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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수해주민 화상으로 건강상담

    경기북부청이 수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상(畵像) 건강상담을 한다. 9일 경기북부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청은 그동안 파주 산머루마을과 양평 친환경마을 등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화상상담 서비스를 양주·연천 등 수해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수해로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등 다수 지역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뒤 복구에 나선 주민 등이 부상을 당하거나 피부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터라 즉각적인 의료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청은 우선 산머루마을 이외에 양주 초록지기마을, 감악산마을, 맹골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 화상상담 서비스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화상 건강상담은 기존의 의료 차량을 이용해 수원역 및 의정부역과 지역 마을회관 사이에 이루어지던 화상 진료를 정보화 마을이 소재한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실시하며 내과와 외과, 정형외과 등 14개 분야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도, 펜션 산사태 피해 조사 드림팀 가동

    최근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 예방 및 제도개선안을 마련할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8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방재, 토질, 기초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G-하우징 솔루션 드림팀’을 구성, 오는 10월 2일까지 산사태 지역의 현지조사 및 제도개선 임무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드림팀은 오세진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방재사업본부장(방재), 류택규 원강대 교수(산림), 이영생 경기대 교수(토질·기초), 경기개발연구원 강상준 연구위원(환경정책), 백승천·김봉희 경기도 건축사회 회장과 윤희철 대진대 교수(건축계획), 장극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박영호 동양구조기술사(건축구조) 등이다. 경기도 건축 관련 공무원 3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산사태 피해 원인 분석과 계곡 등에 있는 펜션 건축물 입지의 적정성, 피해지 주변 수종·군락분석, 펜션 건축물의 경량구조 등 취약 부분 개선사항, 부지주변 배수계획 등 피해 방지시설의 적합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드림팀은 1차로 포천과 가평의 펜션 2곳과 주택 3곳에서 현지조사를 벌이고, 이어 수해위험 요소 존재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시행한다. 조사를 마치면 건축법상 펜션용도 신설과 시설기준 마련,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펜션 용어 및 간판 사용에 대한 대안 마련, 건축허가 및 신고 시 전문가 확인 의무화, 개발행위 제도의 문제점 검토 등 펜션 건축물의 시설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 내에는 지난 6월 말 현재 농어촌민박업 1640건, 숙박업 4735건, 관광펜션업 18건이 등록돼 있다. 지난달 26~28일 집중호우로 도내 16개 시·군에서 147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224.47㏊가 유실됐으며 16명의 사망자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수장 153곳 병원성 미생물도 못 걸러내

    정수장 153곳 병원성 미생물도 못 걸러내

    우리나라 지방 정수시설 439곳의 35%인 153곳의 정수장이 병원성 미생물조차 걸러내지 못하는 등 ‘낙제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이 환경부로터 단독 입수한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와 농어촌의 노후 정수장 실태’ 조사 결과다. 조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우리나라 전체 정수장 508곳 가운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439곳을 대상으로 했다. 정수방식(30점)과 시설이 설치된 연도(30점), 수질기준 초과(40점)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6개(A~F) 등급으로 평가했다. 설치 경과 연수의 경우 최근 3년간 수질기준 초과 횟수를 기준으로 배점했다. 수질기준을 1회 이상 초과한 정수장에 대해서는 0점으로 처리했다. 조사 결과 40점 이상(A~D등급)은 286곳(65%), E등급(20~40점)은 126곳(29%), F등급(20점 미만)은 27곳(6%)이었다. 조사 정수장의 35%인 153곳(표 참고)은 시급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셈이다. 정부는 그동안 먹는 물과 관련, 정수 기술 발달로 원수 관리가 좀 미약하더라도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변해 왔다. 하지만 상수원 내 유해물질과 소독에도 강한 병균들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지아디아, 크립토스포리디움 등 병원성 미생물이 증가 추세다. 2009년에는 생활하수 처리 수에서 적정 처리가 안 돼 상수원에 유입되는 항생제(린코마이신 등) 잔류의약 물질도 검출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CJ ‘3대 상생원칙’ 1000억 지원

    CJ ‘3대 상생원칙’ 1000억 지원

    CJ그룹이 8일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조성한다. 이날 대책은 지난달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금은 중소기업을 도와야 할 때이니 CJ가 앞장서라.”며 “CJ사업 전 부문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특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회장은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어야 한다.”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대책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지역 특화 전통 장류·두부·김치 중소업체를 발굴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유통화를 추진한다. 협력 대상업체로는 전통 장류 쪽에 제비원(경북 안동)·설동순명품장(전북 순창)·아당골 선씨종가 대추고추장(충북 보은) 등이, 두부 업체는 백두대간 전두부(강원 영월), 김치 업체는 양평 유기농오가원김치(경기 양평)·여수 돌산갓영농조합(전남 여수) 등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문자생산방식(OEM) 업체에 대한 단순 지원이 아니라 막걸리처럼 중소기업 고유브랜드는 살리고 대기업인 CJ가 기술 및 유통·자금·식품안전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상생모델”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제휴사의 제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이와 별개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도 지원한다. 가맹사업체인 CJ푸드빌, 올리브영은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가맹점의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160억원의 상생자금을 확보했다. 또 신제품의 20%를 가맹점주가 제안한 품목으로 선보이고 계약시 상권 영역을 설정하는 등 가맹점 권익도 보호한다. 올리브영은 모든 신규 가맹점주에 대해 4500만원을 무상지원한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인 CJ E&M을 통해 문화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도 힘쓴다. 방송·영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500억원의 펀드를 출자한다. 농어촌과의 동반성장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CJ오쇼핑에서는 유통마진 없이 전국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발굴, 소개하는 1촌1명품 만들기 사업을, CJ제일제당에서는 현지 농어민과 공동 출자한 천일염사업과 쌀가루 가공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대 정시 줄이고 수시 늘린다

    서울대가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수시모집을 크게 확대하는 대신 정시모집의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전형 방향을 잡았다. 다른 대학과의 공동학위제도 적극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3학년도 선발부터 수시 확대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4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입생 선발에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면서 “단계적으로 수시의 비중을 높이고 현재보다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지난주 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의 62.9%를 수시모집으로 뽑을 방침이다. 이 가운데 지역균형 선발전형이 710명, 특기자전형이 1173명, 기회균형 특별전형이 208명이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에 3322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수시전형이 세 가지로 진행되고 있는데 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시 선발의 확대 수준은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회균형 특별전형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오 총장은 “기회균형 선발이나 농어촌 특별전형 등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 1~2학기에는 성적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떨어졌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졸업 시점에는 일반 학생들보다 성적이 높게 나타나는 사례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대는 입학생 중 6.7%를 기회균형 특별전형으로 뽑고 있다. 서울대 측은 “기회균형 특별전형의 경우 대부분 소득계층 하위 50%에 대한 전액장학금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학업에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他국립대와 공동학위제 검토 서울대는 아울러 다른 지역 국립대학들과 연계해 바이오와 농업생명과학 분야에서 공동학위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종 교무부처장은 “현재 학점교류 수준을 넘어서 공동학위제의 시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동학위제가 도입되면 서울대의 연구성과를 좀 더 많은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리산과 전남 광양의 백운산 등에 있는 학술림과 관련, 공동연구기관 설립 등의 방안을 내놨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기 “펜션 시설기준 마련”

    경기도는 펜션 건축물에 대한 시설기준을 마련,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를 계기로 산비탈에 들어선 펜션이 폭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펜션은 건축법상 주택에 해당하며, 대부분 농어촌 정비법을 적용받는 민박이다. 집주인이 해당 시·군에 주소를 두고 230㎡ 이하 주택을 펜션, 민박 등으로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숙박시설이 아니어서 행정기관의 안전점검 대상이 아니고, 신고사항이기 때문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가평 569곳과 양평 441곳, 포천 145곳, 안산 121곳, 화성 111곳, 남양주 66곳, 여주 40곳, 용인 34곳 등 모두 1640여곳이 자진신고를 하고 영업 중이지만 신고하지 않은 곳까지 합하면 2000곳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남 고교간 학력격차 최대 4배

    전남지역 고교생의 기초학력 수준이 지역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8~2010) 지역·학급 간 기초학력 미달률을 분석한 결과 평준화지역과 농어촌지역 간 격차가 3~4배에 달했다. 목포와 순천, 여수 등 평준화 지역은 5% 이하였지만 농어촌 지역은 10~20%, 지역 중심고는 5~10%였다. 중심고(거점학교)는 평준화 지역은 아니지만 시·군에서 기숙형 학교 등으로 운영되는 곳을 말하며 도내에는 31개교가 있다. 농어촌지역 3년간 기초학력 미달률(평균)은 10.7%였으며, 이는 평준화 지역 2.80% 보다 7.9%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또 동·서부 중심고 미달률 5.78%와 4.98%보다 5% 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학급수 별로는 7~9학급의 지역 중심고는 5~8%이지만, 농어촌지역은 7~10%로 나타났으며 학급수가 적을수록 미달률이 높았다. 도교육청은 학급규모는 6~7학급 이상, 학생수는 150~200명 이상일 때 미달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농어업인 경감을 받고 있는데, 6월 보험료가 갑자기 많이 나왔다. 왜 그런가. A)정부는 매년 농어업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농어업인 경감을 받는 세대 중 농어촌 및 준농어촌 지역에 거주하지 않거나 농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가구를 파악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 또는 추가한다. 6월 보험료가 오른 가구는 전수조사 결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가구이다.
  • 與 ‘호남배제’ 논란 이면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충청 출신 인사 2명을 천거하면서 불거진 ‘호남 배제’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어차피 한나라당을 찍지 않을 호남보다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충청을 배려하자.’는 게 홍 대표가 내세운 논리다. 친박(친박근혜)계 등 반대파들은 ‘그동안 호남에 들인 공이 물거품이 되고, 수도권의 호남 민심도 떠나간다.’고 주장한다. 양측의 명분이 그럴듯하지만, ‘호남 배제’ 논란의 속을 뜯어 보면 계파 간 자리 싸움에 홍 대표의 ‘정실인사’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31일 “애초 충청권을 우대하거나 호남을 배제하려는 전략적인 의도가 있었다기보다는 친박계의 지분 확보와 홍 대표의 자기 사람 심기라는 이해관계가 상충돼 일어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홍 대표가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남 예산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충청권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천거했을 때 당내에선 “측근인 홍 사장을 앉히기 위해 충청권 인사 두 명을 천거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동안 충청 몫 지명직 최고위원을 추천해온 친박계에서는 “뒤통수를 얻어맞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홍 대표 이전까지는 친이(친이명박)계가 호남 몫 최고위원을, 친박계가 충청 몫 최고위원을 추천했는데, 이번 전당대회부터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권한을 대표가 갖게 되자 홍 대표가 발 빠르게 충청권 측근 카드를 들고나온 셈이다. 더욱이 당내에서는 친박계의 부산·경남 중진들이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보장받고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를 지원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게 사실이라면 친박계는 줄곧 추천해 오던 충청 몫을 잃어버리고 텃밭인 부산·경남을 택하느냐, 호남을 택하느냐의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마저 있다. 계파 나눠 먹기에서 비롯된 ‘호남 배제’에 대한 반발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할 뜻을 밝힌 이정현 의원은 “처음으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을 지명했던 박 전 대표의 노력을 한꺼번에 뒤집는 일”이라면서 “호남 지역에서 죽을 둥 살 둥 뛰어다니는 입장에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펜션’ 그림 같지만 ‘안전 사각’

    ‘펜션’ 그림 같지만 ‘안전 사각’

    산자락 절개지의 펜션과 전원마을에 ‘제2의 우면산 사태’가 도사리고 있다. 큰비가 그친 뒤 산과 강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전국에 경관 좋은 곳이면 어김없이 들어선 펜션과 전원마을이 산사태 사고에 취약한 까닭은 상당수가 산을 깎은 절개지에 지어진 탓에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행정감독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29일 인천시·경기도재난안전관리본부에 따르면 이틀간의 중부지방 물난리로 총 31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26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명이 펜션 투숙객이었다. 그럼에도 인천 강화군에서는 지난해에만 펜션과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산지전용허가가 376건에 달했다. 이는 2009년 283건에 비해 33% 늘어난 것으로, 올해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강화군에 등록된 펜션은 630채다. 바다 전망이 뛰어난 화도면 장화·여차리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신고하지 않은 펜션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가평과 양평·동두천, 강원 영월과 삼척 등 1만 8800여곳에 이른다. 강화의 기존 펜션들이 바닷가 주변을 차지하자 새로 짓는 펜션들은 바다가 보이는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마니산 남쪽 자락에 수많은 펜션이 지어졌으며, 짓다가 만 전원마을 단지도 수년째 흉가처럼 방치돼 있다. 사업자들이 펜션을 쉽게 지을 수 있는 이유는 펜션이 건축법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위치에 상관없이 230㎡ 이하면 신고만으로 신축할 수 있다. 게다가 펜션은 숙박시설로 분류되지 않아 재난·재해와 관련된 안전점검도 받지 않는다. 농어촌정비법을 적용받는 민박의 한 형태여서 건물 안전점검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펜션과 전원주택은 콘크리트 골조가 아닌 조립식이나 목조건물이 대부분이다. 위치로나, 건물 형태로나 산사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산을 깎은 비탈면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아 집중호우 때 지반 약화로 붕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산사태로 6명이 희생된 서울 남태령 전원마을도 우면산 자락을 깎은 절개지다. 또 집값 상승을 노리는 주민들의 요구로 마구 생겨나고 있는 수도권 야산의 등산로도 폭우 때 빗물의 통로로 변신, 되레 피해를 줄 수 있다. 옹진군은 영흥면과 북도면을 중심으로 산지전용 허가 신청이 봇물을 이루자 재해방지를 위해 산지관리법상 ‘25도 미만’인 건축지의 경사도를 ‘16.7도’로 낮춰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는 주민 등쌀에 밀려 ‘25도 미만’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조동행 인하대 지구물리학과 명예교수는 “어처구니없는 산사태 사고를 예방하려면 경사지나 계곡 주변의 건축을 피하되, 건축을 한다면 충분한 지형·지질 조사 후 공학적 분석을 통해 지질 보강을 한 뒤 건축물을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근우 강원대 산림자원학과 교수는 “경사면의 건축지는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독자의 소리] 맞춤형 휴가로 생산성 높여야/농협안성교육원 교수 박종천

    휴가철이다. 아쉬운 것은 아직도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여름휴가철 3개월간 해외 관광으로 쓰는 카드 이용액만 대략 1조원가량이라고 한다. 국내에 그만 한 여행지가 없는 것도 아닌데 무작정 해외로 나가야만이 관광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큰 문제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외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농어촌 여름휴가 방문 예약이 3000건에 달했고 방문객의 98%가 만족했다는 통계를 보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당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는 것이 기업 경영이나 조직 운영 및 자기관리 면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다. 무엇보다 성숙한 휴가문화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게 성숙한 의식을 갖고 건전하고 생산적인 휴가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때이다. 나만의 맞춤형 휴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쟁력이다.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박종천
  • [장태평 징검다리] 재외동포 지역차별 없애고 받아들여야

    [장태평 징검다리] 재외동포 지역차별 없애고 받아들여야

    불법 체류 중인 중국 동포가 다른 사람 명의로 운전면허증과 여권을 부정 발급받았다는 이유로 최근 유죄 판결을 받고 강제 추방될 처지에 놓였다. 그는 16년간 국내에 체류하면서 딱 한번 벌금 처분을 받은 것 외에는 불법행위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 재외 동포 가운데서도 아시아권 출신 동포들만 불법 체류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그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많은 소개료를 부담하고, 또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책 없이 돌아가야 한다. 선진국 동포들은 불법 체류로 처벌받을 일이 거의 없도록 법을 집행하면서 말이다. ‘재외동포법’에는 어디에도 차별의 근거가 없다. 법 이전에 같은 피를 나눈 재외 동포에 대한 최소한의 동포애가 아쉽다. 아시아권에서 온 재외 동포들을 차별을 넘어 하루속히 우리 국민으로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하나둘이 아니다. 첫째, 차별 대우는 헌법 위반이다. 초창기 ‘재외동포법’은 중국과 옛 소련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차별하도록 규정했으나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다. 2003년 11월 문제의 차별 조항이 개정됐다. 그러나 법 집행 현장에서는 여전히 차별 대우를 하고 있다. 국내 노동시장을 교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정부가 법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 둘째, 해외 동포는 우리 민족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의 구성원이 될 권리가 있다. 이스라엘은 1950년부터 모든 유대인들은 이스라엘로 돌아올 권리를 가진다는 ‘귀환법’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 살든 유대인은 이스라엘에 입국한 다음 날 즉각 시민권을 받는다. 1990년 옛 소련 붕괴 이후 10년간 러시아에서 80만명이 귀국했다. 초기 3년 동안 50만명이 몰려와 큰 부담이 됐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이유로 입국을 제한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이들이 이스라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우리도 국민이 되기를 원하는 모든 동포들을 즉시 받아들이자. 이들은 그들이 살고 있던 나라와의 교역과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 재외 동포 가운데는 조국으로부터 보상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대부분 독립운동가의 후예들이다. 조국 독립을 기원하면서 이국땅에서 어려움을 겪은 우리 동족이다. 대한민국이 건국되는 시점에 돌아오지 못하고 살던 곳이 공산화되고 남북이 분단되면서 귀국이 늦어졌던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북한 주민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점에서 이들을 잘 수용하는 것은 통일 후 2500만명의 북한 주민들을 순조롭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자 준비이기도 하다. 베풀고 나누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진정한 선진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넷째, 미래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농어촌에는 일할 사람이 없다. 지난해 농어업 인구는 324만명으로 10년 사이에 104만명이나 줄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줄어들지 걱정이다. 지역균형 발전도 사람이 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중소기업들의 인력난도 매우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현재 1.22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인구는 2050년에는 현재보다 640만명이 줄어든 4234만명 수준이 된다고 한다. 이 중 다문화 인구가 10% 이상으로 예상된다. 축소형 소수민족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정부는 최근 재외 동포의 장기 불법 체류를 일부 합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자 하는 모든 재외 동포들에게 자유로운 출입국과 경제활동의 권리를 ‘즉시’ 그리고 ‘동등하게’ 부여할 것을 제안한다. 현실적으로 다소 어려운 사회적 문제가 있더라도 말이다. 시간이 갈수록 그들은 점점 현지화되고 말 것이다. 지금이 우리 민족을 키울 수 있는 그랜드 국가 플랜의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대응하자.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고자 하는 모든 재외 동포들을 우리 국민으로 적극 받아들이자.
  • 홍준표 호남빼고 충청올인?

    총선 득표력을 높이기 위해 충청권에 올인할 것인가. 아니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충청과 호남을 고루 배려할 것인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고민이 27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표출됐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서 호남 인사를 배제하려 했다가 다른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사람 모두 충청권으로 홍 사장은 친이(친이명박)계, 정 전 지사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 홍 사장은 17대 한나라당(홍성·예산) 의원을 지냈다. 정 전 지사는 15·16대 자민련 의원(진천·음성) 출신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새로 개정된 당헌에 따라 당 대표가 최고위원과의 협의를 거쳐 지명할 수 있다. 한나라당 약세인 충청·호남권을 1명씩 배려하던 관례를 깬 데 대해 홍 대표는 “총선에서 가능성이 있는 충청권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러자 다른 최고위원들은 “호남을 무시하는 인사를 해선 안 된다.”며 전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인선을 강행한다면 호남에서 배척받는 결과에 대해 홍 대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호남은 총선 후 다음 지도부가 책임지라고 한다.”면서 “홍 대표가 호남발전위원장을 따로 임명해 최고위에 참석시키겠다는 안을 내놨지만 이는 오히려 호남을 더 자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논란 끝에 한나라당은 일단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뒤로 미뤘다. 이와 관련, 홍 대표 진영의 한 당직자는 “총선·대선을 앞두고 호남권보다 충청권에 집중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방안 아니겠느냐.”며 상황론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공방의 이면에는 지역 안배를 넘어 친이·친박 두 계파의 힘겨루기가 재연된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교육도 ‘한류’

    공무원 교육도 ‘한류’

    공공행정도 대세는 ‘한류’(韓流)다. 한국은 지난해 유엔이 뽑은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또한 유엔이 선정하는 공공행정상(Public Service Award) 1, 2위를 휩쓸었다. 이미 2003년, 2006~2010년 등에 이르기까지 유엔 공공행정상은 한국의 몫일 정도였다. IT산업의 발전 등 정보통신화에 기반한 한국의 공공행정시스템은 불과 10여 년 사이에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행정안전부는 27일(현지시간)부터 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전자정부 교육연수를 시작했다. 선진시스템을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다. 도밍고 타바레스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실장을 비롯해 콜롬비아 정보통신부 과장, 멕시코 국가통신위원회 과장, 베네수엘라 통신정보부 과장, 니카라과 과학기술부 과장 등 9개 국가 20여 명의 전자정부 담당 공무원들이 2박 3일 교육 과정에 참가한다. 행안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안대균 책임연구원은 ‘정보화 마을’ 등 한국 전자정부 운영 현황을 소개한다. ‘정보화 마을’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며 정보 정보 격차를 줄임은 물론, 마을 특산물 등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직거래할 수 있는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2월 온두라스 과학기술부 장관의 방한과 우리 정부의 정책자문단 파견, 3월 도미니카공화국 교통경찰청장, 치안부 차관의 방한, 4월 파나마 혁신처 장관 방한, 6월 가이아나 대통령의 방한 등 한국의 전자정부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는 점점 고조돼왔다. 심덕섭 정보화기획관은 “중남미의 전자정부 한류 돌풍이 전자정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는 파나마 정보접근센터를 열고 대규모 전자정부 수출개척단을 중남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아예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지난 2월 제1차관 직속부서로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를 발족해 공공행정, 지역 발전, 전자정부 등의 모범 사례들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는 ‘개도국 공공행정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행안부와 국가기록원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 국가기록원을 방문, 컨설팅을 했다. 지난달에는 라오스에서 맞춤형 새마울 운동 지원사업을 폈으며 베트남에서는 한·베트남 IT협력센터를 열고 정보화진흥원 전문가들을 파견해 교육 및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서정옥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 과장은 “국제사회에서 원조를 받던 입장에서 원조를 하는 입장으로 바뀐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면서 “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들에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우리 정부의 공공행정 모델을 훨씬 현실성 있는 목표로 보고 있는 만큼 현지 실정에 맞게 업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난항

    전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난항

    “학교가 없어지면 인구도 줄어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반대합니다.”(학부모·동창회), “한 교실에 여러 학년이 수업하면 제대로 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통합 대상 학생들에게는 통학버스를 지원할 것입니다. 찬성해 주세요.”(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가 새달 ‘소규모학교 통폐합 계획’(2011~2016년) 수립을 앞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부모·주민·동창회 간 통폐합 대상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정부가 4년제 사립대인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의 통합을 승인, 대학 구조조정<서울신문 7월 26일자 25면>의 신호탄을 올린 터라 통폐합을 둘러싼 이들의 처지와 명암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전국 675개 학교 2016년까지 통폐합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소규모(50~60명 이하) 학교 통폐합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6년까지 실행할 계획이다. 통폐합 대상은 경북 132곳을 비롯해 전남 122곳, 경남 115곳, 충남 101곳 등 전국적으로 675곳에 이른다. 상당수 학교가 한 교실에서 여러 학년이 함께 수업을 받는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교육청은 북구 효문초등학교를 인근 연암초등학교에 합치고, 울주군 궁근정초등학교·향산초등학교·길천초등학교를 하나로 묶는 등 소규모 학교 5곳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동창회·주민 등의 거센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도교육청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66곳, 중학교 44곳, 고등학교 5곳 등 115곳의 소규모 공·사립학교 통폐합에 나선다. 이는 경남지역 초·중·고교 986곳 가운데 8.6%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이보다 훨씬 많지만, 농어촌 등 지역여건을 고려해 선정된 학교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경북, 전남, 충남도교육청도 통폐합에 나서고 있지만, 학부모와 동창회의 찬성을 얻어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35곳 중 5곳을 통폐합 완료했다. ●교육청, 통학버스·교육비 지원 등 약속 통폐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자녀의 먼 거리 통학 및 새로운 학교 부적응, 지역 구심체 상실, 인구 유입 중단 등 불편과 불이익 때문이다. 그러나 찬성을 이끌어낸 곳도 있다. 경남 함안군 관동초등학교(전교생 13명)는 내년 3월 인근 법수초등학교에 통합돼 문을 닫는다. 도교육청이 공개학습과 설명회 등으로 학부모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1·6학년, 2·5학년·3·4학년 등 3개반으로 수업받고 있는 자녀들의 현실을 깨달은 학부모들이 찬성으로 돌아섰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으로 아낀 교육재정을 교육여건 개선에 투입하고 통학버스와 통학비를 지원한다고까지 약속했지만 찬성을 얻어내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주민과 동창회의 반대로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많다. 동창회는 학교 주변에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실력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최모(61·울산 울주군)씨는 “학교가 없어지면 다시는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꼭 필요하다면 우리 학교를 중심으로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남 사천시 곤명초등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주민 상당수가 이 학교 출신이라 반발도 많다.”면서 “다른 학교에 통합되더라도 우리 학교 이름만은 살려줬으면 하는 게 동창회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민연금 340조 기금운영 베일 벗는다

    공기업 운용자금 등 사업 규정이 앞으로 해당기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등 115개 주요 공직유관단체의 사업자금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해당단체의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의 위탁사 선정 관련 기준이나 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의 보증업무 운용 관련 규정,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 사업 관련 세부기준과 절차, 감정원의 감정평가 및 보수 관련 규정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사업 관련 세부기준과 절차, 한국마사회의 고정자산관리규정 등도 공개 항목에 포함됐다. 각각 2000만명과 25만여명이 가입한 국민연금공단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경우 340조원과 9조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가입자들은 자금의 운용방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최근 권익위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기업들이 공개하는 내용은 인사, 복리후생 등 조직내부 운영에 관한 것들로 정작 국민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사업 운영 규정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은행신탁 업무 평가, 지급금액 결정지침 등 공기업의 사업관련 규정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연기금의 운용과 관련해 운용사·증권사 선정기준 등이 공개되지 않은데다 임의로 평가결과를 상향조정하는 불투명한 사업운영 문제가 국정감사 등에서 자주 지적됐다.”면서 “이번 조치는 공기업이 벌이는 사업 운영규정이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침에도 외부에 공개되는 부분이 적어 부패유발의 소지가 많은 폐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위는 향후 자율적으로 사업운영 규정을 공개하는 공기업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설명회를 통해 지방공기업 등 전체 675개 공직유관단체의 사업운영 관련 규정의 공개도 적극 유도해갈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12 대입 사정관 전형] 연세대학교-정원의 18%… 610명 뽑아

    연세대학교는 입학정원의 18.05%인 610명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에는 창의인재, IT명품인재, 진리·자유, 연세한마음, 사회기여자 등 모두 5개의 지원트랙이 있다. 창의인재 트랙은 특정 분야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했다. 모집단위별로 최대 3명 이내로 선발하며, 선택 가능한 모집단위 내에서 30명 이내로 뽑을 예정이다. 선발 1단계에서 창의성을 발휘했던 활동의 목록과 내용을 간단하게 보여 주는 우수성 입증자료 요약서와 교사의 추천서, 그리고 창의에세이 등을 활용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IT명품인재 트랙은 창의인재 트랙과 유사한 방식으로 1단계에서 우수성 입증자료 요약서 등을 포함한 서류평가를, 2단계에서는 일반면접 및 심층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진리·자유 트랙의 경우 3단계에서 실시하는 면접의 반영 비중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30%로 확대됐고, 연세한마음 트랙의 경우 교과 반영비중이 작년 70%에서 올해 50%로 축소됐다. 연세대 김동노 입학처장은 “정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하는 기회균등 특별전형에는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전문계고교출신자, 연세한마음, 새터민, 사회적배려대상자 트랙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노 입학처장
  • 경북 ‘찾아가는 산부인과’ 인기

    경북도가 산부인과가 없는 오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호평을 얻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2009년 10월부터 농어촌 임신부의 산전 관리를 위해 시작한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시행 1년 7개월 만에 진료 횟수 3200회를 넘어섰다. 대상 지역은 산부인과 의원이 없는 의료 취약 지역 8개 군(군위, 의성,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봉화)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그동안 이들 지역 임산부들에게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 등 13가지 의료장비가 탑재된 특수 버스를 이용해 개원 산부인과 수준의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이동 의료 서비스는 농어촌 임산부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구경북연구원의 조사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6점이었다. 다시 출산 할 경우 진료를 받겠다는 대답은 100%, 가족 중 임산부가 있다면 적극 권유하겠다는 의견도 99.3%로 나타났다. 김정일 도 보건정책과장은 “안동의료원과의 협약 및 위탁을 통해 시작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지금까지 관련 의료 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의 임산부 3231명을 진료했다.”면서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남 초등 1·2학년 담임 연임제 도입

    전남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1, 2학년 담임을 연임제로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장만채 교육감 주재로 ‘전남교육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 추진 방안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의 핵심 교육정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학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우선 초등학교 저학년인 1, 2학년 담임을 연임제로 실시하고 고학년인 5, 6학년에 대해서는 학년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막 입학한 어린이에게 담임이 1년 만에 바뀌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여 주고, 저학년 교육의 질과 지속성도 높이자는 취지다. 희망 학교에 따라 교사의 전출 여부 등을 파악해 학교 현실에 맞게 적용할 방침이다. 5, 6학년 담임 가운데 동일 학년을 5년 이상 맡은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됐다. 또 학생 맞춤형 종합 진단·처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해 3년 주기로 맞춤형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가칭 ‘쑥쑥 종합 학력 지원 사이트’를 개설해 학력 진단, 성취도 평가, 학생지도 자료 탑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력 관리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 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시·군별로 1~2개 ‘거점 고교’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2012 대입 사정관 전형] 성신여자대학교-사정관 합격자 장학금 신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 입학사정관 전형은 지난해보다 100여명 늘어난 360명을 선발한다. 전형 종류는 9개에서 5개로 줄었다. 수험생과 고교 진학지도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재외국민 전형과 농어촌학생, 전문계고 전형 등은 일반 수시전형으로 전환했다. 반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뽑는 자기주도학습자 전형과 성신여대 특성화 비전에 따라 미디어문화·융합예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특성화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면접에서는 학생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해 각 요소별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특성화인재 전형 중 융합예술인재 부문은 서류평가 결과는 1단계에서만 활용하고, 전형 2단계는 심층 면접과 전공적합성 면접으로 나눠 100% 면접으로만 평가한다. 성신여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를 위한 장학금을 신설했다. 4년 전액 장학생은 10명, 1년 장학생은 20명이며, 입학 성적과 가정환경을 고려하여 지급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8월 5일 오후 5시까지다. 김종배 입학홍보처장은 “수험생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평가에서 솔직하되, 본인의 열정을 적극적으로 피력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배 입학홍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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