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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달라지는 법령]

    다음주(7월22∼28일) 시행되는 법령 가운데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농어촌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지역구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 장의 보궐선거·재선거,지방의회의원의 보궐선거는 실시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그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때에는 보궐선거 등을 실시하지 아니할 수있었으나 앞으로는 그 선거일로부터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때 이를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의문사 진상규명에 필요한 조사기간을 현행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 내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3회에 한해 1회당 3월의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위원회가 활동을종료한 후 고발 및 수사의뢰 사건의 결과는 관련 진정인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진정인의 이의가 있을 경우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재해대책법 시행령=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어업 시설물에 대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그동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농산물·임산물·양식수산물 등의 저장시설,건조시설,처리시설 등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또농어업 재해대책심의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에서 추천하는 자를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브루셀라병 등에 감염된 가축의 사체를 열처리하여 동물사료로 사용했으나 앞으로는 광우병과 같은 질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소와 양과 같은반추류 가축의 사료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예방주사·검사 또는 주사를 맞은 사실을 표시하기 위한 주사표시 등을함으로써 가축이 죽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축이 죽을 경우 가축 평가액의 5분의 4,부상당한 경우에는 진료비 또는 부상가축과 정상가축의 출하가격의 차액을 보상하도록 했다.
  • 사회안전망 일제 점검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과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이 실시된다. 국무조정실은 17일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62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이 25일까지 총괄반,국민연금·건강보험반,기초생활보장반,취약계층반,고용·산재보험반 등 5개 반으로 나뉘어 일선 현장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지역별 거주 수급자를 비롯해 4대 사회보험 관련기관 등 복지서비스 전달기관과 노숙자 집단거주지역,역 주변의 이른바 ‘쪽방’,비닐하우스촌 등 취약계층 지역이다. 점검단은 국민연금·건강보험반의 경우 ▲국민연금 미신고자 및 납부예외자,건강보험·의료보호 제외계층 실태 ▲의료보호 환자 진료 및 조제 기피 실태 등이며,기초생활보장반은 ▲생활보호대상자 선정관리 및 생계비 지급 실태▲자활지원사업의 참여도 및 효과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예정이다. 또 취약계층반은 ▲노숙자 쉼터·쪽방 상담소 운영실태및 서비스 수준에 대한 만족도 ▲역주변 쪽방,비닐하우스촌 등 거주현장 실태 등을 조사하고 고용·산재보험반은▲보험적용 누락 사업장 및 미가입 근로자 실태 ▲공공근로·직업훈련·취업알선 등 실업대책 추진 실태를 점검할계획이다. 정부는 이 점검단들의 사회안전망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점검이 끝나면 제도보완 사항을 파악,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6.끝)농업기반공사

    ‘한 지붕 세 가족도 잘살 수 있다.’ 농업기반공사는 농어촌진흥공사(농진공),농지개량조합(농조),농지개량조합연합회(농연) 등 농업생산 기반 정비를 담당하는 공기업 3개 기관을 통합한 기관이다. 농진공은 간척사업 등 경지 정리와 수리시설 조사·설계를,농조는 수리시설 관리를,농연은 수리시설 감리업무를 맡고 있었지만 서로 중복되는 기능이 많았다.정부 수립 이후 두차례 통합이 시도됐으나 당사자들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다시 통합 필요성이 대두됐다.104개의 농조조합 중 84개가 파산 상태에 빠지는 등 경영이 크게 악화된 데다 농민들도 연간 300억원의 조합비(물세)를내는 데 대해 반발이 거셌다. 98년 7월 통합 방침을 확정하고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99년 4월 민간 연구기관이 조직 통합 컨설팅을 실시,지난해 1월 3개 기관이 농업기반공사로 합쳐졌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세 차례 군중집회를 개최하고,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사유재산권 침해여부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는 등 격렬하게반대했다.그러나 농민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정부가 설득에 나서고 여야 3당,재야 농민단체,언론계 등도 통합 지지를 표명해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 끈끈한 조직문화도 통합에 밑거름이 됐다.전 직원이 구조조정 직원에 대한 모금운동을 벌여 위로금을 지급했다. 통합 이후 조직 화합에 주력했다. 노사 협력체제 구축을 최우선으로 노사구조조정위원회를운영하고 3개 기관 노사 토론회를 수시로 열었다. 통합 전 30개 처,17개 지사,4개 사업단,187개 지부이던 조직은 21개 처,9개 지사,4개 사업단,87개 지부로 50%,인력은 8,900명에서 6,782명으로 23.8% 줄었다.통합 후 918명을추가 감축했다.지원 인력을 축소하고 현장사업 인력을 보강하며 지사·지부의 유사 중복기능 수행 부서를 통폐합하는등 조직과 인력의 대수술을 단행했다.저수지 다목적이용사업 등 2개의 자체 사업과 토양환경복원사업 등 신규 사업도 개척한다.중복되는 농진공의 지사,농조의 지회를 매각하는 등 불용자산을 처분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영업수지가 451억원 개선되고,국고보조금이 267억원 줄고,수세 295억원이 폐지되는 등 지난해 1,000억원의 영업 개선효과가 발생했다.이원화돼 있던 농진공노조와 농조노조의 통합은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문동신(文東信)사장은 “통합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법을 배웠다”면서 “앞으로 민간 기업을 능가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기고] 인터넷과 새마을운동

    “시간은 멈췄고 공간은 사라졌다.” 30여년 전 캐나다의세계적인 문명비평가 마셜 맥루언은 정보통신의 발달이 가져올 변화를 이렇게 예측하였다. 그의 예측대로 인류는 지금 시간의 제약과 공간의 장벽을넘어 모든 것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지구촌시대에 살고 있다. 지구촌 반대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을 안방에서 생생히 볼 수 있고 컴퓨터 키보드 하나로 그 어떤 정보도 순식간에 보낼 수 있는 세상이다.대학강의도,병원진료도,각종 행정서비스도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이러한 문명사적 대변화를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이라고 했다. 물결과 물결이 서로 부딪치면 파란이 일고 소용돌이가 용솟음치듯이 문명의 전환기에는 온갖 사회적 긴장과 갈등이 야기되기 마련이다.지금 우리사회도 산업사회를 지나 정보사회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산고(産苦)와 갖가지 부작용을 겪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런 변화의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문명에 연착륙할 수 있을까? 그것은 지난 것이라 무조건 배척하지말고 산업화시대의 것이라도 가치가 있는 것은 함께가져갈 줄 아는 지혜를 살리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뒤처지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 도와가며 함께 나아가는 따뜻한 상생(相生)의 마음일 것이다.이런 뜻에서 경북도에서는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인터넷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인터넷 새마을운동’은 정보화가 가져다 줄 혜택을 국민 모두가함께 누리게 하자는 운동이다. 70년대 우리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어촌을 잘 사는 마을로 바꾸어 놓았다.‘잘 살아보자’는 국민적 의지를 모아 세계가 놀란 경제성장을 일구어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IMF 위기와 같이 나라가어려울 때마다 이를 극복해내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뜨거운 교육열과 함께 새마을정신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여 소중히 가꾸고 이어가야 할 우리의 자랑스런 정신적 유산이다.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인터넷으로 연결된 e-세계가 바로 그것이다.국민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나라,인터넷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그러나 농어촌은 그렇지 못한 게 우리 현실이다.이제 주부나 농어민들도 인터넷을 전화나 TV처럼 자유롭게 사용해서정보화의 혜택을 도시처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인터넷 새마을운동의 목적인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날 새마을지도자처럼 마을마다 ‘정보화지도자’를 양성하고,시범마을을 조성하여 그 효과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그리고 저가형 PC 보급과 정보화교육을 강화하여 컴퓨터활용을 생활화하고 무료로 마을홈페이지와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갖추어 인터넷이 주민소득 증대와 연결되도록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릇 모든 시책이 그러하듯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내 고향마을,모교에 중고 PC 한 대라도보내려는 관심과 정성이 정보지식 강국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다. ▲이의근 경북도지사
  • [가자!교통월드컵] 경영난 허덕 버스업계 대책은

    버스업계는 지금 교통문화니,서비스니 하는 말을 꺼내기가무색할 정도다.하루 1,500만명의 시민을 실어나르는 버스업체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속속 문을 닫고 있다.살아남은 업체들도 빚더미에 올라앉아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있다.기사들은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중노동에 시달린다.‘값싼 운임,값싼 서비스’라는 대중교통 현실은 버스업계라고 예외가 아니다.시민의 발인 버스가 이 지경이라면 월드컵대회때 성숙한 교통문화는 기대하기 어렵다.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버스업계의 현실을 짚어본다. ■'시민의 발'이 비틀거리고 있다. “부품이 노후화돼 사용할 수 없게 돼도 버스의 경우는 대부분 중고 부품이나 재생타이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어렵다 보니 새 부품을 사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죠. 물론 관청에서 알면 큰일 날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돈이 없는데…그렇게라도 해야지.저라고 왜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9일 오전 5시 서울 S운수에서 만난 정비사 김모씨(48)의 말이다.김씨는 18년째 버스를 벗삼아 기름 때를 묻히며 살아왔다.오전 6시 김씨가 정비한 버스가 시내로 나섰다.운전은 최일용씨(37·가명) 차례였다. “늦어도 9시까지는 회사로 들어와야 해요.출근 길이 막히지 않을까 모르겠네요.시간은 없고 길은 막히고….그러다 보면 승객들에게 짜증도 내고 승객이 적은 정류장은 그냥 지나치기도 합니다.사고발생 요인이 높은 줄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개문발차(문을 열어둔 상태로 출발하는 것)하기도 하죠. 마음이 조급해서 그런 겁니다” 최씨의 경우 하루 4∼5차례 노선을 돈다.버스 핸들을 잡은지 3년밖에 안됐다는 최씨는 하루 평균 13시간 가까이 운전석에 앉아있다고 한다.그렇게 일하고 나면 몸은 파김치가 된다.그럼에도 월급은 수당과 상여금을 합쳐 한달 130만원 정도다. 이같은 현실은 비단 최씨나 김씨만의 경우가 아니다.버스회사에 몸담고 있는 대다수 기사와 정비사들이 직면하고 있는현실이다.이에 대해 D운수 김모(58) 사장은 “손님은 줄고기름 값이나 부품 값은 하루가 멀다하고 뛰어오르니 감당할길이 없다”면서 “미안해서 직원들에게 고통분담을 하자는얘기를더 이상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문닫는 버스업계=지난 6월 말 현재 전국의 버스업체는 시내 233개,농어촌 158개,시외 84개,고속 10개 등 모두 485개업체.97년 이후 30개사가 경영난끝에 문을 닫았다.그나마 버티고 있는 업체 가운데 104개 업체가 평균 17억원씩 자본을완전히 까먹었고,71개사는 상당부분 자본이 잠식된 상태다. 이같은 경영악화는 승용차나 지하철 등 대체교통수단 증가에 따른 수요감소로 수입이 크게 줄어든 반면 경유 값 인상,세금·금융비용 등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불친절·교통사고, 과로가 주원인=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버스기사들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시내버스 11. 3시간,농어촌버스 13.8시간,시외버스 12.8시간,고속버스 10. 9시간.한달이면 21∼25일간 핸들을 잡는다.버스기사의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280.8시간으로 전산업 평균(206.5시간)을크게 웃돈다.택시와 달리 운행 중엔 쉴 수가 없다.버스기사가운데 유난히 허리·목 디스크 환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바쁘게 운행하다 보니 각종 교통법규 위반도 다반사다.지난해 버스교통사고 원인을 보면 신호위반,중앙선 침범,앞지르기 위반,개문발차,안전거리 미확보,난폭운전,전방주시 태만이 주류를 이뤄 우리의 교통문화 수준이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버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기사는 줄고 노동강도는 더욱 높아졌다.그에 따른 사고발생건수도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버스공제조합(약칭)에 따르면 버스사고는 99년 1만9,926건에서 지난해 2만1,505건으로 늘었다. 사망사고는 426건으로 전년(448건)보다 줄었지만 중·경상사고는 3만4,682건으로 2,365건이나 늘었다.작년의 경우 시내버스 사고가 전체 사고의 90.47%로 가장 많았고,시외버스 9. 2%,고속버스 0.23%,전세버스 0.1% 순이었다.원인별로는 운전자 과실이 98%였다.버스공제조합 관계자는 “경영악화로 기사들의 노동량이 늘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고 지원 불가피=버스의 수송분담률은 40% 안팎으로 지하철의 2.5배,철도의 6.5배 수준이다.대중교통수단의 대표인셈이다.하지만 지하철이나 철도와 달리 민간기업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국고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반면 노선과 요금은철저히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심지어 수입원인 버스외부광고조차 관련당국의 감독을 받고 있다. 특히 버스요금은 정부가 물가관리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책정하다 보니 업계의 현실이 무시되기 일쑤다.선진국들과는 확연히 비교된다.원화를 기준으로 일본 2,185원,영국 2,765원,프랑스 1,400원,독일 1,295원,미국 1,894원 등인데 비해 우리는 600원에 불과하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버스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공익기능이 강하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요금을올리기가 쉽지 않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라도 대다수 국가들처럼 국고지원을 통해 버스업계의 적자보전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김권식 버스사업연합회장. “버스업계의 현실은 한마디로 참담합니다.지난 4년간 무려 30개 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서비스 개선의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김권식(金權植)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은 “버스업계는 구조적으로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구도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민간자율에 맡기든,정부가 맡아서 관리하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업체의업태별 경영수지는 시내버스 -3,081억원,농어촌버스 -1,035억원,시외버스 -1,088억원,고속버스 -561억원 등 적자를 기록했다.올해도 7,00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된다. 김 회장은 “요금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하철에 지원하는 국고의 10%라도 버스에 지원했다면 이렇게까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이 불가능하다면 버스업계의 세금부담이라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이면서도 수송분담률은 버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지하철의 경우 100%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버스업체들의 주장을 무조건 무시할 수만도 없다.프랑스 일본 영국 미국 등대다수 국가들은 개인이 운영하더라도노선버스에 대해서는국고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버스 1대당 평균 세금부담액은 1,164만9,000원이었다.버스업계는 교통세·교육세·경유부가가치세 등 무려 13개 항목의 세금을 내고 있다.특히 경유를 사용할 수밖에없는 버스업체들에게 경유 부가가치세를 동일하게 적용하는것은 지나치다는 게 버스업계 주장이다.버스업계가 지난해낸 경유부가가치세는 4,471억원이었다. 김 회장은 “대다수 업체가 죽어가는 현실이다 보니 직원들의 근로여건이나 고객서비스의 개선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만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데는 대다수 업체가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시민이 기대하는 버스문화. 버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몸살을 앓고 있다.기사나 승객의에티켓은 찾아보기 힘들다.우리의 버스문화에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을 멋지게 치를 수 있다는 희망의 단초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방인들에겐 작은 몸짓 하나라도 우리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나 출·퇴근길 버스의 풍경은 부끄러운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술 냄새를 풍기며 이리 저리 비틀대는 승객,큰 소리로 휴대전화를 받는 젊은이들….더러는 복잡한 틈을 타 여학생이나 아가씨를 더듬어대는 치한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많이 줄었다고 하나 과속,무리한 끼어들기 등 파행적인 운전행태도 물론 여전하다.월드컵을 앞두고 버스와 승객이 보여줘야 할 모습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주동웅씨(朱東雄·37·회사원)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에티켓이 필요하다.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일수록 더욱 그렇다.월드컵 기간만이라도 한국의 버스는‘친절한 버스,안전한 버스, 편리한 버스’라는 인상을외국인들에게 심어줬으면 좋겠다. ●박은옥씨(朴恩玉·38·주부) 요즘엔 가방을 받아주거나 노약자의 승·하차를 도와주던 최소한의 온정마저 사라졌다.고맙고 따스했던 예전의 시내버스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이훈식씨(李勳植·41·교사) 주변을 돌아보고 남의 눈을의식할 줄 아는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하다.눈쌀을 찌푸리게하는 행위를 자제하는 게 서로를 위하는 길이다.모두들 피곤해 하는 퇴근길 버스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최인교씨(崔仁敎·28·대학원생) 승용차를 운전하는 데 버스가 다가오면 겁부터 난다.전용차로를 놔둔 채 승용차로로질주하거나 옆차선에서 무리하게 밀고 들어오는 버스들을 볼 때면 울화가 치민다.작은 차를 보호하고 차선을 지킬 줄 아는 버스를 보고 싶다. ●한누리양(17·고등학생) 등교길에 20분 정도 기다린 버스가 정류장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칠 때가 있다.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승객을 태우는 건 버스와 승객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다.약속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버스였으면 좋겠다. 전광삼기자
  • 독자의 소리/ 인터넷 모뎀 낙뢰 주의

    장마나 태풍은 벼락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로인해 발생하는각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평소에 알아놓을 필요가 있다.최근 우리 생활 속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초고속인터넷서비스(ADSL)는 도시지역 뿐만 아니라 낙뢰가자주 발생하는 농어촌 산간지역에도 보급되어 이용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기위해 이용자측에 설치되어 있는 ADSL모뎀은 전원공급과 함께 전화회선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낙뢰로 인해 순간적으로 과전압이 유입될 수 있다.그렇게되면 ADSL모뎀의 내부회로가 망가져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국통신 전북본부에서 지난해말 부터 지난 6월까지 도내에서 낙뢰로 인한 ADSL모뎀 고장발생 건수를 조사한 결과 370여건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ADSL의 낙뢰피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PC와 주변장치의 전원공급용 멀티콘센트는 반드시전원접지와 연결되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ADSL을 이용하고 있는 도중에 낙뢰가 심하게 치는 경우 전원을 꺼야 재산상의 피해를 입지 않는다. 유재문 [한국통신 전북본부사업국]
  • 교원 군경력 100% 인정

    초·중·고교 교원 승진평정에서 남자 교사의 임용전 군복무 경력이 100% 인정된다.또 여교사들의 육아휴직기간도 교육 경력에 포함된다. 그러나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임용전 군복무 경력을 50%만 인정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령’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교원 임용 전 군경력은 80%,교원 임용 후 군경력은 100% 인정됐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교육 경력에서 제외돼온 여교사의 육아휴직기간을 1년에 한해 재직한 것과 똑같이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승진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교원 승진때 획일적으로 부여해온 승진가산점을 공통가산점과 지역별 선택가산점으로 이원화,시·도교육감의 자율에 맡겼다. 공통가산점 항목에는 교육부장관 지정 연구학교 근무(1.25점),재외국민교육기관 근무(〃),직무연수이수실적(1점)이포함돼 있다. 선택가산점에는 ▲보직교사 ▲장학사·연구사 경력 ▲도서벽지 근무경력 ▲한센병환자학교·학급 근무 ▲농어촌학교근무 ▲특수학교·학급 및 통합교육학급 담당 ▲교육감지정 연구학교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명부작성권자가 인정하는 경력 등이 포함돼 있다.다만 선택가산점은 모든 항목의가산점을 합산하더라도 15점을 넘지 않도록 했다. 김석현(金錫賢)교원정책과장은 “남자교원을 적극적으로유치하기 위해 임용전 군경력을 인정하기로 했다”면서 “자율 승진 가산점제는 지역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던 폐단을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북 ‘인터넷 새마을운동’

    경북도는 29일 도시와 농어촌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에서 ‘인터넷 새마을운동’선포식을 갖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선포식에는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민 800여명이 참석했다. 또 6억원을 들여 개발한 ‘인터넷 버스’를 선보였다.노트북 컴퓨터 45대와 교육용 서버 및 LAN 시스템,위성통신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 버스는 산골지역을 돌며 인터넷을 경험하지 못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한다. 도는 인터넷 새마을운동에 2005년까지 모두 3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실천운동으로 ▲모든 가정이 PC 한 대와 홈페이지 갖기 ▲정보 소외지역에 PC보내기 ▲컴퓨터로 가계부 쓰기 ▲정보화자격증 갖기 ▲건전한 인터넷 문화정착 등 5가지를 선정했다. 또 읍·면·동사무소 및 우체국,도서관 등 공공시설에는 인터넷 프라자를 설치,정보이용율을 높이고 정보화마인드 확산을 위해 격년제로 정보통신박람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읍·면·동 별로 컴퓨터 관련업 종사자 등 정보활용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선발,지역의 정보화책임자로 임명해 시·군별 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성주 한찬규기자 cghan@
  • 서울시 청소년 여름방학 문화·수련 프로그램 풍성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 및 여가선용을 위한 청소년 문화·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농어촌지역 생활체험 활동을 비롯해 ▲폐교를 활용한 오지체험활동 ▲한강도보 순례 ▲자전거하이킹·래프팅·산악도보 등으로 이어지는 철인3종 국토종단등이 마련된다. 또 ▲주한외국 청소년들과 서로 다른 문화를 통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국제청소년교류 활동 ▲공수특전부대 시설을 이용한 병영체험 활동 ▲청소년들이 모의민회를 구성하는 청소년마을만들기 등의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한강도보순례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개방된다. 청소년수련관 등 시립청소년시설에서도 문화유적순례,수상훈련,봉사활동,자연탐사 등 캠프활동과 영화제 및 각종공연활동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상세한 내용은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 청소년게시판에 나와 았다. 참가신청은 26일부터 각 프로그램 운영업체로 전화나 팩스로 하면 된다.선착순으로 선발. 임창용기자
  • 액면가 이하 종목도 거래세 낸다

    다음달 1일부터 액면가 이하 종목의 주식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세 0.3%가 부과된다.공모에 응한 투자자가 1년내 공모가 이하로 주식을 팔 때 현재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지만 7월1일부터는 세금을 내야 한다. 증권거래소는 개정 증권거래세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액면가 이하 종목에 대해서도매각대금의 0.3%를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 증권거래소에서 액면가 이하 주식을 매매할때 0.15%는 증권거래세,나머지 0.15%는 농어촌특별세다.코스닥시장은 모두 증권거래세다. 액면가 이하 종목에 대한 증권거래세 부과는 차익발생에대한 조세형평 차원에서 이루어졌다.액면가 이하 종목 거래에 세금이 부과되면 그동안 심각한 수준이던 데이트레이딩(당일매매)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남 농어촌 빈집철거 지지부진

    경남도와 시·군이 벌이고 있는 농어촌 빈집 철거사업이예산부족 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97년부터 10개년 사업으로 농어촌 빈집 철거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농현상이심화되면서 늘어난 농어촌 빈집이 주변환경을 해치고,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자 예산을 들여 이를 철거키로했던 것이다. 도내 철거대상 빈집은 4,523동으로 철거비용은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한다.한채당 철거비용은 25만∼30만원이다. 도는 올해 1억6,7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669동을 철거할계획이다. 그러나 시·군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사업비를 확보하지못했으며,소유주들은 빈집을 철거할 경우 나대지에 대해종합토지세가 부과되자 철거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시의 경우 당초 116동의 빈집을 철거키로 했으나 예산부족을 이유로 50동만 철거했으며,하동군도 전체 260동중 절반인 130동만 철거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는 “농어촌 빈집 철거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철거보다는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 지자체들 “부담스럽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가 카드수수료 때문에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99년 이 제도가 도입된 뒤 천안·보령·아산·공주·서산시와 당진군 등 6개 시·군 및 해당 읍·면·동에서 시행중이다. 이들 시·군은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한 금액의 2%를 카드회사에 수수료로 내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99년 신용카드로 받은 지방세 41억원 가운데 8,200만원을,지난해엔 57억원을 카드로 받아 1억1,400만원을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런 데다 신용카드 납부제를 시행하면 각 읍·면·동에 30여만원에 달하는 카드조회기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많이 소요돼 일부 지자체는 이를 꺼리고 있다. 계룡출장소측은 최근 한 주민이 자동차세를 농협에서 카드로 결제하려다 거절당한 뒤 항의한 것과 관련,“높은 수수료 부담 때문에 도입을 꺼리고 있다”며 “건설·환경 등 주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세금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라고 해명했다. 전남도도 22개 시·군 가운데 영암·진도 등 2곳에서만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받고 있다. 높은 카드수수료(2%)와 카드 조회기 설치 등의 비용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지방세 총 징수액은 5,62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을 카드로 받았다고 볼 때 2% 수수료를 기준으로, 11억2,400만원이 공중으로 날아간 셈이다. 충남도 관계자도 “”지방세 카드납부제가 갈수록 확산되겠지만 이용자가 별로 없는 농어촌지역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광주 남기창기자 sky@
  • [사설] 가뭄끝 장마 대비를

    주말을 전후해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권에 접어든다는 소식이다.벌써 전국에 적지않은 비가 내린데다가 호우주의보까지 발령돼 장마철을 실감케 하고 있다.최악의 가뭄이 100일 넘게 계속되던 끝이다 보니 비소식이 반갑기 그지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물난리를 겪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앞선다.가뭄극복에 진력한 나머지 당국이 혹시 수방대책에는 미처 만전을 기하지 못하지 않았느냐는 우려 때문이다.가뭄에강바닥 물을 퍼올리는 양수작업을 하느라 제방을 마구 깎아 내리기도 하고 저수지나 하천 바닥을 마구 파헤치며 뜻하지 않게 물줄기를 막기도 했다.관정을 개발하면서 마무리를 마치지 못한 경사면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번 비에 이어장마가 온다면 물의 흐름을 막아 곧바로 물난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장마는 매년 평균 32∼33일간 계속돼 지역에 따라 199㎜에서 많게는 449㎜까지 퍼붓는다.올해엔 여름철인데도 우박이 내리는 등 대기층 불안정 현상이 빈발해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한다.더욱이 이번 가뭄이 극심했던 곳은 대부분 다목적 댐이나광역 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으로,많은 비가 내리면 물이 범람해 엄청난 피해를 내게 될수도 있다. 물난리 대비는 농어촌만의 과제가 아니다.오랫동안 비가내리지 않다보니 경각심이 무디어졌던 게 사실이다.당장 서울에서는 막힌 하수구를 손보지 않아 이번 비에도 도로 일부가 물바다를 이루기도 했다.특히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았던 부산 등지에서도 소동이 잇따랐다.서둘러 대규모 하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이나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 등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전국에는 여름철이면 장마비로 침수돼 어려움을 겪는 상습재해지구가 6,600여곳에 이르고 있다.해당 자치단체를 비롯한 당국에서는 일주일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간적 여유를 십분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가뭄성금’이 ‘수해성금’이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 서해안고속도 주변 정비사업…전북등 4개道 국비지원 요청

    연말 완공 예정인 서해안고속도로 주변 정비사업에 국비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도는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353㎞가 연말 완공될 예정이나 주변 정비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엄두를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경기,충남,전북,전남 등 4개 도가 모두 비슷한 실정이이서 이들 자치단체와 공조해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104.7㎞ 통과하는 전북지역의 경우 고속도로변 주거환경개선 등에 78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주거환경개선사업 2,539건에 156억원,농어촌도로개설등 생활기반시설 확충 180건에 488억원,안내표지판 설치 등문화복지시설 124건에 48억원,축사와 공동창고 등 산업기반시설 75건에 7억원 등이다.지역별로는 고창군에 206억원,부안군에 200억원,김제시에 201억원,군산시에 178억원 등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지방양여금 수질개선 집중투자

    2002년부터 지방양여금의 절반 가까운 규모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에 집중 투입되는 등 지방양여금 배분 방식이 크게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도로정비·수질개선·농어촌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 등 5개 분야에 투입되던 지방양여금 중 수질개선사업에 배분하는 비율을 크게 높여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수계의 수질을 1급수로 향상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양여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전체 지방양여금 재원 중 주세(酒稅)의 40%를 수질개선사업에 투입하던 것을 6.6%포인트 늘린46.6%를 수질 개선에 사용하게 된다. 대신 주세의 14.7%에 해당하는 도로정비사업분에서 6.6%포인트 줄인다. 또 농어촌특별세 중 12.6%가 지방양여금으로 전입되던 것을 15.3%로 늘렸다. 늘어난 농특세 2.7% 역시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을마련하는 데 포함시키기로 했다. 행자부는 내년도 수질개선사업에 투입되는 주세와 농특세증액분을 각각 1,700억원과 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증액분은 상수원 수질을 1급수로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하수처리장,하수관거 분뇨 및 축산폐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 재원으로 쓰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상수원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방양여금 중 수질개선사업배분율을 크게 높였다”면서 “지방양여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2002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부터 지방양여금의 재원인 주세·전화세·교통세·농특세 중 전화세는 폐지되고 현재 2.4%가 전입되는교통세에서 지방양여금으로 전환되는 규모가 14.2%로확대된다. 올해 지방양여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1,085억원 늘어난4조7,795억원이다. 최여경기자 kid@
  • 우체국 서비스업무 담당자 5급 승진인사때 혜택 준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李敎鎔)는 2,300여명의 6급 직원들의 5급 승진과 관련, 인사관리세칙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대도시와 농어촌간 지역여건,담당업무의난이도와 책임성을 고려해 6급 공무원 보직관리지침을 새로 마련했다.일반 승진시험만으로 6급에서 5급으로 승진시켜오던 것을 지난해 11월 심사승진제도로 개선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사업지원 부서보다는 우체국 최일선에서 직접 고객을 위해 봉사하는 영업담당과장과 업무량이 많고 근무여건이 안좋은 우편물 구분,배달작업을 관리하는 우편물류·우편분류·배달서비스 과장 등을 승진 때 우대하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광양-순천 지방세 서로 부과 ‘해프닝’

    공장 한 곳을 두고 자치단체 두곳에서 지방세를 부과하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전남 광양시는 광양만에 자리한 율촌 제1산업단지 현대하이스코 공장에 대해 재산세 4,000여만원,소방공동 시설세 8,600여만원 등 1억3,000여만원의 세금을 다음달 초 부과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광양시는공장 건물 22만9,000㎡ 가운데 16동 13만2,000㎡는 광양시해안을 매립한 땅이라며 관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광양시는 또 현대하이스코 공장이 가동된 99년 3월 이후 순천시가 징수한 재산세와 농어촌 특별세 등 28억여원의 지방세 가운데 광양시 지분을 환수하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서 순천시도 “다음달 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장 건물 전체에 대해 지방세 2억여원을 부과하겠다”며 관할권 존속을 거듭 밝혔다. 순천시는 “현대 공장은 순천시 육지 부분을 연장해 생긴부지에 있기 때문에 경계기준에 대한 통설상 순천시 관할”이라고 강조했다.반면 광양시는 “해상 경계선은 육지와 마찬가지로 자치단체의 자치권이 미치는 곳으로 어업허가나재난처리의 기준도 경계선을 기준으로 행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 카드 공제한도 500만원으로

    연내에 근로소득세 세액 공제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중장기적으로는 소득·법인세율이 인하된다.회사가 근로자에게월급 외에 제공하는 사택·차량·교통비·식비 등의 부가급여에도 세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부 합산 4,000만원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도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올 연말 정산부터 신용카드 소득 공제한도가 연간 급여액의 10% 또는 300만원에서 20% 또는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소득 공제율은 10%에서 20%로 높아진다. 정부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부총리 겸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회장)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세제개편 계획과 중장기 세제운용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직 등으로 경제적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을 줄여 줘야하지만 올해 정기국회에서 당장 근로소득세율 인하는 어렵다”며 “하지만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의 세액 공제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8월까지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현재 4인 가족 기준 1,267만원인 근로자 면세점 수준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9월 정기국회에서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을 줄이고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IT)·생명공학(BT)산업의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또 한시적인 구조조정 지원 세제를 상시 지원 세제로 전환하고,대표적인 목적세인교통세를 내년부터 특별소비세로 바꾸기로 했다.농어촌특별세 폐지 여부는 내년 이후에 결정짓기로 했으며 교육세는당분간 유지된다. 관계자는 “소득·법인세율은 선진국이 낮추는 추세에 있어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며 조세연구원 용역 결과가 나오는 7,8월쯤 인하 여부와 규모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근로자들이 복리후생비 형태로 받는 사택·차량이나 학자금 보조,주택자금 저리 융자 등에도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근로자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 공제율과소득 공제 한도를 높이고,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신축 주택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5년간 면제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농어촌주택 도로 점용료 폐지

    내년부터 주택 출입 점용료 부과제도가 폐지돼 농어촌 지역의 연립주택이나 개인주택의 도로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도로점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도로불법 점용자의 부당이득금 징수요율이 100분의 120으로 상향 조정돼,불법 점용자에 대한 벌칙이 강화된다.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촌도로정비법개정안’을 확정,28일자 관보에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농어촌도로를 영리 목적이 아닌 개인 또는 다수인이 사용하는 주택출입 도로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도로 점용료를 면제토록 했다.농어촌지역에서 주택진입로점용료 부과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라 이를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은 또 농어촌 도로에 허가없이 물건 등을 적치해 적발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벌칙으로 규정하던 조항을 삭제,50만원 이하의 과태료로 처하도록 행정규제를 완화했다.따라서 도로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거나 상점의 입간판 등을 설치했을 경우에도인신구속이 아닌 과태료만 내면 된다. 그러나 불법 점용자의 부당이득금 징수요율을 도로점용료에 한해 받던 규칙을 대폭 강화,도로점용료의 100분의 120으로 상향조정했다.불법 행위자에 대한 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서다. 행자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이 도시화하면서 진입로에대한 점용료 부과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이번 법 개정으로 주민생활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정된 농어촌도로법 개정법률안은 오는 9월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홍성추 기자 sch8@
  • 농어촌 위성인터넷 싼값 공급

    다음달부터 ADSL(비대칭 가입자회선)이 보급되지 않은 읍·면지역에서는 위성인터넷을 싼 값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24일 농어촌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DSL이 보급되지 않은 읍·면지역 주민을 위해위성인터넷 특별요금제를 다음달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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