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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Ⅲ

    ◎근소세 면세점 1천1백57만원으로/민통선 15㎞이내로 조정…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신문 무가지 2개월 초과투입·경품제공 행위 금지 ○세제/효도주택엔 비과세 ▲근로자소득세 면세점인상 및 소득공제한도 인상=면세점을 연간소득 1천1백57만원(4인가족 기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소득공제의 전액공제범위는 연 4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30% 공제한도는 연 8백만원까지에서 9백만원까지로 인상한다.세액공제는 산출세액 50만원 초과분의 세액공제율을 20%에서 30%로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기=12월분 급여지급에서 다음해 1월로 늦춰진다. ▲납부기한의 지정기한 연장=고지서발송일로부터 15일 이내에서 30일이내로 연장하고 공매대금 납부기한의 연장기일도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난다. ▲상속세법 개정=과세구간 및 세율은 1억원이하 10%,5억원이하 20%,10억원 이하 30%,50억원이하 40%,50억원 초과 45% 등 5단계로 조정.배우자 상속공제는 법정지분공제로 통일,최소 5억원에서 최고 30억원까지공제하고 배우자 증여공제는 5년간 5억원을 허용한다.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물적공제제도는 폐지한다. ▲여행자휴대품 미신고 가산세=과세물품 미신고시 10% 징수한다. ▲혼인 및 효도주택,상속주택에 대한 비과세=혼인 및 합가일로부터 1년내 양도하는 주택은 비과세 요건인 3년 보유의 계산기준일을 혼인 및 합가일에서 양도일로 완화한다.1주택 보유자(무주택자 포함)가 1개의 주택을 상속받으면 어느 주택을 양도해도 비과세한다. ▲부가가치세 납부세액경감제도 신설=연간 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의 제조업·광업·도매업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에 대해 간이과세방식에 의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계산한다. ▲중소기업 지원=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하는 것을 허용하고 최저한세율을 감면전 과세표준의 12%에서 10%로 인하한다.구조조정 때의 세액감면율도 5년간 50%로 통일한다. ▲투자주식에 대한 회계처리=창업투자회사의 투자주식으로서 투자대상업체가 부도난 경우 액면가와 시가와의 차액을 비용처리 한다.▲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창업자 및 상장·장외등록법인의 종업원이 스톡옵션을 부여받으면 시가와 매입가액과의 차액을 비과세 한다. ▲보험설계사의 연말정산제도 도입=연간수입금액 7천5백만원 이하의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원천징수하고 연간소득에 대해서는 연말에 정산한다. ▲농어민 지원=영농·영어·양축·임업 상속에 대해서는 2억원을 추가 공제 한다.영농자녀에 대한 증여세 면제를 현재 1자녀에서 자녀수 제한을 폐지한다. ▲장애인 지원=장애인 상속공제를 1년에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 ▲납세자권리헌장제정·시행=7월부터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교부한다. ▲세무조사 중복조사의 금지·사전통지 및 연기신청=같은 과세기간 및 세목에 대한 중복조사를 금지하고 세무조사 7일전 미리 통보하도록 하며 천재지변 등으로 세무조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조사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비밀유지 및 정보제공=납세자가 제출하거나 업무상 취득한 자료 등은 법원의 제출명령이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외부유출을금지.납세자가 권리의 내용이나 그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체납자료제공=고액·상습체납자나 고액결손처분자에 대한 자료를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제공할수 있도록 허용한다. ▲초과압류 금지=체납액 징수시 필요 재산만을 압류한다. ▲불성실 가산세 적용대상 확대=가산세 적용대상을 모든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확대하되 간이소득금액 계산서 첨부대상자는 제외된다. ▲중소기업자 결손금 소급공제제도 도입=조감법에 의한 중소기업을 영위하는 거주자의 사업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해당 과세기간에 발생한 이월결손금을 직전 과세기간의 해당 사업소득에서 소급공제할 수 있고 직전 연도의 해당 사업소득에 부과된 소득세액을 한도로 이미 납부한 세액을 환급한다. ▲근로소득특별공제 조정=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도 공제대상학교에 추가한다.배우자를 위해 지급한 교육비도 소득공제대상에 포함된다.형제자매의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은 폐지하되 생계를 같이하는 형제자매로 제한한다. ▲부동산양도신고제 시행=1월1일부터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매매내용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양도신고 확인서를 첨부해야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하다. ▲의제취득시기의 변경=84년 12월 31일 이전에 취득한 토지·건물·부동산상의 권리,기타 자산은 85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것으로 본다. ○보험/보험 가입안해도 대출 ▲보험 비가입자에 대한 대출허용=보험사의 자금대출을 보험 미가입 개인 및 기업까지 확대한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8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차량에 대한 보험금이 사망은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부상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후유장해는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보험금 상속공제 폐지=보험금 상속시 1천5백만원 범위내에서 상속세를 공제하는 것을 폐지하고 금융자산 상속공제제도를 도입한다. ▲보험금 증여공제폐지=보험료 납입자와 보험금 수취자가 다를 경우 만기보험금 수령시 5백만원을 공제하던 것을 폐지한다. ▲크로스보더 종목확대=외국 보험사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에 생명보험,해외여행 보험,장기상해보험,선박보험을 추가한다. ▲손해보험브로커제도 도입=4월부터 보험사의 상품정보를 가입자에게 알려주고 가입자와 보험사간의 계약체결을 중개하는 보험중개인제도를 시행한다. ○증권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증권회사의 경영위험 증가에 따른 파산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증권금융이 관리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감독한다. ▲외국인투자 전용 중소기업 무보증회사채 발행=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으로서 상장된 87개사와 장외등록기업 2백69개사 가운데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소정의 평가를 받은 기업은 외국인만이 투자할 수 있는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허용. ▲주식매입선택권제도(인센티브 스톡옵션)도입=기업설립 및 경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회사주식을 유리한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임직원의 경영개선노력 및 근로의욕 고취.대상기업은 상장법인과 등록법인·벤처기업이며 주식매입선택권은 3년 경과시부터 행사할 수 있다. ▲시세조종행위 금지 대상 유가증권 범위 확대 및 처벌강화=4월부터 주식장외시장 등록법인의 주식까지 시세조종행위가 금지된다.3년이하 징역에서 10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강화.증권회사 임직원의 임의매매금지 명문화. ▲상장법인 감사제도 강화=4월부터 상장법인이 감사를 선임 또는 해임할 때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 ▲상근감사제도 도입=직전사업연도말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감사 1인을 상근화해야 한다. ○금융/상업차관 대상 확대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3월부터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정부가 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인가취소(해산),영업정지,계약이전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다. ▲현금차관 대상 확대=민자유치 1종 시설 사회간접자본(SOC)사업중 순 공사비 5천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사업당 연 5천만달러,순공사비의 20% 이내의 범위에서 현금차관을 허용한다.지방자치단체의 SOC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현금차관 도입을 허용한다. ▲상업차관 대상 확대=대기업(첨단 시설재 도입용,외채 상환용),외국인 투자비율 5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시설재 도입용) 등에도 허용한다. ▲예금자 보호제도 시행=은행파산 등의 이유로 지급불능시 예금자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급. ▲은행법 개정 시행=대주주 50%,소액주주대표 30%,이사회추천 20%로 비상임이사회가 구성되고 임원의 임기가 상임이사 및 감사의 경우 3년,비상임이사중 주주대표 추천이사 1년,이사회가 추천하는 이사 2년으로 바뀐다. ○공정거래/하도급금 지급보증제 ▲신문업 고시 제정·시행=신문업자의 경품제공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2개월을 초과하는 공짜신문 투입 및 구독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신문 강제투입 행위를 규제한다. ▲상가 분양 임대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 시행=건설회사가 상가분양을 할 때 지정한 입점업종을 변경하는 행위 등을 부당광고로 규제한다. ▲금융상품표시광고 공정거래지침 시행=이자율,이자산정방법,예금관련 부수적 혜택 등에 관한 부당 표시광고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위반행위를 규제한다. ▲환경 관련 표시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시행=3월부터 무공해·재활용·생분해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는 행위 규제.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금지제도의 적용범위 확대=4월부터 종전 자본금 50억원,자산규모 2백억원 이상인 기업에서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 적용.또 금융기관은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기업결합 신고대상 주식 소유비율 인하=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회사 주식을 20% 이상 취득시 신고하던 것을 상장사의 경우 15% 이상만 취득하면 신고해야 한다. ▲기업결합을 통한 대기업의 중소기업분야 진출규제=대기업이 기업결합으로 중소업종에 진출하는 것이 규제된다. ▲30대 기업집단 계열회사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축소=자기자본의 2백%이내로 돼 있는 30대 기업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를 98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백%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 ▲재벌그룹 계열분리 촉진=4월부터 계열분리 기준을 완화해 재벌 친족간 계열분리를 촉진한다. ▲부당 인력스카우트 규제강화=거래관계가 없는 경쟁사업자로부터의 부당인력스카우트도 규제한다. ▲자산·자금·인력 분야의 부당 내부거래 규제=상품·용역거래 뿐만 아니라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 내부거래도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된다.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 도입=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대해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발행하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교부하도록 의무화 한다. ▲하도급법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부과=4월부터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하도급대금의 2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한다. ○병무/신검 불합격범위 축소 ▲단순 신체결함자 합격판정=병역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단순 신체결함자는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특히 체중의 과다로 인한 불합격 범위를 축소하고 교정시력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안과분야 등의 신체검사 규칙을 강화해 단순 신체결함자는 전원 현역병 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재학생 입영연기대상 확대=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이 동급의 대학 또는 대학원에 편입학했을때 연령에 관계없이 입영연기가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제한연령내 졸업이 가능한 사람은 계속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상근예비역 복무기간 단축=상근예비역(현역병으로 12개월 복무후 16개월동안 향토방위업무 수행·군부대 또는 지원기관에 파견근무하는 형태)의 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현역병과 동일하게 26개월로 단축하고 지원제를 폐지,징집제로 단일화한다. ▲군복무필자 국외여행신고제 폐지=30세 이하의 군복무를 마친 자와 면제자(제2국민역)가 국외여행을 할때 의무화된 거주지 읍·면·동의 장에 대한 사전신고를 폐지하고 출국 당일 공항·항만에 있는 병무청 출귀국신고사무소에서 출국확인만 받으면 된다. ▲보충역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요건 완화 및 복무기간 단축=지금까지 산업기능요원 대상은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제한했으나 보충역(공익근무대상)에 한하여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편입이 가능토록 하고 복무기간도 현행 3년에서 공익근무요원과 같이 28개월로 단축한다. ▲전문연구요원 편입절차 개선=전문연구요원 편입원도 산업기능요원 편입절차와 같이지방병무청에 직접 출원하면 된다. ○보훈/기본연금 45만원으로 ▲보상금 지급수준 향상=월 40만원인 기본연금을 45만원으로 올리고 부가연금도 5∼10% 인상한다. ▲해외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영주귀국 정착지원=1가구당 3천만원인 정착지원금을 3천500만원으로 올린다. ▲정착대부 한도액인상=주택대부 한도액을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올리고 아파트(18평이하)분양자금도 8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올린다. ▲참전용사 진료비 감면확대=참전용사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을 내년 7월부터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제대군인 대부 제한완화=농토,사업,주택대부 기수혜자 가운데 재대부 신청기간을 현행 상한완료 3년 경과자에서 1년 경과자로 완화한다.
  • 김 대통령 「자랑스런 신한국인」 112명 초청 격려

    ◎“경쟁력 키워 일류국가 건설을”/부정부패 없애지 않으면 선진국 못돼/나라위해 무엇할지 생각하며 살아야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낮 96년도 「자랑스런 신한국인」에 선발된 중소기업인·과학자·농어민·선행시민 등 11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자랑스런 신한국인」은 문민정부의 국정지표인 「신한국 창조」에 기여한 모범시민들로서 지난해까지 366명이 선발되었다.각 시·도및 정부 부처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가 최종 선발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올해 뽑힌 신한국인에는 무공해 세제 30여종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발명왕상을 받은 최종수 한일화학대표,평생 모은 42억원의 전 재산을 학문연구발전에 내놓은 신효숙 초당어린이의원원장,맹인인 시아버지를 26년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며 시중든 송병애씨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올해의 신한국인에 선정됐다.프로야구선수시절 최고령투수로 활약하며 불굴의 의지를 보인 박철순씨도 신한국인에 포함됐다. 김대통령은 이들에게 『여러분이 바로 신한국창조의 주역』이라고 치하했다.김대통령은 『우리가 이루고자하는 신한국은 세계에 모범이 되는 일류국가』라고 말하고 『이러한 나라를 만들기위해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제도와 관행을 선진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부정부패 척결과 남북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과거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못한 것은 부정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역대 대통령이 너무 심한 일들을 했다』고 개탄했다.이어 『부정부패를 없애지 않으면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가장 어려운 일은 남북문제』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북한의 발악적 행동이 내일이 될지,일주일뒤가 될지 몰라서 대비하고 있다』면서 『군통수권자로서 군의 기강을 세우고 전력증강에 노력하며 한미 공조태세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케네디 미국대통령의 취임사처럼 「대통령이 무엇을 해주기를 생각하지말고 내가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살면 새 나라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 예결위 통과 새해예산안 조정 내역

    ◎지역사업 역점… SOC 911억 증액 “최다”/농어업 351억 중기·과학지원 400억 늘려/공비침투지역 특별지원비 653억 추가/매연장치비 절반 삭감… 환경개선 공염불 새해 예산안이 71조4천6억원으로 국회 예결위에서 가결됐다.당초 정부가 제출한 71조6천20억원에서 2천14억원을 순삭감,올해 대비 13.4% 늘었다.세법개정 등에 따른 세입삭감액 2천14억원에 맞춘 균형예산이다.세출에서는 6천19억원을 깎고 4천5억원을 증액시켰다. 따라서 삭감액만 놓고 보면 야당은 세입감소분만큼만 깎은 것이다.이를 두고 자민련 이인구 의원은 『정부안에 포함된 「허수」만 삭감했다』고 투덜댔다.야당은 대신 텃밭에서의 지역사업을 챙겼다.국민회의는 호남권,자민련은 충청권에서 각각 예산지원을 늘렸다.「선심성 팽창예산」이라고 정부·여당을 몰아붙이던 것과는 달리 뒷전에서 「혈세」로 표밭을 다진 셈이다. 여당도 「실」보다 「득」이 컸다.먼저 순삭감액을 2천억원선에서 막았다.야당이 1조원이상 삭감을 주장하던 것에 비하면 성공적이다.불균형예산이라고 야당의집중포화를 맞던 가덕도 신항만지원비 1천억원은 고스란히 건졌다.5천억원이 잡힌 경부고속전철도 55억원 삭감하는 데 그쳤다. 「대선용」이란 공격을 받던 관변단체지원액도 사업명칭을 바꿔 통과됐다.예컨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국민운동지원으로,바르게 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도덕성회복 및 친절운동지원으로 바뀌었다. 세입에서는 세법개정으로 소득세 1천2백95억원,부가가치세 7백33억원등 2천58억원이 줄고 상속세 44억원이 늘어 2천14억원이 순삭감됐다. 세출의 경우 증액분 4천5억원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9백11억원으로 가장 많다.야당의 요구가 집중된 탓이다.우선 호남권에서 송정리∼목포 복선화 1백70억원,전라선 개량 90억원,무안공항 63억원,새만금신항 45억원 등이 증액됐다.충청권에선 백제문화권 개발 1백억원,대덕연구단지 40억원,보령신항 30억원 등이 새로 편성됐다. 이밖에 5·18기념공원조성으로 50억원,광주도심철도이설에 1백12억원,광주평동외국인공단 75억원등이 증액됨으로써 국민회의 요구가 많이 반영됐다.강원도지원에는 무장공비침투 특별지원 6백53억원을 비롯,경춘선 복선화 50억원,묵호항 5억원등이 편성됐다. 반면 여야가 농어민보호와 중소기업육성을 주장하면서도 농림어업지원에는 3백51억원,중소기업 및 과학지원에는 4백억원만 증액했다.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면서도 환경개선비는 1백48억원 증액했다.하지만 경유차의 매연여과장치는 1백억원에서 50억원을 깎아 환경개선의지는 「공염불」이 됐다. 또 수출입은행 융자와 철도특별회계 국고채상환 등을 각각 4백억원,3백60억원 깎아 정부 빚을 줄이는데는 인색했다.
  • 공비침투 피해지역/정부,2천229억 지원

    정부는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에 대해 모두 2천2백29억원의 금융 및 재정지원을 하기로 5일 결정했다. 대출금리는 농업경영자금 연리 5%,농어민자녀 학자금이 4.75%,영세중소기업 지원자금이 7.5%등 시중금리 보다 훨씬 낮다.
  • 하루 두차례 조우 “눈길”/이홍구 대표­김대중 총재

    ◎독립공원 행사·연극관람 「묘한 인연」/공원선 둘다 입구 잘못찾아 지각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7일 순국선열 추모모임에서 만난데 이어 차례로 같은 연극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표와 김총재는 이날 상오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열린 제77회 대한민국순국선열 추모제전에 나란히 참석한데 이어 신촌 산울림 소극장에서 에티오피아 한국참전용사 기금 마련을 위해 공연중인 손숙씨의 모노드라마 「담배피우는 여자」를 이대표는 낮에,김총재는 하오에 차례로 관람,묘하게도 휴일 일정이 같았다. 그러나 지난 8일 「농어민의 날」 행사에 이어 이날 다시 「조우」한 이대표와 김총재는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채 간단히 악수만 나눠 다소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이날 공교롭게 순국선열 추모모임 행사장 입구를 잘못찾고 헤매다 나란히 지각입장했다.이대표와 김총재는 행사장으로 들어가면서 만나 『길을 잘못 들었다』고 인사를 나눈 탓인지 행사장에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폐회때 간단히 악수만 교환했다.행사에서 이대표는 1분정도 준비한 원고에 따라 추모사를 낭독했고 김총재는 원고없이 3분정도 추모사를 했다. 이어 이대표는 낮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3명을 위해 특별 공연중인 산울림 소극장을 찾았고 김총재는 저녁때 들렸다.
  • 김 대통령 「농업인의 날」 참석 이모저모

    ◎“농업은 성장하는 미래산업”/농민을 전문경영인인 농업인으로 불러야/우리 농촌은 이제 풍요·복지의 땅으로 변모 김영삼 대통령은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농어민의 날」제정을 선거공약으로 국민에게 밝혔다.11일은 그 공약이 실천된 날이다.「농업인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첫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공약을 지켰다는 의미를 넘어선다.김대통령은 「농민」을 「농업인」이라고 바꿔 부를 것을 제창했다. 최양부 청와대농림해양수석은 「농민」을 「농업인」으로 바꾼 것에 대해 『농촌의 중요성을 재평가하고 세계 일류의 농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자는 의지와 함께 농민이 전문 경영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행사 치사의 대부분을 「전문 농업경영인으로서의 새로운 탄생」부분에 할애했다. 김대통령은 『농업은 쇠퇴하는 1차산업이 아니라 성장하는 복합산업이며,많은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는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농업회사제도,농어촌학생 대학특례입학,농어민연금제도 등 정부가 추진하는 농업정책을 열거한뒤 『우리의 농촌은 이제 풍요와 복지의 땅으로 변모해가고 있다』고 선언했다. 김대통령은 농업인들에게 『세계의 치열한 농업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발상의 전화과 자기혁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끝으로 「떠나가는 농촌」이 아닌 「돌아오는 농촌」,「풍요로운 농촌」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호소했다. 기념식에는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태식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강운태 농림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및 농업관련 단체인사 4천400여명이 참석했다.
  • 추곡수매 인상폭 여야 논란

    ◎여권­농촌 출신들 중심 “7%는 올려야”/야권­「8∼9% 단일화안」 내고 대여 공세 추곡수매가 인상폭을 둘러싸고 여야의 「농심잡기」가 한창이다. 2년연속 수매가 동결로 농민들의 불만이 쌓여있는데다 내년 대선까지 맞물려 수매가를 고리로한 「대선 전초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8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나란히 여의도에서 열린 「농수산물 대축제」에 참석했다.이에앞서 7일엔 국민회의 김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두 야권총재는 잇따라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 수뇌부들의 「구애」의 발걸음은 바쁘지만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양곡유통위원회가 제시한 「전년대비 2∼4% 인상과 8백80만∼9백만섬 수매」 건의안에 여야 모두 불만스런 표정이다.정부는 『농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수매가를 결정하겠다』는 원칙만 정해 놓았지만 내심 양곡유통위 건의에 기울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야권 단일안」을 도출,대여 선공에 나섰다.이해찬·허남훈 양당 정책위원장은 「추곡수매가 8∼9% 인상」을 확정했다.당초 양당의 10% 인상안에서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신한국당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이홍구 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9일 전국농민단체 협의회와 카톨릭농민회 등 12개 농어민단체와 만나 의견수렴에 들어간다.당내 농촌지역 의원들의 「7%선 인상」주장 속에서 「적어도 5%는 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이날 상오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당정협의에서 신한국당이 5% 안팎의 인상선을 요구했으나 정부측이 난색을 표명,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농림해양수산위 맞수­윤한도·이길재 의원/“추곡수매 인상”연합전선

    □농림해양수산위 맞수 ·윤한도 신한국당 의원 ·이길재 국민회의 의원 신한국당 윤한도 의원과 국민회의 이길재 의원은 모두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이다.최근 국정감사에서 허신항 전 농림수산부장관의 증인채택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등 여야의 한계를 드러냈었다. 이들이 30일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만났다.그러나 이날은 국감과 달리 여야 「연합전선」을 형성,정부측을 궁지로 몰았다.날로 심각성을 더하는 농촌문제에 대해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인식이다. 이들의 주요표적은 추곡수매가 인상문제.『물가상승과 영농비를 감안해 적어도 추곡수매가 인상률이 10%이상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윤의원은 당론인 「7% 인상안」에서 더 나아가,8∼10% 인상안을 제시했다.이들은 농촌의 의료서비스 확대에서도 공동보조를 취했다.윤의원은 정부의 의료보험료 50% 지원을,이의원은 「통합의료보험법」의 도입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들은 「역할분담」이라도 한 듯 윤의원은 미시적인 농촌복지에,이의원은 「농정개혁」이라는 거시적 문제에 초점을맞췄다.윤의원은 『농어민자녀의 학자금지원을 읍지역까지 확대하고 국고지원비율을 상향 조정하라』고 촉구했다.농지세 폐지요구는 정부의 군살빼기와 맥을 같이했다.『농지세 대상은 전농가의 1.5%로 세수는 연간 20억원이며 이는 재벌 개인소득세의 절반도 안되는 액수』라며 『전 공무원이 여기에 매달리는 것은 인력낭비』라고 공박했다. 이의원은 농업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파헤쳤다.『농지규제 완화로 도시자본이 침투,농지가와 영농자재값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쌀값이 생수값보다도 낮은 것은 정부의 농업포기정책 때문』이라고 공격했다.〈오일만 기자〉
  • 신한국 윤한도 의원(국감인물)

    ◎농정참여 경험살려 피부에 와닿는 날카로운 질의 농림해양수산위 윤한도 의원(신한국당)의 대정부 추궁은 갈수록 위력을 더해간다.초선이지만 경남지사 등을 역임하며 농정에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이 날카로운 질의로 표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농림부는 물론 해양수산부,산림청 국감 등에서 그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난 4일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윤의원은 해양오염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바다속에 방치된 2만6천여드럼의 유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해양오염의 시한폭탄』이라며 『주무관서인 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청,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책임을 전가해 사태는 악화일로에 있다』고 추궁했다. 도지사 출신 다운 대안제시도 눈길을 끈다.농림부 감사에선 『최근 5년간 벼 재배면적이 15%나 감소,쌀자급률이 17%로 떨어졌다』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생산비 절감형 다수확 품종의 조기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의원은 앞으로도 거창한 주제보다 농어민 자녀의 학자금 지원확대,농어촌 의료보험 국고확대 등 피부에 와닿는 문제로 승부를보겠다는 전략이다.〈오일만 기자〉
  •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 「봉사모임 사랑터」

    ◎환경보호 캠페인·이웃사랑 1천여 차례/소년소녀가장·보육원 돌보며 헌혈도 앞장/회원자녀들 매달 국립현충원서 제초작업 「봉사모임 사랑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직무교육장에 근무하는 이명우 경사(42)가 만든 사회봉사·환경보전단체다.이경사는 지난 76년 전투경찰복무때 무릎 골수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일이 있다.그때 병만 완치된다면 나머지 삶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바치겠다고 결심했다.절망 한가운데서 서서히 빛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기적이 찾아온 것이다.마침내 병상을 털고 일어났고 스스로 약속한 봉사를 실천해나갔다.84년 동호인 5명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가다 지난 87년1월23일 봉사모임 사랑터를 만들었다. 회장자리를 맡은 이경사는 헌혈에 앞장서는 등 사랑실천의 모범을 보이며 이 모임을 이끌어나갔다.그동안 2만5천㏄를 헌혈,지난 92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포장 은장을,그리고 지난해에는 적십자포장 금장을 받았다. 사랑터는 한달에 한차례씩 소년·소녀가장,장애자시설,보육원 등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일손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이제는 회원이 200여명이나 되는 제법 큰 단체가 됐다. 지난 10년동안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1천여차례 방문,사랑을 전했고 특히 회원 자녀와 함께 국립묘지·고궁 등에서 40차례 환경보호캠페인을 벌였다. 이회장은 『회원이 값싼 농수산물의 수입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농어민을 위해 우리 농수산물만 먹기로 결정하는 등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펴는 것도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사랑터는 지난해 12월 정식 사회단체로 등록한 뒤 서울교육청 중등장학관실과 협의하여 청소년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펴도록 지도하고 있다.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한달에 한차례씩 자녀들과 함께 제초작업과 청소를 해왔다.종묘공원·창경궁·파고다공원·덕수궁 등에서 환경정화캠페인도 벌였다. 그동안 불우이웃을 돕는데 치중하던 사랑터는 지난해부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지난달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 농어촌 의보 지원 확대/최고 50%… 지역조합 광역화/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30일 농어민의 의료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조합을 광역화하고 농어촌에 한해 지역의료보험료의 국고지원비율을 현행 30%선에서 최고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농어촌지역의 의료혜택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거점민간병원」의 개념을 도입,집중지원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를 위해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의원입법으로 의료보험법과 지역보건법등 관련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당정은 최근 당내 「농어촌 의료식수대책소위」(위원장 황성균)가 당정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의료대책방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당정은 농어민 의료비부담의 경감을 위한 조합경영의 합리화방안으로 도농통합지역 및 일정규모미만 인구의 지역조합을 소통합하는 등 지역조합을 광역화할 방침이다. 당정은 현행 30%선인 지역의료보험료의 국고지원비율을 농어촌지역에 한해 최고 50%까지 늘리고 각종 조합간의 재정공동부담사업을 연차적으로 일정비율씩 확대키로 했다.공동사업대상에는 직업병의 개념인 「농부병」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 「시행 1년 과제와 방향」/김상균 교수 주제발표

    ◎농어민연금 홍보부족으로 가입 저조/의보 등 사회보험제도 단일체계로 묶어야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태환)은 23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 국제회의장에서 「농어촌지역 국민연금 확대 평가세미나」를 갖고 시행 1년을 맞은 농어촌지역 국민연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김상균 서울대교수(사회복지학)가 주제발표한 「농어촌지역 국민연금 과제와 정책방향」을 요약한다. 지난 88년 국민연금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공적연금제도는 92년 5인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됐다.95년 7월 1일부터는 농어촌지역 거주자 및 도시지역 농어민에도 확대돼 도시자영자를 제외한 전국민이 사실상 국민연금제도에 포함됐다. 농어민연금 실시 1년의 의의는 64년 산재보험,77년 의료보험,88년 국민연금,95년 고용보험 실시에 이어 현대사회에 요구되는 기본적 사회보험이 확대돼 가는 과정으로 볼수 있다. 따라서 농어민연금 1년의 성과는 국민연금 개보험화와 한국사회보험 성숙화라는 정책 목표의 실현가능성에 시금석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나타난문제점을 보면 우선 가입률과 징수율이 낮다는 점이다.가입대상자 2백16만1천명 가운데 21.7%인 46만9천명이 아직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징수율도 73.3%에 그치고 있다.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고 있는 완전가입자는 60%선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된데는 홍보의 부족과 전달체계의 미흡이 원인으로 꼽힌다.홍보부족은 연금이 장기성 보험으로 가까운 장래에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게다가 재정의 불안정으로 연금지불 능력에 의심을 받고 있는 점에도 적극 대처하지 못했다.개인연금제도가 도입돼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보장성이 높은 국민연금이 밀린 것도 원인이다. 연금관리공단의 행정력이 모자라 읍면단위의 각종 신고와 민원은 의료보험담당 직원이 맡고 있어 가입률을 높이는데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또 소득파악이 잘돼 있지 않아 대부분의 농어민들은 소득을 무작정 낮추어 신고,저소득등급에 몰려 있다.이는 실제 연금급여액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정확한 소득파악을 위한 과학적 장치가 요청되고 있다.최근에는 농어민연금 뿐 아니라 전체 국민연금의 운용과 관련해 무기여 노령연금의 도입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끈다.무기여노령연금은 연금제도 출범당시 가입대상에서 제외된 66세 이상의 노인에게 연금기금을 이용해 연금을 제공하자는 것이다.기금의 주인인 가입자들이 반발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연금정책의 전략적 원칙을 제시하면,가능하면 우리 사회보험제도를 단일체계로 묶자는 것이다.전국민 개(개)연금화를 위해 가입범위를 확대하고 가입률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의 민주화와 전문성이 제고돼야 한다.자영업자의 소득파악을 위해 세무행정과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요하다.재정안정화에 대한 급여개시연령을 높이고 기여와 급여의 비율 현실화,퇴직금제도의 개선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돼야 한다.정부가 재정불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의지도 보여줘야 한다.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2천2백원씩 정액보조하는 재원은 농특세이나 10년 한시적이어서 이 점에도 대비해야 한다.
  • 공비침투지역 의원 속탄다

    ◎통금·입산금지 여파 주민 경제피해 막심/국가차원 지원책 촉구·군경 독려 “분주” 북한의 무장공비가 침투한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요즘 군·경 못지않게 바쁘다.국가안보도 중요하지만 통금과 입산금지등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을 앞둔 송이채취기간(10∼15일)에 1인당 2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던 송이버섯 채취가 불가능하고 제철인 오징어잡이도 출시를 못하고 있다.게다가 관광객들의 발길도 뚝 끊겨 상가가 철시하는등 지역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잠수함이 좌초되고 공비가 출몰한 강동면 정동진리등 대부분이 지역구인 자민련 황학수 의원(강릉갑)은 『법적으로 주민 피해를 보상해 줄 근거는 없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잠수함은 나중에 좌초된 자리에 전시,안보관광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황의원은 23일 지역구로 내려가 침투현장을 살피고 군경과 시민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신한국당 최욱철 의원(강릉을)은 무장공비 침투가 알려진 18일부터 지역구에 내려가 군관계자와 경찰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최의원은 『평균 1인당 1백50만∼2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던 송이 버섯 채취가 불가능하고 주문진과 인근항에는 2백∼5백여척의 오징어잡이 배가 발이 묶였다』며 『추석 대목을 노렸던 지역 상인들의 손실도 심각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속초·공성·양양·인제가 지역구인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특정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보상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역전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대책은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공비소탕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이 지역출신 의원들과도 만나 대처방안을 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같은 당 최연희 의원(동해)도 19일부터 지역에 내려가 농어민 등을 만나고 있다.
  • 정기국회 상임위별 쟁점과 전망(정가 초점)

    ◎여·야/공정거래법 치열한 고앙 예고/법사위­검·경 중립화/재경위­OECD 마찰 클듯/건교위­전세값 대책/내무위­한총련사태 이슈로 10일 개회되는 제181회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위해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공방으로 크고 작은 대립과 파행이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법률제정안 43건을 비롯해 이번 국회에 상정될 1백59건의 법률안중 상당수가 여야의 이해를 달리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마다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쟁점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우선 검찰과 경찰등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이와 연계,강도 높은 공세를 펼 자세다.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범죄신고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주목된다. 행정위에서는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반대움직임이 여야의 공방으로 발전할 공산이 크다.정보공개법제정안의 정보공개범위도 여야의 쟁점이다. 재정경제위는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 속에 조세감면규제법과 소득세법·상속세법 등 각종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점쳐진다.특히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방침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가입비준안의 국회동의여부가 주목된다.이밖에 야당은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확충예산의 상당수를 대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와 맞물려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는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불발에 따른 향후대책과 북한경수로 건설비용의 한·미·일 3개국의 분담률,탈북자 대책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내무위에서는 최근의 한총련사태에 따른 정부의 학원폭력시위대책과 집회시위법·화염병사용처벌법 개정등이 공방대상이다.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도 마찰요인이다.정부의 부동산관련정보의 전산화를 위한 지적재조사법제정안과 지역주민의 조례제정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현행 재난관리대책을 보완하는 재난관리법개정안이 주요입법과제로 꼽힌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예산 12% 증액방침이 쟁점사항으로 꼽힌다.야권은 대규모 국방사업에 따른 국방부와 특정재벌의 유착가능성과 방위산업체비리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 한총련사태에 따른 향후 학원대책과 한의대생 학사관리대책,교육감선거비리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한총련시위 가담학생 학사징계조치와 통일교육강화문제,학생생활기록부의 문제점,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보위는 야권의 방송위원회 독립성 강화요구와 맞물린 방송법 제정과 이른바 「관변단체」예산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점쳐진다.지역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월드컵개최도시 선정문제와 지역민방 추가선정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농립해양수산위에서는 정부의 식용쌀 수입과 약정수매제도 시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예상된다.야당은 특히 직접지불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특별법에 근거한 농어민지원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과학기술위에서는 21세기 과학입국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투자확대와 민간기술개발지원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특별법제정안,우편시장개방에 따른 우정사업운영특례법제정안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노동환경위는 여천공단 환경오염및 시화호 수질오염개선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속에 민간기구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증발행권한을 부여하는 자격기본법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제도를 도입하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제정안을 처리한다. 보건복지위에선 의료사고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에 중앙 및 지방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처리가 주요과제로 꼽힌다.한·약분쟁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는 대형국책사업과 각종 사회간접자본확충과 관련해 적지 않은 몸살을 앓을 것 같다.지난 임시국회때 보류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 처리와 경부고속전철 노선문제,위천국가공단 지정을 놓고 여와 야,각 지역간 충돌이 예상된다.이밖에 폭등하고 있는 전세값 안정대책도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정보위에서는 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 “경제회생”바빠진 신한국 정책팀/“경기 부양대책 미흡”여론 반발

    ◎보완책 마련·계수조정 등 분주 주말인 7일 신한국당 정책팀은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지난 3일 정부측이 발표한 경제회생대책이 미흡하다는 당내 여론이 빗발치자 당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97년도 예산안에 대한 당정간 막판 계수조정작업까지 겹쳐 이상득 책위의장과 이강두 2정조위원장 「사령탑」의 손발이 바쁘게 움직였다. 정책팀은 당차원의 경제종합대책을 예산안 배정작업과 병행추진한다는 생각이다.특히 시화호내 수상도시건설과 화물트럭 전용차선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근래 드문」 훌륭한 정책대안으로 여기고 있어 예산안 심의과정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SOC)의 민간유치확충을 위한 「인센티브제」도입과 고지가 해소방안도 마찬가지다. 이위원장은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예년보다 당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당측이 주장하는 사업추진을 위해 예산안에 추가계산되는 액수가 예년의 4천억∼5천5백억원안팎에서 6천억∼7천억원 규모로 늘어날것을 암시한 대목이다. 이위원장은 ▲중소기업지원 ▲농어민지원 ▲환경·보건복지부문 ▲SOC건설분야 ▲여성발전기금 신설 등에 추가예산을 배정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삭감 ▲민간이양의 확대를 통한 정부재정부담의 축소 등을 주장하며 정부측과 「씨름중」이라고 밝혔다. 예산규모에 대해서도 재경원측은 내심 13.8∼13.9% 증가를 원하고 있지만 당측은 『14%를 지키는 수준으로 밀고 나가겠다』는 태세다.『긴축이라고 투자해야 할 분야에 투자를 안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에 더 부담을 끼친다』는 것이 당의 일관된 생각이다.
  • 초선 「의욕」·다선 「경험」/여야의원들 어떤법 준비하나

    ◎정기국회 “의원입법 봇물”/이재오 의원­점포주 횡포 방지… 영세상인 보호케/김홍신 의원­의아상자 국가유공자에 준해 보상/한영애 의원­근로여성 혼인·출산 불이익 못주게 하한정국속에 의원과 연구단체의 입법활동이 활발하다.초선의원들은 의욕과 패기를,재선이상은 경험을 앞세워 법률의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은 여야 정쟁의 구태에서 벗어나 국회 본연의 기능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비롯되고 있다.따라서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는 각종 법률 제·개정안이 봇물처럼 터질 전망이다. 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현행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폭력사건에만 적용토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소송제기시 인지액 부담을 낮추는 「민사소송 등 인지법 개정안」도 준비중이다.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영세 입주상인의 보호를 위해 점포주의 일방적 계약파기와 임대료 인상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점포임대차보호법안」을 이미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했다.정의화 의원은국가가 달동네지역의 생활기초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도시 저소득주민의 공공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임시조치법안」 제정을,국민회의 이성재 의원은 버스에 휠체어탑승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당 한영애 의원이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여성의 혼인·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강제규정을 두고 있어 국회통과가 확실하다.김홍일 의원도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늘리도록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민련 한호선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민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해상당액을 보상토록 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안」의 기초작업을 마쳤다. 민주당 김홍신 의원은 국회의원의 임기 첫번째 세비의 이중적인 수령을 막기 위한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데 이어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시민들에 대한 보상수준을 국가유공자의 경우와 유사하도록 하는 「의사상자보호법」 개정작업에 나섰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도 「가정폭력방지법안」을 준비중이고,신한국당 이우재·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학교의 외부식당 급식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이국헌 의원은 전국의 그린벨트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자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관리·개발특별법」을 마련중이다. 재선인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재벌의 언론사소유를 차단하기 위한 「정기간행물등록에 관한 법률개정안」 준비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주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1세기 해양정책연구회」(회장 김정수)와 「전자민주주의연구회」(회장 강경식)는 각각 해양경쟁력강화를 위한 해양관련법 정리와 전자입법활동에 한창이다.「도시문제연구회」(회장 김중위)는 무절제하고 방만한재건축으로 인한 각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재개발법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복지포럼」(회장 신기하)은 노인·장애인·여성의 복지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국토의 효율적 활용에 관한 연구모임」(회장 이인구)은 지역주민들의 「생계형 개발」을 둘러싼 민원을 토대로 그린벨트제도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상정보가치연구회」(회장 이상희)는 멀티미디어에 관한 연구개발촌,「미디어밸리」건설을 입법과제로 정했고 「국회 문화예술연구회」(회장 신영균)는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관련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경쟁력 회복 모두가 나서야 한다/이한구(서울광장)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제법 빠른 시기부터 다음해의 경제예측에 대해 관심을 갖는듯 하다.그만큼 경제상황을 불안하게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또 사회가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변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년도 경제전망은 거의 모든 예측기관들이 금년보다 나쁠 것이라는 점에서 동조를 하고 있다.경제성장은 7%이내,국제수지적자규모는 1백억달러 초과,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에 육박할 것이라는 것이다.그렇다고 빈부의 격차가 줄어들거나 지역간 불균형이 해소되고,국민경제의 안정성이 증진되며,대외의존도가 낮아지는 것도 아니다. 이와같은 경제적 어려움은 기본적으로 두가지 원인때문에 생긴 것이다.하나는 93년이래 계속된 경기회복의 결과 금년부터 1∼2년간은 자연스레 경기후퇴시기를 맞게 되었다는 점이고,다른 하나는 지난 몇년간 고생을 참으면서 경제체질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는 단기적 경기부양에 중점을 둔 경제운영방식 때문이다.또한 때마침 해외의 시장상황이 좋았었기 때문에 우리경제의 체력이 계속 약화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국민들이 주목을 하지 않고,집단이기주의에 몰두해왔던 결과이기도 하다.그러다가 해외시장 상황이 정상적으로 돌아서고,엔화의 시세가 2∼3년전 수준으로 변하니까 우리 경쟁력의 참된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내년에도 큰 차이없이 지속될 것이다.따라서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금년과 비슷할 것이고,대중들의 소비수요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해서 금년보다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다.수출과 수입,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이기에는 우리경제의 활력이 부족하다. 수출환경은 세계시장의 성장률과 무역신장률측면에서 금년보다 다소 나을 듯하고,주요 수출품목의 수출단가도 상승의 기미가 있다.또 수입의 주종인 국제원자재가격은 금년보다 낮아질 듯하다.그러나 약간 좋아질지도 모르는 해외환경을,계속 나빠질 것만 같은 국내의 정치·사회·기업환경이 상쇄해 버릴 수 있다. 더구나 해외시장 상황은 너무나 가변적이어서 믿을게 못된다.엔화와 원화의 환율 변화,일본기업들의 가격인하전략,중국의 경기부양책여부,남북한 관계의 진전 등 좀더 지켜보아야 할 변수가 제법 많다.그래서 내년도 경제성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간접자본이나 기타 건설투자에 주로 의존할 것이다.물론 이것도 재원조달을 하기 위한 제반조치,즉 국영기업의 민영화,민간업자들에게 외국자본도입을 허용하는 문제,다른 세출예산의 삭감노력등이 성공적이어야 실현될 것이다. 한편,성장의 내용도 문제이다.수출보다는 내수 특히 공공부문으로부터의 수요에 의존하기 때문에 민간주도경제의 힘은 쇠퇴할 것이다.제조업보다는 서비스산업,중소기업 보다는 대기업,민간기업 보다는 국영기업의 입장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더 큰 관심거리는 3대 거시정책목표중 어디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인가에 있다.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성장률을 올리는 방향의 정책을 펴면,금년보다 더 심한 국제수지적자와 외채 누적,물가불안은 필연코 나타날 것이다.그런데 OECD에 가입을 않더라도 선진국들의 압력때문에 자본자유화와 시장개방확대를 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우리나라에서는,물가불안에 잇단 고금리·고임금·높은 공공서비스요금·많은 세금만큼 위험한 게 없다.사회혼란이 동반될 정도로 아주 어려워지고,경제체질의 악화로 이르는 악순환 구조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경제가 「자생적 회복력」을 잃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전국민이 노력해야 한다.좀더 열심히 일하고,상호협력해서 생산성을 올리며,좀더 아껴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범국민차원에서 이런 노력이 실천되도록 하기위해 정부가 할 일도 많다.첫째는 예산절감과 재정흑자를 실현하는 일이고 둘째는 규제를 완화해서 자원이 재배치되도록 하고,셋째는 과감한 행정조직정비와 함께 행정의 생산성을 올리는 일이며,넷째는 노동시장·금융시장을 경쟁촉진을 위해 개혁해야 한다.다섯째,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금융저축을 늘리도록 세제상 강력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그런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고생은 달갑게 받아들이겠다는 국민이 있어야,앞서 제시한 정책을 실천하려는 정부도 나타날 것이다. 재벌을 포함한 경제적 강자들은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미래지향적 변신에 앞장서야 한다.중소기업이나 농어민·근로자 등을 위시한 경제적 약자들은 스스로의 힘으로,최대한 빨리,새로운 경제구조하에서도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습득과 지식축적·창의성 발휘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 낙동강하류 녹조 확산/부산지역 상수원까지 위협

    【부산=이기철 기자】 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낙동강 수온이 올라가면서 서낙동강일대에 나타난 녹조현상이 낙동강 본류가지 확산되면서 농어민의 피해는 물론 부산지역 상수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5일 이일대 어민에 따르면 최근 경남 김해시 대동수문에서 부산시 강서구 녹산수문까지 18㎞에 이르는 서낙동강일대 불암교와 강동교·서낙동강교 등지의 강물이 대부분 짙은 녹갈색으로 변한대 이어 낙동강 본류인 화명정수장 부근가지 녹조류의 이상 번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 높여/상속세법 개정안 주요내용

    ◎자녀공제 1인당 3천만원으로 인상/물적공제 폐지… 손자 상속땐 할증과세/공익법인 동일주식보유 5% 초과땐 가산세 정부가 1일 확정한 상속세법 개정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97년부터 적용 ◇세율·과세구간 통합=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속·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1억원이하 10% ▲5억원이하 20% ▲10억원이하 30% ▲10억원초과 40% 등으로 통합한다.통합된 세율 및 과세구간은 97년1월1일 이후 상속·증여분부터 적용된다. ◇배우자 상속·증여공제=6개월인 신고기한 내 상속재산이 미분할된 경우에는 법적상속분의 절반을 15억원 한도에서 공제한다.이혼시 재산분할로 취득한 재산중 배우자 상속공제 초과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과세한다.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상속세가 과세되는 것과의 과세형평을 기하기 위해서다. ◇상속·증여공제제도=현재 주택공제 등 7가지인 물적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그대신 물적공제 한도가 1억원인 점을 감안,현재 1억원인 일반인의 기초공제액을 2억원으로 높인다.또 가업상속인에 대한 추가공제를 신설해 제조업이나 건설업·도산매업·음식숙박업 등을 이어받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1억원이 많은 3억원을 기초공제하고,농어민은 여기에 다시 1억원이 추가돼 기초공제액은 4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가공제 신설 1인당 2천만원인 자녀공제는 3천만원으로 높이고,현재 2인인 자녀공제 대상에 대한 제한도 없앤다.미성년자 및 장애자 공제는 각 연간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금융자산 상속공제의 경우 2억원 한도에서 20%가 공제되지만 소규모 금융자산가를 보호하기 위해 2천만원까지 보유하는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전액 공제한다.공제한도가 2천만원에 미달될 때에도 2천만원을 공제할 수 있게 한다. ◇고액 재산가 과세=공익법인이 재벌그룹 등의 지주회사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익법인이 동일종목 주식을 5% 초과 보유하는 경우,5%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의무화한다.5%에서 20%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3년간,20%가 넘을 경우에는 5년의 유예기간을 준다.이를 어길 경우에는 5% 초과 주식 평가총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불이행가산세로 부과한다. 또 공익법인 출연재산의 운용상황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의 외부 전문가로 하여금 공익법인에 대해 2년에 한번씩 확인·검사를 실시토록 의무화한다.출연재산을 출연 목적대로 사용했는지,동일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검사하며,확인·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국세청의 우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공익법인은 출연재산 및 운용수입에 대한 회계장부도 10년간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할 경우(세대생략 상속·증여) 적용하는 할증과세율을 현행 세액의 20%에서 30%로 높인다.그러나 아버지가 사망해 아버지대신 할아버지로부터 손자가 상속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장부보존 의무화 토지 무상사용 수익에 대한 증여의제 과세제를 도입,토지 소유자가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 등의 특수 관계인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 건물을 신축할 경우 증여세를 과세한다.예컨대 아들이 아버지 소유 토지위에 건물을 신축한 경우에도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한 수익에 대해 토지가액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여세로 내야 한다.〈오승호 기자〉
  • 농림수산 관련 법령정보/PC통신망 통해 서비스/농림수산정보센터

    앞으로 농어민들은 안방에서 컴퓨터를 통해 각종 농림수산 관련 법령을 열람하거나 민·형사와 관련된 법률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부 산하 기관인 농림수산정보센터는 26일 농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농림수산관련 법령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PC통신망을 통해 농어민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농림수산 관련 법령·판례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고 답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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