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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이용 못하는 경기도민 27만명 넘어…전국 평균보다 낮아

    경기도에서 상수도 관로가 연결되지 않아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도민이 27만명을 넘는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상수도 보급률은 97.6%다. 전국 평균 98.6%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11만 7249가구의 27만 4362명이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수질이 검증되지 않은 지하수나 마을 간이 상수도로 생활용수를 해결하는 셈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시와 부천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이 산재해 있다. 양평군은 전체 가구의 35.0%인 1만 7492가구가 수돗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포천시는 수돗물 미공급 가구가 전체의 31.4%인 2만 1365가구에 달한다. 여주시도 14.6%인 6995가구에 상수관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고양시 1697가구를 비롯해 성남시 525가구, 용인시 5583가구, 화성시 1311가구, 안산시 798가구 등도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는 시·군별 현황 이외에 상수도 미급수 가정의 식수에 대한 조사를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미급수 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은 2014년 13억 6000만원에서 지난해 7억원으로 감소했다. 관로 신설도 2014년 30.8㎞에서 지난해 24.3㎞, 올해 11.1㎞로 해마다 줄었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의 관로 신설도 2014년 49.8㎞, 2015년 36.5㎞, 올해 28.4㎞로 감소 추세다. 함 의원은 “서울, 부산 등 광역시의 경우 상수도 보급률이 99.9%에 이르지만 경기도의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당장 보급률을 높이기 어렵다면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상수도 미급수 지역민 실태조사와 식수원 수질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수년 전 미국의 한 소도시에서 1년간 연수 생활을 했다. 그때 생소하지만 참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게 캐시백(cashback) 서비스였다. 현금이 필요할 때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물건값을 결제하면서 캐시백을 원하면 직원이 은행원처럼 현금을 내줬다. 처음엔 물건값을 직불카드로 계산할 때마다 직원이 “캐시백이 필요하냐”고 물어 당황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ok캐쉬백’(cashbag)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해 “필요 없다”고 답하곤 했다. 한데 현지인들을 눈여겨보니 카드로 물건값을 내고 현금을 받아 가는 게 아닌가. 그제야 캐시백이 한국의 ‘ok캐쉬백’과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 캐시백 서비스는 요긴했다. 은행이나 ATM을 찾지 않아도 시장을 본 뒤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트에 가면 으레 며칠 동안 필요한 현금을 캐시백 서비스로 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캐시백 서비스가 곧 등장할 것 같다.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가 오는 20일부터 전국 16개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주요 시중은행 체크카드 이용자들이 대상이다. GS25도 다음달 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다른 유통업체와 은행들까지 참여시킨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에 현금 IC카드 결제 공동망을 통한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가 도입된다. 캐시백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서비스다. 고객이 마트나 편의점 등 결제 단말기를 갖춘 유통업체에서 물건값 결제와 함께 캐시백을 요청하면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주는 서비스다. 한국에선 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나 현금 IC카드를 탑재한 신용카드,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출 한도는 하루 1회 10만원이다. 금감원은 향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인출 금액과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캐시백 서비스가 빠르게 보편화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상당수의 마트나 편의점에 ATM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ATM 수수료보다 낮은 것도 이유다. 그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위드미의 경우 수수료를 9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공용 ATM 평균 수수료(1100~1300원)보다 저렴하다. 이런 문제에도 고객 편의와 은행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캐시백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것 같다. 은행들은 ATM 수를 점차 줄이는 추세다. ATM 설치와 운영 비용이 커서다. ATM이 인구밀집 지역에 집중되면서 중소도시나 농어촌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우선 이런 지역에서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심에서도 소액 인출 때마다 ATM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캐시백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수년 전 미국의 한 소도시에서 1년간 연수 생활을 했다. 그때 생소하지만 참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게 캐시백(cashback) 서비스였다. 현금이 필요할 때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물건값을 결제하면서 캐시백을 원하면 직원이 은행원처럼 현금을 내줬다. 처음엔 물건값을 직불카드로 계산할 때마다 직원이 “캐시백이 필요하냐”고 물어 당황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ok캐쉬백’(cashbag)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해 “필요 없다”고 답하곤 했다. 한데 현지인들을 눈여겨보니 카드로 물건값을 내고 현금을 받아 가는 게 아닌가. 그제야 캐시백이 한국의 ‘ok캐쉬백’과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 캐시백 서비스는 요긴했다. 은행이나 ATM을 찾지 않아도 시장을 본 뒤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트에 가면 으레 며칠 동안 필요한 현금을 캐시백 서비스로 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캐시백 서비스가 곧 등장할 것 같다.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가 오는 20일부터 전국 16개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주요 시중은행 체크카드 이용자들이 대상이다. GS25도 다음달 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다른 유통업체와 은행들까지 참여시킨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에 현금 IC카드 결제 공동망을 통한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가 도입된다. 캐시백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서비스다. 고객이 마트나 편의점 등 결제 단말기를 갖춘 유통업체에서 물건값 결제와 함께 캐시백을 요청하면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주는 서비스다. 한국에선 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나 현금 IC카드를 탑재한 신용카드,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출 한도는 하루 1회 10만원이다. 금감원은 향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인출 금액과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캐시백 서비스가 빠르게 보편화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상당수의 마트나 편의점에 ATM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ATM 수수료보다 낮은 것도 이유다. 그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위드미의 경우 수수료를 9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공용 ATM 평균 수수료(1100~1300원)보다 저렴하다. 이런 문제에도 고객 편의와 은행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캐시백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것 같다. 은행들은 ATM 수를 점차 줄이는 추세다. ATM 설치와 운영 비용이 커서다. ATM이 인구밀집 지역에 집중되면서 중소도시나 농어촌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우선 이런 지역에서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심에서도 소액 인출 때마다 ATM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캐시백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사계절 청정 자연환경… 지리산 공기도 파는 ‘산청의 무한도전’

    [자치단체장 25시] 사계절 청정 자연환경… 지리산 공기도 파는 ‘산청의 무한도전’

    경남 산청(山淸)군은 지명처럼 자연환경이 청정하고 아름답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비롯해 황매산, 왕산, 둔철산 등 높고 험준한 산에 겹겹이 둘러싸였다. 높은 산이 많은 만큼 깊은 계곡도 많아 깨끗한 물이 사계절 마르지 않는다. 덕천강, 경호강, 양천강이 산청군을 굽이쳐 돌아 남강으로 모인다. 허기도(63) 산청군수는 “산청이 가진 천혜의 청정한 자연환경은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과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군수는 “산악 지형이 많아 일반 제조공장 입지로는 불리하지만 한방이나 항노화 등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산업에서는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산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군정 운영 방침을 ‘부자산청, 교육산청, 녹색산청, 관광산청’으로 정했다. ●산청여고서 13년간 교사 생활 학창 시절 허 군수의 장래 희망은 기자였다. 학생을 가르치며 고향에서 함께 지내기를 바라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경상대 사범대학에 들어가 산청여고 국어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3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건설업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을 갖췄다. 허 군수는 주변의 권유로 199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를 저울질하다 여의치 않자 사업가로 돌아갔다.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이 정치하자”는 지역 선배 정치인의 요청에 따라 선거에 나서 8, 9대 도의원을 연임했고 2014년 새누리당 공천으로 군수에 당선됐다. 허 군수는 “두루 사회 경험을 한 게 군정을 살피고 정책을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허 군수와 동행하며 군정과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추석을 앞두고 이날 오전 허 군수와 공무원, 지역 기관장 등은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허 군수는 시장번영회 회원들과 공무원들에게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근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으로 많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면서 “품질 좋고 요긴한 지역 특산품이 전통시장에 있어야 하고 특히 관광버스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종합힐링센터 꿈꾸는 ‘동의보감촌’ 오후 1시 산청농협 앞 사거리에서 열린 산청 홍화막걸리 개발 시판 시음회에 참석한 허 군수는 “산청 지역 특산 약초인 홍화로 만든 막걸리가 건강식품으로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격려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을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동의보감촌을 찾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기도 했다. 금서면 동의보감촌은 산청군의 역점시책인 녹색·힐링 관광의 중심 시설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8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동의보감촌을 찾아 한방·약초의 본고장을 체험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허 군수는 “동의보감촌은 지리산 정기를 받으며 체험과 숙박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 항노화 원스톱 종합힐링센터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산청군이 최근 발표해 관심이 쏠린 지리산 공기 상품화 사업도 허 군수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녹색·관광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리산 원시림 속의 깨끗한 공기를 압축해 담은 캔 상품을 개발해 내년 국내외 판매를 목표로 진행한다. 허 군수는 “공기 상품화 사업은 전망이 밝은 미래 전략 사업이고 산청의 청정 환경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힐링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산청군이 청정지역으로 소문나면 찾아와 머물다 간 뒤 또다시 찾아오는 힐링 관광지로 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부족 해소 위해 댐 16곳 건설 계획 지난 8월 말 산청군은 수자원 확보를 위해 소규모 댐 16곳(총저수량 1억 1000만t) 건설 계획을 밝혔다. 허 군수는 “비가 많이 내릴 때 산청 산악지역에서 남강댐을 거쳐 사천만으로 흘러나가는 물을 소규모 댐을 만들어 저장해 놓으면 가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2년 넘게 현장 조사를 해 최적의 댐 건설 장소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저수지와 댐에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에 주택단지,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등의 시설을 조성하면 수자원 확보와 함께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허 군수는 설명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산청군의 숙원사업이다. 산청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리산권 영호남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사업을 신청하면서 부담 탓에 모두 반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군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리산의 사계절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리산 케이블카가 하루빨리 건설돼야 한다”면서 “지리산의 가장 빼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 산청 지역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공법 개발로 환경 훼손 없이 건설할 수 있고 탐방로를 걸어서 오르는 것보다 오히려 환경훼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농어촌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공통 고민 가운데 하나가 열악한 교육 여건이다.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허 군수는 농촌 학교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허 군수는 학생수가 줄어드는데도 지역마다 여러 중·고교를 운영하면서 예산이 많이 들고 교육 효율성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통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거점지역에 기숙사를 갖춘 중·고교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동의하지 않는 학교 동문회를 상대로 통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그 결과 4개 고교가 기숙형 산청고로 통합하고 5개 중학교가 기숙형 산청중으로 통합해 2018년 3월에 개교 예정이다. 산청군은 학교통합 인센티브로 410억원의 특별교부금도 받았다. 허 군수는 “서울의 실력 있는 유명 강사와 교수들을 초빙해 방과후 수업과 특기를 살리는 적성화 교육 등을 하는 등 도시보다 더 공부하기 좋은 교육 여건을 조성해 도시학생들이 몰려오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자치단체장은 선거와 표를 의식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허 군수는 “군수를 한 번 더 하고 못하고를 떠나 지역과 군민을 위해 올바르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소신껏 사심 없이 일하다 보면 군민들도 진정성을 알고 지지를 보내 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유치원 원아선발, 이제는 온라인으로…학부모들 ‘발품’ 고생 줄어들까

    유치원 원아선발, 이제는 온라인으로…학부모들 ‘발품’ 고생 줄어들까

    11월 1일부터 유치원 원아 선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하는 시스템을 서울과 세종, 충북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직접 원서를 내려 다녀야 하는 학부모들의 수고가 덜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go-firstschool) 시스템을 11월 1일 개통하고 서울과 세종, 충북 관할 국·공립유치원과 희망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일일이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도 직접 추첨 현장에 가야 했던 원아모집 선발 방식을 개선한 시스템이다. 원서 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과 세종, 충북 관할 유치원은 다음 달 23일까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해당 유치원을 등록하고, 같은 달 31일까지 모집요강을 올리게 된다. 선발 결과는 11월 말 발표되며 문자서비스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온라인을 이용해 등록하면 된다. 등록은 1개 유치원만 가능하고, 등록 기간(11월30일∼12월2일)에 등록하지 않으면 선발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후 보호자는 ‘처음학교로’에서 공통 원서를 작성하면 국·공·사립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3개 유치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유치원 지원 횟수를 제한한 것은 허수 경쟁과 합격 유아의 연쇄적인 이동을 줄이기 위해서다. 의무교육 대상자인 특수아동과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다자녀 등 원장 재량에 따른 우선 모집 대상자를 먼저 선발한 뒤 일반 모집이 이뤄진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등에서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강영순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온라인 서비스 제공으로 학부모가 유치원 입학 준비과정에서 겪었던 그간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협, 골프장 회원권만 800억원 보유”

     농협이 약 800억원의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앙회가 1357억원, 금융지주 및 계열사가 2013억원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올 상반기에도 49억원 어치의 골프장 회원권을 새로 사들였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2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앙회와 계열사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은 103.5구좌로 취득금액은 모두 7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앙회 및 중앙회 직속 교육지원 계열사는 8.5구좌에 100억원치의 회원권을 보유했고, 금융지주 및 소속 계열사(NH농협은행·NH투자증권 등)는 79.5구좌에 584억원, 경제지주 계열사(농협유통 등)는 15.5구좌에 105억원에 이르는 회원권을 갖고 있다고 위 의원 측은 밝혔다.  위 의원은 “농어촌이 황폐화되고 농협 경영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농협은 골프회원권만 약 800억원 보유하는 방만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골프회원권의 정리가 대폭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해 40억개 우편물 배달하고 ‘포스트 페이’로 경조금 보내고

    한해 40억개 우편물 배달하고 ‘포스트 페이’로 경조금 보내고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인터넷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상인 시대다. 상대방에게 바로 답장을 보내지 않으면 관계가 소원해지기 십상이다. 어디든지 최소 하루 이상 걸리는 편지가 우리 곁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푯값이 얼마인지, 동네 우체통은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게 신기할 정도다. ‘우체국은 곧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법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연간 40억개의 우편물을 도서 지역까지 배달하는 보편적 서비스부터 알뜰폰 사업, 핀테크 서비스인 ‘포스트 페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금과 보험 등 금융사업에 힘입어 매년 3000억~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보편과 변화가 공존하는 우체국의 ‘오늘’을 들여다봤다. 우표는 크게 보통우표와 기념우표로 나뉜다. 보통우표는 우편요금의 납부를 주목적으로 하는 우표로 우체국에서 상시적으로 판매하는 우표를 뜻한다. 기념우표는 국내 중요 행사나 사건, 인물 등이 들어가며 발매 기간이 정해져 있다. 현재 보통우표의 가격은 25g짜리 통상우편 기준으로 300원이다. 보통우표의 발행량은 2006년 2억 500만여장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6000만여장으로 뚝 떨어졌다. 약 10년 만에 4분의1이 된 셈이다. 이렇게 수치로만 보면 우표 발행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일종의 ‘문화’로서 기능은 여전하다. ‘우취’, ‘까세’ 등 우표 수집 용어들은 아직 건재하다. ‘우취’란 우표를 수집하는 취미를 줄인 말로 우표 수집가는 우취인이라고 부른다. ‘까세’란 우편봉투에 그려진 도안을 의미한다. 보통 기념우표 발행에 맞춰 해당 우표와 디자인을 맞춘 그림이 들어가 있는 봉투가 만들어진다. ●우표 속 정치·경제·문화·역사 등 담겨 우표 속에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이 담겨 있다 보니 우표는 시대의 기록을 담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가 된다.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우표에서 얻은 지식이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표의 크기는 통상 가로, 세로 2~4㎝이지만 담을 수 있는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우표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인쇄상 오류로 탄생한 우표가 희귀 우표가 되기도 한다. 세계 최초의 우표는 1840년 5월 6일 영국 여왕 즉위식 때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을 넣어 발행한 흑색의 1페니 우표(페니 블랙)다. 그로부터 이틀 후 청색의 2펜스 우표가 발행됐다. 우리나라 최초 우표는 ‘페니 블랙’보다 44년 늦은 1884년 11월 첫선을 보였다. 신진 개혁파 정치인이던 홍영식이 중심이 돼 우정총국을 설치하고 업무를 시작하면서 ‘문위우표’를 발행했다. 문위란 이름은 당시 화폐 단위가 ‘문’(文)이어서 나중에 붙여졌다. 원래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짜리 등 모두 다섯 종을 일본 대장성 인쇄국에 의뢰해 인쇄했지만 우정총국 업무 개시일까지 5문 우표와 10문 우표 두 종만 도착했다. 결국 나머지는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이 폐쇄된 후에 도착되는 바람에 사용되지 못했다. 우표에 얽힌 사연들도 다양하다. 세계 희귀 우표로 꼽히는 ‘뒤집힌 제니’ 우표도 그중 하나다. 1918년 미국 최초로 발행된 항공우표로 원래 우편용 비행기인 ‘커티스 제니’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는데 제작 과정의 실수로 파란색 부분이 뒤집힌 채 인쇄됐다. 당시 이 우푯값은 24센트였지만 현재 100만 달러(약 11억 450만원)를 호가하고 있다. 우표는 정치적 공방을 넘어서 국가 간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1933년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간의 ‘그란 차코 전쟁’은 ‘우표전쟁’이라고 불린다. 당시 두 나라는 서로 차코 지방을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파라과이가 차코 지방을 그린 우표를 내자 볼리비아도 뒤질세라 우표를 발행했다. 우표에서 유발된 양국의 싸움은 전쟁으로까지 번졌다. 우표 디자인은 시대를 따라 큰 변화를 겪었다. 정부 수립 때부터 1960년대까지는 인쇄 기술이 떨어져 단색 분판을 통해 도안이 됐다. 1970~1994년에는 60년대 후반 도입된 컬러 인쇄기계의 힘으로 다양한 색상이 재현됐다. 당시 우표는 핸드 드로잉에 의존해 아날로그적인 멋을 가지고 있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는 컴퓨터그래픽의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면서 이미지를 합성·변형하거나 특수 시각효과를 넣은 디자인이 대다수였다. 2000년 이후의 우표는 핸드 드로잉이 주는 감성적 장점과 다양한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의 장점을 합친 ‘디지로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시변각 우표, 향기우표, 야광 우표, 스티커 우표 등 이목을 끄는 우표들도 나온다. ●우체국 예금 1905년·보험 1929년부터 시작 일반인이 아는 것보다 꽤 오래전부터 우체국은 예금과 보험 업무를 해 왔다. 우편 업무의 시초가 1884년이었다면 예금과 보험 업무는 각각 1905년과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에 예금·보험 업무를 넘겼다가 경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1983년 다시 가져왔다. 전국 3500여개 우체국의 절반이 넘는 약 55%가 도시가 아닌 시골에 위치해 우체국예금과 보험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아 민간 금융기관에서 서비스 제공을 기피하는 농어촌이나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금 입출금, 생명보험, 공과금 수납, 해외송금 등 보편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가장 큰 업무는 여전히 우편 서비스지만, 일감이 되는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정사업본부의 물동량은 일반우편물, 등기, 소포·택배, 국제우편 등을 합쳐 2002년 55억 3677만개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2006년 48억 4185만개, 2014년 42억 8434만개, 지난해 40억 2051만개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타고 있다. 2011년부터는 예금·보험을 제외한 우편사업은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우체국의 물류망, 금융망, 전산망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3년에 시작한 알뜰폰 수탁 판매와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농어촌 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우체국 쇼핑 사업도 활발하다. 우체국망과 온라인 쇼핑을 통해 김, 멸치, 과일, 한과 등 479개 품목 9200여종의 농수산물을 판매해 지난해 19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체국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올 3월부터 핀테크 서비스인 ‘포스트 페이’를 출범시켰다. 포스트 페이는 우체국의 특화 서비스인 경조금 배달 서비스를 핀테크와 접목한 간편송금·간편결제 서비스로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경조사비를 보낼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 소속된 정부 기관으로 고위공무원 가급(1급 상당)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이나 포스트 페이처럼 국가 시책에 부합하면서 우수한 중소기업도 도울 수 있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의왕 포일지구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 입주자 모집

    의왕 포일지구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 입주자 모집

    교통, 환경, 개발 가치를 고루 갖춘 의왕 포일지구에 에이스건설이 짓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이하 타워)가 입주자 모집 중이다. 타워는 대지면적 8,422,30㎡, 건축면적 5,633,64㎡,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로, 교통과 환경, 개발 가치를 고루 갖춘 의왕 포일지구의 장점과 맞물려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옥 마련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ㅁ자의 '중정형 구조'를 채택해 어느 사무실에서든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자연채광을 만끽할 수 있는 쾌적한 사무환경이 특징이다. 먼저 1~2층에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은 새로운 쇼핑 명소가 될 랜드마크 상가로 안정적인 수익 스트리트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3면이 대로변에 인접한 ㄷ자형 스트리트 대로변 상가로, 유동인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관문에 위치해 있어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3층~10층은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가 함께 들어서 사무와 생활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하 1~2층은 입주사 공용창고와 입주자회의실, 35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광폭 2.5m의 여유로운 주차장이 마련된다. 아울러 타워는 입주사들의 비즈니스를 한차원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 물류 차량이 손쉽게 하역할 수 있도록 화물 운송시스템을 구축한 주차공간, 업종과 사업의 형태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유니트로 설계한 사무공간,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디지털 지상파·CCTV 설치, 주차관제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위생급수 시스템을 갖춘다. 타워가 들어서는 포일지구는 의왕시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한국농어촌공사 부지 개발,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를 앞두고 있어 타워 또한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워가 위치한 포일지구 내에는 IT산업 개발 육성을 위해 지구 내 농협통합IT전산센터와 인덕원(삼성)IT밸리, 일본 덴소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의왕 포일지구 첨단지식기반 클러스터는 강남까지 15km, 양재IC까지 8km로 강남까지 차로 30분대에 도달하는 강남 비즈니스 권역인 동시에 과천과 안양, 동탄을 아우르는 교통의 중심지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있으며, 2017년에는 성남-안양간 제2경인연결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인데, 인덕원IC가 1Km 이내에 완공돼 서울 강서부 지역에서의 접근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타워는 4호선 인덕원역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이다. 특히 2013년 기본계획안이 확정돼 연내 착공이 예상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2015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사통팔달의 ‘트리플 역세권’이 거듭나게 된다.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관은 현장 인근인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와대,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폐지 검토…‘김영란법’ 내수 타격 대책

    청와대,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폐지 검토…‘김영란법’ 내수 타격 대책

    청와대가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부터 시행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으로 골프장 등 내수업계의 타격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국민들의 정서와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장·차관 워크샵 만찬 자리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대통령은 “골프를 치라고 했는데 왜 안 치느냐”며 “해외가 아니라 국내에서 골프를 치면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회원제 골프장을 이용하려면 한번 라운딩을 할 때마다 그린피와 별도로 개별소비세 1만 2000원과 개별소비세에 연동되는 부가세인 교육세(3600원), 농어촌특별세(3600원) 등 약 2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개별소비세가 사라지면 회원제 골프장 이용 비용이 1인당 약 2만원 싸지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 인구 300만 ‘붕괴’ 고령화 속도 더 빨라졌다

    농어촌 인구 300만 ‘붕괴’ 고령화 속도 더 빨라졌다

    강원도 지역 청년회장의 평균 나이는 65세다. 청년회는 마을에서 궂은일, 힘쓰는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젊은 농사꾼들의 모임이지만 농어촌의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제 이름을 쓰기가 멋쩍어졌다. 통계청이 고령인구를 65세 이상으로 보고, 대한노인회가 만 65세부터 회원가입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청년회라기보다는 노인회에 가깝다. 농어촌 노령화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농림어업 인구 292만 3000명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37.8%를 차지했다. 2010년(31.1%)보다 6.7% 포인트 껑충 뛰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0년 11.3%에서 지난해 13.2%로 1.9% 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고령화 진행속도가 3배 이상 빠른 것이다. 100명을 줄 세웠을 때 50번째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농가가 60.1세, 어가가 58.0세로 20년 전인 1995년보다 각각 15.0세와 17.6세 많아졌다. 반면 농어촌의 아기 울음소리는 줄고 있다. 농가의 0~14세 연령 구성비율은 지난해 5.8%로 2010년(8.8%)보다 3.0% 포인트 감소했으며 어가의 0~14세 유년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9.2%에서 6.7%로 2.5% 포인트 하락했다. 농어촌 인구가 292만 3000명으로, 30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보다 16.4% 줄었다. 읍면 지역에 분포한 농가는 85만 6000가구로 5년 전보다 10.3% 감소했다. 최근 쌀 과잉공급이 사회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전체 농가의 41.7%가 논벼를 재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보다 2.7% 포인트 감소했지만 채소·산나물(18.2%)과 과수(15.8%), 감자, 고구마 등 식량작물(12.7%)과 비교해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만희 의원 “저수지도 지진 대비 취약…안전 등급 ‘양호’ 이상은 절반 뿐”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으로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전국 저수지 대부분도 지진 대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수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안전에 문제가 없는 양호한 저수지(A·B등급)는 6480개로 43.6%에 불과했다. 나머지 1만 445개의 저수지는 안전성 등을 위해 보수,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진 설계 및 보강이 의무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전국 저수지 697곳 중 60개(8.6%) 저수지는 내진 설계와 보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총 저수량 50만t, 둑 높이 15m 이상인 저수지는 내진 설계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저수지는 지역별로 경북 11곳, 경남 10곳, 전남 9곳, 충남 8곳, 충북 7곳, 경기 5곳, 전북 5곳, 대구 3곳, 인천 1곳, 강원 1곳 순이었다.  특히 농어촌공사 및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1만 7401개 중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의무화 대상시설’은 총 72개로 전체 저수지 대비 0.4%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지난달 기준으로 17개소만 설치가 완료됐다. 또 72개 대상시설의 70%이상이 한반도 서남부(충청, 전남 등)에 위치하고 있어 울산, 경주 지진과 같이 최근 지진이 빈번한 경북 등 한반도 동부지역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지진발생은 1999년 이전 연평균 19.2회였으나 1999년 이후 47.6회로 크게 증가했다.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면서 “지진 재난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전국 저수지에 대해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수지 내진설계 기준도 현행 총저수량 50만t 이상에서 30만t 이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현장 블로그] ‘지균충’ ‘기균충’ 서울대 순혈주의 신분제를 만들다

    [현장 블로그] ‘지균충’ ‘기균충’ 서울대 순혈주의 신분제를 만들다

    지역균형·기회균등 선발 학생 일반 학생보다 평균 학점 높지만 “수업 못 따라간다” “가난해 왔다” ‘충’으로 불리며 비하 대상으로… 학교측 TF 꾸려 “정서적 지원” 서울대가 기회균등선발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등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복지 및 정서적·학업적 지원 등을 총괄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 ‘정서적 지원’입니다. 뭘까요. 이 학교엔 ‘지균충’과 ‘기균충’이 있습니다. 기회균등선발전형으로 뽑힌 저소득 학생들이 ‘기균충’,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입학한 지방 고교장 추천 학생들이 ‘지균충’입니다.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반전형 출신 학생들이 이들을 그렇게 부릅니다. ‘충’은 벌레입니다. 지역균형전형은 2005년, 기회균등전형은 2009년에 각각 도입됐지만 이렇듯 여러 해를 넘기고도 ‘교육의 기회균등’은 일반전형 중심의 어쭙잖은 순혈주의에 가로막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전형 학생들은 “기회균등·지역균형선발 학생들은 입학 성적이 낮고 수업 진도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능력도 안 되는 애들이 들어와서 피해를 주고 있다’, ‘집안 좀 가난하다고 대학을 잘 가게 됐다’는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이 학교 졸업생 성적을 보겠습니다. 지역균형전형 학생의 평균 학점은 3.62점입니다. 일반 학생의 평균 점수(3.37점)보다 0.25점이나 높았습니다. 기회균등전형이나 농어촌 특별전형도 각각 3.25점, 3.27점으로 일반전형 출신보다 0.1점 낮은 데 그쳤습니다. 사실이 이런데도 현실은 다릅니다. ‘출신성분’ 때문에 기회균등·지역균형선발 학생들은 모든 학교 일상에서 소외되기 일쑤입니다. 사회·경제적 환경 배려, 사회통합 등 제도의 본래 취지는 ‘6두품 출신을 최상층 궤도에 진입하도록 만든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제도’ 정도로 격하되고 있습니다. 지균충, 기균충을 외치는 ‘엘리트’들이 졸업 뒤 어떤 사회생활을 해나갈지 아찔합니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의 이런 비뚤어진 모습에 대해 내부에서도 자탄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서울대 대학원생은 “학교까지 나설 정도로 ‘순혈주의’가 심각하다는 게 너무 씁쓸하다”며 “누구에겐 대학이 계층 상승의 통로일 수 있겠지만, 다양한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학문을 통해 인재가 길러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생각을 나무라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부모가, 선배가, 사회가 은연 중에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기득권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노진철 경북대 교수의 말입니다. “사회의 양극화로 자신이 특혜를 누린다는 사실을 대학생들이 인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노력이 무시된다고 생각하면서 특별전형 학생들과 구별 짓기를 하죠. 먼 듯하지만 다른 해법이 없습니다. 학벌 위주의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의왕백운밸리에서 만나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0월 초 분양 예고

    의왕백운밸리에서 만나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0월 초 분양 예고

    다음달 효성의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공개와 함께 분양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560번 일원에 조성되는 의왕백운밸리 안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상 16층, 총 2,480가구(전용 71~150㎡)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백운호수와 바라산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에코입지를 선택했으며 백운호수를 비롯해 백운산, 바라산등으로 둘러싸인 자연 경관과 단지 내 커뮤니티광장, 캠핑장, 텃밭 등의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설계됐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는 녹지와 생태하천을 연결하는 수변공원이 계획 중이다. 실내에는 혁신적인 공간 설계가 도입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설계를 채택한 가운데 주방 펜트리 공간을 비롯해 마스터존, 1층과 최상층 다락방, 테라스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수영장, 휘트니센터 등이 계획 중인 의왕백운밸리 커뮤니티와 연계해 각 블록별 콘셉트에 맞춘 다목적 실내체육관, 사우나, 골프연습장, 주민까페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과천-판교-평촌을 잇는 신주거삼각지의 최중심에 위치해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청계IC를 이용해 판교까지 약 10여 분, 강남까지 약 20여 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안양-성남간 고속화도로(2017년 개통 예정), 지하철 4호선도 인접해 시내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변 인접 위성도시는 물론 경부,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광역교통망과 더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22일 "향후 의왕을 대표할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의왕백운밸리 내 첫 사업이자 입지적 장점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단지라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는 4호선 인덕원역 인근농어촌공사 부지에서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간 8조 버는 마사회 기부는 0.2% ‘쥐꼬리’

    연간 8조 버는 마사회 기부는 0.2% ‘쥐꼬리’

    사행산업을 통해 연간 8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있는 공공기관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에 지나치게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사회가 기부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총 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7조 7822억원의 0.2%에 불과했다. 매출 대비 기부금의 비중은 2011년 0.3%에서 2012년 0.2%대로 감소한 이후 지난 4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왔다. 비슷한 성격의 사행산업 공공기관인 강원랜드와 그랜드레저코리아(GLK)와 비교해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크게 낮은 것이다. 강원랜드(0.8%)에 비해서는 4분의1, GLK에 비해서는 10분의1 수준이다. 기부금 총액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액수는 2011년 204억원에서 2012년 193억원, 지난해 156억원으로 4년 만에 23%가 줄어들었다. 마사회는 지정기부금을 집행하면서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문화예술단체, 환경보호운동단체, 종교단체 등 사회복지, 문화, 예술, 종교 등 공익성을 고려해 지정한 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마사회의 ‘기부금 관리규정’에 의하면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집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집행된 지정기부금 33억원에 대해 심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7300만원은 지정기부금 단체가 아닌 곳에 집행됐다. 박 의원은 “마사회가 2014~2015년 국정감사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라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 액수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고객 환급금과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세금을 빼면 11% 정도가 순매출이고, 각종 적립금과 기금을 제외하면 순수익은 수천억원대”라면서 “강원랜드와 비교할 때 순매출 비율의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재산 피해 92% 경주에 집중… 완전 복구 장기화될 듯

    재산 피해 92% 경주에 집중… 완전 복구 장기화될 듯

    한옥 많아 응급 복구도 지지부진 정부, 피해 조사 25일까지 연장 경북 경주 지역의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 규모 5.1과 5.8 지진이 연거푸 발생한 데 이어 20일까지 총 40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1주일 만인 19일 규모 4.5의 여진까지 덮쳐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존 복구 작업마저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이다. 20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19일 여진으로 이날 오전 현재 주택 피해 신고 1건이 추가되는 등 잠정 집계된 경주의 재산 피해 신고만 4087건에 달했다. 경북도 전체 재산피해 4454건의 91.8%에 이른다. 한옥 기와 파손 2031건, 벽 균열 1011건, 담 파손 700여건 등이다. 국민안전처는 여진 발생으로 당초 오는 23일까지 하기로 했던 지진 피해 조사를 25일까지 이틀 연장했다. 경주문화재연구소와 경북도 문화재 돌봄센터는 문화재 추가 피해 조사와 함께 응급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잇단 여진으로 문화재 21건의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12일 지진으로 인해 서쪽 방향으로 5㎝ 더 벌어진 첨성대 상부 정자석은 19일 규모 4.5의 여진 이후 또다시 북쪽으로 3.8㎝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진앙인 내남면 인근 화곡지와 사곡지, 토성지 등 3곳에서 기술 진단을 하고 있다. 한옥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응급 복구 작업도 지지부진하다. 한옥 전문가 50여명 대부분이 문화재 복원에 매달려 일반 주택 기와 보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지금까지 황남동 한옥마을 670채의 금이 간 벽과 부서진 지붕, 파손된 수도관·계량기 15곳을 복구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다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응급 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완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진 잇따라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장기화될 듯

    여진 잇따라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장기화될 듯

    경북 경주지역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규모 5.1과 5.8 지진이 연거푸 발생한 데 이어 300여 차례 소규모 여진이 이어지고 1주일 만에 규모 4.5의 강력한 여진까지 덮쳐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기존 복구작업마저 차질이 빚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20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여진으로 이날 오전 현재 동부동 2층 주택 난간 벽돌이 부서졌다는 피해 신고 1건이 들어왔다. 잠정 집계된 경주의 재산 피해 신고만 4087건에 달한다. 경북도 전체 재산피해 4454건의 91.8%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한옥 기와 파손 2031건, 벽 균열 1011건, 담 파손 700여건 등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여진 발생으로 당초 오는 23일까지 하기로 했던 지진피해 조사를 25일까지 이틀 연장했다. 경주문화재연구소와 경북도 문화재 돌봄센터는 문화재 추가피해 조사와 함께 응급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진앙인 경주 내남면 인근 화곡지와 사곡지, 토성지 3곳에서 기술 진단을 하고 있다.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70명으로 구성한 ‘위험도 평가단’은 경주 주택과 시설물을 확인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한옥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응급복구 작업도 지지부진하다. 한옥 전문가 50여명 대부분이 문화재 복원에 매달려 일반 주택 기와 보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지금까지 황남동 한옥마을 670채에 금이 간 벽과 부서진 지붕, 파손한 수도관·계량기 15곳을 복구했다. 이날 사정동 새화랑 유치원에서 전국기와기능인협회 소속 기와 전문가 등 150여명이 대대적인 지붕 보수 작업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다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응급복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완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구역 선포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강진 발생 때 수동정지됐던 월성원전 1∼4호기 2차 안전점검은 21일 마무리된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연대 의예과 103.2대1…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7.3대1

    서울대와 연세대, 포스텍 등 8개 대학이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가운데 서울대 평균 경쟁률이 7.32대1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9.34대1(1672명 모집, 1만 5613명 지원), 지역균형선발전형 3.22대1(735명 모집, 2364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은 164명 모집에 842명(저소득 5.31대1, 농어촌 5.04대1, 농생명계열 3.50대1)이 지원해 5.13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전체 경쟁률은 7.40대1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9.08대1, 지역균형선발전형 3.47대1, 기회균형선발전형I 6.54대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으로 28명 모집에 2285명이 지원해 81.61대1이었다. 지난해에는 53.97대1이었다. 의예과 경쟁률은 일반전형 10.09대1, 지역균형선발전형 5.16대1이었다.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는 10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해 0.90대1, 음악대학 작곡과(이론)는 1명 모집에 0명이 지원해 미달했다. 연세대는 2604명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3만 7421명이 지원해 14.37대1로 지난해 15.68대1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683명 모집에 2만 3636명이 지원해 34.61대1로 높게 나타났다. 학생부교과는 4.85대1, 학생부종합(학교활동우수자) 9.65대1, 특기자전형(사회과학인재계열) 5.55대1, 특기자전형(과학공학인재계열) 7.40대1이었다. 15명을 모집한 의예과(일반전형)는 1549명이 지원해 103.2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93.13대1이었다. 12일부터 시작된 수시모집은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이날 8개교가 접수를 마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東 1.4㎝ 南 1.0㎝… 한반도 이동했다

    東 1.4㎝ 南 1.0㎝… 한반도 이동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경북 경주 지진 이후 한반도 좌표가 최대 동쪽으로 1.4㎝, 남쪽으로 1.0㎝ 이동하고 지각이 1.6㎝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진앙지와 인접한 경북 군위 지역은 동쪽으로 1.4㎝, 울산은 1.3㎝, 부산 기장군은 1.2㎝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평값과 수직값을 활용한 공간분석 결과 울산과 군위의 경우 지각이 1.8㎝ 상승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평균 위치변화가 약 2㎝로 평시 허용오차 범위(±5㎝) 안에 들어 국토의 위치변화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하지현 LX 책임연구원은 “지각 변형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토 전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세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번 지진에 따른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부처별로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주 월성원전을 방문해 “24기의 국내 원전과 방폐장의 경우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에 한 치의 허점도 없도록 해 달라”며 “에너지와 산업 주요시설의 내진 설계와 안전관리체계 등 지진방재 대책을 재점검하고 보강 작업을 하라”고 당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망 및 원자력 관련 시설 비상점검대책반’을 설치하고 상황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대책반은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와 카카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재난 방송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은 속보, 특보, 뉴스 보도 등을 통해 재난 상황을 알리도록 돼 있다.농림축산식품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전문안전점검반 22명을 경주 현장으로 급파해 총저수량이 100만t 이상인 저수지 18곳을 정밀 점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안전처 등 소관 부처가 피해 조사를 하는데 이번 지진의 경우 전체 피해액이 3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 지원 없이 지자체가 자체 편성한 재해 대책비를 활용해 재해 복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美평화봉사단과 한국 ‘50년 우정’ 한눈에

    美평화봉사단과 한국 ‘50년 우정’ 한눈에

    스티븐스 前대사·커밍스 교수도 단원영어교육·결핵치료 등 희귀자료 전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우리나라의 교육,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던 미국 평화봉사단을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13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미국 평화봉사단 한국 활동 50주년 기념 특별전 ‘아름다운 여정, 영원한 우정’이 그것이다. 김용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12일 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평화봉사단원들이 우리나라에서 펼친 활동을 기억하고 우리와 그들이 나눈 우정을 되새겨 한·미 관계가 더 돈독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평화봉사단원 80여명을 비롯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개발도상국의 교육·농업·기술 향상, 보건 위생 개선, 지역 개발 등을 위해 1961년 창설됐다. 1966년 100명의 단원이 한국에 파견된 이후 1981년 철수할 때까지 2000여명의 단원이 활약했다. 이들은 전국 농어촌 지역 중·고등학교에 배치돼 영어를 가르치거나 읍·면 보건소 보조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결핵 퇴치 사업을 벌였다. 전시는 2012~2015년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봉사단원 100여명을 인터뷰한 영상을 비롯해 단원 62명이 기증한 자료 1236점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단원들의 한글 공부 연습장, 귀국하면서 남긴 작별 편지, 미국 국제협조처(ICA) 소속 한국기술원조계획 책임자인 팔리의 보고서, 단원들이 만든 노래인 ‘결핵 없는 내일’이 수록된 LP판 등 다양하다. 단원 중엔 친숙한 사람이 적지 않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1975~1976년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했다. 그는 ‘방황하다 wander, 유감천만이다 really regretable, 제기하다 提起 institute’ 등 한자까지 곁들여 가며 한국어를 익혔다.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한반도 근현대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1967~1968년 선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한국 근대화 연구 분야 석학인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석좌교수도 평화봉사단 출신이다. ‘한옥 지킴이’로 유명한 피터 바돌로뮤는 봉사 활동을 하러 왔다가 아예 한국에 뿌리를 내렸다. 평화봉사단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증인 역할도 했다. 전남 영암에서 결핵 퇴치 봉사를 하던 데이비드 도링거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외신 기자들 통역을 해 주고 병원을 찾아가 부상자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1969년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에드워드 베이커는 개헌 반대 시위로 잡혀간 학생들의 구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농어촌공사 5급 217명 공채 한국농어촌공사는 행정(61명), 토목(78명), 기계(25명), 전기(24명) 등 5급 신입사원 21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평년의 두 배 수준으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유지된다. 전체의 절반 정도인 105명은 농어촌전형을 통해 농어업인 자녀와 농어촌 지역 거주자로 뽑는다. 원서 제출은 13일부터 30일까지 공사 채용 홈페이지(ekr.scout.c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초. 진에어 12월 인천~케언스 취항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에 이어 오는 12월 14일 두 번째 장거리 노선인 인천~케언스(호주)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진에어는 인천~케언스 노선에 393석 규모의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수요일, 토요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기간은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약 2개월 간이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인천~케언스 노선 항공권을 총액 운임 기준 왕복 99만 2000원부터 판매한다. 예매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전체 393석 중 48석은 일반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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