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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쌀개방 성토」 시위/전국서 집회·가두행진

    ◎전남도의원 단식농성 7일 서울에서 있은 쌀시장개방반대 대규모집회에 이어 8일에도 전국 각지방에서 농산물의 수입을 반대하는 농민 대학생 농민단체등의 반대시위가 이어졌다. 전남도의회 민승연 유지형 이채형 김명국 임인철의원은 이날 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쌀수입 반대를 요구하며 삭발및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충북 제천시·군 농민회와 영농후계자협의회등 제천 농민대표자 50여명도 이날부터 ▲쌀시장개방 적극반대 ▲쌀시장개방에 대한 국민투표실시등을 요구하며 제천군 농협지부장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국농어민후계자 경기도연합회 농민 1천여명은 이날 수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농민대회를 갖고 농기계와 농어민후계자 자격 반납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이들은 또 정부가 쌀수입을 강행한다면 개방일로부터 보유양곡 소각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전북 화순군 농민회 회원 1천여명은 화순읍 우시장 공터에서 「쌀수입 반대 화순군 농민대회」를 갖고 쌀수입이 저지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통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구례군 농민 5백여명과 곡성군 농민단체연합 농민 3백여명도 구례실내체육관과 곡성읍 5일시장에서 「기초 농산물 수입저지를 위한 농민대회」를 각각 갖고 쌀수입 저지와 재해대책법및 농작물재해보상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충남 아산·온양 농민회등 농민단체 농민과 대학생 4백여명은 온양역광장에서 쌀수입 개방 철회를 위한 농민대회를 갖고 1.8㎞ 떨어진 온양관광호텔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북 부안군의 위탁영농회사인 「끌밀회」 회원및 가족 1백여명은 부안군 농협앞에서 「쌀수입 개방반대」를 주장하는 농민대회를 갖고 1·5㎞ 떨어진 부안군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남대 조선대등 남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광주시 도심에서 「쌀수입반대 서명운동」을 벌였고 전북 군산·이리지역 총학생회 간부 20여명도 군산시청앞과 이리역광장에서 각각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농성과 서명운동을 벌였다.
  • 「혁명적」농업지원 나서야 한다(사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쌀시장개방협상을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타결하는 한편 시장개방에 대비하여 범정부차원의 쌀시장개방대책기구를 발족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국은 농업혁신의 단계를 넘어선 농업혁명적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개방화시대의 우리 농업이 산업으로서 존재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경쟁력이 강화되어 농어촌이 생활정주권으로 정착될 때까지는 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보상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농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 92년 부터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여 완료키로한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계획」을 시장개방이라는 특수사정을 감안하여 전면적으로 조정하기를 제의한다.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서는 농어업인력육성,생산기반정리,영농규모확대,기계화와 시설의 현대화,기술혁신,유통구조개선,가공산업 육성 등이 쌀시장이 완전개방되기전에 완료되어 야 한다. 이같은 「농업혁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물론 현재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위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재원이 매년 정부일반예산에서 출연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재원이 조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기가 어렵다.당국이나 정치권이 UR협상이후 우리농업을 살리려한다면 재원이 단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목적세(가칭 농어촌복흥세)를 신설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 새로운 목적세로 조달할 수 있는 재원은 적어도 매년 1조원정도가 되어야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세수규모가 큰 부가가치세나 소득세에 부가하는 것이 것이 타당하다.과거 교육개선과 방위력 증강을 위해 교육세와 방위세 등의 목적세를 신설했던 것과 같이 농어촌을 살리기위해서 신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확보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 것인가도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첫번째 요소는 기술이다.농업도 마찬가지다.한국산 쌀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 캘로스나 일본의 고시히카리 등보다 품질이우수할 정도로 품종을 개량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정부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책당국은 우리농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때까지 농어촌의 피폐화를 막기위해서는 UR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인적대상의 소득보상제도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97년안으로 실시하기로 되어 있는 농어민연금제도를 조속히 실시하고 농어촌 자녀에 대한 학자금면제 확대 와 면단위이하 농어민 자녀 에 대한 교육기회 특례제도 등도 검토하기 바란다.현재 생계비 정도 지원하고 있는 재해보상제도도 농업재해보험으로 바꾸어야 한다.
  • 「쌀개방」농민보상책 강구/한시적 「농업목적세」신설 추진/이 부총리

    ◎부가세 올려 재원마련… 고령이농연금 검토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될 경우 농업 목적세를 신설하는 등 농업분야에 대한 중장기적 보상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UR 협상에서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부문과 불리해진 부문이 생길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제조업이나 수출분야에서 받는 수혜 중 일부를 떼어 불리해진 농업 부문에 지원함으로써 함께 발전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공동체(EC)에서 농업목적세 등을 내용으로 한 공동 농업정책 (CAP)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목적세 신설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업목적세는 예컨대,수출액이나 수입액의 일부를 일정기간 세금으로 걷어 농업발전이나 농민들의 소득보상 등 특정 목적에 쓰는 제도이다. 재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목적세를 신설,특정 품목에 세금을 새로 물릴 경우 세원이 수백억∼1천억원에 불과해 농어촌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의 세목 가운데 부가가치세나 토지관련 세율을 올려 세원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예컨대 부가세율을 현행 10%에서 1%포인트만 올려도 세수가 연간 1조3천억원이나 돼 농어촌 지원자금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농어민이 60∼65세에 농지나 농장을 넘겨주고 은퇴할 경우 경영이양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경우 연 59만명에 연 2조4천억원의 연금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현재 2조5천억원에 이르는 농어민 지원자금을 늘려주는 방안과 42조원을 농업구조 조정자금으로 투자하는 기간을 당초보다 앞당겨 투자액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부총리는 쌀시장 개방에 관한 정부의 발표 시기와 관련,『제네바에 파견된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이 귀국한 뒤 결정할 문제』라며 『쌀 이외의 금융 등 서비스 분야 개방 폭은 7일로 예정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의 협상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허장관은 7일 캔터 대표와 회담한 뒤 일단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12일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최종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 “쌀빗장 풀다니…” 항의시위 확산/전국 곳곳서 집회·성명 잇따라

    ◎오늘 서울역서 대규모집회/「쌀지키기의 날」 선포… 차량경적·타종도/4개단체,미대사관에 “압력중단” 서한 쌀개방 불가피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에 충격과 항의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쌀개방 반대시위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하오 서울역앞에서 「쌀및 기초농산물수입개방 저지범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반대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농민단체연합회등 행사주최측은 이번 행사에는 문민정부출범이후 최대규모인 1백93개단체 5만여명이 전국 각지역에서 참여,벼와 볏단 등을 불지르는 등의 항의 집회와 가두시위를 7일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경찰등 관계당국이 비상경계근무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총련(한총련)등 대학생단체등도 이날 쌀수입 개방 저지 비상대책위등을 구성,대규모 집회등을 추진하는등 전국 규모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쌀개방 반대 시위가 확산될 조짐이다.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 저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성훈중앙대 교수)는 6일 하오 국회기자실에서 쌀 시장개방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7일 하오 1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1백93개단체가 참여,쌀 시장 개방 반대를 촉구하는 「쌀및 기초농산물수입개방저지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농업 장례식과 수입농산물 화형식을 갖는다. 또 이기택 민주당대표등 이 집회 참가자들은 플래카드와 피켓 2백여개등을 들고 종로구 탑골공원까지 3㎞가량의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또 범대위는 7일을 「우리쌀지키기 범국민실천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의 교회와 사찰에서 일제히 미사와 법회,기도회를 개최하고 하오 2시를 기해 일제 타종식과 차량경적시위를 벌이기로했다. 전농회원들은 지방에서 벼와 볏단,농기계등을 트럭등에 싣고 상경해 미 대사관이나 청와대앞등에서 불태울 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총련과 전노협등은 회원들의 서울역집회참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총련은 긴급통신문을 시달,수도권지역 회원 대학생 5천여명등 최대인원을 동원토록 했다. 경찰은 집회이후에 차량등을 이용한 도로 점거및 농산물 소각시위와 미대사관등 미국관련시설 점거농성,청와대앞시위 등 극단적인 행동이 나올 것에 대비,경계를 강화하고있다. 경찰은 이날 시위가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될 경우 관련 주동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농협 전국 노조연합회(위원장 이시형)는 6일 쌀을 비롯한 기초농산물 시장개방 절대반대등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내년 3월에 가트에 제출예정인 2차 농산물 수입자유화 계획도 전면 취소,국내 농산물보호의지를 확실하게 밝히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농협 충남 예산군 연합회 소속 조합원과 농민등 1천1백여명은 예산군 예산읍 단교리 능금조합 앞마당에서 「쌀 수입개방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쌀의 어떤 조건부 개방 압력도 거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북지역에서도 전농 도연맹을 비롯,29개 단체들이 이날 「대구·경북 범시·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쌀및 기초 농산물 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전국노동자조합대표회의(전로대·공동대표 은병호·권영길등 4명)소속 회원 50여명은 이날 하오 탑골공원에 모여 「쌀시장개방반대」집회를 갖고 미대사관측에 「쌀개방압력 중단 촉구서한」을 전달했다. 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소속연합회 회원및 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회(의장 이해학)등 3개 기독교단체대표 쌀수입개방저지불교도비상대책위(불대위공동대표 지선스님)소속 회원등 50여명은 이날 상·하오 각각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앞에서 미국의 쌀수입개방요구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한데 이어 『한국의 농촌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무차별 개방을 요구하는 처사를 철회하라』는 등의 항의서한등을 전달했다. 이밖에 전국농학계대학학장협의회(회장 임수길 고려대교수)회원 30여명도 이날 하오 고려대 과학도서관에 모여 「농산물수입개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5일 하오1시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전국1백55개 시·군 조합원 2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개방 결사저지 전국 농협인 궐기대회」를 갖고 쌀시장개방을 막기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 “쌀 빗장 풀지말라”/불교계 가세/3개종단,설법운동 펴기로

    ◎주말 사회·농민단체 시위 잇따라 쌀시장개방 반대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과 지방에서는 시위가 잇따랐다. 조계종과 태고종·진각종등 3개 불교종단산하 20개 불교단체는 4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쌀수입개방 저지 범불교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전국 불교도들과 함께 쌀수입개방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부터 15일까지를 「범불교도 우리쌀지키기 기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중 전국 사찰법회의 기도와 설법에 쌀수입개방 반대내용이 반드시 들어가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쌀수입개방반대 리본달기와 청와대및 미대사관에 항의전보및 카드보내기등 범불교도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우리쌀지키기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7일 하오2시를 기해 전국사찰의 일제타종과 불교도 소유차량의 경적울리기를 실시키로 했다. 3일 결성된 「쌀수입 개방저지 범국민 비상대책위」는 이날 서울 종로5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정부가 여론을 모아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훈비상대책위원장(중앙대 산업경제과교수)은 회견에서 『일본및 유럽 각국과 미국측 사이에 협상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정부가 쌀시장개방을 협상하는데 있어 많은 변화가능성이 남아있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일각과 일부 언론의 쌀시장개방 대세론및 불가피론에 단호히 대처해야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소속조합원 6백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본사 뒤뜰에서 「쌀수입개방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쌀시장개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3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미대사관앞에서 미국의 쌀시장 개방압력에 항의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농어민후계자 전북도연합회 소속 농민 4백여명은 4일 상오 농기계를 앞세우고 각 시·군청과 면사무소 앞으로 몰려가 볏단을 쌓아놓고 시위를 벌였으며 농기계 2백여대(농민회 주장)를 반납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는 이날 충남대에서 쌀시장 개방 저지운동에 동참하는 성명서를 내고 전국 대학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 울산중구지구당(위원장 송철호)과 재야단체 회원 및 학생 1백여명은 이날 하오 울산시 중구 성남동 주리원백화점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쌀개방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우리쌀지키기 대책회의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쌀개방 움직임과 관련,내각 및 민자당지도부 총사퇴 등을 요구하고 앞으로 경기도내 선거에서 민자당 국회의원의 불신임 및 낙선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강원도 평창군 농민 15명은 상오11시30분쯤 차량 11대에 「쌀개방 결사반대」등의 구호가 적힌 전단을 붙이고 용평면∼도암면 20㎞ 구간을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6호선을 따라 돌며 5시간 남짓 시위를 벌였다. 경북대생 30여명은 이날 상오 대구시청앞 주차장으로 몰려가 5일 하오5시까지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경북 안동농민회 회원 20여명도 이날 안동시 삼산동 농민회사무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상오11시20분쯤 충북 중원군 주덕면 사락리 음동마을에서는 이종상씨(40)가 쌀개방에 대한 항의로 논에서 베어낸 볏단을 태우다 논두렁 20여m까지 불이 번지기도 했다.
  • UR피해 농가보상책 마련/구조개선사업 투자 확대/소규모경작자 전업

    유도/연금·직접소득보장 도입/정부대책 정부는 「신농정」정책을 부분 수정하는 등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이후의 농촌지원대책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한 UR협상대표단이 쌀시장을 지키기 위해 미국 및 EC등과 다각적인 쌍무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미국등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은 빠르면 5일중 청와대에 「UR협상 타결이후의 농촌지원대책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우리 대표단의 적극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쌀시장이 개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개방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는 등 농촌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면서 『신농정은 쌀등 15개 기초농산물이 비교역적 품목(NTC)이라는 전제아래 짜여진 만큼 UR타결이후에는 신농정의 일부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쌀시장개방에 따라 신농정은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농업구조및 환경 개선시기를 크게 앞당기고 농촌지원방안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농촌지원대책안에 따르면 당초 오는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기로한 「신농정」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시기를 앞당기고 투자규모도 늘리기로 했다.또 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규모확대를 위해 전국 평균 경지면적이 1.3정보(약 3천9백평)이하의 농가는 전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농촌지원대책안은 또 쌀시장개방과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소득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직접 소득보상방안을 마련하고 농어민연금제를 도입,농가 복지기반을 확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농축협 등 농민단체/미등 개방압력 항의

    축협과 농협,농어민후계자연합회 등 주요 농민단체들은 제네바와 워싱턴에 대표단을 파견,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및 선진국들의 국내 농축산물시장 개방 압력에 강력히 항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송찬원 축협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한 축협 UR협상지원단 4명이 4일 낮 현지로 떠났다.이들은 제네바에서 축협조합장 6명으로 구성된 협상지원단 2진과 합류,오는 7일 GATT 사무국 건물앞에서 쌀 및 쇠고기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농협중앙회는 한호선회장과 조합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항의단을 6∼7일쯤 제네바에 파견,각국 협상 대표들에게 우리 농촌의 현실을 설명하는 한편 GATT본부 앞에서 시위를 갖기로 했다.
  • 1백89개 농민·시민단체 쌀개방 저지비대위 구성/시위 전국확산

    쌀시장 개방 반대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야당과 농민·시민단체가 대규모 비상대책위를 결성하고 서울과 지방등 27개 지역에서 시위가 잇따랐다. 이날 이기택 민주당 최고위원,윤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김동렬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장 등 민주·국민·신정당 의원과 전국농민회총연맹·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 등 전국 1백89개 농민·시민단체 대표 5백여명은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앞으로 쌀수입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을 공동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쌀수입개방 저지를 위해 오는 4일부터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하는 한편 7일에는 「우리 쌀 지키기 범국민 실천의 날」로 정해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전개키로 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전국민 쌀 개방반대 리본달기 ▲청와대에 전보·카드 보내기 ▲미대사관과 쌀개방 대세론을 주장하는 정부관료에 항의전화하기 등 전국민 행동강령도 채택,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이와관련,극렬한 폭력시위가 없는 한 이들에게 의사표시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각 경찰에 가급적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시달했다. 전농 경남도연맹소속 농민 1백여명도 이날 상오 진양군 금산면 진양농민회사무실에서 「삭발투쟁선포식」을 갖고 허정자씨 등 여성회원 6명을 비롯,모두 20여명이 삭발을 한 뒤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강원도 횡성군농민회 회원 20여명은 이날 상오 횡성군청으로 몰려가 경운기 9대와 트랙터 1대 등 농기계 10대를 군청에 반납하고 『쌀시장개방 결사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제주감귤 UR대책협의회」는 이날 감귤 수입을 15년 이상 유예시켜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GATT사무총장 앞으로 발송했다. 대구·경북지역 농어민후계자연합회는 이날 대구시 수성구 중동 연합회사무실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오는 9일 대구시 신천변에서 농어민후계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밖에 강원,경남·북,전남,충남·북 등 전국 곳곳에서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20여건의 집회 및 시위,농성이 잇따랐다.
  • 쌀개방 반대 시위 갈수록 가열

    ◎교수·농대생도 가세… 곳곳서 가두행진/농기계 반납운동 전개… 「농업장례식」도 쌀시장개방과 정부의 추곡수매안을 반대하는 집회 및 시위가 사회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대 농대교수 74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UR협상이 눈앞에 다가왔는데도 정부의 정책과 공식태도가 불분명하다』면서 『기초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철폐하고 선거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농어민후계자연합회(회장 김동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반대집회를 열기로 했다.또 고려대·동국대·건국대 등 3개 대학 농대학생회는 「우리농업지키기 대학생대표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3일 경북대에서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이날 교단총무 연석회의를 열어 「쌀시장개방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다음주중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하는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전남 고흥군과 영광군 농민 1천여명은 이날 상오 고흥읍 공용버스터미널과 영광읍 우시장에서 각각 집회를 갖고 쌀시장개방과 추곡수매안 반대를 위해 재야단체·학생들과 연대해 강력히 투쟁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집회에는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2백여명도 참석,농민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펼쳤다. 농어민후계자 전북연합회와 전농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 5천여명은 이날 하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다가공원에서 「농산물수입저지를 위한 농민대회」를 개최했다.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볏단을 불태운 뒤 농산물개방을 반대하는 내용의 만장 50여개를 앞세우고 「농업장례식」을 치르며 덕진구 서노송동 코아호텔앞까지 2㎞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경남 고성군 농민후계자연합회 회원 4백여명도 고성군 농촌지도소에서 집회를 갖고 ▲농축수산물수입반대 ▲농산물수입기업제품 불매운동 전개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남 나주시 이창동 남부농협 앞에 벼 30여가마를 쌓아놓고 야적시위를 벌여온 나주지역 농민들은 이날도 영산동 영산포국교 앞으로 옮겨 사흘째 시위를 벌였다.나주지역 농민들은 오는 5일부터 추곡수매를 거부하고 6일에는 농기계 반납,11일 각종 공과금 현물납부 등의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 쌀개방 반대시위 확산/전농/“농업사수 비상사태”선포… 농기계 반납

    ◎홍성등서 벼 야적 농성… 농어민후계자 단식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윤정석)은 29일 상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농사무실에서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생존 및 농업사수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뒤 전국의 농민조직을 총동원해 쌀시장 개방 저지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또 정부가 국민투표등의 합법적 방법을 통하지 않고 쌀·감귤등 기초농산물의 수입을 허용할 경우 김영삼대통령의 퇴진운동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그동안 농·수·축산물등 비교역적 품목의 수입개방 반대와 추곡수매가 인상,냉해피해 보상확대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정부와 국회는 농민 생존권문제 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요구조건이 관철될때까지 투쟁의 강도를 점차 높여나가기로 했다. 전농은 이를위해 우선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농사 안짓기 1단계 운동」 기간으로 정해 농기계를 지역별로 군청에 반납하고 벼 야적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전=이천렬기자】 공주군 농민회 회원50여명은 29일 상오 민자당 공주시·군 지구당 사무실앞에 벼 20여가마를 실은 트랙터 3대를 세워놓고 『정부의 추곡 수매가 인상안 상향조정 및 전량수매』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광주=남기창기자】 한국농어민후계자 전남연합회 유중수회장과 간부등 모두 3명이 29일 하오 6시쯤부터 광주시 서구 농성동 전남연 사무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17개단체 긴급 선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의장 백남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시농어촌선교위원회(위원장 인명진목사),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의장 이해학)등 17개 기독교단체 회원 2천여명은 29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쌀과 기초농산물 수입저지를 위한 기독자 2천인 긴급선언」을 발표하고 쌀등 15개 농산물 수입개방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 전화걸기 운동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29일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외무부와 경제기획원등에 쌀시장 개방반대 전화걸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을 각 사회단체에 촉구했다.
  • 농어민후계자에 병역특례/농기계기술자도 포함/각의 의결

    ◎기능직은 6백82종목으로 확대 정부는 25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병역특례규제법시행령을 개정,농어민후계자와 농기계수리 기능보유자,위탁영농회사의 농기계운전요원등에 대해 입영을 연기해 주고 해당분야에서 3년간 근무할 경우 병역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매년 농어민후계자 1천4백여명과 농기계기술자 3천여명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의는 이와함께 현역입영대상자중 특례보충역 편입이 가능한 기능요원 자격을 90개 기술·기능계 종목에서 6백82개 전종목으로 확대했다.또 석사이상 연구전담요원 5명으로 돼있는 자연계연구기관의 특례업체 선정요건을 중소기업부설연구기관에 한해 3명이내로 완화했다. 개정안은 특례보충역편입자의 특례업체간 전직제한기간도 편입후 3년이내에서 2년이내로 완화했다.이와함께 특례보충역의 국외교육훈련에 대해서는 병무청장의 승인제도를 폐지해 국외여행허가절차를 간소화했다. 한편 각의는 국가배상법시행령을 개정,사망 또는 상해에 따른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일용노동자의 취업가능기간을 종전의 56세에서 법원판결기준인 60세까지로 연장해 계산하도록 했다. 사망및 신체장해에 대한 창적료의 상한액도 각각 2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상향조정했다. 각의는 이밖에 여성정책심의위원회규정 개정안을 의결,위원회의 기능에 여성분야 국제협력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고 위원수를 25명이내에서 35명이내로 확대했다.
  • 농민후계자 2천명/추곡가 항의 시위

    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회장 김동렬)소속 회원 2천여명은 16일 하오 서울 동국대에서 「추곡제값수매·냉해보상등을 위한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를 갖고 동대문에서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해보다 3%인상된 가격으로 9백만섬만 수매키로한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전국 농어민후계자를 비롯,「전농」등 모든 농민단체들이 연대해 정부의 결정안 철회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체국전산망 5시간 마비/주컴퓨터 고장/2천여곳 온라인 “올스톱”

    15일 상오11시47분쯤 서울 성동구 자양2동 체신부 전산관리소의 중앙컴퓨터(IBM기종)가 고장나 전국 2천7백여개 우체국의 전산업무가 5시간 중단됐다. 이에따라 우체국의 온라인 입출금 및 보험대체·환금업무등이 완전마비됐으며 일을 보기 위해 우체국에 들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산관리소측은 『중앙컴퓨터에 설치된 온라인시스템이 갑자기 작동을 멈춰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아직 원인을 알 수 없어 컴퓨터내 시스템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오4시30분쯤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국 우체국에서는 하루평균 약 40만건 3천억원을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시중은행과는 달리 농어촌지역 곳곳에 지점망을 갖고 있어 농어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 노동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12·끝)

    ◎기능인력 훈련원 확충 등에 2백34억/「노사평화정착」 연구비 50% 늘려 88억 노동부의 새해 예산은 일반회계 1천9백27억원,산업재해보상보험 특별회계 1조4천6백34억원,재정투융자 특별회계 8백1억원등 모두 1조7천3백62억원으로 올해보다 2.8% 감소됐다. ○올보다 2.8% 감액 노동부 예산이 이같이 감소한 이유는 예산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재해보상보험 특별회계의 보험료 수입이 경기부진과 그동안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무재해운동·산업재해예방활동강화 등으로 인해 산업재해발생률의 뚜렷한 감소(93상반기 전년대비 17.11%)로 보험금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축소 조정됐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이 예산중 상당부분을 노사의식개혁을 통한 건전한 노사관 확립과 근로자 복지,그리고 기능인력개발 및 산업재해예방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발생한 노사간의 불신과 투쟁일변도의 노사관계를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자율적인 노사관계가 이루어지도록 교육을 강화시켜침체된 경제활성화의 밑거름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다. 부문별로는 노사의식개혁을 통한 교육을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에 29억원을 출연,현재 우리가 안고있는 노사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한국노동연구원에 59억원을 투자해 노사교육에 필요한 강사·교재·자료의 개발·보급등 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이 액수는 전체예산에 비추어볼때 적은 액수이지만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났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또 노총중앙교육청사 신축비와 노조간부 교육비로 33억원,노사갈등의 원만한 해결과 건전한 노동운동기법을 상담하는 18개 노총지역근로자 연수소에 6억원을 지원한다. 근로자 복지를 위해 43억원을 투입,전국 주요공단에 근로자 종합복지회관 5개소와 근로자 복지매장 3개소를 설치하고 24억원을 들여 여성근로회관을 만들기로 했다. ○자녀 장학기금 40억 이와함께 근로자본인 및 자녀의 장학기금 40억원과 재해근로자 생활정착대부금 30억원을 편성했다. 생산직 인력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고용촉진훈련대상자인 실직자·생활보호대상자·영세농어민·비진학청소년에게 기능습득기회와 취업촉진에 필요한 훈련비로 1백67억원을 확보했다. 전문기능인력 1만5천5백여명의 양성비로 72억원,기존훈련원 노후시설 개보수및 여성편의시설에 48억원,장비보강에 52억원,3개 훈련원 신설에 50억원등 2백34억원이 투자되며 기능인력양성에 필요한 훈련교사배출을 위한 한국기술교육대학 시설비에 55억원이 지원된다. 또 국제·국내 기능경기대회의 자격취득자의 취업알선 및 단기적응훈련등에 31억원이 지원되며 우수기능인 창업지원을 위한 기능장려기금에 20억원이 책정됐다. ○중기 산재예방 중점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설치된 한국산업안전공단에 3백11억원을 출연하고 산재예방시설자금 융자금으로 4백53억원을 확보,기업당 2억원 한도내에서 연리 6%,3년거치 7년상환조건으로 융자해주기로 했다.특히 50인미만 중소영세기업의 산재취약업체에 대해서 산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2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근로자 재해에 대비한 보험금으로 1조2천6백58억원이 지출될 것으로예상하고 있으며 사업주의 보험료 과·오납에 대비한 반환금으로 1백20억원을 계상하고 있다.또 산재보험 전산화에 23억원을 투자,전국 산재보험 실무요원 모두에게 전산기 1대씩을 보급해 보험취급사무의 신속·정확처리로 대민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도 산재근로자에 대한 요양부터 의료재활작업 및 직업재활적응훈련을 통해 사회복귀를 도모하고있는 근로복지공사에 28억원을 보조하고 복지공사의 보험시설인 병원 의료장비의 현대화를 위해 12억원을 투자,장기적으로는 진료의 질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외과계열 전문화로 산재병원의 특성화를 촉진시켜 산재근로자들의 진료에서 재활까지 총체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 본상/13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농업 김성규씨/우량채소종 1.8t 보급 지난 90년 3월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를 조직,지금까지 3·7㏊의 휴경지를 경작하는 등 8백9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휴경지 공동학습포에 우량채소포를 설치,벼·콩·참깨등 우량종자 1천8백㎏을 보급했다. ◎농업 박춘기씨/특용작물 재배에 심혈 중학교때부터 영농에 뜻을 굳혀 현재 트랙터등 5종의 농기계로 논 3천평과 밭 7천4백평을 기계화 영농으로 경작,연간 5천7백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지난 89년에는 특용작물 전업농가로 선정돼 특용작물재배에 대한 새로운 영농기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농업 이대성씨/아파트촌과 화훼 직거래 지난해 지역특화 시범농가로 선정돼 표준하우스 8백평을 지어 화훼재배시설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화훼인. 지난 90년부터 관엽을 재배하면서 아파트 주부교육및 학교 4­H회 선진견학 농장으로 선정,해마다 3백여명에게 직거래를 통해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업 이정린씨/위탁영농 4년째 “고소득” 90년부터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부족한 농촌일손을 덜어주기위해 경운·육묘·이앙·병해충방제및 수확에 이르기까지 일체 위탁해 농사를 지어주는 위탁영농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90년과 91년에 이어 올해에도 4백50마지기를 위탁받아 경영비를 제외하고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농업 양희렬씨/11년 4H활동의 베테랑 딸기 시설하우스,양다래,수도작 각각 9백평에 한우 12두를 사육하며 6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복합영농인. 83년부터 4­H에 가입,4­H활동으로 농사기술과 지도력을 키우고 있고 지난해엔 전남 4­H 대상을 수상하기도. 딸기소득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수출오이,화훼로 작목을 바꿀 계획. ◎농업 심차관씨/농촌환경 개선에 큰공로 지난 84년 4­H에 가입한뒤 마을에 3개소의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고 마을회관을 정비하는등 4­H 활성화와 쾌적한 농촌환경을 개선하는데 남다른 공을 세웠다.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농가소득증대및 과학영농기술보급에 힘쓰는 한편 지난해 축산분야 농민후계자로 선정된뒤 한우사육등 농촌자립기반 구축에 애쓰고 있다. ◎농업 도정선씨/쌀 증산왕이된 통신대생 국화·안개꽃·글라디올러스등 화훼재배와 쌀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벼재배기술 관련 서적을 주경야독하며 실천한 결과 지난 87년에는 전국쌀증산왕으로 뽑혀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중학 졸업뒤 방송통신고를 거쳐 방송통신대 농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학구파. ◎농업 전성택씨/한우 고급육 생산에 앞장 91년 8월 4­H 회원 배낭여행 교육을 통해 한우사육 선진목장을 순회방문,실기실습을 할 정도로 양축농가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는 축산인. 거세지고 있는 수입개방압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두사육으로 생산원가를 절감,고급육을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사료 위주로 사육하고 있다. ◎수산 박준식씨/어탐지기 등 장비 선진화 컬러어탐기와 중층채수 수온계등을 비치,어종 다변화로 연중 휴업없는 과학영어를 추진해 연평균 6천8백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는 어민후계자. 태풍발생시 어선대피,인양,앰프방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있다.수협 주관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명태 침체어망 인양사업」에 자신의 어선을 직접 출동,참여하고 있다. ◎수산 김철호씨/어법개발로 어획고 향상 옥돔어장 개척과 어구어법 개발로 어획량을 91년 22t에서 지난해 30t으로 36.4% 증가시킨 어민후계자. 어선톤수를 91년 이전 14톤급에서 지난해 29톤으로 늘리는등 어선대형화로 사업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불법어업및 해양오염방지,유통구조개선등을 통해 어촌발전에 기여. ◎수산 김선기씨/수조이용 등 양식 다변화 가업인 미역양식을 물려받아 어촌에 정착한뒤 지난 85년 수익성이 높은 우렁쉥이 양식어업으로 전환한 어민후계자. 넙치의 육상수조식 양식과 해상가두리 양식을 연계한 복합양식 경영으로 지난해 4억2천만원이라는 고소득을 올렸다. 2년동안 4­H 회장을 역임하는등 4­H및 JC등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수산 최동환씨/레이더 갖춘 전업어민 벽지 어촌에서 3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7살때 부친을 여의고 17세때부터 남의 어선에 고용되는등 어려움을 이겨낸 굳센 모범 어민.어민후계자로 선정된 지난 84년 2·6t 짜리 어선 한 척과 김양식 20책으로 사업을 시작,지난해 6·7t 크기의 어선을 새로 건조하는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마을 최초로 레이더·로란·어탐지기등의 장비를 갖춘 전업어가.
  • 공로상/13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16명 발표

    ◎농업 이진호씨/농촌총각 84명 결혼시켜 농업 이진호씨 동국대를 졸업한뒤 6개월동안의 중학교 교사를 거쳐 지난 75년부터 농촌지도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농촌청소년육성지도자. 1천2백개의 4­H회와 2만7천6백여 회원을 대상으로 복지농어촌을 선도할 영농후계세대를 육성했다. 혼기를 넘긴 4­H회원및 농어민후계자 84쌍의 성혼도 추진했다. ◎수산 정갑수씨/14년간 어민후계자 양성 국립수산진흥원 어촌지도직 공무원으로 14년동안 재직하면서 굴채묘 방법을 개선,어민들에게 보급하는등 대어민 기술지도를 통해 어가의 소득향상및 어업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또 어민후계자 자생조직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등 어민후계지와 어촌지도자 육성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 “러·일 「핵투기」 조사결과 밝히라”(의정중계:3일 본회의)

    ◎혐오시설기피 등 집단이기 대책은/질문/「DJ 납치」 75년 한·일 양국간 일단락/답변 ▷사회분야 질문◁ ◇황윤기의원(민자)=아직 잔존하고 있는 기업간 거래비리등 사회비리의 척결방안은.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인사조치 내용과 향후 방향은.혐오시설기피 등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대책은.한탕주의 사고에서 비롯되는 제반범죄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사정은 과거에 대하여는 관용과 용서를,앞으로에 대하여는 엄격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사회불안 심리를 없애야 한다. 각종 국민운동조직이 가담하는 국민의식개혁을 위한 「새나라운동」을 전개할 용의는.수자원 관리체계를 일대 혁신하기 위한 구상은.인신매매등에 의한 실종자수가 얼마나 되며 대책은 무엇인가.국민소득 1만달러가 될 때까지 한시법률,긴급명령 또는 강력한 행정지도로 일체의 태업과 파업을 금지시킬 용의는. ◇박석무의원(민주)=현정부는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민심수습과 사회분위기 일신을 위해 내각은 총사퇴하라.범죄의 급증에 대한 근본대책은.민주계 인사로서 정부 산하기관및 투자기관에 들어간 사람은 몇명인가.사정의 편파성과 보복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이원조씨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전교조문제와 관련,교육계의 화합과 교육발전을 기하기 위해 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발표토록 건의할 용의는.ABC제도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공보처가 소위 광화문팀이라는 모니터링팀을 운영하는 이유는.2002년 월드컵대회를 남북한 공동으로 유치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은. ◇김찬우의원(민자)=개혁의 새차원은 인간존중의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사회 내면에 스며있는 관료주의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새정부 복지정책 방향과 실천계획은.향후 복지예산을 어떻게 늘려갈 것인가.보사부 내무부 총무처등으로 분산돼있는 복지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식품·의약품 분야는 별도의 독립전문기구를 설립해야 한다. 환경처의 위상제고 방안은.한·중 양국간 환경협력관계 추진계획과 환경투자재원 조달방안은.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즉각 실시하고 안전과 관련한 법령을 총정비하라.향후 건설될주요 사회간접자본등에 대한 별도의 안전관리기구를 설립하라.러시아와 일본의 핵폐기물투기 문제에 대한 정부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빠른 시일내에 발표하라. ◇신계륜의원(민주)=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이 사건을 비롯,12·12,5·18,김대중납치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담당할 대통령직속기구로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산하 투자·출연기관의 해고노동자들을 우선 전원 복직시켜라.정부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와 공론화 시기는.파업사업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어떤 근거와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가.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주택장기저리융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장애아동에 대한 대책은.민간탁아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 군사독재시절 발생한 40여건의 의문사에 대한 사인을 재조사할 용의는.6공하에서 시국사범으로 형을 살아 입영적령기가 4∼5년 지난 5백30명의 학생을 구제할 용의는. ◇이순재의원(민자)=사회 전분야에 개혁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위한 정부차원의 구상은.국민의식개혁을 생활속에 뿌리내리기 위한 교육혁신방안,유아교육제도의 정착방안은. 문민시대를 맞아 문예진흥시대를 꽃피울 좋은 기회라고 보는데 현정부의 문화관은 무엇인가.외국문화침투에 따른 문화종속을 막기 위해서도 영상산업에 대한 제조업수준의 지원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영화산업에 대한 종합적 실천계획은.해외소재 문화재의 국내 환수를 위해 문화체육부 외무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적 대책기구를 발족할 용의는. ▷정부측 답변◁ ◇황인성국무총리=법테두리를 벗어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질서확립 차원에서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다.일련의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유흥업소 영업시간제한 완화문제는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하겠다.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출범이후 인사문제를 더욱 신중히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대통령 친인척이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 김대중씨 납치사건에 대해 한·일 양국은 지난 75년 7월 당시 외교적 현안으로 다루지 않기로 하고일단락지었기 때문에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거론하기가 곤란하다.고문은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하며 고문 가혹행위가 밝혀지면 엄격한 사법적 판단에 따라 법적조치를 받아야한다. 현재 노동관계법개정문제는 노사및 이해당사자의 첨예한 대립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이해구내무부장관=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기필코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전담반을 구성,원점에서부터 재수사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검찰은 그동안 불구속 수사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구속사건 점유율이 91년 7.9%,92년 7.6%로 감소추세에 있다.앞으로도 부당한 구속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오병문교육부장관=학교교육의 활성화와 관련,학부모의 건전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유지와 학부모대표·교사들로 가칭 학교교육협의회의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 관련 조직가운데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조직들은 정비해 나가겠다.엘리트 체육의 육성 발전을 위해 엘리트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중단된 꿈나무선수제를 부활해 나가겠다. ◇송정숙보사부장관=전국민 연금제도의 전면실시에 앞서 내년까지 농어민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는 등 모두 8개 사업을 설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재가노인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이인제노동부장관=노사분규가 경제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우려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단체행동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일용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도록 적극 강구하고 있다. ◇최창윤총무처장관=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95년을 목표로 행정정보공개법의 제정을 추진하면서 선진외국의 사례에 대한 정밀조사와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황산성환경처장관=지난달 체결한 한·중 환경협력협정에 따라 연례 환경장관회의 개최,환경협력공동위 설치,연구소간 정보기술 교환,환경현안에 대한 공동조사등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 ◇오린환공보처장관=ABC협회측이 자립운영 의사를 밝히면 지금이라도 정부의 공익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이제도는 언론계와 광고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므로 정부가 개입할 성격이 아니다.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세무당국이 판단,실시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다.
  • 수매가격 16% 인상/1천2백만섬 수매/민주 요구

    민주당 추곡수매대책위원회(위원장 이희천의원)는 23일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수매가 16% 이상 인상과 1천2백만섬 수매를 정부측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냉해로 인한 13년래 최악의 미곡작황을 감안할 때 5% 인상과 9백만섬 수매라는 정부의 시안은 농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으로 확정한뒤 전농 농협 농어민후계자협의회등 농민단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단일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추곡수매가 작년수준 동결”/기획원/수매량도 9백만섬 고수

    ◎「냉해농가엔 별도 보상」 적극 검토/정부­농민 이견 커 진통 예상 경제기획원은 23일 양곡유통위원회의 추곡수매 건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유통위와 농민단체들은 기획원의 이런 입장에 즉각 반발을 표시했다.따라서 앞으로 관계 부처와 당정협의,국회동의 등에서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은 23일 양곡유통위원회의 「수매량 9백50만∼1천만섬,수매가 9∼11% 인상」 건의안은 너무 지나치다며 예산안에 반영한 대로 9백만섬 수매 및 수매가의 전년 수준 유지를 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냉해농가에 대한 보상은 별도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원 정재용 물가정책국장은 이날 『내년부터는 추곡수매를 양곡증권이 아닌 예산에서 지원하게 돼 있어 「수매량 9백만섬,수매가 전년수준 유지」를 내용으로 하는 예산안보다 더 올리기 위해서는 이미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해야 한다』며 『수매가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1백만섬을 더 사들일 경우 2천6백12억원의 재원이 더 들어,현 재정 여건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국장은 유통위가 건의한 수매량은 생산량의 29∼30.5%로 지난해의 25.9%보다 높고,농가의 자가 소비분을 뺀 정부 수매량이 많아지면 결과적으로 민간유통 기능을 활성화하려는 신농정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또 수매가 13만7천7백30∼14만2백60원도 산지 미가 10만3백10원에 비해 3만7천4백20∼3만9천9백50원이나 비싸 민간의 유통기능을 위축시키고 근로자 임금등 다른 물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등 물가안정을 해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희양곡유통위원장은 『경제기획원이 보다 탄력적으로 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수매가 16.77% 인상과 수매량 1천2백만섬을 주장하는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한농련) 등 14개 농민단체들도 기획원의 입장에 반발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금주 초부터 양곡유통위의 건의안을 검토한 뒤 정부안을 확정하기 위해 기획원과 협의할 예정이나 기획원의 입장이 확고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냉해보상에 최대 역점/추곡수매가 9∼11% 인상 건의 안팎

    ◎감수 따른 농민부담 최소화 배려/물가불안·민간유통 위축 우려도 농림수산부의 양곡정책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가 22일 수매가인상률을 9∼11%로 정한 것은 올해 극심했던 냉해피해를 추곡수매가와 연계해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민들은 올 냉해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10a당 쌀생산비가 14.9% 상승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 수매량을 9백50만∼1천만섬으로 건의키로 한 것은 쌀시장의 민간유통기능 활성화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위원들은 이같은 수매가인상폭과 수매량폭을 결정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올해의 유통위 추곡가 대정부건의안은 지난해의 인상폭과 수매량을 상당히 웃도는 것이어서 파생될 것으로 보이는 우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쌀의 수매가와 시장가격간의 큰 차이가 생기고 이에따라 ▲쌀의 민간유통기능을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 ▲외국의 쌀시장개방요구 강화를 촉발한다는 점 ▲정부의 양정재정적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 ▲물가불안심리를 촉발시킨다는 점등이 우려된다. 또 추곡수매량의 확대로 역시 정부보유미가 크게 늘어나 쌀의 민간유통기능이 저해되고 정부미의 대량방출에 따른 쌀값하락이 오히려 농민들에게 불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통위는 올해 냉해피해로 인한 농민부담을 추곡가인상과 수매량확대로 어떻게든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양곡유통위원회는 수매가 7∼9% 인상에 수매량은 8백50만∼9백50만섬을 건의했었으나 정부안은 수매가 5% 인상에 수매량은 8백50만섬으로 확정,국회동의를 구했다.결국 국회동의과정에서 수매가인상폭은 6%,수매량은 9백60만섬으로 최종결정됐었다. 따라서 이같은 전례로 미루어볼 때 정부안이 양곡유통위원회가 건의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점치기는 힘들어 보인다. 또 농림수산부의 기본방침은 수매가와 수매량 결정에 있어 농민및 생산자측 요구와 사뭇 다르다. 우선 수매가를 예년보다 더 올리는 것은 결국 정부수매가와 산지쌀값의 차이를 더욱 크게 만들어 올해 마련한 쌀시장유통기능 활성화에 역행되는 것은 물론 근로자임금이나 물가등 전체 경제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농협이 지난 20일 수매가 13.9% 인상에 수매량 1천1백만섬 이상을,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등 농민단체들도 이날 수매가 16.77%인상에 수매량 1천2백만섬을 요구하는등 양곡유통위원회 건의안을 웃돌고 있어 정부안을 확정하는데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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