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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동구청 공영텃밭 모집

    대구 동구청은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위하여 조성한 공영텃밭을 오는 26일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한다. 동구 대림동에 위치한 공영텃밭은 지역민들의 정서순화와 농업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도시농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텃밭은 1년 단위로 신청자를 모집하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작을 위하여 농약, 화학비료, 비닐을 사용할 수 없다. 동구청은 2018년 텃밭교육, 고구마수확체험, 텃밭먹거리체험, 삼굿구이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텃밭이용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주고 지역농가와 도심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기철 대구동구청장은 “도농복합지역인 동구의 특성을 살려 도시농업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국 소·돼지 구제역 백신 접종…“3~4일 내 효과”

    전국 소·돼지 구제역 백신 접종…“3~4일 내 효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소·돼지 1340만두에 대한 백신 긴급 접종을 완료했다고 3일밝혔다. 정부는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까지 전국 축산농가와 시설 8만 5660개소를 소독했다. 이날 활용 가능한 전국의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SS기) 95대, 농약 광역 살포기 90대, 드론 80대 등 1300여대의 시설·장비를 동원해 소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소·돼지 1340만두에 대한 백신 긴급 접종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92.2%를 완료했다. 이번 접종에는 지역 동물병원의 수의사, 농·축협 소속 수의사 등 총 1099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 한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구제역 방역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한 뒤 충북 진천의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설 명절기간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구제역 발생지역과 축산농가 방문을 가급적 삼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구제역이 걸린 가축은 모두 폐기돼 축산물로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며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장은 설 명절 전후 외국인 근로자 가족·친지가 방문한 경우 특별히 철저한 소독 등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충북지역 산모들에게 친환경농산물 지원된다

    충북지역 산모들에게 친환경농산물 지원된다

    충북도는 저출산 대응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앞으로 산모가 자녀 출생신고 후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1인당 18만원(자부담 3만6000원 ) 한도의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받게 된다. 도는 4만3200원, 시군은 10만800원을 내준다. 이 사업은 지구를 살리기위한 생산과 소비운동이란 큰 뜻도 담고있다. 도가 일부 비용을 산모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지구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을 갖게하기위한 조치다. 도내 각 시·군은 이달 말까지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가장 먼저 공급업체를 선정해 매포읍에 거주하는 산모에게 제1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단양 친환경농업인들이 생산한 유기농 쌀, 수수, 서리태, 차조, 강낭콩 등으로 구성됐다. 산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한 농산물이다. 도 박상영 주무관은 “산모들에게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꾸러미는 산모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나오는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돼 내용물은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모두 쓰지않은 유기농산물과 화학비료를 일부 쓴 무농약농산물을 모두 포함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1000억 돌파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1000억 돌파

    경기도는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113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3년 50억원 대비 22.6배, 전년도인 2017년 매출액 863억원보다 31% 늘어난 금액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을 중간마진 없는 착한가격에 거래하는 곳이다. 농민은 도매상에 넘길 때보다 나은 값을 받고 소비자 역시 일반매장에서보다 싸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살 수 있다. 도는 특히 도내 로컬푸드 매장의 매출액 증가 원인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직매장 확산, 지원사업 확대를 꼽았다. 도는 그동안 직매장 건립비용과 연중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등 생산시설 확충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참여농가 조직화교육,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포장재 구매비 지원 등에 5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직매장 확대 및 활성화 사업에 8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와 해당 지자체의 지원 속에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7년 32곳에서 지난해 44개로 확대됐다. 현재 참여 농가는 9803 농가로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참여 농가당 매출액은 1153만원으로 특히 중·소농 농업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및 활성화 사업으로 8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더욱 활성화 해 경기도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도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밀가루 포함 모든 농산물 잔류농약·독소 검사 실시…기준 안 넘어야 국내 수입”

    우리 사회에 밀가루를 둘러싼 논란 중 하나가 ´밀가루=농약 범벅’이라는 것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운송 중 장기간 보관을 위해 약품 처리를 한다’며 불안해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 밀의 안전성에 대해 물었다. ●통관부터 안전관리, 중금속도 검사 Q. 수입 밀 관리는 어떻게 하나 A. 밀가루를 비롯한 모든 식품은 통관 단계부터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곰팡이 독소, 중금속 등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거쳐야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 모두 기준치 이하로 관리하고 있고 모든 농산물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하고 있다. ●‘밀 운송 중 약품처리’ 전 세계 없어 Q. 운송 중 약품 처리도 하나 A. 식품안전정보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매일 관리하고 있는데, 수입 밀 약품처리 건은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해 김포시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신청하세요”

    “새해 김포시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신청하세요”

    경기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은 새로운 소득작목을 육성·보급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노동력울 절감하며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포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품종과 생력화 기술을 보급하고 농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7개 분야 40개 사업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으로 인재교육 분야 강소농 육성 지원 시범사업 등 2개 사업과 도시농업분야 치유농업육성 시범사업 등 10개 사업이 진행된다. 또 생활개발 분야 영농현장 애로기술 지원 시범사업 등 6개 사업과 농기계 지원 사업 71대, 생명작물 분야 벼 재배 노동력 절감기술보급 시범사업 등 6개 사업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원예특작분야 연작장해 극복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 등 11개 사업과 양축 분야 가축 폐사축 처리시스템 기술보급 시범사업 등 3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총 사업비 25억 6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오는 2월 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사업 담당 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포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경영체등록이 돼 있는 농업인과 단체는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장 추천을 받아 제출하면 된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지방보조금심의회에서 최종 선발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시행에 대응해 농산물 안전 분석실을 설치, 안전한 농산물 생산·유통을 위한 농약이나 중금속 등 예방적 분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의왕시, 농약 허용기준 강화 대비 고령 농가 피해 예방 나선다

    경기도 의왕시는 찾아가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현장지원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면서 정보에 취약한 고령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농약 허용기준을 강화한 이 제도는 안전한 우리먹거리를 위해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기존에는 밤·은행·땅콩·참깨·들깨 등 견과종실류와 키위·패션프루트 등 열대과일류에 2016년 12월 31일부터 우선적으로 적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모든 농산물로 확대돼 각 작물별로 허가된 농약만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이 확대되면서 잔류농약 검사기준도 강화된다.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산물은 현행과 같이 기준 이하만 적합판정을 받게 되고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산물은 일률기준 0.01ppm 이하만 적합 판정을 받는다. 농약 잔류허용기준 초과 시에는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해당 농산물 출하 연기, 폐기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시는 PLS 위반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인정을 방문해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농약포장지, 농약병 등을 이용해 PLS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농약안전 사용법을 교육했다. 한편 의왕시는 전체 면적(5만 3987 km²) 중 9.8%(530km²)가 전이고, 3.9%(2018 km²)가 답이다. 박화서 시 도시농업과장은 “농약 사용 시 작물에 등록된 농약과 살포 횟수, 사용시기, 용량, 희석 배수 등을 준수”해야 한다며 “농약 포장지의 표기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부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길섶에서] 잊었던 향기/황수정 논설위원

    베란다 채반에서 귤 껍질이 흐뭇하게 말랐다. 덧문을 여며도 겨울볕은 장차게 넘어와 채반을 쓸면 카랑카랑 마른 껍질 소리가 구른다. 이 샛노란 미감을 돈을 준다고 살 수 있을까. 아무나 붙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다. 제주로 귀농한 친구가 감귤농사를 잘 지었더라며, 지인이 귤 한 상자를 일껏 챙겨 보냈다. 농약을 안 쳤더라는 말에 생각이 줄달음쳤다. 껍질을 잘 건사했다가 겨울밤 귤차를 동무 삼아야지. 어린 날 우리 집에서는 누구라도 잔기침 소리를 냈다 하면 귤차가 끓었다. 윗대 아랫대 여덟 식구였으니 이맘때면 귤차가 끓지 않은 밤이 없었다. 마루 끝에 흰 광목천이 깔리면 노란 껍질들이 나붓이 누웠고는 했다. 위풍당당 그 모양은 얼마나 눈부셨는지. 귤 껍질 한 움큼 삼킨 주전자가 한바탕 끓어 넘치면 어디 갇혔다가 풀려났는지 싱그런 훈김이 툇마루 찬바람까지 녹였다. 목젖 뜨겁게 삼키면 감기는 꼭지째 똑 떨어졌고. 먹을 것은 지천인데, 눈이 부신 이야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주전자가 숨이 넘어가도록 귤차를 오래 끓여 보는 밤. 버선발로 마중 나가고 싶은 기억들이 온 마루에 향기로 퍼진다. 주전자 뚜껑이 쉬지도 않고 딸각딸각, 목이 잠기는 그 소리. sjh@seoul.co.kr
  • 야생조류 집단 폐사 93%가 농약 탓

    올해 신고된 야생조류 집단 폐사의 원인이 대부분 농약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폐사한 1201마리의 야생조류 중 1076마리를 분석한 결과 1000마리(93%)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약으로 숨진 조류의 몸에서는 벼멸구 살충제로 쓰이는 카보퓨란, 맹독성 농약으로 꼽히는 펜치온 등 농약 성분 13종이 검출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농약으로 말미암은 야생조류 집단 폐사는 철새가 오는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올해도 야생조류 폐사의 90%(949마리)가 1월부터 3월 사이에 일어났다. 환경부는 겨울철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농약과 유독물을 살포해 야생조류가 집단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 3월까지 농약과 유독물 살포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독물이나 농약 등을 살포해 야생생물을 포획하거나 죽이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억울하다” 성폭력 피고인, 선고 도중 법정서 농약 음독

    “억울하다” 성폭력 피고인, 선고 도중 법정서 농약 음독

    성폭력 범죄 피고인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도중 농약으로 음독했다. 21일 오전 10시 25분쯤 광주지방법원의 한 법정에서 A(61)씨가 1심 선고 공판 도중 농약을 마셨다. A씨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강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A씨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자 점퍼 주머니에서 플라스틱 소재의 소형 제초제 병을 꺼내 마셔버렸다. A씨가 병을 꺼내자마자 피고인석 앞에 있던 법정 경위가 곧바로 제지했지만 A씨는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소량 마셨다. A씨는 법원 관계자와 119구급대에 의해 법정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선고가 끝나기 전 A씨가 음독해 재판 선고는 연기했지만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광주교도소 측은 병원에 교도관을 배치하고 A씨를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수용하고 있다. 법원 측은 25분간 휴정한 뒤 재판을 재개했으며, 법정에 있던 방청인들의 물병 등을 수거했다가 재판이 끝난 뒤 돌려줬다. 이날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했던 A씨는 플라스틱 소재의 물병을 두꺼운 점퍼 안주머니에 넣어 놓고 법원 검문검색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측은 출입구에서 엑스레이 검색대로 소지품을 검색하고 신체 검색은 금속 탐지를 하지만, 구속 상태의 피고인이나 주요 사건의 피고인이 아닌 이상 직접 옷을 벗게 하고 검색하지는 않는다. A씨는 당뇨 질환으로 인해 남성 발기 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성폭력을 한 사실이 없는데도 무고를 당했다고 억울함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크래프트맥주와 내추럴와인, 우린 닮은꼴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크래프트맥주와 내추럴와인, 우린 닮은꼴

    요즘 식음료업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은 내추럴와인입니다. 트렌드를 이끄는 소비 계층인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나 인스타그램 맛집으로 떠오른 곳들은 거의 내추럴와인을 구비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죠. 내추럴와인은 포도 재배부터 와인을 만드는 양조 과정까지 화학적 첨가물를 넣지 않는 와인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일반 와인에 들어가는 농약과 산화방지제(이산화황)가 아예 들어가지 않거나 극소량만 첨가된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추럴와인은 197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돼 90년대부터 파리, 뉴욕, 도쿄를 중심으로 마니아가 형성됐고, 지금은 트렌드를 넘어 ‘자연주의’라는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엔 3년 전 처음 소개돼 지난해부터 식도락가와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요. 국내에서 내추럴와인이 알려지고 인기를 얻어 가는 과정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국에서 5~6년 전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크래프트맥주가 떠오릅니다. 실제로 내추럴와인과 크래프트맥주는 비슷한 점이 꽤 많습니다. 먼저 붐이 일어나게 된 원인입니다. 트렌드는 결핍에서 온다고 하죠. 미국에서 1980년대 크래프트 맥주가 생겨난 건 버드와이저류의 대기업 라거 맥주가 시장을 장악했던 환경 탓이 컸습니다. 사람들은 새롭고 다양한 맥주를 갈망했고, 마침 홈브루잉(자가양조)이 전격 허용되면서 소규모 맥주 시장은 활기를 띠었죠. 한국에 크래프트맥주가 상륙한 시점은 2012년입니다. 당시 국내 맥주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던 대기업의 국산 페일 라거 맥주에 질린 맥주 팬들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레시피로 새로운 맥주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크래프트맥주에 열광했죠. 이후 소규모 양조장도 외부 유통을 할 수 있다는 주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크래프트맥주는 꽃을 피우게 됩니다. 초창기 주로 젊고 트렌드에 예민한 소비자들이 특히 좋아해 ‘힙스터의 전유물’로 여겨지기도 했었죠. 유럽에서 ‘자연주의 와인’ 운동이 지지를 얻게 된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물론 로마네 콩띠처럼 소량 생산되는, 구하기 힘든 최고급 와인은 전통적인 양조를 고집하면서 이미 내추럴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어 오고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와인 산업이 글로벌화되고 커지면서 업자들은 일정 수준의 똑같은 맛을 내는 대량 생산에 초점을 맞추게 됐습니다. 프랑스의 마스터오브와인(MV)인 이자벨 르주롱은 저서 ‘내추럴와인’에서 “오늘날 기성 와인은 농약이 투입된 식품공업의 산물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고요. 크래프트맥주와 내추럴와인 인기의 핵심은 결국 지역에서 소량 생산해 술의 개성을 드러내는 데 있고, 이는 대규모, 획일화된 기성 산업의 반작용의 결과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연 발효를 한다는 점에서 내추럴와인은 ‘와일드 에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사우어 맥주와 닮았습니다. 자연 발효를 한다는 것은 맥즙이나 포도즙에 인공 효모가 들어가지 않고 주변 공기나 오크통에 서식하는 야생효모를 이용해 술이 된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일부 사우어 맥주와 내추럴와인에선 야생효모 특유의 산미와 쿰쿰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한국인에겐 동치미 국물 맛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 맛이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우어 맥주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 ‘덕후의 끝판왕’ 맥주로 불리기도 합니다. 내추럴와인도 마찬가지고요. 술을 마시면서 생산자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둘의 공통된 매력입니다. 프랑스의 유명 내추럴와인 생산자 알렉산드르 방은 “내추럴와인을 만드는 일은 단순히 와인을 양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추럴와인 생산자들은 식물이 사람의 손길 없이도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생물 ‘다양성’을 추구하는 거죠. 크래프트 양조사들도 맥주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거나 위스키, 와인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등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다양성을 구현합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를 마시며 양조사의 의도를 엿볼 수 있죠.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번 연말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크래프트맥주, 내추럴와인을 나눠 마시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는 건 어떨까요? macduck@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미래 교통 환경의 혁신 - 사람돕는 소형 자율주행차

    [고든 정의 TECH+] 미래 교통 환경의 혁신 - 사람돕는 소형 자율주행차

    올해 초 CES 2018에서 혼다는 ATV(All-Terrain Vehicle)의 자율 주행 행태라고 할 수 있는 3E-D18 자율주행차를 선보였습니다. 혼다의 미국 R&D 센터에서 개발한 3E-D18는 GPS와 센서를 이용해서 자율적으로 주행하거나 혹은 사용자를 따라가면서 작업을 도울 수 있는 소형 로봇 차량의 형태로 개발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콘셉트의 상당수는 상용차가 아닌 다음에는 행사가 끝난 후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3E-D18는 미국 각지에서 테스트에 들어가면서 소형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E-D18 기반의 혼다 자율 작업 차량(Honda Autonomous Work Vehicle)은 콜로라도주에서 산불을 진화한 후 정리 작업을 하는 소방관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도로가 없는 거친 지형에 적합한 ATV를 기반으로 개발한 덕분에 혼다 AWV는 일반적인 소방차가 갈 수 없는 장소까지 소방관들을 따라가 소방 장비 및 물자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 자율주행차의 장점은 산길이 아니라 평지에서도 발휘될 수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이 자율 작업 차량이 72헥타르 면적의 태양광 발전소에 잡초를 제거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태양광 패널 사이의 좁은 공간도 충분히 지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캘리포니아에서는 과수원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혼다 AWV는 나무 사이로 농약을 뿌리거나 혹은 수확한 과일을 손쉽게 실어나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로봇 팔을 이용해 과일을 스스로 수확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능력까지 확보하려고 시도 중입니다. (사진)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 교통 환경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혁신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는 차량 소유의 패러다임까지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자율주행차를 스마트폰으로 부를 수 있다면 굳이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의 승용차나 버스, 트럭에만 그치지 않고 소형 자율주행차 혹은 로봇까지 미치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고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이 도입되면 농장, 건설 현장, 그리고 시설물 관리 등 여러 분야에 무인화나 자동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입니다. 어쩌면 자동차 회사가 앞으로 노려야 할 시장이 여기 있을지도 모릅니다. 혼다 소형 자율작업 차량은 이런 미래를 앞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자율 주행 기술 역시 경쟁이 심한 분야이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미래 시장을 주도하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에 돈이 될 수 없어도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모습은 우리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차를 포함한 차세대 친환경차, 자율 주행기술, 커넥티드 카 등 신기술이 지배할 미래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고 이 변화에 맞춰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생리대 사용 휘발성 유기화합물 유해 수준 아니다”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에 들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양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재차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시행된 생리대 VOCs 저감화 정책에 따라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 297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VOCs 검출량은 위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를 전수조사해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임을 확인한 바 있다. 모니터링 결과 VOCs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유사한 수준이었다. 14종의 농약과 다환방향탄환수소류(PAH 3종)는 검출되지 않았다.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와 함께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총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와 비스페놀A에 대한 위해평가를 한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 5곳(깨끗한 나라·엘지유니참·웰크론헬스케어·유한킴벌리·한국피앤지)과 함께 정례협의체를 꾸려 제조 공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금액 기준 전체 생산의 89%를 차지하는 이들 5개사는 자체적으로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고 환기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VOCs 저감을 위한 개선 방안을 시행 중이다. 식약처는 정례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반영한 ‘VOCs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지난 4일 제정했다. 내년부터는 모든 생리대 업계에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말부터 생리대에 적용하고 있는 전성분 표시제와 관련, 원료의 세부 성분 표시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VOCs, 올해 프탈레이트류의 위해평가 실시에 이어 내년에는 다이옥신류 17종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여성용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특별상, 유자씨 오일 등 부산물 활용 소득 창출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특별상, 유자씨 오일 등 부산물 활용 소득 창출

    ●농업 류진호씨 유자 가공 도중 버려지는 유자씨를 활용해 오일을 생산하고 부산물 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소득을 창출했다. 이를 위해 가공공장, 가공설비, 보관시설 등을 구축했다. 꾸준한 자기 계발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킨 것은 물론 지역유자단체와 연계해 신기술 개발에도 힘썼다. 유자소스, ‘하이C’(유자분말) 등 할랄 인증 취득 제품을 생산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도 나섰다. 관행 농법에서 벗어나 안전농산물인증제도(GAP) 인증 및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2016년에는 전남 농업기술원 청년경쟁력제고사업에도 참여했다.
  • 영월군 새해 미래곤충산업화센터 준공, 화장품·건강식품 접목한다.

    영월군 새해 미래곤충산업화센터 준공, 화장품·건강식품 접목한다.

    산골마을 강원도 영월군에 곤충으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만드는 미래곤충산업화센터가 문을 연다. 영월군은 7일 영월읍 삼옥리 동강생태공원 안에 조성한 미래곤충산업화센터가 새해 초 준공식을 갖고 본격 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비 등 80억원이 들었다. 미래곤충산업화센터에는 농약잔류성 등을 검사하는 검사실과 곤충 유용물질을 추출하는 실험실 등을 둔 연구센터와 곤충사육동 등이 들어섰다. 곤충산업 연구를 위해 연구원 3명을 이달 중 모집한다. 미래곤충산업화센터는 곤충에서 추출물을 뽑아 화장품과 건강식품 첨가제를 개발하는 등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춰 연구가 이루어진다. 영월군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전남 곡성군과 지역연계산업으로 곤충클러스터 사업을 시행해 왔다. 그동안 폐암과 전립선암의 항암제에 쓰이는 물질을 누에 배설물과 매미 껍질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했고, 기억증강물질 추출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3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과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을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하고 나서 영월 곤충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미래곤충산업화센터가 완공되면 곤충 관련 기업 유치로 복합산업화 촉진 및 법인화된 곤충사육 농가에 기업이 필요한 기술 전수를 통해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민 소득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이달중 곤충사육 관련 농민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농약잔류성 검사기관 인증을 받아 자체 운영비를 마련하는 등 운영 자립에도 나선다. 미래곤충산업화센터 인근에는 2015년 4월 오픈한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가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 된다. 김용수 군 환경위생과 생태보존계장은 “영월은 한반도 내 최다 곤충 서식지로 1600여종의 다양한 곤충이 살아 숨 쉬는 생태보고”라며 “곤충자원 발굴과 개발 및 우수 곤충종자 보급 등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투명사회상’에 유치원 비리 밝혀낸 경기교육청 시민감사관…‘미투’ 서지현 검사도

    ‘투명사회상’에 유치원 비리 밝혀낸 경기교육청 시민감사관…‘미투’ 서지현 검사도

    올해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사립유치원 비리를 밝혀낸 시민감사관과 ‘미투’를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 등이 선정됐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유엔이 정한 ‘반부패의 날’(12월 9일)을 앞두고 올해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대표시민감사관 최순영)을 포함해 박용진 국회의원, 서지현 검사, 공익제보자 이종헌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은 2015년 시민감사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등으로 교육 현장의 비리를 밝혀내고 제도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비리 문제를 공론화하고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른바 ‘박용진 3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유치원 공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국투명성기구는 설명했다. 권력형 성범죄를 폭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와 농약·비료 제조사 팜한농의 산업 재해 은폐를 신고한 공익제보자 이종헌씨도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시상식은 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단 암 발생 장점마을 굴착조사 착수

    주민 20여 명이 각종 암에 걸린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유기질 비료공장에 대한 현장 굴착조사가 4일 시작됐다. 주민들은 공장 곳곳에서 불법폐기물이 나오고 농약냄새가 진동한다며 공장 전체 조사를 촉구했다. 익산시, 주민, 환경단체, 환경당국 등이 참여한 장점마을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는 이날 오전부터 대형 중장비를 동원해 비료공장 내부 굴착을 시작했다. 이는 ‘공장 지하에 370t가량의 불법 폐기물과 발암물질이 있다’는 주민 주장을 확인하고 주변 환경 역학조사용 시료채취를 위한 과정이다. 민관협의회 측은 식당건물 지하와 공장바닥을 먼저 뚫어 불법폐기물 등이 확인되면 공장 전체로 조사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민관협의회 관계자는 “불법 폐기물과 발암물질 등이 있는지 조만간 알 수 있다”며 “공장 폐수처리장 운영실태와 주변 오염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조사에 참여한 김세훈 전북대 환경공학과 박사는 “(불법폐기물이나 폐수슬러지 매립이) 의심되는 지점을 파거나 시료를 채취해 오염과 매립 여부를 확인한다”며 “폐수 배출관을 연결해 주변 토양을 오염시켰는지도 조사한다”고 말했다.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공장에 폐수침전물이 있는지, 폐수를 주변 하천으로 내보냈는지, 폐수가 주변 토양을 오염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재철(56) 주민대표는 “식당 바닥을 파니 시커먼 폐기물이 나오고, 공장마당 밑에서 농약 냄새와 악취가 진동한다”며 공장 전체 굴착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일반폐기물이나 지정폐기물이 나오면 이적 처리하는 한편 매립자를 찾아 형사고발하겠다”며 “역학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장 관리 문제를 환경부, 주민 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장점마을은 2001년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인근 주민 8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폐암, 간암, 위암 등으로 숨지고 10여명이 투병하고 있다. 주민들은 비료공장이 악취, 폐수, 유해물질을 배출해 암 등을 유발했다고 의심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평생학습도시 광명, 교육복지도시로 꿈 영글어간다

    평생학습도시 광명, 교육복지도시로 꿈 영글어간다

    경기 광명시가 교육도시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40억원 늘려 총 416억원을 편성했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2018년 사업비 376억 3000만원을 집행한 데 비해 내년 평생학습과 미래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편성예산이 모두 416억 7000만원에 이른다. ●경기도 최초로 내년부터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시는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꼽았다. 문재인 정부보다 앞서 2019년부터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1인당 연 17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시는 고교 무상교육은 보편적 교육실현 정책으로 2019년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제정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단계적 실시를 목표로 2019년 고교 3학년, 2020년 고2, 3학년, 2021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5674명에게 시비 16억 8000만원을 들여 교복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내년부터 고교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그동안 시는 교육복지에 있어 타 지자체에 비해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시는 이미 고교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등 선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친환경 학교급식, 안정성 검사 강화 지역 유·초·중·고교 NON-GMO 학교급식 지원 사업 및 고등학교 무상급식지원 등 차별화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검사 및 공급업체 실사를 강화하는 한편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확대하고 2019년에는 농약 잔류검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식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방송통신중학교와 대안학교까지 급식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앞서가는 광명혁신교육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으로 광명혁신교육지구 14개 사업과 교육자치 역량강화 6개 사업, 고교 교육력 제고 지원 사업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학교환경개선 사업비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1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47개 모든 초·중·고가 예산 지원 속에 교사연구와 혁신배움학교, 향기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양한 혁신교육 지원을 통한 행복가치 추구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교사·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광명혁신교육특구 사업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학생의 정서 안정을 위해 조식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 교육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교육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이 행복한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또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는 도시다. 평생교육 비전속에는 일하면서 건강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건강도시 목표와 비전이 녹아들어 있다. 대학이 없는 광명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대안적 학위취득 제도로 학점은행제 운영을 통해 열린 학습사회와 학력보완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자조의 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학습적 성찰이 일어나는 모든 곳을 배움터로 정해 교학상장의 장을 만드는 시민주도 평생학습시스템인 ‘느슨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느슨한 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학습 주체로 자신의 삶과 관련된 주제로 상호학습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작은 연대망으로 돼 있다. 2016년 11월 ‘제1회 유네스코 학습도시 연합 국제회의’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이어 2018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 교육기반 조성 또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습 소외계층 시민들의 문해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개발도상국가인 아프리카 브루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 동티모르 ODA 교육원조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비 문해 해소와 직업기술교육 인식개선 사업, 학습 동아리 노하우 등을 현지인들에게 전파해 그들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임의식을 갖고 교육의 공공성과 보편화를 위해 선진국형 교육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는 우리 아이를 위해 지역과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해 마을이 학교가 되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교육지원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시민사회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체감형 교육시책 추진으로 교육도시 광명 모습을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광명평생학습특구 지정사업을 추진하고 평생학습 분야의 사각지대로 인식되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료 수거권 확보 절실… 포용적 소비자 복지 실현할 것”

    “시료 수거권 확보 절실… 포용적 소비자 복지 실현할 것”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은 20일 “소비자 안전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권과 시료 수거권을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지금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자의 자발적 협조가 없으면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은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공공기관이다. 다만 준정부기관이라는 한계 때문에 정부부처가 갖는 각종 조사권이 없고,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소비자 분쟁에 대해서도 권고·조정에 그칠 뿐 강제·명령할 수 없다. ‘비빌 언덕’은 소비자뿐이다. 이 원장은 “소비자원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포용적 소비자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라돈 침대’ 사건처럼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늘고 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소비자원은 위해 정보를 통합 수집하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과 소방서 등에서 해마다 7만여건의 위해 정보가 들어온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도 연간 80만여건의 상담이 접수된다. 이러한 정보들을 모니터링하고 안전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통 차단이 시급한 제품은 사업자에게 리콜을 권고한다. 최근 미세먼지 마스크와 휴대폰 케이스, 워터파크 수질 등을 조사해 리콜 조치와 더불어 관련 부처에는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에도 소비자 안전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소비자원은 자료 제출 요구권과 시료 수거권이 없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돼 계류 중이다. 특히 시료 수거권을 갖게 되면 농축수산물이나 학교 급식, 산후조리원, 횟집 수조 등의 위생 상태를 사업자에게 미리 통보하지 않고도 조사할 수 있다. 물놀이장 수질 관리, 골프장 농약 남용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경각심도 키울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신기술이 적용된 융합상품 등으로 새로운 소비자 문제가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2000여종의 신물질이 개발돼 상품화되고 있다. 안전성 검증 기준 등을 마련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어 소비자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지난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던 나노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원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로 인한 소비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연구실’을 두고 ‘신기술 대응 합동대책반’도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대적 ‘소비 약자’인 고령 소비자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CISS에 수집되는 소비자 안전사고 10건 중 1건(10.2%)이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와 관련돼 있다. 상조서비스, 건강기능식품, 임플란트 등 전통적으로 고령층 피해가 많았던 품목은 물론 정수기 대여, 스마트폰 구입,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피해가 확산하는 추세다. 올해 정부에 건의한 ‘고령소비자 종합계획 수립 방안’이 채택되면 고령 소비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 제품은 피해 보상을 제대로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 -중소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다. 소비자원은 2007년부터 ‘소비자 중심 경영 인증제’(CCM)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경영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수행하는지 심사한다. 지금까지 식품과 유통, 전자 등 164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피해를 입어도 빠른 해결이 가능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이다. 기업은 제품 인지도가 올라간다. 앞으로도 심사 비용을 낮추는 등 중소기업 CCM 인증 지원을 확대하겠다. →근본적으로는 소비자 의식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는데. -2016년 노쇼(예약 부도), 지난해에는 작은 결혼식, 올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를 각각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 소비 습관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지금도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에서는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품목별로 품질 비교를 할 수 있다. →고용 문제가 심각한데 일자리 창출 노력은. -유통업체의 제품안전 검증부서 신설, 해외기업의 국내 고객센터 설치 등을 유도하는 일자리 모델을 발굴했다. 소비자원 업무를 확장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직원 채용도 늘리고 있다. 지역 인재 채용은 올해 정부 목표인 18%를 넘어 27.7%를 달성했다.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지난 8월 마무리했고, 파견·용역직 등 간접고용 근로자 정규직 전환도 추진 중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은행열매로 천연농약 만든 중구

    은행열매로 천연농약 만든 중구

    서울 중구는 가로수변 천덕꾸러기인 은행나무 열매 1.5t을 농축시켜 만든 천연농약 2만ℓ를 사용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수목 1000그루의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는 양으로 올해 하반기 서울시 창의상에서 혁신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은행을 약한 불에 5시간 정도 끓여 고운 천으로 거른 뒤 천연살균제 등을 넣으면 천연농약을 만들 수 있다. 농축액 자체로는 50%, 천연살균제까지 추가한 경우 75%까지 방제 효과가 있다. 비용도 100ℓ를 만드는 데 113원으로 화학농약의 45% 수준이다. 아이디어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은행 조기 채취사업에서 나왔다. 원래는 은행을 채취해 경로당 등에 무상으로 줄 수 있는데 조기 채취한 은행은 딱딱해서 먹을 수 없다. 구 관계자는 “악취 민원을 야기한다 해도 전량 폐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활용을 고민하던 중 떠오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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