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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데이 인사이드] 마오쩌둥이 사랑한 최고급 술 마오타이의 하소연

    [투데이 인사이드] 마오쩌둥이 사랑한 최고급 술 마오타이의 하소연

    중국 최고급 술의 대명사인 마오타이(茅台). 중국인들이 국부로 추앙하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즐겨 마셨고, 국빈 만찬 등에는 빠짐없이 테이블에 올려져 국주(國酒)로 불린다. 1972년 마오쩌둥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회동 당시 전 세계 TV를 통해 두 정상이 마오타이를 마시는 모습이 방영돼 더욱 유명해졌다. 그런 마오타이가 사상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력한 반부패 사정 행보 속에 공직자들이 마오타이를 멀리하기 시작한 데다 유해 성분 논란으로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가격이 연일 폭락하고 있다. 제조업체인 구이저우(貴州)마오타이의 주가도 폭락해 지난 8개월간 무려 990억 위안(약 18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지난해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마오타이의 가격은 최근 들어 더욱 급격한 하락세다. 17일 현재 가장 보편적인 500㎖짜리 페이톈(飛天)마오타이 알코올 함량 53도 제품은 도매가 기준 895위안(약 1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류도매업체 바이주후이(百酒匯) 관계자는 “1500위안에 거래되다 춘제(春節·설) 직후 1300위안으로 내렸고, 이제는 800위안대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베이징 시내 37개 마오타이 전문점의 소매가는 여전히 1319위안이지만 지난해 초에 비하면 1000위안 넘게 빠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인 후룬(胡潤)의 중국인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도 마오타이의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는 13위로 밀려났다. 마오타이는 알코올 함량 38도, 43도, 53도 등으로 종류가 수십 종이다. 알코올 함량이 높고, 제조된 지 오래된 제품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60년 숙성 제품의 경우, 경매에서 수백만 위안에 낙찰되기도 한다. 그런 탓에 뇌물성 선물용이나 접대용으로 애용돼 왔다. ‘마실 사람은 안 사고, 산 사람은 마시지 않는다(喝者不買, 買者不喝)’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마오타이의 가격 하락은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반부패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중순 마오타이 가격이 떨어지자 중국 언론들은 같은 해 3월 원자바오(溫家寶) 당시 총리가 공금을 이용한 고급 술과 담배 등의 구입 제한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새 지도자인 시 주석이 강력하게 부패 척결을 추진하면서 마오타이의 수난은 한층 심해졌다. 마오타이 주 소비 집단인 군에는 아예 금주령이 내려졌다. 공직자들이 당국의 눈을 피해 생수 페트병에 마오타이를 채워 마시다 적발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에는 이 같은 배경이 있다. 시 주석이 처음 주재한 보아오(博鰲)포럼 만찬장에는 마오타이가 아닌 비교적 저렴한 창청(長城) 와인이 나왔다. 몰락을 초래한 또 다른 이유는 품질 때문이다. 지난 연말 마오타이는 물론 주구이(酒鬼) 등 유명 백주에 가소제가 함유된 사실이 드러난 것을 시작으로 연일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합성물질로 인체에 흡수되면 암 등을 유발한다. 백주는 물 이외에 첨가제 없이 수수 등 100% 곡물만을 발효시켜 빚는 증류주다. 하지만 대부분 제조업체들은 증류주 원액에 싸구려 알코올 주정을 비롯해 각종 화학물질을 섞는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고발프로그램을 통해 백주에 20~30개 종류의 첨가물이 들어간다고 폭로했다. 당국은 백주 제조 시 주정 등 일부 첨가제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이들 혼합 제품을 100% 순수 증류주라고 광고하는 데다 백주 제조에 대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아 어떤 원료가 들어가는지 알 수 없다. 중국 백주질량감독검사센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백주 제품이 100% 증류주로 만들어진 것인지, 각종 첨가제를 섞어 만든 것인지 검사하는 법적 근거가 없어 시중 판매 백주에 대한 성분 파악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술이나 알코올 주정 보관 용기로 여전히 플라스틱 통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소제가 함유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 연말 언론 보도로 백주의 가소제 함유 문제가 불거지자 유명 백주 회사들은 “백주를 대량으로 보관할 때 사용하는 용기를 가소제가 새는 플라스틱 통에서 스테인리스 통으로 바꿨다”며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지만 소용없다는 얘기다. 업체들이 각종 첨가물을 섞어 백주를 만드는 것은 돈 때문이다. 한 업자는 “증류주 원액만으로 술을 만들면 원가가 비싸 원액과 물, 그리고 주정을 혼합해야 하는데 이 경우 독특한 백주의 향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화학 첨가제를 넣는다”면서 “3위안짜리 백주나 마오타이 등 초고가 백주나 똑같다”고 말했다. 증류주 원액으로 만든 백주는 t당 1만 8000위안인 반면 주정과 각종 첨가제를 섞어 만든 백주는 원가가 t당 3000위안으로 여섯 배가량 차이 난다는 것이다. 마오타이는 물론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우량예(五梁液), 수이징팡(水井坊) 등도 마찬가지 상황인 셈이다. 지난해 말 홍콩에서 페이톈마오타이 53도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가소제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기준치보다 1.2배 높은 ℓ당 3.3㎎이 검출됐다. 최근에는 마오타이 제조용 수수 생산 농지에서 고농축 농약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 주간지가 폭로하기도 했다. ‘가짜 마오타이’가 범람하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마오타이 생산지인 구이저우성 상무청의 천유타이(陳有台) 부처장은 지난해 4월 “시중에 유통되는 마오타이의 90%는 가짜”라고 확인했다. 생산업체가 유통량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는 데다 유통업체들이 많아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도 어려워 상품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힘들다는 항간의 소문이 확인된 것이다. 제조업체 측이 “시중 유통량의 5%만 가짜”라고 해명했지만 누구도 믿지 않고 있다. 심지어 공장 바로 앞의 전문점에서조차 가짜 마오타이를 팔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 같은 인식 탓에 군 등 특수 집단에만 특별하게 납품되는 ‘특공’(特供) 제품이 인기를 끌지만 최근에는 특공도 대부분 가짜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물론 마오타이의 몰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오타이에 대적할 만한 고급 술이 사실상 없는 데다 어차피 ‘체면’으로 마시는 술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경제 발전으로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독주보다는 저알코올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어 마오타이가 이전의 명성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마오타이는 최근 올해 매출 목표를 20% 하향 조정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롯데그룹 롯데백화점, 롯데물산 등 30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자로 전문학사 이상의 경우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된다. 부문별 관련 전공자, 운전면허증 소지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받는다. ●현대모비스 품질, 생산기술, 기구 등 17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해당 부문 최소 5년 이상 경력자나 동등한 기술 보유자로 분야별 자격 조건에 맞아야 한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mobis.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제철 생산기술, 연구개발, 영업·구매, 경영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전공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공인 영어성적 보유자면 가능하다. 연구개발은 석사학위 소지자에 한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hyundai-steel.com)에서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E1 경영지원, 엔지니어 등 5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자여야 한다. 인턴십을 마친 뒤 평가 우수자는 하반기 대졸공채 시 최종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e1.co.kr)에서 하면 된다. ●현대삼호중공업 설계, 경영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www.hshi.co.kr)에서 해야 한다. ●한국미니스톱 전 부문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 인턴으로 점포 근무를 한 뒤 소정의 교육 이수 및 평가에 합격한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오는 19일까지 우편(서울 서초구 방배 2동 474-14 엔지니어링 빌딩 7층 한국미니스톱 인사교육팀 채용담당자)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한조선 설계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토익 기준 600점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www.daehanship.com)에서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세이브존 일반관리, 영업관리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계열사 간 이동 및 지방 근무 가능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avezone.co.kr)에서 오는 22일까지 하면 된다. ●네패스 네패스, 네패스디스플레이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전 학년 평균 평점 3.0 이상자로 부문별 전문학사나 석사 이상자,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에 맞아야 한다. 접수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nepes.saramin.co.kr)에서 오는 21일까지 가능하다. ●메가박스 영사기술, 마케팅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아세아제지 전산, 구매, 관리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asiapaper.co.kr)에서 접수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계약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식품영양학 관련 전공자로 석사 학위 소지자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이메일(apply@kihasa.re.kr)로 가능하다. 경영지원실 총무팀 (02)380-825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상담 전문위원 3명을 모집한다. ICT 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 및 수출업무 경력자에 한한다.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구사 가능자 및 해외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우편으로만 접수한다. 문의는 KOTRA IT사업단 또는 이메일( lee7467@kotra.or.kr)로 하면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 및 인원은 행정지원 2명, 기술평가 1명, 농약분석 1명이다. 기술평가 분야는 행정·경영·농업 관련 학과 전공자에, 농약분석 분야는 농화학·화학 관련 학과 전공자에 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4~26일이며, 재단 홈페이지(www.efact.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운영지원실 (031)8012-7163.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 및 전문원을 모집한다. 부연구위원은 건축·도시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전문원은 출판홍보 관련 분야 경력자에 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23일까지이다. 접수방법은 온라인(http://www.auri.re.kr)으로만 가능하다. 행정관리실 (031)478-9633.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직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SOC성능, 건설정책시스템, 수자원·환경, 공공건축, 화재안전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9일까지이다. 접수방법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인적자원팀 채용담당자 (031)910-0447. ●국민연금공단 계약직 상담사를 채용한다. 서울콜센터에서 근무한다. 접수는 오는 5월 2일까지이다. 입사지원은 개별 채용사이트(http://www.dodreami.com)에서 가능하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직과 행정직을 각각 모집한다.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5월 7일까지이다. 연구직 모집 분야는 식품화학과 식품미생물학, 식품위생학, 식품분자생물학 등이다. 접수방법은 방문 및 우편으로 가능하다. 총무재무실 (031)780-9213.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계약직을 채용한다. 신라문화권 내 발굴 출토유물의 과학적 문화재 보존처리 및 복원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근무 예정지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4~26일이다. 접수방법은 직접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행정운영과 (042)860-9122. ●우체국금융개발원 상담사 및 단기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18명이다. 각각 우체국 금융 고객상담과 문화센터 운영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posid.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인력개발팀 (02)2639-0527. ●미래창조과학부 온라인 홍보 인력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withmsip@naver.com)로 가능하다. [할인] ●롯데마트 한우협회와 함께 17∼24일 1등급 한우를 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6900원에 판매하던 등심(100g)을 4830원에 내놓는다. 국거리·불고기(100g)를 3400원에서 2380원에 싸게 판다. 롯데마트가 준비한 물량은 등심 30t, 국거리와 불고기 70t이다. ●이마트 18일부터 6년근 햇인삼을 시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 산지 거래단위인 한 채(750g) 기준 4만 4800원으로 기존 가격의 50%선이다. 5단계 유통단계를 산지농가, 협력사, 이마트 등 3단계로 줄여 판매가를 낮췄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 온라인 의류 쇼핑몰 패션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3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아웃렛’ 오픈 기념 할인 행사를 연다. 오는 30일까지 인디안, 지오지아, 지고트, 시슬리, 베네통, 리바이스 등 국내외 250여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한다. 머스트비 포켓장식 롱니트 원피스 6960원(91% 할인), 코데즈컴바인 후드와이어 롱 야상점퍼 1만 7430원(90% 할인), 리바이스 스키니&일자 데님팬츠 3만 4300원(85% 할인), 샤틴 행커치프 핫피스 재킷 6만 7600원(60% 할인) 등이다. 구찌, 레이벤, 톰포드 등 명품 선글라스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AK몰(www.akmall.com) 18일까지 ‘크레이지 4데이즈’ 파격 할인전을 연다. ‘AK플라자 백화점관’ 상품은 최고 20% 할인 판매하며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한다. 삼성카드 구매 시 5% 청구할인 혜택과 전 상품 10% 할인 쿠폰, 5% 중복할인 쿠폰 등 최고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크, 온앤온 등 원피스를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르샵 큐빅장식 원피스를 52% 할인된 6만 7150원, 헤지스 여름 의류는 최고 50% 싸게 판다. K2, 아이더, 컬럼비아 등 아웃도어 봄 상품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프로스펙스 W워킹화와 휠라 러닝화는 3만원대부터 판매한다. AK명품관’에서는 페라가모, 지방시 등 직수입 해외 유명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다. ●롯데슈퍼 창립 13주년을 기념해 1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 총 20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전남 영광과 진도에서 계약재배한 대파를 시세의 3분의1 가격에, 전용 양계장에서 생산한 판 계란도 시세보다 40% 저렴하게 판다. 호주산 냉장 찜갈비는 일반 결제 시 100g당 1090원, 롯데카드 결제 시 990원, 계약재배한 성주참외는 2㎏ 1상자에 9980원, 찰현미 4㎏ 1봉은 30% 저렴한 1만원에 살 수 있다. 우유, 화장지, 세탁세제, 조미료 등 130종의 생필품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행사를 한다. ●KFC 오는 21일까지 생큐 이벤트 2탄 ‘타워버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타워버거 단품을 약 30% 할인된 3200원에 즐길 수 있다. 타워버거는 두툼한 통가슴살 치킨 필렛과 해시브라운, 슬라이스 치즈로 구성돼 매콤한 필렛과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KFC 페이스북(www.facebook.com/KFC.KOR)이나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등록을 통해 상세한 행사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 박스’가 오는 30일까지 친구 초대 시 2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하는 ‘받고 또 받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송대행 서비스 첫 이용자가 결제 시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20%를 즉시 할인받는 쿠폰을 제공하고 추천인에게는 2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제공된 쿠폰은 다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다. ●신세계백화점 북유럽 가구와 생활용품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18일까지 본점에서 연다.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덕시아나 침대 세트 2328만 7000원, 리네로제 3인 소파 1199만 7000원, 웰즈 체스테이블 170만원 등 유명 가구들을 5∼10% 할인한다. 침구류, 주방용품들도 최대 50% 싸게 판다. 아시아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프랑스의 침구 브랜드 니나리찌 메종은 침구 세트 96만원, 베드 스프레드 89만원 등에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강남점, 26일∼5월 2일 영등포점에서 진행된다. [행사]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드림장학생 3기’를 새달 6일까지 모집한다. 총 100명에게 100만원씩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멘토단의 강의, 아웃도어 체험 활동 등을 펼치는 1박 2일 일정의 ‘드리머스 캠프’를 시작으로, 4주간의 행사에 참여한다. 신청은 사회공헌 홈페이지(www.neverstopdreaming.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활동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새달 13일 발표. ●2080 잇몸질환 핵심 원인균을 억제하는 기능성 치약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출시 기념으로 새달 31일까지 ‘OK캐쉬백 1000점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한다. 치약을 구매한 뒤 치약 쿠폰 3장과 보너스 쿠폰 1장을 함께 제출하면 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 준다. 보너스 쿠폰은 OK캐쉬백 홈페이지(OKCashbag.com)에서 출력 가능하다. ●웅진씽크빅 6월까지 전국의 웅진다책 교육장 450곳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전국 자녀교육 콘서트’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자녀교육 강연, 토크 콘서트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웅진씽크빅 홈페이지(www.wjthinkbig.com)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모뉴엘 ‘2013 레드닷디자인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홈인테리어 업체 한샘과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한샘 서울 잠실점과 부산 센텀점 등 4개 매장에서 ‘홈 디자인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3만원에서 50만원까지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SK-II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커피스미스 카페에서 팝업 매장인 ‘SK-II 피테라 하우스 시즌2’를 연다. 이곳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정판인 SK-II 피테라 에센스 미스트(30㎖)를, 인기제품 5종 가운데 하나를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9만원 상당의 SK-II 피테라 에센스(75㎖)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베다 ‘지구의 달’ 캠페인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물을 위한 걷기 대회’를 한강시민공원 잠실 지구 트랙 구장에서 개최한다. 저개발국 주민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동안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걷는 행사로, 참가자 1인당 1만 200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현장 접수 후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완주 후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된다. 전속 모델인 배우 한지혜와 초대 가수인 션도 참가한다. ●블랙야크 트레일워킹화 ‘프라즈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와플반트, 고어코리아와 함께 ‘제주도 올레길 원정대’ 20인(10쌍)을 모집한다. 원정대는 다음 달 30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올레길 걷기와 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프라즈마 구매와 와플반트 구매 시 받은 응모권 번호를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다음 달 16일 발표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이미 사용한 1회용 종이컵 10개를 모아오는 1000명에게 텀블러를 무료 제공하고,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배양토 화분 3000개도 함께 증정한다. 오후 3~5시에 텀블러를 가지고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오늘의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동원F&B 제2회 ‘건강한 요리는 맛있다’ 요리 대회를 연다. 자사의 다양한 제품(동원참치, 순닭가슴살, 리챔 등)을 이용해 건강하고 창의적인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면 된다. 1차 온라인 예선은 다음 달 14일까지 홈페이지(www.dongwonfnb.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2인 한 팀의 응모도 가능하다. 최종 선발 20개 팀은 6월 15일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등 총 75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진다. ●지마켓(www.gmarket.co.kr) 5월 한 달간 ‘우리가족 첫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금·토요일 각각 1박2일간 오토캠핑장에 초청하는 행사로 지마켓 회원이면 다음 달 5일까지 지마켓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35가족을 선발하며 당첨자는 24일과 다음 달 8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인기 캠핑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도 연다. ●옥션(www.auction.co.kr)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상품 구매결정금액 2000원당 아시아나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업무협약(MOU) 제휴 기념 이벤트를 연다.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50명씩 4주간 총 400명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1인 2장, 김포~제주)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서 등록한 회원 중 4~5월 구매 이력이 있으면 매일 응모 가능하다. 응모 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교육소식] ●서울과학관 체험행사 제46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오는 20~21일 과학관 전시장 및 야외 전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화석모형 만들기’, ‘뉴턴의 로켓 자동차’ 등이 진행되고 야외 전시장에서는 ‘스팀 전자박사 로봇교’, ‘생명과학 탐구교실’, ‘종이접기 수학체험’, ‘아치형 다리 만들기’, ‘항공과학창의교실’ 등 여러 가지 테마의 과학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02)3668-2203. ●말로 듣는 대입 정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대학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팟캐스트 ‘김정화와 함께하는 드림 스쿨’을 통해 대입 정보를 제공한다. 입시 전문가와 대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한다.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듣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특별전 청강문화산업대학교(경기 이천)는 다음 달 10일까지 교내 청강갤러리에서 ‘2013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한국만화 특별전 한국 앙코르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 말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렸던 축제의 한국전을 그대로 옮겨 왔다. ‘임꺽정’의 이두호, ‘황토빛 이야기’의 김동화 등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젊은 작가주의 작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만화의 과거와 현재 및 새로운 경향을 만날 수 있다. (02)6370-8081.
  • 미친 세상, 홀로 울며 노래하며 살아낸 ‘광주’를 위하여

    미친 세상, 홀로 울며 노래하며 살아낸 ‘광주’를 위하여

    “영암집 숙자가 죽은 사람은 있어도 죽인 사람은 없는 야속한 세상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산 사람들은 사는 것이 바빠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어도 그 사람들이 언제 죽었느냐 하고서 잊어버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사람이 분명히 있을 텐데도 그 사람이 누구를 죽였든지 말든지 내 알 바가 아니라고 시치미 뚝 떼는 세상이라고. 이놈의 세상이 그렇게도 야속하고 무정하다고.”(166쪽) 공선옥(50)의 새 장편소설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창비 펴냄)는 시간상으로 1970년대 새마을운동부터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까지를 다루고 있다. 황석영이 1985년에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전달했던 즉각적인 충격과 분노를 이 책에서는 찾을 수 없다. 5·18 이후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을 그린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과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역사를 관통하는 것은 그 사건이 아니라 개인들의 연속된 삶이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농촌에서 순박한 부모를 잃고 쫓겨나 도시로 이주해 콩나물을 팔면서 동생을 건사해야만 했던 15살의 어린 소녀 ‘정애’의 삶을 그저 불운했다고 하기에는 마음이 답답하다. 국가의 요구에 무차별적으로 부응하는 집단의 광기와 국가의 폭력이 없었더라면 정애의 삶은 평범하고 아름답게 늙어 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몹쓸 일을 당할 때마다 노래를 불렀다. 어떤 형식이나 형태가 있는 노래가 아닌데, 무서움도 사라지고 위로가 찾아온다. 문제는 그녀가 너무 자주 노래를 불러야 했다는 것이다. 1970년대와 80년대가 여성들로 표상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비우호적이고 야만적인 사회였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소설에는 오일팔(5·18)을 겪고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해 미쳐 버린 인물이 ‘셋이나’ 나온다. 남동생을 찾으러 갔다가 군인들에게 몹쓸 일을 당한 정애를 비롯해 학생으로 오인받는 재미로 전두환이 누군지도 모른 채 얼결에 데모대에 휩쓸려 삼청교육대까지 끌려갔다가 돌아온 카센터 직원 박용재, 5·18에 공수부대 무전병으로 국난극복기장을 받았지만 제대 후 멀쩡한 팔을 기차 바퀴에 밀어 넣은 오만수다. 사실 ‘미친 사람이 셋이나’ 나온다는 기술은 정확하지 않다. 공선옥은 “자네를 미쳤다고 하는 사람들도 미친 것은 다 한가지여. 세상이 미친 거여. 미치지 않은 세상은 언제였을까. (중략) 미친 세상에서 미친 사람만이 미치지 않은 거여”라고 박샌댁 입을 통해 일갈한다. 정애는 또한 말한다. “나쁜 사람이 나쁜 일을 한 것보다 좋은 사람이 나쁜 일을 하는 것이 나는 더 무서웠다”라고. 신뢰했던 국가, 그 국가의 폭력 앞에 노출된 시민들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흔적을 입은 것이다. 그 당시 국가의 폭력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우리는 자신할 수 있을까. 제3세계 국가에서 배우려고 오는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 이농을 부추긴 실패한 정책이었음이 공선옥의 기억에서 되살아났다. 주인공 정애는 “새마을을 만들었는데도, 새마을이 됐다는데도 어인 일인지 사람들은 자꾸자꾸 새마을을 떠났다”고 했다. 당시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농가는 빚이 늘었단다. 정부는 통일벼를 심으라고 강요하고, 통일벼로 못자리를 하지 않으면 공무원들이 와서 짓밟았고, 정부 시책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다 빨갱이라고 했단다. 통일벼는 해충에 약해서 농약이 없으면 지을 수 없었다. 키가 작고 힘이 없어 초가집의 이엉을 얹을 수도 없었단다. 그러니 농가에서는 슬레이트로 지붕을 올려야 했고, 농약을 듬뿍 친 통일 볏짚을 소의 여물로 쓸 수 없으니 비싼 수입 사료를 먹여야 했단다. 70~80%가 농부였던 대한민국은 새마을운동을 거치고 21세기에 접어들어 이제 7~8%의 농부만 농촌에 남았다. 그 많은 농부는 저임금의 도시 노동자로 전락해 일요일 아침에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시청하면서 겨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누그러뜨렸으니 말이다. 공선옥은 저자의 말에서 “나의 이 허술한 글을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노래하고 혼자 울었던 내 어머니에게 바친다. 그리고…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들어주는 사람 없어 혼자 울어야 했던 그대, ‘광주’에 바친다”고 했다. 돌아보자. 광주가 아직도 홀로 울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악취 만두소’서 제초제 검출

    지난 1일 전북 진안군 용담면 옥거리 마을에서 발생한 ‘악취 만두소’ 사건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진안경찰서는 10일 “농약 냄새가 난다는 만두소의 국과수 분석 결과 ‘스톰프’라는 제초제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을주민들 간 원한 관계를 조사하는 등 고의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만두소에 제초제를 넣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대부분이 70대 이상 노인들이기 때문에 실수로 벌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국통신] 중국은 농약도 가짜! 자살하려던 남자 살아나

    [중국통신] 중국은 농약도 가짜! 자살하려던 남자 살아나

    중국의 한 남성이 자살하려 농약을 마셨지만, 알고 보니 가짜 농약인데다 심지어 흥분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흥분상태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허페이자이셴(合肥在線)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시 수거장(蘇格莊)촌에 사는 장(姜)씨는 자살을 하려고 농약 한 통을 모두 마셨다. 장씨는 이어 경찰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 아내와는 관련이 없다. 아무와도 관련이 없다.”며 유언까지 남겼다.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전화위치를 추적해 장씨의 집으로 출동한 뒤 곧장 장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하지만 위세척을 준비하던 중, 농약의 독성 때문에 생사가 위태로워야 할 장씨가 돌연 격렬히 저항하며 응급실을 뛰쳐나가 인근 산으로 질주했다. 장씨를 뒤쫓던 경찰들은 “농약이 아니라 술을 마시고 취한 사람처럼 옷을 벗고 뛰어다니는 등 굉장히 흥분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0분간의 추격전 끝에 붙잡힌 장씨를 검사한 결과, 그가 마신 것은 가짜 농약으로 독성물질은 없지만 다량의 흥분제가 섞여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황당하게 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서초구 치매어르신 ‘텃밭 힐링’

    서초구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이 되는 친환경 도시텃밭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원동 225 일대에 문을 연 도시텃밭은 총 1만 989㎡ 규모로 조성됐다. 밭은 약 300계좌로 나눠 지역 주민, 기업 및 단체 등에 분양했다. 특히 치매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에는 최대 5계좌씩 총 64계좌를 무료 배정했다. 구는 치매를 앓는 노인들이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가꾸며 향수를 느끼고 치료에도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텃밭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는 지난해와 같은 자리를 우선 배정하고 신규 참여 주민들은 현장 추첨 방식으로 지정했다. 초보 도시 농부들에게는 텃밭을 가꾸는 기쁨과 풍성한 수확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계절별 작물 재배 방법 등을 주제로 영농교육까지 실시했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계피나무를 이용한 친환경 아로마 농약 제조 체험, 산나물을 이용한 주먹밥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 상추, 쑥갓 등 모종을 나눠 주고 지역 내에서 농부들이 생산한 쌈채소 모종도 판매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폐비닐·폐부직포·농약병… 농촌은 영농폐기물 몸살

    폐비닐·폐부직포·농약병… 농촌은 영농폐기물 몸살

    전국 농촌 지역이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비닐과 잔류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폐비닐과 생활쓰레기를 노천에서 소각하는 사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폴리에스테르 등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폐부직포(보온덮개용)나 비료포대, 쓰다 만 봉지 농약까지도 불에 태워 환경오염은 물론 농민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 폐비닐이나 농약병은 정부가 나서 수거보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발생량 대비 수거율은 절반 수준이다. 수거되지 않은 폐비닐은 불법 소각되거나 자연에 방치되고 있다. 기술 영농이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영농자재가 나오고 있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농촌 곳곳에 쌓여있다. 폐비닐과 농약병, 폐부직포 등 각종 영농 폐기물의 처리 실태와 지원 정책 등을 알아본다. 폐비닐은 썩지도 않고 땅속에 묻힐 경우 지력을 약화시키고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로 이어진다. 따라서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봄철을 맞아 영농폐기물 수거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농촌의 폐비닐 처리를 위해 1980년부터 수거보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폐비닐을 마을단위 집하장에 모아두면 ㎏당 30~50원을 국고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제도 시행으로 연간 100억원가량이 국고에서 지원됐다. 하지만 1998년 10월 이후부터 국고 지원을 대폭 줄이고(19억 5000만원), 지자체별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농촌의 폐비닐 방생량은 연간 32만 4000t에 달하고, 수거되는 양은 17만 7000t으로 수거율이 55%에 그쳤다. 이처럼 수거율이 낮은 것은 예산이 바닥나면 이후부터 수거를 중단해 버리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는 “마을 공동 집하장에 폐비닐을 모아 놓으면 무게에 따라 지자체에서 보상급을 지급하는데 예산이 모자라면 대부분 조기에 수거 작업을 끝낸다”고 말했다. 현재 농촌에서 수거된 폐비닐은 이물질 등을 제거한 뒤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부터 폐비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비닐 수거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거된 폐비닐의 상태에 따라 보상금을 달리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벌인 뒤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수거보상금은 흙·돌·끈 등 이물질 함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자체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A등급(적정 선별품), B등급(보통 비닐), C등급(이물질 함유)으로 구분해 등급에 따라 ㎏당 120원(A등급), 100원(B등급), 80원(C등급)을 준다. 폐비닐 외에 유독물인 빈농약병도 용기 종류에 따라 개당 50~60원씩 수거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농약 등은 보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혼선을 빚기도 한다. 빈농약병은 한 해 7800만개가 발생해 5000만개를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비닐이나 농약과 달리 인삼 재배나 가축들을 위해 사용하는 차광막, 참외농사 등에 보온용으로 덮는 부직포 등 신소재 폐기물도 넘쳐나지만 수거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수명을 다한 차광막·부직포는 농촌 곳곳에 방치돼 흉물로 등장했다. 인삼 농사를 많이 짓는 지역이나 대규모 축사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방치돼 있는 차광막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용이 늘어난 부직포도 마찬가지다. 참외 재배 지역으로 유명한 경북 성주군은 최근 폐부직포 수거에 사활을 걸었다. 수명을 다한 폐부직포가 다량으로 발생해 들판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이 빈번해 심각한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곳곳에 방치된 폐부직포는 장마철에 수로를 막아 거대한 담수호를 만들기도 한다. 지난해 성주군은 태풍 때 내린 폭우로 주택·상가 900여동이 침수되고 농경지 242㏊가 매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에 성주군은 대대적인 폐부직포 수거에 나서는 한편 실적이 좋은 읍·면에 포상금까지 내걸었다. 폐비닐도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보상단가를 대폭 인상했다. 주민 김형수(성주군 성주읍 대황2리)씨는 “흉물로 방치되던 폐부직포를 군에서 수거하고 재활용할 방안을 찾은 것이 기쁘다”면서 “수거 정책이 정착되면 깨끗한 지역 이미지가 부각돼 특산물인 성주참외의 명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5·끝)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5·끝)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릴레이 인터뷰 마지막인 5회째를 게재합니다. 농업 부문에서 화훼 연구에 매진해 ‘꽃의 달인’으로 선정된 충북 농업기술원 김주형(49) 농업연구사, 오미자를 블루오션 산업으로 키운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이우식(53) 지방농촌지도사, 친환경 관련 신농법 20여 가지를 개발한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김진원(54) 지방농촌지도사를 소개합니다. 열정으로 뭉친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18명의 제도개선이나 새로운 업무 발굴 사례가 다른 부문에도 도미노처럼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 김주형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논문 103편 써내 농업연구원상 단골, 장미 ‘그린펄’로 화훼 한류 이끌어 농업 부문에서 달인으로 선정된 충북 농업기술원 김주형(49) 농업연구사는 ‘꽃의 달인’으로 불린다. 1990년 농촌진흥 분야 공무원으로 처음 발을 디딘 후 화훼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매진한 그는 연구직 공무원으로는 한 번도 받기 어렵다는 농업연구원상을 두 차례나 받은 이 분야의 최고 실력자다. 김 연구사가 개발한 신품종은 해외와 겨뤄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개발한 장미 품종 ‘그린펄’은 일본 경매시장에서 본당 170엔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현지 최상품보다도 50%나 비싼 값이다. 연한 녹색 잎에 가시 없는 줄기가 특징인 그린펄은 ‘화훼 한류’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품종 개발은 그대로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졌다. 국산 품종은 로열티를 외국에 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농가에 큰 이득이 됐다. 장미에서 나오는 추출물인 ‘탄닌’을 산업화하자는 그의 발상은 장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그는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과 미백에 좋다는 탄닌을 활용해 장미오일, 장미차, 장미화장수, 장미음료수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이들의 판매액은 연간 3억~5억원에 이른다. 또 장미 케이크와 장미 김밥 등도 개발해 일반인의 식탁에 장미를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가 이렇게 개발한 신품종은 장미와 난, 백합, 야생화 등 26종에 이른다. 그는 “이른바 ‘종자 전쟁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세계 각국이 종자 산업에 뛰어들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는 품종 개발의 볼모지였다”고 소회했다. 그가 연구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데 있다. 그가 개발한 국화재절화 재배법은 국화 수확을 1년에 1회에서 2회로 늘려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했다. 국화재절화 재배법은 1년에 약 250시간의 노동력 감소 효과를 가져왔고, 특허 출원돼 전국 시범사업으로 채택됐다. 국화 재배 농가에서는 대부분 이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김 연구사가 연구한 국화 ‘일시개화법’도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국화가 피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0~120일. 이 가운데 30~40일은 국화를 수확하는 데 소요된다. 그가 개발한 방법은 개화 시기를 균일하게 맞춰 수확 횟수를 줄이는 재배법이었다. 8~12회의 수확 횟수를 6~9회로 줄였고, 17일 이내에 모든 수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름철 고온이 특징인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국화의 색깔이 변하는 것은 농촌의 고민거리였다. 그는 시설 내 광량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방법으로 국화 퇴색 방지법을 개발해 농촌에 보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연구사가 2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발표한 논문은 103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관련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34건이다. 그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화훼 연구에 매진했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로 ‘처음부터 다시 출발’을 한 경험이 큰 밑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우식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한약재에 불과했던 오미자를 문경 블루오션으로 年 1000억대 소득 “한약재에 불과했던 오미자를 문경의 블루오션으로 도약시킨 것에 대해 담당 공무원으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이우식(53·지방농촌지도사) 오미자연구담당은 오미자를 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7년여간 고집스럽게 ‘오미자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이 담당은 이번에 농업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주변에선 그를 ‘오미자 박사’라고 부른다. 이 담당과 오미자의 인연은 2004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문경 동로농협이 수매한 생오미자가 잦은 비로 폐기 직전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고 활용 방안을 궁리하던 끝에 사무실에서 시험 삼아 뭉개진 오미자와 소주, 설탕으로 칵테일을 만들었다. 이 담당은 물론 동료까지 붉은빛에 어우러진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오묘한 맛과 향에 매료됐다. 오미자의 대변신이었다. 이때부터 오미자를 ‘신이 내린 선물’로 여기고 육성에 나섰다. 그는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 등에 효과 좋은 오미자를 잘 가공하면 ‘제2의 인삼’으로 상품화할 수 있겠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담당은 생산·가공 등 오미자 연구에 밤낮없이 매달렸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행운도 찾아왔다. 2005년 행정자치부가 전국 낙후 지역 대상 신활력사업 공모에서 그의 오미자 육성 방안이 선정된 것이다. 국비 60억원을 확보할 발판도 마련됐다. 문경시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오미자담당 자리를 만들어 이 담당에게 맡겼다. 그는 이때부터 오미자 육성을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에 옮겼다. 그는 오미자를 산업화하려면 무엇보다 재배 면적 확대가 시급하다고 판단, 농가에 재배 자금을 무이자로 알선해 줬다. 가공과 유통, 판매에도 발벗고 나서 같은 해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되도록 앞장섰다. 특히 가공연구소를 설립해 오미자와인, 오미자청, 오미자주스 등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도 열정을 쏟았다. 120여종에 이르는 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국내외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런 노력으로 문경의 오미자 재배 면적은 2005년 325농가 178㏊에서 지난해 1050농가 800㏊로 4.5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연간 생산량은 600t에서 4800t으로 무려 8배나 증가했다. 문경의 대표 농산물이 됐다. 소득도 껑충 뛰었다. 2005년 41억원에 그쳤던 소득이 현재 1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등 9개국에 연간 60여억원 어치의 제품이 수출된다. 이뿐만 아니다. 전국의 공무원과 농민들이 매년 문경 오미자 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50~60여 차례씩 찾는다. 이 담당은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문경 오미자 산업은 매년 20% 이상 성장한다”면서 “10년 내에 연간 소득 5000억원 이상의 효자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진원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업기술사 자격증 3종 세트 섭렵, 친환경 신농법 20개나 만들어내 농업 분야 달인 김진원(54·지방농촌지도사)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은 화려한 경력의 전문가다. 남들은 하나도 갖기 힘든 기술자격시험의 고시라 불리는 농업기술사 자격증을 3개나 취득했다. 종자기술사, 시설원예기술사, 농화학기술사 등이다. 이 분야 국내 최초다. 10여년 전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매년 농촌진흥청과 자치단체 등 전국을 무대로 신농법 강의에 나서고 있으며, 매년 60~70차례 현장 교육 및 상담도 빼놓지 않는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이런 그를 주위에선 ‘신농법 제조기’라 부른다. 지금까지 개발한 친환경 관련 신농법만도 20여종에 달한다. 2000년 들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강의에 나선 게 계기가 됐다. 그는 “당시 웰빙 열풍으로 농가들이 친환경 농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농법에 어두웠던 데다 관련 제품마저 부실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접한 김 담당은 당장 친환경 신농법 개발 및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35년 공직생활 동안 갈고 닦은 지식을 총동원했다. 먼저 같은 해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개발했다. 우렁이 투입 시기를 논바닥 평탄 후 8~15일에서 3일 이내로 대폭 앞당겼다. 결과는 1석 3조였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잡초가 제거돼 농경비 절감에다 토양 및 수질 오염까지 예방됐기 때문이다. 2002년엔 축산 농가들의 항생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생균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고급육 생산과 예천한우 브랜드 육성의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05년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생균제 공장을 준공, 지역 500여 한우 농가에 연간 600t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집요한 연구와 시험을 통해 각종 작물 재배에 유용한 친환경 미생물 8종을 개발했다. 이들 미생물은 모든 작물에 적용이 가능하며 병해충 발병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검증됐다. 화학비료 및 농약에 의존하던 농가에 연간 7만ℓ(7000㏊ 사용량)의 미생물을 공급하기 위한 친환경바이오센터 건립에 앞장선 것도 그였다. 이 밖에 돼지 분뇨 발효 및 퇴비 추출물을 이용한 액비 개발, 담배나방 방제용 살충제 개발, 유황 오리알 생산 기술 개발, 시설하우스용 백련 기술 개발 등 친환경 농업 기술 개발 및 영농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 발전을 위한 그의 연구·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요즘도 담배나방 친환경 방제 기술 및 살충 곰팡이를 이용한 방제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김 담당은 “내 가슴속에 농민과 농촌에 대한 오롯한 애정이 없었다면 그 어느 하나도 이루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민이 잘살고 농촌이 발전하는 일에 열과 성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길섶에서] 광화문 장터/최광숙 논설위원

    몇년 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연수하던 시절의 일이다. 일주일에 한번 학교 앞에는 장이 섰다. 농부들이 인근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져와 파는 파머스 마켓이다.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도 즐겨 찾곤 했다. 그때 처음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재배한 식품인 ‘로컬 푸드’가 인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곳에서 파는 야채나 과일 등은 농약을 뿌리지 않고 키운 것이어서 영 볼품이 없었다. 새가 쪼아 먹어 일그러진 사과, 들쭉날쭉한 크기의 당근이며 감자들…. 일반 시장에서는 상품성이 없어 도저히 팔 수 없는 ‘못난이’였지만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믿음을 줬다. 집에서 직접 구워 온 빵과 쿠키도 그 소박한 맛과 멋에 순식간에 팔려나가곤 했다. 거기엔 진실이 있었다. 80년 전통의 미국 파머스 마켓에 비하면 우리 ‘도심장터’ 풍경은 여전히 낯설다. 그제 열린 활기찬 광화문 장터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옷가지 등 쓰던 물건과 함께 자잘한 수제품을 파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내친김에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믿고 사먹을 수 있는 ‘친환경 장터’로 한 걸음 진화했으면 좋겠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대관령 풍수이야기, 풀에서 꽃으로’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대관령 풍수이야기, 풀에서 꽃으로’

    대관령은 서울과 영동을 잇는 태백산맥의 큰 관문 고개라는 뜻이다. 해발이 832m이고, 99굽이를 품은 고개의 전체 길이가 13㎞에 달하며 백두대간 마루금에 있다. 동쪽으로 남대천이 동해로, 서쪽으로 송천이 도암댐을 거쳐 남한강으로 흐른다. 대관령 일대는 황병산, 고루포기산, 발왕산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700m가 넘는 고원이다. 연평균 기온이 6.4도이며, 연 강수량은 1720㎜에 달하는 한랭다우지역이다. 서리가 가장 먼저 내리고, 연평균 1.8m의 눈이 오며, 높새바람과 함께 초속 30~40m의 강풍이 불기도 하는 곳이다. 전쟁과 화전(火田)의 상흔 속에 방치되어 오던 대관령 일원은 몇 차례 큰 변화를 겪었다. 고기와 우유 소비가 급증하면서 산에서 단백질을 생산하자는 담론 아래 1972년부터 1979년까지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에 약 1000만평 크기의 세계 최대 인공초지가 조성되었다. 인근에서는 양질의 채소를 기르는 고랭지농업이 성행하게 되었다. 송천에는 도암댐이 세워져 199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대관령 바람을 이용한 대규모 풍력발전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동계스포츠 요람으로 변신이 시작되었다. 전래의 풍수지리에서 길지는 추길피흉(追吉避凶)할 수 있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땅을 말한다. 현대과학적으로도 좋은 땅, 명품지역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바람을 잘 감추고 좋은 물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쾌적해야 하고 환경적 폐해가 없어야 한다. 유한을 전제로 하는 지속가능과 무한을 지향하는 순환재생의 개념·논리가 적절히 조화된 가운데 변화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동계올림픽의 유산이 될 대관령의 풍수는 이대로 괜찮은가. 부족하다면 무엇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어떤 변신이 바람직한가 살펴보아야 할 국면이다. 대관령의 드센 바람은 언덕에 풍차를 세워 가두어 냈다. 장풍하여 전기를 생산하면서 순환재생의 풍력자원지대로 거듭났다. 풍차는 소리나 진동 등 문제도 있지만 경관자원으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대관령의 물이다. 대관령 초지는 당초의 목적과 가치를 많이 잃은 채 1000마리도 안 되던 풀 뜯던 소들은 구제역으로 2011년 처분되었다. 초지는 건초 생산에 쓰이며 시비한 가축분뇨는 송천의 수질을 나쁘게 한다. 고랭지농업은 소출 증대를 위한 퇴비, 비료, 농약 등의 과다 사용에 파종기 토양유실이 더해져 도암호 오염의 주원인으로 떠올랐다. 평창군 사용전력의 1.2배, 연간 200억원 상당의 전력을 만들던 도암댐은 오염된 물을 방류할 수 없어 2001년부터 발전이 중단되었다. 댐 상류 평창은 용수 부족에, 하류 강릉은 남대천 유수량 빈약에 시달리면서 양 주민 간 갈등이 크다. 대관령 물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관건이다. 친환경적 득수는 물 부족뿐 아니라 지역 마찰도 풀고 순환재생의 수력발전을 가능케 한다. 그리하면 탄소 배출 없이 평창의 물과 바람만으로 동계올림픽에너지를 공급하고, 환경올림픽을 약속한 그린 드림(Green Dream)을 이행하며, 평창의 녹색유산은 친환경 대회의 전범이 될 것이다. 10가지 법률이 규제하는 대관령에서 주민 삶의 질을 보장하고 물을 살리려면 ‘풀에서 꽃으로’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개간된 초지와 밭을 오염 시비 없는 지속가능한 ‘천상의 화원’으로 바꾸면 어떨까. 꽃 산업과 꽃에서 천연항노화물질, 약품, 화장품, 기능성식품 등을 생산하는 첨단항노화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다. 천혜의 고원 건강성과 융합하면 힐링 있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창출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고원에서 피는 자연의 꽃과 겨울 설원을 수놓는 사람들의 꽃이 어울려 대관령 고원은 사계절 탐미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물 오염원의 생태순응적 제거는 장풍득수의 종결이자, 대관령 일대를 길지는 물론 꿈의 사회에 필요한 쾌적산업의 명당으로 만드는 길이다. 강원발전연구원장·전 문화관광부 장관
  • 노인 6명 ‘콩나물밥’ 집단중독… 1명 사망

    콩나물밥을 지어 먹은 60~70대 노인 6명이 구토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들의 구토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25일 청주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72)씨가 오전 10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정씨 등 5명은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의 이모(70·여)씨 식당에서 이씨와 함께 콩나물밥을 먹은 뒤 이상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3명은 퇴원했고 이씨 등 나머지 2명은 아직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환자들의 구토물에서 ‘메소밀’이라는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은 경찰은 해당 농약이 음식물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딧물 방제 등에 쓰이는 원예용 살충제 ‘메소밀’은 무색무취로 독성이 매우 강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물 조리과정에서 실수로 농약 성분이 들어갔는지, 아니면 누군가 고의로 농약을 넣은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남 음독·인천 압수수색… 교육감들의 추락

    충남 음독·인천 압수수색… 교육감들의 추락

    김종성(63) 충남교육감이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 비리와 관련해 재소환 조사 다음 날인 19일 음독자살을 시도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 교육감은 관련 직원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경찰 수사망이 조여 오자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이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 B아파트 교육감 관사에서 300㎖짜리 원예용 제초제 ‘반벨’ 한 병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외출했다 돌아온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돼 오후 11시 30분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13시간 만이다. 김 교육감은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대전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위세척 등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농약 중독 치료 분야 권위자가 있는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교육감의 관사 서재에서는 유서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교육 가족에게 미안하다. 내 부덕의 소치다’ ‘깨끗하게 살아온 나를 믿지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7월 14, 28일 치러진 도교육청 장학사 선발 시험문제 유출 사건으로 수사를 받아 왔다. 이 사건은 같은 해 8월 교육계 직원이 경찰에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5개월간의 내사 끝에 지난달 태안교육지원청 장학사 노모(47·구속)씨와 천안의 현직 교사 김모(47)씨, 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사 조모(52)씨, 감사담당 장학사 김모(50)씨 등 4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장학사 시험문제 출제위원 A(48·천안교육지원청 장학사)씨는 음독자살했다. 노씨 등은 장학사 시험을 앞두고 중등 16명과 초등 2명 등 응시 교사 18명에게 문제를 건네고 1인당 1000만∼3000만원씩 모두 2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8명 모두 시험에 합격했다. 장학사 김씨 등은 수사 과정에서 “김 교육감이 시험문제 유출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 등을 토대로 지난 15, 18일 두 차례 김 교육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소환해 유출 지시 여부와 돈의 사용 목적 등을 조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출 연루 직원들이 ‘교육감이 무슨 죄가 있느냐. 걱정하지 말라’고 김 교육감을 안심시켰다가 수사 과정에서 정반대로 진술해 이에 대한 배신감에 심적 압박이 컸다”면서 “김 교육감이 재소환 다음 날인 19일 연가를 낸 뒤 오후 1시쯤 출근하겠다고 수행비서에게 알렸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조대현 충남경찰청 수사2계장은 “변호사 2명이 동석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다. 재소환 때 자살 시도를 암시할 만한 김 교육감의 심경 변화도 없었다”면서 “장학사 시험 비리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김 교육감에 대한 사법 처리도 신병에 변화가 없는 한 다음 주중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검 특수부는 이날 인사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나 교육감이 2010~2011년 측근을 승진 대상자로 내정한 뒤 근무평정을 유리하게 조작할 것을 인사 담당자에게 지시했는지를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나 교육감이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받은 공무원의 승진 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기 위해 당시 인사위원장인 부교육감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럼 깨고 오곡밥 드세요

    부럼 깨고 오곡밥 드세요

    불황에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보름 같은 작은 명절에도 가족들이 모이는 추세가 증가해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보름 행사 매출은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 작황 부진으로 국산 견과류가 오름세인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정월대보름 기획전을 마련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마트는 24일까지 ‘부럼 피땅콩’(750g/국내산)을 1만 2800원, ‘부럼 피호두’(200g)를 9800원에 판다. 발효 콩을 사용한 ‘알콩 찰오곡밥’과 ‘고흥 취나물’ ‘정선 곤드레’ 등 다양한 대보름 음식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27일까지 행사를 열고 땅콩, 호두 등의 각종 부럼과 나물, 영양오곡밥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봉지 가득 대보름 땅콩’(500g/국내산)을 8000원에, ‘대보름 호두’(400g/1봉/미국산)를 6500원에 내놓았다. 또 취나물, 가지, 호박, 고구마순 등 7가지 국내산 건나물을 3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불릴 필요 없는 통오곡찰밥’(800g/1봉/국내산)은 간편하게 오곡밥을 지어 먹고 싶은 이들에게 딱이다. 4인 가족용으로 물만 부으면 바로 밥이 된다. 가격은 8800원. 올가홀푸드는 24일까지 국내산 친환경 오곡밥과 부럼 세트를 최대 20% 할인한다. 전북 고창의 황토 땅콩, 충북 영동의 무농양 호두, 충남 공주의 친환경 밥으로 구성된 ‘올가 정월대보름 부럼 세트’를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농약 없이 재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정월대보름 유기 오곡밥’(800g/1만 2800원)도 준비했다. 외식기업 ㈜놀부NBG가 운영하는 식당 ‘담다’에서는 22~24일 쌀밥 대신 오곡밥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5가지가 아니라 21가지 잡곡을 넣어 무쇠 가마솥으로 직접 지은 오곡밥을 별도 비용 추가 없이 제공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CEO칼럼] ‘신 농업혁명’과 제2의 도약/김재수 aT 사장

    [CEO칼럼] ‘신 농업혁명’과 제2의 도약/김재수 aT 사장

    최근 농업 분야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므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난과 배고픔을 1970년대의 통일벼 개발을 통한 식량자급으로 극복하였고,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으로 농촌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 가운데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였다고 여겨지나,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한 녹색혁명도 빠뜨릴 수 없는 요인이다. 세계 유례 없는 짧은 기간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은 세계적 성공모델이었으며 최근까지 국제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다. 우리 농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녹색혁명과 새마을 정신을 되살린 ‘신농업혁명’이 필요하다. 신농업혁명은 1990년대 초 존 이커드 미국 미주리대 교수가 ‘미국의 신농업혁명’(The New American Agricultural Revolution)에서 주장한 이후 종자, 비료, 농약, 농기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나타냈다. 미국은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세계 최강의 농업 국가가 된 것이다. 신농업혁명은 최근 당면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영향은 어느 나라보다 크고 광범위하다. 지난 100년간 지구 전체 평균기온이 0.75℃ 상승하였으나 우리나라는 1.5℃나 올랐다. 강수량은 100년간 17%, 해수면은 43년간 8㎝ 상승했다. 국립기상연구소의 기후변화 전망에 따르면 2050년까지 기온이 3.2℃ 더 상승하고 강수량은 15.6% 증가하며, 해수면은 27㎝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농작물의 재배 적지가 이동하고 있고 각종 병해충 피해도 심상치 않다. 2050년에는 내륙을 제외한 전국이 아열대가 되어 봄·여름이 길어지고, 봄과 가을에도 호우 피해가 예상된다. 2011년에도 이상 기후로 쌀 6050억원, 채소·과실류 8230억원 등 총 25개 산업에 걸쳐 3조 439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유엔미래포럼(The Millennium Project)의 제롬 글렌 회장도 최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10가지 방법’을 통해 신농업혁명을 강조하고, 향후 5년 내에 해수농업과 동물 없는 육류생산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산, 가공, 관광 등 농산업의 6차 산업화도 기술혁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11년 제정한 ‘농업·농촌 6차산업화법’도 상당 부분이 기술 개발을 통한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강조한다.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후산업을 발전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농업분야의 기술혁신은 어떤 산업보다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농업, 태양광 인공위성을 통한 에너지 확보, 소리와 빛을 이용한 병해충 퇴치 등 농업분야의 기술혁신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물 부족, 환경오염, 재생에너지 개발 등 기후 관련 산업은 조만간 최대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첨단 과학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기후산업을 발전시켜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다가오는 수자원, 에너지, 식량 위기에 대비하여 농업기술 개발을 통해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기술 분야에서 검증된 성과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기술 농업이 널리 알려져 있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15개국에 설치한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센터)는 글로벌 시대 선·후진국 간 기술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기술혁신에 바탕을 둔 제2의 농업혁명을 이루어야 당면한 농업경영비 절감이나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시킬 수 있다. 여기에 농업과 수산업의 신성장동력화와 녹색 복지 등을 통해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 20대 베트남女, 한국 남편 몰래 현지 애인과…

    20대 베트남女, 한국 남편 몰래 현지 애인과…

    3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베트남 신부. 기다림에 지친 남자는 절망의 고통을 못 견디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어머니도 아들을 따라 세상을 등졌다. 누나는 소송을 통해 동생의 한을 풀어 주려 했다. 법원은 동생의 혼인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무리하게 시도된 국제결혼. 남은 것은 착하게 살아가던 모자의 안타까운 죽음뿐이었다. 2009년 10월. 서른넷의 총각 김모씨는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베트남에서 올렸다. 전남 여수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소문난 효자. 하지만 숫기가 없고 소심해 결혼과 도통 인연을 맺지 못했다. 보다 못한 누나가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주선했다. 당시 열아홉 살이던 T. 같은 동네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의 친척이었다. 여자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든 김씨는 곧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가 예식을 치렀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뒤따라 한국으로 오겠다는 신부의 말을 믿고 김씨는 먼저 귀국했다. 그해 12월 29일에는 여수시청에 정식으로 혼인신고까지 했다. 그러나 T는 “일주일만 더 있다 가겠다”, “한 달 후에 가겠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한국 입국을 미뤘다. 김씨는 일이 잘못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현지에서 사정이 생긴 것이라 여기고 3년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누나가 알아본 결과 T는 처음부터 한국에 올 마음이 없었다. 이미 현지의 애인과 집을 나가고 없었다. T의 부모는 한국 남자와 결혼해 잘살기를 바랐지만 딸은 원치 않았고, 중매업자로부터 받은 소개비만 챙기고 가출을 해버린 것이었다. 누나는 차마 이 소식을 동생에게 알리지 못했다. 결국 일이 터졌다. 신부와의 유일한 연락책으로 믿고 있던 동네 베트남 여성마저 집을 나가 버린 것이었다. 허탈과 충격을 참지 못한 김씨는 결국 지난해 6월 제초제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베트남 처녀에게 사기를 당하고 자살한 내 새끼. 가슴이 미어진 어머니는 며칠 뒤 농약을 마시고 아들의 뒤를 따랐다. 김씨의 누나는 혼인 무효 소송에 나섰다. 신부를 제대로 맞아보지도 못하고 자살한 동생이 혼인 상태에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혼으로 처리해 서류에 흔적이 남는 것도 싫었다. 그렇게라도 해야 동생과 어머니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인 무효 소송은 피고에게 애초부터 혼인의 의사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피고의 자백이 없는 한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이 사건은 피고가 외국인인 데다 가출해 주소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어서 공시송달도 쉽지 않았다. 종합법률사무소 열린의 박지훈 변호사는 넉 달 동안 인천, 여수, 순천, 거제 등 전국 곳곳을 발로 뛰며 혼인 무효의 증거를 찾았다. 우선 출입국관리소를 방문해 출입국 내역을 확인, 신부가 한 차례도 한국에 들어온 적이 없음을 밝혔다. 가출했던 베트남 친척 여성을 수소문 끝에 거제도에서 만나 T의 거주지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공시송달이 가능해졌다. 최초의 혼인신고 자료도 역추적해 여수시청 등을 찾아다니며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확인하고,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인적사항과 주소지 등을 발췌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공시송달이 확정됐고 재판이 급물살을 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권양희 판사는 25일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가 혼인신고 후 대한민국에 입국하지 않고 다른 남성과 가출, 연락조차 두절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 혼인은 피고의 진정한 혼인의사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서 망인의 친누나는 그 확인을 구할 이익이 있다”고 판시했다. 소송이 끝난 후 누나는 “동생의 한이 풀려 다행”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 변호사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했고 관련 기관들의 책임 떠넘기기로 어려움이 컸지만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 꼭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3년간 입국 거부한 베트남 아내 알고 보니 사기결혼 먹튀…남편과 노모, 충격에 세상 등져

    3년간 입국 거부한 베트남 아내 알고 보니 사기결혼 먹튀…남편과 노모, 충격에 세상 등져

    3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베트남 신부. 기다림에 지친 남자는 절망의 고통을 못 견디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어머니도 아들을 따라 세상을 등졌다. 누나는 소송을 통해 동생의 한을 풀어 주려 했다. 법원은 동생의 혼인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무리하게 시도된 국제결혼. 남은 것은 착하게 살아가던 모자의 안타까운 죽음뿐이었다. 2009년 10월. 서른넷의 총각 김모씨는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베트남에서 올렸다. 전남 여수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소문난 효자. 하지만 숫기가 없고 소심해 결혼과 도통 인연을 맺지 못했다. 보다 못한 누나가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주선했다. 당시 열아홉 살이던 T. 같은 동네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의 친척이었다. 여자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든 김씨는 곧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가 예식을 치렀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뒤따라 한국으로 오겠다는 신부의 말을 믿고 김씨는 먼저 귀국했다. 그해 12월 29일에는 여수시청에 정식으로 혼인신고까지 했다. 그러나 T는 “일주일만 더 있다 가겠다”, “한 달 후에 가겠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한국 입국을 미뤘다. 김씨는 일이 잘못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현지에서 사정이 생긴 것이라 여기고 3년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누나가 알아본 결과 T는 처음부터 한국에 올 마음이 없었다. 이미 현지의 애인과 집을 나가고 없었다. T의 부모는 한국 남자와 결혼해 잘살기를 바랐지만 딸은 원치 않았고, 중매업자로부터 받은 소개비만 챙기고 가출을 해버린 것이었다. 누나는 차마 이 소식을 동생에게 알리지 못했다. 결국 일이 터졌다. 신부와의 유일한 연락책으로 믿고 있던 동네 베트남 여성마저 집을 나가 버린 것이었다. 허탈과 충격을 참지 못한 김씨는 결국 지난해 6월 제초제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베트남 처녀에게 사기를 당하고 자살한 아들로 인해 가슴이 미어진 어머니도 며칠 뒤 농약을 마시고 아들의 뒤를 따랐다. 김씨의 누나는 혼인 무효 소송에 나섰다. 신부를 제대로 맞아보지도 못하고 자살한 동생이 혼인 상태에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혼으로 처리해 서류에 흔적이 남는 것도 싫었다. 그렇게라도 해야 동생과 어머니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인 무효 소송은 피고에게 애초부터 혼인의 의사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피고의 자백이 없는 한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이 사건은 피고가 외국인인 데다 가출해 주소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어서 공시송달도 쉽지 않았다. 종합법률사무소 열린의 박지훈 변호사는 넉 달 동안 인천, 여수, 순천, 거제 등 전국 곳곳을 발로 뛰며 혼인 무효의 증거를 찾았다. 우선 출입국관리소를 방문해 출입국 내역을 확인, 신부가 한 차례도 한국에 들어온 적이 없음을 밝혔다. 가출했던 베트남 친척 여성을 수소문 끝에 거제도에서 만나 T의 거주지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공시송달이 가능해졌다. 최초의 혼인신고 자료도 역추적해 여수시청 등을 찾아다니며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확인하고,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인적사항과 주소지 등을 발췌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공시송달이 확정됐고 재판이 급물살을 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권양희 판사는 25일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가 혼인신고 후 대한민국에 입국하지 않고 다른 남성과 가출, 연락조차 두절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 혼인은 피고의 진정한 혼인의사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서 망인의 친누나는 그 확인을 구할 이익이 있다”고 판시했다. 소송이 끝난 후 누나는 “동생의 한이 풀려 다행”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 변호사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했고 관련 기관들의 책임 떠넘기기로 어려움이 컸지만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 꼭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고가 유기농 중국차 ‘농약범벅’

    오픈마켓에서 거래되는 일부 수입 차(茶)에서 농약이 잔뜩 검출됐다. 가격이 십수만원에 이르는 고가 유기농차도 포함됐다. 오픈마켓 상거래는 판매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사 값이 싸다는 장점은 있지만 소량(50㎏ 미만)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검역을 받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차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6개 제품에서 독성이 강한 비펜스린 등 13종의 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운남유지푸얼차 백년세월(중국산·11만 7400원), 유기농 진주 쟈스민차(중국산·18만 2000원) 등 유기농차도 2개 제품이 있다. 이런 가격 수준은 국산 최고급 유기농차(100g당 3만~4만원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유기농 진주 쟈스민차에서는 7종의 농약이 검출됐다. 건강을 위해 웃돈을 주고 산 유기농차가 농약범벅이었던 셈이다. 유기농이 아닌 일반 수입 차 중에서는 14개 제품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으나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베트남 아내 자살하자 뒤따라간 남편

    베트남 아내 자살하자 뒤따라간 남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가정불화로 목숨을 끊은데 이어 남편도 뒤따라 자살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경찰 등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껀터 성 출신의 응웬(23·여)씨가 지난 16일 경북 칠곡군의 한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응웬씨가 수개월 전부터 한국 내 가족과의 불화로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응웬씨는 목숨을 끊기 전날 아들(3)을 보살피고 있는 베트남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잘 보살펴 달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응웬씨의 남편 김모(41)씨도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틀 뒤인 18일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아내와 함께 장례를 치러달라”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에 따르면 2008년 결혼한 이들은 순탄한 결혼생활을 해왔으나 2010년 아들을 낳은 뒤 시어머니 집으로 들어가 함께 산 뒤부터 가정불화를 겪었다. 김씨는 응웬씨의 우울증 증세가 심해지자 베트남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으나 응웬씨는 한달 전부터 남편과 결혼한 친여동생이 살고 있는 칠곡에서 생활해 왔다. 응웬씨의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온 유족들은 김씨의 유언에 따라 22일 함께 장례를 치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곰팡이 중국산 고추 확인하고도… 향응 눈먼 유통公 고가 수입·유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유통공사)가 곰팡이투성이인 중국산 불량 건고추를 비싸게 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공사는 입고과정에서 제품의 불량상태를 알고서도 곰팡이 수치를 낮춰 검사결과를 조작하기까지 했다. 감사원은 유통공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을 상대로 실시한 ‘국영무역 주요 농산물 판매·수입 실태’ 감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농산물안정기금으로 외국 농산물을 수입·판매하는 유통공사는 지난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1218t을 포함해 중국산 불량 건고추 6600t을 들여왔다. 감사원은 “유통공사가 중국산 건고추에 곰팡이가 17.8%나 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절개하지 않고 재검사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조작해 입고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오히려 중국 현지가격보다 35%나 더 비싸게 수의계약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유통공사 직원들은 중국산 농산물을 거래하는 매개상인이자 퇴직 직원인 A씨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마사지 접대 등 향응을 받기까지 했다. 감사원은 “동일인이 2개 이상의 명의로 입찰하면 무효인데도 유통공사는 A씨가 지인 8명의 명의로 전자입찰인증서를 받아 입찰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최근 3년간 827억원의 계약 특혜를 줬다”고 말했다. 곰팡이 건고추를 수입한 유통공사는 품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받고 중간상인에게 이를 판매함으로써 관리 부실을 덮으려 했다. 지난해 2∼3월에는 불량 양파 비율이 기준치(5%)를 2∼6배나 초과한 중국산 양파 279t을 수입하는 등 1950t을 국내에 들여와 반품불가 조건으로 입찰 공고를 내고 시중에 판매했다. 식약청도 제기능을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2009년 이후 곰팡이 과다로 반송한 실적은 1건뿐이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국산 콩나물 20% 가격차

    국산 콩나물 20% 가격차

    똑같이 국산콩 100% 콩나물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20% 가까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3일 지난해 10월 22~26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서울 지역 42개 유통매장에서 파는 콩나물과 콜라, 오렌지 주스, 설탕, 밀가루 등 5개 가공식품의 값을 조사한 결과 브랜드별로 가격 격차가 크다고 밝혔다. 국산콩 100% 콩나물의 경우 풀무원 ‘국산콩 무농약옛맛콩나물’이 100g당 평균 575.1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CJ제일제당 ‘행복한콩 제주산콩 친환경콩나물’(498.0원), 대상FNF ‘국산 무농약콩나물’(463.4원) 등의 순이었다. 1.5ℓ 오렌지 주스는 한국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오리지날오렌지100’이 평균 3925.5원으로 가장 비쌌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스카시플러스100’(3408.3원)보다 517.2원(13.2%) 비쌌다. 콜라는 1.5ℓ 기준으로 코카콜라가 평균 2256.0원, 펩시콜라가 1863.2원으로 392.8원(17.4%) 차이를 보였다. 한편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가락시장에서 배추, 무, 시금치 등 주요 겨울 채소 도매가격이 최근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는 특등급 한 망(10㎏)이 1만 3279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3235원보다 4배 이상 뛰었다. 무도 특등급 한 상자(18㎏)가 1만 3282원으로 지난해 5938원보다 123.6% 올랐다. 당근은 상등급 한 상자(20㎏)가 8만 9500원으로 지난해 2만 4000원보다 272.9% 올랐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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