지자제선거를 연기하려는 음모로 볼수 밖에 없다』고 정부측의 확실한 입장표명을 요구. 답변에 나선 최장관은 먼저 『인천북구청 사건후 터진 일련의 사고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내무행정 책임자로서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사과하고 『이번 사건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기강해이에도 원인이 있음을 명심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다짐. 최장관은 또 지방행정구역 개편문제에 언급,『내무부는 내년 선거를 차질없이 치를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지방자치선거의 연기는 있을 수 없음을 강조. 그러나 최장관은 『행정구역개편은 여야합의사항인 만큼 내무부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부연.
  • 농어촌 고교/7곳 전문대로 개편/거창·담양·옥천등 농업­수산고대상

    ◎3곳 96년부터 신입생 선발 정부는 농어촌 지역의 고등교육 기회를 늘리고 산업인력을 키우기 위해 8백40억원을 들여 농어촌에 있는 7개의 기존 고교를 공립 전문대학으로 개편키로 했다.학과는 해당 지역 실정에 맞춰 설치한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기존 고교가 전문대로 바뀌는 지역은 경남 거창과 남해·전남 담양·강원 주문진·충북 옥천·충남 청양 및 경북 예천이다.학교당 10개의 학과를 두며 입학 정원은 각 1천명이다. 전문대로 개편될 학교는 농업고나 수산고 또는 종합 고교이다.거창과 남해 및 담양지역은 오는 96년부터 신입생을 뽑기로 했으며 나머지 4곳은 98년 쯤 문을 열 예정이다. 거창지역은 거창종합고를 거창전문대로,남해는 남해종합고를 남해전문대로 각각 개편하고 담양은 추성고와 한 개의 중학교를 합쳐 담양공전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나머지 4곳은 아직 해당 학교를 확정하지 못했다. 건물증축이나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등의 시설비로 학교당 1백20억원씩,개교 후 5년 동안 운영비의 30%(학교당 연 5억∼6억원)를지원할 계획이다.8백40억원의 총 사업비 중 올해 거창과 남해 및 담양에 지원할 90억원은 교육부의 일반회계에서,나머지 7백50억원은 농어촌특별세로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 관세 간이세율 조정/내년부터 5∼10%선

    해외 여행자들이 반입하는 휴대품이나 이사물품,우편물 등에 적용하는 관세의 간이세율이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조정된다. 8일 재무부에 따르면 전기세탁기와 크리스털 유리제품은 현재 35%에서 45%로,특수화장품은 35%에서 40%로 각각 5∼10%포인트 오른다. 대형 냉장고,대형 컬러TV,VTR,TV카메라,그랜드피아노,커피,코코아 등 7개 품목은 현재 50%에서 45%로 5%포인트 내린다. 간이 세율이란 특소세와 특소세에 붙는 교육세 및 농어촌특별세 등이 부과되는 물품을 해외에서 들여올 때 신속한 통관으로 여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복잡한 세율 계산을 단순화한 세율이다.
  • WTO/여,야 주장 일부 수용/절충 본격화… 국회 외통위선 공청회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문제와 관련,민주당이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의 제정등 4가지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대해 민자당이 8일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여야의 절충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행법의 제정과 함께 ▲농어촌 구조개선 지원책 마련 ▲미진한 부분에 대한 미국등과의 쌍무협상 재개 ▲남북한 거래를 민족간 내부거래로 명문화시킬 것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는 이 가운데 남북한 거래를 민족내부 거래로 명문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적정 수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UR이행법안을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병행해 외무통일위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박범진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가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로 하는 한편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졸속심의를 막기 위해 농림수산위 상공자원위등 관련 상임위원회의 연석회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공청회에서 서울대의 박세일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WTO조약 비준의 문제를 세계화·정보화시대로의 진입이라는 보다 큰 맥락에서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정책 수립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 박노형교수는 『UR협상 결과를 국내정치 문제화하는 것은 UR협상의 또다른 실패가 될 것이며 우리의 국가이익을 훼손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성훈(중앙대)교수와 장원석교수(단국대)등은 『미국의 비준동의 내용은 UR이행법안이지 우리처럼 잘못된 개방조건까지도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UR이행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했다.
  • 「WTO협정 이행법안 제정」 공방/국회 외무통일위 「심의」 중계

    ◎“쌀등 미진부문 쌍무협상 재개” 요구/민주/“「WTO 출범」뒤 개방축소 교섭 가능”/정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을 다룬 7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는 이른바 4개 전제조건의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정부측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측의 「특별공격수」로 임시차출된 김영진 의원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행 특별법 마련 ▲농어촌구조개선 지원책 ▲쌀등 미진한 부문의 쌍무협상 재개 ▲남북한거래를 민족내부간 거래로 명문화할 것등을 요구하며 대체토론에 앞서 정부측의 답변을 먼저 요구. 역시 임시멤버로 외통위에 배속된 유인학·이길재 의원등은 『8일로 예정된 공청회는 정부측의 비준불가피논리에 앞장서는 공술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형평성을 문제삼은 끝에 민주당이 추천하는 김성훈 중앙대교수와 장원석 단국대교수를 공술인에 추가하는등 신경전.특히 이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WTO의 최대수혜국인 미국도 상·하원에서 적어도 이틀씩 대체토론을 하고 일본도 50명으로 특위를 구성,자국의 이익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농수산·외통위의 연석회의 또는 농수산·상공자원부등 관련부처 장관들의 추가출석을 강력히 요구,한때 정회되는등 진통. 유의원도 『미국·일본등 주요관련국들의 이행계획서전문을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를 정부가 10개월 가까이 묵살하고 있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우민정책의 표본』이라고 물고 늘어지는등 의사진행 지연전술(필리버스터)을 구사. 한장관은 답변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의회가 아닌 대통령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모든 조약의 체결권을 가지며 이행법안이 아닌 조약 자체에 대해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전례도 없고 관련법안도 48개나 돼 조정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각각 별도로 처리하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한장관은 개방조건 수정여부와 관련,『UR협상이 공식적으로 종결된 지금 WTO발족 때까지 시장개방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한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말하고 『다만 WTO출범뒤에는 기존 양허 내용을 변경하기 위한 협상이 가능하므로 출범뒤 수정교섭 여부는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민족내부 거래인정에 대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나 독일의 선례등을 기초로 자질권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며 별도의 명문화절차를 밟으면 남북거래가 GATT위반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뿐만 아니라 예외인정의 대가를 치러야 할 우려가 있다』고 난색. 그러나 김영진·임채정(민주당) 의원등은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 42조원은 실질투자액이 21조원에 불과하고 농특세 15조원은 각 부처들의 나눠먹기에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김·이의원은 또 『미국의 압력에 굴복,최악의 조건으로 개방된 쇠고기등 BOP품목의 관세상당치 부과,종량세,국영무역의 확대,허용보조금문제등은 반드시 수정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질타. 미국의 이행법안 마련과 한국의 수정노력 소홀문제에 대해서는 여야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성토. 김동근·안무혁(민자당),임채정·이우정(민주당) 의원등은 『미국은 이행법안을 통해 미국의 이익에 상충되는 WTO규정의적용을 배제하는 자의적 장치를 마련했다』면서 『우리는 미국·EU등 관련국들이 이행계획서 제출에 임박해서 이를 수정한 것을 알고 뒤늦게 수정에 나섰으나 거부당하는등 전문성과 노력의 부족으로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다』고 지적.
  • 국회 정상화… 상위활동 속개/황 의장

    ◎“새해예산안 일방처리 유감”/민주,황 의장·이 부의장 불신임동의안 제출 국회는 6일 하오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 처리에 대한 황낙주 국회의장의 유감표명과 신기하 민주당원내총무의 발언을 듣고 오는 14일까지 휴회하기로 결의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14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벌인 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본회의를 속개,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새해예산안의 재심의를 요구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처리를 이와 연계할 태세여서 종반국회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황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는 냉엄한 자기반성과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이상을 향하는 도약의 과정』이라고 전제,『지난번 일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새해예산안의 처리방식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황의장은 『남은 회기동안 국민의 여망대로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을 충분히 논의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신총무는 본회의 발언에서 『예산안및 47개 법안에 대한 민자당의 일방처리 시도는 국회법상 결의가 되지 않은 채 계속 계류돼 있으므로 재심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히 새시대 국회에 먹물을 끼얹은 이춘구 국회부의장은 스스로 용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의 재심의는 불가능하며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은 외무통일위와 행정경제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일쯤 본회의에 넘겨 통과시키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해예산안의 처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황국회의장과 이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하고 이종률 국회사무총장에 대해서도 해임동의안을 내기로 결정했다. 또 남은 회기동안 예산안 무효화투쟁을 벌여나가고 WTO가입 비준동의안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특별법안의 제정및 획기적인 농어촌발전대책 수립등의 전제조건이 선행되지 않으면 강력하게 저지하고 정부조직개편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세금비리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시키기로 하고 「12·12」 문제와 관련,김도언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벌이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국내이행법안의 마련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거부,7일 회의를 다시 열어 WTO 동의안을 다루기로 했다.
  • 버스요금 대폭인상 요구

    ◎업계/18∼33%주장… 당국선 “예년수준” 검토 철도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의 인상계획이 발표되자 버스업계가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내년 2∼3월 중에 인상할 방침이나 그 폭은 정해지지 않았다. 전국버스연합회는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 1월 말까지 버스요금을 18.6∼33.7% 올릴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총회에 참석한 전국 15개 시·도의 버스조합 이사장들은 현행 버스요금이 운송원가의 70%에 그쳐,업계의 총 누적적자가 1조4천억원에 달한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요금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버스업계는 6대 도시의 경우 일반버스는 2백90원에서 3백70원으로 27.3%,좌석버스는 6백원에서 7백80원으로 30.6%를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고속버스는 31.6%,시외버스는 33.7%,농어촌 버스는 33.4∼33.7% 올릴 것을 요구했다. 한편 관계 당국의 한 관계자는 『버스요금의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업계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는 없다』며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내년 2∼3월 중요금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난 3월 고속버스 요금의 경우 14.3%,시외버스는 16%씩 요금을 올렸다.시내버스 요금의 결정권은 지난 7월부터 시·도로 넘겨졌다.
  • 「오순도순 국회」 기대 어렵다/민주등원 이후의 정국 전망

    ◎원칙 준수… 「적당히 타협」 않기로/민자/예산 무효화·「WTO」 저지 방침/민주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이 5일부터 국회에 등원했으나 여야가 산적한 현안을 두고 오손도손 국정을 논의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민주당은 지난 2일 통과된 새해예산안의 무효화투쟁을 이미 시작했고 민자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일축하며 정부조직개편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 처리등 남은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여야는 5일 원내부총무접촉에서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했으나 운영방식에 있어 서로의 생각이 너무 동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 대치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민자당◁ 남은 정기국회 운영은 야당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간다는 생각이지만 WTO비준과 정부조직개편안을 회기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만은 확고부동하다.야당의 반대의사는 충분히 반영하겠지만 정부조직개편안 등의 통과자체를 반대하고 실력저지에 나선다면 또 다시 정면돌파를 강행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특히 야당이 주장하는 예산안재심의와 무효화는 절대 수용할수 없을 뿐 아니라 이를 전제로 어떤 협상에도 응할 수 없다는 강경한 방침이다.이한동 원내총무는 『민주당의 등원 전에 이루어진 안건처리의 번복은 있을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원칙은 확고하지만 모양새를 갖출 뚜렷한 묘안이 없다는데 민자당의 고민이 있다.따라서 최선을 다하되 안되면 밀어붙여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은 새해 예산안 처리 때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남은 현안 가운데 WTO비준은 미국이 이미 국회비준절차를 끝냈을 뿐 아니라 국민여론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명분과 실리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또 정부조직개편안도 야당이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할 만한 여지가 없기 때문에 실력저지의 명분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민자당은 외무통일위에서 6일 WTO관련 대체토론,8일 공청회 일정을 밀어붙여 가급적 이번주안에 본회의에 넘긴다는 방침이다.또 정부조직개편안은 6일 행정경제위소속의원들과 협의를 갖고 7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정식으로 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민자당은 당정개편등을 고려해 12일 또는 13일쯤 WTO비준안과 정부조직개편안을 본회의에 일괄 상정,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다만 행정경제위는 야당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심의가 지연되면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회부할 복안도 갖고 있다. ▷민주당◁ 국회로 돌아온 민주당은 여권을 압박할 카드로 대략 세가지를 마련했다.지난 2일 전격 처리된 예산안및 47개 법안에 대한 무효화투쟁과 WTO가입비준동의안및 정부조직개편 관련법안의 처리저지 등이다. 먼저 민주당은 본회의및 각 상임위에서 예산안 무효화 투쟁을 강력히 전개,민자당의 기습처리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여권에 흠집을 내겠다는 복안이다.이들 안건을 기습처리한 이춘구부의장의 사회권 박탈을 요구하는 한편 헌법소원을 내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WTO비준처리에 대해서는 당내 UR특위가 제시한 ▲쌀·감귤·축산물등 일부 품목에 대한 미국과의 재협상 ▲민족간 내부거래 원칙 확인 ▲UR이행법안 제정 ▲농어촌대책수정등 4개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국회에서의 비준동의안 처리를 실력저지할 방침이다.원내사령탑인 신기하 총무등은 『WTO비준안 만큼은 절대 예산안처럼 날치기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누이 강조,실력저지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WTO를 외무통일위에서 다루게 됨에 따라 5일 임채정·남궁진의원만 남겨두고 소속의원을 농림수산위의 이길재·김영진의원과 상공위의 유인학의원으로 교체했다.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졸속결정임을 내세워 여론수렴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 관련법안 처리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 추곡수매/정부600만석·농협450만석 매입/국회통과 주요안건 요지

    ◎상호금융 97년부터 과세/조감법/농지소유규제 대폭완화/농지법/구류·과료대신 벌금형/경범죄/직할시,광역시로 개칭/지자법 2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추곡수매동의안과 42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추곡수매동의안=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이 메벼 1등품 40㎏ 한가마앞 4만7천8백20원(쌀 80㎏ 한가마앞 13만2천6백80원).수매량은 정부매입 6백만석,농협매입 4백50만석. ◇소득세법 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현행 총급여액 2백70만원 이하에서 3백10만원 이하로,상한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각각 확대.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농·수·축협 새마을금고 신협등 상호금융의 소액저축에 대한 과세를 현행 비과세에서 97∼99년까지는 5%,2000년 이후는 10%로 적용. ◇국가공무원법개정안=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 때 승진시험을 거치도록 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대통령령으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용할 수 있게함.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상여수당을 지급하거나 특별승급시킬 수 있는 근거를 신설.공무원이 한살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때,또는 사고·질병으로 장기간의 요양을 요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등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 때는 1년 이내의 무급으로 육아휴직 또는 가사휴직을 허용. ◇지방자치법개정안=직할시를 광역시로 이름을 바꾸고 광역시안에 자치구말고 군도 둘 수 있게 하며 도농복합 형태인 시의 구에는 동말고 읍·면도 둘 수 있게함.자치단체 사무소 소재지를 변경·신설하는 요건을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완화.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등에 관한 법률안=시와 군의 통합으로 어느 한쪽의 자치단체나 특정지역이 기존의 행정·세제상 혜택을 상실하거나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되지 않도록 함.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도지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따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거나 보조금 지급,지방교부세 배분,재정투융자등 재정상의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9개 자치구 신설및 특별시 광역시 도 사이의 관할구역 변경등에관한 법률안=서울특별시및 3개 광역시의 9개 과대자치구를 분할,9개 자치구를 증설하고 인천광역시 북구의 명칭을 부평구로 변경.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안=현재 자치단체에 두고 있는 국가공무원 가운데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어야 할 공무원은 97년 1월1일까지 연차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 ◇관세법개정안=국제기구와의 관세협상에서 기본세율보다 높게 양허한 농림축산물은 해당 양허세율을 기본세율보다 우선 적용,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림축산물의 수입급증을 막음. ◇경범죄처벌법개정안=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구류 과료로 벌하던 것을 1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할 수 있게 하고 도로 공원등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험악한 문신을 노출,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도 경범으로 처벌.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자격요건 가운데 해당 시·군 거주요건과 3년이상 영농종사기간을 폐지하고 생산자단체와 농업인이 아닌 사람도 영농조합법인에 출자하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함.◇농지법제정안=농업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하거나 종묘등 농업기자재를 생산하는 사람,농지의 전용허가를 받은 사람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소유상한은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밖은 3만㎡를 유지하되 재배작목 경영능력등을 고려 5만㎡ 이내의 농지소유를 인정.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개정안=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 1백분의 40에서 1백분의 25로 인하하고 한도초과분은 3년안에 해소하도록 함.기업의 선진기술 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국제계약의 체결에 대한 신고제도 폐지. ◇외자도입법 개정안=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및 소득세 감면기준을 현재의 3년간 전액,이후 2년간 절반 감액에서 5년간 전액,이후 3년간 절반 감액으로 확대.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 법률안=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시책을 강화.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시 경쟁에 의한 구매를 확대,중소기업간 경쟁제도 도입. 기타 법률안=▲기금관리기본법 ▲지방양여금법 ▲상속세법 ▲토지초과이득세법 ▲부가가치세법 ▲특별소비세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산재보상보험법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헌법재판소법 ▲지방재정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세법 ▲소방법 ▲수난구호법 ▲산림법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임업협동조합법 ▲축산업협동조합법(이상 개정)▲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법 ▲환경기술개발지원법 ▲전남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 ▲농어촌정비법(이상 제정).
  • 예산심의 “강행군”… 법안은 “느긋”/국회 예결위·4개상위 표정

    ◎시한 앞으로 이틀… 처리 급피치/예산/“민주 들어올까” 기대… 느릿 느릿/법안 국회는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이틀 앞둔 30일에도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 및 4개 상임위를 가동해 해당안건을 다루었다. 그러나 시일에 쫓기고 있는 「반쪽 국회」는 졸속심의 뿐 아니라 졸속운영등으로 민망한 모습들을 자주 연출했다.특히 예결위는 이날 93년도 결산을 마무리한 데 이어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지만 한시간 뒤의 스케줄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예결위는 이날 상오 93년도 세입세출 결산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을 별다른 마찰 없이 처리. 이날 예결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느슨했으나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이 『감사원이 회계감사 보다는 정책감사에 지나치게 치중,권부행세를 한다는 비난이 있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이시윤 감사원장과 한때 설전.이감사원장은 『헌법에 규정된 책무이므로 우리도 어쩔 수 없다.문제가 있다면 헌법 개정때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응수. 이어 무소속의 정태영의원은 『대형사건의 남발등 내정은 물론 공무기강도 세우지 못하는 정부에 세계화 슬로건이 타당하느냐』면서 5공,6공과의 단절을 위한 정권재출범 선언을 하라고 촉구.민자당의 이현수의원은 『정부의 세계잉여금이 갈수록 늘어나 예산의 낭비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대책을 추궁. ○…오명 교통부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수도권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당지역 주민들과의 토지매입 관계로 다소 진통을 겪었으나 사업시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천안에 건설중인 골프장을 대중코스로 활용,모든 공무원들의 체력단련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송영대 통일원차관은 현북한체제는 김정일 말고 대안이 없고,김정일 우상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김정일이 사실상 통치를 하고 있는 것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정일의 승계에 이상이 없다는 분석결과를 설명. ○…이어 53조9천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김용태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의 불참에 대해 황낙주 국회의장이 보내온 메시지를 대독.황의장은 『예산 심의는 국회 존립의 제1차적 임무』라고 지적하고 『야당이 앞으로도 들어올 것같지 않으니 야당의 몫까지 맡아달라』고 심도있는 심사를 당부. 이어 민자당의 오장섭의원은 『국민학교 급식시설 확충사업비로 교육부가 요구한 3백억원이 전액 삭감됐는데 이는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처사』라고 지적. 민자당의 정필근 의원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 42조원과 농특세 15조원이 엉뚱한 곳으로 전용되고 나눠먹기식으로 배분돼 일선농어민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의 인상을 요구.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제안설명에서 『새해 국내경제는 대외여건의 호조에 힙입어 탄력있는 성장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4대 지방자치선거는 안정측면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 ○…이처럼 시일에 쫓겨 강행하고 있는 예결위와는 달리 나머지 일반 상임위들은 법안 심의에 여유가 있는 탓에 「느림보」 걸음. 이날 하오 4시에 열린 내무위는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23개 법안의 심사소위를 열었으나 계획을 바꿔 의결은 1일로 연기.재무위는 은행법개정안등 23개 법안에 대한 제안설명만 듣고 1시간30분만에 종료.그러나 정보위는 안기부의 새해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예결위로 회부. ◎국회 주요안건 처리 전망/예산안 내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추곡수매안은 오늘 상임위상정 「원칙은 확고하다.대부분의 준비도 끝났다.절차만 남았다」­이것이 현재 18일 밖에 남지 않은 정기국회를 어떻게 마무리 할지에 대한 민자당의 생각이다.특히 새해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은 2일까지로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민주당이 오는 12일까지 새해예산안등 주요 안건의 처리를 미루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그 사이에라도 이 안건들을 민자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려 한다면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이것은 협상의 대상이 못된다는 것이 민자당의 생각이다.또 민주당안에서 등원론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 또한 주요현안 처리에 대한 원칙을 뒤바꿀만한 변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민주당이 지난 4일 「12·12」관련자에 대한기소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한지 벌써 26일째이다.민자당이 볼 때에는 그동안 냉각기도 가졌고 기다릴 만큼 기다리기도 했다.이제는 더 이상 시간이 없으므로 민자당이 선택할수 있는 폭은 그만큼 좁아졌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며칠째 거듭된 민자당의 원내대책회의의 결론은 물리적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안건들을 처리한다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의 태도변화에 따라 다소간의 「정치적 융통성」을 보일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민자당의 선택일 뿐이다. 현재 정기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할 주요안건은 새해예산안을 비롯해 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 등과 양곡관리법개정안,예산부수법안등 60여개 법안이다.민자당은 단독으로 예결위에서 1일까지 부별축조심의와 계수조정작업을 마치고 2일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추곡수매동의안은 1일 농수산위에 상정해 마무리할 생각이다.WTO 가입비준동의안도 1일 외무통일위에 상정해 이번 정기국회회기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민자당은 WTO 가입비준동의안은 회기말쯤 처리해도 되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새해예산안과 이에 맞물려 있는 예산부수법안들과 추곡수매동의안은 법정시한안에 예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30일 언론사간부들과의 오찬에서 『12월 2일까지 예산안 통과는 법정사안이며 전혀 단서가 없는 강제규정』이라고 새삼 밝혔듯 이한동 원내총무도 『야당이 어떤식으로 가더라도 우리는 원칙대로 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 등을 단독으로 처리하게 되면 집권 여당으로서는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된다.그러나 세계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나라살림하나 제때에 챙기지 못하고,수매예상량의 절반정도만 사전 수매하고 집안에 벼를 쌓아놓고 있는 농촌의 현실은 집권 여당으로서는 정치적부담 보다 더 큰 책임회피라고 여기고 있다. 지금 민자당이 예상하고 있는 주요사안의 처리상황은 ▲야당 불참속에 단독처리 ▲야당 저지속에 강행처리 ▲야당 참여속에 협의처리등 세가지다.새해예산안은 야당과 협의해 2일까지 통과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재민자당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야당이 저지하든 불참하든 새해예산안 만큼은 법정시한안에 반드시 처리할 것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일부에서 등원촉구 엄포용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민자당 스스로의 발목을 죄는 결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다음주부터의 국회활동에 동참할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얼마간의 시간적 융통성을 보일수 있다는 것이 민자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로 여겨지고 있다.어쨌든 이번 새해예산안의 처리과정은 민생문제와 정치쟁점의 연계투쟁이라는 구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최초의 시험장이 될 것이 틀림 없다.
  • 국회 예결위 본격 가동/총리·재무 보고 청취

    ◎오늘 정책결의… 93결산안 의결 국회는 29일 민자당의원들과 일부 무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93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벌이는등 새해예산안 처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또 외무통일 내무 농수산 교통위원회등 4개 상임위를 열어 한·스페인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동의안등 동의안 8건과 지방자치법·산림법·농지법·도시철도법개정안등 상정법안들을 심의했다. 예결위는 이영덕 국무총리와 박재윤 재무부장관으로부터 93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관한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예결위는 30일 정책질의를 계속한 뒤 결산 및 예비비지출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1일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새해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대기업의 불공정 내부거래 근절대책과 관련,『30대 기업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조사 결과 64개 업체의 2백1건의 불법사례를 적발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감시대상을 나머지 계열기업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 선거일정은 국민여론의 수렴 아래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내년부터 노인과 장애인의 의료비를 모든 조합이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농어촌 의료보험조합의 재정부담을 30% 가량 덜어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 대입·고교평준화/전면 재검토/교육부,특차전형 확대·시범학교 운영

    ◎공청회거쳐 96년부터 현행 대학 입시제도를 비롯,고교 평준화정책과 내신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교육부는 25일 교육정책의 큰 틀을 이루는 대학 및 고교 입시제도를 국가경쟁력 강화와 세계화 추세에 맞는 방향으로 개선하기위해 전면 재검토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재검토 결과를 토대로 대학입시제도 및 고교 평준화정책의 해제방안에 대해 내년 1월중 각각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빠르면 96학년도부터 새로운 제도가 단계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입시제도의 경우 현행제도가 수험생의 진학기회를 제한,재수생양산·과열과외를 조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대학의 학기가 3∼4학기제로 바뀌는 시점에 맞춰 시험을 연간 2∼3회 치르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확대,전형기준을 현행 고교 내신성적·수능성적·본고사성적 이외에도 농어촌자녀등에 대한 특별전형 기회를 늘리고 제한적인 기여입학제를 부분허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고교 평준화정책의 단계적 해제는 우선 각 시·도별 시범학교를 97학년도까지20개정도 운영한뒤 98학년부터 사립고의 20%정도인 90곳까지 확대실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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