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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밀분교 폐교는 적법/교육받을 권리 침해 아니다”/대법원

    ◎2년6개월 법정공방 마무리 대법원 특별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20일 경기도 가평군의 전 두밀분교생 17명의 학부모가 경기도 교육청을 상대로 낸 폐교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폐교처분은 정당하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정책에 따라 지난 94년 1월 폐교조치됐던 두밀분교의 존폐여부를 둘러싸고 2년 6개월여동안 벌어진 법정공방은 학부모측의 패소로 일단락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폐교되기 전 2,3학년이 함께 수업을 하는 등 정상교육이 어려웠다』며 『상색초등학교로 통합됨에 따라 보다 질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할 때 폐교처분이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선저축 후소비(사설)

    정부와 신한국당이 저축증대를 위해 당초 1가구 1통장에 한해 도입하려던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상품에 대한 가입자격요건을 완화,소득이 있는 모든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방향으로 보인다. 지난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지출동향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재 과소비가 계층과 연령에 관계없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과소비를 억제하는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가계지출동향은 종전 선저축 후소비의 지출패턴을 보였던 서민층도 선소비 후저축으로 그 패턴이 바뀌고 있음을 보고 있다. 각 가계가 급하지 않아도 소비를 하거나 외식을 즐기는 등 이른바 「선택적 소비」가 늘고 있다.이런 소비는 정책당국이 적극적인 정책유인을 강구한다면 저축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지난 94년 33%에 달했던 개인저축률이 95년 29.9%로 떨어진 원인중의 하나는 95년 1월부터 비과세저축을 대거 폐지한 데도 있다. 정책당국은 세제상의 조세감면을 축소한다는 이유로 재형저축·주택청약예금·근로자장기저축·장학적금·노후생활연금신탁 등 저축상품의 비과세 또는 감면혜택을 95년 1월부터 폐지한 바 있다.현재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금융상품은 개인연금저축·장기주택저축·농어촌목돈마련저축 등 3종밖에는 없다. 이러한 세제면에서의 저축유인의 대폭적인 축소가 개인저축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따라서 정책당국은 서민층과 중산층의 저축의욕을 복원시키기 위해서 이번에 신설되는 가계장기저축 뿐아니라 지난 95년 1월부터 비과세가 폐지된 저축상품 가운데 재형저축·노후생활연금신탁 등 상품에 대해서 세제혜택을 부활하는 것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 저축증대는 단순히 소비를 억제하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저축증대는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 동시에 물가를 안정시키고 성장을 부추기는 세가지의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다.정책당국은 이번 기회에 저축증대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
  • 환경오염 살상범죄로 다뤄야/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몇달새 우리는 좀처럼 대안을 찾기 어려운 환경오염사태의 연속상영을 보고 있다.시화호,여천공단만 해도 해법마련은 어렵지만 문제의 윤곽은 알수가 있다.그러나 한탄강 물고기떼죽음을 시작으로 홍수가 휩쓸고 지나가도 끊임없이 떠오르고있는 임진강 죽은 물고기 상황은 지금 전국 모든 강과 담수호로 이어지고 있다.적조도 더 커지고 있다.이 떼죽음은 사실확인과 문제정리조차 하기가 어렵다.그러고보면 사태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가조차 분별해 볼 지식조차 갖고 있지 않은 것이다. 언제 환경문제까지 고려할것인가,생산이 급하다에 우리 모두가 그동안 공감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므로 오늘 오염에 대한 자연 자정능력이 더이상 버틸수없는 한계선에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 있어서도 공감대를 새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이 일은 어느 나라에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이것이 바로 환경문제해결에는 무엇보다 의견일치의 장벽이 가장 크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의견일치의 시간적 여유도 없는 채 가혹한 현실이 등장하고 있다.오염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강물을 식수로 사용할수 없다가 아니라 농어촌 지하수까지 식수로 먹을수 없게 됐다.어민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대도시에서는 물만 먹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숨을 쉬는 것도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그간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이 추상적이고 낭만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던바 아니나 이제는 오히려 제한적이며 협소해 보이기도 한다.오염사태 자체가 더 압도적이기 때문이다.시화호,여천공단,임진강,낙동강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소 비용만 해도 개선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1조7천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도 나와 있다.결국 국민적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생산이익과 대비해 어느 것이 더 경제적인지를 따저 보지 않을수 없는 단계가 된것이다. 이 고통속에 환경부가 「환경범죄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환경사범처벌 형량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현행법은 고의범에 1년이상 징역형이 최고형량.이를 징역 7년형에도 처할수 있게 했다.누구도 이의를 달지는 않을 것이다.오염사태가 있을때마다 형량강화를 주문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법이 과연 실질적으로 실천되고 상징적으로나마 영향을 줄것인가라는 의문은 상존한다.지난 8월 발표된 서울지법의 「환경범죄의 양형상 문제점 연구보고서」가 바로 이를 증거한다.지난해 1월부터 금년4월까지 처리된 환경범죄사건 85건중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단 1건 2명에 불과했다.84%에 해당하는 78건은 아예 약식명령사건으로 처리돼 이중 61건이 2백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종결됐다.그런가하면 최신 오염방제시설을 설치한 기업에는 각종 점검을 면제해준다는등의 특혜조항들이 한둘이 아니다.이런 관행이 7년형으로 바뀔수 있다고 믿기는 어렵다. 문제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환경오염의 위기의식이 실재하는 것이냐에 있다.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수질오염을 외치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실증하는 작업이 더 과학적이어야 한다.오염원이 무엇인지,출처는 어디인지,산성농도·생물학적 산소요구량들이 과연 동식물 번식과 행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자신있게 말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세계에서의 환경범죄형벌은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가고 있다.「환경형법」을 만들고 있다.EU(유럽연합)는 더 나아가 초국형법,지역간형법을 만들자는데 당도해 있다.91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키로 한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은 환경오염을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그 법정형에 있어 살인·상해 및 전통적 범죄와 동렬에 놓자는데 합의를 이루었다.고의와 과실 구별의 불명확성을 극복하는 인식의 공감대를 성립시킨 것이다.이점에서 우리의 단순한 형량확대는 부족한 것일수 있다.이정도로 현실을 이끌어 가는 일이어서도 곤란하다.환경형법제정의 단계로 나가면서 사실인식을 더 강조해야 한다.이 인식은 특히 산업체로부터 시작돼야 조금씩이나마 변화가 있게 될 것이다.
  • 새해예산 71조7천억선 합의/예산 고위당정회의

    ◎올 보다 13.9% 증액/SOC 확충·중기 경쟁력 강화 중점 정부와 신한국당은 9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3.8∼13.9% 늘어난 71조7천억원 안팎 규모로 조정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같은 방침은 당초 「14%선 증액,72조원」 규모의 예산편성을 주장한 신한국당이 정부측의 긴축재정 방침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당정은 이날 상오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심정구 예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최종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정책위의장은 당정회의에 이어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정이 합의한 예산안 증액 규모를 보고한뒤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긴축재정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고비용 구조타개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교육,농어촌구조개선사업 등의 차질없는 추진 ▲복지·환경·문화부문 투자 강화를 위해 모두 7천5백92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추가계상키로 했다. 당정은 특히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양여금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주세의 지방양여율을 현행 80%에서 1백%로 상향 조정,4천1백억원 안팎의 재원을 지방으로 추가 양여키로 했다. 당정은 긴축예산 편성을 위해 2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임금을 동결하고 정부의 경직성경비와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한다는데도 의견일치를 보았다. 당정이 이날 최종 결정한 추가 반영 분야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단체」의 사회교육 홍보활동 지원 ▲영농·영어·양축자금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출연 ▲낙동강 수질개선 ▲근로자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지원 ▲노령수당 지급대상 범위 확대 ▲여성발전기금 출연 등 모두 15개 항목이다.
  • 농어촌 지하수 오염 심각하다(사설)

    농어촌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48%가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전국 1천1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충남·충북·경북지역은 부적합비율이 60%를 넘고 부여·서천·논산·보령등 일부 축산농가지역에는 음용수 수질기준 7배를 넘는 질산성질소가 검출된 곳도 있다. 우리는 이 조사결과를 중시할 필요가 있다.지하수가 오염되고 있다는 것은 아는 사실이다.그러나 산업폐수지역이 아니라 농촌지역에서 지하수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는 것은 식수만의 문제가 아니다.농축산물의 오염도가 얼마나 심화되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다.따라서 농축산에 사용하는 각종 농약의 안정성평가를 전면적으로 다시 하고 농약의 사용이나 생산까지도 재선택을 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지하수는 지표수와 달리 한번 오염되면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하다.일단 오염된 물은 암석 깊은 층에 축적되는데 이곳에는 산소나 미생물이 없어 자연분해나 정화과정이 일어나기 어렵고 잘 흐르지도 않는다.그래서 1년에 1.5m밖에 이동하지 않는 지하수도 있다.이 때문에 오염지하수 회복기간은 최소 수백년씩이다.그런가 하면 지금 우리는 총체적으로 물부족현상에 당면해 있다.지하수를 더이상 오염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농업의 방법부터 검토를 해야 할 것 같다.부적합식수는 우선 먹지 않으면 된다.하지만 오염도가 심화된 농산물마저 안 먹기는 어렵다.현재 농약은 재배때는 물론 저장·가공·수송과정에서도 그 가시적 직효성 때문에 대량으로 쓰인다.그리고 이 화학적 농약들은 구체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준다.지하수마저 먹을 수 없게 된 이 시점,우리 농산물오염도는 과연 어느 정도인지를 이제는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한다. 때마침 농림부가 우리 농업을 환경보전형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환경농업육성법」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한다.농약사용의 조정,오염방제의 대안만이 아니라 이에 따른 생산량의 변동과 그 대책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택시합승·승차거부 운전자만 과태료/당정 제도개선

    정부와 신한국당은 3일 택시운전자가 합승행위와 부당요금징수,승차거부등 위반행위를 했을때 해당운수사업자에게도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한 현행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위반운전자에게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특정 위반행위로 범칙금을 납부한 경우에도 관할관청에서 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또다시 과태료 부과할때 범칙금 상당액을 과태료에서 감액해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과 건설교통부 정임천 육상교통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운수사업법상의 처분제도개선방안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 당정은 또 개인택시사업자의 「사업운영관리와 관련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징금액을 대폭 낮추는 한편 운행정지처분을 완화하고 농어촌버스의 요금결정권은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용자동차의 차령을 6개월∼1년의 범위안에서 시·도지사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도로법·도로교통법에 중복규정된 과적차량단속규정은 없애기로 의견을 모았다.
  • 농어촌 폐스티로폼도 분리 수거/내년부터 재활용품 지정/환경부

    ◎종량제 봉투 처리 번거로워 환경부는 3일 농어촌에서는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리고 있는 폐스티로폼을 내년부터 도시지역과 마찬가지로 재활용품으로 지정해 분리 배출하도록 했다. 폐스티로폼은 가전제품 완충포장재,일회용품 용기,건축자재 등으로 많은 양이 발생하고 있으나 그동안 농어촌지역에서는 재활용품으로 지정되지 않아 가정에서 잘게 나눠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려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거된 폐스티로폼은 건축용 자재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전국 1백36개 도시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폐스티로폼을 재활용 기본품목으로 지정해 유리병,금속깡통과 함께 분리 배출토록 했으나 농어촌지역은 폐스티로폼 부피를 줄이는 감용기 구입예산이 부족하고 도시에 비해 폐스티로폼 발생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대상지역에서 제외했었다.
  • 97예산안/국회심의 앞두고 여·야 신경전

    ◎여 “모자란다” 야 “너무 많다”/SOC 확충 등 투자 더 필요­여/대폭 삭감 위해 공조 움직임­야 97년도 예산안 편성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이 한창이다.여당은 「세입내 세출」이라는 「건전재정」 기조 아래 사업비 확충에 무게를 두지만 야권은 선심성 예산 삭감을 통한 긴축예산을 주장하고 있다. ▷신한국당◁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살림규모를 72조원 안팎으로 책정한다는데 잠정적인 합의를 본 상태다.전년대비 14% 증가한 금액이다.그러나 지난 94년 16.8%,95년 15.1%,96년 14.8%의 재정규모 증가율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정책팀에서는 다소 「미련」도 보인다.각종 선거공약과 민생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업비를 더 늘려야 한다는 「절박감」때문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이나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 등 당내 「경제사령탑」도 굳이 속내를 감추지는 않고 있다.「적자재정」은 피해야 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시각이다. 이정책위의장은 특히 지난달 30일 고위당정회의를 마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정간 14%선 잠정합의」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수치상으로 볼때 지난해에는 14.8%를 늘렸으니 올해는 14.6∼14.7%는 돼야 하는데…』라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이위원장도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은 물론 빈곤계층에 대한 지원과 삶의 질 제고 등에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돈쓸 곳」이 많음을 호소하고 있다. 물론 14% 증가율 범위내에서 정부의 경비성 지출 삭감과 과소비 억제 등으로 남는 「여유돈」을 사업비에 충당한다는 것이 겉으로 드러난 당의 예산운용 방침이다.야당의 긴축예산 공세에 대해 명분도 서고 당정간 이견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산규모를 다소 늘려서라도 중장기적인 경제회생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당위론이 여전히 앞서가고 있어 주목된다. ▷야권◁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팽창예산』이라고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폭 삭감을 관철시키기 위해 야권 공조체제도 가동할 움직임이다. 이해찬 정책위의장은▲팽창예산 ▲우선순위와 지역간 균형상실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 ▲전례없이 증강된 국방예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공기업 주식매각 대금의 예산반영 등 5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윤호중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부 새해 예산안은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사업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며 『특히 우리당이 반대한 관변단체 지원액을 예산에 편성했다』고 비난했다.윤부대변인은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이라는 명분 아래 사회간접자본의 지역편중 현상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자민련은 새마을운동을 제외한 관변단체 지원예산 배제,대외경제협력기금 축소 등 8개 항목에 대해서는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나섰다.대신 기술신용보증기금,농어촌 고령자 직접지불제,저소득층 공공시설 이용료 면제,6개 도시 지하철망 확충 등 10개 항목은 집중지원을 요구했다. 민주당 장광근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내용으로 긴축경제 상황에서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며 관변단체 지원 중단,환경분야 예산 확대 등을 주장했다.
  • 농특세 내년 세수 안정적 확보/새달초 경제차관회의서 의결

    ◎법인세 부과기한 연말 완료… 연장 안해/부족분 국채기금서 차입 내년부터 농어촌에 대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4년 7월부터 신설된 농어촌특별세의 세수가 부족할 경우 다른 부문의 세입에서 차입해 부족분을 메울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경제여건 등으로 인해 농특세 징수에 차질이 생긴다 해도 내년부터는 농특세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재정경제원은 30일 법인세에 대한 농특세 부과기한이 올 연말로 끝나게 됨에 따라 그 기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는 대신 농특세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이같이 조치하기로 농림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시적으로 과표 5억원 이상 법인에 대해 법인세의 2%를 농특세로 부과하는 제도가 올해로 종료됨에 따른 추가 세원 확보대책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다음달 4일 경제차관회의를 열어 농특세 부족분에 대해 다른 세입에서의 차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특별세관리 특별회계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농특세 이외의 세입 근거를신설,연간 농특세 세입이 1조5천억원에 미달할 경우 국채관리기금에서 차입해 부족분을 메울 수 있게 했다.현행 농어촌특별세관리 특별회계법은 농특세를 다른 부문으로 전용하거나 농특세 이외의 재원을 농특세 세입으로 할 수 없게 돼 있다. 개정안은 농특세 부족분을 국채관리기금에서 차입할 경우 차입 이후 연도의 농특세 세입이 1조5천억원을 초과할 때에는 우선적으로 상환할 수 있게 했다.정부는 지난 93년 12월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이 타결된 이후 일반회계와는 별도의 농어촌 투자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94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조5천억원씩 15조원을 거둬들이기로 했었다. 그러나 농특세 부과대상인 법인세와 취득세 증권거래세 특별소비세 등 8개 부문 중 법인세에 대한 농특세 부과기한이 올 연말로 끝나게 돼 있어 농특세 세입확보에 차질이 우려됐었다.
  • 「정부내핍」담긴 예산안을(사설)

    정부와 신한국당이 내년도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합친 총예산규모를 올해(63조원)보다 14% 증가한 72조원으로 잠정결정한 한 것은 국가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일응 타당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은 정부지출억제·산업경쟁력배양·기존정책사업(교육투자·농어촌구조개선)일관성 유지 등을 내년도 예산편성의 중점과제로 정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같은 방향은 재정운용의 효율성 증대와 정부정책의 신뢰성 증진을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또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내년도 방위비증가율을 올해보다 12% 증액시키기로 한 것은 재정운용의 효율성에 앞서 분단국가로서의 특수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이해된다.정부와 여당이 전체예산증가율을 14%로 잠정결정한 만큼 앞으로 부처별 및 사업별 예산안의 계수조정과정에서 어느해보다 밀도 있는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예산당국은 당초 내년도 예산안편성과정에서 방위비증가율을 올해의 10.7%보다 다소 낮아진 9%선으로 전제,예산증가율을 14%로 계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앞으로 계수조정과정에서 국방과 경찰예산의 증액분만큼을 다른 부문예산에서 삭감해야 하므로 과거 어느해보다 밀도 있는 조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예산당국이 내년도 예산편성작업을 착수할 때에 비해 현재의 경제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있으므로 경제동향에 대한 적절한 반영이 필요하다.내년도 경제성장률은 6%대로 떨어지고 경상수지와 물가가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여당은 이 두 가지의 변화를 충분히 감안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동시에 재정의 효률성을 높이는 데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내년에는 예산증가율에 걸맞는 공공부문의 생산성 증가와 정부지출의 내핍이 요구되는 해다.그러므로 여당은 우선순위가 낮은 선거공약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요구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정부와 여당은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예산편성과 집행에 있어 생산성개념을 도입할 것을 제의한다.
  • 중기 최저한세율 10%로 인하/’96세법 개정안­내용 요약

    ◎창업투자회사 증권거래세 비과세/기술개발 준비금 설정한도 5%로/대기업접대비 손금처리 50% 축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중소기업의 최저한세율을 12%에서 10%로 인하한다.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최저한세율을 적용배제했던 특례를 폐지,내국법인과의 형평성을 기한다.음식·숙박업·부동산임대업 등을 제외한 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을 전년도 소득에서 1년에 한해 소급공제,이미 납부한 세금을 환급한다.특별세액을 감면받는 경우에도 투자세액공제 등을 중복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연매출액 1억5천만원 미만인 중소제조업 개인사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경감제도를 도입한다.농어촌지역 및 기술집약형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창업후 2년간 취득·등록세 감면율을 현행 50%에서 75%로 상향조정한다.수도권내 창업·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50%,그후 2년간 30%로 돼있는 소득·법인세 감면율을 50%로 통일한다.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비과세하고,민간창업보육센터 사업자에게도 소득·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민간업자가 아파트형공장을 건설,중소제조업자에게 분양할 경우 특별부가세를 감면한다.업종을 전환하거나 추가한 중소기업의 매출액이 3년내 전체매출액의 70%를 초과할 경우 소득·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지도할 경우 기술지도비의 10%를 세액공제하는 대상을 제조업에서 건설·물류·지식서비스·광업 등으로 확대한다.제조 대기업이 제조 중소기업에 설치하는 직업훈련용시설에 대해서만 10%의 투자세액공제를 적용하던 것을 업종제한을 완화한다.업종별로 20∼1천명이하인 중소기업 판정기준을 한달이라도 초과했을 경우 중소기업에서 제외하던 것을 연평균인원을 기준으로 판정하고,중소기업제외 유예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기술개발 세제지원=기술집약산업의 경우도 자본재산업과 마찬가지로 손비로 인정되는 기술개발준비금의 설정한도를 매출액의 4%에서 5%로 높인다.올해말로 적용시한이 끝나는 사회간접자본투자준비금,에너지절약시설투자준비금,전액손금산입기부금의 적용시한을 2년간 연장한다. ◇사업자의 과표 양성화=전년이나 2년전의 수입금액중 큰 금액인 기준수입금액보다 신고금액이 20% 이상 증가한 경우 20%초과 증가분의 30%가 신고수입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소득세를 경감한다.신용카드 및 판매시점정보관리(POS)에 의한 매출액 증가분의 50%가 신고수입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소득세를 경감한다.인적용역(음악·무용·바둑교사 등),의료용역(수의사·의약품조제 등),보건용역(소독업자의 청소용역 등)에 대해서도 용역대가 지급시 지급액의 1%를 원천징수한다.계산서 합계표를 제출하지 않아 가산세를 적용하는 대상을 모든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확대한다. ◇저축증대 및 소비절약 유도=1가구 1통장에 한해 월불입액 1백만원 한도내에서 3년이상 장기저축에 한해 이자·배당소득 및 농특세를 비과세한다.모든 근로자에 대해 총납입액 1천만원 한도내에서 불익액의 5%를 내년말까지 세액공제하고 이자·배당소득 및 농특세를 비과세한다.기업규모에 관계 없이 자기자본(50억원 한도)의 2%까지 인정하던 접대비 손금처리 한도를 대기업에 한해 1%로축소하고,매출액 1백억∼1천억원의 0.2%,1천억원초과분은 0.1%를 손비로 인정하던 것을 1백억∼5백억원은 0.2%,5백억원 초과분은 0.1%로 줄어든다. ◇납세절차 합리화=12월 급여를 지급할 때 하던 연말정산을 1월분 급여지급시점으로 바꾼다.보험모집인의 소득에 대해서도 연말정산제도를 도입한다.세무관서가 납세자로부터 세무자료를 제출받은 경우에는 접수증 교부를 의무화한다.세무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공매대금 납부기한을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한다.체납자의 급여중 퇴직금은 압류할 수 없게 된다.고액·상습체납자와 결손처분자의 인적사항 및 체납세액을 공개한다.
  • 박병원 재경원 예산총괄과장(폴리시 메이커)

    ◎내년 예산 SOC확충에 집중 배분/공무원 봉급인상률 7%내외서 결정 될듯 나라살림을 꾸리는 실무 주역인 재정경제원 박병원 예산총괄과장은 요즘 내년도 예산규모를 책정하는 마무리 작업을 펴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3월부터 작업을 시작,정부안을 확정짓기 위한 당정협의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므로 긴 터널을 거의 빠져나오는 단계에 있다. 『수천가지 사업중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 막바지작업을 펴고 있습니다.경기하강과 물가불안 및 경상수지 악화라는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서는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그와 동시에 구조개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가 관건이기 때문이지요』 내년부터 경부고속철도 건설 등이 본격화되는 등 SOC 확충은 국가 경쟁력강화는 물론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켜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의 삶의 질 향상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때문에 그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저소득층에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만 봐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한다. SOC부문의 예산 증가율에 대해그는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올해보다 낮게 유지한다는 기본원칙을 감안,거의 모든 부처의 예산 증가율을 올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SOC부문은 최소한 올해의 증가율인 23% 이상이 되도록 하는 등 재원을 집중 배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 농어촌·복지·환경부문에 대한 투자도 정부가 당초 약속한 계획에 의해 중점 투자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쟁점사항인 인건비와 관련,그는 『현재 인건비 상승률을 가장 높게는 올해와 같은 9%까지 범위를 상정,작업 중』이라며 『그러나 경직성 경비를 절감해야 하는 마당이어서 내년도 인상률이 올해의 인상률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점으로 미루어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7%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인건비를 제외한 경상경비의 절감 방안에 대해 그는 『각 부처가 요구한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은 일체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각 부처에 경상경비 집행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또 각종 국제행사 유치에 따르는 행사비도 이미 개최하기로 확정된 행사만 지원하고 앞으로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행사에 대한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변단체 지원에 대한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부문에 대한 예산지원을 종전의 개별·단체별이 아닌 「국민운동 지원」 등의 항목으로 분류,관련 부처에 총액으로만 지원하는 등의 제도개선도 모색중이다.부처가 해당 관변단체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타당성을 검토한 뒤 지원하는 경쟁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 김용욱 평창군수 구속/농지임대료 1억여원 사취·땅투기

    【영월=조한종 기자】 강원도 영월경찰서는 23일 정부의 농지장기임대차 사업을 이용,1억여원의 임대료를 챙긴 뒤 땅 투기를 한 김용욱 평창군수(60)를 사기 및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수는 지난 94년 11월 축협조합장 재직 당시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와 용산리 등 자신의 밭 3만4천여㎡를 농어촌진흥공사에 임대하고 농어촌진흥공사는 이를 다시 김형원씨에게 임대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농어촌진흥공사로부터 1억4천8백만원의 임대료를 받아냈다.또 이 임대료로 지난 95년 2월 자신의 둘째 아들과 친구 아들 김남승씨의 명의로 평창군 도암면 차항리 일대 3만여㎡를 각각 차명 또는 위장 매입한 혐의다.
  • 물가·국제수지 비상… 긴축 편성/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특징

    ◎경상비 5%내 억제… 총예산은 14% 증액/방위비 증가율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고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의 특징은 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서 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긴축기조」 쪽을 택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아직 내년도 예산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정부는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14% 안팎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14% 안팎의 범위는 13.5∼14.5%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올해의 예산증가율이 14.8%인 점에 비하면 내년도 예산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긴축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그런데다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한승수 부총리로부터 내년도 예산편성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재경원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가 의미하는 것은 전체 예산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다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내년도 예산 증가율이 13% 대에서 최소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즉 경기 하강기임에도 물가안정 및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긴축예산을 짜야하는 미묘한 상황을 맞이한 셈이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우선 내년의 경상경비 증가율을 5% 이내에서 묶는 한편 경상경비 중에서도 업무 추진비는 동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예년의 경우 경상경비 증가율은 15∼20%대였다. 또 공무원 처우개선 분야인 인건비의 경우는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인상률을 정하지 못할 정도로 쟁점 사항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심지어 여당 일각에서도 공무원 처우개선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인건비 인상률은 최고 9%에서 낮게는 동결까지 상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일반 사업비의 경우 구조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잠재력을 배양하는데 중점 투자하고 그 대신 다른 부문에 대한 투자는 줄이는 쪽으로 작업을 펴고 있다.경부고속철도와 영종도 신공항 및 가덕도 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과 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관변단체에 대한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이들 단체에 대한 정부재정의 지원방식에 경쟁개념을 도입,총액개념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즉 예컨대 「국민운동」이나 「민간 문화예술단체」 및 「사회복지사업단체」 지원 등의 항목으로 분류,부문별로 전체 재정지원액을 내무부 등의 관련부처에 배정하면 해당 관변단체들이 사업계획을 내 평가받은 뒤 집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 9월 정기국회맞이 바빠진 여야/민생정책 개발 비지땀

    ◎여­13개 민생개혁 리스트 중간점검 총력/야­예결활동 치중… 정자법 등 사안별 공조 여야가 이번주를 고비로 하한정국을 마무리 짓고 9월 정기국회에 대비한 본격 준비작업에 나섰다.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정책을 앞세워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휴가를 마친 정책브레인들의 손발이 다시 바빠졌다.일정표에 빈칸이 없을 정도다. 20일 당 정책위는 이상득 의장 주재로 6시간여동안 비공개 「릴레이회의」를 가졌다.제1·2·3정조위별로 손학규 이강두 정영훈 위원장이 당 소속 전문위원들과 함께 9월 정기국회에서 예상되는 분야별 쟁점을 정리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현 경제상황의 평가와 과제」,「쌀농가 지원대책」,「농어촌 의료·식수 문제」,「수해지원 복구·지원 현황」,「점포임대차 보호법과 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제정 문제」,「삼청교육대 희생자 보상 대책」,「정보공개대상 축소 문제」,「대북지원정책」 등등….시급한 민생·정책 현안이 총망라됐다. 정조위별 회의에 이은 정책위 전체회의에서는 분야별 조율이 필요한 과제들이 다뤄졌다.오는 23일 대구상공회의소 정책간담회에 대비한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걸러진 과제들을 중심으로 오는 22일부터는 이홍구 대표위원이 직접 정기국회 예상 쟁점들을 챙긴다.전문위원들과 「1대1」로 만나 조언도 받고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그동안 의욕적으로 활동을 벌여온 당내 13개 민생개혁 소위의 중간 점검회의도 같은 날 열린다. 이 대표는 20일 63빌딩에서 고위당직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신상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 등 당소속 장관들을 초청, 만찬을 나누며 정기국회를 앞둔 원활한 당정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제도개선특위와 예산·결산심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난 총선 당시의 공약사항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아래 각종 자료수집에 열중이다. 국민회의는 국정감사 대책자료집을 내달 7일까지 만들어 소속의원 전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정부부처 및 각산하단체의 현안과 입법추진 사항을 상임위별로 기재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당 정책위원회는 정보관계법과 주민투표법을 비롯한 지방자치법의 개정 입법안도 비중을 두고 추진중이다. 김봉호 의원을 팀장으로 한 예산·결산위 소속위원들은 8월초 산하기관의 현장을 답사한 바 있으며 교수와 경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으로부터 들은 심의방향을 토대로 예결 심의지침을 작성중이다. 자민련도 내달 초 국정감사자료집과 예산·결산심의 2차 자료집을 만들어 의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자민련은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총련 사태와 관련한 대학가의 용공세력 상존과 이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자세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정치관계법과 선거공정성 관련법·방송관계법 등은 국민회의와 공조를 취하겠지만 금융실명제나 부동산실명제,안보·국방등의 문제는 독자노선을 취하기로 했다.
  • 「분필수업」서 「온라인 수업」으로

    ◎2000년이후 일선 교육현장 모습을 보면/매일 최고 1시간이상 PC활용 학습/인터넷·에듀넷 활용 다양한 정보 교육 교육개혁으로 다가올 2000년 이후의 일선 교육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흑판과 백묵이 사라진다.「분필수업」은 컴퓨터 등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다.학생들은 교과수업에서 최소한 매일 1시간 이상 컴퓨터 등을 활용한 학습을 하게 된다. 수업공간도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장소적 개념이 없어진다.인터넷을 통한 가상공간이나 도서관,자연속,사회 각 기관과 산업체 현장에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한다. 교원마다 PC 1대씩이 보급되는 2002년에는 해당과목 연구를 비롯,성적표·학생관리 등이 모두 전산처리로 이뤄진다.이에 따라 교사의 잡무가 대폭 줄어들고 수어에 컴퓨터 등 정보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학습 패턴을 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정보화기기와 시설·설비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묶이고 모든 학교가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는 인터넷과 에듀넷이 활용된다.다양한 정보기술을 교육에 이용하도록 멀티미디어 PC실습실이 2곳 이상 갖춰져 학교 안팎이 연계된 교육정보화 체제가 갖춰진다. 학교 도서관도 컴퓨터 인터넷 위성방송 케이블TV CD­ROM 타이틀 등이 구비된다.학생들의 지적 탐험의 장소로 바뀐다. 대학에 인터넷이나 화상회의를 이용,국내외 강좌를 들을 수 있는 「21세기형 첨단 지능형 학교」가 선보인다. 2015년쯤이면 교육정보화 기기와 시설·설비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정보에 접근한다.가정과 산업현장에서도 개인별로 최적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한다.학부모들은 가정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으며 담당 교사들과도 편리하게 자녀교육 등을 상담한다. 근로자 및 일반 성인들도 산업현장이나 가정 등 편리한 곳에서 직무와 관련된 학습을 할 수 있다.도서벽지와 농어촌에서도 도시지역과 차이가 없이 교육자료와 정보를 활용한다. 교육정보와의 하나로 추진되는 「정보소양 인증제」도 국민 누구나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한마디로 교육정보의 수요와 공급이 개인과 개인,개인과 기관,기관과 기관간에 시간·공간적 제약없이 연결돼 누구나 골고루 혜택을 누리게 되는 이상적인 교육이 실현된다.
  • 정호선 의원/「농어촌 컴퓨터 보내기」 앞장(오늘의 인물)

    정치 초년생인 국민회의 정호선 의원(전남 나주)은 컴퓨터에 남달리 관심이 많다.경북대 전자공학과 교수를 20여년 지낸 경력에서 나온 것이다.정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농어촌 컴퓨터 보내기 운동본부」창립총회에서 이사장을 맡았다. 한송엽 서울대 공대학장이 본부장으로,강운태 농림부 장관과 이상희(신한국당)·김영진(국민회의)의원 등 9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정 회원도 대학교수,관련단체 인사 등 61명이다. 각계로부터 신·구형 컴퓨터를 기증받으면 생산업체의 협조를 얻어 고장여부를 파악하고 무상수리 과정을 거친다.이어 「한국의 빌 게이츠」 이찬진씨가 대표로 있는 「한글과 컴퓨터사」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손질한 뒤 농협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농어촌에 설치된다.각대학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컴활봉사대」이름으로 「농활」에 나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마지막 과정이다.운동본부는 각대학,연구소,정부산하기관,업계 등으로부터 386급 5백대,486급 5백대,286급 2백대를 기증받았다.정 의원은 『정보통신산업의앞날은 밝은데 우리의 기반 인력은 취약하고,특히 농어촌 지역은 더욱 극심하다』고 걱정하면서도 『그나마 각계로부터의 호응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며 고무된 표정이다.
  • 전환기 맞은 새마을운동/윤세달 새마을운동중앙협사무총장(특별기고)

    ◎제2새마을운동 전개하자 우리는 짧은 기간에 조국 근대화를 달성하였고 동시에 고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새마을운동이 큰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만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3백만 새마을회원이 자기 혁신과 개혁을 통해 제2새마을운동을 제창하고 순수한 민간 자율운동으로 거듭나고자 애쓰고 있다. 최근에 「관변단체」라는 용어가 사회의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다.이른바 관변단체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정부의 지시에 맹종하고 선거시에 친여적 활동을 하는 단체」를 비판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다. 새마을조직의 선거개입은 통합선거법상 금지되어 있고 조직내부에서도 선거중립을 누차 강력히 지시하였으며 국민들의 수준을 감안할 때 선거개입 논란은 더이상 의미가 없으며 선거 결과에서도 새마을이 친여단체라는 추정은 일부 인사들의 선입견에 불과한 것이다. 다만 새마을운동과 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는 지역사회 개발운동의 성공적 모형인 새마을운동의 속성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공익적협력관계」일 뿐이다. 관과 민이라는 2분적 사고는 권위주의 시대의 발상이며 이제 문민화·지방화·자치화시대에는 주민참여와 관민협력 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므로 관변이란 용어의 남용은 결코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정부가 해야하는 일이지만 미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일거리나 성격상 정부가 직접 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공익적 사업」은 너무나 많다.이러한 일들을 앞장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새마을운동이다.새마을운동은 26년의 추진경험과 이·통단위 마을에까지 공인된 추진조직을 갖고 있는 검증된 지역사회 발전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의 성격은 생활·실천·주민운동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시민단체와 차별성이 있으며 일상적·생활적과제를 평범한 주민들이 몸으로 움직여 실천을 통해 해결하자는 운동원리이기에 국민운동인 것이다. 정부지원은 새마을사업비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외국에서도 모델로 삼고자 하는 국민운동을 정부차원에서도 더욱 육성발전시켜 나가는 정책수립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정부가 얼마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하여 방대한 새마을 조직을 선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아무 대안없이 26년간의 검증된 국민운동을 매도,말살하려는 것은 어느 정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나 국익차원에서도 상당한 과오와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농어촌 활성화와 내고장 환경지키기,국민 의식개혁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최근의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근검절약으로 시차낭비 풍조를 배제하는 국민운동과 대구지하철가스폭발사고,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각종 재해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새마을가족은 좀더 다양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구상하여 국민들 앞에서 더욱 떳떳하고 당당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새마을 가족의 지혜를 모아 나가고 있다.새마을지도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용기를 잃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
  • 망둥이 떼죽음 원인 조속 규명/시화호 담수 수거 조사

    ◎농진공 환경연구소 【안산=조덕현 기자】 시화호에서 망둥이가 떼죽음한 것과 관련,농어촌진흥공사 환경연구소는 17일 망둥이와 시화 담수를 수거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담수호의 수온이 상승,망둥이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망둥이와 잔새우 등 물고기들의 정확한 사인조사를 인하대 해양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하기로 했다.
  • 농업인 후계자 지원 1인당 3천만원으로/미 농림장관 밝혀

    농업인 후계자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강운태 농림부장관은 12일 전남 영암군 산호면 대불공단에서 열린 제5회 전국농어업경영인 대회에 참석,『농업인 후계자 1인당 지원액을 현재의 2천만원에서 내년부터 3천만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경작면적이 1㏊이상이 되지 않더라도 벼농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후계자를 쌀전업농으로 선정,지금까지 우수 전업농과 법인에 대해서만 융자하던 농기업 경영자금을 이들 후계자에게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밖에 『각급 농어촌발전심의회에 농업인 후계자의 참여 폭을 확대해 농정발전에 한층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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