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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부인..거짓말탐지기 거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부인..거짓말탐지기 거부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을엔 자연 사랑 영그는 유기농 엑스포 가볼까

    가을엔 자연 사랑 영그는 유기농 엑스포 가볼까

    충북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농업, 산림, 생태계, 물관리 등 7개 부문 32개 항목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입증된 곳이다. 3대 국립공원, 2대 호수, 천혜의 자연환경, 비옥한 토양, 풍부한 수자원 등을 고루 갖춰 유기농업의 전초기지로 평가받는다. 친환경농업에 앞장서는 한살림, 흙살림, 아이쿱생협 등은 충북의 중심에 있는 괴산군에서 1980년대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했다. 충북도가 이런 기반을 발판으로 삼아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괴산군 괴산읍 괴산군청 앞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급성장하는 유기농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도와 괴산군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기농 분야 세계 최초의 엑스포다. 행사 주제는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다. 국비 46억원, 도비 39억원, 군비 39억원 등 총 155억원이 투입된다. 126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행사장은 주제전시관, 유기농산업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꾸며진다. 주제전시관은 건강하고 복원력 있는 토양, 깨끗한 물, 풍부한 생물다양성, 맑은 공기, 양호한 기후, 동물 복지, 최적의 품질관리, 인류의 보편적 복지와 소비자 만족, 생태적 삶, 유기농업 실천 기술 등 10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이 주제들은 유기농에 대한 순기능적 역할과 기본적인 유기농 지식을 알리기 위해 세계유기농업학회에서 제안한 것들이다. 주제전시관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가 예상되는 곳은 풍부한 생물다양성 전시장이다. 이곳에서는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와 수컷은 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뒤영벌, 살아 있는 반딧불이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으로 점차 사라지다가 최근 친환경농업으로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 괴산지역 논에서는 긴꼬리투구새우의 집단 서식이 3년째 확인되고 있다. 태상호 조직위 전시부장은 “여수세계엑스포에서 돌고래가 등장해 행사장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었는데 유기농엑스포장에서는 벌이 나와 주제전시장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외전시장은 유기농 작물재배와 경영기술, 유기축산, 유기원예, 유기식품가공, 생태적 삶의 생활방식, 생태건축, 대체에너지 등 7대 주제로 꾸며진다. 주제전시관에서 유기농업의 학문적 이론을 접했다면 야외전시장은 이론을 구현한 유기농업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곳이다. 야외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유기축산 공간이다. 여기서는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동요에 등장하는 칡소와 흑우 등이 초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김장 담그기 체험과 유기 식품 시음 등도 할 수 있다. 또한 유기사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유기농 차와 음료를 판매하는 오가닉 카페가 마련된다. 각각 100m에 달하는 호박터널과 여주터널도 꾸며진다. 유기농을 활용한 메디컬 케어기술과 뷰티기술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위한 유기농 의(醫)·미(美)관과 유기농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유기농산업관도 운영된다. 유기농산업관에는 국내 190곳, 해외 60곳 등 국내외 250개 관련 업체가 생산하는 유기농 제품들이 전시된다. 천연추출물이 90% 이상 함유된 유기농 화장품과 닥나무를 주재료로 한 섬유로 만든 의류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가을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과 감동의 농원도 꾸며진다. 행사 기간에 유기농 관련 전문가 3000여명이 참가하는 다양한 국제학술행사도 진행된다. 메뚜기 잡기 등 30여개에 달하는 어린이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는 유기농 먹거리 식당, 도내 11개 시·군의 유기농가 제품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 등도 운영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난다. 도는 관람객 유치 목표를 66만명으로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자매결연도시, 유기농업에 관심이 많은 농업단체와 산악회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 시 성인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단체 관람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도는 입장권 금액 가운데 절반을 지역상품권 방식으로 구매자에게 돌려주고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엑스포 기간에 청남대,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산막이옛길 유람선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도는 엑스포를 계기로 생산유발효과 1072억원, 소득효과 229억원, 부가가치효과 490억원, 고용효과 1824명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기농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 및 투자 증대로 유기농산업이 발전하고 국내 유기농 제품의 브랜드 경쟁력 증대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허경재 유기농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사람과 자연, 다양한 생물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추구하고 유기농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행사 이후 정부가 국제 유기농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충북을 유기농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엑스포 개최와 더불어 다양한 유기농 육성정책을 마련하는 등 유기농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기농특화도를 선언한 도는 2020년까지 유기농·무농약 생산 비중을 현재의 4.2%에서 20%로 높이고 도내 유기가공업체 수를 33곳에서 1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유기농·무농약 학교급식 비중은 31%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무농약 유기농산물 인증비 지원, 유기축산과 동물 복지 지원, 유기농 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전문농업인 육성 및 연구·개발, 유기농업연구센터 완공, 지역별·품목별 무농약 유기농업 개발, 유기농업을 테마로 한 관광 체험과 생태학습이 가능한 유기농 복합서비스단지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충북 유기농업의 위상을 확실히 정립시키겠다”며 “앞으로 유기농업은 21세기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 병 발견됐는데..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 병 발견됐는데..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에 관해서는 정말 모르는 일” 눈물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에 관해서는 정말 모르는 일” 눈물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에 관해서는 정말 모르는 일” 눈물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0일 열린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강영재 당직판사는 19일 검찰이 청구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서류를 검토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1시 30분에 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영장전담인 진원두 판사가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날 전망이다. 그러나 박 할머니를 면회한 사위는 “장모님은 ‘내가 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자꾸 범행했다는 식으로 추궁해 너무 힘들다. 농약에 관해서는 정말 모르는 일’이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상주경찰서는 지난 18일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박 할머니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마신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신모(65·여)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여)씨 등 2명이 숨졌고 한모(77·여)씨 등 3명은 위중한 상태다. 그러나 박 할머니가 마을회관에 들러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사이다에 살충제를 집어 넣은 시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박 할머니는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사이다를 건넸지만 “집에서 마를 갈아 넣은 음료를 먹고 와 배가 부르다”며 거절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박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가 든, 뚜껑 없는 드링크제를 발견해 할머니를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사이다와 드링크제의 살충제 성분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살충제는 2012년 판매금지된 고독성 농약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1.5ℓ 사이다 페트병에 드링크제 병뚜껑이 끼워져 있었다. 또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와 할머니 집에 보관된 드링크제들의 유효기간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할머니 집의 뒤뜰 담 부근에서 살충제병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찾아 결정적인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 농약병 겉면에는 6명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제품의 명칭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 할머니 집 안에서 살충제 병과 살충제를 옮겨 담은 드링크제가 모두 나온 것이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입은 옷과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범행에 사용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 사건 발생 후 박 할머니의 행적과 여러 진술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 할머니는 “농약은 내가 구입한 적이 없고, 그 농약이 뭔지 모른다.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것 같다”며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박 할머니의 한 가족은 “홀로 사시면서 마당에 작은 텃밭을 일구시는데 올해 가루 제초제를 사 드린 적이 있지만 경찰이 발견했다는 살충제는 전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 변호인 측은 “옷 등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것은 사건 당일 사이다를 마신 한 할머니 입에서 거품이 나왔기 때문에 이를 닦아 주다가 묻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대구로 달아났다는 부분은 수긍할 수 없다”면서 ”경찰에 대구 자식 집에 간다고 연락처까지 남겨주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한 상태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는 물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약 사이다 사건이 일어난 금계리 주민들은 외부인들과 접촉를 꺼리고 있다. 일부 주민은 아예 집을 비운 채 가족이나 친척이 사는 다른 지역으로 임시 떠나 마을은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다. 한 주민은 “말 꺼내기조차 무서운 독극물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니 주민들이 너무나 황당해 하고 있다”면서 “홀로 사는 일부 주민은 무섭기도 해 거처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보인하는 이유 알고보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보인하는 이유 알고보니?

    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가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는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하자는 경찰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 ‘농약 사이다’ 피의자 할머니 영장 발부… “혐의 전면 부인·악의적 누명”

    [속보] ‘농약 사이다’ 피의자 할머니 영장 발부… “혐의 전면 부인·악의적 누명”

    ‘농약 사이다’ 피의자 할머니 영장 발부… “혐의 전면 부인·악의적 누명” 농약 사이다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박씨 측은 여전히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씨의 사위 A씨는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씨 집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와 살충제 원액병이 나온 것에 대해 “장모님에게 혹시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해 농약을 탄 것이라면 사실대로 말씀드리라고 했으나 강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모님이 가족, 변호사, 경찰관이 있는 자리에서 ‘살충제 병을 본 적도 없다. 어느 놈이 가져다 놓았는지 몰라도 그 놈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며 “쌀 농사를 안 지은 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살충제 병이 집에서 나온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집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와 유효기간이 같은 드링크제가 여러병 발견된과 관련해 “작은 면(面)에서 마트에 물량이 들어오면 소비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 지역에 드링크제병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같지 않겠느냐”며 “집 안팎에 버려둔 병을 누군가가 가져가 범행에 활용할 수도 있고, 마을 다른 집에도 뒤져보면 유효기간이 같은 드링크제병이 나올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박씨가 입은 옷과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점을 중요한 증거로 여기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이다를 마시고서 입에서 거품이 나온 할머니를 닦아준 까닭에 묻었을 뿐”이라며 “다만 사이다를 마시고 누워 있던 한 할머니가 일어서서 마을회관 밖으로 나간 게 먼저인지, 누워있는 분이 거품을 뱉고 있어 닦아준 것이 먼저인지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발생 당일에 가족이 소식을 뒤늦게 듣고 전화했을 때도 ‘할머니들이 사이다를 먹고 체해서 병원에 갔는데 괜찮으니 금방 올 것’이라고 하는 등 장모님이 사이다에 살충제가 들어간 사실을 몰랐다”며 “시간대 진술이 조금 다르다고 어떻게 이런 사람을 범인으로 몰 수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씨 변호인으로 선임된 정연구 변호사도 그동안 “박씨는 ‘내가 정말 범죄를 저질렀다면 증거가 될 드링크제병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버리든지 묻었어야 정상이 아니냐’라고 얘기했다”며 “경찰은 아직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씨가 거짓말탐지기 검증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는 없으나 정황 증거 중 하나라고 여긴다. 그러나 박씨는 거짓말탐지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조사를 위해 대구까지 가야 하는 점이 건강상 부담이 된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사이다’ 피의자 할머니 측 “악의적으로 누명씌우려 한 것…그 놈 잡아야”

    ‘농약 사이다’ 피의자 할머니 측 “악의적으로 누명씌우려 한 것…그 놈 잡아야”

    ’농약 사이다’ 피의자 할머니 측 “악의적으로 누명씌우려 한 것…그 놈 잡아야” 농약 사이다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씨 측은 여전히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씨의 사위 A씨는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씨 집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와 살충제 원액병이 나온 것에 대해 “장모님에게 혹시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해 농약을 탄 것이라면 사실대로 말씀드리라고 했으나 강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모님이 가족, 변호사, 경찰관이 있는 자리에서 ‘살충제 병을 본 적도 없다. 어느 놈이 가져다 놓았는지 몰라도 그 놈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며 “쌀 농사를 안 지은 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살충제 병이 집에서 나온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집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와 유효기간이 같은 드링크제가 여러병 발견된과 관련해 “작은 면(面)에서 마트에 물량이 들어오면 소비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 지역에 드링크제병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같지 않겠느냐”며 “집 안팎에 버려둔 병을 누군가가 가져가 범행에 활용할 수도 있고, 마을 다른 집에도 뒤져보면 유효기간이 같은 드링크제병이 나올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박씨가 입은 옷과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점을 중요한 증거로 여기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이다를 마시고서 입에서 거품이 나온 할머니를 닦아준 까닭에 묻었을 뿐”이라며 “다만 사이다를 마시고 누워 있던 한 할머니가 일어서서 마을회관 밖으로 나간 게 먼저인지, 누워있는 분이 거품을 뱉고 있어 닦아준 것이 먼저인지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발생 당일에 가족이 소식을 뒤늦게 듣고 전화했을 때도 ‘할머니들이 사이다를 먹고 체해서 병원에 갔는데 괜찮으니 금방 올 것’이라고 하는 등 장모님이 사이다에 살충제가 들어간 사실을 몰랐다”며 “시간대 진술이 조금 다르다고 어떻게 이런 사람을 범인으로 몰 수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씨 변호인으로 선임된 정연구 변호사도 그동안 “박씨는 ‘내가 정말 범죄를 저질렀다면 증거가 될 드링크제병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버리든지 묻었어야 정상이 아니냐’라고 얘기했다”며 “경찰은 아직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씨가 거짓말탐지기 검증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는 없으나 정황 증거 중 하나라고 여긴다. 그러나 박씨는 거짓말탐지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조사를 위해 대구까지 가야 하는 점이 건강상 부담이 된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사흘째 범행 전면 부인 ‘거짓말 탐지기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사흘째 범행 전면 부인 ‘거짓말 탐지기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사흘째 범행 전면 부인 ‘거짓말 탐지기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80대 할머니가 계속해서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는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는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하자는 경찰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용의자 할머니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 “혐의 전면 부인”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 “혐의 전면 부인”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 “혐의 전면 부인”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 사이다’ 살해사건의 피의자 박모(82) 할머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오후 1시30분쯤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다. 진원두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이날 오후 6시 전후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구속영장 발부가 유·무죄를 가리는 재판은 아니지만, 그 결과가 이번 사건 수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앞선 예비전 성격을 띠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변호인 측과 검·경찰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경찰이 유리한 입장이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경찰 측이 ‘결정적인 한방’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경찰은 실질심사에서 살충제와 관련된 여러 사항을 주요 증거로 제출했다. ▲ 피의자 집 대문 부근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 발견 ▲ 집 뒤뜰에서 3년 전부터 판매금지된 살충제 원액병 발견 ▲ 집에서 사용기한이 같은 드링크제 여러 병 발견 ▲ 사건 당일 입은 옷과 스쿠터 손잡이에서 살충제 검출 등이다. 여기에 정황 증거로 ▲ 사건당일 마을회관에서 6명이 쓰러졌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점 ▲ 경찰조사에서 “자는 줄 알았다”며 상황과 맞지 않는 진술을 한 점 ▲ 마을회관에 가장 늦게 왔다고 했지만 의식을 회복한 할머니는 아니다고 말한 점 등이 있다. 그러나 박 할머니와 변호인 측은 “살충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누군가가 고의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 같다”는 입장을 폈다. 특히 “진범이 증거물들을 자신의 집에 보관한다는 게 오히려 비상식”이라며 항변하고 있다. 사건 발생 4일만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경찰은 수사 초기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데 미흡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때문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더라도 양측의 진실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계속 부인하고 있어..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계속 부인하고 있어..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약 사이다’ 마신 할머니 2명째 숨져…의류 등서 살충제 검출된 용의자 영장

    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19일 박모(82·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큰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박씨가 입은 의류,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등에서 범행에 사용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17일 체포 후 지금까지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또 거짓말탐지기 사용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살충제가 든 사이다를 나눠 마신 6명 가운데 신모(65)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씨와 라모(89)씨 등 2명은 숨졌고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결정적인 증거는 있나?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결정적인 증거는 있나?

    ’농약 사이다’ 살해사건의 피의자 박모(82) 할머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오후 1시30분쯤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다. 진원두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이날 오후 6시 전후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구속영장 발부가 유·무죄를 가리는 재판은 아니지만, 그 결과가 이번 사건 수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앞선 예비전 성격을 띠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변호인 측과 검·경찰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경찰이 유리한 입장이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경찰 측이 ‘결정적인 한방’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경찰은 실질심사에서 살충제와 관련된 여러 사항을 주요 증거로 제출했다. ▲ 피의자 집 대문 부근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 발견 ▲ 집 뒤뜰에서 3년 전부터 판매금지된 살충제 원액병 발견 ▲ 집에서 사용기한이 같은 드링크제 여러 병 발견 ▲ 사건 당일 입은 옷과 스쿠터 손잡이에서 살충제 검출 등이다. 여기에 정황 증거로 ▲ 사건당일 마을회관에서 6명이 쓰러졌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점 ▲ 경찰조사에서 “자는 줄 알았다”며 상황과 맞지 않는 진술을 한 점 ▲ 마을회관에 가장 늦게 왔다고 했지만 의식을 회복한 할머니는 아니다고 말한 점 등이 있다. 그러나 박 할머니와 변호인 측은 “살충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누군가가 고의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 같다”는 입장을 폈다. 특히 “진범이 증거물들을 자신의 집에 보관한다는 게 오히려 비상식”이라며 항변하고 있다. 사건 발생 4일만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경찰은 수사 초기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데 미흡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때문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더라도 양측의 진실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구속영장 실질심사…결정적인 증거 있나?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구속영장 실질심사…결정적인 증거 있나?

    ’농약 사이다’ 살해사건의 피의자 박모(82) 할머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오후 1시30분쯤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다. 진원두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이날 오후 6시 전후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구속영장 발부가 유·무죄를 가리는 재판은 아니지만, 그 결과가 이번 사건 수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앞선 예비전 성격을 띠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변호인 측과 검·경찰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경찰이 유리한 입장이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경찰 측이 ‘결정적인 한방’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경찰은 실질심사에서 살충제와 관련된 여러 사항을 주요 증거로 제출했다. ▲ 피의자 집 대문 부근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 발견 ▲ 집 뒤뜰에서 3년 전부터 판매금지된 살충제 원액병 발견 ▲ 집에서 사용기한이 같은 드링크제 여러 병 발견 ▲ 사건 당일 입은 옷과 스쿠터 손잡이에서 살충제 검출 등이다. 여기에 정황 증거로 ▲ 사건당일 마을회관에서 6명이 쓰러졌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점 ▲ 경찰조사에서 “자는 줄 알았다”며 상황과 맞지 않는 진술을 한 점 ▲ 마을회관에 가장 늦게 왔다고 했지만 의식을 회복한 할머니는 아니다고 말한 점 등이 있다. 그러나 박 할머니와 변호인 측은 “살충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누군가가 고의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 같다”는 입장을 폈다. 특히 “진범이 증거물들을 자신의 집에 보관한다는 게 오히려 비상식”이라며 항변하고 있다. 사건 발생 4일만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경찰은 수사 초기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데 미흡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때문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더라도 양측의 진실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계속 부인하고 있어..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계속 부인하고 있어..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인 아닐 가능성 있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인 아닐 가능성 있다?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전면 부인 ‘미궁에 빠져..’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범행 전면 부인 ‘미궁에 빠져..’

    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나는 모른다” 전동스쿠터에 농약성분 검출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나는 모른다” 전동스쿠터에 농약성분 검출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나는 모른다” 전동스쿠터에 농약성분 검출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0일 열린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강영재 당직판사는 19일 검찰이 청구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서류를 검토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지금까지 “나는 모른다”며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에 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영장전담인 진원두 판사가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날 전망이다. 상주경찰서는 지난 18일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박 할머니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마신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신모(65·여)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여)씨 등 2명이 숨졌고 한모(77·여)씨 등 3명은 위중한 상태다. 그러나 박 할머니가 마을회관에 들러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사이다에 살충제를 집어 넣은 시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박 할머니는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사이다를 건넸지만 “집에서 마를 갈아 넣은 음료를 먹고 와 배가 부르다”며 거절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박 할머니 집에서 병뚜껑이 없는 상태에서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든 드링크제를 발견해 박 할머니를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사건 발생 당시 1.5ℓ 사이다 페트병 마개는 드링크제 병뚜껑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 살충제가 남아있는 드링크제에 찍힌 유효기간과 할머니 집에 보관된 같은 종류의 드링크제들 유효기간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할머니 집의 뒤뜰 담 부근에서 살충제병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찾았다. 이 농약병 겉면에는 6명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제품의 명칭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 할머니 집 안에서 살충제 병과 살충제를 옮겨 담은 드링크제가 모두 나온 것이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입은 옷과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범행에 사용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 사건 발생 후 박 할머니의 행적, 각종 진술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 할머니는 “농약은 내가 구입한 적이 없고, 그 농약이 뭔지 모른다.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것 같다”며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박 할머니의 한 가족은 “마당에 작은 텃밭을 일구시는데 올해 가루 제초제를 사 드린 적이 있지만 경찰이 발견했다는 살충제는 전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 변호인 측은 “옷 등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것은 사건 당일 사이다를 마신 한 할머니 입에서 거품이 나왔기 때문에 이를 닦아 주다가 묻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한 상태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는 물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난 모르는 일. 누가 가져다 놓은 거 같다” 해명 들어보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난 모르는 일. 누가 가져다 놓은 거 같다” 해명 들어보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난 모르는 일. 누가 가져다 놓은 거 같다” 해명 들어보니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0일 열린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강영재 당직판사는 19일 검찰이 청구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서류를 검토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지금까지 “나는 모른다”며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에 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영장전담인 진원두 판사가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날 전망이다. 상주경찰서는 지난 18일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박 할머니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마신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신모(65·여)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여)씨 등 2명이 숨졌고 한모(77·여)씨 등 3명은 위중한 상태다. 그러나 박 할머니가 마을회관에 들러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사이다에 살충제를 집어 넣은 시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박 할머니는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사이다를 건넸지만 “집에서 마를 갈아 넣은 음료를 먹고 와 배가 부르다”며 거절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박 할머니 집에서 병뚜껑이 없는 상태에서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든 드링크제를 발견해 박 할머니를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사건 발생 당시 1.5ℓ 사이다 페트병 마개는 드링크제 병뚜껑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 살충제가 남아있는 드링크제에 찍힌 유효기간과 할머니 집에 보관된 같은 종류의 드링크제들 유효기간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할머니 집의 뒤뜰 담 부근에서 살충제병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찾았다. 이 농약병 겉면에는 6명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제품의 명칭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 할머니 집 안에서 살충제 병과 살충제를 옮겨 담은 드링크제가 모두 나온 것이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입은 옷과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범행에 사용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 사건 발생 후 박 할머니의 행적, 각종 진술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 할머니는 “농약은 내가 구입한 적이 없고, 그 농약이 뭔지 모른다.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것 같다”며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박 할머니의 한 가족은 “마당에 작은 텃밭을 일구시는데 올해 가루 제초제를 사 드린 적이 있지만 경찰이 발견했다는 살충제는 전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 변호인 측은 “옷 등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것은 사건 당일 사이다를 마신 한 할머니 입에서 거품이 나왔기 때문에 이를 닦아 주다가 묻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한 상태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는 물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혐의 부인 “독극물 음료 마시지 않은 까닭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혐의 부인 “독극물 음료 마시지 않은 까닭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혐의 부인 “독극물 음료 마시지 않은 까닭은?”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열린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강영재 당직판사는 19일 검찰이 청구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서류를 검토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지금까지 “나는 모른다”며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에 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영장전담인 진원두 판사가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날 전망이다. 상주경찰서는 지난 18일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박 할머니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마신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신모(65·여)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여)씨 등 2명이 숨졌고 한모(77·여)씨 등 3명은 위중한 상태다. 그러나 박 할머니가 마을회관에 들러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사이다에 살충제를 집어 넣은 시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박 할머니는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사이다를 건넸지만 “집에서 마를 갈아 넣은 음료를 먹고 와 배가 부르다”며 거절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박 할머니 집에서 병뚜껑이 없는 상태에서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든 드링크제를 발견해 박 할머니를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사건 발생 당시 1.5ℓ 사이다 페트병 마개는 드링크제 병뚜껑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 살충제가 남아있는 드링크제에 찍힌 유효기간과 할머니 집에 보관된 같은 종류의 드링크제들 유효기간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할머니 집의 뒤뜰 담 부근에서 살충제병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찾았다. 이 농약병 겉면에는 6명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제품의 명칭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 할머니 집 안에서 살충제 병과 살충제를 옮겨 담은 드링크제가 모두 나온 것이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입은 옷과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범행에 사용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 사건 발생 후 박 할머니의 행적, 각종 진술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 할머니는 “농약은 내가 구입한 적이 없고, 그 농약이 뭔지 모른다.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것 같다”며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박 할머니의 한 가족은 “마당에 작은 텃밭을 일구시는데 올해 가루 제초제를 사 드린 적이 있지만 경찰이 발견했다는 살충제는 전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 변호인 측은 “옷 등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것은 사건 당일 사이다를 마신 한 할머니 입에서 거품이 나왔기 때문에 이를 닦아 주다가 묻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한 상태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는 물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뒤뜰 담에서 살충제병 든 검은 비닐봉지 발견”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뒤뜰 담에서 살충제병 든 검은 비닐봉지 발견”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뒤뜰 담에서 살충제병 든 검은 비닐봉지 발견”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피의자 박모(82·여)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열린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강영재 당직판사는 19일 검찰이 청구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서류를 검토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지금까지 “나는 모른다”며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에 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영장전담인 진원두 판사가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날 전망이다. 상주경찰서는 지난 18일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박 할머니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마신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신모(65·여)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여)씨 등 2명이 숨졌고 한모(77·여)씨 등 3명은 위중한 상태다. 그러나 박 할머니가 마을회관에 들러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사이다에 살충제를 집어 넣은 시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박 할머니는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사이다를 건넸지만 “집에서 마를 갈아 넣은 음료를 먹고 와 배가 부르다”며 거절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박 할머니 집에서 병뚜껑이 없는 상태에서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든 드링크제를 발견해 박 할머니를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사건 발생 당시 1.5ℓ 사이다 페트병 마개는 드링크제 병뚜껑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 살충제가 남아있는 드링크제에 찍힌 유효기간과 할머니 집에 보관된 같은 종류의 드링크제들 유효기간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할머니 집의 뒤뜰 담 부근에서 살충제병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찾았다. 이 농약병 겉면에는 6명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제품의 명칭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 할머니 집 안에서 살충제 병과 살충제를 옮겨 담은 드링크제가 모두 나온 것이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입은 옷과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범행에 사용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 사건 발생 후 박 할머니의 행적, 각종 진술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 할머니는 “농약은 내가 구입한 적이 없고, 그 농약이 뭔지 모른다.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것 같다”며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박 할머니의 한 가족은 “마당에 작은 텃밭을 일구시는데 올해 가루 제초제를 사 드린 적이 있지만 경찰이 발견했다는 살충제는 전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 변호인 측은 “옷 등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것은 사건 당일 사이다를 마신 한 할머니 입에서 거품이 나왔기 때문에 이를 닦아 주다가 묻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한 상태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는 물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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