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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탁영농사 모든 농민 설립 가능

    ◎행정쇄신위,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 시행규칙 이달안 개정/농지전용 허가면적 3천평까지로 확대/소 매매 자유화·농정민원 처리기간 단축/농어민후계자 병역특례 인정 등 지원강화·불편해소 역점 위탁영농회사 설립이 쉬워진다.3년이상 농업종사자여야 했던 위탁영농회사설립자 자격제한이 풀리고 1천평이하로 묶여있는 위탁영농규모상한선도 해제된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7일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시행규칙을 이달안으로 개정,농촌에 사는 농민이면 누구나 위탁영농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 행정쇄신위는 또 4백50평미만으로 돼 있는 시·군의 농업진흥지역밖 농지전용허가면적을 공장설립의 경우 3천평까지로 확대했다. 행정쇄신위가 이날 발표한 제도개선안은 다음과 같다(△현행 ▲개선). ◇농지의 일시전용허가권한 위임및 허가시기 확대(93년10월부터)=△농지개량을 목적으로 채석하거나 농지형질을 변경하는 경우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시기도 농한기로 제한돼 있어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처리기간도 많이 소요 ▲농지일시전용허가권을 읍·면장에 위임하고 농한기로 돼 있는 허가시기제한도 폐지. ◇소(우)거래제도 자율화(96년부터)=△한우와 육우등을 가축시장에서만 거래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농가불편만 초래 ▲가축시장 의무거래제도 폐지,소의 거래제도 자율화. ◇양곡소매상 정부미 상시보유량제도 폐지(94년부터)=△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양곡소매상은 항상 1백20㎏의 정부미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수요감소로 변질등 관리에 어려움 초래 ▲정부미 상시보유제도 폐지. ◇농정관련 민원처리기간 단축(94년부터)=△미강착유시설 양도·임대신고:10일→7일 △미강착유어자 지정신고:10일→7일 △농약영업 변경신고:7일→3일 △농약판매업 등록:7일→5일 △축산물작업장 설치허가증 신청:6일→4일 △축산물작업장 변경신고:5일→3일 △동물용의약품 도매허가사항변경신청:2일→즉시 △동물용의약품 판매업 등록사항 변경신청:2일→즉시 △동물용의약품판매업등록증 재교부:2일→즉시 ◇농어민후계자 관리개선(93년10월부터)=△시·군 농어촌발전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시장과 군수가 선발한 농어민후계자에 대해 1인당 1회 1천5백만원 융자 ▲농어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3년이 지난 우수후계자에 대해 5천만원 융자.병역특례법시행령을 개정해 농어민후계자를 병역특례자로 인정. ◇농지전매제한규정 개선(94년부터)=△영농규모확대를 위해 농지를 구입할 때 농어촌진흥공사를 통해 연리 3%의 장기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매입농지를 8년동안 전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 기간안에 전매해도 매입자가 선의의 매수인임을 주장할 경우 대항할 수단이 없는 실정 ▲농어촌진흥공사로부터 농지를 매입한 자와 자금지원을 받아 농지를 구입한 자가 소유권이전등기를 하는 경우 그 등기신청서에 농어촌진흥공사의 동의가 없이는 타인에게 전매할 수 없는 농지임을 명시하도록 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 개정. ◇수입농산물 포장단위 개선(93년10월부터)=△농수산물유통공사가 수입한 외국산 농수산물은 50㎏의 대포장단위로 도산매상에 판매 ▲수입농산물의 포장단위를 품목별로 10㎏·1㎏·5백g단위로 소포장화해 악덕소매상들이 포장을 풀어 국산농산물로 속여 파는 행위 방지.
  • 핵폐기물 조류/“2∼3주후에 영일만 도착”(국감 중계)

    ◎「수출가 조작」 외화반출 막을 대책있나/재무위/한전 공사예정가 사전누출 의혹많다/상자위 ○통관세금 포탈 주장 ▷재무위◁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지하자금의 해외밀반출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자금을 숨겨가지고 나가거나 수출입 가격조작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수가 있다고 의원들은 지적.실제로 실명제 실시이후 9월말까지 공항 등을 통해 숨겨 나가다 적발된 외화밀반출은 49건에 22억5천여만원이었으며 세관적발건수를 기준으로 할때 전년동기에 비해 1·6배가 증가했다는 것. 중국산을 주축으로 한 농수축산물 수입급증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재벌회사가 이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한 비난도 잇따랐다. 김정수(민자)박은대 최두환의원(민주)등은 외화밀반출의 급증 실태를 적시하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아울러 세관의 단속실적이 경찰에 비해 부진한데 대해서도 질책. 농수산물 수입급증과 관련,의원들은 북한산 물품이 비과세된다는 점을 악용,북한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농수산물 등이 대량 반입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손학규(민자)장재식의원(민주)등은 『재벌기업들이 수입성만을 위해 대규모로 농수산물 수입에 앞장섬으로써 농어민들의 부담을 더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례를 예시.특히 손의원은 『제일제당,미원등 대기업과 삼양사,대성제분 등이 수입밀을 보세장치장에 보관한후 물량을 축소해서 통관세금을 포탈했다』고 주장. ○10년이상 차량 다수 ▷교체위◁ 철도청감사에서 안전대책 수립과 경영개선방안등에 관한 질문이 빗발쳤다. 이윤수의원(민주)은 『현재 운행중인 철도차량 2만81대가운데 19.1%에 해당하는 3천8백44대가 폐차기간을 넘긴 노후차량이며 10년이상 된 차량도 다수』라면서 교체를 요구. 노승우 조영장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철도청은 근무기강 해이와 잘못된 정책등으로 올해 10월까지 적자폭이 1천6백여억원에 달하는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천7백억원에 이르는 물품을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입하는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비난. 조영장의원은 또 『구포열차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도청 산하에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정균환의원(민주)도 유사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총리실산하에 국가교통안전대책협의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 ○온누리호 조사계획 ▷경과위◁ 20일 과기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러시아의 동해상 핵폐기물 투기사건과 관련,정부의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서 김시중 과기처장관은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장소는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지역』이라며 『외무부·과기처가 긴밀히 협조,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장관은 또 『핵폐기물 투기장소의 조류는 한반도를 따라 동해안으로 남하,경북 영일만에 도달하는데 2∼3주일의 시일이 소요된다』면서 『21일 방사능물질 피해예상지역에 해양 조사선 온누리호를 급파해 해수및 어패류,해저 표면의 오염실태 등에 대해 정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량 차이 왜 나나 ▷상공자원위◁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핵연료 도입과정에서의 의혹과 한전발주 공사예정가 사전누출의혹,핵폐기물 장기저장대책등을 집중 질의했다.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은 『지난 90년부터 3년동안 한전이 핵연료를 도입한 물량은 2억6천8백72만달러어치인 반면 관세청 자료에는 1억7천7백4만달러어치만 통관된 것으로 나타나 있어 9천1백68만달러어치의 물량이 차이가 나고 있다』면서 이유를 추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90년이후 한전이 발주한 10개 발전소 공사중 총 공사비 1조1천9백75억원에 달하는 9개 공사가 낙찰률 98%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된 반면 사전누출 의혹이 없는 경우 낙찰률은 84%에 불과하다』고 주장,계약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을 따졌다. 이종훈한전사장은 『통관과 결제 시차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핵연료의 수출·입 물량은 국제원자력기구에 반드시 보고하게 돼 있고 검사를 받기 때문에 물량에 오차나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관 국유화를 논의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사흘째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질의시간을 늘려가며 최근 현안으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를 비롯,미대사관 무상 사용·해외공관 국유화사업등을 중점 추궁. 박실의원(민주)은 『러시아는 동해핵폐기물 투기문제를 일으켜 연안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하는 저의가 있는 것같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북한의 생각은 무엇이며 이를 북한과 대화재개의 기회로 활용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 농작물 풍수해보상 대상 확대

    ◎경작면적 1.5∼2㏊로 높이고/피해율 20∼30%선으로 하향조정/민자당,관련법 개정 추진 민자당은 19일 냉해 피해등과 관련,풍수해재해대책법의 보상기준을 대폭 완화해 피해농어민에 대한 보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와관련,현행 1㏊이하 경작자로서 50%이상 피해가 있을 경우에만 보상토록 돼있는 기준을 경작면적은 1.5∼2㏊로 상향 조정하고 피해율도 20∼30%선으로 크게 내리는 방안을 적극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채국회농림수산위원장은 이날 상오 당사에서 김종필대표에게 국정감사 진행상황을 보고하면서 『과거 영세농어민을 기준으로 마련된 풍수해재해대책법의 보상규정이 너무 불합리해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상을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화성군 양돈업자 김종필씨(현장탐방)

    ◎덴마크 등 선진축산기법 도입/84년 돼지파동 겪은뒤 해외견학서 기술 익혀/돈사 슬러리형 개조… 인력·경비 크게 절감/계획분만으로 출하조절… 종돈개량 힘써 『과감한 시설투자와 신기술개발로 농축산물 수입개방을 이겨낸다』. 인공수정을 통한 꾸준한 종돈개량과 독특한 경영방식으로 국제경쟁력을 키우며 전업농의 길을 걷고있는 선진 양돈업자가 있다. 경기도 화성군 정남면 망월리 204에서 요셉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필씨(36). 「시설투자와 과학적인 영농기술만이 양돈업자가 살 길」이라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12년째 돼지를 키우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농어민 후계자다. 김씨가 양돈업에 발을 들여놓게된 계기는 이렇다.어릴때 돼지키우는 것을 돕다 알 수 없는 병으로 돼지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보고는 전문지식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결국은 연암축산전문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전역한뒤 농사지을 땅 한평없어 골머리를 앓던 김씨는 대학지도교수와 학장의 추천으로 지난 82년 화성군 축산분야 농어민후계자로 선발되는 행운을 안았다.그때 지원받은 6백만원의 후계자자금으로 돼지새끼 10마리를 구입,양돈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불과 2년뒤인 84년에는 돼지파동을 겪으면서 종돈개량과 시설현대화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값진 경험을 하고 시설개선에 온갖 정력을 쏟았다. 김씨가 시설투자와 신기술개발에 처음 눈을 돌린 것은 톱밥발효돈사.이는 톱밥과 왕겨를 10대1의 비율로 혼합,바닥에 40㎝정도 두께로 깔고 돼지를 사육하는 방법으로 축산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위한 목적에서 시도된 것이다. 이 방법을 개발,2년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던 김씨는 톱밥발효돈사의 최대단점이 노동력이 많이 든다는 점을 알고는 이에대한 묘책을 궁리하기에 이른다. 그러던중 지난해 농림수산부에서 선발한 전업농으로 뽑혀 영국과 덴마크등 선진농업국을 견학하게됐고 그곳에서 터득한 선진영농기술인 슬러리돈사를 도입했다. 슬러리돈사란 2.5평쯤 되는 공간에 돈사바닥으로부터 40㎝위에 콘크리트슬렛을 2∼3㎝간격으로 깔고 그위에서 돼지를사육하는 방법.이는 돼지분뇨를 슬렛사이를 통해 밑으로 빠지게하고 분뇨가 차면 돈사바닥에 깔려있는 파이프를 통해 톱밥발효건조장으로 빼내는 시스템이다. 김씨는 이 방법으로 돼지를 키운 결과 톱밥발효돈사에 비해 노동력을 1백% 가까이 절감할 수 있고 사육두수도 3배를 더 수용,경영비를 줄일 수 있었다. 또 분뇨를 톱밥발효 건조장으로 옮겨 유기질 비료를 생산,추가소득도 올릴 수 있었다. 김씨는 이와함께 비계층을 얇게하는 대신 살코기층을 많게하고 비육속도도 빨리하기위해 인공수정을 통한 종돈개량을 5년동안 계속,인근 양돈농가에 보급했다. 또 비육돈의 고른 출하와 돈사의 부대시설을 완전 가동시키기위해 「주간6복 분만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1주일에 6마리씩 새끼를 낳게하는 계획분만방식으로 돈사를 분만실·이유자돈실·비육돈실·임신실등으로 구분,성장속도에 따라 돼지를 이동시키고 생육온도와 먹이공급을 달리하는 방법이다. 김씨는 이방법으로 달마다 2백40마리씩 출하하고있는데 고기맛이 좋고 비계층이 얇다는 점을 인정받아 일반농가보다 한마리에 5천∼7천원정도 비싼가격으로 정육업자에게 팔고있다. 이렇게 해서 양돈업에 뛰어든지 12년째 접어든 김씨는 지금 4백여평의 돈사에서 1천여마리의 돼지를 키우며 부러움을 사고있는 양돈업자로 성장했다. 현재 모든 돈사를 슬러리돈사로 개조하는 작업이 한창인 김씨는 『생산성 향상과 육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만이 피할 수 없는 수입개방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으며 내년에는 1천5백마리의 돼지를 사육할 포부를 갖고있다.(연락처=0339­52­2083)
  • 신농정투자 매년20% 증액효과/농어촌 구조개선 조기집행 의미

    ◎생산성 향상 통한 경쟁력제고 가속/목표 연도 단축… 대책회의 정례화도 농림수산부가 27일 확정지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조기실현방안은 42조원의 투자계획을 3년 앞당겨 오는 9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가시화시켰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같다. 지난 7월부터 농림수산부가 추진하고있는 신농정계획가운데 가장 큰 무게를 싣고 있는 부문이 다름아닌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동안 벌여온 자급자족을 위한 증산·가격위주의 정책에서 생산성향상을 위한 농어촌구조개선정책으로 농업정책을 전환시켜 농림수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이 신농정의 기본전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초 목표연도까지 7년이나 걸리는 「정책」이 중도 변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지,그리고 과연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는 지 여부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2001년까지 42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3년 앞당겨 98년까지 조기집행하게 되면 매년 20%가 넘는 예산이 구조개선사업에 증액되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농림수산부가 지난 7월 신농정계획을 확정,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구조개선사업투자계획은 제시하지못해 애를 먹었고 이때문에 농민은 물론 주위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던게 사실이다.구호만 화려할뿐 농민들의 피부에 와닿게 설득력을 발휘하는데 역부족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구조개선 조기투자를 실천하는 첫 해인 내년도 구조개선사업비가 올해보다 21·8% 늘어난 4조6백48억원이 예산으로 반영됨으로써 이같은 우려를 일단 씻을 수 있게 된 셈이다.구조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동안 수출주도정책에 밀려 괄시받아온 농업부문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당장 올해부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농어촌발전대책회의를 연 2회 정례화시킨 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는 김영삼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있었던 농협인대회때 『농어촌정책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며 이를 실천하는 뜻에서 27일 청와대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여기에다 이같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농어민자율방식으로 대폭 전환시킨 점도 눈여겨볼 사항이다.이는 내년 구조개선사업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를 농어민자율사업에 할당한 점에 의해 뒷받침되고있다.이같은 정책은 과거와는 달리 구조개선사업이 지역실정에 맞고 농민들이 정말로 바라는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하기위해 취해진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시작단계에서 드러나는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데는 무엇보다도 이 사업이 끝나는 오는 98년까지 정부부처가 일관된 시각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악조건을 이겨내고 농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농민들의 확고한 의지가 관건이라 하겠다.
  • 농어촌 개선 내년 4조 투입/청와대 보고

    ◎총 42조 투자… 3년 앞당겨 98년 완료 내년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4조6백48억원이 투입된다.이는 올해보다 21.8%가 늘어난 규모이다.또 총 42조원이 투자될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목표연도가 2001년에서 98년으로 3년 앞당겨진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각 부처장관,신경제추진위원,신경제전문위원,시·도지사,농민단체장,농어민대표등 1백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린 농어촌발전대책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어촌구조개선의 조기실현방안」을 보고했다. 허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당초 2001년까지의 투자계획 42조원을 98년까지 앞당겨 투자하겠다고 말했다.투자재원은 국고에서 35조4천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비(3조7천9백억원)와 농어민자율부담(2조5천1백억원)등으로 충당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농업진흥지역내 경지정리사업의 경우 매년 3만㏊씩 98년까지 논 72만2천㏊에 대한 경지정리사업을 끝내고 농기계이용조직을 5천개에서 매년 1만개씩 늘리며 미곡종합처리장 3백개소와 도매시장 25개소가 건설되는등 유통시설이 대폭 확충된다.또 해마다 농어민후계자 1만명을 선정,전업농과 선도개척농 육성을 확대하고 현장기술개발을 위해 현행 농촌지도소를 지역농업개발센터로 보강,개편하는등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향상을 위한 사업에 선별적으로 집중투자된다.
  • 전북 대야면 복교리 서동현씨 야심찬 도전(현장탐방)

    ◎벼농사 기계영농으로 승부건다/트랙터·방제기등 중장비 “무장”/지도소등찾아 이론·경험 익혀/2만여평에 연4천만원 수익… “위탁영농회사 설립이 꿈” 『벼농사는 아무리해도 수지를 맞출 수 없는 우리농촌의 천덕꾸러기인가』.정작 우리의 식량이면서도 다른 작목을 재배하는 것에 비해 소득이 낮다는 이유로 밀려 점점 외면당하고 있는 쌀농사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단언하며 쌀에 일생의 승부를 걸고있는 농촌의 파수꾼이 있다.농어민후계자인 서동현씨. 전북 옥구군 대야면 복교리에서 2만5천여평의 논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주위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는 올해 36세의 선도농민이다. 서씨가 벼농사를 지으며 터득하게 된 농업철학은 경작하는 논의 규모가 말해주듯 『영농규모가 클수록 수지가 맞는다』는 것이다. 언뜻보면 쉽게 와닿지않는 벼농사에 대한 소신인 듯 하나 그는 이를 규모화·기계화·과학영농으로 실천하고 있다. 서씨가 벼농사를 처음 짓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해인 1975년. 당시 부모님이 신병으로 농사일을못하게되는 바람에 진학의 꿈을 포기하는 대신 농촌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다짐하고는 아버지가 관리하던 7천평의 논을 직접 경작했다. 서씨는 벼농사를 짓기시작하자마자 농업에 대한 지식을 쌓기위해 농촌지도소를 드나들면서 『향후 벼농사의 관건은 기계화와 규모화에 달려있다』는 신조를 갖게됐다.이런 신념을 갖게된데는 당시 농촌지도소측의 조언도 많이 작용했다. 7천평으로 출발한 그의 벼농사 경작면적은 소신대로 벼농사를 시작한지 10년만인 지난 85년 2배가 넘는 1만5천평으로 확대됐다.여기에다 6천평을 임차해 지금은 모두 2만1천평에서 벼농사를 짓고있다. 서씨는 규모화와 함께 기계화영농도 추진,경운기와 이앙기 1대씩이 고작이었던 것이 지금은 트랙터 1대,승용이앙기 1대,건조기 2대,세조파기 1대,고성능분무기 1대등을 갖추고 모든 작업의 기계화를 이룩하고 있다. 여기에다 창고 2백평,건조장 50평,육묘장 50평도 설치해 명실상부한 전업농가로서의 기틀을 다지고있다. 과학영농을 위해 일반농민들과는 달리 낮이 아닌 이른 새벽에연막소독기로 농약을 살포,소독효과를 높인다.또 어린모 직파재배로 30일 정도 걸리는 못자리기간을 8일로 줄여 모내기를 하는 「8일모」를 이용하고 있다. 서씨는 이같은 기계화등의 영농으로 지난해 30여t의 쌀을 생산,20%는 정부수매로,나머지는 직접 운영하고있는 정미소에서 도정해 시중 쌀가게에 내다팔아 3천5백여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올 농사 역시 냉해피해 우려속에서도 평년작수준의 수확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논갈이및 경지정리와 이앙 그리고 건조등의 농작업대행이나 유통사업도 벌여 지난해 9백30만원의 소득도 보탰다. 서씨는 『이농으로 인한 부재지주 증가로 임차농이 느는 것을 감안,4∼5년안에 7∼10명 정도가 함께 하는 위탁영농회사를 설립,30만평 정도 규모에서 벼를 경작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벼농사는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기를 맞고있다는 인식으로 식량증산에 긍지를 갖고있다』고 말했다.연락처 (0654)451­2677.
  • 윤동윤장관에 듣는 체신행정(국정탐방)

    ◎“제2이통사업자 내년 6월까지 선정”/1단계 초고속 정보망 97년 구축 완료/우정분야 공사 전환… 합리적 경영 유도/우체국·전화국 지역정보센터로 활용… 농어민에 농수산물 시세 등 알려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앞두고 체신부의 위상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제2이동통신과 위성방송,초고속정보통신망 등 굵직굵직한 국가적 현안들이 모두 체신부의 소관임을 보면 이같은 변화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굵직한 현안 많아 윤동윤장관은 65년 제3회 행정고시에 합격, 체신관료로만 27년을 근무한 「순수 체신인」이다.윤장관은 체신통답게 업무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책현안과 방향 등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체신부의 가장 큰 현안은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문제 같습니다.지난해의 사업자 선정이 백지화된후에 국민의 관심이 더욱 커졌는데 올해안에 결정키로한 선정방법등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이동전화사업자의 선정은 현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 중 하나를 택하는 방법과 참여 희망업체의 연합컨소시엄 방안을 놓고 검토중에 있습니다.두 방안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연말까지 결정할 계획입니다.항간에 고속전철과 신공항등 주요 국책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는 것을 보고 이통사업자 선정도 앞당겨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는 분도 있으나 예정대로 내년 6월말까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가장 공명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선정할것입니다. ­사업자 선정 못잖게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의 디지털방식 결정도 중요하다고 봅니다.우리 연구수준으로 95년말 이전에 디지털방식의 기술개발이 가능한지요. ▲연구개발을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실무진들은 그 이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에서는 보다 신중하게 판단,95년말로 전망한 것입니다.미국에서는 이미 이동전화서비스업체가 CDMA 디지털장비를 생산중에 있고 최근 CDMA기술표준을 공식 채택했습니다.국내 연구소에서도 이에대한 핵심기술을 확보,시제품을 제작중에 있어 기간내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2천15년까지 44조원 이상을 투자,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입니다.97년까지의 1단계는 현정부가 주도하기 때문에 가능하겠지만 그 이후도 일관성있게 추진될 수 있을는지요.초고속망의 필요성과 재원마련 방안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디지털방식 개발 ▲지금까지 사회간접자본이라면 도로나 항만·공항 등 물류유통망을 우선 생각해왔습니다.또 이들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본격적인 정보화사회가 되면 정보유통망이 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 떠오를 것입니다.기존 통신망은 사회간접자본으로서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음성과 데이터·영상이 복합된 정보를 동시에 고속처리하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또 미국 클린턴정부및일본등 선진국도 이 분야를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계획자체가 중단될 수 없는 사업입니다. 소요재원의 대부분인 43조7천억원은 통신사업자의 자체사업으로 충당하고 정부가 부담하는 8천억원은 정부예산과 통신사업자의 출연금,정부보유 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등으로 투자되기 때문에 재원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겁니다. ­최근 체신금융확대와 관련,농협 등 일반금융기관의 반발이 큰데 입법을 계속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재무부등 타부처도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추진하는 체신금융관련 법률개정은 체신금융상품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농어민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것입니다.이용자에게 손해를 보게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정부내에서는 어느정도 합의를 봤습니다.다른 금융기관에서 이 문제를 확대해석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이해집단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국가 전체의 균형적인 정보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지역 정보화에 대한 지원이 빈약하기 이를데 없는데 획기적인 활성화방안은 없습니까. ▲그동안 성장우선 경제정책으로 지역간 경제격차가 큰데 이어 정보격차도 균형발전을 더욱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전국의 우체국과 전화국을 지역정보센터로 활용,농어민에 대한 컴퓨터교육은 물론 농수산물시세등 정보를 알리고 각종 민원서류등을 처리해주는 지역정보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매년6월 갖는 정보문화의 달 행사도 내년부터는 문화체육부와 함께 주관,국민들에게 범 정부차원에서 정보화마인드를 심어갈것입니다.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바꾼다는 문제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처·상공자원부·공보처 등 다른 부처와 작은 마찰도 있는 것 같은데요. ○기본료 폐지 곤란 ▲체신부가 당사자이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참 곤란하군요.현재 행정쇄신위원회에서 검토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정보화는 시스템의 문제이기때문에 관련 정책기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행정쇄신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봅니다. ­일부에서 전화기본료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또 전파사용료도 비싸다는 주장입니다. ▲전화는 거는 것 뿐만아니라 받는 것도 있습니다.따라서 항상 전화가 소통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그 유지비는 기본료로 충당해야 하기때문에 오히려 더 올려야 할 형편이며 외국에 비해 비싼편이 아닙니다. 올해부터 부과된 전파사용료도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휴대전화와 차량전화 사용자에게 부과했습니다.그러나 이들이 낸 사용료는 무선국간 혼신을 방지하고 전파이용의 연구개발등에 쓰입니다.결국 무선전화 사용자들에게 환원되는 셈이지요. ­우정분야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지는 느낌입니다만. ▲정보통신에 밀려 고유의 우편서비스업무가 위축되고 있는 것을 주무장관으로서도 반성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체신부는 대국민서비스기관임을 명심하고 현재의 여건으로 더 잘 서비스하도록 신경을 쓰겠습니다.특히 우정분야는 오는 97년쯤 공사형태로 전환,우편요금 등을 현실화해 합리적인 경영을 하도록 추진중입니다. ­최근 한전이 자가통신망으로 CATV망사업 등 통신분야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한국통신·데이콤 등에서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특히 체신부가 상공자원부·공보처 등 타부처와 두 공기업의 업무영역 조정에 소극적이라는 불평의 소리도 높다는데요. ○우편요금현실화 ▲종합유선방송국과 CATV가입자를 연결해 주는 전송망사업자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모두 지정할 예정입니다.그러나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분배망은 통신사업자의 고유영역이기 때문에 한전의 참여는 법률적으로 불가능합니다.한전이 분배망에도 참여하려는 것은 통신사업의 경쟁체제구축 기본방향에도 어긋납니다. ­장관께서는 최근 중국을 공식방문,양국 우편·통신협력등 대외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계신데 한·미통신회담과 우루과이라운드 등 통신시장개방에는 어떤 대응방안을 갖고 있습니까. ▲지난해 일단락지은 한·미간 문제가 가장 큽니다.특히 올해 개방된 교환기시장에서 미국 AT&T사가 일부 입찰을 따낸 것이 좀 걱정입니다.내년부터는 부가가치통신망이 완전개방되는데 수출이 더 많은 기본통신분야는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UR도 1:1이 아닌 다자간 협상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입니다.또 통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국산기기의 수출지원 등에 더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 새해예산 부문별로 어떻게 쓰이나

    ◎중기보증 기금출연 3천억으로 배증/방위비 9.6% 증가… 경상경비 최대 억제/수서∼분당 전철 완공·호남선 복선화 추진/서울 등 4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6천5백억 배정/과학기술투자 올보다 32.1% 증액/주세 80·토초세 50% 지역개발 투입 23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의 부문별 쓰임새를 알아본다. ○국도포장 마무리 ▷사회간접자본 확충◁ 유류특소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 지하철 철도등에 집중 투자한다.인천∼안산·제2경인(서창∼광명)·하동∼광양간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반포∼양재·신갈∼원주간 확장을 마친다.95년 완공목표로 시흥∼안산·판교∼안양·양산∼구포간 신설에 착공하고 냉정∼구포·옥포∼내서간 확장사업도 계속한다.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와 영종도 신공항진입 고속도로를 착공한다.국도는 공단접근도로와 인천·아산·광양항배후도로·경부축 애로구간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모두 포장을 완료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하고 전라선을 개량하며 영동선 전철화와 호남선 복선화를 추진한다.서울∼구로 3복선과 수서∼분당간 전철을 완공하고 구로∼부평 복복선과 일산선을 추진한다.서울(2천5백50억원),부산(1천9백억원),대구(1천3백50억원),인천(7백억원)의 지하철 건설을 지원하고 김해 청주 목포 울산 속초 공항을 확장한다.부산항의 4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인천항의 국제여객부두를 축조한다. ○농가소득원 개발 ▷농어업구조 조정◁ 기계화와 시설현대화,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유통·가공·저장시설등 농가소득원을 개발한다.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육성을 지원하고 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주력한다.기계화 사업비 지원을 늘리고 과수·화훼 등 고부가가치 작목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늘린다.품종개량 등 농업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대도시에 농수산물 공급이 잘되게 공영도매시장을 건설한다.농어촌의 관광휴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주택개량·정주권개발·오·폐수처리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양곡관리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 4천4백억원에서 1조1천4백30억원으로 확대하고 부채대책비 등 이차보전과 차액보상은 줄인다. ○어음할인제 도입 ▷중소기업지원◁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올해보다 두배 많은 3천억원을 출연하고 영세 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국민은행에 새로 2백억원을 지원한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방정부의 자금조성규모와 연계하여 2천억원을 책정,지원한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정책금융을 재정융자로 전환해 3천2백6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화 개발과 섬유·신발 등 산업합리화 촉진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개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서 협동화,지도·연수사업 중심으로 전환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의 이차(3백7억원)를 보전해주고 수출보험기금에 8백억원을 출연한다.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에 대한 지원을 올 4백억원에서 내년에 3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부산 국제종합전시장의 신규 착공에 1백억원을 책정했다. ○G7 등 본격 추진 ▷과학기술투자◁ 이 부문 예산은 올 8천6백16억원에서 1조1천3백79억원으로 32·1% 늘렸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특정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G7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항공우주기술개발도 G7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기상청 청사이전 설계와 착공비로 8억원을 책정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95년 3월 개교하도록 하고 대학교수의 연구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위기 쇄신을 위한 브레인 풀제에 20억원을 배정했다.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1천4백20억원으로 확대한다. ○노후 상수도 개량 ▷환경·맑은 물 공급◁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등 광역 상수도시설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상수도를 개량한다.정수장 건설비 지원을 위해 지방상수도 융자지원도 늘린다.마산만·청초호 등 오염해역 준설사업과 수질개선 대책을 계속하고 하수처리장·축산·농공단지의 폐수처리 시설 등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늘린다. 산업체의 특정 유해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국책 대학을 선정 ▷교육·인력양성◁ 국·사립대 일반지원은 대학운영에 필요한 기본소요에 한하고 추가지원은 대학의 자구노력에 맞춰 지원한다.학술연구비의 증액과 교원연구비 인상을 통해 대학의 연구활성화를 도모한다.주요 산업권역별로 내년에 4개 「국책대학」을 선정,집중 지원함으로써 정상급 대학으로 키운다.도서 벽지 등 5백개 국민학교의 급식시설에 2백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1종 교과서를 편찬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으로 2만원 올린다.공고 2백12학급을 확대,공업계 학생비율을 올해 12.1%에서 13.7%로 높인다. 지방교육 재정을 올해 8조6천8백38억원에서 9조6천4백69억원으로 늘린다.목적세 도입에 따른 경상교부금 감소분(2천8백억원)은 담배소비세 인상(2천4백억원)과 증액교부금 (4백억원)으로 보전한다.읍·면지역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과 과학교육원 기자재 구입비는 증액교부금으로 지출한다. ○지방문화원 육성 ▷문화체육◁ 통일에 대비,「종합국어 대사전」을 펴내고 지방문화원을 육성한다.연극원을 열고 백제·경주·가야문화권을 정비하며 국악당을 세운다.시·군 및 동계 체육시설·대전 체전시설 등 지방체육시설을 늘리고 중앙 및 시·도 청소년 수련마을·청소년 수련원·청소년 개발원·청소년 대화의광장을 마련한다. ○송유관 건설 늘려 ▷에너지·석탄산업◁ 석탄생산보조를 대폭 감축하고(9백만t→8백만t) 폐광사업을 지속 추진한다.폐광으로 피해가 큰 탄광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제천∼삼척간 국도 38호 확장사업에 착공한다.LNG(액화천연가스) 전국배관망과 송유관 건설을 늘리고 서·남해 낙도주민에 대한 2단계 전기공급사업에 들어간다. ○보육시설 등 확충 ▷국민복지◁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늘리는 등 영세민 생계보호수준을 16% 상향 조정한다.거택·시설보호자 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사회복지 전문요원 3천명를 배치한다.의료보호 대상자 2백13만6천명을 돕고 저소득층 및 부모취업 지원을위한 보육시설을 늘린다. 노인 양로시설 3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새로 짓고 노인 교통비는 전액 지방비로 지원한다.중증·중복 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의 지급대상을 1만1천96명에서 1만4천명으로 늘리고 할머니 특별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의료보험 지원은 관리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본연금 12%·간호수당 29%·부가연금 15%를 각각 올렸다.유족부모 노령·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내린다.근로자 종합복지관 5개소를 신축하고 근로여성회관 3개소를 짓는다.영구임대 및 공공임대 주택건설을 계속하고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한다. ○개도국 원조 강화 ▷외교·통일 등◁ 전통적인 정무외교활동 지원비를 1백71억원에서 1백52억원으로 줄인다.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대개도국 원조사업을 강화한다.남북협력기금의 지속적 조성 (4백억원 출연)으로 기금규모를 확대하고 통일원과 민족통일연구원의 중복업무와 기능을 축소한다.일방적 홍보에서 민의를 수렴하는 참여식 쌍방홍보로 전환한다. ○양여금 규모 20% ▷지역균형개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주세의 80%(올해60%)·토초세의 50%·전화세 1백%를 재원으로 도로망을 정비하고 수질환경 개선·농어촌지역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에 투자한다.양여금 규모는 올 1조4천7백5억원에서 1조7천7백47억원으로 20.7% 늘어난다.전북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공단진입로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서남해의 비금∼도초도·자은∼암태도간 연도교를 공사한다.도서지역의 상·하수도·전기·방파제 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10조5천억 규모 ▷방위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올 9조5천7백24억원에서 10조4천9백억원으로 9.6%가 늘었다.하사관 수당 등 군특수업무 수당의 지급액을 인상하고 사병내무반과 목욕탕 등 병영필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하사관과 장교의 숙소건립도 최대한 지원한다. ○순찰차 대체 투입 ▷민생치안◁ 경찰관서 운영비를 현실화,부조리 요인을 없앴다.전국 2백22개 경찰서 운영비가 올해 3백20억원에서 5백66억원으로,3천4백4개 지·파출소 운영비가 4백53억원에서 9백61억원으로 늘어난다.전국 읍단위 이상 배치된 112 순찰차 휘발유를 하루 19ℓ에서 24ℓ로 늘렸다.112 순찰차를 올해 1백71대 증차에서 3백50대 더늘린다.중하위직 경찰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지급단가를 1백% 인상하고 경찰관의 기본 급식비를 증액한다.분당 평촌 일산 등 신도시에 파출소 대신 112 순찰차로 대체,투입한다.
  • 「신토불이 23년」 농민 안영선씨(「2단계 개혁」을 말한다:7)

    ◎“신농정 농산물 값 안정 역점둬야”/농민자격증제로 경쟁력 제고를/도농격차 줄이게 복지·문화 지원 『개혁이란 커다란 나무는 새정부가 심었습니다.이제는 농민들을 비롯한 온 국민들이 뿌리가 되어 이 나무를 지탱하고 키워나가야 합니다』 농어민후계자 전북 연합회장인 농민 송영선씨(42)는 한여름의 뙤약볕에 그을린 구릿빛 얼굴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새정부의 개혁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호미와 괭이를 들고 흙과 함께 살고 있는 농민들에게 새삼스럽게 무슨 개혁이 필요한가는 생각을 송씨는 단호히 거부하고있다.그는 오히려 「개혁은 농민부터」라며 개혁의 제1조건을 국민 모두가 「나부터」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라고 꼽는다. 서울 장충고를 졸업한뒤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전북 진안군 진안읍에 내려와 23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송씨는 『농민이라고 해서 개혁은 우리 일이 아니라며 남의 일을 보듯하여서는 개혁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농민들이 깨어야 합니다.모든 농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정부가 잘하는 일에는 발벗고나서서 도와주고 잘못하면 목소리를 높여 바로잡아 가야 할 때입니다』 송씨는 『새 정부출범이후 면사무소나 군청·경찰서를 찾을 때마다 달라졌다는 생각을 피부로 느낀다』고 지난 6개월동안의 개혁에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었다. 『얼마전 영농자금을 대출받고 농약·비료를 사기 위해 농협에 들렀을 때 직원들이 전에 없이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개혁이 서서히 일상속으로 스며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개혁의 방향에 대해 송씨가 갖고 있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새 정부의 신농정 5개년계획이 과거보다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개방등의 파고속에서 어렵게 농촌을 지키고 있는 농민들에게 새로운 의욕을 줄만큼의 조치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첫번째 지적이다. 『이농현상이 계속되고 농촌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까닭은 농사를 지어서는 도저히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농민들 사이에 보편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농촌이 어려운 이유를 이렇게 진단한 그는농민들의 불안감을 없애주려면 『농산물 가격의 폭등과 폭락을 막는 가격지지에 정부시책의 역점이 두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덴마크처럼 「농민자격증제도」를 도입,첨단농법과 과학영농을 배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나름대로의 방안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쌀 시장이 개방된다면 농촌이 설 땅을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우리 밀이 보기 힘든 것처럼 앞으로는 우리 쌀도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 것입니다』 우리쌀지키기 전북지역대책본부장이기도 한 송씨의 쌀 수입 개방에 대한 반대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양곡관리제도에 언급,계절별 가격진폭을 15% 이상 확대하고 수매도 계속해야 하며 담배인삼공사의 막대한 이익금을 농업안정기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풍요롭고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기위해서는 농촌의 복지·문화생활을 보장해야 하며 『가뜩이나 소득이 낮아 교육·의료·문화의 소외지대에서 살고 있는 농민들이 자녀학자금 지원도 받지못하고 의료보험료도 직장인들보다 많이 내고 있는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벼 다수확 전북 1위를 차지했을만큼 학위없는 「농사박사」이기도 한 송씨는 『정부가 농민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혁에 동참 시키기위해서는 지금 농촌을 짓누르고 있는 두꺼운 먹구름을 거둬주는 노력을 더욱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체신금융 활성화」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체신부가 최근 체신금융에 「예금 이자율 자율결정」과 「예금 만기전 대출」「체신보험 복지사업단」신설 등을 골자로 한 체신금융 활성방안을 입법예고하자 농협·수협 등을 포함한 은행연합회와 보험업계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체신부는 입법추진 배경이 체신금융의 자율성 확보를 통해 금융자율화와 개방화에 발맞추고 농어민에게 금융서비스를 보다 넓혀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반면 농협 등은 우체국이 대출 등의 업무를 취급할 경우 농어촌지역을 기반으로한 중소 민간금융기관과 과열경쟁의 우려가 있고 체신금융의 이자율 자율결정에 따라 금리체계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농·수협 등 민간금융기관과 우체국은 모두 농어촌지역에서 중요한 금융창구 역할을 해왔다.양편의 의견을 들어 무엇이 문제인가를 짚어본다. ◎도입론/금융자율화·개방화 대비 “필수”/농어민에 서비스 확대 차원서도 시행 절실 체신금융사업에서 체신부장관이 예금·보험의 종류와 이자율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려는 것은 신경제의 금융자율화방침에 따라 이를 재무부장관과 사전 협의토록 돼있는 현행 법률을 정부의 방침에 맞게 개정하려는 것이다. 금융자율화 및 개방화는 금융시장의 대외개방에 대비한 국내 금융기관의 대응능력을 높이고 보호나 독과점에 의한 시장확보라는 잘못된 사고를 불식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따라서 금융자율화 시책에서 특정 경제주체인 체신금융만 제외하고 제한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만기전 지급제도는 농어촌·도시서민의 장기저축 예금자가 가계 긴급자금을 마련코자 하는 경우에 우체국에서는 대출업무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중도해약에 따른 가입자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불입금의 일정범위내에서 인출이 가능토록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또 체신보험에서 복지사업기구를 설립하겠다는 뜻은 농어민 등 가입자의 복지시설을 건설적으로 운용키 위한 것으로 오히려 도입시기가 늦었다고 생각한다. 우체국은 1905년부터 금융업무를 시행해온 가장 오래된 국민저축기관이다.현재 1천3백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6조8천억원을 조성,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농어촌 주민의 금융기관으로 굳게 자리잡고 있다. 이번 법률개정과 관련한 반대입장은 ▲전문적이지 못한 체신금융은 비효율적인데다 국가자원을 낭비하고 국민의 세부담을 증가시켜 국민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농어촌에서 과당경쟁에 따른 민간금융기관의 부실화 ▲지준의무가 없는 체신금융은 통화신용정책의 효과를 약화시키고 금융정책에 문제를 초래한다는 등 3가지로 정리된다. 그러나 체신부는 90여년간 금융업무를 취급해 오면서 전문성이 없어 문제가 된 적은 없으며 우편사업과 함께 독립채산제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또 국민의 세금은 단돈 1원도 쓰지않는 기관임을 알려주고 싶다.조성자금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예탁과 국공채인수 등 공공 투자재원으로 활용,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도 최근 3년간 수신고 증가율을 보면 기우에 불과하다.체신예금은 증가율이 11.6%인데 비해 농협은 25.6%,새마을금고 34.3%,신협은 38.9%나 되고 지난해말 현재 수신고도 체신예금이 3조5천억원이지만 농협은 31조원,새마을금고는 9조2천억원,신협이 6조1천억원이다. 상품 경쟁력에서도 농협의 예금이율이 0.5∼2.5%가 높고 세제에서도 농협은 2천만원까지 면세지만 우체국은 예금이자에 대해 21.5%의 소득세를 물린다.즉 체신금융은 모든 면에서 제약이 많아 민간금융기관과 경쟁력에서 앞설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시중은행이 채산성이 맞지 않아 진출을 기피하는 농어촌지역에서 단일 금융기관의 독점폐해를 막고 국민의 진정한 편익증진을 위해 우체국 금융업무는 더 확대되고 활성화돼야 한다. ◎반대론/민간 금융기관 활동에 악영향/비효율적 경영따른 국가자원 낭비 우려도 재무부 농림수산부 내무부 등 정부기관과 전국은행연합회 생보협회,그리고 농·수·축협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많은 금융기관에서 체신금융 확대를 중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체신부에서 이렇게 많은 기관의 반대에도 굳이 법개정을 통해 체신금융확대를 추진하는 명분에 대한 부당성을 밝히고자 한다. 체신부의 명분은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금융자율화와 개방화에 대응,체신금융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금융자율화의 요체가 금융기관끼리 선의의 경쟁으로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있다는 것이다.둘째는 농어민과 도시서민에게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체신부가 체신금융의 자율성을 확보하려 한다면 국내 전 금융기관에도 동시에 일체의 금융규제(금리·상품 등)를 해제시켜 자율성을 보장해 주어야 공정하다고 본다. 이번 법개정을 통해 체신부가 체신금융의 예금과 대출의 금리체계를 마음대로 조정한다면 통화당국의 관리가 거의 불가능해 통화신용정책의 효과를 약화시키고 금리경쟁에서 일반금융기관보다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읍면 등 우체국 소재지역에서 농협 등 중소 민간금융기관들의 존립기반이 위태로워질 것이다. 뿐만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통한 금융기관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체신금융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체신부의 논리가 타당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공정·공평하게 경쟁시켜야 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체신금융의 확대는 이런 기본을 무시하고있다. 우선 체신금융은 다른 금융기관들이 규제받는 지준의무가 없고 세금납부의무가 없다.또 인력과 시설을 국가예산으로 충당한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공정한 경쟁이 안되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체신금융의 확대는 체신부가 국가의 신용을 배경으로 우월한 힘을 가지고 중소 민간금융의 존립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민간금융기관의 창의와 자율적 금융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국가기관의 이러한 금융확대는 금융자율화 추세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생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금융업무에 전문적이지 못한 우체국이 이를 확대함으로써 비효율적인 경영을 초래하고 국가자원 낭비와 국민의 세부담이 증가될 우려가 있다. 또 농어민과 도시서민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제는 민간주도형 경제가 정착돼가는 상황에서 국가 기관인 체신부가 나설 것이 아니라 농어촌지역 어느 곳에나 있는 농·수·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체신부는 국민경제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문민정부가 추구하는 신경제 5개년계획의 금융개혁방향과도 배치되는 체신금융의 확대를 중단해야 한다.
  • 23개 추석성수품 공급 확대/물가대책/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억제

    ◎쌀등 28개품목 가격 매일 점검 정부는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쌀·쇠고기 등 23개 추석성수품 공급을 평소보다 최고 1백67%까지 늘리고 이·미용료 등 7개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또 사업자의 매점매석·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는 한편 주말시장,농산물 유통공사의 직판장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려 싼값에 살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과천청사에서 김영태차관 주재로 16개 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10일부터 이달말까지 물가안정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쌀·찹쌀·콩·사과·배·밤·고추·배추·마늘·양파등 10개 농산물과 쇠고기·돼지고기등 축산물,조기·명태·김·고등어·갈치등 5개 수산물,소주·맥주·청주·두부·참기름·식용유등 6개 주류 및 가공식품,이·미용료·목욕료·설렁탕·짜장면등 5개 개인서비스요금 등 모두 28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일일점검한다. 쌀의 경우 정부 보유미를 하루 7만가마씩 방출,평소보다 16.7% 늘려 공급한다.찹쌀은 농협 보유분을 하루 1백65가마(37.5%),콩은 정부 비축분중 가격안정용 9백t(50%),가공용 7백t(27.3%)씩 각각 늘린다. 쇠고기는 하루 6백t으로 97%,돼지고기는 서울지역 기준 하루 8천4백두로 20%,조기는 하루 1백18t으로 73.5%를 각각 늘려 방출한다.쇠고기중 고급육은 하루 4백40t으로 1백37.8%,밤은 하루 4백t으로 1백66.7%,청주는 2백20㎘로 1백11.5% 각각 공급을 늘린다. ◎추석물가 잡기 부처별 대책/마늘 7t·양파 3천4백t 방출/농수산/추석물품 운반차량 도심 우선통행/교통부/소주등 가격 세무서 통해 행정지도/국세청 「추석물가잡기 21일작전」이 시작됐다.추석(30일)을 앞두고 찹쌀과 쇠고기·돼지고기·고추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물가가 오르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에는 13년 만의 여름철 냉해에다가 실명제에 따른 통화증발까지 겹쳐 물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10일부터 30일까지의 21일을비상대책기간으로 잡고 종합적인 관리에 나섰다.지난해 대책기간 12일에 비해 두배의 기간이다. 정부가 총력전에 나선 것은 이대로 가면 추석때까지 올 소비자물가 상승억제목표인 5%(8월말까지 전년말 대비 4.4% 상승)가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부처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농림수산부=정부와 농협이 보유한 마늘 7천5백t과 양파(신선 2천9백t,건조 1천5백t)를 방출한다.고추의 적기수확 및 병충해방제등 포장관리를 철저히 지도한다.농협의 밭떼기수매분(출하가능 재고량 4천75t)을 집중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사과·배·밤등 과실류의 출하를 농협·원협등을 통해 독려한다. ▲상공자원부=소재의 고급화·고기능 신상품의 출하로 판매가격이 높아지는 운동화 및 구두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주요생산업체 임원들이 참여하는 가격안정대책반을 적극활용한다.의류가격을 선도하는 대메이커들로하여금 자사제품의 유통과정을 수시로 점검,유통과정에서의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토록 지도한다. ▲교통부=추석성수품을 운반하는 차량에 그 사실을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고속도로 진입우선,도심통행 등을 허용한다.수송지원기간중 부당요금을 받을 경우 사업정지처분을 원칙으로 처벌을 강화한다. ▲내무부=농축수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74개인 「주말농어민시장」을 1백8개소로 늘리고 토·일요일로 국한된 운영일을 오는 28일까지 날마다로 바꾼다. 고속도로변 판매점(1백개소),도·농간 자매결연(1천6백43개 지역) 등을 적극활용,값싸고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공급한다. ▲국세청=소주·맥주·청주등 주류의 수급동향을 매일점검,필요한 조치를 취한다.주류는 전국 70만여개(일반소매점 45만개,음식점 25만개) 소매점의 판매가격이 완전자율화돼 있으나 지방국세청과 세무서를 통해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 농촌지도소를 개편/농업개발센터 설치

    【경주=이동구기자】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31일 농촌지도소를 지역농업개발센터로 개편해 기능과 시설을 보강,농어민의 현장애로 및 기술타개와 기술지도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허장관은 이날 하오 경주보문관광단지내 육부촌에서 경북도내 34개 시장,군수,농·수·축협장,농어민대표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농정추진대회에 참석,「신경제5개년계획」이란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정부 쌀 추석이전 집중방출/감수에 따른 가격불안 적극 억제

    ◎한우·양파 등 비축농산물 조기 출하/농안자금 1천7백억 지원 정부는 이상저온과 일조량부족 등으로 쌀을 비롯한 각종 농수산물의 감수가 예상됨에 따라 이로 인한 가격급등을 막기위해 정부비축물량 조기방출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하오 과천청사 농림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 주재로 경제기획원 정재용물가국장,농·수·축협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이상저온현상 등에 따른 과채류 등 수급불안 예상품목에 대한 가격안정대책을 수립했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쌀은 최근 냉해 등으로 감수예상 등 심리적 요인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가격 불안정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정부미를 추석이전까지 집중 방출하는 한편 쌀값의 부당인상이 없도록 양곡상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마늘·양파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생산자단체와 유통공사,저온저장업체 등을 중심으로출하협의회를 구성해 저장물량을 적기에 출하토록 했다. 산지소값이 4백㎏짜리 한마리에 2백36만원으로 가격안정대(1백50만∼1백90만원)를 훨씬 넘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우가격을 안정시키기위해서는 양축농가에 대해 비육우 조기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수요가 늘고있는 갈비·목심등 고급 수입쇠고기의 정부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농산물가격 안정대책외에도 농어민소득 안정을 위해 생산량이 늘어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고추·오징어등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1천7백억원의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을 집중지원키로 했다.
  • 거래허가증 없인 등기불가능/토지거래허가제 심사기준·절차를 알아보면

    ◎시·군·구서 가격·실수요자 여부 심사/위반땐 2년이하 징역이나 벌금형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에 대비,건설부는 토지거래 허가 구역을 군단위 이하 농업진흥 지역을 제외한 전국토로 확대지정했다.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이에 따라 전국토의 39.7%에서 90.5%로 확대됐다. 따라서 23일(17일 지정고시)부터 3개월간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을 사고 팔때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토지거래허가제란 토지 등을 거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그 계약 내용에 대해 시·군·구등에서 거래가격이 적정한지,실수요자인지 여부,토지이용의 적합성과 거래면적의 적정성 등을 심사,허가해주는 제도로 허가를 받지 못하면 거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계약을 체결했다 해도 등기를 할 수 없으므로 그 계약에 대해서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처벌까지 받게 된다. 허가 구역내에서의 토지거래와 관련,허가대상·심사기준·절차 등을 상세히 알아본다. ▷토지거래 허가대상◁ 허가 구역내의 토지라고모든 거래가 대상이 아니다.용도지역별로 일정면적(표 참조) 초과의 토지거래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고 그 이하는 거래 후 신고를 하면 된다. 거래 대상 토지가 어느 용도 지역에 속하고 있는지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도시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아보면 알 수 있다. 토지 매매외에 지상권·전세권·임차권 등 권리 이전에 관한 계약체결시에도 허가를 받도록 돼있다. ▷심사기준◁ 거래가격은 「공시지가×1.2+해당 토지의 취득관리비 원금」을 넘지말아야 한다. 취득목적으로 ▲거주용 ▲주민의 복지 및 편익시설용 ▲구역내 농어민의 농·축·임·어업용 ▲지역발전사업용 ▲현재 시행 중인 사업의 확장용 ▲주민의 일상생활 및 통상경제 활동에 필요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돼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 면적도 이용목적에 맞아야 하며 이용목적은 국토이용계획,도시계획 등에 적합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허가절차◁ 허가 대상이 되는 토지거래의 거래 당사자는 계약전에 쌍방이 공동으로 관할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허가를신청해야 한다. 허가신청서의 교부 및 제출은 거래토지를 관할하는 시·군·구의 토지관리계에서 하고 있다. 허가신청서 접수 기관은 접수 후 25일 이내에 허가 기준의 적합 여부를 심사,허가증을 교부하거나 불허가 처분을 하게 된다.불허가 처분이 내려진 지역은 공공사업계획이 있을 때에 국가 등이 선매할 수 있다. 접수일로부터 25일 이내에 허가 또는 불허가 처분이 없는 경우는 그 다음날 허가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불허가 처분시 이의가 있는 경우 각 시·도에 설치돼 있는 토지이용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허가없이 토지를 거래한 경우의 제재◁ 허가없이 체결한 계약은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않으며 허가증은 등기신청의 필수첨부 서류이므로 등기가 안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기타 토지거래 허가제와 관련된 문의는 건설부 토지정책과(500­2849,2851)로 하면 된다.
  • “농어촌대책회의 정례화/구조개선 주민 자율로 추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3일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은 과거와 같이 정부가 사업방식을 일일이 지시하지 않겠으며 농어민이 주인이 되어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농협 농민조합원 1만명과 농협임직원및 조합장등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회 농협인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농협도 오늘의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하나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기성찰과 혁신을 해야 한다』며 농협의 자기혁신을 강조했다. 또 김대통령은 『농협은 더 이상 임직원을 위한 농협이라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농어촌정책은 대통령인 내가 직접 챙기겠으며 농어촌발전대책회의를 정례화해서 농어촌구조개선정책등 신농정이 제대로 추진되는지를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피해 구제신청 쉬워진다/새달부터

    ◎분야별 서식마련… 첨부서류 절발생략 산업피해구제신청이 한층 쉬워진다.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이나 영세농어민도 수입증가 및 수입제품의 저가공세로 피해를 볼 경우 농·수·축협 등 관련단체의 자문을 얻어 쉽게 피해구제신청을 낼 수 있게 됐다. 상공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9일 시장개방과 수입자유화로 산업피해구제제도의 활용이 절실해지고 있으나 피해구제신청서식이 까다로운데다 공산품 위주로 돼 있어 중소기업과 영세농어민들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판단,다음달부터 서식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서식을 공산품 외에 농림수산물과 무역 및 유통서비스·지적재산권 등 분야별로 마련하고 내용도 신청인이 작성하기 어려운 통계나 전문적인 부문은 없앴다.대신 관련통계는 무역위원회가 유관기관을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조사신청서의 분량이 종전 60쪽에서 9∼35쪽으로,첨부서류도 30건에서 11∼24건으로 줄어든다. 특히 농수산물 산업피해구제는 영세농어민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서상의 수입업체별 수입실적이나수입업체현황 등 15개 항목을 삭제,15개로 줄였다. 무역위원회는 달라진 서식집을 중소기협중앙회와 중진공,농·수·축협,전자공업진흥회 등 업종별 단체에 배포,비치토록 했다.
  • 토초세대상 30∼50% 줄인다/민자,시행령 개정방침

    ◎유휴토지 판정기준등 조정/농어민­서민 혜택… 세수 큰영향 없어 민자당은 23일 토지초과이득세가 조세저항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오는 8월말까지 유휴토지의 판정기준을 일부 조정하고 공시지가의 산정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토초세법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종필대표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당토초세 과세실태조사단(단장 나오연의원)의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다음주중 당정협의를 갖고 토초세의 입법취지에 맞게 투기와 상관없는 농민과 서민들을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키는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행령개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나의원은 『당의 방안대로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이미 과세예정통지를 받은 24만명 가운데 농·어민과 서민등 약 30∼50% 가량이 과세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그러나 이들에게 부과된 과세액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체 세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나의원은 『과표현실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오는 97년쯤에는 종합토지세와 양도소득세를 강화해 토초세를 이에 흡수함으로써 완전히 폐지하거나 법자체는 그대로 존치시키되 평상시에는 시행을 유보하고 지가가 급변할 때에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이 이날 발표한 시행령개정방향은 지난 90년 토초세 제정 당시 그린벨트로 편입된 지역,도시계획구역안에 포함한 지역,중소제조업체의 부속토지등에 대해서는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주택 부속토지의 최저면적을 농촌의 경우 2백평정도,특별시와 직할시는 1백20평정도로 상향 조정하고 건축이 허용되지 않는 토지와 일정면적이하의 자투리땅도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또 개발제한구역내의 토지는 원칙적으로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도시계획구역에 편입된 주거지역,상업지역 또는 공업지역과 축산용 토지는 3년이 경과될 때까지 과세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민자당은 도시에 편입되지 않은 지역에 있어 경작에 사용되고 있는 밭은 자경 또는 위탁경영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농민이 토초세법 도입이전부터 소유하고 있던 임야에 대해서도 조림계획 유무에 관계없이 과세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 90년 1월1일 현재 기존의 무허가 건축물 부속토지와 지상건물의 소유자와 부속토지의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도 그 부속토지를 각각 유휴토지로 산정하지 않도록 했다. 민자당은 특히 유휴토지의 판정에 있어서 자의성을 배제하고 사실에 입각해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법과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 농어촌 청소년지원재단 9월 성립/문화진흥 5개년계획 주요 내용

    ◎지방문예기금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연극전용 「정동극장」 내년까지 완공 추진 문화체육부가 23일 발표한 「새문화·체육·청소년진흥 5개년 계획」은 김영삼대통령 정부의 문화·예술및 체육·청소년 정책을 집약한 것이다. 문화체육부는 이번에 발표된 내용이 지난 90년의 「문화발전 10개년 계획」과 91년의 「청소년기본계획」,지난해의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중의 「문화및 체육청소년 부문」을 시대변화에 맞게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획연한을 현정부의 임기에 맞춰 5년으로 잡은 이유는 실현가능한 사업만을 국민에게 제시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며 그만큼 책임있게 추진할 사업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특히 문화부문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등 재야 문화·예술단체의 의견을 수용하는등 문화·예술계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민족정기의 확립◁ ▲경복궁 복원연도를 당초의 99년에서 97년으로 앞당긴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전계획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95년까지 부지선정과 설계를 마친다.총독부청사는 박물관 이전후에 철거한다 ▲전통음악의 표준음·음정을 연구하고 악기연구소를 운영해 전통음악을 표준화한다.국악교육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국악사랑」국민운동을 펼친다▲「동학혁명 1백주년 기념관」건립을 비롯,관련 문화축전을 지원한다▲아산 현충사 안에 「임란전사 박물관」을 세운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무형문화재 종합전수시설」을 짓는다. ▷지역문화 활성화◁ ▲국립박물관을 1개 시·도에 1관이상 짓는다▲지방문예기금을 현재 5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린다. 문화환경개선 ▲한국문화정책연구원을 설립한다 ▲연극 전용극장인 정동극장을 내년까지 완공한다 ▲문예진흥기금을 97년까지 3천억원 조성한다. ▷문화산업개발◁ ▲가칭 「종합영상산업진흥법」을 제정,영상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다목적 전자서적을 개발하고 전자서점을 설치한다 ▲전통놀이·우리 역사의 위인등을 소재로 한 컴퓨터게임 개발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정보자료를 생활정보망과 연계해 「안방자료관」을 실현한다 ▲한글 주요 서체및 컴퓨터 글꼴(폰트)을 개발한다. ▷남북문화교류 활성화◁ ▲광복50주년을 맞는 95년 광복절에 남북공동 민속잔치를 연다 ▲통일국어대사전 발간을 97년으로 앞당긴다 ▲한국문학 번역상을 연내 제정한다 ▲서울야외조형예술제·제주국제영화제를 격년제로 연다. ▷체육부문◁ ▲농어민 문화체육센터를 5년간 13곳 짓는다 ▲농구·배구 가운데 한 종목을 프로화하는 등 프로경기를 활성화한다 ▲학교운동부 육성기금을 97년까지 2백40억원 조성한다 ▲소년체전 출전경비를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하는등 소년체전을 활성화한다 ▲체육연금제도를 개선해 일정한 나이가 돼야 연금을 받게 하며 연금지급 상한액을 예외없이 적용한다 ▲2002년 월드컵,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선다 ▲통일축구대회를 여는등 남북체육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세계 한민족축전행사를 청소년 위주로 바꾼다. ▷청소년부문◁ ▲기금 1백억원으로 농어촌 청소년지원재단을 설립한다 ▲농어촌 출신 학생을 위한 도시내 학사를 짓는다▲유스호스텔을 33개로 늘리고 체인화해 건전한 가족숙소로 활용한다 ▲세계청소년회의(WAY)총회를 96년 9월 서울에 유치한다 ▲학생들을 1개이상의 단체에 가입토록 권유한다 ▲학교 특별활동반과 지역예술단체간에 자매결연을 하도록 한다 ▲「남북청소년 어울놀이」행사를 방학중 1주일 열도록 북측에 제의한다.
  • 농어민대표 청와대 오찬 대화록

    ◎“신농정으로 잘사는 농촌 꼭 실현”/김 대통령/농산물 경쟁력 키워야 수출길 열려/“농업진흥지역 실정맞게 설정해야/바다오염 막을 하수처리장 지원을”/농어민대표들 김영삼대통령은 15일 낮 농어민대표 23명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 하면서 신농정의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다음은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농번기라 바쁘고,호우로 인해 여러가지 할일이 많을텐데 와주어서 고맙다.신농정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여러분을 초대했다.내가 농어촌 출신으로 농어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음을 알아달라. ▲한호선 농협회장=신농정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가 크다.농어민들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 값싼 농수산물을 생산할 것이다.유통구조를 개선해 농가소득을 올리면서 동시에 도시민들에게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형철 농협비상임이사=농업진흥지역을 설정할 때 농촌실정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 ▲윤익로 예산능금조합장=금년 사과농사는 작년만은 못해도 평년작을 웃돌것 같다.과일시세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구조개선사업을 앞당기고 미곡위주에서 성장작목 쪽으로 전환하려는 신농정에 기대가 크다.다만 농수산물 유통센터 설립자금과 함께 경영자금도 지원했으면 한다.사과를 유럽으로 전략수출을 할 때 국내 값과의 차액을 보전해 주어야 한다.포장자재의 영세율을 조정해 달라.화훼를 전략산업으로 권장해 놓고 최근 사정바람으로 인해 큰 애로를 겪고 있다.이에대한 대책을 세워달라. ▲박종재 광주원예조합장=우리는 오이를 재배해 일본시장에 뚫고 들어갔다.까다로운 일본을 뚫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기술수준의 낙후·시설미비·수급불균형의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수출도 문이 열리고 있다.수출 경쟁력강화를 위해 시설개보수에 자금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윤수자 고향생각주부모임회장=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하기위해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을 펼치고 있다.문제는 수입농산물과 우리농산물을 구별하기 힘들다는데 있다.농협의 직판장이 소비자들 주변에 많았으면 한다.서울에 농협슈퍼가 40개뿐이다.주말장터도 구청별로 개설했으면 한다. ▲박용렬 강화수협조합장=우리지역은 서울서 오는 관광객이 많다.파도면 내리 어촌계에서는 관광단지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단지조성을 위한 매립사업을 지원해 달라. ▲김성복 피조개수협조합장=바다를 잘 아시는 분이 대통령이 돼 어민들의 기대가 크다.현재 우리의 바다는 죽어가고 있다.연안바다 살리기운동을 벌여 큰 성과를 얻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바다오염은 육지에서 흘러드는 산업폐기물과 생활하수가 주원인이 되고 있다.하수종말처리장을 많이 건설해야 한다. ▲황일남 강릉축협조합장=요즘 농촌에 빈집이 많아진다.농·축산물 개방압력이 거세질 것이다.돌아오는 농촌을 위해 차원 높은 농정을 해달라. ▲유종래 대구·경북양계조합장=달걀생산이 하루 2백50만개에 이르러 생산과잉이다.비수기 가격하락이 특히 심하다.앞으로 달걀의 수출전략을 마련,계절요인을 줄일 예정이다.정부도 양계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 ▲박기수 4H회장=농촌의 흥망은 4H사업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다.우리회원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함영기 농촌지도자중앙회장=농업지도자 훈련원에서 대통령은 농촌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대통령의 본뜻이 농촌을 버리겠다는 뜻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선거공약인 돌아오는 농촌과 대통령의 말씀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김대통령=농촌인구는 늘리되 농업인구는 줄어야 한다는 뜻이다.일본은 농업인구가 7%로 줄었지만 농촌인구는 더 늘어나고 있다.순수 농업에서는 경쟁력을 높여 한사람당 수입이 늘도록하고 농업외 소득사업 또는 가공공장등을 많이 세워 소득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면 돌아오는 농촌이 되는 것이다.나는 취임하자마자 선거공약대로 농기계 값의 반을 보조하고 있다. 금년에만 2천5백50억원을 무상으로 농민에게 지원한다.97년까지는 1조원을 무상지원하게 된다.농어촌 구조조정사업은 10년간 42조원을 투입키로 했으나 신농정에 따라 이를 98년까지 앞당기도록 했다.UR협상에 따라 수입문호가 열리지만 우리농산물이 경쟁력을 갖춘다면 수출의 문도 열리게 된다.어려운 시기에농민들이 과연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를 생각해 주어야 한다.반드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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